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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절반 잃은' 한화, 남겨진 숙제는?
  • '전력 절반 잃은' 한화, 남겨진 숙제는?
  • ▲ 사진=한화 이글스[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지난 20일 한화 구단은 한마디로 패닉 상태였다. 김태균에 이어 이범호까지 일본 진출에 성공하며 전력에 큰 구멍이 생겨버렸기 때문이다. 한대화 한화 감독의 표현을 빌자면 "전력의 절반이 빠진 느낌" 그대로였다. 그러나 한숨만 쉬고 있을 순 없다. 바닥까지 떨어진 상황이지만 다시 올라설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할 때다. 우선 전력 보강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부터 출발해야 한다. 당장 내년 시즌에 싸울 수 있는 힘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대화 감독은 이범호의 거취가 결정되기 전 "이범호마저 떠나면 틀을 다시 짜야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범호까지 떠나게 되면 급하게 전력을 수혈하기 보다는 팀 내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나을 수 있다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최종 결정은 아니다. 또 무작정 젊은 선수들이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 곧 성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기면서 배우는 것과 지는 것을 반복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때문에 한화의 노선이 보다 강력한 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FA 시장은 여전히 열려 있다. 적지 않은 출혈을 감수해야 하지만 장성호 박한이 등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력들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트레이드 가능성도 열려있다.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카드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걸림돌이다. 때문에 선수를 내주는 것 이상의 다각적인 가능성을 모색해야 할 단계다. 팀의 이미지 쇄신 작업도 병행되어야 한다. 한화는 그동안 투자에 인색한 구단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비단 팬들만이 아니다. 선수들에게도 비슷한 인상을 안겨주었다. 올시즌 내내 김태균과 이범호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이번엔 달랐다. 김태균과 이범호에게 약 13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배팅을 했다. 구단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던 셈이다. 일본이 아니었다면 둘 모두 잡을 수 있는 힘을 보여줬다. 문제는 앞으로다. 단발성이 아니라 전력 보강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면 충분히 여력이 있는 구단이라는 현재의 이미지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소속 선수들에게 힘을 낼 수 있는 바탕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우 중요한 대목이다. 시련은 두가지 갈림길을 만든다. 시련 앞에 무릎을 꿇게 하거나 반대로 더욱 강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한화가 창단 이후 최대의 위기이자 갈림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관련기사 ◀☞남아 있는 FA 3인방 진로는 어떻게 될까☞이범호 "日맞대결 김태균은 라이벌 아닌 동지"☞"도전한다는 마음으로…"이범호, 소프트뱅크 입단 위해 日출국☞日언론 "소프트뱅크, 천적 킬러 영입했다"☞이승엽의 야후돔 징크스 그리고 이범호의 성공
2009.11.20 I 정철우 기자
조양호 한진 회장 "무인기 개발기술 확보해야"
  • 조양호 한진 회장 "무인기 개발기술 확보해야"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무인기(無人機) 시대를 대비해 기반기술을 적극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회장은 12일 경상북도 경주시 마동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열린 한국항공우주학회 추계 학술발표회에서 `항공우주산업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그는 강연에서 "F-35, F-22 전투기가 마지막 유인기가 될 것"이라며 "전투와 정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무인기 기반기술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미래 무인기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회장은 "항공기 제작사업은 국제공동개발사업에 참여해 기술을 축적한 후 독자적인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개발, 생산, 마케팅 등을 공동으로 수행해야 안정된 판매 수요와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 항공우주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 항공우주관련 역량을 총 결집해야 한다"며 "그래야 국가방위력도 증대되고 항공우주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35년간 항공업계에 종사해온 조 회장은 이날 대한항공(003490)이 수행하고 있는 민간항공기 공동개발, 정비수리(MRO), 무인기·발사체사업 등에 대해 소개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975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500MD 헬기, F-5E/F 제공호 전투기, UH-60 블랙호크 헬기 등 3종의 완제기를 500여 대 생산했다. 