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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 2라운드' 김동연 vs 김은혜…1기신도시·GTX문제 표심 좌우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지사 선거.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 2라운드’ 형태를 띠며 대한민국 최대 규모 지방정부인 ‘경기도’를 필사적으로 차지하기 위한 전면전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패배의 아픔을 잊고 ‘수성’을 노리고, 국민의힘은 ‘탈환’해 윤석열 정부 초기 국정 동력을 확실히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경기도는 집값 급등에 따른 부동산 문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신설문제 등이 이슈를 선점하면서 민심을 가장 크게 흔들 요인으로 점쳐지고 있다. 두 후보는 GTX 노선 신설, 1기 신도시 정비사업 등 주요 공약이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이재명 전 지사의 ‘기본시리즈’ 정책 등은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 간 의견이 현저히 갈린다.6월1일 지방선거에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과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사진=이데일리DB)◇1기 신도시 정비사업에 한목소리김동연 후보는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1·3·5 정책’을 내놨다. ‘1은’ 1기 신도시를 조속하게 재건축·리모델링하고, ‘3’은 1기와 2기를 포함해 3기 신도시까지 일자리와 주거, 교육 인프라를 먼저 갖춘 자족도시로 만들고, ‘5’는 50% 반값아파트(약 20만호)로 싼 가격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주거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김동연 후보는 50% 수준에 공급하는 반값 아파트, 입주 주택을 사전에 배정하는 주택예약제를 공약했다. 김은혜 후보는 ‘1기 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 신속 추진’을 공약했다. 1기 신도시 노후 공동주택의 정밀안전진단 면제와 각종 규제 완화, 순환 정비방식으로 전셋값 상승 차단, 교통·상하수도·학교 등 인프라 국비 지원 등도 공약했다.3기 신도시에 ‘디자인 인센티브’를 적용해 용적률 10%를 가산해주고, 최고 높이 50층까지 허용해 도시 전체의 쾌적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겠다는 내용도 공약에 포함됐다.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3기 신도시에 100% 공급하고 무한돌봄센터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고품격 원가주택 25만호 공급’도 공약했다. 1기 신도시 3만호, 3기 신도시 20만호, GTX 역세권과 주변지역 2만호 등 총 25만호다. 김 후보는 과세표준 기준 3억원(공시가격 5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의 재산세 100% 감면을 추진을 공약했다. 다만 재산세는 도세가 아닌 시군세로 감면을 위해 기초자치단체 협조가 필요해 재산세 감면에 협조하는 시군에 대해 도에서 비용 대부분을 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여야 후보, GTX사업 신속 추진김 후보는 ‘GTX 플러스(+) 프로젝트’도 공개했다. 서울에 가로막힌 경기도의 동서남북을 직선으로 뚫는다는 계획이다. GTX A·B·C노선을 연장하고 D·E·F노선을 신설하겠는 것이다. GTX A+노선은 동탄~평택, GTX B+는 남양주 마석~가평까지 연장한다. GTX C+ 구간은 남북으로 나뉜다. 이와 함께 GTX D노선은 김포~강남~하남~팔당 구간으로 늘리고, GTX E는 인천~광명·시흥신도시~서울~포천을 잇는다는 복안이다. 파주에서 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까지 이어지는 GTX F노선 공약도 더했다.김은혜 후보도 GTX와 관련해서는 김동연 후보와 공약이 크게 다르지 않다. 김은혜 후보는 GTX 노선 조기 완공과 신설노선은 조기 착공하겠다고 했다. 지하철은 3호선은 수원 구간까지, 8호선은 판교를 거쳐 광주 오포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특히 김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공동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GTX노선 조기완공과 서울 도시철도의 경기 연장 및 급행화, 광역·심야버스 노선 신설 및 증편 등을 공동정책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기본소득 정책, 엇갈리는 김동연 vs 김은혜김은혜 후보는 기본소득 정책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김 후보는 “더 어려운 분을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며 “지역화폐 정책은 운영대행사가 부패 의혹 한가운데 있는 만큼 더 투명하고 건강하게 쓰일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청년 주택 2만호 공급 △청년 면접수당 지금 기업에 가점 병역의무 이행 △경기 청년 연 100만원 퇴직금 지급 △경기형 청년 알뜰교통카드사업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초등학생 아침급식 제공’도 약속했다. 결식아동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 아이들도 아침밥을 먹고 등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김동연 후보는 이재명 전 지사의 청년기본소득, 노인기본소득 등 기본소득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방침이다. △청년 어학시험 무료응시 지원 사업 △청년 면접수당 현행 6회→10회 확대 △연 5만원 상당 청년문화쿠폰 지급 △경기청년은행(청년기본대출·청년기본저축) 설립 △경기청년 갭이어(Gap year) 제도 시행 등을 공약했다. 이밖에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선 김은혜 후보는 경기남부국제공항 추진 의지를, 김동연 후보는 수원 군공항·성남 서울공항 동시 이전을 통한 경기국제공항 설립 의지를 각각 표명했다. 경기북부 분도에 대해선 김동연 후보는 임기 내 경기 북부 특별 자치도 설치 김은혜 후보는 경기 북부 대규모 반도체 기업 유치를 약속했다.
