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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LH, 상생협력 위한 단초 마련
  • 고양시-LH, 상생협력 위한 단초 마련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 고양시는 4일 오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삼송·지축지구 환승주차장 설치 등 두 기관 간 이견사항을 해결하는 내용을 담은 ‘고양시-LH 지역개발 상생 협력방안’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성과를 이루기까지 이재준 시장은 지난달 11일부터 삼송역 환승주차장에 임시 현장 집무실을 설치하고 LH의 개발이익 지역환수를 위한 상징적인 조치로 현장 근무를 시작했다.삼송역 환승주차장은 삼송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8926㎡ 면적으로 조성된 후 지난 2014년 6월 개방했지만 LH는 2018년 6월 해당 부지 유상공급계획으로 주차장을 폐쇄하고 유상매각을 추진 중이었다. 그동안 환승주차장 폐쇄로 삼송지구 및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변창흠 LH사장(왼쪽)과 이재준 시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고양시)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LH가 고양시에서 시행하는 각종 사업과 관련된 도로·철도, 대중교통시설(환승시설·차고지 등) 확충·정비 및 창릉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적극 협력 △사업지구내 공공시설을 설치함에 있어 공공성 등을 고려해 주민편의 시설 조성(공급)에 적극 협력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삼송·지축·원흥역 환승시설 설치 등 광역교통개선대책 사항을 준수하고 이행에 협조하며 삼송역 환승주차장을 즉시 개방하고 원만히 협의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시는 협력방안 이행 등을 담당할 TF팀을 구성해 상시 운영해 소통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변창흠 LH사장은 “이날 협약으로 LH와 고양시가 상생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두 기관이 앞으로 추진할 3기신도시는 물론 원도심의 재생사업에도 공동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재준 시장은 “LH와 이견도 많았지만 절충점을 찾아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됐다”며 “그동안 현장 집무실을 찾아 응원해 준 지역 국회의원 및 시의회 의원, 시민단체, 시민 등과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준 LH에 감사하다”고 밝혔다.이어 이 시장은 “고양시와 LH간 협력방안 체결로 창릉 3기 신도시와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재생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0.06.04 I 정재훈 기자
고양 행신동 집값 1.4억 올랐다…일산은 ‘뚝뚝’
  • 고양 행신동 집값 1.4억 올랐다…일산은 ‘뚝뚝’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창릉신도시 발표 1년 만에 고양시 부동산 시장의 판도가 뒤집어졌다. 고양 일산 아파트 가격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반면 덕양구는 치솟았다. 창릉신도시와 고양선 신설 영향으로 고양시 아파트 가격 대장자리도 일산동구에서 덕양구로 전환됐다.(자료=KB부동산 리브온, 경제만랩)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태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1월에만 하더라도 일산동구와 일산서구, 덕양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각각 1368.6만원, 1277.9만원, 1322.6만원으로 일산동구가 고양시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지난해 5월 창릉신도시와 고양선 신설 영향으로 덕양구 아파트 가격이 치솟더니 올해 5월에는 덕양구 3.3㎡당 아파트가격이 1377.5만원을 기록, 고양시에서 가장 높은 가격대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4월 KB부동산 리브온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역대 처음으로 덕양구가 일산동구와 일산서구를 제치고 고양시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 것이다.반면 올해 5월 일산동구와 일산서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각각 1360.6만원, 1266.9만원으로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양선 신설 영향으로 덕양구 아파트 실거래가도 높아지고 있다. 경기 고양덕양구 행신동에 위치하는 ‘서정마을6단지’ 전용 140㎡는 지난해 5월 5억 5800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5월에는 7억원에 실거래되면서 1년만에 1억 4200만원 올랐다.덕양구 행신동의 ‘무원마을5단지’ 전용 101㎡도 올해 5월 5억 1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졌다. 지난해 5월 4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년간 1억 1000만원 상승한 것이다. 창릉신도시 고양선의 수혜를 받을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DMC 스타비즈 향동지구역’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향동지구에 들어서며 고양선 향동지구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해당 섹션 오피스는 업무시설 1392호와 상업시설 340호 규모이며 6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이 경기 고양시덕양구 토당동 일대에 분양하는 ‘능곡연합재건축(가칭)’은 총 834가구 규모이며 고양선 화정지구역과 경의중앙선 능곡역을 이용할 수 있다. 대창기업이 시공하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일대에 분양하는 ‘고양 원흥 줌시티’ 총 748호 규모이며 창릉신도시와 인접해 있고 북한산 조망이 가능한 오피스텔로 현재 분양중에 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정부가 3기신도시 건설과 함께 3기 신도시와 관련한 광역교통대책도 속도를 높이고 있는 만큼, 이번에 신설된 고양선으로 고양시 덕양구의 영향력이 갈수록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0.06.03 I 강신우 기자
하남교산 등 3기신도시 2023년 첫 입주…내년 사전청약
  • 하남교산 등 3기신도시 2023년 첫 입주…내년 사전청약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정부가 3기 신도시 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지구계획 수립과 토지보상 절차를 병행하는 패스트 트랙을 적용한다. 따라서 이르면 2023년 말 3기 신도시 첫 입주주택이 나올 계획이다. 1일 정부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의 건설투자 활성화를 위해 3기 신도시 건설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수도권 내 3기 신도시 위치도(사진=국토부)현재 5곳의 3기 신도시는 지구지정이 완료된 상황이다.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등 3곳은 지난해 10월, 고양창릉은 올해 3월, 부천대장은 5월에 지구 지정을 마무리했다. 이후 패스트 트랙을 도입해 지구계획 수립과 토지보상 절차를 병행한다. 