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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테크산업협회,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 출범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지난 2일 협회 산하 연구센터조직인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Digital Economic & Financial Institute, DEFI)’ 출범식을 개최하고, 초대 연구원장으로 정유신 서강대 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를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연구원은 앞으로 핀테크 및 미래금융과 관련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핀테크 업계의 다양한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외 시장 및 정책에 관한 조사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디지털금융 및 관련 분야의 동향과 정책개발을 위해 필요한 각종 정보와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담은 정기간행물을 발간하고, 다양한 국내외 포럼 등을 통해 핀테크 기업들의 타업권과의 협력 내지 글로벌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왼쪽)과 정유신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이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핀테크산업협회)정유신 연구원장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과제들을 꾸준히 발굴해 핀테크 혁신의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며 “금융과 관련 서비스 분야의 디지털 전환 및 융합이라는 큰 흐름에도 일익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출범식과 함께 연구원의 첫 번째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됐다. 정 연구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라운드테이블에는 디지털금융, 디지털자산, 프롭테크, 디지털헬스, ESG, 문화금융 등 6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분야별 주요 이슈와 미래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분야별 전문가로는 △디지털금융(뱅크샐러드 김태훈 대표) △디지털자산(법무법인 바른 한서희 변호사) △프롭테크(빅밸류 김진경 대표) △디지털헬스(해빗팩토리 정윤호 대표) △ESG(연세대학교 현석 교수) △문화금융(뮤직카우 정현경 대표) 등이 참석했다.
- 조승래 의원 , EU 집행위와 정책 논의[MWC23]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우측 ( 앞 ): 조승래 의원 , 좌측 ( 앞 ): 유럽 집행위 네트워크 전략 Director Pearse O’Donohue다.좌측부터 유럽 집행위 Pearse O‘Donohue( 네트워크 전략 Director), 조승래 의원 , 유럽 집행위 Achilleas Kemos(5G 구축 전략 Policy Officer), GSMA 김태경 동북아시아 대표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8일(현지시간)‘MWC 2023’ 이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유럽연합의 법제도 도입과 정책 실행 등을 총괄하는 EU 집행위원회 ICT 정책 담당 고위인사 피어스 오도노휴 (Director, Pearse O‘Donohue) 와 간담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선, 5G 및 오픈랜( 개방형 무선접속망 ) 정책 , ICT 상생 발전을 위한 망 이용대가 공정 기여, 앱마켓과 플랫폼 지배력 문제 해소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EU는 5G 망 구축을 촉진하고 인프라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입법 검토와 함께 네트워크 고도화 관련 대형 콘텐츠 제공사업자 (CP) 의 공정한 기여 방안에 대한 공개 의견수렴에 나섰다. 플랫폼 시장의 공정경쟁과 이용자 보호를 유도하기 위한 디지털시장법(DMA, Digital Markets Act) 및 디지털서비스법 (DSA, Digital Services Act) 시행도 앞두고 있다 .간담회에서 조승래 의원은 EU 집행위 측에 한국의 앞선 5G 활성화 정책을 공유하고, 중장기적인 네트워크 발전과 서비스 안정을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와 비용부담에 대한 합리적인 분담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한 -EU 간 동일한 인식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EU 집행위 오도노휴 국장은 유럽지역의 부족한 5G 망 구축 확대를 위해 여러 가지 정책방안을 모색 중이며, 망 이용대가 등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통신산업발전과 망 유지 방안을 이끌어낼지 논의하고 있고 , 한국 같은 해외 사례를 많이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조승래 의원은 “디지털 플랫폼 , 메타버스 등 각종 서비스가 발전함에 따라 인프라 투자 비용은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며, ICT 생태계의 상생 차원에서 공정한 망 이용 문제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 ”고 진단했다 .오도노휴 국장은 “ 망 이용에 대한 방안이 마련되지 못하면 소비자로서는 통신요금도 증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소 CP 의 서비스도 점점 사라지게 되어 선택권이 줄어들 우려가 있으며 , 로컬 CP 와 글로벌 CP 간 역차별이 발생하면 결국 서비스 수준에도 차이를 유발하므로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조승래 의원이 추진하여 세계 최초로 제정된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에 대한 설명과 함께 디지털 서비스는 국경이 없는 만큼 규제 질서도 글로벌 차원의 일관된 기조를 형성할 필요가 있고 , 한국과 유럽의 정책 당국 간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며 상호 공감대를 형성했다 .