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HD현대그룹, 안정적 지배구조…조선부문 비중 늘린다”
  • [마켓인]“HD현대그룹, 안정적 지배구조…조선부문 비중 늘린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HD현대그룹은 지주사 HD현대(267250)가 정유, 조선, 건설기계 등 각 부문을 지배하고 있는 안정적인 지배구조라는 평가가 나왔다. 향후 조선 부문의 비중 확대가 그룹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자료=한국신용평가)9일 한국신용평가는 ‘LG·HD현대·SK·롯데그룹 크레딧 이슈 점검’ 웹세미나를 개최했다.김현준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수석연구원은 “HD현대그룹은 2017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지주회사인 HD현대가 주요 계열사를 지배하는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HD현대그룹의 사업 구성은 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HD현대미포 등으로 구성된 조선 부문과 HD현대오일뱅크로 대표되는 정유 부문, 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 등으로 구성된 기계 부문, HD현대일렉트릭 등 중장기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각 사업 부문별로 우수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그룹의 실적 기여도 측면에서는 정유와 조선 부문이 그룹의 주력 사업이다.김 연구원은 “정유 부문의 이익 창출 규모가 크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선 부문과 기계 중장비 부문의 실적 개선을 통해 2023년 그룹 전체 수익성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양호한 영업 실적과 더불어 조선 부문의 선수금 유입이 크게 확대되며 현금 흐름이 다소 개선됐다”며 “이에 따라 그룹 전체 순차입금 규모도 소폭 감소했다”고 덧붙였다.HD현대그룹은 향후 그룹 내에서 조선 부문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1년부터 조선업황이 개선된 가운데 최근 조선 부문의 수주 잔고 현황과 신규 수주 추이 등이 지속적으로 늘면서다.김 연구원은 “정유 부문과 기계, 중전기, 기타 부문에서는 일정 수준의 매출이 유지되는 반면, 조선 부문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2026년에는 조선 부문의 매출액이 정유 부문 매출액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조선 부문은 실적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비중 확대가 그룹의 실적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한신평은 조선 부문의 비중 확대가 그룹 신용도에 제약 요소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그는 “조선 부문의 실적 개선 추세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또 건설기계 및 전력 기기 부문의 이익 창출력이 제고되면서 조선 부문의 실적 변동성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4.05.16 I 박미경 기자
아주IB투자 1Q 함박웃음…누적 영업이익 63억
  • [마켓인]아주IB투자 1Q 함박웃음…누적 영업이익 63억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아주IB투자(027360)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보유 포트폴리오사들의 투자 및 회수 이익과 함께 펀드 결성 규모 확대에 따라 관리보수 수익을 늘린 것이 주효했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4년 1분기 누적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 아주IB투자 이익을 견인한 주요 포트폴리오는 Arcellx, Inc., 레이저옵텍, 케이웨더 등이다. 작년 말 주가가 55.50달러였던 나스닥 상장사 Arcellx, Inc.는 지난 3월 모건스탠리에서 긍정적인 보고서가 나오면서 3월 말 69.55달러 수준으로 상승했다. 아주IB투자는 보유 물량 중 일부를 회수해 이익을 실현했다.레이저 기반 피부미용기기 등을 제조하는 레이저옵텍은 올해 2월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아주IB투자는 2015년 레이저옵텍에 20억을 투자했고, 2월 103만주 중 일부 매각해 약 9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투자단가를 고려했을 때 아주IB투자는 레이저옵텍을 통해 멀티플 6배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이 밖에 에이치엔에스하이텍도 지난 5월 2일 코스닥 이전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주IB투자는 2011년부터 에이치엔에스하이텍에 투자했으며, 약 45만주(지분 6.05%)를 보유하고 있다.펀드 규모 증대로 관리 보수 수익을 늘린 것 역시 올해 1분기 실적 견인에 있어 큰 역할을 했다. 아주IB투자는 지난해 12월 600억 규모로 결성한 ‘아주 좋은 초격차 스케일업 펀드’를 세컨 클로징을 통해 1000억원 규모로 증대, 관리보수 수익을 늘렸다. 이로써 2024년 3월 말 기준 아주IB투자의 운용자산 규모는 2조 4000억원에 육박한다.아주IB투자 관계자는 “당사는 올해 3200억원 수준의 투자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펀드레이징 또한 동시 진행하며 지속적인 관리보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2분기에도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의 코스닥 이전 상장, 그리드위즈 신규 상장 등이 예정되어 있으며, 올해도 야놀자 등을 포함해 10개 이상의 보유 포트폴리오 기업들이 상장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꾸준한 이익 실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05.16 I 김연지 기자
