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파봉, 이글 2개 파인허스트 최초..매킬로이, 가르시아 '노 보기'
  • 파봉, 이글 2개 파인허스트 최초..매킬로이, 가르시아 '노 보기'[골프인앤아웃]
  • 로리 매킬로이가 US오픈 1라운드 18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제124회 US오픈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서며 10년 만에 ‘메이저 킹’의 복귀에 청신호를 밝혔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6승의 매킬로이는 2014년 디오픈을 마지막으로 10년째 메이저 우승 침묵에 빠졌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4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리조트 2번 코스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선 매킬로이가 보기 없는 경기로 US오픈 1라운드를 시작하는 등 새로운 기록들이 쏟아졌다. 첫날 작성된 기록을 10가지로 정리했다.▶파인허스트 골프&리조트 2번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의 평균타수는 73.25타(+3.25)를 기록했다. US오픈 1라운드 평균 스코어가 +3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8년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에서 작성된 76.474타(+6.474) 이후 처음이다. 파인허스트에서 열린 2014년 대회 1라운드 평균 타수는 73.231타였다. ▶공동 선두 매킬로이와 패트릭 캔틀레이를 포함해 모두 15명의 선수가 1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했다. 파인허스트에서 열린 세 번의 US오픈 1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1999년 23명, 2005년 9명, 2014년 15명이었다.▶1라운드에선 2명의 선수가 보기 없는 경기를 시작했다. 매킬로이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 5언더파 65타를 쳤고,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버디만 1개 잡아내 1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2023년 로스앤젤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US오픈 1라운드에선 잰더 쇼플리(8언더파 62타)가 유일하게 ‘보기 프리’ 경기를 했다.▶두 차례 US오픈 정상에 오른 브룩스 켑카는 첫 9개 홀에서 33타(2언더파)를 기록했다. 켑카는 역대 US오픈 모든 경기에서 첫 9개 홀에서 언더파를 쳤다.▶마티외 파봉은 이날 2개의 파5 홀에서 모두 이글을 기록했다. 파인허스트에서 열린 US오픈에서 한 라운드에 2개의 이글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다. 이전 US오픈에서 한 라운드에 2개 이상 이글을 기록한 선수는 2018년 지미 워커(시네콕 힐스GC), 지난해 토미 플릿우드(로스앤젤레스CC) 뿐이었다.▶가르시아는 25회 연속 US오픈 출전 기록을 이어갔다. 이번이 통산 87번째 라운드였고, 유일하게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쳤다. 가르시아가 메이저 대회 1라운드에서 ‘노보기’ 경기를 한 것은 2017년 마스터스 이후 처음이다.▶캔틀레이는 US오픈에서 통산 30번째 메이저 대회를 시작했다. 캔틀레이가 메이저 대회 1라운드를 톱10으로 시작한 것은 2019년 PGA 챔피언십 공동 9위, 2022년 마스터스 공동 7위에 이어 세 번째다.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9년 PGA 챔피언십 공동 3위다.▶스코티 셰플러가 US오픈 1라운드를 마쳤을 때 선두에 5타 차 이상 뒤진 것은 2019년 2라운드(13오버파 컷 탈락) 이후 처음이다. 셰플러는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1타를 쳤다.▶매킬로이가 메이저 대회 1라운드에서 65타 이하의 성적을 적어낸 것은 이번이 6번째다. 2010년 디오픈 9언더파 63타(최종순위 공동 3위), 2011년 마스터스 7언더파 65타(최종 공동 15위), 2011년 US오픈 6언더파 65타(우승), 2022년 PGA 챔피언십 5언더파 65타(최종 8위), 2023년 US오픈 5언더파 65타(최종 2위)를 기록했다.▶브라이슨 디섐보와 잰더 쇼플리는 지난달 PGA 챔피언십에서 4라운드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대회 첫날도 60대 타수를 기록해 메이저 대회 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냈다. 이전 메이저 대회에서 5라운드 이상 70타 미만의 타수를 기록한 선수는 로리 매킬로이(2023년 6회), 매슈 울프(2020년 5회) 등이다.타이거 우즈가 1번홀에서 그린의 경사를 살피고 있다. (사진=AFPBBNews)
2024.06.15 I 주영로 기자
20개 의대교수 단체 “18일 휴진 동참…추가 휴진도 논의 중”
  • 20개 의대교수 단체 “18일 휴진 동참…추가 휴진도 논의 중”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전국 20개 의대 교수가 참여하는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가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오는 18일 집단휴진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14일 서울 시내의 한 의원 입구에 게시된 휴진 안내문. (사진=연합뉴스)전의비는 14일 오후 ‘온라인 비공개 15차 총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며 “전공의들의 안전을 지키고 의료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되돌리기 위해 의협 투표 결과에 따라 18일 예정된 단체 행동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의비 소속 대부분 대학들의 참여를 확인했고 아직 설문을 마치지 않은 대학들도 회원으로서 개별적으로 참여 예정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전의비는 “각 병원에서는 추가 휴진 계획을 논의 중”이라며 “구체적인 기간과 시작 날짜를 조율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또 “구체적인 참여율, 예상되는 추가 휴진 대학, 규모는 밝히기 꺼려한 대학들이 있어 파악되지 않았다”며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의 추가 휴진은 다음 주 초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쩔 수 없이 휴진하더라도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유지하고 치료가 급한 중환자 수술은 진행해 환자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의협은 지난 9일 의사 회원 11만1861명을 집단행동에 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7만800명이 참여했으며 투표자들 중 90.6%(6만4139명)가 의협의 투쟁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또 투표자 중 73.5%(5만2015명)은 휴진을 포함한 집단행동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다만 의협이 휴진을 선언한 오는 18일 진료를 쉬겠다고 신고한 의료기관은 14일 기준 총 1463곳으로 전체 명령 대상 의료기관(3만6371곳)의 4.02%인 것으로 파악됐다.
