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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 모르고 팔 수 없잖나'…K라면 1등 농심의 '금요일 특식'[회사의맛]
- 고물가시대에 회사 구내식당은 직장인들에게는 또 하나의 ‘복지’입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식사를 할 수 있어서입니다. “오늘 점심은 뭐 먹지?”라는 고민 없이 식당을 오가는 시간, 조리를 기다리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것도 강점입니다. 특색 있는 구내식당을 탐방해봅니다.농심 신대방 사옥의 지난달 31일 ‘라면데이’ 특식 메뉴.(사진=농심)[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꼬불꼬불 꼬불꼬불 맛 좋은 라면, 라면이 있기에 세상 살 맛나~.” 인기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의 캐릭터 마이콜과 둘리, 도우너가 부른 ‘라면과 구공탄’ 한 소절이다. ‘국민 만화’에서도 예찬할 만큼 라면은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이다. 최근에는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K라면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니 주역으로는 단연 ‘신라면’과 ‘짜파게티’의 농심(004370)이 꼽힌다. 세계를 매혹할 라면을 만들기 위헤 불철주야 노력하는 농심 직원들은 매주 금요일 구내식당에서 특별한 라면을 끓여먹는다. 이에 지난달 31일 서울 신대방동에 있는 농심 본사를 직접 찾아갔다.1996년 지어진 신대방 사옥은 1층 로비부터 30여년의 세월이 무색하게 차분히 정리된 구조와 넓은 개방감으로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에 쾌적감을 준다. 구내식당 역시 지하 1층에 위치했지만 전면부 중정으로 내리 비치는 햇살과 후면부 통창 선큰가든(Sunken Garden·지하로 통하는 개방된 공간에 꾸민 정원) 풍경으로 지하 공간이란 점을 전혀 느끼지 못하게 한다.특히 금요일마다 구내식당에서 특별한 라면을 제공하는 이른바 ‘라면데이’는 더욱 역사와 의미가 깊다. ‘직원들이 먹어보지 않은 라면을 소비자들에 팔 수는 없다’는 농심의 진심을 담아 창립과 동시에 현재까지 59년째 매주 금요일마다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라면을 직접 개발하고 관능하는 연구개발(R&D) 인력 외 다른 직원들, 근방 율촌화학, 메가마트, 엔디에스 등 농심 타 계열사 직원들까지 농심의 모든 라면을 맛볼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가 담긴 셈이다.농심 신대방 사옥 지하1층에 자리한 구내식당 전경.(사진=남궁민관 기자)이날 농심 구내식당이 선보인 라면데이 메뉴는 ‘짜파게티 더블랙’를 활용한 중식이었다.계란프라이를 얹은 짜파게티 더블랙과 함께 짬뽕볶음밥, 멘보샤, 광동식 소고기 야채 볶음, 포두부냉채를 함께 담은 푸짐한 점심 한 끼다. 메인 디쉬인 짜파게티 더블랙 이외 음식은 비대면 자율배식으로 운영됐는데 실제 이날 직원들의 식판에 산더미 같이 쌓인 멘보샤, 광동식 소고기 야채 볶음이 속속 눈에 들어왔다. 농심 구내식당은 점심에만 운영되며 통상 하루 평균 900식이 나가는데 이날은 1000식 이상이 나가면서 직원들의 호응을 얻어냈다는 후문이다.소비자들이 농심 라면을 활용해 개발한 새로운 레시피 라면들도 라면데이에 종종 등장한다고 했다. 영화 ‘기생충’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소비자들의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은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혼합 레시피인 ‘짜파구리’도 라면데이의 메뉴로 올랐다.그렇다고 농심 구내식당이 라면데이에만 몰두하는 것은 아니다. 평소에는 △밥과 국, 주요 반찬 2종, 샐러드바 후식 등으로 구성된 일반식과 △간편식(메인 8종 및 후식 7종 중 각각 1종씩 선택)을 운영하며 직원들의 배고픔을 달랜다. 간편식의 경우 최근 MZ세대 직원들을 중심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지난해 8월 말부터 ‘엔투고’라는 이름으로 아예 코너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일반식 역시 왕돈까스, 참치회덮밥, 장어덮밥, 수제새우버거 등 구내식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특식을 상시 선보이고 있다.농심 구내식당 이용료는 전액 회사 지원으로 무료이며 아쉽게도 농심 직원 손님일 경우를 제외한 일반인 단독 출입은 불가하다. 농심 신대방 사옥 한켠에 자리한 간편식 코너 ‘엔투고’에 간편식 메인 8종, 후식 7종이 진열돼 있다.(사진=남궁민관 기자)
- [이車어때]"MZ도, 패밀리도 다 반한 차" 새로워진 MINI 컨트리맨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미니(MINI) 코리아가 7년 만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컨트리맨의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한층 커진 차체로 패밀리카까지 노리는 컨트리맨은 미니멀한 감각에 한 번, 새로워진 디지털 경험에 또 한 번 타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차였다.뉴 MINI 컨트리맨.(사진=MINI 코리아)지난 13일 뉴 MINI 컨트리맨 가솔린 모델을 타고 서울 성동구에서 경기도 남양주까지 왕복 약 80㎞ 거리를 주행했다. 시승한 모델은 S ALL4 기본 트림보다 한 단계 위인 페이버드 트림이었다.기존 컨트리맨의 아이덴티티를 이어가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을 더한 것이 눈에 띄었다. 