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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브랜드 화장품 강세,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진다"
  • "인디 브랜드 화장품 강세,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진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화장품 업종 중 중저가 인디 브랜드 종목의 강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21일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사들의 올해 3분기 실적 발표가 끝나면서 브랜드사와 주문자개발생산(ODM)사의 주가가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며 “중저가 브랜드사들의 경우 2분기 대비 3분기에 내국인, 외래 관광객 수요가 더해지면서 국내 헬스앤뷰티(H&B)채널 중심으로 실적 강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특히 CJ올리브영에 입점된 중저가·인디 브랜드사들의 실적이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직전 분기 대비 해당 채널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는 게 특징이었다.박 연구원은 “이밖에도 중저가 ·인디 브랜드들의 일본향 수출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모습이 지속됐다”면서 “강세를 보이는 품목은 에센스, 앰플, 마스크팩류, 색조에서는 립 관련 제품들이 지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 화장품 시장 내 세부 카테고리 성장을 한국 브랜드들이 채워나가고 있다. 그는 “중저가 ·인디 브랜드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ODM 하는 생산업체들의 국내법인 실적도 시장 컨센서스 대비 강세를 보였다”면서도 “다만 안타깝게도 OEM ·ODM사 일부는 해외법인(미국 혹은 중국)에서 실적 기대치를 맞추지 못하는 경우와 다양한 일회성 비용 이슈로 그간 올라온 주가에 조정을 받게 됐다”고 분석했다.그는 “4분기에도 중소 화장품사들의 실적 강세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며 “H&B채널과 일본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기존 브랜드사들의 신규 카테고리 진입은 지속되고 있으며, 해당 채널의 판매량 순위도 이전보다 변동성이 강화되는 기조”라고 평가했다.이어 “경쟁이 강화되는 모습이 있긴 하지만 초기 국면”이라면서 “2024년 방한 관광객은 2019년 대비 최소 100% 이상(현재 2019년 대비 70%)으로 회복될 예정이며, 관광객에 의한 로드숍 채널 성장세는 강화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일본을 중심으로 한 수출 성장세는 구조적 트렌드에 의한 것이라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해외 실적 비중이 질적 성장에 의해 증가함에 따라 밸류에이션 레벨도 상향될 여지가 있다”며 “OEM ·ODM사들도 국내법인을 중심으로 실적 강세가 지속되면서, 동시에 중국이나 미국 등에서의 단발성 노이즈가 제거되면서 실적 눈높이는 높게 유지될 것”이라 기대했다. 그는 “그럼에도 최근 주가가 과하게 조정받는 경향이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3.11.21 I 김인경 기자
주춤하는 킹달러에…환율하락 수혜주 웃는다
  • 주춤하는 킹달러에…환율하락 수혜주 웃는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강달러가 주춤하면서 환율 하락 수혜주가 반등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이 종료될 것이란 기대에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에 안착하자, 달러 약세에 비용이 줄거나 마진이 개선되는 항공, 식음료, 철강 관련 종목이 두각을 나타내는 모양새다. 향후 달러 약세를 뒷받침하는 미국 경제지표가 추가로 발표될 경우 환율 하락 수혜주의 상승세가 뚜렷해질 전망이다.◇킹달러 국면 저무니…항공·식음료·철강주 ‘쑥’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대한항공(003490)은 2만23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한 달 전(1만9350원) 대비 15.5% 상승한 수준이다. 아시아나항공(020560)도 1만1000원으로 장을 마감해 한 달 전(9640원)보다 14.1% 올랐다. 같은 기간 제주항공(089590)은 9730원에서 1만1630원으로 19.5% 상승했다. 진에어(272450)도 1만310원에서 1만2380원으로 20.1% 뛰었다.여행주도 최근 한 달간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렸다. 하나투어(039130)는 이날 5만2300원을 기록해 전월(4만1400원) 대비 26.3% 올랐다. 모두투어(080160)도 1만5480원에서 1만6620원으로 7.4% 상승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식음료주도 비슷한 양상이다. CJ제일제당(097950)은 27만4000원에서 32만원으로 16.8% 올랐다. 동원F&B(049770)와 오리온(271560)도 각각 8%, 3.5% 상승했다.철강 업계에선 POSCO홀딩스(005490)가 한 달간 4.2% 상승했다. 현대제철(004020)은 8.1% 올랐으며, 동국제강(460860)은 17.7% 급등했다. 최근 이들 종목이 공통적으로 주가가 우상향한 것은 환율 하락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항공사들은 항공기 대여와 항공유를 달러로 구매하는데 환율이 하락할 경우 비용이 감소해 실적이 개선에 기여한다. 여행주는 원화 강세 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난다. 식음료와 철강업체들은 해외에서 원자재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원화 강세로 제조원가 부담이 완화하는 수혜를 누릴 수 있다.