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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 기름 부을라… 용산개발 머뭇거리는 서울시
  • 집값 상승 기름 부을라… 용산개발 머뭇거리는 서울시
  • (그래프=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하늘로 승천하지 못하는 이무기가 될 것인가. 과거 영광을 넘어 강남을 대체하는 주택시장 대장주로 우뚝 설 것인가.’ 올해 초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서울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당초 서울시와 사업 주체인 코레일은 지난달에 국제업무지구를 포함한 용산역에서부터 인근 서울역을 아우르는 전체적인 개발 밑그림이 그려진 ‘용산 마스터플랜’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발표가 또다시 미뤄진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벌써 두 번째다. 표면적으로는 용산 마스터플랜 연구용역 연장 및 과거 사업 무산을 둘러싼 항소심 결과가 미뤄진 영향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이유는 따로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정부가 과열된 서울 주택시장을 잡기 위해 거센 압박에 나선 가운데 서울시가 마스터플랜 공개에 따른 단기 집값 급등을 우려해 발표를 미적거리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 주택시장 과열에 발표 시기 고민 지난해 말까지만 하더라도 용산역세권 개발은 올 초 주택시장의 최대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13년 유동성 위기로 무산된 지 5년 만에 단군 이래 최대 개발 프로젝트가 재가동한다는 기대감이 주택시장 전반에 높게 형성됐다. 이 프로젝트는 개발 비용만 약 31조원으로 용산철도정비창 부지(44만2000㎡)와 서부이촌동 일대(12만4000㎡)를 관광·IT(정보기술)·문화·금융 비즈니스 허브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2월 용산역 일대와 남쪽 한강변, 북쪽으로는 서울역 일대를 아우르는 ‘용산 광역 중심 미래 비전 및 실현 전략 수립’(중구 봉래동·용산구 한강로 일대 약 349만㎡)이라는 연구용역을 미래E&D와 DA건축에 맡겨 지난해 말까지 결과를 받기로 했다. 다만 서울시는 개발 범위나 내용이 방대해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올 3월까지 3개월 가량 용역기간을 연장했다. 용산역세권 개발 시행사였던 ‘드림허브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와 코레일이 토지 반환 정산 문제를 다루는 항소심 결과도 당초 지난달 나올 예정이었지만 이달 23일로 두 차례나 미뤄졌다. 업계에서는 용산 마스터플랜 발표가 늦어지는데는 최근 치솟고 있는 집값을 진정시키기 위해 국토부와 서울시가 상호 협력하기로 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이달 초 이례적으로 실국장급이 한 자리에 모여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금 감독 강화 등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정책협의 TF(태스크포스)를 구성, 지속적인 상호협력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익명을 요구한 개발업체 관계자는 “용산 일대 개발계획 발표는 자칫 최근 군불을 지피는 용산 집값에 불을 붓는 격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 서울시 내부적으로 머뭇거리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늦어도 올 상반기 안에 용산 마스터플랜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그래프=이데일리 이동훈 기자)◇개발 기대감에 용산 집값 ‘껑충’서울시가 용산 마스터플랜 발표 시기를 고심할 정도로 용산 집값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1월 29일 기준) 용산구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52%포인트 오른 0.83%로 서울 25개구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는 한국감정원이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래 최고치다. 이달 첫째 주(2월 5일 기준)에도 용산 아파트값은 0.82% 오르며 강동구에 이어 두번째로 상승률이 높았다. 강남권 아파트값이 재건축 규제 등으로 오름세가 주춤한 사이 집값 상승 불씨가 신흥 잠룡인 용산으로 번지는 양상이다.용산역세권 개발로 가장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서부이촌동 대림아파트 전용 114㎡은 시세가 16억원대로 이미 개발 붐이 일었던 2007년 최고점(17억원)에 바짝 다가섰다. 이촌동 S공인 관계자는 “정작 매수인이 나타나면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여 물건 자체가 귀하다”며 “용산역 주변 한강로, 동부이촌동, 한남동 등 주요 아파트들도 최근 3개월 사이에 2억~3억원씩 올랐지만 매물이 씨가 말라 계약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다”고 전했다. 용산역 일대에는 용산역 지하 고속철도(KTX),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선(송도~용산~마석), 신분당선 연장선(2022년 개통 예정), 지상철도(서울~용산~노량진역) 지하화 사업 등 대규모 교통망 개선 호재가 예정돼 있다. 여기에 미국기지 이전에 따른 용산공원 개발 호재도 안고 있다. 하지만 정작 개발 첫 단추인 용산 마스터플랜 계획 발표가 늦어지고 있어 당분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용산역세권 개발은 사업 규모가 워낙 크고 다양한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어 최소 10~20년은 끌고 가는 장기적인 사업이기 때문에 자금력을 갖추지 않은 투자자라면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02.12 I 김기덕 기자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2차' 모델하우스 3일간 1만1000명 몰려