전면부 그릴은 팔각형으로 새로 디자인됐으며, 최초 컨트리맨 모델처럼 번호판을 범퍼에 부착해 깔끔한 인상을 준다.뉴 ‘MINI 컨트리맨’ 후면부.(사진=공지유 기자)후면부도 뒤 범퍼 면적이 넓어지면서 팽팽하고 볼륨감 있는 느낌을 줬다.후면부 번호판은 트렁크 아래로 내리면서 전체적인 디자인이 기존보다 깔끔해졌다. 신형 컨트리맨은 이전 세대 모델보다 한층 커진 차체로 돌아왔다. 길이는 기존 대비 15㎝ 늘어났고 차체 높이도 10.5㎝ 길어졌다. 차체가 커진 만큼 실내 공간 역시 확연히 넓게 느껴졌다. 1열에서는 다리를 다 뻗고 나서도 공간이 남을 정도로 여유가 있었다. 특히 뒷좌석은 앞뒤 이동이 가능하고 좌석 등받이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어 동승자들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았다.뉴 MINI 컨트리맨 내부.(사진=공지유 기자)실내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건 대시보드 중앙에 자리잡은 OLED 디스플레이였다. 이번 모델부터 삼성 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선보인 직경 240㎜ 원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계기판, 내비게이션, 실내 공조 제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기능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었다. 기존 모델에 탑재된 디지털 계기판이 사라지고, 운전석 앞에는 속도와 잔여 연료량 등 기본적인 정보만 보여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만 놓여 있었다.뉴 MINI 컨트리맨 내부 OLED 디스플레이.(사진=공지유 기자)인테리어는 더 간결해졌지만, OLED 디스플레이 덕에 오히려 직관적으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주행속도와 제한속도 등 꼭 필요한 정보는 화면 위에 크게 표시되는 등 화면 배치에서 고민 흔적이 엿보였다. 기존 원형 디스플레이보다 터치 반응성이나 가시성도 대폭 개선돼 터널 등 어두운 환경에서도 화면을 잘 확인할 수 있었다. 덩치를 키우고 내부 역시 최신 기술을 대거 장착해 새로 태어났지만, MINI만이 가진 ‘고-카트 필링’은 여전히 느낄 수 있었다. 고속 주행 구간에서도 소음이 크게 느껴지지 않고 차체도 흔들림 없이 안정감을 줬다. 요철이나 과속방지턱에서의 충격 대응도 자연스러웠다. MINI 컨트리맨 ‘익스피리언스 모드’. 기존 ‘고-카트’ 모드에서 ‘코어’ 모드로 변경하자 대시보드에 비춰지는 그래픽이 바뀌고 있다. 영상은 조수석에서 OLED 화면 및 대시보드를 촬영한 모습.(사진=공지유 기자)주행 상황에 따라 바꿀 수 있는 ‘익스피리언스 모드’가 즐거움을 더해줬다. 단순히 주행 모드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모드에 따라 OLED화면 그래픽뿐 아니라 프로젝션 타입으로 대시보드에 비춰지는 그래픽도 다양하게 바뀌었다. ‘고-카트’ 모드로 주행 모드를 설정하자 빨강색 그래픽이 대시보드에 나타났으며, 1960년대 MINI의 배기음 사운드가 나오며 트랙 위에서 달리는 듯한 경험을 줬다. ‘코어’로 모드를 바꾸자 사운드가 약해졌고, 대시보드 그래픽도 푸른 계열로 바뀌었다.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차 전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것이다. 다만 모드를 바꿀 때마다 로딩에 시간이 걸리고, 터치를 통해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다시 돌아가야 해 주행 중 다소 불편할 수 있을 것 같았다.뉴 MINI 컨트리맨.(사진=MINI 코리아)뉴 MINI 컨트리맨의 클래식 트림 가격은 4990만원, 페이버드 트림은 5700만원이다. JCW 컨트리맨 가격은 6700만원이다. 페이버드 트림에는 스톱앤고 기능과 차로유지 보조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서라운드 뷰 및 리모트 3D 뷰가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하만 카돈 스피커 등 안전 및 편의사양이 추가된다.
- 동국제약, 천연자원연구센터와 천연물신약 개발 MOU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동국제약(086450)은 지난 12일 전남바이오진흥원 천연자원연구센터와 천연물 소재 기반의 혁신 의약품 개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동국제약은 지난 12일 전남바이오진흥원 천연자원연구센터와 천연물 소재 기반의 혁신 의약품 개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동국제약)양사는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이번 협약을 통해 천연물 소재 기반 혁신 의약품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사업화 등을 협력할 방침이다. 또한 공동으로 국책과제를 수주해 천연물 신소재 발굴과 임상과 비임상 연구, 생산 등에 나서고 연구 인력도 교류할 예정이다.