- 박남춘 vs 유정복, '100조 도시 인천' 청사진 제시 관심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전·현직 인천시장 간 대결로 관심이 쏠리는 인천시장 선거전에는 ‘100조 시대’ 인천 경제에 대한 청사진을 누가 더 구체적이고 현실화할지에 표심이 엇갈릴 전망이다. 박남춘(왼쪽)·유정복 후보(사진=이데일리DB) ◇박남춘 “이음경제 100조 도시 만든다”박남춘(63·현 인천시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경제공약의 핵심은 ‘이(e)음경제 100조 도시 구축’이다. 이 공약은 인천이음 비즈니스 카드를 이용해 인천지역 중소기업 간 거래를 할 때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것이다. 수수료 면제 혜택으로 지역 내 중소기업의 거래가 활성화하면 연간 100조원이 인천에서 순환돼 지역경제 규모가 커진다고 박 후보는 설명했다. 비즈니스 카드의 연간 이용 한도는 기업당 3억원으로 정했다. 인천 35만개 중소기업이 연간 3억원씩 이 카드로 거래하면 최대 105조원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게 된다. 비즈니스 카드는 캐시백이 없고 기존 이음카드는 캐시백 10% 지급을 유지한다.박 후보는 또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제물포~주안산단~인천지방산단 소프트웨어·정보통신기술 단지 조성 △계양테크노밸리~부평산단~서운산단 첨단산업 생태계 확장 △송도 바이오 혁신거점 운영 △청라 미래에너지·IT·로봇·의료산업 거점 육성 등을 추진한다. 금융사업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인천이음은행 설립도 약속했다. 이음은행은 금융소외계층과 소상공인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학생 학자금, 신혼부부 주택자금을 저렴한 이자율로 대출 지원을 한다.교통공약으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 동시 착수 △GTX-E 조속 착수 △제2공항철도 건설 △GTX-B 청학역 신설 △KTX 인천논현역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인천을 순환하는 지하철 3호선과 5개 트램 도입, 제2경인선 조기 추진도 공약했다.박 후보의 복지공약은 △0~12세 무상돌봄 △청소년 교통비 지원 △청년주택 5000호 공급·월세 20만원 지원 △65세 이상 노인 수당 10만원 지급 △여성·청소년·노인 안심 귀가택시 운행 △치매노인 돌봄 강화 등이 있다. 박 후보는 “코로나19로 침체한 인천경제를 회복시키겠다”며 “비즈니스 카드와 이음은행을 통해 연간 100조원이 순환하는 경제특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유정복 “100조 시대 제2 경제도시 조성할 것”유정복(64·전 인천시장) 국민의힘 후보는 ‘100조 시대 제2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인천의 경제규모 목표를 100조로 정하고 부산을 넘어 전국 특별·광역시 중 2위로 올라서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세계 기업과 국내 첨단산업 위주의 대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인천 권역별로 4차 산업과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한 민생경제 회복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인천이음카드는 운영 방식을 개선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특별법 제정을 통한 인천은행도 설립할 공약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뉴홍콩시티 조성 △제물포 르네상스 등을 공약했다. 뉴홍콩시티는 홍콩에 대한 중국의 지배권이 강화되자 홍콩 탈출 기업, 금융기관, 국제기구 등을 유치해 인천에 제2의 홍콩을 만든다는 취지로 마련한 공약이다. 유 후보는 영종도(한상드림랜드 등)와 강화도를 중심으로 뉴홍콩시티를 조성하고 송도·청라와 연계할 계획이다. 제물포 르네상스 공약은 해양수산부 소유의 내항 일대 부지 181만㎡(55만평)의 소유권을 인천시가 확보하고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아 항만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항만도시에는 아쿠아리움, 수중 레스토랑, 수상 공연장, 대형 쇼핑몰 등을 조성한다. 교통공약으로는 △인천발 KTX, GTX-B·E, GTX-D Y자 조기 추진 △인천지하철 2호선 서울 독산까지 연장 △인천3호선 건설 △제2경인선 조기 추진 △월곶판교선 논현역까지 연장 △연안부두~부평 트램 조기 추진 등을 마련했다.복지공약은 △맘센터 신설 △출산장려·육아 지원금 1000만원 지급 △임신부 교통비 50만원 지급 △어린이집·유치원 영유아 친환경급식 제공 △노인 시내버스 무료 △전철역 에스컬레이터·편의시설 설치 등을 제시했다. 