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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동 `옛 한전 부지` 내년 1월 첫삽 뜬다"
  • "서울 삼성동 `옛 한전 부지` 내년 1월 첫삽 뜬다"
  • △현대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전 부지에 최고 105층 높이로 짓게 될 GBC 메인타워 조감도.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은 지난 6개월간의 사전 협의를 끝내고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자료=서울시][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10조 5500억원에 사들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전 부지 개발이 본격화된다. 한전 부지에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는 최고 105층 높이의 랜드마크 메인타워와 전시·컨벤션, 호텔, 공연장, 업무시설 등이 들어선다. 대규모 MICE복합단지로 조성될 GBC건설로 예상되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향후 27년간 265조 6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서울시는 현대차그룹과 지난 6개월간 한전 부지 개발을 위해 벌인 사전협상을 마무리 짓고 도시계획변경과 건축 인·허가 등 본격적인 개발 절차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9월말 제출한 수정 개발계획안을 놓고 협상조정실무회의와 전문가 자문 등 28번의 사전협상을 통해 공공성이 담보된 ‘현대자동차 부지 개발계획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한전 부지 개발의 핵심은 서울 강남 한복판에 법정 최대 규모(건폐율 48.54%·용적률 799.13%)로 105층 높이의 메인타워(연면적 56만 611㎡·용적률 799.13%)를 포함해 △전시·컨벤션 (5만 251㎡) △공연장(2만 9850㎡) △호텔(5만 7496㎡) △업무시설(13만 7821㎡) △판매시설(8만 6818㎡) 등 모두 6개동(연면적 92만 8887㎡) 규모의 랜드마크 건축물이 들어선다는 점이다.서울시는 국제업무와 전시·컨벤션, 관광·숙박, 문화 등 MICE 기능을 실현할 수 있도록 현재 제3종 일반주거지역인 한전 부지를 일반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제 수준의 공연장과 컨벤션 시설이 코엑스~잠실운동장으로 이어지는 MICE 클러스터의 중추적 역할을 맡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또 부지 중앙의 공공 보행통로는 코엑스~탄천~잠실운동장~한강 등으로 이어지는 보행축을 형성하고 주변에는 카페 등 상업시설을 조성한다. 여기에 초고층 메인타워 최상부 2개층(104~105층)는 전망대로 만들어 다양한 문화 행사와 특화 전시를 진행,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서울시와 강남구가 사용처를 두고 갈등을 빚었던 공공기여의 규모는 당초 현대차그룹이 제시했던 1조 7030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1조 7491억원으로 결정됐다. 공공기여는 지구 내 교통 인프라 등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비용이다. 시는 지역발전을 위한 공공기여 사용을 원칙으로 정하고 향후 타당성 조사와 자치구와의 협의 등을 충분히 거친 뒤 우선순위와 추진 일정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시는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수도권 정비심의 등을 올해 상반기 중 끝낼 예정이다. 또 올 하반기에는 환경·교통영향평가 및 건축 심의·허가 등 절차를 진행해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의 미래를 위해 많은 현대차는 물론 많은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해 만들어 낸 공공개발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국제교류복합지구가 완공되면 서울은 세계적인 MICE산업 메카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6.02.17 I 양희동 기자
현대차그룹, 하반기 '옛 한전사옥' 철거..입주 계열사 내달 이주
  • 현대차그룹, 하반기 '옛 한전사옥' 철거..입주 계열사 내달 이주
  • 현대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옛 한전부지에 짓기로 한 ‘현대차GBC’의 조감도.[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올 하반기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전 사옥을 철거한다. 105층 높이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설을 위해서이다. 임시로 입주해 있던 현대차그룹 6개 계열사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차례로 사옥을 이전한다.15일 현대차(005380)그룹 관계자는 “올 연말 또는 내년 초 본격 착공에 앞서 건물 철거가 이뤄질 것”이라며 “옛 한전사옥에 입주한 계열사들이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물 철거 시기 등 구체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이 올 연말 GBC 착공을 위해서는 하반기 철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옛 한국전력 본사에 입주한 계열사들은 상반기 내 떠날 준비로 분주하다. 현대글로비스(086280) 관계자는 “본사 인력 약 700여명이 상반기 중 역삼동 삼정개발빌딩로 본사를 이전하기로 했다”며 “5월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최근 해당 사실을 직원들에게 알렸다. 현대글로비스는 GBC 입주 전까지 삼정개발빌딩을 임차해 사용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자산관리실은 종로구 율곡로 트윈트리타워로 이사를 결정했다. 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빠르면 3월말 늦어도 4월에는 사무실을 옮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계열사인 현대종합특수강, 현대제철(서울사무소), 현대위아(서울사무소), 현대파워텍(서울사무소) 등도 입주 건물을 물색 중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한전부지 연면적 92만㎡(약 28만평)에 105층 글로벌타워와 업무·숙박용 51층 건물, 전시·컨벤션용 건물 3~5층 등을 세울 예정이다. 현대건설(000720)은 ‘강남사옥프로젝트 전담반(TFT)’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두 회사가 GBC 건설을 맡아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예상 수주액을 2조~3조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 관련기사 ◀☞현대차 신임 재경본부장에 최병철 전 현대모비스 부사장☞[마감]코스피, 3일만에 반등…亞 증시 안정에 '안도'☞'그래도 인재다'..삼성·현대차·LG·SK, 내달 대졸공채, 청년고용 '단비'
2016.02.15 I 신정은 기자
'포미족' 잡아라…현대건설 '디에이치'에 가치소비 접목한다
  • '포미족' 잡아라…현대건설 '디에이치'에 가치소비 접목한다
  • △현대건설은 올해 ‘디에이치’ 브랜드를 달고 분양하는 삼호가든3차, 개포주공 3단지에 가치소비를 접목시킬 예정이다.[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현대건설(000720)이 올해 아파트 분양 마케팅에 가치소비를 접목시킨다. 가치소비는 상품을 구매하는데 있어 가치를 구매 의사결정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것을 말한다. 이와 관련해 생긴 신조어가 ‘포미족’이다. 포미(FOR ME)란 건강(For health), 싱글(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알파벳 앞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다. 자신이 가치를 두는 제품은 다소 비싸더라도 과감히 투자하는 소비 행태를 말한다. 이런 소비를 하는 소비자들을 ‘포미족’이라고 부른다. 현대건설은 올 상반기 선보일 개포주공 3단지 일반분양부터 고급 아파트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로 가치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디에이치(THE H)’는 현대건설이 짓는 최고급 아파트 브랜드인 만큼 입주자들에게 크게 3가지 가치를 준다.먼저 주거문화가치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급 아파트에 산다는 자부심을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올 연말 분양되는 삼호가든 3차는 강남 최초로 비정형 디자인을 적용해 외관 차별화는 물론 문주도 특별하게 만들기로 했다. 관리비 절감을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강남 최초로 에너지 하이 세이브 시스템과 세대 내 공기의 질까지 고려해 현대건설 최초로 TEEMs(폐열 회수 환기 시스템)과 HERV(에너지·환경 관리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 분양하는 모든 단지에 입주민들에게 가치소비를 제공할 수 있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상품을 3개 이상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면 개포주공 3단지는 강남 도심 최초로 테라스 설계를 적용하고, ‘폴리’라는 새로운 소통공간을 제공한다. 다음은 사회적 가치다. ‘디에이치(THE H)’는 거주하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 상위 1%라는 자긍심을 전달해 준다. 개포주공 3단지와 삼호가든 3차 등의 조합원들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리더들일 뿐 아니라 라이프와 스타일에서 다른 주변단지와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투자가치다. 오는 상반기 ‘디에이치(THE H)’ 브랜드 첫 아파트인 개포주공 3단지는 강남 최후의 노른자위로 통하는 개포지구에 있다. 개포지구는 현재 5개 단지가 재건축을 추진 중에 있어 재건축 이후 1만5000여 가구의 강남 내 브랜드시티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 올 상반기 SRT수서역 개통과 함께 우면동 R&D센터와 삼성동 GBC 개발선상에 있어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THE H)는 개포동에서도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타사화의 브랜드 차별화에 최선을 다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2016.02.09 I 정수영 기자