그동안 신도시 개발과정에서 지구계획 수립 후 토지보상 절차를 진행하면서 개발 지연이 발생했던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국토부는 패스트 트랙을 시행할 경우 기존의 신도시 개발 때보다 1년 이상 사업 기간을 단축 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연말까지 3기 신도시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해 입주자 모집계획과 청약 관련 정보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정부는 3기 신도시 전용 홈페이지 개설에 이어 내년 연말 9000가구 정도를 사전 청약 방식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 보금자리 주택지구 사업에서 활용했던 사전 청약 제도는 본 청약 1~2년에 앞서 미리 청약을 받는 제도로 주택 실수요자들의 공급 불안 심리를 불식시키는 효과가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하남교산 등 사업 속도가 빠른 신도시는 오는 2023년말 부터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3기 신도시 건설과 맞춰 3기 신도시와 관련한 광역교통대책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GTX-C노선은 2021년 연말 착공하고 GTX-B노선은 2022년 하반기에 착공해 공기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아울러 2018년 연말에 착공한 GTX-A노선은 2023년말 개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인천계양, 남양주왕숙, 고양창릉, 부천대장 등도 연말까지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는 2017년 5월 출범 후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이 급등하자 2018년과 지난해 17만 가구 규모의 3기 신도시 건설 계획을 밝히며 수도권 내 30만 가구의 신규 주택 공급을 천명했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윈 부연구위원은 “최근 3기 신도시 교통대책과 함께 조만간 토지보상대책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 주택시장에 확실하게 3기 신도시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준다면 신규 주택 수요가 일정부분 3기 신도시 쪽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2020.06.01 I 김용운 기자
하남~잠실 20분이면 OK…3기신도시 교통망, 강남 연결 초점
  • 하남~잠실 20분이면 OK…3기신도시 교통망, 강남 연결 초점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수도권 3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한 ‘하남 교산지구’와 ‘과천 과천지구’가 서울 강남권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갖추게 됨에 따라 서울 강남 수요 분산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하남교산지구와 과천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21일 발표했다. 개선대책의 핵심은 총 2조7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잠실과 강남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신설하는 내용이다. 지하철 신설에 따른 사업비는 분양 과정에서 교통분담금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3기 신도시가 서울, 특히 강남권 수요 분산 효과는 없다’는 지적을 의식해 강남권을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포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남~강남권역 잇는 신교통망 건설” 주택 3만7000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하남교산지구에는 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에서 서울 송파구까지 지구를 관통하는 도시철도를 신설한다. 사업비 1조5400억원 규모다. 지난해 10월 국토부가 3기 신도시별 청사진을 발표할 당시만 해도 하남교산지구는 지하철 3호선을 연장하는 방안이 유력했다. 하지만 이번 개선대책에서는 하남시청과 송파구 사이 도시철도 신설을 확정 짓고, 3호선 연결 방안 외에도 서울 강남권역을 종착역으로 만들 수 있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달 중 해당 지자체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종착역 문제를 최대한 빨리 결정할 계획이다. 또 하남시와 서울시를 잇는 동남로 연결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고, 천호~하남 BRT를 신도시 내 버스전용차로와 연계해 운영한다. 9호선 서울 중앙보훈병원역에도 하남교산을 오가는 대중교통 환승시설과 하남드림휴게소 내 종합 환승시설을 각각 설치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7000가구 규모의 과천지구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마공원역까지만 반영돼 있는 위례과천선(복정역∼경마공원역)을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연장해 향후 GTX-C노선과 환승을 가능하도록 했다. 사업비는 4000억원 규모다. 민자사업인 ‘이수∼과천 간 복합터널’에도 사업비를 지원, 2026년 완공 계획이다.광역교통개선대책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하남교산지구는 잠실방면까지 기존 50분에서 20분으로, 강남역은 65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된다. 과천지구는 서울 강남 등 주요 도심까지 20분 이내 접근 가능하고, 과천대로 등 인근 도로 교통혼잡도 개선된다. 남양주왕숙은 상반기에 교통개선대책을 발표하고 인천계양, 고양창릉, 부천대장도 연말까지 확정한다는 계획이다.◇속속 모여드는 청약 대기 수요…“전세 매물이 없다”3기 신도시는 ‘선교통, 후입주’를 처음부터 명시한 만큼 교통개선대책 발표가 이전보다 1년 가까이 빠르게 이뤄졌다. 국토부는 “과거 신도시 계획 때보다 1년 가까이 단축해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할 지자체와 LH 등이 의견 조율과정에 함께 참여했기 때문으로, 앞으로 주택 인허가나 착공 역시 계획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게 국토부 판단이다. 다만 하남교산 신도시 아파트 입주는 2024년부터지만, 도시철도 개통은 2028년으로 시차가 발생한다. 1~2기 신도시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선입주 후개통’에 따른 신도시 교통대란이 3기에서도 나타날 수 있단 얘기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하철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공사기간이 있고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패스트트랙을 계획하고 있지만 불가피하게 입주시기와 시차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다만 신설하는 도로 대부분은 입주 전까지 완공 가능하고, LH가 광역버스를 운영하는 등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권을 연결하는 교통망 계획이 잇따라 발표되자 하남지역 부동산시장은 수요자가 몰리며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남시 덕풍동 A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3시 신도시 지정 발표나면서 전세문의가 꾸준한 편인데다 물건은 없고 찾는 사람은 많다보니 전세가격이 많이 오른 편”이라며 “하남교산지구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가 많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향후 서울과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하남교산과 과천은 3기 신도시 가운데 선호도가 가장 높은 택지”라며 “도시철도 노선을 통해 강남 접근성을 비약적으로 높인다면 만큼 초기 입주자들은 당분간 불편을 감수하고라도 청약에 나설 것”이라고 봤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교통대책 등 3기 신도시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준다면 서울과 수도권 신규 주택 수요가 일정 부분 신도시 쪽으로 넘어갈 확률이 크다”고 말했다.
