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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가 145% 오른 삼양, ‘까르보불닭’이 불지폈다
  • 올해 주가 145% 오른 삼양, ‘까르보불닭’이 불지폈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올해 삼양식품(003230) 주가에 불이 붙었다. 올 들어 주가는 145% 점프했다. 단기간 주가가 급등했음에도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올려잡으며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라면 회사와 비교해도 아직 저평가 상태라는 진단이다. 래퍼 카디비(Cardi B)가 삼양식품의 까르보 불닭볶음면을 먹어보는 영상을 틱톡에 올렸다. (사진=틱톡)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삼양식품 주가는 무려 144.90% 올랐다. 지난해 말(12월28일) 21만 6000원이었던 주가는 52만 9000원(5월 31일 종가)까지 올라섰다. 지난달 28일에는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최근 삼양식품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았는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려잡고 있다. 삼양식품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기존 목표주가(30만원) 보다 두 배 오른 60만원을 제시했다. 이달 들어 △키움증권(34만원→66만원) △대신증권(32만원→50만원) △DS투자증권(50만원→60만원) △IBK투자증권(29만원→46만원)으로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목표주가 평균은 직전 38만 8571원에서 55만 5714원으로 43.01%나 올랐다.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적 신고가를 이미 경신했지만 가파른 실적 전망치의 상향으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며 “일회성이 아닌 엄청난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 목표주가 상향은 가파른 실적 성장 덕분이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1% 증가한 385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 매출액 대비 해외 비중은 75%를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9.7%에서 20.8%로 크게 개선됐다.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70억원이다. 이는 한 달 전 컨센서스(506억원)보다 52.2% 상승한 수준이다. 특히 해외에서 인기를 얻으며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에 까르보나라 맛을 더한 ‘까르보불닭’을 출시했다. 까르보불닭이 미국, 중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서 사랑을 받자 실적 상승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2분기에는 중국 6월 쇼핑제가 예정돼 있어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단기에 주가가 큰 폭 상승했다”면서도 “글로벌 라면 비교회사(peer)인 도요수산, 니신푸드를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이 여전히 존재한다. 두 회사에 비해 해외 매출 비중도 높다”고 분석했다. 단위=원. (자료=마켓포인트)
2024.06.02 I 김소연 기자
넥슨-아이언메이스, 해외서 '불편한 만남'…다크앤다커 출품 문제없나
  • 넥슨-아이언메이스, 해외서 '불편한 만남'…다크앤다커 출품 문제없나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중세 판타지 익스트랙션 게임 ‘다크앤다커’의 저작권을 두고 법적 분쟁 중인 넥슨과 아이언메이스가 해외 게임쇼에서 맞닥뜨리게 됐다. 북미 온·오프라인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SGF)’ 참가기업 명단에 넥슨과 아이언메이스 모두 이름을 올린 것. 아직 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불편한 조우가 이뤄지는 것이다. 특히 아이언메이스의 경우 보유한 게임이 다크앤다커 하나 뿐인 만큼, 이를 바라보는 넥슨 입장에서는 심기가 어지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이언메이스의 ‘다크앤다커’(사진=아이언메이스)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막하는 글로벌 게임쇼 SGF에는 넥슨, 엔씨소프트(036570), 아이언메이스 등이 참가한다. SGF에서 넥슨은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를 출품할 예정이다. 개막 첫날 라이브 쇼케이스는 물론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오프라인 행사 ‘SGF 플레이 데이즈’에도 참여해 출시 일정 등 새로운 정보를 공개한다.아이언메이스는 다크앤다커를 출품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출품작이나 내용을 확정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회사가 보유한 유일한 게임 타이틀이 다크앤다커인 만큼 다른 선택지가 없어보인다. 아이언메이스 관계자는 “SGF에서 영상으로 첫 발표를 하는 거라 무엇을 출품할지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다만 아이언메이스가 작은 회사고, 게임이 다크앤다커 하나 밖에 없으니 관련된 발표가 있지 않겠나”라고 귀띔했다.문제는 넥슨과 아이언메이스의 법적 공방이 진행 중이라는 점이다. 앞서 넥슨은 과거 자사 신규개발본부에서 ‘프로젝트 P3’ 개발 팀장으로 있던 최모 씨가 소스코드와 각종 데이터를 개인 서버로 유출하고, 팀원들과 퇴사해 아이언메이스를 설립한 뒤 다크앤다커를 만들어 저작물 침해와 영업방해를 했다고 주장했다.반면 아이언메이스는 프로젝트 P3보다 시장에 먼저 존재했던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 ‘헌트 쇼다운’ 등 기존 게임들을 참고해 다크앤다커를 만들었기 때문에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넥슨의 원리대로라면 현재 존재하는 모든 게임이 앞서 출시된 게임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지난달 23일 열린 첫 변론기일에서도 프로젝트 P3의 저작권 인정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P3가 ‘컴퓨터 프로그램’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해당 저작권법에 따라 저작물을 공표해야 한다. 그러나 컴퓨터 프로그램의 경우 저작물을 공표하지 않아도 저작권을 인정받는다. 반면 아이언메이스는 넥슨이 개발을 완료하거나 완성물을 공개하지 않아 공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저작권이 없다고 반박했다. 현재 아이언메이스는 크래프톤과 다크앤다커 지식재산권(IP) 활용 계약을 맺고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개발 중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소송 진행 중인 다크앤다커를 글로벌 게임쇼에 출품하는 것에 법적 문제가 없는지 의구심을 품고 있다. 법조계는 아이언메이스가 SGF에 다크앤다커를 선보이는 것에 큰 문제는 없다고 보고 있다. 아직 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다. 다만 현재 소송 중이라는 사실을 적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광욱 법무법인 화우 신사업그룹장은 “아이언메이스 입장에서는 1심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태고, 게임 포트폴리오도 다양하지 않다보니 (SGF 출품이) 비즈니스 관점에서 어쩔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지식재산권(IP) 확장 전략이나 투자, 업무협약(MOU) 등을 체결할 때는 넥슨과 소송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위험 평가를 해 상대방에게 알려야 한다. 소송도 우발위험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넥슨과 아이언메이스의 2차 변론기일은 다음 달 18일이다.
