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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펩트론, 올해도 잇단 호재 대기...기업가치 상승예고⑩(끝)
  • [2024 유망바이오 톱10] 펩트론, 올해도 잇단 호재 대기...기업가치 상승예고⑩(끝)
  • 지난해 초 이데일리의 프리미엄 바이오 콘텐츠 플랫폼인 ‘팜이데일리’는 투자 유망한 바이오 기업 10곳을 자체적으로 엄선, 발표했다. 이들 유망 투자 바이오 기업 10곳의 평균 주가 수익률은 올해 연초에 집계해 보니 무려 42.1%에 달했다. 같은 기간 21.1% 상승한 KRX 헬스케어 지수를 2배 뛰어넘는 수치여서 바이오 투자자들로부터 이례적 관심을 받고 있다. 헬스케어 지수 대신 팜이데일리가 선정한 유망 바이오 톱10 기업에 투자했다면 100% 더 많은 수익을 볼 수 있었던 셈이다. 팜이데일리는 올해도 연초부터 총 10편에 걸쳐 ‘2024 유망바이오 기업 톱10’을 연재하고 있다. 올해 팜이데일리가 선정한 투자유망 기업들의 수익률이 어떻게 나올지 벌써부터 바이오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편집자 주](그래픽=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지난해 기업가치가 급상승한 펩트론(087010)은 새해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갈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기술수출 가능성과 매출 실현 등 호재를 발판으로 기업가치가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특히 기술수출의 경우 현실화되면 1조원 이상의 ‘빅딜’이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펩트론)◇2023년 주가 3배 넘게 상승...당뇨·비만치료제 기대감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1월 2일 기준) 7720원에서 시작한 펩트론의 주가는 등락을 거듭해 지난달 21일 종가 기준 3만 500원까지 올랐다. 무려 370.5%가 상승한 수치다. 글로벌 빅파마들과 기술수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얻은 결과다. 업계에서는 여전히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추가 기술수출 가능성, 안정적 성장 기반 마련 등을 근거로 든다. 실제 펩트론은 글로벌 제약사 A, B사 등과 1~2개월 지속형 당뇨·비만치료제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향후 협업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긍정적인 내용이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상반기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글로벌 제약사가 펩트론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당뇨·비만치료제 ‘PT403’과 ‘PT404’ 때문이다. 각각 세마글루타이드와 GLP-1/GIP 이중 수용체에 기반한 1개월 이상 지속 서방형 제제다. 세계 당뇨·비만치료제 시장은 이 두 작용제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펩트론 제품은 여기에 지속성 약물 전달 기술인 스마트데포(SmartDepot) 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PT403과 PT404가 기존 제품 대비(주 1회 지속형 주사제) 높은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분석한다. 세미글루타이드와 GLP-1/GIP 이중 수용체의 효과는 유지하면서, 지속시간은 최소 4배 이상 늘린 제품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펩트론이 PT403과 PT404로 1조원대 이상 규모로 기술수출을 성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의약품시장조사업체 이벨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만 따져도 2022년 28억 달러(약 3조 7000억원)에서 2028년 167억 달러(약 22조원)로 커진다. 당뇨치료제까지 포함하면 관련 시장은 2028년 100조원을 넘어선다. 펩트론 충북 오송 공장 전경. (사진=펩트론)◇탄탄한 파이프라인으로 리스크 분산펩트론은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신약개발 실패에 대한 위험 부담도 최소화하고 있다. 펩트론은 최근 ‘루프원’(PT105)에 대해 LG화학(051910)과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루프원은 류프로렐린 제제의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성조숙증 치료제이다. 앞서 펩트론은 충북도와 200억원 규모의 루프원 생산시설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루프원은 글로벌 제약사 다케다의 류프로렐린 성분을 활용한 오리지널 제품(원제품) ‘루프린’의 제네릭(복제약)이다. 루프린은 1989년 출시 후 30년이 넘도록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인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펩트론은 루프린과 루프원의 약물동력학(PK)을 세계 최초로, 생물학적 동등성(BE)을 국내 최초로 각각 확보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PT105가 국내외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에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루프린 1개월 제형 시장은 600억원(오리지날 150억원+제네릭 450억원) 규모다. 글로벌 루프린 시장은 약 2조 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펩트론은 올해 루프원을 바탕으로 매출 반전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 소재 등의 판매로 펩트론은 최근 3년간 60억원 내외의 연매출액을 냈다. 하지만 연구개발(R&D)에 공격적 투자 등으로 같은 기간 연 15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 적자도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격차는 올해부터 꾸준히 완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루프원은 펩트론의 스마트데포 기술로 개발해 자체 생산하는 첫 상업화 제품이다”라며 “약물동력학과 생물학적 동등성 등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진출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래픽=김정훈 기자)◇신규 기술수출 논의도 활발 펩트론은 다양한 신약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데포의 추가 기술수출 논의와 협업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실제 펩트론은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바이오텍 쇼케이스 2024’에 참석해 이 같은 가능성을 높였다. 이 자리에서 글로벌 기업들은 펩트론의 약효 효과 기간 확대와 제형 변경 기술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데포의 경우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스마트데포를 적용하면 일주일 정도 약효를 유지하는 제품도 수개월까지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펩트론은 약물 제형을 변경하는 원천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가령 정맥주사(IV)로 투여하는 제형의 약물을 근육주사(IM), 피하주사(SC) 제형 바꾸는 식이다. 펩트론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스마트데포 등 우리의 원천기술에 대해 큰 관심을 보여 추가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며 “비만치료제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병 등 다양한 부문에서 위험부담 없이 적용이 가능하다는 게 특장점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표=김정훈 기자)
2024.01.23 I 유진희 기자
뷰노, 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헬스 2024’ 참가