2020.05.22 I 김용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삼성, 대만 TMSC 잡겠다…평택 파운드리 라인 10兆 투자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삼성, 대만 TMSC 잡겠다…평택 파운드리 라인 10兆 투자-어떻게 생각하십니까…투자자보호 진전인가 도덕적해이 조장인가-“정부·기업 한배 탔다…노사정 고통 함께 나누자”-공정위 ‘요기요, 가맹점 갑질’ 심판한다-3기신도시 첫 광역교통대책△2면(줌인&)-“전직 대통령 사면 겁낼 필요 없다”…‘화합 숙제’ 남기고 떠난 여의도 포청천-“한국에 脫중국 공급망 제안”…美 편가르기에 난감해진 韓-요기요 “무임승차 막기 위한 고육책”△3면(문 대통령, 주요 산업계 간담회)-항공업계 “하늘길 재개 절실”…文 “30여개국 정상과 통화, 일부 결실” -“산업계가 디지털경제 전환 핵심역할 해달라”-구조조정의 ‘구’자도 나오지 않았다…화기애애△4면(샤넬 대란 부른 ‘리셀의 세계’)-“주식보다 쉽고 시세차익 커 경쟁 치열…한정판 독점하려 해외출장도”-샤넬가방 되팔아 100만원 남기고…희귀 운동화 출시전 30배 뛰기도-짝퉁·불량품 속여 팔아도…개인 간 거래라 구제 어려워△5면(사모펀드 손실 先보상 논란)-금감원 ‘문제삼지 않겠다’ 이례적 면죄부…망설이던 先보상 ‘급물살’-지급의무 없는데 배상…배임문제 불거질 수도-DLF·라임사태…잇단 악재에 은행들 리스크 관리 강화△6면(국제)-방역보다 경제 택한 美…코로나 2차 확산 우려에도 ‘불안한 재가동’-中기업에 보복 나선 美…“감사 거부땐 상장폐지”-‘족집게’ 英 경제분석기관…“트럼프 11월 역사적 패배”△8면(정치)-통합당 “29일까지 조건없이 통합”…미적대는 한국당 지도부 압박-한명숙 특검vs윤미향 국감…국회 원구성 ‘돌발 변수’로-6년 만에 국회 돌아온 김기현 통합당 당선인 “전대에 청년 나오면 가산점 줘야”-尹 악재에도…文대통령 지지율 5주째 60%대-‘정의당 데스토느’ 오른 윤미향-與 원내대표 비서실장에 권혁기 전 靑 춘추관장△9면(경제)-저소득층에게 더 가혹한 코로나…소득 양극화 골 깊어졌다-5월 수출 20% 감소…승용차 ‘반토막’-맥스터 8월까지 착공 안하면…2년 뒤 월성원전 3기 멈춘다△10면(금융)-잘못 이체한 돈 돌려받을 길…국회서 또 막혔다-캐롯손보 ‘탄 만큼 내는 車보험’ 출시 100여일 만에 가입 1만명-국내 진출 9년 만에…JT친애저축은행 첫 배당-캠코, 회생절차 中企 4곳에 5년간 23억원 지원△12면(산업&기업)-승부수 띄운 이재용…국내 거점으로 파운드리 세계 1위 도전장-항공기 발주 급감에…중소 협력사들 ‘눈물의 휴업’-평택항 달려간 송호성 기아차 사장 “해외판매 확대 총력전”-올해 첫 LNG선 수주…대우조선 물꼬 텄다-SK주유소 300곳, ‘현대오일뱅크’로 변신 중△13면(산업·소비자생활)-덥고 숨막혀 못쓰겠다…여름용 마스크 불티-2870억 産銀 IT 운영 사업…SK C&C-삼성SDS 격돌-유니클로 동생 브랜드 ‘지유’, 매장 접는다-제2의 배틀그라운드 꿈꾼다…펄어버스, ‘섀도우 아레나’ 출격△16면(코로나 불루 극복한 K푸드)-홈술·홈카페까지…슬기로운 집콕생활 효자템 다 모여-무더위 날려줄 커피 한잔…어디서든 카페 풍미 그대로-처음처럼으로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콜래보도 힙하게-9가지 필수아미노산 한번에…성인 위한 간편 영양식-두툼한 칼국수 면발에 다진 김치 송송, 씹는 맛 일품이네△17면(Auto&Life)-이비자 블루, 첫눈에 심쿵…2030 ‘인싸차’ 등극-세련·깔끔…명불허전 ‘디자인 끝판왕’△18면(증권&마켓)-장중 2000선 터치한 코스피…“헬스케어·IT, 상승 탄력 남아있어”-연일 최고가 찍는 카카오·네이버…영업이익 추정치·목표주가도 ‘쑥쑥’△19면(증권)-“삼성·한화운용 등 이달 말까지 자투리펀드 정리해야”-이번엔…홍콩계 펀드에 투자한 상품 ‘손실’-‘그린뉴딜’ 바람 타고…풍력발전株 쌩쌩-카이노스메드 합병 등기, 내달 8일 합병신주 상장△20면(여행)-어디가 숲이고 어디가 강인지…신록이 춤추는 그 길에 서다-‘평화의 댐’에 구멍이?…세계 최대 트릭아트 ‘통일로 나가는 문’-강경록의 미식로드, 미사리·팔당 ‘초계국수’△22면(스포츠)-NC 구창모…토종 좌완 에이스 향기 ‘물씬’-비룡군단 10연패 끊어낸 남태혁…염경엽 감독 믿음에 ‘화답’-대한민국 스포츠영웅…‘박치기 왕’ 김일, 대전현충원에 묻힌다-KLPGA 이효린 선수 “비거리 늘어나고 퍼트 자신감도 생겨”-특급 도우미 ‘앨빈 최’와 다시 손잡은 임성재-“손·몸 하나된 몸통스윙 해야 정확성 높아져”△24면(피플)-“AI, 인간 카운트파트 되려면 감성 이해해야”-구현모 KT 대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바이오서 새기회 찾아야”-SC제일은행, 코로나 피해 소셜벤처에 6억원 지원키로-인터뷰-원더걸스 출신 유빈 “JYP 떠나 기획사 설립, 새루운 경험”-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자랑스러운 이화인’-박기범 육군중령, 혈액암 환자에 조혈모세포 기증△25면(오피니언)-브라질도 주목하는 K방역-아쉬움 남는 지자체의 농혈몰 밀어주기-부실 논란 P2P금융, 제도화 과제는△26면(부동산)-위례과천선, GTX-C노선과 연결…“강남 접근성 좋아 져 청약 몰릴 것”-수도권·광역시 7월까지 5만가구 봇물-남향 위주로 일조권 확보…‘신내역 시티프라디움’ 견본주택 오늘 개관△27면(사회)-마스크 벗어도 제재 없어…빼곡한 전철안, 코앞 기침에 꼼짝없이 당할라-삼성병원 확진자도 노래방 이용 ‘n차 감염’ 12명 노래방 전파 주목-등교 하루 만에 전국 학력평가 “늦게나마 실력 가늠해봐 다행”-檢, 정의연 ‘마포 쉼터’도 압수수색-‘박사방’ 회원 20명 추가 입건…‘조주빈폰’ 암호 풀었다-국내 자가격리앱, 중남미 보급된다
2020.05.21 I 유태환 기자
도시철도 등 교통호재…아파트값 상승전환한 하남, 계속 오를까
  • 도시철도 등 교통호재…아파트값 상승전환한 하남, 계속 오를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하남교산 3기 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이 가시화되면서 하남시 부동산이 꿈틀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3기 신도시 청약수요에 힘입어 벌써부터 하남시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눈에 띌 만큼 동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국토교통부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하남교산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서울 송파~하남 도시철도 신설이다. 하남에서 송파구 등 서울 주요 도시권을 연결하기 위한 조치로, 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에서 서울 송파 방면으로 연결된다. 지구 내에 2곳 혹은 3곳이 새로 들어설 예정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구계획을 수립 중으로 빠르면 6~7월 중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후 2021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 실시계획착수 등을 거쳐 2023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완공되면 하남교산지구는 기존 잠실방면 50분, 강남역 65분 가량 소요되던 통행시간이 잠실 20분, 강남역 3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여기에 동남로 연결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고 천호~하남 BRT를 지구 내 환승거점까지 도입해 지구 내 버스전용차로와 연계운영하는 등 총 20개 사업에 2조원을 투입해 서울과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게 국토부 구상이다.교통개선대책이 교통호재로 작용하면서 하남 부동산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게 업계 전망이다. 당장 이날 발표된 한국감정원의 이달 셋째주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에서 하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달 만에 상승전환했다. 4월 이후 내내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이번주엔 0.19% 올랐다. 전세가격은 상승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4월엔 0.7~0.10% 수준이었으나 이달 둘째주 0.22%, 이번주엔 0.44%로 뛰었다. 경기도의 매매가 상승률 0.13%, 전세가 상승률 0.08%을 웃돈다.감정원 관계자는 “하남시는 3기신도시 청약수요 영향이 있는 가운데, 덕풍ㆍ신장ㆍ풍산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윤지해 부동산 114 연구원은 “하남은 강남으로의 출퇴근이 나쁘지 않은 위치이고 같은 생활권이라 볼 수 있는 서울 강동구에 비하면 저렴하다”며 “신도시 청약을 위해 미리 들어가는 수요들도 있어 가격이 올라가는 기류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하남교산 신도시는 하남 천현동과 춘궁동, 교산동 일원에 조성한다. 면적은 6.491㎦이며 총 3만2000가구를 공급한다.