박신정 동국제약 CTO(R&D 본부장)는 “동국제약은 천연물 소재 추출부터 원료의약품 생산, 완제의약품 생산, 포장, 출하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관련 일반의약품인 인사돌, 마데카솔, 센시아 등은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천연자원연구센터의 천연물 소재에 대한 전문성과 동국제약의 의약품 개발 역량을 결합해 제품 개발에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동국제약은 앞으로도 천연물 기반 의약품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혁신적인 천연물 소재 제품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 "취향 따라 떠나요"…티웨이항공-메가박스, 관람권·항공권 이벤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티웨이항공은 이달 30일까지 유럽 신규취항을 기념해 메가박스와 함께 여행 취향에 따른 영화 관람권 및 해외 여행 항공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티웨이항공)여행객의 여행 취향을 세가지 테마 ‘관광지’, ‘대자연’, ‘소도시’ 로 구분하고 각 테마의 여행 취향에 맞는 추천 영화로 ‘인사이드아웃 2’,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창가의 토토’를 대표로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메가박스 채널을 통한 예매 관람 이력에 한해 메가박스에서 이벤트 기간 안에 투표를 참여하고 영화를 관람해 응모할 수 있다.영화 관람 및 응모 후, 추첨을 통해 티웨이항공의 인천-자그레브(크로아티아), 인천-시드니(호주), 인천-사가(일본) 항공권을 각 1인 2매 경품으로 증정한다. 또한 ‘2D 영화 관람권’을 50명, ‘영화 1+1 관람쿠폰’을 500명에게 추첨 증정한다.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8일에 할 예정이다. 이벤트 내용 및 경품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메가박스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한편, 티웨이항공은 메가박스 대전 현대아울렛, 세종 나성점, 청주 오창점과 제휴하여 티웨이항공 브랜드관을 운영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티웨이항공은 여러 이벤트를 통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항상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우즈벡, 핵심광물·교통·에너지인프라 등 협력 확대[전문]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14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계기로 핵심광물과 교통, 에너지 인프라, 식량 안보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윤석열 정부의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담대한 구상’에도 지지를 표명했다.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통령궁 영빈관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14일 윤석열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정상회담을 계기로 발표된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공화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및 포괄적 확대를 위한 공동성명’ 전문이다.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은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공화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2024년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우즈베키스탄공화국을 국빈 방문하였다.양 정상은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5주년을 기념하여 건설적이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개최된 정상회담에서 한-우즈베키스탄 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현안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하고, 향후 양국 관계의 계속된 발전을 위한 핵심 분야를 식별하였다.양측은 2019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공화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선언’을 바탕으로, 정무적 대화와 경제·통상 관계를 강화하고, 문화·인적 교류를 확대하며, 의회 및 지방 간 협력과 국방, 사법당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상호 확인하였다.양측은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하고 포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1. 양측은 모든 상호 관심 분야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다.양측은 매 2년마다 순환 개최되는 외교장관 전략대화와 매년 개최되는 차관급 정책협의회의 틀 내에서 양자 현안과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2. 양측은 경제부총리 회의와 무역경제공동위원회가 금융, 교역, 투자,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에너지 인프라, 건설 및 교통 인프라, 혁신, 재생에너지 자원, 지질, 농업, 보건, 제약, 노동 이주, 문화, 관광, 교육 및 여타 전략적으로 중요한 유망 분야에서의 공동 사업을 확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데 주목하였다.양측은 무역을 위한 우호적 여건을 조성하고, 무역 구조를 완전히 다변화하며, 무역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무역경제공동위원회를 포함한 양국의 관련 부처 간 정례적인 협의를 개최하기로 하였다.