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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 그랜드 오픈
  • 신세계百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 그랜드 오픈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10일 백화점과 호텔의 DNA를 결합한 제 3의 공간 ‘하우스 오브 신세계(House of Shinsegae)’의 문을 연다고 9일 밝혔다.신세계백화점 10일 강남점에 신개념 공간인 ‘하우스 오브 신세계’를 오픈하고, 하이엔드 푸드홀과 파인와인 전문관을 선보인다. (사진=신세계백화점)강남점과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이 만나는 경계선에 세워지는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신세계가 전국 1번점 백화점의 ‘콘텐츠’ 노하우에 JW메리어트 호텔과 호텔 오노마를 통해 쌓아 온 ‘서비스’ 노하우를 집결해 만든 신개념 공간으로, 최상의 고객 만족을 단 하나의 기준으로 삼았다.1차로 오픈하는 미식 플랫폼(B1~1층)은 12개 레스토랑으로 구성된 하이엔드 푸드홀과 파인와인(fine wine) 전문관으로 구성된다. 이 중푸드홀은쇼핑중간단히한끼때우는곳이아닌,사교모임과비즈니스미팅에도손색없는고품격미식공간을표방한다.고객 만족을 위해 영업시간까지 바꿨다.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와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평일 기준 백화점 폐점시간(오후 8시)보다 2시간 늦춰 오후 10시까지 문을 열고 백화점 푸드홀로는 최초로 주류 페어링도 선보인다. 낮에는 여유있는 식사에, 저녁에는 술을 곁들인 자리에 어울리도록 낮밤의 공간 연출도 이원화했다.시간대 별로 50~400룩스 사이에서 조도(밝기)를 조절해 하루 동안 집에서 일어나는 채광의 흐름을 구현했다.하이엔드 푸드홀에 들어서는 12개 레스토랑은 전부 국내 유통 업계에서 최초로 소개하는 브랜드다. 그동안 2호점을 내지 않았던 고집 있는 미식 브랜드를 처음으로 들여왔고, 신세계 한식연구소가 개발한 한식 다이닝도 선보인다.와인 VIP를 위한 프리미엄 셀라도 있다. 전 세계에 몇 병 없는 희소 와인과 숙성 빈티지를 모아놓은 비밀스러운 공간으로, 신세계의 독보적인 와인 리테일 역량이 총동원된 공간이다.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바롤로의 명품 와이너리 ‘지아모코 콘테르노’와 보르도 와인을 전통 방식으로 복원한 ‘리베르 파테르’ 등 독창적이고 희소한 와인 등을 유통업계 최초로 확보해 선보인다. 또, 세계적인 위스키 브랜드 ‘맥켈란’과 ‘산토리’의 헤리티지를 경험할 수 있는 모노숍(단일 매장)도 들어선다.신세계백화점은 올 하반기 ‘하우스 오브 신세계’ 1개 층을추가로 오픈하고, 럭셔리 편집숍 분더샵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분더샵 메자닌’과 VIP 고객을 위한 퍼스널 쇼퍼 룸(PSR)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미식 공간을 중심으로, 한층 감도 높은 상품과 아트 전시를 아우른 ‘신강 안의 작은 신강’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이 지금까지의 노하우와 역량을 집약해 선보이는 단 하나의 명품 공간”이라며 “공간과 콘텐츠, 고객의 마음을 채우는 서비스 혁신을 통해 오직 오프라인 공간만이 줄 수 있는 대체 불가능한 가치와 매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9 I 신수정 기자
광주 도심 한복판서 '칼부림'…살인 사건 배경은 이랬다
  • 광주 도심 한복판서 '칼부림'…살인 사건 배경은 이랬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광주광역시 도심 유흥가에서 칼부림이 일어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친 가운데 이번 사건은 유흥업소에서 여성 접객원들을 공급하는 이른바 ‘보도방’ 업주들 사이에 이권 다툼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A(58)씨는 광주 주요 번화가인 첨단지구에서 유흥업소에 접객원을 공급하는 ‘보도방’을 운영해왔다.첨단지구는 2000년을 전후로 조성된 광주의 신도심 중 가장 먼저 쇠퇴기를 겪었으나 최근 몇 년 사이 빠른 속도로 되살아난 상권이다. 이에 유흥업소 접객원 수요도 급격히 늘었고, 이는 보도방 업계 내부의 신구 세대 간 이권 다툼으로 번졌다.A씨의 흉기에 숨지거나 다친 B씨 등 40대 남성 2명은 첨단지구 상권 부활 이후 등장한 보도방 업주들의 구심점에 서 있었다.B씨 등은 A씨와 같은 기성세력의 독과점을 무너뜨리기 위해 “일부 유흥업소가 성매매를 하며 이를 알선해온 자들이 있다”는 식의 허위 신고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상황에서 A씨는 사건 당시 B씨 등으로부터 ‘그 나이 먹고 아가씨 장사나 하느냐’ 등 조롱을 당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도심 번화가에서 벌어진 칼부림 사건으로 시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는 등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집회 관리에 나선 경찰이 초동 대응하면서 행인들의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사건 이후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살해할 의도까지는 없었다”면서도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024.06.08 I 김민정 기자
한강서 놀던 13세 여중생들 끌고간 유흥업소 사장도 성폭행