유 후보는 “인천시는 2017년 부산의 경제를 뛰어넘는 제2의 경제도시를 달성했으나 현재는 특별·광역시 3위로 하락했다”며 “다시 제2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DL이앤씨, 경기 양주·인천 중구 ‘e편한세상’ 주택전시관 개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이앤씨는 20일 경기 양주시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과 인천 중구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두 단지 모두 청약 가점이 낮은 수도권 거주 1주택자도 당첨 기회를 노려볼 수 있어 예비 수요자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 투시도 (자료=DL이앤씨)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은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옥정신도시 A-24블록에 지하 1층~지상 27층, 14개동, 전용면적 84ㆍ99㎡, 총 938세대로 지어진다. 타입별 세대수는 84㎡A 343세대, 84㎡B 308가구, 84㎡C 2세대, 84㎡D 10세대, 99㎡A 49세대, 99㎡B 226세대로 총 6개 타입으로 공급된다.단지가 조성되는 양주 옥정신도시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수도권 모든 지역에서 1순위 청약이 가능한다. 지역배정비율은 경기도 양주시 1년 이상 거주자 30%,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자 20%, 이외 수도권 거주자(서울, 인천 거주자 및 경기도 6개월 미만 거주자) 50%다. 추첨제 물량도 포함돼, 가점이 낮은 청약자들도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 전용면적 84㎡ 663세대는 가점제 75%와 추점제 25%가 적용되며, 전용면적 99㎡ 275세대는 추첨제 70%로 당첨자를 선정한다.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 만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된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3억8600만원~4억1900만원 선으로 책정된다. 현재 옥정신도시 내 전용면적 84㎡의 시세는 5억5000만원~6억원 수준이다.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처음으로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 ‘C2 하우스’가 적용된다. 1층에 위치한 일부 세대에서는 개인 정원을 갖춘 특화 평면도 선보인다. 서울 지하철 1호선 덕정역과 덕계역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덕정역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정차가 예정돼 삼성역까지 30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1호선 회정역(예정)과 7호선 연장선 옥정역(예정), 옥정중앙역(예정)도 계획돼 있다.청약 일정은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6월 2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입주는 2024년 5월 예정이다.‘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는 인천시 중구 항동7가 57-7번지 일원(항동1-1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지하 3층~지상 39층, 4개 동 규모로 건립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전용면적 82㎡ 단일면적 총 592실로 구성되며, 4가지 타입으로 선보인다.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100% 추첨에 따라 당첨자를 선정한다.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으며, 거주지역 제한, 주택 소유 여부 등과 상관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이 가능하다.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는 새 정부의 균형발전 지역공약으로 개발에 탄력을 받고 있는 인천 내항 일원에 위치한다. 인천 내항 일원은 항만재개발 마스터플랜을 통해 일본 요코하마의 미나토미라이21에 버금가는 5대 특화지구로 개발 중이다. 단지는 9개 노선을 갖춘 버스정류장과 인접해 있으며 수인분당선 숭의역과 서울지하철 1호선 인천역, 동인천역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는 오피스텔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 호실 제외)가 적용되며 최고 39층 높이로 일부 호실에서 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청약 일정은 24일 청약 접수, 27일 당첨자 발표가 이뤄진다. 정당계약은 30일부터 31일까지 2일간 진행된다.
