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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와 어울리던 시절 안녕…브랜드 바꾸는 건설사 속내는
  • 비발디와 어울리던 시절 안녕…브랜드 바꾸는 건설사 속내는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악화한 건설 경기를 돌파할 생존 전력으로 주거 브랜드를 개명하는 시도가 건설업계에서 잇따르고 있다. 여차하면 사명에서까지 ‘건설’을 지워서라도 고비를 넘기려는 간절함도 엿보인다.금호건설과 HL D&I 한라가 새롭게 선보인 주거 브랜드 아테라(왼쪽)와 에피트.(사진=각사)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호건설은 자사의 새로운 주거 브랜드로 ‘아테라’(ARTERA)를 공개했다. 아테라는 ‘예술(ART)’과 ‘대지(TERRA)’, ‘시대(ERA)’를 조합한 조어다. 주거 공간이 ‘대지 위에 펼쳐진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는 의미다.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은 “아테라를 통해 아름다운 조화, 관계를 채우는 여유, 내일에 대한 확신을 고객에게 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고객 삶에 울림을 주는 품격 있는 주거공간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건설사 HL D&I(014790) 한라는 지난달 새로운 주거 브랜드로 ‘에피트’(EFETE)를 내놓았다. ‘누구나 선호하는 완벽한 아파트’(Everyone‘s Favorite, Complete)라는 의미의 영문에서 브랜드 이름을 따왔다. 에피트는 ‘빛나는 삶의 완성’을 브랜드 철학으로 삼는다.두 회사가 브랜드 물갈이에 나선 것은 수십 년 만이다. 금호건설 아테라는 기존 주거 브랜드 리첸시아(2001년 출시)와 어울림(2003년 출시)이 등장한 지 20여 년 만에 출시됐다. 앞으로 리첸시아와 어울림을 통합해서 대체한다. HL D&I 한라는 1997년 내놓은 비발디(1997년 출시) 브랜드를 27년 만에 접기로 한 것이다.브랜드 개명은 회사 경쟁력을 제고하려는 일환이다. 기존 브랜드에 형성돼 있는 시장 기대치를 끌어올리기보다, 새로운 브랜드로 전에 없던 기대치를 창출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로써 수주 과정에서 경쟁 우위를 점유해 고객 선택을 받겠다는 것이다. 수익성 제고와도 무관하지 않다. 진화한 브랜드는 이전보다 비싸야 한다는 것이다.건설사 간판을 바꾸는 사례도 비슷한 맥락으로 읽힌다. HL D&I 한라는 이번에 브랜드를 바꾸기에 앞서 2022년 사명을 한라에서 지금처럼 변경했다. SGC E&C는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SGC이테크건설에서 현재 사명으로 바꾸었다. 앞서 DL이앤씨(←대림산업·2021년), SK에코플랜트(←SK건설·2021년), 포스코이앤씨(←포스코건설·2023년) 등이 차례로 사명에서 건설을 떼어냈다.건설 간판을 고집해서는 고도화·복합화하는 산업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에 여의찮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건설사 관계자는 “브랜드를 새로 만들고 사명을 바꾸는 것은 기존 시장을 극복하기보다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려는 의도로 이해한다”며 “걸맞은 투자와 역량으로 내실을 갖추지 않으면 시도가 무색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5.09 I 전재욱 기자
우미건설,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 831가구 일반분양
  • 우미건설,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 831가구 일반분양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우미건설은 10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김포시 북변3구역을 재개발하는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의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 투시도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는 김포시 북변동 일원에 지하 3층, 지상 15~29층, 13개동, 전용면적 59·74·84㎡ 총 1,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되는 대단지로, 이중 83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일반분양 물량의 타입별 가구수는 △59㎡A 277가구 △59㎡B 106가구 △74㎡A 110가구 △74㎡B 71가구 △84㎡A 154가구 △84㎡B 24가구 △84㎡C 89가구다.단지의 청약일정은 오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2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후 28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1순위 청약 요건으로는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의 김포시 및 수도권(경기, 서울, 인천) 거주자라면 보유 주택 수와 상관없이 세대주·세대원·유주택자 모두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다. 분양 관계자는 “이 지역은 단지가 조성되는 김포 북변재개발 구역은 이번 북변3구역을 시작으로 북변4구역, 북변5구역, 북변2구역 등이 개발될 예정이다. 이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일대는 7050여 가구의 신흥주거지로 탈바꿈하게 된다”며 “특히 이곳은 인근의 걸포지구(6200여 가구)와 함께 약 1만3250가구가 거주하는 김포의 새로운 주거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감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여기에 주변에서는 4차산업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는 김포 한강시네폴리스(예정)가 개발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또한 단지는 도보 거리에 위치한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 역세권 입지를 갖춰 교통편의성도 뛰어나다. 특히 걸포북변역에는 인천2호선 고양 연장선(예정)이 정차할 예정이고, 인근에는 서울5호선 연장선 감정역(가칭·추진)과 GTX-D노선(추진)의 노선이 계획돼 교통편의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바로 앞에 김포초등학교가 위치한 학세권 입지를 자랑하며, 주변에는 김포중, 김포여중, 김포고, 사우고 등 명문학군이 갖춰져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에 위치한다.
