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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호특수강, 올 1분기 영업익 22억원…전년비 흑자 전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철강 선재 가공 기업 대호특수강(021040)이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대호특수강 CI (사진=대호특수강)대호특수강의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액은 약 768억원, 영업이익 22억원, 순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억원, 43억원 증가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대호특수강은 글로벌 철강 선재 가공 기업으로 자동차, 건설, 기계, 조선 등 다양한 산업에 필수적인 선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10월엔 양산 공장을 폐쇄하고 충주, 포항 공장 중심의 2공장 체제로 전환하며 경영 효율화를 실현했다. 폐쇄한 양산 공장의 부지는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강근욱 대호특수강 대표는 “양산 공장 생산 중단에 따른 매입 원가율 절감과 경영 효율화로 회사 이익을 개선할 수 있었다”며 “꾸준한 운영 효율화를 통해 올해를 체질 개선의 원년으로 삼고 회사의 수익성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호특수강은 지난 4월 생성형 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오이스’ 인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오이스는 국내 최초로 100대 이상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활용해 3D 모델을 만드는 기술인 ‘포토그래메트리(Photogrammetry)’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오이스는 AI(학습용), 영화, 방송(영상), 게임, VR·AR·MR 등 고품질의 3D 실사 콘텐츠 제작·공급 및 독자 기술로 개발된 3D 포토스캔 시스템을 제작해 공급하고 있다.
-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 속 약세 지속…숨고르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중심 매도세에 막혀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0%(3.50포인트) 내린 867.76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약세로 출발해 장중한 때 862.81까지 내렸다 소폭 반등했다. 외국인 중심 매도 물량이 증시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같은 시간 1443억원어치 내다 파는 중이다. 기관 역시 501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2101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시기 등에 대한 투자 관망이 이어지며 보합세로 마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탄력적인 경제 성장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당분간 금리를 현 수준에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오른 3만8884.26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0.13% 상승한 5187.70으로 집계된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0% 빠진 1만6332.56에 거래를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부 연준 위원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달러 및 금리의 혼조세와 엔비디아 등 미국 AI 주 약세 등이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를 유발하면서 반도체 등 대형주 중심으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이익과 밸류에이션, 외국인 수급 등을 현재의 증시 경로에 투영해 보면, 향후 잠재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가격 되돌림은 숨고르기 성격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전망했다.업종별 하락 우위다. 컴퓨터서비스와 비금속이 2%대 상승 중인가운데 금속, 정보기기, 디지털, 의료·정밀은 1%대 오르고 있다. 반면 기타서비스, 전기·전자, 반도체 등은 1%대 내리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약보합권인 가운데 HLB(028300)는 1%대 주가가 빠지고 있다. 엔켐(348370)과 HPSP(403870)는 1%대 오르는 중이다.종목별로 픽셀플러스(087600)와 LB인베스트먼트(309960), 폴라리스AI(03998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밖에 카이노스메드(284620)가 29%대, 비츠로테크(042370)가 20%대 강세다. 반면 퀄리타스반도체(432720)는 22%대 하락 중이며 전일 상장한 코칩(126730)은 12%대 약세다.
