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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봉산공원 첨단 제일풍경채' 25일부터 3일간 정당계약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제일건설㈜이 ㈜호반건설과 함께 광주광역시 광산구 산월동 일원에서 공급하는 ‘봉산공원 첨단 제일풍경채(투시도)’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봉산공원 첨단 제일풍경채는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로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줄였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 시 주방 아일랜드장, 드레스룸 시스템 가구, 포세린 타일 거실 아트월, 광폭 강마루 등 10여개의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만큼 계약자가 느끼는 체감 분양가는 더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4억 4400만원~5억 4900만원의 합리적인 수준에 책정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600만원대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지난해 광주 지역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인 3.3㎡당 1811만원보다 저렴하다. 분양 관계자는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발코니 확장 시 무상옵션 제공 등을 통해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줄였다”며 “첨단지구 생활권의 우수한 주거여건은 물론 민간공원 특례사업 대단지의 상품성도 뛰어난 만큼 정당계약 및 이후 진행될 선착순 계약도 성황리에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봉산공원 첨단 제일풍경채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4층, 10개 동, 948가구 대규모 단지다. 광주에서 선호도 높은 전용 84㎡(구 33평형), 115㎡(구 46평형) 등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84㎡A 389가구, 84㎡B 224가구, 84㎡C 113가구, 115㎡A 222가구다.특히 봉산공원의 쾌적한 자연환경과 첨단지구 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단지로서 주거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첨단지구와 바로 인접해 있어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반경 1km내 월봉초, 봉산초, 월봉중, 봉산중, 첨단중·고 등 다수의 학교가 위치하고 월계동과 수완동의 학원가도 가깝다. 또 산월IC도 바로 앞에 있어 호남고속도로를 통한 이동이 편리하며 상무지구와 첨단지구를 잇는 신설도로도 2026년 개통 예정이다.또 전기차 충전소를 포함해 가구당 약 1.6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제공하고, 스카이 라운지, 다목적 실내체육관, 피트니스 등 커뮤니티 시설과 물향기광장, 만남의 숲 등 조경시설도 다채롭게 조성될 예정이다.한편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역 인근에 위치한다.
- 제닉스큐어 “로슈도 주목한 재조합 AAV 완성...연말 빅딜도 가능”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유전자 치료 신약의 필수품인 전달체 기술을 확보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제닉스큐어는 기존 물질 대비 뇌전달율을 10배 가량 개선한 재조합 AAV ‘XOB-031’을 완성해 지난 2월 국내에서 특허를 출원했다. 회사 측은 올해 자체 개발한 AAV를 최종 검증한 다음, 이를 활용한 신경퇴행성 질환 후보물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제닉스큐어는 “글로벌 제약사인 스위스 로슈와 수차례 미팅을 진행했다”며 “이르면 연내 재조합 AAV와 이를 설계하는 플랫폼에 대한 기술수출 가능성을 높다”고 자신하고 있다.(제공=제닉스큐어)1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유전자 전달체(벡터) 중에서도 AAV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초의 유전자치료제인 ‘졸겐스마’(척수성 근위축증)부터 ‘헴제닉스’(B형 혈우병) 등 시판된 유전자치료제는 모두 AAV를 벡터로 활용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2028년경 유전자 치료제 시장이 약 42억 달러에 달할 것이며, 이중 50%가 AAV를 활용할 것이란 분석도 내놓았다.AAV는 자연에 여러 아종이 존재하며, 그 특징이 판이하다. 일례로 앞서 언급한 졸겐스마는 AAV9를, 헴제닉스는 AAV5를 적용했다. AAV5는 중추신경계나 간, 망막 등으로 잘 이동하며, AAV7은 뇌 등에 대한 전달률이 다른 아종 대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AAV의 전달률과 수용능력(페이로드) 등을 개선하는 동시에, 대량생산을 위한 제조 공정을 확립하려는 노력을 쏟고 있다. 이를 통해 타깃하는 질환에서 약물의 효능을 높이려는 것이다.대표적인 국내 기업으로 2019년에 설립된 제닉스큐어가 있다. 회사는 인공지능 스크리닝 방식(AI)의 AAV 발굴 플랫폼 ‘케어’(CARE)를 보유하고 있다. 제닉스큐어는 지난해 12월 상업화 가능한 AAV9 벡터 ‘XOB-031’을 완성했다. 오는 4~5월 사이 XOB-031을 마우스모델에서 적용한 데이터가 도출될 예정이다. 지난 2월 XOB-031에 대한 국내 특허를 우선적으로 출원했다.회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분석한 결과로 볼 때 XOB-031이 야생형 AAV9보다 뇌 전달률이 10배 가량 높다. 뇌질환 후보물질의 성능을 높이는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본다”며 “곧 나올 마우스 데이터를 본 다음 영장류에서 최종 검증을 한다. 