한국측은 우즈베키스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절차를 위한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다. 또한, 양측은 동 가입 절차를 가속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3. 양측은 광업·지질 분야에서 과학연구 결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교류를 확대하고, 동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데 주목하였다.양측은 핵심광물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핵심광물 공급망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을 평가하였다.한국측은 지역난방 시스템을 비롯한 우즈베키스탄의 에너지 인프라 건설 및 현대화 과정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우즈베키스탄측은 이러한 과정에 한국의 유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여건을 제공할 의사가 있음을 확인하였다.4. 양측은 정책 관련 정보, 경험 및 전문 지식을 교환하기 위한 새로운 약정을 체결하여 교통 분야에서 양자 협력을 강화하고, 우즈베키스탄에서 지능형 교통 시스템을 비롯한 교통시설과 여타 교통 관련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직접적인 교류를 촉진할 의사를 표명하였다.양측은 고속전기여객열차가 우즈베키스탄의 교통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 주목하고, 한국형 고속철 차량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협력할 의사를 표명하였다.5. 한국측은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한국 기업인들의 투자를 장려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하였고, 우즈베키스탄측은 신규 한국 투자자들의 우즈베키스탄 내 활동을 용이하게 하고 기존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양측은 양국의 식량안보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농축산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과 경험 교류를 확대하기로 하였다.6. 양측은 (압축천연가스 기반) 친환경 농기계 센터, 한-우즈베키스탄 섬유테크노파크, 한-우즈베키스탄 희소금속센터 및 신설되는 화학 R&D 센터가 양국 간 관련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된다고 평가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한국측은 다양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동 기관들의 역량 강화에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7. 양측은 과학과 정보통신기술(ICT)이 디지털 시대에서 사회·경제적 발전의 핵심 동력이라는 인식 하에 기초·응용 과학 분야의 전문가, 연구기관 간 교류를 추진하고, 기술의 개발·실증과 첨단분석기술센터 건립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였다.8. 양측은 스마트 물 관리, 농업 디지털화, 농업 교육 등 농업 분야에 현대 기술과 혁신을 도입하는 사업들에 있어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였다. 양측은 원예 및 온실 개발 등 농업 분야에서 연구 결과와 우수사례 공유에 관한 신뢰할 수 있는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긴밀히 노력하고, 스마트팜 사업에 대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하였다.한국측은 우즈베키스탄의 현대적이고 더 효율적인 온실과 같은 에너지 효율적인 농업 기술에 투자함으로써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9. 양측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대외경제협력기금 (EDCF)이 추진한 대한민국 정부 사업들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협력을 지속하고 강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양측은 대외경제협력기금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보건 및 제약 분야에서의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제약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통해 협력의 성과를 높이는 한편, 중등공립학교에 과학, 기술 및 정보통신기술 교육 기자재를 공급하기로 하였다.양측은 2024~2027년 간 최대 20억불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협력할 의사를 표명하였다.10. 