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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파묘' 덕분에 웃었다…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 CGV, '파묘' 덕분에 웃었다…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CJ CGV가 글로벌 사업 성장에 힘입어 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CJ CGV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929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한국영화 ‘파묘’ 등의 흥행으로 관람객이 증가했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등 글로벌에서도 영화 시장 회복에 따라 매출이 성장했다.각 국가별로 살펴보면, 국내에서는 매출 1801억원,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52억원 개선한 14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서울의 봄’에 이어 ‘파묘’가 천만 관객을 달성하며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F&B와 다양한 MD 상품 등 컨세션 매출 비중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 적자도 줄어들었다.CJ CGV의 자회사인 CJ 4D플렉스는 매출 194억원, 영업이익 13억원으로 5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개봉한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 기저효과 및 1분기 블록버스터 콘텐츠의 부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지만, 특별관의 강점을 살린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및 배급 등 신사업을 통한 매출 다변화로 안정적인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중국에서는 매출 758억원,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56억원 개선한 11억원을 기록했다. 성수기인 춘절에 개봉한 ‘열랄곤탕’, ‘비치인생2’, ‘제20조’ 등 로컬 콘텐츠 흥행과 효율적인 사이트 구조 개선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한 베트남에서는 매출 664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로컬 콘텐츠 MAI(마이)와 ‘파묘’의 흥행으로 영화 시장이 성장하면서 컨세션, 광고 등 전사업 부문의 실적도 개선돼 역대 최고 1분기 영업이익을 경신하는 성과를 거뒀다.인도네시아의 경우 매출 226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비수기인 라마단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AGAK LAEN(아가그 라엔)’, ‘ANCIKA(안치카)’ 등 로컬 콘텐츠와 ‘파묘’의 흥행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30억원 증가해 흑자 전환하는 성과를 거뒀다.영화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튀르키예에서는 매출 424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 ‘Lohusa(로후사)’, ‘Rafadan Tayfa 4: Hayrimator(라파단 타이파 4: 헤이리메이터)’ 등 로컬 콘텐츠 흥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관람객이 20%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CGV는 2분기에도 각국의 로컬 콘텐츠 기대작 및 할리우드 대작 개봉 영향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루고, 수익 구조 개선 효과도 반영돼 영업이익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분기 중 CJ올리브네트웍스 현물출자가 완료되면 부채비율 등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내에서는 ‘범죄도시4’의 흥행과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인사이드 아웃2’ 등 할리우드 기대작들의 연이은 개봉으로 관람객 회복이 가속화돼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F&B 상품 출시와 영화팬들의 시선을 끄는 MD 상품을 강화해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에버랜드나 롯데월드, 롤파크에서 운영하고 있는 팝콘팩토리 매장도 확대해 컨세션 사업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CJ 4D플렉스는 서유럽, 북중미, 아시아 등 전략국가를 중심으로 ScreenX, 4DX 사이트를 확장하며 실적 개선세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등 기술 특별관을 통해 선보이는 할리우드 대작들의 흥행도 기대된다.중국에서는 노동절 연휴에 개봉한 ‘구룡성채지위성’, ‘말로광화전’, ‘유화방폭대’ 등이 인기를 모으고 있고, 다양한 로컬 콘텐츠의 개봉도 이어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 영업이익 개선폭도 확대할 전망이다.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흥행이 기대되는 로컬 콘텐츠들의 개봉과 아티스트 공연 실황 영화 등 한류 IP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상영으로 사업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튀르키예에서는 할리우드 콘텐츠 개봉으로 사업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컨세션 사업을 강화하며 운영 효율화를 통해 비수기 적자 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CJ CGV 허민회 대표는 “2분기에는 국내 및 할리우드 기대작들이 다양하게 개봉하는 만큼 ScreenX와 4DX 같은 기술을 통해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는데 더욱 주력해 나가겠다”며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1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한 만큼 올해 영업이익은 물론 당기순이익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0 I 김보영 기자
수산·식품 활약에도…동원산업, 소재·건설 부진에 영업익 6% '뚝'
  • 수산·식품 활약에도…동원산업, 소재·건설 부진에 영업익 6% '뚝'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동원그룹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006040)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한 2조 241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2% 줄어든 1100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수산 부문은 참치 어획 호조, 식품 부문은 내식 수요의 증가 영향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이었으나 경기 침체 영향으로 소재 및 건설 사업이 부진해서다.실제로 별도기준 동원산업 실적을 살펴보면 주력인 참치 어획과 수산물 판매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7.1% 증가한 327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0% 증가한 749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식품 부문 사업 계열사인 동원F&B(049770) 역시 내식 트렌드에 맞춰 가성비 높은 실속형 선물세트와 가정간편식(HMR), 유제품 등의 판매에 주력하며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이와 함께 자회사인 동원홈푸드는 외식 경기 침체로 단체급식 및 급식 식자재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동원F&B는 1분기 매출 1조1190억원, 영업이익 49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3.5%, 14.8% 증가한 수치다.다만 소재 부문 사업 계열사 동원시스템즈(014820)는 미주 시장 알루미늄 수출 감소에 따라 매출과 영입이익이 각각 5.6%, 9.0% 감소한 3091억원, 161억원에 그쳤다. 또 동원건설산업도 건설 경기 불황에 따른 수주 감소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동원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 되고 있지만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전사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는 등 내실 경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핵외교기획단장, 미·일·중 북핵대표 연쇄 협의…한반도 정세 논의