- ‘신안산·월판·GTX’ 핵심 철도망 수혜 부동산 관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림선, 신분당선 연장(강남-신사)이 개통을 앞두면서 추가로 철도 개통이 예정된 지역 내 신규 부동산에 관심이 쏠린다. 수도권 요지를 잇는 신설 철도는 부동산의 가치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핵심 요소로 꼽혀서다.‘시흥시청역 루미니’ 투시도. (사진=롯데건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신안산선 △월곶~판교선(월판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가 대형 교통호재로 꼽힌다. 연장노선이나 일부 역 신설이 아닌 새롭게 개통되는 노선이다. 모두 요지를 잇는데다, GTX-B·C 노선을 제외하면 모두 착공에 들어가 개통 시기가 가시화된 것도 장점이다.신안산선은 경기 안산(한양대역)에서 출발해 시흥~광명을 거쳐 서울 여의도(약 44㎞)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2024년 개통이 목표다. 총 역은 15곳이다. 여의도~광명역까지는 단일 노선이지만, 광명역에서 시흥시청을 잇는 구간과 목감~한양대를 잇는 ‘시옷(ㅅ)’자로 갈린다.월판선은 인천 송도역을 기점으로 시흥 월곶~경기 성남 판교까지(약 34km) 잇는 노선이다. 총 11개 역이며, 지난해 4월 착공에 돌입했다. 개통은 2026년 예정이다. 월판선 예정 역인 안양역·인덕원역에서 각각 1호선과 4호선으로 환승도 가능해 서울 진입 시간이 단축된다.수도권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GTX도 빼놓을 수 없다. GTX-A는 파주 운정~동탄(83km)을 잇는다. 총 11개 역이며, 2019년 6월 착공해 2024년 개통을 앞뒀다. GTX-B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대 입구에서 서울 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경기 마석까지 총 82km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GTX-C는 양주 회천신도시 덕정역부터 서울 강남을 거쳐 수원역(85km)까지 이어진다. 기존 노선이 연장되거나, D~F노선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철도가 뚫리면 단계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특징이 있다. 보통 착공과 개통 전후로 두 번의 시기가 가장 큰 가격 상승기로 꼽힌다. 대표적 사례는 판교~강남을 관통하는 신분당선이 꼽힌다. KB부동산에 따르면 동천역 역세권 아파트인 ‘동천마을 현대홈타운 1차’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전용 84㎡ 매매가는 착공(2010년 9월) 이후 1년간 9.7%(3억 7800만원에서 4억 1500만원)가량 상승했다. 특히 2016년 1월 개통 후 같은 해 3월 4억 9000만원에 거래돼 1년 전(4억 200만원) 보다 20% 넘게 올랐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집값 상승을 이끄는 데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지하철, 철도 같은 광역 교통망 확충이 가장 큰 호재”라며 “다만 최근에는 서울 집값이 오르고 공급이 없어 탈 서울 수요가 가격을 올린 측면이 있는 만큼 최근에는 집값 상승의 근본적 원인이라기 보다는 촉진제 역할에 가깝다”고 말했다.수혜가 기대되는 신규 분양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시흥시청역 루미니’가 5월 분양 예정이다. 장현지구 업무시설에 들어서며, 전용 42~76㎡ 총 351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서해선 시흥시청역에 더해 신안산선(예정)과 월판선(예정)이 모두 도보권에 자리한 ‘트리플 환승 역세권’에 자리한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에서는 ㈜한양이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를 5월 분양 예정이다. 총 219실에 연면적 약 3만344㎡(약 1만평)의 대규모 상업시설이다. 청량리역에는 GTX-B노선(송도~마석)과 GTX-C노선(덕정~수원)이 정차 예정이다. 추가로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이 신설을 앞둬 향후 총 10개 노선이 지난다.GTX-C노선이 들어서는 수원역 인근에서는 6월 DL이앤씨가 주거형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총 430실 규모다. 수인분당선 고색역도 가까워 인접 지역 이동 여건이 좋다. GS건설은 6월 서울 은평구 신사동에 분양 예정인 ‘은평자이 더 스타’도 인근에 GTX-A노선이 정차하는 연신내역을 이용할 수 있다. 소형주택(도시형생활주택) 전용 49㎡ 262가구, 오피스텔 전용 84㎡ 50실 등 총 312가구로 구성된다.
