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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기부전, 영양소가 부족하면 가능성 높아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남성들 최대의 적으로 알려진 발기부전은 다양한 이유를 원인으로 삼아 발생한다. 특히 영양소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그 중에서도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발기부전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은 바 있다.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에린 미코스 박사의 연구 발표에 따르면 비타민 D가 부족한 남성은 정상적인 남성에 비해 발기부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3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과 음주, 고혈압, 당뇨병, 약물 복용 및 염증과 함께 비타민D 부족 또한 관련 높은 원인으로 자리 잡았다.일상 속 비타민 D 합성을 위해서는 매일같이 10~20분간 야외에서 충분히 햇빛을 쬐어야 한다. 식품으로 비타민D를 섭취하더라도 이는 전구체에 불과하므로 자외선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장시간 자외선 노출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만약 이러한 생활 습관 개선에도 호전이 이루어지지 않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화된다면 이때는 주저하지 않고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로 많은 남성이 발기 부전을 겪고 있지만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증상으로만 여기고 의료기관에 방문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이 경우 적절한 시기를 놓치게 될 가능성이 크며, 그렇게 되면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에 발기부전이 의심되는 상황이거나 증상이 계속된다면 반드시 비뇨기과 의학 의료진을 찾아 적절한 관리를 받아야 한다.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발기부전이 영양소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평소에도 비타민D 섭취 및 합성은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지만, 이것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때가 더 많다”며, “만약 현재 충분히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발기부전 등 증세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비뇨기과를 찾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사나 약물요법을 통해 간단히 케어하는 방법은 물론 보형물 삽입술을 통해 기존의 발기부전 케어보다 빠르게 개선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4.27 I 이순용 기자
어린이날 맞아 내달 5일 포천 곳곳서 어린이 행사 '풍성'
  • 어린이날 맞아 내달 5일 포천 곳곳서 어린이 행사 '풍성'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어린이날을 맞아 포천시 곳곳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경기 포천시는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내달 5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2024년 포천시 어린이날 축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포스터=포천시 제공)‘포천의 꿈이 이루어지는 상상놀이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미래 포천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즐길 수 있도록 공연, 체험, 놀이동산 등 다양한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또 포천종합운동장 천연 잔디 위에 피크닉 공간을 구성해 축제에 참여한 가족들에게 휴식과 여유를 선사할 예정이다.무대에서는 △별별토크쇼 △버블&마술쇼 △어린이연극 ‘여우고개’ △태권도 시범 △피크닉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어린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에어바운스)와 꼬마기차, 어린이영화관(4D무비카) 등으로 놀이 공간을 구성하고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인생네컷, 드론축구, 무드등 만들기 등 26개의 체험부스도 운영한다.이와 함께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도 같은 날 어린이날 행사를 준비했다.야외무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초크아트 그리기 이벤트 △포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매직 마술쇼 △체험 프로그램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어린이를 맞이한다.포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오후 2시부터 공연을 펼치고 끈 마술, 카드 마술 등 아이들을 위한 화려한 마술쇼도 진행한다.백영현 시장은 “어린이들이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큰 꿈을 품을 수 있도록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며 “안전하고 재미있는 축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6 I 정재훈 기자
LG이노텍, 기판사업 보폭 확대…반도체 시장조사 인력 보강
  • LG이노텍, 기판사업 보폭 확대…반도체 시장조사 인력 보강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이노텍(011070)이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등 차세대 반도체 기판 사업의 보폭을 키운다. 반도체 거점국가별로 반도체와 기판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수요·공급 상황 예측, 주요 경쟁사 경쟁력을 점검하는 시장조사 업무 인력을 보강한다. 이를 토대로 FC-BGA 후발주자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시장 영향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서울 마곡 LG이노텍 본사. (사진=LG이노텍)26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자사 사업전략센터에서 마켓인텔리전스(MI) 직군 경력직을 채용 중이다. MI 직무는 회사 사업과 관련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가공·분석하고 사업 목표와 전략 방향을 설정하도록 지원한다. 거시경제뿐 아니라 해외 시장 현지 정보, 경쟁사의 사업·마케팅 방법 등도 면밀히 파악한다. 회사 마케팅 전략의 바탕이 되는 업무다. 일종의 첨병인 셈이다.MI 직군 세부업무는 정보센싱과 수요·공급예측이다. 정보센싱은 대만과 미국, 일본 등 반도체 거점별 현지 애널리스트와 리서치를 통해 반도체 및 기판 시장 정보를 획득하는 게 골자다. 수요·공급예측 업무는 경제 지표변화 등을 점검하며 거시경제 변화가 반도체 산업과 FC-BGA 등 기판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PC와 서버, 전장 등 주요 응용처별 수요·공급을 예측한다. 원가 구조 등 주요 기판 경쟁사들의 경쟁력까지 점검한다.이번 채용은 사업전략센터 격상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이노텍 사업전략센터는 거시적 관점에서 사업을 기획하는 조직이다. 기존 사업전략담당에서 최근 센터로 확대·개편했다.LG이노텍의 FC-BGA 제품. (사진=LG이노텍)사업전략센터 격상과 반도체 기판 시장조사 인력 보강은 기판 사업에 보다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LG이노텍은 FC-BGA 등 차세대 기판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적극 육성하고 있다. FC-BGA는 AI와 자율주행차 등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이를 뒷받침할 고사양 기판이 요구되자 떠오르기 시작했다.업계 관계자는 “AI 열풍으로 고사양 FC-BGA가 각광 받고 있다”며 “성공적인 사업 안착을 위해 업계와 시장 정보를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LG이노텍은 FC-BGA 시장에서 비교적 후발주자다. 현재 강자는 일본 신코와 대만 유니마이크론이다. 국내 삼성전기(009150)도 LG이노텍보다 앞서 시장에 진출했다. LG이노텍은 지난 2월부터 양산을 본격화했다.LG이노텍 입장에서는 기판 사업 육성이 중요한 과제다. 주력 사업이 애플 아이폰향 카메라모듈인데, 의존도가 높아 아이폰 판매에 따라 LG이노텍 실적도 희비가 갈리곤 했다.사업을 키우기 위해 회사는 기판 관련 기업 인수합병(M&A)을 검토하고 있다. 연구개발(R&D)도 지속할 계획이다. 올해 대규모 시설투자를 계획하진 않는 대신 미래 경쟁력 축적에 집중하기로 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 후 취재진과 만나 “FC-BGA 등 반도체 기판과 전장부품 사업도 1등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했다.