  • 한강서 놀던 13세 여중생들 끌고간 유흥업소 사장도 성폭행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놀던 10대 여학생 2명을 자신이 운영하는 유흥업소로 유인해 보름 넘게 데리고 있으면서 성범죄를 저지른 업주들이 검찰로 넘겨졌다.경기 오산경찰서는 지난 7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아동학대 등 혐의로 40대 A씨 등 2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또 실종 신고가 접수된 피해자들을 경찰에 알리지 않은 채 데리고 있던 A씨의 여자친구 B씨를 실종아동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사진=JTBC 영상 캡처A씨 등은 지난 4월 18일 한강공원에 놀러 나온 경계선 지능장애를 가진 C양 등 13살 중학생 2명에게 접근해 오산의 한 유흥업소로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A씨 등은 본인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서울과 오산 지역 유흥업소에 C양 등을 데리고 다니며 성폭행하거나 성매매를 시키는 등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이 과정에서 A씨는 “너네 찾아서 죽여버릴 거다”, “말 안 들으면 중국에 보내 버린다”는 등 협박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C양 등은 지난달 5일에야 가까스로 부모와 연락이 닿아 가족에게 돌아갔고, 경찰은 수사 끝에 A씨 등을 지난달 30일 긴급체포했다.경찰 조사에서 A씨 등은 “동의 하에 성관계를 했고 18살 고등학생인 줄 알았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유흥업소 압수수색 결과 이들이 C양 등을 미성년자라고 인지한 뒤 범행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미성년자의제강간죄는 피해자 동의가 있어도 13세 이상 16세 미만의 미성년자에 대해 간음 또는 추행한 19세 이상의 자에 적용된다.A양 부모는 자신들의 책임이 크다고 자책하면서도 “(아이들을)성 착취 대상으로 삼는 걸 용서할 수 없다. 그런 사람들이 설 자리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언론 제보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의 알선으로 C양 등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성매수남 및 성범죄에 가담한 유흥업소 직원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024.06.08 I 박지혜 기자
'불후' 정준일 "윤종신 첫인상? 되게 작더라"
  • '불후' 정준일 "윤종신 첫인상? 되게 작더라"
  • (사진=KBS2 ‘불후의 명곡’)[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불후의 명곡’에 처음 출연하는 정준일이 윤종신 스나이퍼로 대활약을 예고한다.KBS2 ‘불후의 명곡’은 지난 주까지 동시간 시청률 1위를 무려 73주 차지하며 ‘土불후천하’를 이어가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 이에 오늘(8일) 661회로 ‘아티스트 윤종신’ 편이 펼쳐진다.방송에서 거의 볼 수 없었던 정준일이 이번 ‘불후의 명곡’에 처음으로 출연한다. 정준일은 첫 출연 소감을 묻자 “오른쪽 근육이 저절로 움직이는 것 같다. 많이 떨린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낸다.그는 “아티스트 윤종신 편이라 두 번 고민하지 않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이어 정준일은 초등학생 때부터 윤종신 음악을 접했고, 그를 신적이고 위대한 존재로 생각했다고 밝힌 후 “그러나 윤종신을 처음 만났을 때 첫 느낌은 되게 작았다”고 말한 후 “약간 경외심이 들지 않더라”며 거침없이 고백, 순식간에 윤종신 저격수로 떠오른다.이어 윤종신과 3곡 작업을 함께 했다는 정준일은 프로듀서 윤종신에 대해 “숨소리 하나까지 관여한다. 저도 나름 기준이 있는데 숨쉬는 거나 끝음 처리까지 형이 원하는 대로 프로듀싱했다”며 “다 녹음한 걸 들으니 윤종신을 흉내 내는 정준일 같은 느낌이 있어서 저는 말을 잘 안 듣는다”고 밝혀 명불허전 윤종신 스나이퍼로 맹활약을 펼친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정준일은 윤종신의 메가 히트곡 ‘좋니’에 대해 “제 스타일은 아니었다”고 또 한번 돌직구를 날려 MC 이찬원과 김준현이 “여기 윤종신 고발 프로그램 아니다”고 말렸을 정도.이날 토크 대기실에서 정준일과 에이티즈 종호의 깜짝 협업 무대가 성사되며 귀호강 무대가 펼쳐진다. 종호는 축제 때 정준일의 ‘고백’을 불렀던 일화를 공개하며 “팬들 앞에서 노래해야 할 때면 정준일 선배님 곡이 가장 많이 생각난다”고 밝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에 정준일이 건반을 치고 종호가 ‘고백’을 부르는 토크대기실 공연이 펼쳐지며 스튜디오를 단숨에 사로잡았다는 후문. 이에 솔지는 “이렇게 건반까지 하는 거 처음. 정준일 선배님 특집 같다”며 감탄을 전한다.윤종신은 1990년 데뷔해 ‘오래전 그날’, ‘환생’, ‘오르막길’, ‘좋니’ 등 장르를 넘나들며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낸 천재적인 명곡 제조기. 특히 한계 없는 음악 스펙트럼의 소유자로 발라드, R&B, 댄스, 시티팝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독보적인 음악세계로 김연우,김범수, 태연, 박정현 등 싱어송라이터의 롤모델이자 아직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35년차 대한민국 대표적인 아티스트로 손꼽힌다.‘아티스트 윤종신편’에는 육중완밴드, 정인, 테이, 솔지, 정준일, 폴 블랑코, ATEEZ 종호, JD1, 유다빈밴드, 포르테나 등이 무대에 올라 경연을 펼친다. 오늘(8일) 오후 6시 5분 방송.