이런 성능을 올해 중 증명해 본격적으로 상업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제닉스큐어는 XOB-031을 완성하기 전에 이미 ‘야생형 AAV9’를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인 ‘GXC-301’(라포라병·유전성 간질증후군)과 ‘GXC-303’(루게릭병), ‘GXC-304’(전두측두엽성치매) 등을 발굴한 바 있다. 이중 GXC-301은 전임상을 완료해 희귀의약품 지정도 획득했다.회사는 “GXC-301은 어느 정도 개발이 진행돼서 일단 그대로 둘 예정이다”며 “루게릭병이나 치매를 타깃하는 후보물질 2종은 아직 매우 초기 단계다. XOB-031을 벡터로 활용해 후보물질을 재도출하려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자체 개발한 재조합 AAV로 퇴행성뇌질한 분야 신약 후보물질의 성능을 높이겠다는 의미다.제닉스큐어의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현황(제공=제닉스큐어)한편 세계적으로 AAV 분야 대표 기업으로는 미국 스트라이드바이오와 캡시다 바이오테라퓨틱스(캡시다) 등을 꼽을 수 있다. 현재 시판된 유전자 치료제 모두 단회 투여 방식이다. 외부에서 들어 온 유전자 치료제에 대한 항체가 몸에서 생성되면, 약물이 효과가 없더라도 재투여하기 어렵다. 스트라이드바이오는 AAV의 구성요소인 캡시드를 변형했고, 체내 중화항체를 피해 반복투여를 가능하게 만드는 면역회피용 재조합 AAV 생성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스트라이드바이오는 이를 적용한 AAV 기반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 4종을 2019년 미국 사렙타 테라퓨틱스에 4000만 달러 규모로 기술수출하기도 했다. 사렙타는 지난해 뒤센 근이영양증 대상 유전자 치료 신약 ‘엘레비디스’를 미국에서 가속승인 받은 기업이다. 또 고효율 AAV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캡시다는 지난해 1월 일라이릴리의 자회사 프리베일과 총 7억4000만 달러 규모의 중추신경계 타깃용 AAV 기반유전자 치료제 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제닉스큐어의 사업 전략도 이들과 같다. 유전자치료제 개발 기업에게 XOB-031과 같은 재조합 AAV나 이를 통해 발굴한 후보물질의 개발 권리를 기술수출한다는 구상이다.회사 관계자는“로슈의 아시아태평양 담당자와 5차례 미팅을 했다”며 “(그는)XOB-031로 만든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이 어느 정도 개발돼 검증되는대로 가져가겠다는 강한 의견을 내비쳤다”고 회상했다. 이어 “XOB-031의 검증이 끝나 상업화에 접어들면 이르면 연말쯤 빅딜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달률을 넘어 스트라이드바이오처럼 면역회피 능력도 갖춘 재조합 AAV도 다양하게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LG생활건강, 단기 면세 중심 실적 회복 가시화…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단기 면세 중심 실적 회복이 가시화되며 이익 개선이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트레이딩 바이’, 목표가는 41만원으로 ‘상향’했다.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1분기 면세 실적 회복 모멘텀에서 2분기 이후 CNP, 힌스 매출 성장 및 후 브랜드 리뉴얼 성과에 따라 펀더멘탈 변화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주가가 단기 모멘텀을 상당히 선반영을 하고 있다는 진단이다.신한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의 1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 줄어든 1조6582억원, 영업익은 11% 감소한 1304억원으로 추정 영업이익(937억원) 및 현 컨센서스 영업이익(1206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직전 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139%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실적 회복 가시성이 높아진 건 화장품 면세 덕분이다. 중국 따이공 관련한 대량 구매가 감소하면서 지난해 4분기 면세 매출이 863억원에 그쳤으나, 1분기 면세 매출 1727억원으로 작년 동기 수준만큼 회복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작년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면세 트래픽이 개선되기도 했지만, 작년말 대량구매건들이 급감했던 게 연초들어 기저효과를 부각시키는 원인이 된 것”이라며 “대량구매자들의 보유 재고 소진이 다시 구매로 이어지는 점은 ‘후’ 브랜드 리뉴얼 효과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리뉴얼 성과가 맞다면 면세 실적 회복 지속성은 높아지고, 중국 실적 회복도 가능할 수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사업부별 매출은 생활용품은 비슷하되 화장품은 전년비 4% 감소하고 음료는 1%, OPM은 생활용품 6%, 화장품 7%, 음료 12%로 전망해 이전 대비 매출와 이익 부진폭을 줄이는 추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생활용품과 음료에서 작년 대비 유통채널이나 시장 트렌드가 바뀐 건 없다”면서도 “다만 화장품에서는 프리미엄 세그먼트 매출이 H&B채널(올리브영 등) 중심으로 실적 회복 중이며 CNP나 Hince 등 인디뷰티 트렌드에 편승할 수 있을 법한 브랜드들의 매출 성장은 두 자릿수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중저가 브랜드들의 쿠팡 입점 등을 통해 채널 다각화및 관련 매출 회복에 힘쓰는 것으로 파악되며 중국은 오프라인 채널 효율화 작업 지속으로 영업적자 기조가 유지되지만, ‘후’ 브랜드의 리뉴얼 성과로 인해 하반기로 갈수록 적자폭 축소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팬덤의 확장…포르테나, 비스테이지로 글로벌 가입자 320%↑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나’가 팬덤 비즈니스 토탈 솔루션 ‘비스테이지(b.stage)’를 활용해 성공적으로 팬덤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6월 팀 결성 직후 방송·공연·음원 발매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포르테나는 비스테이지로 구축한 공식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가입자의 80% 이상이 지속되는 높은 팬덤 로열티를 기록하고 있다.