임희성 현대차 부장, 지난해 385대 판매.. 7년째 ‘판매왕’
  • 임희성 현대차 부장, 지난해 385대 판매.. 7년째 ‘판매왕’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충남 공주지점 임희성 부장(43)이 7년째 판매왕 자리를 지켰다. 지난 한 해만 무려 385대를 판매했다.현대차는 11일 2015년도 판매 우수자 톱10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영업사원의 판촉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상위 판매자 명단을 공개하고 이들을 시상하고 있다. 지난해 판매왕은 임희성 부장이었다. 임 부장은 2001년 8월 현대차 판매 영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4278대, 연평균 약 330대를 판매해 온 명실상부 판매왕이다.2~10위는 △서울 강동 강혁주 차장(326대) △대전 김기양 부장(318대) △서울 혜화 최진성 부장(257대) △경기 수원 권길주 차장(255대) △전남 목포하당 김기영 부장(244대) △경기 발안 남상현 차장(243대) △제주광양 장재혁 차장(243대) △인천 주안 윤돈기 부장(240대) 의정부 김주선 부장(239대) 순이었다.이들은 판매 비결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브랜드·제품 품질에 대한 신뢰를 꼽았다. 현대차는 이후 영업 인턴사원 교육 때 판매왕 특강 시간을 마련해 이들의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7년째 1위를 차지한 임희성 부장은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니 자연스레 고객 특성에 맞는 맞춤형 판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초심으로 돌아가 더 적극적으로 현장 고객에게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7년째 현대자동차 판매왕에 오른 임희성 부장(충남 공주지점). 현대자동차 제공▶ 관련기사 ◀☞현대·기아차, 올해 글로벌 생산능력 최대 841만대로 늘어☞현대차그룹, 김종성 GBC 프로젝트 설계책임 건축가 선임☞국산 준중형 디젤 세단 삼국지.. 연초부터 '후끈'
2016.01.11 I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차, 올해 글로벌 생산능력 최대 841만대로 늘어
  • 현대·기아차, 올해 글로벌 생산능력 최대 841만대로 늘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올해 글로벌 생산능력이 지난해보다 최대 50만대 늘어난 841만대가 된다.10일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에 따르면 기아차 멕시코 공장이 올 5월부터, 현대차 중국 창저우 4공장이 하반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각각 연산 30만대, 20만대 규모다.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2014년 10월 땅을 다진 후 13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차체·도장·의장·프레스 동 건축을 마치고 시험 생산에 들어갔다. 올 5월부터 준중형 K3 양산을 시작해 북미·중남미 판매를 시작한다.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에 착공한 현대차 중국 4공장도 지난해 4월 착공해 올 하반기부터 중국 전력 소형차 등을 연 20만대씩 생산·판매하고 이후 연 30만대로 설비확충할 계획이다.현대·기아차는 지난해까지 국내 350만대, 국외 391만대 등 총 791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실제론 미국 등 일부 공장의 수요 확대에 따른 잔업·특근으로 가동률이 100%를 넘어서면서 2년 연속 801만대를 생산·판매했다.두 공장이 올해 당장 50만대를 풀가동하는 건 아니다. 올해부터 일부 생산을 시작해 내년 70~80%, 내후년이면 100% 풀가동할 계획이다. 창저우 공장이 30만대로 증설하고 내년 초 가동을 시작할 예정인 연산 30만대 현대차 중국 5공장(충칭)까지 더하면 현대·기아차의 2018~2019년 총생산능력은 연 881만대가 된다.현대·기아차는 올해 판매목표를 전년보다 12만대 늘어난 813만대로 비교적 보수적으로 잡았다. 세계 최대 시장은 중국 성장세가 둔화한데다 러시아·브라질 등 신흥국 경기도 침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산능력이 늘어나는 올 하반기 이후부터는 공장 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공격적인 판촉에 나설 전망이다.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는 불확실한 경기 전망에 따라 내실 경영에 힘쓸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신공장을 거점 삼아 신시장 현지 수요를 공격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3월 기아차 멕시코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현장 직원을 격려하는 모습. 이곳 공장은 올 5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관련기사 ◀☞현대차그룹, 김종성 GBC 프로젝트 설계책임 건축가 선임☞국산 준중형 디젤 세단 삼국지.. 연초부터 '후끈'☞현대차, 49년만에 잔업폐지…8+8 근무제
2016.01.10 I 김형욱 기자
현대차그룹, 김종성 GBC 프로젝트 설계책임 건축가 선임
  • 현대차그룹, 김종성 GBC 프로젝트 설계책임 건축가 선임
  • 김종성 건축가[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은 ‘현대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프로젝트의 설계책임 건축가로 김종성(82·사진) 건축가를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현대차그룹은 “GBC 프로젝트가 다양한 기능과 시설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개발인 점을 감안해 포괄적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국내 원로의 김종성 건축가를 설계책임 건축가로 선임했다”며 “김종성 설계책임 건축가는 GBC를 국가적 차원의 기념비적인 장소로 조성할 것”고 설명했다.김종성 설계책임 건축가는 향후 GBC 전체 부지 건축 설계를 총괄하고, 일관된 디자인이 이뤄지도록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미국 일리노이공과대학 건축학 학·석사를 졸업한 김 건축가는 한국 현대건축 1세대로, 세계 근대건축 4대 거장 중 한 명인 ‘미스 반 데어 로에(Mies van der Rohe)’를 사사한 유일한 한국인이다. 서울 힐튼호텔, 종로 SK사옥, 서울시립 역사박물관 등의 설계를 통해 한국 모더니즘 건축 발전을 이끌어 왔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83년 한국건축가협회상과 2014년 제1회 한국건축가협회 골드메달(KIA Gold Medal) 등을 수상했다.▶ 관련기사 ◀☞ 현대차, 49년만에 잔업폐지…8+8 근무제☞ 현대차, 세계 최초 `어린이 상상 자동차 모터쇼` 작품 공모☞ 현대차 美 앨라배마 공장서 싼타페 생산…SUV 시장 공략☞ 현대차 내수 점유율 40%선 붕괴…현대·기아차도 최저
2016.01.10 I 신정은 기자
서울시민·전문가 80% “한전부지 공공기여 서울시 전체 위해 써야”
  • 서울시민·전문가 80% “한전부지 공공기여 서울시 전체 위해 써야”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시민과 전문가 열명 중 여덟명은 강남구 한전부지 개발 관련 공공기여금을 서울시 전체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는 강남구 한전부지 개발 관련 공공기여금의 활용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시민의 83.8%, 전문가집단의 79.5%가 서울시 전체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옛 한전부지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감도.‘강남구에서 우선 사용하되, 서울시 전체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서울시 25개구에서 모두 ‘강남구에서만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 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성동구가 95.4%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개발 관할지역인 강남구조차 49.3%가 서울시 전체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공공기여금의 일부를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목적으로 서울시 전체적으로 활용한다면 공공기여금의 어느 정도를 다른 자치구에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서울시민과 전문가 집단 모두 절반 이상이 “50%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서울시민의 경우 응답자의 29%가 “70% 이상”이라고 답했고, 27.7%는 “50%”라고 말했다. 전문가 집단에서는 응답자의 39.1%가 “70% 이상”, 30.4%가 “50%”라고 답해 일반시민보다 더 많은 공공기여를 강남구 외 지역에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여금을 기금으로 적립하여 활용 시 우선적으로 사용되어야 하는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도시 노후시설 개선’이 28.7%로 가장 높았으며, ‘복지, 의료시설 개선’이 24.6%, ‘교통시설 및 도로환경 개선’이 20.5%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인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공공기여 제도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과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지속가능한 서울의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공기여 제도개선을 통한 강남북 불균형 해소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민과 전문가집단을 각각 구분해 진행했다. 일반 시민대상 전화여론조사는 9월 24일 서울시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방식으로 실시했다. 유효표본은 2500명, 응답률은 5.0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5%포인트다.전문가 여론조사는 11월 6일부터 12월 7일까지 공공기여 관련 전문가 집단(서울시 소재 대학의 관련분야 교수) 122인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온라인조사 및 방문면접조사를 병행 추진했다.
