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907건
- '프리미엄' 입는 전기차…"첨단 사양·기능 경쟁도 치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전기차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와 수입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의 새롭고 혁신적인 이미지에 맞추기 위한 최첨단 사양과 기능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업계는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 위해 브랜드 자체에 새로운 사양을 탑재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인다.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에 적용된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사진=하만)◇5년 내 전기차 구입 크게 증가…시장 선점 위한 업계 노력 시작최근 다양한 브랜드에서 상품성을 갖춘 전기차가 출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모델이 다양화돼 구입 장벽이 낮아져 실제 구입 의사를 나타내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다.13일 xEV 트렌드 코리아 2021 사무국에 따르면 성인남녀 14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7%(1244명)가 ‘5년 내 전기차를 구입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보다 23% 높은 수치다.같은 조사에서 응답자의 무려 88%가 5000만원 이하 전기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00만~8000만원 전기차를 구입하겠다는 응답도 11%로 적지 않았다. xEV 트렌드 코리아 측은 “고급 사양을 탑재한 전기차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완성차 업계도 소비자의 변화를 감지해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우선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은 최첨단 음향기술을 탑재했다. 내연기관차와 달리 정숙성이 뛰어나 음향을 즐기기 좋은 전기차의 특성에 바탕을 둔 사양이다.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17개의 스피커를 최적의 위치에 배치해 조화롭고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한다.퀀텀로직 서라운드는 악기별 위치를 하나하나 구분해 콘서트홀에 와 있는 듯한 서라운드 음향을 제공하는 하만의 독자 기술로 일반 모드와 관객 모드, 무대 모드로 변경이 가능하다. 현대차와 하만이 공동 개발한 음향 기술인 능동형 노면 소음 제어기술 ‘ANC-R’도 적용했다. 노면 소음 제어기술은 차량 내 설치한 4개의 센서와 6개의 마이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노면소음을 측정, 분석함과 동시에 반대 위상의 소리를 스피커로 송출, 고객이 느끼는 소음의 수준을 낮춘다.벤츠 더 뉴 EQA 내부 사진 (사진=벤츠)◇벤츠·BMW도 새 전기차에 브랜드 최초 사양 앞다퉈 도입메르세데스-벤츠가 12일 국내에 출시한 럭셔리 전기 컴팩트 SUV ‘더 뉴 EQA’ 역시 도심형 전기차에 걸맞은 다양한 첨단 및 편의 사양을 갖췄다. 이는 국내에 두 번째로 출시하는 벤츠의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벤츠는 더 뉴 E-클래스에 최초로 선보인 차량 공기 청정 패키지를 컴팩트 세그먼트 최초로 탑재했다. 또 메르세데스-벤츠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를 기본 탑재해 안전한 운전을 지원한다. 이 밖에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도로에 설치한 속도 제한 표지판을 인식해 자동으로 속도를 조정하는 액티브 속도 제한 어시스트 등을 더했다. 하차 경고 기능을 포함한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도 있다.기아가 이르면 이달 출시할 ‘EV6’은 현대모비스와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업체인 메리디안이 공동개발한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를 탑재했다. 이와 함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종이(Jong-e) 테마 클러스터 등 운전 몰입감을 높일 수 있는 사양과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을 대거 탑재해 주행 편의를 높였다.또한 BMW가 오는 11월 선보일 순수전기 플래그십 SAV(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인 ‘iX’는 ‘샤이테크’(shy-tech) 개념을 반영했다. 평소에는 드러나지 않다가 사용자가 필요할 때만 모습을 드러낸다는 콘셉트다. BMW 모델 최초로 내장재 안쪽에 보이지 않게 장착한 시트 통합형 스피커를 탑재했고 전동식 도어록을 적용했다. 