◇ 환율·유가 동반 하락 국면…‘비용 절감’ 내수주 매력적지난달 1300원 중반대에서 등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1200원대에 안착한 모습이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1291.6원을 기록해 전월 1352.4원 대비 60.8원(4.5%) 하락했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상승률이 3.2%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3.3%)를 밑돌며 긴축 종료 기대감이 커지자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는 미국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는 내년 봄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증권가에서도 환율과 유가가 동시에 하락하는 국면에선 주가 환율 하락 수혜를 받는 내수주가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유가 하락과 원화 강세 조합은 수출주보다 내수주에 트레이딩(거래)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며 “내수주 중에서는 비용 절감에 따른 영업이익률 추정치 반등이 나타나고 있는 항공, 음식료, 유틸리티 업종이 매력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오는 24일 미국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 공개 시 환율 하락 수혜주가 상승 탄력을 다시 한 번 받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미국 경제 지표가 둔화할 경우 달러 약세가 심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11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결과는 내년 연준이 금리 인하를 결정하는 충족 요건인 달러 약세 압력으로 받아들여지며 미국채 10년물 금리 하락과 달러 하락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11.21 I 김응태 기자
  • [사설]총선 앞두고 폭주하는 여야 포퓰리즘...나라 골병 든다
  • 총선 5개월을 앞두고 여야 정치권의 포퓰리즘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의 서울 편입을 통한 ‘메가시티 서울’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1기 신도시의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어주는 내용의 특별법을 발의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의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1기 신도시를 위한 ‘노후계획도시 정비·지원 특별법’을 발의했다. 당정이 용인, 청주, 제주 등 전국 5개 지역에 8만 가구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선정한 이후 민주당은 옛 지방 도심 개발에 특혜를 주는 도시 재정비 촉진 특별법으로 대응하고 있다.기대효과가 불투명해 과거 정부에서 폐기된 수도권 도심 지상 철도 지하화 사업, 11조원 넘는 예산에도 사업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난 대구·광주 달빛고속철도 사업은 여야가 한통속이 돼 밀어붙이고 있다. 마구잡이 개발 프로젝트로 경제성이 검증되지 않은 사업에 혈세가 무분별하게 투입될 상황이다. 여기에 당정은 1400만 동학개미 표심을 노려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했고 민주당은 은행에 ‘횡재세’부과를 추진하는 등 여야 모두 자본시장의 근간을 흔드는 반시장적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주로 특별법 형태로 남발되는 포퓰리즘 법안은 일회성 돈풀기보다 더 큰 해악을 끼친다. 특히 예비타당성을 면제해주는 특별법의 폐해가 심하다. 국가재정법에 따라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국비투입 300억원 이상 신규 사업은 예타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비율(B/C)이 1을 넘겨야 통과되지만 정치권은 특별법을 통해 무력화하고 있다. 여기에 지자체들도 숟가락 얹듯 경제성이 증명되지 않는 지역 숙원사업의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독일 킬 세계경제연구소는 최고 권위의 경제학 학술지 ‘아메리칸 이코노믹 리뷰’에 게재할 논문에서 포퓰리스트가 집권하면 15년뒤 국내총생산(GDP)이 평균 10%감소하고 국가채무비율은 10%포인트 높아진다는 분석결과를 내놨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급조된 개발 프로젝트는 나라 경제는 물론 국가 재정에 큰 부담을 주고 특히 지역 갈등과 국론 분열의 후유증을 야기할 수 있다. 나라를 골병들게 하는 여야 정치권의 망국적 포퓰리즘 경쟁은 이쯤에서 멈춰야 한다.
2023.11.21 I 송길호 기자
'텅 빈' 파리 뤼미에르 유동화증권 70억, 이달 30일 만기
  • '텅 빈' 파리 뤼미에르 유동화증권 70억, 이달 30일 만기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프랑스 파리 뤼미에르 오피스에 지분투자하기 위해 만들어진 펀드 관련 유동화증권이 오는 30일 만기를 맞는다. 이 오피스를 담은 펀드의 만기가 오는 2026년인 만큼 유동화증권이 차환발행(리파이낸싱)될 것으로 예상된다.뤼미에르 오피스가 위치한 라데팡스는 은행, 보험사 등 금융회사들이 퇴거한 데 따라 공실률이 높아지고, 부동산 가치도 떨어졌다. 다만 추후 임차인 확충 또는 금리인하로 자산가치 반등이 기대되는 만큼 유동화증권에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뤼미에르 오피스에 투자한 삼성SRA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42호 (자료=삼성SRA자산운용)◇ 뤼미에르 70억 ABSTB, 이달 30일 만기…차환발행 예정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특수목적회사(SPC) 신세계제일차가 지난 8월 30일 발행한 7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는 오는 30일 만기 도래한다. 이 유동화증권의 기초자산은 ‘삼성SRA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42B호’(이하 펀드) 설정 관련해서 발행된 수익증권(신탁 원금 67억6003만원)이다. 펀드가 투자한 자산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뤼미에르 오피스 빌딩 지분이다.앞서 신세계제일차는 이 펀드의 수익증권을 기초자산 삼아서 작년 11월 30일 ABCP 68억원을 발행했었다. 지난 8월 리파이낸싱 되면서 만기가 오는 30일로 연장된 상태다. 뤼미에르는 지하 4층~지상 9층, 총 임대면적 12만6326㎡에 이르는 파리 최대 오피스 빌딩이다. 지난 1992년 준공됐고, 지난 2013~2018년까지 5년간 순차적으로 리노베이션을 진행했다.이 펀드를 설정 및 운용하는 회사는 삼성생명의 100% 자회사인 삼성SRA자산운용이다. 삼성생명은 작년 말 기준 이 펀드 지분 46.78%를 갖고 있다. 펀드의 투자기간은 7년이다. 펀드 설정일은 2019년 4월 22일, 계약 종료일은 오는 2026년 4월 22일이다.뤼미에르 오피스에서 임대수익 등 이익이 발생해서 회계기간 종료일 익영업일에 신탁이익 분배금(배당)이 현금으로 들어오면 유동화증권을 상환하는 구조다. 국민은행이 신탁업무를 맡고 있다.