2024.06.08 I 윤기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6월9일~6월15일)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6월9일~6월15일)
  •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짐바브웨 농업장관과 양자면담(사진=농식품부)[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내주(6월 9일~6월 15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이다.◇주요일정△9일(일)-△10일(월)14:00 개혁TF 회의(차관, 세종)14:30 SBS Biz ‘경제현장 오늘(생방송)’ 출연(장관, 서울)△11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14:00 필리핀 농업장관 면담(장관, 서울)△12일(수)09:00 2024 서울식품유통대전(장관, 서울)09:30 농식품 생육상황 점검회의(차관, 세종)14:00 첨단무인화자동시범단지 준공식(장관, 전남 나주)14:00 빈집 재생사례 현장방문(차관, 충남 부여)△13일(목)08:39 F&B 서비스산업포럼 2024(장관, 서울)09:00 차관회의(차관, 서울)△14일(금)10:00 여름철 재해 대비 관계기관 추진상황 점검(장관, 세종)14:00 업무점검회의(장관, 세종)◇보도자료△9일(일)11:00 농촌 여행 코스, MZ가 제안합니다!△10일(월)11:00 농식품 연구개발(R&D) 부·청 공동기획단 분과위원장 공개 모집11:00 ‘소규모 농촌체험프로그램 개발지원’ 전국 40개 마을 선정△11일(화)06:00 검역본부, 2024 우수 연구성과 발표회 개최 11:00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돼지·젖소로 품목 확대11:00 농관원, 통신판매(배달앱)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 실시11:00 농관원, 인도네시아에 농산물 안전관리 기술 전수11:00 농촌진흥사업은 농업과학기술정보로 빠르게 변신 중16:00(잠정) 농식품부, 필리핀과 농업분야 협력 확대방안 논의17:00 닭고기 수급상황 원활, 복날 닭고기 안정을 위한 공급 상황 점검△12일(수)11:00 농식품 수출선도기업, 유럽부터 중남미까지 직접 찾아가 수출시장 개척12:00 농식품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 개최12:00 국가 감염 병원체의 효율적 안전관리 위한 논의의 장 열려16:00 미래형 농업기술을 적용한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조성 완료17:00 민간주도 빈집재생 사례에서 정책 활용방안 모색△13일(목)-△14일(금)12:00 태풍, 호우 등 여름철 재해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점검 실시△15일(토)-
2024.06.08 I 김은비 기자
 AI에 움직인 엔비디아…트웰브랩스에 투자
  • [VC’s Pick] AI에 움직인 엔비디아…트웰브랩스에 투자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이번 주(6월 3일~7일)에는 자율로봇과 시니어케어, 클린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탈(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글로벌 대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언어 모델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나가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우리나라 한 스타트업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며 업계 관심을 모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엔비디아 픽 ‘트웰브랩스’영상분야의 생성AI 모델 개발 기업 트웰브랩스는 엔비디아의 CVC(기업형벤처캐피탈)인 엔벤처스와 미국 NEA, 인덱스벤처스, 래디컬벤처스, 원더코벤처스 등으로부터 약 7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트웰브랩스는 영상 분야의 생성 모델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한국 청년들이 미국에 창업했다. 트웰브랩스 측은 자사의 AI모델이 구글, 오픈AI 등 빅테크의 영상 언어 모델과 비교해 43% 가량 성능이 좋다고 강조하고 있다. 트웰브랩스는 오라클과 함께 오라클 클라우드의 엔비디아 하이엔드급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사용하며 모델 성능을 높이고 있다.모하메드 시딕 엔벤처스 대표 겸 엔비디아 부사장은 “멀티모달 영상이해 기술은 생성 AI의 핵심 요소”라며 “트웰브랩스의 영상이해 기술과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연구 협업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트웰브랩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영상이해 모델 개발 및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스포츠, 미디어, 광고, 보안 등 산업 전반에 트웰브랩스의 API가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자율로봇 R&D ‘폴라리스쓰리디’국내 자율로봇 전문 제조기업 폴라리스쓰리디는 현대기술투자와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제이엑스파트너스, 킹고투자파트너스, 하이투자파트너스, J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50억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폴라리스쓰리디는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 자율주행 기술을 상업용 로봇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AI 자율로봇 전문 기업이다.