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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승리..美 경제·대외정책 영향은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조지 W 부시 대통령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을 띤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승리했다. 상원 장악을 둘러싸고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하원에서는 민주당이 압도적인 차이로 12년만에 다수당의 자리를 확보했다. 이번 선거에선 이라크 전쟁에 대한 여론 악화와 공화당 의원의 성추문 및 뇌물 로비 스캔들이 표심의 향방을 가르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로써 미국이 `최소한 부분적 여소야대` 정국으로 진입함에 따라 부시 행정부의 대외 및 경제정책에 적지 않은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특히 민주당이 전통적으로 강한 보호주의 색채를 띠고 있어 통상 마찰 등 한국의 대미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부시 행정부의 일방주의 대외 외교에 어떤 식으로든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 북미 양자 대화에 대한 미국내 정치적 압력도 커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보호주의 색채 강해진다민주당은 미국내 중소기업과 노동자보호 등을 앞세워 전통적으로 보호주의를 선호해 왔다. 통상 현황 등에 대한 강경론이 십중팔구 민주당에서 나온 배경은 여기에 있다. 대미 수출이 국가 경제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으로선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하지만 미국의 입장에선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는 미국 무역적자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부시 행정부의 감세정책 확대에도 제동이 걸려 재정적자 축소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의 하원 장악이 달러 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은 이런 맥락이다. 도쿄-미쓰비시 UFJ의 다카시마 오사무 수석 애널리스트는 "민주당은 재정상황을 개선시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는 달러 가치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민주당의 하원 장악으로 FTA 협상에서 농업 부문의 개방압력이 거세질 뿐만 아니라 협상 타결 이후 의회 비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부시 대통령이 의회로부터 위임받은 신속협상권한(TPA)의 갱신 가능성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식시장, `그리드록(gridlock)은 나쁘지 않다`월가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보다는 공화당을 선호해 왔다. 공화당이 상대적으로 친시장적이고 친기업적인 정책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승리가 월가의 악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일각에서 대두돼 왔다. 그러나 그렇게 걱정할 사안은 아니며 오히려 장기적인 측면에선 약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행정부와 의회가 힘의 균형을 이뤄 시장에 대한 간섭이 줄어드는 게 호재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파트너리 자산운용의 존 데이비슨 매니저는 "행정부와 입법부의 권력 분립은 행정부의 과도한 권력 사용을 방지할 수 있으므로 주식시장에 오히려 호재"라며 "민주당 출신의 빌 클린턴 대통령과 공화당 다수 의회가 공존하던 1990년대에 미국 경제가 유례없는 호황을 이어간 점을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철강 대체에너지 `웃고`-정유 제약 군수 `울고`기업들은 민주당의 승리를 그리 반기지는 않는 분위기다. 민주당이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02년 제정된 이래 기업 부담을 가중시켜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던 사베인스-옥슬리법에 대한 행정부의 개정 작업이 후퇴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민주당은 지난 10년 동안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시간당 최저임금을 5.15달에서 6.85달러로 인상하겠다고 공약을 제시한 상태다. 그러나 업종별로 보면 모두 울상을 짓는 것은 아니다. 보호주의 색채가 강한 민주당의 하원 장악으로 철강산업은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미국의 철강산업을 괴롭혀 왔던 중국 러시아 등 값싼 철강재의 무분별한 수입이 더욱 강력한 규제를 받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환경 규제 등에도 목소리를 높여왔던 만큼 대체에너지와 환경 관련 산업의 전망도 장밋빛이다. 또 파킨슨씨병을 앓고 있는 전 영화배우 마이클 제이폭스의 선거홍보영화에서 과장논란이 일었던 인간배아 줄기세포 연구에 대해선 적극 지지한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다. 하원은 이미 줄기세포 연구 지원법안을 통과시켰지만 부시 대통령은 집권후 첫 거부권을 행사해서라도 입법화를 막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의 보호 아래 혜택을 누려왔던 제약, 정유, 군수 등의 기상도는 흐리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민주당은 그동안 보험회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약품 가격을 지급함으로써 제약업체들에게 막대한 수익을 안겨줬던 `플랜 D`를 개정, 정부가 직접 가격 협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의원이 제출한 이같은 개혁안이 통과되면 미국 행정부는 향후 10년간 1900억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민주당은 또 석유 및 가스업체에 대한 보조금을 삭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정유업체에겐 부정적이다. ◇대북 정책 변화올까 이번 선거에서 이라크 전쟁에 대한 악화된 여론이 공화당의 발목을 잡았지만 부시 행정부가 일방주의 대외 외교 노선을 쉽게 바꿀 것이라고 예상하는 전문가는 흔치 않다. 다만 이같은 외교 노선에 대해 제동을 거는 민주당의 압력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차기 하원의장으로 확실시되는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 대표는 이날 중간 선거 승리에 대한 대중 연설에서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전쟁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찾아야 한다. 우리 모두 새로운 해결방안을 찾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북미 양자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부시 행정부의 북핵 정책에서 점진적인 변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입법된 대북정책조정관법도 민주당이 주도한 것으로 부시 대통령이 이 법을 따를 경우 대북정책조정관은 대북 협상을 담당하는 특사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의 틀이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은 여전히 우세하다. 민주당도 향후 북핵 문제 해결 이후의 부담을 한국과 주변국에 분담시키기 위해 6자 회담의 틀에 별다른 이의를 달지 않고 있다.
2006.11.08 I 김기성 기자
(갈등경영)⑭공무원과 협상의 진수
  • (갈등경영)⑭공무원과 협상의 진수
  • ▲ 박홍엽 박사[이데일리] 기존 국책사업의 추진과정을 살펴보면 중앙정부에서 기본방침이 결정되면&nbsp;커다란 변경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nbsp;지방정부나 지역주민이 방침 그대로&nbsp;받아들이도록&nbsp;강요되는 경우가 많았다. 한 번 결정된 중앙정부의 방침은 매우 경직된 것이어서&nbsp;그 내용이나 절차를 바꾸기가 쉽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해당 지역의 주민이나 지자체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원전건설지역 결정이나 방사성폐기물처리장 입지선정을 둘러싼 갈등에서도 마찬가지였다.&nbsp;중앙정부에 의해 결정된 방침이나 내용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어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한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최근에는 대규모 국책사업에 관한 정부방침이나 정책내용도 유관기관이나 이해관계자와의 협의과정에서 수정되거나 보완되고 있다. 기본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상당 정도의 유연성과 탄력성을 두고&nbsp;상호간 이견이 조정되고&nbsp;있다.국군기무사령부는 과천 주암동으로의 이전을 계획했다가 지역주민의 반발이 심하자 상당한 기간 동안 냉각기를 가진 후 협의를 통해 이전계획을 대폭 축소하는데&nbsp;합의했다. 경남 마산 진동에서도&nbsp;협상을 통해 갈등이 해소된 사례를 찾을 수 있다. 수백명의 민간 소유자들이 조합을 결성해 10여년 넘도록 택지정리사업을 추진했는데 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문화재 지표 조사에서 청동기시대 유적이 출토됐다.&nbsp;6만여평의 부지 전체를 사적지로 지정해야 한다는 일부 문화재 전문가들의 주장과 사업 자체가 무산될 것을 우려한&nbsp;택지조합 측 사이의 주장이 엇갈려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갔다. 결국 문화재청이 인내심을 갖고 협의를 이끌어 최종적으로 3만여평의 부지를 사적지로 지정하기로 합의했다. 이밖에&nbsp;경북 포항과 울산을 잇는 철도노선을 복선화 하는 과정에서 정부와 지자체, 효문공단이 참여하는 협의체가 연암천변 우회노선으로 최종 합의를 도출했고,&nbsp;전북 군산시에서&nbsp;미공군 사격훈련을 위한 자동채점장비(WISS)의 설치 허가를 놓고 대립했던 국방부와 군산시도 협상을 통해&nbsp;상당 정도의 지역발전 지원이라는 반대급부를 조건으로 설치에 합의했다.국책사업을 시도할 때마다 정부가 많은 양보와 지원을 해야 한다면 앞으로 어떻게 사업을 할 수 있겠느냐는 탄식도 나온다. 하지만&nbsp;일방적으로 밀어붙이거나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협의에 의해 갈등이 해결될 수 있다면 법적 소송이나 물리적 시위에 의한 해결보다 훨씬 바람직하다. 법률이 정한 규정과 규칙에 한 치도 틀림없이 행동해야 하는 공무원이 상당한 정도의 재량과 융통성을 가지고 협상에 임한다면&nbsp;얼핏 무엇인가 맞지 않는다는 느낌을 가지기 쉽다. 그래서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업무수행에 있어 재량권 없이&nbsp;오로지 법에 정한 기준에 의해서만 행동한다고 한다. 하지만&nbsp;그렇게 말하는 공무원들을 만나고 나오는 민원인들은 그 공무원들에게 상당한 정도의 재량권이 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재량권이 없다고 말하는 공무원이나 그래도 재량권이 많다고 말하는 민원인 모두 옳다. 다만 재량권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에서만 차이가 있을 뿐이다. 공무원들은 법테두리를 벗어난 재량권을 말하고 민원인은 법테두리 내에서의 재량권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에 언급된 정부기관의 협상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갈등해결을 위해 경직된 자세에서 벗어나 유연하게 대응하는 공무원에게 누구도 법테두리를 벗어난 재량권을 행사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협상을 통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민간부문이나 통상 분야의 협상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해관계자 수가 훨씬 많고 변수도 다양한 공공갈등분야의 협상에서야말로&nbsp;협상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다. 이제&nbsp;정부의 정책추진 과정에서도 협상이 적극적으로 활용돼 많은 공공갈등이 큰 사회적 비용을 치르지 않고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박홍엽 한국행정연구원 초청연구원 (widelite@kipa.re.kr) -現 KDI 국제정책대학원 갈등조정·협상센터 자문위원<?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現 국무조정실 갈등관리혁신포럼 위원 -現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인사개혁 전문위원-卒 미국 Harvard대 케네디스쿨 공공정책학 석사 -卒 고려대 행정학 박사