  • 뷰노, 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헬스 2024’ 참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의료인공지능 기업 뷰노는 오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헬스(Arab Health) 2024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아랍헬스는 중동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로, 1976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 49회째를 맞았다. 매년 10만명 이상의 병원 관계자 및 바이어들이 참여해 의료 분야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사업 정보를 나누는 장으로 알려져 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는 180여개국에서 3,4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뷰노(338220)는 처음으로 참가하는 아랍헬스 2024 현장에서 의료영상 및 생체신호 분야 주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항목에는 의료영상 분야 5개 제품 △뷰노메드 딥브레인® △뷰노메드 흉부CT AI™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펀더스 AI™ △뷰노메드 본에이지™와 함께 가정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하티브 P30이 포함된다.뷰노는 현장에 참가한 해외 각국의 바이어 및 기업 관계자와 적극적인 미팅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또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뷰노메드 딥브레인®과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뷰노메드 흉부 CT AI™ 등 해외 각국에서의 성과를 알릴 예정이다.특히 B2C(기업-소비자) 형태로 가정용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한 하티브P30 등 제품별 사업 전략을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글로벌 학술지에 소개된 각 제품의 주요 연구 성과와 향후 업데이트 방향을 공유할 방침이다.이예하 뷰노 대표는 “아랍헬스는 중동 지역을 넘어 전세계 각지의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큰 규모의 행사인만큼 새로운 파트너십을 확보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국가 의료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각 제품의 임상적 유효성과 활용 사례를 적극적으로 알려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3 I 송영두 기자
김수미 측 "현 대표, 고소 당하자 여론몰이…서효림 고가 선물 NO"
  • 김수미 측 "현 대표, 고소 당하자 여론몰이…서효림 고가 선물 NO"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수미와 아들 정명호가 횡령 혐의로 피소된 것에 대해 “흠집내기”라고 반박했다.김수미(사진=이데일리DB)김수미의 법률대리인 측은 “오랫동안 많은 분들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아온 연예인이자 공인으로 불미스러운 일을 전하게 되어 먼저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며 “이 사건은 정명호 대표이사가 2023년 11월 주식회사 나팔꽃의 송 모씨를 사문서위조 및 행사,횡령 및 사기 등의 혐의로 성동경찰서에 고소하고 송씨가 사문서위조를 통해 대표이사로 등기되었다는 판단 등에 대해 주식회사 나팔꽃의 관할인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 송씨에 대한 직무집행정지를 신청해 법원의 결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벌어졌다”고 설명했다.이어 송씨가 김수미와 정명호를 고소하고 언론에 제보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송씨는 그동안 수차례 자신에 대한 형사고소를 취하해줄 것을 요구해왔으나 김수미, 정명호 씨가 이에 불응하자 김수미씨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언론에 망신주기와 여론몰이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김수미 측은 “송씨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인 고소 사실 언론 공개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의 책임도 엄히 물을 것”이라며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억측과 허위사실 유포의 먹잇감이 되지 않도록 도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김수미씨의 며느리 서효림 씨에 대해서도 일부 보도에서 회삿돈으로 고가의 선물 등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어 이 또한 바로잡아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또한 “최선을 다해 법과 원안에서 사실관계를 다투어 진실을 찾고자 하는 저희의 입장을 이해해주시고, 법의 판단을 통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앞서 더팩트는 김치, 게장 등 가공식품 판매 유통회사인 (주)나팔꽃F&B가 지난 16일 특정경제범죄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김수미와 아들 정 씨를 고소했다고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법무법인 영동은 김수미와 아들 정명호가 (주)나팔꽃F&B 고유 브랜드 ‘김수미’를 제3자에게 무단으로 넘기고 개인적으로 금품을 수수해 회사에 손실을 끼쳤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배우 서효림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진 정 전 대표는 유통사업 나팔꽃F&B 외에도 나팔꽃미디어(매니지먼트) 나팔꽃씨앤엠(영화) 등의 회사를 갖고 있다.나팔꽃F&B가 설립된 2018년부터 사내 이사로 회사 주요 업무를 관여한 정 전 대표는 2021년 3월부터 나팔꽃F&B 대표이사로 재직했으나 지난해 11월 이사회 결정으로 해임돼 현재는 이사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1.23 I 김가영 기자
550억 검은 돈 세탁…부가티 타고 '초호화 생활' 즐긴 일당 검거
  • 550억 검은 돈 세탁…부가티 타고 '초호화 생활' 즐긴 일당 검거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으로 벌어들인 범죄 수익 550억여 원을 슈퍼카 구매, 부동산·재개발 투자, 값비싼 미술품 구매 등으로 세탁한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다. 이들 일당과 그 가족은 범죄 수익금을 이용해 초호화 생활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A씨가 자금 세탁한 550억 원 상당 5만원권 다발 더미(사진=연합뉴스)23일 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김보성)는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부동산실명법 위반, 금융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국내 자금세탁 총책 A(42)씨 등 4명을 구속기소하고 공범 5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또 필리핀으로 도피한 도박사이트 조직 운영 총책 B(35)씨를 인터폴 적색 수배하고 뒤쫓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A, B씨 등은 2017년 2월께부터 필리핀에 서버와 사무실을 두고 국내 조직원과 16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550억 원을 벌어들인 뒤 범죄 수익을 국내로 들여와 타인의 명의로 국내 부동산 개발에 투자하는 등의 행위를 통해 자금을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다양한 자금 세탁 방법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먼저 도박사이트 운영 수익금을 100개의 ‘대포 통장’을 만들어 현금자동인출기 하루 한도 인출금액인 600만 원씩 매일 6억 원을 인출했다. 자금 세탁을 위해 구매한 40억 원 상당의 수퍼카 ‘부가티 시론’(사진=연합뉴스)A씨는 국내 자금 세탁을 위해 부가티, 페라리 등 고가 수입자동차 24대를 수입해 판매하는 방식을 이용하거나 부동산 법인 지분을 인수한 것처럼 가장한 뒤 되팔아 수익을 남기는 등 자금을 세탁했다.자금 세탁한 돈으로 구매한 고가 미술품 피카소 작품(사진=연합뉴스)또 유명 갤러리에서 피카소, 백남준,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무라카미 다카시, 이우환 작가 등의 미술품을 사들였다.이외에도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차명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서울 강남 신사동 부지를 164억 원에 사 빌딩을 지었다. 이들은 범죄 수익을 주로 가족이나 직원, 직원 가족 명의로 돌린 뒤 17억 원 상당의 해운대 아파트에서 거주하며 40억 원 상당의 슈퍼카 ‘부가티 시론’과 시가 3~6억 원에 이르는 명품시계 ‘리처드 밀’을 차고 다니는 등 초호화 생활을 해왔다. A씨 주거지에서는 수십억 원에 달하는 5만 원권 다발 더미가 발견됐다.수사에 나선 검찰은 압수수색과 계좌 추적 등으로 A씨 주거지 등에서 초고급 슈퍼카, 고가 미술품 등 A씨 등이 자금 세탁한 550억 원 범죄 수익 중 97%인 535억 상당의 부동산, 금융자산 등을 압수했다.김보성 부산지검 강력부장은 “범죄수익의 자금세탁 범죄를 엄단하고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3 I 채나연 기자
