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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배당락 효과에 하락 출발…고배당株↓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배당락일을 맞은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전날 배당 규모만큼 지수가 낮게 책정된데 따른 배당락 여파다. 장기간 배당주 쇼핑을 이어오던 기관은 매도세로 전환했다. 배당성향이 높았던 종목 중심으로 낙폭이 두드러지는 양상이다.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96%, 19.68포인트 하락한 2022.49를 기록 중이다.이날 코스피지수는 배당락 효과로 전일 종가보다 18.88포인트 낮은 2021.86에 시작했다.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매물 출회가 나타나면서 지수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크리스마스 연휴 후 거래가 재개된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대비 각각 0.06%, 0.22%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0.45%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내년 주요 산유국 감산 기대로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1.7%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13% 오른 것을 비롯해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이날 외국인은 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이틀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순매수 규모는 제한적이다. 기관은 551억원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증권이 522억원, 은행 17억원, 투신 13억원어치를 각각 팔고 있다. 개인은 539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0.61%)과 의약품(0.32%)을 제외하고 모두 약세다. 전기가스업은 3.20%의 낙폭을 기록 중이며 은행, 통신업, 금융업, 증권, 보험, 운수장비 등 순으로 하락폭이 크다. 대형주는 0.96% 빠지고 있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59%, 0.27% 내림세다.전날 매수세가 집중됐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하락세다. 고배당주로 분류되는 한국전력(015760)을 비롯해 우리은행(000030), SK텔레콤(017670), 기업은행(02411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LG유플러스(032640)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추가 수주 기대감이 투영된 한국항공우주(047810)와 현대중공업(00954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은 오름세다. 개별종목 중에서도 아주캐피탈(033660), 메리츠종금증권(008560), 지역난방공사(071320) 등 고배당주와 배당 매력이 큰 우선주인 쌍용양회3우B(003419), 대신증권2우B(003547), 두산우(000155), NH투자증권우(005945), S-OIL(010950)우 등이 약세다.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맺은 우신시스템(017370) 등은 상승세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48%(2.99포인트) 상승한 621.3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억원, 142억원을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이 19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관련기사 ◀☞가입률 0.00014%…"남는 전기 팔겠다"는 신산업 '헛발질'☞조환익 사장 "한전, 새로운 가치 만들어야"
- 복제약 '싼 가격' 공격에… 오리지널 '성능 개선' 대응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오리지널약과 복제약간 영역 다툼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신약 특허가 만료되면 ‘화학적 구조가 동일하기 때문에 오리지널약과 효과가 같다’며 오리지널약의 시장을 빼앗으려는 복제약(제너릭)과 ‘화학적 구조가 동일하다고 해도 원료와 제조법이 다른 만큼 결코 같은 약이 아니다’며 기존 시장을 지키려는 오리지널약 간의 경쟁이다. 신약개발에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최소 노력으로 안정적 매출을 올릴 수 있고 환자는 약값의 부담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제너릭은 후발주자지만 다양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평가다. ◇제너릭, ‘저렴함’ 내세우지만 가격경쟁력 1년 뿐약의 특허기간은 20년이다. 물질탐색부터 여러 과정의 임상시험을 거쳐 상용화하기까지 10여년의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이런 노력을 인정한다는 측면이 강하다. 제약사 입장에서는 이 기간 의사와 환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신약의 특허가 끝나면 수많은 경쟁사들이 복제약을 출시한다. 매출이 높거나 영향력이 큰 약일수록 복제약의 수는 늘어난다.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의 경우 2012년 특허 만료 이후 현재 43개 업체가 복제약을 시판 중이고, 경쟁품인 시알리스는 지난해 특허만료 이후 29개사가 복제약을 내놨다.복제약을 내놓는 제약사들은 ‘오리지널 약과 효과는 동등하지만 가격부담이 작다’는 점을 내세운다. 실제 복제약은 출시 첫해에는 오리지널 약 값의 59.5%, 1년 이후에는 53.5%가 된다.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화이자)와 복제약인 팔팔(한미약품(128940))의 예를 들어보자. 비아그라가 1000원이었다면 팔팔은 출시 첫해에는 595원, 이후에는 535원이 됐다. 이런 복제약의 가격경쟁력은 딱 1년만 유지된다. 특허가 만료돼 복제약이 나오면 오리지널약의 가격도 출시 직후에는 70%, 1년 뒤에는 53.5%가 되기 때문이다. 1000원하던 비아그라의 가격이 특허만료가 되면 700원으로 떨어지고 1년 뒤에는 복제약과 똑같은 535원이 된다는 뜻이다. 한 외국계 제약사 임원은 “특허 만료가 환자 입장에서는 오리지널약에 대한 비용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며 “복제약의 가격 경쟁력은 출시 1년만 유지되기 때문에 복제약이 오리지널약의 시장을 빼앗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팔팔은 복제약이 오리지널약을 이긴 거의 유일한 사례다. 팔팔의 한해 매출은 약 180억~200억원이지만 비아그라는 팔팔의 절반(약 100억) 정도에 불과하다. 팔팔은 출시 때부터 비아그라의 20%에 불과한 가격을 책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발기부전제는 생명과 직결되지 않은 ‘해피드럭(happy drug)’이기 때문에 효과보다 가격에 민감한 측면이 있다”며 “한미약품이 이 점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성공했다”고 말했다.