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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 잡자…현대차, 인도 전기차 생태계 조성 가속화
  • '기회의 땅' 잡자…현대차, 인도 전기차 생태계 조성 가속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가 세계 1위 인구 대국이자 글로벌 자동차 시장 3위인 인도 시장에서 전기차 투자와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인도 현지법인(HMIL) 기업공개(IPO)를 통해 대규모 투자에 나섬과 동시에 아직은 초기 단계인 인도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인도 첸나이에 있는 현대차 공장에서 직원들이 현지 인기 소형 해치백 모델인 i20을 조립하고 있다.(사진=현대차)29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HMI)은 올해 4월 누적 기준 총 25만7408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4만7109대)에 비해 4.2% 증가한 수치다. 내수 판매가 21만508대, 수출이 4만6900대로 각각 1년 전보다 6.6%, 10.6% 늘었다. 특히 현대차는 인도에서 효자로 떠오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레타’ 등 현지 전략 모델로 판매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4월까지 현대차 인도 공장에서 판매된 차량 중 크레타 모델 판매량은 총 6만9811대로 3대 중 1대 꼴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누적 합산 인도 시장 점유율은 4월 기준 21.7%로 인도-일본 합작법인인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2위를 점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인도 자동차시장 규모는 약 500만대로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인도 14억명을 무기로 삼아 급성장하는 만큼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글로벌 완성차 업계 역시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간)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앞서 현대차는 지난 1996년부터 일찌감치 인도에 진출해 타밀나두 첸나이 지역에 단독법인을 설립하는 등 시장을 계속 확장해 왔다. 지난해 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기준 총 77만7876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매출액 2조7675억원, 순이익 1650억원을 기록하며 해외 법인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내고 있다. 무엇보다 인도 정부가 최근 전동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현대차는 이에 발맞춰 전동화 시장 선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 현지 전기차 생산 시설과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2023년부터 10년 동안 약 2000억루피(약 3조2760억원)을 투자하기로 밝힌 바 있다.지난 27일(현지시간)에는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최초로 180킬로와트(㎾)급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를 개소한 현대차는 향후 타밀나두 전역에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100개를 마련하는 등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현대차는 인도법인 기업공개(IPO)도 앞두고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이르면 다음달 말 IPO를 위한 예비 투자설명서를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제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인도법인 상장을 통해 25억~30억달러(약 3조4000억~4조원)를 조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자금 조달을 통해 현지 전기차 생산 시설과 인프라 구축에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글로벌 업계 역시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테슬라는 인도에 전기차 공장 설립을 위해 부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현지 자동차업체 마힌드라&마힌드라 역시 최근 인도 전기차 분야에 향후 3년간 14억4000만달러(약 1조97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인도에서 내연기관과 함께 빠른 속도로 전기차 전환이 이뤄지고 있고, 현지뿐 아니라 글로벌 업체들이 모두 뛰어들고 있다”며 “현대차 역시 안정적으로 현지 생산 시설 투자 기반을 마련해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려는 상황에서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5.29 I 공지유 기자
NPL 투자사 ‘하나에프앤아이’ 회사채에 1.2조 몰렸다
  • [마켓인]NPL 투자사 ‘하나에프앤아이’ 회사채에 1.2조 몰렸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부실채권(NPL) 투자사인 하나에프앤아이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조단위 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에프앤아이(A)는 회사채 20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1조231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1.5년물 400억원 모집에 2860억원, 2년물 800억원 모집에 4250억원, 3년물 800억원 모집에 52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주관사는 KB증권, 삼성증권이다.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1.5년물은 -25bp, 2년물은 -25bp, 3년물은 -41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공모채 및 기업어음(CP) 차환용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하나에프앤아이는 오는 6~7월 총 24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및 CP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한국기업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하나에프앤아이의 신용등급을 ‘A(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나에프앤아이는 지난 2019년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돼 지난 3월 말 기준 하나금융지주의 지분율은 99.86%로 나타났다.박광식 한기평 연구원은 “투자자산 확대과정에서 하나금융그룹의 지원은 안정적 자금조달과 우수한 재무건전성 유지에 기여했다”며 “올해도 은행들의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 기조가 지속되면서 NPL 시장 규모가 2023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지위 추이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근 들어 NPL 투자사들의 공모 회사채 발행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2일 키움에프앤아이(A-)는 1.5년물 200억원, 2년물 300억원으로 총 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서 1370억원의 주문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연합자산관리(유암코·AA)도 지난 24일 3년물 1500억원, 5년물 1000억원 모집에 총 1조60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2024.05.29 I 박미경 기자