2024.04.26 I 김응열 기자
인천공항서 1억대 돈가방 훔쳐 달아난 중국인 검거
  • 인천공항서 1억대 돈가방 훔쳐 달아난 중국인 검거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공항에서 현금 9만달러(1억2300여만원 상당)가 담긴 가방을 훔쳐 달아난 30대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중국으로 출국한 공범 1명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통해 검거할 방침이다.중국인 A씨(노란색 동그라미)가 20일 오전 7시12분께 인천공항 제1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C씨(하늘색 동그라미)에게 가스 분사기를 뿌린 뒤 돈가방을 들고 달아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경찰단 제공)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특수강도 혐의로 A씨(30대·중국 국적)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또 범인도피 혐의로 검거한 B씨(50대·중국 국적)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A씨는 지난 20일 오전 7시12분께 인천공항 제1터미널 3층 출국장 앞에서 C씨(40대·중국 국적)에게 가스 분사기를 1차례 뿌리고 C씨의 돈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가방에는 9만달러가 들어 있었다.A씨는 D씨(30대·중국 국적)와 함께 범행한 뒤 공항철도 열차를 타고 도주했다가 25일 오후 5시51분께 인천 부평구 북구도서관 앞에서 추적 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도주 중인 A씨를 차량에 태워 도와준 B씨도 같이 검거했다.공범 D씨는 범행 뒤 중국으로 출국한 상태여서 경찰은 체포영장을 받부받아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할 방침이다. A씨로부터 압수한 4만달러(5500만원 상당)는 수사절차에 따라 피해자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A씨와 공범 D씨는 범행 이틀 전인 18일 국내에 입국해 19일 범행장소인 인천공항을 사전답사하고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가발과 옷, 1회용 교통카드를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장품 무역업을 하는 피해자 C씨는 중국에서 돈을 받아 한국에 화장품을 사러 왔고 21일 출국하기 위해 하루 전 인천공항에서 비행기표를 바꾸려다가 A씨에게 돈가방을 뺏겼다.경찰 관계자는 “가정의 달인 5월에는 국외여행자가 늘어 인천공항 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행객은 분실 위험이 있는 귀중품은 집에 보관하고 현금은 나눠 소지해야 도난사건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4.26 I 이종일 기자
우리나라 대표 과학축제 열렸지만 참석자들 "아쉽다"···왜?
  • 우리나라 대표 과학축제 열렸지만 참석자들 "아쉽다"···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탓일까. 지난 25일 개막한 ‘우리나라 대표 과학축제’가 다소 아쉽게 진행되고 있다. 어린이들이 공룡 모형에 다가가 놀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26일 ‘대한민국 과학축제’와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이 함께 열린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과 엑스포과학공원 일대는 이른 시간(10시) 임에도 국민들로 북적였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과잠바를 입은 학생도 보였고, 단체로 온 어린이들도 눈에 띄었다. 과학 퀴즈를 풀어 방탈출을 하거나 장비를 착용하고 높이 떠서 달 중력 체험 등 색다른 콘텐츠들이 호응을 얻었다.과학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과학축제를 즐기는 이들의 마음은 빛났다. 유원동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과정생은 “잠시 하던 연구와 학업을 멈추고 재충전하는 기분으로 왔다”라며 “연구개발 예산 삭감으로 연구가 어려운 것은 맞지만 이번에 부스에 마련한 오가노이드(인공장기)처럼 중요성이 부각되는 연구들도 있어 참가자들에게 의미를 설명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부스에서 증강현실 누리호 발사 체험을 하던 박준성 대전 매봉중 학생은 “누리호 발사 장면을 지켜봤는데 체험프로그램도 해볼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했다.달 중력 체험 프로그램.(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다만, 일각에서는 우리나라 대표 과학축제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콘텐츠가 부실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올해 예산은 대한민국 과학축제에 9억원,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 9억원 등 총 18억원을 투입됐다고 한다. 예년과 같은 예산이다.부스 관계자들에 따르면 R&D 예산 삭감 여파 속 홍보 예산 만큼은 어렵게 유지했지만, 작년과 같거나 오히려 부실하게 준비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실제 한 참석자는 “부스는 화려한데 정작 즐길 콘텐츠가 없어 아쉽다”라고 평가했다.KAIST 홍보 부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특히 올해 행사는 주로 10월에 개최하던 행사들이 4월말로 당겨지고, 장소도 수도권에서 대전으로 변경되는 등 급하게 변경되면서 행사 참여 기관들이 인력배치, 예산 운용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가령 행사가 한주 간격으로 주말마다 계속 이어지다 보니 인력을 투입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한 출연연 관계자는 “예산이 부족해 빈곤하게 보이지만 말자는 마음으로 부스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출연연 관계자는 “4월 과학의달을 맞아 행사들이 많아 이번 행사까지 챙기기 어려웠다”라며 “축제라면 ‘기후변화’, ‘탄소중립’, ‘우주시대’ 등 키워드에 맞춰 준비할 필요가 있는데 획일적으로 준비하다보니 특색도 없고, 2개 행사를 굳이 합쳐야 했는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과학기술 주무 부처 등의 대응이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다. 25일 열린 개막식에는 우주항공청 차장으로 내정된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한 관계자는 “R&D 삭감 여파 속 ‘과학대통령’을 표방하는 윤석열 대통령이나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참석해 과학의 중요성과 가치를 돌아보고 힘을 실어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언급했다.임주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후연구원(왼쪽)과 유원동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과정생(오른쪽)이 각 부스에서 전시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2024.04.26 I 강민구 기자
 사라진 봄성수기…5월은 물량 회복하나
  • [분양캘린더] 사라진 봄성수기…5월은 물량 회복하나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5월 첫 주 분양시장은 전국 7개 지역에서 전주 보다 약 2000가구 가량 물량이 늘어난 약 5900여가구가 분양한다. 봄 성수기로 꼽히던 4월 분양시장은 2~3월보다도 적은 실적을 기록하며 최근 분양시장의 침체 분위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5월은 3~4월에 미쳐 분양하지 못했던 물량들이 밀려 들어오면서 4만가구 안팎의 물량이 계획되고 있지만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5월 1주에는 인천 계양, 대전 중구, 강원 원주 등에서 대단지 아파트들이 분양에 나선다.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들 상당수가 대단지 들임을 감안할 때 이들 단지들이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월 1주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7곳, 5992가구로 집계됐다(총 가구 기준).먼저 롯데건설은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서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를 분양한다. 계양구 일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과 E노선이 추진돼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앞엔 BRT(간선급행버스) 정류장이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 효성서초, 효성중·고 등 여러 학교들이 가깝고 단지 안에는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GS건설과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대전 중구 문화동에서는 ‘문화자이SK뷰’를 분양한다. 도보 5분거리에 동문초가 있으며 보문산대공원, 사정공원, 대전보훈공원, 한밭도서관 등이 단지 인근에 있다. 차량 5분거리에 KTX서대전역이 있고 오는 2026년 개통예정인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문화역(가칭)이 단지 가까이 들어설 예정이다.대우건설은 강원 원주시 원동에 짓는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을 분양한다. 단지는 원주 원도심 내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원주 원도심 일대로 여러 정비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어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일산초교와 병설유치원이 가깝고 학성중, 원주고 등의 학군을 갖는다.모델하우스는 5곳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각각 경기 2곳, 울산 남구, 대구 수성구 등에 위치한다. 금강주택은 경기 오산시 세교2지구에 짓는 ‘오산세교2 오산역 금강펜티리움 센트럴파크’ 모델하우스를 연다. GTX-C노선 연장 추진 중인 수도권전철 1호선 오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세교3지구 개발을 추진되고 있어 단지가 있는 오산세교지구 일대는 약 15만명의 인구가 상주하는 신도시로 바뀐다. 현대건설은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황금역 리저브’ 1단지, 2단지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황금역이 도보권이며 경신고, 경북고, 대륜고 등의 명문 고교들과 대구 최대 학원가인 만촌~범어 학원가 등 우수한 학군을 갖는다.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 ‘라엘에스’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단지 인근의 공업탑로타리로 일대로 울산도시철도 1호선이 들어설 예정이며 주변으로 정비사업을 비롯해 주택 건설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어 이 일대가 신흥 주거지로 변신된다.
