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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속 통신 지출 '감소'…정부 가계통신비 인하정책 통했나
  • 고물가 속 통신 지출 '감소'…정부 가계통신비 인하정책 통했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고물가에 따라 1분기 식료품, 음식·숙박 등의 분야에서 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통신비 지출은 소폭이나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올 들어 강하게 드라이브를 건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이 일부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통계청이 지난 23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가구당 월평균 가계 통신 지출은 12만9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가계지출이 2.5%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소폭이지만, 통신 지출의 감소는 의미가 없지 않다. 조사 항목 대부분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특히 식료품·비주류음료(7.2%), 음식·숙박(5.8%), 오락·문화(9.7%) 지출은 큰 폭으로 늘었다.지난 2월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올린 가운데 서울의 한 휴대폰 판매점의 모습.(사진=연합뉴스)통신 지출을 세분화해 살펴 보면, 이동전화기기 등 ‘통신 장비 지출’은 4.7% 감소했고, 이동전화 요금, 인터넷 이용료가 포함된 ‘통신 서비스 지출’은 0.4% 증가했다. 전체 통신 지출액 중 77% 차지하는 통신 서비스의 지출이 소폭 증가하고, 22% 비중을 차지하는 통신 장비 지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 통신 지출은 소폭 감소한 것이다.이는 이동통신 3사가 올 1분기 갤럭시S24를 포함해 다양한 신형 구형 단말기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크게 늘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신 3사는 갤럭시S2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60만원으로 책정했는데, 이는 출시 직전보다 두 배 이상 늘린 것이다.통신 서비스 지출이 늘어난 것은 왜일까? 이 역시 단말기 보조금이 늘어난 것과 관련이 있다. 통신 업계 한 관계자는 “단말기 보조금을 확대하면서 단말기 구입(통신 장비) 비용은 줄었는데, 보조금을 많이 받으려면 고가요금제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요금(통신 서비스)은 다소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통신 장비와 서비스 지출을 합친 전체 통신 지출이 감소한 것에 의미를 두고 이번 통계를 해석해야 한다는 평가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통신비는 단말기와 요금제가 혼합돼 있는 독특한 구조라 두 항목을 합쳐서 전체 추이를 보는 것이 정확하다”고 했다.정부도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의 효과가 1분기 나타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통신 정책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통신 요금은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들이 체감해야 하는 부분이라 감소폭이 작다거나 크다고 평가하긴 어렵지만, 전반적으로 물가가 많이 오르는데 통신에서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어느 정도 정책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정부는 10년 만에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폐지를 추진하면서, 법 폐지 전이라도 통신사 간 보조금 경쟁이 활성화되도록 통신 3사에 협조를 요청했다. 또 단통법 시행령을 개정해 번호이동 고객에게 추가로 단말기 값을 보조하는 전환지원금도 도입했다. 더불어 5G 요금제를 중저가 중심으로 개편하면서 ‘데이터 중간 구간’에서 통신사별로 5개 이상의 요금제를 신설하고, 3만원대 5G요금제도 추가했다.
2024.05.24 I 임유경 기자
27년만 '의대증원' 확정…대교협, 대입시행계획 승인
  • 27년만 '의대증원' 확정…대교협, 대입시행계획 승인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변경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심의·승인하면서 27년 만의 의과대학 증원이 확정됐다. 의료계는 대법원 재항고 심리, 일부 대학 학칙 개정안 부결 등을 이유로 증원 추진을 보류해야 한다고 맞서는 중이다. 12일 서울 시내의 의과대학 모습.(사진=뉴시스)대교협은 24일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 중구 콘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올해 제2차 대입전형위원회를 열어 전국 39개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포함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원안대로 승인했다.이로써 내년도 전국 의대 39곳(차의과대 제외)의 모집인원은 4487명이다. 전년보다 1469명 늘어난 수치다. 의대 증원은 1998년 제주대 의대 신설 이후 27년 만이다. 지난 2018년·2020년에도 의대 증원 시도가 있었지만 의료계 반발로 무산됐다.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만장일치 승인했다. 대입전형위원회 위원장인 오덕성 우송대 총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교육부에서 결정한 정원 조정 계획에 대해서 어떻게 (입학)사정을 시행할지 입학전형 방법에 대해서 논의한 것”이라며 “지역인재전형, 또 가급적이면 융통성 있게 학생들을 뽑을 수 있는 방법을 중심으로 각 대학에서 올라온 안건을 전원 찬성하고 동의했다”고 설명했다.당초 정부는 현재 3058명인 의대 정원을 5058명으로, 총 2000명가량 증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의료계 반발이 계속되자 내년도 대학 입시에 한해 증원분의 50~100%를 자율모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학들은 올해 입시에서 증원분 중 1509명만 모집하기로 결정하고, 지난해에 이미 제출한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의대 증원분을 반영한 변경사항을 대교협에 제출했다.교육부·대교협은 각 대학의 정시·수시모집 비율,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 등 세부적인 내용을 이달 30일 발표할 방침이다. 각 대학은 이달 31일까지 이를 반영한 수시 모집요강을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한다.의대 증원 절차가 마무리됐지만, 의료계 반발은 여전하다. 이날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은 ‘대법원장님, 대법관님들께 드리는 요청’이라는 입장문을 내고 대법원에 “정부가 대법원 최종 결정 전까지 증원 시행 계획과 입시 요강 발표를 보류하도록 소송지휘권을 발동해달라”고 요청했다.대학 내에서도 학칙 개정을 두고 막판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국립대 9곳 중 4곳에서 학칙 개정이 부결 또는 보류된 상태다. 경북대는 전날 평의회에서 개정안을 부결시켰다. 제주대도 같은 날 교수평의회를 열고 개정안을 재심의하려했으나 29일로 미뤘다. 경상국립대와 전북대는 22일 각각 교수·대학평의원회와 교수평의회에서 의대 증원을 담은 학칙 개정안을 부결시켰다.교육부는 대학별 학칙 개정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더라도 증원된 인원으로 내년도 대입 선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달 말까지 학칙 개정이 이뤄지지 않은 대학을 대상으로는 시정명령·행정조치를 요구할 방침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1일 “대교협이 증원된 (모집)인원을 공식 발표하고 개별 대학이 모집요강을 발표하게 되면 입시 정책으로 확정되는 것”이라며 “입시생들에게 (대입을) 준비할 시간적 여유와 정보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변경을 할 수 없다”고 했다.