"어불성설"...김수미 아들 측, '횡령 혐의' 반박
  • "어불성설"...김수미 아들 측, '횡령 혐의' 반박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배우 김수미 씨가 자신이 지분을 보유한 식품 회사 나팔꽃 F&B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김 씨와 함께 고소당한 아들 정모 씨 측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서울 용산경찰서는 최근 나팔꽃 F&B로부터 김 씨와 아들 정 씨에 대한 업무상 횡령 혐의 고소장을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나팔꽃 F&B 측은 김 씨와 정 씨가 10년 독점 계약한 ‘김수미’라는 상표를 무단으로 판매해 약 5억 6500만 원의 이득과 사업 지분을 얻었고, 정 씨가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당시 회사 자금 6억2000여만 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고소장에는 김 씨가 개인 세금 납부를 위해 회사 계좌에서 3억 원을 임의로 빼돌렸다는 주장도 담겼다.배우 김수미 씨 (사진=MBN)이와 관련해 정 씨 측은 “어불성설”이라며 혐의를 정면으로 반박했다.정 씨는 한 매체를 통해 “회사는 현 대표의 치명적인 잘못이 드러나 어려움을 겪었다”며 “현 대표 측에 횡령 사기와 사문서 위조 등 2건의 고소를 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정 씨는 지난해 11월까지 회사 대표이사로 재직했지만, 현재 이사회 결정을 거쳐 해임돼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 씨 모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에 대한 조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2024.01.23 I 박지혜 기자
바나나, 오렌지…롯데마트, 25일부터 수입과일 할인행사
  • 바나나, 오렌지…롯데마트, 25일부터 수입과일 할인행사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마트가 할당관세 적용 품목인 수입 과일 할인 행사로 물가안정에 나선다.정부는 과일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바나나, 오렌지 등 수입 과일 6종에 할당관세를 시행, 오렌지의 경우 10%, 나머지 5개 품목은 0% 관세율을 적용키로 했다. 할당관세는 일정 기간동안 할당 물량을 기준으로 수입품의 관세율을 낮춰주고 초과 물량에 대해서는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제도다.롯데마트는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수입과일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필리핀산 델몬트/돌 바나나(송이)’는 각 3990원에 판매해 할당관세 적용 전 판매가와 비교해 2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미국산 오렌지(72과)’는 5개이상 구매 시 개당 1390원, 10개 이상 구매시 개당 1290원에 판매한다. 할당관세 품목 외에도 ‘칠레산 블루베리(310g/팩)’와 ‘칠레산 체리(450g/팩)’는 2개 이상 구매 시 팩당 2000원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국산 과일 할인 행사도 진행해 소비자 물가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제주 한라봉/레드향/천혜향’ 낱개 상품은 4개 이상 구매시 개당 500원 할인 판매하며, 국산 K품종 ‘골드원 키위(8-12입/팩)’를 9,990원에 선보인다.롯데마트는 산지 다변화와 직소싱을 활용해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입과일을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산 ‘B750 바나나’는 직소싱을 활용해 연중 2990원에 판매중이다. 일교차가 높은 해발 750m 고산지에서 재배해 식감이 쫀득하고 일반 바나나보다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으로, 필리핀 고산지 바나나 판매가와 비교해 약 70% 수준이다. 롯데마트는 바나나 산지가 필리핀에 집중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분산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바나나를 선보이고자 2020년부터 베트남 바나나 직소싱을 시작했다. 지난해 5월에는 기존 산지 외에 페루산 ‘냉동 블루베리’를 새롭게 도입해 미국산 냉동 블루베리보다 약 20%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이다.김시은 롯데마트 과일팀MD(상품기획자)는 “최근 급등한 과일 가격으로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의 부담을 줄여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신선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대형마트의 역할에 책임감을 가지고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과일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사진=롯데마트)
2024.01.23 I 김미영 기자
던랩은 우승트로피, 상금 20억원은 2위가..페덱스컵 포인트는 누구에게
  • 던랩은 우승트로피, 상금 20억원은 2위가..페덱스컵 포인트는 누구에게
  • 아마추어 골프선수 닉 던랩이 PGA 투어 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우승상금은 2위에 돌아갔지만, 페덱스컵 우승자 포인트는 주인을 찾지 못했다.22일(한국시간)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달러)에서 아마추어 선수 닉 던랩(미국)이 우승을 차지했다.PGA 투어에서 우승하면 엄청난 상금이 뒤따른다. 그러나 이건 프로 선수에게만 해당한다. 아마추어 선수인 던랩은 PGA 투어 규정에 따라 상금을 받지 못했다. 대신 우승상금 151만1200달러(약 20억2000만원)는 2위 크리스티안 버자이드넛(남아공)에게 돌아갔다. 우승이 아니더라도 아마추어 선수가 프로 대회에 나와 상금을 받는 순위로 경기를 마치더라도 그 상금은 프로들에게 나눠 지급한다.PGA 투어에선 상금 이외에도 순위에 따라 투어 활동의 기준이 되는 페덱스컵 포인트와 세계랭킹 포인트 등을 부여한다. 상금을 제외하고 페덱스컵과 세계랭킹 포인트는 소멸하거나 아마추어에게 그 혜택이 돌아간다.PGA 투어의 페덱스컵 포인트는 플레이오프, 시그니처 대회 그리고 투어 출전 자격 등을 정하는 기준이 된다. 정규 시즌 종료 기준 125위까지는 다음 시즌 출전권을 받는다. 정규시즌 뒤 이어지는 플레이오프는 125위까지 1차전, 70위까지 2차전, 30위까는 3차전에 나간다. 또 70위 이내에 들면 특급 대회로 분류된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도 받는다. 그만큼 선수들에겐 순위 경쟁에 더 신경을 쓴다.페덱스컵 포인트는 대회별 성적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메이저 대회와 시그니처 대회는 우승자가 700~750점을 받고, 일반 대회는 500점, B급 대회로 불리는 하프 포인트 대회는 300점을 받는다. 이하 순위에 따라 최소 1점 이상 받는다.아마추어 선수가 순위 안에 들면, 해당 포인트는 프로 선수에게 지급하지 않고 소멸한다. 이번 대회에서 던랩이 우승을 차지해 우승자가 받는 페덱스컵 500점의 주인공은 나오지 않았다. 2위 버자이드넛은 우승상금을 대신 받는 행운을 누렸으나 페덱스컵 포인트는 2위에 해당하는 300점을 받는 데 만족했다. 공동 3위에 오른 케빈 유과 잰더 쇼플리, 저스틴 토머스도 마찬가지다. 3위부터 5위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합산해 각 145점씩 받았다.세계랭킹은 아마추어나 프로 선수 상관없이 순위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받는다. 던랩은 우승으로 세계랭킹 포인트 55.68925점을 받았다. 세계랭킹은 4129위에서 4061계단 올라 68위로 껑충 뛰었다. 2위 버자이드넛은 33.4점을 획득해 지난주보다 51계단 상승한 56위에 자리했다.