2020.05.21 I 김미영 기자
2.7조원 투입 '하남·과천' 3기신도시 광역교통대책 확정
  • 2.7조원 투입 '하남·과천' 3기신도시 광역교통대책 확정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경기 하남과 서울 송파를 잇는 지하철을 신설한다. 위례과천선은 서울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연장한다. 정부가 3기 신도시 중 하남교산과 과천과천지구에 대한 광역교통개선대책를 가장 먼저 확정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계획안 상태였던 3기 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사업 진행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21일 국토부가 발표한 하남교산(3만2000가구), 과천과천지구(7000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핵심은 총 2조7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잠실과 강남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신설하는 것이다.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그래픽=국토부)먼저 하남교산의 경우 하남에서 송파구 등 서울 주요 도시권을 연결하는 송파~하남 간 도시철도를 1조54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2028년까지 완공한다.5호선 하남시청역과 송파구 오금동 사이에 교산지구를 관통하는 지하철을 놓아 3호선 오금역과 연결하거나 강남 쪽으로 역을 신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동남로 연결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고 천호~하남 BRT를 지구 내 환승거점까지 도입해 하남교산 신도시내 버스전용차로와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9호선 서울 중앙보훈병원역에도 하남교산을 오가는 대중교통 환승시설을 설치하고 지구 북측의 하남드림휴게소에는 고속·광역·시외↔시내버스 간 환승이 가능한 종합 환승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양평고속도로를 부분 확장하면서 초이나들목의 북측 연결로를 신설해 하남교산과 접근성을 개선한다. 여기에 서울방면 교통수요를 분산하고자 동남로와 43번 국도를 확장하고 서울을 잇는 도로들을 신설한다. 과천과천지구는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경마공원역까지만 반영되어있는 위례~과천선(복정역∼경마공원역)을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울 사당역과 안양을 연결하는 BRT를 신설하고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과천대로∼청계산로∼헌릉로)신설과 청계산 지하차도~염곡IC 도로구조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또한 지난해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수∼과천 간 복합터널’ 사업에도 사업비를 지원함으로써 사업 추진여건을 개선해 2026년 완공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국토부는 하남과 송파를 잇는 도시철도 사업을 위해 이달 중 서울시, 경기도, 하남시, LH 등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시행 및 운영 방식 등 세부사항을 조속히 논의하고 내년에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 실시계획착수 등을 거쳐 2023년 착공해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하남교산·과천과천 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을 시작으로, 나머지 4개 신도시(왕숙·계양·창릉·대장)도 연말까지 교통대책을 순차적으로 확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5.21 I 김용운 기자
이재준 고양시장, LH향한 '눈눈이이'…LH개발방식에 반발
  • 이재준 고양시장, LH향한 '눈눈이이'…LH개발방식에 반발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이재준 고양시장이 시민 불편을 무시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무분별한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경기 고양시는 삼송택지개발지구 내 삼송역 환승주차장에 몽골텐트를 두고 내부에 책상과 의자를 배치한 시장 임시집무실을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장은 시민 불편을 외면하는 LH의 무분별한 개발방식에 경종을 울리고자 11일부터 현장근무를 시작했다.회의 중인 이재준 시장.(사진=고양시)시장 뿐만 아니라 1·2부시장도 교대 근무를 통해 현장에서 간부회의를 실시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나갈 방침이다.삼송지구 환승주차장은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8926㎡ 면적으로 조성된 후 지난 2014년 6월 무료 개방했지만 LH는 2018년 6월 해당 부지 유상공급계획에 따라 주차장을 폐쇄하고 현재 유상매각을 추진하는 부지다.시에 따르면 LH는 고양시에서 삼송, 원흥, 향동, 지축, 장항 지구 등 5개 공공택지지구와 덕은 도시개발사업지구까지 총 6개의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그동안 LH는 공공시설(주민센터, 주차장, 도서관 등)과 문화·복지·체육시설 등 기반시설은 관련법에 따라 지자체가 매입·설치해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급증하는 행정·복지수요를 지자체 재원으로는 역부족인 실정이다.이 결과 감사원도 국토교통부에 택지개발로 인한 각종 공공시설은 지자체에 조성원가 이하로 공급 하도록 하라는 감사지적사항을 개선하라고 통보했으며 LH에도 택지개발사업 시 지자체 의견을 사전에 최대한 수렴·수용함으로써 기반시설 부족으로 인한 난개발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이에 따라 시는 최근 덕은 도시개발구역 내 택지와 관련 택지개발구역 및 공공주택지구와 달리 도시개발구역 내 택지는 최고가 경쟁 입찰방식으로 택지가 공급돼 건설사의 과도한 경쟁으로 택지공급가격이 높아짐에 따라 수익은 LH가 챙기고 고분양가에 의한 피해는 입주민에게 전가되는 현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실제 덕은지구 A4블록 및 A7블록은 같은 지구 내 주변 택지보다 많게는 평당 1000만 원 이상 높은 가격에 택지가 낙찰돼 공공주택임에도 평당 약 750만 원에서 800만 원 높게 분양됐다.시는 이번 삼송역 환승주차장의 현장 시장실을 설치하면서 수익 위주의 LH의 이같은 개발방식을 주민을 위한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단초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이재준 시장은 “삼송역 환승주차장에 집무실을 마련한 것은 공공개발사업자인 LH의 무분별한 용도변경으로 인한 이익 창출 및 필수 도시기반시설 설치 미이행에 대한 불합리한 제도개선 및 개발방식 변경을 위한 것”이라며 “삼송지구 현장집무실에서 삼송역 환승주차장 즉시개방 및 관내 개발사업의 각종 문제해결을 위한 LH개발이익 환수 대책을 마련하고 LH와 적극적으로 협상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LH가 지속적으로 미온적으로 대응할 때는 3기신도시 및 추진 중인 각종 사업에 대해 시 차원의 협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아울러 이 시장은 11일 오후 현장집무실에서 시 간부공무원들과 LH개발이익 환수 및 환승주차장 등 공공시설용지의 무상귀속 추진방안을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2020.05.11 I 정재훈 기자
내년 '사전청약'으로 나올 3기신도시 아파트 어디?