- “서울에 당당히 맞서는 인천 만들 것…이음경제 100조 도시 구축”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지난 4년간 인천특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 4년을 더해 서울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인천을 완성하겠습니다.”박남춘(현 인천시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18일 미추홀구 주안동 선거사무소에서 이데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박 후보는 “인천이 서울에 뒤처지지 않기를 바랐고 4년간 노력해 많은 진전을 이뤘다. 거의 완성된 것도 있다”며 “4자 합의를 통해 서구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2026년 1월부터), 건설폐기물 반입 금지(2025년 1월부터)를 결정하는 성과도 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생활폐기물 직매립과 건설폐기물 반입이 금지되면 쓰레기 매립량이 최소화된다. 인천이 환경특별시로 거듭난다”며 “인천시는 바이오, 수소 등 미래 유망 산업을 육성했고 스타트업(신생기업) 발전을 지원했다. 경제특별시로 도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18일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선거사무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인천, 서울 제치고 도시경쟁력 1위…“이(e)음경제 100조 도시 만들 것”박 후보는 “올 4월에는 특별·광역시 평가에서 서울을 제치고 인천이 도시경쟁력 1위로 평가됐다”며 “앞으로 인천은 당당하게 나아가고 경제적 가치도 높일 것이다”고 강조했다박 후보가 언급한 특별·광역시 평가는 한국일보와 한국정보사회학회가 지난해 10월~올 4월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2 지방자치단체 평가’ 결과다. 이 평가에서 인천시는 전국 특별·광역시 7곳 가운데 종합 1위에 올랐다. 박 후보는 “4년간 지역현안 해결에 집중했고 앞으로는 경제·산업·교통 발전과 균형발전을 이룰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이(e)음경제 100조 도시’를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인천이(e)음 비즈니스 카드를 만들어 인천지역 35만개 중소기업의 기업 간 거래 시 카드 이용 수수료를 무료화하겠다”며 “1개 업체당 3억원까지 허용하면 연간 100조원이 인천에서 돌게 된다”고 했다.그는 “기업 간 거래 증가로 돈이 모이면 인천의 경제 규모가 커지고 선순환이 이뤄진다”며 “이를 토대로 인천이음은행을 만들어 인천시민이 더 낮은 비용으로 더 큰 금융서비스를 받고 소상공인이 더 낮은 이자로 크게 성장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박 후보는 “경제발전,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교통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인수위원회 국정과제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이 빠졌다. 불쾌한 일이고 주민과의 약속을 파기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한 중이 제2경인선은 윤 대통령 공약에서 아예 빠졌다”며 “그러나 반드시 당선돼 정부 정책을 견제하고 철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18일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선거사무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GTX-B·D 등 철도사업 신속 추진…역세권 랜드마크로그는 “인천 발전을 위해 GTX-B·D, 제2경인선, 인천지하철 3호선 등의 철도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역세권을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철도사업이 완료되면 3개 노선이 만나는 트리플 역세권 16곳을 중심으로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박 후보는 “역세권 주변으로 굴포천·승기천 복원, 부평 캠프마켓(미군기지) 공원화, 문화·예술 사업 등을 진행해 랜드마크를 만들면 관광·문화·경제가 번성하고 자연자원이 어우러진다”며 “원도심을 새로운 도시로 발전시키고 인천 전체 판도를 바꾸겠다”고 말했다.현재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유정복(전 인천시장) 국민의힘 후보와 박빙이거나 다소 열세인 점에 대해 “인천시민에게 지난 4년의 성과를 열심히 알려가고 있다”며 “만나는 분들이 많이 인정해준다. 지지층을 결집하면 이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와 함께 유권자를 만나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유정복 후보에 대해서는 “실력이 너무 없다”며 “유 후보는 가장 우려스러운 대표공약인 한·중해저터널을 벌써 거둬들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후보가 민선 6기 인천시장 때 검단스마트시티, 미단시티를 망쳐놓고 이제는 뉴홍콩시티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는데 인천을 말아먹으려는 것이다”고 주장했다.박 후보는 “유 후보가 민선 6기 때 공약이행 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지만 나는 민선 7기 때 SA등급을 받았다”며 “유권자들이 성과를 보고 평가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현대아산㈜, '현대프라힐스 소사역 더프라임' 160세대 공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현대아산㈜이 부천 소사역 일대에 ‘현대프라힐스 소사역 더프라임’ 160세대를 공급한다.현대프라힐스 소사역 더프라임은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일원에 들어서며, 연면적 25,676,98㎡에 지하 5층~지상 29층 2개 동 규모로 공동주택 160세대와 오피스텔, 그리고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부천시 최초 더블 역세권인 소사역은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며, 현재 공사 중인 소사-대곡 구간 개통(2023년 1월 예정)하면 김포공항과 마곡지구 및 일산지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소사역에서 한정거장인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는 7호선, GTX-B(송도 출발)와 GTX-D(김포 장기역 출발)노선이 환승이 가능해지고, 김포공항역에서는 5호선, 9호선, 공항철도로 환승이 가능해져 강남, 광화문 등 중심업무지역으로 접근성이 대폭 향상하게 된다. 또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시흥IC와, 제2경인고속도로가 가까워 도로교통 마저 용이하기 때문에 주변 재개발과 더불어 부천의 핵심 주거지역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현대프라힐스 소사역 더프라임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중동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며, 6월 초 오픈을 앞두고 있다.