2024.05.24 I 김윤정 기자
‘의대 증원 확정’ 의협 “모든 책임 정부가 져야” 분노
  • ‘의대 증원 확정’ 의협 “모든 책임 정부가 져야” 분노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4일 한국대한교육협의회(대교협)이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승인한 것과 관련 “끝내 망국적 의대증원을 강행한 정부의 폭정은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대한의사협회에서 비공개로 의료계 연석회의가 열린 지난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이 텅 비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의협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의대증원의 마지막 관문을 통과시킴에 따라 대한민국 의료시스템 붕괴는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같은 날 대교협은 올해 고3 학생들에게 적용할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변경·승인하면서 27년 만에 의과대학 증원이 확정됐다. 의학전문대학원을 포함해 40개 대학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은 전년 3058명 대비 1509명 늘어난 4567명이 됐다.이에 의협은 “대학입학전형 시행 계획을 심사숙고 없이 확정해버린 대교협의 무지성에 분노한다”며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철저히 외면한 데 따른 모든 책임은 정부가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부는 의료계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가 백년대계인 보건의료 정책을 어떤 근거도 없이 일방적으로 졸속 추진하고 있다”며 “과연 지역·필수의료 의료 인력에 대한 구체적인 유입방안 마련 없이 단순 의대정원 증원이 진정 ‘의료 개혁’이라고 생각하는지 묻고싶다”고 했다.이어 “이런 정부를 가진 나라에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우리 의사들은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의료시스템을 공기와도 같이 당연히 생각하셨을 우리 국민께서 이 모든 후폭풍을 감당하셔야 할 것이 참담하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의협은 “지금이라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철회하고 의대증원 원점 재논의를 택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부연했다.
2024.05.24 I 최오현 기자
허광한·키요하라 카야 "대만X일본 컬래버… 한국과도 협업하고파"
  • 허광한·키요하라 카야 "대만X일본 컬래버… 한국과도 협업하고파" [종합]
  • 배우 허광한과 키요하라카야(왼쪽)가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많은 이의 청춘과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가 됐으면 합니다.”대만 배우 허광한과 일본 배우 키요하라 카야가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이 국내 관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키요하라 카야는 24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이하 청춘 너이길) 기자간담회에서 “이 영화는 많은 스태프가 힘을 합쳐 만든 작품”이라며 “굉장히 소중하고 좋아하는 영화”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이런 소중한 작품을 갖고 한국에 오고, 한국 관객들에게 소개하게 돼 너무 영광”이라며 “보는 분들에 따라 감흥이 남다를 거라 생각하는데, 각자 글로 써서 어딘가에 올려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관객들에게 당부했다.배우 허광한이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키요하라 카야는 또 이 작품에 대해 ‘기억에 대한 소화제이자 진통제’라고 재치있게 표현했다. 그는 “기억이란 것은 청춘, 첫사랑, 아픔 등 좋고 아팠던 것들이 모두 포함된다”며 “기억이란 것을 모두가 안고 갖고 나아가야 한다. 그런 기억이 있기에 지금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허광한은 “대만과 일본의 컬래버레이션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새 작품을 들고 한국을 찾아 더욱더 영광이고,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겉으로 보면 청춘 로맨스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스스로 성장하는 이야기이자 힐링할 수 있는 이야기”라며 “관객들이 영화를 보면서 자신의 청춘을 기억하고 회상했으면 하고, 좋은 기억을 다시 떠올리면서 앞으로의 삶을 살아갔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키요하라카야와 허광한이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은 “이 영화는 누군가에 대해 ‘생각한다’, ‘좋아한다’가 키워드인 영화”라며 “이 키워드는 18세뿐 아니라 36세(18X2), 44세(18X3) 등 모든 연령대의 분들에게도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사랑, 가족, 동료에 대해, 자신의 일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영화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두 배우와 감독 모두 한국에 호감이 상당했다. ‘청춘 너이길’이 대만과 일본의 합작 작품인 만큼, 추후 한국과의 협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키요하라 카야는 “한국 영화, 드라마, 영상 작품들이 일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나도 종종 한국 영화나 드라마를 찾아볼 정도”라며 “한국 콘텐츠 중에서도 복수를 주제로 하거나, 인간 내면 깊은 곳에 있는 감정이 소용돌이 치는 다크한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 그런 작품이 있다면, 그런 세계관 속에서 함께 연기하고 싶다”며 “언젠가 그런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배우 키요하라 카야가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허광한은 “한국, 일본영화 모두 좋아한다. 얼마 전에 한국 작품도 한 편 촬영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일본과 협업을 했는데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봉준호, 박찬욱 감독님 좋아하고 손석구 배우 작품도 최근에 봤는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작품을 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후지이 미치히토 감독도 “작년 한국 드라마 중에 ‘무빙’기 가장 기억에 남는다. 황정민, 하정우 등 끝이 없을 정도로 많은 한국 배우를 좋아한다”며 “이번에 대만과 함께 바다를 건너 영화를 함께 만들었듯이, 한국과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그런 기회가 왔을 때 어울리는 감독이 되도록 열심히 작품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22일 개봉한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은 열여덟, 그때 대만에서 시작된 첫사랑을 찾아 일본으로 떠난 서른여섯 나의 여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영화다. 첫사랑의 아이콘 허광한과 일본 라이징 스타 키요하라 카야의 감성 로맨스로, ‘신문기자’ ‘남은 인생 10년’의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024.05.24 I 윤기백 기자