‘포르테나’ 포르테나, 비스테이지로 팬 커뮤니케이션지난 5일, 포르테나는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Hard To Say I’m Sorry’ 공개와 동시에 국내 음원 사이트 벅스의 전체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포르테나의 글로벌 팬덤은 팀 결성 직후부터 비스테이지로 구축된 공식 플랫폼 한 곳에서 모였다. 팬덤 허브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특히 포르테나는 지난 2월 라이브·채팅·프라이빗 메시지(1:1 TALK)가 모두 가능한 비스테이지의 실시간 양방향 팬덤 소통 기능 ‘비스테이지 팝(b.stage POP)’ 서비스를 처음 도입했다. 포르테나 멤버 이동규, 오스틴 킴, 서영택과 김성현은 비스테이지 팝을 열 때 마다 평균 20분 정도 팬덤과 양방향 소통을 이어가고 있고 팬덤의 활발한 참여가 따르고 있다. 그 결과, 포르테나 공식 플랫폼은 팝 도입 직전 동기간 대비 가입자 수가 320% 증가했으며, 체류 시간도 평균 94% 이상 증가했다.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가 비스테이지로 분석한 포르테나 글로벌 팬덤 데이터에 따르면, 포르테나 공식 플랫폼 가입자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프랑스, 영국을 포함한 전 세계 30개 국가 이상으로 분포해있다. 포르테나 공식 플랫폼의 리텐션(사용자 유지율)은 가입한 팬의 80% 이상이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으며, 커뮤니티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으로 확인돼 높은 팬덤 로열티와 인기를 증명했다.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포르테나는 첫 단독 콘서트 ‘엠파이어 인 서울’ 당시 티켓 오픈 2분 만에 2회 공연 전석이 매진될 정도로 높은 충성도를 가진 팬덤이 함께하고 있다”며 “팀 결성부터 항상 열렬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 비스테이지에서 새로운 팬덤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비스테이지 관계자는 “포르테나는 팬덤 비즈니스에서 ‘팬덤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비스테이지는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팬덤 비즈니스를 전개해온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활용해 글로벌 팬덤 확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비스테이지는 K-POP부터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문화·예술, 콘텐츠 등에서 성공적으로 팬덤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 2월, 비스테이지는 팬덤 성장에 최적화된 데이터 분석 도구 ‘데이터랩스(datalabs)’를 베타 론칭하고 글로벌 팬덤 성장의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다.
- 에이아이트릭스, 271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에이아이트릭스(AITRICS)는 국내외 9개 벤처캐피탈로부터 총 271억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에이아이트릭스 로고 (사진=에이아이트릭스)이번 시리즈B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프리미어파트너스, BNH 인베스트먼트, BSK 인베스트먼트가 후속투자(팔로우온)를 단행했다. 신규 투자사로는 본음인베스트먼트, 디에스투자증권, 얼머스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신영증권, HRZ가 참여했다.2016년 설립된 에이아이트릭스는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AI)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를 개발한 생체신호 기반 전문 의료AI 기업이다. 바이탈케어는 병원 내 입원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패혈증, 사망, 심정지 등의 상태 악화를 조기에 예측하는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바이탈케어는 지난 2022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으며, 이어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 유예에 따라 비급여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는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 안암·구로 병원 등 40여 개의 병원에 도입돼 국내에서 매출을 내고 있다.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에 확보한 신규 자금을 기술 고도화와 신제품 개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시리즈B 라운드에서 글로벌 투자사 HRZ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의 발판까지 마련했다.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각 분야에서 전문 인력을 확충해 의료AI 연구를 강화하고,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개척할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진출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에이아이트릭스는 지난 2017년 시드와 2019년 시리즈A를 통해 75억원, 2021년 Pre-B를 통해 35억원을 유치했다. 이번 271억원의 투자금을 포함해 누적 381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