- 경기지사 첫 다자토론…GTX··대장동·이재명 곳곳서 충돌(종합)
- [이데일리 이지은 이상원 기자]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들이 첫 다자 TV토론에서 날 선 공방전을 벌였다. 교통 문제, 부동산 완화 등 주요 공약에 대한 검증은 물론 대장동 의혹, 기본소득 계승 등 현안에 대한 설전도 이어졌다.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6ㆍ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왼쪽부터), 정의당 황순식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 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사진공동취재단)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황순식 정의당 후보, 무소속 출마한 강용석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경기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다. 4명의 후보가 함께 나선 다자토론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지난 9일 김은혜 후보와 김동연 후보 간 양자토론이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강용석 후보가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하면서 무산됐다.모두발언에서부터 여야 후보의 충돌이 시작됐다. 김은혜 후보는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라고 강조하며 “중앙정부와 사사건건 대립하는 후보가 아닌 집권 여당 후보가 정답”이라고 주장했고, 김동연 민주당 후보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말꾼 아닌 일꾼”이라며 경제부총리 출신의 전문성을 호소했다.최대 현안인 교통을 두고는 대립각을 크게 세웠다. 특히 GTX(수도권 광역 급행철도)를 두고 김동연 후보가 “GTX D, E, F 노선이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서 다 빠져버렸다. 대선 공약 파기라는 생각이 든다”고 공세를 높였다. 김은혜 후보는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용역에 들어가기로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이미 인수위와 대통령실에서 밝힌 바가 있다”며 “GTX 같은 건 인·허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모든 게 다 정부 의지에 달려 있다. 경기도민을 위해서라면 (중앙정부의) 바짓가랑이를 붙들고라도 하나라도 더 가져오겠다”고 방어했다.재산세를 두고도 파열음이 났다. 김은혜 후보는 “재산세 100%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김동연 후보는 “재산세는 31개 시·군의 중요한 재원”이라고 반박했다.주도권 토론 시간에 들어서자 김은혜 후보는 지난 대선을 뜨겁게 달궜던 ‘대장동 의혹’을 꺼내 들었다. 김동연 후보는 “미래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경기지사 토론회에서 지난 얘기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면서도 “의혹이 있다면 경찰, 검찰 수사는 물론 특검 얘기까지 나왔기 때문에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하고 필요하면 조치도 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은혜 후보는 “작년 대선후보일 때만 하더라도 대장동 의혹을 가장 큰 투기 사건으로 규정하더니 올해 민주당 후보가 된 후엔 한 언론사에서 ‘대장동은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는 데 동그라미 표시를 들었다”면서 “어느 쪽이 진짜냐”고 지적했다.김동연 후보는 “둘 다 저”라면서 “대선 후보 때엔 대장동 사건에 대해 성남시장으로 있던 전체적 관리 책임을 얘기했던 거고,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 아니라 ‘공익 환수’라는 데 동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김은혜 후보는 직전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대선 후보 시절 대표 공약 ‘기본소득’을 확대하겠다는 김동연 후보를 직격해 “철학도 없고 포퓰리스트라고 (이 상임고문에게) 직격탄을 날렸던 게 민주당 합류 전”이라면서 “혼란스럽고 믿을 수가 없다”고 꼬집기도 했다.이에 김동연 후보는 “(이 상임고문은) 일머리가 있다. 일반 경기도민들의 생활밀착형 변화 관련 성과를 냈고 같은 생각인 부분을 승계, 보완하겠다는 것”이라며 “청년 기본소득처럼 일정 계층을 타깃하는 건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6ㆍ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왼쪽부터), 정의당 황순식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 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사진공동취재단)법원 결정으로 이날 토론회에 참여하게 된 후보들은 거대 양당과 선을 긋는 데 집중했다. 황 후보는 “경기도의 미래를 결정하는 미래를 책임질 도지사를 뽑는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데 ‘윤석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이재명을 지켜야 한다’ 등 정치적 논리만 가득하다”고 지적한 뒤 “‘윤심’과 ‘명심’ 둘 다 틀렸다. ‘민심’을 따를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강 후보는 김은혜 후보와 김동연 후보를 ‘김남매’로 묶어 언급하며 “공약이 차이가 없다. 그대로 답습해서 제목만 가리면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이어 “공약을 사골처럼 우리면 경기도민에게 아무런 감동도, 실현된다는 느낌도 줄 수 없다”며 “(공약을) 베낄 때 베끼더라도 원작자는 표시해달라”고 비꼬기도 했다.