2024.06.15 I 이재은 기자
“욕망의 괴물 때문” 남편 앞 아내 성폭행 男, 이번엔 초등생을…
  • “욕망의 괴물 때문” 남편 앞 아내 성폭행 男, 이번엔 초등생을…[그해 오늘]
  • 2010년 6월 15일 초등학교에서 여자 아이를 납치해 성폭행한 ‘제2의 조두순’ 김수철의 현장 검증 당시 모습. (사진=뉴시스)이날 붉은색 티셔츠에 반바지, 슬리퍼 차림으로 등장한 김수철의 목 양쪽에는 검거 당시 칼로 자해한 뒤 실로 꿰맨 흔적이 역력했다. 2시간 가량 이어진 현장 검증 내내 고개를 들지 못했던 김수철이 아이와 비슷한 키인 마네킹의 목을 움켜쥐는 모습을 본 이들은 탄식을 내뱉었다.이 과정에서 그는 범행을 왜 저질렀느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제 속에 욕망의 괴물이 있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술에 취해 경황이 없었다. 죽을 죄를 지었다. 죽고 싶다”고 언급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그해 6월 7일 오전 9시쯤 술에 취한 상태에서 학교 안을 돌아다니며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이 과정에서 학교 안 낯선 존재였던 김수철을 제지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이때 김수철은 운동장을 걷는 A양을 발견했다. 재량휴일인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방과 후 수업’을 듣기 위해 운동장을 가로지르던 중이었다. 김수철은 A양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며 “조용히 하라”고 위협한 뒤 A양의 목을 감고 정문을 빠져나와 460m 떨어진 자신의 집으로 향해 그곳에서 무참히 성폭행했다.가는 도중 이 모습을 본 이들도 있었으나 A양은 아무 소리도 낼 수 없었다. 목격자들은 “어깨에 손을 올리고 같이 가니 부녀지간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A양이 수업에 도착하지 않자 담임교사와 부모는 A양을 찾아 나섰다. 학교 안에서도 아무런 흔적을 찾을 수 없었고 결국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실종 신고를 했다. A양은 김수철이 성폭행 한 후 잠에 들자 그 틈을 타 몰래 빠져나와 부모와 경찰에 범행을 알렸다. A양은 국부 등에 심각한 상처를 입어 5~6시간에 걸린 대수술을 받아야 했으며 상당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김수철이 초등학생 A양을 끌고 나가는 장면. (사진=MBC 화면 캡처)김수철은 당일 오후 2시쯤 깨어난 후 A양이 탈출한 사실을 알았지만 태연히 동네 식당에서 냉면을 주문해 먹고 사우나에 다녀오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주변을 수사하던 경찰과 마주쳤고 흉기를 휘둘렀으나 결국 검거됐다. 이 과정에서 김수철은 자신의 목에 자해를 했다. 김수철은 경찰에 “맥주를 마시면 성욕을 느낀다. 범행 당시 술에 취해 경황이 없었다”며 “술이 원수”라고 진술했다. 범행 대상과 수법이 유사해 ‘제2의 조두순’으로 불린 김수철은 전과 21범이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부모를 여의고 부산에 있는 고아원에서 3년간 살다 중학교 1학년에 서울로 상경했다. 18세에 공장에서 일하던 경리에게 애정을 고백했으나 주근깨를 이유로 거절당해 여성에 대한 열등감을 갖기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그는 1987년 20대 초반 당시 부산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남편이 보는 앞에서 그 부인을 성폭행했고 15년을 감옥에서 보냈다. 2006년에는 15세 소년을 채팅으로 꾀어내 성추행을 저질렀다. 해당 사건은 피해 소년의 부모를 협박해 합의를 받아낸 뒤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18세 가출 소녀를 데리고 와 동거하기도 했다는 김수철은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사회로 복귀할 경우 더욱 잔인하고 무차별적인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전자발찌 30년 부착을 명령했다. 이후 김수철이 불우한 환경 등을 이유로 항소했으나 2심도 “한 가정을 무너뜨리고 아동을 대상으로 참혹한 성범죄를 저지른 김수철에 유기징역을 선고할 수 없다고 판단된다”며 같은 형량을 선고했다.이 사건으로 인해 학교의 허술한 보안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당시 주간에는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지 않아 누구든지 학교에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이후 교육청에는 학부모들의 “학교 수위를 부활시켜 달라”는 요청이 쇄도했고 서울시는 2011년 3월부터 ‘학교 보안관 제도’를 도입해 주간 경비인력을 충원했다. 현재는 이 제도가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학교 내 각종 범죄예방과 등하교 교통안전지도, 외부인 출입 통제 등에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2024.06.15 I 강소영 기자
