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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1분기 서비스 매출 4조 돌파..14년 만에 달성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B2C, B2B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과 KT그룹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2024년도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응하는 실적을 거뒀다.KT(030200)는 연결기준 2024년도 1분기 매출이 6조6546억원, 별도 기준 4조694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1.6%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별도 서비스 매출은 4조406억원을 기록하며 2010년도 이후 약 14년만에 1분기 기준 서비스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견조한 유무선 실적에 더해 IDC·클라우드, 부동산 등 KT그룹 핵심 사업분야에서의 이익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5065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물가상승에 따른 사업비용 증가에도 매출 성장과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938억원으로 집계됐다.무선사업은 1.9% 성장에 그쳐무선 사업에서는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4%인 995만명을 돌파하고 로밍 사업의 성장과 알뜰폰(MVNO) 시장 확대로 무선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다. KT는 지난 1월에 5G 중저가 요금제 10종과 다이렉트 요금제 ‘요고’ 8종을 선보이며 고객의 5G 요금제 선택권을 확대했다. KT는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요금제 출시와 상품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유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기가인터넷 가입자 순증과 와이파이 신모델인 ‘KT 와이파이 6D’ 출시 등 차별화된 부가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확대와 프리미엄 요금제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다. 최근 KT는 ‘미디어데이’를 통해 ‘매직플랫폼’ 등 미디어 특화 AI 기술을 선보이며 미디어 산업에서의 AX(AI 전환)를 주도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기업사업 5.0% 성장기업서비스 사업은 기업인터넷/데이터 사업의 견조한 성장 속에서 기존에 수주한 대형 사업에서 발생한 매출과 기업의 AX 서비스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0% 성장한 895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생성형 AI로 촉발된 AI 열풍 속에서 국내 기업의 AX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KT는 기존 통신서비스에 AI 솔루션을 접목한 AX 통신서비스와 산업별로 차별화된 AX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기업 고객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성장세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AICC/IoT/스마트모빌리티/스마트공간/에너지 등 5대 성장사업도 AICC, IoT를 중심으로 대형사업의 수주와 고객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4.9%의 매출 성장을 거뒀다. 특히 금융사의 AICC 도입 확대와 원격관제, 환경, 안전 등 IoT 수주 활성화로 AICC와 IoT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두 자리 수 매출 성장을 이뤘다.IDC/클라우드·부동산 등 실적 개선세 뚜렷KT그룹은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의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먼저 케이뱅크는 2024년 1분기 말 수신 잔액 24조원, 여신 잔액 14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23.6% 증가했다. 고객 수도 올 1분기 중 1000만명을 돌파했다. 케이뱅크는 이 같은 성장세를 토대로 올 상반기 내에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할 계획이며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BC카드는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와 효율적 판매관리비 집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KT에스테이트는 분양 및 임대 사업 간 균형 잡힌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3% 늘었다. 특히 22년도 11월에 오픈한 르메르디앙&목시 호텔의 안정적인 영업과 소피텔 앰버서더 등 OCC(객실 점유율)이 꾸준한 증가로 구조적인 성장을 이어갔다.kt cloud는 글로벌 고객 중심의 코로케이션 매출 증가와DBO(Design·Build·Operate) 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7.8% 성장했다. kt cloud는 지난 2일 개최한 ‘KT클라우드 서밋 2024(kt cloud summit 2024)’ 행사에서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비해 IDC 사업을 지속 확장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본격화에 따라 서비스 모델을 확대하겠다는 사업전략을 공유했다.자사주 소각 계획 발표KT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24년도부터 분기배당을 도입했으며, 최근 1분기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발표했다. 또한 이번 달 9일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 중인 자기주식 4.41% 중 2%인 514만3300주를 소각한다고 알렸다.KT CFO 장민 전무는 “KT그룹은 B2C, B2B 사업과 그룹사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AICT 기업으로의 도약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모두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넷마블, 비용 통제로 1Q 어닝서프라이즈…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10일 넷마블(251270)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6만3000원으로 26%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여전히 전날 종가(6만4800원)보다 낮은 수준의 목표가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줄었지만 비용을 통제함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9% 줄어든 585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37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액 기준은 시장 기대치(6270억원)를 밑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8억원)를 웃돌았다.이 연구원은 “1분기는 세븐나이츠키우기, MCoC를 비롯하여 주요 게임들의 큰 폭의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신작 부재로 인한 인한 마케팅비를 절감했다”고 강조했다.그는 “2분기 신작 중 아스달연대기(4월26일)는 국내 구글플레이 4위 기록 후 빠른 매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5월 8일 출시된 나혼자만 레벨업(이하 나혼렙)의 경우, 출시 후 24시간 매출이 140억원으로 넷마블 측이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감안해 나혼렙의 2분기(약 50일) 일매출 40억원으로, 2024년 일매출 22억원으로 상향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에 따라 2024년 영업이익 또한 완연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다만, 나혼렙의 이와 같은 일매출 추정은 과거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국내 게임들과 비교해도 꽤 공격적인 추정이라 판단되며 뿐만 아니라 나혼렙의 신작의 장기 흥행을 가정해도 밸류에이션 부담은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2024년 5개의 신작(레인븐2, 일곱개의 대죄 키우기, 킹아서:레전드라이즈, RF온라인넥스트, 데미스리본) 출시 예정이지만 상반기 ‘나혼랩’ 대비 기대감은 낮은 편인 것으로 확인된다”며 “나혼렙의 경우 웹툰 지식재산권(IP)의 높은 인지도 및 애니메이션 공개가 게임 초기 흥행몰이 요소로 잘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단기간 ‘나혼렙’의 매출 순위 변동에 따라 주가 변동성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넷마블의 작년 흥행작 신의탑과 세븐나이츠키우기와 같이 가장 높은 매출 순위 기록 후에는 부담스러운 가격(밸류에이션)과 함께 모멘텀 소멸에 따라 주가 약세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카카오, 성장동력 상실…멀티플 하락 불가피 -유안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카카오(035720)에 대해 과거 기대했던 커머스, 해외 컨텐츠 성장 둔화로 성장동력이 상당부분 상실했다고 판단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이 없다면 멀티플 하락은 피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카카오 주가는 9일 종가 기준 4만8600원이다.