‘10위 전북 부임’ 김두현, “하나의 잘못 아냐... 훈련이 답”
  • ‘10위 전북 부임’ 김두현, “하나의 잘못 아냐... 훈련이 답”
  • 29일 오후 강원 춘천 더잭슨나인스호텔에서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김두현 신임 감독이 기자회견장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추락하는 전북현대를 구하러 온 김두현 신임 감독이 팀의 정상화를 다짐했다.김 감독은 29일 오후 강원 춘천의 더잭슨나인스호텔에서 전북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는 “파이널A가 목표”라면서 “선수들이 오고 싶어 하는 팀을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K리그1 9회, 코리아컵(구 FA컵) 5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회 우승을 자랑하는 전북은 명가의 자존심이 구겨졌다. 지난 시즌 리그 4위에 그치며 2008년 이후 15년 만에 3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또 2013년 이후 10년 만에 빈손으로 시즌을 마쳤다.올 시즌을 앞두고 명예 회복을 외친 전북은 에르난데스, 티아고, 이영재, 김태환, 권창훈 등을 영입하며 야심 차게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개막 후 리그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을 기록했고 현재 3승 5무 6패로 12개 팀 중 10위에 머물러 있다.지난 4월 단 페트레스쿠 감독과 결별한 전북은 새 사령탑을 찾았고 오랜 고심 끝에 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김 감독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전북에서 코치를 역임했다. 2023년에는 감독 대행으로 5승 2무 1패를 기록하기도 했다.29일 오후 강원 춘천 더잭슨나인스호텔에서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김두현 신임 감독(오른쪽)이 구단 관계자로부터 유니폼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이도현 전북 단장은 △최고 △공정 △기존에 얽매이지 않는 △추진력 4가지 키워드에 현대 축구 흐름과 시대에 맞는 리더십을 고민해 김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단 운영 방식을 심도 있게 돌아보고 향후 운영 방향을 설정했다고도 덧붙였다.김 감독은 “어려운 시기에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라며 “선수들과 팬이 있었기에 감독직 수락이 쉬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다고 들었으나 즐거움으로 바꾸겠다는 책임감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하려고 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그는 “파이널A가 목표”라면서 “전북을 어떤 팀으로 만들지가 중요한 데 ‘선수들이 오고 싶어 하는 팀’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축구 인생의 시야를 넓힌다는 점에서 해외 진출을 적극 권유한다”라며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장려할 것이라 말했다.29일 오후 강원 춘천 더잭슨나인스호텔에서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김두현 신임 감독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감독은 현재 10위에 처져 있는 전북의 상황에 대해 “어느 하나의 잘못이 아니고 엇박자가 났다고 본다”라며 “새출발하겠다”라고 반전을 예고했다. 리그 최다 실점 3위(22실점)인 수비진에 대해선 “훈련이 답”이라며 “여러모로 접근하겠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선수들의 의지가 중요하다”라면서 “개선 방안을 찾으면 되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라며 개의치 않았다.한편 전북은 잠시 후인 오후 7시 30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강원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두현 체제의 데뷔전이다.김 감독은 “선수들과 첫 장을 잘 넘기고 계속해서 다음 페이지를 넘길 수 있게 하겠다”라며 “지속 가능한 전북을 만들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2024.05.29 I 허윤수 기자
성신여대 미래융합기술공학과 연구팀, '국가 R&D 리얼챌린지' 선정
  • 성신여대 미래융합기술공학과 연구팀, '국가 R&D 리얼챌린지' 선정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성신여대는 대학원 미래융합기술공학과 소속연구실 SE Lab이 ‘국가 R&D 리얼챌린지 프로그램’ 연구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성신여대 CSE Lab 「국가 R&D 리얼챌린지 프로그램」 학생연구팀. 왼쪽부터 송윤경 학생(AI융합학부), 이연우 학생(융합보안공학과), 지승하 학생(융합보안공학과), 전소은 학생(미래융합기술공학과). (사진 제공=성신여대)국가 R&D 리얼챌린지 프로그램은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건강, 환경, 문화여가, 사회통합 등 10대 분야, 43개 세부 영역의 국민공감·국민참여 R&D 선도사업 관련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연구제안서를 제출한 후 서면 심사와 발표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사업이다.성신여대 미래융합기술공학과 CSE Lab은 ‘공공와이파이 디지털 면역체계: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 와이파이 자동복구 기술’을 주제로 과제를 신청했다. 과제 책임자인 대학원 박사과정 전소은 연구원을 필두로, 학부의 지승하, 이연우(융합보안공학과), 송윤경(AI융합학부) 학생이 참여연구원으로 함께 팀을 이뤄 신청해 과제를 수주했다.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간 연구활동을 통해 성과 도출하며 과제비는 총 2100만원이다.전소은 연구원은 “연구 책임자로서 주도적으로 연구를 이끌어나가며 연구역량과 리더십을 키우고, 나아가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성신여대 미래융합기술공학과 CSE Lab은 △ICT 혁신인재 4.0사업 △디지털헬스케어 산업보안인재양성 △첨단산업기술보호 전문인력양성사업 △기술보호운영인력 전문화지원사업 △정보보호특성화 대학지원사업 선정돼 기술보호 분야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10편의 SCI, SCIE급 저널에 논문을 게재했으며, 2023년 한 해에만 국내 보안 분야 학술대회, 경진대회 등 공모전에서 20개의 수상 실적을 거두는 등 대내외적으로 뛰어난 보안 분야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2024.05.29 I 김윤정 기자
숭실대, 과기부 ‘SW중심대학사업’ 재선정