◇“오차범위 15% 인정하기 때문에 결코 같은 약 아니야”복제약이 오리지널약을 이기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효과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의 경우 의사들은 약효가 검증된 오리지널약을 선호한다. 오리지널약은 엄격한 임상시험을 거쳐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한다. 복제약은 오리지널약의 효과와 안전성에서 15%의 오차범위 안에 들면 허가를 받는다. 효과가 85%만 나와도 된다는 의미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학병원 교수는 “복제약이 출시되면 제약사 직원들이 문턱이 닳도록 찾아 오지만 환자에게 이를 처방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오리지널약도 부작용을 모니터링하면서 처방하는데 복제약은 이에 대한 근거가 부족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실제로 B형간염 치료제인 바라크루드(BMS제약. 성분명 엔테카비르)의 경우 지난해 10월 특허가 만료된 이후 30여 제약사들이 140여 종의 복제약을 선보였다. 하지만 복제약 점유율을 모두 합쳐도 12~13%에 불과하다. 바라크루드가 여전히 엔테카비르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것이다. 안상훈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바라크루드를 쓰던 환자들에게 제너릭에 대해 얘기해도 기존 약을 그대로 쓰겠다는 사람이 많다”며 “오히려 제너릭이 나오면서 바라크루드 약값 부담이 줄어들어 좋아한다”고 말했다. 오리지널 선호현상은 장기간 써야 하는 약일수록 더 강하다. 안 교수는 “완치가 불가능한 B형간염이나 당뇨병·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의 경우 복제약에 대한 환자나 의사의 신뢰가 약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성능 개선해 시장 지키기도일반의약품은 경쟁이 더 치열하다. 사실상 오리지널약과 복제약의 경계가 무의미할 정도다. 감기약이나 진통제로 쓰이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든 약은 2500종이 넘는다. 타이레놀, 게포린, 판피린, 화콜 등 브랜드는 다르지만 모두 아세트아미노펜 약들이다. 무좀약인 라미실(테르비나핀 성분)은 80여개 제약사에서 복제약을 만든다. 하지만 라미실은 테르비나핀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성분은 그대로지만 약물전달과정을 개선해 2주에 한 번만 발라도 효과가 유지되도록 개선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올해 새내기株 성적표…미투온 웃고, 바이오리더스 울고☞한미약품, 국산콩 100% 갈아 만든 '완全전두유' 출시☞[강경훈의 萬藥에]감기와 독감이 다르듯 감기약과 독감약도 다릅니다
- [2016 연말결산] 가요계 흥망성쇠 '웃고 운 스타 3'
- 트와이스, 임창정, 볼빨간 사춘기.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다사다난했던 2016년 병신년(丙申年)이 저물어가고 있다. 올해 가요계에서는 걸그룹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트와이스, 아이오아이(I.O.I), 원더걸스, 여자친구, 마마무, 블랙핑크 등이 각각 다양한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보이 그룹은 약세 흐름을 보였다. 빅뱅, 엑소, 방탄소년단 등은 탄탄한 팬층으로 인기를 구가했지만, 대다수의 보이그룹은 걸그룹 열풍에 못 미쳤다는 평가다. 몇몇 가수들은 사건·사고에 연루되며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016년 흥한 가수와 반대로 아쉬운 행보를 남겼던 스타들을 살펴보자. ◆트와이스 ‘韓 대표 걸그룹 우뚝’올해는 트와이스 해였다. 트와이스는 올해 발표한 곡 ‘CHEER UP’, ‘TT’로 연타석 홈런을 치며 대표 걸그룹으로 우뚝 섰다. 이는 수치상으로 확연히 드러난다. 트와이스는 올해 걸그룹 음반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세 번째 미니앨범 ‘TWICEcoaster : LANE1’는 가온차트 기준 현재까지 약 22만장이 넘게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신인 걸그룹으로는 이례적인 기록으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히트곡 ‘CHEER UP’의 ‘Shy Shy Shy’ 가사에서 비롯된 ‘샤샤샤’는 올해의 유행어로 언급되기도 한다. 귀엽게 볼을 비비는 동작과 함께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하며 화제를 모았다. 트와이스는 가요 시상식도 싹쓸이 하고 있다.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는 여자 그룹상, 올해의 노래를 수상했다. 또 ‘멜론뮤직어워드’에서 TOP10, 베스트송상의 영예를 안으며 대세 걸그룹임을 입증했다. ◆임창정 ‘역시 국민가수’임창정은 올 한해 가장 많은 사랑은 받은 국민 가수로 꼽히고 있다. 온라인 음원사이트 ‘멜론’에 따르면 올해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곡은 임창정의 ‘내가 저지른 사랑’이 선정됐다. ‘좋아요’는 청중들이 직접 곡에 대해 호감을 표시하는 것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이는 임창정의 담백한 보이스와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직접 쓴 가사로 대중의 공감도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특히 임창정의 ‘내가 저지른 사랑’은 지난 9월 발매직후 차트 올킬은 물론 2~3개월간 음원차트에 롱런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공중파·케이블 음악방송에 한 번도 출연하지 않았지만 인기 그룹을 제치고 1위에 오르며 ‘발라드 킹’의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음원 대박의 기운은 개인적인 연애 사업으로도 이어졌다. 임창정은 일과 사랑을 모두 쟁취하며 화제를 모은 것. 그는 신곡 ‘내가 저지른 사랑’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여성이 여자친구로 밝혀지며 결혼을 발표했다. 임창정의 예비신부는 무려 17세 연하로 현재 임신한 상태다. 두 사람은 내년 1월 6일 결혼을 앞두고 있다.◆볼빨간 사춘기 ‘올해의 역주행’신예 인디밴드 볼빨간 사춘기는 가요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데뷔곡 ‘우주를 줄게’가 조용히 입소문을 타면서 5개월 만에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한 것. ‘우주를 줄게’는 풋풋한 소녀 감성과 솔직담백한 가사로 여성 팬들의 감성을 제대로 저격했다. 10대부터~30대 여성팬을 유입시켰고 천천히 역주행에 성공해 음원차트 상위권 안착했다.음악적 정체성을 확립한 볼빨간 사춘기는 최근 발매된 싱글 ‘좋다고 말해’로 빅뱅과 음원 차트 1위를 경쟁하며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독특한 음색과 솔직한 가사로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는 볼빨간사춘기,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조영남 ‘미술계도 흔든 대작 논란’가수 겸 화가 조영남은 그림 대작 사기 혐의에 휘말리며 홍역을 치렀다.