(자료=삼성SRA자산운용)회계기간은 매 6개월 단위다. 다만 이 현금흐름은 투자대상의 운용성과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그 규모 및 발생시점이 불확실하다. 신탁이익 및 신탁원본이 유동화증권을 상환하기에 충분한 규모로 신세계제일차에 지급되지 않으면 유동화증권 상환재원이 부족할 수 있다.한화투자증권은 신세계제일차의 자산관리계좌잔액이 유동화증권 원리금을 지급하기에 부족한 경우 신세계제일차에 자금보충(대여)하거나 신세계제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72억원 한도에서 인수할 의무를 부담한다◇ 임차인 확충·금리인하시 자산가치 반등…EOD가능성 낮아유럽은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확산돼 오피스 공실률이 전반적으로 높아졌다. 뤼미에르 빌딩 공실률은 지난 1분기 기준 21.1%로 집계됐다. 뤼미에르 오피스가 위치한 라데팡스 지역의 평균 공실률보다 높은 수준이다.지난 8월 글로벌 부동산자문사 세빌스에 따르면 라데팡스의 평균 사무실 공실률은 15.1%로, 지난 12개월간 300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 올랐다.특히 유럽은 임차인이 새로운 임대계약을 미룬 데 따라 지난 12개월간 평균 사무실 공실률이 올랐다. 구체적인 공실률 추이를 보면 지난 12개월간 7.2%에서 8.0%로 80bp 상승했다. 더블린(14.9%로 400bp 상승), 라데팡스(15.1%로 300bp 상승), 부다페스트(12.6%로 270bp 상승)에서 공실률 상승이 두드러졌다.세빌스는 “임차인들이 입지 좋고 복합 용도로 활용 가능한 상업용부동산을 찾으면서 라데팡스 공실률이 올랐다”며 “일부 은행, 보험회사 등 금융 회사들이 라데팡스에서 퇴거하면서 파리-중심업무지구(CBD)의 공실률이 일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뤼미에르 오피스 관련 유동화증권에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다. 이 오피스를 담은 펀드의 만기가 오는 2026년인 만큼 추후 임차인 확충으로 현금흐름이 개선될 수 있고, 금리인하 등으로 자산가치 반등도 기대할 수 있어서다.최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에 시장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인베스팅 닷컴에 따르면 오스틴 휴즈 이코노미스트, 시몬 배리 이코노미스트, 냇웨스트 마켓츠(NWM) 전략가들은 “ECB가 빠르면 내년 3월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기존 금리인하 예상 시점이었던 내년 연말보다 앞당겨진 것이다. 유로존 경기둔화와 인플레이션 둔화로 경기침체 공포가 높아지면서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실었다. 특히 NWM은 ECB의 내년 금리인하 폭이 100bp로 시장 예상치인 50bp의 2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시몬 배리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4월에 25bp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뤼미에르 빌딩에 임차인이 새로 채워지거나 임대료 상승, 또는 금리 인하 등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다”며 “만기까지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유동화증권이 기한이익상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말했다.
2023.11.21 I 김성수 기자
“생활고 때문에” 딸 살해 父…‘징역 13년’에 그쳤다
  • “생활고 때문에” 딸 살해 父…‘징역 13년’에 그쳤다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21년 11월 21일. 암호화폐 투자 실패 등으로 생활고에 시달리다 자신의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20대 남성에 법원이 13년형을 선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A씨는 같은 해 8월 15일 오후 4시쯤 경기 수원시의 자신의 집에서 자고 있던 딸 B양(3)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A씨는 이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지만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목숨을 건졌다.회사원이었던 A씨는 암호화폐 투자 실패 등으로 수천만 원의 빚을 지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다가 2020년 8월 아내와 이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시국까지 이어지며 회사의 월급까지 줄어들었고 모친의 도움으로 B양을 키워왔으나 어느 날 모친이 잠시 외출한 사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이에 재판부는 “아무 잘못도 없는 어린 피해자를 자신의 소유물로 여겨 살해했다”며 “생활고 등으로 판단력이 저하된 상태에서의 범행, 죄책감 속에 남은 생을 살아가야 할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지난 7일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 세간에 충격을 주었다. “살려달라”는 애원에도 아들과 딸을 야산에서 무참히 살해한 비정한 50대 친부 C씨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C씨는 범행 한 달 전부터 수면제를 미리 처방받는 등 범죄를 계획했고 자녀들의 적금을 해약해 범행 직전 자녀들과 남해와 부산 등지로 여행을 가기도 했다. 이후 여행에서 돌아온 C씨는 부친의 산소가 있는 김해로 돌아가 범행을 저질렀다.더욱 안타까운 점은 가족여행 후 C씨의 아들은 “아버지, 같이 여행을 와줘서 너무 고마워요. 나중에 커서 보답할게요”라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진 것.이러한 기쁨도 잠시, C씨의 아들은 아빠의 손에 의해 무참히 살해됐다. C씨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아버지 살려주세요”라며 여러 차례 애원하는 장면이 담겼다.그럼에도 C씨는 범행을 감행했고 이후 극단 선택을 시도했으나 경찰에 발견되며 목숨을 건졌다. 검찰은 “C씨는 범행 한 달 전부터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잔인한 방법으로 살인을 저질렀다”며 “그럼에도 반성하지 않고 변명을 하거나 가족에게 사선변호인을 선임해달라는 등 수사 과정에서 형량 줄이기에만 신경썼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아무런 잘못이 없는 미성년 자녀들을 살해해 범죄가 중한 점, 유족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준 점 등을 고려해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그는 최후 진술에서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너무 큰 죄를 저질렀다 “죄송하다”고 말할 뿐이었다.A씨의 선고 공판은 12월 14일 열린다.