2024.04.26 I 김아름 기자
(영상)김두규 변리사회장 “韓 기술 패권, ‘변리사 수가 현실화’ 직결”
  • (영상)김두규 변리사회장 “韓 기술 패권, ‘변리사 수가 현실화’ 직결”[이데일리초대석]
  •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변리사들이 본연의 역할을 발휘할 수 있는 건강한 특허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 우리나라 기술 패권 유지의 첫걸음입니다.”김두규 대한변리사회 회장은 이달 이데일리TV와의 인터뷰에서 특허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우리 기업과 국가 경쟁력 유지를 위해 변리사 수가 현실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두규 회장은 단체가 만들어진 1962년 이후 첫 기업 소속 변리사 출신 회장이다. 이전까지는 모두 개인 사무소 변리사들이 회장을 맡아왔다.김두규 대한변리사회장이 이달 이데일리TV '이데일리초대석'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김 회장은 “사내 변리사이자 과거 특허사무소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기업의 의사소통 관계와 구조를 잘 알고 있다”며 “그간 축적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변리사와 기업 내부 인력의 소통을 강화하고, 변리사들이 기업의 이익을 더 잘 보호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국가·기업별 기술 경쟁이 가속화하는 현 시점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일하는 변리사들의 권익 향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변리사의 권익 향상이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변리사 처우 개선 없이는 우수한 특허가 창출될 수 없다”며 “변리사와 기업 모두의 이익을 위해 ‘변리서비스 수가 현실화’, ‘변리사의 특허침해소송대리권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김 회장의 1호 공약이 변리서비스 수가 현실화다. 변리사 수가는 실제 지난 20여 년째 동결돼 있다. 김 회장은 “변리사 수가 현실화는 특허 품질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여서 정상화가 시급하다”며 “수준 높은 발명일수록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제대로 된 특허가 나올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이어 “변리사 수임료를 높이면 기업에서 쓰는 돈이 늘어나니까 기업의 손해가 커지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지만 달리 볼 필요가 있다”며 “수십억 원의 비용을 들여 수행한 연구개발 결과물을 몇 시간 만에 특허로 만들면 특허의 품질이 좋을 수 없는 것이 이치”라고 설명했다.실제 국내 특허 출원 수임료는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다. 미국 등 선진국은 특허 출원 한 건당 수임료가 1000만~1500만 원이다. 내용에 따라 5억~10억 원을 넘는 경우도 있다. 반면 국내 특허 출원 수임료는 적게는 40만 원에 불과하다.김 회장은 기술의 난도와 중요성 등에 따라 기준을 차별화해, 현행 일관된 수가 구조를 타파하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 부연했다.김 회장은 ‘변리사 특허침해소송대리권 확보’도 임기 내 목표로 제시했다.그는 “국내외 특허소송이 늘고 있는데, 기업과 함께 특허를 만들어 기술과 특허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변리사가 대리인으로 소송에 참여할 수 없다”고 했다.그는 변리사들이 특허 침해 소송대리권을 확보할 경우 △소송 비용 절감 및 시간 단축 △대리인 선택 폭 확대 등을 통한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했다.김 회장은 “변리사들의 특허침해소송 대리가 가능해지면 기업들은 특허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대리인을 선임하는 것으로 소송 장기화에 따른 피해를 줄이고 불확실성을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특허소송을 수행할 수 있는 법무법인이나 변호사는 소수 대형 로펌에 몰릴 수밖에 없어 자연스레 소송 비용이 증가하는 구조였다”며 “변리사와 변호사의 공동 대리는 대리인의 선택 폭을 넓혀 소송 비용도 절감한다”고 설명했다.김 회장은 끝으로 업계 현안 해결과 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임무를 조화롭게 달성하겠다고 했다.김 회장은 “기업과 변리사의 이익은 서로 다르지 않다. 우수한 기술은 변리사의 노력을 거쳐야 양질의 특허로 이어질 수 있다. 좋은 특허는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이익으로 직결한다”며 “임기 동안 정부와 기업의 연구개발(R&D)이 우수한 변리서비스를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4.26 I 이혜라 기자
세븐틴, 상암벌 입성 D-1… 역대급 축제 펼쳐진다
  • 세븐틴, 상암벌 입성 D-1… 역대급 축제 펼쳐진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세븐틴이 신곡 4곡이 포함된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 발매에 앞서 상암벌을 뜨겁게 달군다.세븐틴은 오는 27~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SEVENTEEN TOUR ‘FOLLOW’ AGAIN TO SEOUL)을 개최한다. 지난달 30~3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시작된 이들의 스타디움 앙코르 투어는 전 세계 캐럿(팬덤명)의 호응 속 순항하고 있다. 이번 서울 공연은 다채로운 구성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세븐틴의 이름을 빛낸 히트곡 무대와 오직 이들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유닛곡 무대 등이 관객을 찾아간다. 공연 타이틀 ‘팔로우’는 세븐틴과 캐럿이 ‘TEAM SVT’(팀 세븐틴)으로 뭉쳐 함께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세븐틴은 앙코르 투어를 통해 더 넓고 밝은 곳으로 나아가는 과정과 세븐틴만의 긍정적인 가치관을 다시 한번 보여줄 전망이다.앞서 세븐틴은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의 3개 스타디움에서 투어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서울 공연 2회를 추가했다. 2023년 한 해에만 누적 앨범 판매량 1600만장 이상을 기록하며 ‘K팝 최고 그룹’으로 우뚝 선 이들은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을 통해 명실상부 ‘초대형 스타디움 아티스트’로 입지를 다졌다.공연을 앞두고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인천 공연 당시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크루즈 선상파티가 돌아온다. 이번 크루즈 선상파티는 아라김포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해 경인아라뱃길을 따라 정서진으로 운항하는 코스로, 전 세계 캐럿이 한 자리에 모여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세븐틴은 서울 공연을 마친 다음날인 29일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를 발표한다.