조영남의 그림을 도왔던 화가 A씨는 2007년부터 조영남의 그림을 대신 그렸고, 조영남이 이를 고가에 팔았다고 지난 5월 검찰에 고발한 것.조영남은 2011년 9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A씨 등에게 그림 한 점당 10만원을 주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임의대로 회화로 표현해 달라고 지시한 후, 배경에 경미한 덧 칠을 한 뒤 자신의 이름으로 판매해 1억 6000여 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200점 이상, 또 다른 무명화가 B씨는 29점의 완성작을 조영남에게 전달했다. 조영남은 이들에게 건네받은 완성작을 30~50만원에 판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 21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8단독 오윤경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조영남에게 1년 6개월의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그림을 구입한 사람들은 조영남이 직접 그림을 그렸다고 믿었을 것”이라며 “‘기망 행위’(속이는 행위)가 있었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구형했다. ◆아이언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의 몰락’가수 아이언은 마약사건에 연루되며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아이언은 2014년 Mnet ‘쇼미더머니3 ’에서 준우승하며 유명세를 탄 래퍼다. 그는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지인의 집과 화장실에서 3차례에 걸쳐 대마를 흡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아이언은 지인들과 음악작업을 빌미로 모여 대마를 흡연하고 서로 사고판 것으로 알려졌다.법원은 지난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대마) 혐의로 기소된 아이언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5만원, 약물치료 강의 40시간 이수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마약류 관련 범죄는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이같이 선고했다. ◆위너 남태현 ‘건강 문제로 팀 탈퇴’인기그룹 위너 멤버 남태현은 건강상의 문제로 팀에서 탈퇴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남태현의 탈퇴는 어린 시절부터 겪어온 심리적 문제에서 비롯됐다. 또 그의 회복과 복귀 시기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고 오랜 상담 끝에 위너로서 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전속 계약을 해지한다고 전했다. 남태현이 빠진 위너는 멤버 충원 없이 4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간다.SBS ‘심야식당’, tvN ‘배우학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던 남태현은 지난 10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당시에도 팬들은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 소식에 아쉬워하면서도 응원을 보냈지만, 최종 탈퇴 결정은 충격을 자아냈다. 남태현은 “과분한 사랑에 행복했다”며 “좋은 음악을 하고자 하는 마음은 변화가 없으며 다른 작품들로 찾아뵙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 관련기사 ◀☞ "우병우, 최순실 모를 수 없다" 처가 측근 폭로☞ 장범준, 연말 공연 "히트곡 위주 꽉찬 선곡, 신곡 라이브 공개"☞ 프랑스 파리, ''크리스마스'' 인어 의상 ''눈길''☞ [포토] ''크리스마스'' 수영하는 산타☞ [포토] ''크리스마스'' 프랑스 파리, 수영 전 워밍업☞ [포토] ''크리스마스'' 찬물에 다이빙
- [현장에서]가스요금 인상 걱정에 입 닫은 주형환 장관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오늘은 비공개입니다.” 지난 23일 서울 이태원 B 한정식집에서 만난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현장을 찾은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모두발언조차 비공개여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다른 취재진은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산업부 관계자들은 주형환 장관에게 질문하는 취재진을 말렸고 주 장관은 급하게 자리를 떴다. 이 자리는 주 장관과 이승훈 한국가스공사(036460) 사장, 유정준 SK(034730) E&S 사장, 하영봉 GS에너지 사장, 이재훈 SK가스 사장, 구자용 E1(017940) 회장 등 가스업계 CEO들의 오찬 간담회였다. 산업부는 트럼프 정부의 에너지정책 변화를 주로 논의한다고 알렸지만 참석한 업계는 당장 연내에 급한 현안이 있었다.◇‘가스요금·규제완화’ 연내 처리 화두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산업부)우선 가스공사는 가스요금 인상 건을 앞두고 있다. 산업부는 연내에 가스공사의 ‘도시가스 연료비 인상 승인요청서’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승인 시 도시가스(1660만 가구) 주택용 요금과 영업·산업·수송용 가스요금을 비롯해 이에 연동된 지역난방(256만 가구) 요금이 1월1일부터 일제히 오를 전망이다. 가스공사는 요금 인상 등을 통해 내년까지 미수금(1조3400억원, 9월말 기준)을 모두 회수할 계획이다.(참조 12월22일자<[단독]내년 1월 가스·난방비 인상 검토..서민물가 들썩>) 민간업계는 가스 판매시장 관련 규제완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SK E&S, GS에너지 등 LNG 직수입 사업자들이 가스공사를 거치지 않고 직수입한 LNG를 직수입자 간에 판매(직도입 물량의 10% 이내)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이다. 산업부는 오는 28일 관련 도시가스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의 입법예고가 끝나면 국무회의에서 이를 처리할 계획이다. 처리 일정이 앞당겨질수록 민간업계 수익이 늘어날 수 있다. 현재 가스업계는 들뜬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산업부에서는 강력한 의지로 도와주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날 100분간 진행된 비공개 오찬도 웃음소리가 흘러나올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산업부는 민간업계 의견을 반영해 ‘가스공사 배관시설 이용요금 산정기준’도 내년에 바꿀 예정이다. 지난 6월 발표된 공기업 기능조정 방안에 포함된 ‘가스 도입·도매시장 경쟁체제 도입’ 정책에 따른 후속 조치다. 가스공사는 이 같은 시장 개방을 수용하되 가스요금은 인상하는 방안을 기대하고 있다.