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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 한일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첫날부터 장군멍군
- 왼쪽부터 함정우, 박상현, 한승수, 양지호, 이나모리 유키, 히가 가즈키, 히라타 겐세이가 KPGA 투어와 JGTO가 공동 주관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포토콜에서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춘천(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연날리기만 해도 재밌는 게 한일전이다. 이번 대회가 골프 팬들에 많은 즐거움이 될 것이다.”전날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 공식 기자회견에서 KPGA 투어 간판스타 박상현(41)이 한 말이다.13일 강원 춘천시의 남춘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골프에서 잘 볼 수 없는 ‘한일전’ 성격을 띠어 관심이 크다.◇한국·일본투어 교류·발전에 도움공식 기자회견에서 한·일 선수들 간 우승을 양보할 수 없다는 각오가 대단했다. 2018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자 54억원이 넘는 상금을 벌어 통산 상금 1위에 오른 박상현은 “한국과 일본 선수들이 멋진 플레이를 해 춘천에 있는 갤러리들의 환호성이 서울까지 들리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2022년 JGTO 상금왕이자 그해 한국·일본·아시아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한 신한동해오픈을 제패한 히가 가즈키(일본)는 “평소에 같이 경기한 적 없던 한국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한다는 게 상당히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작년 일본에서 열린 하나은행 대회에서 양지호 선수가 우승했기 때문에 올해 한국에서는 일본인인 제가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올해로 2년 연속 일본투어와 공동주관하는 이 대회는 우승하면 한국과 일본 양 투어의 2년 시드를 받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주최사인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총상금을 3억원이나 증액, 우승자에게 2억 6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양 투어, 경기위원회는 함께 대회를 준비하면서 각각의 경험과 성과 등을 서로 주고받는다. 선수들은 함께 플레이하면서 혹은 연습하면서 서로의 장점을 배운다. 선수들이 “한국과 일본이 공동 주관하는 대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한목소리로 바란 이유도 이 때문이다.JGTO에서 활동하며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는 송영한(33)은 “정상급 일본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많이 출전해 긍정적이다. 양 투어의 교류, 발전에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쪽 선수가 다같이 선두권에 포진해 끝까지 좋은 경쟁을 펼치면 좋겠다”고 밝혔다.그는 “대회가 열리는 남춘천 컨트리클럽 코스가 좁은 편이어서 똑바로 치는 일본 선수들이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주에 한국 선수가 우승하기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감히 예측한다”고 설명했다.◇정상급 선수들의 묘기같은 샷 대결송영한의 예상처럼 1라운드 한국과 일본 선수들의 성적은 ‘막상막하’였다. 리더보드 맨 앞 장에 한국과 일본 선수들이 골고루 포진했다.베테랑 김성용(48)이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KPGA 투어 2022년 제네시스 대상 김영수(35)와 강윤석(38), 올해 JGTO 상금랭킹 6위 스기우라 유타와 오기소 다카시, 우키타 쓰바사(이상 일본) 등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고, 송영한과 JGTO 통산 5승의 이나모리 유키 등 강자들이 3언더파 68타로 뒤를 이었다.한·일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모인 만큼 멋진 샷 대결도 눈길을 끌었다. 캐나다 교포 이태훈은 6번홀(파3)에서 6번 아이언을 잡아 홀인원을 기록했다. 2018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공식 대회 개인 두 번째 홀인원이다. 장유빈은 14번홀(파4) 그린 주변 9m 거리에서 칩인 파에 성공해 타수를 잃을 위기를 벗어났다. 히가는 16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잡아내 환호받았다.선두권으로 1라운드를 마친 김영수는 “한국과 일본의 경쟁 구도”라며 “매치플레이는 아니지만 일본 선수들에게 지고 싶지 않아서 조금 더 집중하게 된다”고 말했다.
