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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고용 역행…사회적기업 인건비 지원 '0원'
  • 취약계층 고용 역행…사회적기업 인건비 지원 '0원'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정부가 취약계층과 지역사회를 위해 영업하는 사회적기업이 근로자를 채용할 때 지원하는 인건비를 내년부터 일절 지급하지 않기로 하고 관련 예산을 0원으로 편성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올해 연구개발(R&D) 등 사업개발비 지원 사업을 없애는 등 사회적기업 지원·육성 예산이 반토막 난 가운데, 내년 일자리창출 사업까지 폐지하면 예산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7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고용노동부는 근로자를 신규 채용하는 사회적기업에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일자리창출 사업을 내년에 전면 폐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현재 고용부는 사회적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고 취약계층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편성한 예산은 지난해 대비 49% 삭감한 500억원인데 내년 예산안엔 0원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9월 ‘제4차 사회적기업 기본계획’을 통해 “사회적기업 지원방식을 인건비 등 직접 지원 위주에서 컨설팅과 같은 간접 지원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직접 지원을 아예 없애기로 한 것이다.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 사회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2007년 제종된 사회적기업법에 따라 고용부가 인증하고 있다. 크게 5개 유형중 일자리 제공형 기업이 가장 많다. 2022년 기준 3534개 사회적기업 중 일자리 제공형이 2349개(66%)다.인건비 지원 폐지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고용촉진장려금, 장애인고용장려금 등 다른 제도로 지원이 가능하다”며 “올해 고용장려금 예산도 약 180억원 늘었다”고 했다. 그러나 올해 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 예산 삭감 규모(474억원)에 한참 못 미친다.고용장려금을 지원하더라도 별도의 인건비가 지급되지 않으면 사회적기업 인증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일자리 제공형 기업이더라도 사회적기업은 동네돌봄서비스처럼 공익을 위한 사업을 영위해야 한다. ‘돈 안 되는’ 공익사업을 지속하기가 어려운 기업이 속출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정부 내에서도 나왔다. 정부는 이미 올해 사업개발비 지원 사업도 없앤 상태다. 사회적기업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도록 브랜드·R&D·마케팅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개발비 사업은 지난해 210억원을 투입하는 등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시행된 2012년 이후 매년 200억원 안팎의 예산을 들였으나 고용부는 올해 이 사업을 폐지했다.김용일 경희사이버대 교수(NGO사회혁신학과)는 “사회적기업이 고용하는 취약계층은 복지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며 “예산이 없어 긴축하겠다는 것이지만 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 사업 폐지로 정부 부담은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 사회적기업들은 코로나 때도 고용을 유지하며 살아남은 기업으로 앞으로 고용을 늘려야 하는 상황인데, 정부가 여기에 철퇴를 가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2024.05.08 I 서대웅 기자
뉴욕증시 보합 마감…카시카리 발언에 상승폭 반납
  • [속보]뉴욕증시 보합 마감…카시카리 발언에 상승폭 반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거의 변동 없이 보합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시기 및 횟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준내 대표적 매파인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당분간 금리를 현 수준에 유지해야 한다면서도 금리인상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투심이 일부 얼어붙었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오른 3만8884.26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0.13% 상승한 5187.70을,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0% 빠진 1만6332.56에 거래를 마쳤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스에서 열린 밀컨연구소의 2024 글로벌 콘퍼런스 대담에서 “많은 소비자와 기업이 저금리에 부채가 묶여 있기 때문에 연준의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이번 사이클에서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인물이다.그는 “인플레이션은 횡보하는 반면 경제 성장은 탄력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며 “통화정책이 예상했던 만큼 수요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이를테면 30년 고정 모기지금리는 2021년 평균 3% 미만에서 현재 7%이상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신규주택건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기존 집에 머물면서 저금리를 적용받고 있기 때문에 고금리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이론보다 덜 할 수 있다는 게 카시카리 총재의 진단이다.그는 통화정책에 대해 세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하나는 인플레이션이 완만하게 둔화돼 연말까지 2%까지 떨어지는 경우, 다른 하나는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해 횡보하는 경우, 마지막은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되는 경우다.카시카리 총재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이 실제로 계속되고 있는지, 아니면 멈췄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얻을 때까지 장기간 버티는 것”이라며 “아직 이에 대한 답을 알 수 없는 것 같다”고 했다.대담자가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미냐고 묻자 카시카리 총재는 “현재의 3%대 인플레이션이 고착된다면 우리는 필요할 경우 금리를 높일 필요가 있다”며 “이게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올해 금리 경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3월기준으로 나는 올해 연말까지 2회 금리인하로 적어냈다”며 “6월엔 내가 어디에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2회 인하에 머물 수 있고 0회 인하까지 갈 수도 있지만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더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전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비롯해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현재 금리는 충분히 제약적이라며 올해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것에 비하면 카시카리 총재는 여전히 매파 색채를 고수한 것이다. 카시카리 총재 발언이 나오면서 뉴욕증시는 상승폭을 줄였고, 나스닥 지수는 결국 하락 반전했다.국채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소폭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4bp(1bp=0.01%포인트) 하락한 4.455%를, 30년물 국채금리는 4.5bp 떨어진 4.597%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0.4bp 오른 4.826%에거 거래되고 있다.