올 상반기 사이판 방문 韓 관광객 10만 돌파…코로나 이전 뛰어넘어
  • 올 상반기 사이판 방문 韓 관광객 10만 돌파…코로나 이전 뛰어넘어
  • 북마리아나 제도 사이판의 청정 해변 (사진=마리아나관광청)[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올 상반기 북마리아나 제도 사이판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뛰어 넘었다. 마리아나관광청은 회계연도 기준 올 상반기(2023년 10월~2024년 4월) 한국인 방문객이 10만779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한국인 방문객 수(8만3598명)를 약 30% 가까이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7만275명에 비해선 54%가 늘었다. 2019년 45%이던 전체 방문객(14만1468명) 대비 한국인 비중은 올 상반기 76%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지난해(82%)보다 6%포인트 낮아졌다.마리아나관광청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항공사 지원을 통해 한국~사이판 항공 좌석 공급을 늘린 것이 한국인 관광객 증가로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 좌석 공급을 늘리고 항공사와 여행사에 대한 마케팅 지원을 확대하면서 고유가와 고환율, 고물가로 인한 여행비용 상승을 통제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실제로 인천~사이판을 정기 운항하는 제주항공(일 2회), 티웨이항공(일 1회) 항공편의 평균 탑승률은 올 1월부터 넉 달 연속 90%대를 유지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 성수기인 다음달 17일부터는 한 달간 제주항공이 전세기 운항을 추가하면서 하루 사이판을 운항하는 항공편이 기존 일 3회에서 4회로 늘어난다.김세진 마리아나관광청 상무는 “앞으로 인천~사이판 항공 노선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지속적인 여행 수요 확보를 위해 사이판 외에 이웃섬인 티니안, 로타 그리고 e스포츠와 레저, 캠핑 등 다양한 테마여행 상품 개발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15 I 이선우 기자
'컴백' 주니 "신보 '도파민', 많이 공감하고 즐겨주셨으면"
  • '컴백' 주니 "신보 '도파민', 많이 공감하고 즐겨주셨으면"
  • 주니(사진=모브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도파민’과 타이틀곡 ‘러시’도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아티스트 주니(JUNNY)가 ‘도파민’(dopamine)으로 컴백한 소감을 전했다.주니는 14일 소속사 모브컴퍼니를 통해 전날(13일) 발매한 새 EP ‘도파민’의 작업기와 컴백 소감을 담은 일문일답을 공개했다.‘도파민’은 최근 SNS 등을 통해서도 화두가 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도파민을 주제로 주니만의 화법과 시선으로 담아 완성한 앨범이다. 주니는 “제가 일상에서 느끼는 도파민처럼, 많은 분들이 이 주제에 공감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음악 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많은 발전과 도전을 한 앨범”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주니는 타이틀곡 ‘러시’(ft. 바비(BOBBY))부터 마지막 트랙 ‘피규어 에잇’(figure 8)까지 6곡 전곡을 직접 작사·작곡하고 전체 프로듀싱을 했다. 특히 주니는 타이틀곡 ‘러시’에 대해 “인생에는 쓴 맛이 있어야 단 맛이 더 잘 느껴진다는 저의 생각이 담겨있고, 그런 간극을 표현하는 곡이다. 저에게 자극을 처음으로 줬던 곡”이라고 소개했다.꾸준한 활동으로 글로벌 음악 씬의 주목과 더불어 많은 아티스트들과의 컬래버레이션, 다양한 공연 무대에서 초대를 받고 있는 주니의 심상치 않은 대세 행보도 눈길을 끈다. 그는 “어디에서든 너무나도 좋은 음악이 만들어지고 있는 세상에 제가 이렇게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라는 감회를 밝혔다. 또 “무엇을 만들어 오는지 매 순간 기대가 되는 아티스트이고 싶다”라는 목표를 전했다.주니가 앨범 형태로는 약 2년 만에 선보인 EP ‘도파민’은 발매 후 브라질 아이튠즈 톱 앨범 및 톱 송 차트 1위를 비롯해 각종 글로벌 음악 차트에 진입하며 순조로운 컴백을 알렸다. 주니는 올 하반기 해외 투어를 비롯한 각종 페스티벌 공연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다음은 주니와의 일문일답.-약 2년 만에 앨범인 EP ‘도파민’으로 컴백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그간의 활동과 근황은 어땠나요?△“2년 만에 이렇게 열심히 만든 앨범으로 돌아오게 되어서 너무 뿌듯하고, 기쁘고, 행복합니다. 그동안 월드 투어랑 한국에서 꾸준히 공연을 하고 팬들과 소통하면서 많은 걸 배웠던 것 같아요. 