또 3300여 대의 한국군과 미군 군용기의 창정비 및 성능개량 사업을 수행했다. 이밖에 미국 보잉사의 차세대 항공기 B787 기종의 국제공동개발 사업에 참여해 날개, 동체 등 주요 구조물 수출을 성사시켰다. 한편 항공우주학회는 지난 1967년 항공우주 학문과 기술 발전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 매년 두 번 항공우주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지난 2004년부터 6년째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회장을 맡고 있는 조 회장을 이날 특별 강사로 초빙했다.▶ 관련기사 ◀☞진에어, 내달 부산~제주 노선 운항 중단☞대한항공, 중장기 수요개선에 무게-삼성☞(특징주)대한항공 이틀째↑..`수출화물 특수기대`
2009.11.12 I 김국헌 기자
설렌다, 설원의 질주 더 넓어진 슬로프… 스키장의 진화
  • 설렌다, 설원의 질주 더 넓어진 슬로프… 스키장의 진화
  • [경향닷컴 제공] 지난주 스키장들이 개장과 함께 다시 문을 닫았다. 스키장 개장은 전적으로 날씨에 달려있다. 올해 스키장엔 변화가 많다. 전철로 갈 수 있는 스키장도 생기고, 슬로프를 보강한 스키장도 많다. △현대 성우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보더들의 트렌드를 반영하여 파크를 대폭 강화한다. 브라보(B1)에 있던 펀파크를 옮기고 좌측에 폭 35m, 길이 300m 규모로 델타 리프트 및 패밀리 리프트, 보드워크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3~12m까지 초·중급의 키커(눈 점프대) 등 신규 시설을 도입한다. 브라보1 슬로프에는 보드크로스 코스를 신설했다. 챌린지1에는 폭 20m, 길이 100m의 모글코스도 조성된다. 야간에도 개방된다. www.hdsungwoo.co.kr (033)340-3000 △하이원리조트 38번 국도가 개통됐다. 과거 하이원리조트로 들어가는 길목에 20분 정도는 구불구불한 왕복 2차선 길이었다. 올 겨울에 이 구간 10.6㎞가 왕복 4차선으로 완공됐다. 여성들에게 유리하다. 시즌기간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D-10 시즌 패스권을 50% 할인해준다. 사고가 높은 슬로프 병목구간을 없앴다. 12월19일부터 매주 토요일은 멀티미디어 불꽃쇼도 연다. www.high1.com 1588-7789 △대명리조트 접근성이 좋아진다. 지난 여름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개통된 데 이어 12월 중앙선 전철이 개통될 예정이다. 개통과 함께 국수역에서 비발디파크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서울 망우역에서 국수역까지 70분, 국수역에서 비발디파크까지 버스로 20분이 소요된다. 차량 상습 정체구역인 양평에서 서울까지 전철을 이용하게 되는 셈이다. 슬로프 눈을 만들기 위한 팬을 추가로 11대 설치했다. 인터넷을 통한 예약 시스템도 운영한다. 여성과 어린이 전용 슬로프도 마련한다. www.daemyungresort.com 1588-4888 ▲ 현대 성우리조트 △휘닉스파크 올해 나오는 버스시즌권은 모바일 바코드로 티켓이 전송되며 2가지 타입이 있다. 3만원권은 휘닉스파크 리프트권을 매회 구매할 경우 버스가 무료이며, 10만원권은 리프트권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버스가 매회 무료 가능하다. 셔틀버스(버스시즌권 포함)는 사전예약을 통해 탑승해야 하며 홈페이지뿐 아니라 휴대폰으로 구매 및 예약을 할 수 있다. 휴대폰의 경우 **7575 +무선인터넷 버튼을 이용하면 된다. www.pp.co.kr 1588-2828 △용평리조트 12월부터 2월까지 매달 350명을 추첨하여 스키&보드용품, 시즌권, 숙박권, 아이팟, 닌텐도, 고글, 모자 등의 선물을 나눠준다. 개장 35주년 오픈행사로 인기가수를 초청해 특별공연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레인보우코스를 조기 제설함으로써 12월 초순부터 이용 가능하다. 일산, 분당, 산본, 평촌 지역까지 노선버스를 확대 운행한다. 교통패키지를 이용하면 버스와 리프트를 동시에 할인 받을 수 있다. www.yongpyong.co.kr (033)335-5757 △곤지암리조트 오픈 1주년을 맞아 11월말이나 12월초부터 슬로프 50%를 개장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운영하던 하프파이프를 없애면서 초급자, 중급자들이 즐기기 쉽도록 슬로프를 넓혔다. 눈썰매장을 스키학교 강습장 옆으로 옮겨왔다. 슬로프정원제는 강화했다. 영화관 예매하듯이 ‘리프트예매제’를 실시한다. 노 세일 정책을 실시, 일반할인은 없다. 다만 홈페이지에서 리프트를 사전 예매하면 10% 깎아준다. www.konjiamresort.co.kr (031)8026-5000 △오크밸리 초급자 슬로프를 바꿨다. 길이 550m, 평균폭 45m의 슬로프 경사면을 일정한 경사도에 따라 직선으로 곧게 뻗도록 했다. 1610m의 최장 A슬로프도 하단 부분의 경사도를 조정했다. 제설장비 10대를 들여왔고, 145실 규모의 콘도도 새로 오픈했다. www.oakvalley.co.kr (033)730-3500 ▲ 하이원리조트 △GS 엘리시안 경춘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졌다. 제설시스템을 개선해서 12월 중순부터 상급자를 제외한 전 슬로프를 오픈할 계획이다. 야간영업시간이 올해부터 새벽 4시까지로 2시간 연장하여 운영된다. 셔틀버스의 노선도 증편한다. 버스 출발지를 80여곳 이상으로 늘린다. 청량리역에서 강촌역까지 스키열차를 이용할 수도 있다. 여성을 위한 전용라운지를 운영하며, 또한 여성 편의시설(탈의실, 라커, 수유실 등)을 확충하여 운영한다. (033)260-2000 www.gangchonresort.co.kr