2024.06.02 I 김가은 기자
37세 조코비치, 22세 무세티와 4시간 29분 혈투 끝에 프랑스오픈 16강
  • 37세 조코비치, 22세 무세티와 4시간 29분 혈투 끝에 프랑스오픈 16강
  • 노바크 조코비치가 1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메이저 테니스 대회 프랑스 오픈에서 4시간 29분의 긴 승부 끝에 로렌초 무세티를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메이저 대회 프랑스 오픈(총상금 5350만 유로·약 794억원)에서 1박 2일 동안 진행된 긴 경기 끝에 로렌초 무세티(이탈리아)를 꺾고 16강에 올랐다.조코비치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단식 3회전(32강)에서 무세티와 4시간 29분 동안 풀세트 승부를 펼친 끝에 3-2(7-5 6-7<6-8> 2-6 6-3 6-0)로 승리했다. 경기 시간만 장장 4시간 29분 동안 진행됐고, 전날 밤 10시 30분에 경기를 시작해 다음 날 오전 3시 7분이 돼서야 끝났다. 이는 프랑스 오픈에서 나온 가장 긴 승부로, 종전 기록인 오전 1시 25분보다 1시간 42분 더 긴 경기였다. 무세티는 세계랭킹 30위로 조코비치의 우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경기는 예상과 다르게 흘렀다. 1세트를 먼저 따낸 조코비치는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줬고 3세트에서는 2-6으로 져 세트 스코어 1-2로 뒤졌다.그러나 조코비치는 무세티보다 15세나 많은 나이에도 세트 후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조코비치는 37세, 무세티는 올해 22세다. 4세트를 6-3으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조코비치는 5세트에서는 단 1게임도 내주지 않고 6-0으로 이겨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뒤 조코비치는 “아드레날린이 너무 많이 나와서 잠을 못 잘 것 같다”라며 “누군가 파티를 연다면 나도 가겠다”라고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조코비치는 16강에서 세계랭킹 27위 프란치스코 세룬돌로(아르헨티나)와 대결한다. 조코비치와 세룬돌로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밖에 2022년과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잇따라 준우승한 카스페르 루드(7위·노르웨이), 올해 호주오픈 8강에 오른 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가 16강에 합류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메이저 대회에서 3차례 준결승에 오른 엘리나 스비톨리나(19위·우크라이나)가 아나 보그단(64위·루마니아)을 2-0(7-5 6-2)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2024.06.02 I 주영로 기자
"이번 현장은 저희 차례" 입찰담합 가구업체들 이번주 1심 선고
  • "이번 현장은 저희 차례" 입찰담합 가구업체들 이번주 1심 선고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신축아파트 등 빌트인가구(특판 가구) 입찰 과정에서 2조3000억원 규모의 담합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구업체들에 대한 1심 선고가 이번주 나온다.빌트인가구 입찰담합 범행수법 예시 이미지 (사진=서울중앙지검)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오는 4일 오후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샘·한샘넥서스·넵스·에넥스·넥시스·우아미·선앤엘인테리어·리버스 등 가구업체 8곳과 최양하 전 한샘 회장 등 업체별 전·현직 최고책임자 12명에 대한 1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당초 지난달 14일로 선고가 예정됐다가 기일이 변경됐다.검찰은 지난 4월 결심공판에서 한샘(009240)과 에넥스(011090) 법인에 벌금 2억원을 구형했다. 최양하 전 회장에게는 징역 3년, 김범수 전 넵스 대표와 최민호 넥시스 대표에게 징역 2년, 정해경 우아미 대표와 박재신 전 선앤엘인테리어 대표, 오세진 리버스 대표에게는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빌트인가구는 아파트 분양가를 구성하는 요소로서, 담합으로 인한 가구가격 상승은 아파트 분양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검찰에 따르면 이 사건 담합행위는 확인된 기간만 약 9년(2014~2022년)으로, 그동안 빌트인가구 업계는 대부분 건설사 발주 입찰에서 담합을 지속하는 등 불법적 관행이 만연해 있었고, 이에 관여한 임직원들도 죄의식을 느끼지 못했다고 검찰은 지적했다. 담합 행위가 발각된 신축현장은 783곳, 특판가구 계약대금 합계는 2조3261억원이었다. 가구업체들은 기소 직후 담합 사실을 인정하고 “재판을 성실히 받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반면 최 전 회장 측은 “퇴사 후에야 담합 사실을 알게 됐다”며 혐의를 부인했다.한편 이번 사건은 2020년부터 시행된 ‘카르텔 형벌감면제도’(리니언시)가 최초로 적용된 사례다. ‘카르텔 형벌감면제도’는 담합을 자발적으로 신고하고 성실하게 수사에 협조한 자에 대해서는 형을 면제·감경하는 제도다. 검찰은 내부자의 자진신고를 받아 이번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는 31개 가구 제조·판매업체들이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약 10년간 24개 건설사들이 발주한 총 738건의 특판가구 구매입찰과 관련해 사전에 낙찰예정자를 합의하거나 투찰가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담합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931억원(잠정금액)을 부과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서울법원종합청사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
2024.06.02 I 성주원 기자
CJ대한통운 인천 GDC에 사우디 통합물류특구 운영사 대표단 방문
  • CJ대한통운 인천 GDC에 사우디 통합물류특구 운영사 대표단 방문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통합물류특구 고위급 관계자들이 CJ대한통운(000120)의 인천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방문해 첨단 물류 운영 현장을 참관하고 향후 사우디 GDC 운영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CJ대한통운이 올해 준공 목표로 리야드에 구축중인 사우디 GDC가 중동 이커머스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면서 CJ대한통운의 초국경물류(CBE)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CJ대한통운 인천 GDC를 견학한 사우디 통합물류특구 운영사 ‘실즈(SILZ)’ 대표단이 물류 로봇 시스템 오토스토어를 활용한 첨단 물류 운영 현장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지난달 30일 인천 GDC를 견학한 사우디 통합물류특구 운영사 ‘실즈(SILZ, The Special Integrated Logistics Zone)’에 첨단 물류기술을 소개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날 견학에는 실즈의 파디 알 부하이란(Fadi Al Buhairan) 최고경영자(CEO), 티노 비에르바메트(Tino Bierbamet)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8명의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했다.