2024.01.23 I 주영로 기자
15년 미제 살인사건의 결정적 단서..진술 뒤집은 그놈
  • 15년 미제 살인사건의 결정적 단서..진술 뒤집은 그놈[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2017년 1월 23일 수원지법은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이 남성 측은 숨진 공범과 어떻게 범행을 분담했는지 등이 밝혀지지 않았기에 강도살인치사죄가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무기징역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15년 만에 법정에 선 ‘용인 전원주택 살인 사건’ 피고인에게 중형이 구형된 날이었다. 2016년 9월 6일 경기 용인의 한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범인 김씨가 현장검증 과정에서 도주경로를 따라 범행을 재연하고 있다. (사진=용인동부경찰서)◇강도범행 중 피해자 흉기로 찔러 살해사건이 발생한 달은 2001년 6월이었다. 특수강도, 강도상해 범죄 전력이 있던 김씨는 교도소에서 알게 된 A씨와 출소한 뒤 빈집털이를 하며 지내고 있었다. 어느 날 A씨는 김씨에게 “수감생활 중 경기도 용인시에 부잣집 동네가 있다는 것을 들었다”며 함께 빈집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자고 제안했다. 김씨는 이를 승낙했고 두 사람은 범행 하루 전날인 6월 27일 대포차량을 타고 용인 기흥구 일대를 서성이며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이들은 이튿날 새벽 차량이 보이지 않는 한 주택의 창문을 열고 침입한 뒤 훔칠 만한 물건을 찾아다녔다. 집 안에 사람이 있을 때는 반항을 억압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각자의 손에 흉기를 쥔 상태였다. 1층에서 훔칠 물건을 찾지 못한 두 사람은 2층 거실로 올라간 뒤 안방 문을 열고 방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방에는 집주인 B(당시 55세)씨 부부가 함께 있는 상태였다. 안방에서 잠을 자던 B씨 부부는 강도가 집에 든 것을 확인하고 반항하기 시작했다. 이에 김씨는 손에 들고 있던 흉기로 B씨의 다리를 수차례 내리찍으며 A씨에게는 피해자들을 ‘죽여버려’라고 말했다. A씨는 부부가 생존하면 범행이 발각될 것이라 생각해 B씨의 부인인 C(당시 54세)씨의 얼굴과 다리에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다. 과다출혈 상태였던 B씨는 신문배달원에게 발견된 뒤 병원으로 옮겨져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다. 경찰은 강력팀 형사 27명으로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지만 김씨 일당은 쉽사리 잡히지 않았다. 통신수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B씨 부부의 주변인, 동일 수법의 전과자 등 5000여명을 조사했음에도 결정적 단서가 나오지 않은 탓이었다. 결국 사건은 2007년 2월 미제로 분류되고 말았다. ◇14년 만에 재수사…무기징역 확정사건이 재조명된 시점은 2015년 7월 이른바 ‘태완이법’(개정 형사소송법)이 시행된 이후였다. 태완이법으로 살인죄의 공소시효가 폐지돼 경찰이 재수사에 착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었다. 사건을 다시 들여다본 경찰은 김씨의 진술이 달라진 것에 주목했다. 과거에는 A씨에 대해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일하는데 고객이라 통화했다”고 말했지만 재수사 면담에서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며 관계를 부인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당시 사건 현장 인근에서 A씨와 통화한 기록이 있어 수사 대상에 이름이 오른 상태였다. 경찰이 과거 행적을 조사한 결과 두 사람은 1999년 12월부터 2001년 2월까지 같은 교도소에 수용돼 알고 지낸 사이였다. 경찰은 서둘러 두 사람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A씨는 경찰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그는 2차 경찰 출석을 앞두고는 아내에게 “15년 전 김씨와 남의 집에 들어가 흉기로 사람을 찔렀다”고 털어놓은 뒤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 당시 또 다른 범죄로 교도소에서 복역하던 김씨는 A씨가 숨지기 전 자백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야 자신의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 재판에 넘겨진 김씨 측은 “범행 당시 피해자에 대한 살인의 고의가 없었고 검찰의 공소사실이 입증되려면 공범 A씨와 범행을 어떻게 분담하고 기여했는지 등이 밝혀져야 한다”며 “강도살인 고의를 확정할 수 없다면 김씨에겐 강도살인이 아닌 강도치사죄가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도치사죄는 공소시효가 15년이기에 법원이 김씨에게 강도살인죄를 유죄로 판단하지 않으면 처벌을 받지 않는 상황이었다. B씨는 재판 과정에서 15년 전 부인이 목숨을 잃을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B씨는 “아내의 외침에 잠에서 깨어나 보니 남자 둘이 서 있었다. 다리를 보니 피가 흐르고 있었고 한 남자가 다른 남자에게 ‘죽여버려’라고 말했다”며 당일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김씨에 대한 처벌을 원한다며 “(이들이) 우리 부부를 죽이려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심 재판부는 당시 A씨가 피해자의 저항에 곧장 흉기를 휘둘렀고 얼굴에 상처를 낸 뒤 다리를 깊게 찌른 점 등을 들어 사망 가능성을 예견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또 두 사람이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고 여의치 않으면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한 점 등을 들어 김씨가 공동정범으로서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판시했다. 1심이 무기징역을 선고하자 김씨와 검찰은 항소했고 2심이 이를 기각한 뒤 대법원이 김씨 측 상고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형이 확정됐다.
2024.01.23 I 이재은 기자
악재 쌓이는 클린스만호, 풀백 연쇄 부상까지...플랜B 가동?
  • 악재 쌓이는 클린스만호, 풀백 연쇄 부상까지...플랜B 가동?