(사진=게티이미지)◆ “자녀를 ‘소유물’로 보기 때문” 자녀를 살해하는 이들의 심리에 대해 전문가들은 자신의 ‘소유물’로 보는 잘못된 시각이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공혜정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는 “본인이 낳았으니까 아이의 목숨도 본인 책임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라며 “아이가 태어난 순간부터 부여받는 살아갈 권리를 빼앗는 극단적인 형태의 아동학대”라고 지적했다. 우리나라는 형법상 자녀가 부모를 살해하는 ‘존속 살해’에 대해선 가중 처벌을 하지만 부모가 자녀를 살해하는 ‘비속 살해’의 경우에는 처벌에 대한 강화 규정이 없어 이에 대한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 지난 2013년 헌법재판소는 존속살해를 가중처벌하는 형법 제 250조 제 2항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당시 헌재는 “우리사회에는 효를 강조하는 유교적 관념 내지 전통사상이 자리 잡고 있다”며 이를 강조했다.이에 따라 ‘자기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을 살해’할 경우 사형,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돼 있지만, 일반 살인죄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진다. 최근 형법에서 폐지된 영아살해와 영아유기죄의 경우 일반 살인죄보다 형량이 낮았지만 폐지 이후 일반 살인죄와 동등하게 처벌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는 한 걸음에 나간 것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아동 학대에 대한 더욱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이응혁 건국대 경찰학 교수는 언론를 통해 “미성년 자녀를 살해하는 비속 살해도 존속 살해 만큼이나 대법원의 양형기준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위기가정 발굴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자녀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며, 어려울 때 누구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심리 상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한우재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한 언론을 통해 “파산, 회생, 정신건강 등 최전선 기관은 최소한의 업무가 아닌 위험집단에 대한 조기 개입, 인식 개선을 위한 사업을 마련해야 한다”며 “문제를 소극적으로 대처하기보다 사회 전체적인 문제로의 인식 전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1.21 I 강소영 기자
한층 가까워진 경기도·중국, 랴오닝성 경제무역 교류단 방한
  • 한층 가까워진 경기도·중국, 랴오닝성 경제무역 교류단 방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와 중국 랴오닝성 간 경제교류가 이전보다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랴오닝성 방문 이후 20여 일 만에 해당 지역 기업들이 경기도 기업과 협력 기회를 찾기 위해 경기도를 방문하면서다.20일 오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중국 랴오닝성 무역교류단과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20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이날 랴오닝성 기업 28개 사로 구성된 경제 무역 교류단의 대표와 만나 경기도와 랴오닝성 간 기업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의정부 경기도청 북부청사를 찾은 김헌(金憲) 중국정치협상회의 위원 등 랴오닝성 경제·무역 교류단의 대표들을 만난 김동연 지사는 “앞으로 랴오닝성에 있는 많은 기업들과 경기도 간 경제협력을 포함해 투자, 문화, 관광, 인적교류 모든 면에서 더 많이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중국 방문은 굉장히 뜻깊은 일정이었다. 하오펑 랴오닝성 당서기와 리러청 성장을 만나고 베이징에서는 허리펑 경제담당부총리와 만나 중앙과 지방 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를 나누면서 랴오닝성과 경기도의 협력관계를 강화해야 되겠다는 좋은 경험을 했다”며 “내년에 하오펑 서기를 경기도로 초대했는데 그때 꼭 함께 다시 오시기를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헌 위원은 “랴오닝성과 경기도의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30명의 랴오닝성의 우수한 기업가와 함께 경기도를 방문하게 됐다. 많은 기업가들이 오고 싶어 했지만, 한국기업에 투자 의향이 있는 분들만 선정했다”며 “경기도 경제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중국과 한국의 무역투자 등 활발한 활동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랴오닝성과 경기도의 우호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28개사 30명으로 구성된 랴오닝성 경제·무역 교류단은 판교 테크노밸리를 방문하고 경기도-랴오닝성 경제무역 세미나에 참가한다. 세미나는 △엔데믹 시대의 통상 협력 방안 △랴오닝성 기업 소개 △이커머스플랫폼 활용 기업 간 거래(B2B) 진출 방안 △문화콘텐츠에 대한 소비자 성향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랴오닝성은 지린성(吉林省), 헤이룽장성(黑龍江省)과 더불어 동북 3성으로 불리는 곳으로 3성 가운데 경제가 가장 발달한 지역이다.경기도는 1993년 10월 랴오닝성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난 10월 경기도-랴오닝성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또한 도는 랴오닝성에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선양을 설치해 경기도 기업의 해외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23.11.20 I 황영민 기자
1분30초前 울린 수능 종료벨·정전 사태…어떻게 처리되나요?
