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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눈 돌리는 제약사들
  • [2013 제약결산 下]해외로 눈 돌리는 제약사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2013년에는 제약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어느 때보다 활발했다. 내수시장의 불황을 만회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해외시장을 겨냥한 성과가 이어졌다. 경쟁력을 갖춘 신약을 무기로 신흥 시장에서 수출 노하우를 쌓고 미국, 유럽과 같은 선진 의약품 공략도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세계 최대 시장 미국 성과 가시화올해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가 돋보였다. 미국 시장은 국산 신약이 넘어서지 못한 불모지다. 지난 2003년 LG생명과학의 자체개발신약 ‘팩티브’가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의 허가를 받았지만 시장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한미약품(128940)이 지난 18일 자체개발한 개량신약 ‘에소메졸’의 미국 판매를 시작하며 국산 의약품으로는 두 번째 미국 땅을 밟았다. 에소메졸은 미국에서 지난해 60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린 아스트라제네의 위궤양약 ‘넥시움’의 부가성분을 바꾼 개량신약이다. 에소메졸은 지난 2010년 FDA 허가를 신청한 이후 아스트라제네카와의 특허소송 등 험난한 절차를 통과했으며 내년 5월 넥시움의 제네릭 제품의 발매되기 전에 독점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게 됐다. 동아에스티(170900)가 개발한 수퍼항생제 신약도 미국 시장 입성이 예약됐다. 미국 트리어스 테라퓨틱스에 기술 수출한 수퍼박테리아 항생제 ‘테디졸리드’가 지난 9월 FDA 허가 신청이 완료됐다. 트리어스를 인수한 큐비스가 미국, 유럽에서 판매하고 국내 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바이엘이 공급키로 해 안정적인 판매망도 확보됐다.녹십자(006280)의 혈우병치료제 ‘그린진에프’와 면역글로불린제제 ‘아이비글로불린 에스엔’의 미국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미국 허가를 위해 두 제품 모두 임상3상시험을 진행중이다. JW홀딩스는 지난 7월 세계 최대 수액제 업체 박스터와 영양수액제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으로 JW홀딩스는 향후 10년 동안 미국,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에 자체개발한 영양수액제를 공급키로 했다. LG생명과학은 1주일에 한번만 투여하는 인성장호르몬의 해외임상시험을 완료하고 미국 FDA의 허가절차를 밟고 있다. 메디톡스는 보톡스의 개발사인 미국 앨러간과 3억6200만달러 규모의 차세대 보톡스 수출 계약을 맺었다. 대웅제약도 자체개발한 보툴리눔독소 제품을 미국에 수출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신흥 시장 개척으로 내수 불황 만회 무엇보다 올해에는 브라질, 러시아, 중국, 터키 등 의약품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신흥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가 쏟아졌다. 보령제약(003850)이 자체개발한 고혈압신약 ‘카나브’는 러시아, 브라질, 멕시코 등에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 수출 계약 규모는 총 1억달러를 돌파했다.일양약품은 백혈병치료 신약의 임상3상시험을 인도·태국 등 아시아권 6개국에서 진행중이다. 개발단계에서 해외 수출을 염두에 두고 현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전략이다.한미약품은 미국 머크를 통해 고혈압 개량신약 ‘아모잘탄’의 51개국 수출을 시작했다. 한미약품은 수출 제품을 항혈전제, 위궤양약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녹십자는 독감백신, 수두백신 등 전통적으로 강점을 갖고 있는 백신 제품의 수출을 늘리고 있다. 안국약품, 대웅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도 자체개발한 개량신약의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제네릭 제품의 수출이 시작됐다는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 씨티씨바이오(060590)는 알약 형태의 비아그라를 녹여먹는 필름형태로 변형한 제네릭을 개발, 총 87개국에 수출키로 했다. 제형 변경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해외에 수출하는 ‘발상의 전환’ 주효했다는 평가다. 해외업체를 인수하거나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 행보도 유난히 많았다. 동아에스티는 브라질과 몽골에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유럽 제약사 인수를 추진중이다. 대웅제약은 중국제약사 바이펑을 인수했고 제일약품은 중국제약사와 손 잡고 합작사를 설립했다.업계에서는 국내제약사들의 신약개발 수준이 높아졌고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노하우가 쌓여 해외시장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다만 수출 계약이 쏟아지더라도 현지판매에 돌입하기까지 수많은 난관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점에서 해외시장의 성과를 낙관하기엔 이르다는 지적이다.국내업체가 개발한 의약품을 해외에서 판매하려면 임상시험을 거쳐 현지 보건당국의 허가를 별도로 받아야 한다. 이후 보험약가 등재와 같은 후속절차를 거쳐 해외 판매가 가능하게 되더라도 경쟁약물의 등장, 처방패턴의 변화 등과 같은 변수로 판매가 불발되는 경우도 허다하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네릭시장 포화, 약가인하, 리베이트 규제 등의 요인으로 국내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글로벌 성과를 내는 업체를 중심으로 판도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13년 제약사들 주요 해외 수출 성과