  •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햄스트링 문제로 팀 훈련에 불참한 한국 축구대표팀 왼쪽 풀백 이기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악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까지 치른 23일 현재 1승 1무 승점 4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다.바레인과 1차전은 3-1 완승을 했지만 지난 20일 요르단과 2차전에서 2-2 무승부에 그치면서 16강 진출 확정을 다음으로 미뤘다.애초 클린스만호는 조별리그 2연승으로 토너먼트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한 뒤 말레이시아와 3차전은 벤치 멤버들을 대거 출전시켜 주전들의 체력을 아낀다는 생각이었다.하지만 요르단전에서 무승부에 그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대표팀으로선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도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 됐다.게다가 조별리그 2경기를 치르면서 옐로카드를 7장이나 받았다. 그중에는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즈베즈다) 등 핵심 주전 선수들도 포함돼 있다. 경고 기록이 계속 유지되는 8강전까지는 ‘카드 관리’가 절실한 상황이다.설상가상으로 측면 수비진이 줄부상당하면서 클린스만호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1일 팀 회복 훈련에서 왼쪽 측면 풀백 이기제(수원삼성)는 햄스트링 문제, 오른쪽 측면 풀백 김태환(전북현대)은 종아리 근육 불편함 증상으로 팀 회복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대회에 측면 수비 자원을 2명씩 데려왔다. 왼쪽 수비수로는 김진수(전북현대), 이기제를, 오른쪽 수비수로는 설영우(울산HD), 김태환을 뽑았다.김진수는 부상으로 이번 대회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이기제, 김태환마저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면서 고민이 더 커졌다. 유일하게 설영우만이 컨디션에 큰 문제가 없는 상황. 그나마 김태환은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도 100% 컨디션으로 경기를 소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상황이 계속 꼬이자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 변화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김태환이 빨리 회복돼 경기를 소화한다면 설영우가 왼쪽으로 옮겨 좌우 풀백라인을 구축할 수 있다. 설영우는 앞선 조별리그 1, 2차전에서도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전에 김태환이 교체 투입되자 왼쪽으로 포지션을 옮긴 바 있다.만약 김태환마저 정상적인 출전이 어렵다면 상황은 더 꼬인다. 원래 풀백이 아닌 다른 포지션 선수가 임시로 풀백을 맡아야 할지 모른다.현재 유력한 대안은 미드필더 이순민(대전하나시티즌)이다. 이순민은 K리그1 광주FC에서 활약할 당시 측면 수비수를 소화한 경험이 있다. 문제는 대표팀 수준 경기에서 풀백을 맡은 경험이 없어 불안함을 지울 수 없다. 말 그대로 ‘임시변통’이 될 뿐이다.수비 대책이 마땅치 않다면 과감히 ‘플랜A’를 포기하고 ‘플랜B’를 꺼낼 수 있다. 기존 수비 전술인 포백(4백)에서 스리백(3백)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실제로 클린스만 감독도 센터백을 3명 배치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다.현 대표팀은 풀백 숫자는 부족하지만 센터백은 여유 있는 편이다. 풀백 고민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센터백 숫자를 늘리고 수비를 더 두텁게 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안그래도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잇따라 실점하면서 수비 불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상태다.클린스만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많은 옵션을 두고 내부적으로 코치들과 지속해서 논의하고 있다”며 “부상이나 경고 누적으로 선수가 뛰지 못하면 어떤 옵션을 가져갈지 논의를 지속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스리백은 조금 더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며 “부상이나 경고 누적으로 못 뛰는 상황도 발생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이것도 축구의 일부다. 조금 더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1.23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없앤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없앤다-설연휴 해외로 해외로…깊어지는 관광적자 늪-“세계는 TSMC의 대안 원해…삼성 반도체 역할론 커질 것”-총선 두달여 앞…갈라진 尹·韓-[사설]무산위기 중처법 유예…영세기업 절규 끝내 외면하나-[사설]가족복지 지출 OECD 바닥권, 이대론 출생률 못 올린다△대통령실-한동훈 충돌-총선 코앞인데 韓 거취 놓고 내부분열…‘민주당만 반사효과’ 분석도-野 “尹 중립 위반, 법적 조치 검토”…尹, 일정 취소후 대응책 고심△관광수지 적자의 늪-3·1절 연휴 상품까지 이미 매진…인천공항 하루 이용객 4년만에 20만 넘어-“한국여행 너무 비싸요”…고물가·엔저에 발목-K콘텐츠 활용 고부가 상품 개발…日처럼 지방 매력 높여야△종합-‘오픈AI’ CEO가 온다…삼성·SK와 脫엔비디아 의기투합 주목-지역화폐 3000억, 온누리상품권 1조 ‘선심성’ 현금 지원 예산 대폭 늘렸다-태영건설 워크아웃 후폭풍…올해 4대 금융지주 충당금 ‘2200억+a’-양대노총 “중처법 즉각 시행”△생활규제 개혁 민생 토론회-보조금 경쟁 되살려 휴대폰값 내린다지만…5월 법안 통과 ‘안갯속’-“유통규제 개선 환영하지만 이미 운동장 기울어”-웹툰·웹소설, 도서정가제 적용 제외…영세서점 추가 할인 허용△정치 -與 삼성, 野 현대차…여의도, 기업인 모시기 경쟁 -제3지대 ‘느슨한 연대’ 가능성 모락-기업인 목소리부터 들은 조태열 외교부 장관-“교권침해 해결·尹정부 교육개혁 완성 일조”-줄잇는 민주당 불출마 선언…‘DJ 3남’ 김홍걸·‘초선’ 최종윤 동참△경제-작년 성장률 1.3%…한은 전망치 밑돌 듯-‘개식용 종식 추진단’ 신설…특별법 기반 착착-반도체 반등 힘입어…대중국 수출 부진 끝 보인다-‘1일 8시간→1주 40시간’ 연장근로 한도 위반 기준 손질△금융-車보험 손해율 선방…내달 보험료 2.6% 내린다-‘주담대 환승’ 신청액 은행간 15배차 “실제 갈아타기 완료한 금액이 중요”-청년들 “도약계좌 5년 너무 길어” ‘만기 1년 예·적금’으로 눈 돌려 -업계 최다 질환 수술치료 보장…동양새영 보험 눈길 △Global-중동경제 휘청…“이집트 등 재정 파탄날 수도”-日 증시, 34년 만에 최고치 -디샌티스 “트럼프지지”…‘어대트’로 좁혀지는 美공화 경선-‘재난’에 투자한 헤지펀드 웃었다-中, 기준금리격 LPR 5개월째 동결△산업-“이온교환수지 만들 수 있는 세계 5곳 중 하나”-삼성SDI·스텔란티스 보조금 협상 美 배터리공장 지분율대로 나눈다“-작년 역대급 실적 낸 타이어 3사…올해도 생산설비 확대 ‘질주’-”LG전자, AI가전 보안·윤리적 책임 성실 수행“-현대글로비스, 사용후배터리 전처리 업체 지분투자-‘AHR 엑스포’ 간 삼성전자…북미 공조시장 공략 가속도△산업-치솟는 원두값…한국인 커피사랑 찬물 