`수출화물 특수`..대한항공, 화물기 사상최다 투입
  • `수출화물 특수`..대한항공, 화물기 사상최다 투입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대한항공의 한국발 화물 수송량이 지난 2개월간 연속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사상 최대 규모로 화물기를 투입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9월 한국발 화물 수송량이 사상 처음으로 3만834t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10월 한국발 화물 수송량이 3만3066t을 기록해 전월의 사상 최대치 기록을 경신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연말연시 연휴를 앞둔 9~11월은 전자제품 수송 수요가 급증해 전통적인 성수기인데다가, 경기침체로 소진된 재고 물량 주문까지 늘어 사상 최대 기록 경신 행진이 이어졌다. 대한항공(003490)은 11월에도 3만5000t을 수송해 사상 최대치 경신 행진을 3개월 연속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11월에 화물 특별기를 편성해, 사상 최다 규모로 화물기를 공급키로 결정했다. 월간 기준으로 41편을 투입해, 월간 수송량을 4100t 늘렸다. 이 가운데 7편은 한국발 중국행으로 중국 현지공장을 둔 기업의 수출물량을 수송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9월과 10월에도 각각 화물특별기 10편과 13편을 투입했다. 이전에 사상 최다 기록을 세운 때는 지난 2002년 11월 미국 서부 항만노조 파업으로 22편을 투입했던 때였다. 대한항공은 수요 증가에 발맞춰 항공화물 노선도 강화했다. 지난 5월 기존 인천~나보이~밀라노 화물 노선에 인천~나보이~브뤼셀 노선을 추가했고, 지난달에는 인천~하노이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현재 B747 기종 화물기 25대를 운항하고 있고, 내년에 B747 기종 4대를 추가 도입해 세계 최고 항공화물 전문업체로서 위상을 수성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5년 연속 국제 항공화물 수송 1위 항공사로서 한국기업의 성수기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화물 특별기를 대거 투입했다"며 "미국·유럽 지역에서 추수감사절과 성탄절을 겨냥해 액정표시장치(LCD), 휴대폰, 노트북, 자동차 부품 등 정보기술(IT) 제품 주문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정부 "초음속훈련기 수출성사후 KAI 매각 추진"☞대한항공, 3분기 흑자전환 성공..`영업익 1천억`☞대한항공, 3분기 영업익 1001억원..`흑자전환`
2009.11.11 I 김국헌 기자
대한항공, 스카이팀 회장단회의 앞서 홍보기 도입
  • 대한항공, 스카이팀 회장단회의 앞서 홍보기 도입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대한항공이 오는 4일부터 한국에서 개최될 국제 항공동맹 스카이팀 회장단 회의에 앞서, 스카이팀 홍보항공기를 선보였다.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 내 하얏트 리젠시 인천호텔에서 열릴 스카이팀 최고경영자(CEO) 회의에 앞서, 송용훈 대한항공 한국지역본부장을 비롯해 스카이팀 회원사 한국 지점장들이 2일 인천공항에서 스카이팀 로고를 도장한 홍보항공기 도입식을 가졌다. ▲ 왼쪽부터 에어프랑스, KLM 네덜란드항공, 대한항공, 아에로플로트항공, 중국남방항공, 델타항공 객실승무원이 2일 인천공항에 서있는 스카이팀 홍보항공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브랜드이미지-데그립&라가가 260인승 B777-200ER 기종에 대한항공과 스카이팀 로고를 도장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레오 반 바이크 스카이팀 의장, 마리 조제프 말레 스카이팀 사무총장을 비롯해 주요 회원사 CEO들이 대거 방한한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해 리처드 앤더슨 델타항공 회장, 피에르 앙리 조르젠 에어프랑스 회장, 안드레 코네사 아에로멕시코 사장, 피터 하트만 KLM 네덜란드항공 사장, 쓰시안민 중국남방항공 사장 등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오는 2010년 스카이팀 사업계획, 신규회원사 영입, 아시아 항공시장 전망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스카이팀 CEO 회의는 1년에 두 차례 정도 열리는 정기 행사로, 마지막 회의는 작년 6월 모스크바에서 열렸다. 지난 2000년 6월 창립한 스카이팀은 스타 얼라이언스에 이어 2번째로 큰 항공동맹체다. 창립 멤버인 대한항공(003490)을 비롯해 아에로플로트, 아에로멕시코, 에어프랑스-KLM, 알리탈리아, 중국 남방항공, 체코항공, 델타항공, 노스웨스트 등 9개사가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스페인의 에어유로파와 케냐항공도 준회원사로 가입한 상태다.▶ 관련기사 ◀☞대한항공 의료봉사단, 외국인근로자 의료 봉사☞대한항공,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외국항공사☞대한항공, 美·中노선에 신형좌석 중점 투입
2009.11.02 I 김국헌 기자