2013.12.30 I 천승현 기자
  •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獨 사상 최고치 경신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27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5~26일 이틀간의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고 문을 연 유럽 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아시아 증시 상승 등에 힘을 받았다. 독일 증시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1% 상승한 327.68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지난 18일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기로 결정한 이후 6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Stoxx유럽600지수는 이번주 2% 올랐고 올들어 17% 뛰었다. 연간 상승률로는 지난 2009년 이후 4년만에 최대폭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이 당분간 사상 초유의 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하면서 투자자들이 증시로 몰린 결과라고 풀이했다.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85% 상승하고 독일 DAX지수와 CAC40지수는 각각 1.06%, 1.40% 올랐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0.82% 뛰었다.전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3만8000건으로 전주대비 4만2000건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수준으로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또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이날 6년만에 최고치를 갈아 치우는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대부분 상승한 것도 유럽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종목별로는 독일 풍력 터빈 제조업체 베스타스 윈드 시스템스가 사업 수주 소식을 발표한 뒤 1.8% 올랐고 의약품 전문업체 노보 노디스크는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치료제 중 하나의 승인을 받은 뒤 1% 넘게 뛰었다. 백화점을 소유하고 있는 프랑스 케링 그룹과 영국 식품 잡화 회사 세인스베리도 1.5%씩 올랐다.
2013.12.28 I 성문재 기자
정현진 에스티큐브 대표 "항암제 신약후보물질 연구에 박차"
  • 정현진 에스티큐브 대표 "항암제 신약후보물질 연구에 박차"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면역조절 항암제와 방사선 병합 표적항암제는 최근 항암제 신약개발 분야에서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MD앤더슨 암센터(MDACC)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정현진 에스티큐브(052020) 대표이사는 지난 20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야심차게 추진 중인 항암신약개발 프로젝트의 가시적인 성과가 머지않아 나타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기존 로봇 부품사업 등을 영위하던 에스티큐브는 지난 3월 정현진 대표가 부임한 이후 신약개발에 뛰어들면서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내년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정현진 에스티큐브 대표이사(왼쪽)와 유승한 수석연구원.에스티큐브가 가장 비중있게 추진하고 있는 연구 방향은 현재 전세계 항암제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면역조절항암제의 신약후보물질 개발이다.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의 시도다.면역조절항암제는 면역세포인 T-cell이 암세포를 확인해 공격할 수 없도록 하는 억제하는 체크포인트를 다시 한번 억제하는 약이다. 체크포인트의 규명이 신약개발의 중심이 되는 셈이다.정 대표는 “현재 신약물질의 억제 대상이 될 새로운 체크포인트를 찾았고, 이를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1년 안에 새로운 체크포인트를 억제하는 항체신약 후보물질을 내놓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그는 또 “현재 면역조절항암제의 연구는 다국적 제약사들조차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우리가 새로운 표적인자를 발표하면 글로벌 항암제 업계에서는 빅 이슈가 될 것”이라며 “보통 초기단계 신약물질의 딜 규모는 2억달러~10억달러 사이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에스티큐브는 임상 2~3상을 진행한 뒤 상업화하기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해 개발초기 단계에서 다국적 제약회사에 라이선스 아웃(License-Out)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와 함께 방사선병합 치료 시 시너지 효과가 나는 표적항암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국립암센터 등으로부터 확보한 물질후보군들을 스크리닝한 끝에 후보물질을 발굴해 냈고, 현재 검증 단계에 있는 만큼 상당한 연구가 이미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MDACC와 신약후보물질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미국 국립암센터(NCI) 방사선병합 신약개발부 부서장 출신이자 에스티큐브의 수석연구원인 유승한 박사도 이 자리에서 “미국 제약업계는 표적항암제에서 면역조절항암제 쪽으로 연구개발 방향을 전환하는 추세”라고 소개했다.