매각으로 재기 노리는 초록뱀미디어, '본업 부진' 과제 앞뒀다
  • [마켓인]매각으로 재기 노리는 초록뱀미디어, '본업 부진' 과제 앞뒀다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오너 배임 혐의로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던 초록뱀미디어의 ‘새 주인 찾기’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매각을 통해 지배구조 개선이라는 급한 불을 끈 후에는 최근 주춤한 회사의 실적을 정상궤도로 돌려놓아야 하는 다음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콘텐츠 제작사 초록뱀미디어는 올 1분기 수익성이 약화했다. 초록뱀미디어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458억원으로, 전년 동기(591억원) 대비 22.5%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11억원을 기록했던 영업손익은 올해 10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했다. (사진=초록뱀미디어)초록뱀미디어는 초록뱀그룹 계열사로, 드라마 ‘올인’, ‘불새’, ‘주몽’, ‘추노’,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 ‘펜트하우스’ 등 히트작을 만든 콘텐츠 기업이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원영식 전 초록뱀그룹 회장의 배임 혐의와 주가조작 관여 혐의로 거래정지 상태다. 올해 초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초록뱀미디어는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영권 매각을 진행 중이다. 초록뱀미디어는 현재 주 사업 영역인 방송 콘텐츠 관련 부문이 아닌 외식 사업에 실적을 기대고 있는 실정이다. 초록뱀미디어가 영위하는 사업은 △방송프로그램 △부동산 △방송채널 △매니지먼트 △화학 △외식 등 6개 부문으로 분류된다. 이 중 방송프로그램 사업 부문이 1분기 중 11억의 영업손실을 냈고, 방송채널 사업도 5728만원의 손실을 냈다. 반면 외식사업 부문은 20억원의 이익을 내면서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초록뱀미디어는 주식회사 티엔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레스토랑과 치킨 가맹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다이닝 브랜드 ‘세상의 모든 아침’과 치킨 배달 전문점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이 대표적이다. 외식사업부문 매출은 △2021년 556억원 △2022년 782억원 △2023년 862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결 매출액 대비 외식업 비중은 35.72%에 달한다. 콘텐츠 제작 비용에 따라 매출액 변동성이 큰 방송프로그램 부문이나 소속 연예인과의 갈등 등 문제로 잡음이 많은 매니지먼트부문과 달리 견조하게 성과를 유지하는 수익원인 셈이다. 이밖에 초록뱀미디어는 의료기기·의료용품 전문기업 에스메디 지분 매각에 나서는 등 사업 정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본업으로부터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상황에서 본업과 관련도가 낮은 법인들부터 처분하는 것이다. 에스메디의 매각 작업은 당초 초록뱀미디어의 목표대로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초록뱀미디어의 매각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초록뱀미디어 매각 예비입찰에는 4~5곳의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가 참여했다. 올해 1월 12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초록뱀미디어는 오는 11월까지 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내년 1월까지 매각을 완료하면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된다. 예상 매각가는 1500억~2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2024.05.24 I 송재민 기자
중부 흐림·남부 구름…낮 기온 평년 수준
  • 중부 흐림·남부 구름…낮 기온 평년 수준[내일날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토요일인 25일 중부 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남부 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구름 하늘(사진=뉴시스)24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기압계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고 밝혔다.아침 최저기온은 13~18도, 낮 최고기온은 19~27도로 예보돼 평년(최저 11~16도, 최고 22~27도)과 비슷하겠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동풍이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20도 내외로 낮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7도 △춘천 14도 △강릉 15도 △대전 16도 △대구 15도 △전주 18도 △광주 17도 △부산 16도 △제주 17도다.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2도 △춘천 24도 △강릉 23도 △대전 26도 △대구 26도 △전주 26도 △광주 27도 △부산 23도 △제주 25도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2.0m, 서해 0.5∼1.0m로 예측된다.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지만 인천은 잔류 미세먼지 영향으로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오존 농도는 전라권과 경남에서 ‘나쁨’이 예상된다.