  •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2차' 모델하우스 3일간 1만1000명 몰려
  •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2차’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우미건설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우미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 A20블록에 분양하는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 2차’ 모델하우스에 개관 2일간 7000명이 몰렸다고 7일 밝혔다. 일요일인 7일까지 합하면 사흘간 1만1000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데다 완성형 도시인 별내지구의 막바지 민간 분양단지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진 것으로 풀이된다.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40대 주부 최모씨는 “새 아파트에 살고 싶은 마음은 컸지만 서울에서는 자금 문제로 쉽지 않았는데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니 같은 돈으로 훨씬 좋은 집에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평면도 넓게 잘 나온 거 같고 게스트하우스와 단지 내 카페까지 갖춰져 있어 더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 2차’는 지하 1층~지상 20층, 8개동, 총 585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4㎡A 325가구, 84㎡B 260가구다. 별내지구는 경춘선 별내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서울 지하철 4호선과 8호선이 각각 2020년, 2022년까지 별내지구로 연장되는 호재를 안고 있다. 작년 8월 수도권 광역급행철조(GTX) B노선 연장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포함되면서 개발 기대감이 커졌다. GTX B노선은 당초 송도~청량리로 계획됐지만 남양주 별내역을 거쳐 마석까지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조사를 추진 중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별내지구 중앙을 관통하고 있으며 세종~포천고속도로 구리~포천 구간 개통으로 도로여건은 더 개선됐다.우미건설 관계자는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모든 것을 갖춘 완성형 도시인 별내지구에서 2년여만에 나오는 물량이라 남양주뿐만 아니라 인근 경기지역과 서울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 2차’는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17일, 정당계약은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817번지 옆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9년 12월 예정이다.‘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2차’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청약 상담을 받고 있다. 우미건설 제공.
2018.01.07 I 성문재 기자
남양주 별내 우미린2차
  • [눈길 가는 모델하우스]남양주 별내 우미린2차
  •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2차 거실과 주방[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 우미린2차 모델하우스가 지난 5일 문을 열었다.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 2차는 지하 1층~지상 20층, 8개동, 총 585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4㎡A 325가구, 84㎡B 260가구다. 별내지구는 서울 도심에서 16km 떨어져 있어 남양주시 내에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곳으로 꼽힌다. 불암산과 수락산에 맞닿아 있고 덕송천과 용암천이 흘러 거주환경이 쾌적하다. 별내지구 남쪽에 위치한 경춘선 별내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지하철 4호선과 8호선이 각각 2020년, 2022년까지 별내지구로 연장될 계획이다. 