2024.05.09 I 박지애 기자
반도체법 미비한 韓, 10년 후 첨단 칩 생산 점유율 '뚝'
  • 반도체법 미비한 韓, 10년 후 첨단 칩 생산 점유율 '뚝'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국이 정부의 천문학적인 반도체 지원 덕에 10년 후 첨단 공정의 생산 점유율이 0%에서 28%로 폭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첨단 반도체는 인공지능(AI) 시대 들어 그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는 분야다. 반면 한국의 경우 점유율이 뚝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가 더 전향적으로 반도체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韓, 10년 뒤 첨단 칩 생산 점유율 9%”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9일 내놓은 반도체 공급망 관련 보고서를 보면, 한국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의 10나노(㎚) 이하 첨단 공정에서 생산하는 로직 반도체 점유율은 지난 2022년 31%에서 10년 후인 2032년 9%로 뚝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 기간 D램(52%→57%), 낸드플래시(30%→42%) 등 메모리 점유율은 고공행진을 벌일 것으로 봤지만, 첨단 파운드리의 생산은 나라 밖에서 이뤄질 것으로 분석했다는 의미다. 한국은 파운드리 2위인 삼성전자(005930)가 있다.(그래픽=문승용 기자)보고서는 생산 지역을 한국과 미국, 대만, 일본, 유럽, 중국,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를 포함한 기타 등 7개 지역으로 분류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TSMC가 있는 대만의 경우 첨단 반도체 생산 점유율이 2022년 69%에서 2032년 47%로 무려 21%포인트 급락할 것으로 보인다. TSMC도 근래 해외 생산 비중을 높여가는 추세다.그 틈을 비집고 들어오고 있는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 내에서 만드는 첨단 칩은 현재 점유율을 매기기 어려울 정도로 미미한데, 2032년에는 28%까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현재 10~22나노 공정 반도체 점유율은 28%인데, 이는 10년 후 20%로 오히려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28나노 이상 공정(8%→10%) 역시 변화는 미미하다. 고부가 고성능 반도체를 미국 내에서 직접 생산하는 쪽으로 전략을 아예 바꾸고 있는 셈이다. 이는 미국 정부가 대대적으로 반도체 지원에 나서고 있는 영향이다. 미국 반도체 지원법은 생산 보조금(390억달러), 연구개발(R&D) 지원금(132억달러) 등 총 527억달러(75조500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라인 하나 건설하는데 천문학적인 돈이 필요한 반도체 산업 특성상 기업들이 미국 진출을 우선 검토할 만한 ‘당근’이라는 평가다. 리치 템플턴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회장(SIA 이사회 의장)은 “반도체 지원법이 미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더 많은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부가 보조금을 주고 있는 또 다른 지역인 일본과 유럽 역시 첨단 반도체 생산 비중이 2032년 각각 5%, 6%를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두 곳의 현재 점유율은 0%다.◇“보조금 어렵다면 금융 지원이라도…”SIA는 전체 반도체 생산능력은 한국이 전 세계에서 19% 비중으로 중국(21%)에 이어 2위에 오를 것이라고 점쳤다. 현재 17%보다 2%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대만(17%)과 미국(14%)까지 앞서게 된다는 의미다. 그러나 더 시급한 것은 한국이 수익성이 높고 업계를 이끌 만한 첨단 기술 비중을 늘려가는 것이라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업계 한 고위인사는 “반도체는 경제안보, 공급망과 직결돼 있다는 점에서 자국 내 생산이 중요하다”며 “다른 일반적인 전자업종과는 다르다”고 했다.다만 한국 정부는 미국, 일본, 유럽 등처럼 직접 보조금을 주는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반도체 관련) 세액공제를 하면 보조금이 되는 것이니까 재정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우리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이 밀리지 않게 지원을 강화할 생각”이라고 했다. ‘직접 보조금 불가’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업계 일각에서는 직접 보조금이 어렵다면 중장기 시계에서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반도체 투자 특성상 신디케이트론(syndicated loan)과 같은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가 있다. 신디케이트론은 최소 2개 이상 은행이 차관단(syndication)을 구성해 공통의 조건으로 융자하는 일종의 집단대출이다. 국내에서는 큰 돈이 드는 인수합병(M&A) 등의 사례 때 종종 볼 수 있는 방식이다.
2024.05.09 I 김정남 기자
로봇심판, 정확성 테스트 해보니..."상하좌우 평균 4.5mm 이내 차이"
  • 로봇심판, 정확성 테스트 해보니..."상하좌우 평균 4.5mm 이내 차이"
  •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을 운영하는 스포츠투아이 관계자들이 ABS 정확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B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스트라이크존이 구장마다 다르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KBO는 “공정하고 일관된 볼-스트라이크 판정을 위해 2024시즌부터 도입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에 대한 정확성 테스트를 KBO 리그 9개 구장에서 4월 8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테스트 결과 피칭머신 등으로 투구된 폼 보드 실측 데이터 값과 비교했을 때 ABS 추적 시스템의 데이터는 9개 구장 모두 평균 4.5mm(좌우 4.5mm, 상하 4.4mm)이내의 정확성을 갖는 것으로 확인됐다.KBO는 “‘각 구장별로 ABS 판정 좌표 기준에 차이가 있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 테스트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공감했다”며 “투구된 공의 위치가 찍히는 폼 보드 실측 좌표와 ABS 추적 좌표를 정밀하게 비교했다”고 설명했다.