실즈는 사우디 통합물류특구 운영 프로젝트의 실행기관으로 투자자·임차인 유치, 인허가 심사, 인프라 구축 관리 등 물류특구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또 특구 내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개선하고 요청사항을 지원하는 등 주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통합물류특구는 사우디의 수도인 리야드 지역에 약 300만㎡ 규모로 조성돼 있으며 입주사들에게 법인세 50년 면제, 부가세 면제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실즈 대표단이 방문한 인천 GDC는 물류 로봇 시스템 오토스토어(Auto-Store)를 도입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내 최첨단 글로벌 물류센터다. 소비자들의 구매량 예측분석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제품을 최종 소비자가 인접한 국가에 위치한 인천GDC에 미리 보관한 후 국가별 주문에 맞춰 포장, 발송하는 기능을 한다. 이 곳은 주문정보에 맞춰 물류로봇이 제품을 찾아 작업자에게 전달해주고 스스로 재고를 재배치하기도 한다. 물류과정별로 최적화된 자동화 설비에 로봇 기술력까지 더해 GDC를 운영하는 곳은 국내에서 CJ대한통운이 유일하다.CJ대한통운은 국내에서 축적한 초격차 GDC 운영 역량을 토대로 사우디 킹칼리드 국제공항 인근 리야드 통합물류특구에 ‘사우디 GDC’를 구축하고 있다. 이 곳은 연면적 1만 8000㎡, 하루 처리물량 1만 5천 상자에 달하는 대규모 풀필먼트센터로 올해 말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보관, 재고관리, 포장 등 다양한 물류 과정을 효율적으로 일괄 처리한 후 인근 지역으로 발송하는 중동 이커머스 물류의 전진기지이자 허브(Hub)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인천 GDC를 통해 축적한 차별화된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사우디 GDC를 성공적으로 구축 및 운영하고 중동 이커머스 시장 활성화에 윤활유 역할을 할 것”이라며 “초격차 물류 기술력을 토대로 초국경물류(CBE) 사업을 확대하고 ‘K-물류의 세계화’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2 I 신수정 기자
"또 北 오물풍선?" 시민들 화들짝…경찰 신고 500건 넘어
  • "또 北 오물풍선?" 시민들 화들짝…경찰 신고 500건 넘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북한이 또다시 대남 오물 전단을 살포하면서 시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경찰에 관련 신고는 500건 넘게 접수됐다.북한이 또 대남 오물 풍선을 무더기로 살포하고 있다고 군 당국이 2일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 저녁 8시부터 오물 풍선을 띄우기 시작했고 이날 오전까지 약 600개가 서울·경기 지역 등에서 식별됐다고 밝혔다. (사진=합동참모본부)2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오물 풍선과 관련해 들어온 112 신고는 총 514건으로 물체 발견 신고는 295건, 재난문자 문의 신고는 219건으로 집계됐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28~29일 담배꽁초, 폐종이, 비닐 등 오물·쓰레기가 담긴 풍선 260개를 띄워 보냈다. 이어 또다시 지난 1일 오후 8시쯤부터 대남 오물풍선 600개를 부양하기 시작했다.합참은 내용물에 대해 “현재까지 확인된 풍선의 내용물은 지난달 28일에서 29일까지 부양한 풍선의 내용물과 유사한 담배꽁초, 폐종이, 비닐 등 오물·쓰레기 등”이라고 설명했다.주로 서울에선 양천구, 영등포구, 마포구 등 서부 지역에서 112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는 고양·파주·부천·안양 등에서, 인천은 미추홀구·부평구·서구·중구 등지에서 신고가 접수됐다.특히 이날 오전 10시 22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는 북한이 날려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오물 풍선이 떨어졌다. 이 풍선은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 떨어져 앞유리창이 박살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오물 풍선에 따른 피해는 보상받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북한의 오물 풍선으로 인한 피해 보상 규정이 없어서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울에 사는 30대 직장인 손모씨는 “첫 살포 때 호프집에 있었는데 모든 사람들의 휴대전화가 울려 정말 깜짝 놀랐다”며 “서울에서 북쪽 지역에 사는데 혹시나 내용물에 이상한 게 있을까 걱정되기도 하고 모르는 새 접촉할까봐 무서웠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모(33)씨도 “주말이라 경기도 북쪽 지역으로 놀러갔는데 북한이 또 오물 풍선을 보냈다고 해서 놀랐다”며 “북한이 두 번에 그치지 않고 계속 띄워보낼 것 같아서 우려스럽긴 하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시는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서울시 초동대응반’을 설치, 공조체계 가동에 나섰다. 수도방위사령부, 서울경찰청, 서울소방재난본부와 연계해 북한 대남전단 및 오물 살포 풍선 등 ‘북한 추가도발’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현재 24시간 상황실과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해 실시간 상황 파악 및 대응 중이다.서울시는 2일 오후 2시 기준 대남전단 및 오물 풍선이 총 88개로 늘어남에 따라 시민들에게 낙하피해 등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이번 오물 등을 적재한 풍선의 무게가 5㎏ 이상인 만큼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오물풍선 발견 시 접촉하지 말고 신고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김명오 서울시 비상기획관은 “북한 대남전단 및 오염물 풍선 발견시 신속한 신고를 해달라”며 “안전을 위해 접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6.02 I 손의연 기자
이노스페이스, UAE우주청과 우주사업화 협력
  • 이노스페이스, UAE우주청과 우주사업화 협력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아랍에미리트 우주청과 ‘우주 사업화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와 이브라힘 알 카심 UAE 우주청 부국장이 지난달 31일 서울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양해각서에 서명한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이노스페이스)MOU 체결식은 UAE 우주청 방한 일정 중 지난 달 31일 오후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와 알 카심 UAE 우주청 부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MOU 체결에 따라 이노스페이스는 한국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으로 UAE 우주청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하고, 양자간 우주 사업개발과 우주 경제 실현을 위한 협력을 하기로 약속했다.이노스페이스는 지난 3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 동안 UAE 우주청을 방문해 상호 우주 협력방안을 협의하고, 아랍에미리트 내 발사장 후보지에 대한 현장실사를 했다. 앞으로 최적의 발사장 구축지를 확정하고, 발사체 조립시설, 발사 통제 시스템 등을 갖춘 발사장 건립에 돌입할 예정이다.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UAE 우주청으로부터 지난해 3월 한빛-TLV 시험발사 성공을 통해 입증한 우주발사체 기술력과 해외 발사 운용 역량을 인정받아 기쁘다”라며 “이번 MOU 체결로 시작될 이노스페이스와 UAE 우주 사업화에 대한 공동 협력은 중동지역 발사 서비스 사업 진출과 수요 선점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4.06.02 I 강민구 기자