2024.05.24 I 이유림 기자
與, ‘김정숙 타지마할 특검’ 맞불…“22대 국회서 총의 모을 것”
  • 與, ‘김정숙 타지마할 특검’ 맞불…“22대 국회서 총의 모을 것”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의 과거 ‘인도 타지마할 단독 방문’에 대한 특별검사법 발의를 22대 국회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는 그(김 여사 특검) 필요성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며 “22대 국회가 출범하면 당 의견을 수렴해 방식을 어떻게 할지 총의를 모으겠다”고 설명했다.김 여사는 지난 2018년 인도를 단독 방문했다. 당시 대통령 순방이 아님에도 김 여사가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했고, 일정 중에 인도 타지마할을 찾으면서 ‘외유성’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를 두고 ‘단독 외교’라고 지칭하면서 논란이 재점화했다.앞서 문 전 대통령은 최근 발표한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에서 김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에 대해 “모디 인도 총리가 허황후 기념공원 개장 때 꼭 다시 와달라고 초청했지만, 고사했더니 인도 측에서 ‘아내를 대신 보내달라’고 한 것”이라며 “(배우자의) 첫 단독 외교”라고 했다.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당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논란의 본질은 김 여사의 개인적 욕망을 위해 행정부의 권력이 이용당했는지”라며 “(김 여사가) 만약 국민 혈세로 옷 사 입고, 관광하고, 없는 해외 일정까지 만들어 냈다면 이는 명백한 국정농단”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기존 수사기관에서 제대로 진척이 되지 않을 때 도입하는 것이 특검인데, 시민단체 등이 김 여사를 배임, 횡령, 강요 등의 혐의로 형사 고발했지만, 여태껏 수사는 진척되지 않고 있다”며 “따라서 김 여사 의혹은 특검의 발동 요건이 정확히 들어맞는다”고 설명했다.송언석 국민의힘 의원도 “인도 출장에 김 여사가 동행하면서 예산 규모가 4억 원으로 늘었다”며 “김 여사의 동행을 위해 전용기가 뜨는 등 2억 4000여만 원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송 의원은 “국민이 잊을만하면 나타나 분노를 유발하는, 잊히고 싶다던 문 전 대통령이 이 부분에 대해 진실을 명확하게 밝혀 달라”며 “원내에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런 부분에 대한 특검법을 발의해 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5.24 I 이도영 기자
軍 "北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 정황…관련 동향 감시·추적"
  • 軍 "北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 정황…관련 동향 감시·추적"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를 준비 중인 정황이 우리 군 당국에 포착됐다. 합참은 24일 “최근 북 동창리 일대에서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로 추정되는 정황들이 식별되고 있어 한미 정보당국이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측 인원과 장비의 움직임 등이 관측되고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아직 발사가 임박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는 북한 서해위성발사장이 있는 곳이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해 궤도에 위성을 올렸고, 올해 추가로 3기를 발사하겠다고 공언했다. 북한은 지난 해 11월 21일 오후 10시 42분 28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에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조선중앙TV가 22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북한의 정찰위성 ‘만리경-1호’는 지난 해 11월 신형로켓에 실려 우주 궤도에 안착했다. 지구 주위를 타원형으로 회전하며 정상 궤도를 비행하고는 있지만, 북한의 주장처럼 한국이나 주일미군기지 등의 목표물을 촬영해 지상으로 전송하는 기능은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실제로 북한이 공개한 위성은 1m 크기의 300㎏급 소형 위성으로 성능은 매우 조악한 것으로 평가된다. 위성 한 번 운용해 보지 않은 나라인 점 등을 감안하면 만리경-1호는 시험발사 성격으로 평가된다. 단, 북한이 올해 3개의 정찰위성을 추가로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이때는 기능이 향상될 수 있다. 러시아에서 고해상도 센서나 관련 기술 등이 북한으로 이전될 가능성도 있다.