이어 “ABS의 판정 방식은 트래킹 시스템이 추적한 공 위치의 좌표 값이 상하·좌우 기준에 따라 설정된 스트라이크 존의 좌표 값에 포함되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한다”며 “이번 테스트 결과로 KBO 리그 전 구장의 ABS가 상하 좌우 평균 4.5mm 이내에서 일정하고 일관되게 판정되고 있음을 확인했고, 9일 10개 구단 및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에 결과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KBO는 “ABS와 관련해 야구 팬과 현장의 의견을 깊이 경청하고 개선이 필요할 경우에는 10개 구단과 협의해 진행할 계획이다”면서 “또한 ABS의 정밀한 운영을 위한 연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ABS 운영사인 스포츠투아이 측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모든 KBO 리그 구장의 홈 플레이트, 파울 라인, 베이스 등 그라운드 지표를 활용한 3D 스캐닝, 캘리브레이션, 레지스트레이션 작업을 면밀히 실시했다”며 “매 경기 시작 4시간 전 전담 운영 요원이 트래킹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이는 각 구장에 설치된 트래킹 카메라의 위치 또는 각도가 다르더라도 해당 구장의 특정 그라운드 지표와 시스템 검증 작업을 통해 모든 구장에서 동일한 ABS 스트라이크 존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작업이다”고 설명했다.KBO는 “ABS는 지난 3월 23일 개막 이후 5월 8일까지 총 185경기에서 5만5026개 투구 중 21건 추적 실패 사례를 제외한 5만 5005개 투구의 추적에 성공, 99.9%의 투구 추적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더불어 “ABS 판정에 대한 선수단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적응을 돕기 위해 5월 중 공식 ABS 기록 열람 페이지를 구단에 제공할 계획이다”면서 “매 경기 모든 타석 별 ABS가 추적한 투구 위치를 연동된 영상과 함께 다음날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5.09 I 이석무 기자
김성태 기업은행장 "중소기업 기술력 강화를 위한 금융·비금융 지원 지속 강화"
  • 김성태 기업은행장 "중소기업 기술력 강화를 위한 금융·비금융 지원 지속 강화"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IBK기업은행은 김성태 은행장이 반도체 산업분야의 금융지원과 현장소통 강화를 위해 성남산업단지에 소재한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기업 하이콘을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김성태(오른쪽) IBK기업은행장이 9일 성남산업단지에 소재한 하이콘을 방문해 황동원 대표에게 반도체 테스트 소켓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사진=기업은행)하이콘은 반도체 검사 장비인 테스트 소켓 등을 개발·제조하는 기업으로 황동원 대표이사는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라 검사장비에 대한 국내외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기술개발 및 사업장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김 행장은 “국가전략산업이자 수출 주력산업인 반도체 밸류체인에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이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다”며,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자금 지원 외에도 M&A 중개·주선, 벤처대출, 경영 컨설팅 등 중소기업 전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김 행장은 서울 강동 지역에 근무하는 직원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생생한 영업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경기광주·성남 지역의 영업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를 이어나갔다.
2024.05.09 I 송주오 기자
도우인시스,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초격차 기술력으로 글로벌시장 선도”
  • 도우인시스,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초격차 기술력으로 글로벌시장 선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뉴파워프라즈마(144960)(대표이사 위순임)는 자회사 도우인시스(대표이사 이재규)가 ‘2024년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2021년부터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핵심전략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매년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 진행된 2023 소부장 으뜸기업으로는 모회사인 뉴파워프라즈마가 선정된 바 있다.도우인시스는 세계 최초, 독자기술로 개발한 초박형 강화유리(UTG)를 양산해 글로벌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커버윈도우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기업이다. 도우인시스가 제조하고 생산하는 UTG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과 함께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에 적용되고 있으며, 구글과 중국의 폴더블폰 기업에도 적용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정부의 연구개발(R&D)지원과 사업화 지원, 규제 특례 등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재규 도우인시스 대표이사는 “세계 최고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윈도우글라스 전문기업으로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견고한 신뢰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9 I 이정현 기자
한국타이어, R&D·엔지니어링 직무 중심 신입사원 공개 채용
  • 한국타이어, R&D·엔지니어링 직무 중심 신입사원 공개 채용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앤컴퍼니(000240)그룹의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오는 15일까지 연구개발(R&D)과 엔지니어링 직무를 중심으로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사진=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는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 한국엔지니어링랩, 한국타이어 대전 및 금산 공장 등에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이끌어 나갈 이공계 인재들을 선발한다.입사 희망자는 15일까지 한국타이어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을 거쳐 온라인 인적성검사, 원데이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각 전형별 합격자는 채용 홈페이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지원 자격은 어학 기준을 충족하는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올해 8월 졸업 예정자(외국인 유학생 포함)로 글로벌 톱티어 기업에 걸맞은 열정과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한국타이어는 MZ세대 지원자들에게 익숙한 유튜브 ‘쇼츠’ 영상을 제작해 채용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또 채용 기간 동안 온라인 게시판 플랫폼 ‘패들렛’을 활용한 실시간 질의응답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페이지를 통해 회사와 직무에 대한 질문을 남기면 채용담당자들이 실시간으로 답변해 주며, 다른 지원자들이 남긴 질문과 답변도 확인할 수 있다.