조승래 의원은 금번 MWC 이후에도 EU 측에 한국의 선도적인 5G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6G 표준화, 망 이용 공정기여, 플랫폼 제도 개선 등 ICT 정책 현안에 대한 한 -EU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 디지털전환 속도감..KT, 필리핀에 조인트벤처 설립[MWC23]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구현모 대표(윗줄 오른쪽), 컨버지 설립자 데니스 앤서니 위(Dennis Anthony H. UY) 대표(윗줄 왼쪽), 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앞줄 오른쪽)과 마리아 그레이스 위(Maria Grace Y. UY) 컨버지 사장(Co-founder & President)(앞줄 왼쪽)이 필리핀 DX 사업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AI는 대세가 된 것 같아요.6G 관련된 전시가 많이 나와 있고요. 모빌리티 얘기, 다른 텔코(통신사)들과 협력 등이 키노트에서 언급됐습니다. 좀 더 많이 섞이고 있단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도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KT를 계속 응원해 주십쇼. 감사합니다!”구현모 KT 대표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3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렇게 언급했다. 그는 2020년 3월 취임이후 KT의 성장전략을 무거운 통신에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고객의 삶의 변화와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하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tal Platform Company, DIGICO)으로 바꿨다. 덕분에 KT 역사상 매출 25조원 시대를 열었고, 주가도 90%이상 상승했다. 그런데 이번 MWC에선 KT의 디지코 전략을 글로벌로 확장하는 행보가 본격화됐다. 필리핀의 경우 섬에 통신망을 구축해주던 데에서 나아가, 서비스형 영상관제(VSaaS·Video Surveillance as a Service),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Mobility as a Service), 인터넷데이터센터(IDC), e-커머스 등 디지털전환(DX) 영역의 서비스로 진출하게 된 것이다. KT는 이를 위해 필리핀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 컨버지ICT솔루션즈와 DX 사업개발을 위한 필리핀 내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기로 했다.구현모 KT 대표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 개막 첫날인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내 KT 전시 부스를 찾아 데니스 앤서니 컨버지 ICT 솔루션즈 최고경영자와 인사하고 있다.협약식에는 KT 구현모 대표, KT 문성욱 글로벌사업실장, 컨버지 설립자 데니스 앤서니 위(Dennis Anthony H. UY) 대표, 컨버지 공동 설립자인 마리아 그레이스 위(Maria Grace Y. UY) 사장 등이 자리했다.KT는 구 대표 취임 이전인 지난 2018년 컨버지가 필리핀 전국에 커버리지를 확장하는 전국망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530억원 규모의 광케이블망 구축 사업을 수주해 루손섬 북부지역 약 1,570km 구간에 광케이블망 및 통신관로를 구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컨버지는 필리핀 최대 크기 섬이자 전체 인구의 약 절반이 거주하는 루손섬 주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그런데 이번에 협력 내용을 디지털전환 분야로 확대한 셈이다. 마리아 그레이스 위 컨버지 사장은 “컨버지는 KT와 2018년 진행했던 협력에 이어 오늘 체결한 MOU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DX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라며, “컨버지의 필리핀 현지 사업 역량과 KT의 디지털전환 역량을 결합해 필리핀 시장에 맞는 다양한 DX 서비스를 필리핀 고객들에게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은 “이번 컨버지와의 MOU를 통해 KT의 앞선 DX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성공한 사업 모델들을 필리핀에 소개하고, 사업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KT의 성장 원동력인 DIGICO(디지털플랫폼기업) 전략을 필리핀에 알리고, 나아가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로 그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로고 젊어진 노키아, 통신과 클라우드 만남 선도할 것[MWC23]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페카 룬드마크 노키아 최고경영자가(CEO)가 새로운 로고와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새롭게 바뀐 노키아 로고. 노키아는 ‘활기차고 역동적이며 현대적인 노키아’를 상징한다고 밝혔다. 지속 가능성, 생산성,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네트워크의 무한한 잠재력 실현에 협업은 매우 중요하다며 ‘새로운 협업’도 상징한다고 했다.화웨이, 에릭슨, ZTE, 삼성전자와 함께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을 이끄는 노키아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자유롭게 연결하고 개방하는 기술을 선도해 디지털전환(DT, Digital Transformation) 종합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변신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 폐쇄적인 노키아의 네트워크 기술에 유연성과 확장성이 뛰어난 클라우드 기술을 얹어 새로운 노키아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5G에서 중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견제하기 위해 미는 소프트웨어(SW)기반의 개방형 무선접속망(오픈랜) 확산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유럽의 통신장비 회사인 노키아는 26일(현지시간)MWC23 개막에 앞서 스페인 인터컨티넨털 바르셀로나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새 경영 전략과 기술 전략을 공유했다. ‘활기차고 역동적이며 현대적인 노키아’를 상징하는 새로운 로고도 공개했다.