  • 대한항공, 베트남 하노이 화물노선 개설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대한항공이 베트남 하노이에 화물노선을 신규로 개설했다.대한항공(003490)은 베트남의 수도이자 베트남 북부 지역 경제 중심지인 하노이에 화물 노선을 개설한다고 27일 밝혔다. 대한항공의 인천~하노이 화물노선은 주 2회 화∙목요일 싱가포르를 경유해 운항되며 복편인 하노이~인천 노선은 수∙금요일 직항으로 운항된다. 항공기는 B747-400F 화물기가 투입된다.대한항공이 베트남에 화물노선을 개설하는 것은 호찌민에 이어 두번째다. 하노이는 베트남 정부의 북부지역 개발 정책에 힘입어 급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도시다. 베트남 정부에서 하노이 인근에 대규모 공단을 조성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하노이 공단 지역에는 캐논, 나이키, 도요타 등 유수의 다국적 기업들이 생산 거점을 마련해 놓고 있으며 한국기업도 이 지역에 휴대폰, 액정표시장치(LCD), 섬유 공장 등을 신설하는 등 하노이를 기반으로 하는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하노이 화물노선 신규취항으로 베트남 남북에 걸친 화물 노선망이 완성되면서 우리나라 및 다국적 기업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한 물동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8살부터 쉰 노인까지`···대한항공 모의비행대회서 경쟁☞(포토)대한항공, 서울에어쇼서 명품좌석 선보여☞아시아나, 내달 김포~오사카 2배 증편
2009.10.27 I 정재웅 기자
'굿모닝 프레지던트' 장진 감독 "한국은 이런 영화 하기 좋다"
  • '굿모닝 프레지던트' 장진 감독 "한국은 이런 영화 하기 좋다"
  • ▲ 장진 감독[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그러고 보면 한국은 이런 장르의 영화를 하기에 너무 좋은 나라예요.”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제작 소란플레이먼트)를 지난 22일부터 관객들에게 선보인 장진 감독의 설명이다.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코미디다. 당연히 정치권을 패러디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패러디에는 조건이 붙는다. 패러디를 한 소재를 관객들이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은 지금까지 정치권에서 너무 많은 모습을 보여줬고 국민들은 그걸 너무 잘 알고 있다. 임기 말년의 대통령 김정호(이순재 분)와 야당 총재로 차기 대통령이 되는 차지욱(장동건 분)의 관계가 그 한가지 예다. 김정호와 차지욱의 부친은 과거 독재정권 시절 민주화 운동을 함께 하며 툭하면 쫓겨다니던 ‘동료’였다. 그러나 차지욱의 부친은 일찍 세상을 떠났고 김정호는 대통령이 됐다. 그리고 차지욱은 정권교체의 주인공이 된다. 이 둘의 관계는 실제 전직 대통령 두명의 관계에서 따왔다는 게 뻔히 보인다. 그렇다고 장진 감독이 정치권의 잘못을 지적하거나 자신의 정치적 노선을 담아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만든 것은 아니다. 장진 감독은 “우리나라에서는 정치라고 하면 진보와 보수라는 이분법적 잣대를 들이대면서 싸우려고 하잖아요. 하지만 이 영화는 ‘그들(대통령들)은 알고 있듯이 전지전능하지 않으니 내 정치적 노선과 다르게 간다 하더라도 도와주자’는, 이해와 화합을 이야기하고 있죠”라고 말했다.   ▲ 장진 감독실제 영화도 정치권을 비판하거나 공격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다. 대통령의 인간적 고민을 통해 그들도 평범하고 남들과 똑같은 고민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물론 정당의 지지율 상승을 위한 대통령의 보여주기 식 행보, 야당의 물고 늘어지기 등의 내용으로 정치권을 풍자하기는 하지만 이를 통해 ‘국민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이런 모습 아닐까?’라는 제시를 할 뿐 어떤 강요도 하지 않는다. “나와 정치적 생각이 다른 대통령이라고 그가 애국자가 아니라고 얘기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더 이상 그런 식의 싸움은 없어야 된다는 생각이었죠.” 그러면서 장진 감독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이 뭔가 하려고 하면 야당에서 하도 걸고 넘어지는 데 질렸어요”라며 “정치가들의 일은 정책 디자인이잖아요.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 결정되기 전까지 치열하게 공방을 벌이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일단 결정이 되면 그 결과를 지켜볼 시간은 가져야죠”라는 말도 덧붙였다. 대통령을 주인공을 내세운 이유도 궁금했다. 대통령이 권력의 핵심인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대통령을 두고 절대권력이라는 표현까지 쓴다. ‘감히 대통령을?’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무리는 아니고 그래서 이 영화는 발칙하다는 느낌도 들게 한다. “굳이 대통령이 절실하지는 않았어요. 다만 엄숙하고 비장감 있고 무게감 있는 소재가 내 코미디에서 위트 있게 보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했죠. 로또 1등에 당첨됐지만 돈을 찾을 수 없는 사람, 신장이식 등 몇년 전부터 개발돼 오던 에피소드의 주인공을 대통령으로 삼았을 뿐이죠.” ▶ 관련기사 ◀☞장진 감독 "장동건 출연료에 감사…이순재는 건전한 보수"☞장진 감독, '굿모닝 프레지던트' 개봉 전 아기 신종플루로 맘고생
2009.10.24 I 김은구 기자
배용준, 철통 보안 속 특별기 타고 일본행
  • 배용준, 철통 보안 속 특별기 타고 일본행