2024.04.26 I 윤기백 기자
"전곡이 타이틀감"… 더킹덤 신보 '리얼라이즈' 대박 예고
  • "전곡이 타이틀감"… 더킹덤 신보 '리얼라이즈' 대박 예고
  • 더킹덤(사진=G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더킹덤(The KingDom)이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들을 수록한 새 앨범을 선보인다.더킹덤(단·아서·무진·루이·아이반·훤·자한)은 26일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새 미니앨범 ‘리얼라이즈’(REALIZE) 전곡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에는 타이틀곡 ‘플립 댓 코인’(Flip that Coin)을 비롯해 ‘에너지’(ENERGY), ‘러쉬허쉬’(RusHush), ‘건담’(GUNDAM), ‘베스트 씽’(BEST THING), ‘투게더’(Together)까지 새 앨범에 수록된 총 여섯 트랙의 음원 하이라이트가 담겨 팬들의 귀를 쫑긋 세우게 만들었다. 감각적인 리드 퍼커션과 묵직하면서도 그루비한 베이스가 조화를 이루는 ‘플립 댓 코인’, 중독성 강한 808 베이스 리프 기반의 사운드가 돋보이는 ‘에너지’, 새벽 달빛 아래의 대화를 연상시키는 감성적인 멜로디의 ‘러쉬허쉬’, 한여름 밤의 EDM 페스티벌을 떠올리게 하는 ‘건담’, 따뜻한 느낌의 사운드와 멤버들의 감미로운 톤이 어우러진 ‘베스트 씽’, 더킹덤의 담백하고 솔직한 감정을 담은 보컬이 인상적인 ‘투게더’ 등 다양한 컬러의 트랙들을 이번 영상을 통해 미리 만나볼 수 있다.더킹덤의 새 앨범 ‘리얼라이즈’는 공식 명칭을 변경한 후 처음 선보이는 음반이다. 총 7부작으로 이뤄졌던 이전 세계관에 이어 새로운 챕터의 포문을 여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플립 댓 코인’은 새로운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가겠다는 멤버들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며 Kevin D, Andrew Choi, Charlotte Wilson, Ebenezer 등 수많은 K팝 히트곡을 탄생시킨 프로듀서들이 곡 작업에 참여해 높은 완성도를 기대케 한다. 30일 오후 6시 발매.
2024.04.26 I 윤기백 기자
폭스바겐, ‘ID.코드’ 콘셉트카 첫 선…미래 SUV 디자인 선봬
  • 폭스바겐, ‘ID.코드’ 콘셉트카 첫 선…미래 SUV 디자인 선봬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폭스바겐이 새로운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시대를 열 순수 전기 대형 SUV ‘ID. 코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폭스바겐의 미래 SUV 콘셉트카 ‘ID. 코드’. (사진=폭스바겐 코리아)폭스바겐은 25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오토 차이나 2024(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ID. 코드를 선보였다.ID. 코드는 전동화 모빌리티 시대에 걸맞은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매끄러운 표면 디자인과 깔끔한 컷팅을 통해 △안정성 △호감도 △시크릿 소스 라는 폭스바겐의 새로운 디자인 전략을 드러낸다.폭스바겐의 미래 SUV 콘셉트카 ‘ID. 코드’. (사진=폭스바겐 코리아)레벨 4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에 적합한 디자인도 특징이다. 자율주행 모드를 활성화하면 운전자가 승객이 되는 시대를 맞는다. 시스템 작동과 구동을 위한 에너지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투명한 ‘에너지 루프’에 통합한 태양광 패널을 통해 공급한다.폭스바겐의 미래 SUV 콘셉트카 ‘ID. 코드’. (사진=폭스바겐 코리아)또한 차세대 인공지능(AI) 지원 라이팅 시스템, 디스플레이 시스템 등으로 차체 외부를 통해 인간, 주변환경과 상호작용한다. 전면부에는 인텔리전트 라이팅 시스템인 라이트 클라우드와 인터랙티브 3D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레벨 4 자율주행 모드에서는 전면부 라이팅 시스템, 테일램프 및 3D 헤드램프의 가로형 바가 다른 도로 사용자와 상호작용한다.폭스바겐의 미래 SUV 콘셉트카 ‘ID. 코드’ 실내. (사진=폭스바겐 코리아)폭스바겐은 ID. 코드를 통해 현실과 가상 세계를 결합한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온라인 커넥티비티 기능을 적용했으며 스마트 윈도우와 반투명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 외부와 실내 모두 AI 어시스트 아바타를 활용할 수 있다.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는 “ID. 코드는 폭스바겐의 미래를 처음으로 엿볼 수 있는 모델”이라며 “폭스바겐은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기술 표준, 종합적인 브랜드 경험을 통해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폭스바겐의 미래 SUV 콘셉트카 ‘ID. 코드’ 운전석. (사진=폭스바겐 코리아)
2024.04.26 I 이다원 기자
'밸류업' 예열하는 거래소, '성장기업 간담회' 진행
  • '밸류업' 예열하는 거래소, '성장기업 간담회' 진행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는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주재로 ‘성장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일과 17일 각각 진행된 대표기업 간담회와 중견기업 간담회에 이은 세 번째 상장 기업 간담회로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10개사를 대상으로 ‘밸류업’ 관련 현장 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해당 간담회에는 고영, 리노공업, 메가스터디교육, 알테오젠,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오테크닉스, 클래시스, 푸른저축은행, HK이노엔, HLB 등이 참여했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코스닥시장은 우리나라 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성장 사다리 체계의 핵심 인프라로 자본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주주 환원 뿐만 아니라 스케일업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등 코스닥 상장기업 특성이 반영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해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밸류업 프로그램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코스닥 기업들은 △기업 밸류업 관련 계획수립·이행 여력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제도적 지원 △코스닥기업 특성을 고려하여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시 다양한 성장성 지표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에도 반영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 이후 목표 미달성에 따른 공시위반 우려 등 기업부담 경감 필요 △코스닥 상장기업의 밸류업 노력에 대한 외국인·기관투자자의 관심과 투자를 유도하여 안정적인 투자기반 확보 필요 등을 요구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중소벤처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공시책임자·담당자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와 함께 마련하고, 중소기업 대상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영문번역 서비스 및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기업 중 우수·희망기업을 중심으로 홍보지원을 위한 거래소·유관기관 공동 IR을 개최할 예정이다.향후 거래소는 유관기관과 함께 내달 2일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를 개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가이드라인 제정안을 공개하고 최종 의견수렴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5월 중 가이드라인을 확정·발표해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자율공시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밸류업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2024.04.26 I 이용성 기자
혁신기업·전략기술 집중 육성...벤처 R&D 방향 윤곽
  • 혁신기업·전략기술 집중 육성...벤처 R&D 방향 윤곽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정부가 내년도 예산반영 때부터 혁신형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전략기술 분야를 혁신하는 데 중소벤처 연구개발(R&D)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원 방식도 투융자 등으로 다양화해 재정투입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호텔에서 ‘중소벤처 R&D 미래전략 라운드테이블 성과공유 포럼’을 개최하고 이 같은 중소벤처 R&D의 미래 청사진을 내놨다.중소벤처 R&D 미래전략 라운드테이블은 중소벤처 R&D 미래 방향을 제언하기 위한 전문가 실무협의체(워킹그룹)다. 중기부는 지난 1~4월까지 ‘전략기술 및 글로벌 협력’, ‘R&D 구조개편’, ‘중소벤처AX(인공지능전환) 대응’ 등 3개 분과를 운영했다. 중기부는 포럼 제언에 따라 중소벤처 R&D 역할을 혁신형 강소기업 육성에 집중하고, 전략기술 분야에 대한 혁신 및 도전 R&D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세계적 수준의 혁신기업 및 연구기관과 공동연구 및 다수의 기업에 파급효과를 미치는 R&D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에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수 있는 분야를 집중 지원하는 등 생태계를 혁신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R&D 지원에 주력한다.이와 함께 연구기관과의 협력 R&D는 중소기업과 시장이 원하는 기술개발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R&D 지원 방식도 종전의 출연금 외에 투융자 등으로 다양화해 재정투입 효율성도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 장기적으로 중소기업 R&D 거버넌스를 정비하고, 딥테크와 혁신도전 등 국가 R&D 혁신 방향에 맞춰 전문기관(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R&D 기획관리 역량도 제고할 방침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이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춘 강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하고 이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써 중소기업 R&D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제안된 정책 제언은 2025년 R&D 예산 편성부터 우선적으로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다.
