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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G7정상회의 대면 참석…G7, 추가 지원 약속
  • 젤렌스키, G7정상회의 대면 참석…G7, 추가 지원 약속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대면 참석해 러시아 침공에 맞서기 위한 국제사회 공조 및 지원을 호소했다. G7 회원국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요청에 화답해 F-16 전투기 등 무기 지원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러시아는 자국을 향한 규탄 목소리에 ‘선전포고’라고 반발했다.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에서 두 번째) 우크라이나 대통령.(사진=AFP)일본 NHK방송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강화’, ‘평화롭고 안정적이며 번영하는 세계 구축’을 의제로 한 세션에 잇따라 참석해 자국 상황을 설명하며 회원국 및 참관국 정상들에게 연대와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또 세션 참석을 전후해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과 잇달아 양자회담을 열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G7 정상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호소에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만큼 군사적·재정적·인도적 지원을 이어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각 정상들은 강한 결속을 통해 대(對)러시아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 하겠다는 뜻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 의장을 맡은 기시다 총리는 “혹독한 겨울도 이겨내고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온 우크라이나 국민의 용기와 인내심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가 지속 요청해온 F-16 지원도 이번 회의를 계기로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 통제권을 보유한 미국은 그동안 F-16 지원에 미온적이었으나 최근 유럽 내 F-16 보유국을 통해 간접 지원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조만간 탄약과 장갑차 등을 포함해 추가 무기 지원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공격을 막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 따져보고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상회의 직후 올린 트위터에서“우리는 모든 동맹·우방국과 함께 민주주의와 국제법, 자유에 대한 존중을 보장할 수 있는 협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협력하면 할수록 세계에서 러시아의 광기 어린 노선은 추종하는 사람은 줄어든다”며 “민주주의에 대한 요구가 더 커지고 있으며 그것은 우리의 협력을 통해 달성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정상회의에서 G7 정상들은 러시아에 대한 더욱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 G7 정상들은 전날 발표된 공동성명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불법적으로 침략하고 있는 한, 우크라이나에 포괄적이고 공정하며 지속적인 평화가 찾아올 때까지 흔들림 없이 지원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리를 상대로 한 선전포고엔 확고하고 일관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맞받아쳤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전날 일본에 도착했으며, 그가 아시아 국가를 방문한 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2023.05.21 I 박종화 기자
내년 교외선 재개통…대통령 공약 'GTX-F' 완성에 '바짝'
  • 내년 교외선 재개통…대통령 공약 'GTX-F' 완성에 '바짝'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20년간 운행이 중단된 교외선 열차가 이르면 내년 다시 운행을 시작한다.의정부시와 고양특례시를 연결하는 교외선이 재개통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항이자 사실상의 수도권순환철도망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F노선 완성에 한발짝 더 다가서는 만큼 주민들의 기대감이 크다.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GTX-F 노선과 같은 수도권순환철도망 노선도. 전체 노선 중 교외선인 고양~양주~의정부 구간은 내년 개통 예정이며 의정부~남양주의 8호선 연장노선은 4차국가철도망계획에 검토 노선으로 지정됐다. (지도=경기도)1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고양특례시에서 양주시를 거쳐 의정부시까지 32.1㎞를 연결하는 교외선의 운행 재개를 위한 공사가 올해 초 시작됐다.공사비로 497억 원을 투입하며 3량이 1개 열차로 편성돼 평일 24회, 주말과 휴일 16회씩 내년 하반기부터 운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교외선은 고양시의 능곡역을 시작으로 원릉을 거쳐 양주시 일영, 장흥, 송추에 이어 의정부역까지 총 6개 역에 걸쳐 운행한다.운영비는 고양·의정부·양주시 3개 지자체와 코레일 등이 분담할 계획이다.1963년 8월 첫 운행을 시작한 교외선은 양주 장흥과 송추, 일영 등 유원지를 통과해 7080세대들에게는 대학시절 MT를 가기 위한 교통편 중 하나로 기억에 남아있다.그러나 교외선은 서울외곽순환도로(現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이용자 감소로 2004년 4월부터 여객열차 운행을 중단했다.교외선 운행이 중단되기 직전인 2003년, 여객열차의 평균 이용객은 열차 당 15명 내·외에 그쳐 영업손실이 연간 61억 원 가량 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단순히 경제적 논리만을 이유로 교외선 운행이 중단되면서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통망이 부족한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됐다.과거 고양 능곡역에서 의정부역까지 교외선을 타면 33분이면 이동이 가능했지만 수도권전철을 이용하면 경의중앙선 최초 탑승 이후 4호선과 1호선으로 갈아타 1시간30분이 소요된다.교외선이 내년 말 재개통하면 의정부와 고양을 잇는 철도교통 역량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더욱이 교외선 운행이 중단된 2004년 의정부와 고양, 양주의 인구가 143만여명에서 2019년 9월 기준 173만여명으로 약 20% 증가한 만큼 교외선 운행 재개시 경제성 확보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여기에 더해 교외선이 다시 운행을 시작하게 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F노선의 완성을 위한 마지막 단추만 남겨놓게 된다.GTX-F노선은 고속도로인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와 마찬가지로 수도권을 한바퀴 순환하는 철도망으로 경기북부지역 지자체들 사이에서 요구가 컸던 수도권순환철도망과 노선이 같다.수도권순환철도망은 현재 남양주-의정부-양주-고양 구간만 연결되지 않은 상태로 교외선 재개통에 따른 의정부-양주-고양 구간이 운행을 시작하면 남양주-의정부 구간만 연결하면 완성된다.남양주-의정부 구간의 8호선 연장안은 2021년 6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추가검토사업으로 이름을 올린 만큼 교외선 재개통과 맞물려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이에 대해 지자체 관계자는 “교외선 재개통에 이어 8호선의 남양주-의정부 구간에 대한 사업이 추진되면 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GTX-F 노선 완성에도 힘이 실릴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5.08 I 정재훈 기자
롯데관광개발 "공매도 물량 급증 사실 아냐...지속 감소세"
  • 롯데관광개발 "공매도 물량 급증 사실 아냐...지속 감소세"
  • 롯데관광개발은 최근 공매도가 급증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최근 공매도가 급증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롯데관광개발은 오늘(2일) 설명자료를 통해 “공매도 관련 이슈가 나올 때마다 늘 억울한 입장”이라며 “공매도 잔고비중과 최근 공매도 물량 급증과 같은 오해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공매도란 주식을 빌려서 비싸게 팔고, 주가가 떨어졌을 때 싸게 사서 갚는 투자 방식으로, 일반적으로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주가 하락의 신호로 읽힙니다.롯데관광개발은 공매도 물량만 단순 집계한다면 잔고 순위는 1위(9.58%)에 해당하지만, 이중 6.23%(460만주)는 주가 하락을 바라는 일반적인 공매도 물량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델타 플레이스먼트 투자 기법으로 전환사채에 투자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물량 순위는 10위까지 떨어진다는 겁니다.롯데관광개발은 공매도 물량 중 65%는 주가 상승을 바라는 해외 전환사채 관련 물량이라고 설명했습니다.또한 본격적인 리오프닝 시작으로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공매도 물량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공매도 물량은 지난 3월7일(817만주, 전체 주식의 11.12%)부터 지난달 26일(706만주, 전체 주식의 9.58%)까지 꾸준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지난 3월 제주~중국 직항 노선이 대대적으로 운항 재개에 나서면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며 “핵심사업인 카지노의 경우 드롭액과 매출 방문객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 중에 있으며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에는 중국 카지노 VIP들이 대거 방문해 개장 이후 최대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23.05.02 I 문다애 기자
김동연 'GTX 플러스' 노선 계획 착수…국가철도계획 포함 목표
  • 김동연 'GTX 플러스' 노선 계획 착수…국가철도계획 포함 목표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안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플러스의 노선계획이 본격 추진된다.경기도는 지난 20일 GTX A·B·C 노선 연장 및 D·E·F 노선 신설의 초석이 될 ‘GTX 플러스 기본구상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해 말 국회에서 열린 ‘출·퇴근 하루 1시간의 여유를 위한 GTX플러스 토론회’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축사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GTX 플러스는 현재 추진중인 GTX A·B·C 노선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에 D, E, F 노선을 신설해 주민의 출퇴근을 돕기 위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민선8기 공약의 GTX D·E·F 노선 신설에 대한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최적 노선(안)을 마련할 계획으로 △GTX-D, 김포∼부천∼강남∼하남∼팔당 △GTX-E, 인천∼시흥·광명 신도시∼서울∼구리∼포천 △GTX-F, 파주∼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 등 노선이다.노선 계획 작성을 위해 도는 정부가 추진 중인 D·E·F 노선 등을 분석하고 시·군 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과 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친다.뿐만 아니라 도는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 용역에서 구상한 경기도 순환철도망 계획의 준 GTX급 완성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해당 노선은 정부가 검토 중인 F 노선과 유사하다.이번 용역에는 GTX 신규 노선 주변의 도시개발(역세권 복합개발) 후보 지역 발굴과 개발 방안도 검토한 뒤 경제성 분석(B/C) 시 타당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 도시개발에 따른 수익을 활용한 재원 조달 연계 방안도 포함했다.연구용역의 결과를 국토교통부가 수립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6~’35)’에 경기도 의견 제시를 위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며 GTX 신설에 관한 경기도의 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용역은 경기연구원을 대표사로 새별이앤씨, 동명기술공단, 제일엔지니어링, 선구엔지니어링 등이 공동 수행하며 용역은 내년 4월까지 12개월간 진행한다.