유 박사는 “2011년 BMS사의 예보이(Yervoy)라는 약이 면역조절항암제로서는 최초로 FDA 승인을 받았고, 올해 매출 10억달러를 앞두고 있을 만큼 블록버스터급”이라며 “이 약으로 인해 면역조절항암제 돌풍이 일었고, 이후 대형 다국적 제약사들이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3.12.25 I 김대웅 기자
JW중외 필러 ‘엘란쎄' 1년 만에 매출 70억원 돌파
  • JW중외 필러 ‘엘란쎄' 1년 만에 매출 70억원 돌파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은 지난 1월 발매한 필러 제품‘엘란쎄’ 출시 1년 만에 매출 70억 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엘란쎄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이 인증한 의료용 고분자 물질인 폴리 카프로락톤(PCL) 성분을 젤 상태로 주사기에 담아 주름, 얼굴 윤곽 등을 개선하는데 사용하는 제품이다히알루론산(HA) 성분의 필러가 대부분을 차지했던 기존 국내 필러 시장에서 안전성과 지속성을 개선한 새로운 성분의 특·장점이 소비자와 전문의들에게 신뢰를 얻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명종 부산 노블레스 성형외과 원장은 “최근 어려보이는 얼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필러 시술을 문의하는 여성 환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기존에 필러가 지속기간이 6개월 미만 이었다면 PCL성분의 필러는 2년 이상 효과가 지속된다”고 설명했다.JW중외제약은 향후 지속기간이 다양한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국내 필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최초 주입 후 2년 이상 효과가 지속되는 국내 최초의 제품이라는 장점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제품 라인업 확대와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JW중외제약, 주당 0.05주 무상증자☞JW중외제약, 이경하 부회장 1.8만주 장내 매수
2013.12.20 I 천승현 기자
 아이센스(099190)
  • [여의도TOPIC] 아이센스(099190)
  • [이데일리TV 안정은 PD] 오전 시장 집중 분석! 매일 오전 8시 30분, 시장을 이기는 성공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이기는 투자전략 2부> ‘여의도 TOPIC’에서는 매일 오전 증권사 신규 추천주를 소개하고, 객장 전문가의 당일 장 투자 관심 종목을 공개합니다.오늘은 김현태 한국투자증권 관악지점 대리와 함께 시장 투자 유망 종목을 알아봅니다.▶ 증권사 신규 추천주*삼성증권: 동부화재(005830): 견고한 언더라이팅 능력 바탕으로 자본효율성 보유: 안정적 수준의 지급여력 비율과 인보험 신계약 성장 회복세*신한금융투자: 한국전력(015760): 전기요금 인상 발표 후 실적개선세 확인 및 추가 주가 상승 예상: 4분기 영업이익 6,68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 전망*우리투자증권: SK(003600): SK E&S는 겨울철 전력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 전망: 인도네시아 LNG장기 도입을 통한 수익성 확보 :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주력 자회사 실적 개선세 지속 전망: 2014년 SK네트웍스 흑자 전환 및 SK건설 적자폭 감소 기대▶ 오늘장 TOPIC: 아이센스(099190)김현태 한국투자증권 관악지점 대리-국내 혈당측정기 시장 20% 점유율-글로벌 혈당진단 시장규모 148억 달러 수준 추정: 작년 대비 약 14% 성장-품질경쟁력 및 효율적 유통 채널로 성장-중국 진출을 통해 성장 발판 마련-중국 혈당측정기 시장 규모는 우리나라의 10배 수준인 7,000억원 추정-올해 50억원 수준의 중국향 매출은 내년 70~100억원 전망-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 발전 수혜-삼성 S헬스 앱과 무선연동되는 혈당측정기 케어센스 N 링크 출시-의료법 개정안 시행 시 긍정적 영향-일본 의료기기전문업체인 아크레이와 전략적 투자관계로 미국시장 수출확대-송도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이 아크레이를 통해 미국 FDA 허가 신청 중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win/☞ <이기는 투자전략>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http://www.facebook.com/EdailyInvestment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누르시고 새로운 소식을 손쉽게 받아보세요.☞이 코너는 20일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이기는 투자전략 2부’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2013.12.20 I 안정은 기자
토종 의약품 두번째 美 도전..이번엔 잘 팔릴까?