  • ▲ 배용준[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한류스타 배용준의 일본 방문에 특별기가 동원됐다. 배용준은 29일과 30일 도쿄에서 열리는 애니메이션 ‘겨울연가’ 프로모션과 저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출판기념회 참석을 위해 27일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번 일본행에는 드라마 ‘겨울연가’에 배용준과 함께 출연해 역시 한류스타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최지우와 애니메이션 ‘겨울연가’ 더빙에 참여한 배우들이 동행했다. 특히 배용준은 이번 일본행에 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소식에 정규노선이 아닌 특별기를 이용했으며 출발 전까지 스케줄도 공개하지 않았다. 배용준이 일본을 방문할 때마다 현지 팬들이 한국 공항으로 마중을 나오는 것은 물론 일본 공항에서도 팬들이 대거 운집해 왔던 만큼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배용준 일행은 도쿄 나리타 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한다. 한편 애니메이션 ‘겨울연가’는 배용준과 최지우가 드라마 ‘겨울연가’에 이어 7년 만에 목소리 연기로 다시 호흡을 맞춰 일본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 관련기사 ◀☞배용준, '인간 배용준'을 드러내다☞배용준, 1년전 약속 지켰다…'한국 알리기 첫발'☞[포토]배용준, '제일 하고 싶은 건 농사!'☞[포토]배용준, '질문 메모하는 꼼꼼함'☞배용준, "일본에서의 부끄러운 기억, 책 출간 계기"(일문일답)
2009.09.27 I 김은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G20 내년 한국서 개최 사실상 확정
  •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다음은 9월26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다. (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 1면 -G20 내년 한국개최 사실상 확정 -현대차 노조 중도실용 택했다 -은행의 과도한 외화차입 제동 -원화값 1186원 1년만에 최고 ▲2면 -세종시로 옮겨갈 정부부처 줄이나 -대규모 정상회의 한국 국격 높인다 ▲종합 -열강 식민지였던 한반도가 세계의 중심에 선다 -세계 경제의 중심축 G8에서 G20로 이동 -G20 유치 `10개월간의 드라마` -피츠버그 G20정상회의 뭘 논의했나 -3일 연속 3번 만난 한미정상 -노조 新바람 분다 -현대차 지부장 6전7기로 당선 이경훈씨 ▲경제 -학원·로펌·전문직 150명 세무조사 -산업융합촉진법 제정 내달 본격 추진 ▲정치 -오늘부터 금강산서 이산가족 상봉 -10.28 재보선 공천전략 엇갈려 ▲국제 -中 차스닥시장 열기도 전에 과열 -유엔 안보리 北.이란 핵개발 일제히 비난 -독일 27일 총선, 보수-진보 `박빙` ▲기업과 증권 -포스코, 소형 전동차 만든다 -모린스 상장 첫난 호된 신고식 -올 주가 190% 뛴 모비스 어디까지 -사학연금 주성도 이사장 "원자재,주식 투자 비중 늘릴 것" ▲부동산 -모텔 밀집지역 호텔타운 된다 -보금자리지구,뉴타운 땅값 급등 -연료전지 아파트 나온다 ◇ 서울경제신문 ▲ 1면 -G20시대...한국 역할 커진다 -현대차 새 노조위원장에 중도실리노선 이경훈씨 -내년부터 기업별 파생상품 거래한도 설정 -대우인터 매각작업 본격화 -陳위원장 "경제위기 대응과 감독권은 관련 없어"..한은 맹비난 ▲ G20 정상회의 -G20회의, 亞선 최초..기후변화 등 국제이슈 `한국입김`확대 계기 -弱달러 통한 글로벌 균형성장 합의 -가이트너 "强달러 미국에 중요" -뒷전으로 밀린 `출구전략 공조` ▲종합 -금융위, 은행 외환 건전성 규제 강화 -3兆 종합상사·에너지 누구 품에 -이르면 이달말 차관급 인사 -보금자리,뉴타운 주변 땅값 들썩 ▲국제 -노무라證 또 증자..주가도 폭락 -IMF "세계 경제 전망 상향" -日 은행연합회, 범죄단체 돈세탁 막기 나서 ▲산업 -전자업계 `그린 B2B`사업 강화 -상성, 英 보다폰에 `리모폰`단독 공급 -박성철 SK엔카 사장 "온·오프라인 통합유통에 해외 완성차 업체 큰 관심" ▲증권 -코스피, 3일 연속 하락 "내달 실적 시즌 전까지 1700대 등락" -개인들, 하락장서 저가매수 적극 -게임·엔터테인먼트·홈쇼핑주, 조정장 먹구름속 `햇살` -파루 주가급락에 증자실패 `쓴맛` -수주확대 기대..車부품업체들 강세 ◇한국경제신문▲1면 -종합상사의 재발견..현대상사·대우인턴 등 몸값 `쑥쑥` -G20 내년 한국서 개최 사실상 확정 -현대차 노조, 투쟁보다 실리 선택 ▲종합 -전국 땅값 `들썩`...상승률 1년 래 최고 -스타강사, 변호사 등 150명 세무조사 착수 -IMF 선진국 의결권 5% 개도국에 넘긴다 -윤증현 재정,로이터 인터뷰 "한국 금리 시기상조" ▲정치 -정략에 발목잡힌 총리 청문보고서 -안상수 "기업인 증인채택 자제하라" -野의원이 쓴 책 한나라당 개헌 교재로 ▲경제 -陳 금융위장 "은행 과도한 외화차입 막겠다" -공자위, 금융사 부실債 매입 매달부터 본격화 -황영기 회장 `직무정지`,이종휘 행장 `경고` ▲국제 -오펠 `불공정 감원`..유럽 내분 격화 -엔진 식은 선진 금융시장.."高 성장시대 끝났다" -호주, 광산 투자 제한...中자원쇼핑에 태클 -베일 속 바티칸 銀, 20년만에 수장 교체 -日 노무라증권 내달 5000억 증자 ▲산업 -성림정공, 개성공단 기업 첫 高품질 인증 취득 -포스코, 무인궤도택시 사업 진출 -삼성, 리모폰 개발해 보다폰에 공급 ▲부동산 -평창동 `노는 땅` 왜 집 안짓나 했더니... -사당, 영등포역 모텔촌,호텔 타운 된다 ▲증권 -신사업 날개 단 `新트로이카`가 뜬다 -동양생명 공모가 1만7000원 확정 -외국인 매수 끊기자 증시 수급 `휘청` -우회상장 코스닥 주 대박은 `옛말`
2009.09.25 I 김보리 기자
대한항공, 대규모 좌석 교체작업 돌입
  • 대한항공, 대규모 좌석 교체작업 돌입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대한항공이 지난 1일부터 중·장거리 항공기 32대의 좌석을 교체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2011년 4월까지 1년 8개월간 총 2억달러를 투입해 중·장거리 항공기 32대의 좌석 9720석을 최신형 좌석으로 교체한다고 3일 밝혔다. 좌석 교체 작업이 마무리되되는 2011년 4월부터 단거리를 제외한 중·장거리 노선에 최신형 좌석을 장착한 항공기 70대를 투입할 수 있게 된다.  ▲ 대한항공이 도입할 최신형 1등석 `코스모 스위트`(왼쪽)와 비즈니스석 `프레스티지 슬리퍼`(오른쪽). 영국 항공 디자인업체 아큐멘이 대한항공의 의뢰를 받고 디자인한 코스모 스위트 가격은 한 대당 2억5000만원이다. 180˚로 좌석이 펼쳐지고, 기존 1등석 폭보다 15.3㎝ 넓혔다. AVOD 화면도 23인치로 확대했고, 칸막이를 높여 독립공간으로 만들었다. 장거리 노선에는 직접 디자인한 1등석 `코스모 스위트`와 비즈니스석 `프레스티지 슬리퍼`를 장착한다. 중거리 노선 1등석에는 `슬리퍼 시트`를, 비즈니스석에는 `프레스티지 플러스`를 사용한다. 중·장거리 이코노미석도 `뉴 이코노미` 좌석으로 교체하고, 전 좌석에 최신형 주문형비디오오디오시스템(AVOD)을 장착한다. 대한항공(003490)은 "좌석 1대를 교체하는 데 평균 25일이 소요돼, 좌석 교체 작업을 마무리하는 데 총 2만8800여 명이 투입되는 대작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부터 신형 항공기 A380·B787 각각 10대씩 도입할 계획이어서, 대한항공의 중·장거리 항공기는 오는 2014년 말 96대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관련기사 ◀☞진에어, 국제선 저가전략 시동..`마카오 왕복 28만원`☞대한항공, 인천공항에 中 전용카운터 운영☞진에어, 국제선 취항 앞두고 전화예약 시작