2024.05.24 I 김관용 기자
허광한 "첫사랑의 아이콘이요? 제가 어찌 감히…"
  • 허광한 "첫사랑의 아이콘이요? 제가 어찌 감히…"
  • 배우 허광한이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제가 어찌 감히…”대만 배우 허광한이 ‘첫사랑의 아이콘’이란 수식어에 대한 생각을 이같이 밝혔다.허광한은 24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이하 청춘 너이길) 기자간담회에서 “‘첫사랑의 아이콘’이란 수식어를 제가 감히 갖고 있었나 싶다”고 운을 떼며 “예전에 했던 작품들 덕에 그런 수식어가 생기지 않았나 싶다”고 겸손하게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더 많은 역할에 도전할 것”이라며 “(첫사랑의 아이콘으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허광한은 ‘청춘 너이길’로 내한한 소감에 대해서는 “작품 들고 다시 한국에 와서 기쁘다”며 “응원 많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22일 개봉한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은 열여덟, 그때 대만에서 시작된 첫사랑을 찾아 일본으로 떠난 서른여섯 나의 여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영화다. 첫사랑의 아이콘 허광한과 일본 라이징 스타 키요하라 카야의 감성 로맨스로, ‘신문기자’ ‘남은 인생 10년’의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024.05.24 I 윤기백 기자
김호중 측 "평소에도 비틀 거리며 걷는다"
  • 김호중 측 "평소에도 비틀 거리며 걷는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 씨 측이 김씨의 과거 영상을 법원에 제출해 사고 당시 만취 상태가 아니었단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채널A에 따르면 김씨 측은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서 김씨의 과거 영상을 토대로 ‘김씨가 평소에도 비틀거리면서 걷는다’는 취지로 주장했다.앞서 전날 경찰은 김씨가 지난 9일 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나와 비틀대며 걸어가는 흰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올라타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인했다. 김씨는 10여 분 뒤인 오후 11시 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차선의 택시와 충돌한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났다.또 경찰은 김씨가 귀가 전 방문한 유흥주점 압수수색을 통해 김씨 일행이 이곳에서 소주 3명을 주문했다는 CCTV 영상과 매출 내역 등도 확보했다.이에 따라 경찰은 김씨가 사고 당일 만취 상태로 운전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김씨 측이 이를 반박한 것이다.김씨 측은 또 적용된 혐의를 부인하기보다는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구속의 부당함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김씨는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에서 영장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심사 결과에 따라 구속수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한편 이날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김씨가 사고 직후 소속사의 다른 막내 매니저급 직원 A(22)씨에게 수차례 전화해 자기 대신 허위로 자수해달라는 취지로 말한 사실을 언급하며 “모두 같은 사람인데 김호중을 위해 힘없는 사회 초년생 막내 매니저는 처벌을 받아도 되느냐”고 질책했다.당시 막내 매니저는 ‘겁이 난다’며 김씨의 이같은 요구를 끝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씨의 매니저가 직접 나서 김씨의 옷을 입고 경찰에 찾아가 허위 자수했다.김씨는 휴대전화 임의제출 요구를 거부하다 아이폰 3대가 압수되자 이번에는 비밀번호를 경찰에 알려주지 않았다. 신 판사가 이에 대해서도 묻자 김씨는 “사생활이 담겨 있어서 비밀번호를 제공할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24 I 김민정 기자
전국법관대표 "재판지연 해소 위해 판사 정원법 개정" 요청
  • 전국법관대표 "재판지연 해소 위해 판사 정원법 개정" 요청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전국법관대표회의는 재판 지연 해소와 국민의 재판청구권 보장을 위한 최소한의 해법으로 ‘각급 법원 판사 정원법’ 개정 요청을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8일 경기도 일산 사법연수원에서 열린 전국법관대표회의 올해 첫 정기회의에 앞서 조희대 대법원장이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전국법관대표회의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해당 의안에 대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의안은 법관대표 전체 124명 중 80명이 투표, 찬성 70명, 반대 10명으로 가결됐다. 전국법관대표는 “재판 지연의 근본적인 원인 가운데 하나는 법관 수의 절대적 부족에 있다”며 “법관 증원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법원 차원의 제도 개선과 판사 개개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재판 지연 문제가 해소되기 어렵다”고 제안 배경을 밝혔다. 아울러 “국민은 재판 지연으로 신속한 재판을 받기 어렵고 법과 원칙에 따른 충실한 재판을 받는 데도 지장이 초래될 수 있다”며 “법관 부족으로 국민의 재판청구권이 제한될 수 있음을 깊이 우려한다. 이에 재판 지연 해소와 국민의 재판청구권 보장을 위한 최소한의 해법으로 각급 법원 판사 정원법의 개정을 요청하는 의견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법원에 따르면 ‘각급 법원 판사 정원법’상 판사 정원은 2014년 3214명이 된 뒤 10년째 동결 상태다. 현재 판사 현원은 3105명이므로 올해 위 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내년부터 109명 이하의 신규 법관만을 선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근 4년간 연 평균 신규 법관 임용 수는 140명 수준이다. 판사 정원을 370명 증원하는 내용의 ‘각급 법원 판사 정원법’ 개정안(정원을 3584명으로 확대하고, 2024년부터 5년에 걸쳐 50명, 80명, 70명, 80명, 90명씩 증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판사 정원법은 검사 정원을 220명 증원하는 내용의 검사정원법 개정안과 함께 지난 2022년 12월 22일 국회 법사위원회에 회부됐다.이후 법관증원법과 검사정원법 개정안은 지난 5월 7일 국회 법사위원회 제1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제21대 국회의 임기는 오는 29일까지로, 법관증원법이 그 사이에 법사위원회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면 자동 폐기된다. 앞서 조희대(66·사법연수원 13기) 대법원장은 지난 16일 서울고등법원 간담회를 통해 법관증원법의 필요성에 대해서 언급했다. 대한변호사협회도 지난 21일 법관증원법의 신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2024.05.24 I 백주아 기자