가수로서도 작곡자로서도 사람으로서도 많은 성장을 했다고 생각하고, 그런 저의 성장이 이번 앨범에 담겨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과 열정, 팬분들의 사랑 덕분에 이렇게 계속 음악을 할 수 있음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주니(사진=모브컴퍼니)-다양한 형태의 도파민을 나만의 시선으로 해석한다는 기획이 어디에서 출발했는지, 기획 및 앨범 작업 과정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많은 고민과 생각을 통해 깨달은 건, 일상 생활에서도 작게든 크게든 ‘도파민’을 항상 느끼고 충족하며 살아가고 있었더라고요. 제가 음악 작업을 하면서 느끼는 도파민처럼, 많은 분들도 일상 생활 속에서 느끼는 도파민이라는 주제에 공감을 해주실 거라 생각했습니다. 특히 SNS가 발전된 세상이 도파민이란 말을 더 대중화시킨 것 같아서 이번 앨범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도파민이 요즘 많이 사용하는 단어이기도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경험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며 많은 곡들 중 제일 저에게 크게 와닿았던 주제들로 모아 만든 앨범입니다.”-타이틀곡 ‘러시’는 어떤 곡인가요? 스토리가 있는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비주얼 필름과 피지컬 앨범까지, 시각적으로도 특히 신경을 쓴 부분이 있을까요?△“이번엔 음악 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많은 발전과 도전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저에게 이런 모습도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고, 올바르거나 완성된 모습보다는 숨겨왔던 반전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러시’가 그런 모습들을 담고자 하면서 작업한 곡이자, 저에게 자극을 처음으로 줬던 곡이라 타이틀곡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러시’에는 ‘인생에는 쓴 맛이 있어야 단 맛이 더 잘 느껴진다’라는 저의 생각이 담겨 있고, 그런 간극을 표현하는 곡이라 생각합니다!”-이번 앨범도 6곡 전곡의 작사·작곡·프로듀싱을 도맡았습니다. 특히 애정이 가는 수록곡이 있을까요? 각 트랙에 참여한 바비, 쏠, 따마 등과의 음악적인 호흡도 말씀해주세요.△“솔직히 수록곡 중 제일 애정이 가는 곡은 마지막 곡인 ‘피규어 에잇’인 것 같아요. 곡 주제와 이 곡을 작업할 때 추억이 너무 남아서입니다. 또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고 존경하는 뮤지션들과 작업을 했어요. 이 곡에 참여한 곡자들이 다 교포인 만큼, 해외에서 교포로서 어렸을 때 느끼던 감정과 생각들을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곡을 작업한 3명 각자의 추억들을 넣었고 그로 인해 작업할 때도 너무 자연스럽고 심플하게 곡이 쓰인 거 같아서 애정이 많이 가요. 바비님이 참여해주신 타이틀곡 ‘러시’, 쏠님이 참여해주신 ‘컴플리케이션스’도 제가 처음 피처링을 부탁드렸을 때 그려온 그림보다도 더 멋지고 좋은 결과물로 나와서 엄청나게 감사드려요. 제가 존경하는 아티스트들이랑 이 앨범에 같이하게 되어서 너무나도 영광이라 생각합니다!”-지난해 발매한 ‘인비테이션’(INVITATION)이 틱톡 등 숏폼 플랫폼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고, 미국 3대 힙합 매거진 ‘더 소스’(The Source)로부터 ‘천재적인 K팝 앨범’ 톱3으로도 선정됐는데요. 이에 대한 소감과 의미가 궁금합니다.△“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욱 멋진,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성과(recognition)로 저는 힘을 더 얻게 되는 것 같아요. 어디에서든 너무나도 좋은 음악이 만들어지고 있는 세상에 제가 이렇게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도파민’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나요? 또 오랜만에 EP 앨범으로 컴백한 만큼 올해의 활동 계획을 직접 소개해주세요.△“많은 분들이 제 노래를 들어 주실 때 어느 순간은 즐겁게, 또 어느 순간은 슬프게 음악 자체를 느끼면서 들어 주셨으면 좋을 것 같아요. 기다린 저의 팬분들도 이 앨범이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주니는 어떤 장르를 하는 아티스트가 아니라 주니가 무엇을 만들어 오는지 매 순간 기대가 되는 아티스트이고 싶고, ‘그게 주니의 장르구나’라고 보여지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올해는 앨범 발매 이후에 아시아부터 시작해서 해외 투어가 예정돼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많은 페스티벌들과 공연들을 준비 중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이번 앨범도 저 뿐만이 아니라 우리 회사분들, 참여한 뮤지션들, 저의 가족과 사랑하는 팬들 덕분에 멋지게 만들 수 있었던 앨범입니다. 그만큼의 노력을 담았으니 즐겁게 들어주세요.”