  • 숭실대, 과기부 ‘SW중심대학사업’ 재선정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숭실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2024년 ‘SW중심대학사업’ 선정 평가에 재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사진 제공=숭실대)SW중심대학사업은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재선정으로 숭실대는 2018년~2023년(1단계 6년)에 이어 2024년부터 2029년까지 6년간 110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숭실대는 1단계 사업을 통해 전교적 SW교육 전담기관인 스파르탄SW교육원을 설립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SW교육과정을 운영해 왔으며, 2단계 사업에서는 자체 5대 추진전략을 설립해 고급 디지털 융합형 SW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숭실대의 5대 추진전략은 △(전공) 생성형AI 등 신기술에 대응하는 SW전공교육으로 체계 혁신 △(융합) 全대학이 참여하는 다양하고 유연한 SW융합교육 운영 △(기초) SW비전공 맞춤형 SW기초교육 확대 △(글로벌) 찾아가는 글로벌교육에서 찾아오는 글로벌교육으로, 글로벌 SW교육 선도 △(가치확산) 지역밀착형 SW가치확산과 대학 간 연계 공동프로그램의 운영이다.SW전공으로는 컴퓨터학부, 글로벌미디어학부, 소프트웨어학부, AI융합학부, 전자정보공학부_IT융합전공이 참여하며, 최첨단 SW장비를 지원하는 SW전공교육 실습실, SW기초교육 실습실, Co-op 집중학기트랙 실습실을 신설해 인프라 구축에도 힘쓴다.신용태 사업단장은 “1단계 사업에 이어 SW중심대학 2단계 사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혁신 생태계를 선도하는 창의인재 양성대학으로서 SW전공·비전공자 대상의 내실화된 SW교육을 통해 SW분야를 선도하는 인재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숭실대는 2018년 SW중심대학사업 선정 이후 2022년 SW중심대학 단계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2023년부터 사업단장인 신용태 교수가 SW중심대학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2024.05.29 I 김윤정 기자
‘성관계 불법 촬영’ 前 아이돌 “진심으로 사죄”…檢, 징역 3년 구형
  • ‘성관계 불법 촬영’ 前 아이돌 “진심으로 사죄”…檢, 징역 3년 구형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전직 아이돌 출신 래퍼 최모(28)씨가 사귀던 여성과의 성관계 장면 등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징역 3년을 구형 받았다. 최씨 측은 법정에서 최씨가 교제 중에 있었던 일로 촬영한 것을 외부로 유출할 생각이 없었으며, 반성하고 있는 점을 들며 선처를 호소했다.서울 마포구의 서부지방법원 전경(사진=이데일리DB)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판사 홍다선)은 29일 오후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 혐의로 기소된 최씨를 상대로 재판을 진행했다.검찰은 “피고인이 피해자인 여성과의 성관계를 수회 걸쳐 촬영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 징역 3년을 구형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 측은 피고인이 반성하는 점 등을 들며 선처를 호소했다. 최씨 측 변호인은 “잘못된 행동이지만 그 당시 교제 중이던 상황으로 외부 유출 의사가 없었다”면서 “피고인이 수사, 재판을 통해 뼈저리게 뉘우치고 있고 사과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최씨는 최후 진술 과정에서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얼마나 한심하고 경솔한 행동을 했다는 것을 온몸으로 체감했다”면서 “주변 사람들이 다 피해를 받을 수 있고, 무엇보다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죄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5월까지 피해자 A씨의 신체 부위와 성관계 장면을 무음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22년 7월께 서울 강남구의 한 술집에서 만난 또 다른 여성인 B씨가 침대 위에 누워있는 뒷모습 등을 촬영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경찰은 2023년 9월 최씨를 송치했고, 서울서부지검은 같은 해 12월 최씨를 불구속 기소했다.이날 재판을 참관한 피해자는 취재진과 만나 “(피고인과) 합의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엄벌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종 선고는 내달 27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2024.05.29 I 황병서 기자
삼성전자 노조 첫 파업…생존 달린 반도체 위기 돌파 '먹구름'
  • 삼성전자 노조 첫 파업…생존 달린 반도체 위기 돌파 '먹구름'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 리스크에 휩싸였다.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29일 파업을 선언하면서다. 전국 사업장에서 단체행동이 예상되는 만큼 반도체·가전 등의 생산라인 피해가 불가피해졌다. 특히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 수장을 바꿀 정도로 돌파구 마련이 필요한 절체절명의 상황이어서 노사가 다시 대화 테이블에 복귀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9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파업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손우목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삼노의 첫 파업은 다음달 7일 조합원들의 단체 연차 사용을 통해 이뤄진다. 이후에도 추가 파업에 나설 방침이지만 구체적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전삼노 조합원 약 2만8400명인데, 상당수가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전삼노는 그간 사측과 임금교섭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자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조정중지 결정과 조합원 찬반 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다. 삼성전자 노조는 2022년과 2023년에도 쟁의권을 확보했지만 파업을 단행한 적은 없었다.삼성전자의 반도체 위기 돌파 시도에도 먹구름이 꼈다. 현재 삼성전자는 AI향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대형 고객사인 엔비디아에서 5세대 HBM3E 퀄(qualification) 테스트 통과가 늦어지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은 이미 고객사를 확보해 제품을 양산 중이다. 최근 삼성전자 DS부문장이 기존 경계현 사장에서 전영현 부회장으로 교체된 것도 분위기 쇄신과 위기 타개를 위한 것이다.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노사 문제 이슈에 대응할 노사 협의체를 만드는 등 노력을 통해 노사분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막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이번 파업을 계기로, 반도체 사업의 경우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떠오르고 있다. 재계 한 고위인사는 “반도체 경제안보론이 커지는 가운데 노조 리스크가 증폭됐다”며 “반도체를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할 필요가 커졌다”고 했다.