당초 송도~청량리 노선으로 설계됐던 GTX B노선이 남양주 별내역을 거쳐 마석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어서 교통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별내지구 중앙을 관통하여 별내IC를 통해 수도권 어느 지역이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세종-포천고속도로 구리-포천 구간 개통으로 도로여건이 더욱 개선됐다. 단지 인근의 샛별초등학교와 더불어 별내지구 내 별가람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있고 학원가도 있다. 이마트 별내점, 메가박스 별내점, 무궁화공원, 별내체육공원, 별내동 카페거리 등 편의시설도 가주고 있다.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 2차는 전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했고 일부 가구에서는 단지 서쪽으로 흐르는 용암천을 조망할 수 있다. 단지 내에 게스트하우스와 카페 Lynn, 헬스장, 골프연습장, 어린이집, 경로당, 독서실 등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무인택배시스템도 적용한다.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하며 당첨자 발표는 17일, 정당계약은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817번지 옆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9년 12월 예정이다.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2차 안방84㎡A 확장형 평면도84㎡B 확장형 평면도
2018.01.06 I 권소현 기자
우미건설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2차' 모델하우스 오픈
  • 우미건설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2차' 모델하우스 오픈
  •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 2차 투시도. 우미건설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우미건설이 오는 5일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 A20블록에서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 2차’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4일 우미건설에 따르면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 2차’는 지하 1층~지상 20층, 8개동, 총 585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4㎡A 325가구, 84㎡B 260가구다. 별내지구는 총 면적 509만2000㎡ 규모로 계획세대수 2만5000여가구를 수용하는 수도권 동북부 대표 택지지구다. 서울 도심에서 약 16km 떨어져있다. 불암산과 수락산이 이 지구와 맞닿아 있고 덕송천과 용암천이 흐른다.지구 남쪽에 위치한 경춘선 별내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서울지하철 4호선과 8호선이 각각 2020년, 2022년까지 별내지구로 연장될 계획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연장도 추진 중이어서 개발 기대감이 크다. GTX B노선은 당초 송도~청량리로 계획됐지만 작년 8월 남양주 별내역을 거쳐 마석까지 연장하는 추가 노선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별내IC(나들목) 이용이 가능하고 세종~포천 고속도로 구리~포천 구간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됐다. 단지 인근의 샛별초와 더불어 별내지구 내 별가람중·고 및 학원가 등이 갖춰져 있다. 편의시설로는 이마트 별내점, 메가박스 별내점, 무궁화공원, 별내체육공원, 별내동 카페거리 등이 인근에 있다. 현재 추진 중인 메가볼시티 사업이 완료되면 이용가능한 편의시설이 더 늘어난다.분양 관계자는 “완성형 도시 별내지구의 막바지 민간 분양단지라서 다른 신도시·택지지구에서 겪는 입주 초기 불편함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돼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특화된 설계도 눈여겨볼 만하다. 모든 동에서 직접 접근 가능한 통합 지하주차장 설계를 도입했고, 확장형 주차공간이 30% 이상 설치됐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고, 일부 가구에서는 단지 서쪽으로 흐르는 용암천을 조망할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게스트하우스와 단지 내 카페 린(Lynn), 헬스장, 골프연습장, 어린이집, 경로당, 독서실 등이 들어선다. 초고속정보통신특등급(예비인증), 녹색건축(예비인증) 등 첨단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고, 무인택배시스템 등도 적용된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별내지구에서 2년 만에 나오는 물량이라 남양주 내 수요뿐만 아니라 서울 노원구와 중랑구, 구리시, 의정부시 등 인근 지역 수요자들의 문의도 많았다”며 “향후 지하철 4·8호선 개통예정 등 개발호재까지 갖추고 있어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 2차’는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17일, 정당계약은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817번지 옆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9년 12월 예정이다.