가느다랗게 디자인된 송풍구, 가열 내장재, 계기반 구석으로 숨어든 헤드업 디스플레이 프로젝터 등 모든 보이는 것을 최소화했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현대차, 기아뿐만 아니라 글로벌 업체들도 완성도 높은 다양한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는데 실내 공간을 활용하는 부분에서 차별화된 요소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편의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브랜드가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한국포스증권, 펀드 쿠폰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국포스증권은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외 대표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쿠폰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세 가지로 신규고객 이벤트, 국내외대표주식 투자 이벤트, 친구추천 이벤트로 구성했다. 신규고객 이벤트는 최초 신규 가입자 전원에게 대표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 쿠폰 1만원을 제공한다.국내외대표주식 투자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 중 대표펀드에 10만원 이상 투자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소 1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마치 주식 1주를 받는 것처럼 펀드 쿠폰을 추첨 지급한다. 펀드쿠폰은 현금처럼 펀드를 매수할 수 있는 일종의 상품권이다.친구추천 이벤트도 마련했다. 지인을 추천해 계좌개설만 해도 본인과 지인에게 각각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친구들이 함께 릴레이로 추천하면 인당 2장까지 커피 쿠폰 받기가 가능하다.한국포스증권은 2021년 상반기를 결산하며 대표펀드를 선정했다. 해외주식형 부문에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 펀드와 국내주식형 부문에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다.해외주식형 부문에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 펀드는 글로벌혁신 기업에 투자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비자, 알파벳, 시스코, 삼성전자 등이 주요투자처로, 글로벌 기술주 40~60개 종목을 담고 있다. 2015년 6월 설정하여, S클래스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51.59%다. 순자산규모도 3조원을 넘기며, 주식형 액티브 펀드 중 큰 규모다.국내주식형 부문에 선정된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는 반도체 및 2차 전지, 디스플레이, 5G 등에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096770) 등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종목을 담고 있다. 수소차 및 모빌리티 기업에도 투자하여, 현대차와 기아 등을 투자처로 보유하고 있다. 성과 또한 양호하다. S클래스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51.60%를 기록했다. 2019년 10월 설정되어, 순자산규모는 6,440억원을 넘겼다.김승현 한국포스증권 마케팅 담당 상무는 “국내외대표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경험을 제공하여, 펀드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건전한 투자 인구 확산에 기여를 목표로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히며, “펀드는 주당 가격이 2500달러가 넘는 알파벳과 같은 주식에도 소액으로 손쉽게 투자 할 수 있고, 좋은 펀드는 안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이벤트는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포스증권이 운영하는 포스앱(FOSS)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 [ESF 2021]김지현 "디지털 기술 접목해 더 빠른 ESG 실행 가능"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기업의 경영활동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다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기본 목표인 ‘지속 가능한 경영’을 더 빠른 속도로 실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김지현 IT전문강사·저술가(전 카이스트 겸직 교수)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 12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착한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서 ‘ESG+ 브랜딩·마케팅·기술’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IT 전문가 김지현 강사는 23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자본주의 대전환: ESG노믹스’를 주제로 열린 제 12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마스터 클래스3: ESG+ 브랜딩·마케팅·기술’ 세션 발표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김 강사는 “기업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생산성의 제고와 비용을 절감해 비효율을 제거하는 것, 그리고 신규시장에 진출해 신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라며 “이는 ESG의 기본 목표인 지속 가능한 