2006.10.11 I KDI school 기자
  • 기아차, 해외에 단독 R&D센터 첫 설립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중국에 R&D센터를 설립한다. 현대차와의 통합 R&D센터는 미국, 유럽 등 여러 곳에 있지만, 기아차가 해외에 독자적인 R&D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결정은 최근 폭스바겐의 디자인 총괄 책임자이던 피터 슈라이어를 디자인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현대차와의 독자노선을 선언한 기아차가 해외 R&D 분야에서도 홀로서기에 나서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 이 기사는 6일 오후 1시49분 출고된 「기아차, 해외에 단독 R&D센터 첫 설립」기사를 재송한 것입니다.기아차 관계자는 6일 "중국 옌청에 현대차와의 별도의 R&D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투자금 등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10월 착공에 들어가 현재 옌청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중국 제2공장을 건설 중이다.기아차는 중국에 독자적인 R&D센터를 설립해 중국 현지 시장에 맞는 맞춤형 모델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아차는 오는 2010년까지 중국 현지 생산모델을 현재 4개에서 7개까지 늘려, 중국시장 점유율을 8%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이같은 행보는 정의선 기아차 사장의 본격적인 `색깔찾기`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정 사장은 폭스바겐의 디자인 총괄 책임자이던 피터 슈라이어를 기아차의 디자인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하고, 기아차 내에 `비전추진팀`이란 독자조직을 신설하는 등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서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그간 정 사장은 미국 조지아공장의 설립을 주도하는 등 그룹내 해외사업을 주로 담당해왔지만, 최근들어 정 사장의 행보가 더욱 넓어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기아차가 독자적인 R&D센터를 설립하는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압력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가 공장 건설을 위해서는 R&D센터 설립을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중국 정부는 지난 2004년 이후 중국에서 새로운 자동차 생산공장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최소 62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한 R&D센터를 반드시 설립토록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기아차 관계자는 "중국에 제2공장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R&D센터 설립이 사실상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같은 이유로 현대차 역시 중국 제2공장 설립과 함께 중국에 R&D센터를 현재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한편, 기아차는 올해들어 8월까지 중국에서 7만7192대를 현지 생산해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9%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중국에서 전년대비 27% 늘어난 14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2006.09.06 I 안승찬 기자
  • 기아차, 해외에 단독 R&D센터 첫 설립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중국에 R&D센터를 설립한다. 현대차와의 통합 R&D센터는 미국, 유럽 등 여러 곳에 있지만, 기아차가 해외에 독자적인 R&D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결정은 최근 폭스바겐의 디자인 총괄 책임자이던 피터 슈라이어를&nbsp;디자인총괄&nbsp;부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현대차와의 독자노선을 선언한 기아차가 해외 R&D 분야에서도 홀로서기에 나서는 것이어서&nbsp;주목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6일 "중국 옌청에 현대차와의 별도의 R&D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투자금 등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nbsp;지난해 10월 착공에 들어가&nbsp;현재 옌청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중국 제2공장을 건설 중이다.기아차는 중국에 독자적인 R&D센터를 설립해 중국 현지 시장에 맞는 맞춤형 모델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아차는 오는 2010년까지 중국 현지 생산모델을 현재 4개에서 7개까지 늘려, 중국시장 점유율을 8%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이같은 행보는 정의선 기아차 사장의 본격적인 `색깔찾기`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nbsp;최근 정 사장은&nbsp;폭스바겐의 디자인 총괄 책임자이던 피터 슈라이어를&nbsp;기아차의 디자인총괄&nbsp;부사장으로 영입하고, 기아차 내에 `비전추진팀`이란 독자조직을 신설하는 등&nbsp;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서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그간 정 사장은 미국 조지아공장의 설립을 주도하는 등 그룹내 해외사업을 주로 담당해왔지만, 최근들어 정 사장의 행보가 더욱 넓어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기아차가 독자적인 R&D센터를 설립하는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압력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가 공장 건설을 위해서는 R&D센터 설립을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중국 정부는 지난 2004년 이후 중국에서 새로운 자동차 생산공장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최소 62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한 R&D센터를 반드시 설립토록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기아차 관계자는 "중국에 제2공장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R&D센터 설립이 사실상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같은 이유로 현대차 역시 중국 제2공장 설립과 함께 중국에 R&D센터를 현재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한편, 기아차는 올해들어 8월까지 중국에서 7만7192대를 현지 생산해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9%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중국에서 전년대비 27% 늘어난 14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2006.09.06 I 안승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판교發 고분양가 후폭풍
  •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다음은 8월29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이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中 올인` 위험...그래도 답은 해외뿐 -쌍용자동차 전면 마비 -기업규제개선 겉돈다 -한국中企, 구글에 특허소송 ▲종합 -한국 GDP 12위, 1인당 국민소득 29위 -가계 빚 무섭게 늘어난다 -리모컨으로 곗돈 부쳤네 -"정년 연장하면 지원금 드려요" -잇따르는 국낸외 악재...어두운 2007년 경제 전망 -줄줄 새는 국민혈세 -카드대란과 도박게임은 닮은꼴 -前 청와대 행정관 연루 코위솔루션 정부기관 IT감리 대거 수주 -자본잠식 6社에 2600억 보증 의혹 ▲정치.외교안보 -`작전권 2009년 이양` 미국 속뜻은 -美 작전권 조기이양 근거는 -"김정일 결단만 있으면 北 언제든 핵실험 가능" ▲국제 -中 통합파산법 내년 6월 발효 -美-이란 核갈등 증폭 -전자쓰레기 처리 노키아 `굿` -헤지펀드, 금.원유에서 美국채로 -커피 원두값 7년만에 최고 ▲금융.재테크 -현대건설 옛 대주주 입찰자격 변수 -"LG카드 이름 못쓴다" -치솟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불법영업 외국보험사 적발 -외환銀 인수 재계약 협상 돌입 ▲기업과 증권 -한국 대표 CEO들이 말하는 미래 경영전략 -두산重 1조1천억 원전 수주 -반도체공정 6개월 단축기술 개발 -대만도 낸드플래시 진출 -삼성.LG 차세대 노트북 잇따라 출시 -KOTRA에 국가브랜드 관리본부 -정치인 출신 박양수 광진공 사장, 조직혁신 `칼바람` -최고 수준 해상도 LCD 구동칩 -씨에스엠, 오디코프 인수 -X선 영상 현미경기술 개발 -한.일 제지 손잡고 수급조절 -쌍용.기아車 `우울한 여름` -외국계, 아이칸 연합 결별 소식에 깜짝 놀랐나 -LCD전망 TV 판매량 보라 -증권사 채용 크게 늘린다 -"멀티클래스펀드 무늬만 멀티" -대신증권-日닛코코디얼 업무 제휴 -엔씨소프트 조직개편 호평 -네오웨이브 경영권분쟁 가열 -코스닥 유상증자 줄줄이 무산 -NHN 외국인매도 진정국면 -"9월증시 조정 거친후 상승" -삼성카드 증시 상장되나 -하나금융 해외영업망 확충 추진 -대한화섬.태광산업 상한가 메가스터디.LG텔레콤 강세 ▲부동산 -부동산거래 7월 27% 줄어 -요트형 외관에 유럽식 포디업까지 -판교 계약.주&50731;.잔금 매번 출처조사 -연기금.中企도 기업도시 참여 -"판교 빌미로 용인 분양가 인상 안돼" ▲사회 -하늘길 공평하게 나눠쓴다 -ILO 아태총회 부산서 제막 -소대장 만들기 `2억` -딱지상품권 제조업자 `딱` 걸렸다 -한해 연금 2500만원 이상 받으면 건강보험 가입해 보험료 내야 -회삿돈 수백억원 횡령 코스닥업체 前대표 검거 -공직자 사행행위 금지 구체화 -온라인 증권거래시스템 日 유출 ◇서울경제 ▲1면 -지재권.생산품 담보로 금융사서 돈 빌려준다 -판교發 고분양가 후폭풍 -中 국유기업 퇴출 활발해질듯 -무자격 상품권 발행업체 선정 로비.정관계 외압가능성 수사 ▲종합 -작년 GDP 7875억弗...세계 12위로 하락 -"北 한국에 군사적위협 주지못해" -부동산 거래량 크게 줄어 -"도박과 전쟁 벌입시다" 시민단체.원로들 나서 -검찰 `상품권 비리` 정조준 -서울보증보험 "심사.보증 특혜없어" -정부기관 `IT감리` 집중 수주 -국회 문광위 "대국민사과 계획없다" -"전작권 논의 영수회담 하자" -"김정일 결단 있으면 北 핵실험 가능" -韓銀, 다음주초 구조개선안 발표 -주요업종 하반기 실적전망 -판교 2차 당첨자 자금출처 조사 -가계빚 546兆 `사상최대` ▲금융 -외국계 보험사 첫 영업정지 -2금융권 대출금리 인하할듯 -외환銀 매각대금 지급시한 3주앞두고 협상기간 재연장 여부 관심 -"삼성카드 거래소 상장 2008년 이후에나 가능" -"현대건설 원활한 매각위해선 舊 사주 문제부터 매듭지어야" ▲국제 -이란 무력시위 확대 -커피값 천정부지 -구글 SW시장 도전장 -올 1호 허리케인 플로리다 상륙 임박 -49명 사망 美여객기 추락 짧은 활주로 선택이 원인 -中, 對美 섬유수출 감소세 전환 ▲산업 -대만 D램업체 낸드시장 눈독 -`소음 제로` 진공청소기 나온다 -GM대우 `젠트라` 내달 美 시장 상륙 -신고리 3.4호기 원전 주기기 두산重 공급계약 체결 -SKT, 美시장서 뿌리 내린다 -IT기업 "판교밸리에 새둥지 -우체국 TV뱅킹 서비스 돌입 -"온라인화장품 조심하세요" -GS홈쇼핑 `가을정장 대박` -화장품모델 `투톱 바람` 분다 -삼양제넥스 건강식품 브랜드 `굿썸` 선봬 ▲증권 -IT.금융.