  • 토종 의약품 두번째 美 도전..이번엔 잘 팔릴까?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의 개량신약 ‘에소메졸’이 국내업체가 개발한 제품으로는 두 번째로 미국 시장을 두드린다. 현지 시장 규모와 독점적 경쟁구도를 감안하면 에소메졸의 성공을 낙관하는 시각이 많다. 반면 미국 시장이 호락호락 하지는 않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한미약품(128940)은 18일 미국 현지 파트너사 암닐이 에소메졸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신청한지 3년만에 미국 시장에 입성했다. 국내업체가 개발한 의약품으로는 지난 2003년 LG생명과학의 ‘팩티브’ 이후 10년만에 미국 시장에 도전하는 셈이다. 팩티브는 국산신약 최초로 미국 시장을 두드렸지만 정작 성과는 미미했다.에소메졸은 미국에서 지난해 60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린 아스트라제네카의 위궤양약 ‘넥시움‘의 부가성분을 바꾼 개량신약이다. 넥시움은 ‘에소메프라졸’과 ‘마그네슘염’으로 구성됐는데 한미약품은 넥시움의 부가성분인 마그네슘염을 ‘스토론튠염’으로 바꿔서 에소메졸을 개발했다. 넥시움의 특허를 회피해 제네릭보다 한발 빨리 시장에 선점하는 전략을 구사한 것이다. 넥시움의 복제약(제네릭)은 내년 5월 이후 발매가 예정돼있다. 에소메졸이 넥시움과 1대1 경쟁구도를 형성한 만큼 넥시움의 시장을 10%만 잠식해도 연간 6억달러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이는 한미약품의 지난해 매출 5438억원을 상회하는 규모다.에소메졸의 현지 영업을 담당하는 암닐이 미국 내 7위 제네릭 업체로 확고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에소메졸이 펙티브의 시행착오를 반복하지는 않을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하는 이유다.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미국 파트너사인 암닐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추가 경쟁업체 진입이 예상되는 넥시움 특허만료 이전까지 에소메졸 시장 점유율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하지만 에소메졸의 성공을 낙관하기엔 미국 시장 여건이 만만치 않다는 시각도 많다. 우선 내년 5월 넥시움의 제네릭이 발매되기까지 시간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 더욱이 아스트라제네카가 화이자와의 제휴를 통해 내년 2분기에 넥시움과 같은 성분의 저렴한 일반약을 발매할 계획이다. 에소메졸 입장에선 경쟁약물이 쏟아지는 내년 상반기까지 시장에 안착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에소메졸과 유사한 계열의 약물인 ‘오메프라졸’ 성분 제품이 이미 수십개 포진했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국내에서도 에소메졸은 동일 성분 중 넥시움에 이어 가장 먼저 출시됐지만 연 매출은 100억원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지는 못했다. 결국 암닐의 현지 영업력이 에소메졸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는 점에서 현지 매출은 예상하기 힘들다”면서 “에소메졸에 이어 아모잘탄, 로벨리토 등 다양한 개량신약의 해외시장이 예고돼 있는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2013.12.18 I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 개량신약 '에소메졸' 美 시장 입성
  • 한미약품, 개량신약 '에소메졸' 美 시장 입성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128940)의 위궤양치료제 ‘에소메졸’이 국산 개량신약 중 최초로 미국에서 발매됐다.한미약품은 파트너사인 암닐이 현지 시간으로 18일부터 미국의 대형 의약품 도매업체 3곳에 대한 에소메졸 배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에소메졸은 미국에서 연간 6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위궤양약 ‘넥시움’의 부가성분을 바꾼 개량신약이다. 에소메졸 미국판넥시움은 ‘에소메프라졸’과 ‘마그네슘염’으로 구성됐는데 한미약품은 넥시움의 부가성분인 마그네슘염을 ‘스토론튠염’으로 바꿔서 에소메졸을 개발했다.에소메졸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벌인 2년여 간의 특허소송 끝에 지난 8월 국내업체가 개발한 개량신약으로는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현지에서는 ‘Esomeprazole Strontium’이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된다. 한미약품은 넥시움 특허가 만료돼 복제약(제네릭) 제품이 출시되는 내년 5월까지 넥시움 후발주자로는 단독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게 된다.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미국 파트너사인 암닐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추가 경쟁업체 진입이 예상되는 넥시움 특허만료 이전까지 에소메졸 시장 점유율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한미약품, 고용량 씹어먹는 발기부전치료제 발매☞[특징주]한미약품 '강세', 中 산아제한 폐지 수혜☞한미약품, 中 산아제한 폐기로 수혜..'매수'-키움