경영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김 강사는 기업에서의 디지털 기술 사용 사례를 소개하며 기술이 이러한 ESG경영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김 강사는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회사인 테슬라의 경우 자동차뿐 아니라 직접 태양광 패널 공장을 만들어 재생에너지를 개발하고, 개인이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솔라패널을 설치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어떻게 하면 오염을 최소화하고 기후변화를 최소화할 수 있을까를 개념적으로만 생각할 게 아니라 ‘어떤 디지털기술을 접목해 제품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환경오염 문제에 기여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는 점에서 디지털기술이 환경(E)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미 많은 IT 기술이 사회(S)부분에 기여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김 강사는 “카카오톡으로 인해 그동안 유료로 사용했던 문자메시지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고, 한국의 QR코드 인증 역시 방역 측면 기여는 물론 사회적 비용을 절감했다”며 “제품을 고객한테 전달하는 과정에서 인터넷 기술을 이용하는 것 자체로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 사회적 편리성을 높여 사회적으로 기여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계약사항 공정성 강화가 ESG경영의 지배구조(G)에서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김 강사는 “탈중앙화를 지향하는 블록체인 기술 특성으로 많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기반으로 기업이 운영될 수 있다”며 “또 ‘스마트 컨트랙트’와 같이 계약사항이 전부 공개되는 블록체인 특성상 플랫폼기업이 독자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없게끔 돼 있다”고 말했다.김 강사는 기업들이 ESG경영에 개념적으로 접근하는 대신 디지털 기술을 도구로 삼아 실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행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디지털 기술 접목을 통해 비효율을 제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고객에게 사용자 경험과 편의를 제공해 빠른 속도로 ESG경영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강사는 연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후 다음커뮤니케이션 전략이사, 카이스트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 겸직교수, SK플래닛 상무를 지냈다. 저서로는 ‘프로비스’, ‘포스트 스마트폰, 경계의 붕괴’, ‘모바일 이노베이션’ 등 다수가 있으며, IT 산업 최전선에서 강연과 저술 활동을 왕성하게 진행하고 있다.
- [ESF 2021]황보현 "ESG 마케팅도 E·S·G 해라"
- 황보현 마케팅·창의력 전문가(솔트룩스 부사장)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 12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착한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서 ‘ESG+ 브랜딩·마케팅·기술’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ESG 마케팅을 위해서는 E(Environment) 기업 내부의 환경 정비, S(Social) 소셜스러운 캠페인, G(Grade) 등급화하는 것이 훨씬 쉽고 간단합니다.”황보현 솔트룩스 부사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마스터 클래스3 ‘ESG+ 브랜딩·마케팅·기술’에서 이같이 말했다. 기업 내부의 환경을 정비하며 마케팅 하고, 일방적으로 던지기 보다는 고객 사이에서 퍼질 수 있게 마케팅하고, 객관적인 지표를 알리는 것으로 마케팅을 하라고 강조했다.황 부사장은 ESG와 관련된 영상들을 함께 보여주며 ESG 마케팅에 대해 쉽고 흥미롭게 설명했다. 남자들의 성적 환상을 다룬 광고, 여자들의 자존심을 지켜주겠다는 주제로 만들어진 광고가 결국 한 회사였다는 것을 지적하며 “한 네티즌이 책임감을 가지고 마케팅을 하라는 영상을 제작해 화제가 됐다”면서 “깜찍한 거짓말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기업 내부 환경정비부터 해야한다”고 짚었다. 이어 “일방적으로 광고를 퍼붓던 시대에서는 통할지 몰라도 지금은 고객들이 서로 정보를 주고 받는다. 한 브랜드에서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어긋난 목소리를 내면 역풍을 맞게 된다”고 지적했다.마이크로소프트 빌게이츠의 경우도 짚어줬다. 황 부사장은 빌게이츠가 2011 동일본 지진때 한 행동들을 언급하며 “엄청나게 많은 선행을 베풀었지만 리트윗을 할 때마다 1달러를 기부한다는 것을 제안했다”며 “이후로 ‘일본 동지진이 마케팅 찬스라고 생각하느냐’는 비난을 받았다. 결국 마이크로 소프트는 사과를 하고 그 앞에 있었던 장점을 다 희석시켰다”고 말했다.황 부사장은 “소셜스러운 시대에는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매체보다 고객 집단이 가지고 있는 매체가 많다. 스스로 판단하게 된다”며 “고객들 내부에서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캠페인을 만들 수 있느냐. 