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석, 박사 출신의 국내 자율로봇 전문 엔지니어 7명을 필두로 약 30명의 R&D 연구 인력이 직접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21개의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픈 소스 없이 100%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로 탄생한 ’케플러(KEPLER)’를 중심으로 세계 수준의 로봇 제어 플랫폼으로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투자사들은 회사의 기술력과 확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회사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 솔루션 ‘케플러(KEPLER)’를 기반으로 한 서빙로봇, 배송로봇(딜리버리로봇), AMR 물류로봇 등 AI 자율로봇 플랫폼 확장성을 인정받아 성공적인 투자 유치가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폴라리스쓰리디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 북미와 남미,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헝가리, 우즈베키스탄 등 유럽 해외 여러 국가에 본격적으로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 중장년층 직무교육 ‘에이지프리’중장년층 직무교육 플랫폼 ‘천직’을 운영하는 에이지프리는 카카오벤처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 채널봄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에이지프리는 퇴직 후 중장년층이 마주하는 소득 공백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하고 경제적 불안을 해소하는 것을 돕고자 설립됐다. 회사가 운영하는 플랫폼 ‘천직’은 인테리어 시공, 지게차, 애견미용 등 나이나 경험과 무관하게 배울 수 있는 직무 교육을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으로, 전국 각 지역 오프라인 교육원과 제휴를 맺고 직무 교육을 원하는 사람들을 연결하고 있다. 교육생은 국비 지원 제도를 활용해 수업을 듣는 것은 물론, 원하는 직무 정보와 교육 지역, 취업률 등 실질적인 재취업 및 창업 정보를 한번에 얻을 수 있다. 교육 이후 재취업과 창업 연계도 진행될 예정이다.투자사들은 에이지프리의 비전과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에이지프리는 온라인 교육 시장에서 유의미한 실행과 성공 경험을 갖춘 인재들이 모여 시니어 소득 공백과 재취업의 어려움이라는 큰 문제를 작은 단위인 직무교육 연결부터 풀어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이지프리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천직 서비스 개발 및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고령화 시대 급증하는 직무 교육 수요를 선제적으로 디지털화하고 2000만 4050세대가 마주한 기존 직무 교육 시장을 혁신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2024.06.08 I 김연지 기자
20억의 사나이… 케이윌, 멜론 '빌리언스 실버 클럽'
  • 20억의 사나이… 케이윌, 멜론 '빌리언스 실버 클럽'
  • 케이윌(사진=SNS)[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20억의 사나이다. 가수 케이윌(K.will)이 건재한 음원 파워를 재차 증명했다. 최근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Melon)이 집계하고 발표한 멜론의 전당 ‘빌리언스 실버 클럽’에 입성한 케이윌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빌리언스 실버 클럽’ 트로피 인증샷을 공개했다. 케이윌은 “멜론의 전당 빌리언스 실버 클럽 트로피 감사하다. 2007년 데뷔 이후 18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면서 20억 스트리밍이라는 수치가 잘 실감이 나지 않지만, 새로운 시작을 하려 하는 저에게 너무나 큰 에너지를 주는 상”이라며 트로피를 손에 들고 찍은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멜론의 전당 ‘빌리언스 실버 클럽’은 누적 스트리밍 횟수 20억~50억 사이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영예의 자리다. 태연, 백현, 크러쉬, 그룹 빅뱅, 블랙핑크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케이윌은 지난 2007년 3월 정규 1집 ‘왼쪽 가슴’으로 데뷔 이후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이러지마 제발’, ‘러브 블러썸’ 등 본인의 앨범을 통해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것은 물론,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말해! 뭐해?’, JTBC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OST ‘내 생에 아름다운’ 등 발매하는 OST마다 흥행을 이어가며 막강한 음원 파워를 보여줬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달 케이윌은 데뷔 후 현재까지 멜론 내에서 발매한 음원의 전체 누적 스트리밍 횟수 20억회를 돌파했다. 케이윌은 오는 20일 6년 만의 공백을 깨고 신보 ‘올 더 웨이’(All The Way)를 발매한다. 특히 이번 신보는 가수 겸 작곡가 윤상, 작곡가 황찬희, 가수 뮤지, 재즈 R&B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다비와 가수 헤이즈, 가수 선우정아 등 화려한 프로듀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24.06.08 I 윤기백 기자
협박에 스토킹…전애인 식당까지 깨부순 50대 실형