'법인세 쇼크'에 또 세수 결손 우려…작년만큼 걷으면 30조대 '펑크'
  • '법인세 쇼크'에 또 세수 결손 우려…작년만큼 걷으면 30조대 '펑크'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해 역대급 ‘세수 펑크’에 이어 올해 세수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해 제조업 불경기의 여파로 올해 법인세가 대폭 감소하면서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지난해와 똑같이 세금이 걷힌다면, 당초 정부 예산안보다 세수가 30조원 가량 부족하게 된다.(사진=이데일리DB)2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세 수입은 125조600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조4000억원 줄었다. 예산 대비 세수 진도율은 34.2%로, 56조4000억원의 대규모 세수 펑크가 발생한 작년(38.9%)보다도 더 낮았다.국세 수입 감소의 주범은 법인세였다. 1∼4월 법인세수는 22조8000억원으로 작년보다 12조8000억원 감소했다. 세수 진도율(29.4%)도 작년 4월 기준(33.9%)을 밑돌았다.법인세 세수 감소는 예견된 일이었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올해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국세 수입을 작년보다 33조2000억원(8.3%) 줄어든 367조3000억원으로 전망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제조업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법인세가 전년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이었다.문제는 법인 실적 부진이 정부 예상보다 더 심각했다는 점이다. 당초 정부는 반도체 경기가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하면서 ‘상저하고’의 경기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실제 반도체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더뎌지면서 기업들의 실적 부진은 연말까지 이어졌고, 경기 역시 상반기보단 나아졌지만 느린 반등 속도를 보였다. 실제 지난해 12월 코스피 결산 기준으로 상장기업 705개의 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39조5812억원으로 전년보다 44.96% 줄었다. 법인세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삼성전자·SK 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기업들은 영업 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 같은 악재 속에서 법인세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더욱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남은 기간 지난해와 똑같이 세금이 걷힌다고 가정하면 올해 세수는 335조7000억으로, 예산보다 31조6000억원이 덜 걷히게 된다. 2년 연속 수십조원대 세수 펑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다만 정부는 남은 기간 작년보다 세수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기대를 밑돌았던 제조업 경기 반등이 올해 1분기에 본격화하면서 나타난 ‘깜짝 성장’ 흐름이 하반기 세수에 반영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종합소득세가 들어오는 5월, 법인세 예납이 들어오는 8월 이후에는 세입 예산과 실제 세수의 차이가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지난해보다 소비 심리가 개선되면서 부가가치세 등 다른 세목들의 수입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기재부 관계자는 “올해도 세수 결손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는 하지만, 작년만큼 대규모 ‘펑크’가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5월 세수 상황을 보면 구체적인 결손 규모에 대한 전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2 I 김은비 기자
'졸업' 위하준, 정려원 집 입성…'모닝 이마 뽀뽀'로 설렘↑
  • '졸업' 위하준, 정려원 집 입성…'모닝 이마 뽀뽀'로 설렘↑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졸업’ 정려원, 위하준의 마음이 한층 깊어진다.tvN 토일드라마 ‘졸업’. (사진=tvN)tvN 토일드라마 ‘졸업’ 측은 8회 방송을 앞둔 2일 서혜진(정려원 분) 집에 입성한 이준호(위하준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세상 달콤한 ‘모닝 이마 뽀뽀’가 달라진 관계를 예고하며 설렘을 높인다.지난 방송에서 서혜진은 마음이 복잡했다. 이준호가 제자가 아님을 알면서도 망설이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서혜진은 이제 갓 대치동에 들어온 이준호를 위해서 자신이 마음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가하게 첫사랑 타령을 할 시간이 없다면서 전처럼 지내자고 선을 그은 것. 서혜진은 이준호에게 이끌리는 낯선 감정이 설레면서도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해 혼란스러웠다.서혜진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그의 심경 변화를 기대케 한다. 먼저 어떤 일에도 흔들림 없던 서혜진이 얼굴을 파묻고 울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혜진의 폭풍 오열 소식에 달려온 이준호는 당황스러운 광경을 목격한다.서혜진의 집 앞 은밀한 귓속말도 포착했다. 똑 부러진 스타 강사의 아우라를 잠시 내려놓고 술에 취해 전에 없이 애교가 묻어나는 돌발 행동으로 이준호를 놀라게 하는 서혜진의 모습이 흥미롭다. 이어진 사진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서혜진의 집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서로를 품에 안은 서혜진과 이준호의 모습은 이들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궁금해진다.서혜진에게 ‘모닝 이마 뽀뽀’를 하는 이준호가 심박수를 최고치로 끌어올린다. 소파에 마주 앉아 조심스레 서혜진의 이마에 입 맞추는 이준호. 과연 두 사람에게 찾아온 두 번째 터닝포인트는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제작진은 “자각의 속도가 달랐던 서혜진과 이준호가 마음의 박자를 맞추며 새 국면에 접어들지 기대해 달라”면서 “서혜진을 폭풍 오열하게 만든 사건은 무엇일지도 주목해 보시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tvN 토일드라마 ‘졸업’ 8회는 2일 오후 9시 20분 방송한다.