2024.05.08 I 김상윤 기자
"1분기 깜짝 성장 지속여부 불확실…경기침체 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 "1분기 깜짝 성장 지속여부 불확실…경기침체 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만났습니다②]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올해 1분기(1~3월) 우리 경제가 기대 이상의 성장을 했지만 이런 회복세가 지속될 지는 불확실하다. 고환율·고금리·고물가 요인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기가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면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성효용 한국재정정책학회장(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이 25일 서울 성북구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성효용 한국재정정책학회장(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은 최근 서울 돈암동 성신여대 연구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올해 1분기 깜짝 성장으로 재점화된 ‘경기 낙관론’에 선을 그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해 시장의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6%)를 비롯해 국내·외 기관들은 올해 한국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 성 학회장은 “수입유발형 수출 구조를 가진 우리 경제에서 환율 상승은 수출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수입상품의 가격을 끌어올릴텐데, 이는 중동 리스크와 함께 고물가·고금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기준금리도 못 낮추고 있는 상황이라 스테그플레이션(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 발생하는 상태)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즉 경기에 부담을 주는 ‘3고(高)’ 변수가 향후 어떻게 전개되느냐가 관건이라는 것이다.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 결손 사태가 정부의 빗나간 경기 예측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도 경계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올해 1~3월 법인세는 지난해 기업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2조 넘게 덜 걷혔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경기 회복에 힘입어 법인세 중간예납분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본예산 대비 세수 진도율(23.1%)이 평년보다 크게 낮아 ‘세수 펑크’의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성 학회장은 “정부는 당초 지난해 연간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는데 실제는 1.1%포인트나 떨어진 1.4%로 나왔다”며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세수추계 모형의 불완전성에도 문제가 있지만, 낙수효과를 믿고 기대 성장률을 높게 전망해 세입 예산을 과잉 추계한 영향이 컸을 것”이라고 꼬집었다.더불어민주당이 경기 부양 차원에서 추진하는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에 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성 학회장은 “13조원으로 추정되는 재원을 모두에게 똑같이 나눠주는 게 경제적 효과가 얼마나 될 지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며 “전 국민 대상 일회성 지원보다는 세수 기반을 확충해 사회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는 게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더 바람직한 방안”이라고 말했다.최근 민주당은 제22대 국회에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법안을 우선 발의하고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한 협상을 예고한 상태다. 반면 이런 ‘거야’(巨野)의 요구에 맞서 정부·여당은 사회적 약자에 집중한 선택적 지원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제21대 국회 마지막인 5월 임시국회 역시 ‘거부권 정국’으로 전개되는 등 진영 간 대립도 지속되는 모양새다. 정부가 올초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역동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시한 기업 시설투자세액공제 확대, 임시투자세액공제 1년 연장 등 7개 법안은 논의조차 되지 않은 상태다. 성 학회장은 “투자부터 회수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인내자본같은 경우 민간에서 유치하긴 어려워 사실상 정부가 개입할 수밖에 없는 부분”며 “정부·여당, 야당이 계속 서로를 반대하는 상황만 지속된다면 가뜩이나 어려운 민생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2024.05.08 I 이지은 기자
소통이 만든 신뢰
  • [데스크의 눈]소통이 만든 신뢰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고 협력해야 잘 살아갈 수 있는 존재다.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건 소통이다. 단순히 말을 섞는 수준이 아니라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고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이어야 한다. 자본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소통의 힘은 올해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사모펀드 부문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사실 올해는 유난히 조용했다. 작년 연초에는 반짝 빅딜이 몰리면서 인수합병(M&A) 시장 분위기도 달아올랐지만, 그때 뿐이었다. 하반기로 갈수록 딜은 뜸해졌고 올 들어 1분기에도 싸늘했다.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된 M&A와 펀드레이징 등에 대해 기관투자자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문별로 ‘시장이 뽑은 1등’은 가려졌지만 이후 열린 자문단 회의는 작년과 비교해 상당히 차분했다. 작년에는 연초 UCK코리아가 메디트를 MBK파트너스에 매각하고, MBK와 함께 오스템임플란트 인수하면서 공개매수한 딜만으로도 자문단 회의의 상당 시간을 소비했는데 올해에는 딱히 그럴만한 딜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실제 지난 한해 국내 M&A 거래액은 32조2670억원으로 전년대비 26.5% 감소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올해 1분기 거래가 완료된 M&A 규모는 1조99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6% 급감했다. 사모펀드들의 미소진자금(드라이파우더)은 쌓여 있는데 딜로 이어지지 못한 건 기업 밸류에이션에 대한 간극이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문단 회의에서도 딜 자체에 대한 코멘트는 작년보다 확연히 줄었다. 대신 화두가 된 건 바로 사모펀드들의 소통 노력이었다. ‘올해의 딜’이라고 꼽을 만한 건은 없었지만, 한때 상당한 손실을 봤던 투자처가 일정 부분 회복되고 그 과정에서 시장과 어느정도 소통을 잘했는지에 따라 평가가 엇갈렸다. 시장이 늘 좋을 수만은 없다. 좋을 때, 어려울 때 관계없이 꾸준한 수익을 내는 사모펀드가 진정한 실력을 갖춘 곳이지만 투자한 대상이 상장사라면 하루하루 바뀌는 주가에 울었다 웃었다 할 수밖에 없다. 기업의 근본적인 가치와 별개로 증시 수급이나 분위기에 따라 주가가 요동치기도 한다. 올해 기관투자자들은 밸류에이션 자체보다는 출자한 투자자들에게 얼마나 진정성 있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소통하는 가에 주목한 것이다. 운용동향 평가 항목 중 운용보고나 소통노력을 논하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기본적으로 기업은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게 돼 있으니 사모펀드도 분기별로 레터를 보내긴 하지만, 어떤 곳은 월간 레터를 보내더라. 그것만으로도 소통이 되고 있다고 느꼈다” “궁금한 점을 물어보거나 자료를 요청하면 피드백이 굉장히 빨랐다” “문제가 된 자산에 대해 계속 코멘트를 보내주니 사후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등의 코멘트가 나왔다. 올해 대상을 받은 IMM PE만 봐도 에이블씨앤씨, 한샘 등 투자한 상장사의 주가 하락으로 한때 곤혹스러워했다. 기관투자자들은 IMM PE 포트폴리오에 담긴 상장사 주가에 신경 쓰였던 측면이 있었지만, 괜찮은 밸류에이션에 투자했다고 판단했고 언젠가는 올라올 것이라 생각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소통의 힘이 만든 신뢰인 셈이다.