김호중 꾸짖은 판사..."막내 매니저는 처벌받아도 되냐"
  • 김호중 꾸짖은 판사..."막내 매니저는 처벌받아도 되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음주 뺑소니와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24일 구속 심사를 받은 가수 김호중(33) 씨가 판사로부터 질책을 받았다.‘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24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나와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약 50분 동안 진행된 김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서 “똑같은 사람인데 김호중은 처벌받으면 안 되고, 막내 매니저는 처벌받아도 괜찮은 것이냐”고 질문했다.신 부장판사는 김 씨가 사고 직후 소속사의 막내 매니저급 직원 A(22)씨에게 수차례 전화해 자기 대신 허위 자수해달라는 취지로 말한 사실을 언급하며 “모두 같은 사람인데 김호중을 위해 힘없는 사회 초년생 막내 매니저는 처벌받아도 되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씨가 사고 현장을 벗어난 것은 극심한 공황 장애 증세 때문”이라고 밝힌 소속사의 이전 해명과 전혀 다른 행적이다.A씨는 “겁이 난다”며 김 씨의 요구를 거절했고, 결국 김 씨의 매니저가 사고 당시 김 씨가 입었던 옷을 입고 경찰에 허위 자수한 것으로 드러났다.신 판사는 김 씨가 휴대전화 임의제출 요구를 거부하다 경찰에 압수되자 “사생활이 담겨 있어서 비밀번호를 알려줄 수 없다”고 답한 데 대해서도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씨는 영장심사 전후 법원 청사에 들어가고 나오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 “반성하겠다”는 말만 반복해다.그는 영장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해야 한다.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맞은편 택시를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이후 매니저가 경찰에 허위 자수하고 김 씨는 사실상 음주 측정이 불가능한 사고 17시간 뒤에야 조사에 응하면서 소속사와 조직적 은폐를 시도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김 씨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범인도피교사)를 받는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41) 대표와 김 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증거인멸 등)를 받는 본부장 전모 씨도 함께 영장심사를 받는다.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경찰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지난 22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024.05.24 I 박지혜 기자
중국, 이틀째 대만에 무력시위…“분리주의 세력 분쇄”
  • 중국, 이틀째 대만에 무력시위…“분리주의 세력 분쇄”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대만의 라이칭더 총통 취임 이후 무력시위를 이어가며 대만을 압박하고 있다. 중국은 대만의 독립 세력에 대한 강경한 발언을 이어가는 동시에 한·미·일 동맹 체제에 대해서도 내정 간섭을 금지하라며 반발하고 있다.대만 우추섬 근처에서 대만 해안경비대가 중국 해안경비대 선박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AFP)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가 ‘대만 섬’ 주변에서 대만 지역을 장악하고 공동 타격하는 ‘연합 리젠(利劍·날카로운 검)-2024A 연습’이라는 이름의 훈련을 계속했다고 24일 보도했다.동부전구는 지난 23일부터 대만 지역에서 합동 군사훈련에 들어갔다. 라이 총통이 20일 취임한 지 사흘 만이다. 훈련에는 육·해·공군과 로켓군 병력이 참가했으며 대만 해협과 대만 인근 일대에서 진행됐다. 훈련 내용은 대만 서쪽·북쪽·동쪽과 외곽도서 등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져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진행된다.대만 국방부는 대만 주변에서 중국 군함 최소 15척과 해양경비선 16척, 군용기 40여대를 포착했다고 전날 밝혔다. 대만해협 해상 군사분계선으로 여기는 중간선을 침범한 중국 군용기는 35대가 넘었다.중국은 라이 총통이 취임한 이후 대만에 대한 무력시위는 물론 날이 선 비판을 계속하고 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해방군 동부전구는 대만 주변에서 합동 훈련을 실시해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고 대만 독립 분리주의 세력이 독립을 추구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징벌하며 외부 세력의 간섭과 도발을 엄중히 경고했다”고 밝혔다.미국측이 중국의 군사훈련을 두고 우려할만한 일이라는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 왕 대변인은 “모든 대만 독립 분리주의 행위는 중국인에게 정면 타격을 받고 모든 대만 독립 분리주의 세력은 중국의 완전한 통일이라는 역사적 흐름에 직면해 분쇄될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이 대만 독립 세력을 묵인하고 지원하는 것을 중단하고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중국은 한국과 일본에 대해서도 22일 주중 한·일 대사관의 공사를 불러들여 대만 문제 관련 엄정한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일본은 이번 라이 총통 취임식에 30여명의 의원을 보냈다. 한국은 공식 정부 고위급을 보내진 않았지만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한·대만 의원친선협회장 자격으로 대만을 찾은 바 있다.