- ‘유효 슈팅 6개 선방’ 울산 조현우, K리그1 11R MVP... K2는 경남 아라불리
- 조현우(울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철옹성 면모를 뽐낸 울산HD 수문장 조현우가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하나은행 K리그1·2 MVP를 선정해 발표했다.K리그1 MVP는 조현우가 선정됐다. 조현우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울산의 1-0 승리를 지켰다. 조현우는 기성용과 이태석의 강력한 중거리 슛을 포함해 골문 안쪽으로 향한 6개의 유효 슈팅을 모두 막아냈다. 올 시즌 조현우의 4번째 무실점 경기다.K리그1 1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다. 이날 경기는 전반 5분 김대원의 선제골과 후반 11분 이영준의 추가 골로 김천이 앞서갔다. 인천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후반 32분 무고사의 추격 골과 후반 40분 제르소의 동점 골이 터지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K리그1 11라운드 베스트 팀은 광주FC로 선정됐다. 광주는 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맞대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광주는 전반 14분 안톤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6분 이희균의 동점 골과 후반 41분 허율의 역전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광주는 2연승을 달렸다.아라불리(경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10라운드 MVP는 경남FC 아라불리가 차지했다.아라불리는 5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아라불리는 전반 33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첫 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 7분에는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하며 두 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25분에는 송홍민의 프리킥을 헤더로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경남은 아라불리의 해트트릭과 1도움을 기록한 송홍민, 베스트11에 선정된 우주성 등이 두루 활약하며 K리그2 10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경남은 이날 승리로 9위에서 6위로 순위를 세 계단 끌어올렸다.K리그2 10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수원삼성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성남은 전반 33분에 나온 후이즈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훈민의 추가 골로 승기를 잡았다. 경기 종료 직전 수원삼성 이상민에게 한 골 내줬으나 2-1 승리를 지켜냈다.한편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과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조현우(울산)베스트 팀: 광주베스트 매치: 김천(2) vs (2)인천베스트11FW: 이영준(김천), 이희균(광주)MF: 가브리엘(광주), 오베르단(포항), 김종우(포항), 김대원(김천)DF: 완델손(포항), 김영빈(강원), 이동희(포항), 황문기(강원)GK: 조현우(울산)[하나은행 K리그2 2024 10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아라불리(경남)베스트 팀: 경남베스트 매치: 성남(2) vs (1)수원베스트11FW: 브루노 실바(서울E), 아라불리(경남), 후이즈(성남)MF: 김훈민(성남), 이광진(천안), 이정빈(부천)DF: 정승용(성남), 김군일(성남), 우주성(경남), 김명순(충북청주)GK: 박대한(충북청주)
- 오세훈 "두바이와 첨단지식·인재 교류"…서울 스타트업 중동 진출 물꼬
- [두바이=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지난 7일 오후 3시(이하 현지시간)께 2년 전 개관해 두바이의 새로운 랜드마크 중 하나인 ‘두바이 미래박물관’ 초입에 들어서자 77m 높이의 건물 외벽에 아랍어 캘리그라피가 쓰여진 은빛 도넛 모양의 독특한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기둥이 없이 지어진 두바이 미래박물관 외부엔 아랍어로 ‘우리가 수백년을 살 수 없지만, 우리 창조력의 산물은 우리가 떠난 후에도 오랜 유산으로 남는다’ 등의 미래 비전을 담은 인용구가 새겨져있다. 이 곳은 과거 유물을 전시하는 기존 박물관과 달리 아랍에미리트(UAE) 건국 100주년이 되는 2071년 미래를 전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출장에서 4차 산업 혁명 핵심 분야인 로봇과 인공지능(AI) 관련 서울 스타트업들의 중동 진출에 물꼬를 텄다. 또 서울이 세계 ‘톱(TOP)3’ 자율주행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두바이와 관련 기술·인력을 교류하기로 했다.오세훈 시장이 7일 라스 칼슨 미래재단 이사와 함께 아랍어를 형상화한 ‘두바이 미래박물관’ 외관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서울시)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두바이 미래재단(DFF)’을 방문해 압둘아지즈 알자지리 부대표를 만났다. 이날 서울시와 두바이 미래재단은 두 도시 간 상호진출과 교류프로그램 발굴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바이 미래재단은 세이크 무함마드 빈 라쉬드 알 막툼 두바이 통치자가 지난 2016년 두바이를 세계 최고의 미래 도시 중 하나로 만들기 위해 설립한 기관이다. 