2024.05.08 I 권소현 기자
'피터팬 증후군' 해소…중소·중견 기업간 주요 세액공제 격차 줄인다
  • '피터팬 증후군' 해소…중소·중견 기업간 주요 세액공제 격차 줄인다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연구개발(R&D)·고용·시설투자 등 주요 세액공제 항목에서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가파른 세액공제율 차이를 좁히는 안을 추진한다.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의 세부담을 낮춰 중소기업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피터팬 증후군’ 해소를 위해서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7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편을 통해 중소·중견 기업에 적용되는 주요 세액공제 항목에 대한 공제율 차이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개편안은 올해 상반기 내놓을 ‘기업 성장사다리 종합대책’에 담길 예정이다.대표적인 항목으로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가 꼽힌다. 기업이 연구 및 인력개발에 지출한 비용의 일정 부분에 대해 법인세를 공제해 주는 제도다. 하지만 공제율이 현재 중소기업은 25%인 반면, 중견기업은 △1~3년 차 15% △4~5년 차 10% △이후 8%로 급격하게 떨어진다. 정부는 중견기업 진입 연차에 따라 빠르게 줄어드는 세액공제율을 높여 중소기업과의 차이를 단계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신성장 원천기술 연구개발(R&D) 세액공제도 마찬가지다. 현재 국가전략기술에 투자하는 중소기업은 25%의 세액공제를 받지만, 중견기업과 대기업은 15%에 그친다. 신성장 원천기술의 경우 중소기업은 18%, 중견기업은 10%의 세액공제를 받는다. 일반기술은 중소기업이 12%, 중견기업이 7%다.통합고용세액공제도 개편 대상으로 거론된다. 이는 전년대비 고용한 근로자 수가 늘었을 때, 일정 기간 동안 법인세 또는 소득세를 세액공제 받는 제도다. 중소기업은 3년까지 수도권은 1인당 최대 850만원, 지방은 950만원을 공제 받는다. 반면 중견기업은 3년까지 지역에 관계없이 최대 450만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중견기업으로 전환한 후에도 중소기업과 동일하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졸업 유예기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에서는 연구개발 투자에 대해서는 중소기업과 동일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늘린 바 있다. 연구개발 세액공제 외에도 이같이 기간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이처럼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세제 혜택 차이를 좁혀 기업의 성장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을 졸업하는 경우 연차에 따라서 각종 세제지원이 급격하게 줄어듬에 따라, 중소기업에 계속 머무르거나 중견기업이 됐다가 다시 중소기업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다. 실제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 따르면 중견기업의 61.6%가 중소기업 회귀 검토 요인으로 조세부담을 꼽았다. 다만 중견기업이 지속 요구했던 가업상속공제 확대의 경우에는 이번 방안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업상속공제는 10년 이상 가업을 유지한 대표 등이 사망 후 자식 등에게 물려주는 경우 가업상속 재산에서 최대 공제한도를 과세 가액에서 빼주는 제도다. 30년 이상 가업을 유지한 경우 최대 600억원을 상속공제 받을 수 있다. 이때 중견기업의 경우 대상이 3년 평균 매출액 5000억 미만인 곳인데, 업계에서는 이를 더욱 확대·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기재부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간의 급격한 차이는 어느정도 조절을 해줘야 한다는 부분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어떤 항목에 대해서 얼마나 조정을 할지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4.05.08 I 김은비 기자
드론 박람회 9일 인천 송도서 개막…이주의 주목해야 할 행사는?