◇1916만 가구 부담↑, 野 “민영화 신호탄”(전년 동월 대비 추이, 출처=한국은행)하지만 이는 국민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환율·유가 등 원가 상승 요인에 따른 가스요금 인상 필요성을 감안하더라도 체감요금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는 14개월 만에 최고 수준 (99.90 잠정치)을 기록했다. 11월에 도시가스 요금이 인상(평균 6.1%)된 게 영향을 끼쳤다. 생산자 물가가 상승하면 소비자물가도 오를 수 있다. 1월에도 가스요금이 인상되면 계란, 라면, 맥주 이외의 다른 서민물가도 들썩일 수 있는 셈이다. 규제 완화의 경우 야당 반발로 정치적인 논란만 커질 수 있다. 일부 물량으로 한정했지만 야당은 가스 판매시장 규제완화에 대해 대기업 특혜, 민영화 신호탄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게다가 절차적 문제도 불거졌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시행령 입법예고안을 10일 이내에 소관 상임위에 제출해야 하나 산업부는 홈페이지에도 게시하지 않고 몰래 추진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주 장관은 실무상 착오였다며 지난 8일 상임위에서 사과했다. 그러나 지난 23일 만난 주 장관은 이 같은 논란에도 입을 닫았다. 주 장관은 ‘가스요금이 인상되는지’ 여러차례 묻는 질문에도 “여기를 어떻게 알고 왔나”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의 주문대로 공공요금 서민부담을 줄여나갈지, 원가 상승 등 시장요인만 고려해 인상을 할지, 탄핵정국에서 가스 판매시장 개방정책을 그대로 추진해 나갈지 모두 불투명했다. 경제는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하는데 탄핵 정국에 경제부처 산업부는 여전히 모호했다.▶ 관련기사 ◀☞ [단독]내년 1월 가스·난방비 인상 검토..서민물가 들썩☞ 도시가스 너마저…서민물가 급등 불안 더 커진다☞ 누진제 2라운드..'전력·가스시장 개방' 물꼬 튼다(종합)☞ 주형환 장관 "가스·난방비 인상 최소화 노력, 이해해달라"☞ 美 대선 누가 돼도 원유·가스값 불안한 이유☞ [기자수첩]누진제 개편에 아쉬움이 남는 이유☞ [국감]주형환 장관 "누진제 폐지 곤란..전력시장 개방 검토"(종합)☞ 누진제 이어 난방비까지..내달 1일 가스요금 오른다☞ 주형환 장관 "산업용 전기료, 원가보다 굉장히 비싸"(종합)☞ 주형환 장관 "전력 민영화, 현재로선 고려 않고 있다"
- “올해도 사상 최대매출 잔치”... 가구업계,특판시장이 살렸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가구업계 ‘빅3’인 한샘(009240), 현대리바트(079430), 에넥스(011090)가 올해도 사상 최대 매출 경신을 노린다. 지난해 고공행진을 했던 가구업체들은 상반기까지만 해도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하반기 들어 특판시장(B2B) 호조로 신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있다. 특히 각 업체들은 자신만의 맞춤형 특판사업 영업전략으로 내년에도 B2B 시장 공략을 공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국내 가구업계 ‘빅3’ 매출 추이. (자료= 각 사, 단위: 억원)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샘, 현대리바트, 에넥스 등 국내 가구업계 상위 3개사는 올해 사상 최대매출 경신이 확실시된다. 업계 1위 한샘의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조3267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796억원) 대비 1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대리바트와 에넥스의 누적 매출액도 5206억원, 30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29.0% 늘었다. 3분기 들어 각 업체들의 특판사업 분야 매출이 대폭 오르면서 하반기 외형적인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실제 한샘은 3분기 특판사업 부문 매출에서 전년 동기비 38%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대비 특판사업 비중이 낮은 한샘(10%)이지만 현대리바트와 에넥스에 비해 성장폭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특판사업 비중이 50%대에 달하는 현대리바트와 에넥스의 경우에는 3분기 특판사업 부문에서 각각 10%, 15% 수준의 매출 신장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특판시장 성장이 빅3 업체들의 매출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4분기 역시 특판시장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 올해도 무난히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최근 가구업계의 특판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하반기 주택 입주물량이 증가한 영향이 크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약 6만 가구 수준이었던 아파트 입주물량은 3분기 7만 가구를 기록했고 4분기엔 8만 가구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노후화된 주택을 대상으로 한 인테리어 가구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한샘 관계자는 “지난해 입찰물량이 하반기부터 입주에 들어가면서 특판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며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사업 분야의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특판사업 분야에서 성장을 이뤄 올해도 큰 폭의 외형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도 “지난 1, 2분기의 분양 스케쥴이 뒤로 밀리면서 하반기부터 특판시장 매출에 도움을 줬다”며 “4분기에도 특판시장은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내년 역시 아파트 입주물량이 올해 대비 약 3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구업계의 특판사업 전략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샘은 90여명에 달하는 특판사업부를 통해 내년에도 ‘한샘 인사이드 전략’을 적극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특판 주력제품인 부엌가구와 붙박이장을 비롯해 창호, 마루 등 건축자재까지 내부 공간을 패키지로 공급하는 한샘만의 영업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컴퓨터 산업의 주도권을 갖고 CPU를 판매하는 인텔의 ‘인텔인사이드’ 전략처럼 한샘 브랜드로만 공간을 구성하겠다는 특판영업 전략”이라고 말했다.기존 특판시장의 강자인 현대리바트는 B2B사업부를 통해 건설사들이 원하는 공간, 자재 등을 ‘맞춤형’ 방식으로 영업한다는 계획이다. 특판시장 경험이 많은 만큼 건설사들이 원하는 부분들을 충족시킬 수 있어 다른 업체들보다 안정적으로 특판사업 전략을 가져가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에넥스는 대형 건설사들을 위주로 특판시장을 공략하면서 수도권과 지방을 분리해 영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입주물량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에넥스 관계자는 “다른 업체들이 본사에서 특판영업을 모두 하는 것과 달리 우리는 본사가 수도권을, 3곳의 지방사업소가 지방건설 물량들을 나눠 관리한다”며 “주로 시공을 많이 하는 건설사들을 위주로 영업을 전개한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20일 주요 크레딧 공시]NICE신평, 한샘 'A+ 안정적' 신규평가