이곳에선 △두바이 미래혁신분야 교육 사업 △기술 등 연구 △투자 △두바이 미래 포럼 주최 △두바이 미래박물관 경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두바이 미래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단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서울 스타트업 참여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시는 서울 스타트업들이 중동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계기를 만들 계획이다.오 시장은 이날 두바이 미래박물관도 방문해 2071년 가상 우주여행, 기후 변화와 생태계, 건강 등 인류의 미래 생활상을 주제로 한 전시관들을 둘러봤다. 두바이 미래박물관은 높이 77m, 연면적 3만㎡ 규모의 체험형 전시공간(전체 7층)으로 2022년 2월 22일 개관했다. 이곳은 박물관이 과거의 유물을 전시하는 곳이란 통념을 깨고, 인류발전을 위한 새로운 개념, 비전, 혁신 등의 실험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이어 오 시장은 두바이 미래재단에서 운영 중인 로봇공학, AI 분야 연구개발시설 ‘두바이 퓨처랩’을 찾아, 서울의 첨단산업 육성, 혁신 생태계 성장 지원 등 정책 추진에 참고할 사안 등을 살펴봤다.오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서울과 두바이의 스타트업들이 서로가 가진 첨단 기술을 두 도시에서 실증해 서로의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 도시가 혁신기술 분야 전문지식과 인재를 교류하는 등 서로의 미래를 준비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오세훈 서울시장과 마타르 모하메드 알 테이어 두바이 도로교통청장이 7일 서울시와 두바이 도로교통청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오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엔 두바이 도로교통청을 찾아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상호 협력체계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두바이는 적극적으로 미래 모빌리티에 투자하고, 전체 교통량의 25%를 자율주행화하는 ‘두바이 2030 자율주행 비전’을 2016년 발표한 바 있다. 또 2026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목표로 두바이 국제공항과 도심에 4개의 버티포트(UAM 이·착륙장)를 설치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세계 ‘톱(TOP)3’ 자율주행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2026년까지 서울 전역에 버스와 화물, 택시 등 100대 이상의 자율주행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율주행·UAM 실증 사업 성과 공유 및 기술·인력 교류 △자율주행·UAM 공동 연구과제 협력 △미래 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한 두 도시 주관의 행사 참여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10월 열릴 서울형 CES ‘스마트라이프위크(SLW)’에 두바이의 혁신적인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오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시범 사업의 성과를 공유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두 도시가 함께 데이터를 공유하고 최첨단 과학기술과 경영, 교통시스템 확보를 위해 지혜를 모으고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 법 개정에도 '女사내이사' 여전히 드물어…1.4%p 증가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내 주요 그룹들의 여성 사외이사가 두 배 넘게 증가하는 사이 사내이사 증가율은 1%대 증가율을 보이며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30대 그룹 중 20개 그룹은 계열사에 여성 사내이사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3월21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8일 자산순위 상위 30대 그룹 298개 계열사의 이사회 내 남녀 구성을 분석한 결과 2021년 말 여성 사내이사는 738명 중 14명(1.8%)에서 현재 787명 중 24명(3.2%)로 1.4%포인트(p) 증가했다. 반면 사외이사의 경우 2021년 말 기준 사외이사 789명 중 86명(10.9%)에서 현재 850명 중 174명(20.5%)으로 9.6%포인트 증가했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22년 8월 시행한 개정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이사회의 다양성을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이사회를 특정 성으로만 채워서는 안 된다. 리더스인덱스는 “개정 자본시장법 취지와 별개로 이사회 내 사외이사 자리만 여성들을 앉히며 구색을 맞추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자료=리더스인덱스)30대 그룹 중 2021년 말까지 이사회 내 여성이 한 명도 없는 그룹은 7개였으나 현재는 30대 그룹 전체가 이사회 내 여성이 1명 이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외이사로 분리해서 보면 여성 사내이사가 1명도 없는 그룹은 같은 기간 22개에서 20개로 줄어드는 데 그쳤다.30대 그룹 중 계열사에 여성 사내이사가 있는 그룹은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CJ, 네이버, KT, 한진, 카카오 등 10개로 나타났다. 여성 사내이사 수가 가장 많은 그룹은 카카오였고 삼성, SK, LG 그룹이 각각 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30대 그룹 여성 사내이사 중 대표이사는 이부진 호텔신라, 이정애 LG생활건강, 박애리 HS, 최수연 네이버, 정신아 카카오, 김재현 스튜디오드래곤, 한수미 나래에너지서비스 대표이사 등 7명으로 나타났다.