  • 북핵외교기획단장, 미·일·중 북핵대표 연쇄 협의…한반도 정세 논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준일 북핵외교기획단장은 9일과 10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32차 동북아협력대화(NEACD) 참석 계기 미국, 일본, 중국 북핵대표와 연쇄 협의를 진행했다. 동북아협력대화는 한·미·일·중·러·북 정부 및 학계 인사가 참여하는 반민반관 성격의 연례 외교·안보 대화체다.이준일 북핵외교기획단장과 류샤오밍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외교부)이 단장은 지난 9일 류샤오밍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면담을 갖고,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와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어 이 단장은 정 박 미국 대북고위관리 및 나마즈 히로유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일 북핵대표 협의를 가졌다. 3국 대표는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을 지속하며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3국 대표는 러북 간 무기 거래를 포함한 불법적 협력 심화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계속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유엔 안보리 북한제재위 전문가 패널 임무가 종료된 상황에서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3국이 국제사회의 철저한 대북제재 이행을 견인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일 외교당국 실무그룹 회의 등 한미일 공조 노력을 평가했다.3국 대표는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및 북한 해외이탈주민을 포함한 인권·인도적 사안 관련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 단장은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확장하는 우리 정부의 통일 노력을 설명했으며, 미일측 대표는 캠프 데이비드 공동성명에서 표명된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이 단장은 10일 정 박 미국 대북고위관리와 북핵·북한 문제 전반을 협의하였다. 양측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확고히 견지하며 긴밀한 대북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의 추가 ‘위성’ 발사 등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서해에서 북한의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 등 모든 가능성에 대해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철저히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 실무그룹 회의의 성공적 운영에 이어 한미간 ‘강화된 차단 T/F’의 출범을 평가하고, 북한의 제재 회피를 막고 불법적 자금줄 차단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 단장은 북한 인권·인도적 사안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였으며, 양측은 계속 관련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견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각급에서의 협의를 통해 중국과의 한반도 문제 관련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2024.05.10 I 윤정훈 기자
이효리, 母와 예능 출격…'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26일 첫방
  • 이효리, 母와 예능 출격…'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26일 첫방
  • (사진=이효리 SN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이효리가 모친과 함께하는 예능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는 톱스타 이효리가 태어나 처음으로 엄마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로드무비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최근 이효리와 엄마는 유명한 해외 여행지가 아닌 평소 엄마가 가고 싶다고 했던 국내 여행지, 두 곳에서 촬영을 마쳤다.어릴 때는 부모님의 일상이 바빠서, 19살 데뷔 후에는 바쁜 스케줄 때문에,최근엔 아픈 아빠를 보살피느라 여행을 떠날 수 없었던 이효리 모녀는 ‘단둘이’ 해외 여행은 커녕, 국내여행도 다녀와 본적이 없다고 전한다.(사진=JTBC)이효리는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를 통해 의욕 넘치게 모녀 여행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 엄마의 평생 소원을 들어주는 모습 등 연예인 이효리가 아닌 가깝고도 멀기만 한 평범한 모녀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또한, 이효리 못지않은 입담과 센스를 겸비한 이효리 엄마는 이효리에게 절대 지지 않는 기세로 여행 내내 이효리를 꼼짝 못하게 만든다고. 공감주의 F형 인간인 딸 이효리와 반대로 현실주의 T형인 엄마의 현실감 넘치는 대화에 모두가 혀를 내둘렀다는 전언이다.무대 위 화려한 모습만큼 평범하고 꾸미지 않은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이효리와 엄마의 여행 소식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이번 프로그램의 연출은 JTBC ‘효리네 민박’과 ‘캠핑클럽’으로 이효리와 호흡을 맞춰왔던 마건영 PD와 박성환 PD가 맡는다.마건영 PD는 “많은 딸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더 늦기 전에 엄마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계기를 만들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이효리는 그동안 톱스타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뿐 아니라, ‘효리네 민박’이나 ‘캠핑클럽’ 등의 예능을 통해 소소한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녀가 연예인이 아닌 딸로서 엄마와 보내는 시간을 공개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는 오는 26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2024.05.09 I 최희재 기자
'전공의 파업' 불똥 튄 CJ프레시웨이…1Q 영업익, 전년比 17% 줄어
  • '전공의 파업' 불똥 튄 CJ프레시웨이…1Q 영업익, 전년比 17% 줄어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CJ프레시웨이(051500)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7315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4.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7% 감소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매출은 식자재 유통, 단체급식 등 주력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증가했지만 계절적 비수기, 전공의 파업 등에 의한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은 일시적으로 하락했다.CJ프레시웨이는 다만 차별화 상품 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등을 통해 2분기 곧장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식자재 유통사업 매출은 5389억원을 기록했다. 외식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사인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사업 확대에 따른 동반성장 효과를 누렸다. 고객사 중에는 최근 1년간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인 초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도 있다. 외식업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인 ‘외식 솔루션’이 수익 모델을 구축해 성공 사례를 꾸준히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꼽히는 키즈 및 시니어 급식 식자재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CJ프레시웨이는 이같은 실적에 힘입어 군 급식, 이커머스 등 신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수익 경로를 다각화할 방침이다.단체급식 사업은 매출 1785억원 달성했다. 전공의 파업 등 불안정한 시장 환경 속에서 신규 단체급식장을 연달아 오픈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간편식 테이크아웃 코너인 ‘스낵픽’은 인기 F&B 브랜드 협업, 시즌성 상품 출시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고객 유입을 늘렸다. CJ프레시웨이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규 수주 활동과 더불어 푸드테크 도입 등 미래 사업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이외 제조사업 매출은 141억원을 기록했다. 식품 제조 전문 회사 ‘프레시플러스’는 외식업체 등 다양한 거래처에 소스 등 맞춤형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2분기에는 새로운 제조 인프라인 음성공장이 본격 가동을 시작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곽경민 CJ프레시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차별화 상품·물류 혁신 등 초격차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고 전 밸류체인에 걸친 효율화 작업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시, 거북섬 홍보관 개관…휴식공간 등 마련
  • 시흥시, 거북섬 홍보관 개관…휴식공간 등 마련