2024.05.09 I 공지유 기자
바텍, 1분기 매출 942억·영업익 144억…소폭 성장
  • 바텍, 1분기 매출 942억·영업익 144억…소폭 성장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텍(043150)이 선진 시장의 치과용 엑스레이 영상장비 판매 호조로 매출이 소폭 성장했다. 치과용 CT 제품 판매도 증가하면서 수익성도 강화됐다.바텍 로고 (사진=바텍)바텍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4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42억원으로 3.6% 늘고 순이익은 172억원으로 17.6% 증가했다.바텍은 1분기 매출이 소폭 성장한 이유로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의 치과용 엑스레이 영상장비 판매 호조를 들었다. 바텍의 1분기 북미 지역 매출은 2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9% 성장했다. 지난해 초 세계 최대 의료기기 유통기업 ‘헨리 샤인’이 미국 유통 채널에 추가된 후 적응기를 거쳐 올해부터 매출 창출을 본격화했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같은 기간 유럽 매출은 296억원으로 2.4% 성장했고, 남아메리카 매출은 95억원으로 26.5% 상승했다.바텍은 1분기 영업이익 성장에는 치과용 CT 수요가 증가한 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바텍의 1분기 영업이익율은 15.3%로 나타났다.전 세계 시장 수요가 2D 파노라마 영상장비에서 3D 엑스레이 영상장비(이하 치과용 CT)로 이동하면서, 치과용 CT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 북미 시장에서 인기를 끈 치과용 CT 신제품 ‘그린엑스(Green X) 12’가 유럽에도 본격 출시되면서 바텍의 치과용 CT 제품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 보급형 치과 CT ‘바텍 에이나인’(Vatech A9)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CT 도입 초기 시장인 중남미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치과용 CT는 바텍’이라는 선점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바텍은 선진 시장과 이머징 시장을 각각 공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선진시장에서 선호도 높은 대형 엑스레이 영상촬영영역(FOV) 모델과 이머징 시장에 맞춘 보급형 모델을 각각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고객지원 체계 강화를 위해 1분기 중 아랍에미리트, 카자흐스탄에 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연내 해외 법인·사무소를 추가 설립할 예정이다. 엑스레이 영상 품질 개선·진단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김선범 바텍 대표는 “바텍은 치과 진단 장비의 패러다임을 바꿀수 있는 신기술과 제품은 물론,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함께 준비하고 있다”며 “글로벌 유통망을 강화하고 고객과 마케팅 접점도 넓히면서 치과의료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1위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9 I 김새미 기자
코오롱인더, 영업익 306억원…필름 JV 일회성 비용 반영
  • 코오롱인더, 영업익 306억원…필름 JV 일회성 비용 반영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분기 실적이 연결 기준 매출 1조1612억원과 영업이익 30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2% 증가했으나 △글로벌 경제 위기 고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지속 등 대외 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필름 JV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은 17.7% 감소했다.코오롱인더스트리 사옥.(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산업자재부문은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 위축세 속에서도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의 신차용(OE) 타이어 공급 확대 및 교체용(RE) 타이어 시장의 복합적인 성장을 통해 전년 수준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화학부문은 석유수지와 페놀수지가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성장했으며, AI투자 확대에 따른 PCB 등 수요 증가로 에폭시 수지도 점진적으로 실적 개선중이다. 필름·전자재료부문은 JV대상 필름사업의 중단 영업 반영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손실규모를 줄였다.패션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속 탄탄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상품 경쟁력으로 전년 수준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아웃도어는 지속적인 R&D를 통한 상품개발로 신규 고객 유입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골프웨어는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꾸준한 시장 장악력을 보여주고 있다.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료가 상승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2분기는 타이어코드 수요 증가, PMR(고순도 석유수지) 증설 완료 및 패션업계 준성수기를 맞아 점진적인 실적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9 I 김성진 기자
제21회 자동차의 날…현대차 양희원 사장, '은탑산업훈장' 수상
  • 제21회 자동차의 날…현대차 양희원 사장, '은탑산업훈장' 수상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양희원 현대자동차 사장이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양희원 현대차 사장(왼쪽), 한도준 삼익키리우 대표이사(오른쪽)가 9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각각 은탑산업훈장,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고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9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과 공동 주최하는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유공자, 자동차산업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유공자 포상에는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 양희원 현대차 사장, 동탑산업훈장 한도준 삼익키리우 대표이사, 산업포장 김지훈 선일다이파스 대표이사, 박동재 르노코리아 디렉터, 오정기 현대하이텍 주식회사 대표이사 등 총 14점의 정부포상이 수여됐으며, 총 20점의 산업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은탑산업훈장을 수산한 양희원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기아의 차체 통합 플랫폼 개발로 양사 전 라인업 대응을 가능하게 하고, 전기차(EV)·프리미엄 차급 대응 경량재 기술 역량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9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유공자 포상 수상자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한도준 삼익키리우 대표는 구동·제동 전문부품업체로서 신기술을 바탕으로 23년 글로벌 완성차사 신규 수주 및 중소기업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에 기여했다.산업포장을 수상한 김지훈 선일파이다스 대표이사는 배터리 트레이 관련 제품과 구동모터의 핵심 부품을 확대하고, 스마트 팩토리시스템을 구축해 생산라인을 혁신했으며, 무분규 노사협력 체계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박동재 르노코리아디렉터는 르노 부산 공장의 품질 안정화를 통한 생산성 및 경쟁력 향상을 주도해 오로라프로젝트 및 폴스타의 부산공장 생산유치에 기여했다.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이 9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KAMA)강남훈 KAMA 회장은 자동차의 날 기념사에서 “우리 자동차산업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국내 생산 424만대, 수출 277만대를 달성하며 2015년 이후 생산, 수출에서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최근 급속히 성장하던 전기차 판매가 둔화되고 있고 중국의 미래차 경쟁력이 확대되고 있어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강 회장은 “장기적인 미래차 투자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제 지원이 연장되고, 연구개발(R&D) 지원과 소프트웨어(SW) 등 미래차 인력양성이 확대되고,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구매할 때 지원되는 보조금과 개소세 등 세제혜택도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5.09 I 공지유 기자