2015.12.17 I 이승현 기자
⑥현대차, `車·철강·건설` 수직계열화 완성?
  • [M&A 흥망성쇠]⑥현대차, `車·철강·건설` 수직계열화 완성?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현대차그룹은 ‘자동차·철강·건설’의 수직계열화 전략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영위하던 사업만으로는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하기가 어렵다는 판단 아래 다른 기업을 인수합병(M&A)하는 방식으로 주력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정몽구 현대차 회장에서 장남인 정의선 부회장으로 이어지는 경영 승계구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010년 이후 5조4934억원을 투입해 3개 회사를 인수했다. 2011년과 2012년에 각각 현대건설(4조9600억원)과 현대라이프(2391억원)를 사들였고 올해 3월에는 동부특수강(2943억원)을 계열사로 품었다. 1998년 12월 진행된 현대차의 기아차 M&A는 외환위기 이후 국내 최고의 M&A사례로 꼽힌다. 기아차는 당시 재계 순위 8위에 달했지만 무리한 사세 확장과 잘못된 판단에 따른 과잉투자로 자금이 경색되고 빚이 늘어 부도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채권단이 기아차를 국제입찰했고 현대차와 삼성이 맞붙었지만 결국 인수전은 현대차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현대차는 기아차 인수를 통해 20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고 국내 독보적인 자동차그룹이 됐다. 이후 현대차는 2004년 한보철강 당진공장 인수에 이어 2006년 INI스틸을 현대제철로 사명을 변경해 출범시켰다. 이러한 결과 현재 현대차그룹은 ‘자동차ㆍ철강ㆍ건설’ 삼각편대를 앞세워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주요 자동차기업 중 유일하게 자동차용 강판을 자체 개발ㆍ생산할 수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시장 예상을 넘은 10조5500억원을 쏟아부어 한국전력 부지를 인수했고 현대차는 5조원을 추가 투입해 그룹 통합사옥과 전시컨벤션센터, 호텔, 자동차관련 테마파크 등이 포함된 글로벌 비지니스센터(GBC)를 조성할 예정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M&A는 대부분 완성차 제조에 필요한 수직 계열화를 목표로 이뤄졌다”며 “현대제철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 강판과 부품관련 계열사의 수직 계열화는 현대차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수직 계열화는 현대차에 대한 의존도를 심하게 높이는 부작용이 있는 만큼 거래처 다양화 등과 함께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현대차가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카드·캐피탈·라이프 등 금융계열사 재편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현대카드·캐피탈의 2대주주인 제너럴일렉트릭(GE)은 현대카드 보유지분(43%)와 현대캐피탈 보유지분(43%)을 시장에 내놨다. 현대차는 자동차와 연관된 현대캐피탈 지분만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GE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바꿔 말하면 현대카드 지분 인수에는 관심이 없다는 얘기다. 현대카드 지분 인수 후보자로는 신세계와 J트러스트, NH농협금융, 스페인의 산탄데르은행, 현대라이프 2대 주주인 대만 푸본그룹 등이 꼽힌다. 하지만 경영권이 포함돼 있지 않은 등 인수 매력도가 떨어져 GE가 지분 매각에 애를 먹고 있다. 앞선 IB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수직 계열화 추세를 봤을 때 자동차와 연관이 있는 캐피탈을 남기고 나머지 금융 계열사는 결국 정리하는 그림이 되지 않겠냐”고 설명했다. 올들어 정의선 부회장이 현대차 보유 지분을 확대하면서 경영 승계의 신호탄을 쏜 점도 눈여겨볼 점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9월 현대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차 주식 316만4550주를 매입한 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현대삼호중공업으로부터 현대차 주식 184만6150주를 샀다. 정 부회장이 보유한 현대차 주식은 2.28%다. IB업계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현대차 지분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경영 승계과정으로 해석된다”며 “지배구조 역시 현대모비스의 지주회사 전환 이후 현대차, 기아차가 순차적인 분할을 통해 각 투자부문이 지주회사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점쳤다. ■용어설명수직 계열화=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의 생산부터 판매까지의 공급 사슬을 전반적으로 각 분야의 계열사로 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2015.12.01 I 신상건 기자
한전부지 개발 사업 ‘걸림돌’ 없애고 속도 낸다
  • 한전부지 개발 사업 ‘걸림돌’ 없애고 속도 낸다
  • △현대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전부지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감도.[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차그룹의 옛 한전 부지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그동안 개발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한전 부지 지하에 있는 변전소 이전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강남구는 한전 부지 내 변전소 이전을 허가하겠다고 12일 밝혔다. 강남구는 그동안 변전소 이전을 불허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강남구 관계자는 “그동안 강남구가 한전 부지 개발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인식을 주고 있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꼈다”며 “지난해 9월 한전 부지가 현대차그룹에 매각된 후 세계 최고의 GBC(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를 조성하는데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변전소 이전을 허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한전 부지 별관동 지하에는 삼성동 일대 6035가구에 전력을 공급하는 3924㎡ 규모의 삼성변전소가 있다. GBC 타워 건립 공사를 위해서는 변전소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다. 현대차는 신사옥 착공 전에 변전소를 한전 부지 내에서 공사에 영향을 주지 않는 위치로 이전할 계획이었다. 실제로 지난 6월 변전소 이전 허가권을 가진 강남구에 이전·증축 신청을 했다. 변전소 이전 작업은 새 변전소를 먼저 짓고 전기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는지 검증이 끝난 후에 기존 변전소를 없앨 수 있어 이 공사 자체만 해도 1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이를 본 공사와 함께 할 경우 전체적인 공사 기간이 늘어나게 되기 때문에 본 공사 전에 변전소 이전을 마치려고 했던 것이다. 하지만 강남구가 이를 허가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문제가 꼬이기 시작했다. 특히 서울시와 강남구가 한전 부지 개발로 나오는 공공기여 사용처 문제를 놓고 갈등을 벌이고 있었고, 이 갈등의 불똥이 변전소 이전 허가로 튄 것이어서 꼬인 실타래를 풀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강남구가 변전소 이전을 허가하기로 발표하면서 상황이 급반전되게 됐다. 현대차 측은 “강남구가 변전소 이전을 허가하기로 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이전 신청을 다시 할 것”이라며 “이후 굴토 심의, 착공계 접수 등 행정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연내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5.11.12 I 이승현 기자