양측은 기후변화와 그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긴급한 공동의 행동을 필요로 하는 인류의 공통 관심사임을 인식하고, 2023년 6월 1일 정부 간 ‘기후변화 협력에 관한 기본협정’에 따라 ‘파리협정’ 제6조제2항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위한 협력에 방점을 둔 기후변화 관련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양측은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의 틀 내에서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특히 한국국제협력단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가 우즈베키스탄 내에서 공동 수행하고 있는 아랄해 지역 위기대응 프로젝트와 같은 녹색 협력사업이 역내 사회경제 및 생태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하였다. 11. 양측은 공중보건 증진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고, 보건·제약 분야 경험 공유와 정보통신기술 기반 의료체계 분야에서 교류를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12. 양측은 인적자원 관리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면서, 한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회의와 세미나 개최를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양측은 실질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2023년 10월 대한민국 인사혁신처와 우즈베키스탄공화국 대통령 직속 공무원개발청(ADPS) 간 체결된 ‘공무원 인사행정 분야 양해각서’에 따라 구체적인 협력 계획을 수립하기로 하였다.양측은 공무원 교육훈련 사업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양측은 대한민국의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한국국제협력단과 우즈베키스탄공화국의 대통령 직속 공무원개발청, 국립행정아카데미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공무원들에 대한 역량 강화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13. 양측은 고용, 직업 훈련, 한국어 센터 확대 등을 통해 한국의 고용허가제(EPS) 틀 내에서 노동 이주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것에 대한 관심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양측은 한국국제협력단의 계속된 지원으로 우즈베키스탄에 5개의 직업훈련원이 설립된 것을 높이 평가하였다.양측은 우즈베키스탄 내 한국국제협력단의 ‘산업 인력 양성 프로그램’ 공식 출범과 동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환영하였다.또한, 양측은 기업가 정신 및 디지털 비즈니스 교육, IT 단지, 기술 직업교육 분야와 관련된 한국국제협력단의 무상원조 사업을 융합시켜 우즈베키스탄 내 혁신적이고 상호 연계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국국제협력단의 선도적인 ‘청년 혁신 실크로드 리부트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14. 양측은 방산, 군 의료체계, 정보통신기술 및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양측은 양국 국방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군사 교육 및 훈련 분야 교류를 확대하기로 하였다.15. 양측은 양국 간 우호 증진과 인적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문화, 교육, 과학, 스포츠, 관광 및 공공외교 분야에서 기존 및 새로운 형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양측은 양국 언어의 교육과 홍보를 포함하여, 전시와 문화, 예술 행사를 통해 서로의 문화적 성과와 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의 중요성에 주목하였다.양측은 정보와 경험 공유 및 공동 작업 등을 통해 고고학적·예술적·문화적 유산의 보존, 보호, 활용, 디지털 관리 및 복원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과학자·전문가 교류를 비롯한 여타 형태의 협력을 이행하기로 하였다. 16. 양측은 교육기관 간 파트너십 강화, 학생 및 교사 교류, 교직원 및 고등교육기관 간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설 등을 통해 고등교육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양측은 한국국제협력단의 유아교수학습복합센터 건립 사업이 우즈베키스탄 교육기관과 교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이 될 것임을 인식하였다.양측은 양국 대학교 간 협력을 강화하는 효과적인 플랫폼으로서 양국 간 대학총장포럼의 추가적인 개최를 환영하였다.17. 양측은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이 양국의 우호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데 주목하면서, 고려인 사회의 계속된 발전을 지원해 나가기로 하였다.18. 양측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한반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항구적 평화와 번영에 필수 불가결하다는 것을 재확인하였다.양측은 북한이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추가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였다.우즈베키스탄측은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와 대한민국 정부의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담대한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다.19. 