  • 1분30초前 울린 수능 종료벨·정전 사태…어떻게 처리되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이번 수능 이후 지난 18일까지 사흘간 117건의 이의 신청이 접수됐다고 합니다. 문제가 어렵다거나 하는 지적도 있지만 시험 종료를 앞두고 정전이 됐다든가 시험 종료 벨이 예정보다 빨리 울렸다든가 하는 이의 신청도 있었습니다. 이럴 경우 시험 점수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데, 통상 이런 경우에는 어떤 식으로 사후 처리를 하나요? 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지난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졌습니다. 수험생들이 실력 발휘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모두가 만반의 준비를 기했을지언정, 올해도 각종 돌발 상황이 빚어졌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운영하는 수능 이의 신청 게시판에도 시험장 환경에 대한 불만이 다수 접수됐습니다. 그중에서는 1교시 종료 직전 정전이 된 제주도 제주시 남녕고 고사장, 1교시 종료벨을 일찍 울린 서울 경동고 시험장에서 수능을 응시한 수험생·학부모들의 항의가 주를 이뤘습니다.지난 16일 수능 당일 제주시 제주시 남녕고 일부 시험장에서 1교시 종료 5분여 전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시험을 치르던 학생들은 예비고사실로 이동해 시험을 치르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정전은 시험장 인근 전신주 개폐장치 이상 탓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 중입니다. 이들 수험생들에게는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고, 전체 고사장의 시험 시작 시각을 맞추기 위해 남녕고 수험생들은 2교시 시험을 타 고사장보다 7분 늦게 시작했습니다.이날 서울 성북구 경동고 고사장에서는 1교시 시험 종료벨이 예정보다 1분30초가량 일찍 울렸습니다. 이를 인지한 학교 측은 2교시 종료 후 수험생에게 1교시 국어 시험지와 답안지를 다시 배부해 1분30초 동안 답을 기재토록 했습니다. 답안 수정은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학교 측은 “종료 2~3분 전 타종 담당 교사가 시간 확인을 위해 사용하던 태블릿PC가 꺼지면서 착오가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수능 시험장인 서울 중구 이화여자고등학교에 수험생들이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평가원 “이의신청, 문제·정답에 한해서만”…개별 교육청 “사실확인 먼저”돌발 사태에 대한 처리는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까요. 우선, 수능 이의신청 사이트를 운영하는 평가원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의신청 대상은 해당 시험 문제 및 정답에 한한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평가원은 수능 문제·정답에 대한 공식 이의신청 기간을 정해 의견을 받고 심사 후 결과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과정은 이렇습니다. 이의신청 모니터링단이 온라인 사이트에서 접수된 이의신청 중 교육과정 위배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문항을 모아 이의심사실무위원회로 넘깁니다. 이후 실무위원회가 심사를 거쳐 단순·중대로 사안을 분류한 후 심사위원회가 최종 오류 여부를 심의·확정하게 됩니다. 평가원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이의신청 시스템을 운영하지만 이의신청의 대상은 시험 문제와 정답에 한한다는 입장입니다. 즉, 고사장 운영과 감독관 관련 이의는 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개별 교육청들은 우선 정확한 사실 파악이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제주교육청 관계자는 “정전된 고사장 중 1개 고사장은 1교시 시험이 끝난 후 불이 완전히 꺼진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2교시 운영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예비 고사장으로 수험생들을 이동시키는 등 최대한 현장에서 노력을 기울였다”고 덧붙였습니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 역시 “정확한 사실을 조사 중에 있다”며 “사실 파악 이후 피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시 상담 창구 운영, 심리 상담 등 지원책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송 돌입 가능성도…유사 사례 배상 책임은 ‘국가’에한편, 피해 학생들이 법적 절차를 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다만 이 경우, 배상책임은 ‘국가’가 질 가능성이 큽니다. 2020년에도 서울 강서구 덕원여고 시험장에서 유사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타종 담당 교사의 실수로 수능 4교시 종료 알람이 3분여 일찍 울린 건데요. 수험생·학부모 등 25명은 국가와 담당 교사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결과는 어땠을까요. 1심은 “국가가 수험생 9명에게 각각 200만원씩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타종 오류로 수험생이 입은 정신적 고통을 인정하면서도, 이에 대한 책임은 ‘국가’가 져야 한다고 본 겁니다. 당시 법원은 “이 사고는 수능시험 종료령이 정확한 시간에 타종되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의무를 소홀히 한 채 기기조작 미숙과 부주의로 시험 종료령을 예정시간보다 빨리 울리게 한 방송담당 교사의 과실로 발생했고 이로 인해 수험생들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입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그러면서도 “수능 시험관리는 교육부장관의 위임을 받아 행하는 국가행정사무로서, 공무원인 교사가 수능관리의 직무를 수행하며 저지른 위법행위인 이 사고에 대해 국가가 국가배상법 제2조 1항에 따른 손해배상책임을 져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때문에 서울시와 방송 담당 교사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부분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올해 4월 2심 재판부 역시도 비슷한 취지로 판결했습니다. 방송 담당 교사에 대한 배상 책임은 물을 수 없다고 본 겁니다. 더불어 1심 배상액보다 500만원 증액된 700만원을 국가가 수험생들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11.20 I 김윤정 기자