2024.06.14 I 윤기백 기자
KBO리그, 절반도 안 치렀는데 벌써 100경기 매진...역대 3번째
  • KBO리그, 절반도 안 치렀는데 벌써 100경기 매진...역대 3번째
  • 14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와 LG트윈스= 경기. 잠실구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이 열렬히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엄청난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프로야구 KBO리그가 채 절반도 치르기 전에 100경기 매진을 달성했다.KBO리그는 14일 롯데자이언츠-LG트윈스의 잠실 경기와 SSG랜더스-한화이글스의 대전 경기가 매진을 이뤘다. 전날까지 98경기 매진 행진을 벌였던 KBO리그는 이로써 매진 경기 수를 100경기로 늘렸다.전체 720경기의 47.2%인 340경기 만에 이룬100경기 매진이다. KBO가 매진 경기 수를 집계한 2001년 이후 매진 100경기를 돌파한 시즌은 2011년 100경기, 2012년 113경기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앞선 두 번의 매진은 8개 구단 체제에서 이뤄진 기록이다. 10개 구단 체제로 자리가 잡힌 이후에는 처음이다. 10개 구단 시대에 접어들어 최다 매진은 2015년 기록한 68경기다.팀별로는 한화이글스가 단연 1위다. 최대 수용 규모가 1만2000명인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는 이날까지 홈 33경기에서 25차례나 매진 사례를 이뤘다. 심지어 홈 개막전부터 16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어 KIA타이거즈 16회, 두산베어스 15회, 삼성라이온즈 10회, LG트윈스 9회씩 매진을 기록했다.아울러 올 시즌 KBO리그는 전날까지 총 487만6982명 관중이 입장해 지난 시즌보다 31%나 증가했다. 이번 주말이면 500만 관중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2024.06.14 I 이석무 기자
'오늘만 6타점' 최형우, KBO리그 최초 1600타점 돌파...KIA 대승 견인
  • '오늘만 6타점' 최형우, KBO리그 최초 1600타점 돌파...KIA 대승 견인
  • 12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SSG랜더스의 경기. 7회 초 2사 2, 3루 상황에서 KIA 최형우가 3점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KIA타이거즈 강타자 최형우(40)가 KBO리그 최초로 1600타점을 달성했다.최형우는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위즈와 원정경기에서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6타점 맹타를 휘둘러 KIA의 11-1 대승을 이끌었다.전날까지 역대 1위인 1598타점을 기록한 최형우는 이날 6타점을 추가, 1600타점 고지를 넘어 개인 통산 타점을 1604타점으로 늘렸다. 2002년 입단 이래 2139경기 만에 기록한 대기록이다.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형우는 1회초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려 1600타점 고지에 일찌감치 도달했다.2회초에는 1사 만루에서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린데 이어 3회초에도 좌전 적시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등 세 타석 만에 6타점을 쓸어담았다.이후 6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형우는 8회초 다섯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를 기록했다.홈런 1개와 2루타 2개, 단타 1개를 기록한 최형우는 3루타만 추가했다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지만 또 다른 대기록 수립은 이루지 못했다.KIA 타선은 최형우 외에도 서건창이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고 나성범이 홈런 포함, 2타점을 올리는 등 장단 12안타 9사사구로 11점을 뽑는 가공할 공격력을 뽐냈다.KIA 대체 외국인투수 알드레드는 5이닝 동안 5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삼진 7개를 빼앗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KBO리그 데뷔 후 2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반면 KT는 8안타 3사사구를 얻고도 1점에 그치는 빈공에 허덕였다. 최근 난조에 빠진 KT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는 이날도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7사사구 8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7패(4승)째.
2024.06.14 I 이석무 기자
'박해민 역전 싹쓸이 3루타' LG, 롯데 제물로 4연패 탈출
  • '박해민 역전 싹쓸이 3루타' LG, 롯데 제물로 4연패 탈출
  • 14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와 LG트윈스 경기. 2회말 1사 만루 LG 박해민이 3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구에서 삼성라이온즈에게 충격적인 3연전 스윕을 당한 LG트윈스가 안방에서 롯데자이언츠를 꺾고 분위기 반전을 이뤘다.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산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박해민의 역전 3타점 3루타와 문보경의 쐐기 홈런에 힘입어 5-3으로 이겼다.이로써 LG는 주중 삼성 원정 3연패 포함, 4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최근 4연속 위닝시리즈 상승세를 탄 롯데는 최근 2연승을 마감했다.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롯데는 1회초 1사 후 고승민, 손호의 연속안타에 이어 4번 레이예스의 우측 2타점 2루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LG는 0-2로 뒤진 2회말 롯데 선발 이민석의 제구 난조를 틈타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후 문보경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박동원, 구본혁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이때 이날 경기의 가장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타석에 들어선 박해민이 풀카운트에서 이민석의 체인지업을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3루타로 연결했다. 순식간에 경기 흐름이 LG쪽으로 넘어갔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신민재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해 4-2로 달아났다.롯데는 4회초 정훈의 좌월 솔로홈런(시즌 5호/ 비거리 123.6m/타구속도 165.8km/구종 134.9km 체인지업)으로 4-3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후 두 팀 모두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고 1점 차 불안한 승부가 계속 이어졌다.LG는 8회초 구원투수 이지강이 1사 후 연속안타를 맞고 1, 3루 위기를 자초하자 마무리 유영찬을 마운드에 올리는 강수를 던졌다. 유영찬은 나승엽과 정훈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없이 이닝을 막았다..위기를 넘긴 LG는 8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이 롯데 구원 전미르로에게 좌측 담장을 밀어 넘기는 솔로홈런(시즌 8호/비거리 104.8m/타구속도 156.8km/구종 145.3km 직구)을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2점 차 리드를 안고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유영찬은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끝내 승리를 지켜냈다.LG 선발 디트릭 엔스는 6이닝을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2패)째를 기록, 다승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2024.06.14 I 이석무 기자