끼얹나-롯데볼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MZ 잡았다 -카카오픽코마 1000억엔 돌파…디지털 만화 플랫폼 최초-포털3사 딥페이크 관련 단어 ‘청소년 보호 검색어’ 지정△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트럼프정부 부활땐 반도체 정책 불안정…韓, 워싱턴 로비 강화해야-”지정학 겅쟁·현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기업이 웃을 것“△제약·바이오-치매 잡는 신약 개발…성공 근접한 K바이오 주자는-위암 대상 임상 2상서 기대치 넘는 유효성 입증-의료용서 산업용 디렉터로 사업 영역 확대-삼성바이오로직스, 에코바디스 ESG 평가서 최고 등급 메달 수상△증권-배회하는 어닝쇼크 유령에…얼어붙은 코스피-각국 중앙은행들 금 모으기…ETF도 금 투자 바람-천연화장품 강자 글로벌시장 노크△증권-목표주가 하향…화학株 맥 못추네 -2차전지 20% 급락…”매수 기회“ 개미, 5兆 ‘줍줍’-뻥튀기 상장 ‘제2 파두’ 막는다…금감원, IPO 공시 강화-금감원 PF 공시 강화에…예탁원도 시스템 재정비△부동산-부동산 한파에도…건설사 ‘러브콜’ 받는 이곳은-서울 석관동 62-1일대 재개발 1500가구 공급-OS업체 폐해 차단…재건축 총회 전자투표 도입 논의-전국 아파트 신고가 비율 작년 4.0%, 올해 3.9%…2006년 이후 최저△문화-국내·해외 갤러리 ‘더블 전속계약’…89세, 톱질은 계속된다-”나 아닌 모두의 것“…‘세한도’ ‘수월관음도’ 아낌없이 내줬다△스포츠-경고에 부상까지…클린스만호 플랜B ‘만지작’ -이상화-고다이라 ”다시 선수 된 기분“-통산 20승 리디아 고, 명예의 전당 1승 남았다-KLPGA 투어 평균 상금 사상 첫 10억 돌파△피플-부정 승차 없는 날까지…힘들어도 계속 해야죠-“가습기 살균제 유죄 이끌었는데…국민 위한 연구비 삭감 아쉬워”-홈플러스 이제훈 대표, 신임 부회장 승진-김성현 KB증권 사장 “고객가치 최우선으로”-에릭 로버트슨 “올해 각국 중앙은행 공격적 통화 완화할 것”-서민금융진흥원, 전통시장 영세상인 자금지원-공기업 평가단장에 김동헌 고려대 교수△오피니언-[목멱칼럼]인터넷은행 ‘윈윈 상생법’-[생생확대경]새해 목표가 ‘책읽기’라면-[기자수첩]SNS까지 쫓아간 악플, 더이상 방치 안된다-[e갤러리]배준성 ‘화가의 의상: 꽃과 과일이 있는 정물’△전국-지자체장들 서울 편입 ‘급발진→급제동’…득실 셈법 고심-충청권 혁신도시 올해도 난항…“희망고문 언제까지”-인천 상상플랫폼, 문화공간 줄어 ‘반쪽사업’ 전락-‘경기광주역-용인 반도체산단’ 경강선 연장, 사업성 확보-‘100만원 충전→110만원 입금’ 파주시, 전국 최대 지역화폐 발행△사회-수도권 3色 교통카드…“길게 보면 통합 가능”-‘檢 2인자’ 대검 차장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에 권순정-“이재명 피습 수사 책임자 국회 출석, 전례 없는 일”…野에 일침-개농장 주인 “남은 개들 어쩌나” 52만 마리 ‘유기·안락사’ 위기-‘신림동 등산로 살인’ 최윤종 1심서 무기징역-‘이선균에 마약 제공 혐의’ 의사, 강제추행 고소 당해
2024.01.22 I 김보영 기자
‘동료 흉기 협박’ 정창욱, 상고했지만…징역 4개월 확정
  • ‘동료 흉기 협박’ 정창욱, 상고했지만…징역 4개월 확정
  • 사진=뉴스1[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촬영 스태프 등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셰프 정창욱이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다.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재판장 김익환)는 특수협박 및 폭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창욱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앞서 정창욱은 징역 4개월 실형이 너무 무겁다는 이유(양형부당)로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적법한 상고이유가 아니라며 심리를 종결했다. 형사소송법에는 사형·무기징역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금고가 선고된 사건에서만 양형부당을 사유로 한 상고를 허용하도록 규정돼 있다.정씨는 2021년 6월 자신의 유튜브 영상 제작자인 남성 A씨를 때리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2022년 4월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2021년 8월 유튜브 영상 촬영을 마친 뒤 머물던 미국 하와이 숙소에서 A씨와 남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도 적용했다.당시 정창욱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나, 피해자들은 사과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엄벌을 탄원했다.정창욱은 지난 공판에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것을 반성한다”며 “성실한 사회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사회에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창욱 측은 항소심 과정에서 공탁금 2000만원을 더 내 총 3000만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1심 재판부는 정창욱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정씨는 자신보다 어리거나 사회적 지위가 낮다고 생각되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들이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아 그 트라우마가 쉽게 회복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이에 정창욱 측은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정씨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자들에게 3000만원을 공탁한 점, 벌금형 초과한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원심형이 무거워 부당하다는 점이 인정된다”고 판시하며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4개월로 감경했다.한편 정창욱은 2014년부터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2024.01.22 I 권혜미 기자
방화동 화재, 맨발로 대피시킨 23세 청년 “父 유언 때문에…”
  • 방화동 화재, 맨발로 대피시킨 23세 청년 “父 유언 때문에…”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서울 강서구 방화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나 주민 약 100명이 대피한 가운데 대형 참사로 번질 뻔했던 당시 23세 청년이 1층부터 13층까지 각 세대 문을 두드리며 화재 상황을 알려 대피토록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과 기사 내용은 무관.(사진=게티이미지)22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6시 30분쯤 방화동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전체 150가구 중 100가구가 넘는 아파트에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 거동이 힘든 이들도 있었다.A씨는 오전 6시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던 중 타는 냄새를 맡았고 불이 난 현장을 발견했다. “소방이 도착하면 그땐 너무 늦을 것 같았다”는 그는 동트기도 전 어두컴컴한 아파트의 1층부터 13층까지 계단을 두 차례 오르내리며 호수마다 문을 두드려 “빨리 대피하세요!”