2023.04.21 I 정재훈 기자
(영상)이재명 때린 장혜영 “차별금지법 방치, 유체이탈”
  • (영상)이재명 때린 장혜영 “차별금지법 방치, 유체이탈”[신율의 이슈메이커]
  •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18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18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가 차별금지법과 관련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은 채 법안 처리가 어렵다고 말하는 것은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말했다.장 의원은 21대 국회 들어 차별금지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은 지난 2007년 노무현 정부 시절 첫 발의됐지만 번번이 폐기된 후 국회에서 법안을 재발의하는 과정이 반복해 왔다. 장 의원은 그간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독보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장 의원은 최근 이재명 대표의 차별금지법 관련 발언에 대해 실망을 표했다. 당시 이 대표는 법안의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여야 입장정리 어려움을 이유로 들며 “무리를 해서까지 밀어붙일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장 의원은 “차별금지법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공약이지만 결과적으로 지켜지지 못했기 때문에 민주당이 결자해지 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관련해 국회에서 단 한 차례도 심의되지 못했고 토론도 없었는데, 거대 야당의 당수라면 이런 과정을 행하고 사정을 설명하는 게 맞다”고 언급했다.장 의원은 민주당 녹취록 파문과 관련해선 송영길 전 대표가 귀국해 수습하는 게 맞다고 했다. 최근 이 대표가 사과에 나선 것을 두고는 “야당탄압 프레임으로 설명이 어렵다는 걸 당이 인식한 것 같다”고 했다. 민주당 돈봉투 선거 의혹에 대해 “송 전 대표가 선거 당사자였는데 오지 않는 것은 사실상 도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며 “정치적 계산 속에서 귀국하지 않는 게 이득이라고 판단하고 행동한다면 오히려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 안보 부분에서 명확하지 않은 답변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했다. 장 의원은 “국민들은 미국 도감청(진위)을 묻는데 정부는 위조, 의도를 가지고 답한다”며 “동문서답이 의혹을 증폭하고 불신을 높인다는 걸 인식해야 한다. 이번 사안 관련 미국과 분명하게 짚어야 한다. 필요하면 야당을 지렛대로 삼아 정상회담 의제로 다루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장 의원은 이밖에도 개혁의딸 등 정치 팬덤의 극단적 행보, 홍준표 대구시장 당 상임고문직 해촉, 민주당 정책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장혜영 의원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20일(목)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 ※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이혜라: 오늘 정의당 장혜영 의원과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장혜영: 안녕하세요.▷신율: 일단 방송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달고있는 배지들을 좀 설명해 주시죠.▶장혜영: 여기 가운데 있는 이 국회의원 배지는 모든 국민들이 가장 싫어하시는 백지이고요. 이 가운데에 있는 건 제주 4·3을 기념하기 위해서 캠페인을 많이 하세요, 4월 중에요. 이건 이제 이태원 참사에 관련해서 최근에 국회에서 이태원참사특별법이 준비되고 있어서 그 유가족분들께서 직접 달아주신 것입니다. 마지막 이 배지가 가장 최신의 것인데요. 이 천들이 뭐냐면 의류를 만들고 나서 남은 자투리 천들을 가지고 디자인을 해서 만드시는 배지인데 그런데 이게 다시 입다 연구소라고 하는 곳에서 생산된 의류들 중 팔리지 않고 남아 있는 재고들을 사실상 소각 처분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어서 소각하지 말고 그것을 다시 순환경제처럼 재활용할 수 있어야 된다, 다시 입을 수 있어야 된다라는 캠페인을 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달아줬고요.▷신율: 유족분들이 달아주신 배지라고 말씀하셨는데요.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4.3이 격이 낮은 기념일이라고 얘기했을 때 굉장히 좀 분개하셨겠네요.▶장혜영: 그렇죠 많은 분들 분개하셨지만 저도 최고위원으로서 어떻게 저런 말씀을 하실 수 있는지. 김재원 최고께서 말씀을 좀 가려하셨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4.3 유족들이 여전히 진상 규명에 대한 활동을 열심히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4.3을 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하신 거죠. 매우 부적절했고 그래서 앞으로도 뭔가 국민의힘 안에서도 징계를 논하고 있는 것이 적절한 조치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이혜라: 민주당 돈봉투 사건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초반에 보였던 입장이랑 조금은 달라진 것도 같아요. 처음에는 야당 탄압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기도 했었는데 어제 이재명 대표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요. 송영길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서도 얘기를 좀 하기도 했는데. 왜 초반이랑 입장이 바뀌었다고 보시나요.▶장혜영: 아무래도 이 녹취록의 내용이 공개되고 나서 도저히 이제는 이것을 야당 탄압 프레임으로 설명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을 내부적으로도 충분히 인식을 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검찰의 수사가 들어오면 이것은 기획수사다 내지는 야당에 대한 탄압이다, 이렇게 논평들이 나가고는 했었는데 이번 사건도 사실 마찬가지였고요. 근데 무엇보다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통화 내역에 너무나 노골적인 내용들이 적시가 되었고. 그것이 이제 자당의 의원들 가운데 20명 정도 되는 의원들까지 연루될 수 있다... 이런 보도들이 계속 되고 이 부분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을 느끼기 때문에 어떤 태세 변환을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됐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이혜라: ‘송’이라고 언급한 녹취 음성이 떠돌아 다니고 있잖아요. 그거를 송영길 전 대표라고 해석을 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판단하세요.▶장혜영: 사실을 밝혀내는 것은 이제 검찰의 수사의 영역이니까 속단할 수는 없다고 보는데. 이 녹취록이 어디까지, 돈봉투 의혹이 민주당의 여러 정치인들에게 연루되어 있는지에 대해서는 지금 밝혀진 몇 가지 내용들 만으로는 알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작을 수도 있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굉장히 심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신율: 민주당이 지금 지적하는 건 그 보도된 녹취 어디서 났냐는 거예요. 검찰이 흘리지 않았느냐, 이거는 의도가 있다... 동의하십니까.▶장혜영: 저는 그렇게 주장하는 것은 좀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신율: 이유는요.▶장혜영: 그게 지금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녹취가 출처가 어디인지를 물을 수는 있죠. 하지만 명확하게 이 의혹이 굉장히 개연성이 높은 의문이라서 당대표 차원에서 사과를 한 의혹이라고 한다면 그 녹취를 검찰이 흘린 것이 아니냐 이것에 어떤 기획 의도를 집중하는 것보다는 김대중 대통령처럼 금권 선거의 희생자였던, 리더가 있었던 그런 정당에서 이런 금권 선거에 준하는. 사실 금권 선거죠. 금권 선거가 발생할 수 있는가 그것을 스스로 더 잘 들여다봐야 되는 시점이라고.▷신율: 지금 금권 선거라고 말씀하셨는데. 사실은 민주당 내 일부 의원들은 ‘그 정도면 교통비나 식사 값 정도 되는 거 아니냐’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장혜영: 그건 이미 지난 2008년에 박희태 전 의장 때 명확하게 시비가 가려진 내용이죠. 한마디로 말하자면 그게 관습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는 것인데. 법원의 판결은 그것은 관습이 될 수 없다라고 하는 명확한 판결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선거를 앞두고 금품이 그런 유권자들에게 오고 간 것은 매우 중대한 범죄 행위인 것이지 그것을 교통비다, 관행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전혀 국민들 앞에서 핑계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이혜라: 이 문제 가지고 지금 국민의힘 쪽에서는 국정조사 가야 된다고도 일부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장혜영: 국정조사를 주장할 수 있다고 보는데요. 일단 지금으로서는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 국정조사라고 하는 것도 실효성과 범위와 이런 여러 가지 내용들을 다 따져서 결정을 해야 되는 것이죠.▷신율: 송 대표 올 거라고 보세요.▶장혜영: 오셔야죠. 오지 않으시는 것은 사실상 도피라고 해석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신율: 근데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죠. 자기 자신은 정말 모르고 무관한데 자신이 와서 오히려 문제가 더 커질 수도 있다... 그러니까 본의 아니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음으로써 그래서 조금 더 기다리는 것이 좋다라고 판단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장혜영: 저는 그건 너무 무책임한 말씀이라고 보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논리라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그 선거가 누구의 선거였습니까. 송영길 대표 당대표 선거에서 일어난 비리이기 때문에 그런 비리가 이렇게 국민 앞에 드러난 이상 곧바로 달려와서 그것이 설령 도의적인 책임을 주장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달려와서 그걸 책임지고 수습하는 모습을 보여야지 그것을 또 어떤 정치적인 계산 속에 넣어서 지금 오지 않는 것이 이득이라는 방식으로 행동을 한다면 오히려 더 큰 역풍을 맞이하게 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이혜라: 극단적 정치 팬덤에 대해서도 일부에서는 우려를 표하는 시선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위 개딸이라고 하는 그러한 집단도 그렇고요. 