"AI 메모리 이끈다"…SK하이닉스, 모바일 낸드 'ZUFS 4.0' 개발
  • "AI 메모리 이끈다"…SK하이닉스, 모바일 낸드 'ZUFS 4.0' 개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 AI용 모바일 낸드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데 성공하면서 오는 3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한다. SK하이닉스는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 분야까지 업계 최고 성능을 확보하며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방침이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사진=연합뉴스)◇데이터를 분류해 저장…앱 실행 시간 45%↑SK하이닉스는 ZUFS 4.0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한 메모리로 업계 최고 성능을 구현했다고 9일 밝혔다. 3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하는 ZUFS 4.0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출시할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에 탑재된다. ZUFS 4.0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 전자기기에 쓰이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 4.0에 ‘존드’(Zoned)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UFS는 여러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저장했지만 ZUFS는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Zone)에 저장한다. 마치 분류한 서랍에 알맞은 데이터를 넣어 저장하는 개념이다. 저장된 데이터를 꺼낼 때 소요 시간이 적어지니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의 작동 속도와 저장장치의 관리 효율성이 향상된다. 가령 ZUFS 4.0을 탑재한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 사용자는 용량이 큰 게임을 더욱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ZUFS 4.0은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다. 또 저장장치의 읽기·쓰기 성능이 떨어지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되면서 제품 수명이 약 40% 늘어났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019년부터 ZUFS 개발…“글로벌 1등 위상” 목표SK하이닉스는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지난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한 SK하이닉스는 시제품을 바탕으로 고객과 협업해 ‘제덱’(JEDEC·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 과거 ‘아픈 손가락’으로 불리며 적자를 면치 못했던 낸드는 AI 열풍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함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AI로 데이터 생성량이 폭증하며 낸드 수요가 함께 늘고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올 1분기 낸드 판매가격은 전기 대비 30% 이상 올랐고 낸드 사업 매출은 35%를 넘어섰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해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고 세계적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AI 메모리 1위 공급자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SK하이닉스 ZUFS 4.0 (사진=SK하이닉스)
2024.05.09 I 조민정 기자
'미래 선도기술 한자리서' 2024 국토교통 기술대전 개최
  • '미래 선도기술 한자리서' 2024 국토교통 기술대전 개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도심항공교통(UAM), 레벨4 자율주행 등 미래 선도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24 국토교통 기술대전’이 15~17일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B홀에서 열린다.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2대 전략 기술과 첨단 연구 ‘S.T.A.R’(Strategic Technologies and Advanced Research) 프로그램 중심으로 국토교통 전 분야 연구 성과를 선보이는 국내 최대규모의 전시회다.올해는 ‘혁신적 도전(Innovative Challenge), 도전의 시작·혁신의 출발’을 주제로 열린다. 총 220개 기관이 참여하며 8개 테마관을 구성해 300여 개 부스를 운영한다. 테마관은 △연구개발(R&D) 플러스관 △스마트SOC관 △국민생활안전관 △모빌리티관 △미래항공관 △탄소중립관 △산업육성관 △기술인증관 등이다.관람객들은 UAM 드론택시와 자율주행, S-BRT 양문형 굴절버스, 스마트빌딩 등 국토교통 분야의 다양한 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공사 현장 안전지킴이로 활약하게 될 사족보행 로봇과 철도 수화물 이송 자율 주행 로봇 등 미래 기술도 만날 수 있다.모빌리티관에는 GTX-A 노선 공사에도 적용된 TBM(Tunnel Boring Machine) 터널 보강용 대차 장비도 전시된다.기술대전 첫 날인 15일에는 사전참가를 신청한 초·중·고 가족을 대상으로 ‘국토교통 R&D 캠프’ 사전공개 행사가 열린다.둘째 날인 16일에는 ‘글로벌 빌드 업(Global Build Up) 2024’를 주제로 국제협력 세미나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세계를 선도하는 R&D와 기업지원 정책을 공유하기 위한 특별강연과 국제공동연구를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한 패널토론이 이어진다.이와 함께 스마트시티 규제샌드박스 설명회를 비롯해 주제별 혁신 기술 성과발표회도 이뤄진다. 금융·투자·육성 지원 정책을 안내하고 성공한 창업가들과의 경험을 공유하는 국토교통 기업지원 테마스쿨, 국토교통 투자도움협의체, 발주처 설명회 등도 마련됐다.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국토교통 분야의 주요 정책과 연계해 혁신성과 도전성, 산업 파급성을 갖춘 국토교통 분야 핵심 기술을 적극 육성하겠다”며 “도전적 과제에 나선 기업과 연구진 인재들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연구 환경 조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9 I 박경훈 기자
쓰리에이로직스, 산업부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