중요한 것은 고객들끼리의 소통”이라며 결국 소셜스러운 캠페인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GRADE, 수치화·등급화도 꼽았다. 황 부사장은 “제품 속성은 알기 쉽지만 기업 인성은 설득하기 쉽지가 않다”라며 “계량화, 수치화, 등급화를 해서 알릴 필요가 있다. ‘우리 기업 착해요’라는 말은 웃긴 말”이라며 “우리나라에만 ESG평가가 600개가 있다고 한다. 다행인 것은 산업자원부에서 K-ESG를 만든다고 한다. 여기에 맞춰 등급을 높이고 마케팅을 하는 게 훨씬 쉽다”고 말했다.ESG 마케팅에서도 ESG를 강조한 황 부사장은 “일관성은 진정성에서 온다. 브랜드가 진정성을 가지고 있으면 일관성을 저절로 생긴다”며 “진정성은 기업 존재 이유에서 온다. 우리가 왜 이 일을 하는지, 왜 존재하는지, 왜 이 일을 하는지,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지금은 존재 이유가 ESG에서 온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마무리했다.
- 7000만원대 대형 세단 K9 출격‥시장 빈자리 채워 성공다짐(종합)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기아(000270)가 고급화가 대세로 자리 잡은 대형 세단 시장에서 최고 7000만원대 대형 세단 K9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며 공략에 나섰다.기아는 15일 대표 플래그십 세단 ‘더 뉴 K9’의 온라인 쇼케이스 영상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더 뉴 K9은 동급 최고 수준의 다양한 최첨단 주행·안전·편의 사양과 품격있고 모던한 디자인 등으로 대형세단에 걸맞은 최상의 상품성을 갖췄다.◇1억원 기본 대형세단‥K9, 7000만원 가성비로 빈틈 파고든다기아는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는 대형 세단 시장에 ‘가성비’로 도전장을 던졌다. 국내 대형 세단은 △제네시스 G90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이 대표적인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이들 모델은 하나같이 억대를 호가하고 있다. 제네시스 G90은 옵션을 제외한 최고가가 1억5757만원에 달한다. 수입차 가운데 비교적 할인 폭이 큰 아우디의 A8 역시 1억8400만원의 가격표를 달고 있다. 그만큼 대형 세단 시장은 접근하기 까다로운 시장이라는 인식이 짙다.하지만 기아가 이날 출시한 더 뉴 K9는 기존 대형 세단들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 크기와 첨단 기술을 무장했다. 먼저 K9에는 세계 최초로 전방 예측 변속 시스템(PGS)이 적용됐다. 차량 앞쪽 레이더·카메라 센서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바탕으로 전방 도로 상황을 미리 예측해 사전에 기어를 변속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불필요한 가속이나 감속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 연료 효율성이 좋아진다.아울러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신차 수준으로 변경된 고급스러운 내·외관 변화도 눈여겨볼 만하다. 외장은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에 V 형상의 정교한 크롬 패턴을 적용해 플래그십 세단의 존재감을 강조했고, 좌우 수평으로 리어램프를 연결해 와이드한 느낌을 살리는 동시에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내부는 시트의 허리받침, 쿠션까지 확대된 퀼팅 패턴과 고급스러운 리얼 우드 소재, 다이아몬드 패턴의 컨트롤러 등을 통해 인테리어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이외에도 제원 역시 전장 5140mm, 전고 1490mm, 축거 3105mm 등으로 경쟁 모델 대비 크게 떨어지지 않는 스펙을 보유했다.가격은 3.8 가솔린 플래티넘 5694만원, 마스터즈 7137만원이다. 3.3 터보 가솔린의 경우 플래티넘 6342만원, 마스터즈 7608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경쟁 모델 대비 크게는 1억원 이상 저렴한 가격인 셈이다.◇벌써 목표치 4분의 1 팔린 K9‥車 반도체 탓 신차 출고대기 불가피다만 더 뉴 K9 역시 당분간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의 신차에서 불거지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는 피해갈 수는 없을 전망이다. 실제 현대차의 투싼, 아이오닉5와 기아의 K8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은 반도체 문제로 신차 출고 대기기간이 장기화되고 있다. 이 가운데 신형 투싼은 최대 8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K9 역시 지난 3일부터 진행된 사전계약에서 벌써부터 2000여대를 기록하는 등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K9의 올해 판매목표가 8000대인 것을 감안하면 벌써 4분의 1 물량을 채운 셈이다. K9이 생산될 기아 소하리 공장은 현재까지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한 공장 중단은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지만, 물량 조절로 인해 출고 대기기간은 약 1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기아 관계자는 “더 뉴 K9은 