"주력인 디스플레이·석유화학 부진"…LG그룹 대응능력은
  • [마켓인]"주력인 디스플레이·석유화학 부진"…LG그룹 대응능력은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LG그룹의 수익성이 디스플레이와 석유화학 사업 실적 부진으로 악화하고 있다. 이차전지 사업 등에서 대규모 투자가 계획돼 있어 이에 대한 대응 능력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자료=한국신용평가)9일 한국신용평가는 ‘LG·HD현대·SK·롯데그룹 크레딧 이슈 점검’ 웹세미나를 개최했다.박소영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수석연구원은 “당분간 석유화학 및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우 도전적인 영업 환경 하에서 부진한 이익창출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LG그룹은 LG전자를 주축으로 하는 전자 부문과 LG화학을 주축으로 하는 화학 부문이 그룹 전체 자산과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그룹 합산 영업이익률은 2021년 8.4%, 2022년 4.0%, 2023년 3.3%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디스플레이와 석유화학 사업의 실적 부진으로 인해 그룹 전반의 수익성이 2년 연속 저하 추세를 보인 것이다.박 연구원은 “석유화학은 2022년 이후 중국의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과잉,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약화, 유가 상승에 따른 재료비 부담 등이 실적 저하로 이어졌다”며 “디스플레이는 전방 세트 업체들의 재고 조정으로 수요가 감소하고 고부가 제품인 IT용 패널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며 2년 연속 대규모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차전지 수급 상황과 리스크 요인들이 LG에너지솔루션(AA·안정적)의 중단기 수익성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2024년에는 수요 약세로, 2025년에는 대규모 설비 증설로 인해 공급이 수요를 크게 초과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 배터리 업체의 전반 교섭력 약화, IRA 법안 폐지 가능성 등이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다만 LG에너지솔루션의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에 대해서는 “2025년까지 연평균 10조원 내외의 설비 투자가 발생하며 차입금 증가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도 “명목 수익성 개선, 해외 조인트 벤처 파트너사의 추가 출자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순차입금/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지표는 당사가 제시한 등급 하향 가능성 확대 조건인 4배를 초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이어 박 연구원은 LG화학(AA+·안정적)에 대해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각 사업 영역의 다변화된 제품군, 이차전지 사업의 투자 성과, 견고한 재무 구조 등을 감안할 때 중단기적으로 LG화학의 신용도 변동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투자 규모 조절 등을 통한 재무 부담 통제 수준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마지막으로 LG디스플레이(A·안정적)는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출의 계절성 등을 감안할 때 상저하고의 영업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 수익성 회복 정도, 광주 액정디스플레이(LCD) 공장 매각 성사 여부와 이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효과 등을 점검해 신용도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5.16 I 박미경 기자
바이오에프디엔씨, 1분기 매출 38억 호실적...“역노화 시장 공략 본격화”