車 대표주 사라 -KT&G, 아이칸 연합 해체에 급락 -골드만삭스는 청개구리? -외국인 지분율 높은 기업 실적 좋고 부채 비율도 낮아 -하이닉스 상승행진 "高~高" -휴켐스 新사업 진출에 강세 -도시가스株 배당투자 "유효" -한국전력 실적개선 기대감 -기아車 투자의견 하향 잇달아 -LCD 부품株 차별화 조짐 -저PBR 종목 주목 -신규 상장주 무서운 상승세 -씨에스엠에 인수 오디코프 상한가 ▲사회 -도박 범죄자 `솜방망이 처벌` -`구멍 뚫린` 의약품 관리 -쌍용차 공권력투입 임박 -국제항곤노선 배분 새 기준 마련 -`재산.거래세 인하` 지방세법 개정안 국회처리 늦어져 큰혼란 ▲부동산 -지방공사 아파트 `전성시대` -재건축 바닥 찍었나 -현대건설 "유럽식 외관 적용" -"인터넷뱅킹도 미리 준비를" ◇한국경제 ▲1면 -증시는 `기업 돈 먹는 하마` -"문광부 요청으로 상품권 보증" -"수도권규제 내년 대폭 완화" -공무원 골프 까다로워진다 -대우조선.하이닉스 등 매각 늦춰 ▲종합 -日, 초중학교도 등급 매긴다 -연.기금 中企도 기업도시 투자 가능 -국제선 복수취항 대폭 늘어난다 -판교 2차 자금출처 조사 1차때보다 더 세게 한다 -"노동개혁 효과 가시화...유럽이 웃는다" -유로화, 경기회복으로 강세 -`파국` 치닫는 쌍용車 어디로... -산자부, 올 하반기 업종별 기상도 -2005년 통계로 본 세계속의 한국 -산업자원부 후속 인사 촉각 -DDA 결렬후 가열되는 FTA전쟁 -美, 다음 협상 상대는 日? -政-官 `바다` 속에서 물고 물리며 놀았다 -"코윈솔루션 정부부처 감리 수주" ▲정치 -"강재섭, 盧대통령에 영수회담 제의 -"김정일 결단하면 北 핵실험 가능성" -고건 "국민이 고장난 정치 고쳐야" -北, 對中수출 2000년 이후 첫 감소 -여야의원 74명 분양원가 감사청구 ▲국제 -중국에서 회사정리 쉬워진다 -`권불십년` 中 상하이방 몰락하나 -美기업 "남성을 잡아라" -구글 "한판붙자, MS" ▲산업 -정유업계 고유가로 떼돈? 천만에! -"연구원들도 이제 휴먼네트 구축해야" -이건희 회장, 美 현지사업 점검 -노트북도 `CPU 2개` 시대 -소리바다 `月3000원 정액제` 시끌 -이젠 우체국뱅킹도 TV로 -CEO `출생의 비밀` 조사해보니 -90나노 반도체공정 6개월 단축 -중소벤처 `기술속병` 고쳐준다 -가습기로 산림욕 기분 만끽 -DMB용 멀티미디어칩 개발 -계성제지, 日제지사와 제휴 추진 -`홈퍼니 용품` 잘나간다 -홈쇼핑 타고 남성복시장 부활 -온라인몰, 비회원정보 멋대로 수집 -울산시 기업민원센터 `기업애로` 해결사로 -충남, 서해안 관광벨트사업 내년 첫삽 -바이러스까지 정화 신개념 나노필터 개발 ▲부동산 -판교2차 내일부터 청약 -"판교채권 안파는게 유리" -"용인 등 분양가 인상 제동" -현대아파트 외관 대변신 ▲금융 -김창록 산은 총재 "대우조선 등 매각속도 조절" -저축銀, 금리인하 경쟁 `불꽃` -"새 5천원권도 입금됩니다"..외환銀 새 ATM 조기 배치 -국민銀 `외환銀 인수` 어떻게 되나 -美 대형보험사 불법 재보험영업 적발 ▲증권 -증시 한달넘게 1300 언저리...9월엔 어디로? -대형주만 뛰었다 -KT&G 주춤..."매수 기회" -美얼라이언스번스타인, 현대제철 다시 샀다 -대한.부산가스 배당투자 노려볼만 -상장사 10사중 7곳 `장하성 타깃` -대신證, 자산 70조 日닛코와 제휴 -증권사 하반기 신입채용 대폭 늘려 -세방.한솔CSN 등 육상운송株 반등 -"솔로몬저축銀 수익.성장성 겸비" -20억 미만 소액공모 활발 -증권가 목표주가 `올려올려` -기아.쌍용車 주가 휘청 -팬텀 최대주주 이주형씨, 지분 연일매각 -다음 `바다이야기` 불똥튀어 -대한화섬 추격매수 `주의보`
2006.08.28 I 조용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고소득자영업자 세금 `줄줄`샌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다음은 8월17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입니다(가나다 순)◇매일경제신문▲1면-100개 지방공기업 내달 특별감사-헌재소장 전효숙씨 내정..야당 법조계 거센 반발-고소득 자영업자 조사했더니..1인당 평균 5억 탈루-이용훈 대법원장 "국민에 송구.."-철강메카 인도 오리사주를 가다..세계철강사 몰려 오지가 `꿈틀꿈틀`▲트렌드-"이 시계는 진짜 명품 맞아요?"-바이오 박사 평균임금, 대기업 초임보다 적어-사회공헌 얼마가 적당할까? 기업 80% "경상이익 1%"-청와대 전용채널 생긴다▲종합-올 하반기 M&A 큰장 선다..현대건설 대우조선등 줄줄이 매물-한미FTA 양허안..한국 "섬유관세 대부분 즉시철폐" 미국 "10년내 농산물 전면개방"-24억 벌고도 18억 소득 빼먹은 A씨..106회 해외여행에 100억 투기까지-옷도 똑똑해진다..MP3 내장 입으면 음악 들려-삼성경제연 "한국경제 너무 빨리 늙었다"-폭염에 전력수요 폭발..어제 최대예상치 초과-내달부터 제적등본 안내도 돼▲금융 재테크-신한금융 LG카드 인수확정..숨막히는 정보전 인수가 막판 초읽기-라응찬 회장 "신한 산증인 부드러운 승부사"-LG카드 브랜드 유지할 듯..2년후 통합-부산시 금고놓고 부산 농협 우리은행 경합 "1.2조를 잡아라"▲국제-미국 경기하강 심상찮다..주택경기 침체. 소매판매 부진 등-레바논 평화유지군 45개국 참여-일본 NTT 유무선 겸용 서비스-뉴욕시민 60%는 이민자..퀸스 브롱크스 거주자 절반 영어 안써▲기업과 증권-삼성전자, 선없는 50인치 PDP TV 출시-SKC 코오롱 남해화학, 유화 불황 몰라요-기아차 유럽공장서 씨드 생산-현대차 미국 소비자만족도 `쑥 쑥`-신한지주 LG카드 인수가 "시너지 감안할때 비싸지 않다"-부러운 월급쟁이..대림산업 건설부문 월소득 683만원 최고-LG카드 11월 공개매수..1~2년내 상장 폐지할 듯-주식형펀드 수익률 -7%인데..운용사 순익은 328% 늘어-1위 LCD 관련주를 노려라-JP모건, 국내 자산운용업 신청▲중기 벤처 과학기술-중기 취업도 힘들 듯..59%만 "하반기 채용하겠다"-광진공, 6개 핵심보직 공모-복잡한 배선 사라진다..하남, 512개 회선 하나로 묶는 네트워크 개발-R&D투자, GPG의 2.9%에 그쳐▲증권 종합-현대 삼성중공업 실적 훈풍에 순항-장하성펀드, 수면위로..보유지분 이달말 공개 예정-GEM펀드 한국 주식비중 `바닥`▲부동산-도곡렉슬 45곳중 33곳 싹쓸이..단지내 상가 목좋은 곳은 중개업소 차치-버블세븐 지역 두렷한 가격 안정세-판교연립 채권입찰제 적용 안해-빌라 시가의 1만배 낙찰?..끌에 `만`자 쓰는 실수◇서울경제신문▲1면-창업구조 후진국형으로 추락..소매업등 생계형 급증 30% 육박-LG카드 새주인 신한..카드업계 1위로-신임 헌재소장에 전효숙 재판관 내정-로펌도 세무조사..국세청, 변호사 종합병원등 362명 3차조사 착수-미국서도 싸이한다..SK커뮤니케이션즈 미국서 본격 서비스▲종합-동아건설 인수하려면 최소 5000억 제시해야-판교연립 채권입찰 안할듯..평당 분양가 300만원 싸져-미국, 보험중개 자산운용업 개방 요구할 듯-최대전력수요 이틀만에 경신..산자부 오늘 전력수급대책회의 개최-감사원, 지방공기업 감사 착수-똑똑한 옷 쏟아진다..MP3 기능옷 연말께 출시-공정위 사업지배력 과도집중도 논의-한전그룹, 주요 대기업 앞질러..순환출자로 늘어난 가공자본 비중-산은 "10월까지 LG카드 본계약 마무리"-중기 "하반기 2.9명 채용"-삼성연 "구조개선 없으면 잠재성장률 추락"-쌍용차 평택공장..곳곳에 투쟁 현수막 `폭풍전야`-기아 GM대우도 몸살▲금융-LG카드 상장폐지 추진할 듯-현대해상 "중국 보험시장 온라인판매 주력"-편법 `요실금 수술` 뿌리 뽑는다▲국제-80년대 기업사냥꾼들 제2의 전성기-애플 "`팟` 쓰지마"..MP3 아이팟 명칭 권리주장-세계은행 전망 "올 중국 성장률 10.4%로 상향"-월마트 분기 순익 10년만에 뒷걸음-미국 내달 금리동결 가능성 높아▲산업-삼성SDI, 마케팅 본격화..에이엠올레드 브랜드 통합 이미지 발표-LG전자 "이젠 명품가전으로"..아트 디오스 발표회-국내 철근재고 감소세 뚜렷..7월보다 18% 줄어-무선 벽걸이TV 시대 개막-IP TV 이르면 내달 시범서비스..연내 공동실시 합의-포스데이타 U시티사업 본격화-진로-두산 소주전쟁 2라운드▲증권-경기모멘텀 확인된 실적주 위주로 투자를-LG카드 주가 향방 촉각..투자자 손익분기점 6만3000원-항공주, 중국노선 경쟁 격화 우려 약세-골드만삭스 상무 "자산가치 높은 기업 겨냥 M&A시도 활발해질 것"-국내기관 최고 큰손은 산업은행-유기농 한우투자 사모펀드 첫선▲부동산-강남 주상복합 `찬밥 신세`..입주앞둔 단지 상당수 수익률 은행이자도 안돼-판교2차 동시분양..중대형 민간임대 첫 선-재건축 "안전진단 먼저.."..사업초기 단지들 규제강화전 통과 서둘러◇한국경제신문▲1면-"뉴딜, 청와대 반대땐 야당과 공조 처리"..與 관계자-국세청 "한해 8.7억 벌고도 5억은 세금 안내고 숨겼다"-소주 20도벽 깨졌다..진로 19.8도 신제품-헌법재판소장 전효숙씨 내정-감사원 100개 지방공기업 전면 특감▲종합-스마트의류 연말부터 시판..입는 MP3 출시-서울 용산국제학교 개교..내국인 30%까지 입학-한미 정상 내달 14일 워싱턴서 회담-미주한인 98만명..5년만에 13% 증가-판교연립, 채권입찰 안한다-與 `잡딜카드`로 노동계 만났지만..한노총 시큰둥-24억 벌어 18억 탈루..고소득 자영업자 탈세 실태-금융 M&A 핵폭풍 대기-GDP대비 2.99%로 세계 4위권..지난해 국가R&D 24조원-가공자본비율 공기업이 더 높다-전력소비 연일 최고치..어제 6000만킬로와트 육박▲종합 해설-연말께 IPTV 시대 열린다..정통부 방송위 시범사업 합의-미국 경기침체 본격화 신호?..주택시장 냉각-중국 긴축정책 약발 먹히나..산업생산 둔화, 외국인투자 감소▲국제-중국-베네수엘라 `에너지 밀월`-"부시정부 아시아 방관 역대 최악"-"인도는 IT 아이디어의 산실"..콜센터등 단순업무 탈피-델, 중국서 소송위기..리콜 이어 가격오기-홍콩 통제사회로 가나..판매세 최저임금제 등 논란▲산업-기계 설비업체 자금조달 쉬워진다-현대차 체코공장 11월 착공..2008년 완공-쌍용차 무기한 옥쇄파업 돌입..기아차 부분파업 지속-LG 냉장고 대변신 "주방이 화랑으로"-미국서도 `싸이 바람` 불까-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뜨겁다..SK 중외제약도 가세 `6파전`-바이오 박사 초임, 대기업보다 적다-약한 소주 대결 더 세졌네..진로, `처음처럼`에 맞대응▲부동산-포스트 판교 용인 흥덕 나온다..분양가 판교의 절반-인천시 아파트 마이너스옵션제 도입-투자열풍 가라앉은 한남뉴타운 "이젠 소액투자자도 귀한 몸"-파주 운정, 성남 도촌 등 1957가구..입주후 바로 전매 `매력`▲금융-"변동-고정금리 자유롭게 바꾸세요"..은행 금리가변형 주택대출 늘려-흥국금융그룹 "현금만 1조5천억..금융권 뉴헌터"▲증권-턴어라운드+저평가주 `찜`..2분기 어닝시즌 마무리 `어떤 종목 사지?`-조선주 주가 순풍에 돛 달았다-펀드 수수료 "너무 오른다"..보수율 2년새 43% 상승-한우펀드 나온다-맥쿼리 존워커 회장 "한국기업 해외투자 서비스 강화"
2006.08.16 I 이정훈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LG카드 7조원에 신한 품으로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다음은 8월16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벤처 죽이는 불법 소프트웨어-고이즈미 8·15 신사참배 강행-LG카드 7조원에 '신한' 품으로-日, 독도·신사참배 실질조치 필요▲종합 -고이즈미 '우경화 기류타고 사무라이식 오기'-차기 총리 유력 아베의 행보는..보수·강경노선 예고-韓·美 FTA 협상 탄력 받는다-골프회원권 재산세 부과 검토-상반기 서비스 수지 88억달러 적자▲정치.외교안보 -親盧가 움직인다-與 대선후보 개방형 국민경선안 '일반국민 50~100% 참여'▲국제 -유가 50달러대로 하락 가능성-마쓰시타 해외공장 통폐합-친다아 에너지 협력-해외 부동산 사기 조심하세요-中 부패와의 전쟁 "성역은 없다"▲금융 재테크 -신한지주, LG카드 우선협상자 선정..'과감한 베팅' 조흥 이어 또 승리-하나금융 500원이 가른 아쉬운 패배-아시아 부동산 투자 상품 봇물-국내 불법체류중인 외국인 은행서 합법적으로 송금▲기업과 증권 -웹TV 수익모델 만든 판도라TV 김경익 사장 "이젠 1인 방송국 시대"-델, 노트북 배터리 대거 리콜-양문형 냉장고 반덤핑 관세-LG전자 DVD 레코더 값 20%↓-STX중공업 내년께 상장-SUV 판매 계속 줄어든다-기아·쌍용차 파업 장기화 조짐-형제의 난 1년..두산그룹 실적 '독립경영후 매출·이익 호전'-지주사 LG 100억대 순손실-LG카드 주가 너무 많이 올랐나-코스닥시장 이제 살아나나-HK저축은행 자본잠식률 74%-"인터넷 채용서비스 강화할것"-이광석 인크루트 대표-조정장엔 인덱스펀드 좋아요▲부동산 -반포·잠원동 재건축 잰걸음-청약통장 9월에 써볼까-'집값 80% 대출' 광고 주의하세요-강남 급매물 노려볼까▲소비생활-롯데, 'ZARA' 도입 무산▲사회-헌법재판소장 임기 논란-서울여성 평균월급 189만원..남성의 2/3에도 못미쳐-로드맵 또 연장..노동현안 풀리는게 없다◇서울경제▲1면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겉돈다-신한지주, LG카드 우선협상자에 선정..은행 '빅3체제' 굳힐듯-"中 뿌리치고 日 추월..새 성공모델 만들자"-정부·공기업 에너지 R&D 투자 내년 1兆1897억▲종합 -골프회원권 재산세 부과 검토-권오규號 내일 출범 1개월..이슈좇기 급급, 색깔은 아직 無色-장하성 펀드 본격 투자-신한지주, LG카드 우선협상자에..가격·비가격 모두 높은 점수-고층아파트 20%, "정전에 취약"▲금융 -부산銀 "최고 지방銀 되겠다"-2008년엔 CI·종신보험등 빗장 풀려..은행서 모든 보험 판매▲국제 -투자의 귀재 버핏·소로스 2분기 제약주 대거 사들였다-월가 주식정보 서비스 인기▲산업 -D램 반도체 "고맙다, ND칩"-하나TV·기분존 "가입자 늘었네"-디자인전문사 설립 쉬워진다▲증권 -지주회사 관련주 '조정장 대안'-LG상사·금호산업, 기업분할 "약발 안받네"-비에이치케이 "투자조심을.."-독점기술 보유업체 '시선집중'-NHN 무상증자 물량 오늘 상장.."단기약세" "저가매수기회" 엇갈려▲사회 -"신사참배 규탄"..성난 광복절-檢·재경부 '변양호 신경전'-부산 자갈치 시장 현대식 건물로 새 단장..국제적 관광명소로 뜬다▲부동산 -광교 신도시 개발 '탄력'◇한국경제 ▲1면 -경제정책 '구심점'이 없다-골프회원권 등 보유세 부과 검토-고이즈미 신사참배 강행-"개방은 우리의 생존전략 日 넘을 성장모델 찾아야"▲종합-대부업 1번지는 명동 아닌 부평-'휴가' 마친 증시는 어디로..한두달 조정거쳐 4분기 본격 상승-신한금융그룹 'LG카드' 인수..국내 M&A 최대 7조2000억원 베팅-3년정도 독립경영뒤 신한카드와 합병-韓-美, 상품분야 FTA 양허안 교환▲종합-고이즈미 총리 야스쿠니 참배 강행..정부, "실망과 분노"-2008년엔 GNP 2만佛 된다지만..-정부부처는 '간부 공모중'-세무공무원 '종부세 시험' 치른다▲사회-20만원이면 비행기타고 中 왕복▲국제-인도 여성, 펩시콜라 접수하다-외국계 은행, 中 공략 가속-'스톡워치' 서비스가 뜬다▲산업 -IT코리아 '전자업계 오스카賞' 휩쓸다-조선, 순항 언제까지..-2분기 세계 D램 시장 74억佛..삼성전자 1위-차세대 오피스 프로그램 누가 더 셀까-현대重, 엔진 1억1000만佛 中 수출 ▲부동산 -건교부, 재정비 시범지구로 3차 뉴타운 고려..2차 뉴타운 "우린 뭐냐"▲금융-LG카드 인수 진두지휘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 "47년 금융인생 마지막 승부수"-제2금융권 편법 주택대출 '제동'-車 20만대 보험료 10% 더 낸다▲증권 -"실적 뚝심株가 대접받을것"-미래에셋자산운용 구재상 대표-지주社 2분기 실적 '희비 쌍곡선'-해외펀드 인기 시들?-롯데그룹 2분기 실적 '한숨소리'-신한지주 'LG카드 인수' 시너지 5兆 이상-미래에셋 등 중견證 '몸집 키워라' 우리·삼성 등 대형證 '군살 쏙빼라'-해외영업 강화..순익年 1000억 목표-박종원 코리안리 사장