- ‘91경기 만에 100만 관중 돌파’ K리그1, 더 뜨거워졌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지난 시즌 3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던 K리그가 올해도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지난해 40주년을 맞은 K리그는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300만 관중을 돌파했다. K리그1 244만 7147명, K리그2 56만 4362명으로 총 301만 1509명을 달성했다. 특히 K리그1은 경기당 평균 관중 1만 733명으로 2011년 1만 1634명 이후 12년 만이자 유료 관중 집계 이후엔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번 시즌 흥행 열풍은 더 거세게 분다. A매치 휴식기 전인 지난 1일 울산HD-전북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 경기에서 2만 9007명이 입장하며 올 시즌 누적 관중 101만 4741명을 기록했다. 개막 후 91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넘기며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가장 빠른 속도를 보였다.해당 기록은 16라운드 첫 경기였던 울산-전북전까지만 집계된 수치다. 같은 라운드 수원FC-인천유나이티드(7511명), 김천상무-포항스틸러스(4574명), 대전하나시티즌-대구FC(9649명), 제주유나이티드-강원FC(6534명), FC서울-광주FC(2만 1100명)경기를 더하면 96경기서 106만 4109명 기록했다.300만 관중을 기록한 지난 시즌에도 100만 관중 돌파까지는 96경기가 걸렸다. 지난해와 비교해 현재 약 6만 명의 관중이 더 경기장을 찾았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한층 뜨거워진 열기는 개막 이전부터 감지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제시 린가드가 FC서울에 입성했고 울산, 전북 등 전통적인 인기 구단과 함께 광주FC의 돌풍도 신선함을 불어넣었다.예상대로 개막 라운드부터 관중 기록이 바뀌었다. 울산(2만 8683명), 전북(2만 4758명), 광주(7805명)가 각각 구단 홈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웠다. 린가드의 홈 데뷔전으로 관심이 쏠렸던 서울-인천전에는 5만 1670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지난해 가수 임영웅이 찾아 유료 관중 집계 후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던 서울-대구전(4만 5007명) 기록도 가뿐하게 뛰어넘었다. 여기에 11라운드 서울-울산전에는 무려 5만 2600명의 구름 관중이 운집하며 역대 K리그1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각 구단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중계 품질 향상, 이전과 달리 인기의 고른 분포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연맹의 설명처럼 각 구단은 경기 날 마케팅뿐만 아니라 훈련장, 라커룸 등 팬들이 궁금해하나 볼 수 없는 곳까지 공개하며 욕구를 충족하고 있다. 특히 경기 날 감독과 선수단의 라커룸 토크는 긴장감까지 전해주는 콘텐츠로 평가받는다.여기에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생존한 강원, 수원FC와 승격팀 김천의 돌풍도 한몫한다. 강원은 윤정환 감독의 지도력과 2006년생 양민혁을 앞세워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김은중 감독 체제로 출발한 수원FC도 리그 득점 2위 이승우(8골)의 활약 속에 5위에 올라가 있다. 군인 팀이자 승격팀 김천은 리그 최소 패배(2패)와 함께 선두 울산을 승점 1점 차로 추격 중이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연맹 관계자는 “각 구단의 굿즈 상품이 다양화하면서 신규 팬뿐만 아니라 여성 팬도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고 김천, 강원, 수원FC 등의 선전은 관람 욕구를 더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 전 경기를 TV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 생중계하면서 직관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 네오켄바이오, 대마 기반 엑소좀 생산 시작...“R&D 자금 활용할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의료용 대마 전문기업 네오켄바이오가 연구개발(R&D) 단계를 넘어서 본격적인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 먼저 의료용 대마를 화장품과 의약품 등 소재로 공급하고, 이를 기반해 소아 뇌전증 등의 치료제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사진=네오켄바이오)◇이달부터 대마 기반 화장품 소재 생산 돌입네오켄바이오는 이달부터 대마 유래 엑소좀,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 등을 화장품 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태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네오켄바이오는 최근 키스오브뷰티 등 태국의 화장품 기업 2곳과 현지 합작법인 설립했다. 