  • 쓰리에이로직스, 산업부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근거리 무선 통신(NFC·Near Field Communication) 분야 팹리스 기업 쓰리에이로직스가 9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4기 ‘소부장 으뜸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쓰리에이로직스 CI (사진=쓰리에이로직스)소부장 으뜸기업은 지난 2020년 4월 전면 개편된 ‘소부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산업부에서 시행하는 지원사업으로, 핵심 전략기술 확인을 받은 기업이거나 핵심 전략기술과 관련된 4가지 조건 중 2개 이상을 충족해야 신청할 수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지금까지 총 3개 기수에서 66곳의 기업이 선정됐으며 평균 100억원 내외의 R&D 사업 연구개발 자금이 지원된다.앞서 산업부는 지난해 말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금속, 기초화학, 바이오 등 7개 분야 20여개 기업을 선정하는 ‘소부장 으뜸기업 4기 선정계획’을 발표했다. 쓰리에이로직스는 시스템 반도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소부장 으뜸기업 지위를 획득했으며 앞으로 5년간 R&D 지원사업을 포함한 범정부 차원의 맞춤형 밀착 지원을 받게 된다. 쓰리에이로직스는 지난 2004년 설립 이후 근거리 무선통신용 시스템 반도체 칩 개발에 주력해왔으며 국내 최초의 NFC 리더 칩, NFC 태그 칩 자체 개발로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이 밖에도 쓰리에이로직스는 자동차용 NFC 리더 칩을 개발해 AEC-Q100 인증과 NFC Forum의 Digital Key 2.0 인증을 받았고, 2022년부터 주요 완성차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또 정품인증용 NFC 태그 칩은 화장품 업체에 정품 인증용으로 공급하고 있다.현재 쓰리에이로직스는 국내 디지털 도어락, 출입통제기 시장과 전자가격표시기 분야의 NFC 칩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해당 제품들은 글로벌 경쟁사들의 수입 대체재로 국가산업 경쟁력 제고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천성훈 쓰리에이로직스 부사장은 “소부장 강소기업 100, 글로벌 스타팹리스 30 선정에 이어 이번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으로 쓰리에이로직스의 우수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소부장 으뜸기업 지원을 통해 NFC SoC(System on Chip) 분야 글로벌 팹리스 기업으로의 성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9 I 박순엽 기자
HD현대, 팔란티어와 공동개발 중인 무인함정 첫 공개
  • HD현대, 팔란티어와 공동개발 중인 무인함정 첫 공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HD현대는 팔란티어와 공동개발 중인 무인수상정(USV) ‘테네브리스(TENEBRIS)’를 미국 AI 엑스포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HD현대는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의 월터 E.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 엑스포(’에서 AI 기반 USV의 모형을 전시하고, 무인함정 분야 기술 역량을 알렸다.HD현대와 팔란티어가 공동개발 중인 무인수상정(USV) ‘테네브리스’의 조감도.(사진=HD현대.)AI 엑스포에는 팔란티어, 록히드마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주요 방산 및 AI 기업과 미국 국가안보국, 에너지부, 공군, 해병대, 우주군 등 미국 안보 관련 주요 기관 150여 곳이 참가했다. 파이브아이즈(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로 이뤄진 영어권 정보 공유 동맹체) 국가를 포함한 주요국의 안보, 군사 분야 의사결정권자들도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조현동 주미한국대사가 테네브리스 전시 현장을 방문해 HD현대의 미래 무인함정 기술을 살폈다.이날 HD현대와 팔란티어가 공개한 정찰용 USV ‘테네브리스’는 AI 엑스포의 최대 후원사인 팔란티어 부스에 전시됐다. 테네브리스는 라틴어로 ‘어둠’이라는 뜻으로, 은밀하게 적진 인근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경하중량 14톤, 전장 17m 규모에 고성능 하드웨어(선체)와 고도화된 AI를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2026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HD현대는 해상환경 변화에도 통신두절 등의 성능저하 없이 언제, 어디서든 작전에 투입될 수 있도록 USV의 내항성능과 항속거리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내항성능은 선박이 해역을 항해하는데 있어 해상 조건에 관계없이 선체에 탑재된 장비, 설비 등의 기능 및 성능의 저하 없이 임무를 수행하는데 요구되는 성능을 말한다.또한 HD현대의 자율운항 및 함정 통합관리 시스템과 팔란티어의 AI 플랫폼을 통한 미션 오토노미(AI 기반 임무 자율화)를 접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AI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미국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무인수상정 시장 규모는 2022년 9억2000만달러에서 연평균 11.5% 성장해 2032년에는 27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롭 이미그 팔란티어의 방산 연구개발 총괄은 “팔란티어의 오랜 파트너인 HD현대와의 협력을 방산 분야로 확장,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AI 기술 역량을 무인 함정 분야에 적용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HD현대 관계자는 “글로벌 함정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무인수상정 분야를 방산 AI분야 톱-티어 기업인 팔란티어와 손잡고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9 I 김성진 기자
HLB,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 ‘K-블록버스터 글로벌 진출사업’ 대상
  • HLB,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 ‘K-블록버스터 글로벌 진출사업’ 대상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HLB(028300)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진흥원)이 주최한 ‘K-블록버스터 글로벌 진출 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HLB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미국 보스턴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 기념식에 참여했다. 본 사업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 바이오 제약사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진흥원은 이번 행사에서 선정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현판 전달식을 진행했다.HLB는 보스턴 사무소를 통해 차세대 신약물질을 발굴하고 해외 기업들과의 공동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간암 신약 판매를 통해 확보될 유동성을 바탕으로 기술력이 높은 미국 바이오텍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거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적응증으로 신약개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보스턴 사무소는 이러한 전략의 실행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HLB그룹 계열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해외 기업들과의 유기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을 기대된다. 실제, 최근 GLP 인증을 받은 독성 비임상 CRO인 크로엔을 인수해 비임상 전주기의 원스톱(One-stop) 서비스 역량을 갖춘 HLB바이오스텝은 보스턴 오피스를 이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보스턴은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글로벌 제약사들의 연구개발 센터와 매사추세츠공대(MIT), 하버드대 등 주요 대학과 400개 이상의 벤처캐피털(VC)이 밀집해 있어 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꼽힌다.백윤기 HLB 대표는 “혁신 신약 개발의 성지와 같은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에서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함께 연구하고 활발히 교류하여,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서 역량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며 “이러한 기회를 제공해 준 보건산업진흥원과 제약바이오협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당사도 국내 바이오 벤처들이 이곳 보스턴 센터에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2024.05.09 I 이정현 기자
SK바이오팜, 연간 흑자 청신호…“곧 제2의 상업화 제품 인수할 것”