2024.06.02 I 장병호 기자
빚 많은 쿠팡·에코프로·셀트리온도 주채권은행이 관리
  • 빚 많은 쿠팡·에코프로·셀트리온도 주채권은행이 관리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당국이 빚이 많아 주채권은행의 관리가 필요한 기업집단 36곳을 선정했다.금융감독원은 작년 말 기준 총 차입금이 2조1618억원 이상이고, 은행권 신용공여 잔액이 1조3322억원 이상인 36개 기업 집단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주채무 계열이란 은행 빚을 많이 쓰고 있어 별도로 지정된 주채권 은행이 재무 상태 등을 관리하는 기업을 뜻한다.작년과 비교하면 쿠팡, 호반건설, 에코프로, 셀트리온이 새로 4곳이 편입됐고 현대백화점, 넷마블, DN, 세아, 태영, 대우조선해양 6곳이 빠졌다.현대백화점·넷마블·DN이 빠진 건 영업 흑자 등으로 차입금을 상환했기 때문이다. 태영은 채권 금융기관 공동 관리 개시, 대우조선해양은 한화 계열 피인수 등으로 제외됐다. 반면 쿠팡·에코프로·호반건설이 새로 포함된 건 신규 투자 확대로 차입이 늘었고, 셀트리온은 계열사 합병 등을 위해 자금을 조달한 영향이 컸다.주채권은행은 이번 선정된 주채무계열의 재무 구조를 평가해 개선이 필요한 곳에 대해선 재무 구조 개선 약정을 체결한 뒤 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36개 주채무계열의 주채권은행은 우리은행이 11개로 가장 많고 산업은행(9개), 신한은행(8개), 하나은행(5개), 국민은행(3개) 순이다.
2024.06.02 I 김국배 기자
'삼키고 숨기고' 마약 밀수·유통 급증…제보 인센티브 늘린다
  • '삼키고 숨기고' 마약 밀수·유통 급증…제보 인센티브 늘린다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1. 인천지방검찰청은 지난 4월 국가정보원, 캄보디아 경찰청과 실시간 공조 끝에 필로폰 3.7kg을 밀수한 중국 국적 마약사범을 캄보디아 현지에서 검거했다. 그는 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 공급책으로 국내 지명수배 중이었다. 2.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2월 다크웹 사이트(특정한 브라우저를 통해서만 접속할 수 있는 악의적인 목적의 웹사이트)를 통해 액상 대마 등 마약류를 유통한 유통·밀수사범 3명을 구속기소했다. 직접 수사를 통해 대마 약 880g, 액상대마 3.2리터 등 대량 마약류를 압수하고 가담자들을 재판에 넘겼다. 마약범죄가 증가하고 고도화하는 가운데 법무부가 엄정 단속을 예고했다. 내부제보자에 대한 보상책 도입으로 주범 검거율을 높이고 계좌 정지 등을 통해 추가 범행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여행객 등이 마약류를 밀반입하다 적발된 사례 (사진=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법무부는 2일 “국내·외 유관기관과 적극 협업해 마약류 밀수·유통 및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단속하는 한편, 마약중독자의 재범방지를 위해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 등 치료·재활 체계를 실질적·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법무부는 마약조직의 내부제보자(사법협조자)에게 형벌감면 제도를 도입해 대량 밀수·유통범죄의 주범 검거를 용이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마약거래에 이용된 계좌를 즉시 정지하는 제도를 도입해 추가 범행을 차단하며, 마약류 신고보상 대상을 ‘발각 후 신고’까지 확대(현재는 범죄발각 전 신고만 보상)하고 보상금을 최대 1억원까지 증액하는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마약은 재범률이 높기 때문에 강력한 단속뿐만 아니라 치료·재활을 통해 재범을 방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마약범죄 단속 시점’이 곧 ‘마약중독 치료·재활의 골든타임’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마약사범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동남아 등서 대량 유입…다크웹·SNS 통해 거래최근 5년간 마약류사범 단속 인원(단위: 명, 자료: 법무부)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단속된 마약류 사범은 2만7611명으로, 2019년(1만6044명) 대비 72.1%, 전년(1만8395명) 대비 50.1% 증가했다. 지난해 마약류 압수량은 총 998kg으로 2019년 362kg보다 2.8배 늘었다.최근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국제 마약밀수 조직들이 보디패커(마약류 등의 밀수품을 몸 속에 넣어 운반하는 사람)·국제우편·해상 등 수법으로 대량의 마약류를 국내 유입하면서 유통량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다크웹·SNS를 이용한 마약류 거래를 집중 단속한 뒤로는 적발된 마약사범 중 20~30대 비중이 큰폭으로 늘었다. 올해 1분기에는 전체 마약류 사범 중 20~30대 비중이 60%를 넘어섰다. 10대 청소년 마약사범도 증가하는 추세다.단속 마약사범 중 20~30대 비율 추이(단위: %, 자료: 법무부)법무부는 지난 2월 서울중앙지검에 ‘의료용 마약류 전문수사팀’을 구성해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및 불법 취급 범죄의 집중 단속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 유통·소비되는 마약류 대부분은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된 것으로, 국내 마약판매책들이 해외 마약밀수 조직과 연계하거나, 해외에 체류하는 밀수·유통 총책이 범행을 주도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국내 단속만으로는 마약류 확산 차단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검찰은 해외 마약통제기관과 장기간 교류하면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사법·치료·재활 연계해 재범방지 다각적 노력”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 절차 개요. 법무부 제공.정부는 엄정단속과 병행해 마약중독자에게 재기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사법처분(법무부·검찰)과 치료(보건복지부)·재활(식품의약품안전처) 시스템을 통합한 ‘사법-치료-재활 연계 모델’을 지난 4월부터 전국으로 확대시행하고 있다. 이같은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이 전국 모든 지역에서 확립되기 전까지 ‘보호관찰’과 함께 ‘정기적 약물검사’가 가능한 ‘보호관찰소 선도위탁 조건부 기소유예’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재범방지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실제로 지난해 마약류 단순투약자의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이 439건으로 급증했다. 검찰은 ”단순 투약사범들에 대해 단기적인 교육이수가 아닌 보호관찰을 적극 부과하고, 정기적인 약물검사를 받도록 해 재범여부를 철저히 감시·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마약류 단순투약자 보호관찰소 선도위탁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 현황(단위: 명, 자료: 법무부)
2024.06.02 I 성주원 기자
우체국 공익사업 위해 국민 아이디어 모은다