  • 드론 박람회 9일 인천 송도서 개막…이주의 주목해야 할 행사는?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국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전시·박람회서울 머니쇼 9~11일 코엑스대한민국 드론 박람회 9~11일 송도컨벤시아서울 국제 관광전 9~12일 코엑스 서울 일러스트 코리아 9~12일 코엑스서울 아트 페어 9~12일 세텍MBC 건축 박람회 9~12일 킨텍스코베 베이비페어·유아교육전 9~12일 킨텍스 수원 카페·베이커리 페어 9~12일 수원컨벤션센터아트부산 2024 9~12일 벡스코대한민국 막걸리 엑스포 10~12일 aT센터대구 펫·캣쇼 10~12일 엑스코대전 네일 엑스포 10~12일 대전컨벤션센터희귀 반려동물 박람회 11~12일 세텍서울코믹월드 11~12일 수원메쎄코리아 에스테틱 2024 12일 코엑스◇컨벤션·이벤트바이오 코리아 2024 국제 컨벤션 8~10일 코엑스보건학 종합 학술대회 9일 aT센터한국언론학회 봄철 정기학술대회 10일 하이코한국의류학회 국제 학술대회 10~11일 ICC제주GNDA 치의학 학술대회·기자재 전시회 11~12일 세코
2024.05.08 I 이선우 기자
짝퉁·유해물질·개인정보유출…C커머스에 칼 빼든 정부
  • 짝퉁·유해물질·개인정보유출…C커머스에 칼 빼든 정부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이영민 기자] 정부가 중국의 전자상거래(C커머스)인 알리익스프레스(알리)와 테무를 대대적으로 단속하고 나선 것은 가품(짝퉁)부터 유해물질 검출, 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 국내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면서다. 재계 저승사자인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전자상거래법·표시광고법에 더해 약관법 위반 혐의를 직권조사하고 있고 관계부처 합동으로는 중국발(發) 제품의 안전성 등을 감시하는 ‘해외직구 종합대책’도 이달 내놓을 예정이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사진=연합뉴스)7일 관가와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알리와 테무를 상대로 약관을 조사, 개인정보 침해 여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불공정성이 드러난 조항에 한해서는 시정조치 명령하고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차단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 역시 이들 업체의 개인정보 수집·처리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섰고 혐의점이 인정되면 과징금 등의 제재를 가할 전망이다. 공정위는 지난 3월에는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 여부를 물론 짝퉁(가품) 판매·낚시성 광고 등 거짓·과장 광고나 영업으로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혐의 등을 동시에 조사했다. 시민단체도 C커머스 단속에 힘을 보탰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시민회의)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별관 사이버수사과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앞서 시민회의는 지난달 25일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알리와 테무를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발했다. 이들은 조사 전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불법 개인정보 수집을 비판했다.박순장 시민회의 사무처장은 “알리와 테무는 저가 상품으로 구매자를 유인하고, 이용자에게 상품구매 조건으로 이와 무관한 독소조항이 담긴 회원약관·개인정보처리 지침을 포괄적으로 동의하도록 강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자의 위치 정보, 사용 기기의 종류, 공동주거지 현관 비밀번호 등 사생활 개인정보의 수집·사용· 제3국 이전은 모두 불법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오는 16일 알리와 테무의 약관법 위반 혐의 등을 공정위에 신고한다고 예고 했다. 공정위는 현재 직권조사 중인 약관법 관련 사항과 신고 사건을 병합해 조사하고 제재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아울러 국무조정실 산하 ‘해외직구 종합대책 태스크포스(TF)’는 이달 해외직구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TF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위, 관세청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위해물질이 국내로 들어오는 경로에 대한 감시 강화 방안이 담길 전망이다. 관세청이 C커머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제품 252종 성분을 분석한 결과 15%에 이르는 38종의 제품에서 국내 안전 기준치를 최대 3026배 초과하는 유해성분이 검출됐다. 가품 유통 감시도 강화한다. 관세청은 C커머스 업체의 특징을 감안한 인공지능(AI) 가품 단속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6월 실시 예정인 부정 수입 물품 유통 실태 조사에 알리와 테무도 처음 참여키로 했다. 관세청은 부정 수입품 유통과 그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오픈마켓 등 통신판매중개업자를 대상으로 매해 유통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여성가족부 등은 불법적인 상품의 유통이나 부당한 광고를 규제할 방침이다. 환경부가 국내 판매자들에게만 적용하던 폐기물 부담금을 C커머스 업체에도 부과하는 방식이 거론된다.공정위는 중국 업체들의 국내 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해 소비자 불편에 신속히 대응하도록 하고 개보위가 중국 업체들의 개인정보 처리 현황을 감시한다. 공정위는 오는 13일 알리·테무 등과 제품안전 협약식도 맺을 예정이다.한기정 공정위원장은 “플랫폼의 반칙행위, 소비자 기만행위에 대한 감시는 국내·외국 기업 간 차별 없이 이뤄질 것”이라며 “우리 시장과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가 있다면 공정거래법의 집행은 국적을 가리지 않는다”고 했다.