  • SK바이오팜, 연간 흑자 청신호…“곧 제2의 상업화 제품 인수할 것”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SK바이오팜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매출의 빠른 성장 등으로 1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SK바이오팜의 1분기 매출은 1140억원,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매출 급증 및 다양한 기타 매출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87.5%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특히 900억원대로 성장한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 규모 고려 시, 안정적인 흑자 구조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SK바이오팜 2024년 1분기 실적. (표=SK바이오팜)기타 매출도 전반적인 호조세로 분기 231억원을 달성하며 연초 가이던스인 연간 700억원 대비 초과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SK바이오팜은 창사 후 처음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으며 지난 1분기의 경우 온전히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 성장으로 흑자를 달성하였다는 의미가 크다. 이에 따라 연간 흑자 달성 목표도 순항할 것으로 기대된다.세노바메이트의 1분기 미국 매출은 9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5%, 전분기 대비 17%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 규모와 90% 중반에 달하는 매출총이익률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안정적인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그 외 기타 매출로는 1분기 반제품 DP/API 매출, 세노바메이트 유럽 및 솔리암페톨의 로열티 수입, 아시아 임상 진행 매출, 기타 용역 매출 등 다양한 수익원에서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연초 기타 매출 가이던스 700억 이상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올해 1분기에도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시장에서 높은 신규 환자 처방 수(NBRx)를 유지하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갔다. 세노바메이트의 출시 47개월 차인 3월 월간 총 처방 수는 약 2만7000건으로 이는 경쟁 신약의 출시 47개월 차 처방 수의 약 2.3배 수준이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신규 교육 및 마케팅 프로그램, 인센티브 개선 등을 통해 월간 처방 수(TRx)를 끌어올려 ‘TA’(Therapeutic Area)내 의약품 처방 1위를 달성하는 등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목표다.SK바이오팜은 2026년까지 세노바메이트의 전신 발작으로의 적응증 확장과 소아·청소년까지 연령 확대 등으로 매출 퀀텀 점프를 준비하고 있다.◇제2의 상업화 제품 인수와 TPD, RPT 사업 구체화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성장과 함께 기 구축한 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하는 상업화 제품 등을 외부에서 도입해 가속 성장하고, 여기에서 오는 막대한 잉여 현금을 기반으로 신규 모달리티(New Modality) 기술 플랫폼과 항암으로 영역을 확장해 ‘빅 바이오텍’을 향한 약진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SK바이오팜은 미국 시장에서 직판 체계를 갖추고 자체 개발 혁신 신약을 판매하고 있는 유일한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세노바메이트는 직판 체계를 통한 영업으로 미국 내 매출총이익률이 90%대 중반에 달하는 높은 수익성을 담보하고 있으며, SK바이오팜은 이러한 미국 직판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제2의 상업화 제품’ 도입을 위한 가시적 성과를 연내 확보하고 이를 공개할 계획이다.SK바이오팜은 지난해 새로운 파이낸셜 스토리를 통해 3대 신규 모달리티(New Modality)로 RPT(방사성의약품 치료제), TPD(표적단백질분해 치료제), CGT(세포 유전자 치료제)를 선정하고, SK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각 분야에서 R&D에 속도를 내고 있다.TPD 영역에서는 지난해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SK Life Science Labs)를 성공적으로 인수해 분자 접착제(Molecular glue, MG) 발굴 혁신 플랫폼 ‘MOPED’를 통해 기존에 치료제가 없던 표적에 작용할 수 있는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및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분해제를 발굴 및 개발 중이며, 연내 통합된 파이프라인과 그 개발 일정을 제시할 예정이다.RPT 분야에서는 아시아 지역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RPT 비즈니스를 선도하고자 안정적인 방사성동위원소(RI) 확보를 포함하는 RPT 사업의 세부 전략 방향과 일정 등 사업 계획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2024.05.09 I 김진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R&D 센터 10주년…韓 맞춤형 기술 개발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R&D 센터 10주년…韓 맞춤형 기술 개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국내 연구개발(R&D) 시설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가 건립 10주년을 맞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혁신적인 미래차 개발 및 국내 최적화 모빌리티 제공을 위한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 컬삿 카르탈 센터장(중앙 왼쪽부터), 메르세데스-벤츠 AG MB.OS 베이스 레이어 및 MBUX 총괄 마이클 해프너 부사장,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가 지난달 23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 건립 10주년을 맞이해 R&D 센터 임직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9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R&D 코리아 센터는 지난 2014년 건립한 R&D 시설이다.메르세데스-벤츠는 이곳을 국내 고객과 시장에 최적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벤츠 코리아는 국내 애플리케이션의 차량 탑재 및 최적화, 내비게이션의 현지화, 메르세데스-벤츠 소프트웨어 한국어 패치 적용,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현지화 등을 진행해 왔다.최근 3년 동안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KT, LG전자, LG디스플레이, 티맵모빌리티, NHN벅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드림어스컴퍼니, 웨이브 등 총 11곳의 국내 기업과 기술 개발 협업에 나섰다.또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지난 2019년부터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매년 개최하며 누적 40여곳의 유망 기업이 성장하도록 도왔다.벤츠 코리아는 R&D 코리아 센터 규모를 최근 6년간 약 두 배 늘렸다. 현재 서울 내 두 개 거점에서 약 70명의 연구원이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을 개발하고 신차 안정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앞으로 연구개발 역량의 양적·질적 강화에 나선다. 또 첨단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에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하고, 미래 유망 기업을 발굴하며 협력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2024’ 참가 기업 모집 포스터. (사진=메르세데스-벤츠)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R&D 코리아 센터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의 올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올해 다섯 번째를 맞은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는 LG전자, 서울경제진흥원, 한국무역협회 등 총 8개 파트너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 8개 분야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오는 6월 진행되는 ‘셀렉션 데이’를 통해 올해 참여 기업을 선발하며, 프로젝트 피칭 및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각 스타트업에 파트너사가 배정된 후 오는 7월부터는 협력 파트너사와 기술검증(PoC) ‘100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024.05.09 I 이다원 기자