  • 내년 '사전청약'으로 나올 3기신도시 아파트 어디?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내년 공공택지 내 분양아파트 가운데 9000가구 정도가 사전청약 방식으로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3기 신도시 중 사업 속도가 빠른 과천과천지구, 남양주 왕숙, 하남교산, 인천 계양지구 등이 대상으로 될 것으로 보인다. 사전청약은 본청약보다 1~2년 정도 앞서 미리 신청을 받는 것으로, 일반 청약과 마찬가지로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이 있어야 한다. 3기 신도시 위치도.(사진=국토교통부)정부는 지난 6일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에서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공공분양 주택의 조기 공급을 위해 일부 물량에 대한 사전청약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전청약자 선정은 본청약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며 구체적인 단지 위치와 개략적인 설계도, 예상 분양가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국토부 관계자는 “3기 신도시와 공공택지 중 부지 조성사업 등이 빨리 진행되는 일부 택지를 선별해 진행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구체적인 대상 단지를 확정,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전청약은 내년에는 9000가구를 먼저하고 이후 내후년부터 사전청약 물량이 나오는대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올해 말까지 토지보상 착수가 가능한 곳은 과천지구와 하남 교산, 남양주 왕숙, 인천계양 등이다. 과천지구는 보상 일정에 따라 사전청약 물량과 본청약 물량이 내년에 함께 나올 가능성도 있다. 앞서 정부는 보금자리 주택지구에 대해 사전청약제도를 시행했지만 당시에는 토지보상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전청약에 들어가 본청약까지 최장 5년이 걸려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토지보상이 끝난 택지에서 사전청약하기 때문에 1~2년 뒤면 본 청약을 할 수 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이 때문에 사전청약자의 최종 분양가는 본청약자와 동일하게 책정될 전망이다. 사전청약은 본청약과 청약 조건이 같다. 공공주택 청약은 옛 청약저축 가입자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대상이다. 다만 사전청약에 당첨되도 다른 일반 아파트에 청약하는 것은 허용된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이후 본청약 전까지 재당첨 제한에 걸리지 않아서다. 사전청약 당첨자가 추후 본청약에서 당첨을 포기해도 불이익이 없다. 물론 본청약 때까지 무주택 요건 등 청약 자격은 유지해야 한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부터 수도권 공공택지에 77만호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70%(54만호)가 경기도에 몰려 있고 서울은 18%(14만호), 인천 12%(9만호)가 분양된다. 경기도에선 3기 신도시 물량이 총 24만호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강남3구 인근인 과천, 성남, 하남 등 ‘인기 입지’에서 공급되는 물량도 8만호에 이른다.
2020.05.11 I 강신우 기자
2기신도시 노른자 땅에 ‘행복주택’ 건립…딜레마 빠진 국토부
  • 2기신도시 노른자 땅에 ‘행복주택’ 건립…딜레마 빠진 국토부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2기 신도시인 판교신도시를 조성하던 2005년. 당시 성남시와 LH는 판교테크노밸리와 가까운 판교동 493번지 내 약 1만6000㎡ 택지를 학교용 부지로 용도를 지정했다. 그로부터 15년이 흐른 지금. 특목고를 유치하겠다며 마련한 학교 용지는 LH 소유의 빈 땅으로 남아 있다. 교육정책의 변화로 특목고 유치가 무산됐고 결국 경기도교육청은 2017년 ‘학교용지 해제요청’ 공문을 성남시와 LH에 보내 학교를 짓기 위해 땅을 매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판교동 493번지 부지는 판교2테크노밸리와 반경 1km내에 위치한 만큼 공동주택을 지을 경우 판교2테크노밸리와 직주근접을 할 수 있는 부지로 평가받고 있다. 2005년 판교신도시 조성 당시 학교용 부지로 지정된 판교동 493번지 내 약 1만6000㎡ 면적의 공공택지. 하지만 15년이 흐른 현재 학교는 들어서지 않았고 철조망에 둘러 싸인 빈 땅으로 방치되고 있다(사진=김용운 기자)◇2기 신도시 미매각 부지에 행복주택 추진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행복주택을 추가 공급하기 위해 2기 신도시 내 미매각 용지를 전수 조사하고 있다. 판교신도시 외에 파주 운정신도시, 앙주 옥정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등에서 아직 팔리지 않고 남아 있는 부지를 물색한 뒤 용도 변경 등을 통해 행복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다. 하지만 행복주택의 입지 선정을 놓고 국토교통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행복주택은 박근혜 정부부터 추진한 대표적인 공공임대주택 사업이다. 주변시세의 60~80% 정도의 임대료를 받고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공급물량의 80%를 젊은세대에게 의무적으로 공급하도록 했다. 또한 기존 대형 택지개발과 달리 역세권이나 유휴시설 등의 국유지나 공유지, 공기업 보유토지, 도시재생용지 등 소규모 부지를 이용해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직주근접성을 높여 젊은세대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지난 2월 국토부는 올해 업무보고를 통해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택지개발지구 내 미매각 용지의 용도변경을 통해 수도권에 행복주택 등을 추가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본지가 입수한 LH의 2기 신도시 내 미매각 부지는 약 67만㎡에 달한다. 국토부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행복주택 공급 대상지를 발굴하고 지자체 협의와 민관합동 ‘후보지선정협의회’ 논의를 거쳐 입지를 확정한 뒤 올해 하반기 내로 주택사업을 승인한다는 계획이다. 미매각 부지 중에는 판교동 493번지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국토부는 행복주택 용지 추가 지정 과정에서 딜레마에 빠지고 있다. 행복주택은 젊은세대를 위해 도심 내 역세권 등 직주근접성이 좋은 유휴부지에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2기신도시 내 미매각 용지 중에서 역세권이나 업무지구가 가까워 행복주택의 성격에 맞는 미매각 필지는 판교동 493번지 외에 판교신도시 내 백현동 567번지(1만9111㎡)와 심평동 725번지(1만2152㎡)를 비롯해 위례신도시 내 각각 4만4000㎡에서 4만9000㎡ 면적의 지원시설 용도 3필지 정도가 꼽힌다. 이들 필지 외에 파주 운정, 화성 동탄, 김포 한강, 평택 고덕 등의 미매각 필지는 대부분 행복주택의 공급 취지에서 벗어난 곳에 위치했거나 필지 면적이 대부분 5000㎡ 이하로 적은 편이다. 