2024.05.29 I 김응열 기자
“교육으로 빈곤 극복했으면”…`말라위판 EBS` 만든 한국인
  • “교육으로 빈곤 극복했으면”…`말라위판 EBS` 만든 한국인[따전소]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아프리카 현지에서 코로나에 걸릴 줄은 저도 몰랐죠. 그래도 회복했는데 그게 뭐 대수인가요. 더 어려운 상황인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게 한 것이 뿌듯하죠.”전 세계가 코로나로 시름하던 2021년 3월, 아프리카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이가 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약 480달러에 불과한 남부 아프리카 내륙의 빈국으로 꼽히는 말라위로 말이다. 주인공은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의 국제사업본부 소속 김영은(29) 간사다. 김 간사는 2021년 3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과 함께 말라위 데자(Dedza) 지역에서 중·고등 학생(16~19세)을 위한 라디오 교육방송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을 맡았다. 이 사업엔 우리나라처럼 교육이 빈곤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다는 김 간사의 의지가 담겼다. 희망친구 기아대책 국제사업본부 소속 김영은(29)간사와 말라위 현지 학생들. (사진=희망친구 기아대책)김 간사는 지난 28일 서울 강서구의 희망친구 기아대책 본부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3년간의 소회를 담담하게 밝혔다. 지난주 귀국한 김 간사는 “전기도 잘 들어오지 않고 콜레라 등 전염병이 매년 발생하며 전국의 휴교령이 이뤄지는 등 열악한 환경이었다”면서도 “아이들이 교육을 통해 빈곤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뛰어다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말라위 데자 지역의 시범학교 8곳의 학생 2613명에게 라디오를 통해 영어와 과학 등 과목의 교육방송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말라위 교육 전문 대학 교수진과 협업해 라디오 교육 콘텐츠 614종을 개발했다.김 간사는 말라위에서 이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유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환경을 꼽았다. 그는 “말라위는 (비교적 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 대륙의 국가이지만 우리나라와 같이 광물 지하자원이 없는 열악한 환경”이라면서 “50~60년대 우리나라처럼 가진 것 없는 곳에서 교육을 통해서 빈곤을 없앴듯이, 이 땅을 변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접근했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난관은 있었다. 전기가 제대로 보급되지 않아 라디오 방송에 한계가 있었던 것이다.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김 간사는 ‘태양광 라디오’를 보급해야겠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태양광 패널이 붙은 라디오는 언제 어디서나 햇빛을 충전하기만 하면 됐기 때문에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혹시나 학생들이 보급받은 태양광 라디오를 되팔 것을 우려해 한화 2000원 정도의 예치금을 받기도 했다. 태양광 라디오를 제공받은 말라위 현지 학생들 모습(사진=희망친구 기아대책)김 간사는 이 과정에서의 우여곡절도 들려줬다. 라디오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라디오 송신소와 스튜디오를 세우고 말라위 통신규제위원회에서 채널 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생겼던 것이다. 그는 “우리나라의 EBS와 같은 교육방송이 없어서 정부가 라디오 방송국의 성격을 잘 이해하지 못 했다”면서 “뉴스 등 프로그램과 교육 프로그램이 50대 50의 비율로 나갔으면 좋겠다는 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해 80(교육)대 20(뉴스 등)의 비율로 만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그러한 노력은 큰 성과를 내기도 했다. 데자 지역을 중심으로 송출되던 프로그램을 전국 단위로 송출해줄 수 없겠느냐는 말라위 교육 당국의 요청을 받았을 때다. 이는 말라위가 콜레라같은 전염병과 수해 등으로 휴교령이 내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학생들에게 제공될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김 간사는 “제안이 왔을 때 기뻤다”면서 “교육 프로그램을 영어, 과학 외에 확대하자고 했지만, 기획 단계에서 두 과목만으로 계획해 과목을 넓히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했다.아울러 김 간사는 말라위 현지에서 프로젝트를 함께 담당했던 김성걸 선교사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말라위 현지에서 코로나에 걸렸던 상황에서 챙겨줬던 게 마음에 남는다”면서 “다년간의 교육 사업 경험으로 말라위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현지 사람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섬기시는 선교사님의 모습을 보며 많이 배우고 사업을 진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2024.05.29 I 황병서 기자
‘정몽규 4선 직행?’ 체육단체 연임 제한 폐지 추진... “현장 어려움 반영”
  • ‘정몽규 4선 직행?’ 체육단체 연임 제한 폐지 추진... “현장 어려움 반영”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체육계 현안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체육회가 체육회장을 포함한 산하 단체장의 연임 제한 규정 개정에 나선 가운데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했다고 밝혔다.체육회는 오는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31차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날 이사회에는 지방체육회와 종목 단체 등 산하 단체 임원의 연임을 제한 없이 허용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안도 다룬다.현재 체육단체장이 3선 이상 연임을 원하면 체육회 산하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공정위는 △재정 기여도 △해당 종목 경쟁력 강화 여부 △국제 무대 영향력(국제단체 임원 여부) 등을 심사해 연임 자격을 부여한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체육계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문체부와의 대립 관계 청산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 안건에 (연임 제한 폐지 규정이) 있는 건 맞는 것 같다”라면서도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도 간담회를 다니며 건의 사항을 들어보면 체육 환경이 열악하고 (연임) 제한을 두니 다음 할 사람이 없다는 민원이 많이 나왔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규정이 바뀌어야 시도 규정도 바뀔 수 있기에 개정 안건이 올라왔다”라고 덧붙였다.연임 제한 폐지 규정 개정 안건이 이사회와 오는 7월 초로 예정된 대의원 총회를 차례로 통과하면 체육회는 감독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에 규정 개정을 요청한다. 체육회 관계자는 “규정 개정에 대한 승인권은 문체부에 있다”라며 “지금은 단계를 거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축구팬들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규탄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근 연임 여부를 두고 반대 여론이 있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단의 해병대 캠프 체험 등 구시대적인 행정으로 정 회장은 승부조작범 포함한 비위 행위 가담자 100명 사면 시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부진,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 등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나란히 내년 초 임기가 끝나는 두 사람은 각각 재선과 3선 중이다. 