  • [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시흥시는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맞아 거북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홍보관을 개관했다고 9일 밝혔다. 시와 시흥도시공사는 거북섬 주변 퍼스트프라자 건물 1층 4개 사무실(각 46.2㎡)을 빌려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홍보관으로 꾸몄다. 홍보관은 거북섬의 관광 활성화를 촉진하고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마련했다. 거북섬 홍보관 내 시화호 30주년 기획 전시관 모습. (사진 = 시흥시 제공)홍보관은 △시화호 30주년 기획 전시관 △관광 안내, 정보 제공을 위한 안내소 △시민 휴식공간 △사전 예약제로 이용할 수 있는 공유 사무실 등 4개 공간으로 구성했다. 거북섬 메가스퀘어에서는 미디어 아트 기술을 활용한 본다빈치뮤지엄 시화 전시관이 6600㎡ 규모로 개관했다. ㈜본다빈치아트가 운영하는 이 전시관에서는 ‘모네, 빛을 그리다전’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명화 원작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작가와 작품을 이야기로 풀어내며 관람객에게 음악과 향기 등으로 다채로운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는 ‘오감 체험 전시’로 구성됐다.전시장에는 모네, 고흐, 고갱 등 7명의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 외에도 작가의 작품에 어울리는 색감을 이용한 음식을 판매하는 푸드 코트를 운영한다. 이외에도 카페 살롱 고흐, F&B 본다빈치 푸드 살롱, 작품과 연계된 굿즈 숍도 운영하고 있다.본다빈치뮤지엄 시화 전시관 모습. (사진 = 시흥시 제공)시 관계자는 “이번 거북섬 홍보관과 본다빈치뮤지엄 개관으로 거북섬에 해양 레포츠와 함께 예술·문화적 가치가 더해져 많은 관광객을 거북섬으로 유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09 I 이종일 기자
K-배터리 3사, 올해 1분기 非중국 점유율 45.9%
  • K-배터리 3사, 올해 1분기 非중국 점유율 45.9%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올해 1~3월 판매된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77.7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3사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1%포인트 하락한 45.9%를 기록했다.9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국내 3사 모두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전년 동기 대비 5.9%(20.0GWh) 성장하며 2위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36.5%(8.4GWh) 성장률을 나타냈다. SK온은 -7.7%(7.2GWh) 성장률로 역성장을 기록했다.올해 1~3월 중국 시장 제외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자료=SNE리서치)삼성SDI(006400)는 BMW i4·5·X, 아우디 Q8 e-Tron과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유럽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다. 북미에서 리비안 R1T·R1S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SK온은 북미에서 포드 F-150,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9의 판매량이 증가했으나 유럽과 아시아(중국제외)에서 주요 모델인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의 판매량 부진 영향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 EQ라인업의 견조한 판매량과 기아 EV9의 글로벌 판매가 확대되고 있어 다시금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테슬라 모델3·Y, 포드 머스탱 마하-E, GM 리릭 등 유럽과 북미의 베스트셀러 차량의 판매량이 성장세를 견인했다.일본의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9.3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2% 역성장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요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다. 모델3가 부분변경으로 인해 판매량이 주춤하며 역성장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북미 시장의 테슬라 모델Y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파나소닉의 전체 배터리 사용량 중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파나소닉은 개선된 2170(21㎜지름··70㎜길이) 및 4680(46㎜지름·80㎜길이) 셀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테슬라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비중국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중국의 CATL은 20.3%(21.3GWh)의 연이은 고성장세로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CATL의 배터리는 테슬라 Model 3·Y(중국산 유럽·북미·아시아 수출 물량)를 비롯해 BMW, MG, 메르세데스, 볼보 등 메이저 완성차 차량에 탑재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코나와 니로, 기아 레이EV에 CATL의 배터리가 탑재돼 국내 시장 또한 중국 업체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SNE리서치는 “지난해 말부터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둔화되며 테슬라, 메르세데스, 폭스바겐, GM 등 주요 OEM들은 전기차 관련 계획을 철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며 “각국의 연비규제가 완화되고 보조금도 축소되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이는 속도가 늦춰질 뿐 전기차로의 전환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교적 중국과의 경쟁이 적은 미국 시장은 한국 배터리 업체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향후 북미에서 현지 생산하는 완성차(OEM)들과의 합작(JV)을 통한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2024.05.09 I 김은경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 후보 'EuRSV' 韓1상 개시
  • 유바이오로직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 후보 'EuRSV' 韓1상 개시
  • (제공=유바이오로직스)[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유바이오로직스는 자사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후보물질 ‘EuRSV’의 국내 임상 1상을 개시했다고 9일 밝혔다. RSV는 급성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며, 증상이 심해질 경우 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세계적으로 연간 300만 명이 중증 RSV 감염으로 입원하며, 16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바이러스 감염은 특히 영유아와 고령자, 기저 질환자 등에게 치명적이다. 유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EuRSV의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국내사가 개발한 RSV 백신 후보물질 중 최초로 임상에 진입한 것이다. 이로부터 2달 뒤인 3월에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으로부터 해당 임상에 대한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를 통과했다. 그 결과 임상 지원자 3명에게 이번에 EuRSV의 첫 투여를 시작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EuRSV를 글로벌 백신 시장 진출을 위한 프리미엄백신으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후 2상 및 3상 임상시험은 국내를 포함한 해외 임상까지 고려하고 있다. 신속하고 성공적인 제품 출시를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EuRSV는 바이러스의 F 단백질 항원과 면역 증강제가 혼합된 재조합 단백질 서브유닛 백신이다. 이번 임상에서 19세 이상 80세 이하 건강한 성인 100명을 대상으로 EuRSV를 2회 투여한 후 용량별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게 된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 앤드 마켓에 따르면 이 후보물질이 노리는 RSV 백신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28년 95억 3000만 달러(한화 약 12조7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024.05.09 I 김진호 기자
파라다이스, 1분기 영업익 484억…전년比 155%↑
  • 파라다이스, 1분기 영업익 484억…전년比 155%↑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파라다이스(034230)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48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5%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4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8%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이 같은 호실적은 일본과 매스(일반 고객) 시장 선점으로 인한 성장세가 주 요인으로 꼽힌다.부문별로 보면 파라다이스 4개 카지노의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한 2048억원으로 집계됐다. 드롭액(칩으로 바꾼 금액)은 일본 VIP와 매스가 각각 7173억원, 3635억원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효과가 반영된 중국 VIP 드롭액은 3014억원을 기록하면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69%의 회복률을 보였다. 또 리조트 부문은 호캉스 수요의 지속 증가로 47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3% 증가했다.파라다이스의 주력 계열사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복합리조트 시장내 선도 입지 강화에 나서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에 업계 단독으로 공식 후원했고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트립닷컴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용 상품 개발 및 대규모 프로모션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올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일본 VIP와 매스가 견고하게 성장하면서 탄탄한 기초체력을 입증했다”며 “올 2분기에는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이 겹치는 ‘슈퍼 골든위크’ 특수를 맞아 일본과 중국 VIP를 위한 대형 이벤트를 비롯해 포커 대회, 식음료(F&B) 팝업스토어 등 매스 고객 유입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파라다이스는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위해 지난달 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2024.05.09 I 김정유 기자
