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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민·전문가 80% “한전부지 공공기여 서울시 전체 위해 써야”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시민과 전문가 열명 중 여덟명은 강남구 한전부지 개발 관련 공공기여금을 서울시 전체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는 강남구 한전부지 개발 관련 공공기여금의 활용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시민의 83.8%, 전문가집단의 79.5%가 서울시 전체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옛 한전부지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감도.‘강남구에서 우선 사용하되, 서울시 전체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서울시 25개구에서 모두 ‘강남구에서만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 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성동구가 95.4%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개발 관할지역인 강남구조차 49.3%가 서울시 전체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공공기여금의 일부를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목적으로 서울시 전체적으로 활용한다면 공공기여금의 어느 정도를 다른 자치구에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서울시민과 전문가 집단 모두 절반 이상이 “50%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서울시민의 경우 응답자의 29%가 “70% 이상”이라고 답했고, 27.7%는 “50%”라고 말했다. 전문가 집단에서는 응답자의 39.1%가 “70% 이상”, 30.4%가 “50%”라고 답해 일반시민보다 더 많은 공공기여를 강남구 외 지역에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여금을 기금으로 적립하여 활용 시 우선적으로 사용되어야 하는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도시 노후시설 개선’이 28.7%로 가장 높았으며, ‘복지, 의료시설 개선’이 24.6%, ‘교통시설 및 도로환경 개선’이 20.5%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인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공공기여 제도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과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지속가능한 서울의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공기여 제도개선을 통한 강남북 불균형 해소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민과 전문가집단을 각각 구분해 진행했다. 일반 시민대상 전화여론조사는 9월 24일 서울시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방식으로 실시했다. 유효표본은 2500명, 응답률은 5.0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5%포인트다.전문가 여론조사는 11월 6일부터 12월 7일까지 공공기여 관련 전문가 집단(서울시 소재 대학의 관련분야 교수) 122인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온라인조사 및 방문면접조사를 병행 추진했다.
- 한전, 美 메릴랜드주와 에너지신산업 협력
-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미국 주정부와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한전은 이를 토대로 전 세계 에너지신산업 시장의 25%를 차지하는 미국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한전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주도 아나폴리스에서 ‘한전-메릴랜드주 스마트그리드 및 에너지신산업 포괄적 협력 협정(MOU)’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날 아나폴리스 소재 메릴랜드주 지사 공관에서 마이클 길 메릴랜드주 상무장관과 MOU에 서명했다.한국 기업이 미국 주정부와 에너지신산업 관련 협력 MOU를 체결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MOU는 조 사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동행하면서 이뤄졌다. 