클라우드로 쉽게 자동화되고 쉽게 적용되는 통신페카 룬드마크(Pekka Lundmark) 노키아 사장(CEO)은 “우리는 디지털이 생산성, 지속 가능성, 및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며 사업과 산업, 사회를 혁신하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며 “모든 산업의 고객과 협력사들은 시장을 선도하는 노키아의 핵심 네트워킹 기술을 점점 더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앞으로의 통신 네트워크는 클라우드와 만나 지능화될 것이라고도 했다. 룬드마크 사장은 “(클라우드로) 쉽게 자동화되고 쉽게 적용되는 통신 네트워크는 인지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며 디지털화의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다”면서 “노키아는 네트워크가 클라우드와 만나는 미래를 개척해 네트워크의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 중점을 둔 새로운 전략을 공개한다”고 선언했다.이날 노키아는 통신과 클라우드의 만남을 가속화하는 6가지 핵심 목표를 제시했다. 그것은 ▲확고한 기술 리더십 기반의 통신 시장 점유율 확대 ▲엔터프라이즈 부문 사업 비중 확대 ▲사업 포트폴리오의 적극적 관리 ▲무선 외 지적 재산권을 활용한 수익 창출·노키아 테크놀로지(Nokia Technologies)연구개발(R&D) 투자 지속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형 사업(as a Service)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는 ESG 경영 등이다.노키아는 이를 위해 미래 산업에 적합한 인재를 키우고 6G와 같은 핵심 영역에 대한 장기 연구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클라우드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통합하려면 기존 네트워크의 품질이 중요하다며 기존 통신장비 회사로서의 노키아의 기술 경쟁력을 자신하기도 했다. 국내 5G 특화망(이음5G)를 겨냥해 노키아는 지난 21일,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와 제휴하기도 했다. 사진=메가존클라우드국내 메가존클라우드와 제휴도한편 노키아는 같은 맥락에서 국내 5G특화망(이음5G) 활성화를 위해 국내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와 지난 21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음5G는 국내 5G 특화망의 새 이름으로 비통신 기업이 지역·건물 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기업용 5G 주파수다.양사는 이 협약을 통해 ▲이음5G 기반의 신산업(스마트팩토리·로봇·드론 등) 서비스 개발 ▲이음5G 실증사업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정 지역에서 사용가능한 맞춤형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고객사를 대상으로 산업 및 개별 기업 특성에 적합한 통신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얘기다.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클라우드와 AI, 빅데이터 분야에서 메가존클라우드가 쌓아온 사업 역량에 노키아의 통신 및 네트워크 기술력을 접목하면 스마트팩토리 및 IoT서비스, 스마트시티에 대응 가능한 기업과 산업 특화 5G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삼성디스플레이, MWC 2023서 OLED 우수성 알린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3에 5년 만에 참가해 OLED 기술력을 뽐낸다고 27일 밝혔다.‘MWC 2023’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전경. (사진=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는 ‘OLED를 통한 초연결(Hyperconnectivity)’을 주제로 공개 전시에 나섰다.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닥터 OLED의 괴짜 실험실’ 전시를 통해 삼성 OLED의 방수성, 내구성, 가벼움 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은 어항 속에 넣어둔 갤럭시Z폴드4를 원격으로 제어해 물고기와 함께 사진을 찍고, 이를 현상해 소장할 수 있다.유해 블루라이트만 보여주는 특별한 필터를 활용해 숨은 글씨를 찾는 체험이나 풍선에 OLED 패널 매달기, 쇠구슬로 OLED 패널 가격하기 등도 경험할 수 있다.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닥터 OLED의 괴짜 실험실’은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이 OLED의 우수성을 즐겁게 경험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됐다”며 “OLED의 매력을 많은 관람객들이 느끼고 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MWC 2023’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전경. (사진=삼성디스플레이)또한 화면을 한 방향으로 확장 할 수 있는 17형 크기의 ‘플렉스 슬라이더블 솔로’ 제품을 비롯해 ‘S’자, ‘G’ 자로 접히는 멀티 폴더블 제품, 폴더블 노트북 컨셉의 17.3형 ‘플렉스 노트’ 등 미래형 모바일 콘셉트 제품을 만날 수 있는 폴더블 체험존도 마련했다.이 외에도 IT용 OLED를 소개하는 ‘IT존’과 미래 자율주행차를 형상화한 운전석에서 34형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용 디스플레이를 만나볼 수 있도록 한 ‘오토모티브 체험존’ 등이 전시로 구성됐다.