2013.12.18 I 천승현 기자
'차가정 차가버섯'으로 겨울철 건강을 관리한다
  • '차가정 차가버섯'으로 겨울철 건강을 관리한다
  • [온라인총괄부] 국내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차가버섯은 시베리아 고산 지대의 차가운 기후를 견디고 꿋꿋이 자라난다. 게다가 이 작은 버섯이 온전하게 다 크기까지는 15∼20년이라는 긴 세월이 필요하다. 풀이나 흙에서 나는 것도 아니다. 자작나무에 붙어 기생하는 차가버섯은 나무의 수액을 자양분 삼아 긴 시간을 조금씩 살아가고 있다. 때문에 그 속에는 인간의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유효 성분들이 상당하다.최근 들어 차가버섯으로 암을 이겨낸 사람들이 연일 매스컴에 보도되며, 특별한 이 버섯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주요 성분인 베타글루칸을 통한 암 치료, 성인병 치료, 면역력 증강, 아토피 개선 등 다방면으로 효능을 갖춘 차가버섯은, 때문에 홍삼이 차지하고 있던 건강식품계의 왕좌(王座)를 조만간 얻을지 모른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국내에서는 차가버섯 전문 기업 ‘차가정’이 오랜 세월 동안 그 효능 연구에 매달려 왔다. 1등급 차가버섯만을 취급하는 차가정은 좋은 차가버섯을 채취하기 위해 시베리아 등 북위 45도 이상의 지역으로 채집 활동을 나선다. 그 후 면역력을 높여주는 성분들의 집합을 뜻하는 크로모겐 콤플렉스가 10% 이상인 차가버섯만을 선별해 수분이 적은 버섯 분말을 만들어낸다. 차가정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차가버섯을 판매하는 업체가 점점 늘고 있지만 오랜 기간 차가버섯만을 연구해 온 ‘차가정’의 기술과 노하우를 따라올 수는 없을 것”이라며 “차가정의 차가버섯은 최고 등급의 버섯으로서, 미국 FDA로부터 식품 안정성에 대한 승인을 얻기도 했다”고 밝혔다. 차가정에서는 현재 차가버섯 추출 분말 및 엑기스를 판매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무료 시음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hagajung.com)와 대표전화(1666-356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파미셀, 간경변 줄기세포 치료제 美 임상..정부 지원 선정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파미셀(005690)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 미국에서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임상을 진행한다.파미셀(005690)은 ‘간경변 줄기세포치료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프로젝트’와 관련한 과제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글로벌 컨설팅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관계자는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파미셀이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두 번째 과제”라며 “지난 6월 파미셀은 ‘미 FDA 임상시험 사전미팅(Pre-IND Meeting) 신청’에 대한 과제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파미셀은 현지 의약품 생산 대행기관(CMO)업체인 CTRM과 임상에 사용할 줄기세포치료제 생산계약을 체결했다”라며 “미국 임상 진입 과제가 재차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것은 해당 사업의 중요성과 사업성과에 따른 파급효과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내에서 진행한 간경변 임상 데이터가 긍정적이고 국제 저널에도 해당 논문이 실렸다”라며 “미국 임상 진입은 수월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파미셀은 미국 국립 유타 대학교와 임상 진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미국 FDA로부터 임상 승인이 떨어지면 본격적인 피험자 모집을 할 수 있다. 파미셀은 현재 간경변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국내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피험자 등록을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50% 이상의 피험자가 등록했다. 임상에 참여하는 의료기관도 확대돼 임상 3상 진입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3.12.16 I 박형수 기자