- [동네방네]강남구, 불법 성매매업소 철퇴
- 강남구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강남구는 올해 관내 학교와 주택가 신·변종 성매매업소 75곳을 철거하고, 철거 명령에 불응한 4개 업소 건물주에게 이행강제금 7900만원을 부과·징수했다고 25일 밝혔다.유해환경을 제거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관할 경찰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성매매로 단속된 업소에 대해 2013년도부터 철거를 실시하고 있다.구의 밤낮없는 단속과 강력한 철거에도 없어지지 않는 불법 성매매업소를 보다 근본적으로 근절하기 위해 2014년도부터 불법·퇴폐행위 업소의 영업주 뿐만 아니라, 해당업소 소재 건물주에게도 불법 시설물 철거 명령을 하고 이에 불응시하는 건물주에게는 이행강제금을 부과·징수하고 있다.역삼동 소재 ‘A’ 업소는 역삼동, 논현동 등 여러 곳에서 다가구주택, 상가, 오피스텔을 임차해 유사 성행위 등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다 적발돼 임차인 퇴거 및 영업시설물 철거조치 했다. 삼성동 소재 ‘B’ 업소는 근린생활시설 지하 1, 2층에서 불법 성매매시설 영업을 하다 적발되자, 상호명과 업주만 바꿔 영업을 지속하는 등 철거명령에 불응해 건물주에게 이행강제금 3천 9백만원을 부과· 징수했다. 한편 구는 불법 성매매를 근절하기 위해 2012년 7월 불법퇴폐 근절 특별전담팀을 구성해 그 간 성매매 영업시설물 185곳을 철거 명령했다. 그 중 160곳을 이미 철거했고 25곳은 철거 진행 중이다. 또 이행명령을 불이행한 건물주에게는 현재까지 이행강제금 총 2억 3천만원을 부과·징수했다.이희현 도시선진화담당관은 “올해 강남경찰서, 수서경찰서와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로 작년보다 2배가 훨씬 넘는 75개 업소의 불법 성매매 영업시설물을 철거 완료했다”고 말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앞으로 불법 성매매 행위 근절에 더욱 강도 높은 대책을 추진해 지역구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건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동네방네]강남구 직원 행복미소 작품전시회☞ [포토] 사랑의 온기나눔 행사 - 강남구☞ [포토] 강남구, 사랑의 온기나눔 행사☞ [포토] 강남구, 연말맞아 위문품 전달☞ [포토] 강남구, 공군제15특수임무비행단 위문품 전달☞ [포토] "강남구, 빛의 거리 오픈"☞ [동네방네]강남구 "독거노인·어린이 함께..세대통합 프로그램 운영"
- [강경훈의 萬藥에]감기와 독감이 다르듯 감기약과 독감약도 다릅니다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여기저기서 ‘콜록콜록’ ‘에취’ 소리가 들려 옵니다. 고열에 오한이 덮쳐 응급실에 실려 갔다는 아들 녀석 친구 얘기도 들었습니다. 예년보다 한 달이나 일찍 찾아온 독감 유행에 온 나라가 골머리를 썩고 있습니다. 독감 때문에 학교에도 못가는 아이들이 속출하면서 일하는 엄마들이 덩달아 출근을 못 하는 집도 많네요.다들 아시겠지만 감기와 독감은 전혀 다릅니다. 감기는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라이노바이러스, 콕사키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를 비롯해 200여 종이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바이러스냐에 따라 콧물·기침·인후통·가래·두통·근육통·오한·발열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독감은 이런 증상이 독하게 나타나는 것은 맞지만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인플루엔자(Influenza)바이러스입니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가장 특징적인 증상이 고열, 오한, 근육통입니다. 누구에게 실컷 두들겨 맞은 것처럼 몸이 아프고 열은 40도를 쉽게 넘습니다. 하지만 오한 때문에 계속 이불이나 옷으로 몸을 감싸고만 싶어집니다. 독감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기관이염이나 폐렴으로 쉽게 진행됩니다.감기와 독감이 전혀 다른만큼 치료제도 전혀 다릅니다. 감기는 일으키는 바이러스 종류가 너무 많다보니 특정 바이러스만 잡는 약을 쓰지 않습니다. 대신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를 합니다. 열이 있으면 해열진통제를, 가래가 생기면 가래제거제를, 코막힘이 심하면 비강을 넓혀주는 약을 쓰는 식입니다.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이 몸에 들어온 바이러스와 싸워 이길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몸에 들어온 바이러스의 활동이 끝날 때까지 약 2주일 정도 걸립니다. 그래서 ‘감기는 약을 먹으면 보름, 안 먹으면 2주를 앓는다’는 우스개 말이 있죠.독감은 강력한 항바이러스제를 씁니다. 많이 알려진게 타미플루죠. 이 약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숙주세포를 뚫지 못하게 막아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습니다. 올해 초 타미플루의 특허가 풀리자 한미약품(128940)이 타미플루의 제너릭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타미플루는 다국적 제약사인 로슈의 제품인데요, 원래 개발한 회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작은 바이오벤처였습니다. 바이러스연구에 집중하던 이 회사는 타미플루를 로슈에 기술이전해 막대한 이익을 얻었습니다. 사실 타미플루는 식물에서 성분을 추출해 만든 천연물신약입니다. 바로 중국 향신료 팔각이 타미플루의 원료입니다. 독특한 향 때문에 돼지나 오리고기를 삶을 때 넣거나 한방에서 요통, 복통, 치통 증 통증완화와 소화불량, 방광염, 변비 등의 치료에 썼던 약재입니다. 그렇다고 독감 환자에게 팔각 달인 물을 먹는다고 독감이 낫지는 않습니다.아무튼 이 바이오벤처는 바로 항바이러스제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평가받는 길리어드입니다. 미국에서 ‘혁신제약사’ 사례를 꼽을 때 빠지지 않는 회사이지요. 길리어드는 항바이러스제를 특화시켜 B형간염치료제인 비리어드, C형간염치료제 소발디·하보니,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에이즈의 원인)치료제 스트리빌드·젠보야 등을 개발하게 됩니다. 특히 비리어드는 임상시험 중 바이러스의 재발이 0건이었습니다. 통계적인 의미의 0%가 아니라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이죠.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호흡기가 아니라 침이나 콧물 같은 타액으로 전파됩니다. 그러니 환자는 의료용 마스크를 반드시 쓰고, 환자와 접촉했을 땐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게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모두모두 ‘독감’ 조심하세요▶ 관련기사 ◀☞급등사유가 없다? 무료어플 ‘테마총정리’ 독점공개!