  • '메르스 탈출' 3분기 서울 상권 임대료 전 분기대비 1.02% 상승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한동안 주춤했던 서울 상권의 분위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의 3분기(7~9월) 평균 임대료는 ㎡당 2만 5900원을 기록해 전 분기대비 1.02% 상승했다. 3분기는 여름휴가와 추석이 맞물린 계절적 비수기지만 메르스 악재로 한동안 주춤했던 상권 분위기가 종전 수준으로 회복되며 소폭이나마 임대료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남권역은 △압구정(8.6%) △신사(2.6%) △강남(0.7%) △삼성(-2.5%) 순으로 임대료 변동을 나타냈다. 압구정 상권은 학동사거리와 청담동 명품거리 일대에 객단가가 높은 식당, 패션 매장 등이 입소문을 타며 임대료 상승에 힘을 보탰다. 신사는 메르스 사태가 사그라 들고 중국인 관광객이 점점 증가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강남은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유동인구가 증가하는 모양새다. 또한 쌀쌀해진 날씨 덕에 강남 대로변 의류 매장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반면 삼성역 상권은 옛 한국전력 및 서울의료원 부지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함에도 분위기는 주춤한 편이다. 한전부지에 세워질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2016~2017년에 착공을 하는 등 개발이 본격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호가만 높아지고 거래는 부진한 모습이다. 도심권역은 종각역 상권 임대료가 전 분기대비 7.9%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젊음의 거리’ 저녁 상권이 활발함을 이어가는 가운데 오피스 상주인구가 증가하며 임대료 수준도 높아지는 추세다. 대로변 매물의 경우 ㎡당 20만원을 웃돌고 있다.신촌권역은 신촌(-1.4%), 이화여대(-0.3%)의 임대료가 하락했고 홍대(1.0%)가 올랐다. 신촌상권은 차 없는 거리에서의 다양한 이벤트 개최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기대만큼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반면 연남동 및 홍대입구 상권은 경의선 숲길이 주목받으면서 활기가 더해지고 있다. 영등포권역의 경우 여의도역(-2.9%) 와 영등포시장역(-1.2%)의 임대료가 하락했고 영등포역(4.6%)의 임대료는 상승했다. 여의도는 이면도로 내 저렴한 매물이 출시되며 임대료 수준이 하향 조정됐다. 이 외에 노량진 상권 임대료는 11.1% 상승했다.
2015.10.26 I 박태진 기자
  • 한전, 美 메릴랜드주와 에너지신산업 협력
  •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미국 주정부와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한전은 이를 토대로 전 세계 에너지신산업 시장의 25%를 차지하는 미국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한전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주도 아나폴리스에서 ‘한전-메릴랜드주 스마트그리드 및 에너지신산업 포괄적 협력 협정(MOU)’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날 아나폴리스 소재 메릴랜드주 지사 공관에서 마이클 길 메릴랜드주 상무장관과 MOU에 서명했다.한국 기업이 미국 주정부와 에너지신산업 관련 협력 MOU를 체결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MOU는 조 사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동행하면서 이뤄졌다. 양측은 이날 MOU를 계기로 스마트그리드, 스마트시티, 지능형계량인프라(AMI),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EV) 충전 인프라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사업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는 한국계 이민자인 유미 호건 여사와 결혼해 친한파로 잘 알려진 래리 호건(Larry Hogan) 메릴랜드 주지사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미 호건 여사는 한전이 본사를 이전한 전남 나주 출신으로, 이날 MOU 체결식에 직접 참석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미국 동부에 위치한 메릴랜드주는 뉴욕, 워싱턴 D.C. 등 대도시와 인접해 대규모 전력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주 단위 에너지 효율 향상사업, 전기저장장치 설치 및 노후 송전망에 대한 스마트그리드 투자 등이 활발해 에너지신산업 협력과 관련해서는 최적의 파트너라는 게 한전 측의 설명이다. 한전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향후 메릴랜드주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효율 향상 사업,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참여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3조원 규모의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기도 마련했다. 미국은 전 세계 에너지신산업 시장의 25%를 차지하는 블루오션으로 평가된다. 조환익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이 한국과 메릴랜드주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 실현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현대차 '한전부지' GBC 건물 115층→105층으로 낮아진다☞ 한전, 삼성동 舊본사 부지·사옥 현대車에 소유권 이전☞ 풍성한 결실 맺은 ‘빛가람 전력기술 엑스포 2015’☞ [2015국감]조환익 "삼성동 부지 매각대금, 전부 빚 갚는데 쓸 것"☞ [화통토크]'바쁜' 조환익 사장..반복되는 '007 작전'의 나날들☞ [화통토크]3년 혁신한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이제 '돈버는 한전' 됐죠"
2015.10.16 I 방성훈 기자
서울시·현대차그룹, 신사옥(GBC)건립 위해 뭉쳤다
  • 서울시·현대차그룹, 신사옥(GBC)건립 위해 뭉쳤다
  • △ 서울시와 현대자동차그룹이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대차 신사옥(GBC·Global Business Center)건립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왼쪽)과 김용환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15일 오후 강남구 삼성동 현대차 신사옥 부지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시][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시와 현대자동차그룹이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대차 신사옥(GBC·Global Business Center)건립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지난달 30일, 현대차 그룹이 서울시에 제출한 ‘현대차 신사옥 수정 개발계획’에서 최고층 타이틀을 내려놓은 지 보름 만에 양측이 신사옥의 빠른 착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용환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15일 오후 강남구 삼성동 현대차 신사옥 부지에서 만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김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GBC 건립을 위한 인·허가 과정이 원활하게 추진될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이에 박 시장은 “GBC 사전 협상을 최대한 빨리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협의가 원만히 이뤄지면 당초 2017년 1월로 예정된 착공시기가 앞당겨지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박 시장은 “현대차 신사옥 건립은 서울시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글로벌 랜드마크를 만드는 과정이다”며 “행정기관으로서 인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이 도시행정학회에 의뢰한 용역 결과에 따르면 GBC 개발에 따른 경제파급효과는 총 27년(인허가 2년·건설 5년·준공 후 20년)간 264조 8000억원에 이른다. 부문별로는 △자동차 산업 23만 2000명 △건설 산업 21만 5000명 △숙박·판매 산업 47만 8000명 △금융·서비스산업 11만 5000명 △금속 등 기계 제조업 17만 5000명 등이다. 현대차 그룹은 같은 기간 이뤄질 고용창출 효과도 연평균 7000명씩 총 18만 5000명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차 신사옥 부지에서 바라본 서울 의료원 부지와 잠실 전경 [사진=김성훈 기자]해당 부지의 자치구인 강남구와의 갈등도 순조롭게 해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환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지난 6월 제출한 옛 한국전력 별관동 건물 지하 변전소(3924㎡) 이전·증축 신청을 강남구가 반려한데 대해 “변전소 문제는 강남구와 협의 중으로 큰 틀에서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현대차 신사옥 부지와 송파구 잠실동 종합운동장 사이에 있는 옛 서울의료원 부지 매각에 대해서는 내년에 있을 재매각 공고에 앞서 매각 조건을 바꾸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박 시장은 “지역 균형 발전에 걸맞게 부지를 사들이고 매각하는 과정이 계속돼야 한다”며 “서울 의료원 부지 조건 완화를 통해 매각 현실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5.10.15 I 김성훈 기자