  • 메디포스트, 해외 학회 참가..카티스템 홍보 강화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메디포스트(078160)가 재생 의료 분야 국제 학술회의에 잇따라 참가 연골 재생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CARTISTEM)’의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한다.메디포스트는 6일부터 이틀 동안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2013 국제연골재생학회 중점회의’에서 유럽 의료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9일 밝혔다.메디포스트는 전공별 주제 연설을 통해 세계 최초의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의 국내 투여와 미국 임상 현황과 글로벌 마케팅 전략 등을 발표했다. 또한 행사장에 학술 부스를 설치해 유럽과 북미지역 의료진과 관련 기업 담당자들과 1:1 미팅을 갖고, ‘카티스템’의 해외 공동 개발 등 제휴에 관해 협의했다.관계자는 “국제연골재생학회는 연골 결손 정도에 관한 국제 표준 기준(ICRS 등급)을 지정하는 등 연골 재생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꼽힌다”며 “이번 행사에는 카티힐, 아스렉스, 피라말 등 유명한 바이오 업체와 병원, 연구소 등 100여 곳이 참가했다”고 소개했다.앞서 메디포스트는 지난 10월에는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메사 줄기세포 회의’에 참가해 카티스템의 임상 현황을 공개했다. 지난달에도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영국 런던에서 각각 열린 ‘월드 얼라이언스 포럼’과 ‘재생의학 상용화 회의’ 등에 참가했다.이승진 메디포스트 미국법인장은 “카티스템의 국내 시술 확대와 더불어 미국에서의 임상시험 경과가 매우 긍정적”이라며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메디포스트, 美서 희귀의약품 지정 '강세'☞메디포스트, 폐 치료제 ‘뉴모스템’ 美 FDA 희귀의약품 지정
2013.12.09 I 박형수 기자
  • 아이센스, 추가 성장 동력 확보..매수 유지-대우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대우증권은 6일 아이센스(099190)에 대해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목표주가 6만4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김현태 연구원은 “국내 혈당측정기 시장에서 아이센스는 2013년 점유율 20%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써 종전 2위인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회사는 최근 삼성 S헬스 앱과 무선연동되는 혈당측정기 케어센스 N 링크를 출시했다”며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해 삼성 S헬스 앱과 무선으로 연동할 수 있는 첫 제품으로 정부가 입법예고한 원격의료를 가능케 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시행될 경우 국내 점유율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그는 또 “회사는 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가 가장 많은 중국에 복수의 유통사를 통해 중국 혈당측정기 시장에 진출한 상황으로 올해와 내년에 각각 매출액 49억원, 74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 9월 홍콩법인, 12월 중국법인 설립 등 직접 진출을 통한 중국 내 점유율 확대의 발판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그는 이와 함께 “회사는 송도 공장 생산 제품의 미국 FDA 허가와 복수의 입찰시장에 대한 수주 여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송도 공장 생산 제품의 미국 FDA허가는 내년 초 나올 것으로 보여 내년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3.12.06 I 김세형 기자
자궁근종, 비입원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 가능
  • 자궁근종, 비입원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 가능
  • [온라인총괄부] 무리한 다이어트, 스키니팬츠,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자궁근종을 앓는 여성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자궁근종은 부인과 종양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양성 질환으로 전체 가임여성의 40~50%가 증상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 통증을 느끼거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지만 크기나 위치에 따라 다양한 통증을 야기한다. 또한 월경량 과다, 월경 기간 외 부정출혈, 방광이나 직장을 압박하여 소변장애, 변비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심각할 경우 불임을 유발하기도 한다. 증상이 악화되면 자궁근종 절제술이나 자궁적출술 같은 수술을 해야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관건이다.최근에는 엑사블레이트(Exablate)를 활용한 비수술적 치료법을 통해 자궁근종을 제거할 수 있다. 엑사블레이트는 자기공명영상(MRI)과 고집적 초음파 기술의 결합으로 이뤄지는 치료법이다.엑사블레이트(http://exablate.co.kr)는 체내 조직을 시각화하고 모니터를 보며 실시간 치료 계획을 세우는 MRI의 강점과 조직을 열에너지로 제거하는 고집적 초음파 기술을 조합시킨자기공명영상 유도 고집적 초음파 치료 기술을 한 단계 진보시킨 시술이다. 의사는 병변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실시간으로 온도 변화를 감지하여 자궁근종이 확실하게 제거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초음파 영상을 사용한 다른 시술법에서는 이런 안전성 확보가 쉽지 않다는 것이 엑사블레이트 측의 설명이다.