올해 개통할 '추억열차' 교외선…지자체들도 덩달아 기대감↑
  • 올해 개통할 '추억열차' 교외선…지자체들도 덩달아 기대감↑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60~70년대 생들의 낭만을 실어 날랐던 추억의 교외선이 올해 말로 예정된 개통 준비에 한창이다. 교외선은 대학이 밀집된 서울 중서부권에서 고양을 거쳐 유원지가 집중해 있던 일영과 장흥, 송추를 거쳐 의정부까지 연결된 철도노선으로 당시 수많은 대학생들이 이 열차를 이용해 MT를 다녔던 만큼 교외선 재개통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8일 경기도에 따르면 1963년 8월 개통한 교외선은 고양 능곡·원릉·일영, 양주 장흥·송추, 의정부 등 6개 역사를 32.1㎞를 단선으로 연결하는 철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당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이용객 감소 등 운영 적자를 이유로 지난 2004년 운행을 중단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교외선 운행이 중단되기 직전인 2003년 여객 열차의 평균 이용객은 열차 당 15명 내외에 그쳐 영업손실이 연간 약 61억원 수준이었다. 이후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교외선 재개통 필요성이 대두되자 경기도 등 관련 지자체들은 지난 2019년 ‘교외선 운행 재개 및 전철화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교외선 재개통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이렇게 시작된 지자체들의 노력의 결과 정부는 올해 말부터 교외선을 다시 운행하기로 결정했고 열차 1편성에 3개 객차가 1시간에 1대 꼴로 운행하는 방안을 내놨다. 이처럼 교외선의 재개통이 올해 말로 확정되면서 관련 지자체들 역시 교외선 운행을 위한 준비에 분주하다.올해 재개통 예정인 교외선의 양주시 구간에 있는 일영역 모습. (사진=정재훈기자)먼저 양주시는 과거처럼 교외선이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강수현 시장 등 시 관계자들은 지난 3월 경상북도 봉화군의 대표 관광시설인 영동선 분천역을 찾아 이곳의 사례를 교외선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고양특례시와 의정부시는 경기북부지역 중-서부 간 교통여건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과거 고양 능곡역에서 의정부역까지 교외선을 탈 경우 33분이면 이동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수도권전철로는 세차례 환승해 1시간30분, 광역버스는 1시간10분이 소요된다. 교외선이 경기북부 주민들이 의정부와 양주, 고양시를 거쳐 서울 서부권으로 진입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교외선이 개통하게 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F노선, 이른바 ‘수도권순환철도망’을 완성하는데 의정부와 남양주를 연결하는 8호선 연장선만 남겨놓게 된다.교외선 재개통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양주시 관계자는 “교외선 재개통은 해당 지역의 인구유입과 관광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이라며 “지자체들과 힘을 모아 교외선이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8 I 정재훈 기자
충청·강원까지 이어지는 2기 GTX 광폭 행보
  • 충청·강원까지 이어지는 2기 GTX 광폭 행보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토교통부는 9일 업계 간담회를 통해 GTX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사업추진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간담회는 대통령 주재로 열린 여섯 번째 민생 토론회에서 발표한 GTX-D·E·F 신설 및 A·B·C 연장 등 2기 GTX의 본격 추진을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서는 GTX-D·E·F 신설 노선 등에 대해 민간업계에서 민간 제안 방식 추진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업계를 대상으로 정부의 GTX 정책 방향 및 향후 절차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건설사, 삼보기술단, 도화 ENG, 동명기술공단 등 설계사, 우리자산운용, 한국산업은행 등 SOC 포럼 소속 회원사 20여개가 참석한다. 국토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GTX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방안과 GTX -D·E·F 노선 등에 민간 창의성을 더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예정이다. 2기 GTX 사업은 현재 제5차 국가 철도망 계획(2025년 수립) 반영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GTX-A·B·C 사업도 민간투자 사업으로 원활하게 추진 중인 만큼, 민간 재원을 활용해 SOC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업계와 함께 긴밀히 논의한다. 민간의 GTX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가 있다면 해소 방안도 마련해 2기 GTX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한편 국토부는 2기 GTX 추진방안 발표 이후, GTX 노선이 예정된 지자체(인천·경기·충청·강원) 등 권역별로 ‘찾아가는 릴레이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2기 GTX 사업에 대해 지자체와 직접 소통해 왔다.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한 수요 진작, GTX 인근 역세권 개발 및 연계 교통 강화 등에 대해 해당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는 한편, 지역 민원을 함께 해결하고자 협력을 강화해 왔다.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2기 GTX 발표 이후, 업계에서 사업 제안 방식과 범위, 향후 일정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여 주신 만큼, 이번 간담회가 현장의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소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국민들께서 GTX 서비스를 신속하게 누리기 위해서는 정부 재정을 기본으로 민간 재원의 투자도 필수적인 만큼, 오늘 간담회 이후에도 GTX 관련 업계,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후속 절차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등 GTX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5.08 I 김아름 기자
동원빼고 다 올라…광천·대천·성경김도 대형마트 김값 10~30% 인상
  • 동원빼고 다 올라…광천·대천·성경김도 대형마트 김값 10~30% 인상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조미김 전문업체 광천김과 대천김, 성경식품이 지난달 초 슈퍼 등 일부 유통채널에서 가격을 10∼20% 올린 데 이어 이번에는 마트 판매 가격까지 인상했다.(사진=연합뉴스)8일 업계에 따르면 광천김은 A마트에서 지난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김 가격을 올렸다. 광천 곱창돌김 (20봉) 가격을 8980원에서 9980원으로 11% 상향 조정했다. 광천 파래ECO김 (20봉)도 6980원에서 7980원으로 14% 인상했다. 광천김은 B마트에서도 광천 파래김(20봉) 가격을 7190원에서 7990원으로 올렸다. 대천김 역시 지난 3일 A마트에서 대천곱창ECO김 (20봉) 가격을 7680원에서 8580원으로 인상했다. 특히 B마트에서 파는 대천 김자반(2봉) 가격을 3790원에서 4990원으로 1200원(32%)이나 올렸다.성경식품도 B마트에서 판매하는 성경 재래김(20봉) 가격을 6480원에서 7490원으로 15.6% 상향했다.앞서 이들은 김의 원료인 원초 가격이 최근 폭등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슈파마켓 등 유통채널에서 시작해 이젠 대형마트 판매 가격까지 올린 셈이다.종합식품기업인 CJ제일제당(097950)도 지난 2일부터 마트와 온라인 판매 김 가격을 11% 인상했다.인상 제품은 ‘씨제이비비고 들기름김’(20봉) ‘씨제이명가 재래김’(16봉) ‘씨제이비비고 직화 참기름김’(20봉) 등 3종이다. 기존 8980원에서 9980원으로 일제히 11.1%가 올랐다.국내 조미김 시장 1위인 동원F&B(049770)도 곧 인상 대열에 합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원F&B 관계자는 “원초 가격 인상으로 가격 부담이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아직 인상 폭과 인상 시기는 정해진 바 없다”라고 밝혔다.