기아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로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고객들에게 선한 영향력과 영감을 줄 수 있는 차량이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각진 매력에 빠진다" 벤츠 'G 400d' 출시..1억6060만원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오프로드의 아이콘 벤츠 G-클래스의 새로운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 400 d’를 공식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지난 1979년 크로스컨트리 차량으로 탄생한 벤츠 G-클래스는 4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동시에 메르세데스-벤츠 SUV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모델이다. 지난 2018년 디트로이트 오토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더 뉴 G-클래스는 G-클래스 외관 고유의 각진 실루엣과 감성적 요소들을 유지하며 본연의 정체성을 유지한 반면, 인테리어는 40여 년 전 첫 출시 이래 기술적,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큰 변화를 거쳐 재창조됐다. ◇G-클래스 고유의 각진 실루엣과 감성적 요소 유지더 뉴 400 d는 G-클래스를 상징하는 클래식한 디자인 요소들로 이루어진 독보적인 오프로더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직선으로 이루어진 박스형 실루엣과 함께, 독특한 외부 문 손잡이와 함께 문을 열고 닫힐 때 나는 특유의 소리, 견고한 외장 보호 스트립, 후면 도어에 장착된 노출형 스페어 타이어, 보닛 모서리에 볼록 솟아있는 방향 지시등 같은 다양한 요소들이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G-클래스만의 매력적이고 클래식한 외관 디자인을 보여준다. 여기에 20인치 AMG 멀티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 ‘Mercedes-Benz’ 레터링이 새겨진 브레이크 캘리퍼 등이 포함된 AMG 라인 패키지가 기본 적용돼 한층 더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하며, 기본 사양인 멀티빔 LED 헤드램프는 도로 표면을 정확하게 밝혀주는 동시에 마주 오는 운전자의 눈이 부시지 않도록 도와준다.실내로 들어서면 G-클래스가 기존에 갖고 있던 클래식한 외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G-클래스의 상징적인 둥근 헤드램프 모양을 형상화한 송풍구가 좌우 양쪽 측면에 위치해 있으며, 방향 지시등 모양이 대시보드 위 스피커 디자인에 적용되었다. 조수석 전면 손잡이와 크롬으로 강조된 3개의 디퍼렌셜 락 조절 스위치 역시 G-클래스를 상징하는 요소다. 가죽 소재의 시트와 나파 가죽이 적용된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 두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와이드 스크린 콕핏이 기본 적용됐다.◇G-모드, 불필요한 기어 변경 피해 최상의 오프로드 역량 보장더 뉴 G 400 d는 3리터 직렬 6기통 OM656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 330마력, 최고 토크 71.4kg·m의 파워풀한 성능을 발휘하는 동시에 효율성도 제공한다.더 뉴 G 400 d의 최고 속도는 시속 210k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6.4초가 걸린다. 더 뉴 G 400 d에 탑재된 OM656 엔진은 계단식 볼 연소 방식, 2단계 배기 터보 차징, 캠트로닉 가변 밸브 기술 등을 통해 연료 소비량을 늘리지 않고 배기 시스템을 가열하며, 한층 더 발전된 나노슬라이드® 실린더 벽 코팅으로 피스톤·실린더 벽 시스템의 마찰 손실을 줄이고 연료 소비량을 경감시킨다. 뿐만 아니라, 실내 소음과 진동을 줄여 편안한 장거리 주행을 도와준다. 토크 컨버터가 장착된 9단 자동 변속기는 변속 횟수 및 반응 시간을 단축했을 뿐만 아니라 넓은 변속비로 특히 낮은 엔진 속도에서 정숙한 주행이 가능해 연료 소비량 감소에도 기여한다.더 뉴 G 400 d는 어댑티브 서스펜션과 다이내믹 셀렉트 주행 모드, 차동 잠금 장치인 3개의 100% 디퍼렌셜 락, 사륜구동 시스템 등을 통해 오프로드뿐만 아니라 온로드에서도 역동적이고 민첩한 주행 성능과 더불어 향상된 승차감을 자랑한다. 어댑티브 서스펜션은 도로 환경에 적합한 댐핑을 설정해 오프로드에서는 더욱 단단한 댐핑을 제공하며, 온로드에서는 더욱 민첩한 반응을 보여준다. 또 더 뉴 G 400 d에 탑재된 다이내믹 셀렉트는 ‘컴포트’, ‘스포츠’, ‘에코’, ‘인디비쥬얼’, ‘G-모드’, 총 5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하는데, 특히 G-모드는 가변적인 섀시 댐핑과 스티어링, 가속 특성을 조절해 불필요한 기어 변경을 피함으로써 최적화된 컨트롤과 최상의 오프로드 역량을 보장한다.◇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주차 패키지 등 기본탑재더 뉴 G 400 d는 다양한 주행 보조 및 편의 기능들을 탑재해 온·오프로드에서 모두 뛰어난 안전성과 편리함을 제공한다.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액티브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기능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프리-세이프® 시스템, 360도 카메라가 포함된 주차 패키지 등이 기본 탑재돼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또 스마트폰 통합 패키지,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슬라이딩 선루프 등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돼 있다.