공개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진 않았으나 염두에 둔 발언은 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체육회 규정에 따르면 세 번이 아니라 다섯 번을 나와도 문제없다”라며 “내가 판단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 회장 역시 지난 2월 4선 도전에 관한 질문에 “2018년 협회 총회 때 회장 임기를 3연임으로 제한하는 걸로 정관을 바꿨으나 체육회와 문체부에서 승인하지 않았다. 이걸로 답을 갈음하겠다”라고 밝혔다.이 회장과 정 회장 등 일부 단체장의 장기 집권을 위한 개정이 아니냐는 비판의 시선이 나오는 가운데 체육회 관계자는 고개를 저었다. 그는 “일단 회장님께서 선거 출마 여부를 밝히신 적도 없고 또 선거라는 건 해봐야 아는 거다”라며 “스포츠 공정위를 통해 정관 개정 없이도 출마할 수 있는데 회장님이나 특정 단체장의 연임을 위해 규정을 바꾼다는 건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2024.05.29 I 허윤수 기자
北 미사일 잡는 '천궁' 고도화…동시교전능력 5배·방어면적 4배↑
  • 北 미사일 잡는 '천궁' 고도화…동시교전능력 5배·방어면적 4배↑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가 더 촘촘해 진다. 군 당국은 기존 지대공 요격미사일 체계를 고도화해 여러 번의 요격 시도로 방어 성공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군 당국은 29일 국방부 장관이 위원장인 제16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를 개최하고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이하 L-SAM-II) 고고도요격유도탄 체계개발기본계획과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이하 M-SAM) 블록-III 체계개발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L-SAM-II는 기존 L-SAM 유도탄 대비 요격고도가 상향된 고고도 요격탄이다. 기존 L-SAM의 요격고도는 50~60㎞ 정도지만, L-SAM-II의 요격고도는 100㎞ 이상이다. 올해부터 2032년까지 약 1조 66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L-SAM은 최근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양산을 시작해 군에 배치할 예정이다. ‘천궁’으로 불리는 M-SAM-III 사업은 기존 M-SAM-II 대비 요격성능과 교전능력 등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기존 M-SAM-II 대비 동시교전 능력은 5배 늘어나고 방어 면적도 4배가량 넓다. 요격 고도 역시 50㎞까지 높아진다. 2024~2034년 총 2조 8015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수직·수평적 다층 미사일 방어체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수직적 체계는 고고도·중고도·저고도에서 요격 한다는 것이고, 수평적 체계는 비슷한 고도의 여러 요격체계를 운용한다는 의미다. 우리 군은 요격고도 100~500㎞인 미국 해상요격체계 SM-3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미군의 사드(THAAD)를 통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더해 국산 L-SAM-II와 L-SAM, M-SAM-III와 M-SAM-II, 패트리엇(PAC-2/PAC-3) 등을 통해 탄도미사일의 하강 단계에서 여러 번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 2023년 9월 26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시가행진에서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천궁’ 등 장비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5.29 I 김관용 기자
삼성증권, 서울대 시스템반도체 산업지원센터와 업무 협약 체결
  • 삼성증권, 서울대 시스템반도체 산업지원센터와 업무 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서울대 시스템반도체 산업지원센터와 ‘한국 시스템 반도체 설계산업의 성장 및 안정적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지난 27일 진행된 제휴식은 백혜진 삼성증권 강남지역본부장 상무와 이혁재 서울대 시스템반도체 산업진흥센터장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삼성증권과의 협약으로 서울대 시스템반도체산업진흥센터는 처음으로 금융기관과 제휴를 맺게 됐다. 협약을 통해 삼성증권은 서울대 시스템반도체 산업진흥센터와 교류하는 기업들의 발전단계에 맞춘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들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자금조달 및 운용, IPO까지 토탈 재무 솔루션을 제공하고 새로운 사업기회 확장을 위한 전략적 동반자로 기업들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서울대 시스템반도체산업진흥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1000+ 프로젝트’ 혁신창업패키지 신산업스타트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스타트업의 자금, 인력, 수요 관련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수행 중인 서울대 산하 기관이다.‘초격자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민관 합동으로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 고도기술(딥테크) 창업기업(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선정하고 집중지원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을 육성하는 사업이다.일반공모와 민간검증, 부처추천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창업기업을 모집했고 13:1의 높은 경쟁률(공모방식기준)로 평가를 거쳐 최종 217개사를 선정했다. 그중 올해 신규 선정된 시스템 반도체 기업은 23개이고 지금까지 지원한 기업은 총 117개이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증권의 오랜 법인 토탈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팹리스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2024.05.29 I 이정현 기자
츄, 신보명은 '스트로베리 러시'… 내달 25일 발매
  • 츄, 신보명은 '스트로베리 러시'… 내달 25일 발매
  • (사진=ATRP)[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인간 비타민’ 츄(CHUU)가 6월 25일 돌아온다.소속사 ATRP는 29일 공식 SNS채널을 통해 미니 2집 ‘스트로베리 러시’(Strawberry Rush)의 발매 소식을 알리며 컴백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디테일과 분위기가 각기 다른 3가지 심볼이 공개된 가운데 곡 제목이 연상되는 리얼 딸기 위에 귀여운 블랙라벨이 붙여진 스티커를 비롯해 트로피가 그려져 있는 빈티지 스탬프, 운동복에 자수로 새겨진 시그니처 마크까지 새 앨범과 관련된 상징들로 보여지는 이미지들이 담겨 있다. ‘스트로베리 러시’ 타이틀곡의 콘셉트와 관련한 이미지들이 연상되는 가운데 상큼한 무드와 어딘가로 달려나갈 것 같은 강렬하고도 에너제틱한 힙한 무드가 동시에 전해진다.첫 솔로앨범 ‘하울’(Howl)을 통해 여성 솔로 가수로선 유일하게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023년 최고의 K팝 송 25선’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알린 츄는 한층 확장된 세계관을 예고하며 더욱 넓어진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더욱이 광고, 예능은 물론이고 SNS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로 ‘릴스 여신’으로 불리우며 성장세를 거듭해가고 있어 이번 솔로 컴백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바다.