2024.05.08 I 강신우 기자
"저출생 대책 범위, 세제로 넓혀야…자녀당 소득세 공제액 2배로 늘려야"
  • "저출생 대책 범위, 세제로 넓혀야…자녀당 소득세 공제액 2배로 늘려야"[만났습니다①]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저출생 대응 차원에서 그간 재정정책은 다양하게 시도했으나 조세정책에 있어서는 미흡했다고 본다. 소득세 자녀세액공제를 확대해 다자녀 가구 세제 지원을 강화하고, 목적세를 걷어 장기적으로 재원을 마련할 필요도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성효용 한국재정정책학회장(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이 25일 서울 성북구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성효용 한국재정정책학회장(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은 최근 성북구 돈암동 성신여대 연구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지난 20년간 우리나라 정부가 펼쳐온 저출생 정책에 대해 평가하고 ‘F학점’(낙제)을 줬다. 그는 “우리나라는 2006년부터 저출생 대응에 연 평균 10조원을 썼지만,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점에서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앞서 정부는 저출생 문제에 본격 대응하기 위해 2005년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을 제정하고 대통령 직속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신설했다. 이후 2006년부터 5년 단위로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수립해 현재 제4차(2021~2025년)를 시행 중이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기본계획 아래 집행된 예산은 283조6000억원에 달하지만,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은 1.132명에서 0.72명까지 떨어졌다. 특히 2015년(1.239명) 이후 출산율은 매해 ‘역대 최저’를 경신하고 있어 정부 대책의 실효성에 물음표가 붙는 상황이다.성 학회장은 “저출생은 선진국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문제로, 시장경제의 경향성이 됐다는 점에서 더 큰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사실 해외로부터 들여오고도 제대로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좋은 제도들이 이미 많은데, 이들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우선 상대적으로 재정에 집중됐던 저출생 대책의 범위를 세제로 넓혀야 한다는 게 성 학회장의 생각이다. 대표적으로 소득세 자녀세액공제 한도를 현행 1명당 15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최소 두 배는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성 학회장은 “우리나라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대비 다자녀 지원이 굉장히 취약한 편”이라며 “자녀 수에 비례하는 소득세 인적공제는 각 가정이 처한 상황이 반영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고, 가계 단위의 생계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더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저출생 대응이 다층적이고 장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궁극적으로 재원 마련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문제의 심각성을 반영해 목적세를 걷고 인구특별회계를 신설하는 방안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성 학회장은 “비기축통화국 가운데 한국의 부채 비율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저출생·고령화로 복지 예산 소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지출을 낮추긴 어렵다”면서 “출산율 제고를 위해서는 여성이 커리어를 포기하지 않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이 필수적이고 고용환경 개선, 사회 안전망 구축 등을 위한 재원을 조달하려면 세금에 대한 인식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성효용 한국재정정책학회장(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이 25일 서울 성북구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다음은 성 학회장과의 일문일답.-우리나라 저출생 대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저출생은 선진국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문제로, 시장경제의 경향성이 됐다는 점에서 보다 큰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사례다.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1~3차에 155조 6000억원을 투입했다. 2006년부터 연평균 10조원 안팎을 투입했는데도 출생률은 세계 최저 수준이라는 점에서 심각하다.-저출생 관련 조세·재정 정책에 있어서 아쉬운 점은.△창업 지원이나 프로스포츠팀 보조, 대학 인문학 강화 등 저출생과 전혀 상관없는 곳에 예산이 투입된 부분이 꽤 있다. 해외로부터 도입한 좋은 저출생·가족친화정책도 이미 많이 있으니 이런 제도들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예산이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히 정부가 그간 보육·교육·혼인·주거 등과 관련해 다양한 재정정책을 시도했지만, 그에 비해 조세정책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고 본다.-정부가 시도해볼 만한 저출생 대응 조세정책은.△소득세 공제 제도는 가계 단위의 생계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자녀 수에 비례하는 인적공제를 현행 150만원에서 최소 2배인 300만원까지는 늘려줘야 한다.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평균에 비해 다자녀 가구 세제 지원이 굉장히 취약하다. 자녀세액공제 확대는 각 가정이 처한 상황이 반영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고, 가계 단위의 생계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더 바람직하다고 본다. 반면 근로소득공제는 누구나 상황에 관계없이 근로소득에 대해 세제 혜택을 주는 것이므로 축소하는 쪽이 맞다.-세수 감소에 대한 우려가 나오지 않겠나.△관련 세수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러나 다자녀에 대한 혜택을 많이 줘야 사회가 점진적으로 그 방향을 향해가지 않겠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자녀장려세제는 자녀 세액공제와 중복되는 부분이 있고, 아동수당이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구조조정을 해볼 만하다.