- "재밌어요.." 케이블TV 크리스마스 특집 풍성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16년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케이블TV가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한 해를 총정리하는 특집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가족, 연인과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쉼 없이 달려온 현대인들에게 작은 휴식을 줄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도 편성한다. 이외에도 지역케이블방송(SO)의 특별한 지역맞춤 크리스마스 행사와 이벤트로 지역 이웃들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한다.◇예능 & 교양 프로그램1. tvN - 크리스마스 코미디빅리그 뇌섹시대 오빠랑 하트채널 tvN은 즐거운 주말을 책임지고 있는 ‘뇌섹시대-문제적남자’와 ‘코미디빅리그’가 성탄절 특집으로 한층 강력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매 회 새로운 게스트와 두뇌를 자극하는 문제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뇌섹시대-문제적남자’는 25일(일) 밤 11시,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기념한 ‘Merry New Year’ 특집을 방송한다. 열정 넘치는 코미디언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코미디빅리그’는 크리스마스 당일(25일) 저녁 7시 40분, ‘어벤져스 특집’을 방송한다. 이번 쿼터에서 시청자들에게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은 ‘TOP 6’ 코너를 선정, 큰 웃음을 선사한 장면들을 쏙쏙 모은 하이라이트 방송을 선보인다.2. O tvN - 어른들의 고민상담소 ‘어쩌다 어른’ 멘토 특집 방송!채널 O tvN는 ‘어쩌다 어른’ 멘토 특집을 방송한다. 25일(일) 오전 9시부터 어른들의 고민을 함께 해결해보는 ‘어쩌다 어른’ 김경일편, 김창옥편을 연달아 방송하는 것. 먼저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편에서는 ‘인간에 대해 잘 모르는 세 가지’라는 주제로 인간 본성에 숨겨진 심리학의 비밀을 전한다. 김경일 교수의 강연은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느끼지 못했던 소소한 행복의 가치를 되짚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어 인간관계와 소통노하우를 제시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바 있는 김창옥 소통전문가가 가족의 마음을 이해하는 소통기술에 대해 전할 예정이다.3. 올리브TV - ‘하태하태’ 연인과 데이트하기 좋은 낭만맛집 BEST4올리브TV는 크리스마스 무드를 한껏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편성한다. 23일(금)밤 9시부터 ‘오늘 뭐 먹지’ 2편과‘테이스티로드’ 1편, 총 3편을 연속으로 시청할 수 있다. ‘오늘 뭐 먹지’ 1탄 ‘러브 레시피 for 크리스마스’에서는 연인들의 러브지수를 높일 수 있는 메뉴 레시피가 소개될 예정. 2탄 ‘정줄놓 파티 레시피 for 홀리데이’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홈파티 하기에 적격인 레시피가 대거 소개되며 홈파티를 계획하고 있는 시청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테이스티로드’ 스페셜 편성에서는 연말 데이트하기 좋은 낭만맛집 BEST4가 소개되며 침샘을 강하게 자극할 계획이다.4. 온스타일 - 스타일 꿀팁 제공! ‘런드리데이’, ‘립스틱프린스’ 연속 방송채널 온스타일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런드리데이‘와 ’립스틱프린스‘를 연속 방송한다. 먼저 23일(금) 밤 11시부터 ‘런드리데이’ 3회~9회가 연속 방송된다. ‘런드리데이’는 대한민국 ’대세‘인 게스트가 세탁물을 가져와 패션 취향, 옷에 얽힌 이야기를 하는 세탁 예능 토크쇼. 세탁소를 콘셉트로 레드벨벳, 이현이, 안영미, 아이비 등 게스트들의 실제 빨랫감을 통해 최신 트렌드는 물론, 패션 히스토리와 스타일 팁 등 패션 전반에 걸친 이야기와 패션에서 파생된 음악, 예술 등 폭넓은 문화 트렌드를 이야기한다. 24일(토)에서 25일(일)로 넘어가는 밤 12시부터는 ’립스틱프린스’ 1~4회가 연속 방송된다. ‘립스틱프린스’는 화장은 여자만 한다는 편견을 깨고 여성 시청자들의 환상을 충족시킬 꽃미남 메이크업 군단이 등장해 박하선, 김진경, 박나래등에게 세상에서 가장 설레는 메이크업을 선보인다.5. 한국낚시채널 - 지렁이와 함께하는 자연환경 특집 타큐한국낚시채널(FTV)는 창사 16주년을 맞아 ‘흙’을 주제로 특집 다큐멘터리 <지렁이는 어째서 아스팔트로 갔을까?>를 제작했다. 본 다큐에서는 평소 조명 받지 못하던 건강한 토양의 필요성을 환기시키고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자연 환경과 비교해 그 의미를 더했다. VR카메라, 헬리켐 촬영 등 첨단장비를 활용하여 시청자들이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시청 환경에도 신경썼다. 본 방송은 2부작으로 24일(토)에 1부, 31(토)에 2부를 방송한다.◇드라마1. 채널J - 이러려고 야근했나,,, 직장인 힐링 프로그램 방송채널J는 <낮의 목욕탕과 술>을 전편 연속 편성한다. ‘낮의 목욕탕화 술’은 평일 낮에 목욕탕에서 피로를 풀며 낮술 한잔 하는 ‘직장인들의 환타지’를 담은 드라마로 24일(1~6화), 25일(7~12화) 밤 10시부터 연속으로 방송한다. 사랑과 드라마를 다룬 일본 영화도 함께 편성한다. 마음이 서툰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두 영화 <우드잡>, <피스오브케이크>는 24일(토), 25일(일) 오후 1시에 방송한다. 연말에는 잔잔한 휴먼 드라마 영화를 준비할 예정이다.2. UXN - ‘동네의 영웅’, ‘모차르트 인 더 정글’ 전편 방송채널 UXN은 2016년 크리스마스를 맞아 최고의 화질, 최고의 콘텐츠를 선사한다. 드라마 ‘동네의 영웅‘과 ’모차르트 인 더 정글‘이 전편 방송되는 것. 먼저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위해 이웃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동네의 영웅’이 전편 연속 방송된다. ‘동네의 영웅’은 억울한 후배 죽음의 비밀을 풀려는 전직 정보국 요원이 가난한 취업 준비생과 생계형 부패 경찰과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남몰래 돕는 동네의 영웅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12월 24일(토) 오전 11시부터 1~8회가, 25일(일) 오전 11시부터 9회~16회(최종회)가 방송된다. 