민주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굉장히 갈리고 있는 상황인데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현 시점 민주당에 득일까요, 독일까요. ▶장혜영: 저는 팬덤은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중요한 것은 정치인들이 팬덤과 관계를 맺는 방식에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명백하게 민주당에는 독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지금의 민주당이 팬덤과 관계 맺는 방식이 매우 민주당의 독이 되고 있다고 생각을 해요. 특히나 지도부라든가 아니면 일부의 정치인들이 자기하고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는 정치인들을 공격하기 위해서 팬덤을 이용하거나 이런 모습들이 결과적으로 민주당을 대다수의 국민들과 멀어지게 만들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건 독이다.▷신율: 그런데 그러고 보니까 정의당 정치인분들이 팬덤이 있는 걸 못 들어봤어요.▶장혜영: 저희는 약간 역팬덤이라고 하고 있어요. 보통은 당에 문제가 있거나 구설수에 오르면 당원들이 일단은 좀 방어막을 쳐주고 그러시잖아요. 다른 이 큰 두 개의 당에서는. 저희는 당원들이 나서서 오히려 더 회초리를 때릴 수 있는 그런 경향이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건강한 문화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신율: 당연하죠. 팬덤은 바로 저는 뭐라고 생각하냐면 그 부분이 제일 중요한 점을 지적해 주셨다고 생각하는데. 팬덤은 정책을 감성적으로 바라보면서 무조건 감싸줘야 된다라는 것으로도 보이거든요. 하지만 지금 말씀하신 정의당처럼 한다는 건 이성적 프로세스여야 할 정치를 정말 이성적으로 해결하고 있다라는 것을 의미하는 거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요새 국민의힘도 고생을 많이 하는데, 전광훈 목사 어떻게 보세요.▶장혜영: 목사님께서는 사역에 충실하셨으면 좋겠다... 이제는 그만 정치에는 관심을 끊으시는 것이 종교에도 이롭고 그리고 정치에도 훨씬 더 도움이 되는 행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신율: 그런데 최근에 발언하신 내용 아세요. 특정 직종의 성적 비하 발언이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소지가 있는 발언도 하고 그랬거든요.▶장혜영: 제가 전광훈 목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열심히 찾아보는 사람이 아니어서 사실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시민들을 이 뉴스로부터 자꾸 등 돌리게 하는 하나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이혜라: 홍준표 시장 해촉 문제는 어떻게 바라보고 계세요.▶장혜영: 홍 시장님께서 하시는 말씀 중에서 제가 별로 동의할 수 없는 말씀들도 많이 있지만. 이번 경우에 전광훈 목사라든가 그런 극우 단체들하고는 정확하게 선을 긋는 게 필요하다는 취지의 말씀에는 저는 개인적으로는 국민의힘이라는 당을 위해서도 충분히 하실 수 있는 말씀이라고 봤는데. 오히려 그게 홍 시장님에 대한 해촉으로 이어지는 걸 보면서 이것은 김기현 대표가 판단을 잘못하신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신율: 네. 근데 사실 이 젊은 사람의 팬덤을 가진, 제가 볼 때는 거의 유일한 나이 먹은 정치인이 바로 홍준표 시장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그러면 홍 시장은 어떤 면에서 젊은 층이 환호하고 좋아하는 이유라고 보세요.▶장혜영: 저는 젊은 층의 감성을 특별히 이해하고 계시다기보다홍카콜라 이런 별명을 가지고 계시잖아요. 반은 자의 타의 이렇게 됐다고 생각을 하는데. 어쨌든 직설적으로 말씀하시고. 또 감성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상당히 그런 젊은 층 등의 감각을 따라가기 위해서 노력하고 계시다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들을 좀 청년층들이 좋게 보고 있는 거 아닌가...▷이혜라: 청년층 지지를 생각하다 보니까요. 요새 청년 무당층이 굉장히 늘었다. 이런 소식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세 번째 권력’을 출범을 하셨더라고요. 보니까 박지현 전 위원장과 이준석 전 대표도 함께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신당 창당, 9월 재창당. 무수히 이야기가 많은데 어떤 맥락으로 해석을 해보면 좋을지 궁금합니다.▶장혜영: 기자님이 말씀해 주신 것처럼 지금 정의당에서는 뼈를 깎는 재창당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그 소식이 양당에서 일어난 사건 사고들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기는 했는데요. 지금 여러 당내 의견을 들어서 어떤 방향이 재창당에 담겨야하는지에 대한 증명이 이루어지고 있고. 제가 함께 공동대표를 하는 세 번째 권력이라고 하는 모임에서는 신당 창당에 준하는 당의 재구성이 필요하다... 당이 어떤 지향하는 바, 그리고 당의 정치적인 전략 그리고 당의 어떤 조직의 방향. 이런 것들 모두 다 지금의 시민들이 바라는, 지긋지긋한 양당 공생관계를 끝낼 수 있는 새로운 중심이 될 수 있는 정당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는 게 저희가 가지고 있는 노선이고요.그래서 그 세 번째 권력이라고 하는 모임의 공식 출범식에 박지현 전 위원장,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를 모셔서 각각 축사를 들었는데요. 두 분을 모시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세 번째 권력이 지향하는, 미래 정치적인 모습 같은 것들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지금 정치의 가장 큰 문제가 뭐냐라고 하면 저는 극단적인 대결만 남아 있고 어떤 대화나 토론이 없는 상태라고 생각을 합니다. 의견이 다른 것은 사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너무 당연한 것인데. 다른 의견들이 아예 상대의 의견을 무시하고 만나지도 않고 손가락질만 하는가... 그게 아니라면 다른 의견을 가지고 진지하게 토론에 임할 수 있는가. 이게 그 사회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보는데요. 그 부분에 있어서 이준석 전 대표도 박지현 전 위원장도 여러 사안에 대해 저와 이견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정치가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 기득권을 넘어서서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야 된다라고 하는 데에서는 또 보편적인 공감대가 있다 생각을 해서 초청을 드렸고. 충분히 오지 않을 수 있었을 텐데 두 분 다 흔쾌히 생각을 하시고 오셔서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응원한다고 하는 말씀을 해주고 가셨습니다.▷신율: 뼈를 깎는 재창당. 그 재창당의 근본적인 이유는. 사실은 지난번 문재인 정권 말기부터 정의당은 고른 지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솔직한 얘기로 올라갔다, 내렸다가 0.1% 포인트 정도밖에 안 돼요. 근데 예전에 안 그랬거든요. 재창당을 한다고 그랬을 때 그 이유부터 알아야 되는데. 이유가 어딨다고 보세요.▶장혜영: 저는 정의당의 정치 전략이라고 하는 것이 소위 말하는 민주당의 왼쪽 방을 쓰는 정당이라고 했을 때 그 전략이 명확했을 때 얻을 수 있었던 어떤 지지세가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지금 세 번째 권력 그리고 제가 지금 정의당이 나아가야 할 길을 바라보는 것은 이제 민주대연합은 끝났다... 다르게 얘기하면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제3당의 존재 이유 혹은 제3당의 필요성이라는 것을 독립적인 차원에서 바라봤을 때. 사실 양당이 있는데 양당이 정치를 잘하고 있다면 국민들이 제3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지는 않을 겁니다. 근데 이 양당이 다 하지 못하고 있을 때 다른 새로운 정당에 나타나서 제대로 중심을 잡아 좋겠다고 할 때 국민들께서 그 정당을 지지를 해 주시는 것이죠. 그런데 지금까지 정의당의 역사를 돌아봤을 때 가장 높은 지지율을 유지했을 때는 명확하게 국민의힘 내지는 국민의힘의 전신인 정당들과 대척점에 서면서 그리고 민주당과 필요할 때는 연대 연합을 하면서 민주당보다 왼쪽에 있는 스탠스를 유지하는 것이었거든요. 즉 양당 중에 한쪽에 무게를 싣는 방식의 정치가 우리에게 양당제를 넘어설 수 있는 기획이었는가라고 봤을 때 그렇지 못하다는 게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이라는 생각을...▷신율: 근데 제 기억으로는 민주당 2중대에 들었을 때 지지율이 제일 많이 떨어졌는데. 그때가 언제였냐면 제 기억으로는 선거법 바꾼다고 하고, 공수처법 이거 서로 맞교환하면서 할 때가 아니었나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그때는 왼쪽 방이었나요. 아니면 어떤 방이었나요.▶장혜영: 저는 그것보다 조금 더 먼저 조국 전 장관 임명 때를 정확하게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저는 그것은 심상정 전 대표가 여러 차례 나와서 말씀하셨었던 것처럼 이게 전략적인 선택이었고 그러나 오판이었다고 하시는 말씀을 다시 한 번 강조를 좀 드리고 싶어요. 그때 그렇게 하는 것이 선거제도 개혁을 통한 국회의 다당제화를 이룰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선택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양당의 위성정당 창당으로 완전히 무력화되지 않았습니까. 그랬기 때문에 결과적인 해석이 저는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저도 그런 해석에 대해서 공감을 하는 쪽이지만 적어도 그때의 정의당의 선택은 어쨌든 하나의 명확한 정치적인 전략적인 선택이었다. 어쩔 수 없었다기보다 하나의 선택이었다. 그러나 오판이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요.▷이혜라: 우리에게 늘 도사리고 있는 문제이기는 한데요. 최근 들어 이 외교 안보 관련한 이슈를 좀 살펴보면요. 한일 문제도 그렇고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지 않습니까. 특히 최근에는 도감청 이슈 얘기 안 해볼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국민들의 공분을 사는 부분은 이것인 것 같아요. 왜 이 대통령실은 우리나라의 대통령이고 대통령실인데 왜 다른 나라를 비호하는 것 같지. 이런 인상을 심어줄 때가 있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장혜영: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안보 리스크는 사실 누적된 리스크라고 보는데요.▷신율: 언제부터 누적된.▶장혜영: 가장 가깝게 말씀을 드리면 ‘바이든 날리면’ 사태 때 부터를 가장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 않을까 싶은데. 그때도 그렇고 이제 지난 강제징용 해법 부분도 그렇고요. 이번 도감청 문제에서도 국민들은 도감청을 물어보는데 정부는 위조를 가지고 답하고. 이런 동문서답이 계속 반복되면서 국민들의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는 부분, 불신감을 계속 스스로 높여가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게 단순히 불신이 높아지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실제로 가져가야 되는 외교적인 실익의 문제에 있어서도 계속 우리가 실리를 챙기지 못하는 모습이 보여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신율: 그런데 거기에 등장하는 프랑스라나 이스라엘, 아니면 아랍에미리트라든지 뭐 이런 나라들도 모두 문건에 있는 거 다 거짓말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잖아요. 