최순호 중소형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완성품의 화질, 디자인을 좌우하는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지난 1월 CES에 이어 이번 ‘MWC 2023’에서도 소비자들이 삼성 OLED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특별한 전시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폰, 노트북, 자동차 등 우리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OLED를 경험하고 하나의 세계로 연결될 수 있도록 더욱 강력한 OLED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KT, 초거대 AI·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공개[MWC23]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는 2월 27일부터 3월 2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 참여한다개막을 앞둔 2월 24일(현지시간), MWC hall4에서 KT 부스 설치 작업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KT 관계자 모습KT는 2월 27일부터 3월 2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 참여한다개막을 앞둔 2월 24일(현지시간), MWC hall4에서 KT 부스 설치 작업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KT 관계자 모습KT가 MWC 2023에서 타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DIGICO KT의 혁신적인 디지털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 경쟁력을 선보인다.KT(대표이사 구현모)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3에서 ‘디지털 시대를 개척하는 DX 파트너, DIGICO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열고 AI 반도체와 로봇,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 전시관은 인더스트리 시티(Industry City)에 위치하며 ▲DX 플랫폼 ▲DX 영역확장 ▲DX 기술선도 등 총 3개 테마존으로 구성된다.AI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전 과정 아우르는 전시DX 플랫폼 존에서는 KT의 초거대 AI ‘믿음’ 소개 영상을 비롯해 개방형 AI 연구개발 포털 ‘지니랩스’를 만나볼 수 있다. 지니랩스에 공개된 다양한 API 중 이미지와 영상을 분석하는 Vision AI 기술이 소개된다. 또, KT AI의 핵심 전략인 ‘AI 풀스택(Full Stack)’을 함께 구축하는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제작 기술과 모레의 AI 인프라 솔루션도 주요 전시품이다.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하는 KT의 다양한 기술도 확인 가능하다.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최적의 운송경로를 제공하는 ‘리스포(LIS’FO)‘와 AI를 토대로 물류센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 솔루션 ‘리스코(LIS’CO)’를 비롯해 화주와 차주를 실시간으로 매칭하는 플랫폼 ’브로캐리(Brokarry)‘를 만나볼 수 있다. 인프라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돼 레벨5 수준의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자율주행(ATI)‘ 기술도 공개된다.금융·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는 DIGICO KTDX 영역확장 존에서 KT는 그룹사와 함께 미디어,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하는 DIGICO KT의 서비스들을 소개한다. BC카드는 ‘국경을 초월한 끊김 없는 결제’를 주제로 ’페이지(Pay-Z)‘와 ‘BC 게이트웨이(BC Gateway)’, ‘바이스(BAIS)’ 등의 디지털 결제 플랫폼과 기술을 전시한다. 관람객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결제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스튜디오지니는 KT그룹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국내외 시장에 알린다. 관람객은 ‘구필수는 없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지난해 방영한 드라마 8편을 포함해 올해 방영을 앞둔 드라마 라인업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K-POP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 AI가 평가해주는 ‘메타댄스’ 서비스도 체험 가능하다.가상현실을 주제로 한 메타버스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관공서와 지자체,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B2B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운지‘와 개인만의 메타버스 공간을 만들 수 있는 B2C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로봇, 네트워크 등 DX 선도하는 다양한 ICT 기술 공개DX 기술선도 존에서는 KT의 다양한 로봇이 공개된다. 이기종 로봇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플랫폼인 ’로봇 메이커스‘와 냉·온장 상태로 배송이 가능한 ’배송로봇‘, 전시관 현장을 자동으로 돌아다니며 방역하는 ’방역로봇‘을 만나볼 수 있다.KT는 한층 더 발전된 네트워크 기술도 전시한다.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과제의 하나로 글로벌 통신사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MEC(모바일에지컴퓨팅)’ 기술과 서울대와 공동 개발한 ‘RIS(지능형 반사 표면)’ 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RIS는 부착형 초소형 안테나를 활용해 네트워크 품질을 향상시키는 5G 및 6G 예비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KT는 프라이빗 5G 서비스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결합해 글로벌 서비스를 강화한 ‘기업전용 5G 코어 on Cloud’ 기술을 비롯해 5G 서비스 강화 기술로 5G 업링크 및 다운링크 주파수 결합 기술과 5G 및 LTE의 일체형 안테나를 전시한다. 