2024.05.08 I 한전진 기자
'인하압박' 빌미될라…실적개선 식품업계 울상
  • '인하압박' 빌미될라…실적개선 식품업계 울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해외에서 K푸드의 인기와 국내 혁신 신제품 출시 효과로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식품 업체들이 전년대비 개선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표정은 마냥 밝지 않다. 여전히 높은 원자재 가격에 원·달러 환율 강세까지 겹치며 제품 가격 인상 요인은 날로 커지고 있지만 호실적을 근거로 정부와 소비자단체의 압박 또한 더욱 거세질 것이란 우려에서다. (그래픽= 이미나 기자)◇K푸드 활약 더해 신제품까지 호실적 한몫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제일제당(097950)은 올해 1분기 매출(이하 연결기준) 7조2792억원, 영업이익 377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9%, 39.3% 증가한 수치다. K푸드 인기에 따른 ‘비비고’의 활약, 라이신 등 바이오 사업 시황 회복 등 긍정적 요인이 그 배경으로 꼽혔다.대상(001680)도 ‘종가’ 김치와 라이신 수익 개선 등에 힘입어 1분기 매출1조195억원, 영업이익 4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무려 82.1% 증가한 매우 좋은 실적이다.올해 1분기 국내 라면 수출액이 역대 최고인 2억7303만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농심(004370)과 오뚜기(007310), 삼양식품(003230) 등 라면업체들의 실적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농심의 경우 ‘먹태깡’과 ‘빵부장’ 시리즈 등 스낵 신제품의 국내 시장 대박도 힘을 보탰다.농심은 1분기 매출 9030억원, 영업이익 6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0%,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오뚜기도 매출은 4.6% 증가한 8963억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668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에서 남다른 실적을 기록 중인 삼양식품의 경우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1.4% 증가한 3228억원으로 예상됐으며 영업이익 역시 무려 74.9% 급증한 4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SPC삼립(005610)과 오리온(271560) 등 주요 제과·제빵 업체들의 실적도 탄탄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SPC삼립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1% 소폭 감소한 8310억원으로 예상됐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6% 늘어난 181억원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오리온은 매출 7461억원, 영업이익 12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2.4%, 2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미 동원F&B(049770)와 롯데웰푸드(280360)는 1분기에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동원F&B는 1분기 매출 1조1190억원, 영업이익 49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3.5%, 14.8% 증가한 실적이다. 롯데웰푸드(280360)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9% 소폭 줄어든 9511억원을 기록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무려 100.6% 증가한 373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라면 판매대.(사진=연합뉴스)◇‘양날의 검’ 환율 “예의주시”…“압박 빌미될라” 우려도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언저리에서 요동치면서 식품업계의 셈법은 복잡해지고 있다. 원당, 밀, 대두, 카카오 등 주요 원재료 대부분을 수입해 사용하는 국내 식품업체들에게 고환율은 악재지만 수출 비중이 높은 회사에게는 기회로도 작용할 수 있어서다. 단 불확실성이 높아진다는 측면에서 대부분 식품업체들은 제품 가격 인상에 무게추를 두고 있다.실제로 롯데웰푸드는 이미 카카오 가격 급등, 고환율 등을 이유로 다음 달 초콜릿류 제품 17종 가격을 12% 안팎으로 인상한다고 예고했다. CJ제일제당을 비롯 김을 생산하는 주요 식품업체들도 최근 원재료인 원초 가격 급등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최대 20% 인상하기도 했다.올해 1분기 호실적에도 국내 식품업체들이 환하게 웃지 못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당장 정부는 이달 초 식품업계를 불러모아 제품 가격 인상 자제를 강하게 압박하고 나선 상황이어서다.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각종 제반비용을 줄이려는 각고의 노력에 신제품 개발, 해외시장 공략 성과가 더해지면서 간신히 실적 방어에 성공한 것이지 대내외적 악재를 해소 또는 극복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서울의 한 전통시장에서 김을 판매하는 상인.(사진=연합뉴스)
"저출생 대책 범위, 세제로 넓혀야…자녀당 소득세 공제액 2배로"
  • "저출생 대책 범위, 세제로 넓혀야…자녀당 소득세 공제액 2배로"[만났습니다①]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저출생 대응 차원에서 그간 재정정책은 다양하게 시도했으나 조세정책에 있어서는 미흡했다고 본다. 소득세 자녀세액공제를 확대해 다자녀 가구 세제 지원을 강화하고, 목적세를 걷어 장기적으로 재원을 마련할 필요도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성효용 한국재정정책학회장(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이 25일 서울 성북구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성효용 한국재정정책학회장(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은 최근 성북구 돈암동 성신여대 연구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지난 20년간 우리나라 정부가 펼쳐온 저출생 정책에 대해 평가하고 ‘F학점’(낙제)을 줬다. 그는 “우리나라는 2006년부터 저출생 대응에 연 평균 10조원을 썼지만,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점에서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앞서 정부는 저출생 문제에 본격 대응하기 위해 2005년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을 제정하고 대통령 직속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신설했다. 이후 2006년부터 5년 단위로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수립해 현재 제4차(2021~2025년)를 시행 중이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기본계획 아래 집행된 예산은 283조6000억원에 달하지만,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은 1.132명에서 0.72명까지 떨어졌다. 특히 2015년(1.239명) 이후 출산율은 매해 ‘역대 최저’를 경신하고 있어 정부 대책의 실효성에 물음표가 붙는 상황이다.성 학회장은 “저출생은 선진국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문제로, 시장경제의 경향성이 됐다는 점에서 더 큰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사실 해외로부터 들여오고도 제대로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좋은 제도들이 이미 많은데, 이들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우선 상대적으로 재정에 집중됐던 저출생 대책의 범위를 세제로 넓혀야 한다는 게 성 학회장의 생각이다. 