우리나라도 똑같은 입장 아닐까요. ▶장혜영: 그런데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그 내용이 얼만큼 위조돼 있고 얼만큼 진실이냐 이전에 우방국이라고 하는 동맹국이라고 하는 미국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실을 도청을 했느냐 아니냐라고 하는 것부터 명확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거거든요. 이 부분을 해결을 하고 그 다음으로 간다면 국민들도 납득을 하셨을 거예요. 근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은 상태로 심지어 오히려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말을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했었죠. 악의는 없었을 것이다. 그럼 선의의 도청을 했다는 건가... 선의의 도청이라는 게 존재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도청 관련 국민들이 묻고 있는 것에 대해서 답하지 않고 엉뚱한 얘기들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저는 지적을 드립니다.▷이혜라: 동문서답 하지 말고 사실관계를 명확히 좀 밝혀주는 것이 필요하다...▶장혜영: 그렇죠. 왜냐하면 한미동맹이 견고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얘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거든요. 우리의 동맹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 활발히 지적할 거 하고 사과받을 것 받고. 그럴 정도로 견고하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제대로 묻고 있지 못한 모습이 사람들의 불안을 증폭하고 있다는 걸 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이혜라: 그런 면에서 정상회담 의제안으로 올리는 거 어떻게 보세요.▶장혜영: 네 저는 정중하지만 분명하게 이 문제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는 것이 필요하고 그럴 경우에 야당을 충분히 지렛대로 쓰실 수 있다는 말씀을 좀 드리고 싶어요.▷신율: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그런 얘기가 나온대요. 이런 문제는 세게 나와도 미국이 어떻게 못 한다.▶장혜영: 그럼요 이미 전례가 있지 않습니까. ▷신율: 도청이라는 게 2017년 6월에 독일 시사주간지에서 보도를 했는데. 독일의 연방정보국이 있는데 거기에서 백악관, 미국 주요 기관들은 다 도청을 했다는 거 폭로한 거예요. 1998년부터 2006년까지인가. 그때 이제 독일은 스노든이 자신들을 도청했다고 했을 때 미국을 막 비난하다가 자신의 문제가 터지니까 이제 비교적 아주 차분한... 그러니까 그 세계가 돌고 도는 거는 확실한데. 그렇다고 해서 따지지 않는 거는 문제가 있는 거죠.▶장혜영: 그렇죠. 기본 중 기본이죠.▷이혜라: 의원님이 굉장히 차별화된 행보를, 그러니까 긍정적인 의미로 저는 보여주고 계시다고 생각을 해왔습니다. 대표발의한 ‘차별금지법’ 관련해서도 이번에 이재명 대표가 외신 기자들 만나서 이게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을 하지만 신속히 처리를 해야 되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답변을 좀 미뤄뒀다라고 판단을 했거든요. 계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신속하게 추진이 될 수 있을지도 좀 궁금하고요. 아무래도 이제 반대 쪽에서는 예를 들어 종교계라든지 반발을 하고 있는 입장이 워낙 세다 보니까 잘 될 수 있을까. 어떤가요, 상황이.▶장혜영: 일단 이재명 대표님의 그 말씀은 사실 매우 실망스러운 것이죠. 차별금지법의 연원을 따져서 올라가면 고 노무현 대통령의 공약이었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지켜지지 않은 공약이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민주당이 결자해지 해야 하는 법안입니다. 근데 심지어 이걸 통과시키는 최종적인 단계에 있는 것이고. 여러 차례 국회에서 발의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차례도 심의가 되지를 않았어요. 국회 소위원회에 선정이 돼서 심의된 적이 없는데. 처음부터 통과시켜 달라고 얘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 최소한 국회에서 토론이라도 시작을 해야 하는 것이, 적어도 169석 거대 의석을 가지고 있는 야당의 당수라면 그런 일은 해놓고 나서 ‘하지만 통과는 어렵다’고 말씀하신다면 차라리 납득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렇게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그 법안을 처리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너무 안타까운 유체이탈이고. 그런 발언을 통해서 실제로 상처받는 지금도 차별받고 있는 여러 국민들의 마음도 좀 헤아리셔야 되는 책무가 있다고.▷이혜라: 저희가 이 방송이 TV로 보도되는 시점이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입니다. 20일이죠. 현재 우리나라 장애인 인권 보장 어느 정도 수준에 나왔다고 생각을 하시는지. 선진화까지 갈 길이 아직 멀다고 느끼시는지 알고 싶네요.▶장혜영: 네. 우리나라가 노골적으로 장애인을 차별해 왔었던 과거에 비하면 상대적으로는 그래도 장애인 인권에 대한 인식도 그렇고 제도도 그렇고 많이 바뀌었다고 얘기는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가라고 한다면 사실은 한참 모자란 것이 현실입니다.예를 들어서 지금 가장 중요한 인권 의제 중에서 탈시설에 관련된 의제가 있는데요. 쉽게 말해서 지금의 대부분의 학생들, 고등학생들은 졸업을 하면 이제 대학을 갈 준비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 사회에 살고 있는 수많은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 그중에서도 장애가 심한 사람들 그리고 집에 돈이 없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학교를 졸업하면 시설을 가게 되는 그런 미래를 맞이하고 있어요. 이게 과연 세계 경제대국 대한민국이 시민들에게 보편적인 인권을 보장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한다면 명백한 장애인 차별이 그 미래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요. 누군가는 대학에 갈 때 누군가는 장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시설에 가야 하는가. 우리가 이걸 이대로 놔둬야 하는가... 답이 없는 게 아니거든요. 충분한 예산을 가지고 시설에 가지 않아도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갖추면 충분히 누구도 시설에 보내지지 않은 상태로 살아갈 수가 있는데 아직 이런 제도적인 개선들이 충분히 논의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4월 20일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을 기점으로 국회에서의 제도 개선도 진도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신율: 하나만 더 질문할게요. 지금 차별, 대학 이런 말씀하시니까. 천 원의 아침밥 어떻게 보세요.▶장혜영: 천 원의 아침밥 지금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하는데. 없는 것보다는 나은데 그것이 과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인가.▷신율: 대학에 안 간 30%의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2016년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가 목숨을 안타깝게 잃었는데 발견된 그분의 가방에서 사발면이 나왔던... 그 일을 저는 정치권이 벌써 잊었나라는 생각했기 때문에 여쭤보는 거거든요. 어떤 정책이 복지 사각지대만 양산을 하는, 과연 그게 정책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장혜영: 부족한 정책이라고 평가를 해야겠죠. 그런데 저는 지금의 정치권이 너무 대증적인 이슈들에만 천착하고 손쉽게 생색낼 수 있는 그런 정책들만 통과시키고 진짜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에는 제대로 된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말씀하신 그런 문제는 사실 대한민국의 경제적인 불평등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이지 그것을 그러면 비정규직 청년들에게 지하철 앞에서 천 원의 아침밥을 확대한다고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 않습니까.▷신율: 알겠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정치권에서 정말 하실 일, 목소리 낼 일은 많으실 것 같아요. 차별 문제는 우리가 곰곰히 생각해야 되는 부분이고 그런 면에 있어서는 앞으로 저희가 계속 활동 주목해 보겠습니다.▶장혜영: 네, 고맙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신율: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2023.04.19 I 이혜라 기자
제주항공, 국제여객 수요 증가로 고정비부담 완화 -대신
  • 제주항공, 국제여객 수요 증가로 고정비부담 완화 -대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대신증권은 30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국제여객 수요 증가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며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제시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3년 연결 영업이익은 1862억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낼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는 전환가능 주식수를 고려해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2023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년대비 374.9% 오른 3855억원, 영업이익 622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면서 시장 컨센서스(520억원)을 약 20% 상회할 것으로 관측된다. 양 연구원은 “코로나 이전 중국 노선의 운수권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LCC로 3월 중국노선 공급 재개로 1, 2월에 비해 수송객수는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2023년 1~2월 제주항공 국제선 여객수송객은 각각 55만3500명, 55만3000명을 기록했다. 양 연구원은 “지난 28일까지 제주항공 수송객은 50만9300명을 기록 중이나 일평균 2만명 이상의 수송능력을 감안하면 3월 수송객은 57만4300명으로 추정된다”며 “2022년 4분기 제주항공 수송객은 107만명, 탑승률(L/F)은 약 86%를 기록했는데 2023년 1분기 수송객은 전분기대비 57.1% 오른 168만명, L/F는 90%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노선 운항 재개로 기재 효율성 증가와 고정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도 했다. 양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코로나 이전 국적 LCC 중 가장 많은 중국 노선을 보유한 항공사로 중국 리오프닝의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며 “3월26일부터 중국 4개노선 주16회 운항으로 확대 운항을 개시한다”고 설명했다.