2018.01.04 I 성문재 기자
같은 신도시에서도 '아파트 값' 천차만별
  • 같은 신도시에서도 '아파트 값' 천차만별
  • △힐스테이트 동탄 2차 조감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최근 주택시장에서는 같은 신도시 내에서도 입지에 따라 온도차가 뚜렷하다. 신도시 내 강남으로 불리는 지역에 공급된 단지들은 집값이 가파르게 오른 반면 상대적으로 입지가 떨어지는 단지는 집값이 제자리 걸음을 보이고 있다.이러한 신도시 내 온도차는 동탄2신도시를 예로 들 수 있다. 동탄2신도시의 강남은 리베라CC 위쪽인 북동탄권역이다. 이곳은 SRT·GTX역인 동탄역을 중심으로 계획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에 백화점, 영화관, 마트, 스트리트몰 등 생활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첨단업무지구로 만들어지는 동탄테크노밸리 등 핵심 인프라 시설이 밀집돼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청약시장에서 북동탄권역의 청약 경쟁률은 남달랐다. 롯데건설이 지난 12월 SRT 동탄역 역세권에서 선보인 ‘동탄역롯데캐슬’은 1순위에서만 5만4436명이 몰리며 평균 77.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불과 한달 전, 롯데건설이 남동탄권역인 A86블록에서 선보인 ‘동탄레이크자연&푸르지오’가 평균 6.17대 1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뚜렷하다.이렇듯 같은 신도시 내에서도 청약경쟁률은 핵심 인프라와의 거리에 따라 달라진다. 신도시는 체계적인 계획 하에 조성돼 전반적으로 집값은 뛰지만, 개발이 마무리되면 편의시설이나 교통 여건이 좋은 곳 위주로 집값이 오르기 때문이다.실제로 광교신도시도 핵심 시설과의 거리에 따라 단지별로 집값 상승폭이 다르다. 광교신도시는 경기도청 신청사(2020년 예정)를 중심으로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롯데아울렛, 롯데마트, 아이플렉스 등이 밀집된 광교센트럴타운이 주거 선호도가 높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 자료를 살펴보면, 광교중앙역 1·2번 출구와 맞닿아 있는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12년 12월 입주)’ 전용 84㎡는 최근 1년간(16년 12월~17년 12월) 8000만 원(6억 9000만→7억 7667만 원) 상승했다. 반면 광교센트럴타운을 벗어나 광교웰빙타운 내에 있는 ‘광교2차e편한세상(11년 12월 입주)’ 전용 84㎡의 경우 1년전 가격(5억 7000만 원) 그대로다.특히 신도시 내에서도 강남으로 통하는 핵심 입지에 있는 아파트는 지역 시세를 이끌기도 한다. 위례신도시의 강남으로 통하는 휴먼링 안쪽에 있는 ‘위례IPARK1차’의 집값은 지난해 말 기준 3.3㎡당 2756만 원으로 위례신도시에서 가장 비싸다. 위례신도시 내 휴먼링을 벗어나 있는 ‘위례자연앤래미안e편한세상’이 3.3㎡당 2513만 원인 것과 비교하면 9.67% 높다. 업계 전문가는 “신도시 내에서도 기반시설과 생활 인프라 시설이 집중되는 곳은 생활 여건이 좋고 향후 유동인구 발생 측면에서도 유리해 상권도 좋게 잘 갖춰져 주택 수요가 꾸준하다”면서 “올해 신도시 내에서 내 집 마련을 고민 중인 주택수요자라면 향후 집값 상승여력이 높은 신도시 내 강남지역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동탄2신도시의 강남으로 불리는 북동탄권역 C-1블록에서는 현대건설이 이달 ‘힐스테이트 동탄 2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동탄테크노밸리 내 핵심입지에 위치해 이곳으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며, 단지 가까이 위치한 SRT 동탄역을 이용하면 서울 수서역까지 15분대에 도달할 수 있어 서울 출퇴근도 편리하다. 반경 500m 거리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으며, 600m 거리에는 치동초등학교가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현대산업개발은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A26블록에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GTX A 파주연장 구간 수혜는 물론 약 8000가구의 대형건설사 브랜드타운 마지막 단지다. 이미 지난 21일 청약에서는 파주 최다 청약자가 몰릴 정도로 인기가 높은 상황이다. 단지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 노선파주구간(2023년 개통)을 통해 서울역까지 10분대, 삼성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인천의 강남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 B1블록에서는 대방건설이 오는 3월 ‘인천송도1차 대방디엠시티’를 분양할 계획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워터프론트 호수와 송도달빛축제공원을 끼고 있어 조망권은 물론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다. 단지는 전체 1236가구 규모로 아파트 580가구와 오피스텔 656실로 구성된다. 금호건설은 한강신도시 생활권인 김포 양곡택지지구 D-1블록, B-2블록에서 ‘한강 금호어울림’을 선보인다. 지하 1층~지상 20층, 11개 동, 총 87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 가구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김포한강신도시 호수공원과 가마지천이 가깝고 이마트, 롯데마트, CGV, 뉴고려병원 이용이 편리하다.