와이파이 최신 규격으로 약 9.79Gbps(공유기 안테나 4개 실측치) 속도 구현이 가능한 ’Wi-Fi 7‘ 기술도 전시관에서 체험할 수 있다.KT의 대표 ESG 프로젝트인 ‘디지털 시민 One-Team’의 활동에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디지털 시민의 정의와 핵심가치 및 지향점 등을 확인한 관람객에게 소정의 경품을 제공한다.KT의 국내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노력도 MWC 2023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루온과 공동 개발한 5G 특화망 핵심 장비를 소개하고, 해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네트워킹도 추진한다. MWC 기간 중 이루온 연구개발 인력의 스페인 현지 체류를 지원하고, 올해 가시적인 수출 성과를 위해 바이어 초청을 지원하는 등 수출 마케팅도 도울 계획이다.KT 홍보실장 양율모 전무는 “MWC 2023 KT 전시관에서는 DIGICO KT의 핵심 역량인 AI 반도체, 로봇,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등 다양한 DX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며 “혁신적인 DX 기술을 통해 디지털 시대를 개척해가는 DIGICO KT의 경쟁력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 통신망 무임승차 논란, MWC 달군다…EU와 빅테크 전쟁[MWC23]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22년 2월 8일 브뤼셀의 EU 본부에서 열린 칩법에 관한 서명식에서 티에리 브르통 유럽 내부 시장 집행위원이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지속 가능한 디지털 생태계의 투자 질서를 만들기 위한 전쟁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23을 달군다.이번 MWC23에선 유럽연합(EU)차원의 망 이용대가 입법을 주도하는 티에리 브르통 유럽 내부 시장 집행 위원이 오는 27일(현지시간) ‘유럽이 디지털 전환을 이루는데 필요한 인프라 투자를 어떻게 진행할 까’에 대해 연설하고, 28일(현지시간)에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최하는 ‘디지털 혁명을 달성하기 위한 네트워크에 투자하는 주제를 다루는 ’망 투자: 디지털 혁명의 실현(Network Investment: Delivering The Digital Revolution)’ 세션도 열린다.브르통은 앞서 지난 2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EU 집행위원회 차원에서 추진 중인 가칭 ‘기가비트 연결법(Gigabit Connectivity Act)’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해당 법안은 구글, 메타, 넷플릭스 같은 미국의 거대 콘텐츠제공자(CP)도 기금을 출연하든 망이용대가를 내든 유럽 전역에 저렴한 광대역 통신망을 제공하는데 이바지하라는 게 골자다. 브르통은 “인터넷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 제공업체는 고품질 통신망으로 더욱 매력적인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공공재정이 압박받고 있는 상황에서 차세대 연결 인프라를 위한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를 놓고 ‘공정한 분담’(Fair Share)에 대한 의문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28일 열리는 GSMA 네트워크 투자 세션에는 도이치텔레콤, 사우디텔레콤, GSMA 등 통신사와 메타, 넷플릭스 등 빅테크의 정책 담당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여기에는 레나테 니콜라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부국장,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원장도 참석한다. 원래 이 세션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참석이 예정돼 있었으나, 건강상의 사유로 불참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구글·넷플릭스 통신망 무임승차 방지법안(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발의돼 국회에서 논의 중이어서 글로벌 정책 동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회에서는 정청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조승래 의원, 고민정 의원(이하 더불어민주당), 김영식 의원(국민의힘)이 MWC 현지를 찾아 글로벌하게 진행되는 차세대 망 투자 역할분담 논의에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해당 법안에 반대하는 넷플릭스 관계자들과 박경신 오픈넷 대표도 MWC를 찾아 CP가 망 이용대가를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은 디지털 혁신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을 밝힌다. EU의 입법 동향을 살피기 위해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도 현지를 찾았다.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KB금융지주 사외이사)는 “구글과 넷플릭스 등 미국의 빅테크들이 55%의 트래픽을 차지하는 반면, 막대한 비용은 통신사들이 부담해 통신사들이 화가 났다”면서도 “미국은 자국의 플랫폼기업들 편이고, 한국과 유럽이 한 편이다. 그래서 한국과 EU는 법을 만들려 하는데 미국이 끼어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 두산 박지원 부회장이 모바일 전시회 'MWC'에 간 이유는?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최신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미래 사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MWC 2023’을 찾는다.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는 모바일 산업의 세계 최대 전시회다. 최근에는 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모든 분야로 영역이 확장되면서 참가 업종도 자동차, 사물인터넷, 로봇, 반도체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미국 ‘CES 2020’ 현장에서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전시관을 방문해 최신 기술 현황을 살피고 있다.(사진=두산 제공)이런 분위기 속에서 박 부회장은 이번 전시회가 테마 가운데 하나로 내세운 ‘모든 것의 디지털화(Digital Everything)’에 주목했다. 