2023.03.30 I 김보겸 기자
강수현 양주시장, 김동연 지사에 지역 현안해결 道 지원 요청
  • 강수현 양주시장, 김동연 지사에 지역 현안해결 道 지원 요청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강수현 양주시장이 김동연 경기지사와 만나 지역 현안해결을 위한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29일 경기 양주시에 따르면 강수현 시장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김 지사를 만나 △경기북부 공공거점 의료센터 양주시 건립 △시도 6호선(광사~만송) 도로확포장 공사에 특조금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강수현 시장(왼쪽)이 김동연 지사에게 양주시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양주시 제공)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양질의 공공·민간 병원 부족으로 응급질환 등 진료보장이 어려운 경기북부 지역 의료 사각지대 개선의 시급성을 설명하며 양주시에 경기북부 공공거점 의료시설 건립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경기도 공공의료원 부지 확정 시 즉시 착공과 운영이 가능한 5만㎡ 이상의 옥정지구 의료시설부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이점도 강조했다.또 시도 6호선 중 광사~만송 구간(1.75㎞)의 도로 확포장 공사비 지원도 함께 건의하며 신도시 교통단절구간 개선을 위한 도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이와 함께 강 시장은 △산업단지(홍죽, 구암, 남면, 은남) 입주기업의 물류비 절감을 위한 국지도 98호선(백석~유양) 도로 개설 △GTX-F(경기도 순환) 노선추진으로 교통·행정 불편 해소 △서울 북부와 경기북부를 직접 연결하는 우이(강북)~양주간 광역도로(지하) 추진 사업에 대해서도 김 지사와 의견을 나눴다.이날 김 지사는 양주시의 현안 사업에 대한 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강수현 시장은 “양주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다양한 현안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시장을 비롯한 시 공무원들의 노력이 절실하다”며 “국·도비 등 예산지원과 현안 해결을 위해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9 I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시장·군수協, 의정부서 첫 회의…균형발전 방안 논의
  • 경기북부시장·군수協, 의정부서 첫 회의…균형발전 방안 논의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지역 지자체장의 지역 발전 협의체인 경기도북부권시장·군수협의회 첫 회의가 의정부시에 열렸다.경기 의정부시는 29일 오전 경기도 북부권의 균형이 있는 발전과 권역 행정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협의회 1차 정기회위가 시청 소회의실에 열렸다고 밝혔다.(사진=의정부시 제공)이날 회의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경기도북부권 시장·군수협의회장인 백경현 구리시장 등 8명의 경기북부 시장, 군수가 참석했으며 14건의 시·군 제안안건을 함께 논의하고 지역별 현안 사항 및 공동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회의에서는 협의회 규약 제정 경과를 전달하고 △과밀억제권역 내 ‘공업지역 대체 지정’ 지원 방안 마련 및 관련 법령 개정 건의 △경기 북부지역 의과대학 유치 추진 △경기도 공공기관 북부 이전 조속 추진 건의 △수도권 전철 1호선(양주~동두천) 증편 △GTX-F(경기도 순환) 노선 추진 등 안건을 논의했다.협의회는 이날 논의한 안건에 대한 추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정부와 경기도에 건의하는 것은 물론 현실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김동근 시장은 “협의회 첫 정기회의가 의정부에서 열려 뜻깊다”며 “경기북부는 중첩된 규제 속 수도권 역차별을 겪으며 지역발전이 저해된 만큼 협의회를 통해 현안·정책을 공유하고 소통해 경기북부의 미래를 함께 발전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도북부권시장군수협의회는 경기북부 10개 지자체(고양·남양주·파주·의정부·양주·구리·포천·동두천·가평·연천) 시장·군수로 구성했다.
2023.03.29 I 정재훈 기자
DL이앤씨 ‘e편한세상 동탄파크아너스’, 1순위 청약접수 진행
  • DL이앤씨 ‘e편한세상 동탄파크아너스’, 1순위 청약접수 진행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이앤씨는 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의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조감도 (사진=DL이앤씨)이 단지는 경기도 화성시 신동 동탄2택지개발지구 A56블록에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총 80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7개 동, 437가구를 1차로 우선 분양하며, 363가구는 오는 8월 분양할 예정이다.1차로 공급되는 437세대를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99㎡A 172가구△99㎡B 115가구△99㎡C 91가구△99㎡D 12가구△99㎡E 12가구△99㎡F 5가구△99㎡G 4가구△99㎡H 2가구△115㎡A 12가구△115㎡B 12가구다. 단지는 비규제지역인 화성시에 위치해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이고, 만 19세 이상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이면 보유 주택 수와 세대주 여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 공급 물량 전체가 전용면적 85㎡를 초과해 저가점자 및 유주택자도 100% 추첨제를 통해 청약 당첨이 가능하다. 1·3대책에 따라 최대 8년이던 전매제한이 3년으로 축소되는 등 직접적인 규제완화 수혜도 예상된다.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 만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된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99㎡ 기준 5억6000만원~5억900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가구 당 발코니 확장비도 290~479만원으로 타 단지 대비 합리적으로 책정돼, 전용 99㎡ 타입의 경우 발코니 확장비를 적용해도 총 금액이 6억원을 넘지 않는다.단지는 인접한 동탄신리천로를 통해 동탄호수공원과 상업시설, 학원가 등 기 조성된 인프라를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또 SRT가 정차하는 동탄역을 이용하면 수서역까지 15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향후 GTX-A노선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특화 설계 ‘C2 하우스’와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 등 최신 특화 설계가 적용되는 점도 장점이다. C2 하우스는 안방, 주방, 화장실 등 최소한의 내력벽 구조만 남겨둔 채 고객 성향에 맞춰 유연하게 공간을 트거나 나누기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스카이라운지, 패밀리 시네마, 실내 키즈체육관, 테라스형 게스트 하우스, 건식 사우나를 갖춘 피트니스 등 입주민을 위한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배치될 계획이다.‘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14일 1순위, 15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1회차 청약 접수 후 당첨된 계약자에 한해 주방 특화 패키지(엔지니어스톤+아일랜드장)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21일이며, 정당 계약은 4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일원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4년 12월 예정이다.
2023.03.14 I 오희나 기자
DL이앤씨,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주택전시관 개관
  • DL이앤씨,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주택전시관 개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이앤씨가 3일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경기도 화성시 신동 동탄2택지개발지구 A56블록에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총 80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7개 동, 437가구를 1차로 우선 분양하며 나머지 363가구는 오는 8월 분양할 예정이다.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조감도 (자료=DL이앤씨)1차로 공급되는 437세대를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99㎡A 172가구△99㎡B 115가구△99㎡C 91가구△99㎡D 12가구△99㎡E 12가구△99㎡F 5가구△99㎡G 4가구△99㎡H 2가구△115㎡A 12가구△115㎡B 12가구다. 단지의 1차 공급 세대 3.3㎡ 당 평균 분양가는 1527만원이며, 전용면적 99㎡ 기준 5억6000만원~5억900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동탄2신도시 내 공급됐던 아파트들의 분양가가 6억1700~6억3600만원(전용 97㎡ 기준)였던 점을 고려하면 4000~7000만원 가량 낮은 금액이다.청약 일정은 13일 특별공급, 14일 1순위, 15일 2순위 청약이다. 당첨자 발표는 21일이며, 정당 계약은 4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 화성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일 경우 보유 주택 수와 세대주 여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또 공급 물량 전체가 전용면적 85㎡를 초과해 저가점자 및 1주택자도 100% 추첨제를 통해 청약 당첨이 가능하다.여기에 지난 1월 발표된 ‘2023년 주요정책과제’에 따라 동탄2신도시에 적용되던 전매제한(최대 8년)이 3년으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입주와 동시에 전매가 가능하다. 소유권이전등기 시 전매제한 3년을 충족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또 실거주 의무 및 1주택자 기존주택 처분 의무 폐지도 예정돼 계약자들은 입주 시점에 다양한 자금 계획을 세울 수 있다.단지는 이미 조성이 완료된 남동탄의 각종 편의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고, 주변 녹지 공간도 풍부하다. 단지와 인접한 동탄신리천로를 통해 동탄호수공원과 상업시설, 학원가 등 인프라를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또 SRT가 정차하는 동탄역을 이용하면 수서역까지 15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향후 GTX-A노선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그동안 지역에서 선보인 적 없었던 특화 설계 주거 평면 ‘C2 하우스’와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 등이 적용돼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주거 쾌적성과 브랜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최상층에는 도심과 자연의 전망을 누릴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배치될 예정이고, 패밀리 시네마, 실내 키즈체육관, 그린카페, 건식 사우나를 갖춘 피트니스 등 특화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단지의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일원에 위치한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24년 12월이다.