또한 24일(토) 밤 9시부터는 ’크리스마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특집으로 ‘모차르트 인 더 정글’을 전편 연속 방송한다.◇음악Mnet - 취향저격 음악 토크쇼 ’MIXTAPE‘ 2016 히트곡 총 복습!Mnet은 인기 프로그램 특집 편성과 올 한 해 사랑받은 노래들을 총결산하는 특집 프로그램 ‘MIXTAPE’를 선보인다. 토크로 스타의 마음을 사로잡는 MC 양세형과 에릭남의 상극 케미 토크 배틀쇼 ‘양남자쇼’는 22일(목) 저녁 7시 40 분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꾸며지며, B1A4, 에이핑크, 우주소녀 등 인기절정의 아이돌 그룹을 초청한다. ‘2016 MAMA’에서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한 ‘트와이스’의 데뷔 리얼리티 ‘SIXTEEN’은 23일(금)에서 24일(토)로 넘어가는 밤 12시부터 연속 방송된다. ‘흥’ 하나로 똘똘 뭉친 MC군단 T4와 스타들이 ‘흥 대결을 펼치는 세상 단 하나뿐인 미스터리 노래방 ‘골든탬버린’은 24일(토) 오전 10시 30분 1, 2회를 연속 방송한다. 또한 국민 프로듀서들의 선탤으로 탄생한 국민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데뷔 과정을 다시 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특집 프로듀스 101’은 24일(토) 밤 11시 40분 연속 방송된다. ◇영화1. OCN - ‘러브 액츄얼리’, ‘나홀로집에’ 등 크리스마스 대표 영화 출동!영화채널 OCN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남녀노소를 모두 만족시킬 다채로운 영화들을 선보인다. 먼저 24일(토)에는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영화를 준비했다. 먼저 9시에는 크리스마스 이브의 연인들을 위해 ‘러브 액츄얼리’가 편성되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 이어 11시 30분에는 ‘가디언즈’가, 13시 30분에는 TV최초로 ‘박물관이 살아있다 3 : 비밀의 무덤’이 방영된다. 또한 16시부터는 ‘쿵푸팬더’ 시리즈 1, 2가 연속 방송되며 20시부터는 크리스마스 영화의 대명사인 ‘나홀로 집에’ 1, 2가 연속으로 방영된다. 2. 수퍼액션 - 크리스마스가 공포인 솔로들을 위해,,, 호러무비 6편 연속 방송수퍼액션(SUPER ACTION)은 크리스마스 이브 12월 24일(토) 저녁 8시부터 크리스마스 당일 아침까지 공포영화 6편을 연속 방송한다. 먼저 24일(토) 저녁 8시에는 할리베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의 ‘고티카’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유능한 정신과 전문의 미란다(할리베리 분)는 교통사고 후 의식을 잃고, 잃어버린 3일간의 기억 동안 남편을 살해한 용의자가 되어버리면서 유일한 단서를 쫓는 스릴러물이다. 밤 10시에는 죽음의 규칙을 다루는 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5’가 방송된다. 이후 24일(토)에서 25일(일)로 넘어가는 밤 12시부터는 돌연변이들이 인간을 사냥하는 하드고어 공포영화 ‘데드 캠프 5’가, 새벽 2시부터는 어린 시절 함께 자란 네 친구에게 죽음을 경고하는 발렌타인 카드가 날아오면서 시작되는 공포영화 ‘발렌타인’이 편성된다. 이후 새벽 3시 30분에는 다섯 명의 친구들이 외딴 오두막에서 일주일을 보내기 위해 산 속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캐빈 인 더 우즈’가, 새벽 5시 30분에는 2차대전 당시 군사기지로 썼던 건물이 남아있는 마뮬라 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판타지 공포 영화 ‘님프, 피의 요정’이 방송된다.3. 캐치온 -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블록버스터 총출동!채널 캐치온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12월 24일, 25일 양일간 ‘크리스마스엔, 캐치온이 있어’라는 타이틀로 다채로운 영화들을 선보인다. 먼저 12월 24일(토)에는 ‘19곰 테드 2’, ‘좋아해줘’, ‘굿바이 싱글’ 등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물이 방송된다. 25일(일)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인사이드 아웃’, ‘미니언즈’, ‘분노의 질주 : 더 세븐’,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히말라야’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블록버스터 작품들이 시청자를 찾는다. 한편, 캐치온은 월정액 영화 서비스로 월 11,000원(부가세 포함)으로 캐치온1, 캐치온2 두 개의 채널과 캐치온 VOD 1,000편을 비롯, 온라인/모바일 서비스인 마이 캐치온까지 즐길 수 있다.4. 채널CGV - 하나라도 놓쳤다면,,, 해리포터 전편 연속 방송!채널CGV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8편을 연속으로 방송한다. 먼저 24일(토)에서 25일(일)로 넘어가는 밤 12시 20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새벽 3시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새벽 5시 50분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아침 8시 40분 ’해리포터와 불의 잔‘을 방송한다. 이어 오전 11시 50분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오후 2시 40분 ’해리포터와 혼혈 왕자‘, 오후 5시 40분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 저녁 8시 30분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까지 ’해리포터‘ 시리즈 전편을 방송해 시청자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5. 씨네프 - 판타지부터 로멘스까지! 온 가족, 연인들 다 모여라~씨네프(cineF)는 크리스마스 연휴 24(토)~25(일) 양일간 씨네프만 틀고 있어도 달달한 연휴가 된다는 의미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판타지‘, ’힐링 홀리데이‘ 등 특별한 영화를 준비했다.‘힐링 홀리데이’ 특집으로 <오베라는 남자>를 준비했다. 까칠?도도남 할아버지 ‘오베’의 인생 마지막 도전을 다룬 좌충우돌 감동 영화로 25일(일) 밤 10시 30분에 방송한다.24일(토) 오전 10시부터는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슈렉>, <마음이2>를 보고, 오후 4시부턴 박진감 넘치는 <헝거게임:더파이널>, <언더월드2:에볼루션>, <미녀와 야수> 세 판타지 영화를 시청할 수 있다. 