  • 협박에 스토킹…전애인 식당까지 깨부순 50대 실형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전 애인을 협박하거나 스토킹한데 이어 전 애인이 운영하던 식당에 찾아가 창문을 깨부순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2부(김성래 부장판사)는 협박, 스토킹 처벌법 위반, 특수재물손괴, 마약류관리법 위반,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과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 각 40시간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9월 전 애인 B(67)씨에게 “돈 빨리 가져오라 하는데 왜 안 가져와, 너랑 애들이랑 다 없애버리겠다”고 말하는 등 협박하고, 58차례에 걸쳐 연락해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B씨가 집 안에 있으면서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B씨 집 현관문에 벽돌을 던지고 고추지지대 쇠 파이프를 휘둘러 난간 펜스를 망가뜨리거나 B씨가 운영하는 식당 창문 등을 깨트린 혐의도 더해졌다.A씨는 앞서 2021년과 지난해 9월 대마를 주머니에 가지고 다니거나 흡연한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그는 지난해 4월 춘천시 한 주택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시끄럽다는 이유로 돌을 던져 C(76)씨에게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힌 사실도 재판과정에서 드러났다.재판부는 “피고인의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피고인은 마약·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다수 있고, 현재까지 전 애인인 피해자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2024.06.08 I 정두리 기자
김지수, 브렌트퍼드 1군 승격…한국 최초 EPL 센터백 된다
  • 김지수, 브렌트퍼드 1군 승격…한국 최초 EPL 센터백 된다
  • 김지수(사진=브렌트퍼드 SN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센터백 김지수(20)가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브에서 1군 선수로 승격했다.브렌트퍼드 구단은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수비수 김지수와 골키퍼 벤 윈터보텀이 1군으로 승격했다. 이 젊은 선수 두 명은 2024~2025시즌 개막부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김지수는 지난해 6월 프로축구 성남FC를 떠나 브렌트퍼드에 입단했다. 이후 2군 격인 구단 B팀에서만 29경기를 뛰며 1골을 기록했다. 1군에서는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는데 이번 승격으로 새 시즌부터 EPL 무대를 경험할 걸로 보인다.브렌트퍼드는 김지수가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U-20 월드컵 4강행에 기여했고 A대표팀의 일원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도 출전했다고 소개했다.한 시즌 동안 김지수를 지도한 닐 맥팔레인 B팀 감독은 “김지수는 브렌트퍼드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예시다. 내가 여기 지휘봉을 잡은 이래 많은 선수가 1군으로 승격하는 걸 봤고, 김지수도 그중 하나”라고 말했다.김지수가 다가오는 시즌 브렌트퍼드의 센터백으로 리그 경기에 나서면 최초로 EPL 무대를 밟은 한국인 센터백이 된다. 앞서 수비수 윤석영, 이영표 등이 EPL 무대를 누비긴 했지만 이들의 주 포지션은 풀백이었다.2004년생 12월생인 김지수는 ‘수비 유망주’로 꼽혀왔다. 192cm 에 84kg의 건장한 체격에 축구 지능도 높아 ‘제2의 김민재’로 불렸다.한편 브렌트퍼드는 2023~2024시즌을 16위(10승 9무 19패·승점 39)로 마쳤다.
2024.06.08 I 주미희 기자
보이스피싱 전달책 가담한 20년 경력 전직 경찰 실형
  • 보이스피싱 전달책 가담한 20년 경력 전직 경찰 실형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20년 이상 경력의 50대 전직 경찰관이 보이스피싱 전달책으로 가담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1단독(판사 이창원)은 최근 사기 혐의로 기소된 우모(54)씨에게 징역 1년 2월을 선고했다. 우씨는 2023년 10월께 보이스피싱 조직원들과 공모해 범죄 수익금을 이체받으면 수표로 인출해 현금으로 교환하는 전달책 역할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는 자신의 통장이 불법 도박 범행에 연루돼 위험하다는 피싱 조직의 거짓말에 속아 수표 5억 4600만원을 인출해 피싱 조직원 A씨에게 전달했다. A씨는 이 수표를 서울 마포구의 한 지하철역 출구 앞에서 수거책 B씨에게 전달했다. B씨는 이 수표를 다시 현금으로 바꾼 뒤 절반가량인 2억 5000만원을 우씨의 은행 계좌에 송금했다. 우씨는 또 다른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전달하기 위해 1000만원권 수표 25장으로 인출하는 방식으로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우씨 측은 재판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원들과 공모한 사실이 없고 자신의 행위가 단순한 자금세탁인 줄 알아 사기 범행의 고의가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우씨가 20년 넘게 경찰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점과 2015년 타인의 보이스피싱 범행을 방조한 범죄로 형사처벌을 받았던 점을 고려해 사기 범행의 일부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또 우씨가 작업 중 새 휴대전화를 개통해 조직원들과 연락한 점 등도 고의성을 입증하는 것으로 봤다. 다만, 우씨가 인출한 현금이 피해자에게 반환된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됐다.기사 내용과 무관함(이미지=게티이미지)