국토부에서는 2기 신도시 중 특히 판교신도시의 행복주택 수요가 가장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시공사가 2018년 판교신도시와 가까운 성남하대원에 공급한 행복주택은 14가구 모집에 944명이 신청해 평균 67.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9월 입주를 모집한 성남판교 경기행복주택 역시 300가구 모집에 4078명이 신청해 평균 13.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26A2B형의 경쟁률은 무려 102.51대1이었다. 경기도시공사의 다른 지역 행복주택이 적지 않게 미달인 것과 비교했을 때 도드라진 경쟁률이다. 내년 판교2테크노밸리 조성을 마무리하면 판교테크노벨리에는 2000여개 회사가 입주해 10여만명이 근무하게 된다. 이에 따른 공공주택 수요도 커질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판단이다. ◇판교신도시 행복주택 건립 쉽지 않아하지만 판교신도시 내 행복주택 추가 공급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관할 지자체인 성남시는 판교신도시 내 미매각된 학교 용지를 LH로부터 매입해 공공시설 부지로 활용할 계획을 세웠고 매입 자금 마련을 위해 매각을 추진한 8000억원 규모의 판교구청 예정부지를 최근 엔씨소프트가 매입 의사를 밝혀서다. 국토부 관계자는 “판교신도시의 미매각 필지들은 2기 신도시 미매각 필지 가운데 행복주택 취지에 어울리는 필지로 평가받는다”며 “그렇지만 행복주택 입주를 반대하는 지역 여론과 지자체의 입장 때문에 사업승인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행복주택의 목적은 직장과 가까운 곳에 저렴한 주택을 젊은이들에게 공급하는 것이었다”며 “정부가 물량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실제로 수요가 많은 지역에 공급한다는 행복주택의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05년 판교신도시 조성 당시 학교용 부지로 지정된 판교동 493번지 내 약 1만6000㎡ 면적의 공공택지. 하지만 15년이 흐른 현재 학교는 들어서지 않았고 철조망에 둘러 싸인 빈 땅으로 방치되고 있다(사진=김용운 기자)
2020.04.20 I 김용운 기자
2분기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 1만 가구 분양…전년比 ‘반토막’
  • 2분기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 1만 가구 분양…전년比 ‘반토막’
  • 호반써밋 더 퍼스트 시흥_조감도[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4~6월 수도권 택지지구 내에 1만여 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절반 수준이어서,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5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 2분기 경기·인천 택지지구에 공급되는 신규분양 단지는 15개 단지 1만 140가구(임대가구 제외)로 집계됐다. 전년 2분기 같은 지역 택지지구에 공급된 21개 단지 1만9258가구에 비해 약 9000가구 줄었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수도권 일대 3기신도시 지정이 이뤄졌어도 실제 공급까지는 수 년이 걸려 수도권 택지공급 물량은 감소할 수밖에 없다”며 “부동산 규제에도 도심권 집값 상승이 계속돼 상대적으로 분양가 경쟁력이 있는 택지지구 신규 분양단지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인천 검단과 송도, 경기 위례 등 택지지구내 분양에 나선 신규분양단지(민간 분양)는 6개 단지로 1개 단지를 제외하고 전부 1순위 청약 마감했다.올 봄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분양하는 대표적인 단지는 ‘호반써밋 더퍼스트 시흥’이다. 호반건설이 첨단복합산업단지로 개발 중인 시화MTV 공동2블록에서 이달 중 분양한다. 지상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84㎡ 총 578가구로 조성한다. 인근의 거북섬 개발의 직접수혜 단지가 될 것이란 관측 속에 시화국가산업단지. 반월국가산업단지가 인접해 직주근접성도 장점이다.제일건설도 이달 중 고덕국제화계획지구 A-41블록에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전용 75~84㎡ 총 877가구로 조성한다. 인근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평택 브레인시티(예정)가 위치해 있고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개발사업이 인접지에서 추진돼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GS건설은 고양시 덕은 지구단위계획구역 A7블록에서 ‘DMC리버포레자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4층, 5개동, 전용 84㎡ 총 318가구로 조성한다. 도보권 내에 유치원, 초등학교 및 중학교가 신설예정으로 도보통학이 가능한 교육여건도 갖추고 있다. 현대건설은 송도국제도시의 A14블록에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59층, 6개동, 전용 84~132㎡ 1110가구 규모다. 이미 성공리에 분양한 1차, 2차단지와 함께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2020.04.15 I 김미영 기자
①낡은 아파트 375만 가구, ‘적기’ 놓친다
  • [방치된 리모델링]①낡은 아파트 375만 가구, ‘적기’ 놓친다
  • [신동우 아주대 명예교수·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1990년대생인 분당·일산·평촌 ·산본·중동 등 1기신도시가 어느새 30살을 넘어섰다. 1기 신도시는 주택이 턱없이 부족했던 당시 수도권 200만호 공급 계획 일환으로 단기간에 대량 건설되면서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한 일등 공신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낡은 아파트로 인식돼 도시 쇄퇴까지 야기하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판교·동탄·위례 등 2기신도시에 비해 생활인프라가 떨어지며 도시에 활력이 점차 줄고 있다. 1기신도시를 비롯해 지은지 30년이 넘은 낡은 주거 단지의 리모델링 사업이 시급하다. 이들 상당수가 용적률이 높은 고밀도 주거단지로 개발돼 전면 철거 후 다시 짓는 재건축·재개발을 하기에는 사업성이 떨어지는 게 현실이다. 대안으로 리모델링 사업이 꼽히고 있지만, 현실성 없는 규제로 도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러다간 1기신도시가 ‘올드타운’으로 전락할 것이란 지적이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의 공동주택은 총 1037만5000가구로 이 중 36.1%인 준공 30년이 넘은 노후아파트가 374만5000가구에 이른다. 이 아파트들은 도시 노후화까지 불러오는 상황으로 리모델링이 시급하다. 하지만 ‘구조안전성 검토’ 규제에 발목이 잡혀 리모델링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리모델링은 노후주택을 뼈대만 남겨둔 채 수평·수직으로 개량한다는 점에서 재개발·재건축과는 다르다. 이 중 수직증축은 기존 아파트 층수에서 최대 3개층(14층 이하는 2개층)까지 위로 올리는 리모델링 방식이다. 이를테면 전용면적 85㎡ 아파트 1000가구가 들어선 단지를 3개층 더 수직증축한다면 가구수는 10%가 더 늘어난다. 주민들은 이를 일반분양으로 돌려 사업비에 충당할 수 있다. 