- 주거형 오피스텔 '인계 드림힐스' 5월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수원시 인계동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인계 드림힐스’가 오는 5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사진=인계 드림힐스)인계 드림힐스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023-2번지 일원에 지하 3층~ 지상 12층, 1개 동의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한 오피스텔로 건립된다. 그중 오피스텔은 총 70실이며, 면적은 전용 44.92㎡로만 구성됐다. 해당 단지는 광역 교통망을 갖췄다. 도보 9분 거리에 수원시청역, 광역버스 정류장, KTX, GTX-C노선수원역(예정), 수원고속버스터미널, 용서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강남까지 30분대로 진입이 가능하다. 특히 수원~양주까지 47.9㎞를 연결하는 GTX-C노선(예정)은 수원역에서 강남 삼성역을 약 22분대에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주거 인프라도 풍성하다. 수원시청 중심상업지구 내에 위치하고 있어 인근 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 수원시청, 카톨릭성빈센트병원, 아주대학교병원, 동서원병원 등 이용이 수월하다. 또한 도보 15분 거리에 효원공원, 올림픽공원, 인계예술공원, 수원문화의전당, 차로 4분 거리 수원시청소년문화공원, 10분 거리 권선중앙공원 등의 친환경인프라가 풍부하다.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매여울초, 동수원초, 수원중학교, 버스로 15분 거리에 수원고, 매탄고, 효원고 등 다양한 학군도 품고 있다. 여기에 30분 거리에 아주대학교가 위치해 있다. 여기에 삼성디지털시티, 삼성전자로지택 등 6,300여 개 기업과 카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아주대학교병원, 동수원병원, 아주대학교, 경기대학교 등 직주근접형 임대수요도 풍부하다.단지 특화 설계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 내 쌈지공원과 조경공간을 갖춰 다양한 활동 및 이웃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며, 1~2층에 편의점, 카페, 식음료, 뷰티 등 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선다.인계 드림힐스는 인계동 최초로 투룸형 특화 설계와 ‘풀퍼니시드 시스템’이 적용된 오피스텔로 주목받고 있다. 거실과 주방, 욕실, 방 2개의 투룸형 특화 설계는 물론 아일랜드 식탁과 D자형 주방으로 편리한 동선을 고려했다. 또 파우더룸, 드레스룸, 붙박이장이 공간 활용도를 높여준다.최고급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통해 가성비와 가심비를 높여 자금 부담을 덜어줬다. 거실, 각 방, 주방 등에 최고급 유러피안 맞춤가구가 비치된다. 또 천정매립형 에어컨 3대, 양문형 냉장고, 인덕션(3구, 2구), 세탁기, 건조기 등의 전자제품이 갖춰진다. 여기에 투명, 반투명으로 자동 조작이 가능한 미라클도어(인테리어 옵션)를 통해 공간 변형이 가능하게 했다. 여기에 홈쿡, 홈카페, 홈트, 홈퍼니싱, 홈뷰티, 재택근무 등 일상이 된 홈이코노미를 구현할 수 있는 차별화된 특화 설계가 주목할 만하다.입주는 2023년 6월 예정이며, 홍보관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중앙로에 마련됐다.
- 尹측, 여가부 폐지 공약파기 논란에 "새정부 출범후 추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실이 국정과제 발표 이후 불거진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월급 200만원 지급 등의 공약 파기 논란에 대해 “오해”라며 진화에 나섰다.윤석열(오른쪽)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전체 회의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으로부터 인수위가 준비한 110대 국정과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대변인실은 5일 언론에 보낸 공지사항을 통해 여가부 폐지, 병사월급 200만원 지급, 수도권 GTX 확충 공약이 국정과제에 담기지 않거나 후퇴했다는 지적에 대해 해명했다.여가부와 관련해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여가부 폐지’ 공약을 추진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대변인실은 “여가부 장관을 중심으로 여가부가 수행하고 있는 기능과 역할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거쳐 추진할 것”이라며 “공약 실천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도 새 정부 출범 후 해당 부처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검토 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여가부 폐지’ 공약 파기 논란은 지난 3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에 해당 내용이 포함되지 않으면서 불거졌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른바 ‘이대남’으로 불리는 20대 남성들의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당선인 측에서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지난 4일 브리핑을 통해 “정부 조직개편은 인수위에서 다루지 않기로 했다”며 “정부 조직을 그대로 물려받고 운영하면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점검하는 기간으로 삼겠다는 의도다”라고 ‘여가부 폐지’ 공약 파기 논란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병사월급 200만원 지급’ 공약에 대해선 단계적인 인상을 통해 추진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당초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병사월급 2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으나, 국정과제에는 2025년부터 지급하겠다고 밝혀 공약 축소 논란이 제기됐다.