2006.08.15 I 권소현 기자
메르켈, EU ‘요리사’로 나섰다
  • 메르켈, EU ‘요리사’로 나섰다
  • [조선일보 제공]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럽연합(EU)을 주도하는 시대가 열리나? 내년 상반기 EU 순회의장국이 될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최근 자신이 생각하는 유럽의 미래와 EU 개혁안을 밝혀, EU 전면에 나서게 될 그의 조정자 역할이 관심을 끌고 있다. ◆“EU의 비효율적 관료주의 제거해야”=지난 11일 메르켈 총리는 독일 분데스타그(연방하원)에서 EU정책에 대한 첫 연설을 했다. 이 자리에서 메르켈 총리는 “유럽 프로젝트를 강력히 지지한다”면서 지난해 사문화된 유럽헌법을 되살리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독일뿐 아니라 전 유럽이 관료주의 부담을 25% 덜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9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포럼에서도 메르켈 총리는 유럽의 공동 에너지 정책, 관료주의 청산, R&D(연구개발) 및 혁신을 강조했다. 프랑스와 스페인 등의 보호주의 움직임을 간접 비판하면서 “기업에서 ‘유럽 챔피언’이 나와야 한다”는 주장도 폈다. 메르켈 총리가 보는 유럽은 비효율적인 관료주의가 만연한 사회다. 이를 걷어내 효율성을 높이고 혁신의 정신을 살리면서 성장과 고용을 창출하는 것이 그의 주 관심사다. 메르켈 총리가 의장직을 맡으면 유럽의회의 ‘스트라스부르 시대’가 막 내릴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현재 유럽의회는 벨기에 브뤼셀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를 오가며 회의가 열려, 여행 경비가 막대하다. 독일과 프랑스의 국경도시 스트라스부르에 유럽의회가 있다는 것은 유럽 통합의 상징으로는 의미가 있지만, 업무 처리면에선 심각한 고비용·저효율 구조다. 독일의 요르고 하치마르카키스 의원은 EU전문 뉴스사이트 EU폴리틱스에 “내년 5월 프랑스의 차기 대통령이 선출되면 메르켈 총리는 유럽의회를 스트라스부르에서 (브뤼셀로) 옮겨가는 개혁방안도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 스트라스부르에는 유럽기술연구소(EIT)를 유치시켜 유럽 기술의 중심지로 키워나가도록 프랑스에 제안한다는 것. 하치마르카키스 의원은 “개혁에 관심있는 니콜라 사르코지 장관이 프랑스 차기 대통령에 당선되면 이 방안이 실현될 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말했다. ◆독일, 유럽 외교의 전면으로=그동안 EU는 전통적으로 영·불 경쟁 구도였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이 현안마다 대립하며 주도권을 다퉜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는 시라크 대통령 편에 서서 영국과 대립했다. 하지만 실용적 노선의 메르켈 총리가 등장하면서 이런 외교 구도는 와해됐다. 지난 연말 EU 예산안을 타결짓는 데도 메르켈 총리가 나서서 중재자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게다가 최근 지역선거에서 패배한 블레어 총리, 거듭되는 실정(失政)으로 인기가 급락한 시라크 대통령이 극심한 레임덕 현상에 빠져 있어 유럽 외교 무대에서 메르켈이 설 자리는 더욱 넓어졌다. 하지만 메르켈의 유럽 미래 구상에는 적지 않은 논란도 예상된다. 메르켈 총리는 터키의 가입에 반대하며, 지난주 연설에서도 “EU가 모든 가입희망국가들을 다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못박았다. 하지만, 올 하반기에 순회의장이 될 마티 반하넨 핀란드 총리는 “오랜 원칙은 존중될 필요가 있다. 모든 국가는 EU 기준만 총족하면 회원이 될 수 있다”면서 메르켈 총리를 반박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전문직,소득신고 항목별로 세분화해야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다음은 2월14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종합 -외환銀 인수전 론스타만 웃는다 -대기업매각 늦춘다..대우조선 대우인터 내년 이후 매각될 듯 -지자체 재정운용 공시..행자부 업무보고 -해외건설 수주 초호황 -토리노 동계올림픽 안현수 첫 금 -스위스 "세금 내려 부 늘리자" -고소득 전문직, 소득신고 항목별로 세분해야 -맥주· 조미료·커피 독과점 뚜렷 ▲경제 -해외건설 호황 이유있다..중동 개발붐에 플랜트수주 쑥쑥 -금감원이 분석한 올 금융시장 위험요인..초대형 자연재해,AI ▲금융 -주택대출금리 0.05% 인상 -낮은금리 적용되는 新모기지론 나온다 ▲국제 -직원 신체에 전자칩 -中 R&D 허브 부상 -美 기업 옥죄던 `사베인스-옥슬리법` 위헌결정 가능성 높다 ▲기업과 증권 -"한국인에 헬스케어 진수 선보일것" 레이날도 가르시아 GE헬스케어 사장 -삼성전자 임직원 8만명 넘었다 -KAL, 中취항 50개도시로 확대 -KT 하나로, 융합서비스 개발 -SK네트웍스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 -대우건설 인수후보기업 CEO 에게 듣는다..유진그룹 유경선회장 "3조3천억원 제시한 것은 자금동원 자신있기 때문" -지분경쟁 뜨거운 KT&G 오늘 이사회..아이칸측 사외이사 몇명될까 ▲부동산 -잘나가던 부동산펀드 `삐걱` -재건출 실거래가 신고 논란 ◇서울경제 ▲종합 -KT&G, 아이칸 요구 수용..사외이사 후보 포함·집중투표제 실시 -여 김종률의원 "금산분리 원칙 완화 검토를" -원·달러 환율 9원 급등 976원80전 -한부총리, "채권시장 활성화 방안 마련하라" -해외건설 수주 `초호황` -건교부, 기업도시수 제안 안한다..대기업 참여 유도하는 인센티브도 -국세청, 중개인 없는 부동산 거래 집중감시 -GDP대비 R&D투자율 선진국 진입 -소득보전 `농가단위`로 바꾼다 -대기업 독과점 다시 심화 -민간硏 `양극화 대책` 잇단 쓴소리 ▲금융 -SC제일銀,6억弗 스와프거래 -은행, 퇴직연금 유치 호조 -차보험료 4~7% 오른다 -금감원, 올 금융위기 요인 13제 선정 ▲국제 -美북동부 70㎝폭설 뉴욕 등 도시기능 마비 -日경상흑자 증가세..작년 12월 14兆 증가세 -체니 사냥중 동료에 오발 -中정부 부패척결 칼 뽑았다 -포드 창업주 5대손 경영수업 곧 시작 -美기업, 직원 몸에 전자태그칩 이식 논란 ▲산업 -대한항공 "비수익 노선 구조조정" -대만LGD, 한국 맹추격 -삼성출신 홍종만씨 넥센타이어 부회장에 -삼성전자 D램 판매단가 세계 1위 -정통부, 문자메시지 위·변조 스팸 근절한다 -남성팬티 초콜릿 만큼 `불티` ▲증권 -미수거래 앞으로 어려워진다 -해외투자가 75% "한국 제약주 긍정적"..굿모닝신한證 8개 도시 설명회 -롯데쇼핑 사흘째 하락 `공모가 밑으로` -외국인 선물 대량 매도 왜? -기관, 지난해 공격적 투자 -삼성전자 시총 100조 아래로 -주식형 펀드 투자자 `이중고`..수익률 하락에 수수료마저 올라 -대우인터 주가 `바겐세일 수준` -금호그룹 타이어지분 이동 `윈윈` ◇한국경제 ▲종합 -`전·월세 반환보험` 가입대상 늘린다 -변호사 수임료 상세내역 신고해야 -KT&G, 아이칸 요구주총안건에 포함 -`왕의 남자`=쏘나타 2951대 생산 -환변동보험 수수료 내주부터 40%인하 ▲산업 -"철강경기 2분기 회복" -SK네트웍스 '썩는 플라스틱' 소재 국내 첫 개발 -`고용허가제 일원화` 탁상서 맴맴 ▲부동산 -충남도청 옮겨갈 홍성·예산 "발표 며칠전부터 매물 게 눈 감추듯" -태안·아산·연기 삼각 개발축 윤곽 -담보대출 이자 `걱정되네` -서초에 `롯데타운`들어서나..롯데칠성 물류센터 부지에 복합단지 추진 -아파트 단지별 실거래가 내년부터 공개 -`공영이냐, 민영이냐` 재개발 갈등 ▲증권 -낙폭 큰 알짜 내수株 `눈독`..CJ·LG상사·삼성화재·한화 등 유망 -주식형펀드 수수료 갈수록 올라 -한국증시 랠리 끝?..블룸버그 "원高로 큰 타격" -퍼시스, 3박자 갖춘 알짜株 -한국쉘, 배보다 배꼽이 더큰 배당 -금호석유, 지주회사說로 급등 -롯데쇼핑 공모가 사흘만에 무너져 ▲국제 -中, 외자펀드 기업사냥 경계령 -美·中 이번엔 `비타민C 전쟁` -"천연가스 단일시장 만들자"
2006.02.13 I 정태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아이칸, KT&G 공격시작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다음은 7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아이칸, KT&G 공격 시작..사외이사 3명 요구-세계 각국은 세금 줄이는데..한국만 거꾸로 간다-아파트 관리비. 학원비 부가세 부과 검토 -판교 중대형 평당 분양가 1300만원..채권반영땐 1600만원 될 듯 ▲종합 -황우석 교수 연구비 감사결과 발표..후원금 62억원 개인계좌로 관리-원화값 급등 1달러 962만원-일본항공 서울 노선 축소..히로시마.고마쓰구간 등 -아이칸과 소버린의 전략 비교..경영권 공격통한 돈벌이 -KT&G 기관투자자 움직임..기업은행 "상황 지켜보면 대책 모색"-윤곽 드러나는 조세개혁 방향..주세율 올리고 절세 금융상품 줄이고-정부 `재건축 덫`에 걸렸다..규제 풀자니 투기 걱정되고, 억누르니 공급 달리고 ▲경제·금융-거래실적 따라 카드수수료 `희비`..백화점·할인점↓, 노래방·호텔↑-론스타 공식 발표.."외환은행 매각 서두르지 않을 것"▲국제 -이란·이라크 유럽과 거래 중단 -일 휴대폰업계 투자 대폭 늘려 -AOL. 야후 이메일에 요금부과 추진..한국포털 "계획 없어"▲기업과 증권 -소주전쟁..알코올 도수 낮추고 가격 내리고-"이건희 회장 당분간 본격 활동 어렵다"..삼성관계자 -포스코 CEO. 이사회 의장직 분리 왜? `이구택 체제` 강화해 경영악화 대비 -GM 대우 마티즈 인도서 생산..GM인도공장서 2007년부터 -유진기업, 계열사 `이순` 합병..대우건설 겨냥한 몸 불리기 -주총 앞두고 입김세진 외국인펀드..`경영참가` 60社 벼른다-판교 45평형 아파트 표준건축비 평당 368만원선..채권3억8천만~5억1천만원 될 듯 -월드컵 4강 땐 LCD TV 한대 더..유통업체 월드컵 마케팅 시동 ◇서울경제 ▲1면 -`세금 파산` 자영업자 나온다..과거 부동산취득. 예금까지 추적탈세자에 수십배 과징금-중대형 주택건축비 평당 최고 368만원-칼아이칸. 리히텐슈타인 등 외국인 기업사냥군..KT&G 경영참여 ‘공동전선’-한국계 하인스워드 `슈퍼볼` MVP 됐다. -환율 7원 급락..960원대로 ▲종합-칼 아이칸 등, KT&G 경영참여 공동전선.."적대적 M&A 사실상 불가능"-강북 뉴타운에 중대형 임대아파트..당정, 분양가 검증제 도입. 아파트 인하도 검토 -작년 국세 2500억 더 걷혔다..법인세.증권거래세.양도소득세가 효자 -환율 7원 급락 960원대로..롯데쇼핑 물량 우려로 불안 증폭 -8월 판교 중대형 아파트..45평 7억2000만원 들 듯 ▲금융 -"외환은행, 인수 신중 또 신중"..내달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계획 어려울 듯 -엔화대출로 부동산 투기..의사등 전문직 시설자금 용도로 편법 사용 적발 ▲산업 -수입차시장 연초부터 대혼전-D램 고정가 고공행진..이달 공급부족으로 5~10% 올라 -LG전자, 브라운관 사업 손 뗀다. -현대차그룹, “해외생산 100만대”-주례 사장단회의 삼성, 내일 개최 -하나로텔 IP TV 사업 박차 ▲증권 -국내기업 90%가 “M&A 위험”-태평양 작년 실적 사상 최대..영업이익 2170억원◇한국경제 ▲1면 -문명충돌, 경제 전쟁으로 번지나,,마포메트 풍자. 이란핵 파문 확산 -한화 “대생지분 추가 확보”..정부보유 콜옵션 행사키로 -판교 45평형 실분양가 평당 1600만원 달할 듯 ▲종합 -아이칸, KT&G 5% 룰 위반 논란..작년말 6,18% 확보후 한달 뒤 신고 -론스타 “외환은행 매각 서둘지 않겠다”▲국제 -소니, 비주력 사업서 손 뗀다.-‘클린 총리’ 태국 총리 탁신 낙마 위기..가족기업 매각 불법 의혹 -미국기업 `슈퍼볼 파티`는 끝났다▲산업 -LG전자, LPD경영 손 뗀다-LS산전, “내일은 IT기업”..굴뚝형 사업 비중줄이고 전자태그 등 집중 투자 ◇한국일보-퇴직관료 로비 `해도 너무한다`-황교수 연구비 25억 횡령 -일 단기비자 항구적 면제..내달부터 최장 90일 체류