2023.03.03 I 오희나 기자
韓 국적기, 6.25 후 처음 북한 영공 날다
  • 韓 국적기, 6.25 후 처음 북한 영공 날다[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1998년 3월 3일. 25년 전 이날은 6.25 전쟁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의 국적기가 북한 영공을 비행한 날이다.지난달 1일 인천공항 제1터미널 계류장에서 대한항공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오전 2시 20분(한국 시각) 미국 앵커리지를 출발한 대한항공(KAL) 소속 B747-400F 화물기는 러시아 영공을 통과해 같은 날 오전 8시 57분 북한의 상공인 평양 비행정보구역(FIR)에 진입했다.국제 관례대로 조종사들은 영어로 항공기의 위치와 고도를 밝혔고 평양관제소 직원들도 영어로 답했다. 하지만 우리 측에서 먼저 한국어로 교신하자고 제안했고 북측은 “여러분의 우리 관제 지역 통과를 환영합니다. 여러분을 환영하듯 평양의 날씨는 미누스(영어 ‘마이너스’의 러시아식 발음) 1도로 맑고 좋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짧지만 한민족의 고유 언어인 한국어로 대화하며 남과 북이 동포애를 나눈 순간이었다. 국제 관례는 영어로 교신하는 것이 원칙이었지만 자국에서는 편의상 자국어로 교신할 수 있다는 규정을 활용한 조치였다.이날의 비행은 남북한이 같은 해 4월 23일부터 상호 FIR을 개방키로 한 것과 관련해 통과 항로에 대한 미비점을 사전에 보완하기 위한 시험 비행이었다. 앞서 남북 당국은 1997년 10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항로회의에서 1998년 4월 23일부터 대구의 항로관제소(ARTCC·Air Route Traffic Control Center)와 평양의 비행정보구역(FIR) 통과 국제 항로 개설을 위한 남북 관제 협정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상호 영공을 개방키로 합의하고 같은 해 11월 19일 양측 간 직통 전화를 개설했다. 1998년 2월 17알엔 인공위성을 이용한 예비 회선도 개통했다.국적기의 북한 영공 통과는 6.25 전쟁 당시 군용기의 비행 이후 이날이 처음이었다. 대한항공 화물기는 북측의 “다음에 계속 만납시다”라는 인사를 뒤로하고 평양 FIR을 빠져나왔다. 북한 상공 300km를 20여 분 간 비행한 뒤였다. 이어 3일 오전 10시 25분 김포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이날 대한항공 화물기의 북한 영공 통과 순간, 당시 우리나라의 FIR을 관할하던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 대구항공교통관제소에서는 기쁨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20여 분의 북한 영공 비행을 마치자 안도의 한숨이 흘러나오기도 했다.이날 국적기의 북한 영공 통과는 남북 화해 분위기 조성이라는 정치적 성과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녔다. 당시 우리나라와 북미 간 항공 노선은 김포~강릉을 거쳐 일본 서쪽 끝인 미호~니가타를 통과했다. 하지만 북한 영공이 개방되면서 서울~강릉을 지나 일본을 우회하지 않고 동해상에서 북한 FIR 300㎞를 거쳐 곧바로 러시아 캄차카반도 방향으로 올라감으로써 비행 시간을 50여 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 우리나라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항로도 일본 서쪽을 경유하지 않고 서울~강릉에서 동해로 빠져나와 북한 FIR을 지나 곧장 비행할 수 있게 됐다. 당시 건교부는 북한 영공 개방과 러시아 캄차카 항로의 무제한 이용권 확보로 우리나라와 미주 및 러시아 간 운항 시간이 20~50분 단축돼 연간 2000만 달러의 유류비를 절감하게 되고 북한도 200만 달러 이상의 관제료 수입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북한 영공은 예정대로 같은 해 4월 23일부터 본격 개방됐다. 하지만 북한 공역은 지난 2009년 남북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며 다시 닫히게 된다.북한은 2009년 3월 5일, 우리나라와 미국의 한반도 전시 상황 대비 합동 군사 훈련인 ‘키 리졸브(Key Resolve)’ 훈련을 문제삼으며 “군사 연습 기간 동안 우리 측 영공과 그 주변, 특히 우리의 동해상 영공 주변을 통과하는 남조선 민용 항공기의 항공 안전을 담보할 수 없게 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선포했다. 당시 키 리졸브 훈련은 3월 9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됐는데 이때부터 우리나라 국적 항공기들은 스스로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북한 항로를 피해 운항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것이 다음해인 2010년 3월 ‘천안함 피격 사건’이 터지고, 우리 정부가 ‘5.24 대북 제재 조치’를 발표하면서 우리 국적기는 북한 영공을 통과할 수 없게 됐다.
2023.03.03 I 이연호 기자
경기북부 교통과제 해결…정부, '예타면제' 카드 꺼내나
  • 경기북부 교통과제 해결…정부, '예타면제' 카드 꺼내나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정부가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견인할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검토 필요성을 내놓으면서 지역 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21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역공약 지원간담회’에서 경기북부를 포함한 접경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SOC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이 자리에 참석한 오정근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은 “포천·연천 등 낙후된 접경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많은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SOC사업에 대한 예타면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의정부와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등 경원선(전철1호선)축 발전을 위해 고속도로와 광역급행철도(GTX) 등 건설을 지원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그래픽=경기도)포천과 연천 등 접경지역과 경원선 축 발전 견인을 위해 철도 건설을 정부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는 언급도 나왔던 만큼 지역 정치권에선 윤석열 대통령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E노선 구축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특히 문재인 정부였던 지난 2019년 초 발표한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에서 7호선 전철의 포천연장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에 선정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내놓은 예타면제 검토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GTX-E노선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각각 선거에서 공약한 사항이지만 노선에서는 차이가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인천(검암)~김포공항~정릉~구리~남양주(덕소)’(59㎞)를 제시했지만 김동연 지사는 ‘인천공항~시흥·광명신도시~사당~신사~구리~포천’(107㎞) 노선안을 내놓은바 있다.경기도는 최근 E노선을 포함, GTX-D·E·F노선을 일컫는 ‘GTX플러스’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이번 용역을 통해 수립된 노선안이 앞으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국토교통부와 협의할 계획이다.앞서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는 대통령 정책과제 추진을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 확충 통합기획 연구용역’을 착수한 상태다.지난해 11월에는 경기도의회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에서 추가검토사항으로 선정된 8호선 의정부 연장노선과 김동연 지사의 공약인 GTX-E 노선이 선로를 공유해 8호선 노선 상 신설될 가능성이 큰 의정부 동부권 역사(가칭 동의정부역)를 8호선과 GTX-E 노선이 공유하는 방식의 새로운 안이 나오기도 했다.이에 대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오석규 의원(의정부4)은 “김동연 지사의 공약인 GTX-E 노선이 의정부를 경유해 포천으로 향하도록 하면서 이 과정에 8호선 의정부 연장 노선 선로와 역사를 공유한다면 비용 역시 크게 늘어날 것이 없을 것”이라며 “경기도와 정부에 GTX-E 노선을 포함한 경기북부 발전을 견인할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아울러 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포천~철원 고속도로 연장 △파주메디컬클러스터~고양테크노밸리 연계 바이오 클러스터 △파주LCD산업단지~양주테크노밸리 결합 디스플레이·ICT클러스터 △고양영상밸리 활용 K-콘텐츠 클러스터 △접경지역·수자원보호구역 규제 개혁 △1기신도시 재건축 및 리모델링 △제3국립현충원 건립 등에 대해 의견을 냈다.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정권이 바뀔때마다 대통령의 지역공약을 두고 광역자치단체로부터 우선순위를 정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는 GTX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신도시 개발, 규제완화 등 항목들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제출했으며 정부와 힘을 모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2.21 I 정재훈 기자
“대한항공 마일리지 혜택, 중·단거리 승객은 늘었다”
  • “대한항공 마일리지 혜택, 중·단거리 승객은 늘었다”[사실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장거리 노선 보너스 좌석 항공권 구매 시 마일리지 차감 폭이 커져 혜택 줄었다 vs 마일리지 이용객 80%가 중·단거리 승객이다. 이들 노선은 차감 폭 줄어 들어 오히려 혜택이 커진 것이다.’오는 4월 1일부터 시행되는 대한항공(003490)의 새로운 ‘마일리지 개편안’을 놓고 ‘혜택 축소 여부’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새 개편안은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보너스 항공권 좌석’ 마일리지 공제 기준을 기존 ‘지역’에서 ‘운항거리’로 바뀌면서 공제 폭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즉 마일리지 차감 폭이 기존과 달라지면서 일부 이용객 사이에서는 ‘사실상의 혜택 축소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대한항공 노선별 마일리지 공제 개편안.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다만 마일리지 공제 폭은 거리에 따라 달라진다. 장거리는 마일리지 차감폭이 커지고, 반대로 중·단거리는 차감폭이 준다. 예를 들어 대표 장거리 노선인 ‘인천~뉴욕’ 항공권(편도 기준)의 경우 필요한 마일리지(이코노미석)가 기존 3만5000마일에서 4만5000마일로 28.6% 증가한다. 반면 ‘인천~다낭’ 이코노미석의 마일리지 사용량은 기존 2만마일에서 1만7500마일로 줄어들고, ‘인천~후쿠오카’는 1만5000마일에서 1만마일로 감소한다. 대한항공 측은 보너스 항공권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승객은 단거리 이용 승객이기 때문에 이번 개편안으로 혜택이 커졌다고 해명하고 있다. 특히 마일리지 적립률이나, 운임의 20%까지 마일리지를 항공권 구입에 사용할 수 있는 복합결제도 고객들의 입장에서는 유리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해외 항공사들과 비교해봐도 결코 고객들에게 불리하지 않다는 설명이다.◇이용객 80% 중·단거리 “다수 고객에게 유리”1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보너스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 중 국내선 이용 고객의 비중은 50%에 가깝다. 일본, 중국, 동남아 등 국제선 중·단거리 고객까지 포함하면 76%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대한항공 이용객 10명 중 8명 가량이 중·단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것이다. 실제로 중·단거리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3만마일 이하의 마일리지를 보유한 고객은 전체 스카이패스 회원의 90%에 달한다. 반면 일반석 장거리 항공권 구매가 가능한 7만마일 보유 고객은 4%에 불과하다. 즉 공제폭이 늘어나는 장거리 노선보다는, 공제폭이 줄어들거나 합리화된 중·단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다수의 승객들에게 훨씬 유리하다는 의미다.◇바뀌는 공제율, 외항사와 비교해도 낮아특히 기존에 비해 마일리지 차감폭이 커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장거리 노선 마일리지 공제도 해외 항공사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반석의 경우 대한항공의 공제폭이 외국 항공사와 비교해 월등히 낮으며, 일등석, 비즈니스석 보너스 항공권의 경우도 일부 경우를 제외하곤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공제량이 적은 수준”이라고고 설명했다.실제로 8구간에 해당하는 인천~L.A.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 일반석 왕복은 현행 7만마일에서 8만마일로 늘어난다. 