2018.01.02 I 정다슬 기자
인천 부평구 재개발단지 ‘부평 코오롱하늘채’ 내달 분양
  • 인천 부평구 재개발단지 ‘부평 코오롱하늘채’ 내달 분양
  • △인천 부평구 ‘부평 코오롱 하늘채’ 조감도.[코오롱글로벌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1월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2동에서 ‘부평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노후주택이 밀집한 부평구 일대에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32층 전용면적 34~84㎡ 7개동, 총 922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55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요즘 주목 받고 있는 초소형 주택형인 전용 34㎡와 중소형 틈새면적으로 각광을 받는 전용 71㎡·72㎡ 형도 포함돼 있다.단지는 노후주택이 밀집돼 있는 부평구 일대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인 만큼 대기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부평구 일대는 입주 10년차 이상의 노후아파트 비율이 93%가 넘는다. 인근에 들어선 중동신도시도 역시 조성 20여년이 흐르며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다.코오롱글로벌 분양 관계자는 “부평과 인근의 중동신도시 주택의 노후화로 새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풍부하다”며 “부평의 본격적인 재개발 사업의 포문을 여는 사업지인데다, 우수한 입지조건과 대규모 단지라는 장점을 가진만큼 향후 높은 미래가치도 높다”고 말했다.부평 코오롱하늘채는 단지 반경 1㎞ 내에 서울지하철 1호선 부개역이 있으며 단지 인근으로 7호선·인천지하철1호선이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을 자랑한다. 여기에 외곽순환도로 중동IC와 송내IC도 가까이 있어 교통망이 뛰어나다. 인근의 부평역으로 수도권 신 교통수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GTX-B노선 ‘부평역’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서울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모델하우스는 부천시 원미구 상동 402번지(부일로 205번길 62)에 들어서 있다.
2017.12.29 I 김기덕 기자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최고 12.7대 1 마감..파주 최다청약자 기록
  •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최고 12.7대 1 마감..파주 최다청약자 기록
  •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청약 상담을 받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현대산업(012630)개발이 공급하는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최대 규모 ‘운정신도시 아이파크’에 파주시 최대 청약자가 몰렸다.2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1~22일 양일간 청약접수를 받은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청약 결과 258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215명이 몰려 평균 2.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파주시에서 청약을 받은 단지 중 가장 많은 청약자 기록이다. 이전까지 파주시 최다 청약단지는 지난 2007년 11월에 공급된 운정신도시 와동동 ‘가람마을 11단지 동문굿모닝힐’로 당시 3999명이 접수했다. 평균 경쟁률도 ‘가람마을 11단지 동문굿모닝힐’(6.5대 1) 이후 두번째로 높다.면적별 청약경쟁률은 전용 59㎡A가 110가구 모집에 1391명이 몰리며 12.6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가구수가 가장 많은 전용 84㎡A는 1244가구 모집에 1615명이 청약을 해 모집가구수를 채웠다.전용 98㎡는 151가구 모집에 1713명이 청약해 11.34대 1을 기록했고, 파주시 최초 분리형세대로 선보인 전용 109㎡B와 전용 109㎡C도 각각 1.74대 1, 1.6대 1로 마감했다.분양 관계자는 “파주시의 경우 청약통장 사용을 꺼려하는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GTX A노선 파주연장구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따른 수혜와 운정신도시 최대 규모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며 “여기에 비규제지역으로 국민주택과 민영주택 모두 전매제한도 1년에 불과해 당해지역뿐아니라 수도권 사람들도 많이 청약에 나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30개동, 전용면적 59~109㎡ 총 3042가구로 운정신도시 내 최대 규모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주운정주택사업㈜이 시행하는 만큼 전용 85㎡ 이하 2505가구는 국민주택으로, 전용 85㎡ 초과 537가구는 민영주택으로 공급된다.당첨자는 오는 29일 발표한다. 계약기간은 민영주택이 2018년 1월 9~11일 3일간, 국민주택이 1월 17~19일 3일간이다. 입주는 2020년 7월 예정이고,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파주시 미래로 396(야당동 1002번지)에 마련돼 있다.운정신도시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제공.