대표적으로 소득세 자녀세액공제 한도를 현행 1명당 15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최소 두 배는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성 학회장은 “우리나라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대비 다자녀 지원이 굉장히 취약한 편”이라며 “자녀 수에 비례하는 소득세 인적공제는 각 가정이 처한 상황이 반영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고, 가계 단위의 생계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더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저출생 대응이 다층적이고 장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궁극적으로 재원 마련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문제의 심각성을 반영해 목적세를 걷고 인구특별회계를 신설하는 방안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성 학회장은 “비기축통화국 가운데 한국의 부채 비율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저출생·고령화로 복지 예산 소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지출을 낮추긴 어렵다”면서 “출산율 제고를 위해서는 여성이 커리어를 포기하지 않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이 필수적이고 고용환경 개선, 사회 안전망 구축 등을 위한 재원을 조달하려면 세금에 대한 인식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성효용 한국재정정책학회장(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이 25일 서울 성북구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다음은 성 학회장과의 일문일답.-우리나라 저출생 대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저출생은 선진국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문제로, 시장경제의 경향성이 됐다는 점에서 보다 큰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사례다.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1~3차에 155조 6000억원을 투입했다. 2006년부터 연평균 10조원 안팎을 투입했는데도 출생률은 세계 최저 수준이라는 점에서 심각하다.-저출생 관련 조세·재정 정책에 있어서 아쉬운 점은.△창업 지원이나 프로스포츠팀 보조, 대학 인문학 강화 등 저출생과 전혀 상관없는 곳에 예산이 투입된 부분이 꽤 있다. 해외로부터 도입한 좋은 저출생·가족친화정책도 이미 많이 있으니 이런 제도들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예산이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히 정부가 그간 보육·교육·혼인·주거 등과 관련해 다양한 재정정책을 시도했지만, 그에 비해 조세정책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고 본다.-정부가 시도해볼 만한 저출생 대응 조세정책은.△소득세 공제 제도는 가계 단위의 생계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자녀 수에 비례하는 인적공제를 현행 150만원에서 최소 2배인 300만원까지는 늘려줘야 한다.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평균에 비해 다자녀 가구 세제 지원이 굉장히 취약하다. 자녀세액공제 확대는 각 가정이 처한 상황이 반영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고, 가계 단위의 생계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더 바람직하다고 본다. 반면 근로소득공제는 누구나 상황에 관계없이 근로소득에 대해 세제 혜택을 주는 것이므로 축소하는 쪽이 맞다.-세수 감소에 대한 우려가 나오지 않겠나.△관련 세수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러나 다자녀에 대한 혜택을 많이 줘야 사회가 점진적으로 그 방향을 향해가지 않겠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자녀장려세제는 자녀 세액공제와 중복되는 부분이 있고, 아동수당이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구조조정을 해볼 만하다.-최근 국민권익위원회는 신생아 1명당 1억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설문조사했다. △그건 아니라고 본다. 단발성이고 단편적인 접근이다. 아이 하나 키우는 데 1억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출산한다 해도 양육을 도와줄 수 있는 조부모나 친척이 없으면 불안해서 아이를 키울 수가 없는 게 현실이다. 그렇게 1억씩 줄 돈으로 인프라를 확충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다. 내가 어떤 일이 생겼을 때 아이를 맡기고 일을 할 수 있는 사회 구조가 돼야 한다.-인구특별회계나 기금을 편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따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한다. 저출생 해결을 위한 목적세 부과도 결단할 필요가 있다. 출생률 제고를 위해서는 여성이 커리어를 포기하지 않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고용 환경을 개선하고 사회안전망 구축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세금에 대한 인식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성효용 한국재정정책학회장(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이 25일 서울 성북구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여성 경제활동참가율(경활율)은 합계출산율과 반비례해왔다.△저출생 정책의 주된 대상은 기업이며, 근로자에 대한 기업의 인식이 변해야만 출산율을 높일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잠재성장률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여성의 고용시장 참여를 촉진하는 건 중요한 과제다. 골드만삭스는 2019년 발표한 ‘위미노믹스 5.0’ 보고서에서 한국이 노동시장에서의 성별 격차를 해소할 경우 국내총생산(GDP)이 14.4%까지 성장할 거라고 관측했다.-일본의 여성 경활율은 2022년 기준 74.3%에 달한다.△‘아베노믹스’는 여성 경활율을 끌어올린 아주 모범적인 사례다. 2015년 9월 ‘여성활약추진법’을 제정해 여성 채용 비율·남녀 직원 근속연수 격차·여성 관리직 비율 등의 공표를 기업에 의무화했고 여성 고용 친화 인증 기업에 대해선 공공 조달 가점, 정부정책자금 대출 시 금리 인하 등을 혜택을 부여했다. 우리나라는 점진적으로 다양성 지표 공시를 의무화하고 있으나, 이를 위반해도 처벌할 수 있는 법 조항은 없는 상태다. -인구구조 변화 속 중장기적 재정 안정화를 위해 정부가 고려해야 할 조치는.△국가 부채 비율이 이제 GDP 대비 55%를 넘어가고 있다. 비기축 통화 국가 중 한국의 부채 비율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건 사실이지만, 저출생·고령화로 복지 예산 소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정부 지출을 낮추긴 어렵다. 재정건전성 관리도 함께 해야 하는 만큼 증세는 불가피하다고 본다. 소득세와 자산세 중심의 누진과세로 세원을 확충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부가가치세율 인상도 검토해야 한다.-학회 일정 및 임기 내 목표는.△저출생으로 인한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는 잠재성장률 하락의 주된 원인이다. 노동시장과 산업구조를 매개로 조세체계 및 재정지출 구조에도 큰 변화가 생길텐데, 이에 대한 학계의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다. 노동환경과 지역균형발전, 소득불평등 측면에서 저출생의 원인을 진단하고 조세·재정정책에 있어서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2024.05.08 I 이지은 기자