2024.06.08 I 황병서 기자
이혼 요구한 아내 잔혹 살해한 70대…징역은 얼마나
  • 이혼 요구한 아내 잔혹 살해한 70대…징역은 얼마나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이혼을 요구한 아내를 살해한 70대 남편에게 중형이 내려졌다.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정성민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74)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A씨는 지난 2월 22일 오전 8시 24분께 익산시 자택에서 아내 B씨를 흉기와 둔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아침을 준비하던 아내가 “이제 같이 못 살겠다. 이혼하자”고 말하자 싱크대에 있던 흉기를 꺼내 휘둘렀다. A씨는 이 모습을 본 B씨가 집 밖으로 달아나자 쫓아가서 넘어뜨린 뒤 얼굴을 공격했다. 이후로도 마당에 있던 벽돌과 둔기를 집어 휘두르는 등 저항하지 못하는 아내에게 일방적 폭력을 가했다.A씨는 아내가 의식을 잃고 더는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된 이후에도 범행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결국 머리와 얼굴, 목 등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어 그 자리에서 숨졌다.조사 결과 A씨는 수년 전부터 신실한 종교활동으로 외부 교류가 잦은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2022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뒤 의처증이 굳어진 상태에서 B씨가 이혼을 요구하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피고인과 20년간 부부로 살아온 피해자는 극심한 공포 속에서 형언하기 어려운 고통을 겪다가 생을 마감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A씨를 질타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완전히 움직이지 못할 때까지 때린 이후에도 다시 흉기로 공격하는 등 매우 잔혹한 방식으로 범행했다”며 “범행 방법과 피해 수준에 비춰 엄중한 책임을 묻는 게 마땅하나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벌금형 이상의 처벌을 받은 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2024.06.08 I 정두리 기자
혼인증여재산공제 받은 후 허니문 이혼…증여세 내야 할까
  • 혼인증여재산공제 받은 후 허니문 이혼…증여세 내야 할까[세금GO]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사례1. 올해 1월 결혼한 A부부는 성격 차이로 한 달 만에 합의 이혼을 결정했다. 이들은 각각 양가로부터 1억원을 증여받았기에, 이혼 후 혼인증여공제가 취소돼 증여세를 내야 하는지 아니면 계속 인정되는지 궁금해 이혼 전 세무사를 만났다.사례 2. 올해 10월 결혼식 날짜를 잡은 예비신부 B씨는 최근 예비신랑과 파혼했다.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난 예비신랑이 치료불가한 정신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기 때문이다. 다만 집을 장만하기 위해 부모님께 올해 초 미리 1억원을 증여받았던 B씨는 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세무서를 찾았다.(자료 = 게티이미지)8일 국세청이 발간한 ‘상속·증여 세금상식’ 등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혼인 시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를 받으면 1억원을 추가로 공제해준다. 일반 증여재산공제 한도(10년 5000만원)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혼인 시 최대 1억5000만원 증여공제가 가능하다. 또 혼인증여공제 기간은 혼인신고 이후 2년뿐 아니라 이전 2년도 적용된다.(2024년 1월1일 이전 분은 불가)만약 사례 1의 A부부처럼 증여재산공제를 받았으나 이혼을 했다면 어떻게 될까?국세청 등에 따르면 정상적인 과정을 거쳐 이혼을 했다면 증여재산공제가 그대로 적용, 증여세를 추후 낼 필요가 없다. 결혼을 장려하기 위해 제도가 도입된 만큼, 추후 이혼을 했어도 목적이 달성됐다고 판단하는 셈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위장이혼이 아닌 정상적인 이혼이라면 추후 증여세가 과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그렇다면 혼인신고 전 증여를 받았다가 파혼한 사례 2의 B씨는 증여세를 내야 할까?이 경우는 B씨가 왜 파혼했는지가 중요하다.민법 804조에 열거된 약혼해제 사유나 예비신랑이 사망해 파혼했다면, 사유 발생 3개월 이내에 해당 재산을 증여자에게 다시 되돌려주면 과세 당국은 증여가 없었다고(반환) 간주해 과세하지 않는다. 민법 804조에서 인정하는 약혼해제 사유는 △약혼 후 자격 정지 이상의 형 선고 △성병이나 불치의 병이 있는 경우 △약혼자가 다른 사람과 간음한 경우 등이다.하지만 성격 차이나 양가 갈등 등 민법상 약혼해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사유로 파혼에 이르렀다면 증여세가 과세된다. B씨가 증여받은 재산을 반환하면 최초 증여세 그리고 다시 돌려줬을 때 재증여세까지 두 번이나 세금을 내야 한다.덧붙여 결혼(혼인신고) 후 혼인증여공제를 받았으나 이후 혼인 무효 소송을 통해서 혼인이 무효가 됐다면 어떻게 될까?이 때는 혼인 무효 사유를 따지지 않고 증여세가 과세된다. 또 혼인 무효의 확정 판결이 난 후 3개월 내에 증여세를 재계산해 수정 신고를 하지 않으면 가산세까지 부과된다.(상증세법 53조의2 제7항)아울러 국세청 관계자는 “모든 증여재산 공제와 마찬가지로 혼인증여재산공제도 신고를 통해 이뤄진다”며 “미신고 시 이후 부동산과 같은 고가의 물건을 매매시 자금출처 조사를 받는 등의 상황을 발생할 수도 있다”며 성실신고를 당부했다.