- 역대 최대 실적 달성한 카카오뱅크…주담대 시장 점유율 확대 영향(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순이익인 1112억원을 달성했다. 은행권의 실적을 갉아먹은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이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따른 비용 부담에서는 벗어나고, 대환대출 경쟁에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 영향이다.◇카카오뱅크 1분기 순익 1112억원 ‘역대 최대’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111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019억원) 대비 9.1% 증가한 액수다. 1분기 영업이익은 1484억원으로, 작년 동기(1364억원)보다 8.8% 늘었다.카카오뱅크의 순익이 증가한 이유는 낮은 금리를 내세워 주담대 등 대출 자산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여신 잔액은 4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조6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주담대(전·월세 대출 제외) 잔액은 1분기 말 기준 11조8000억원으로, 작년 말(9조1000억원)보다 2조7000억원(29.7%) 불었다. 전·월세 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약 2000억원 증가했다.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주담대 신규 취급액의 50%가 대환 목적이었는데, 해당 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62%까지 높아졌다.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대환 비중이 45%에 달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1월 개시한 주담대,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서도 높은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며 대환대출 시장 내 플랫폼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 대출 비중이 확대됐지만, 상대적으로 금액이 많고 담보가 있어 안전한 주담대가 많이 늘어난 덕에 건전성은 개선됐다.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의 경우 1분기 기준 평균 잔액이 약 4조6000억원, 비중은 31.6%로 집계됐다. 반면, 1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0.47%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1분기(0.58%)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올해 사업 방향성에 대해 “지속적인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해 경쟁력 있는 수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여신 관리와 자금 운용 기능을 강화해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압도적 트래픽을 토대로 수수료·플랫폼 사업의 수익원 다각화와 높은 성장을 시현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위험 관리를 통해 건전성과 수익성을 모두 잡겠다”고 설명했다.◇대출 성장 목표치 10% 초반…“대손비용 산정도 보수적으로”한편 카카오뱅크는 금융당국의 가계 부채 관리 방침에 따라 올해 대출 성장 목표치를 10% 초반대로 하향 조정했다. 대출 성장이 더딘 상황에서 카카오뱅크는 자금 운용을 확대해 대규모로 유입된 수신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자료=카카오뱅크 제공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1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전체 여신 성장 가이던스는 지난 컨콜에서 말한 20% 내외에서 10% 초반으로 조정하고자 한다”며 “당국에서 가계대출 증가율을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 이내로 관리하라는 방침을 수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여신성장은 하반기 지금보다 완화될 것”이라며 “이는 대출이동제를 통한 대환대출 물량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덧붙였다.이에 카카오뱅크는 수신 자금을 적정하게 운용해 순이자마진(NIM)을 2.2% 수준에서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저원가성 예금 비중이 56.8%에 달하는 등 낮은 수준으로 자금을 조달한 상태다. 이에 운용 수익률이 목표하는 성과를 달성했을 경우 예대율 하락을 고려하면 연간 NIM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아울러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높아진 상황에서 카카오뱅크는 올해 대손 비용률을 보수적으로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COO는 “보수적으로 대손비용을 전망한 이유는 작년 역대 최대로 취급한 중저신용자 대출의 연체 발현 타이밍이 올해 집중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코로나19 기간 있었던 완화 조치가 정상화하면서 개인사업자 연체율이 급등한 것처럼 향후 연체 사면 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보수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 허광한은 韓팬에 진심…'청춘 18X2' 키요하라 카야와 전격 내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감성 로맨스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의 주역 허광한, 키요하라 카야와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이 개봉을 기념해 오는 24일(금)~26일(일)에 전격 내한한다.‘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이하 ‘청춘 18X2’)은 열여덟, 그때 대만에서 시작된 첫사랑을 찾아 일본으로 떠난 서른여섯 나의 여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영화다. 이 작품의 주역인 배우 허광한과 키요하라 카야,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이 오는 24일(금)~26일(일)에 한국을 전격 방문한다.먼저, 이번 작품에서 첫사랑의 추억을 남기고 떠난 ‘아미’를 만나러 18년 만에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남자 ‘지미’ 역을 맡은 허광한은 2019년 드라마 ‘상견니’로 스타덤에 오르며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덤을 보유 중이다. 