김동연, 3년 연속 한국매니페스토 공약 분야 최우수 선정
  • 김동연, 3년 연속 한국매니페스토 공약 분야 최우수 선정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인 SA 등급에 선정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경기도)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민선 8기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김 지사가 SA등급을 받으면서 3년 연속 공약 관련 최우수에 이름을 올렸다.앞서 김 지사는 2022년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선거공약 분야 최우수상, 지난해 공약실천계획 평가 SA등급에 선정된 바 있다.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평가단은 지난 2월부터 전국 시·도 단체장 공약을 대상으로 2023년 12월 말 기준 △공약 이행 완료 △2023년 공약 목표 달성도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분야 등 5개 분야에 대해 평가하고 평가 결과를 SA부터 F등급까지 6개 등급으로 분류했다.김 지사는 이 가운데 공약 이행 완료, 주민 소통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종합평가에서 SA 등급을 획득했다. 경기도와 함께 SA 등급을 받은 광역지자체는 서울·부산·광주·충남·전남·경북·경남·제주 등 9곳이다.경기도는 민선 8기 전체 공약 중 35.59%를 이행하며 공약 이행 완료율이 전국 시·도 평균치(27.44%)를 크게 상회했으며, 임기 내 계획 대비 재정확보율이 54.59%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이 공약 재정을 확보하는 등 공약 이행 완료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경기도 홈페이지에 공약 이행 현황을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도지사 공약 관리 규정에 따라 공약 평가 과정에 주민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를 마련하는 등 주민 소통 분야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얻었다.김동연 지사는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은 도정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자 가치”라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성실히 공약을 이행해 1400만 도민 모두에게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민선 8기 비전으로 삼아 9대 분야 295개 공약을 확정하고 공약을 추진하고 있다.
2024.05.07 I 황영민 기자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1분기 22% 성장…국내 3사 점유율↓
  •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1분기 22% 성장…국내 3사 점유율↓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에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하이브리드차)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158.8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했다. 반면 국내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합산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8%포인트 하락한 23.5%를 기록했다.LG에너지솔루션(373220)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보다 7.8% 증가한 21.7GWh에 점유율 13.6%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SDI(006400)는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36.3% 성장률을 보이며 8.4GWh에 점유율 5.3%로 5위를 차지했다. SK온은 8.2% 감소한 7.3GWh 사용량으로 점유율 4.6%를 기록해 6위에 머물렀다.올해 1분기 누적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자료=SNE리서치)전기차 판매량에 따른 배터리 사용량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모델Y, 포드 머스탱 마하-E, 현대차 아이오닉6 등 유럽과 북미에서 인기 있는 차량의 판매량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삼성SDI는 BMW i4·i5·iX, 아우디 Q8 e-트론, 리비안 R1T·R1S 등의 높은 판매량 덕에 성장세를 보였다.SK온은 북미에서 포드 F-150이 판매 호조를 보였으나 그 외 지역에서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판매량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중국 CATL은 전년 대비 31.9% 증가한 60.1GWh로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BYD(비야디)는 11.9% 성장한 22.7GWh로 2위를 차지했다.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든 파나소닉은 배터리 사용량 9.3GWh로 4위에 등극했다.SNE리서치는 “유럽과 미국지역에서 1분기 판매량이 예상치를 하회해 한국 배터리 3사 점유율도 낮아진 상황”이라며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신차가 출시되고 고성장세가 예상되는 미국에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배터리 합작법인(JV)이 예정돼 있어 점차 불안 요소가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07 I 김은경 기자
"매일 영상통화" 클릭비 노민혁, 베트남 인플루언서와 열애 인정(인터뷰)
  • [단독]"매일 영상통화" 클릭비 노민혁, 베트남 인플루언서와 열애 인정(인터뷰)
  • 클릭비 노민혁(사진=SN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어요. 이제 저도 나이가 있는지라 진지한 마음으로 만나고 있죠.”그룹 클릭비 멤버 노민혁은 7일 이데일리와 진행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노민혁이 뷰티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12세 연하 베트남 여성과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모았다. 노민혁은 “여자친구와는 사업차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처음 만났고, 교제 기간은 4개월 정도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국제 연애라 하루에 1시간씩 영상 통화를 하며 지낸다”면서 “이번 달에는 여자친구가 한국에 오기로 했고, 다음 날에는 제가 베트남으로 가서 여자친구가 진행하는 행사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했다. 여자친구의 자세한 신상에 대해선 “밝히기 조심스럽다”면서 양해를 당부했다.1983년생인 노민혁은 1999년 클릭비의 기타 담당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해 ‘드리밍’(Dreamming), ‘백전무패’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2008년부터는 그룹 애쉬그레이로도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사업가로도 활동 중이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브랜드 팻테리토리와 F&B 브랜드 리라이스를 론칭했다. 노민혁은 “6년 전 반려동물 관련 사업부터 시작했고, 점차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뉴엑스 뮤직 페스티벌’에 출연해 오랜만에 클릭비의 무대를 선보였다. 노민혁은 “현실에 치이다 보니 활동을 펼칠 기회가 많이 없어 아쉽지만 꾸준히 클릭비의 공연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애쉬그레이 음악 제작 또한 계속하고 있다”면서 응원을 당부했다.