-최근 국민권익위원회는 신생아 1명당 1억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설문조사했다. △그건 아니라고 본다. 단발성이고 단편적인 접근이다. 아이 하나 키우는 데 1억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출산한다 해도 양육을 도와줄 수 있는 조부모나 친척이 없으면 불안해서 아이를 키울 수가 없는 게 현실이다. 그렇게 1억씩 줄 돈으로 인프라를 확충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다. 내가 어떤 일이 생겼을 때 아이를 맡기고 일을 할 수 있는 사회 구조가 돼야 한다.-인구특별회계나 기금을 편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따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한다. 저출생 해결을 위한 목적세 부과도 결단할 필요가 있다. 출생률 제고를 위해서는 여성이 커리어를 포기하지 않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고용 환경을 개선하고 사회안전망 구축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세금에 대한 인식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성효용 한국재정정책학회장(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이 25일 서울 성북구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여성 경제활동참가율(경활율)은 합계출산율과 반비례해왔다.△저출생 정책의 주된 대상은 기업이며, 근로자에 대한 기업의 인식이 변해야만 출산율을 높일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잠재성장률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여성의 고용시장 참여를 촉진하는 건 중요한 과제다. 골드만삭스는 2019년 발표한 ‘위미노믹스 5.0’ 보고서에서 한국이 노동시장에서의 성별 격차를 해소할 경우 국내총생산(GDP)이 14.4%까지 성장할 거라고 관측했다.-일본의 여성 경활율은 2022년 기준 74.3%에 달한다.△‘아베노믹스’는 여성 경활율을 끌어올린 아주 모범적인 사례다. 2015년 9월 ‘여성활약추진법’을 제정해 여성 채용 비율·남녀 직원 근속연수 격차·여성 관리직 비율 등의 공표를 기업에 의무화했고 여성 고용 친화 인증 기업에 대해선 공공 조달 가점, 정부정책자금 대출 시 금리 인하 등을 혜택을 부여했다. 우리나라는 점진적으로 다양성 지표 공시를 의무화하고 있으나, 이를 위반해도 처벌할 수 있는 법 조항은 없는 상태다. -인구구조 변화 속 중장기적 재정 안정화를 위해 정부가 고려해야 할 조치는.△국가 부채 비율이 이제 GDP 대비 55%를 넘어가고 있다. 비기축 통화 국가 중 한국의 부채 비율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건 사실이지만, 저출생·고령화로 복지 예산 소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정부 지출을 낮추긴 어렵다. 재정건전성 관리도 함께 해야 하는 만큼 증세는 불가피하다고 본다. 소득세와 자산세 중심의 누진과세로 세원을 확충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부가가치세율 인상도 검토해야 한다.-학회 일정 및 임기 내 목표는.△저출생으로 인한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는 잠재성장률 하락의 주된 원인이다. 노동시장과 산업구조를 매개로 조세체계 및 재정지출 구조에도 큰 변화가 생길텐데, 이에 대한 학계의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다. 노동환경과 지역균형발전, 소득불평등 측면에서 저출생의 원인을 진단하고 조세·재정정책에 있어서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2024.05.08 I 이지은 기자
강원·남부·제주에 빗방울…"해안지역 풍랑 주의해야"
  • 강원·남부·제주에 빗방울…"해안지역 풍랑 주의해야"[오늘날씨]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8일 전국은 오전까지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점차 맑아진다. 강원과 남부지역, 제주도에는 이날까지 빗방울이 조금 떨어진다.(사진=연합뉴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7~12도, 낮 최고기온은 16~22도로 예측된다. 지난 주말 내린 비의 영향으로 떨어진 기온은 다시 오르기 시작하겠지만, 이날까지는 평년(최저 9~14도, 최고 20~25도)보다 쌀쌀한 날씨가 이어겠다. 강원 영동과 경상권 해안, 제주도는 순간풍속이 시속 55㎞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더 낮아질 수 있다. 바람의 영향으로 제주도 해상과 남해 먼바다에는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 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 중부 먼바다와 서해 남부 북쪽 먼바다에서도 오전에 최대 5m까지 물결이 높게 일겠다”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부 지역에는 이날까지 비 소식이 있다. 강원 영동과 동해안을 제외한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오전 0시부터 6시까지 빗방울이 떨어질 예정이다. 다만 해발고도 1000m 이상 강원 산지에서는 비가 눈이나 진눈깨비로 바뀌어 내릴 수 있다. 한편 이날 전국은 대기 확산이 원활해 종일 미세먼지 없이 청정할 예정이다.
2024.05.08 I 이영민 기자
  • [사설]금리인하론 꺼내든 KDI, 아직은 물가잡기가 먼저다
  •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조기 금리인하론을 꺼내 들었다. KDI는 ‘최근 내수 부진의 요인 분석 : 금리와 수출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최근 냈다. KDI는 이 보고서에서 “올 하반기에 금리를 인하할 경우 내수 파급 효과는 내년에 가야 가시화될 것”이라며 “시차를 감안해 선제적 통화정책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리 인하와 정책 효과 사이의 시차를 감안하면 하반기는 너무 늦으니 상반기 중에 금리 인하를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KDI가 우려한 바와 같이 수출 회복에도 불구하고 내수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분기(1~3월) 성장률이 1.3%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은 수출뿐만 아니라 내수가 뒷받침 됐기때문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내수가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고 말하기 어렵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1분기 민간소비 증가율은 1.1%(전년동기 대비)에 그쳤다. 직전 분기보다 소폭(0.2%포인트) 증가하기는 했지만 민간소비가 활발한 모습을 보였던 2021년 4분기~2023년 1분기의 분기 평균치(4.5%)와 비교하면 4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우리 경제가 1분기의 고성장을 이어가려면 내수 회복이 필요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내수를 살리기 위해 섣불리 금리를 내렸을 때의 부작용도 따져봐야 한다. 