동일한 8구간 노선인 외국 항공사 마일리지와 비교할 때 델타항공(인천~시애틀)은 13만~15만마일, 유나이티드항공(인천~샌프란시스코)은 13.7만~16만마일, 에어프랑스(인천~파리)는 14~30만 마일로 대한항공에 비해 높은 상태다.또한 9구간에 해당하는 인천~뉴욕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 일반석 왕복은 현행 7만마일에서 9만마일로 늘어난다. 동일한 9구간 노선인 외국 항공사 마일리지와 비교할 때 아메리칸 항공(인천~댈러스)은 12만2000~13만8000마일, 델타항공(인천~애틀란타)은 25만~26만마일, 에어캐나다(인천~토론토)는 11~20만 마일이 필요하다. ◇일등석·프레스티지석 적립률 ↑이번 ‘마일리지 개편안’에 따른 마일리지 적립률 조정도 다소 유리한 편이라는 게 대한항공 측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개편을 통해 운항 거리별, 좌석 등급별, 예약 클래스별, 적립 구간을 세분화했다.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의 경우 마일리지 적립률을 그대로 두거나 상향 조정했다. 일등석은 예약 클래스에 따라 적립률 200%, 165% 적용되는 P와 F 등급의 적립률을 각각 300%, 250%로 높인다. 또한 프레스티지 클래스 중 J등급의 135% 적립률은 200%로 높였으며, C·D·I·R 4개 예약 등급의 125% 적립률은 C 등급은 175%, D 등급은 150%로 높이며, I·R은 125%를 유지한다. 다만 일반석의 경우 13개 예약 등급 중 7개 마일리지 적립률을 낮췄다는 점에서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외 주요 항공사들이 적립률 100%에 해당하는 예약 클래스들을 적게는 1개, 많게는 4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대한항공은 이번 적립률 변경 후에도 일반석의 적립률 100% 예약 클래스는 7개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 외항사와 비교하면 혜택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대한항공 여객기.(사진=대한항공.)◇마일리지 항공편 운항 확대 검토 대한항공의 이번 마일리지 제도 개편에 따른 적립률 일부 하향 조정은 2002년 이후 22년, 일반석 공제 마일리지의 부분적 인상은 20년만에 이뤄진 조치다. 마일리지 적립 환경 변화와 해외 항공사 트렌드 변화 등을 반영해 현실화한 것으로, 해외 사업자들에 비해 고객 혜택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변경했다는 게 대한항공의 입장이다.특히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사용을 통한 항공권 예약이 어렵다는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책도 강구하고 있다. 성수기를 포함해 인기 있는 장거리 노선을 위주로 보너스 좌석을 우선적으로 배정하는 추가 항공편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객들이 원하는 시점, 원하는 노선에 보다 용이하게 보너스 항공권을 예약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마일리지 좌석 비중을 넓혀나갈 방침이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외 유수 항공사들의 경우 대부분 마일리지 유효기간도 1~2년에 불과하고, 마일리지 제도도 수시로 개편하고 있다는 점에서, 10년의 유효기간과 합리적인 공제폭을 가진 국내 항공사의 마일리지 제도는 고객들에게 훨씬 유리하다”며 “긍정적고 합리적인 측면이 훨씬 크다는 점은 간과하고, 일부 부정적인 측면만 강조해서 비난하고 압박하는 것은 건전한 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다는 측면에서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7 I 박민 기자
북한 “핵에는 핵으로… 미국의 군사적 기도에 초강력 대응할 것”
  • 북한 “핵에는 핵으로… 미국의 군사적 기도에 초강력 대응할 것”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한미 공군이 미 전략자산 전개 하에 2023년 첫 연합공중훈련을 시행한 가운데, 북한은 “미국의 그 어떤 군사적 기도에도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라는 원칙에 따라 초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한미 공군이 1일 서해 상공에서 우리 측의 F-35A 전투기와 미측의 B-1B 전략폭격기 및 F-22·F-35B 전투기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국방부)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최근 한미국방장관회담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전략자산을 더 많이 전개할 것’이라고 밝힌 점을 거론하며 이렇게 말했다.대변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이 기도하고 있는 그 어떤 단기적 및 장기적인 각본에도 대처할 수 있는 명백한 대응 전략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압도적인 핵 역량으로 현재와 미래의 잠재적인 도전들을 강력히 통제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했다.이어 “미국이 조선반도(한반도)와 주변 지역에 전략자산들을 계속 들이미는 경우 우리는 그 성격에 따라 어김없이 해당한 견제 활동을 더욱 명백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미국은 가장 극악무도한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을 추구하면서 뻔뻔스럽게도 대조선 적대 의도가 없다는 기만적인 간판을 내들고 우리와의 대화를 제창하며 시간을 얻어보려고 꾀하고 있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국이 적대시 정책과 대결 노선을 추구하는 한 미국과의 그 어떤 접촉과 대화에도 흥미가 없다”고 강조했다.이날 담화는 한미 공군이 미국 전략자산 전개 하에 올해 첫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한 지 하루가 채 안 된 시점에 나왔다. 전날 개시된 훈련은 우리 공군 F-35A 전투기와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 F-22·F-35B 전투기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서해 상공에서 시행됐다.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방한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과 서울에서 회담을 하고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논의한 바 있다.
2023.02.02 I 송혜수 기자
정부, 올해 민자사업 13조원 이상 발굴…민간투자 4.4조 집행
  • 정부, 올해 민자사업 13조원 이상 발굴…민간투자 4.4조 집행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올해 13조원 이상 규모의 신규 민간투자사업을 발굴한다. 민간투자 집행규모도 최근 5년간 최대 규모인 4조3500억원을 집행한다.최상대 기획재정부 차관이 서울 중구 한국재정정보원에서 열린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전문가 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재부)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27일 서울 중구 한국재정정보원에서 민간투자사업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상반기 경기 전망이 엄중한 상황임을 감안했을 때 민간투자사업도 거시경제의 안정적 관리에 적극 기여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상반기 중 2조2100억원(50.8%)을 조기집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조기집행 비중(44.7%)과 규모(1조7000억원)과 비교해 대폭 확대된 수준이다.정부는 또 사업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운영·관리에 이르기까지 민자사업 추진단계별로 촘촘하게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민자활성화를 위한 신규 과제를 발굴 및 검토하고 있다.지난달 발표한 ‘신(新)성장 4.0 전략’ 추진계획 중 스마트물류센터 등 민자 추진이 가능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민간 활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민간투자 활성화 및 조기집행 등 민자 역할 강화를 통해 경기 하방 위험에 선제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공감했다. 간담회에서는 신속한 민자 적격성 조사 수행, 신용보증기관 역할 확대 및 재정사업의 민자전환 등 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최 차관은 “오늘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상반기 중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 신규 과제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간담회에 참석한 민자사업 관계자들에게도 민자사업에 대한 적극적 참여와 관심을 요청했다.GTX-A 민간투자사업(운정~삼성) 개요.(자료=기재부)한편 최 차관은 이에 앞서 서울 서울역 인근 GTX-A 공사현장 방문에서는 현장 관계자들에게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건설현장 안점점검 및 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GTX-A노선 중 재정으로 건설 중인 수서~동탄 구간은 내년 상반기, 민자사업인 운정~서울역 구간은 내년 하반기 개통을 예정하고 있다. 최 차관은 “GTX-B 노선의 내년초 착공 및 C노선의 연내 착공을 위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신속히 개최해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GTX 연장·신규사업(D,E,F노선)은 노선별 추진방안이 마련되면 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와 적극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1.27 I 공지유 기자
같지만 다른 김동연과 윤석열의 GTX-D·E·F, 경기도 국균위에 조정건의
  • 같지만 다른 김동연과 윤석열의 GTX-D·E·F, 경기도 국균위에 조정건의
  •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GTX-D·E·F 노선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정부에 건의했다. 아울러 경강선 연장, 서울~동두천~연천 남북고속도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등 검토 단계에 머물거나 아직 착공되지 않은 광역교통망 확충안도 건의안에 함께 올랐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지역공약 지원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공약사항을 설명했다. ◇같지만 다른 김동연과 윤석열의 GTX-D·F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GTX-A·B·C 외 추가로 검토되고 있는 2기 GTX-D·E·F 노선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공약사항이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정책과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김 지사 공약과 윤 대통령 정책과제에 반영된 노선계획은 큰 괴리가 있다. . GTX-D부터 살펴보면 김 지사는 ‘김포~장기~부천~사당~강남~삼성~잠실~하남’을 잇는 68km 구간을 제시했지만, 대통령 과제는 ‘김포(장기)~삼성~하남~팔당~삼성~수서~광주~여주’를 잇는 132.5km 노선안이다. GTX-E의 경우 김 지사는 ‘인천공항~시흥·광명신도시~사당~신사~구리~포천’(107km), 윤 대통령은 ‘인천(검암)~김포공항~정릉~구리~남양주(덕소)’(59.0km) 노선안을 제시했다.마지막 GTX-F는 김 지사는 ‘파주~삼송~광화문~잠실~위례~광주~이천~여주’(93km), 윤 대통령의 구상은 ‘고양(대곡)~안산(초지)~서울(복정)~하남~의정부~고양(대곡)’(169km)이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대통령 정책과제 추진을 위해 지난해 6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확충 통합기획 연구용역’을 착수한 상태이며, 경기도 역시 올해 예산안에 ‘GTX 플러스 기본구상 연구용역비’ 10억5000만 원을 반영했다.도는 이날 국균위에 GTX-D·E·F 노선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신설안을 만들 때 경기도가 연구용역을 거쳐 제시할 예정인 노선을 포함 다양한 대안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경강선 연장 등 동서남북 광역교통망 확충 건의경기도는 이날 경기 동북부를 중심으로 한 철도와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 필요성도 함께 제시했다. 도는 현재 판교와 여주를 잇는 경강선을 광주와 용인지역으로 연장하는 안을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검토하고 있다. 또 평택~부발선, 8호선 모란~판교·판교~오포 연장안도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거나 연구용역 검토가 진행 중이다. 국토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된 ‘서울~동두천~연천 남북고속도로’와 ‘포천~철원 고속도로’도 아직 삽을 뜨지 못한 상태다. 도는 국균위에 접경지역인 양주시와 동두천시, 연천군 등의 특성을 고려, 예타면제 등 정책·재정·제도적 지원을 검토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아울러 국토부가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인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조속한 후속 행정절차와 현재 국토부가 4차로 확장으로 설계 중인 여주~양평 37번 국도를 자동차 전용도로로 개설될 수 있도록 국균위에 협조를 구했다.