2006.02.06 I 윤진섭 기자
  • 금호아시아나 "내년 매출 11조-경상익 8천억 달성"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내년에 매출 11조원, 경상이익 8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총투자금액을 1조8000억원으로 설정, 올해보다 50% 늘려 잡았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날 내년 `경영계획 및 전략`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제고 및 나눔경영의 실천을 위해 R&D, 교육, IT, 사회공헌분야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또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그룹의 핵심성장동력인 타이어·항공·건설 등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물류와 관광레저사업 중심의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그룹의 핵심역량과 연계되는 주요 회사의 M&A 등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06년 경영화두를 `안정`과 `도약`으로 내세웠다. 박삼구 회장은 신년사에서 "2006년은 장차 재계 5대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첫 해"라면서 "명확한 선택과 집중으로 그룹의 `안정`과 `도약`이라는 미래를 모색해 나가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그는 또 "안정과 도약의 기반이 될 성장동력 발굴에 매진하자"며 "기존사업에 과감히 투자하고 해외 투자를 확장하는 한편, 기업의 인수합병을 포함해 적극적으로 신규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고 공격적인 경영계획을 내비쳤다. 이를 위해 금호아시아나는 내년 중국시장의 사업역량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금호타이어(073240)가 2006년 상반기 중 연산 525만개의 타이어 공장을 텐진에 건설하며 창춘에는 2007년 완공을 목표로 315만개 생산능력을 가진 제3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아시아나항공(020560)도 2006년에 2~3개 신규 노선을 취항하는 등 중국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금호렌터카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때까지 차량을 1000대 규모로 늘리겠다고 공언했다. 물류와 관광레저 사업도 차세대 성장동력의 한 축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주요 물류회사를 인수해 택배 및 3자물류 등 신규사업에 진출, 2010년까지 종합물류그룹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아시아나레저를 중심으로 골프장·리조트·놀이공원과 레저관련 사업인 항공·렌터카·고속 등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한편, 사회로부터 사랑 받는 기업을 만들 수 있도록 무엇보다 윤리경영 및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매출 9조6000억원, 경상이익 6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05.12.30 I 손희동 기자
  • 서울 마곡지구 내년 개발 착수, `마곡 R&D시티` 조성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 시내 대규모 미개발 지구인 강서구 마곡지구가 IT·BT·NT 중심의 연구중심단지(R&D)로 개발된다. 20일 서울시는 마곡동 일대 103만평을 2006년부터 4단계로 나뉘어 IT·BT·NT 중심으로 개발하는 `마곡 R&D 시티` 개발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서울시의 `마곡 R&D 시티`개발 계획안에 따르면 우선 2006년부터 1단계 사업으로 마곡지구 중심부를 지나는 인천국제공항철도와 9호선 환승역 역세권 일대 47만평이 먼저 개발된다. 이 일대는 사무실과 호텔, 컨벤션센터, 국제업무빌딩 등 국제업무 단지가 조성되며, 동서방향 양쪽에는 IT(정보기술), NT(나노기술), BT(생명공학) 관련 첨단산업과 R&D(연구개발)센터, 국제교류지원센터 등이 들어선다. 또 마곡지구 남단에는 발산택지지구와 연계해 외국의 두뇌유치를 위한 고급 주거단지가 위치하며 일정 면적은 미래 수요에 대비한 유보지로 남겨둔다. 2단계로는 마곡지구 북측 23만평 부지가 개발되며, 이 지역에는 첨단산업 지원시설과 우수인력 유치를 위한 고급주거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방화로변에 위치한 19만평은 3단계 사업지구로, 1·2단계를 통한 마곡지구 조성이 성숙됨에 따른 추가적인 첨단산업 지원시설과 연구개발센터가 조성된다. 마곡지구 북측의 나머지 14만평은 장래 수요를 위해 계획부지로 설정하고, 추후 필요한 기능이 발생할 경우 개발키로 했다. 시는 마곡지구 전체를 하나의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토지를 수용해 개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생산녹지를 자연녹지로 용도 변경할 예정이다. 공영개발 방식으로 통해 개발되는 마곡지구는 SH공사가 시행할 예정이며, 2006년 3월까지 용도지역을 현재의 생산녹지에서 자연녹지지역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11월까지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결정을 완료하고, 2007년 12월까지 실시계획 승인 및 토지 매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008년부터 사업에 착수해 단계별로 시행하면서, 1단계 구역부터 토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 마곡지구는 어떤 곳인가? =강서구 가양동·마곡동·발산동·공항동·방화동 일대 103만평의 미개발 녹지지역으로, 김포공항과 가까운데다 현재 운행중인 5호선 외에 2008년과 2009년에 지하철 9호선과 인천국제공항철도가 가각 개통돼 최적의 입지요건을 갖춘 곳이다. 현재 건설교통부와 협의 중인 김포 국제 단거리 노선 연결이 추진될 경우 베이징, 상해, 오사카 등 동북아 주요도시까지 불과 2시간 생활권에 놓이며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와의 연계로 인천국제공항과도 불과 1시간 거리다. 마곡지구 옆과 아래에는 발산택지지구와 방화뉴타운 등 30여 만평이 주거지로 개발을 앞두고 있어 가까이 거주하기도 편리하다. 그동안 이 지역은 개발 압력이 컸으나 난개발을 막기 위해 강서구가 2002년부터 개발행위 허가제한구역으로 고시한 바 있으며 내년 1월까지 개발행위허가제한 기간을 한 차례 더 연장한 상태다. 서울시는 공공·민간부문에서 약 12조3000억원(공공 6000억원, 민간 11조7000억원)을 투자해, 25조8000억원의 생산을 유발하고, 연인원 19만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bsp;
2005.12.20 I 윤진섭 기자
(세계의 자동차)애스턴 마틴 DB9 볼란테
  • (세계의 자동차)애스턴 마틴 DB9 볼란테
  • [이데일리 조영행기자] 오늘날과 같은 `풍요로운 소비의 시대`가 이뤄진&nbsp;것은 따지고 보면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에 따른 `규모의 경제`에 힘입은 바가 큽니다. 하지만 삶이 풍요해지면서&nbsp;`규모의 경제`를 거스르는 `명품`에 대한&nbsp;욕구가&nbsp;타오르는 것이 또한 인간의 심리이기도 합니다.&nbsp;보다 빠르고, 안전한 차를 만들기&nbsp;위해 온갖 첨단 기술이 적용되는 오늘 날에도 수작업으로 만드는 자동차들이&nbsp;존재합니다. 이런 `명품` 자동차는 과연 `규모의 경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오늘은 명품으로&nbsp;태어나 `대량생산의 원조` 포드에 흡수된 애스턴 마틴의&nbsp;새 컨버터블 카 이야기입니다.&nbsp;&nbsp;&nbsp;&nbsp;소량생산의 명차로 유명한 애스턴 마틴은 자동차 레이서인 라이오넬 마틴에 의해 1913년 설립됐다. 애스턴 마틴이란 회사 이름은 마틴의 이름과 자동차 경주대회인 `애스턴 클린턴 힐클라임`을 합쳐서 만들어졌다. 창립 100주년을 목전에 두고 있는 이 회사가 지금까지 생산한 자동차는 지난 2003년에야 겨우 2만대를 넘겼을 정도로 `소수 정예`의 전통을 갖고 있다. `대량생산` `대량소비`와는 거리가 먼 애스턴 마틴의 자동차는&nbsp;명품의 혈통을 자랑하며 소수의 명품족과 자동차 마니아들에게&nbsp;사랑을 받고 있다.&nbsp;영화 007시리즈에서 본드카로&nbsp;명성을 떨치기도 했던&nbsp;애스턴 마틴의 스포츠 카는&nbsp;최근 `이탈리안 잡`, `엑스맨`, `툼 레이더` 등의 영화에 잇달아 등장하며 대중의 동경어린 시선도 한 몸에 받고 있다.&nbsp;하지만 이 같은 명성에도 불구하고&nbsp;`기업`으로써의 애스턴 마틴은 그리 성공적인 역사를 갖고 있지 못하다. 경영난으로&nbsp;몇 차례 주인이 바뀐 끝에 결국은&nbsp;포드에 인수됐다. `포디즘`으로 상징되는 `대량생산`의 시조격인 포드에 인수된 애스턴 마틴의 처지를 보면 자동차 산업에서 만큼은 `규모의 경제`가 `명품의 가치`를 압도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소량생산`으로 일관해온 애스턴 마틴이 지난해 DB9을 출시하면서 V12 뱅퀴시와 , V8&nbsp;밴티지 모델을 합해 연간 생산량을 5000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nbsp;이는 지난 90년간의 생산량을 불과 몇년 안에 돌파할 수 있는 규모다.&nbsp;이 같은 변화가 `자신감`의 표현인지, `소수 정예주의`의 한계를 의식한 `노선 전환`인지는 두고 볼 일이다.올가을 등장한&nbsp;`애스턴 마틴 DB9 볼란테`는 지난해 발표된 DB9 쿠페의 컨버터블 버전으로 애스턴 마틴이 선보이는 13번째 컨버터블 모델이다.&nbsp;DB9 쿠페가 성능면에서 전문가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면, DB9 볼란테는&nbsp;유려한 디자인으로&nbsp;대박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nbsp;통상 쿠페를 기반으로 한 컨버터블 모델은 공기역학상의 주행성능 손실과 소프트 탑 장착으로 인한 외관상의 손상으로 감점을 받는 것이 보통이다. DB9 볼란테 역시&nbsp;이런 우려에서&nbsp;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하지만,&nbsp;컨버터블로써의 완성도는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개인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자동차 전문 사이트 `4 카 채널 4`(4 Car Channel 4)에서&nbsp;활약하는 자동차 평론가 앤드류 프랑켈은&nbsp;직설적이면서&nbsp;약간의 독설을 섞은 특유의&nbsp;화법으로 이런 평가를 남겼다."중요한 점은 이 차가 자신의 존재와 취향, 부를 드러내고&nbsp;싶어하는 사람들의 기대와 희망을 충족시켜 주느냐 하는 것이다. 보다 값이 싼 쿠페 버전에 비해&nbsp;성능이 뒤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차야 말로 바로 그런 사람들이 기다려 왔던 차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nbsp;물론 그&nbsp; 것이 다는 아니지만."그의 말대로 성능만 따지고 보자면 쿠페를 굳이 컨버터블로 만들 필요는 없는지도 모른다. 주행성능은 떨어지면서 가격만 올라가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컨버터블 고유의 매력에 빠진 이들에게는 DB9 볼란테는 충분히 매력적인 존재임에 틀림없다. 프랑켈 자신도 "이 차는 단순한 외관 이상의 매력을 가졌다"며 "섬유재질의 지붕을 덮은 상태에서도 외관이 전혀 손상되지 않는 아주 드문 자동차다. 볼란테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컨버터블이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애스턴 마틴의 수석 디자이너인 헨릭 피스커도 "DB9 볼란테의 바디라인은 탑을 오픈한 상태 뿐 아니라 탑을 씌운 상태의 아름다움까지 고려해 디자인했다"고 설명한다.DB9 볼란테는 2인승을 기본으로 2개의 보조좌석이 설치된 2+2인승컨버터블 카다.&nbsp;기존 뱅퀴시 모델에 장착됐던 엔진을 일부 수정해 출력을 450 마력으로 늘린 V12 엔진을 장착했으며&nbsp;엔진 배기량은 5935cc다. 최고속도는 시속 300 킬로미터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킬로미터에 도달하는 정지가속은 4.7초로 세계 정상급의 스포츠 카로써 손색이 없다. 특히 최대토크의 80%를 rpm 1500에서 발휘할 수 있어 순간 가속에서 엄청난 장점을 발휘한다.기존의 DB7보다 20% 가벼우면서 두 배 가까이 단단해진 새로운 VH 플랫폼에 알루미늄 프레임과 합금 패널을 씌워 뱅퀴시 보다 무게를 125킬로 그램이나 줄였다.