차병원그룹의 차움 영상의학과 윤상욱 교수는 “MRI유도하에 초음파 직접 기술은 여성들에게 외과적 수술 없이 자궁근종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입원이 필요 없고 다른 치료법에 비해 회복기간이 짧은편”이라고 전했다.실제로 자궁근종을 치료할 경우 일주일에서 6주 정도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엑사블레이트을 이용한 비수술적 방법은 회복이 빨라 입원 없이 하루 만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현재 국내에서 엑사블레이트를 도입한 병원은 신촌 연세 세브란스병원과 분당 차병원, 차움 세 곳이다. 윤상욱 교수팀에 따르면 엑사블레이트 시술을 시행한 여성 28명을 대상으로 치료 후 6개월간 ‘시술 후 추적검사’를 실시한 결과, 90%(25명)의 환자에게서 증상의 호전이 있었다.한편 엑사블레이트는 2004년 10월 2004년 10월 추후 임신을 원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궁근종의 증상치료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았으며, 인류공헌에 대한 잠재력을 인정받아 월스트리트 저널의 기술혁신상, EU의 IST grand prize, 타임지에서 최근 발표한 ‘50가지 위대한 발병’ 초음파 기술로 주목 받은 등 혁신 관련 여러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관련기사 ◀☞ 산부인과 전문의 "자궁근종, 임신 전 미리 검진받아야"☞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 신경계질환 등 안전성 확인☞ 자궁경부 깊은 곳 '선암' 젊은 여성을 노린다☞ 자궁적출 아닌 보존..가임력 최대화
  • 메디포스트, 폐 치료제 ‘뉴모스템’ 美 FDA 희귀의약품 지정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메디포스트(078160)가 개발 중인 미숙아 발달성 만성 폐질환 예방 치료제 ‘뉴모스템(PNEUMOSTEM)’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rphan Drug)’으로 지정받았다.메디포스트는 뉴모스템의 희귀의약품 지정에 따라 미국 임상시험에서 신속 심사(Fast Track) 과정을 밟을 수 있다고 5일 밝혔다. 관계자는 “세금과 허가 비용도 최대 50%까지 감면된다”며 “특허 여부와 관계 없이 판매 승인 후 7년간 판매 독점권을 보장받는다”고 설명했다.뉴모스템은 미숙아 사망과 합병증의 주요 원인인 기관지폐이형성증 예방 치료제로, 제대혈(탯줄 혈액)에서 추출한 간엽줄기세포를 원료로 하고 있다.메디포스트는 내년 하반기경 뉴모스템의 제 1·2a상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FDA에 신청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뉴모스템이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미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서 유럽, 중남미, 아시아 국가에서의 임상시험과 허가 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희귀의약품은 대상 환자 수가 적지만 대체 의약품이 없고 일정기간 판매 독점권이 보장되는 데다 비교적 가격이 높아 최근 제약사가 적극적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모니터 보고에 따르면 유럽의 경우 환자 1인당 연 평균 15만~30만 달러를 희귀의약품에 지출하고 있다. 미국의 바이오 의약품업체인 젠자임사(社)는 2010년 희귀의약품 분야에서만 1조 7000억원 규모 매출을 올렸다.다른 일반 의약품과 달리 ‘뉴모스템’은 미숙아 기관지폐이형성증 분야에 기존 치료제가 없고, 국내에서 제 1상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잠재적 치료 효과를 일부 입증했다. 뉴모스템은 현재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서울아산병원 신생아과에서 공동으로 제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국내에서도 ‘뉴모스템’의 제 2상 임상시험을 완료하면, 희귀의약품 지정을 추진해 곧바로 상용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3.12.05 I 박형수 기자
퓨어 솔루션스 코리아, 초미세먼지 잡는 `퓨어 디럭스 공기청정기` 선봬
  • 퓨어 솔루션스 코리아, 초미세먼지 잡는 `퓨어 디럭스 공기청정기` 선봬
  • [온라인총괄부] 한국은 지금 중국발 스모그에 시달리고 있다. 스모그 속 초미세먼지가 폐암 및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각종 호흡기 질환과 천식, 아토피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충격을 더하는 것. 이에 최근 초미세먼지를 제거하고자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는 이들이 늘었고 관련 시장도 커졌다.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FDA의 승인을 획득한 공기청정기 ‘퓨어 디럭스 공기청정기’는 퓨어 솔루션스 코리아가 국내에 공식 수입, 선보이는 제품이다. 이는 미국정부와 헬스웨이(미국 공기정화기 전문업체)가 공동으로 연구해 개발한 초미세먼지와 세균제거에 최적화 된 살균여과 시스템(DFS)이 도입됐다.DFS시스템은 5단계의 포스트 필터로 구성, 눈에 보이지 않는 초미세먼지는 물론 병원균 바이러스,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을 걸러준다. 