남아공 연립정부 구성 성사...라마포사 대통령 연임 유력
  • 남아공 연립정부 구성 성사...라마포사 대통령 연임 유력
  •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제공=BBC)[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연정이 성사되면서 시릴 라마포사 현 대통령의 연임이 유력해졌다.14일(현지시간) 국영방송 SABC와 뉴스24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집권당인 아프리카 민족회의(ANC)의 피킬레 음발룰라 사무총장과 제1야당인 민주동맹(DA)의 헬렌 질레 전국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통합정부(GNU) 구성에 최종 합의했다. GNU는 ANC가 제안한 연립정부다.이에 따라 대통령과 국회의장은 ANC에서, 부의장은 DA에서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GNC에는 의석수 5위(잉카타장유당, IFP)와 6위(애국동맹, PA) 등 군소정당도 참여했다.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각료 임명도 GNU에 참여하는 정당 대표들과 사전 협의를 거치도록 했으며, GNU에는 자문위원회를 두기로 합의했다.다만 의석수 3, 4위인 움콘토 위시즈웨(MK)와 급진 좌파 성향의 경제자유투사(EFF) 등은 이번 GNC에 참여하지 않았다.한편 지난달 29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총선에서 ANC는 전체 의석(400석) 중 159석을 차지했으며, 1994년 첫 집권 이후 30년 만에 과반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대신 친기업 성향의 민주동맹(DA·87석)이 제1야당에 올랐으며, 제이컵 주마 전 대통령의 MK(58석), EFF(39석), IFP(17석), PA(9석) 등이 뒤따르고 있다. 이에 ANC는 지난 6일 야권에 GNU를 공식 제안하고 원내 진입한 다른 17개 정당과 협상을 벌여 왔다.이날 진행된 의회 대통령 선거에서 라마포사 대통령이 과반 이상 찬성을 획득하면 연임이 확정된다. 이럴 경우 오는 19일 그의 취임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4.06.14 I 김진호 기자
이틀 연속 4타씩 줄인 노승희, 9개월 만에 다시 우승 기회
  • 이틀 연속 4타씩 줄인 노승희, 9개월 만에 다시 우승 기회
  • 노승희가 17번홀에서 온그린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자오픈 대회조직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노승희(23)는 작년 9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레이디스 오픈에서 같은 후원사 선배 서연정(29)과 연장까지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해 첫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눈앞의 우승을 놓친 노승희는 “우승이라는 게 갑자기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꾸준히 선두 경쟁하고 있어야 가능하다”라며 “다시 우승의 기회가 온다면 그땐 놓치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노승희가 9개월 만에 다시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K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이자 내셔널 타이틀을 놓고 치러지는 한국여자오픈에서 둘째 날까지 8언더파 136타를 쳐 2위 김민별(5언더파 139타)에 3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노승희는 14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에서 이틀 연속 4언더파 68타를 때렸다.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한 선수는 노승희가 유일하다.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노승희는 11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15번(파4)과 16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챙겨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6번(파3)과 7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9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였던 노승희는 마지막 9번홀(파4)에서 3퍼트를 하면서 이번 대회 36번째 홀에서 처음 보기를 적어냈다.작년보다 까다롭게 변한 코스 탓에 대회 1라운드에선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가 18명에 그쳤으나 하루 만에 익숙해졌는지 2라운드에선 40명으로 증가했다. 이틀 합계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총 29명이 됐다.우승 후보들도 버디 사냥에 속도를 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방신실은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이틀 합계 4언더파 140타를 쳐 최가빈, 배소현, 김수지 등과 함께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김재희와 윤이나, 아마추어 김민솔은 3언더파 141타를 적어내 공동 9위로 반환점을 돌았다.컷오프는 4오버파 148타로 공동 60위까지 6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2024.06.14 I 주영로 기자
남의 차에서 담배 뻑뻑 핀 여중생들...운전까지
  • 남의 차에서 담배 뻑뻑 핀 여중생들...운전까지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길가에 주차된 차량에 들어가 담배를 피우고 운전까지 한 여중생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기사와 무관한 사진 (사진=게티 이미지)대전 중부경찰서는 무면허 운전 및 절도 미수 혐의로 A(14)양 등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A양 등은 이달 초 밤 10시쯤 대전 중구의 한 상가 도로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 안에 들어가 스마트 키를 이용해 시동을 건 뒤 앞뒤로 몇m 움직이면서 담배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차량의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걸 보고 문 열기를 시도했다가 열리자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경찰 관계자는 “차 주인이 잠깐 볼일을 보러 갔다가 오는데 자기 차가 움직이자 놀라 달려가 보니 여중생들이 안에서 이런 짓을 해 한 명을 붙잡으니까 다른 두 명은 도망가지 않았다고 한다”면서 “차주가 아이들을 붙잡은 상태에서 휴대전화로 경찰에 신고, 출동해서 경찰서로 데려와 조사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조사 후 3명을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이들은 중학교 고학년으로 범행 당시 음주·마약을 한 것은 아니었다. 3명 중 한 명은 형사책임을 지지 않는 촉법소년(10세 이상 14세 미만)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차량을 주행해 피해를 발생시키지는 않았으나 시동을 걸어 차량을 움직이려고 해 무면허 운전과 절도미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며 “실내에서 흡연을 한 점과 내부가 일부 파손된 점 등을 고려해 재물손괴 혐의 적용 등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14 I 홍수현 기자
“교실에 탈취제 남자애들 쓰라네요” 학부모 불만...갑론을박