더 뉴 G 400 d의 부가세 포함 가격은 1억 6060만원이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크 레인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G-클래스는 지난 40여 년 동안 이어온 독보적인 상징들과 아이코닉한 외관으로 무장한 궁극의 오프로더”라며 “이번에 출시된 더 뉴 G 400 d를 통해 더 많은 국내 고객들이 오직 G-클래스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모험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만나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컴맹 강사도 손쉽게…요가·PT 온라인 클래스 열고 싶다면 여기로
- 프리랜서 요가 강사 김희영씨가 1일 서울 강북구 ‘KT 비대면 스포츠 코칭 스튜디오’에서 한 회원고객과 1대1 실시간 요가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노재웅 기자[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코로나19로 태권도 학원, 요가 학원, 피트니스 센터 등 실내 체육시설 이용이 제한되면서 관련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진 지 오래다. 하지만 반대로 유튜브나 IPTV로 빠르게 진출, 비대면 클래스를 열고 ‘스타 강사’가 된 이들도 적지 않다. 비대면 시대에 맞춰 온라인 클래스를 열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아도 재정적인 한계에 부딪히거나 디지털 플랫폼이 낯설어 시도조차 못 하는 강사들 입장에선 부러움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그런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이 새로 생겼다. KT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아프리카TV 등과 함께 구축한 ‘KT 비대면 스포츠 코칭 스튜디오’다. 1호점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KT강북지사 3층에 마련됐다.지난 1일 방문한 스포츠 코칭 스튜디오 내부는 크로마키 벽으로 조성된 촬영공간과 PC 2대가 마련된 편집실로 구성돼 있었다. 여타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실과 비슷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데, 촬영공간을 태권도, 요가, 피트니스 등 실내체육에 맞게 넉넉한 공간의 원형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이날 현장에서는 프리랜서 요가 강사 김희영(43·여)씨가 나와 온라인 요가 클래스를 열고 있었다. 강사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이곳 스튜디오를 사용할 수 있고, 정해진 수업 시간에 맞춰 접속 링크를 고객에게 제공해 1대1 비대면 라이브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수업 참여는 비대면 스포츠 코칭 플랫폼 ‘KEEPFIT(키핏)’을 통해 가능하다.강사가 시범동작을 선보이면 1대1 화상으로 연결된 회원고객이 실시간으로 이를 따라 하고, 잘못된 자세는 바로잡아주는 과정이 반복됐다. 서로의 동작과 음성이 끊김 없이 전달되기 때문에 마치 현장에 함께 있는 것처럼 소통이 가능했다.스튜디오에서 촬영한 대용량 영상을 지연 없이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데는 KT 5G 네트워크가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이같은 XR 서비스가 5G 특화 콘텐츠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1시간가량에 걸친 수업을 마치고 만난 김희영 강사는 “코로나19가 생기기 전에는 저도 개인 요가 학원을 운영했는데 닫은 지 오래됐다”며 “저같은 프리랜서 강사는 대면 강의를 못하면 수입이 완전히 끊기는데, 꼭 필요한 스튜디오를 알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총 21대의 카메라와 XR(확장현실) 매트릭스뷰 기술을 활용해 210도 각도로 촬영한 영상을 편집실에서 VOD로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편집툴이 마련돼 있다. 영상=노재웅 기자총 21대의 카메라와 XR(확장현실) 매트릭스뷰 기술을 활용해 210도 각도로 촬영한 영상을 편집실에서 VOD로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편집툴이 마련돼 있다. 사진=KT 제공이곳에선 라이브 강의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총 21대의 카메라와 XR(확장현실) 매트릭스뷰 기술을 활용해 210도 각도로 촬영한 영상을 편집실에서 VOD로 제작해 키핏은 물론 유튜브나 아프리카TV 등 각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에 올릴 수 있다. 편집실로 전송된 영상에는 3차원 관절 정보를 추가로 입혀 운동하는 자세를 섬세하게 전달할 수 있고, 크로마키 배경에 각종 자연이나 체육관 이미지를 덧입힐 수도 있다. 영상 편집 기술에 능통하지 않은 사람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게 스마트폰 영상 편집 수준의 간편한 조작을 제공한다. 또 어려운 부분은 상주 직원의 도움을 받아 해결할 수도 있다.이를 통해 코로나19로 대면 수업이 꽉 막혀 매출이 끊겼던 지역 실내체육 자영업자들도 라이브 강의 수강권과 VOD를 판매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유튜브 등에서 광고 수익도 챙길 수 있다.