키스오브뷰티는 제조부터 유통, 수출입까지 다루는 종합화장품기업으로 코스모네이션, 뷰티빌 등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에 생산되는 제품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네오켄바이오는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현지 회사들은 차별화된 화장품 소재를 공급받아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김정국 네오켄바이오 사장은 “태국은 대마 규제 자유 국가이자 생산 비용을 절감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이를 바탕으로 우선 1년 내 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내는 게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의 자신감처럼 네오켄바이오의 의료용 대마 제조 기술을 활용하려는 기업이 줄을 잇고 있다. 현재 네오켄바이오는 한국콜마(161890), HLB생명과학(067630)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국산화 의약품 개발을 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과 제품 공급도 논의하고 있다.배경은 차별화된 기술에 있다. 네오켄바이오는 뇌전증, 치매 등 치료제로 주목받는 의료용 대마 ‘헴프’의 치료성분 ‘칸나비디올’(CBD)를 고순도로 추출·가공하는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헴프에서 CBD를 단시간에 98% 이상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김 사장은 “우리의 CBD 플랫폼 기술은 기존 초임계 추출(SFE) 설비보다 저렴해 생산 단가도 4분의 1로 낮출 수 있다”며 “무엇보다 헴프에 미량 남아있는 마약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을 100% 제거해 순수한 CBD만 생산할 수 있어 안전성도 높다”고 강조했다.(자료=네오켄바이오)◇뇌전증·치매 등 희귀난치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목표네오켄바이오는 궁극적인 목표는 이 같은 기술을 활용해 뇌전증, 파킨슨병, 치매 등 희귀난치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기여하는 것이다. 현재 호주에서 관련 임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기술수출 등을 모색하고 있다. 관련 시장도 크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세계 헴프 시장은 2022년 277억 달러(약 38조 원)에서 2027년에는 823억 달러(약 114조 원)로 커진다. 의료용 목적으로 대마 사용을 합법화한 나라는 미국, 캐나다, 독일 등 56개국에 이르며, 여전히 확대 추세다. 우리나라도 신산업 지원 차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의료용 대마의 활용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뇌전증 치료제로는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영국 GW파마슈티컬스의 CBD 기반 ‘에피디올렉스’가 있다”며 “1인당 치료비용이 연간 약 4000만 원에 달하는 고가로 관련 매출이 출시 1년 만인 2019년 3억 달러(약 4100억 원)가 넘는다”고 말했다. 2021년 설립된 네오켄바이오가 2년 만에 시리즈 A, B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약 150억 원의 자금을 유치할 수 있던 배경이기도 하다. 수익성 확보가 이뤄진 만큼 추가적인 자금 확보 없이, 코넥스 또는 코스닥에 진입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헴프에서 발견되는 140여 개 치료제 성분은 신약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며 “선제적으로 R&D에 나서 글로벌 의료용 대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 한화솔루션, 재생에너지 조달 29% 늘었지만…온실가스 배출은 늘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솔루션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재생에너지 확대에도 불구하고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제로 목표를 위해 재생에너지 조달을 늘리고 있지만, 여전히 3% 이하의 낮은 재생에너지 사용률 탓에 생산량 증가가 이를 상쇄했다.13일 한화솔루션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2)은 지난해 대비 생산량 증가 등의 이유로 약 4만t(톤) 늘어난 247만8000tCO10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에너지 효율 향상, 부생 수소 도입, 재생에너지 도입을 통해 2만700tCO10을 감축했지만 생산량 증가와 온실가스 감축 디커플링(탈동조화)을 달성하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신재생 사업 매출 비중이 50%에 육박하는데도 불구하고 한화솔루션의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률은 2.3%에 그쳤다. 한화솔루션의 재생에너지 조달은 지난해 총 92.9GW로 전년 71.2GW 대비 29% 증가했지만, 총 전력 사용량에서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률은 0.5%포인트 늘어나는데 그쳤다. 