  • 바이오에프디엔씨, 1분기 매출 38억 호실적...“역노화 시장 공략 본격화”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향후 역노화 시장 공략 본격화로 가파른 외형성장을 예고했다.(왼쪽부터) 모상현 공동대표, 이정훈 부사장, 김수윤 식물세포배양팀장. (제공=바이오에프디엔씨)16일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올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38억원, 영업이익 9억7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14.0%. 영업이익 12.9% 각각 증가한 수치다.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세포주 설계기술과 배양·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소재를 사업회했다. 특히, 식물세포 플랫폼과 250종의 식물세포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기술 및 소재 개발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당장 스킨부스터는 역노화 시장 중심으로 빠르게 공급을 늘리고 있다.바이오에프디엔씨 관계자는 “전남 화순에서 성장인자(재조합 단백질) 원료 생산하고 있다”면서 “이를 스킨부스터에 접목하여 사업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스킨부스터 제품은 피부 주름개선 등 탁월한 효능 기반으로 최근 안티에이징 마켓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최근 참여한 해외 박람회에서 유의미한 거래를 성사하는 등 당사 스킨부스터에 대한 시장 인지도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박람회를 통한 해외 신규 업체들과 거래가 성사돼 올해부터 동남아시아 지역에 스킨부스터 판매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올 하반기부턴 마이크로니들패치를 생산·판매에 나설 예정이다.마이크로니들패치는 사람의 피부에 부착될 때, 피부 신경이 통증을 느낄 수 없는 정도의 작은 크기를 특징으로 하는 무통증 주사를 말한다.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1/3 정도인 수백 마이크로미터(㎛) 길이 이내 미세바늘은 피부 각질층을 통과시키는 방식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피부 안 생리활성 물질인 백신이나 의약품을 투여하는 약물전달시스템에도 활용가능하다.바이오에프디엔씨 관계자는 “히알루론산과 재조합단백질(성장인자), 펩타이드등의 바이오활성 소재를 같이 융합해 최적의 조성을 확립했다”면서 “그 결과,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주름개선, 트러블 완화 등의 효과를 가진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바이오에프디엔씨는 마이크로니들패치를 이용해 글로벌 미용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2024.05.16 I 김지완 기자
김호중, 사고 직후 CCTV보니…주머니에 손 넣고 ‘전화 통화’
  • 김호중, 사고 직후 CCTV보니…주머니에 손 넣고 ‘전화 통화’
  • 사진=채널A[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가수 김호중 씨가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사건 당일 전화 통화를 하는 김씨의 모습이 인근 CCTV에 포착됐다.16일 채널A가 확보한 CCTV 영상에는 김씨가 지난 9일 발생한 사고 현장에서 200m 떨어진 곳에 내린 뒤 어디론가 전화를 거는 모습이 담겼다.영상 속에서 김씨는 차에서 내려 한 손으로 휴대전화를 붙들고, 나머지 한 손은 주머니에 넣은 채 골목길을 서성이며 통화를 이어갔다.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사고 3시간 뒤 김씨의 매니저인 A씨가 김씨가 사고 당시 입었던 옷을 입고 경찰에 찾아와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사고는 김씨가 낸 것이었고,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은 김씨는 사고 17시간 뒤인 다음 날 오후 4시 30분에야 경찰에 출석했다.가수 김호중.(사진=뉴스1)이에 김씨의 친척 형이자 김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김씨의 매니저 A씨에게 옷을 바꿔입고 자수를 지시한 것은 자신”이라고 밝혔다.또 이씨는 “사고 이후 김씨가 심각한 공황장애가 와 사고처리를 하지 않고 차량을 이동한 상태라는 사실을 알았다”며 “김씨의 차량 블랙박스에서 메모리카드가 발견되지 않은 것은 또 다른 매니저 개인의 판단”이라고 주장했다.경찰은 김씨가 사고 직전 유흥주점에 머무른 점, 사고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출석에 응한 점 등을 토대로 음주운전을 했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2024.05.16 I 권혜미 기자
"이 남자, 뭔 짓 할 지 모른다고요?"…'이별 통보' 대행업체 뭐길래
  • "이 남자, 뭔 짓 할 지 모른다고요?"…'이별 통보' 대행업체 뭐길래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최근 20대 의대생이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사건 이후 사회적으로 교제폭력이 화두로 떠올랐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전한 이별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이별 통보 대행업체까지 등장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20대 의대생 최모씨가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에서 검찰 송치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교제폭력으로 검거된 피의자는 1만3939명으로 2020년(8951명) 대비 55.7% 증가했다. 이같은 교제폭력은 단순히 폭행에 그치는 것이 아닌 상해, 스토킹 심지어 살인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실제 지난 6일 20대 의대생 최모(25)씨는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미리 구매한 흉기로 수차례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최근 검찰에 송치됐다. 