보통 1가구당 최대 25%의 분담금을 줄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2014년 주택법을 개정해 리모델링 ‘수직 증축’을 허용했을 당시만 해도 사업성 향상으로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현재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아파트 단지 24개 중에서 지난 6년간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곳 은 단 1곳(송파 성지)뿐이다. 증축으로 인한 추가 하중을 건축물이 견딜 수 있을지 정부가 자신을 하지 못하면서 ‘구조안전성 검토’에 대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370만 가구 이상의 아파트들이 10년 내 어떤 형태로든 리모델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건축물의 안전을 지키면서 대상 단지들이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대안을 서둘러 제시해야 한다. 신동우 아주대 명예교수 겸 노후공동주택 리모델링연구단장. 이데일리DB.◇신동우 교수는…△1952 부산 출생 △1975년 서울대 건축공학 졸업 △1988년 美미시간대 건축학 박사 △1989년 대한주택공사 주택연구소 선임연구원 △1997년 콜로라도대 토목공학 객원교수 △2001년 한국건설관리학회 초대회장 △現아주대 건축학과 명예교수 겸 노후공동주택 리모델링연구단장
2020.04.01 I 강신우 기자
폐교 공원화해 3기신도시 생활SOC 확대한다
  • 폐교 공원화해 3기신도시 생활SOC 확대한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앞으로 학교와 공공주택, 국유지를 활용해 수도권에 들어설 3기 신도시에 학교공원을 조성한다. 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제6차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정책협의회(생활SOC협의회)를 개최, 이 같은 생활SOC 복합화사업 추진방안을 논의했다.신도시 내 학교시설 복합화 사례. 사진은 세종시 복합주민공동시설.(사진=국토교통부)주요내용으로는 먼저 각급 학교와 문화·체육·복지시설, 주차장 등 생활SOC를 결합하는 학교시설-생활SOC 복합화 사업이 작년 시범사업 선정에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된다. 3기신도시 등의 신설학교는 도시계획 수립 초기 단계에 공원 및 생활SOC 등과 복합화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운영하고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농어촌지역 등의 폐교에서는 지자체의 무상사용 및 영구시설물 설치 요건 등을 완화할 방침이다. 그동안 각각 실시됐던 교육부·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일원화하고 학교시설 복합화 지원센터를 통해 지자체와 교육청을 지원한다. 특히 수도권 3기 신도시(하남교산, 남양주왕숙, 인천계양, 고양창릉, 부천대장지구 등)는 약 70개의 신설 초·중·고교가 도시공원 및 문화·체육시설을 비롯한 생활SOC들과 어우러지는 학교공원으로 조성된다. 또한 전국에 연 14만호씩 공급 중인 공공주택 단지에도 생활SOC 복합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역주도 정부지원 원칙에 따라 지자체가 생활SOC 복합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지 제공, 시설 건설 등 사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지자체는 생활SOC 공급을 위한 부지·재원 부담을 덜 수 있고 지역 주민과 공공주택 입주민들은 다양한 생활SOC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공공임대주택이 지역커뮤니티 허브로 자리매김해 공공임대주택의 이미지가 개선되고 지역 공동체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올해는 또 생활SOC 복합화 사업의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사업방식을 다변화했다.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생활SOC 복합화 대상시설을 10종에서 13종으로 확대하고 대상시설에 대한 국고보조율 10% 상향 적용 기간도 연장했다. 아울러 시설 부지·재원 등에 대해서는 지자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공공시설·국유지 활용을 연계하고 공공위탁개발을 통한 재원조달 등 지자체가 선택할 수 있는 사업방식을 넓혔다.한편 이날 협의회에서 의결된 개선사항들은 내년도 생활SOC 복합화사업 선정 가이드라인에 담겨 각 지자체의 구체적 사업계획에 반영, 시행될 계획이다.
2020.03.26 I 강신우 기자
LH, 3기신도시 과천지구 마스터플랜 수상작 선정
  • LH, 3기신도시 과천지구 마스터플랜 수상작 선정
  • 과천지구 마스터플랜 조감도.(사진=LH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계획 2차발표 지구인 과천과천지구에 대한 ‘도시건축통합 마스터플랜 설계 공모’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과천지구는 정부의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계획 2차발표 지구로 과천동, 주암동 일대 155민5000㎡(47만평)에 주택 71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도시건축 통합계획’이란, 도시 기획단계부터 도시·건축·시설물을 아우르는 입체적 3D 도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토지이용계획 등의 도시계획과 건축계획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및 국토교통부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신규 공공주택지구에 전면적으로 적용하고 있다.이번 공모 결과 한국전통의 논과 밭에서 차용한 개념인 ’이랑과 고랑‘을 컨셉으로 한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설계안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이 컨소시엄은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인토엔지니어링도시건축사사무소, 동현건축사사무소, 어반플랫폼 등으로 구성됐다.도시에서의 이랑은 도시가 필요로 하는 삶과 일터 등 시설의 밀도가 채워지는 공간이며, 고랑은 도시내부에서 자연과 자연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사람들의 흐름과 머무름이 이어나는 공간으로서 교류와 커뮤니티의 장소를 제시했다.민현식 심사위원장(기오헌건축사사무소)은 “명확한 도시블록 및 주거조직의 체계를 유지하면서 포용적 공유공간을 통한 공유도시를 구현하고, 장기적 도시 변화와 새로운 수요 대응에 용이한 유연성 있는 토지이용체계를 구축한 점이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업체(컨소시엄)에는 과천지구 마스터플랜 및 시범단지 설계 우선협상권이 부여되며, 나머지 수상작은 각 8000만원, 6000만원의 설계보상금이 수여된다.이번 공모전의 수상작 및 출품작은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복정역 1번 출구에 위치한 ‘위례 신혼희망타운 홍보관’에 전시될 예정이다.LH는 이번에 선정된 최우수작을 바탕으로 도시·건축계획, 환경, 교통 등 각 분야별 전문가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과천과천 지구의 마스터플랜을 연내 마련하고 지구계획을 내년까지 수립해, 미래 도시의 새로운 전형(典型)을 구축할 계획이다.