재생에너지 조달 방식은 대부분이 녹색프리미엄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이 2016년 건물 옥상(0.56MW 규모)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이후 2018년 사내 주차장(1MW), 2023년 건물 옥상(2.37MW)에 추가 설치해 총 3.9MW의 자가 발전 설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연 3.2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사용 실적을 확보했다. 케미칼 부문은 5.3MW 용량의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장기구매와 15MW 용량의 직접 전력구매계약(PPA)를 통해 조달하고 있으며, 녹색프리미엄을 통해서도 케미칼과 큐셀 부문이 각각 53.7GW, 27GW의 재생에너지 생산 전력을 확보했다. 한화솔루션은 2021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50년 넷제로(Net Zero)와 한국형 RE100(K-RE100) 달성 목표를 수립했다. 넷제로 목표는 국가온실가스감축 목표와 부합하도록 2018년 기준 2050년까지 순배출 제로를 목표로 삼았다. 2018년 기준으로 한화솔루션의 온실가스 감축실적은 12%로 줄었지만,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나면서 여전히 생산을 늘릴수록 배출량도 증가하는 구조는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조달 환경은 녹록치 않다. 더 클라이밋 그룹과 탄소공개정보프로젝트(CDP)가 지난 3월 발간한 ‘RE100 2023’ 연례 공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 31곳의 재생에너지 조달 비율은 9%로, 주요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본사 소재지 기준 국가별 달성률은 유럽 84%, 북미 66%, 멕시코 54%, 중국 50%, 아르헨티나 44%, 인도네시아 35%, 베트남 30%, 남아프리카 28%, 일본 25%, 인도 23% 등이다.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이사는 CEO 메시지를 통해 “고효율 설비 도입, 공정개선 및 운전 최적화 등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또 2050년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공장 내 태양광 발전설비 도입을 확대하고, REC 구매 및 직접 PPA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 아시아 대표 EDM 페스티벌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6월 15·16일 서울랜드 개최
- 비이피씨탄젠트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아시아 대표 EDM 페스티벌 ‘2024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이하 월디페)’이 오는 15일과 16일 양일간 과천 서울랜드에서 개최된다. 월디페는 국내 최대 공연제작사 비이피씨탄젠트가 주최하는 아시아 대표 EDM 페스티벌이다. 세계적인 매거진 DJ MAG에서 선정하는 TOP 100 Festivals에서 74위에 선정돼 동북아 국가 중 1위로 TOP 100에 이름을 올렸다. 월디페는 제드, 오데자, 저스티스, 아비치, 펜듈럼, 앨런 워커, 포터 로빈슨, 얼록, 마데온, 캐쉬캐쉬 등 EDM 씬에서 유명한 디제이/프로듀서들을 섭외해 매해 평균 5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인 13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주목받았다. 올해 공연 라인업 가운데 눈길을 끄는 디제이/프로듀서는 월디페를 통해 첫 내한 공연을 갖는 스웨덴 출신의 에릭 프리즈다. EDM씬 최고의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테크노 프로듀서 중 하나로 꼽히며 Call on ME, Pjanoo, Midnight City 등 대중적인 히트곡을 보유했다. 이번 월디페에서 단독 공연을 연상하게 할 조명과 영상 그리고 특수효과를 선보일 예정이다.이와 함께 빌보드 차트 12주 연속 1위 곡인 Closer의 주인공 체인스모커스와 2016년 발매한 Hear Me Now로 이름을 알리며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으로 DJ MAG TOP 100에서 4위를 기록한 브라질 출신의 알록, 팝과 힙합, 일렉트로닉 음악의 경계를 조화롭게 음악에 녹여내는 그리핀, 감각적이고 강렬한 비트의 카슈미르, 데이비드 게타와 함께 레이블을 설립해 퓨처 레이브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가는 모르텐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이 밖에도 수많은 페스티벌 히트 트랙을 보유한 듀오 마티스 앤 사드코, 테크노를 기반으로 유니크한 사운드를 선보이는 리우, 딥하우스, 퓨처하우스,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등 자신만의 이미지를 구착한 네덜란드 출신의 듀오 루카스 앤 스티브, 2018년 Hurricane으로 Q-Dance Hardstyle TOP10에서 1등을 차지한 요즘 하드의 대세 랜디가 무대에 오른다.세계적인 EDM 레이블들도 스테이지 호스트로 월디페와 함께한다. 15일에는 네덜란드의 하드 스타일 페스티벌 제작사인 큐-댄스가 드림 스테이지의 호스트로서 음악, 불꽃, 레이저 등 월디페만의 무대 노하우가 담긴 테이크 오버를 선보인다. 