  • 우체국 공익사업 위해 국민 아이디어 모은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공익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우체국 공익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우체국 공익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자료=우정사업본부)이번 공모전은 지난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다. ‘행복 잇다 : 국민에게 다가가는 우체국 공익사업’을 주제로 우정 연계, 복지, 친환경 등 3개 분야에 대해 접수한다.공모 접수는 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진행된다. 공익사업에 관심이 있는 국민과 단체, 기관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아이디어 제안은 우체국 공익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우정사업본부는 접수된 아이디어에 대해 심사를 통해 목적부합성·실현가능성·효과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심사를 통해 △대상 1점(우정사업본부장상, 300만원) △최우수상 2점(우정사업본부장상, 100만원) △우수상 6점(우체국공익재단 이사장상, 30만원) △장려상 9점(10만원) 등 총 18점의 아이디어를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심사 결과는 8월 중 공모전 홈페이지와 우체국공익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우정사업본부는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한 아이디어에 대해 후속 기획 과정을 거쳐 시범사업이나 정식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전국 곳곳에 있는 우체국의 자원을 결합해 국민이 체감하는 공익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며 “좋은 아이디어가 발굴되고, 사업화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되도록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24.06.02 I 강민구 기자
'바다 위 첨단 연구소' 탐해3호, 전 세계 바다 누빈다
  • '바다 위 첨단 연구소' 탐해3호, 전 세계 바다 누빈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전 세계 바다를 누빌 해저보물 탐사연구선이 항해를 시작한다.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31일 포항 영일만항에서 ‘최첨단 3D·4D 물리탐사연구선 탐해3호 취항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해양탄성파 탐사’를 수행하는 탐해3호의 모습.(사진=한국지질자원연구원)탐해3호는 대륙붕, 대양, 극지 등 전 세계 모든 해역에서 해저 자원탐사를 할 수 있는 6862톤 규모 첨단 물리탐사연구선이다. 총 사업비 1678억원 규모 연구개발(R&D) 기반 구축사업으로 지난 2016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2021년 1월 HJ중공업과 실시설계·건조계약을 체결하고, 선박 건조를 시작했다. 이후 강재절단, 용걸거치 작업을 거쳐 작년 7월 진수·명명식과 시운전을 했다.이번에 공식 취항한 탐해 3호는 지난 1996년부터 27년 동안 국내 유일 물리탐사연구선으로 해저자원탐사를 했던 탐해2호에 이어 국가 임무를 할 예정이다. 탐사선에는 기존 탐해2호대비 탄성파 수신 스트리머는 8배, 강력한 압력파를 발생시키는 에어건 시스템은 1.5배 규모가 확대했다.특히 해저면 바닥에 진수해 파동을 기록하는 해저면 노드형 수진기(OBN) 장비 400대를 장착하고, 해양 탄성파 탐사 범위를 확장했다. 내빙(耐氷)과 동적위치 제어기능도 탑재해 대양이나 극지방 등 극한 환경 탐사를 할 수 있다. 탐사장비 비율만 절반에 이르는 ‘바다 위 연구소’로 통한다.탐사선은 앞으로 국내 대륙붕의 석유·가스자원 공동탐사, 이산화탄소포집저장(CCS) 모니터링 탐사, 전 세계 해저 자원 탐사, 해저 지질재해 요인 파악, 해저 지질정보 구축, 북극자원 국제 공동탐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첫 탐사는 이달 서해 군산분지에서 시작한다. 서해 군산분지에서 3차원 탄성파 탐사를 통해 해저 이산화탄소 유망저장소를 물색한다.최근 태평양 공해상의 해저희토류 발견에 따라 내년에는 탐해3호를 활용해 태평양 전역 해저퇴적물의 희토류 매장 정보를 확보하고, 희토류 자원개발을 위한 정밀탐사 후보지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이평구 지질자원연 원장은 “탐해3호가 공식 취항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해저 자원탐사 등 국가 정책을 추진할 첨단 연구 인프라를 갖게 됐다”라며 “우리 해저자원 탐사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과학기술 국가대표급 바다 위 연구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2024.06.02 I 강민구 기자
벼랑 끝 中企…10곳 중 6곳 “최저임금 인하·동결해야”
  • 벼랑 끝 中企…10곳 중 6곳 “최저임금 인하·동결해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인하 또는 동결해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 경영상황을 감안한 내년도 최저임금 적정 변동 수준. (표=중소기업중앙회)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최저임금 수준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최저임금 관련 애로실태 및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58.8%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답했다. 최저임금을 인하해야 하는 응답도 2.8%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인하 또는 동결 응답은 연 매출액 10억 미만 기업에서 68.0%, 서비스업에서 64.5%로 조사됐다.중소기업들은 경영환경을 악화시키는 주된 고용노동 요인으로 △최저임금 인상(64.8%) △사회보험료 인상(39.5%) △구인난(27.7%) △공휴일의 유급 휴일화(22.5%) 등을 꼽았다. 80.3%는 현재 경영상황 대비 올해 최저임금(9860원)이 부담되는 수준이라고 응답했다.특히 기업의 규모가 작을수록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어려움을 느끼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 매출액 10억 미만 기업들은 경영환경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최저임금 인상’을 선택한 비율이 74.0%, 올해 최저임금 수준이 경영에 부담된다는 응답이 87.0%로 평균보다 높았다.서비스업의 경우 경영환경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최저임금 인상’, ‘사회보험료 지속 인상’을 선택한 비율이 각 70.0%, 43.3%였다. 올해 최저임금 수준이 경영에 부담된다는 응답도 87.0%에 달했다.중소기업의 34.0%는 지난해와 비교해 경영사정이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내년 경영상황 전망에 대해서는 19.2%가 악화, 73.3%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응답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최저임금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 이상으로 인상될 경우 대응 방법에 대해 중소기업의 42.2%가 ‘대책 없음’, 35.0%가 ‘신규채용 축소’라고 응답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은 ‘대책없음(53.0%)’이 가장 많았고 제조업은 ‘신규채용 축소(39.0%)’가 가장 많아 업종별로 차이를 보였다.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최근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계속되는 고물가·고금리와 내수부진으로 벼랑 끝에 몰린 중소기업들은 각종 인건비 인상으로 인한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다”며 “소기업·소상공인 폐업 공제금인 노란우산 공제금 지급과 자영업자 대출 연체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규모 자영업 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 특성을 감안해 이들 사업장의 지불여력을 고려한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며 “업종별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수용성이 다른 것으로 확인되는 만큼 업종별 구분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6.02 I 김경은 기자
금융사 마케팅 공해 그만…두낫콜 서비스 확대