2024.05.29 I 윤기백 기자
유틸렉스, 자회사 합병완료…“관리종목 리스크 해소”
  • 유틸렉스, 자회사 합병완료…“관리종목 리스크 해소”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유틸렉스(263050)는 오는 31일(합병기일)자로 자회사인 아이앤시스템을 흡수합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틸렉스는 6월부터 자회사의 매출을 자사 매출로 100% 인식하게 되며, 관리종목 지정 리스크도 완전히 해소하게 된다.이번에 흡수하는 자회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복지부, LG화학(051910), LG CNS, 농심NDS 등 정부기관과 대기업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10.3%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연 매출 약 130억원(K-GAAP 기준)을 기록했다.기술특례상장기업인 유틸렉스는 지난 2023년까지 5년간 관리종목 지정에 해당되는 매출액 요건(분기 3억원, 반기 7억원, 온기 30억원)을 유예받았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려면 매출액 요건을 맞춰야 한다.유틸렉스는 이번 흡수합병으로 오는 6월부터 흡수된 사업부의 매출을 인식하면서 관리종목 지정 리스크에서 벗어나게 된다. 아울러 헬스케어 데이터 관리 역량을 지닌 자회사를 흡수하며 향후 다양한 사업적 기회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유연호 유틸렉스 대표는 “이번에 확보한 재무적 안정성을 기반으로 본업인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합병한 사업부는 해당 사업부대로 특성을 살려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5.29 I 나은경 기자
"내달부터 전세 6개월 남아도 갈아타기 받을 수 있다"
  • "내달부터 전세 6개월 남아도 갈아타기 받을 수 있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확대된다. 전세 임대차 기간이 계약종료 1년 전까지만 가능했지만, 내달부터는 계약 종료 6개월전까지도 갈아타기 서비스에 포함된다. 운영시간도 저녁 10시로 확대한다.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 프론트원에서 개최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간담회에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에 기여한 금융권 및 대출비교플랫폼 등 직원에 대해 포상을 수여하고, 서비스 이용자 및 참여기관 실무자 대상 간담회를 주재했다.(사진=금융위원회)금융위원회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자 및 참여기관 실무자 대상 간담회를 29일 개최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023년 5월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처음 개시한 이후, 1년동안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까지 성공적으로 개시하였다”고 하면서 “그 결과 약 20만명의 이용자들이 10조원 규모의 대출을 갈아탔고, 1인당 연간 약 162만원의 대출 이자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했다.그러면서 “오늘 간담회에 앞서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과 운영에 기여한 실무 직원들에게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라며 “실무 직원들의 노력으로 대환대출 인프라가 성공적으로 구축될 수 있었고, 그 외에도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기여해 주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특히 김 위원장은 비대면 신청이 어려운 고령층이나 실시간 시세가 제공되지 않는 빌라 담보대출을 받은 서민·실거주자 등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접근성·포용성이 보다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24일 누적 기준 20만2461명의 서비스 이용자들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하여 총 10조1058억원 규모의 대출을 보다 낮은 금리로 이동했다.신용대출은 작년 5월 31일부터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총 16만8254명의 차주가 3조9727억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는 평균 약 1.57%포인트 하락했으며,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58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지난 1월 9일부터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개시하여 총 2만4721명의 차주가 4조54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는 평균 약 1.49%포인트 아꼈다.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273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월 31일 서비스를 시작한 전세대출은 총 9486명의 차주가 1조5931억원을 이용했다. 금리는 평균 약 1.40%포인트 하락하였으며,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235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전체 평균 기준으로는 대출 금리가 평균 약 1.52%포인트 하락하고, 1인당 연간 기준 약 162만원의 이자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당국은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주거용 오피스텔 및 빌라 담보대출의 갈아타기 서비스도 오는 9월 중 개시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서비스가 차질 없이 개시될 수 있도록 금융권 등 참여기관과 함께 적극 소통·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2024.05.29 I 송주오 기자
지난해 서울 교통사고 사망 역대 최저…지자체 첫 10만명당 1명대