2024.06.08 I 조용석 기자
"이거면 사실상 공짜" 정비업자의 달콤한 속삭임
  • "이거면 사실상 공짜" 정비업자의 달콤한 속삭임[보온병]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아 보험 처리하면 공짜에요”(사진=게티이미지뱅크)◇“수리하는 김에 도색도”A씨는 운전 도중 골목길에서 벽에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정비업체 수리를 맡겼다. 업체 관계자 B씨는 ‘수리’보단 ‘다른 것’에 관심이 많아 보였다. 차 전체 도색을 권하던 B씨는 보험을 통해 사실상 공짜로 도색까지 할 수 있다고 A씨를 꼬드겼다. “다른 사람들도 보험 처리해서, 새 차처럼 몰고 다닌다”는 말에 A씨는 수리하는 김에 도색도 진행했다.이는 자동차사고로 정비업체에 방문했다가 졸지에 보험사기범이 된 A씨의 사례다. 정비업체가 사고차량의 파손된 부분을 확대해서 수리하거나 사고와 관계없는 부분까지 수리해 보험처리를 하는 대표적인 보험사기에 연류된 것이다. 이는 차를 이용하는 일반 차주들이 보험에 대한 지식이 깊지 않다는 점을 노린 사기인데, 정비 업체가 자연스럽게 권유하는 과정에서 일어난다는 특징이 있다. ◇차량 지식 많은 정비사들, 보험사기 꾸준히 가담 이런 허점을 노린 다른 유형의 사기도 빈번히 일어난다. 허위 보증서를 이용해 보험금을 가로채는 식이다. 차량 창에 많이 사용하는 유리막코팅 시공일자가 차량 최초 등록일보다 앞서는 허위 품질보증서를 발급하거나, 하나의 품질보증서로 차량 3대에 보험금을 청구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 역시 정비업체는 차주들에게 유리막코팅을 무료로 시공해주겠다고 약속했다.과잉 수리뿐 아니라 고가의 외제차로 일부로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받은 혐의로 입건된 건도 수두룩하다. 차량을 잘 알고 있는 정비업체 대표 C씨는 2013년 외제차 5대를 이용해 사고를 내고 수리비를 부풀린 수법으로 보험금 수억원을 편취한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자동차보험 사고를 내기 전 비싼 특약에 가입해 사고를 낼 외제차의 몸값을 올리기도 했다. 정비업체의 보험사기는 금융감독원이 보험사기 적발 시스템을 대폭 강화한 2012년 이후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보험사 내부에는 보상업무를 담당하기 위한 자동차 정비사도 있다. 정비업체를 비롯해 가해자·피해자·병원 등이 짜고 치는 보험사기극이 늘어나면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정비사에 대한 데이터가 쌓이면서 혐의 색출이 과거보단 순조로워졌지만, 관련 사기는 꾸준히 적발되고 있다”고 말했다.△보온병은 보험사기의 행태를 통해 사회의 ‘온’갖 아픈(‘병’든) 곳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보온병처럼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어주는 따뜻한 보험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2024.06.08 I 유은실 기자
영양제 무료체험 했더니 돈 내라고 합니다
  • 영양제 무료체험 했더니 돈 내라고 합니다[호갱NO]
  • Q. 건강기능식품 무료 체험분을 먹고 구매하지 않았더니 무료 체험분에 대한 비용을 달라고 합니다.(사진=게티이미지)[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번 케이스는 소비자가 부당한 비용 청구를 당하면서 한국소비자원의 분쟁조정으로 이어지게 됐는데요. 소비자는 A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 판매원의 전화 권유로 식품을 무료로 체험했는데요. 제품 수령 후 무료 체험분 2알을 섭취하고 판매원에게 청약 철회를 요구했더니 섭취분에 대한 비용을 청구했습니다. 소비자는 이에 무료 체험분인만큼 비용을 낼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소비자원은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모니터링했더니 해당 사건 이외에 무료 체험 기간 경과 전 청약 철회 방해, 무료 체험분 비용 청구, 반품 비용 전가 등 업체의 불법·부당행위를 다수 확인했는데요. 사실조사를 통해 A업체는 제품 제조업체이고 실계약업체는 B업체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소비자원은 △계약서가 교부되지 않은 점 △소비자에게 제공된 안내장에는 A업체가 계약자로 오인될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을 근거로 A업체 및 B업체가 연대해 처리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업체 측은 소비자원에 개선 계획을 제출했는데요. 개선 내용을 보면 △무료 체험분 섭취 소비자에 대한 비용 청구 금지 △청약 철회 요청 건에 대한 반품비는 B업체가 부담 △B업체와 제휴 판매계약 종료 후 A업체 자체 온라인판매로 전환 등입니다. 소비자원의 중재로 업체 측은 일괄 구제하기로 했는데요. 피해자 220명에게 총 550만원을 환급하기로 했습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중재는 불법, 부당행위에 대한 적극적 대응으로 사업자 시장개선 성과와 적극적 일괄구제로 잠재적 소비자 피해를 예방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했습니다.