HLB, K바이오 美보스턴 진출 돕는다
  • HLB, K바이오 美보스턴 진출 돕는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LB(028300)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진흥원)이 주최한 ‘K-블록버스터 글로벌 진출 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돼, 전날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미국 보스턴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 기념식에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 바이오·제약사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진흥원은 이번 행사에서 선정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현판 전달식을 진행했다.K-블록버스터 C&D 인큐베이션 입주기념식에 참여한 백윤기 HLB대표이사 (왼쪽부터 다섯 번째) (사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 HLB는 미국 보스턴 사무소를 통해 차세대 신약물질을 발굴하고 해외 기업들과의 공동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간암 신약 판매를 통해 확보될 유동성을 바탕으로 기술력이 높은 미국 바이오텍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거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적응증으로 신약개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보스턴 사무소는 이러한 전략의 실행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이와 함께 HLB그룹 계열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해외 기업들과의 유기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데 중추 역할을 할 것을 기대된다. 실제, 최근 GLP 인증을 받은 독성 비임상 CRO(임상시험수탁회사)인 크로엔을 인수해 비임상 전주기의 원스톱 서비스 역량을 갖춘 HLB바이오스텝은 보스턴 오피스를 이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미국 보스턴은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글로벌 제약사들의 연구개발 센터와 매사추세츠공대(MIT), 하버드대 등 주요 대학과 400개 이상의 벤처캐피털(VC)이 밀집돼 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꼽힌다.백윤기 HLB 대표는 “혁신 신약 개발의 성지와 같은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에서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함께 연구하고 활발히 교류해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서 역량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바이오 벤처들이 보스턴 센터에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2024.05.09 I 나은경 기자
美보그워너, 대구산단에 620억 투자…“공급망 안정화 기대”
  • 美보그워너, 대구산단에 620억 투자…“공급망 안정화 기대”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보그워너 사(社)가 대구 국가산단에 620억 원을 투자해 ‘미래차 전동화 구동시스템 R&D 센터’를 신설했다고 9일 밝혔다. 박덕열 산업부 투자정책관.(사진=연합뉴스)이 회사는 1928년 설립돼 100여 년간 자동차 핵심부품 분야 혁신을 주도한 글로벌 기업이며, 1988년에 한국에 변속기 클러치 생산설비를 구축한 이래로 총 1억4000만 달러를 한국에 투자해 보그워너창녕, 보그워터충주 등 총 7개의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총 고용인원은 약 1400명이다.보그워너는 2022년 9월 윤석열 대통령 방미 계기에 이번 연구개발(R&D)센터 설립을 위한 4360만 불 규모 투자신고서를 제출한 이후 R&D센터 건립을 진행해 왔다. R&D센터 구축을 통해 전기차 구동시스템 등의 연구·개발·검증·실증을 동시에 진행하는 ‘원스톱 지원체계’가 완비되고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향후 43명의 전문 기술인력 신규고용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덕열 투자정책관은 “최근 주요국들의 첨단산업 유치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도 보그워너를 포함한 글로벌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첨단산업 인센티브 강화, 규제 개혁 등을 적극 추진하여 최고의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4.05.09 I 강신우 기자
물수건에서 유해물질이..경기도특사경 위법 위생용품업체 대거 적발
  • 물수건에서 유해물질이..경기도특사경 위법 위생용품업체 대거 적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품질검사를 1년 넘게 하지 않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한 위생용품 업체 등이 무더기로 경기도에 덜미를 잡혔다. 적발된 업체 제품 중 하나인 위생물수건에서는 영유아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도 있는 형광증백제가 검출되기도 했다.(자료=경기도)9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부터 19일까지 위생용품 제조·처리업체 360개를 단속한 결과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등 관련법을 위반한 33곳(36건)이 적발됐다.주요 위반 내용은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15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14건 △ 제품명, 업체명, 성분, 제조연월일 등에 관한 표시사항 미표시 및 허위표시 4건 △미신고 및 시설기준 미준수 영업 2건 △기준 및 규격 부적합 위생용품 제조·판매 1건 등 총 36건이다.주요 위반 사례를 보면 A업체는 세척제와 행굼보조제를 제조하는 업체로 3개월마다 1회 이상 기준 및 규격의 적정 여부를 위한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해야 하는데 2023년 4월부터 실시하지 않았다.B업체는 일회용 컵을 제조하면서 생산 및 작업기록, 원료 출납 관계 서류 등을 작성하지 않고 영업을 했다. C업체는 유통기한이 3개월이 지난 원료를 사용해 조리기구 세척제인 오븐크리너를 생산하다 적발됐다.D업체는 판매 목적의 종이컵을 종이컵 박스나 포장지에 영업소 명칭, 소재지, 제조연월일 등을 표시하지 않고 생산, 보관하다 적발됐다. E업체는 제품을 보관하는 창고 내부에서 일회용 젓가락을 제조 작업하고 포장하는 등 작업장과 창고를 구분하지 않고 운영했다. 특사경은 이 밖에도 위생용품 중에 위생 물수건,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 등 23개 제품을 수거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했다. 그 결과 위생물수건 1개 제품에서 형광증백제가 검출돼 관할 시군에 통보했으며 관련자는 입건해 수사할 예정이다. 위생용품관리법에 따라 각각의 위반행위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홍은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위생용품은 인체에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며 자주 사용되는 물품인 만큼 제조 과정에서의 불법행위는 보건 안전에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앞으로 위생용품의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불법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9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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