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경기 회복 및 모빌리티 주차 등 국내 신사업으로 성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과거 기대했던 커머스, 해외 컨텐츠 성장둔화로 성장주로서 성장동력은 상당부분 상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이어 “상장사 형태로 다양한 사업 부분을 영위하고 있어 사업별 평가가치 합산(SOTP) 방식에 의한 목표주가는 유지하지만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현재 44배 수준의 고밸류 상황”이라며 “새로운 성장동력 부재시 멀티플 하락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카카오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9884억원, 영업이익 1203억원을 기록했다. 지배순이익은 73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광고 증가, 마케팅비 감소, 자회사 적자 축소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는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국내 소비 회복에 따른 광고 경기 회복, 2분기 광고 성수기로 이익률이 높은 톡광고 매출 성장에 의한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이어 “카카오엔터, 엔터프라이즈의 재무개선 작업이 마무리되고 적자 계열사 적자 축소, 흑자 전환 등으로 전체 영업이익(률) 개선은 2분기 및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공지능(AI) 관련 전략은 AI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흡수·합병을 통한 밀접한 협업으로 카카오톡 구체 서비스로 나타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경량화 모델 적용, 외부모델도 검토 중이기에 AI 관련 비용이 급증하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고용 둔화 시그널 나왔다…S&P500 한달 만에 5200선 회복[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모처럼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고용시장이 일부 식고 있다는 시그널이 나온 데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30년물 국채 입찰이 순조롭게 끝나면서 국채금리가 하락한 게 영향을 미쳤다.◇실업수당 청구건수 8개월 만에 최고치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5% 오른 3만9387.76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0.51% 오른 5214.0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7% 상승한 1만6346.26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뜨거운 고용시장이 일부 식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투심이 살아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4월28일∼5월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2000건 늘었다. 이는 지난해 8월 마지막 주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4000건)도 웃돌았다.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4월21일∼27일 주간 178만5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7000건 늘었다.뜨거웠던 고용시장이 식고, 임금 상승세도 둔화된다면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현상이 다시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연방준비제도는 고용 수요와 임금상승을 면밀히 주시하며 금리인하 시점을 보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 1일 금리인하 조건 중 하나로 고용시장 악화를 꼽은 바 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12개월 기준으로 3% 미만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이제 고용 목표에 다시 초점을 맞출 시기가 됐다. 이는 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찰리 리플리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연준에 우호적인 데이터로, 경기 둔화라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장 마감 시점 9월 금리가 인화될 확률이 67.9%를 가리키고 있다. 1주일 전(61.6%) 보다 높아진 것이다. 여기에 국채금리가 다시 떨어지면서 투심이 살아났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4bp(1bp=0.01%포인트) 떨어진 4.459%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3bp 하락한 4.813%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실시한 25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 입찰이 호조를 보인 게 영향을 미쳤다. 30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4.635%로, 발행 전 거래 당시 수익률을 0.7bp가까이 밑돌았다. 예상보다 수요가 탄탄했다는 의미다.MRB 파트너스의 글로벌 전략가인 필립 콜마는 “국채 수익률이 위협적이지 않다면 이는 (주식시장에) 청신호”라며 “연준과 채권 시장은 계속 위험을 매수하라는 청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다만 엔비디아는 이날 1.84% 하락하며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AI관련주들이 AI기대감에 올 들어 주가가 급등했지만, 막상 생각만큼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자 경계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설계회사인 ARM은 전날 1분기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기록했지만, 연간 매출 가이던스가 기대에 못미치면서 이날 2.34%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22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데,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할지 약간의 우려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게임 플랫폼회사인 로블록스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22.1% 급락했다.◇국제유가 이틀째 상승…런던FTSE100지수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국제유가는 이틀째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27달러(0.34%) 오른 배럴당 79.26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다시 80달러 선을 위협하고 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30달러(0.4%) 오른 배럴당 83.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원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일부 영향을 미쳤다. 지난 4월 중국의 원유 수입량은 총 4472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달러는 약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31% 내린 105.22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런던FTSE100지수는 0.33% 오르며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영국 물가상승률이 빠르게 둔화하고 있고, 기준금리 기대감이 커진 덕분이다. 이날 잉글랜드은행은 전날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올여름 금리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낙관했다.