양측은 이날 MOU를 계기로 스마트그리드, 스마트시티, 지능형계량인프라(AMI),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EV) 충전 인프라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사업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는 한국계 이민자인 유미 호건 여사와 결혼해 친한파로 잘 알려진 래리 호건(Larry Hogan) 메릴랜드 주지사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미 호건 여사는 한전이 본사를 이전한 전남 나주 출신으로, 이날 MOU 체결식에 직접 참석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미국 동부에 위치한 메릴랜드주는 뉴욕, 워싱턴 D.C. 등 대도시와 인접해 대규모 전력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주 단위 에너지 효율 향상사업, 전기저장장치 설치 및 노후 송전망에 대한 스마트그리드 투자 등이 활발해 에너지신산업 협력과 관련해서는 최적의 파트너라는 게 한전 측의 설명이다. 한전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향후 메릴랜드주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효율 향상 사업,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참여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3조원 규모의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기도 마련했다. 미국은 전 세계 에너지신산업 시장의 25%를 차지하는 블루오션으로 평가된다. 조환익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이 한국과 메릴랜드주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 실현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현대차 '한전부지' GBC 건물 115층→105층으로 낮아진다☞ 한전, 삼성동 舊본사 부지·사옥 현대車에 소유권 이전☞ 풍성한 결실 맺은 ‘빛가람 전력기술 엑스포 2015’☞ [2015국감]조환익 "삼성동 부지 매각대금, 전부 빚 갚는데 쓸 것"☞ [화통토크]'바쁜' 조환익 사장..반복되는 '007 작전'의 나날들☞ [화통토크]3년 혁신한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이제 '돈버는 한전' 됐죠"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고가도로 없애니 상권에 돈 붙었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고가도로 없애니 상권에 돈 붙었네-‘폭스바겐 스캔들’ 국내서도 첫 소송-靑 “공천룰 민심왜곡 우려”...김무성 “당대표 모욕 오늘만 참겠다”-비용 1/3 절감..카카오톡 기업 메시징 시장 돌풍△줌인-강수연 BIFF 공동집행위원장 “인도 무명 감독 작품이 개막작 신인이 빛나는 영화제 될 것”-기술혁신vs독과점 우려..‘카톡 알림톡’ 평가 엇갈려△안심번호發 공천 역풍-“공천권, 국민께 반드시 돌려드릴 것”..김무성 반격 나서나-靑, 이례적 공천룰 반박 나선 까닭-野 비노·비주류 “미완의 제도..일단 지켜볼 것”△고가도로의 뺄셈 경제학-고가 밑, 예술 공간으로 -高架 사라지니 高價..약수·홍제 임대 수익 껑충-고가위, 시민공원으로 -경인로·선유로 3.3km/h 빨라졌다△정치·경제-금융·노동시장에 발목..한국 국가경쟁력 3년째 제자리-오락가락 美 연준..갈팡질팡 원·달러 환율-20·60 사장님 늘었다△금융-KB국민·우리은행 주택담보대출 한도 줄어든다-신용카드 신청할때 종이서류 사라진다.-우대금리·수수료, 은행 마음대로 못 바꿔△인더스트리&컴퍼니-‘넥서스5X’공개..LG스마트폰 반격 신호탄-‘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전시장 가보니..발길끊은 고객, 손 놓은 딜러들-“1300개 상장사, 1000원 팔아 52원 남겨”-대우조선, 4억달러에 LNG선 2척 수주△산업-IPTV 상승세 막아라..케이블, loT 승부수-“세계 톱5 소프트웨어사 도전” 티맥스 금곡동 신사옥 입주-“국가 재난망 통신품질, 민간의 25% 수준”△생활산업-1조시장 ‘아침밥 전쟁’ 점입가경-베트남 간 까페베네 호찌민에 첫 가맹점-‘중공업 본능’ 두산이 면세점, 왜△자동차-고정관념 깬 신차 삼총사, 탈리스만, 트위지, 임팔라-타봤습니다. 국내 출시 예정인 르노 ‘에스파스’-‘패밀리룩’ 보면 브랜드별 디자인 보인다△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A to Z-아웃도어는 ‘신세계’ 가전은 ‘홈플러스’가 싸네-오전엔 온라인서 돌침대, 오후엔 백화점서 코트 ‘반값 득템’-‘블랙프라이데이’는 왜 ‘블랙’일까-판매 효과 놓고 비판 목소리도△컬처&스포츠-千의 얼굴 이자람, 6시간 열창 이승환..거장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프레지던츠컵 D-7- 스피스vs데이..인천서 ‘스타워즈’-포섬, 두명이 번갈아 샷..포볼, 따로 쳐 좋은 성적 선택△스탁 마켓-주식·선물 동시에 담은 외국인..U턴 신호?