큐-댄스 테이크 오버에는 하드스타일 팬이라면 모두가 열광하는 MC이자 하드스타일의 아이콘인 빌런, 하드스타일과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워페이스,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프리퀀서즈, My Crowd 등 강렬한 사운드와 비트를 선보이는 하드 드라이버, Let Me See Ya, Oxygen, Shadows 등 많은 대표곡 보유한 하드스타일 아티스트 베이스 모듈레이터, 하드스타일 프로듀싱의 교과서로 불리는 프런트 라이너가 출연한다.이어 16일에는 세계적인 베이스 레코드 레이블 몬스터캣이 호스트로 드림 스테이지를 채울 예정으로 Faded 노래를 통해 영국 매거진 DJ MAG에서 2018년 최고의 DJ 36위로 선정된 것은 물론, 노르웨이, 스웨덴 등 많은 나라에서 음원 차트 순위권에 든 EDM의 거장 알렌 워커가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 또한 전 세계 하드 스타일을 선도하는 영국 출신 대런 스타일즈, 캐나다 출신의 하우스 장르 노스탤직스, 멜로디 덥스텝, 하우스, 트랜스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는 트라이벡타,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독창적인 음악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일렉트로닉 듀오 어드벤처 클럽, 디제이 칠이 몬스터캣과 함께한다. 특히 15일에는 월디페의 정체성이 담긴 시그니쳐 쇼를 통해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선보인다.월디페 제작사 비이피씨탄젠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기획사로 EDM 페스티벌의 선봉장 역할을 하며 국내에 관객 참여형 페스티벌의 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3년 월디페는 부산, 보령으로 개최 지역을 확장하며 ‘서울과 수도권을 벗어나 다양한 지역의 관객과 소통했다. 김은성 비이피씨탄젠트 대표는 “월디페를 기다려주신 팬들을 위해 역대급 라인업으로 돌아왔다”며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하고 재밌는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의정부을지대병원,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시즌2’ 엔젤병원 합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이승훈)이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시즌 2의 새로운 엔젤병원(협력병원)으로 합류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13일 오전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단인 KMI한국의학연구소, 사단법인 빅드림, 헬스경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병우 을지대학교의료원장을 비롯한 빅드림 강미소 대표와 유병준 사무국장, KMI한국의학연구소 서형식 팀장, 헬스경향 백영민 국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은 외형적 신체질환으로 인해 사회생활을 기피하는 은둔환자들을 발굴, 의료비를 지원해주는 사회공헌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둔환자들을 발굴하고,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의료 지원에 나선다. 윤병우 을지대학교의료원장은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의미있는 사업에 동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은둔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엔젤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시즌1의 첫발을 내딛은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은 화상 및 피부 흉터, 초고도비만, 모세혈관기형 화상· 피부, 고도비만, 치아질환, 척추관절, 안면기형, 중증소아원형탈모, 모세혈관기형, 백반증 등의 분야에서 지원대상을 선정, 현재까지 총 158명에게 약 2,000건의 무상진료를 제공했다. 2027년까지 이어가는 시즌2는 30여 개의 엔젤병원이 참여하고 있다. (왼쪽부터) 빅드림 강미소 대표, 윤병우 을지대의료원장, KMI한국의학연구소 ESG운영팀 서형석 팀장, 헬스경향 백영민 국장.
- [Today 신곡]주니, 역대급 '도파민' 터트린다
- 주니(사진=모브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주니(JUNNY)가 트렌디한 구성의 신곡으로 돌아온다.주니는 13일 오후 6시 국내외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EP ‘도파민’(dopamine)을 발매한다.‘도파민’은 주니가 느껴온 다양한 형태의 도파민을 음악적으로 해석한 총 6곡으로 구성돼 있다. 주니는 스트레스와 그 이상의 도파민 사이에서 쾌락의 감정과 거친 모습들을 곡마다 다채롭게 표현하며 자신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주니만의 트렌디한 시선과 화법에 관심이 모아진다.타이틀곡이자 첫 번째 트랙인 ‘러시’(ft. 바비(BOBBY))는 갈망하는 것과 현실의 벽 사이에서 싸우는 것 자체로 희열을 느낀다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바비가 피처링에 참여해 주니와 처음으로 신선한 호흡을 맞췄다. 주니는 유니크한 음색으로 곡 전체를 이끄는 것은 물론, 중독성 강한 훅과 싱잉랩으로 ‘러시’를 더욱 풍성하고 매력적인 구성으로 완성했다.