2024.05.24 I 이명철 기자
엘프뷰티, 지옥에서 천당으로…무슨 일이(영상)
  • 엘프뷰티, 지옥에서 천당으로…무슨 일이(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와 S&P글로벌에서 집계하는 5월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가 예상보다 강력하게 나오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을 더 낮췄기 때문이다.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48% 수준까지 상승했다. 또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트레이더들은 올해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1회로 전망했다. 심코프의 멜리사 브라운 전문가는 “연준은 (확실한 인플레 완화 데이터가 없을 경우)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기 때문에 앞으로도 금리 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보잉(BA, 172.21, -7.6%) 글로벌 항공기 제조 업체 보잉 주가가 8% 가까이 급락했다. 보잉은 이날 열린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2분기 잉여현금흐름이 1분기와 마친가지로 -39억달러 수준이거나 더 악화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동체 구멍 사고에 따른 규제 이슈로 항공기 생산 및 인도가 차질을 빚고 있어서다. 월가에선 -18억달러를 예상한 바 있다. 문제는 보잉이 앞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 현금흐름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던 만큼 투자자들의 배신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4월 10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투명하게 밝히지 않은 데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일각에선 신용등급 강등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라이브 네이션(LYV, 93.48, -7.8%) 라이브 기획·홍보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기업 라이브 네이션 주가가 8% 가까이 급락했다. 미국 법무부(DOJ)가 라이브 네이션을 상대로 독점 금지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라이브 네이션은 북미 지역에 약 265개 콘서트 장소를 소유 및 관리하고 있고 미국내 대부분의 콘서트 프로모션과 수백 명의 아티스트를 관리하고 있다. 여기에 자회사 티켓 마스터가 티켓 부문에서 80%의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불법적 반경쟁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는 게 법무부의 주장이다. 따라서 콘서트 부문과 티켓 부문의 분리가 필요하다는 것.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티켓 가격은 아티스트들이 결정하고 공연장이 수수료를 정한다”며 “높은 제작비, 암표상, 아티스트의 인기 등이 티켓 비용을 높이는 것이지 반경쟁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엘프뷰티(ELF, 184.77, 18.7%)화장품 제조 업체 엘프뷰티 주가가 19% 급등했다. 지난 22일 장마감 후 실적 공개후 시간외 거래에서 13% 급락했지만 이날 반전 드라마를 쓴 것. 엘프뷰티의 2024회계연도 4분기(1~3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71% 증가한 3억2000만달러로 예상치 2억9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고,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0.53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 0.33달러를 대폭 상회했다. 다만 2025회계연도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12억3000만~12억5000만달러, 조정 EPS 가이던스는 3.2~3.2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예상치 각각 12억7000만달러, 3.56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한 배경이다. 하지만 회사 측이 “1분기 매출 성장률이 올해 성장률을 능가했다”고 밝힌 데다 월가에서 엘프뷰티가 가이던스를 매우 보수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면서 주가가 급등세로 돌아섰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5.24 I 유재희 기자
의정 갈등 속 비대면 진료 하루평균 5700건…1000건 '쑥'
  • 의정 갈등 속 비대면 진료 하루평균 5700건…1000건 '쑥'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정부가 비상진료체계 중 하나로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한 가운데 일평균 비대면 진료 건수가 약 1000건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22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 진료실 앞에서 의료진이 대기 중인 환자에게 다가가 진료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일평균 비대면 진료는 전면 허용 전 약 4700~4800건에서 전면 허용 후 약 5600~5700건으로 급증했다. 정부는 지역 병·의원의 외래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2월 23일부터 의원, 병원 등 희망하는 의료기관에서 비대면진료를 실시할 수 있게 했다. 이에 지난 1월과 2월(22일까지)일평균 비대면 진료 건수는 각각 4784건, 4812건이었으나, 2월 23일 이후 29일까지 약 일주일 만에 5758건을 기록했다. 3월 건수는 5760건, 4월은 5595건으로 집계됐다. 비대면진료가 이뤄진 주요 5대 질환은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과 기관지염, 알레르기비염, 비인두염 등 경증 질환이었다. 전면 허용 이후부터 지난 4월까지 약 10주 간 의료기관 별 건수를 살펴보면 대부분 비대면 진료가 의원급으로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급 비대면진료는 총 38만3286건으로 일 평균 5637건이 청구됐고, 병원급 비대면진료는 총 2009건으로일 평균 30건이 청구됐다. 의료기관에서 진료비를 청구하는데 약 1개월에서 3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 건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비대면진료 확대가 경증 외래 환자를 동네 병·의원으로 분산하고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 환자 진료에 집중하는 데 기여하고있다”며 “비대면진료를 통한 환자 만족도, 건강 개선 성과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향후 제도개선에 참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별로 비대면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24 I 최오현 기자
최창민 전의비 위원장 “전공의 미복귀 의사 강력”