2017.12.24 I 성문재 기자
‘동탄역 롯데캐슬’ 청약 대박… 1순위 평균경쟁률 77대 1
  • ‘동탄역 롯데캐슬’ 청약 대박… 1순위 평균경쟁률 77대 1
  • △롯데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한 ‘동탄역 롯데캐슬’ 아파트가 평균 77.54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지난 8일 문을 연 롯데건설의 ‘동탄역 롯데캐슬’ 모델하우스에 내방객들이 몰려 있다.[롯데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롯데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한 ‘동탄역 롯데캐슬’이 청약 대박을 쳤다. 2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동탄역 롯데캐슬’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702가구 모집에 총 5만4436명이 청약해 평균 77.54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청약 경쟁률은 156.59대 1로 129가구 모집에 2만201명이 몰린 전용면적 84㎡A 주택형에서 나왔다.이 단지는 지난 18일 진행한 특별공급 접수에서도 246가구 모집에 약 1100건 이상의 청약이 접수됐다. 이 중 238가구가 소진돼 96.7%의 높은 소진율을 기록한 바 있다.롯데건설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격 공급된데다 광역급행철도(GTX) 개통 등 개발호재까지 갖춘 만큼 향후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돼 많은 분들이 청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동탄역 롯데캐슬은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동, 총 1697가구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65㎡ 282가구 △전용 84㎡A 188가구 △전용 84㎡B 188가구 △전용 102㎡ 282가구로 총 940가구다. 오피스텔은 직장인 수요층을 고려한 △전용 23㎡ 451실과 희소성이 높은 △전용 59㎡ 237실 △전용 84㎡ 69실, 총 757실로 구성된다.서울 수서와 동탄신도시를 잇는 SRT 동탄역이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로 SRT 이용시 수서역까지 약 15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향후 서울 삼성역과 연결되는 GTX 노선도 2021년 개통 예정에 있어 강남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청약 일정은 오는 28일 당첨자 발표 이후, 내년 1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오피스텔은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청약을 실시한 후 내년 1월 2일 당첨자 발표를 한다. 내년 1월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계약을 진행한다. 오피스텔의 청약금은 300만원이다.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855번지에 조성돼 있으며, 입주예정일은 2021년 7월 예정이다.
2017.12.20 I 김기덕 기자
파주~동탄 GTX A노선, 사업심의 통과..연내 사업자 공모
  • 파주~동탄 GTX A노선, 사업심의 통과..연내 사업자 공모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경기도 파주에서 서울 강남을 지나 경기도 동탄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최종 통과해 연내 사업자 공모에 나선다. 10년 이상 추진돼온 GTX 사업의 본격적인 사업 착수가 공식화하면서 수도권 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19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에 대한 민간투자사업 지정 및 시설사업기본계획(RFP)안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을 통과했다고 밝혔다.GTX A노선은 파주~동탄(83.1㎞)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삼성~동탄 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지난 3월 이미 착공했고, 나머지 파주~삼성 간 43.6㎞를 설계·시공할 예정이다.추정 사업비는 3조 3641억원으로 착공 후 60개월 안에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개통일로부터 30년간 운영하는 조건이다.국토부는 이달 말 이번 사업에 대한 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고시하고, 내년 3월 말까지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선다. 이후 평가를 거쳐 내년 4월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상과 실시설계 병행을 통해 최대한 조기 착공할 계획이다.GTX A노선은 지하 40m 이상 대심도에 철도를 건설하고, 주요 거점을 직선 노선으로 연결해 최고 설계속도 200km/h(영업최고속도 180km/h)의 초고속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GTX는 총 3개 노선(A노선 파주~동탄, B노선 송도~마석, C노선 의정부~금정, 총 211km)으로 계획됐다. 