로봇, 모빌리티, AI(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층 빨라진 연결성을 바탕으로 발전하고 있는 최신기술을 살피며 그룹 사업과의 연계를 모색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두산이 이미 많은 분야에서 MWC와 상당 부분 접점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한다. 두산의 전자 비즈니스그룹(BG)는 모바일 기기, 이동통신 장비 등에 적용되는 고부가가치 소재를 제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5G 안테나 모듈 라인을 구축하고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두산밥캣은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활용해 건설장비를 조종하는 ‘맥스컨트롤‘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였으며, 지난해 CES에서는 5G이동통신을 활용해 980km 떨어진 곳에 있는 콤팩트 트랙로더를 조종하는 모습을 시연하기도 했다. 두산로보틱스는 SKT와 손잡고 AI, 빅데이터 솔루션 등을 적용한 ’AI 바리스타 로봇‘을 지난 달 출시했다.박 부회장은 지난해 신설된 ‘지속성장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사업 고도화, 신성장동력 발굴 등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 CES,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하노버 메세) 등을 꾸준히 찾고 있으며 현지에서 워크숍도 열어 왔다. 이번에도 경영진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본 뒤 현지에서 전략컨설팅 전문가들과 워크숍을 갖고, 이번 전시회에서 확인한 시사점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박 부회장은 특히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힘을 기울여 전통 제조업 현장에 빅데이터, 기기 간 데이터 전송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경우 발전소 조기 경보 솔루션인 ‘프리비전’ 등 자체 개발한 디지털 솔루션을 국내외 발전소에 적용시켜 발전플랜트 신뢰성과 효율을 크게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두산밥캣은 건설기계 및 소형장비의 무인화를 위해 전문 업체와 함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레이더 센서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농기계 박람회에서 자율주행 잔디깎이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 화웨이, 지능형 세상을 위한 혁신 발표[MWC23]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MWC22에 참여한 화웨이 부스를 참관하는 관람객들. 사진=화웨이화웨이가 오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23에 참가해 캐리어 네트워크, 엔터프라이즈, 컨슈머 등 세 가지 주요 사업 부문의 최신 제품 및 솔루션을 전시한다. 신성장 기회, 성공적인 5G 비즈니스, 5.5G, 친환경 개발,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고, 지능형 세상으로의 진보에 기여하는 화웨이의 ‘가이드(GUIDE)’ 비즈니스 청사진1을 소개한다.네트워크 분야에선 5.5G의 현재 기술과 미래를 논한다. 5G, 클라우드, 인공지능(AI)과 같은 ICT 기술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융합되는 가운데, 화웨이는 이 같은 기회를 포착하고자 전 세계 통신사 및 파트너와 협력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혁신을 강화할 수 있는 간소화되고 친환경적이며 지능적인 ICT 인프라를 탐색 및 구축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문에서 화웨이는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위한 선도적인 디지털 인프라(Leading Digital Infrastructure for New Value Together)’라는 기조에 따라 공공, 금융, 에너지, 운송,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 및 파트너와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특정 시나리오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발굴하고 관련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화웨이 컨슈머 사업부는 메이트 50(Mate 50) 시리즈, 화웨이 워치 버즈(WATCH Buds) 및 워치 GT 사이버(WATCH GT Cyber) 등을 출시하고, 모바일 이미징, 건강 및 피트니스, 스마트 오피스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자세한 내용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린 비아(Fira Gran Via) 제1홀(1H50) 또는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 “글로벌 혁신의 게이트 키퍼..사업형 투자회사 진화”
- [이데일리 박민 기자] “SK네트웍스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성공적으로 수행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혁신의 게이트 키퍼 역할을 수행하겠다.”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지난 21일 개최한 ‘글로벌 투자사업 설명회’에서 “사업형 투자회사 전환을 추진하며 미래를 이끌 기술 기반 스타트업 투자를 강화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2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 열린 글로벌 투자사업 설명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SK네트웍스)22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 열린 글로벌 투자사업 설명회는 SK네트웍스의 글로벌 투자사업 내역과 성과를 소개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됐다. 