2009.09.03 I 김국헌 기자
서울 대심도 도로 재원마련 불투명..`뻥튀기`정책
  • 서울 대심도 도로 재원마련 불투명..`뻥튀기`정책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시가 도심 교통난 해결을 위해 대심도 (大深度) 도로 건설 계획을 발표, 건설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외에는 건설 여부가 최종 확정되진 않았지만 일단 건설이 된다면 만성 교통난에 시달리고 있는 서울시의 교통에 혁명을 가져올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기존 통행 시간을 3분의1 수준으로 단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시가 추진하는 대심도 도로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 위해선 해결해야 할 난제가 많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 도심 교통혁명 서울시는 시흥~도심~은평 등 도심 남북3개축과 상암~도심~중랑 등 동서3개축 등 총 6개 노선의 대심도 도로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시가 밝힌 대심도 도로는 지하 40~60m 아래 위치하며 통상 20~30m 아래 건설되는 기존 지하철보다 10~20m 더 깊은 곳에 건설된다.  이들 노선들은 대부분 직선화돼 차량의 속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대심도 도로가 실현되면 양재~도심은 39분 걸리던 것이 13분 소요되고, 잠실~상암은 1시간 3분에서 25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2010년 동부간선도로 지하도로 사업의 기본설계에 착수해 2017년 우선 개통하고, 나머지 노선은 민자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6개 노선의 총 길이 149km를 건설하는 비용은 11조2000억원으로 추산했다.  ◇ 중복투자 논란  그러나 이 같은 서울시의 계획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당장 이 같은 서울시의 구상에 대해 과도한 중복투자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시의 경우 강남 순환도로 착공을 앞두고 있다. 강남 순환도로가 완공되면 서울시는 도심을 순환하는 도로를 갖추게 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도심 내 교통난 해소를 위해 7개 경전철 노선과 5개 민자도로 건립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11조원이 넘는 대심도 도로를 건설하는 게 타당한가라는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다.  기술적인 부분 역시 극복해야 할 문제로 꼽힌다. A 건설사 관계자는 "국내 터널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전제하고 "다만 대심도 철도나 도로 모두 방재·배수, 기존 지하 구조물을 피해 터널을 뚫는 근접시공기술 등은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라고 지적했다. 가장 큰 걱정거리는 지하 50m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다. 화재가 발생할 경우 차량 운전자를 지상으로 어떻게 신속히 대피시키느냐, 아니면 터널 내 대피공간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터널 내 공기 오염도 문제다. 고속으로 달리는 차량의 힘으로 자연 환기가 이뤄지긴 해도 일정한 간격으로 환기용 수직구를 설치해야 한다.  김삼구 교통학회 지하도로 연구회장(전남대교수)은 "지상에 도로를 건설하는 게 한계에 이르렸다고 봤을 때 서울시의 계획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전제하고, "다만 관련법이 정비되지 않고, 각종 비상상황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한 상황에서 서둘러 사업을 벌일 경우 시행착오만 겪을 수 있을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화재나 공기오염, 비상상황 대처 요령 등에 대한 충분한 노하우를 하루빨리 갖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재원마련 불투명 무엇보다 11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재원을 어떤 식으로 마련할 것인가가 관심사다.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남북3축) 지하화 사업은 공적자금을 투입해 건설하고 나머지는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해결키로 했다. 하지만 1개 노선별로 최소 1조7000억원에서 최대 2조원에 달하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건설사는 많지 않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B건설사 관계자는 "지하 50m 공간을 개발하기 위해선 막대한 공사비가 투입될 수밖에 없고, 결국 이용 요금도 비쌀 수밖에 없다"며 "대심도 도로 사업이 매력적인 사업인 것은 분명하지만 쉽게 나설 수 있는 사업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교통망이 그물처럼 갖춰진 서울시·경기도를 감안할 때 동시다발적인 대심도 철도·도로 사업은 중복투자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대심도 도로 지하주차장 및 지상연결체계              ▲ 대심도 도로 순환망 도면