2024.04.26 I 노희준 기자
  • 서울의료원, '건강한 임신 준비' 위한 난임 강좌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 가임센터는 지난 24일 본관 2층 가임센터에서 20여 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건강한 임신 준비를 위한 2024 난임 강좌’를 개최했다.이번 강좌는 최근 난임 시술을 통해 태어난 신생아 수가 전체 출산율의 10%를 넘는 상황에서 2024년 공공보건의료계획에 따라 초저출생 문제해결을 위한 서울의료원 가임센터의 난임 분야 전문성을 활용하여 만혼으로 인한 출산율 감소에 대응하는 진료와 시술에 대한 정보 제공과 건강한 임신 준비 교육을 목적으로 마련되었다.이번 난임 강좌는 ‘임신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라는 주제로 연명진 가임센터장이 진행하였다. 임신을 준비하는 많은 부부가 궁금해하지만, 제한적인 진료 시간에 다루기는 쉽지 않은 주제에 대해 난임 전문의로서 연구하고 경험한 내용을 공유했다. 일반적으로 복용하는 엽산과 비타민D, 유산균, 항산화제, DHEA, 오메가3, 아르기닌 등 다양한 영양제에 대한 설명과 함께 관련 임상 연구 조사 결과 및 복용 시 주의점에 대해 강의하고 참석 시민과의 질의응답을 가졌다.연 센터장은 “무분별한 영양제 섭취보다는 각자의 몸 상태에 알맞은 성분을 꼼꼼히 비교하고 따져서 꼭 필요한 영양만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부족한 영양 성분을 보충하기 위해 영양제를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금연과 금주, 체중 관리, 운동, 식생활 개선 등 규칙적이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서울의료원 가임센터는 임신을 준비 중이거나 가임력 보존을 희망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난임 강좌를 분기마다 진행할 예정이다.
2024.04.26 I 이순용 기자
NS샵플러스, 28일 단 하루 여름패션신상품 특집방송
  • NS샵플러스, 28일 단 하루 여름패션신상품 특집방송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NS샵플러스 여름 패션 특집방송 ‘적립이 왔썸머’에서는 폭염이 예상되는 올여름, 쾌적한 여름을 책임질 패션 신상품을 모아 28일 단 하루 방송한다고 26일 밝혔다.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캠핑, 골프 등 아웃도어를 즐기기 위해서 시원한 냉감원단으로 UV차단 기능성까지 갖춘 패션 상품을 추천한다. 프랑스 특유의 감각적인 스타일과 인체 공학적인 3D 절개선으로 움직임의 편안함을 극대화한 밀레골프의 UV차단기능성 ‘24SS 에어홀 셔츠3종’외에도 ‘르까프 에어부스트워킹화’, 바람이 잘 통하고 땀 배출이 용이한 차가운 느낌의 냉감 원단을 사용한 ‘아보크 쿨팬츠 3종’, 푸마의 독자적인 ‘드라이셀’기술과 함께 더 시원해진 에어도트 원단의 ‘푸마 드라이쎌 에어도트 언더셔츠 7종’등을 방송한다.가볍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여름 데일리 패션 상품도 마련됐다. 오늘부터 아름다운 패션 로맨스 오아로의 ‘썸머 플리츠 블라우스 3종’, 실키한 우븐 폴리에스터 소재와 신축성이 좋은 편안한 저지 소재의 ’썸머 컷트지 티블라우스 4종’, 데일리 여름 자켓으로 적합한 베이직핏의 깔끔한 ‘잭필드 데일리 썸머 자켓 2종’ 등이다.‘적립이 왔썸머’ 특집방송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기간내 이벤트 대상상품을 구매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각 2만원의 적립금을 준다.NS샵플러스 관계자는 “무더위를 예약한 올 여름을 위한 패션 신상품을 모아 28일 단하루 특집방송을 마련했다.”며, “NS샵플러스 특집전 ’적립이 왔썸머’에서 시원한 여름을 위한 여름 패션 신상품도 구매하시고, 행운 적립금의 주인공도 되어 보시 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26 I 신수정 기자
원본과 복제의 관계를 조명하다…수원시립미술관 '세컨드 임팩트'전
  • 원본과 복제의 관계를 조명하다…수원시립미술관 '세컨드 임팩트'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은 2024 소장품 상설전 ‘세컨드 임팩트’를 내년 3월 3일까지 수원시립미술관 4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9월 22일까지 1부가, 10월 1일부터 일부 작품 교체 후 2부가 진행된다.‘세컨드 임팩트’는 ‘원본과 복제’라는 주제로 수원시립미술관의 소장품을 소개하는 전시다. 원본과 복제가 서로의 가치를 높이고, 대체를 시도하고, 혹은 새로운 원본의 매개가 되는 복잡한 관계를 조명한다.이이남 ‘인왕제색도-사계’(사진=수원시립미술관).전시장에는 소장품, 소장품의 복제품, 그리고 2차적 저작물이 공존한다. 전시의 시작에는 2차적 저작물과 법적으로 인정받는 원본과 복제의 개념 차이를 설명한다. 이이남의 ‘인왕제색도-사계’는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작품을 활용한 2차적 저작물로 고유한 연출과 해석을 가미한 영상작품이다. 미술저작물 원본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인왕산의 사계절을 연출하며 2차적 저작물로서 가져야 할 창조성을 보여준다.홍순모 작가의 높이 61㎝의 조각작품 ‘나의 죄악을 씻으시며’도 만나볼 수 있다. 김경태의 사진 작품 ‘서북공심돈’은 같은 피사체를 촬영한 자료사진과 나란히 놓여있다. 이 자료사진을 통해 작품이 서북공심돈의 어느 부분을 촬영했는지 볼 수 있고, 화면을 확대하며 작품과 같은 이미지를 얻어낼 수 있다. 유의정의 도자기로 만든 ‘액체시대’는 작품과 크기 및 형태가 같은 3D 출력물과 3D 출력 과정을 담은 영상 데이터를 함께 전시해 놓았다. 이를 통해 ‘3D 데이터(기능적 저작물)-3D 출력물(복제물)-원본작품(원저작물)’으로 나뉘어 형성된 작품과 복제물의 삼각관계를 생각해볼 수 있다.김경태 ‘서북공심돈’(사진=수원시립미술관).미술관 로비에는 실제 사람 크기의 조각작품인 배형경의 ‘벽·인간 1’이 전시된다. 관람객은 작품 사이에 설치된 구조물에 올라서서 직접 복제 작품이 되어 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2부에서는 한애규 작가의 ‘지모신’, 안성석 작가의 ‘역사적 현재 002’ ‘역사적 현재 004’, 심영철 작가의 ‘빗의 단계적 표상’을 선보인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원본과 복제 간의 가치 관계, 원본에 대한 정의 등에 대한 질문은 메타버스와 가상화폐에 대한 논의로도 확장될 수 있다”라며 “수원시립미술관 소장품을 통해 이같은 주제를 깊이 있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유의정 ‘액체시대’(사진=수원시립미술관).