‘무자본 갭투자’로 24억 빼돌린 전세사기범 일당 재판행
  • ‘무자본 갭투자’로 24억 빼돌린 전세사기범 일당 재판행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전세보증금 약 24억원을 빼돌린 전세 사기 일당 7명이 재판에 넘겨졌다.(사진=이데일리 DB)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는 사기 등 혐의로 지난 17일 부동산 컨설팅 업체 대표 A씨와 B씨를 구속 기소하고, 범행에 가담한 컨설팅 업체 직원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이들은 2022년 2월부터 9월까지 무자본 갭투자(동시진행) 매매수법으로 피해자 10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약 24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무자본 갭투자란 전셋값을 부풀려 매맷값과 똑같이 맞춘 뒤 세입자가 낸 보증금으로 주택의 매매대금을 치르고, 건축주는 이후 바지명의자에게 소유권을 이전하는 방식이다. 아파트와 비교해 매매가를 알기 어려운 빌라를 팔기 위해 고안돼 전세사기에 악용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업체 대표 2명은 빌라 매도인과 매수인을 모집한 후 빌라 매매가를 부풀려 임차인으로부터 실제 매매가를 웃도는 전세보증금을 수령해 그 차액을 취득했다. 직원들은 대표의 지시에 따라 매수인을 모집하고 리베이트를 나눠갖는 방법으로 범행에 가담한 사실이 확인됐다. 검찰은 “앞으로도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고 서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는 전세사기 사범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11.20 I 황병서 기자
“누가 우편함 뒤진다”…확인하니 마약사범 ‘던지기’ 현장
  • “누가 우편함 뒤진다”…확인하니 마약사범 ‘던지기’ 현장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출소 1개월 만에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구매하려던 30대 남성이 남의 집 우편함을 뒤적이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의 한 빌라 우편함에서 발견된 필로폰. (사진=대전경찰청)20일 대전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A(30대)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6시께 대전 동구의 한 빌라에서 자신이 구매한 마약을 가져가려다 다른 사람의 우편함을 뒤지던 중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한 주민은 “남의 집 우편함을 뒤지는 이상한 사람이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마약을 찾으러 왔지만 찾지 못했다고 경찰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우편함 안쪽에서 직경 3cm 크기의 검은색 테이프로 말려 있던 필로폰을 발견해 압수한 상태다.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약 판매자 B씨로부터 30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메스암페타민) 0.92g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던지기 수법을 쓴 B씨는 해당 빌라 우체통 안쪽에 필로폰을 숨겨둔 것으로 드러났다. 던지기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고 비대면으로 거래하는 것을 의미한다. A씨는 경찰에 “금단현상이 있어서 구매한 마약을 찾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에서도 필로폰 등에서 마약 양성 판정을 받았고 동종 전과도 몇 차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당시 A씨는 마약 관련 범죄로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출소한 지 한 달이 된 상태였다. 경찰은 마약 판매상 B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3.11.20 I 이재은 기자
한일시멘트, 한국ESG기준원 ESG 평가 'A등급' 획득
  • 한일시멘트, 한국ESG기준원 ESG 평가 'A등급' 획득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일시멘트(300720)가 한국ESG기준원이 실시한 2023년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으로 매년 상장회사를 중심으로 환경(E)·사회(S)·지배구조(G)를 평가해 각 부문별 등급과 통합 등급을 발표한다.한일시멘트는 올해 ESG 평가에서 환경 부문 ‘A’, 사회 부문 ‘A+’ ,지배구조 부문 ‘B+’를 획득해 통합 A등급을 받았다. ‘A등급’은 기업의 ESG 관리체계 · 위험관리 수준이 우수하다고 판단될 경우 부여된다.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법인 791개 기업 중 상위 25%에 속한다.한일시멘트는ESG 핵심 전략 중 하나인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순환연료 사용량을 늘려 순환연료 열에너지 기여도를 32.1%까지 늘렸다. 자회사인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에 짓고 있는 ECO발전설비가 2024년 완공되면 연간 12만3906 tCO2eq(이산환탄소환산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한일시멘트는 우덕재단을 통해 1983년부터 40년간 5000명이 넘는 장학생과 32개 연구기관에 398억 원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에도 힘쓰고 있다.전근식 한일시멘트 사장은 “금년도 ESG 평가 등급이 개선된 것은 임직원을 비롯해 대내외 이해관계자분들이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2030 온실가스 30% 감축, 2050 넷 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저탄소 친환경 생산공정 구축에 필요한 기술 개발 및 설비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0 I 노희준 기자
초등생이 던진 돌에 70대 사망…누구한테 책임 묻나요?