2023.01.27 I 황영민 기자
  • 우크라에 전투기 지원할까…록히드마틴 "F-16 생산량 늘릴 것"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과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주력 탱크를 보내기로 결정한 가운데 전투기까지 지원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26일(현지시간) 미국의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서방 동맹국 내부에서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지원해야 하느냐를 두고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익명을 요구한 북유럽 국가의 한 외교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이 이제는 자연스럽게 전투기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봅커 훅스트라 네덜란드 외무장관은 지난주 자국 의회에 우크라이나가 요청할 경우 F-16 전투기 공급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며 “우리는 개방적이며 금기시되는 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미국은 전투기 지원에 소극적인데, 앞으로 노선을 바꿀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하원은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 조종사가 미국 전투기를 조종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에 1억달러(약 1200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바 있다. 독일은 전투기 지원에 선을 긋고 있다.폴리티코는 다음 달 독일 람슈타인 미국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서방국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투기 지원이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의 프랭크 세인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5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대상 F-16 재수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F-16 양도 방식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려는 국가를 위해 F-16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26 I 김국배 기자
GTX 반대 위해 1억 쓴 은마, 국토부 이례적인 조사 왜?
  • GTX 반대 위해 1억 쓴 은마, 국토부 이례적인 조사 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비사업 추진 23년 만에 겨우 재건축 문턱을 넘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문제로 또 한번 사업에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정부가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에 대해 공금 1억원 유용에 대한 수사의뢰를 한다는 사실을 대대적으로 밝히면서다. 정부가 특정 단지에 대해 징벌적 제재를 가하는 것에 대해 과도한 행정력이라는 지적이 나오지만 그 뒷배경에는 수도권 교통난 해소라는 국가적 목표가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해 좌절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게 미연에 방지하는 조치라는 설명이다.23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추진위는 잡수입에서 GTX 반대 집회 비용을 9700만원을 사용했다. 국토부는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입주자대표회의에 대한 합동점검 결과 부적격 사례 52건을 적발했다. 이 중 4건은 수사 의뢰하고 16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한다.그동안 추진위는 안전을 이유로 GTX 노선이 은마아파트 밑을 지나지 못하게 우회를 요구하며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속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자택 일대와 국토부 세종청사 인근에서 집회를 벌여왔다. 이에대해 국토부는 무진동·무소음의 TBM(Tunnel Boring Machine·터널 굴착기) 방식을 내세워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사진=뉴시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30만 수도권 주민의 발을 언제까지 묶어야 합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그는 “‘집 한 채의 1000분의 1의 지분’을 가진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 관계자의 근거 없는 선동 때문에 매일 서울로 출퇴근해야 하는 30만 수도권 주민의 발을 묶어 놓을 수는 없다”라며 “이 관계자는 GTX 반대 집회에 사람을 동원하면서 공금을 함부로 사용하기까지 했다. 단순히 아파트 지하에서 터널 공사를 한다는 것만으로 위험하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재건축은 해야 하지만 GTX가 내 발밑으로 지나가서는 안 된다는 극단적 이기주의,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추진위 측이 주장하는 은마아파트 아래를 관통하지 않고 삼성~양재로 GTX가 들어서면 또 다른 아파트와 주택들 아래를 지나가게 되는데 그에대한 민원 역시 제기될 전망이다. GTX 노선을 공사하기 위해서는 결국 은마아파트든, 다른 아파트든 누군가의 집 밑에서 진행이 되어야 한다는 것. 국토부 측은 은마아파트 조사 이유에 대해 엄청난 민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엄청난 반대 민원이 많다. 잡수입이 어디에 쓰여지고 어떻게 집행되는지 적절하게 관리감독 해달라는 상대적 민원이 많다”라며 “민원이 계속 있어 왔고 국토부 단독으로 했다기 보다는 지자체의 요구도 있었다. GTX라는 중요한 국가사업에 있어서 절차적 하자 의혹이 제기됐고 그만큼 중요하다고 본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GTX의 조기 개통을 기다리고 있는 수요가 많은 상황이다. 특히 집값 급등기에 GTX 호재를 부각시켜 집값이 오른 수많은 아파트 들이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마이너스피까지 등장했다. 지자체들의 민원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한편 GTX A~C 노선 연장과 D~F 노선 추가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정부는 GTX 연장선과 D~F 신설 계획을 앞당기기 위해 당초 2026년 발표할 예정이었던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1년 이상 빨리 수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3.01.23 I 김아름 기자
대한항공, 해외여행 정상화 속 노선 경쟁력 강화 중-유진
  • 대한항공, 해외여행 정상화 속 노선 경쟁력 강화 중-유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0일 대한항공(003490)이 국내 항공 운송 시장은 해외여행 정상화와 함께 가파른 공급 확대가 이루어지며 특히 아시아 노선에서의 경쟁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 분기를 기점으로 대한항공의 여객 매출액이 화물 매출액을 넘어서게 되는 지금, 중요한 것은 국제 여객 회복의 지속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국내 항공 운송 시장은 해외여행 정상화와 함께 가파른 공급 확대가 이루어지며 특히 아시아 노선에서의 경쟁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한편, 국내 항공사들의 추가 기재 도입 지연에 따라 전체적인 공급 여력은 과거 대비 축소된 상황”이라며 “현재 수준의 여객 회복세만 유지된다면 견조한 운임과 탑승률에 기반한 흑자 구조 유지 및 화물 운임 하락 영향 상쇄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드는 2023 년 2 분기 이후의 여객 수요 흐름이 중요하다는 평가다.그는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5.6% 늘어난 3조9418억원, 영업이익은 28.4% 줄어든 5038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화물 실적 둔화와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성과급 지급 등의 일회성 비용 발생 영향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코로나 이전 대비 여전히 견조한 실적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양 연구원은 “국제 여객 정상화에 필요한 여건들이 갖추어지고, 코로나 기간 누적된 해외 여행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에 힘입어 4 분기 국제선 수송(RPK)는 124억8100만km로 2019년 대비 62% 회복했을 것”이라며 “국제 여객 수요 회복 흐름에 보조를 맞추어 순차적 으로 공급을 늘려온 점도 견조한 국제 여객일드 과 탑승률(L/F)을 유지하는데 주효했다”고 말했다.아울러 “항공 화물의 경우, 벨리카고를 중심으로 한 화물 공급 증가와 경기 둔화에 따른 물동량 감소가 맞물려 4 분기 화물 일드는 전분기 대비 약 15% 가량 하락했을 것”이라며 “당초 예상보다도 화물 운임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나, 운임(P) 하락 과 물동량(Q) 감소는 예견된 수순”이라고 덧붙였다.
2023.01.20 I 김인경 기자
대한항공, 작년 4Q 화물 매출 감소…실적 추정치 하향에 목표가↓-하나
  • 대한항공, 작년 4Q 화물 매출 감소…실적 추정치 하향에 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하나증권은 16일 대한항공에 대해 작년 4분기 국제선은 회복된 반면 화물 매출은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화물 매출 감소 가속화에 따른 실적추정치 조정으로 목표주가는 3만4000원으로 기존 3만7000원에서 하향 조정했다.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2년 4분기 대한항공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8000억원, 영업이익 53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9.3%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24.0%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영업이익 시장컨센서스인 6864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방역 완화 본격화와 한국의 해외 입국자 대상 코로나19 검사를 전격 해제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된 영향이다. 대한항공의 국제선 수송(RPK)은 2019년 4분기의 57.8%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와 함게 국제선 탑승률(L/F)도 79.6%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물의 경우 수송량(FTK)이 전분기대비 3.8% 감소, 운임은 13.6% 하락하면서 화물 매출액이 3분기대비 2,922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국제선 회복과 화물 매출 감소 추세는 지속할 것으로 판단했다. 일본의 본격적인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지난 12월 인천공항의 일본노선 여객 수송이 2019년 12월을 상회할 정도로 큰 폭으로 회복했고 12월에는 중국 정부가 해외 입국 여행객 시설 격리를 폐지하며 본격적인 리오프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그는 “최근 중국 코로나 확진자 폭증으로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15개 국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의무화했으나 춘절 전후 코로나 확산 정점 가능성 높기 때문에 중국 노선도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항공 화물의 경우 수요 둔화와 밸리카고 공급 확대 영향에 따른 수급 악화로 운임 하락과 더불어 매출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다만 도 하반기로 갈수록 화물 매출 감소세 둔화와 국제선 여객 회복으로 이익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제한적이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2023.01.16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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