2024.04.26 I 이윤정 기자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네시스가 럭셔리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을 26일 공개했다.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사진=제네시스)지난 2020년 12월 출시된 GV70는 유려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20만대 이상 판매됐다.이번에 공개된 GV70 부분변경 모델은 3년 4개월여만에 출시한 것으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 아래 디자인을 정교하게 다듬었다.전면부는 크레스트 그릴을 이중 메쉬 구조로 화려하게 만들었다.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에는 ‘MLA’(마이크로 렌즈 어레이) 기술을 탑재해 첨단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을 조화했다. 전면 범퍼는 넓어 보이는 형상의 스키드 플레이트와 수평적으로 확대된 에어 덕트를 적용했다.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사진=제네시스)측면부는 19인치 다크 하이퍼 실버 휠을 역동적이고 세련되게 디자인해 매력을 높였으며, 후면부에는 두 줄 콘셉트 방향지시등을 구현해 전·후면 통일성을 확보했다. 또 방향지시등 위치를 리어 콤비램프로 시인성을 높였다.또한 리어 스포일러에 보조제동등(HMSL) 형상을 직선화하고 보조제동등 아래에 디지털 센터 미러(DCM)와 빌트인캠 기능의 두 카메라를 통합한 모듈을 적용했다.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실내. (사진=제네시스)실내는 타원형 콘셉트를 바탕으로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합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 △터치 타입 공조 조작계 등을 적용해 하이테크 감성을 더했다.도어트림 상단부에서 센터페시아로 이어지는 무드 램프와 제네시스 신규 엠블럼이 부착된 혼 커버, 투톤 색상의 신규 스티어링 휠, 정교한 스티치 디테일 등도 적용됐다.제네시스 GV70 스포츠 패키지. (사진=제네시스)제네시스는 GV70 스포츠 패키지의 전면부를 ‘더블 레이어드 지-매트릭스’ 패턴 크레스트 그릴로 차별화했다. 또 확장된 공기 흡입구(에어 인테이크)를 적용해 역동적인 스포츠 SUV 이미지를 강조했다.제네시스 GV70 스포츠 패키지. (사진=제네시스)신규 디자인의 5-스포크 21인치 다크 메탈릭 휠, 다크 크롬이 적용된 리어 디퓨저와 아이코닉한 형상의 머플러 팁 등도 도입해 스포츠 패키지만의 차별화한 인상을 부여했다.제네시스 GV70 스포츠 패키지 실내. (사진=제네시스)실내에는 △전용 D컷 스티어링 휠 △오렌지 색상의 스티치 등을 적용했다.제네시스는 다음달 GV70 부분변경 모델의 출시에 맞춰 상세 가격과 사양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4.04.26 I 이다원 기자
원자잿값 상승·중처법 강화…건설업계 돌파구는 '이것'
  • 원자잿값 상승·중처법 강화…건설업계 돌파구는 '이것'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원자잿값 상승과 중대재해처벌법 강화 등으로 건설업계의 ‘부실시공’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면서 ‘프리콘’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프리콘(Pre-con)이란 ‘미리(pre)’란 뜻의 접두어와 ‘건설(Construction)’의 합성어로 한번 지으면 되돌리기 어려운 건설업의 특성상 계획, 설계, 시공, 유지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사전에 관리하는 전반적인 기술을 말한다. 한미글로벌이 도입한 HG프리콘 관련 포스터.(사진=한미글로벌)프리콘은 부실시공으로 공사를 잘못 지었을 경우 보완하는데 드는 추가 비용이나 안전문제 발생시 감당할 책임이 커지면서 사전에 이를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최근 몇 년 동안 다양한 기술이 접목된 프리콘을 도입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공사비와 공기 단축을 목적으로, 2020년부터 시공 현장에 ‘HG프리콘’을 도입하고 있다. HG프리콘은 시공 과정시 재작업이나 시행착오를 방지하기 위해 시공 전 단계 사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다. 프로젝트 계획과 설계 단계에서는 3차원(3D)모델링을 통해 발주처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는데 유용하다.앞서 지난 2022년부터 프리콘 도입한 현대엔지니어링도 기존 일부 공정에만 적용됐던 프리콘을 구조물 조립부터 설치 마감까지 전 공정에 적용하기로 하면서 시공 정확성을 높이고 근로자 안전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다만 프리콘은 아파트와 같이 축적 노하우나 기술이 많은 건축물 보단 새롭게 시도하는 디자인이나 기술이 적용된 건축물을 대상으로 도입하고 있다.국내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아파트를 비롯해 상가 등 경험이 많은 건축물보단 새로운 디자인이 도입되는 쇼핑몰이나 지식산업센터, 데이터 센터 등을 지을 때 프리콘을 많이 활용한다”며 “다만 아파트의 경우에도 구름다리를 연결하거나 독특한 디자인으로 설계할 경우 프리콘을 종종 적용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건물에 ‘곡선’을 살린 디자인의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부터 카타르 국립박물관과 금강송을 본떠 지은 LH 본사 신사옥인 LH타워 등에 프리콘을 도입해 보다 안전하면서도 정교한 설계 디자인대로 구현해낼 수 있었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GS건설 안전혁신학교에서 프리콘의 일환으로 GS건설과 협력사 임직원들이 근로자들이 착용하는 안전벨트를 체험 사전에 체험하며 안전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GS건설)GS건설은 공사 착수에 앞서 프리콘 단계를 강조하고 있는데, 시공 과정에서 발견되는 위험요소를 계획 및 설계(PCM)을 통해 협력사와 함께 재현해 색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부실시공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프리콘은 시공사를 넘어 부동산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인 알스퀘어는 최근 인테리어와 리모델링에 더해 건축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프리콘을 도입하고 있다. 사전에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에서 준공 후 건물의 자산관리, 엑싯 전략이나, 인테리어, 건물 활용 계획 등까지 원스톱으로 계획해 전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알스퀘어는 삼성물산과 CJ대한통운 건설부문, 그리고 쿠팡 컨스트럭션 디렉터로 활약한 정일환 본부장을 영입하기도 했다.