추후에는 1대1이 아닌 1대 다인 수업으로 연결성을 확장해 아프리카TV에서도 키핏과 동시에 라이브 강의를 할 수 있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별풍선을 받는 스타 요가 BJ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는 셈이다. 또 6월부턴 IPTV KT올레티비와도 연동해 실시간 방송 및 VOD 서비스를 제공, 지역 실내체육 자영업자들의 매출원이 더 풍성해질 전망이다.KT는 이곳 미아점을 시작으로 서울 4곳과 경기 부천과 하남 등 수도권 위주로 스튜디오 지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약 6개월간의 시범사업 운영기간 동안 스튜디오 사용은 무료로 제공하며, 시범사업 종료 이후 사용료를 책정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신형철 KT 융합기술원 수석연구원은 “시범운영 중인 지금은 피트니스, 태권도, 요가 세 종목만 지원되지만, 시범운영 기간 중 쌓이는 데이터와 현장 피드백을 통해 다양한 종목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스튜디오 규모를 확장해 골프나 축구 등 각종 구기종목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G마켓·옥션, 종근당건강 인기 상품 최대 30% 할인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베이코리아는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과 옥션이 종근당건강과 손잡고 오는 28일까지 ‘건강 더 뉴 클래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이베이코리아)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사은품이 포함된 기획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이고, 인기 상품은 최대 30% 할인가에 판매한다.할인쿠폰도 제공한다. 1만원 이상 행사 상품 구매 시 최대 5천원까지 할인되는 ‘종근당건강 15% 중복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쿠폰은 ID당 매일 3회씩 다운로드할 수 있다. 여기에 G마켓과 옥션에서 별도로 진행중인 ‘봄봄마켓 할인쿠폰’도 중복으로 적용 가능하다.단독 기획상품은 총 4종으로 구성했다. ‘락토핏 생유산균 골드’는 ‘락토핏 생유산균 화이버’ 1박스를 사은품으로 묶어 500세트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 종근당건강 15% 할인쿠폰과 봄봄마켓 할인쿠폰을 모두 적용했을 때 최종 쿠폰적용가 5만 6900원에 구입 가능하다. ‘아이클리어 루테인 지아잔틴 3박스’는 루테인 1박스와 묶어 쿠폰 최대할인가 3만 5900원에, ‘아이클리어 눈사랑 루테인 3박스’은 루테인 1박스와 묶어 쿠폰 최대할인가 1만 7020원에, ‘아이클리어 아스타잔틴 2박스‘도 루테인 1박스와 함께 쿠폰 최대할인가 4만 2900원에 각각 선보인다. 이 외, 종근당건강 인기 상품들을 최대 30% 할인가에 선보인다. 종근당 락토핏, 프로메가, 아이클리어, 코어틴, 올앳미, 락토바이옴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사은 이벤트도 마련했다. 프로모션 기간 내 행사 상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 응모되는 이벤트다. LG워시타워(1명), LG오브제 스타일러(1명), 다이슨 V11(1명), 삼성 큐브에어(1명), 앳플리 인바디 스마트 체중계(5명) 등 총 70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내걸었다. 이혜진 이베이코리아 브랜드사업팀 매니저는 “코로나19 상황 속에 환절기까지 접어들면서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며 “종근당건강과 함께 파격적인 혜택으로 행사를 마련했고, 좋은 상품을 빠르게 합배송으로 받아 볼 수 있도록 스마일배송 상품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신뢰받는 100년 기업 기틀 마련"
- 삼성전자는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 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는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사장), 고동진 대표이사(사장)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사내·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상정했다.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임직원과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분들의 헌신과 노력에 힘입어 연결 기준 매출 237조원, 영업이익 36조원이라는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김 부회장은 “DS부문은 메모리 사업에서 차별화된 고용량 제품 등의 판매 확대로 반도체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했으며, 시스템 반도체 사업은 EUV(극자외선) 공정의 양산 확대 등 미래 성장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또 세트 사업과 관련해 김 부회장은 “CE부문은 새로운 QLED TV, 비스포크 가전 등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리더십을 굳건히 했고, IM부문은 첨단 기술을 탑재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혁신적인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했다”고 밝혔다.