이 자리에는 최 사장을 비롯해 이호정 SK네트웍스 총괄사장, 크레이그 루프 사반토 창업자 겸 대표, 매트 스컬린 마이코웍스 대표, 스티브 장 킨드레드벤처스 대표 등 국내·외 150여 명의 투자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SK네트웍스는 ‘사업형 투자회사’ 전환을 추진하며 미래를 이끌 기술 기반 스타트업 투자를 전개해오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초기단계 기업 투자를 시작했고, 이듬해 최 사장이 합류해 ‘사업형 투자회사’란 회사의 진화 방향성을 잡았다. 특히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혁신 심장인 실리콘밸리 지역을 중점 투자 대상으로 삼았다.SK네트웍스가 추구하는 사업형 투자회사 모델은 성장성 높은 영역에 투자를 집행하는 동시에 해당 기술을 활용해 기존 사업 모델을 업그레이드하고, 필요 시 회사의 주력사업으로 편입하는 등 ‘투자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회사’를 뜻한다.SK네트웍스는 2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 ‘글로벌 투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SK네트웍스)SK네트웍스는 ‘초기기업 투자는 전문가 집단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에 착안, 자체적인 네트워크 형성에 나섰다. 이를 통해 창업자, 투자자, 기술·경제·법률 전문가 등 220여명으로 구성된 ‘하이코시스템(Hicosystem)’이 구축됐다. 이 과정에서 최 사장은 SK㈜에서 근무하며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하이코시스템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SK네트웍스는 이후 2020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 법인 ’하이코캐피탈(Hico Capital)‘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왔다. 펀드와 직접투자를 합쳐 현재 집행 중인 투자만 20여 건 2100억원에 달한다.정한종 SK네트웍스 신성장추진본부장은 “미국 투자 초기엔 투자 검증 채널 활용을 위해 글로벌 톱티어 펀드에 대한 투자를 주로 했고, 이걸 직접 투자로 연결시키기도 했다”며 “현재는 투자 관리 체계가 갖춰짐에 따라 직접 투자를 늘려나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SK네트웍스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웹3(Web3)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 초점을 두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AI(인공지능) 기반 무인 결제 시스템 개발사인 ’스탠더드 코그니션‘과 트랙터 자율주행 솔루션 업체 ’사반토‘, 버섯균사체로 친환경 대체 가죽을 생산하는 ’마이코웍스‘ 등에 투자한 배경이다. 초기 수익률도 글로벌 스탠다드 펀드들보다 높다고 회사는 밝혔다.이호정 총괄사장은 “SK네트웍스의 글로벌 투자사업은 보유 사업과 미래 사업을 연결시키고, 회사의 가치를 키우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SK네트웍스, 하이코캐피탈이 투자하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사업형 투자회사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호정 SK네트웍스 총괄사장이 2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 열린 글로벌 투자사업 설명회에서 클로징 멘트를 전하고 있다.(사진=SK네트웍스)
- 이종호 장관 “다리가 아파서”…MWC 불참, 장관급 세션은 어떡하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오는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23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이 장관은 어제(20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 있는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를 찾아 ‘K-네트워크 2030 전략’에 대해 논의한 행사를 가진 뒤 기자들을 만나 “관절염이 심해 건강상의 이유로 MWC 참관이 어렵게 됐다. 한 달치 약을 받아 먹고 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도 “다리가 아프셔서 넓은 전시장을 돌기 힘드시다. 통풍이 심하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정보통신기술(ICT)과 과학기술을 다루는 주무부처 장관이 행사 1주일도 남겨놓지 않고 갑자기 불참을 결정한 것은 이례적이다. 지금까지 과기정통부 장관은 코로나19로 행사가 열리지 않았던 때를 제외하면 대부분 MWC를 찾아 통신사, 스타트업 등 한국의 전시 기업들을 격려하고 현지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부의 디지털 전략을 소개해왔다.망 투자와 대가 다루는 장관급 프로그램 연설도 참석 못 해 특히 이번 MWC에서 이 장관은 오는 28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최하는 장관 프로그램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었다. 그는 디지털 혁명을 달성하기 위한 네트워크에 투자하는 주제를 다루는 (Network Investment: Delivering The Digital Revolution)’ 세션에서 도이치텔레콤, 사우디텔레콤, GSMA 등 통신사와 메타, 넷플릭스 등 빅테크의 정책 담당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격론을 하는 자리에 참석하기로 약속이 돼 있었다. 여기에는 레나테 니콜라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부국장도 참석한다. 해당 세션은 우리나라에서도 ‘구글·넷플릭스 통신망 무임승차 방지법안(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발의돼 국회에서 논의중인 가운데 열려, 관심이 집중됐던 행사였다.홍진배 실장이 대참할 듯과기정통부는 이종호 장관의 불참에 따라, 해당 세션에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이 대참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현지 기자간담회도 홍 실장 주도로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후 대책은 GSMA 측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장관의 불참은 최근 통신사와 불편한 관계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장관이 건강상의 이유로 중요한 국제 행사에 불참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대통령이 통신시장 과점 해소와 경쟁촉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언급한 상황이어서 국내외 통신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 행사에 참여하는 걸 꺼린 것 같다”고 평했다.