박원순 시장 "서울의료원 부지 매각 속도 낼 것"
  • [일문일답]박원순 시장 "서울의료원 부지 매각 속도 낼 것"
  • △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차 신사옥 부지에서 바라본 서울 의료원 부지와 잠실 전경 [사진=김성훈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시와 현대자동차 그룹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박원순 시장과 김용환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15일 오후 강남구 삼성동 현대차 신사옥(Global Business Center)부지에서 만나 가진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이날 현대차그룹으로부터 GBC 건립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김용환 부회장과 함께 GBC·잠실운동장 부지를 관람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GBC 건립을 위한 인·허가 과정이 원활하게 추진될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이에 박시장은 “GBC 사전 협상을 최대한 빨리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다음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용환 현대차그룹 부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현대차 그룹에 제시한 수정개발계획을 보니 층수가 이전보다 줄어들었다. 추가 협의를 통해 더 높아지고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가. 아울러 변전소 이전 문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는가.-(박원순 시장)현재 활발히 관련 문제를 논의 중이다. 현대차 신사옥 건립은 서울시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글로벌 랜드마크를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에 뜻을 같이한다고 본다. 가능하면 행정기관으로서 인허가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 그리고 강남구와의 문제는 여기서 답할 성질의 것은 아니라고 본다. 다만,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협상 완료와 함께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 △높이 문제로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짓고 있는 롯데월드 타워와의 경쟁 구도가 있었는데 높이를 낮춘 의도는 무엇인가. 변전소 문제로 여러 어려움이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김용환 부회장)높이를 의도적으로 줄인 건 아니다. 사옥 목적으로 건립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익성 보다 수용인원으로 고려해 높이를 낮춘 것이다. 변전소 문제는 강남구와 협의 중으로 큰 틀에서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서울의료원 부지가 쟁점인데 현대차의 입장은 어떤가. 시장은 현대차가 산다면 싸게 내어줄 용의가 있는지 궁금하다. -(박원순 시장)매각은 가능한 빨리하겠다. 현재 매각이 안 됐기 때문에 완화 등의 매각 현실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왜 안 하느냐는 의견도 있었는데 불필요한 땅은 매각하고 개발하는게 좋다고 본다. 지역 균형 발전에 맞게 사들이고 매각하는 과정을 진행해야 한다고 본다. 서울시 입장에서는 매각이 하루빨리 이뤄진다면 좋다. △서울의료원 부지가 공공 기여가 지나치게 높고 가격도 높게 책정됐다는 의견이 있는데. 매각현실화를 위해 어떤 부분을 조정할 것인가. -(박원순 시장)재매각 공고를 진행하기에 앞서 충분히 숙고하겠다. 조건완화나 가격 문제는 검토 중이다. 언론에서 너무 앞서가면 응찰자도 조건이 완화되길 기대하게 된다. 따라서 이 부분에 조금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서울시는 GBC 개발을 잠실 운동장과 연계하고 싶어하는데 이런 방향을 추가할 것인지 궁금하다 -(김용환 부회장)잠실 운동장을 개발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검토해 본적은 없다. 다만 서울시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적극 협의하겠다. △현대차에서 GBC 건립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경제 파급 효과를 예상했는데 청년 일자리 창출이 연간 7000명, 총 18만 5000명이라고 했다. 이 부분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현대차 관계자)일자리 창출과 경제 파급효과는 도시행정학회의 외부 용역 결과를 기준으로 말한 것이다. 자세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
2015.10.15 I 김성훈 기자
박원순 시장 “현대차 GBC 건립 최대한 지원”
  • 박원순 시장 “현대차 GBC 건립 최대한 지원”
  •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건립 추진 중인 신사옥 ‘GBS’ 조감도.[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용환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차의 신사옥인 GBC(Global Business Center) 부지에서 만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다. 김 부회장은 GBC 건립을 위한 인·허가 과정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협조해 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하고, 이에 대해 박 시장은 GBC 사전 협상이 합리적이고 신속하게 이뤄지고 다른 행정절차도 최대한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하는 것이다. 박 시장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GBC 건립 계획을 듣고 김용환 부회장과 함께 GBC·잠실운동장 부지를 조망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대규모 투자를 통한 경제활성화 및 신규일자리 창출, 공익을 고려한 사업개발을 통한 공공성 확보, 2023년 조성예정인 국제교류복합지구의 선도적인 글로벌 MICE클러스터 완성을 통한 도시경쟁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의 의뢰로 도시행정학회가 시행한 용역 결과에 따르면 GBC 개발에 따른 경제파급효과는 총 27년(인허가 2년, 건설 5년, 준공 후 20년)간 264.8조원, 고용창출효과는 121.5만 명이다.부문별로 보면 △자동차 산업 23.2만명 △건설 산업 21.5만명 △숙박·판매 산업 47.8만명 △금융·서비스산업 11.5만명 △금속 등 기계 제조업 17.5만명이다. 같은 기간 신규 세수증가 또한 1.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7년간 청년고용창출 효과는 연평균 7000명, 총 18.5만명으로, GBC 건설·운영기간 지속적인 청년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된다.현대차그룹은 지상 105층, 지하 6층 규모의 콘트롤 타워를 건립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개발계획(안)을 지난달 24일 서울시에 제출한 바 있다.