2009.08.05 I 윤진섭 기자
'혼' 이서진, 9월 일본 공략···한류스타 '부활' 날갯짓
  • '혼' 이서진, 9월 일본 공략···한류스타 '부활' 날갯짓
  • ▲ 이서진[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탤런트 이서진(38)이 드라마 출연에 이어 팬미팅으로 바쁜 행보를 이어간다. 이서진은 오는 9월 12일 일본 도쿄 나가노선플라자에서 2000석 규모의 팬미팅을 열고 오랜만에 현지 팬들과 만난다. 팬미팅의 타이틀은 '2009 이서진 팬미팅 인 도쿄(2009 Lee SeoJin Fanmeeting in Tokyo)'. 이서진의 소속사에 따르면 이번 팬미팅은 지난해 30%를 웃도는 높은 시청률로 종영한 드라마 '이산'의 일본 방영을 기념해 마련됐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번 팬미팅에서 이서진은 토크쇼를 진행하며 악수회 등을 통해 팬들과 적극적인 교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행사 당일에는 '이산'과 '혼' 하이라이드 및 미공개 영상 등도 공개된다. 이서진의 소속사 측은 "2일 일본 NHK에서 첫 방송된 '이산'이 위성채널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2.1%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면서 "오는 9월 있을 팬미팅에 대한 열기도 더불어 높아지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서진은 드라마 '불새'가 일본에 방영되며 주목받기 시작해 '다모'와 '연인' 등의 작품이 잇따라 현지에서 호평을 얻으며 명실상부한 한류스타로 발돋움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연인 김정은과 결별 후 침잠의 시간을 보낸 이서진은 오는 5일 첫 방송되는 MBC 납량특집 드라마 '혼'으로도 국내 팬들과 만난다. ▶ 관련기사 ◀☞[최은영이 만난 사람①]이서진 '사랑, 그 헛헛함이란···'☞[최은영이 만난 사람④]'의리남' 이서진에 대한 짧은 메모☞[최은영이 만난 사람③]이서진, "엄친아라구요? 사람들이 욕해요"☞[최은영이 만난 사람②]이서진, "한지민에 미안하고 박한별에 고맙다"☞이서진 '세바퀴' 깜짝 목소리 출연···'임예진과 무슨 사이?'
2009.08.04 I 최은영 기자
진에어, 10월말 국제선 첫 취항..내년 5개로 확대
  • 진에어, 10월말 국제선 첫 취항..내년 5개로 확대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대한항공(003490) 계열 저가항공사 진에어가 출범 1년 만에 국제선 취항에 나선다.  오는 10월 방콕과 마카오 노선을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국제 노선을 총 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진에어는 16일 "오는 10월 차세대 항공기 B737-800 기종을 1대 도입, 국제선을 첫 취항한다"며 "다음달부터 국제선 항공권을 대리점에 판매하고 9월부터 홈페이지 판매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저가항공사가 국제선 취항에 나선 것은 제주항공에 이어 두 번째다.  진에어는 인천을 기점으로 ▲10월29일 태국 방콕(주 7회)과 중국 마카오(주 4회) ▲12월 일본 오사카와 중국 웨이하이(각 주 7회) ▲내년 1월 미국 괌(주 4회) 등 총 4개국 5개 노선을 순차적으로 취항한다. 지난해 7월17일 김포~제주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출범한 진에어는 현재 국내선을 2개 운항하고 있어 올 연말이면 국제선 비중이 더 커지게 된다.  단거리에 수요도 적어 채산성이 낮은 국내선 보다는 수익성 높은 국제선에 승부를 걸어 손익분기점 달성시기를 앞당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진에어는 대형 항공사보다 20~30% 낮은 가격에 국제선 항공권을 공급한다는 계획이어서 향후 국제선 시장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또 방콕 노선의 경우 국내에 취항한 항공사들이 모두 저녁 시간대에 운항하고 있는데 반해 진에어는 오전 시간대에 편성, 차별화했다.  김재건 진에어 대표는 "지난 1년간 국제기준에 준하는 안전성과 저렴한 항공료로 진정한 저비용 항공사로 자리매김했다"며 "국제선 취항을 통해 그 진가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부터 국제선 취항 조건이 완화되면서 많은 저가항공사들이 국제선 취항을 속속 계획하고 있다. 전북 군산 기반의 저가항공사 이스타항공은 연내 국제선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고, 아시아나항공(020560) 계열 지역항공사 에어부산도 내년 3월께 취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선발주자인 제주항공은 오사카, 기타큐슈, 방콕 등 3개 노선을 정기 운항하고 있고, 그동안 일본과 동남아시아 지역에 부정기편을 편성해왔다.▶ 관련기사 ◀☞승무원이 뽑은 최고의 여름휴양지는 하와이☞(VOD)대한항공 여객기, 활주로에 꼬리 `쿵`☞대한항공, 환경교사에게 해외탐방 지원
2009.07.16 I 김국헌 기자
(출발! GTX)③풀어야 할 숙제는