  • 지난해 서울 교통사고 사망 역대 최저…지자체 첫 10만명당 1명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인구 10만명 당 1명 수준으로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인 노르웨이 등 유럽 국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에선 최저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2023년도 교통사고 통계’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통계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 집계에 따르면 2023년 사망자는 180명(하루 평균 0.49명)으로 전년(221명) 대비 18.6%(41명) 감소했다. 이는 교통사고 집계를 시작한 지난 1970년 이래 53년간 최저치로 2014년 교통사고 사망자 400명을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사망자수가 절반 이상 줄어든 결과다.교통사고 건수는 2022년 3만 3698건에서 2023년 3만 3811건, 부상자 수는 2022년 4만 5329명에서 2023년 4만 5414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세부적으론 서울시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1.9명, 자동차 1만대 당 사망자 수는 0.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최저 수준이며 전국 최초로 1명대에 진입한 기록이다. 교통사고 발생이 비교적 낮은 OECD 유럽국가와도 유사한 수준이다. 특히 교통량이 많은 대도시임에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18.6%, 9년 전 대비(2014년) 55%가 감소했다.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국 평균 4.9명, 서울시는 1.9명으로 광역 지자체 중 최초로 1명대에 안착했다.OECD 회원국 통계(2021년) 기준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적은 노르웨이(1.5명), 스웨덴(2.0명), 스위스(2.3명)와 유사하다. OECD 평균(5.3명)과 독일(3.1명), 프랑스(4.6명), 미국(12.7명)보다 월등히 낮은 수준이다.사망자 부문별로는 보행 중 사망자 수가 90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50명으로 최다였다. 차종별로는 승용차로 인한 사망자 수가 61명으로 전체 34%를 차지했고, 이륜차 28%, 택시 10%, 버스 10% 순이었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점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며 “서울시가 세계적인 교통안전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서울경찰청 등 관계기관도 면밀히 협력해 교통사고에 취약한 보행자, 고령자, 어린이 안전 대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9 I 양희동 기자
법원, 중견 건설사 대창기업 회생계획 강제인가
  • 법원, 중견 건설사 대창기업 회생계획 강제인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법원이 100위권 중견 건설사 대창기업의 회생계획안을 강제 인가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9일 서울회생법원 제15부(재판장 나상훈 부장판사, 주심 설동윤 판사)는 지난 23일 부결된 대창기업의 회생계획안을 강제 인가했다고 밝혔다.대창기업은 1953년 1월 9일 설립된 종합건설업체(시공능력평가 순위 109위)다. 대창기업은 아파트 브랜드 ‘줌(ZOOM)’으로 알려져 있고 고령 다산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장흥 줌파크 아파트 등의 시공사다. 대창기업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자영업자가 어려움을 겪게 되며 상가가 분양되지 않아 준공 이후 공사미수금이 증가했고,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공사원가가 급증했다. 또 이자율의 급격한 상승 및 금융시장 불안으로 미분양 담보대출이나 새로운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완전히 중단되면서 재정난에 빠지게 됐다. 결국 대창기업은 2023년 4월 7일 회생절차 개시신청에 이르렀다. 서울회생법원은 2023년 4월 12일 보전처분결정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리고, 같은 달 24일 대표자심문을 거쳐, 5월 15일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내렸다. 이후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해 지난 23일 관계인 집회를 열었다. 회생채권자의 조에서는 83.48% 동의로 가결요건(3분의 2 이상 요건)을 충족했으나, 회생담보권자의 조에서는 24.89%의 의결권을 가진 건설공제조합의 반대 등으로 인해 72% 동의를 받는데 그쳐 가결요건(4분의 3 이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회생계획안이 부결됐다. 하지만 △청산가치 보장의 원칙을 준수하고 있는 점, △회생담보권자의 조에서 법정 가결요건에 단 3% 모자란 72%의 동의를 받았고 부동의한 회생담보권자는 총 11명 중 3명에 불과한 점, △회생채권자의 조에서는 법정 가결요건을 크게 상회하여 83.48%의 동의를 받은 점, △회생계획안 수행가능성이 인정되고 그 밖의 인가 요건을 모두 구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해 보면, 회생계획안을 인가하는 것이 회생담보권자, 회생채권자, 근로자, 주주 및 기타 모든 이해관계인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 이날 서울회생법원은 부결된 회생계획안의 내용대로 회생담보권자의 조에 대한 권리보호조항을 정해 강제인가했다. 서울회생법원은 “법인회생절차를 통해 위기에 처한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29 I 박정수 기자
손석구 제작 '밤낚시' 12분 59초의 짜릿한 전율…스틸 공개
  • 손석구 제작 '밤낚시' 12분 59초의 짜릿한 전율…스틸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손석구가 주연 및 제작을 맡고, 독창적인 기법으로 영화계의 새로운 판도를 열 영화 ‘밤낚시’(감독 문병곤)가 궁금증을 자극할 보도스틸 5종을 29일 전격 공개했다.영화 ‘밤낚시’는 어두운 밤 전기차 충전소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휴머니즘 스릴러다.기존 영화에서 볼 수 없던 신선한 시도를 보여줄 영화 ‘밤낚시’가 보도스틸 5종을 공개했다. 스틸만으로도 낯선 무언가를 마주한 손석구의 긴장감과 극의 미스터리함을 느낄 수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전기차 충전소에서 수상한 무전을 듣는 한 남자(손석구 분)의 모습, 밤이 되고 네온 조명 속 무언가를 살피는 모습 등을 보여주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처럼 ‘밤낚시’는 기존 영화에서 볼 수 없던 신선한 시도를 보여주고자 ‘자동차에 탑재된 카메라 7개의 시선’을 담아 독특한 영화적 시각들을 완성했다.천만 영화 ‘범죄도시2’를 비롯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연기력을 보여주었던 배우 손석구가 이번 ‘밤낚시’의 공동 제작과 연기를 모두 진행해 특히 눈길을 모았다. 그는 제작자로서 캐릭터의 의상과 소품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으며, 배우로서 무언가를 낚기 위한 원맨 액션과 특유의 날 선 눈빛 연기까지 생동감 넘치는 모습들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게 만든다.더불어 ‘세이프’(2013)로 한국 최초 칸영화제 단편경쟁부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던 문병곤 감독이 참여, 촬영에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의 조형래 촬영 감독이 촬영을 진행해 러닝타임 12분 59초 동안 한국 영화계의 파격적인 시선을 선사할 예정이다.영화 ‘밤낚시’ 는 CGV에서 6월 14일(금)부터 16일(일), 6월 21일(금)부터 23일(일) 2주간 단독 개봉을 진행, 영화도 숏폼처럼 빠르고 재밌게 즐길 수 있다는 취지로 단 1000 원에 관람하는 ‘스낵 무비’의 시도를 알릴 것이다.