  • 금융사 마케팅 공해 그만…두낫콜 서비스 확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위원회는 금융사 등의 마케팅 연락을 쉽고 편하게 차단할 수 있는 두낫콜 시스템이 확대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우선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70개사가 새로 두낫콜 시스템에 참여하여 소비자가 보험설계사 등의 마케팅 연락을 손쉽게 거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금융권 두낫콜 시스템에 참여하고 있는 12개 업권 외에도 소속 설계사 500인 이상인 대형 법인보험대리점이 새로 참여함에 따라 이에 소속된 보험설계사 등의 연락을 한 번에 거부할 수 있게 된다. 기존의 금융회사에 더해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자가 두낫콜 시스템에 처음으로 참여함에 따라 소비자의 평온한 일상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두낫콜 시스템에 신고기능을 신설해 두낫콜을 신청했음에도 마케팅 연락을 받은 경우, 이를 신고할 수 있게 된다. 금융소비자의 신고가 있는 경우 개별 금융회사 등은 사실관계를 확인하여 조치한 후 2주 이내에 소비자에게 처리 결과를 통지한다. 아울러 개별 금융회사 등은 신고사항의 처리결과에 대한 자체 점검을 통해 필요한 후속조치를 하는 등 두낫콜 시스템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아울러 소비자가 두낫콜 신청 후 ‘마케팅 수신 동의’한 경우 안내를 강화한다. 원칙적으로 두낫콜 신청 후에 앱 설치나 금융상품 계약 과정에서 마케팅 연락에 동의하는 경우, 소비자의 최신 의사표시를 존중하여 마케팅 연락이 가능하다. 다만 이 과정에서 소비자가 의도치 않게 마케팅 연락에 동의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 앞으로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마케팅 연락 수신동의 내역과 수신거부 방법을 별도로 안내하여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두낫콜 등록, 철회, 유효기간(5년) 임박 시에도 문자메시지로 안내*하여 연락금지요구 제도가 더욱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이번 금융권 두낫콜 시스템 개편사항은 참여 금융회사 등의 전산 개발 후 8월 말부터 시행된다. 앞으로도 금융당국과 협회는 금융소비자들이 금융권 두낫콜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 참여를 확대하고, 기능 및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2024.06.02 I 송주오 기자
김민규, 조우영 '매치킹' 대결..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결승 안착
  • 김민규, 조우영 '매치킹' 대결..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결승 안착
  • 김민규가 6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충주(충북)=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민규와 조우영이 ‘매치킹’ 등극까지 단 1경기만 남겼다.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에서 나란히 결승에 안착했다. 김민규는 2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넷째 날 4강에서 최승빈을 상대로 3홀 남기고 4홀 차(4&3)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조별리그 1경기 무승부 이후 5경기를 모두 이겼다.김민규는 조별리그 1경기에서 여성진과 비겨 출발이 주춤했다. 그러나 이후 진행된 2~3경기에서 김우현, 윤상필을 차례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선 지난해 다승왕이자 지난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 오픈에서 준우승해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하고 돌아온 고군택을 2홀 차로 제압했고, 8강에선 전가람에 4&2(2홀 남기고 4홀 차)로 이겼다.이날 경기에선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번과 2번홀을 연속으로 따내면서 2홀 차로 앞서 갔고, 그 뒤에도 1홀을 내주고 3개 홀을 더 이겨 전반에만 4홀 차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10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5홀 차로 격차를 벌린 김민규는 13번홀을 내줬으나 이후 4홀 차를 유지하면서 15번홀에서 승부를 끝냈다. 잔여 홀이 3개 홀밖에 없어 최승빈이 모두 이겨도 역전할 수 없어 매치가 종료됐다.유럽과 아시안 투어에서 활동하다 2020년 K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김민규는 2022년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유럽에선 2018년 DP월드 투어의 2부 격인 챌린지 투어 D+D 레알 체코 챌린지에서 만 17세 64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오픈 이후 우승이 없는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2승의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공동 10위, 지난주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공동 3위로 두 차례 톱10을 기록했다.또 다른 4강전에선 조우영이 박준섭을 2&1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둘은 15번홀까지 타이를 이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16번홀(파4)에서 김민규는 파를 하고 박준섭이 보기를 해 균형이 깨졌다. 그 뒤 김민규가 17번홀에서 다시 1홀을 더 따내면서 2&1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조우영은 작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골프존 오픈에서 우승했다. 그 뒤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뒤 프로로 전향했다.김민규와 조우영의 결승전 그리고 3~8위 결정전은 오후 1시부터 열린다.7번홀에서 티샷하는 조우영.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2024.06.02 I 주영로 기자
대통령실, NSC 확대회의 열고…‘北 오물풍선 대책 논의
  • 대통령실, NSC 확대회의 열고…‘北 오물풍선 대책 논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대통령실은 2일 오후 장호진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일주일간 2차례에 걸쳐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하면서 이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대통령실이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 대응을 위해 NSC를 가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합동참모본부는 2일 오전까지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약 600개를 부양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서 발견된 대남 오물풍선 내용물.(사진=합참, 뉴시스)대통령실은 지난달 27일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데 대응하기 위해 장 실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앞서 북한은 지난달 28-29일 담배꽁초, 폐지, 오물·쓰레기가 든 풍선 260여 개를 남쪽으로 살포했으며, 1일 오후 8시부터 또 오물 풍선 약 600개를 남쪽에 날려 보냈다.앞서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지난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연설에서 “정상국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치졸하고 저급한 행위”이자 “반인륜적이고 정전협정에 대한 명백하고 중대한 위반이다.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우리 정부도 지난 31일 ‘최근 북한 도발 관련 정부 입장’을 발표해 일련의 도발에 유감을 표하며 “북한이 멈추지 않는다면,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모든 조치들을 취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4.06.02 I 윤정훈 기자