특히 허광한은 영화 ‘상견니’, ‘메리 마이 데드 바디’ 등의 홍보차 내한한 것은 물론, 최근 국내 드라마 ‘노 웨이 아웃’을 촬영하는 등 자주 한국을 찾으며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함께 내한하는 배우 키요하라 카야는 이번 작품에서 18년 전 대만 배낭여행 중 ‘지미’를 만나 첫사랑의 추억을 남기고 떠난 여자 ‘아미’ 역을 맡아 허광한과 설렘 가득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우주에서 가장 밝은 지붕’,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애니메이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너도 평범하지 않아’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일본 라이징 스타로, 영화 홍보를 위해 이번에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만큼 이번 내한이 배우와 팬들 모두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무엇보다 이번 내한은 일본 영화계의 히트작 메이커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도 함께해 더욱 의미 있는 만남이 될 예정이다.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은 ‘신문기자’, ‘남은 인생 10년’, 국내 작품을 리메이크한 ‘끝까지 간다’ 등을 연출했다. 특히 배우 심은경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신문기자’로 제43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포함한 6개 부문을 수상해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이처럼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의 주역은 24일(금)~26일(일) 내한해 기자간담회, 쇼케이스, 무대인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상세 일정은 추후 ㈜미디어캐슬 공식 SNS 등을 통해 공지할 것이다.내한을 확정 지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감성 로맨스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은 5월 22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 "수사-기소 완전 분리해야"…'검수완박 시즌2' 예고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향후 검찰개혁의 방향은 분명하다. 수사와 기소를 완전히 분리하는 것이다. 검찰청법과 검찰조직을 폐지하고, 기소청을 새로 설립해 검사는 기소업무만 전담하도록 해야 한다.”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찰개혁 토론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황운하(왼쪽 두번째)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검찰개혁 입법전략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서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은 부분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는 실패했다”며 “기소권을 가진 검찰에게 광범위한 수사권을 남겨놓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은 크게 1차와 2차로 구분된다. 1차 검찰개혁을 통해 검사의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고 수사개시권을 축소했다. 2차 검찰개혁 법안은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불렸지만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검찰개혁의 핵심이 ‘수사·기소의 완전 분리’에 있다고 보고 있는 서 교수는 “기소권을 가진 검찰에게서 수사권을 완전히 분리해 내지 않는다면 검찰에 의한 선택적 수사와 사건 왜곡·조작, 자의적인 기소권 행사 등 검찰발 권한 남용과 정치개입, 내부 부패는 계속될 것”이라며 “또한 기소권자인 검사가 직접 수사를 하는 경우 기소의 공정성·객관성을 해치게 될 것”이라고 했다.그가 제안한 제도개선 방향은 △검찰청법 폐지 및 기소청법 제정 △기소법정주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배심·검찰심사회와 같은 기소권 통제장치 도입 △헌법 제12조 및 제16조(검사의 독점적 영장청구권 조항) 삭제 △특별수사기구 설치를 통한 수사기관 다원화 등이다.서 교수는 “중요한 것은 실기(失期·일정한 시기를 놓침)하면 안 된다는 것”이라며 “제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법안 개정을 추진해 6개월 이내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어진 토론에서 김남준 법무법인 시민 변호사는 “이번 총선 과정에서 유력 정당 중 국민의힘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정당은 검찰개혁안을 발표했다”며 “입법전략을 세우는 과정에서 주의할 점은 여러 개혁안의 우선 순위를 정하고 정당간 상호 공조해 선택과 집중을 하는 전략이 구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와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 의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도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결과적으로 검찰개혁을 완수하지 못한 대가가 민생경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며 “검찰개혁은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의이자 22대 국회 핵심과제”라고 짚었다.김 의원은 “검찰개혁은 수사 기소분리가 목표 지점이고 종착점”이라며 “검찰은 공소제기하는 본연의 기능으로 다시 설계하고 독립된 감찰기관을 도입해 수사기관에 대한 민주적 통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조 대표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마음대로 휘두르는 검찰은 조직 보호를 위한 제 식구 감싸기, 표적수사, 보복기소를 남발하고 있다”며 “검찰의 수사, 기소분리는 검찰 정상화의 시작이자 핵심이다. 이번 22대 국회에서는 ‘다음은 없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했다.조국(오른쪽)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찰개혁토론회에 참석,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김용민(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 황운하(가운데) 조국혁신당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대장 신도시~홍대' 광역철도 실시협약 민간투자심의위 통과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기획재정부가 부천시 대상신도시와 마포 홍대입구역 구간을 잇는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 정부 심의를 통과했다.