차량은 수작업으로 조립되며, 도색과 인테리어도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덕분에 차량 색상이 21가지나 되며, 인테리어에 들어가는 가죽은 20가지 색상중에서 고를 수 있다. 실내 마감에 사용되는&nbsp;목재도 3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도어는 위아래로 여닫히는 걸윙(gull-wing: 갈매기 날개)과 보통의 여닫이 문을 절충한 스완윙(swan-wing: 백조날개)으로 바깥으로 열리면서 들리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한다.변속기는 6단 수동과 버튼 방식의 `터치트로닉(Touchtronic)` 6단 자동변속기가 제공된다. `터치트로닉`은 콘솔박스에 변속레버가 장착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운전대 옆의 센터 페시아에 달려 있는 주차(P)-후진(R)-중립(N)-전진(D) 버튼을 손으로 눌러서 기어를 변속하는 방식이다.&nbsp;스포츠 모드를 선택하면 스포츠 카 감각에 맞춰 서스펜션이 딱딱해지고, 기어의 회전비를 높여 더욱 폭발적인 힘과 가속을 얻을 수 있다.자동으로 작동되는 소프트 탑은 17초 만에 개폐가 마무리된다. 차량 전복 사고가 발생할 경우 운전자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서&nbsp;A필러(앞 유리틀)가 차량 무게의 2배를 지탱할 수 있는 강도로 제작됐으며&nbsp;좌석 머리 부분에 내장된 롤바가 자동으로 튀어나오도록 설계됐다.&nbsp;&nbsp;외관은 한 없이 부드럽고 세련됐지만, 힘과 성능은 거칠 것이 없는 `터프함`을 담고 있다는 것이 애스터 마틴의 주장이다. 애스턴 마틴의 율리히 베츠 CEO는 "애스턴 마틴의 전통적인 디자인에 고성능 스포츠 카의 퍼포먼스를 추구했다"며 "단지 쿠페에서 탑을 제거한 모델은 아니다"라는 설명을 달고 있다. 어쨌든 DB9 볼란테에 담긴 `부드러움 속에 감춰진&nbsp;강함`이&nbsp;자동차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임에는 틀림이 없을 듯하다. <주요 제원>전장 - 4710 mm전폭 - 1875 mm전고 - 1270 mm공차중량 - 1800 kg승차정원 - 2명최고속도 - 300 km/h정지가속 - 4.7초배기량 - 5935 cc&nbsp;&nbsp; 최대출력 - 450 /6000 bhp/rpm최대토크 - 420 /5000 lb ft/rpm
2005.10.05 I 조영행 기자
NHN이 남쪽으로 간 까닭은?
  • NHN이 남쪽으로 간 까닭은?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네이버, 한게임으로 유명한 NHN㈜(035420)이 최근 본사를 분당으로 옮겼다.&nbsp;NHN이 테헤란 밸리에서 남쪽 분당 밸리로 보금자리를 옮긴 이유는 뭘까.지난 23일 분당 신사옥을 방문, NHN에 대한&nbsp;모든 궁금증을 들어봤다. 이를위해 NHN의 말단사원부터 대표이사까지 다양한 구성원들을 만났다. ◇스타타워 수용면적 비좁아..테헤란벨리 뒤로하고 분당行"회사가 성장해 기존 스타타워가 수용 한계를 넘었습니다"NHN이 기존 사옥을 떠나게된 `1차적 동기`는 간단하다. 기존 역삼동 스타타워가 불어난 인력을 수용하기 비좁아졌다는 것. NHN은 이제 분당 정자동 SK C&C빌딩의 9층부터 18층까지 10개층을 임대해 사용한다. 실제로 분당 정자동 신사옥은 기존 스타타워 임대면적 3200평 대비 6000평 규모로 확대됐다.24일 최휘영 NHN 대표이사(왼쪽사진)는 "새롭게 이사온 정자동 사옥은 기존 임대면적 대비 약 88%가 늘어났고 업무좌석수도 약 30% 증가했다"고 밝혔다.최 대표는 "무엇보다 회사가 성장하면서 비좁아졌다는 것이 이사한 첫째 이유"라고 덧붙였다.하지만 이사를 결행한 것이 단지 `면적` 때문만은 아니다.`본질적 동기`는 IT선진국도 부럽지 않을 창조적인 친환경 업무공간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것.최 대표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돌아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우리 기업도 그에 못지않은 업무환경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NHN은 분당 신사옥(오른쪽사진, 아래쪽사진)의 내장재로 `흙`과 `나무`, `벽돌` 등을 주로 사용했다.이밖에도 NHN은 ▲전 사원에게 인체공학의자 에어론(Aeron)을 제공하고 ▲업무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동시에 ▲탄력적인 업무시간제도 실시하고 있다.한편 이번 이사도 끝은 아니다. NHN은 이사온 임대사옥에서 몇년후 단독 신사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NHN 관계자는 "분당 정자동 인근에 지하5층·지상23층, 총 28층짜리 단독 신사옥을 건축, 오는 2009년께 완공·입주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NHN의 사내환경·복지? `신입사원 최수연씨의 하루`를 보면…NHN의 사내환경을 엿보고 싶다면, 신입사원 최수연씨의 하루를 쫓아다니면 된다.입사 6개월차인 최수연씨는 11개노선 26대의 셔틀버스중 하나를 이용해 출근한다. 최씨는 출근하자마자 회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샌드위치`와 `김밥`, `주먹밥`으로 아침을 든든히 챙겨 먹는다.최씨는 오전 업무시간에 각종 게임을 테마로 꾸며진 회의실에서 업무회의를 가진다. 점심시간이면 그녀는 4000원을 내고 뷔폐식 사내식당 식사를 즐길 수 있다.또 그녀는 몸이 뻐근해질때 잠깐 짬을 내서 자동 안마의자로 15분간 마사지를 받기도 한다.최씨는 사내 `해피빈 카페테리아`에서 700원을 내고 카페라떼 한 잔을 마시고 힘을내서 업무에 매진하곤 한다고 전했다. 카페테리아 매출은 전액 기부금으로 쓰여진다.그녀는 "회사 업무란 것은 아무래도 힘든 면이 많다"면서도 "회사가 업무환경에 대해 신경을 써주는만큼, 해당 업무에 매진할 수 있어 좋다"고 귀뜸했다.한편 NHN은 신사옥에 `모자유친방`을 개설해 신생아를 둔 직원들이 모유수유를 준비할 수 있도록 배려했고 `게임룸`을 만들어 점심시간 등에 업무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또 NHN은 출퇴근 셔틀버스 이외에도 매시간마다 분당 신사옥과 강남역을 오가는 버스를 운영, 업무연락과 영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NHN의 `검색`, `게임` 그리고 `비전`NHN의 사훈, 나아가 비전(Vision)은 무엇일까. 최휘영 대표는 "사훈이라고 하면 왠지 딱딱하고 고리타분한 이미지를 줘서 따로 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사훈대신 비전을 정리한 문구는 있다"며 "젊은 생각으로 네트워크 세상을 만들어 이로운 존재가 되자는 것"이라고 소개했다.NHN의 검색서비스에 대한 `철학`이 궁금했다.최 대표는 "NHN과 구글·야후는 검색엔진의 진화방향이 달라 비교하기 어렵다"며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해가는 우리 고유의 검색엔진이 곧 해외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수많은 웹페이지가 존재하는 영문 검색엔진과 달리, 우리 검색엔진은 웹페이지를 체계화하는 것 못지않게, 포털 고유의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해 검색의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찾는` 작업 못지않게 `만들어가는` 작업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최근 NHN은 `信지식iN` 등 고유 데이터베이스로 검색시장 1위를 굳히고 있다. 최 대표이사는 "해외 검색엔진의 장점도 있겠지만 이러한 네이버 검색엔진의 장점을 살려 해외검색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게임으로 대표되는 게임사업에 대한 NHN의 야심 또한 크다.한게임 부문장 남궁 훈 이사는 "한게임의 대중성이 한게임을 지금까지 성장케 한듯 하다"면서 "이제는 캐쥬얼 게임이 대세인만큼 한게임도 건스터 등 캐쥬얼게임을 개발하고 활성화하는데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캐쥬얼게임 개발 및 출시가 한때 늦어진 측면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한게임이 적시에 게임을 출시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한게임은 ▲3D 캐주얼 골프게임 `당신은 골프왕`의 패러디 버전 `당신은 홀인원` ▲온라인 로봇 액션 게임 `바우트` ▲전차 대전 게임 `블리츠 1941` ▲캐주얼 건슈팅 게임 `건스터` 등 플래시게임들을 서비스 중이다.또 한게임은 국내에서 파란닷컴에서 서비스중인 농구스포츠게임 `프리스타일`의 해외판권을 확보하고 각종 해외 게임시장 공략을 목표로하고 있다. 게임은 검색서비스와 함께 아직까지 가장 뚜렷한 온라인 수익모델이라는 계산이다.한편 NHN은 고객, 네티즌에 대한 열린 자세도 잊지않았다.네이버 부문장 최재현 이사는 `네이버 덧글`을 열고 닫도록 바꾼 것이 불편이 많다는 비판에 귀를 기울이기도 했다.최 이사는 "덧글을 읽고싶지 않은 사람에게는 차단효과를, 덧글로 뉴스나 게시물의 반향을 알고싶은 사람에게는 문호 개방효과를 낼 수 있도록&nbsp;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그는 "덧글열기를 클릭하지 않아도 덧글 갯수를 미리 알 수 있도록, 덧글 갯수를 숫자로 표기해놓는 방법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2005.08.24 I 백종훈 기자
  • 대한항공, 50년대 간판항공기 `콘스틀레이션` 전시
  • [edaily 하수정기자] 우리나라 항공운송산업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콘스틀레이션` 항공기가 제주도에 전시된다. 대한항공(003490)은 50년대 후반부터 60년대 후반까지 우리나라 항공사의 주력기종의 하나였던 미국 록히드사의 `콘스틀레이션` 항공기 1대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항공기는 지난 9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통관절차를 마친 후 도장작업을 거쳐 제주의 대한항공 비행훈련원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들여온 콘스틀레이션 항공기는 조양호 회장의 특별지시로 대한항공이 2003년부터 도입을 추진해왔으며 협력사인 미국의 `프랫 앤 휘트니`사가 구입해 기증했다. 항공기는 지난 48년에 제작돼 기령이 57년이나 됐으며 항공이 가능한 몇 안되는 콘스틀레이션 항공기 중에서도 최고령급에 속한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이 항공기는 1930년대 말 개발된 후 제트기가 본격화되기 전인 60년대까지 세계 항공시장을 주름잡던 60~90인승 프로펠러 항공기로, 총 856대가 제작됐으나 현재 남아 있는 항공기는 55대에 불과하며, 그 중에서도 실제 운항이 가능한 항공기는 5대 이내로 파악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59년 7월 대한국민항공사(KNA)가 최초로 도입해, 시애틀과 홍콩 노선 등 국제선 및 국내선에 운항하는 간판 항공기로 활용됐다. 특히, 61년 11월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 미국 방문시에 국가 원수로서는 최초 전용기(코드 원)로 이용하는 등 한국 항공운송산업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이 항공기는 한진그룹과의 인연도 깊다. 60년대말 베트남전을 통해 외화획득을 하면서 비약적 발전을 이룩한 한진그룹의 성장에 있어 견인차 역할을 한 비행기가 바로 이 콘스틀레이션 항공기다. 한진그룹의 전신인 한진상사는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67년 미국으로부터 콘스틀레이션 1대를 구입한 데 이어 대한항공의 전신인 국영 대한항공공사로부터 1대를 임차해 총 2대의 콘스틀레이션기를 베트남전 관련 인력 및 물자 수송에 투입했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 항공기는 한진그룹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항공기로 우리나라 최초로 대통령 전용기로 이용되는 등 항공운송역사에 있어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 창업자인 故 조중훈 회장의 도전정신을 기리는 그룹의 상징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전에 인력 및 물자 수송을 담당했던 60년대 당시 콘스틀레이션기
2005.04.10 I 하수정 기자
  • (edaily 인터뷰)한덕수 신임 경제부총리