한국측은 역사적·정신적 유대, 선린우호, 신뢰와 상호 지지를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역내 국가 간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가 구축되어 중앙아시아 내 새로운 정치적 분위기가 조성된 것을 환영하였다.한국측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안정과 안보,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강화하는 데 있어 중앙아시아 정상회의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였다.우즈베키스탄측은 2024년 6월 발표된 한국 최초의 중앙아시아 전략인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이를 이행하는 데 있어 대한민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20. 양측은 2007년 설립된 한-중앙아 협력 포럼이 지속 가능한 사회·경제적 발전과 문화·인적 교류 등 한-중앙아시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건설적인 다자 대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였다고 평가하였다. 양측은 동 포럼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으며, 우즈베키스탄공화국은 2025년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다.21. 양측은 아프가니스탄이 당면한 인도적 위기를 방지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을 고립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주목하고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양측은 지역적·국제적 차원의 안보, 평화, 안정을 강화하고자 하는 서로의 염원을 재확인하고, 유엔과 여타 국제기구 차원에서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양측은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에 근거지를 둔 모든 유형의 테러조직을 해체하고 그 설립을 방지하며, 아프가니스탄이 역내 인근 국가로 확산되는 테러리즘과 불안정의 온상으로 변모하지 않도록 유엔 결의와 국제규범에 따라 실효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였다.22. 양측은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공화국 국빈 방문 성과에 만족을 표하고, 이번 방문이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고 평가하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표단이 받은 따뜻한 환대에 대해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표명하였다. 양측은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공화국 간 고위급 교류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확인하였다.
- 로레알 여성과학자상 수상자들 “연구는 즐거워, 건강한 생태계 희망”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즐겁게 연구해온 결실이 이뤄져 기쁘고, 앞으로 연구활동을 힘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우수한 여성과학자들의 경력이 결혼이나 출산 이후에도 이어지도록 정부도 뒷받침해줬으면 한다.”14일 서울 이태원 몬드리안 서울에서 열린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시상식에서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여성과학자들은 이같이 밝혔다.로레알코리아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후원하고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이 주관하는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은 올해 23회를 맞이한 국내 최고 권위 여성과학자상이다. 수상자들은 이번 수상이 연구를 앞으로 힘내서 해나갈 기반이 된다며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여성과학자들을 더 발굴하기 위해 건강한 연구환경 구축과 예측가능한 R&D 체계를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23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수상자들. 김유선 아주대 의대 교수(학술진흥상)과 펠로십수상자들(박소현 조교수, 박효정 조교수, 이찬빈 연구조교수, 이은정 연구조교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사진=로레알코리아)◇학술진흥상에 ‘세포사멸’ 연구 김유선 교수올해 학술진흥상은 ‘세포사멸’ 기전과 염증반응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활동을 해온 김유선 아주대 의대 생화학교실 교수가 받았다. 김유선 교수는 세포막을 붕괴시켜 스스로 사멸하는 ‘네크롭토시스’의 핵심 단백질 ‘RIPK3’의 암세포 내 발현을 유도할 수 있는 기전을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생명체를 구성하는 세포의 운명은 죽음을 맞이하거나 죽음을 회피하는 것이다. 암은 그 중에서 죽음을 회피해 발생하는 질병 중 하나다. 