라고 소리쳤다. 문을 두들기는 소리에 놀란 주민들은 옷도 챙겨 입지 못하고 비상계단을 통해 아파트 밖으로 대피했다.A씨는 주민들을 대피시킨 후에야 아파트 밖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양손은 시커먼 재로 뒤덮였고 입에선 검은 가래가 나왔다. 자신의 슬리퍼 한 짝이 벗겨진 채 맨발로 뛰어다닌 사실도 까맣게 몰랐다.A씨의 도움으로 대피한 60대 주민 B씨는 “젊은 총각이 ‘불났어요, 빨리 나오세요’라고 해서 위험에 빠지지 않을 수 있었다”며 “정말 고마웠다”고 전했다.A씨는 동아일보에 “연기가 자욱한 걸 보고 10분 정도 망설였다. 하지만 아버지의 유언이 떠올라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A씨의 아버지는 간경변증으로 3년 전 세상을 떠났다. 그의 아버지는 생전 “주변 사람들이 어려우면 한 몸 바쳐서 도와주라”고 했다고 A씨는 말했다. 한편 소방 당국에 따르면 해당 불은 인력 108명과 장비 30대를 동원해 오전 7시 49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발화 지점은 14층으로 해당 세대에 거주하는 주민이 핀 담뱃불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14층 주민은 “담뱃불을 붙이다가 불이 살충제에 옮겨져 붙었다”고 진술했다.이 화재로 옆집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이 대피 도중 연기를 흡입해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됐으나 현재는 의식이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해당 아파트는 1층부터 15층까지 모든 층의 방화문이 열려 있어 연기 확산을 막을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준공 당시 소방법상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니었기에 내부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곳이 한 곳도 없었던 점 등이 피해를 키운 주요한 요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24.01.22 I 강소영 기자
사학연금 새 사옥 TP타워, 2월 말 준공…운용수익률 14% 넘어설 듯
  • 사학연금 새 사옥 TP타워, 2월 말 준공…운용수익률 14% 넘어설 듯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하 사학연금) 새 사옥 ‘TP타워’ 오피스빌딩이 다음달 말 준공된다. 당초 운용수익률 목표치는 9.4%였지만 이를 웃도는 14%대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서울 오피스 ‘품귀현상’으로 임대료가 꾸준히 오르고 있기 때문에 운용수익률이 예상치보다 높아진 것. 내년에는 서울 강서구 마곡 지역에 공급될 오피스가 21만평에 이르지만 TP타워는 이미 90% 이상 선임차가 끝났기 때문에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90% 이상 선임차 완료…올해 1분기 공실률 ‘약 11%’22일 사학연금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 재건축되는 TP타워(사학연금 서울회관)는 오는 4월 말경 개최되는 ‘창립50주년 행사’를 앞두고 다음달 말 준공될 예정이다.(자료=서울시, 사학연금, 코람코자산신탁)TP타워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7-2 일대 들어서며 지하 6층~지상 42층, 연면적 14만1669㎡(약 4만2930평) 규모로 재건축된다.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 바로 앞에 있다. 내년 4월경 여의도역에 신안산선이 개통하면 교통여건은 더 개선된다.서울 오피스 ‘품귀현상’으로 임대료가 계속 오르는 만큼 TP타워 운용수익률은 14%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사학연금은 TP타워 재건축 사업의 운용수익률 목표치를 9.42%로 세웠지만, 서울 오피스 시장이 호황을 보여 운용수익률 예상치가 더 높아진 것.앞서 주명현 전 사학연금 이사장은 지난 2022년 10월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국감)에 참석해 업무현황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운용수익률로 14%를 예상한다”고 밝혔었다. 주 전 이사장은 작년 3월 말에 3년 임기가 끝났으며, 작년 7월 1일자로 송하중 제20대 이사장이 취임해 재직하고 있다.종합 부동산 서비스기업 젠스타메이트에 따르면 서울 전체 오피스 공실률은 작년 11월 기준 2.8%, 여의도권역(YBD) 공실률은 3.3%로 집계됐다. 자연공실률(이론적으로 가능한 최저 공실률) 5%를 밑도는 수치다. 특히 YBD 내에서도 초대형 오피스(연면적 2만평 이상) 공실률은 1.9%에 그친다. 대형(1만평 이상~2만평 미만)은 7.5%, 중대형(5000평 이상~1만평 미만)은 1.7%, 중형(3000평 이상~5000평 미만)은 0.9%, 소형(3000평 미만)은 4.7%다.오피스 공급 규모 추이 (자료=젠스타메이트 ‘2024년 상업용 부동산 시장 동향 및 전망’)게다가 향후 오피스 공급 규모도 적다. 올해 서울·분당 지역에 공급될 오피스는 21만7000평으로, 지난 2010~2022년 평균치인 34만평을 밑돈다. 내년에는 마곡 지역에 공급될 오피스가 21만평에 이른다. 하지만 TP타워는 이미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임대차계약이 대부분 이뤄졌기 때문에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서비스 및 투자관리 회사 컬리어스에 따르면 TP타워는 90% 이상 선임차가 완료됐다. 올해 1분기 기준 공실률은 약 11%로 추산된다.젠스타메이트 관계자는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크게 낮은 수준”이라며 “내년 오피스 공급규모가 마곡 지역을 제외하면 크지 않아 오는 2026년까지는 임대료가 크게 오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4월 장기차입금 2600억 만기…국민은행·농협 등TP타워 재건축 사업은 사학연금이 직접 출자하고, 리츠형태가 더해진 간접개발투자 방식이다. 이는 연기금 중 첫 사례로 알려졌다.리츠(REITs)란 다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부동산 관련 증권 등에 투자·운용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를 말한다.건축주는 코크렙티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코크렙티피)로, 사학연금과 코람코자산신탁이 같이 투자하고 있다. 사학연금 지분은 95.17%, 코람코자산신탁 지분은 4.83%다. 사업의 총 투자비는 4685억원이며 이 중 47%(악 2202억원)는 출자금으로, 53%(약 2483억원)는 차입금으로 충당한다. 코크렙티피 감사보고서를 보면 건설 중인 자산의 장부금액은 작년 3분기 말 기준 2761억567만원이다.(자료=투자보고서)또한 오는 4월 15일에는 코크렙티피가 받은 장기차입금의 만기가 돌아온다. 앞서 코크렙티피는 총 2600억원 규모 대출약정을 맺었다. 이 중 실제 집행된 금액은 작년 3분기 말 기준 총 1347억원이며, 만기 일시상환 조건이다.차입처 및 실제 집행된 대출금액은 △트랜치A(이자율 3.2%) 국민은행 476억원, 농협협동조합중앙회 448억원, 농협생명보험 423억원 △트랜치B(이자율 5.10%) 하나금융투자(대출금 없음) 등이다. 시공사는 삼성물산이다.장기차입금을 담보하기 위해 사업부지에 대해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다. 트랜치A 채권자가 1순위 근저당권을, 트랜치B 채권자가 2순위 근저당권을 갖고 있다.