  • [edaily 정태선기자] "홈그라운드로 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덕수 신임 경제부총리는 사실상 부총리로 확정된 13일 저녁 edaily기자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던진 말이다. "재경부로 옮겨가는 것이 원래 전공을 찾아가는 듯한 푸근한 마음"라며 미소띤 얼굴로 나지막히 설명해가는 한 부총리에게서 숨은 열정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 거시경제·금융 경험부족, 재경부 장악력미흡, 중량감미달 등 세간의 일부 우려를 감싸안을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간접적인 표현하는 대목인 듯하다. 청와대가 하마평만 무성하던 경제부총리를 한 국조실장으로 최종결정한 이날 한 장관은 오후 10시쯤 귀가했다. 특별한 일이 없을 경우 보통 일요일 오전은 교회에서, 오후는 남산에서 조용히 산책을 즐기는 그였지만, 이날 만큼은 좀처럼 자택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앞서 청와대가 이날 오후 경제부총리를 한 실장으로 낙점했다는 정보를 흘리면서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게된 탓인지, 한 실장과 직접통화는 불가능한 상태. 동장군이 마지막 기승을 부렸지만 직접 집을 찾나서 3시간가량 기다린 끝에, 한국경제의 책임을 맡게될 한 부총리를 만날 수 있었다. 정부중앙청사와 경희궁사이 신문로 재개발지역 인근 비탈길에 위치한 한 부총리의 집은 보통 고위관료의 집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낡고 허름해서 정원이 있다는 특징이 눈에 들어올 뿐, 보통 서민집과 다름 없다. `도덕성`을 가장 중요한 잣대로 삼았던 이번 인선에서 그가 발탁된 배경을 무언으로 보여주는 듯하다. 900미터가량 떨어진 근처 방범초소에서조차 현직 장관의 집을 묻는 기자에게 `금시초문`이라고 할 만큼 그는 조용한 이웃으로 살고 있었다. 늦은 저녁 자택앞에서 기자와 만난 한 부총리는 놀라면서도 "기자가 집앞까지와서 기다리는 것을 보니 경제부총리가 중요하긴 중요한가 보다"며 자신을 향한 관심의 무게가 싫지 않는 듯한 표정이다. 한 부총리는 "추운데 고생한다"고 격려인사를 건네고 "집에 아무도 없으니 근처 커피숍으로 가자"고 제안했다. 자리를 옮겨 기자와 독대한 한 실장은 "청와대에서 최종통보를 받지 못했고, 유력하다는 얘기만 전해 들었기 때문에 말할수 있는 형편이 아니다"면서 부총리가 된 것을 전제로 견해를 밝히는 것에 대해 다소 부담스러워했다. 또 "한때 3파전으로 압축됐던 부총리 후보에 추가로 (내가)막판 물망에 올랐다는 소식을 금요일(11일) 저녁 언론보도 이후, 이해찬 총리가 `검증하고 있다`고 짧게 전화로 전달해줘서 알았을 정도"라며 청와대와 사전교감이 없었다는 점을 덧붙였다. 확정적이라며 은근히 대답을 유도하는 기자에 한 장관은 `세련된 신사`란 시중의 평가답게, 넘치지 않는 선에서 자신의 입장을 조목조목 풀어나갔다. 한 실장은 "경제부총리가 되면 우선 시장에 안정감을 주는 일이 최우선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헌재 前부총리때부터 추진해온 `실용적 시장경제`노선을 연속성과 안정성에 바탕을 두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점을 제일 먼저 역설한 것이다. 그는 "이 前부총리의 경제정책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청와대나 정부가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같이 추진한 일인데, 기조가 갑작스럽게 변화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 前부총리의 경제정책이 문제가 있어서 물러나는 것은 아니다"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거시경제나 금융에 약하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살짝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 장관은 "그래도 내가 하버드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사람인데…"라며 말끝을 흘리더니 "상공부 산업정책국장을 꽤 오래동안 지내면서 금융시장에 대해 경험하고, 시장과 수요자의 입장에서 고민했었다"고 말했다. 통상전문가로 각인되면서 다른 경력들이 여론에 묻혀있지만 이론과 경험에게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이다. 엘리트코스를 제대로 밟아온 경험과 학연 폭넓은 인맥 등이 당정협력을 이끌어내고 배타적인 재경부 `모피아`와 소통하는데도 저력이 될 것이란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이 前부총리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부총리를 맡게 된 것이 당황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오랫동안 공부하고 경험한 전공분야로 가는 것이라 오히려 홈그라운드로 가는 것 같다"고 말하는 여유를 보이는 반면 한편으로는 능력으로 승부하겠다는 오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재경부 장악력이나 리더십이 다소 밀린다는 우려에 대해서 한 장관은 "재경부에 똑똑한 인재들이 많은데 합리적인 정책을 가지고 협력해 나가면 수용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국회 재경위원장인 박종근 한나라당의원이 (내가)사무관시절 직속상관 과장을 지내 잘 알고 있고, 국조실에서 박승 한은총재와도 여러번 의견을 교환할 기회를 가졌었다"며 풍부한 네트워크를 자랑했다. 또 한 장관은 흠결이 적은 후보로 평가받은 것에 대해서는 "(인생을)그만큼 재미없게 살았다는 얘기가 아니냐"며 농담을 건네고 "강남에서 살았지만, 10년전부터 세를 놓던 집에 이사오겠다는 사람이 없어서 최근 청사주변으로 오게됐다"면서 낡은 집에서 살게된 사연을 소개했다. 본인의 군경력을 확인하는 질문에는 "육군병장으로 제대했다"며 한톤 높여 명랑하게 대답하면서 대화 속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경제회생의 갈림길에서 막중한 임무를 맡게된 한 장관은 소신있게 할말은 하는 공직자로 평가받기를 원하고 있었다. 컨트롤타워의 보조적 역할이나 안전운항의 적임자라는데 높은 점수를 받아 선택된 한 장관이 미리 예단된 역할한계를 넘어 경제의 숨길을 열어놓을 수 있지 주목해 볼 일이다. 다음은 한덕수 신임경제부총리와 임명 전날 가진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사실상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 ▲기자가 집앞까지와서 기다리는 것을 보니 경제부총리가 중요하긴 중요한가 보다. 청와대에서 아직 최종통보를 받지 못했고, 유력하다는 얘기만 전해 들었기 때문에 말할수 있는 형편이 아니다. 부총리가 된 것을 전제로 견해를 밝힐 시점이 아니다. -그래도 신임경제부총리에 대한 관심이 많다. 이헌재전총리의 정책기조가 유지되는 것인지 시장에서 궁금증이 많은데. ▲경제부총리가 되면 우선 시장에 안정감을 주는 일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다. 이 前부총리의 경제정책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청와대나 정부가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같이 추진한 일이다. 이런 기조가 갑작스럽게 변화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 前부총리의 경제정책이 문제가 있어서 물러나는 것이 아니잖나 -이前부총리가 갑자기 물러나면서 부총리를 맡게 됐는데 당황스럽지 않나. ▲홈그라운드로 간다고 생각한다. 재경부로 옮겨가는 것이 원래 (경제분야)전공을 찾아가는 듯한 푸근한 마음이다. -거시경제·금융 경험부족, 재경부 장악력미흡, 중량감 미달 등 세간에서 이런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그래도 내가 하버드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사람인데... 상공부 산업정책국장을 꽤 오래동안 지내면서 금융시장에 대해 경험하고, 시장과 수요자의 입장에서 고민했었다. 통상전문가로 알려지면서 여론에 묻혀 이런 경험이 잘 부각되지 않는 것 같다. -청와대로부터 미리 부총리 내정에 대해 들었나. ▲청와대에서 아직 최종결과를 통보받지 못했다(13일오후 10시30분 상황). 유력하다는 얘기만 전해 들었다. 한때 3파전으로 압축됐던 부총리 후보로에서 추가로 (내가)막판 물망에 올랐다는 소식은 금요일(11일) 저녁 언론보도 이후, 이해찬 총리가 `검증하고 있다`고 짧게 전화로 전달해줘서 알았다. -재경부 경험이 없서 조직장악이 쉽지 않을 거란 예상이 있는데, 또 한국은행 금감원과의 협력이 중요한데 특별한 네트워크라도 있나. ▲재경부에 똑똑한 인재들이 많다. 합리적인 정책을 가지고 협력해 나갈 것이다. 국회 재경위원장인 박종근 한나라당의원이 (내가)사무관시절 직속상관 과장을 지내 잘 알고 있고, 국조실에서 박승 한은총재와도 여러번 의견을 교환할 기회를 가졌다. -흠결이 적은 후보로 평가받은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인생을)그만큼 재미없게 살았다는 얘기가 아니냐(웃음). 언론이나 청와대나 대처하는 이번 인사를 보면서 세련되게 발전했다고 느꼈다. 국조실은 총리를 중심으로 보좌하는 역할이라 좀 (약한)그런 느낌이 있었을 거다. 앞으로 잘 지켜봐달라. -본인 군대는 어떻게 됐는지. ▲육군병장으로 제대했다. ▲전북 전주(56) ▲서울대 경제학과 ▲기획원 정책조정과장 ▲상공부 중소기업국장·산업정책국장 ▲특허청장 ▲통상산업부 차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OECD 대사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경제수석 ▲산업연구원장 ▲국무조정실장
2005.03.14 I 정태선 기자
  • "박근혜 黨리더십" 사면초가
  • [조선일보 제공]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의 리더십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여권의 과거사 공세로 가뜩이나 어려운 처지인데 당안에서까지 사방에서 공격받고 있다. 지난4일 의원연찬회장에서 “당에 부담이 되면 대표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말까지 할 정도로 박 대표는 코너에 몰려 있다. 지금 상황은 다른 대선주자들이 박 대표의 힘을 빼기 위해 의도적으로 흔들어대는 측면도 있다. 따라서 상황은 쉽게 진정되기 어려운 국면이다. ◆당명개정, 꼭 하려했는데… 박 대표에게 가장 ‘아픈’ 부분은 이날로 이틀째 열린 의원연찬회에서 당명 개정이 관철되지 않은 것이다. 박 대표는 이날 “당명 개정을 5월 말까지는 마무리짓자”며 표결까지 제안했을 정도로 ‘욕심’을 냈다. 그러나 의원들이 표결 자체를 반대했다. 이성권 의원은 “당명 개정이 적절한 때가 아니란 의견이 많았는데도 표결을 요구한 것은 오기정치”라고까지 말했다. 결국 박 대표는 지도부와 회의한 끝에 “국민에게 약속한대로 당명개정에 대한 결론을 내야한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지만, 부담을 느끼니까 안하는 걸로 하겠다”고 뜻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박 대표의 리더십을 문제삼는 의원들이 많았다. 홍문표 의원은 “박 대표의 지도력을 아직까지 본 적이 없다”고 했고, 고진화 의원은 “당 노선이 우경화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일부 의원들은 대통령 선거가 2년도 더 남았는데 “당 대표와 대선후보를 분리하자”고 해 노골적으로 박 대표를 견제했다. 안상수 의원은 “당장 전당대회를 열어 지도부를 다시 선출하자”고까지 했다. 홍준표·남경필 의원 등은 “과거사 문제는 박 대표 개인이 해결하라”고 압박했다. ◆왜 박 대표를 흔드나 다음 대선 경쟁이 벌써 시작됐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많다. “다음 대선을 노리고 있거나, 유력 주자들과 연결된 의원들이 의도적으로 박 대표를 깎아내리고 흔드는 경우가 없지 않다”는 것이다. 당 안에선 구체적으로 “과거사 문제로 박 대표를 강하게 공격하는 A·B 의원은 이명박 서울시장과 가깝다” “당명 개정에 강하게 반대한 C·D의원은 다음 경기지사 선거에 생각이 있어 손학규 경기지사를 의식하고 있다”는 등의 관측이 무성하다. 또 박 대표의 ‘보수우경화’를 지적하는 진보성향 소장파 의원들도 한 대선주자 진영과 자주 접촉하고 있다는 소문도 나돈다. 실제 연찬회에는 이 시장과 손 지사측 관계자들이 나와 의원들의 발언을 꼼꼼히 챙기기도 했다. 소장파 리더인 남경필 의원은 “대꾸할 가치도 없다. 이 상태로는 한나라당이 집권할 수 없다는 게 핵심”이라고 했지만 박 대표의 한 핵심측근은 “연찬회 발언들을 보면 사심(私心)이 가득하다”고 했다. ◆박 대표의 대응은? 박 대표는 이날 일단 “지난 전당대회 때 당원들이 대선 후보가 아니라 당 대표를 뽑아 당 개혁을 주문한 만큼 그 요청을 실천하는 게 내 임무”라고 말했다. 내년 6월까지의 임기는 지키겠다는 원칙론이다. 그러면서 그는 이날 연찬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 인해 부담이 되고, 짐스럽다고 여러분들이 생각한다면 대표직에 연연할 생각이 없다”고도 했다. 또 당명을 바꾸게 되면 지도부도 교체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도 “원한다면 그렇게 하자”고 했다. 자신을 겨냥한 공격에 소극적으로 대응하지만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박 대표는 내년 6월로 예정된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 것도 검토 중이다. 한 측근은 “박 대표가 과거 이회창 전 총재에게 당권·대권 분리를 요구했던 만큼, 본인도 그렇게 할 생각”이라고 했다. 대선후보 경선에 나서면 당권은 놓겠다는 뜻이다.