  • “교실에 탈취제 남자애들 쓰라네요” 학부모 불만...갑론을박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초등학교 고학년 교사가 교실에 탈취제를 구비했다는 소식에 일부 학부모가 불만을 터트렸다.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자신을 학부모라고 밝힌 글쓴이 A씨가 “초등학교 고학년 담임교사가 교실에 탈취제를 갖다 놨다. 어떻게 생각하냐”며 의견을 묻는 글이 확산했다.A씨는 “(선생님이) 땀 흘리면 무조건 뿌리라고, 특히 남자애들 잘 뿌리라고 하셨다더라”며 “괜히 애들 자존감 떨구는 느낌”이라며 속상함을 표현했다.누리꾼은 대부분 A씨 의견에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탈취제랑 자존감은 전혀 상관없다. 고학년 애들 호르몬 냄새, 땀 냄새, 발 냄새, 쉰내 모르냐? 20~30명 한 교실에 있으면 두통 온다. 냄새 진짜 심하다. 숨을 못 쉴 정도”라고 꼬집으며 탈취제 준비해 준 교사에게 감사하라고 강조했다. 반면 일부는 “아이가 예민해서 물어볼 수 있는 건데 반응이 왜 이럼” “아이 걱정해서 단순히 물어보기만 해도 대역죄인 되는 분위기가 더 문제”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한 학부모가 교사가 교실에 구비한 탈취제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한편 전교조가 지난해 유·초·중·고 교사 3,505명을 대상으로 ‘직무 관련 마음 건강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사들은 학부모 상담과 민원 업무(37.5%)가 가장 어렵다고 답했으며 일반인보다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는 비율이 최대 5.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4.06.14 I 홍수현 기자
음주 뺑소니 내고 “내가 누군지 아냐”…잡고 보니 폭력조직 두목
  • 음주 뺑소니 내고 “내가 누군지 아냐”…잡고 보니 폭력조직 두목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만취 상태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던 중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50대 남성은 국내 3대 폭력조직의 고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뉴시스)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나모(59)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나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께 음주운전을 하던 중 강남구 논현동의 한 골목에서 발레파킹을 위해 주차된 벤틀리 차량을 들이받은 뒤 현장을 벗어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사고 충격으로 정차해 있던 벤틀리 차량이 밀리며 인근에 서 있던 50대 발레파킹 직원이 다리를 다치기도 했다. 그는 사고 직후 피해 차주에게 “내가 누군지 아느냐, 이름 석 자만 대면 다 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적발 당시 나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경찰 수사 결과 나씨는 국내 3대 폭력조직 중 하나인 ‘범서방파’를 이끈 사실상 ‘두목’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2013년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씨가 숨진 이후 조직 안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으며 강남구에서 유명 고깃집을 운영하기도 했다. 경찰은 나씨의 신병을 확보해 조만간 그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2024.06.14 I 이재은 기자
엘지마그나 ‘들쑥날쑥’ 실적에 전장 ‘고공행진’ LG 머쓱
  • 엘지마그나 ‘들쑥날쑥’ 실적에 전장 ‘고공행진’ LG 머쓱[마켓인]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LG전자(066570)가 자동차 전장 분야에서 본궤도에 올랐지만 캐나다 마그나와 합작 설립한 엘지마그나이파워트레인(이하 엘지마그나)은 갈수록 실적 기복을 심하게 겪는 모습이다. 초기 투자에 따른 비용 부담과 완성차업계의 전동화 전환 지연이 겹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엘지마그나이파워트레인 관련 이미지. (사진=엘지마그나이파워트레인)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엘지마그나의 올해 1분기 순손실 규모는 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40억원에서 1547억원으로 39.1% 감소했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감소와 설비 투자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엘지마그나는 지난 2021년 7월 LG전자와 캐나다 자동차 부품회사 마그나가 합작 설립한 전장 기업으로 전기차 구동의 핵심인 파워트레인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엘지마그나의 분기별 순손익 추이를 보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설비 확충을 위한 초기 투자 영향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분기마다 적자와 흑자를 오가며 안정적인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엘지마그나는 설립 직후인 지난 2021년 3분기 마이너스(-) 173억원의 손실을 낸 이후 2022년 1분기까지 적자를 이어갔다. 같은 해 2분기부터 3분기까지 반짝 흑자를 보였으나 4분기 6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연간 흑자를 기록한 2023년에도 2분기에 33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실적이 들쑥날쑥했다. 이는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며 본궤도에 오른 LG전자 전장사업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LG전자의 전장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자동차부품솔루션(VS) 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매출도 2조 661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2% 성장했다. 시장에서는 엘지마그나의 이같은 실적 패턴이 단기간 내에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동 파워트레인에 치중돼 있는 엘지마그나의 사업구조 특성상 전기차 수요 변화에 따라 실적이 요동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오히려 엘지마그나의 매출이 하락세로 전환한 만큼 연간 적자 가능성도 고개를 들고 있다. 엘지마그나는 지난 2022년 2분기 이후 약 2년 만에 매출 2000억원을 밑돌았다. 구동모터와 전력변환 장치 등 엘지마그나의 주력 제품이 전기차 수요 감소에 영향을 받으며 매출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다. 엘지마그나는 지난해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전기차 수요 감소 여파는 엘지마그나의 재고자산 추이에서도 잘 나타난다. 엘지마그나의 지난해 말 기준 평가충당금을 제외한 재고자산 규모는 3249억원으로 전년 말 1901억원 대비 70.9% 급증했다. 이 중 원재료 및 저장품이 2491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76.7%)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엘지마그나의 원재료 및 저장품은 1301억원에서 2491억원으로 91.5% 급증했다. 완성차업체들이 계약 물량을 제때 소화하지 못하면서 엘지마그나 창고에 전장 부품이 쌓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엘지마그나가 손실과 이익을 반복하는 것은 생산 설비 확충을 위한 투자 영향이 크다”며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는 상황에서 마진율을 낮게 잡고 공격적인 수주에 나선 것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데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의 종속 기업 중 순손실을 기록한 곳은 LG전자 베스트샵을 운영하고 있는 하이프라자와 엘지마그나, 유럽 전장회사인 LG전자 전장사업 유럽법인(LG Electronics Vehicle Components Europe GmbH) 등 3곳 뿐이다.