2015.10.15 I 이승현 기자
초고층 내려놓고 실리높인 한전부지 개발
  • [부동산 포커스]초고층 내려놓고 실리높인 한전부지 개발
  • △ 새롭게 수정된 ‘현대차 GBC’의 조감도. 기존 높은 건물 2개동에서 낮은 건물 2개동이 추가됐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해 9월 10조 5500억원에 현대차그룹의 품에 들어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전부지 개발사업(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이 새 국면을 맞았습니다. 현대차 그룹은 올해 1월 내놓은 사업제안서에서 신사옥 높이를 571m(최고높이 115층)로 제안했습니다. 국내 초고층인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를 16m 웃돌고 서울 남산(262m)을 2개 포갠 것보다도 47m 높은 국내 최고층입니다. 강남 중심부에 대한민국 초고층 빌딩을 세우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는데요.그로부터 8개월여가 흐른 지난달 30일. 현대차 그룹은 서울시에 제출한 ‘GBC 수정 개발계획’에서 최고층 타이틀을 내려놨습니다. 세부적으로 최고층 높이가 571m에서 526m(층수를 115층→105층)로 낮아졌습니다. 2개 동으로 계획된 나머지 한 동의 높이도 62층에서 51층으로 낮아졌습니다. 업계에서는 주어진 용적률 내에서 충분히 노려볼 수 있던 최고층 자리였기에 의아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높은 건물이 으뜸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성공적인 GBC 착공을 위한 과정이 숨어 있는데요. 현대차 그룹은 건물 높이를 낮추는 대신 짓기로 한 건물 수를 2개 동에서 4개 동으로 늘렸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낮은 건물 2개 동은 전시·컨벤션시설과 공연장으로 활용될 예정인데요. 공연장은 1.5만㎡에서 2.2만㎡로 면적을 늘리고 다목적 공연장(1800석)과 챔버홀(600석) 2개로 이뤄집니다. 현대차그룹은 시의 요청에 따라 시민에게 열린 공간을 제공하고 간선도로변에 적합한 다자인을 도입해 도심 경관을 개선할 목적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초고층은 포기했지만 GBC 주변 지역 인프라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GBC 사전협상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공공기여금 규모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속도감 있는 협상을 진행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이야기도 있죠. 현대차그룹은 옛 한전부지의 공공기여금으로 1조 7030억원을 제안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재감정평가에서의 부지 감정가격에 따라 공공기여금 총액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전협상 뒤 이뤄질 재감정평가 과정은 국토부가 선정한 10여개 감정평가 업체 가운데 한국감정원을 포함한 2~3개 업체를 제비뽑기 등의 형식으로 뽑아 여기서 나온 감정가의 평균 금액을 반영할 예정입니다.한전 부지는 올해 2월 24일 기준 표준지 공시지가가 2조 470억원(1㎡당 2580만원)으로 1년 전(1㎡당 1948만원)보다 32.4% 급등했습니다. 지난해 8월 한국전력공사가 매각에 앞서 실시한 감정 평가액은 3조 3346억원. 현대차그룹의 자체감정결과(5조 38억)도 한국전력공사의 감정 평가보다도 50%이상 치솟은 가격이죠. 공공기여금 말고도 넘어야 할 산이 하나 더 있는데요. 해당 부지의 자치구인 강남구와의 갈등이 그것입니다. 서울시는 공공기여금을 현재 추진 중인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교류복합지구는 강남구 옛 한전부지뿐 아니라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까지 포함됩니다.강남구는 서울시가 구와 협의 없이 종합운동장 등을 포함한 지구단위계획을 발표해 공공기여금을 다른 데 쓰려 한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강남구는 현대차그룹이 지난 6월 제출한 옛 한국전력 별관동 건물 지하에 있는 변전소(3924㎡) 이전·증축 신청을 반려하면서 불편한 심기를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서울시도 차질없는 GBC 신축을 위해 나섰습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한전 부지 개발은 국제교류 복합지구 민간개발의 선도사업으로 변전소 이전이나 강남구 주민의 행정소송으로 개발이 지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올해 안에 사전협상을 마무리 짓고 2016년 말∼2017년 초 착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라는 말이 있는데요. 착공까지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상황에서 초고층을 고수하면서 시간을 허비하기보다 성공적인 착공을 위한 신속한 결정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앞서 거론된 문제들이 해결돼 내년 이맘때쯤 한전부지에 신사옥 착공이 성공적으로 들어갈수 있을까요. 유심히 지켜봐야겠습니다.
2015.10.03 I 김성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고가도로 없애니 상권에 돈 붙었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고가도로 없애니 상권에 돈 붙었네-‘폭스바겐 스캔들’ 국내서도 첫 소송-靑 “공천룰 민심왜곡 우려”...김무성 “당대표 모욕 오늘만 참겠다”-비용 1/3 절감..카카오톡 기업 메시징 시장 돌풍△줌인-강수연 BIFF 공동집행위원장 “인도 무명 감독 작품이 개막작 신인이 빛나는 영화제 될 것”-기술혁신vs독과점 우려..‘카톡 알림톡’ 평가 엇갈려△안심번호發 공천 역풍-“공천권, 국민께 반드시 돌려드릴 것”..김무성 반격 나서나-靑, 이례적 공천룰 반박 나선 까닭-野 비노·비주류 “미완의 제도..일단 지켜볼 것”△고가도로의 뺄셈 경제학-고가 밑, 예술 공간으로 -高架 사라지니 高價..약수·홍제 임대 수익 껑충-고가위, 시민공원으로 -경인로·선유로 3.3km/h 빨라졌다△정치·경제-금융·노동시장에 발목..한국 국가경쟁력 3년째 제자리-오락가락 美 연준..갈팡질팡 원·달러 환율-20·60 사장님 늘었다△금융-KB국민·우리은행 주택담보대출 한도 줄어든다-신용카드 신청할때 종이서류 사라진다.-우대금리·수수료, 은행 마음대로 못 바꿔△인더스트리&컴퍼니-‘넥서스5X’공개..LG스마트폰 반격 신호탄-‘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전시장 가보니..발길끊은 고객, 손 놓은 딜러들-“1300개 상장사, 1000원 팔아 52원 남겨”-대우조선, 4억달러에 LNG선 2척 수주△산업-IPTV 상승세 막아라..케이블, loT 승부수-“세계 톱5 소프트웨어사 도전” 티맥스 금곡동 신사옥 입주-“국가 재난망 통신품질, 민간의 25% 수준”△생활산업-1조시장 ‘아침밥 전쟁’ 점입가경-베트남 간 까페베네 호찌민에 첫 가맹점-‘중공업 본능’ 두산이 면세점, 왜△자동차-고정관념 깬 신차 삼총사, 탈리스만, 트위지, 임팔라-타봤습니다. 국내 출시 예정인 르노 ‘에스파스’-‘패밀리룩’ 보면 브랜드별 디자인 보인다△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A to Z-아웃도어는 ‘신세계’ 가전은 ‘홈플러스’가 싸네-오전엔 온라인서 돌침대, 오후엔 백화점서 코트 ‘반값 득템’-‘블랙프라이데이’는 왜 ‘블랙’일까-판매 효과 놓고 비판 목소리도△컬처&스포츠-千의 얼굴 이자람, 6시간 열창 이승환..거장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프레지던츠컵 D-7- 스피스vs데이..인천서 ‘스타워즈’-포섬, 두명이 번갈아 샷..포볼, 따로 쳐 좋은 성적 선택△스탁 마켓-주식·선물 동시에 담은 외국인..U턴 신호?-“ETN·ETF단일가 매매시간대 거래 주의하세요”-10월 코스피 안갯속 “1900선 깨진다” 전망도△증권-IHQ, SK컴즈 인수 좌절에 주가 지지부진-로엔 ‘10만원 벽’ 높네-주진형式 ‘페이스북 개혁’ 좌초하나△마켓인-몸집 키우는 토종 PEF..兆단위 펀드 출범 초읽기-‘랜드마크72’ 본입찰 해외업체 1곳만 참여-대우건설 분식회계 중징계..한신공영에 불똥 튈까-돈줄 찾는 벤처캐피털, 다시 테헤란로 집결△글로벌마켓-인도네시아 고속철도 중국, 일본 제치고 따내-세금 폭탄 맞을라..그리스 선사, 해외로-美·中 더블악재에 금융시장 맥 못추네-글로벌 시총 ‘12조 달러’ 증발△피플&사람들-소프라노 임선혜 “뮤지컬 러브콜 받지만 성악 집중할 때”-김가훈, ‘MGBQ대회’ 출전 “한국의 미, 세계에 알리겠다”△사회·부동산-세종시 아파트, 땅값은 평택 절반인데..분양가는 똑같다?-공무원만 쉬는 ‘公휴일’ 휴가도 부익부 빈익빈-한전부지 현대차GBC 115→105층으로 -
2015.09.30 I 하지나 기자
현대차 '한전부지' GBC 건물 115층→105층으로 낮아진다