  • 自工協 "올해는 車산업이 국민경제 주도한 해"
  • [edaily 지영한기자] 한국자동차공업협회(회장 김동진)은 8일 2004년 자동차산업 10대 뉴스를 선정·발표하면서, 올 한해를 `자동차 수출이 국민경제를 주도한 해`로 요약했다. 특히 올해 우리 자동차산업은 수출 300억 달러의 위업을 달성함으로써 극심한 내수불황에 시달린 우리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역할했다는 설명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이같은 수출 300억 달러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8일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산업자원부 장관, 국회 산업자원위원장, 경제5단체장, 완성차 및 부품업계 대표, 학계 등 300여명을 초청, `자동차산업인의 밤`을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선정한 2004년 자동차 10대 뉴스는 다음과 같다. ①국산차 수출금액 300억 달러 돌파 연초부터 급증세를 보여 온 자동차 수출실적이 사상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 2450억 달러(예상치)의 12.7%에 달하는 규모이다. 이로써 자동차산업은 수출품목 1위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하고 국민산업으로서의 역할도 강화될 전망이다. ②경기침체로 자동차 내수 IMF 이후 가장 저조 올해 자동차내수는 경기침체, 유류가격 급등, 가계신용불량 등으로 IMF 당시 98년을 제외할 경우 91년 이후 가장 저조했다. 올해 내수는 전년에 비해 16.6% 감소한 110만대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수출은 전년대비 27.8% 증가한 232만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③쌍용차 매각으로 구조조정 마무리 쌍용자동차가 최종적으로 중국 상하이자동차에 지난 10월 지분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국내 자동차업계의 구조조정이 마무리 되었다. 이로써 우리나라 자동차업계는 현대·기아차, GM대우, 쌍용(상하이차), 르노삼성으로 재편됐다. ④국산차, 성능 및 품질의 우수성 해외시장에서 호평 세계적 자동차 품질조사기관인 미국 J.D 파워는 신차 품질조사(IQS)에서 현대차(005380) 쏘나타가 도요타, 벤츠, BMW를 제치고 중형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기아차(000270) 쏘렌토는 미국 NWAPA(미국북서부자동차기자협회)로부터 최고가치 SUV상을 수상했고, GM대우의 칼로스는 미고속도로교통안전국의 소형차 충돌테스트에서 별 5개의 최고 점수를 회득하는 등 국산차의 품질성능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 ⑤자동차의 날(5월12일) 제정 및 기념식 개최 자동차산업인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수출누계 1000만대를 돌파한 99년 5월12일을 기념해 5월12일을 자동차의 날로 제정하고 제1회 기념식을 개최했다.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한 3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훈포장, 자동차산업 사진전 등 각종 행사가 개최됐다. ⑥`친환경차 개발 및 촉진법` 제정으로 친환경자동차 지원제도 기반 구축 `환경친화적자동차개발및보급촉진에관한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하이브리드자동차, 연료전지자동차 등 미래형자동차 개발 및 보급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특히 선진기술의 이전 기피 및 환경규제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지속적인 자동차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게 됐다. ⑦한국, UN/ECE 1958협정 가입 우리나라는 지난 1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134차 자동차기준국제조화회의(UN/ECE WP.29)에서 세계 자동차기준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는 UN/ECE 1958협정(자동차 및 부품의 형식승인을 위한 동일한 조건과 형식승인의 상호 인정의 채택에 관한 협정)에서 세계 44번째로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국제기준의 제·개정 과정에 참여, 우리업계의 입장과 교통환경 여건을 반영함으로써 자동차 제작기준과 관련한 미국, 유럽(EU) 지역의 통상마찰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⑧수입차, 국내 3000cc 이상 대형승용차 점유율 40%대 육박 국내 중·대형승용차 시장에서 수입차비중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국내 전체 승용차시장의 수입차점유율은 2.6%에 불과하나, 3000㏄ 이상의 대형차 시장의 점유율은 무려 40%대에 육박하고 있다. ⑨ 세계자동차공업협회(OICA) 총회 서울서 개최 세계자동차공업협회(OICA) 총회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지난 10월 서울에서 개최됐다. 총회에는 OICA 회장인 고초크(Gottschalk) 독일자동차공업협회 회장, 미국자동차제조업자연맹(AAM) 웨버(Weber) 회장, 프랑스자동차공업협회 고메즈(Gomez) 회장 등 각국 자동차단체의 최고책임자 약 6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으로선 자동차산업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⑩대중교통체제 개편 버스를 중심으로 한 서울의 대중교통체계 개편이 2년간의 준비 끝에 지난 7월1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버스노선체계를 전면적으로 바꾸고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도입확대하는 한편, 거리에 따라 버스와 지하철의 요금을 통합한 대중교통체계 개편은 가히 `혁명적인 수준`이어서 시행 초기에는 다소 혼란을 겪기도 했으나 지금은 점차 안정화되어 대중교통이 훨씬 원활해지고 있다.
2004.12.08 I 지영한 기자
  • 금융감독당국 `강경해졌다`
  • [edaily 김수연기자] 지난 4일 취임한 윤증현 금감위원장이 `강한 금융감독당국 시대`를 열고 있다. 최근 국민은행 변칙회계 처리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강공 드라이브`를 지켜보는 금융권은 `윤증현 금감위원장 시대`를 온몸으로 실감하고 있다. 국민은행 회계기준 위반 문제에 금융감독원은 전에 없는 강경 노선이다. 지난 25일 증권선물위원회 의결 직후 결론을 발표했고, 다음날(26일)에는 잘못된 언론보도를 바로잡는다며 `김정태 행장 연임 불가`를 못박아 버렸다. 또 김 행장에게 유리한 여론이 조성되자 은행검사에서 취득한 국민은행 내부문서까지 공개했다. 아직 관련 금감위가 열리지 않았는데도 추가 위반사실까지도 미리 공표,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 감독당국 스스로 김 행장측과는 `타협 불가`를 선언하는 의식 절차를 보는 듯하다. 규정에 의해 `자동적으로` 중징계가 불가피하다 해도, 이런 금감원의 모습은 이례(異例)의 연속이다. 이제까지 금감원은 협의체 의결기구인 금융감독위원회의 의결이 끝나야 사안을 비로소 대외적으로 공개하던 모습을 떠올리면 확실히 그렇다. 더욱이 이를 표현하는 방식이 전에 없이 `직선적`이다. 이런 금감원 스타일은 전임 이정재 위원장 시절에서는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전임 이 위원장은 `금융감독 당국은 있는 듯 없는 듯 밑에서 조용히 일해야 한다`는 게 감독철학이었다. 금융산업이 시장기능에 의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선 금융감독 당국은 최대한 목소리를 낮춰야 하며, 그래야 자율이 살아난다는 것. 김중회 금감원 부원장이 전면에 나서기는 했어도 금감원 고위관계자들은 "윤 위원장의 뜻 역시 이와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윤 위원장의 금감원을 보는 금융권은 확실히 달라졌다고 말한다. `강경해졌다`는 것이다. 윤 위원장은 30일 오전 월요 간부회의 직후 "국민은행 회계처리 위반이 인사권 개입 이라는 등 일부 오해가 있으나 금융감독당국과 정부는 인사에 간섭할 추호의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그러면서도 "검사나 감독결과 위법하거나 부당한 사례가 발견되는 경우 모든 기업이나 금융기관은 법규에 따라 동등하게 취급될 것"이라며 `예외 불가`를 명확히했다. 이는 윤 위원장이 취임사에서 "대마불사(Too big to discipline)는 없으며, 법과 원칙에 따른 금융감독을 하겠다"던 발언을 다시 확인한 것이다. 윤 위원장은 `관치`가 아니라 `예외없는 감독`을 강조하고 있다. 윤 위원장은 취임후 금융감독기구 개편과 관련, 정부혁신위가 금감위에 통보도 없이 전격 발표하려 하자 제동을 걸기도 했다. 불과 몇시간 여유를 가졌지만 윤 위원장은 금감위와 금감원의 교통정리에 대해서는 거의 전권을 받았다. 또 이동걸 금감위원장의 사의도 윤 위원장 체제 출범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이유가 드러나고 있지 않지만 일각에서는 스타일이 뚜렷한 윤 위원장과 정책‘코드’가 맞지 않은 것이 이 부위원장이 사의를 결심한 결정적 배경이 된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윤 위원장 또 선물 및 주식시장내 불공정 거래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전날 간부회의에서 "주식시장에서도 소위 `슈퍼개미`들의 M&A를 통한 불공정 거래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어 이미 검토된 사항을 중심으로 공청회, 세미나 등을 개최해 종합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가조작, 시세조종 등 불공정 거래는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를 통해 엄단해야할 것"이라며 대대적인 단속 의지를 천명하기도 했다. 물론 이런 행보에도 불구, 재무부 관료 시절 윤위원장의 강한 추진력을 기억하고 있는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실망스럽다`는 반응도 나오기도 한다.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가맹점과 카드사간 수수료 분쟁에서 금감원은 `개입할 사항이 아니다`며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 점이 대표적으로 지적된다. 금감원 관계부서에서는 "유통회사는 금감원의 권한 밖이며, 기본적으로 업체끼리의 분쟁이기 때문에 금융감독당국이 개입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밝혔지만 `다시는 카드 관련한 일은 손대지 않겠다`는 몸사리기로 느껴진다. 소비자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것을 방관하고 있는 모습이다. 윤위원장은 지난 27일 일부 카드사 사장 등과 `취임 후 상견례` 형식으로 자리를 했지만 여기서도 이렇다할 입장을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작 표류하고 있는 금융감독기구 개편 문제에 대해서도 현재까지 윤위원장은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금감위와 금감원 실무자들로 구성된 협의체의 논의에 별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어느 쪽 손을 들어주는 결과가 되든 윤위원장이 돌파하는 수 밖에 없다`는 기대가 팽배해 있다. 그렇지만 그의 구상은 아직 실체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
2004.08.31 I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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