지난 2~3월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2.9%로 한풀 꺾인 것은 다행이다. 하지만 여전히 한은의 목표 범위(2% 초반)와는 거리가 멀다. 게다가 고유가와 고환율 등 불확실성 요인들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더 큰 문제는 미국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점이다. 당초 6월로 예상됐던 것이 9월, 12월로 늦춰지더니 최근 들어서는 내년 초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도 한국의 기준금리는 미국 기준금리 상단을 기준으로 2%포인트 낮다. 이것이 환율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미국보다 먼저 기준금리를 내리는 것은 무리다. 내수 살리기도 필요하지만 지금은 물가에 집중해야 한다. 성급한 금리인하론에 통화정책 기조가 흔들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2024.05.08 I 양승득 기자
'매파' 카시카리 총재 "당분간 고금리 유지..인상 배제 못해"
  • '매파' 카시카리 총재 "당분간 고금리 유지..인상 배제 못해"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7일(현지시간) 탄력적인 경제 성장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당분간 금리를 현 수준에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금리인상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밀컨연구소)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스에서 열린 밀컨연구소의 2024 글로벌 콘퍼런스 대담에서 “많은 소비자와 기업이 저금리에 부채가 묶여 있기 때문에 연준의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이번 사이클에서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인물이다.그는 “인플레이션은 횡보하는 반면 경제 성장은 탄력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며 “통화정책이 예상했던 만큼 수요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이를테면 30년 고정 모기지금리는 2021년 평균 3% 미만에서 현재 7%이상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신규주택건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기존 집에 머물면서 저금리를 적용받고 있기 때문에 고금리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이론보다 덜 할 수 있다는 게 카시카리 총재의 진단이다.그는 통화정책에 대해 세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하나는 인플레이션이 완만하게 둔화돼 연말까지 2%까지 떨어지는 경우, 다른 하나는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해 횡보하는 경우, 마지막은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되는 경우다.카시카리 총재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이 실제로 계속되고 있는지, 아니면 멈췄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얻을 때까지 장기간 버티는 것”이라며 “아직 이에 대한 답을 알 수 없는 것 같다”고 했다.대담자가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미냐고 묻자 카시카리 총재는 “현재의 3%대 인플레이션이 고착된다면 우리는 필요할 경우 금리를 높일 필요가 있다”며 “이게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올해 금리 경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3월기준으로 나는 올해 연말까지 2회 금리인하로 적어냈다”며 “6월엔 내가 어디에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2회 인하에 머물 수 있고 0회 인하까지 갈 수도 있지만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더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5.08 I 김상윤 기자
가난에 지지 않은 엄마와 딸의 생존기
  • [책]가난에 지지 않은 엄마와 딸의 생존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못 사는 친정 때문에 내 신세를 망쳤다면서 엄마는 울었다. 입에서 다 뱉어지지 못한 말들은 울음으로 토해냈다. 슬픔은 얼음 밑 호수를 헤엄치는 방어처럼 팔딱거렸지만 엄마는 그대로 두었다.책은 모진 가난에도 쓰러지지 않고 끝내 살아 버텨낸 모녀의 감동적인 일대기다. 한 인터넷 매체에 연재되던 60대 신예 작가의 글이 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책으로까지 출간됐다. 저자는 아직 공부에 대한 갈증이 있다는 걸 깨닫고 환갑에 철학박사 학위를 땄다. 남들은 은퇴할 나이에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에서 제자들을 양성하고 있다.가난하고 남루했던 시절의 상처와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히 기록했다. 저자는 어린 시절 아버지 없는 가난한 집안에서 ‘감히’ 반장을 하려 했다는 이유로 담임 선생님에게 따귀를 맞는다. 손찌검으로 빨개진 얼굴에 가만히 손수건을 대주던 친구 영미를 그는 기억한다.여자로서 평생 존중받지 못했던 어머니의 결혼생활과 그토록 가난에 부대꼈음에도 가난한 남편을 택한 저자의 삶이 중첩되어 흘러간다. 어머니는 남편의 첩들에게 문안 인사를 받으며 살면서도 억척스럽게 가족들을 먹여 살렸다. 훗날 어머니는 페루에 가서 빈민들을 돕고, 한인들에게 대신 밥을 해주면서 페루 한인 교민사회의 대모가 된다.우리가 먹고 사느라 가장 초라하고 슬펐던 날, 다시 힘을 내어 기대어 살아갔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심금을 울린다. 저자의 글이 가난을 겪어본 어른 세대는 물론 인간관계와 밥벌이에 들볶이며 사람의 진심을 그리워했던 젊은 세대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이유다. 저자는 인생에 내리는 비를 멎게 할 순 없지만, 아름다운 우산 하나 받쳐줄 사람 한명만 곁에 있어도 결코 나쁜 인생은 아니라고 말한다.
2024.05.08 I 이윤정 기자
맥북 뛰어넘는 아이패드 프로 나왔다…"강력한 AI칩" M4 탑재