2020.03.10 I 박민 기자
변창흠 LH 사장" 3기신도시에 '환매조건부 주택' 공급하겠다"
  • 변창흠 LH 사장" 3기신도시에 '환매조건부 주택' 공급하겠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변창흠(사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22일 “3기 신도시에 이익공유형(환매조건부) 주택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변창흠 사장은 이날 오후 세종 모처 식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공권력을 이용해 강제 수용한 토지의 개발 이익을 특정인에게 독점토록 하는 것은 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환매조건부 주택은 개인이 소유권을 갖되, 처분권 일부를 제약해 이를 매각할 때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공공기관에만 매각토록 의무화한다. 공공부문이 토지 소유권을 보유한 채 주택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주택과 다른 형태다. 변 사장은 세종대 교수 시절부터 환매조건부 주택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환매조건부 주택을 도입했다면 이명박정부 때 3억원에 공급했다가 12억원까지 오른 강남권 보금자리 주택의 시세차익을 공기업이 회수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강남권 아파트를 반값에 분양하면 사자마자 로또가 된다”며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반값이라면 개발이익의 절반을 국가든 지자체든 공공에 넘기고, 분양가가 시세 대비 90% 수준이면 개발이익 대부분을 수분양자가 갖게끔 하는 등 차등화해 선택의 자유를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 군포시 부곡택지개발지구에 환매조건부 주택 415가구·토지임대부 주택 389가구가 각각 공급됐지만 성공하진 못한 데 대해 변 사장은 “아쉽게 생각하지만 시범사업을 판교, 분당 등에 서너 곳 했다면 대박이 났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자가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 상품을 다양화하자는 차원”이라며 “이를 3기 신도시에 도입하려 국회와 국토교통부를 설득하고 공론화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7년 10월 참여정부는 부곡택지개발지구에 토지임대부·환매조건부 분양주택을 내놨지만, 전체모집 804가구 중 119가구만 청약해 당시 실패한 정책으로 꼽혔다. 변 사장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을 LH가 우선 매입할 때 매입가격을 수정하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현재 시세가 분양가 2배인데 최초 분양가에 예금금리 수준을 더해 매입한다면 반발이 클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을 전매제한 기간 안에 부득이한 이유로 매도할 땐 LH가 우선 매입할 수 있도록 돼있지지만 2008년 이후 실제 LH가 사들인 주택은 판교에서의 10가구에 불과하다. 변 사장은 “이번에 전매제한 기간이 최장 10년으로 늘었는데, 거주한 기간이 길수록 시세에 부합해 매입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지침을 만들 때 세부 매입 방법과 가격 관련 LH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용산 캠프킴과 수송부 부지 개발과 관련해 그는 “공익성 높게 활용한다면 자금을 회수하기 어렵고, 국방부도 시세를 반영한 토지가격을 책정하려고 해 불가피하게 개발 사업 형태로 갈 수밖에 없지만 지역 사회에 공헌할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용산은 상암-도심-용산-여의도로 이어지는 다이아몬드 중심에 위치한 국제업무의 핵심 축으로 장기적으로 LH가 적극 역할해야 한다”고 봤다. 아울러 변 사장은 LH 중점 과제로 △주거복지·도시재생·산업단지·해외사업 등 플랫폼 기업으로서 역할 △실행 가능한 사업모델 만들기 △지방분권형 모델 추진 △직원과 부서의 전문화 등을 꼽으며 “새로운 여건과 요구에 맞춰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겠다”고 부연했다.
2019.08.22 I 경계영 기자
GTX-B 예타 통과…조광한 시장 "남양주가 철도교통 허브될 것"
  • GTX-B 예타 통과…조광한 시장 "남양주가 철도교통 허브될 것"
  • 조광한 시장(가운데)이 GTX-B 예타 통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남양주시)[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화도 마석에서 서울 청량리까지 약 17분이면 갈 수 있는 GTX-B노선과 함께 앞으로 남양주시가 철도교통의 허브지역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조 시장은 21일 국토교통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 지표인 비용대비 편익(B/C)값이 1.0으로 나왔다고 발표한데 대해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시는 이번 GTX-B노선 예타 통과가 왕숙 3기신도시 유치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정부의 조기 예타 발표로 GTX-B노선 사업도 1년 가량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된다.(사진=남양주시)이를 위해 시는 조광한 시장과 관계공무원들이 국회 정성호 기획재정위원장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남양주의 교통대책을 건의했으며 지난 5월 두 차례에 걸쳐 국회에서 정책세미나를 개최하고 대토론회에 참석했다.또 문희상 국회의장과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만나 GTX-B노선 필요성과 예타 결과 조속 발표 등 정책건의를 했다.조광한 시장은 “왕숙신도시가 GTX-B 노선을 살렸다”며 “GTX-B 노선 확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신 윤관석 국회위원을 비롯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발표해 주신 정부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2019.08.21 I 정재훈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 "GTX-B노선 조속한 추진 절실"
  • 조광한 남양주시장 "GTX-B노선 조속한 추진 절실"
  • 16일 조광한 시장(왼쪽) 최기주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장을 만나 의견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GTX-B노선의 조속한 개통을 위한 남양주시의 발걸음이 분주하다.경기 남양주시는 16일 오전 조광한 시장이 최기주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장을 만나 광역교통 현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지난 6일 한국교통연구원과 수도권 동북부 광역교통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지 열흘만이다.조광한 시장은 이날 “수도권동북부 지역은 그동안 규제와 차별 속에 자족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마저 없었다”며 “3기신도시 개발은 남양주시가 자족도시 및 수도권 동북부 허브로 발전할 수 있는 전환점인 만큼 어려움이 있더라도 남양주시의 철도·도로 교통현안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광역교통위원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이어 “3기신도시의 성공적인 추진 및 정부 정책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철도교통망 확충이 핵심”이라며 “GTX-B노선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8월 중 발표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조 시장은 △경춘선과 분당선 직결운행 △6·9호선 남양주 연장 △수석대교 건설 △주요 고속화 도로 신설 및 확장 등 3기 신도시 왕숙1·2지구를 포함한 광역교통 개선 대책도 건의했다.이에 대해 최기주 위원장은 “남양주시를 포함 수도권동북부의 교통문제에 대해서적극 공감한다”며 “남양주시가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광역교통위원회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2019.08.16 I 정재훈 기자
남양주시 등 3기신도시 시장협의회 국토부 차관 면담
  • 남양주시 등 3기신도시 시장협의회 국토부 차관 면담
  • 김상호 하남시장과 조광한 남양주시장, 박선호 국토부1차관, 김종천 과천시장, 장덕천 부천시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시를 비롯한 3기신도시 대상 지자체장들의 한자리에 모였다.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7일 3기 신도시 시장협의회가 주관해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박선호 국토부 1차관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조광한 시장과 정덕천 부천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김종천 과천시장이 참석해 신도시 개발과정에서 정부와 상호정보를 교류·지원하고 개발구상에도 지자체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간담회에 참석한 지자체장들은 △지자체 별 장기 도시발전계획 반영 △강제수용 토지보상금에 대한 양도소득세 면제 △신도시 광역교통대책 관련 예산 책정 △조속한 지구지정과 이주대책 마련 △신도시 지역 기업유치 지원 등 의견을 전달했다.조광한 시장은 “기존 신도시 개발은 정부와 LH가 주도한 사업이었으나 3기 신도시는 중앙과 지방정부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성공적인 신도시로 개발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이에 대해 박선호 1차관은 “정부는 지역 별 특성을 반영하고 지자체와 협의해 개발계획을 세울 것”이라며 “양도소득세 감면, 광역교통대책 조기 가시화, 기업유치 등 자족기능 확충과 주민 및 기업의 이주대책 등도 적극 지원하고 지자체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8.08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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