  • 최창민 전의비 위원장 “전공의 미복귀 의사 강력”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전공의 미복귀 의사가 강력한 상황에서 이를 꺾을 수 없다.”최창민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위원장은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울산대 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최창민 위원장은 “전공의 요구사항은 변화가 없는데도 정부는 가장 중요한 의대 정원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절대로 변화할 수 없다고 하면서 마치 전공의들이 대화를 하지 않고 있다고 책임을 떠넘기고 악마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전공의들을 위해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는 상황에서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복귀가 어렵다고 보는 것이다.최창민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료계 연석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 위원장은 전공의들이 대화 전면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로는 “처음부터 정부가 경찰을 동원했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게 보이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아무것도 철회를 안 하고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어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각 병원 대표급 전공의들과 의견을 교환 중이라고 덧붙였다. 교착화된 정부와 의료계 상황에 대해 “학생과 전공의들에게 물어봐도 의대 정원 확대 백지화 없이는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들 의지가 명확해서 꺾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현 상태 출구 전략으로 국민 여론 호응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죄송하지만 의사들한테는 큰 힘이 없어 되돌릴 방법이 없다”며 “국민 호응을 얻으려면 아픈 상태 겪으면서 절실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예전엔 환기시키기 위해 병원 총파업 등도 했지만, 요즘엔 우리가 말할 수 있는 채널이 많아졌기 때문에 상식적인 분들은 (이런 정보를 통해) 뭐가 문제인지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앞서 전의비가 의대 증원 확정 시 예고했던 ‘일주일 휴진’에 대해선 유보적인 입장을 내놨다. 최 위원장은 “현재 주 1회 휴진은 많은 병원에서 이미 참여하고 있다”며 “다른 집단행동에 대해선 환자들을 먼저 생각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그는 “황당한 정책을 이야기하며 상식적이지 않은 이 정부에 환자를 맡기기는 어렵다”고 부연했다. 다만 “갑자기 모든 전공의들에게 사법처리를 하는 부분 등이 있다면 뭔가를 해야 되는 시점”이라고 경고했다.또 앞서 일부 교수들이 정부의 정책 자문에 일체 참여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최 위원장은 “정책 만드는 과 중심으로 더 논의해볼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전의비 교수들은 전날 온라인 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들은 전공의 공백으로 인한 피로감을 호소하면서도 최대한 자리를 지키는 것으로 중지를 모았다고 알렸다. 또 학생과 전공의들이 이번 달은 물론 내년도 복귀하지 않을 수 있어 병원 경영난 등 상황이 더 위험해 질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5.24 I 최오현 기자
순천향대, ‘제7기 기업혁신·지역혁신 CEO과정’ 시작
  • 순천향대, ‘제7기 기업혁신·지역혁신 CEO과정’ 시작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는 대학, 지자체, 산업체, 지역 혁신기관 간 상생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산학연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2024 기업혁신·지역혁신 CEO과정 제7기 교육과정’을 6주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2024 기업혁신·지역혁신 CEO 교육과정 7기’ 개회식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향대)‘기업혁신·지역혁신 CEO과정’은 순천향대 LINC3.0 사업단이 주최·주관한다. ‘SCIE(Soonchunhyang(대학)-Chungnam(지자체)-Industry(산업체)-Executive(지역 혁신기관)’ 플랫폼 을 통한 지·산·학·관 공생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과정은 지난 2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6주 간 대학과 지역에 소재한 38개 기업의 CEO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술 혁신 △경영 혁신 △마케팅 혁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초청 특강을 진행하고, △신산업 동향 및 정책 안내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및 사업화 아이디어 도출 △글로벌 창업 등 산업현장 밀착형 전방위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과정을 통해 대학은 △산학 친화형 재직자 교육 △All-Set 기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입주 공간 및 공용장비 제공 등 대학의 다양한 인프라를 기업과 공유하고, 기업은 이를 통해 △경영환경 개선 △매출 증대 등 기업 경쟁력 강화를 모색한다. 또한, 지자체는 지역 혁신기관과 함께 △모빌리티 △메디 바이오 △스타트업 △바이오·헬스케어 △ICT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환경·에너지 등 충남권 핵심 주력산업 육성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윤형선 LINC3.0 사업단장은 “우리 대학은 4차 산업 혁명의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충청권 지역산업 발전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교육, 협의체 운영, 산학연 코디네이팅 서비스 제공 등 지속 가능한 산학연 생태계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는 2015년부터 지역 혁신기업과의 산학연 협력 활성화를 위한 최고경영자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02명의 창조경영 리더를 배출하며 대학과 기업, 지역, 혁신기관의 성장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05.24 I 김윤정 기자
집 지켜주는 신들의 이야기, 서울남산국악당에서 만난다
  • 집 지켜주는 신들의 이야기, 서울남산국악당에서 만난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남산국악당은 상주단체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의 ‘오버더떼창:문전본풀이’를 오는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공연한다.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 포스터. (사진=서울남산국악당)‘오버더떼창:문전본풀이’는 2024년 서울남산국악당 상주단체로 선정된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의 레퍼토리 공연이다. 2021년 두산아트센터 두산아트랩 선정 이후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의정부음악극축제, 시즈오카국제연극제 등에 공식 초청되며 주목을 받았다.판소리 고유의 이야기성에 집중한 작품이다. 6명의 소리꾼이 판소리 합창을 통해 제주도 신화 ‘문전본풀이’를 들려주며 관객에게 집을 지키는 가택신들의 흥미로운 탄생 이야기를 선사한다.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는 판소리 1인극·창극·뮤지컬·드라마를 넘나들며 창작 작업을 이어온 창작자 박인혜를 중심으로 2021년 결성된 단체다. 판소리의 특수성을 살려 전통을 넘어 보다 한국적인 음악극을 만들고 있다. 오는 8월 전통판소리공연 ‘판소리 만화경’, 11월 신작 공연 ‘판소리 쑛스토리 Vol.2’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선보일 예정이다.티켓 가격 전석 3만원. 서울남산국악당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4.05.24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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