  • (출발! GTX)③풀어야 할 숙제는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경기도가 GTX(수도권 광역급행전철)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사업에 앞서 선결돼야 할 문제들이 적지 않다. 환·배기 시스템, 방재 시스템 등 기술적인 문제와 경제성 및 도심 재집중화 문제에 대한 대책과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 기술적 문제GTX는 지하 50미터 밑에 건설된다. 때문에 환·배기 시스템은 필수적이다. 원래 지하철 내부의 환·배기는 외부로부터 환·배기관을 통해 공기를 순환시킴과 동시에 전동차가 운행하면서 터널에서부터 새로운 공기를 몰고와 플랫폼의 공기를 순환시키는 방식을 사용한다. ▲모스크바 지하철 내부에 있는 환기시스템. 호밀모양의 독특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지하철 플랫폼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면 터널에서 들어오는 공기가 차단된다.  따라서 새로 추진되는 GTX에서는 지하철역 내부의 공기질을 최상의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술적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 방재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도 중요하다. 현재 국내 지하철은 대부분 1개의 터널에 2개의 선로를 설치하는 방식인데 화재 등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1개의 터널에 1개의 선로를 설치하는 방식이 유리하다. 전동차가 시속 100㎞의 속도로 터널을 빠져나와 역으로 들어올 때 발생하는 이명감(갑작스런 기압차로 귀가 먹먹해지는 것) 문제, 밀폐된 공간에서 빠른 속도로 주행할 경우 생기는 미기압파 등의 문제도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다행스러운 점은 GTX에 적용할 수 있는 대부분의 기술은 이미 개발돼 있다는 점이다. 이창우 동아대 교수는 안전 문제와 관련해 "우리나라 만큼 환기와 방재기술이 고도화된 곳도 없다"며 "화재나 미기압파, 이명감 등의 문제는 현재 기술로 전부 해결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 경제성 문제수익성 문제는 보다 복잡하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GTX 사업은 서울시와 수도권 주요 거점에 지하 50m 깊이로 지하철 3개 노선을 건설하고 표정속도(정류장 정지속도를 포함한 평균속도)를 시속 100㎞로 끌어올려 운행하는 급행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고양 킨텍스~동탄(46.3㎞), 인천 송도~청량리(49.9㎞), 의정부~금정(49.3㎞)등 총 3개 노선을 예정하고 있다.   ▲경기도가 제안한 GTX 3개 노선도. 이 중 킨텍스~동탄 노선을 제외하고는 사업타당성 검토에서 그리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특히 의정부~금정 노선은 3개노선이 동시 착공되지 않으면 수익성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물론 타당성 검토에서 경제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하더라도 실제 수익성이 있을 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많은 민자사업이 경제성이 있다는 예상에 사업을 진행시켰지만 현재는 세금만 축내고 있기 때문.(☞관련기사 : 민자도로 나랏돈 먹는 하마..3곳 3천억 보조)실제 프랑스 RATP(프랑스 파리지하철공사)의 경우에도 수익성이 높은 편인 RER A·B 두 노선을 운영하고 있지만 공사 수입의 절반 가량을 교통세로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민자사업으로 GTX를 건설할 경우 수익이 예상보다 적다면 민간사업자로서는 서비스 질을 떨어뜨리던지 아니면 국가에 손을 벌릴 수밖에 없게 된다. 결국 GTX 사업을 원할히 추진하고 수익성에 관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보다 투명하게 경제성 분석 결과 및 과정을 공개하고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낼 필요가 있다. ◇ 사회적 문제 경기도가 추진하는 GTX사업의 핵심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강조하는 `대(大)수도론`과 일맥상통하고 있다. 대수도론은 말 그대로 서울·인천·경기지역을 분리하지 말고 교통·도로·복지 등의 칸막이를 없애 하나의 수도처럼 발전시키자는 주장이다.  ▲양쪽 도로가 꽉 막힌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 모습. 출퇴근 시간은 물론이고 오후 8시 이전의 어느 때나 이런 모습이다. 자동차 증가율에 비해 새로 정비되는 도로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도심 과밀화가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교통 문제로 서울 외곽과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려는 기업들이 광역교통망이 발달함에 따라 도심에 계속 머물게 되고 도심 집중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다는 것.  이와 함께 도심 집중화가 심화되면 신도시들은 자족적이고 복합적인 도시기능을 갖기 보다는 `베드타운`으로서의 기능만 남게되는 결과를 낳게된다. 그리고 이런 상황이 가속화되면 `수도권→서울`로의 교통수요량은 더욱 증가하게 되고 GTX를 뛰어넘는 새로운 교통 수단이 필요하게 된다.  이런 현상은 광역교통망을 먼저 확충했던 프랑스 파리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프랑스의 광역급행전철(RER) 역시 시외곽에서 도심으로의 이동 수요를 더욱 증가시킨 결과를 낳았기 때문이다. 결국 `GTX건설→기업의 도심 외곽 이전 회피→도심 과밀화→신도시의 `베드타운`화→광역교통수요 폭증→신교통수단 마련`과 같은 `부(-)의 순환고리`를 끊어내기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파리광역급행전철(RER) 전동차 모습.
2009.07.10 I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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