  • 맥북 뛰어넘는 아이패드 프로 나왔다…"강력한 AI칩" M4 탑재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이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 2세대 3나노미터(nm)공정으로 제작한 M4칩을 처음으로 탑재했다. 이로써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M2칩을 탑재한 전작과 비교해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1.5배,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은 4배 더 향상됐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11인치, 13인치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되며 아이패드 사상 처음으로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13인치 모델의 두께는 5.1미리미터(mm)에 불과해 역대 애플 제품 중 가장 얇은 제품이리는 타이틀도 달았다. 애플은 11인치, 13인치 크기의 신형 아이패드 에어도 선보였다. 아이패드 에어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패드 에어는 M2칩을 탑재했다. 이외에도 기존 애플 펜슬에서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애플 펜슬 프로’와 새로운 매직키보드도 선보였다.신형 아이패드 프로(사진=애플)◇아이패드 프로에 M4칩 처음으로 탑재애플은 7일(현지시간) 신제품 공개 온라인 이벤트 ‘렛 루스(Let Loose)’를 열고 신형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에어를 공개했다.18개월 만에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는 M3칩을 건너뛰고 M4칩으로 직행했다. 애플은 이날 처음 M4칩을 공개했다. 현재 출시된 최신 맥북은 M3칩 탑재 제품이다.애플은 M4를 “엄청나게 강력한 인공지능(AI)용 칩”이라고 소개했다. M4 칩은 2세대 3nm 공정으로 제작됐다. 최대 4개의 성능 코어와 6개의 효율 코어를 갖춘 CPU는 차세대 머신러닝(ML) 가속기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이전 세대 아이패드 프로 대비 최대 1.5배 빠른 CPU 성능을 제공한다. M4칩은 또 레이 트레이싱이 포함된 10코어 GPU를 갖춰, M2칩 대비 4배 빠른 성능을 지원한다. 전력 효율은 더 좋아져 같은 성능의 작업 시 M2칩 대비 전력을 절반만 사용한다.또 M4칩에는 16개 코어를 갖춘 뉴럴엔진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초당 38조 회에 달하는 연산 처리 능력을 갖추게 됐다. A11 바이오닉 칩에 탑재된 애플 첫 뉴럴 엔진 대비 60배 속도가 향상된 것이다.아이패드 사상 처음으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도 큰 변화다. 애플은 1000니트의 전체 화면 밝기 및 1600니트의 부분 최대 밝기를 지원하기 위해 두 개의 OLED 패널을 사용하는 탠덤 OLED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울트라 레티나 XDR이라고 명명했다.아이패드 프로에 M4칩이 탑재됐다.(사진=애플)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역대 애플 제품 중 가장 얇은 제품으로 나왔다.(사진=애플)또 색상 처리가 중요한 정교한 워크플로를 다루거나 주변 조명 여건이 매우 까다로운 환경에서 작업하는 프로 사용자를 위해 아이패드 프로 중 처음으로 새로운 나노 텍스처 글래스 옵션을 선보인다. 나노 텍스처 글래스는 나노미터 단위로 정밀하게 식각 처리돼 뛰어난 화질과 명암비는 그대로 유지한 채 주변광을 산란시켜 반사광을 더욱 줄여준다.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11인치, 13인치로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11 모델의 두께는 5.3mm, 13 모델은 5.1mm에 불과하다. 무게는 11인치와 13인치가 각각 0.98파운드(444그램), 1.28파운드(580그램)다. 13인치 모델의 경우 전작 대비 100g 이상 가벼워졌다. 색상은 실버와 스페이스 블랙 두가지이고, 모두 100% 재활용 알루미늄을 소재로 제작되었다.카메라에도 변화가 있었다. 전면 카메라가 가로 방향 가장자리로 이동해 페이스타임 등 영상통화 시 더 자연스러운 사용이 가능해졌다. 후면에는 12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고 새로운 적응형 트루 톤 플래시가 적용돼 더 깔금한 문서 스캔이 가능해졌다.가격은 와이파이 모델 기준 11인치 149만9000원부터, 13인치 199만9000원부터 시작한다.◇아이패드 에어, 두 가지 크기로 공개신형 아이패드 에어(사진=애플)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11인치, 13인치 두 가지 크기의 신형 아이패드 에어도 공개했다. 아이패드 에어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형 아이패드 에어는 M2 칩을 탑재했다. M2 칩은 향상된 속도의 8코어 CPU와 10코어 GPU를 지원한다. M1 장착 아이패드 에어 대비 50% 가까운 속도 향상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또 16코어 뉴럴 엔진을 갖춰 M1 칩 대비 40% 향상된 AI 연산 속도를 지원한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마찬가지로 전면 카메라를 위치를 제품 가로 방향 가장자리로 옮겼다.새로운 아이패드 에어는 블루, 퍼플, 스타라이트,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 출시되며 가격은 와이파이 모델 기준 11인치 89만9000원부터, 13인치 119만9000원부터다.◇애플 펜슬 프로와 새로운 매직키보드도 공개애플 펜슬 프로도 새롭게 공개했다. 펜슬 프로는 사용자의 스퀴즈 제스처(손가락을 쥐는 동작)를 감지해 도구 팔레트를 띄워준다. 이는 사용자의 창작 과정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도구, 선 굵기, 색상 등을 빠르게 변경할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가 스퀴즈하거나, 두 번 탭해 도구 전환 기능을 사용하거나, 스마트 쉐이프(Smart Shape)로 도형을 완성하면 맞춤형 햅틱 엔진이 가볍게 두드리는 듯한 신호로 피드백을 제공한다. 또 자이로스코프 센서가 탑재돼 사용자가 애플 펜슬 프로를 돌려, 사용 중인 도구를 정교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실제 펜으로 종이에 작업할 때와 마찬가지로, 배럴을 돌리면 다양한 형태의 펜 및 브러시 도구의 방향이 변경된다. 또 호버 기능으로 사용자는 마킹을 하기 전에 도구가 향하고 있는 정확한 지점을 눈으로 볼 수 있다.애플 펜슬 프로(사진=애플)또 ‘나의 찾기 기능’을 지원해 사용자가 애플 펜슬 프로를 잃어버렸을 때 간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패드 에어·프로의 새로운 자석 인터페이스로 페어링하고, 충전하고, 보관할 수 있다. 가격은 19만5000원이다.매직 키보드는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를 위해 디자인을 완전히 바꿨다. 사용자가 선호하는 플로팅 디자인에 더해 화면 밝기 및 음량 제어를 비롯한 유용한 기능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능 키 열도 제공한다. 또 확장된 크기에 햅틱 피드백으로 한층 더 뛰어난 반응성을 갖춘 트랙패드를 갖춰, 맥북을 사용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자석 방식으로 부착되고, 그 즉시 스마트 커넥터가 블루투스 없이도 전력과 데이터를 바로 연결해 준다. 기계 가공된 알루미늄 소재의 힌지에는 충전을 위한 USB-C 커넥터가 갖추어져 있다. 스페이스 블랙 알루미늄 팜레스트를 갖춘 블랙 색상 또는 실버 알루미늄 팜레스트를 갖춘 화이트 색상 중 선택 가능하다. 새로운 11인치 모델용 매직키보드는 44만9000원에, 13인치 모델용은 51만9000원에 판매된다.
2024.05.08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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