- "대한민국과 지역 매력 담은 '국가대표 K굿즈' 찾습니다"
-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4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기념품 부문 공모작 접수를 이달 31일까지 받는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한국문화재단,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현대백화점이 후원하는 행사다. 총 상금 규모 4270만원에 입상 시 상품화와 국내외 판로 개척에 필요한 맞춤 컨설팅, 국내외 홍보와 온·오프라인 유통 판로 지원, 민간 기업과의 협업 기회도 제공한다.공모 대상은 한국과 지역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 자연, 관광지, 먹거리 등을 소재로 제작한 현재 판매 중이거나 출시 예정인 기념품이다. 공모작은 ‘일반’과 ‘로컬 특화’ 2개 부문으로 모집한다. 일반 부문은 한국의 매력을 표현한 작품, 로컬 특화 부문은 특정 도시를 상징하는 이미지 등 지역 특색을 담은 작품이 공모 대상이다. 수상작은 서류와 실물 평가, 면접 등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25개를 선정한다. 전체 대상인 대통령상(1명)은 일반과 로컬 특화 부문을 통틀어 1개를 선정해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한다. 금상(국무총리상)과 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동상(한국관광공사장상), 장려상(후원기관장상), 입선은 각 부문별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프리미엄상과 현대백화점 특별상은 2개 부문 공모작 중 총 7개 작품을 뽑는다.시상식은 2024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 개막행사와 연계해 개최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11월 22일과 23일 이틀간 열릴 예정인 관광기념품 박람회에선 홍보와 판매의 기회도 제공한다. 공모 신청은 이달 31일까지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공모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동일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지난해부터 공모전 수상작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더현대, 롯데마트 등과 100여 건이 넘는 민간 협업을 추진해오고 있다”며 “올해는 민간기업 외에 유관기관으로 협업을 확대하는 등 보다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관광기념품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속보]고용 둔화 시그널에…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모처럼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고용시장이 일부 식고 있다는 시그널이 나온 데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30년물 국채 입찰이 순조롭게 끝나면서 국채금리가 하락한 게 영향을 미쳤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5% 오른 3만9387.76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0.51% 오른 5214.0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7% 상승한 1만6346.26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뜨거운 고용시장이 일부 식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투심이 살아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4월28일∼5월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2000건 늘었다. 이는 지난해 8월 마지막 주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4000건)도 웃돌았다.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4월21일∼27일 주간 178만5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7000건 늘었다.뜨거웠던 고용시장이 식고, 임금 상승세도 둔화된다면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현상이 다시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연방준비제도는 고용 수요와 임금상승을 면밀히 주시하며 금리인하 시점을 보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 1일 금리인하 조건 중 하나로 고용시장 악화를 꼽은 바 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12개월 기준으로 3% 미만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이제 고용 목표에 다시 초점을 맞출 시기가 됐다. 이는 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찰리 리플리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연준에 우호적인 데이터로, 경기 둔화라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여기에 국채금리가 다시 떨어지면서 투심이 살아났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4bp(1bp=0.01%포인트) 떨어진 4.459%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3bp 하락한 4.813%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실시한 25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 입찰이 호조를 보인 게 영향을 미쳤다. 30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4.635%로, 발행 전 거래 당시 수익률을 0.7bp가까이 밑돌았다. 예상보다 수요가 탄탄했다는 의미다.MRB 파트너스의 글로벌 전략가인 필립 콜마는 “국채 수익률이 위협적이지 않다면 이는 (주식시장에) 청신호”라며 “연준과 채권 시장은 계속 위험을 매수하라는 청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다만 엔비디아는 이날 1.84% 하락하며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AI관련주들이 AI기대감에 올들어 주가가 급등했지만, 막상 생각만큼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자 경계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설계회사인 ARM은 전날 1분기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기록했지만, 연간 매출 가이던스가 기대에 못미치면서 이날 2.34%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22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데,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할지 약간의 우려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