김 부회장은 “이를 통해 2020년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사 평가 기준 623억불로 글로벌 5위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회사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김 부회장은 “주주환원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지난 3년동안 정기 배당으로 총 28조 9000억원을 지급하고 잔여 재원 10조 7000억원을 특별 배당 성격으로 2020년 정기 배당에 더해 지급하기로 했다”며 “향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동안 정기 배당 규모는 연간 9조 8000억원으로 상향했고, 매년 잉여현금흐름의 50% 범위 내에서 정기 배당을 초과하는 잔여 재원이 발생할 경우 일부 조기 환원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주주 편의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 중계했으며 지난해부터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김기남 부회장은 또 “회사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에너지 효율 개선, 유해물질 저감 등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삼성 드림클래스,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등을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사회적 책임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회사에 경영안정 자금과 물류비용 등을 제공했으며, 마스크·진단키트·백신용 주사기 제조업체 지원과 코로나 치유를 위해 회사의 연수원을 제공하는 등 상생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했다”며, “별도의 독립 조직으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를 설치해 준법경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김 부회장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5G(5세대 이동통신),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Cloud), 시큐리티(Security) 등 미래 역량을 준비하고 자율적인 준법문화의 정착을 통해 신뢰받는 100년 기업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삼성전자는 의안 상정에 앞서 DS부문장 김기남 부회장, CE부문장 김현석 사장,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나와 각 사업부문별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한 주주들과 온라인 중계 시청 주주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 한성자동차, 젠지와 아마추어 'LoL' 대회 연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는 글로벌 이스포츠 기업 젠지 이스포츠(Gen.G Esports, 이하 젠지)와 아마추어 리그오브레전드(롤) 대회 ‘한성자동차x젠지 LoL-클래스컵’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일반인 대상 대회를 여는 것이다. 이번 대회는 만 12세 이상 본인 명의의 한국 서버 계정을 보유하고, 2021년 LCK, LCK CL 공식 로스터에 등록되지 않은 사람이라면 레벨 및 티어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5인으로 구성된 팀은 참가신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1주간 진행되며, 최종 참가팀은 한성자동차와 젠지 공식 소셜 채널 및 대회 페이지에서 20일에 공개될 예정이다.27일부터 4월 17일까지 진행되는 토너먼트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및 결승전 3전 2선승 방식으로 치러지며, 16강 및 8강은 온라인으로, 4강부터는 서울 신촌에 위치한 ‘젠지 PC 카페(Gen.G PC Cafe)’의 경기장에서 결승전에 한해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8강까지는 일부 경기가, 준결승부터는 모든 경기가 젠지 공식 롤 트위치 채널에서 중계되며, 박한얼과 김정민이 진행을 맡고 젠지 소속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큐베(CuVee)’ 이성진 및 ‘앰비션(Ambition)’ 강찬용이 해설로 참여할 예정이다.총 상금 150만원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참가팀들의 예선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우승팀에게는 100만원과 함께 다양한 부상, 상반기에 진행 될 ‘야망리그(League of Ambition)’ 시드권이 주어지며, 준우승팀에게는 50만원의 상금과 한성자동차 및 젠지 기념 굿즈가 지급된다. 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자동차 대표는 “한성자동차가 업계 최초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이스포츠 대회를 주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성자동차는 이스포츠 팬을 포함하여 문화와 트렌드를 즐기고자 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