2024.04.26 I 박지애 기자
중기 R&D 발목잡은 최저임금
  • [이코노믹 View]중기 R&D 발목잡은 최저임금
  • [라정주 (재)파이터치연구원장]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조업에서 2017년 소기업 평균 연구개발비는 1억 4500만원이었으나 2019년에는 1억 3200만원으로 9.4% 감소했다. 서비스업에서는 같은 기간 1억 500만원에서 8900만원으로 15.6%나 급감했다. 유사한 통계가 또 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한국기업혁신조사에 따르면, 제조업에서 소기업 혁신비용은 2017년 대비 2019년에 10.5% 감소했다.과연 어떤 충격이 있었길래 2017년과 2019년 사이 소기업의 평균 연구개발비가 급감하게 된 것일까. 이 시기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었다. 2018년에 최저임금이 전년 대비 16.4%나 급상승했다. 이 변화율은 최저임금이 현행과 같이 연단위로 적용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가장 큰 인상률이다. 소기업은 중기업과 대기업에 비해 최저임금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기업의 연구개발비가 급감했을 개연성이 높다.최저임금과 기업의 혁신투자가 어떤 관계를 갖는지 2007년부터 2021년까지의 자료를 활용해 분석했다. 기업의 혁신투자 정도를 나타내는 가용한 대리변수는 민간부문 연구개발비와 제조업의 소기업당 연구개발비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가 오르면, 기업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조정을 거친다. 따라서 최저임금 변화율은 1년 시차가 있다. 2022년 세계적인 저널 ‘경영 및 의사결정 경제학’에 게재된 논문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 논문에 따르면, 최저임금이 기업의 혁신에 미치기까지 일정 시차가 존재한다. 이 같은 사항들을 고려해 분석한 결과, 최저임금 변화율과 민간부문 연구개발비 변화율 간 상관계수는 ‘-0.5’로 나타났다. 기업이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대응으로 연구개발비를 축소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저임금 변화율과 제조업의 소기업당 연구개발비 변화율 간 상관계수도 ‘-0.4’로 두 변수가 상호 반비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이제 곧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심의가 본격화한다. 총선결과 야권이 압승을 거두면서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서 노동계 입김이 더 커질 전망이다. 만약 2018년과 같이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을 요구할 경우 일자리 급감뿐 아니라 기업의 혁신투자도 크게 줄어든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기업의 혁신투자는 국가의 미래를 결정한다. 따라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기업이 혁신투자를 크게 줄이는 일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이를 위해 현행 최저임금 결정 방식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저임금을 명목경제성장률과 소득분배 조정률을 결합한 비율만큼 인상하되 소득분배 조정률은 실질경제성장률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여기서 소득분배 조정률은 경제성장에 따라 발생하는 소득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고려하는 요소다. 숙박 및 음식업과 같은 영세한 업종에서는 이런 방식조차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통계청의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2022년 최저임금 미만율은 정보통신업의 경우 3.1%인데 반해 숙박 및 음식업의 경우 31.2%나 된다. 따라서 최저임금법 제4조에 명시된 것과 같이 업종별로 구분해 영세한 업종에 대해서는 물가 상승률 또는 실질경제성장률만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다.
2024.04.26 I 송길호 기자
더블이냐 트리플이냐…단수만큼 중요해진 낸드 '스택' 구조
  • 더블이냐 트리플이냐…단수만큼 중요해진 낸드 '스택' 구조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더블 스택’을 적용한 290단대 9세대 V낸드를 내놓으면서 스택 구조가 낸드 경쟁력의 중요한 포인트로 떠올랐다. 스택은 정보 저장 공간인 ‘셀’의 묶음 단위인데, 스택을 최소화하면서 단수를 높게 쌓을수록 생산성 향상 효과가 크다. 삼성전자가 현존 최고층 낸드를 더블 스택 방식으로 양산하면서 한동안 낸드 기술력의 리더십을 가져갈 수 있게 된 셈이다.◇정보 저장 공간 ‘셀’ 묶음 ‘스택’…적층 경쟁 따라 등장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 모두 현재 양산하고 있는 낸드 제품에 더블 스택 구조를 적용하고 있다. 전원을 꺼도 데이터를 기억하는 낸드는 정보 저장 공간인 셀을 위로 쌓아 만든다. 셀을 안정적으로 많이 쌓을수록 용량이 늘어난다.이때 스택은 낸드 맨 위와 맨 아래에 있는 셀의 묶음을 뜻한다. 이 묶음이 한 개이면 싱글 스택이다. 두 개이면 더블 스택, 세 개이면 트리플 스택이다. 예컨대 236단 낸드를 더블 스택으로 만든다는 것은 118단 두 개의 셀 묶음을 위아래로 연결한다는 의미다. 몇 개의 아파트를 위로 이어 붙이는 셈이다.(그래픽=김정훈 기자)메모리 기업들이 스택 방식으로 낸드 제조에 나선 건 적층 경쟁 심화에 따라 수율 확보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과거 낸드는 미세공정 기술을 이용해 셀을 수평으로 더 많이 배열하는 방식을 적용해 용량을 키웠다. 이를 2D 낸드라고 부른다. 그러나 미세공정 한계 등으로 제한된 면적 안에 셀을 옆으로 많이 배열하는 작업이 어려워졌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셀을 위로 쌓는 3D 낸드가 탄생했다.셀을 위로 쌓은 뒤 각층의 셀에 데이터를 저장하려면 최상단부터 바닥까지 관통하는 구멍인 ‘채널 홀’을 뚫어 전자가 이동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러나 단수가 증가할수록 채널 홀을 뚫을 때 상층부와 하층부의 구멍 크기가 달라지는 등 어려움이 있다. 불량품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은 60~70단대 낸드부터 셀을 나눠 채널 홀을 만든 뒤 이를 합치는 더블 스택 방식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128단까지 싱글 스택을 유지하다가 176단부터 더블 스택을 적용했다.(그래픽=김정훈 기자)◇채널 홀 한계 극복했지만…스택 늘수록 생산성 저하메모리 기업들이 더 용량이 크고 성능이 좋은 낸드를 제조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스택 방식을 도입했지만, 스택은 적을수록 유리하다. 셀을 스택별로 더 많이 나눠 구멍을 뚫고 합친다는 건 공정이 그만큼 늘어난다는 뜻이다. 