암 세포가 어떻게 세포사멸을 회피하는지를 알려면 세포 죽음 방식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김 교수는 이런 부분에 주목해 항암치료 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를 해왔다.김 교수는 꼼꼼히 작성한 연구노트와 기초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RIPK3 관련 내용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하고, 한국, 미국, 중국 등 해외 24개국에 특허 출원과 기술 이전을 통한 임상연구도 했다.김유선 아주대 의대 교수.(사진=로레알코리아)무엇보다 RIPK3의 발현을 조절하는 새로운 인자를 찾아 현재 치료제가 없는 피부세포 괴사질환에 대해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했고, 인공관절 수술 외 뚜렷한 치료제가 없던 골관절염에 대한 신약, 치료제 개발 실마리도 찾았다. 최근에는 염증성 대장암 진행과 예후, 치료 방향을 정하는데 세포 에너지 대사과정에 관여하는 NAMPT 유전자 활성 조절을 이용할 수 있음을 밝혀내 대장암의 효과적인 항암면역 치료법 개발의 길을 열었다.김 교수는 “살아있는 세포를 다뤄야 하고, 세포 일정에 우리 일상을 맞춰야 하는 어려움과 싸워야 하기 때문에 멈추지 않는 도전과 성실함이 연구의 핵심”이라며 “연구는 어렵고 힘들지만 아무나 하는 일은 아니기에 학생들과 실험실에서 실험하고 논의하며 얻은 작은 결과에도 기쁨을 느껴왔던 부분이 결실로 이뤄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김 교수는 앞으로 건강한 연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정부의 일관된 연구개발(R&D) 투자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연구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예측가능한 연구상황이며 연구 프로그램을 육성, 개발, 계획하는 과정의 안정성과 지속성이 바탕이 돼야 한다”라며 “매년 연구비 정책이 바뀌면 혼란과 예측불가 상황이 발생해 계획한 연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연구자는 연구비를 제대로 사용하고, 정부는 국가 R&D의 예측 가능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건강한 연구생태계 구축에 힘써달라”라고 당부했다.‘23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수상자들의 단체사진.(사진=로레알코리아)◇이찬빈 교수 등 펠로십 수상자 선정한편, 올해 신진 여성과학자에게 주어지는 펠로십 부문에서는 △박효정 서울아산병원 조교수 △이은정 연세대 의대 연구조교수 △이찬빈 부산대 연구교수 △박소현 성신여대 조교수가 선정됐다.이 중 이찬빈 부산대 연구교수는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발병률이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 늘어나는 것에 주목해 처음 간에서 성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단백질인 포밀펩타이드 수용체2를 발견했다. 포밀펩타이드 수용체2의 발현으로 비알콜성 지반간의 발병과 진행이 에스트로겐에 의해 조절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방간 질환 진행 차이를 설명해줄 핵심인자임을 밝혀내 성호르몬 기반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이찬빈 교수는 신진 연구자이자 여성 연구자로 경력을 이어나가기 위한 기반 조성과 사회 문화 조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찬빈 교수는 “저도 신진 연구자로서 길을 걸어나가는 과정에 있고, 여성으로 가족도 이뤄야 하는 경계선에 서 있다”라며 “선택에 따라 한 쪽에 무게가 기울어질 수밖에 없어 신중하게 선택을 해야 해서 마음이 무거운데 일과 가정이 양립하도록 실질적 지원들이 있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이 교수는 또 신진 연구자 간 교류 활성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신진 연구자들과 이렇게 교류하는 자리에 처음 와 봤다”라며 “신진연구자들이 소통하며 서로 든든한 조력자도 얻고, 협력해나갔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 이상신 광운대 교수팀, 개인기초연구사업 중견연구 최종 선정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상신 광운대 전자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포토닉스 연구실이 ‘2024년 상반기 1차 개인기초연구사업 중견연구-유형2(글로벌형)’에 최종 선정됐다.이상신 광운대학교 전자공학과 교수. (사진 제공=광운대)과학기술분야 개인기초연구사업 중견연구는 창의적인 개인연구를 지원해 우수한 기초연구 능력을 배양하고, 리더 연구자로서 성장발판을 마련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특히, 중견연구-유형2(글로벌형)는 글로벌 리더 연구자로의 성장 및 도약과 혁신적 성과창출을 위해 우수 연구자의 창의적 연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고 있다. 