이에 대해 대변인실은 “현행 병장기준 67만6000원인 병사 월급을 2025년까지 150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2022년에 도입된 자산형성프로그램(사회진출지원금)에 대한 정부지원을 2025년까지 최대 55만원(현행 최대 14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식으로 공약을 실천할 계획”이라며 “현재 편성중인 2023년 예산부터 바로 반영하고, 2025년에 ‘병사에 월 200만원 지급’이 완성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 달성’을 목표로 내세운 ‘GTX 확충 공약’에 대해서도 차질없이 추진할 뜻을 밝혔다. 당초 윤 당선인은 1기 GTX 노선 연장 및 2기 GTX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으나 이 역시 국정과제에 포함되지 않았다.대변인실은 “현재 정부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를 연장해 GTX D노선으로 확대하는 방안, GTX A·B·C 연장, GTX E·F 노선 신설과 관련하여 최적 노선을 위한 기획연구를 조달청에 발주를 의뢰해 놓은 상황이며, 오는 6월부터 해당 연구에 즉시 착수할 계획이다”라고 해명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통해 국정과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대변인실은 “공약을 만드는 과정부터 실제 예산을 담당했던 전문가들이 핵심적으로 참여하는 등 실현 가능성을 사전에 충실히 점검했고, 인수위에서 공약은 반드시 지킨다는 원칙 하에 국정과제를 선정했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정과제를 보다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국민과의 약속은 꼭 실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분상제 확인 먼저”… 합리적 가격 신규 단지에 실수요자 몰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금리인상과 대출 규제 등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새로 분양하는 단지들 역시 저렴한 분양가에 공급된 곳을 중심으로 높은 경쟁률을 이어가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 서울 영등포구 일원에서 분양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 전용 59㎡는 분양가 상한제를 통해 6억원 중후반 대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같은 달 영등포구의 60㎡ 이하 소형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가격이 9억5763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3억원 가량 낮은 셈이다. 해당 단지는 199.74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또 3월 경기도 파주시 일원에서 분양한 ‘신영지웰 운정신도시’ 전용 84㎡의 분양가는 최대 4억5700만원에 책정돼 인근 신축 아파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이목을 끌었다. 인근에 위치한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가 8억6500만원, 힐스테이트 운정 8억6000만원임을 감안하면 시세 차이가 크다. 이 단지 역시 1순위 평균 36.95대 1의 두 자리 수 경쟁률을 기록했다.지난달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 역시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우며 1순위 평균 80.12대 1로 검단신도시 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이 같이 비교적 낮은 가격에 분양한 단지는 입주 후 시세 상승세도 가파르다. 지난 2019년 3월 경기도 수원 팔달구 일대에서 공공분양으로 선보인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2021년 2월 입주) 전용 74㎡는 현재 13억원 대 호가로 매물이 올라와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해당 면적의 분양가가 3억원 중후반 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세 배 이상이 상승한 가격이다. 또 고분양가관리지역인 경기 광명시에 분양한 철산역 롯데캐슬&SK VIEW 클래스티지(3월 입주) 전용 84㎡는 분양 당시 6억원 후반~7억원 중반대에 공급됐으나, 현재 호가는 17억원에 달하는 상태다.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의 분양도 이어진다. DL이앤씨는 경기도 양주시 옥정신도시 일원에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7층, 14개동, 전용면적 84~99㎡ 총 938가구 규모다. 단지는 인근에 위치한 지하철 1호선 덕정역에 GTX-C 노선 정차가 예정돼 있으며,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 옥정중앙역(예정) 등 교통 호재를 갖췄다. 대우건설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6지구 내 선보이는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A1블록)와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A2블록)’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A1블록)는 지하 3층~지상 24층, 13개 동, 전용면적 84㎡와 105㎡로 796세대,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A2블록)는 지하 3층~지상 22층, 11개 동, 전용면적 84㎡와 105㎡로 770가구 총 1566가구로 구성된다. GS건설은 충청북도 제천시 미니복합타운 D1블록에 들어서는 ‘제천자이 더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7층, 5개동, 전용면적 79~112㎡ 총 7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는 지역들은 대부분이 신도시 등 수요자들이 몰리는 인기지역으로, 정주 여건이 뛰어나다”며 “때문에 인근 단지들과 동일한 생활 인프라를 공유하면서도 합리적 가격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많은 청약 통장이 몰리는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