-“ETN·ETF단일가 매매시간대 거래 주의하세요”-10월 코스피 안갯속 “1900선 깨진다” 전망도△증권-IHQ, SK컴즈 인수 좌절에 주가 지지부진-로엔 ‘10만원 벽’ 높네-주진형式 ‘페이스북 개혁’ 좌초하나△마켓인-몸집 키우는 토종 PEF..兆단위 펀드 출범 초읽기-‘랜드마크72’ 본입찰 해외업체 1곳만 참여-대우건설 분식회계 중징계..한신공영에 불똥 튈까-돈줄 찾는 벤처캐피털, 다시 테헤란로 집결△글로벌마켓-인도네시아 고속철도 중국, 일본 제치고 따내-세금 폭탄 맞을라..그리스 선사, 해외로-美·中 더블악재에 금융시장 맥 못추네-글로벌 시총 ‘12조 달러’ 증발△피플&사람들-소프라노 임선혜 “뮤지컬 러브콜 받지만 성악 집중할 때”-김가훈, ‘MGBQ대회’ 출전 “한국의 미, 세계에 알리겠다”△사회·부동산-세종시 아파트, 땅값은 평택 절반인데..분양가는 똑같다?-공무원만 쉬는 ‘公휴일’ 휴가도 부익부 빈익빈-한전부지 현대차GBC 115→105층으로 -
- 현대차, 한전부지 ‘최고층’ 포기..최고 높이 526m로 낮춰
- △현대차그룹이 옛 한전부지에 짓는 현대차GBC의 최고 높이를 526m로 낮추면서 ‘최고층’ 건물을 포기했다. 새롭게 수정된 ‘현대차GBC’의 조감도. 기존 높은 건물 2개동에서 낮은 건물 2개동이 추가됐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최고층 건물로 지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현대차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가 계획을 수정하면서 ‘최고층’의 지위를 포기했다. 최고 층수를 115층에서 105층으로, 최고 높이도 571m에서 526m로 낮췄다. 현재 건립 중인 롯데월드타워의 높이가 555m인 점을 감안하면 가장 높은 건물은 포기한 셈이다. 건물 높이를 낮추는 대신 짓기로 한 건물 수를 2개동에서 4개동으로 늘렸다.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은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현대차GBC의 수정 개발계획에 대해 본격적인 협상에 나선다. 서울시는 내달 2일 현대차그룹이 제출한 수정 개발계획을 놓고 ‘협상조정협의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 측이 현대차가 지난 6월 제출한 사전협상 개발계획에 대해 보완 요청한 내용은 △건축계획의 공공성 강화 △효율적 전시시설 운영을 위한 배치 계획 개선 △대형버스 등을 감안한 교통계획 검토 및 건축물의 친환경·피난·안전 목표수준 제시 등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시는 GBC의 고층부를 시민에게 개방하고, 저층부는 주변 지역과 조화를 이루면서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건축 계획을 마련할 것을 현대차 측에 요구했다. 또 전시장은 당초 5·6층, 지하층, 115층 등 여러 곳으로 분산 배치돼 효율적 운영 등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 저층부에 이동 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서울시의 보완 요청에 대해 조치 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반영한 수정 개발계획을 지난달 25일 시에 제출했다. 이번에 수정된 내용은 기존에 거대한 두 개의 건물로 돼 있던 배치 계획을 건물을 나눠 4개로 배치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을 제공하고, 간선도로변은 특화된 다자인을 도입해 도심 경관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또 일조 영향과 경관 부담을 줄이기 위해 건물 2개동의 층수를 각각 62층에서 51층, 115층에서 105층으로 각각 낮췄다. 연면적도 96만㎡에서 92만㎡로 줄였다. 이번에 추가된 낮은 건물 2개동은 전시·컨벤션시설과 공연장으로 활용된다. 공연장은 1.5만㎡에서 2.2만㎡로 면적을 확대하고, 다목적 공연장(1800석)과 챔버홀(600석) 2개로 계획했다. 서울시는 수정 제출된 개발계획안에 대해 △도시계획 △건축계획 △교통·환경·안전 등 부영향 부문 △공공기여 부문 등 총 4가지 부문별로 관련 부서 및 전문가들과 함께 계획의 적정성과 대안을 검토하게 된다.주요 협상 의제인 공공기여의 총량은 사전협상을 통해 마련된 개발계획을 반영한 감정평가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사전협상의 중추적 조직인 협상조정협의회는 총 14명으로, △공공 4명(도시재생본부장외 3) △민간 4명(신사옥추진사업단장외 3) △도시계획·건축·교통·안전/환경·법률분야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됐다.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현대차GBC 부지 개발은 국제교류 복합지구 민간개발의 선도사업으로, 사전협상을 비롯한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변전소 이전이나 강남구 주민들의 행정소송으로 인해 개발이 지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