이는 제조 시간과 비용 증가를 야기해 생산성을 낮춘다.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낸드는 D램과 달리 경쟁업체가 많아 가격 경쟁력이 중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더블 스택보다는 싱글 스택이, 트리플 스택보다는 더블 스택이 생산성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의 290단대 9세대 V낸드. (사진=삼성전자)◇“300단 이상엔 트리플 스택…스택 내 더 많은 셀이 경쟁력”삼성전자가 현존 최고층 290단 낸드를 양산하면서 더블 스택을 고집한 건 낸드 기술력에서 여전히 우위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업계 안팎에선 삼성전자의 낸드 경쟁력이 SK하이닉스에 밀리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지난해 8월 SK하이닉스가 트리플 스택 방식을 적용하는 업계 최고층 321단 낸드 샘플을 공개하면서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300단대에 임박한 제품을 더블 스택으로 만들면서 기술 리더십을 증명했다는 것이다.SK하이닉스가 개발 중인 321단 낸드 샘플. (사진=SK하이닉스)다만 삼성전자 역시 다음 세대 제품인 10세대 V낸드는 트리플 스택을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 290단대 더블 스택으로 바탕으로 계산하면 145단 세 개를 쌓아 430단대까지 적층할 수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300단대부터는 트리플 스택 구조가 보편화할 전망인 만큼 하나의 스택 안에 얼마나 더 많은 셀을 쌓느냐 하는 밀집도 경쟁이 심화할 전망이다. 스택을 최소화하면서 400단, 500단 이상 등 얼마나 더 많이 적층을 할 수 있느냐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서울대 명예교수)은 “메모리 기업들 모두 낸드 적층 경쟁이 심해질수록 더블 스택에서 트리플 스택으로 가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트리플 스택 경쟁 구도 안에서 하나의 스택 안에 누가 더 많이 쌓는지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6 I 김응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출이 끌고 내수가 밀었다…1분기 1.3% 깜짝 성장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수출이 끌고 내수가 밀었다…1분기 1.3% 깜짝 성장-고인의 뜻 무시한 형제 상속 위헌-삼성 이어 SK하이닉스…AI 훈풍 올라탄 반도체-손실은 회사가, 이익은 고객에게…한국투자증권 ‘대상’△반도체 기술경쟁 격화-셀 묶음 두개냐, 세개냐…낸드, 높게쌓기 넘어 ‘스택 최소화’ 전쟁-TSMC “2026년 1.6나노 생산” 깜짝 발표…초미세공정 경쟁 활활△1분기 기업 실적 발표-깜짝 실적 K반도체, 첨단제품 투자 확 늘려 선두 지킨다-B2B·구독 체질개선 성과…LG전자 1분기 실적 선방-인도 간 정의선 회장 “지원 아끼지 않을 것”-고수익 차종 선전에…현대차 매출 40.6조 ‘역대 최대’△종합-고인 뜻 무관한 ‘패균가족 상속 보장’ 안된다…볕 드는 ‘구하라법’-의대 교수들 사직 첫날…의사 없는 의료개혁 특위-1년째 국회 계류 중인 ‘AI기본법’…멀어지는 ‘3대 강국’ 꿈-연태고량주도 가격 오른다△1분기 성장 ‘서프라이즈’-IT제품 수출 호조…늘어난 민간소비, 껑충 뛴 건설투자가 힘 보태-“올해 잘하면 3% 간다”…성장률 전망치 점프-‘슈퍼 엔저’에 막혀…성장률 호조에도 힘 못쓰는 ‘원화’△정치-“의제 제한 두지 말자” vs “사전 조율해야”…영수회담 난항-박주민까지 불출마…민주 원내대표 사실상 ‘찐명’ 박찬대-“국민의힘 경쟁 상대는 野 아닌 2년 전 尹정부”-범야 위성정당 역사 속으로…시민단체 추천 서미화·김융 당선인, 민주당 합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올드 보수로 되돌아간 與 참패…尹, 대연정 카드 주저말고 던져야”-“지방선거 1년 전 조기공천…2030세대 정치 통로 역할”△경제-안전관리 1등급 4년 연속 ‘제로’…새만금개발공사 ‘미흡’-축구장 3800개 넓이…김 양식장 신규 개발-“업종 다르다고 최저임금 적게 주는 국가 없다”-“특정품목 가격보장 시 쏠림 심화…양곡법·농안법 개정 우려”△금융-금융권은 왜 PF정상화 방안에 시큰둥할까-우리금융 참여에…롯데손보 인수전 가열-부자 10명 중 7명 “올해 시장 지켜볼 것”-‘홍콩ELS 배상 악재’ KB금융 1분기 순이익 30% 감소△글로벌-샤오미 전시관 구름 인파…레이 회장 “애플 고객도 품을 것” 자신감-바이든 “우크라로 무기 보냈다”-‘160년 전 낙태금지법 부활 안돼’…美애리조나주 폐지 추진-美태양광업계 “중국산에 270% 관세 부과해야”△산업-장인화의 자신감…불황에도 10.8조 뚝심 투자-“전기차 캐즘은 SK온에 위기이자 기회…수요 회복시 선도할 준비 철저히 해야”-AI시대 대비하자…구자은 LS회장, 獨박람회 참관-“당분간 전방 수요 개선 어렵다”…LG엔솔, 출범 후 첫 투자 축소-신재생에너지 부진에…한화솔루션 1분기 어닝쇼크-픽업트럭 종결자 ‘GMC 시에라’ 2024년형 출시△산업-韓진출 앞두고 급제동…크립토닷컴, 바이낸스 전철 밟나-삼성SDS 영업익 ‘껑충’ 1분기 2259억…16.2%↑-화이자 낄 틈 없다…K성장주사제 승승장구-현대바이오, 세계 첫 ‘p53 유전자 변이’ 타깃 항암제 순항△2024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리스크 관리 강화·혁신 지속…위기서 더 빛난 금융투자사들-“글로벌화·디지털화·소비자 보호에 최선…신시장 개척 집중”-리서치 ‘하나증권’, 리테일혁신 ‘메리츠證’-“금투업 활성화에 아낌없이 정책지원”-“금투업, 쇄신 통해 위기 돌파구 차아”△소비자생활-“가격인상 자제해라” vs “대규모유통업 풀어달라”-롯데·코카콜라 ‘민희진의 난’에 촉각-중고TV 중개상이 만든 ‘B급 식품 전성시대’-화장품 살아난 LG생건, 10분기 만에 반등△이우석의 食史-삼국지의 고장 中 쓰촨성에서 내려온 대륙의 맛 ‘마라’△증권-반도체→배터리→금융주…순환매 장세 다음 주자는?-미국채 3배 추종 ETN…메리츠증권 국내 첫선-투심 살아나나 했더니…엔터주 ‘민희진의 난’에 제동-불법공매도 방지 시스템 공개한 금감원…기대반, 우려반△부동산-옅어진 금리 인하 기대…서울 아파트 매울 8.4만건 쌓였다-터널 맞춤 스마트 안전…현대건설 ‘HITTS’ 적용-‘1기 신도시 선도지구’ 분당서 4개 단지 나온다-귀한 몸 서울 신규단지 ‘신길 AK 푸르지오’ 분양△여행-통영에 밤이 내려앉으면…무지갯빛 조명이 물든다-“여행 경험 공유하면 누구나 돈 벌 수 있어요”-관광공사, 글로벌 OTA와 K관광 콘텐츠 발굴△오피니언-‘정답’의 장벽에 갇힌 그대들에게-중기 R&D 발목잡은 최저임금-친윤·찐명 활개에 질식하는 협치△피플-“전기설비에 국제기준 도입…시행착고 겪어도 더 안전해졌죠”-“벤츠, 프리미엄 경쟁 집중…전기차 할인경쟁 안 할 것”-박지연 큰희망 팀장 국무총리 표창 영예-이수형·김종화 신임 금통위원…“물가·금융안정 목표”-산은 실리콘밸리서 K스타트업 투자유치△사회-의대정원, 국립대 ‘50% 감축’·사립대 ‘원안 유지’-4대 OTT가 공짜라고?…‘제2 누누티비’ 판친다-‘저출생 타개’ 온국민 함께 고민해요-서울 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개관…‘바이오 유니콘’ 키운다-‘고양국제꽃박람회’ 역대 최대 규모 개막
2024.04.25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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