먼저 머리카락, 애완동물의 털, 먼지 등의 입자와 각종 냄새 등을 걸러주고, 16~18KV의 강력한 전기에너지를 통해 병원균 바이러스, 곰팡이, 진드기, 알레르기 물질 등을 멸균한다. 이후 트립형 미세필터로 공기 중의 0.3㎛이상의 초미세먼지를 99.99%까지 제거해 실내 공기 살균에 도움을 준다는 게 퓨어 솔루션스 코리아 측 설명이다. 또 제품에는 SST 기술도 적용됐다. 일반적인 공기청정기는 팬을 이용해 오염된 공기를 빨아들인 후 필터를 통해서 불순물을 거르는 형태이기 때문에 흡입된 오염 공기로부터 필터 내에 세균들이 번식할 가능성이 있었다. 이와 달리 SST기술은 필터에 쌓인 흡착물의 유출을 방지해 세균 번식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런 기능을 인정받아 ‘퓨어 디럭스 공기청정기’는 美우주항공국 NASA가 수여하는 ‘기술 혁신상’을 받고 미국 ATHENS의과 전문 대학교의 세균시험, LRI 생명자원 연구소의 시험을 통과했다. 또 미국 FDA에서 물리적 치료기기로 분류되는 의료기기 클래스Ⅱ를 승인 받아 의사가 호흡기 질환 환자들에게 치료용으로 적극 추천되고 있다. 세계적인 호텔체인그룹인 하얏트, 콘래드, 인터콘티낸탈, 포시즌 등 세계 특급 호텔의 6000여개 이상 객실에 배치된 ‘퓨어 디럭스 공기청정기’는 온라인 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pureroom.co.kr)와 고객센터(02-3272-4720)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2013.12.02 I 박지혜 기자
  • 포나티닙, "차세대 만성골수성백혈병에 효과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만성골수성백혈병(CML) 환자들에게 새로운 차세대 항암 치료제인 ‘포나티닙’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와 미국 텍사스 대학의 MD 앤더슨 암센터 코르테스 교수 등 유럽과 미국의 연구자로 구성된 국제공동 연구팀이, 백혈병 환자 449명에게 포나티닙 45mg을 1일 1회 복용시켜 총 15개월간 추적관찰한 국제 임상 2상 연구 결과를 세계적 권위의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지(NEJM)’ 11월호에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기존 항암제 치료로 인해 강력한 내성이 생겨 유전자의 일부가 변형된 점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거나, 이미 글리벡을 포함한 2가지 이상의 표적항암제를 사용하였으나 실패해 더 이상의 치료가 불가능한 만성골수성백혈병 또는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였다. 그 결과 267명의 만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중 56%가 주요염색체반응을 얻었으며 46%는 혈액 내 암 세포 수치가 100배 이상 줄어드는 완전염색체반응을, 그리고 34%의 환자는 발병 시점에 비해 혈액 내 백혈병 세포가 1,000배 이상 감소하는 주요유전자반응을 얻었다. 치료 효과는 점 돌연변이의 유무에 상관없이 장기간 지속되었으며 주요염색체반응이 최소 12개월 이상 지속될 가능성은 91%로 추정되었다. 특히 포나티닙 치료 후 내성으로 인한 추가 돌연변이는 발생하지 않았다. 총 83명의 가속기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55%는 백혈병세포가 혈액이나 골수에서 보이지 않는 주요혈액반응을, 39%는 주요염색체반응을 보였고, 총 62명의 급성기 환자의 31%는 주요혈액반응을 23%는 주요염색체반응을 보였다. 32명의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중, 41%가 주요혈액반응을, 47%가 주요염색체반응을 얻었다. 포나티닙 치료 후 만성기 환자의 12개월 전체생존율은 94%, 질환이 더 악화되지 않고 그 상태에 머물러 있는 무진행생존율은 80%였다. 또한 가속기 환자의 12개월 전체생존율은 84%, 무진행생존율은 55%, 급성기 환자의 12개월 전체생존율은 29%, 무진행생존율은 19%였다. 한편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의 12개월 전체생존율은 40%, 무진행생존율은 7%를 보였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혈소판 감소증 37%, 피부발진 34%, 피부건조증 32%, 복통 22% 이었으며 심각한 동맥혈전증이 9%의 환자에서 발생하였다. 전체 환자 중 12%는 부작용에 의하여 치료를 중단했다.김동욱 교수는 “포나티닙의 뛰어난 효과에도 불구하고 고용량을 투여하거나 투여 기간이 늘어날수록 동맥혈전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최근 미국 FDA가 임상시험을 중단하고 안전한 용량을 제약사와 재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처럼 다른 항암제를 복용하기 전 포나티닙으로 처음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들에게 장기간 투여 시 동맥혈전증의 증가 등 부작용은 우려되지만, 기존 항암제로는 치료하지 못해 현재로서는 포나티닙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만성골수성백혈병 및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들에게 치료 효과를 얻은 것은 주목할 만하다” 고 덧붙였다.
2013.11.29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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