  • 현대차 '한전부지' GBC 건물 115층→105층으로 낮아진다
  • △현대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옛 한전부지에 짓기로 한 ‘현대차GBC’ 건물 층수를 115층에서 105층으로 낮추기로 했다. 새로 수정된 ‘현대차GBC’의 조감도.[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를 사들인 현대차그룹이 이곳에 115층 건물을 짓기로 한 계획을 바꿔 건물 층수를 105층으로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고 높이도 571m에서 526m로 낮아지게 됐다. 대신 건물 수는 기존 2개동에서 4개동으로 늘리기로 했다.서울시는 현대차그룹이 최근 한전부지에 들어설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부지 개발계획을 수정해 제출함에 따라 내달 2일 ‘협상조정회의’를 열어 개발계획 협상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서울시 측이 현대차가 지난 6월 제출한 사전협상 개발계획에 대해 보완 요청한 내용은 △건축계획의 공공성 강화 △효율적 전시시설 운영을 위한 배치 계획 개선 △대형버스 등을 감안한 교통계획 검토 및 건축물의 친환경·피난·안전 목표수준 제시 등이다. 현대차그룹은 서울시의 보완 요청을 반영한 수정 개발계획을 지난 25일 시에 다시 냈다. 수정안에 따르면 62층과 115층으로 나눠 건설하기로 했던 건물은 각각 51층(업무·숙박용)과 105층(글로벌타워)으로 층수가 낮춰진다. 이에 따라 건물의 최고 높이도 571m에서 526m로 낮아지고, 연면적도 96만㎡에서 92만㎡로 줄여든다. 대신 3∼5층 규모 전시·컨벤션용 건물과 1∼3층 규모 전시용 건물이 새로 들어선다. 서울시는 관련 부서·전문가들과 함께 수정안의 적정성과 대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주요 협상 의제인 공공기여 총량은 사전협상을 거쳐 마련된 개발계획을 반영한 감정평가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협상조정협의회는 공공부문 4명, 민간부문 4명, 도시계획·건축·교통·안전·환경·법률분야 전문가 6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현대차는 약 1조 7030억원 규모의 공공기여를 제시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올해 안에 사전협상을 마무리 짓고 2016년 말∼2017년 초 착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5.09.30 I 이승현 기자
현대차, 한전부지 ‘최고층’ 포기..최고 높이 526m로 낮춰
  • 현대차, 한전부지 ‘최고층’ 포기..최고 높이 526m로 낮춰
  • △현대차그룹이 옛 한전부지에 짓는 현대차GBC의 최고 높이를 526m로 낮추면서 ‘최고층’ 건물을 포기했다. 새롭게 수정된 ‘현대차GBC’의 조감도. 기존 높은 건물 2개동에서 낮은 건물 2개동이 추가됐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최고층 건물로 지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현대차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가 계획을 수정하면서 ‘최고층’의 지위를 포기했다. 최고 층수를 115층에서 105층으로, 최고 높이도 571m에서 526m로 낮췄다. 현재 건립 중인 롯데월드타워의 높이가 555m인 점을 감안하면 가장 높은 건물은 포기한 셈이다. 건물 높이를 낮추는 대신 짓기로 한 건물 수를 2개동에서 4개동으로 늘렸다.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은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현대차GBC의 수정 개발계획에 대해 본격적인 협상에 나선다. 서울시는 내달 2일 현대차그룹이 제출한 수정 개발계획을 놓고 ‘협상조정협의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 측이 현대차가 지난 6월 제출한 사전협상 개발계획에 대해 보완 요청한 내용은 △건축계획의 공공성 강화 △효율적 전시시설 운영을 위한 배치 계획 개선 △대형버스 등을 감안한 교통계획 검토 및 건축물의 친환경·피난·안전 목표수준 제시 등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시는 GBC의 고층부를 시민에게 개방하고, 저층부는 주변 지역과 조화를 이루면서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건축 계획을 마련할 것을 현대차 측에 요구했다. 또 전시장은 당초 5·6층, 지하층, 115층 등 여러 곳으로 분산 배치돼 효율적 운영 등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 저층부에 이동 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서울시의 보완 요청에 대해 조치 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반영한 수정 개발계획을 지난달 25일 시에 제출했다. 이번에 수정된 내용은 기존에 거대한 두 개의 건물로 돼 있던 배치 계획을 건물을 나눠 4개로 배치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을 제공하고, 간선도로변은 특화된 다자인을 도입해 도심 경관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또 일조 영향과 경관 부담을 줄이기 위해 건물 2개동의 층수를 각각 62층에서 51층, 115층에서 105층으로 각각 낮췄다. 연면적도 96만㎡에서 92만㎡로 줄였다. 이번에 추가된 낮은 건물 2개동은 전시·컨벤션시설과 공연장으로 활용된다. 공연장은 1.5만㎡에서 2.2만㎡로 면적을 확대하고, 다목적 공연장(1800석)과 챔버홀(600석) 2개로 계획했다. 서울시는 수정 제출된 개발계획안에 대해 △도시계획 △건축계획 △교통·환경·안전 등 부영향 부문 △공공기여 부문 등 총 4가지 부문별로 관련 부서 및 전문가들과 함께 계획의 적정성과 대안을 검토하게 된다.주요 협상 의제인 공공기여의 총량은 사전협상을 통해 마련된 개발계획을 반영한 감정평가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사전협상의 중추적 조직인 협상조정협의회는 총 14명으로, △공공 4명(도시재생본부장외 3) △민간 4명(신사옥추진사업단장외 3) △도시계획·건축·교통·안전/환경·법률분야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됐다.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현대차GBC 부지 개발은 국제교류 복합지구 민간개발의 선도사업으로, 사전협상을 비롯한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변전소 이전이나 강남구 주민들의 행정소송으로 인해 개발이 지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09.30 I 이승현 기자
신연희 구청장 "한전부지 개발이익금으로 돈잔치 안된다"
  • [일문일답]신연희 구청장 "한전부지 개발이익금으로 돈잔치 안된다"
  • △ 강남구는 서울시가 국토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과 환경영향평가법을 위반해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무효 확인과 취소 소송에 나설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기자 설명회에서 한전부지 공공기여금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훈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전부지 개발사업(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서 발생하는 공공기여금 1조 7030억원을 둘러싼 갈등이 서울 전 지역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강남구가 11일 기자 설명회를 열고 서울시가 국토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과 환경영향평가법을 위반해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무효 확인과 취소 소송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신연희 강남구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서울시는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상태다.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때 이런 부분들이 이뤄지게 될 텐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강남구가 호소문에서 골고루 나눠쓰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는 발언을 했는데 무슨 뜻인가.-현대차 그룹이 뼈를 깎는 고통을 통해 내놓은 돈이다. 