2024.06.08 I 강신우 기자
'결혼지참금' 때문에 택시 기사 살해한 40대…2심도 징역 30년
  • '결혼지참금' 때문에 택시 기사 살해한 40대…2심도 징역 30년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태국 여성과 결혼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택시 기사를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태국으로 달아났던 4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지난해 10월 23일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태국으로 달아난 A씨(사진=뉴스1)대전고법 제1형사부(박진환 부장판사)는 7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45)씨의 항소심에서 “살해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며 1심과 같은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앞서 A씨는 형이 무겁다는 이유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며 검찰은 형이 가볍다는 이유로 각각 양형부당을 주장했다.A씨는 지난해 10월 23일 오전 1시께 광주광역시에서 B씨의 택시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가던 중 오전 3시께 충남 아산에서 택시 기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A씨는 소변이 마렵다며 택시를 멈추게 하고 범행을 저질렀다. 이후 A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B씨 목을 미리 준비한 테이프로 감아 방치한 후 택시를 몰아 인천공항으로 도주했다. B씨는 3시간여 동안 도로에 방치돼 있다 숨진 채 발견됐다.A씨는 인천공항에 도착해 B씨의 통장에서 1000만 원을 인출한 뒤 태국행 비행기 티켓을 구매하고 일부는 환전해 태국으로 떠났다. 하지만 경찰이 태국 사법당국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A씨는 범행 11시간 만에 태국 공항에 묶였고 체포 다음날 국내로 압송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교제하던 태국 여성과 결혼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태국여성과 결혼하기 위해서는 지참금을 소지해야 했지만 재산이 없던 A씨는 강도 범행을 계획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2심 재판부는 “강도살인죄에서 계획된 것이 아니더라도 사망 결과를 발생시킬 가능성을 인식 또는 예견했다면 불확정적이라 하더라도 이른바 미필적 고의에 해당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그러면서 “구호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하고 다음 날 아침 휴대전화로 ‘택시 강도 살인’ 등을 검색해 피해자가 사망하는 것을 우려하는 모습을 보면 고의성도 인정된다“며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회복도 이뤄지지 않았지만 1심 형량이 너무 가볍거나 무거워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2024.06.07 I 채나연 기자
'얼차려' 중대장 여전히 휴가중…경찰 "시간 더 걸릴 것"
  • '얼차려' 중대장 여전히 휴가중…경찰 "시간 더 걸릴 것"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육군 제12사단에서 한 훈련병이 ‘군기훈련(얼차려)’를 받다가 사망한 지 2주가 지났지만, 수사 대상에 오른 중대장은 아직 경찰에 입건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실관계부터 세밀하게 조사하고 일정에 따라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훈련병 사망 사건이 발생한 강원 인제군 부대(사진=연합뉴스)7일 경찰 등에 따르면 훈련병 사망사건을 전담한 강원경찰청은 당시 군기훈련을 지시한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아직 입건하지 않았다.경찰 측은 소환조사 시기에 대해 “충분히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상대로 한 소환조사가 이뤄질 것”이라 밝혔다. 숨진 훈련병 A 씨에 대해 얼차려를 지시한 소속 부대 중대장 등 2명을 정식 입건하거나 소환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경찰은 지난달 28일 군 수사당국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이후 이날 현재까지 현장 조사와 참고인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훈련병과 부대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당시 상황과 사실관계 여부, 훈련 과정, 군기훈련 규정 위반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또 의료진을 상대로 부대 응급처치 과정과 병원이송 과정, 치료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이번 사건과 관련해 수십 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했고, 현재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전반적인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참고인 조사와 현장 조사를 계속하는 중인 만큼 수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도 참고인 조사를 중심으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충분히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그다음 일정에 따라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상대로 한 소환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출석을 요구해도 이들과 일정을 조율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23일 오후 5시20분께 강원도 인제의 모 부대에서 군사훈련을 받던 훈련병 6명 중 1명이 쓰러졌다. 쓰러진 훈련병은 민간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받았지만 상태가 나빠져 이틀 뒤인 25일 사망했다.이와 관련 군 수사당국은 A 씨 등에 대한 얼차려를 지시한 소속 부대 중대장 B 씨 등 간부 2명에게 A 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중대한 과실(업무상과실치사·직권남용 가혹행위 혐의)이 있다고 보고 해당 사건을 강원경찰청으로 이첩했다.B 씨는 사건 발생 후 고향이 같은 부사관과 함께 고향 집으로 내려갔으며, 부중대장은 원래 머무르던 상급 부대의 숙소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지난달 31일 대검찰청에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 중대장을 형법상 살인죄와 직무유기죄, 군형법상 가혹행위죄로 고발했다.
2024.06.07 I 채나연 기자
檢, ‘태국 파타야 살인’ 20대 구속기소
  • 檢, ‘태국 파타야 살인’ 20대 구속기소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검찰이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공범 중 국내에서 체포된 20대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창원지검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전담수사팀(팀장 형사2부장 강호준)은 강도살인과 시체은닉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7일 밝혔다.A씨는 공범 B씨 및 C씨와 함께 관광 목적으로 태국에 입국한 피해자 D씨를 납치해 살해한 후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지난달 7일 D씨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D씨가 마약을 물 속에 버려 피해를 입었다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300만바트(약 1억1200만원)를 가져오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은 같은 달 11일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드럼통에 든 D씨의 시신을 발견했다.A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7시46분께 전북 정읍 거주지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A씨는 자신은 살인하지 않았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A씨는 지난달 15일 법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법원에서 취재 중이던 기자들에게 “내가 죽인 게 아니다, 아무것도 몰랐다”고 언급했다.공범 B씨는 같은 달 14일 캄보디아에서 검거됐다. C씨는 미얀마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은 A씨가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로 이동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06.07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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