2024.05.29 I 김보영 기자
‘손흥민과 한 번 더’ 토트넘, 베르너와 임대 연장... 완전 영입 포함
  • ‘손흥민과 한 번 더’ 토트넘, 베르너와 임대 연장... 완전 영입 포함
  • 손흥민과 베르너.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지난 시즌 임대로 합류했던 티모 베르너와 한 시즌 더 동행한다.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너가 2024~25시즌에 임대로 다시 합류한다고 밝혔다.RB 라이프치히(독일)에서 뛰던 베르너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토트넘은 손흥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참가, 데얀 쿨루세브스키, 마노르 솔로몬 등의 부상으로 공격진 구성에 애를 먹었다.단기 임대로 합류한 베르너는 특유의 속도와 돌파 능력을 앞세워 토트넘 공격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올리면서 빈 왼쪽 측면을 베르너에게 맡길 수도 있었다. 첼시(잉글랜드) 시절부터 지적됐던 결정력 문제는 반복됐으나 공격진의 깊이와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베르너는 시즌 막판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을 마쳤다. 리그 성적은 13경기 2골 3도움. 토트넘과 베르너의 동행이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으나 구단의 선택은 임대 1년 연장이었다.베르너(토트넘). 사진=AFPBB NEWS토트넘은 “베르너가 다음 시즌 다시 임대로 합류하게 돼 기쁘다”라며 “완전 이적 조항도 포함됐다”라고 설명했다. 다음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면 임대생 신분을 떼고 완전히 토트넘 선수로 합류할 수 있다.베르너는 2013년 슈투트가르트(독일)에서 프로 무대에 나섰다. 이후 라이프치히, 첼시를 거쳐 다시 라이프치히로 복귀했다. 2019~20시즌에는 라이프치히에서 리그 34경기 28골 8도움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베르너는 첼시에서의 첫 시즌 리그 35경기 6골 8도움을 기록했으나 발끝은 점점 더 무뎌졌다. 라이프치히로 돌아간 뒤에도 어려움은 계속됐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는 입지가 좁아지며 리그 8경기 2골에 그쳤고 이후 토트넘 임대를 택했다.
2024.05.29 I 허윤수 기자
나스닥 강세 빗겨간 코스피…장중 2700선 붕괴
  • 나스닥 강세 빗겨간 코스피…장중 2700선 붕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기술주 강세에도 불구하고 고금리에 대한 경계심이 확산하면서 장중 2700선이 무너졌다.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1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4%(20.23포인트) 내린 2702.62에 거래중이다. 약세로 출발해 장중 2697.16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외국인과 기관 중심 매물이 출회되며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 외국인이 2186억원, 기관이 3246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5414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엔비디아가 7%대 상승하는 등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이 사상 처음으로 1만7000선을 돌파했다. 다만 소비재 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32포인트(0.02%) 오른 5306.04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16.73포인트(0.55%) 하락한 3만8852.86, 나스닥종합지수는 99.08포인트(0.59%) 상승한 1만7019.88에 거래를 끝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나스닥 빼곤 주요국 증시 별 다른 시세가 나오지 않고 있으며, 시세 변화의 분기점은 다음주 이후에나 나올 것”이라며 “국내 증시도 나스닥 발 효과로 상승 예상되나, 업종간 차별화 장세 전개되며 지수 상단은 제한될 전망”이라 말했다.통신업과 기계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운수장비, 의약품, 유통업, 화학, 운수창고, 보험업이 1%대 하락하고 있으며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약보합,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하락하고 있으며 현대차(005380)는 2%대 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2%대 주가가 빠지는 중이다.종목별로는 신세계건설(034300)이 21%대 강세이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이 9%대, 우크라이나 재건 이슈에 삼부토건(001470)이 8%대 강세다. 코오롱글로벌우(003075)는 13%대, DS단석(017860)은 12%대, 넥스틸(092790)은 7%대 약세다.
2024.05.29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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