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5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재부)기획재정부는 8일 김윤상 제2차관 주재로 2024년도 제2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민간투자사업기본계획 개정(안)’과 3개 사업안건을 심의·의결했다.대장-홍대선 실시협약을 심의·의결했다. 부천시 대장신도시 ~ 마포구 홍대입구역 구간에 광역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 서남부 지역의 교통난이 해소되어 대장신도시 입주민들의 수도권 출퇴근 시간을 약 50분에서 25분 수준으로 50%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초의 혼합형 민간투자사업으로, 2025년 착공해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춘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실시협약도 통과했다. 노후화된 하수처리시설을 확장 이전·지하화하고 지상부에 공원·체육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근 26만 5000여명 주민의 쾌적한 주거환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광명-서울 고속도로 실시협약 변경도 심의·의결했다. 일부 구간 지하 통과 등 사업계획 변경에 따라 사업비, 건설기간 등을 조정 한다. 2027년 개통 시, 광명시에서 서울 방화동까지 소요시간을 22분 단축하고, 수도권 서남부 교통혼잡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민간투자사업기본계획 개정안은 사업 제안시 제출하는 서류를 간소화하고, 수요예측재조사 등 기간을 단축하는 내용을 담았다. 정부고시사업의 경우, 기본설계도서 첨부 의무화 규정을 삭제하고, 민간제안사업의 최초 제안 서류를 대폭 간소화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주무관청의 준비 부담이 완화되고 민자사업자의 제안비용이 최대 7분의 1로 절감될 것으로 기재부측은 기대했다. 이밖에도 수요예측재조사 기간을 4개월 단축(270→150일)하고, 수요예측재조사와 민자적격성재조사를 함께 추진시 소요기간을 6개월 단축(540→360일)하여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한다.
- 레알 VS 뮌헨, UCL 4강 2차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57회차 게임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5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 산티아고 베르나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레알마드리드(홈)-바이에른뮌헨(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57회차가 8일 오후 12시부터 발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프로토 승부식 57회차 중 레알마드리드(홈)-바이에른뮌헨(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일반(68번) △핸디캡(69번) △언더오버(70번)의 세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으며, 해당 게임은 8일(수) 밤 9시 5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뮌헨의 홈에서 열린 1차전은 2-2로 양 팀이 승부를 보지 못했다. 이제 2차전 승자는 대망의챔피언스리그 결승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이번 경기의 승자는 도르트문트와 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해외 축구 팬들은 김민재와 이강인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만나는 ‘코리안 더비’를 한 번쯤 그려보았을지도 모르지만, 도르트문트가 결승 진출을 확정 짓게 되면서 이는 무산됐다. 문제는 김민재 역시 1차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안 좋았다는 점이다. 시즌 내내 분데스리가에서는 인상적인 모습들을 수차례 보여준 김민재는 지난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경기력이 매우 저조했다. 1차전에서 내준 2골에 모두 관련이 있었던 김민재는 현재 방출설이 나오고 있고, 2차전에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원경 경기를 치러야 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 부담이 커졌다. 해외 매체에 따르면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데 리흐트가 센터백 듀오를 구성하고, 해리 케인, 토마스 뮐러, 레로이 자네, 자말 무시알라 등 주요 공격 자원들은 변화없이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반대로 레알 마드리드는 역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빅이어)를 가장 많이 들어 올린 팀이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홈 경기라는 이점까지 가지고 있다. 1차전에서도 뛰어난 움직임과 함께 득점까지 터뜨린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이번에도 팀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상황을 종합적으로 볼 때, 레알 마드리드의 근소한 우위를 점칠 수 있지만, 양 팀이 지난 1차전에서 동등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외나무 다리’ 매치인 만큼, 양 팀의 선발 및 후보 선수, 상대전적, 전술 등을 모두 고려한 세밀한 승부 예측이 필요한 경기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챔피언스리그 4강 토너먼트 2차전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이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며 “토토팬들이 양 팀의 전력과 프로토 게임의 배당률을 고려해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중 한 가지 유형을 현명하게 선택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프로토 승부식 57회차 중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레알마드리드(홈)-바이에른뮌헨(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들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