이에 앞서 경찰이 신상을 공개한 김레아(26)씨도 자신에게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다. 이처럼 이별 과정이 흉악범죄로 이어지는 상황이 벌어지자 ‘안전이별 대행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포털사이트에 ‘이별 대행 업체’ 등을 검색하면 10여개의 사이트가 나왔다. 한 사이트에는 ‘이별을 통보해도 끊임없이 스토킹을 하는 중인가요? 상황 연출, 컨설팅 노하우로 고객님의 문제를 해결해 드리겠다’고 이별 대해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었다. 서비스 이용 비용은 단순한 메시지를 통한 이별통보(5만원)부터 대면 이별 통보(15만원 이상)까지 제각각이었다.업체들은 이별을 원하는 이들과 상담을 진행해 시나리오를 만들었다. 실제로 기자가 접근해 한 업체로부터 받은 시나리오는 사촌 오빠들로 위장한 대행 업체 직원들이 연인에게 찾아가 강압적 분위기를 조성, 이별하도록 하는 내용이었다. 시나리오 제작부터 상담, 이별 통보까지 모든 비용은 30만원으로 책정됐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폭넓게 다양한 일을 하고 있지만 이별 통보와 관련한 문의가 가장 많다”며 “대부분 교제폭력에 시달리는 여성들”이라고 설명했다.(그래픽=김정훈 기자)업체들은 단순히 이별 통보 뿐만 아니라 교제폭력 증거수집, 통보 후 경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A업체는 의뢰자에게 교제폭력을 수집할 수 있는 장비를 지급하거나 미리 동선을 짜서 직원을 배치하는 증거수집 서비스를 했다. B업체는 문자메시지·전화·영상 등을 통해 이별을 통보하고 의뢰인이 원하는 만큼 귀가길 동행 등 경호 서비스를 제공했다.문제는 이러한 업체들의 서비스 중 일부가 불법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강압적 분위기를 조성해 이별을 통보하는 과정에서 강요죄 등 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다. 허정회(법무법인 안팍) 변호사는 “단순 설득 정도라면 법적 문제는 없을 수 있다”면서도 “위해하겠다는 내용과 함께 이별을 강요한다면 상대방은 의무에도 없는 일을 하게 되니 자연스럽게 강요죄가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공적 영역에서의 신뢰 회복이 급선무라고 입을 모았다. 전 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인 장윤미 변호사는 “공적인 영역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것을 사적인 영역이 해결해주고 있는, 공권력에 대한 불신을 단면적으로 보여주는 하나의 새로운 산업”이라며 “근본적으로 양형기준에 교제 중 범행에 대한 형량을 엄격하게 해 공권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4.05.16 I 김형환 기자
“봄이 왔다”…‘임재택 4연임’ 한양證, 실적 신바람
  • “봄이 왔다”…‘임재택 4연임’ 한양證, 실적 신바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양증권(001750)(대표이사 임재택)이 안정적 수익 기반을 마련하며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임재택 대표이사의 4연임이 결정된 이후 기분 좋은 출발이다.한양증권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1%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은 41.8% 감소한 1929억원, 당기순이익은 134억원으로 전년비 23.3% 증가했다. 연 환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0.84%다.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 (사진=한양증권)채권, 운용, IB(기업금융) 등 3개 부문에서 호실적을 견인했다. 채권부문은 금리변동성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수익성을 높였다. 운용부문은 시장 상황에 적합한 운용 전략을 통해 수익을 창출했다. IB부문의 경우 회사채 발행 수요가 증가하고, 여전채 등 니치마켓을 적극 공략하며 ECM·DCM 등의 기업금융을 담당하는 FICC세일즈 센터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한양증권 관계자는 “채권, 운용, IB 등 균형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의 실적 상승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임 대표이사는 올해 초 다운사이징 대신 부동산PF의 면역력을 키우는 방향을 택했다. 우발부채 ‘제로(0)’를 유지하며 업계의 우수 PF 인력을 적극 영입했다. 한양증권은 “2분기에는 채권, 운용, IB의 삼각편대를 견고히 유지한 채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해온 부동산PF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2018년 임재택 대표이사 부임 당시와 2024년 1분기를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한양증권의 자기자본은 2699억원에서 4964억원으로 84% 증가했다. ROE 또한 1.7%에서 10.84%로 6배 이상 상승했다.임 대표이사는 지난 4월 있었던 경영회의를 통해 한양증권의 새로운 도약을 확신했다. 그는 “다양한 분야에서 S급 인재들이 한양증권으로 몰리고 있다”며 “질적 변화가 시작됐다. 한양증권에 빛나는 봄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2024.05.16 I 이정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