지난 12일 공개된 ‘러시’의 뮤직비디오 티저는 현실과 가상의 대조적인 모습을 빗대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뮤직비디오 속 주니는 트렌디한 사운드에 감각적인 영상미를 더해 직접 연기에도 도전하며 시각적인 도파민도 일으킨다. 아름다운 가상의 연애와 현실에서 느끼는 허상에 대한 도파민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이 밖에도 목표를 갖고 이루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한 ‘히얼 위 고 어게인’(Here We Go Again),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주었을 때 느낄 수 있는 희열에 대한 ‘테이스트’(TASTE), 스트레스와 사랑하는 것들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조율하는 내 모습에서 오는 희열을 담은 ‘컴플리케이션즈’(ft. 쏠(SOLE)), 해 뜰때까지 작업에 열중하며 오는 희열에 관한 ‘데이라이트’(Daylight), 수많은 스트레스와 싸우다가 집으로 돌아와 안식처에서 느끼는 희열을 표현한 ‘피규어 에잇’(figure 8)까지 주니가 작사·작곡 및 전체 프로듀싱을 한 전곡이 높은 완성도를 예고하고 있다.주니는 힙합·R&B·소울신에서 뜨겁게 주목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이자 올라운드 뮤지션이다. 2018년부터 자신의 이름으로 꾸준히 웰메이드 음악을 선보여왔으며, 아이유, 카이(KAI), 수호, NCT, 제이비(JAY B), 다이나믹 듀오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 작업물들을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
- 골퍼 1인당 1년 동안 카트피만 21만원 지출..2011년보다 32.1% 늘어
- 국내 골프장에서 라운드하는 골퍼들. 사진은 특정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퍼 한 명이 1년 동안 카트 사용료만 평균 21만 1000원을 쓰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최근 발간한 ‘레저백서 2024’에 따르면, 2023년 골퍼들이 지출한 카트피는 1조 1480억원으로 2011년보다 2.27배 늘어났다. 추정 골프 인구 544만 명으로 계산할 때 1인당 연간 지출액은 21만 1000원에 달했다. 이는 2011년 1인당 카트피 15만 9700원과 비교하면 32.1%나 급증한 금액이다.골프 라운드 시 이용하는 카트는 팀당 요금을 내는 방식이다. 2011년에는 평균 7만 9400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9만 8000원으로 23.4% 인상됐다. 골프장별로는 대중형이 같은 기간 26.3% 올랐고,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는 대중형 골프장이 2.0%, 회원제는 1.9%씩 인상했다.키트 대여료는 골프장 전체 매출에서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2011년에는 전체 매출의 15.2%였으나 2020년에는 17.5%로 늘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국내 대다수 골프장이 그린피를 대폭 인상하면서 지난해엔 카트 대여료가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이 15.7%로 낮아졌다.올해 5월 기준 팀당 카트피는 평균 10만 원을 넘었다. 조사 대상 골프장 399곳의 65.4%에 달하는 261곳이 10만원을 받았다. 그 밖에 8만원 32곳, 9만 원 81곳, 12만 원을 받는 골프장도 22곳에 달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7년에는 평균 8만원, 2018년에는 9만원 수준이었으나 2020년 이후에는 10만원을 받는 골프장이 더 많아졌다.카트 대여료가 비싸다는 지적이 있지만, 일부 골프장에서는 대여 요금이 2~3배 더 비싼 고급 카트를 도입하는 골프장이 점점 늘고 있다. 이른바 ‘리무진 카트’로 불리는 고급형 카트의 대여료는 평균 20~30만 원에 달한다. 조사 결과, 리무진 카트를 1대 이상 도입해 운행 중인 골프장은 회원제가 25곳, 대중형은 39곳에 달했다. 리무진 카트의 평균 이용료는 회원제가 21만 8000원, 대중형은 18만 7000원을 받았다.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카트피를 팀당 징수해 골퍼들의 이용료가 증가하는 만큼 이용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1인당 징수하는 방식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국내에서 카트피를 1인당 징수하는 골프장은 2020년 16곳에서 올해는 6곳으로 줄었다.서천범 소장은 “골프장은 카트피를 그린피에 포함해서 함께 징수하는 게 맞지만, 그렇게 하면 그린피가 비싸 보이기 때문에 그린피와 카트피를 분리 징수하고 있다”라며 “이는 3명이 식사를 하고 4명의 식대를 내라는 것과 다름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카트피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비싼 요금을 내야 하는 리무진 카트까지 도입하는 것이 국내 골프장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며 “이런 운영 방식이 골프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더욱 높이는 것은 아닌지 골프장들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자료=한국레저산업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