  • 초등생이 던진 돌에 70대 사망…누구한테 책임 묻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사진=채널A 뉴스 화면 캡처)[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Q. 최근 초등학생이 던진 돌을 맞고 70대가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그러나 만 10세 미만이라 모든 형사 처벌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민사로도 책임을 물을 수 없는 건지, 어떻게 책임을 물을 수 있고 어떤 처벌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A.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민사상 책임을 그 부모에게 물을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4시 30분쯤 서울 노원구 월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A씨(78)가 8살 초등학생 B군이 떨어뜨린 돌에 맞아 숨졌습니다. 이날 A씨는 아내와 함께 외출했다가 다리가 불편한 아내를 뒤에서 부축하며 계단을 오르다가 변을 당했습니다.A씨의 유족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누구를 탓해야 할지 모르겠다. 부모를 탓해야 할지, 너무 억울하고 아버지가 불쌍하다”며 황망함을 나타냈습니다.형법 제9조에서는 ‘형사미성년자’라는 제목 하에 ‘14세가 되지 아니한 자의 행위는 벌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소년법 제4조 제2호에서는 ‘형벌 법령에 저촉되는 행위를 한 10세 이상 14세 미만인 소년’에 대하여는 소년부의 보호사건으로 심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는 바, 이에 해당 되면 소년법상 촉법소년으로 보호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즉 형법이 정한 미성년자는 만 19세 미만이고, 이 가운데 만 10세부터 만 14세까지가 촉법소년, 만 10세 미만이 범법소년에 해당합니다. B군은 8살이기 때문에 범법소년으로 구분해 보호 처분을 포함한 모든 형사 처벌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형사 미성년자는 형사상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것일 뿐, 원칙적으로 민사상의 책임까지 면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민법 제753조에서는 ‘미성년자의 책임능력’과 관련해 ‘미성년자가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경우에 그 행위의 책임을 변식할(분별하여 안다는 뜻) 지능이 없는 때에는 배상의 책임이 없다’ 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책임을 변식할 지능’이라고 함은 ‘자기 행위가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고 그 결과에 대해 법률상 책임을 지게 됨을 인식하는 지능’을 의미합니다. 이에 관해 대법원은 ‘불법행위로 인한 책임을 변식할 지능의 유무는 연령 교육기관의 학년도에 의해 획일적으로 결정할 수 없고 각자의 지능 발육 정도, 환경, 평소 행동 등에 의해 개별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다만, 판례상으로는 12세 이하의 미성년자에 대하여는 책임능력을 부정하고, 15세 이상에 대하여는 책임능력을 인정하며, 13~14세에 대하여는 사안마다 판단을 달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B군의 경우 12세 이하의 미성년자에 해당해 책임능력이 없다고 하더라도 부모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민법 제755조 제1항을 보면 다른 자에게 손해를 가한 사람이 미성년자라면 그를 감독할 법정의무가 있는 자가 그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자경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는 “판례상으로도 친권자는 미성년 자녀를 보호하며 교양할(가르쳐 기른다는 뜻) 법적인 의무가 있다”며 “부모와 함께 살면서 경제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하는 미성년자는 부모의 전면적인 보호감독 아래 있으므로, 그 부모는 미성년자가 타인에게 불법행위를 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학교와 사회생활을 하도록 일반적, 일상적으로 지도와 조언을 할 보호감독의무를 부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러한 부모는 미성년자의 감독의무자로서 미성년자의 불법행위에 대해 손해배상책임을 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변호사도 “B군 사건의 경우 미성년자를 감독할 법정의무가 있는 자, 친권자인 부모가 감독을 게을리하지 않았음을 입증하지 못하면 그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한다”면서 “다만 이 사건은 미성년자인 아이가 아파트에서 주먹 만한 크기의 돌을 투척해 그것을 맞고 사망했다는 점에서 부모가 감독의무를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점을 입증하기 여의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11.20 I 박정수 기자
외제차 미행 후 아파트에 불법 카메라 설치…금품 6억 훔친 일당
  • 외제차 미행 후 아파트에 불법 카메라 설치…금품 6억 훔친 일당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외제차를 미행해 차주가 거주하는 아파트에 카메라를 불법으로 설치하고 비밀번호를 알아내 금품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아파트 복도 천장에 설치된 카메라 화재감시기에 담긴 영상. (사진=서울광진경찰서)서울 광진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30대 남성 A씨 등 5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나머지 2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A씨 등은 지난 9월 18일 오후 4시께 고가의 외제차 운전자들의 차량을 미행한 뒤 이들의 아파트 복도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집 비밀번호를 알아내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목표로 삼은 외제차에 위치추적 장치를 부착해 뒤를 쫓았으며 집이 비었을 때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눈에 띄지 않는 아파트 복도 천장의 화재감지기 등에 카메라를 몰래 부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액은 현금 1억 3000만원과 시계, 팔찌, 가방 등을 비롯한 6억원 상당으로 차량 열쇠를 제외한 대부분은 회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처남과 매부, 사회 선후배로 구성된 A씨 일당은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차량 위치 정보와 출입문 비밀번호를 공유한 뒤 역할을 나눠 범행했다.경찰은 일당 중 한 명인 B씨를 최초 검거한 이후 폐쇄회로(CC)TV 300여대를 분석해 용의자 동선을 추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관 주변에 평소와 다른 카메라 등 부착물을 확인하는 경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2023.11.20 I 이재은 기자
대낮 제주도서 중국인 집단폭행…카지노 도박자금 문제
  • 대낮 제주도서 중국인 집단폭행…카지노 도박자금 문제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지난 14일 제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중국인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와 피의자들이 카지노 도박 자금 문제에 휩싸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4일 제주지역 한 아파트 단지서 중국인 피해자 1명을 폭행하는 피의자들. (사진=연합뉴스)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를 받는 중국인 A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중국인 B씨 등 3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함께 범인 도피 혐의로 중국인 C씨를 검거해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 등 8명은 지난 14일 오후 3시 30분께 제주시 이도동 한 아파트단지에서 40대 중국인 D씨를 집단 폭행하고 가방을 빼앗아 간 혐의를 받는다. 당시 승합차에 타고 있던 A씨 등은 아파트 단지를 걷던 피해자를 발견하고 차에서 내려 주먹질과 발길질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C씨는 A씨 등을 위한 모자와 상의 등을 구매해 피의자들이 범행 후 옷을 갈아입을 수 있도록 하고 머물 장소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사건 발생 10시간 만에 피의자 8명을 잇따라 검거했다. 특수강도 혐의를 받는 피의자 7명은 피해자 D씨와 제주도 내 카지노에서 만나 알게 된 사이로 전해졌다. D씨는 1차 조사 당시 자신이 카지노에서 딴 돈을 A씨 등에게 빌려주지 않자 피의자들이 자신을 집단 폭행하고 현금 1500여만원과 30만위안(한화 약 5396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 여권 등이 든 가방을 빼앗아 갔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이튿날 경찰이 피의자들을 조사했을 때는 반대의 진술이 나왔다. D씨가 사건 전날 도박 자금으로 1억원 상당을 빌렸으나 이를 모두 탕진하고 잠적했었다는 것이었다. 이후 D씨는 뒤늦게 “내가 돈을 빌린 것이 맞으며 빼앗긴 가방에는 사실 현금 1000만원과 각종 해외 지폐가 들어 있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D씨는 여권을 맡기고 돈을 빌렸기에 사건 당일 여권을 재발급 받기 위해 영사관에 들렀다가 피의자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들은 집단폭행 혐의는 인정하지만 가방을 강탈한 것에 대해서는 “폭행 과정에서 바닥에 떨어져 있던 피해자 가방을 보고 가지고 간 것이지 뺏은 건 아니다. 가방 안에는 액수가 크지 않은 해외 지폐만 있었을 뿐 고액의 현금이나 금품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2명과 불구속 수사 중인 피의자에게 긴급 출국금지를 하고 추가 수사를 벌여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이다.