2024.01.22 I 김성수 기자
술 취한 이모 성폭행한 60대 조카…CCTV에 찍힌 모습 ‘충격’
  • 술 취한 이모 성폭행한 60대 조카…CCTV에 찍힌 모습 ‘충격’
  • 사진=프리픽[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모가 술에 취해 잠이 든 사이 강간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징역 5년을 선고 받았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박옥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 관계에 의한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동시에 12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2월 자신의 이모 B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B씨가 술에 취해 잠이 들자 강간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정에 선 A씨는 “신체 접촉을 한 사실은 있지만 간음한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그러나 B씨 집 안에 설치된 가정용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가 B씨 옆에 누워 이불을 덮은 채로 추행하고 성행위를 하는 듯한 모습이 찍혔다.재판부는 범행 직후 A씨가 B씨의 딸과 나눈 통화에서 “뭐라고 할 말이 없다”, “내가 미쳤다”, “미안하다”, “한 번만 봐다오” 등의 말로 범행을 시인하거나 사과하는 태도를 보였다가 이후 통화에서는 “만지기만 했다”고 돌변한 점을 들어 A씨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다.박 판사는 “피고인과 피해자의 관계, 범행의 반인륜적 성격을 비춰볼 때 피고인의 책임이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는 이 사건 범행으로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텐데 피고인은 피해회복을 위해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았다. 결국 그 이후 피해자가 사망해 피고인이 용서를 빌고 사죄할 기회마저 사라졌다.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라고 판시했다.
2024.01.22 I 권혜미 기자
초혼·재혼, 아내 두 명 다 목졸라 죽인 50대 징역 22년
  • 초혼·재혼, 아내 두 명 다 목졸라 죽인 50대 징역 22년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9년 전 아내를 살해한 전직 군인이 재혼한 부인을 또다시 살해했다. (사진=게티 이미지)수원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황인성)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전직 군인 A씨(53·남)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함께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할 것을 명했다.A씨는 지난해 7월 12일 오후 6시쯤 경기도 수원시 소재 자신이 운영하는 세탁소에서 40대 아내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B씨와 세탁소를 폐업하고 새로 시작할 김밥집 운영 문제로 대화를 나누다가 아내가 자신의 의견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격분해 목을 졸라 범행했다.A씨는 범행 직후 직접 112에 신고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연명치료 중 같은 해 11월 5일 끝내 숨졌다.그는 2015년에도 당시 배우자와 다투던 중 분노를 참지 못하고 배우자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해군작전사령부 군사법원에서 징역 4년과 치료감호를 선고받아 판결이 확정된 바 있다.당초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는 B씨가 사망함에 따라 살인죄로 혐의가 변경됐다.A씨는 법정에서 범행 당시 심신상실 내지는 심신미약의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재판부는 ▲정신감정 결과 외부사물을 식별하는데 제약은 없다는 의견과 ▲목을 조르는 방법으로 살해한 점 ▲범행 직후 스스로 112신고를 했고 경찰조사에서 상세히 진술한 점 ▲범행동기가 전혀 없다고 할 수 없는 점 등을 종합해 A씨의 심신미약 상태를 인정하지 않았다.재판부는 “피해자는 하나뿐인 생명을 잃었고 어떠한 방법으로도 되돌릴 수 없다”면서 “2015년 살인죄로 인해 치료감호를 받은 후 평생 복약할 것을 권고 받았음에도 임의로 복약을 중단한 점 등을 종합해 양형기준에 따른 권고형의 상한보다 높은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국립법무병원 정신감정 결과 A씨는 ‘우울장애’와 ‘편집성 인격장애 경향’이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2024.01.22 I 홍수현 기자
'故이선균 마약 제공 혐의' 의사 강제추행 혐의 고소 당해
  • [단독]'故이선균 마약 제공 혐의' 의사 강제추행 혐의 고소 당해
  • [이데일리 박정수 백주아 기자] 강남 유흥주점 실장을 통해 배우 고(故) 이선균 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현직 성형외과 의사가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강남 유흥주점 실장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현직 성형외과 의사가 지난달 20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법무법인 리버티는 성형외과 의사 A씨에게 강제추행 당했다는 피해자 B씨를 대리해 고소장을 마포경찰서에 제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022년 9월 지인들과의 저녁 자리에서 A씨를 처음 만났고, 같은 해 10월 A씨가 무료시술을 협찬해 주겠다고 해 지인과 함께 강남의 A씨 병원을 찾아 피부미용 시술을 무료로 받았다. 당시 B씨는 정상운영 시간에 병원을 방문해 병원에는 간호사 등 직원들이 있었다. 이후 A씨는 2023년 11월 다시 B씨에게 무료시술 협찬을 해주겠다며 B씨를 병원으로 불렀다. 다만 이번에는 A씨가 병원 측 모르게 무료 시술을 하는 거라 직원을 모두 퇴근시켰다며, B씨에게 정문이 아닌 쪽문으로 들어오라고 했다. 당시 B씨는 의심 없이 병원을 방문했으나 A씨가 바디시술을 진행하며 B씨의 신체를 접촉하는 등 강제추행을 했다고 주장한다. B씨는 A씨 손을 뿌리치면서 거부 의사를 표할 때마다 A씨는 시술 행위와 관계된 것처럼 말하며 여러 차례 피해자를 강제추행했다고 한다.B씨는 당시 A씨와 주변 지인들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단호하게 대처하지 못했고, 둘만 있는 상황이라 강하게 반항하지 못했다고 한다. 또 의대를 졸업한 가족이 있어 강제추행 사실이 알려지면 직·간접적으로 소문이 퍼질 것으로 우려, 이를 외부에 적극적으로 알리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로도 A씨는 일방적으로 연락했고, B씨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사건을 맡은 법무법인 리버티 김지진 변호사는 “사건이 무료 의료 시술을 빙자한 성범죄로 피해자가 상대적으로 저항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고, 유사 사례나 추가 피해자가 존재할 수 있기에 고소 사실을 일부 공개하게 됐다”며 “피해자가 극심한 성적 수치심에 스트레스가 심각한 상황이라 신속한 수사와 처벌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성형외과 의사 A씨는 고 이선균 씨를 협박한 유흥업소 여실장에게 생일 선물 명목으로 마약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현재 구속 기소됐다. 또 A씨는 2년 전 대마초 소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A씨가 여성을 폭행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A씨와 20대 여성이 함께 있던 오피스텔에서 대마초와 흡입기를 발견했다. A씨는 조사에서 “대마초를 피운 적이 없다”고 진술했고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피해자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버티 김지진 변호사가 22일 마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해당 사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대전 통학차 기사 여고생 성폭행 사건, 강남역 전 여친 납치 사건 등 주로 성범죄 피해자를 대리해 피해자들이 실질적인 피해를 회복할 수 있도록 법률적 조력을 해오고 있다. (사진= 박정수 기자)
2024.01.22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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