연인들을 위한 달달한 로멘스 영화 <뷰티인사이드>, <세린디피티> <아델라인:멈춰진시간>, <뉴욕은 언제나 사랑중> 4편은 차례대로 2편씩 24일(토) 밤 10시 30분과 25일(일) 오전 10시에 방송한다. ◇어린이1.투니버스 - ‘헬로카봇4’, ‘터닝메카드W’ 방송투니버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어린이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풍성한 볼거리를 선물한다. 먼저 24일(토) 오후 4시부터 ’다이노코어‘ 12~13화를 연속 방송한다. 이어 ‘파워배틀 와치카’, ’넥소나이츠 시즌2’, ‘내일은 실험왕2’를 만나볼 수 있다. 25일(일) 오후 4시부터는 ‘헬로카봇4’ ‘터닝메카드W’, ‘소피루비’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25일(일) 오전 9시부터는 투니버스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자체 기획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고스트볼의 비밀’ 이 크리스마스 스페셜로 16~21화가 연속으로 방송된다.▶ 관련기사 ◀☞ SK브로드밴드, 워커힐 호텔과 Btv 고객 초청 크리스마스 파티
- [IR라운지]②SK이노베이션, 빅데이터 돌려 이익 극대화
- SK이노베이션 영업이익 추이(단위: 억원, 자료: SK이노베이션)[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2조3792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기록이었던 2011년의 2조9595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올해 실적 호조 속에서 특히 눈에 띄는 건 번번이 시장 예상을 넘어섰다는 점이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지난 1분기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을 약 69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기록은 8448억원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20% 넘게 웃돌았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또한 반기 기준 사상 최대인 1조9643억원으로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이같은 호실적을 가능케 한 것은 SK이노베이션만의 차별적 경쟁력인 운영최적화(Optimization) 능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빅 데이터 기반 최적운영 방식을 정유, 화학제품 생산에 적용하고 있다. 원유 도입, 배합, 반제품과 완제품 생산은 물론 화학, 윤활유 등 다운스트림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들을 수집해 이를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최적운영의 정답을 도출해낸 것이다.통상적으로 원유는 중동 두바이산 원유,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등 대표 유종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유종은 나라별, 지역별, 생산 광구별 등 수백가지다. 제각각 색깔, 점도, 성분 비율 등이 다르며 이들을 정제해 생산되는 제품별 수율이나 성상들도 모두 다르다.또한 보다 효율적인 생산품을 얻기 위해 시행하는 원료의 배합(Blending)에도 운영최적화 능력이 중요하다. 최적의 배합비를 알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생산 제품의 시장 가치를 고려해 다양한 원유를 다양한 비율로 배합해 원하는 제품의 수율을 높이고 있으며 원유 도입 가격의 경제성 측면도 함께 고려한다.예를 들어 가치가 높은 경질유 제품 생산을 극대화하고자 할 때 생산 제품 비율을 나프타 35%, 경유 40%, 중질유 25%로 설정하고 이를 위한 최적의 배합비인 ‘A원유:B원유 = 5:5’를 찾아내는 것이다.SK이노베이션은 개별 제품별 최적 생산을 위해 다양한 반제품의 배합비를 가장 경제적으로 도출하는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해 사용 중이다. 이런 소프트웨어는 설비 조건, 원유 성질, 제품 생산 규격, 재고 현황, 출하 계획 등 수많은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 이같은 모델이 전 제품의 생산단계에 적용된다고 가정할 때 최적운영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는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SK이노베이션이 국내 설비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 알려진 중동산 원유만 고집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값이 싼 세계 각지의 원료를 적기 도입해 활용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같은 공정 운영 빅 데이터 관리 덕분이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이란, 남미 등 경제성이 확보된 원유와 콘덴세이트를 시의성 있게 도입해 추가 이익을 창출해내고 있다.그러나 SK이노베이션은 이러한 최적운영 능력이 국내 경쟁사 대비 뛰어난 수준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정유·화학업계의 메이저 기업인 미국 쉐브론은 ‘페트로(Petro)’라는 자체 최적운영 소프트웨어 모델을 개발하고 사업에 적용시킴으로써 다운스트림 비즈니스의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를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약 10억달러(약 1조1700억원) 수준의 추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쉐브론 같은 글로벌 메이저 수준에 이르기 위해 최적운영 고도화 (Advanced Optimization)를 기반으로 다양한 과학적 기법을 적용해 기업경영 전반의 의사결정 고도화를 추진 중”이라며 “경영 데이터 관리 및 정보화, 다양한 정보 분석과 예측, 이를 통한 단위 의사결정의 최적운영능력 강화를 이뤄 끊임없이 변화하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고려한 최적 의사결정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전경. SK이노베이션 제공.▶ 관련기사 ◀☞휘발유·경유, 반년만에 1%대 동반 상승..당분간 강세 전망☞최수창의 Daily 진짜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