2023.11.20 I 이재은 기자
“제가 보이스피싱을 당해서”...1억 4000만원 가로챈, 알고보니 사기꾼
  • “제가 보이스피싱을 당해서”...1억 4000만원 가로챈, 알고보니 사기꾼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보이스피싱 피해자인 척 급전을 요구하는 수법으로 피해자들의 노후자금과 퇴직금, 자녀 결혼자금 등을 가로챈 사기꾼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사진=연합뉴스)춘천지검 강릉지청 형사부(국진 부장검사)는 사기 등 혐의로 30대 A씨를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도서관 사서로 근무하던 A씨는 책을 빌리러 온 노인과 지인들에게 “보이스피싱을 당해 급하게 돈이 필요하니 빌려주면 갚겠다”며 2021년 10월부터 올 7월까지 B씨(73), C씨(67), D씨(68), E씨(41) 등을 상대로 78회에 걸쳐 1억4,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올해 2월~3월 다섯 차례에 걸쳐 B씨의 휴대폰을 이용해 약 4,000만원을 대출을 받은 혐의도 함께 받는다.불구속 상태로 A 씨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B 씨의 자녀가 작성한 탄원을 토대로 추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계좌 분석을 통해 또 다른 사기 행각을 밝혀낸 뒤 구속했다. 피해자들이 A씨로부터 사기를 당한 돈은 대부분 공무원 퇴직금과 자녀 결혼자금, 노후 생계 자금 등이었다. A씨는 범행과정에서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처럼 계좌명세를 조작하고 자신의 변제능력을 가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역할 대행업체를 통해 경찰행세를 하는 아르바이트생까지 고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수사가 시작되자 피해자들에게 훔친 주민등록증으로 위조한 연대보증 확인서를 보여주며 합의를 종용하기도 했다. 결국 A씨는 사기, 컴퓨터등사용사기, 사전자기록위작, 위작사전자기록등행사, 사문서변조, 변조사문서행사,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9개 혐의로 기소됐다.검찰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범행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그 죄질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0 I 홍수현 기자
싸이토젠 "日 국립암센터병원와 CTC 암연구사업 개시"
  • 싸이토젠 "日 국립암센터병원와 CTC 암연구사업 개시"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CTC 기반의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217330)은 일본 국립암센터병원(National Cancer Center Hospital, NCCH)과 CTC 플랫폼을 활용한 암연구사업이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고 20일 밝혔다. NCCH는 1962년 설립 이래로 암치료·연구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일본 최고의 암치료 전문병원이다. 싸이토젠은 NCCH의 암치료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CTC(Circulating Tumor Cell, 순환종양세포)기반 액체생검 사업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이달 초에 혈액 샘플공급을 위한 물질이전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달 말에는 첫번째 환자혈액샘플이 싸이토젠 분석센터(GCLP)로 입고될 예정이다. 싸이토젠 관계자에 따르면 NCCH는 총 60여개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연구는 콜드체인을 통해 혈액샘플을 제공 받아 Live CTC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금번 연구의 결과에 따라 향후 NCCH에서 진행하는 암 진단 및 치료 관련 연구에 싸이토젠의 액체생검플랫폼이 활용될 것이 예상되며, 향후에는 NCCH에 CTC 플랫폼을 이용한 암진단 서비스의 상용화를 위한 플랫폼 공급 및 진단키트 판매 등으로도 이어질 것이라 기대된다. 싸이토젠 관계자에 따르면 “그간 당사의 일본시장에 대한 접근은 제약회사를 중심으로 하는 B2B 비즈니스 위주로 이루어졌으나, 금번 NCCH와 암연구사업을 계기로, 미국시장과 같이 암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B2C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일본 최고의 암병원인 NCCH를 시작으로, 일본 대형병원들과의 협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 전했다. 한편 싸이토젠은 연내 도쿄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1월 분석센터를 오픈해 일본 현지에서 CTC 분석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2023.11.20 I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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