통신시장 경쟁촉진 TF도 긴급히 구성한편 과기정통부는 대통령 발언이후 긴급하게 ‘통신시장 경쟁촉진 TF’를 구성하고, 어제 1차 회의를 열었다. 새로 구성된 TF는 박윤규 제 2차관이 반장을 맡았고,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전파 등 학계,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승훈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전파자원본부장, 김범준 가톨릭대학교 교수, 여재현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문규 서울시립대 교수, 이민석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실장, 김민철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본부장, 김도현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컨설팅 부사장, 김윤정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 김용규 한양대 교수등이 TF에서 활동한다.
- 포스코ICT, 새로운 사명으로 '포스코DX' 선정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포스코ICT는 사명을 ‘포스코DX’로 변경하고, 신사업 발굴과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시대를 열어간다고 19일 밝혔다.포스코ICT는 지난 17일 이사회를 개최해 신규 사명으로 ‘포스코DX’를 의결하고, 다음 달 20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포스코DX는 ‘산업 전반의 혁신적인 디지털 대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을 리딩하는 대표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새로운 사명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메타버스, 로봇 등을 적용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전환을 선도하는 미래 지향점을 함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사명 변경은 기존 업역중심에서 벗어나 사업 확장성과 미래가치를 담기 위한 목적으로, 사명과 함께 회사 비전도 새롭게 정립해 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포스코ICT는 지난 2021년, 현 정덕균 사장 취임 이후 저수익, 부실 사업을 정리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기술과 원가 경쟁력 등 전 부문에 걸친 혁신활동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는 매출 1조원 클럽에 진입했으며 수익성 개선을 통해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포스코ICT는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미래 성장사업 발굴과 육성에도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용 로봇 자동화와 스마트 물류자동화 등 신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고위험·고강도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 설계, 시스템 구축과 운영 등 로봇 자동화 솔루션 사업 전반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인천공항 수하물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입증된 기술력을 활용해 주요 택배사, 온라인 쇼핑몰의 물류센터를 자동화하는 사업도 강화할 전략이다. 포스코ICT는 1000억원을 웃도는 한진 메가허브 물류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해 현재 수행하고 있으며, CJ 대한통운 융합FC(Fulfillment Center) 자동화 설비 컨설팅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 中상하이서 9년 만에 한국영화제 개최…'헌트' 개막작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영화진흥위원회(KOFIC) 중국사무소는 한중 간 영화 교류 증진을 위해 ‘KOFIC 한국영화제 상하이’를 17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14년 이후 9년 만에 중국에서 열리는 한국영화제다. 개막작 ‘헌트’ 상영을 시작으로 칸 영화제 상영작, 작가주의 감독영화, 장르영화로 섹션을 나누어, ‘브로커’, ‘탑’, ‘범죄도시2’, ‘모가디슈’ 등 총 15편을 선보일 예정이다.영화 상영과 함께 개막하는 ‘KOREAN ACTORS 200’은 고 김중만 작가, 안성진 작가가 담은 한국의 대표적인 영화배우 200인의 사진전이다. 2월 17일부터 3월 16일까지 이어진다. 영진위에 따르면 지난해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KOFIC 중국영화제 및 한국영화제를 기획해 추진했다. 가장 먼저 KOFIC 중국영화제가 지난해 12월 1일부터 4일간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개최, ‘안녕, 리환잉’을 비롯 총 13편의 중국 영화가 상영됐다. 이와 연계한 KOFIC 한국영화제는 상하이에 이어 4월 베이징에서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개최될 예정이다.정민영 영진위 중국사무소 소장은 “이번 KOFIC 한국영화제가 중국인들의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을 기대한다”며, “KOFIC이 한국영화의 지속적인 소개를 위해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 내에 마련한 한국영화 전용 DCP(Digital Cinema Package) 상영관에서 KOFIC 한국영화제 베이징 행사를 필두로 한국영화의 ‘오늘과 내일’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오는 25일까지 9일간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 개막식은 주상하이한국문화원의 재개관 행사를 겸해 열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