“63빌딩 계단오르기”…한화생명, ‘시그니처 63 RUN’ 개최
  • “63빌딩 계단오르기”…한화생명, ‘시그니처 63 RUN’ 개최
  • 지난 1일 63빌딩에서 열린 제20회 ‘2024 한화생명 시그니처 63 RUN’이색복장 부문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화생명)[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화생명은 지난 1일 여의도 63빌딩에서 ‘2024 한화생명 시그니처 63 RUN’ 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2024 한화생명 시그니처 63 RUN’은 249m의 63빌딩 1251개 계단을 오르는 행사다. 1995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20회째를 맞았다.이번 대회는 개인 기록경쟁 부문과 가족·동료들과 함께 도전할 수 있는 단체(크루) 부문, 다양한 개성을 내뿜는 이색복장(코스튬) 부문으로 진행됐다. 역대 최대 인원인 총 1300명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뿜었다.이날 기록경쟁 부문 남자부에서는 8분 16초를 기록한 정재선(29세, 서울 노원구)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여성부 우승자 김선영(49세, 경기 광명시)씨는 9분 41초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가장 빨리 오른 역대 최고 기록은 남성 7분 15초, 여성 9분 14초다.남자부 우승자 정재선씨는 “작년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는데 오늘 염원하던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라며 “매일 28층 아파트 계단을 오르며 건강관리를 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라고 했다. 이색복장 부문에는 개성 넘치는 영화, 만화, 게임 캐릭터와 동물탈 등이 등장했다. 베스트드레서 수상은 토끼탈 분장을 하고 땀을 흠뻑 흘리며 완주에 성공한 이승범(40세, 서울 마포구)씨가 차지했다.단체 부문에 참가한 가족, 친구, 연인들은 협동심을 발휘해 함께 밀어주고 끌어주며 계단을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최연소 4살 어린이부터 최고령 81세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완주 참가자들에게는 기념 메달을 지급해 수직마라톤 완주 경험을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최현경 한화생명 브랜드전략팀장은 “올해로 20회를 맞은 한화생명 63계단오르기 행사는 지금까지 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함께 즐겨온 대표적인 시민 축제다”라며 “가족·친구와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참가비 전액은 한화생명이 월드비전과 함께 추진중인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We Care(위 케어)’에 사용될 예정이다.
2024.06.02 I 정두리 기자
서울시, '우리동네 모범 정육점' 30개 추가 인증
  • 서울시, '우리동네 모범 정육점' 30개 추가 인증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신선한 육류와 청결한 위생을 자랑하는 ‘우리동네 모범 정육점’ 30곳을 추가로 선정해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 인해 ‘우리동네 모범 정육점’으로 선정된 곳은 총 115곳으로 늘어났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우리동네 모범 정육점’은 서울시가 직접 축산물 유통·소비 과정의 식품 안전성을 꼼꼼하게 따지고 인증해 시민은 안전한 축산물을 편리하게 구입·소비하고, 업소는 전반적인 위생 향상과 안전한 고품질 축산물을 판매하는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제도다.시와 축산기업중앙회는 지난해 4월 ‘우리동네 모범 정육점 만들기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는 대상업소 인증심사 등 행정지원을 하며, 축산기업중앙회는 대상업소 발굴 및 위생용품 등을 지원한다.시는 지난달 23일 축산기업중앙회에서 서울시 상반기 ‘우리동네 모범 정육점’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심사를 통과한 30개 업체에 대해 인증서를 수여했다.선정된 업체에는 인증표시판, 인증서, 위생용품 지원 및 홍보 등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인증자격 유지에 대한 재심사를 연 1회 실시한다.시는 우리동네 모범 정육점을 ’23년 85개소(상반기 43, 하반기 42) 인증했다. 이번 30개소 추가 인증으로 총 115개소를 운영한다. 올해 하반기 ‘우리동네 모범 정육점’ 인증신청은 8월부터 9월까지 접수받을 계획이다. 신청업소에 대해서는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일정 점수 이상 받은 업소를 모범 정육점으로 선정한다.우리동네 모범 정육점 인증을 희망하는 업소는 영업신고 후 3개월 이상이 돼야 하며, 최근 2년 이내 축산물 위생관리법령 등을 위반하여 행정처분을 받은 적이 없는 등 일정한 자격을 갖춰야 한다.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우리동네 모범 정육 인증제를 통해 시민은 축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인증업소는 안전식품 제공으로 경쟁력 향상과 시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2 I 함지현 기자
서울시 "여름방학 중 시정 체험하며 미래 그릴 청년 모십니다"
  • 서울시 "여름방학 중 시정 체험하며 미래 그릴 청년 모십니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여름방학 기간 5주 동안 진행할 ‘청년 시정체험 아르바이트’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참가자는 7월 1일부터 8월 2일까지 5주간, 하루 5시간 근무하게 되며 최대 약 155만원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청년 시정체험 아르바이트’는 서울시청을 비롯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등 공공기관에서 다양한 업무를 직접 경험하고, 미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경쟁률이 최대 35대 1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참여자는 행정업무 보조, 민원 안내, 홍보활동 등 다양한 직무 중 본인이 희망하는 기관과 직무 분야를 선택해 근무하게 된다. 특화 직무 분야에서는 동영상 콘텐츠 제작, 감염관리, 박물관 전시 등 전문적 업무도 경험해 볼 수 있다.또한 업무 이외에도 시정 현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정 현장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시는 기존 ‘대학생 아르바이트’에서 ‘청년 시정체험 아르바이트’로 명칭을 바꾸고, 그동안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했던 지원 자격을 완화해 이번 여름방학부터 19세에서 29세의 청년들이면 대학 재학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게 변경했다.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청년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자격심사 및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또한, 생활이 어렵거나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대학생에 대한 배려를 위해 모집 인원의 30%는 기존과 같이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2자녀 이상 가정, 등록장애인, 북한이탈주민 등 자격을 가진 자로 선발한다.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청년 시정체험 아르바이트’는 공직, 공공기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직무 경험을 통해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2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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