2024.06.14 I 이건엄 기자
“재난 전조라고?”…동해 해수욕장 죽은 멸치떼 행렬, 알고보니
  • “재난 전조라고?”…동해 해수욕장 죽은 멸치떼 행렬, 알고보니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강릉 경포해변 일대에서 백사장으로 밀려 나와 죽은 멸치떼가 잇따라 목격돼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연합뉴스14일 오전 강릉 경포해변 백사장 곳곳에서는 파도에 밀려 나와 죽은 멸치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멸치떼 출몰 소식에 일부 주민들은 양동이와 바구니 등을 갖고 나와 이를 수거해가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또 이색 광경에 사진을 남기거나, 맨손으로 주워 담는 관광객들도 있었다.경포해수욕장에서는 2∼3일 전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는 등 여름철 동해안에서는 거의 매년 반복되는 현상이다.지진 등의 전조가 아닌가 하고 우려하지만, 전문가들은 무리지어 이동하는 멸치떼가 상위포식자이자 천적인 고등어 등 큰 물고기를 피해 연안까지 몰려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냉수대 영향에 따른 급격한 수온변화에 의한 현상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지진 등 대형 재난의 전조 현상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전했다.이선길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연구관은 “멸치떼가 천적 출몰이나 수온변화로 인해 이동에 제한이 생긴 상황에서 파도에 떠밀려 백사장에서 집단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과거 사례 등과 비교해볼 때 지진과는 연관이 적어보인다”고 분석했다.
2024.06.14 I 이로원 기자
진보당 신임 상임대표에 ‘통진당 출신’ 김재연 선출
  • 진보당 신임 상임대표에 ‘통진당 출신’ 김재연 선출
  • 김재연 진보당 신임 상임대표.(제공=뉴시스)[이데일리 김진호 기자]김재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진보당 새 상임대표로 선출됐다.14일 진보당은 “3기 상임대표로 김재연 후보가 선출됐다”고 밝혔다.진보당에 따르면 김 후보는 전체 투표자 2만8194명 중 1만9464명(69%)으로부터 표를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8730명(30.96%)으로부터 표를 얻은 정태흥 후보를 꺾고 진보당 상임대표에 당선됐다. 이번 당직 선거는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됐으며, 투표율은 69.43%로 집계됐다.김 상임대표는 지난 19대 국회에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됐지만, 헌법재판소가 당 해산 결정을 내리면서 의원직을 내려 놓아야 했다. 이후 2020년부터 2년 간 진보당 1기 대표를 지냈으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김 상임대표는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 곁에서 힘이 되는 정치로 국민의 사랑 속에 성장하는 진보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한편 김 상임대표와 함께 신창현·장진숙 일반대표,김창년 노동자당 대표, 이대종 농민당 대표, 홍희진 청년진보당 대표, 이경민 빈민당 대표가 진보당 차기 지도부로 선출됐다. 3기 지도부 임기는 오는 15일부터 2년이다.
2024.06.14 I 김진호 기자
전 남편 폭행, 숨지게 한 40대 여성·딸…굿 비용 뜯어내려 범행
  • 전 남편 폭행, 숨지게 한 40대 여성·딸…굿 비용 뜯어내려 범행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지난달 경기 양주시에서 50대 남성이 전 부인과 딸에게 폭행을 당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들은 굿 비용을 뜯어내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연합뉴스)14일 경기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9일 50대 남성 A씨가 폭행당해 숨진 사건의 배경에는 전처 B씨와 딸 C씨가 굿 비용을 받아내려던 정황이 존재한다. 검거 당시 B씨 등은 오랜 가정 문제에서 갈등이 발생했고 A씨가 과거 자식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바 있다. 이혼 후 떨어져 살았다가 오랜만에 만나 술을 마시며 이야기하던 중 A씨의 과거 잘못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다툼으로 이어졌다는 의미다. 또 B씨 등은 우발적 범행이었을 뿐 살인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강하게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이 과거 기록과 주변인 진술 등을 종합한 결과 B씨 등이 범행 동기라고 설명했던 A씨의 잘못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모녀의 진짜 범행 동기는 따로 있을 것이라고 보고 추궁한 뒤 두 사람으로부터 자백을 받아냈다. 조사 결과 최근까지 무속신앙에 빠져 있던 B씨 등은 A씨에게 굿 비용을 요구한 뒤 거부당하자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가 숨진 장소는 B씨가 거주해온 공간이었으며 B씨의 지인인 무속인 D씨의 집이었다. 당시 집 안팎 현장에서는 사건 전후로 집단 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모녀를 비롯해 D씨도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3명 모두 강도 살인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이들 범행에 직·간접적으로 가담한 B씨의 10대 아들과 C씨의 남편은 불구속 송치했다.
2024.06.14 I 이재은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