이상신 교수팀은 ‘메타표면 집적형 온칩 써큘레이터가 통합된 실리콘포토닉 단일파장 빔스캐너’라는 과제로 이번에 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8년 4월까지 4년간 15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연구팀은 앞으로 기존 라이다(LiDAR)에 사용되는 기계식 빔스캐너의 크기, 가격, 내구성, 전력소모 등 치명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완전고정형(Solid-State) 빔스캐너로 각광 받고 있는 실리콘포토닉(Silicon Photonic) 빔스캐너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비기계식 빔스캐너의 유력한 대안으로 부상한 광위상배열(Optical Phased Array) 방식이 아닌, 초점평면배열 방식의 빔스캐너 방식을 도입해 기존에 시도되지 않은 메타표면(Metasurface) 집적형 온칩 써큘레이터를 통합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해당 연구는 호주국립대학교와 국제공동연구로 수행되며, 세계 최초로 실리콘포토닉 온칩 써큘레이터가 집적된 완전고정형 라이다 센서 구현을 목표로 한다. 이 교수는 “본 연구에서 개발될 완전고정형 빔스캐너는 미래 자율주행의 공간인지 센서로서 매우 중요하고, 메타표면을 이용한 라이다 소자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해 산업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초연결·초지능·초융합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의 눈으로서 자율주행 자동차, 자유공간 광통신, 드론용 LiDAR 센서, 차세대 6G 통신, 가상현실, 스페이스이터넷, 과학화훈련 시뮬레이터, 3D 매핑, 스파트 팩토리 등 다양한 응용분야에 적용돼 혁신적인 성능 개선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교수는 2018년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 사업, 2020년 중견연구(유형2)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아울러 연구소장으로서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나노소자 기술 기반 차세대 디바이스 및 ICT 응용 관련 집중 연구수행을 통해 우수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 더불어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춘 공학 중심의 선도 연구기관으로 발전해 미래 지향적인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 숭실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에 'TIPS 선정' 집중 교육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숭실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은 2024년 서울 캠퍼스타운 사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TIPS 선정을 위한 집중교육’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숭실대 창업지원단이 ‘TIPS 선정을 위한 집중교육’ 프로그램 IR 피칭 실전연습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 제공=숭실대)이번 교육은 지난 4~5월 5일에 걸쳐 진행됐다. TIPS 프로그램은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민간주도로 선발해 미래유망창업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TIPS 운영사로 선정된 엔젤투자사, 벤처캐피탈, 기술대기업 등 전문 민간 투자사로부터 선투자 및 보육을 받은 창업팀은 TIPS 운영사의 추천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R&D 자금 지원을 받는다. 정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 시 딥테크 TIPS의 경우 최대 15억 원, 매칭투자 방식을 통한 스케일업 TIPS의 경우 최대 2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 기반의 유망 창업팀은 초기 자금 문제를 해결하고, 멘토링과 네트워킹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숭실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그동안 TIPS 선정 기업을 배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교 입주기업이 TIPS 선정을 시작으로 기업 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내용은 사업단이 진행 중인 다양한 프로그램들과의 연계를 고려해 구성됐으며, 후속 투자와 홍보 효과,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통한 매출 증대까지 이뤄낼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공통교육에서는 TIPS의 개요 및 올해 개정된 사항, 최근 트렌드 안내, 사업계획서 작성 및 TIPS 특화 투자유치전략, TIPS IR 피칭 스킬 및 IR 발표자료 구성 등의 내용을 다뤘다. 또 TIPS 선정 가능성이 높은 6개 기업을 선발해, 해당 기업들의 업태 및 전문분야에 부합하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가진 현 TIPS 운영사, AC(액셀러레이터), VC(벤처캐피탈)의 대표 또는 심사역으로 구성된 멘토들과 IR 피칭 실전 연습이 진행됐다. 이후 1:1 멘토링을 통해 기업의 방향성 제시, 투자 문의 등을 상담했다.숭실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오는 8월에도 양질의 강사와 멘토들을 섭외해, 자교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TIPS 선정을 위한 집중교육’ 프로그램의 하반기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