그런데 이것을 24개 구청에서 돈 잔치를 하자고 법령을 개정하자고 촉구하는 상황이다. 공공기여금은 나눠쓰는 게 아니다. 취약한 기반 시설을 위해 써야하는 것이다. 한전 부지에는 엄청난 시설들이 들어선다. 교통 문제, 환경 문제는 불 보듯 뻔하다. 그런데 이 돈을 다른 지역에 쓰자는 것은 말이 안된다. 법까지 바꿔가면서까지 해야 하는가 묻고 싶다. △영동대로 개발과 관련해 서울시와 합의할 가능성이 남아 있는 거 같은데.-서울시장과 대화를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무효확인 소송은 언제 제기할 것인지.-8월 20일이 데드라인인데 그 안에 낼 것이다. 법조계와 상의한 결과, 강남구가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불리하다고 하더라. 그런데 강남구민이 제기하는 소송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현대차 그룹 입장에서 난처할 것으로 보이는데 변전소 이전은 어떻게 되는가. -작년 9월에 한전 부지를 매입했 을때 현대차 그룹에 행정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서울시와 신뢰가 있었다면 바로 협조했을 것이다. 지금은 서울시가 한전 부지를 특별 부지로 묶어놨다. 그 곳을 신축 하려면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해야 하는데 서울시가 하지 않고 있어 강남구가 허가를 못 해주고 있다. △지구단위계획 때문에 허가를 내주기 어렵다고 하는데 공공기여금이 해결되면 바로 해결해 주겠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있어 강남구청장이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며 서울시와의 신뢰관계가 쌓인다면 가능하다고 본다. △서울시내 구청장 모임에 강남구청장이 참석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 -다 한뜻인 상황인데 강남구청장이 가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원칙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금은 의미 있는 곳에 쓰여야 한다. △서울시와의 회복관계라 는게 이해가 안 된다.-공공기여금이 영동대로 개발에 쓰인다면 변전소 이전 추진 등 청소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결정하겠다는 뜻이다. 변전소는 현대차그룹의 변전만이 아니라 삼성동, 대치동까지 아우른다.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되기 전이라도 구청장이 책임을 지고 허가를 내주겠다는 뜻이다. △강남구가 공무원을 동원해서 반대서명 하는 상황인데 강남구야말로 목적을 관철하기 위해 수단과 목적을 가리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지방자치 20주년이다. 강남구도 서울 자치구다. 세금은 지방자치구에 돌아가야 한다. 구청장과 공직자는 그것을 막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공무원을 동원해 서명운동을 한 게 사실인가.-지금 서울이 탈법적인 행정을 하는데 강남구가 가만히 있을 수 있는가. 지방 자치법에 구청장의 의무 사항이다. △서울시와 강남구의 싸움에 애꿏은 현대차그룹이 피해를 보고 있는 거 같다.-행정소송도 지난 5월 21일 이후 바로 하지 않고 기다렸다. 협상 테이블에 불러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런데 서울시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지침을 바꿔가면서 강남구를 배제했다. 행정2부시장이 3월 13일자로 주민설명회를 개최 조항을 바꿨다. 이게 서울시의 행정이 맞는가.
2015.08.12 I 김성훈 기자
'1.7조' 한전개발이익 갈등..'강남vs비강남'으로 확산
  • '1.7조' 한전개발이익 갈등..'강남vs비강남'으로 확산
  • △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전부지 개발사업(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공공기여금 1조 7030억원을 둘러싼 갈등이 서울 전 지역으로 퍼지고 있다. 서울 무역센터(코엑스)에서 내려다 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 모습. [사진=김성훈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전부지 개발사업(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서 발생하는 공공기여금 1조 7030억원을 둘러싼 갈등이 서울 전 지역으로 퍼지고 있다. 서울시내 구청장 20명이 서울 지역의 고른 발전을 위해 공공기여금을 나눠 써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서울시도 한전 부지 개발이익금은 모든 시민에게 골고루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에 맞서 강남구는 “시의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 고시는 위법”이라며 “구청장들을 내세운 정치적 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구청장 모임인 ‘서울시 구청장협의회’는 10일 성명을 발표하고 1970년 이후 강남 개발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강북에 있던 공공기관과 기업, 학교 등이 대거 강남으로 이전했다며 ‘강남·북 균형발전론’을 주장했다. 구청장 협의회 관계자는 “강남 지역의 발전은 강북의 희생으로 가능했다”며 “한전 부지 개발이익금이 강남구에만 투자된다면 강남·북 간 격차를 좁힐수 없다”고 주장했다. 구청장협의회는 지난 6월에도 공공 기여 지역제한 완화를 위한 관련 법령 개정 건의와 관련 조례 개정 추진에 대한 방향을 논의하기도 했다. 서울시도 같은 달 공공기여금 사용 범위를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하는 법령 개정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하면서 공공기여금을 강남구에만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권해윤 서울시 동남권공공개발추진단장은 11일 가진 기자 설명회에서 “공공기여금은 탄천 도로 지하화와 잠실종합운동장 노후 시설 개선 등에 들어가는 약 6500억원을 제외하면 대부분 강남구에 쓰인다”며 “공공기여금 1조 7030억원 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강남구의 반발이 거세 지역 불균형을 해소 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남구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무효 확인과 취소 소송에 나설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현대차그룹의 옛 한전부지 개발 조감도. [사진=서울시]강남구는 서울시가 국토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과 환경영향평가법을 위반했다며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무효 확인과 취소 소송에 나설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강남구는 이날 기자 설명회를 열고 한전부지 개발로 발생하는 공공 기여금을 강남구 취약기반시설에 우선 사용하는 것이 아닌 시 소유의 잠실운동장 일대에 투입해 수익 사업을 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연희 강남 구청장은 “재원조달방안이나 경관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의도적으로 빠트린 시의 행정은 위법이므로 소송으로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강남구는 이어 시 구청장협의회의 성명 발표는 한전 부지 개발이익을 공유하려는 ‘정치적 공세’라고 주장했다. 구는 이번 성명에 참여한 구청장 20명은 모두 박 시장과 같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비롯한 새누리당 출신인 5개(서초·송파·중랑·중구) 자치구는 서명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김용학 서울시 동남권개발추진반장은 “서울시민이 함께 쓰는 잠실운동장 리모델링에 드는 비용은 2000∼2500억 원에 불과하다”며 “한전 부지 개발이익금은 서울시민에게 골고루 돌아가야 하며 공공기여금 모두를 강남에만 쓴다는 건 과욕이다”고 말했다. ※공공기여금: 지방자치단체가 토지 용도변경이나 용적률 상향 조정 등의 규제를 완화해주고 기반시설 부지나 설치비용을 받는 것을 말한다. 수혜자(토지 주인)는 규제 완화 혜택을 받고 지방자치단체는 개발이익 일부를 공공 목적으로 환수하는 구조다.
2015.08.12 I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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