2024.05.07 I 김현식 기자
대상그룹, ‘제4회 대학생 스마트폰 영화제’ 참가자 모집
  • 대상그룹, ‘제4회 대학생 스마트폰 영화제’ 참가자 모집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대상(001680)그룹은 제4회 대학생 스마트폰 영화제 ‘4th DAESANG Eat & Travel Film Festival(DAESANG E.T.F.F.)’ 참가자를 7일부터 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3국에서 동시 모집한다고 밝혔다.대상그룹, ‘제4회 대학생 스마트폰 영화제’ 참가자 모집 (사진=대상)올해로 4회째를 맞는 대상그룹 대학생 스마트폰 영화제는 한국과 세계 각국 대학생들의 문화 교류와 소통, 협동심을 강화하여 ‘글로벌 문화 존중 프로그램’ 본질에 집중할 방침이다. 올해는 3국 학생들의 이동거리를 최소화해 문화 교류에 집중할 시간을 늘리고, 일반 관광객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시사회를 개최하기 위해 전세계인들이 찾는 글로벌 휴양지인베트남 다낭에서 진행된다.이번 영화제는 ‘FILMTHE EATRAVEL’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3개국의 대학생 2명씩 총 6명이한 팀을 이뤄 ‘FOOD’를 주제로 5분 이내의 단편 영화를 제작하게 된다. 활동 기간은 합격자 발표일인 6월 17일 이후부터 8월 11일까지약 두 달이며, 시사회 및 시상식은 다낭 현지에서 8월 10일 열린다. 각 팀들은 베트남을 여행하면서 시나리오 작성부터 기획, 촬영, 편집, 홍보까지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다양한 문화와 가치관을 존중하는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재학, 휴학, 수료, 졸업 유예자 모두 가능하다. 단, 대학원생은 불가하다. 또 영어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고 해외 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참가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이달 26일까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지원서 및 자기소개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지원서에는 ‘영화제에 가져오고 싶은 3가지 물건과 그 이유’를 영문으로 작성하고, ‘내 성격을 잘 보여주는 하나의 해시태그’를 주제로 30초 이내의 자기소개 영상을 영어로 제작해 제출하면 된다.최성수 대상홀딩스 대표이사는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3국의 학생들이 문화 교류를 통해 존중의 가치를 체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그룹의 핵심 가치인 존중이 더 널리 퍼져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말했다.
2024.05.07 I 한전진 기자
두산로보틱스, 팔레타이징 협동로봇 ‘P시리즈’ 美서 첫 공개
  • 두산로보틱스, 팔레타이징 협동로봇 ‘P시리즈’ 美서 첫 공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북미 최대 규모 자동화 기술·로봇 전시회에 참가해 신제품을 공개하고 다양한 협동로봇 솔루션을 소개했다.두산로보틱스(454910)는 6~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오토메이트(Automate) 2024’에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오토메이트는 북미 최대 자동화 기술·로봇 전시회로 자동화시스템과 로봇, 모션제어 등과 관련한 세계적 기업들이 제품·기술·솔루션 등을 선보이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자리다.6~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오토메이트 2024’ 두산로보틱스 부스 전경.(사진=두산로보틱스)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협동로봇 라인업 ‘P시리즈’(P3020·가반하중 30kg·작업반경 2030mm)를 처음 선보였다. P시리즈는 물류·운송 과정에서 물건을 팔레트에 정렬하거나 적재하는 팔레타이징에 특화된 협동로봇으로 가반하중과 작업반경이 업계 최고 수준인 제품이다.회사 측은 “중력보상기술을 적용해 경쟁사 동급사양 대비 상대적으로 제품 무게가 가볍고 소비전력도 낮다”며 “보조 리프트 장비 없이 2m 높이까지 팔레타이징 작업이 가능하고 함께 일하는 작업자 안전을 고려해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등급(PLe·Cat4)”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팔레타이징 솔루션은 제조·물류·식음료(F&B)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에서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엠알에 따르면 팔레타이징 로봇 시장은 연평균 9.4%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33년에는 101억5600만 달러(약 13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022년 팔레타이징 솔루션에 주로 활용되는 가반하중 20kg 이상의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에서 약 72%의 점유율을 달성한 바 있으며 독일계 화학기업 바커 한국지사의 제조공장,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 등 글로벌 고객사에게 팔레타이징 솔루션을 공급했다.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체 소프트웨어 플랫폼 ‘다트스위트(Dart-Suite)’를 활용한 식음료(F&B), 제조 등 다양한 협동로봇 솔루션도 소개한다. F&B 솔루션으로 지난 1월 ‘CES 2024’에서 공개했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칵테일 제조’, 무인 모듈러 로봇카페 ‘닥터프레소(DR.Presso)’, 케이크 장식 및 레터링 작업 등도 선보인다.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올해는 전시부스 규모를 확대하고 협동로봇 솔루션도 더욱 다양화해 기술력과 제품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며 “연내 P시리즈를 출시해 협동로봇 라인업을 확대하고 해외법인 영업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 매출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두산로보틱스는 2022년 미국 텍사스주 플라노에 미국법인 두산로보틱스 아메리카를 설립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 독일 뒤셀도르프에 유럽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두산로보틱스 팔레타이징 전용 협동로봇 P시리즈 랜더링 이미지.(사진=두산로보틱스)
2024.05.07 I 김은경 기자
방콕서 ‘서울식품대전’ 연다…이노션, 코트라와 협력
  • 방콕서 ‘서울식품대전’ 연다…이노션, 코트라와 협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노션(214320)은 코트라와 국내 식품산업의 해외진출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코트라 유정열 사장(왼쪽)과 이노션 이용우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노션)이번 MOU에 따라 양사는 ‘서울 푸드 2024 인 방콕’를 개최할 예정이다. 1983년 시작해 올해 42회차를 맞은 국내 최대 식품 전시회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의 첫 해외개최 프로젝트다. 올 하반기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특히 기존의 기업간거래(B2B) 행사 뿐만 아니라 최초로 소비자향(B2C) 전시를 동시 기획해 태국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미식 체험을 적극 제공하는 등 ‘K푸드 경험 플랫폼’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이번 행사를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K푸드 전시회’로 확대할 방침이다.이노션은 이번 사업의 전반적인 브랜딩, 행사 홍보 및 현장 운영을 담당하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계획이다. 코트라는 행사 계획, 바이어 초청 및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앞서 이노션은 지난해 태국 최대 리테일 그룹 시암 피왓과 파트너십을 맺고 아시아 중심 글로벌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코트라와 함께 하는 이번 행사도 시암 피왓 그룹 소유의 방콕 랜드마크 백화점인 아이콘 시암에서 진행할 예정이다.이용우 이노션 대표는 “코트라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비즈니스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이노션의 역할이 더욱 강조됐다”며 “앞으로 글로벌 식음료(F&B) 플랫폼 비즈니스 사업자로서 더 큰 도약을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5.07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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