이중 A노선이 처음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게 됐다. B노선과 C노선은 현재 KDI(한국개발연구원)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현재 운행 중인 도시·광역철도는 하루 1000만명 이상(일평균 1069만명)을 수송하면서 시민들의 발 역할을 하고 있지만, 현저히 낮은 표정속도(역 정차시간을 포함한 열차의 평균속도)와 높은 혼잡도 등이 한계로 지적돼왔다.자료: 국토교통부GTX A노선이 개통되면, 현재 경기도~서울간 통근 시간이 최대 80%까지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동탄역에서 삼성역까지 소요시간은 77분에서 19분으로 일산역에서 서울역 구간은 52분에서 14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이번 사업은 사업위험을 정부(40%)와 민간(60%)이 분담하는 위험분담형 민간투자사업(BTO-rs)으로 추진된다. 국토부는 사업자간 경쟁 및 협상을 통해 정부지원을 최소화하면서도 사업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생각이다.손명수 국토부 철도국장은 “A노선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는 그간 10년 이상 진행돼 온 수도권 GTX 사업의 첫번째 결실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것”이라며 “민간에서도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달 말 고시 예정인 시설사업기본계획의 세부내용은 국토교통부 및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자료: 국토교통부
2017.12.19 I 성문재 기자
GTX-A노선 개통땐 삼성역까지 20분대…'운정신도시 아이파크' 분양
  • GTX-A노선 개통땐 삼성역까지 20분대…'운정신도시 아이파크' 분양
  •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아파트 투시도.[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를 이달 분양한다. 운정신도시 A26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30개 동, 전용면적 59~109㎡ 총 3042가구로 운정신도시 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형별로는 △59㎡A 247가구 △59㎡B 53가구 △84㎡A 1462가구 △84㎡B 368가구 △84㎡C 375가구 △98㎡ 162가구 △109㎡A 162가구 △109㎡B 113가구 △109㎡C 100가구다. 전용 85㎡ 이하 2505가구는 국민주택으로, 전용 85㎡ 초과 537가구는 민영주택으로 공급된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파주~삼성) 개통도 대형 호재다. 단지 인근에 GTX A노선 파주 연장 구간이 들어선다.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23년 개통 예정이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운정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10분대, 삼성역까지 20분대에 닿는다.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제2자유로 삽다리IC와 자유로 장월 IC, 경의로 등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서울~문산간 고속도로도 2020년 개통 예정이다. 학군도 좋은 편이다.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단지와 접해 있고, 동패초·중·고와 운정고(자율형 공립고) 등이 도보권에 있다. 이마트를 비롯한 근린상업시설도 가깝다. 단지 서쪽으로 운정3지구 중심상업지구가 조성될 계획이다. 한울공원과 메아리공원, 운정호수공원도 가깝다. 단지는 전체 45%가 조경 면적으로 조성되며 곳곳에 클라우드파크, 그린힐파크 등 8개의 생활 밀착형 테마공간이 들어선다. 단지 중심부에 1.1㎞의 커뮤니티링 단지 순환로와 단지 외곽선을 따라 1.7㎞ 길이의 단지순환형 건강산책로도 조성될 예정이다. 주차장은 가구당 1.51대를 확보했고 광폭 주차(2.4~2.5m) 설계를 도입했다.모델하우스는 경기 파주시 미래로 396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0년 7월 예정이다.
2017.12.13 I 원다연 기자
용산국제업무지구 쪼개 개발한다
  • 용산국제업무지구 쪼개 개발한다
  • △서울 용산역세권 개발 사업지인 철도정비창 부지와 서부이촌동 일대 전경.[용산구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총 31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사업비가 투입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사업이 5년 만에 재가동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신설 등 대규모 철도망 사업과 국내 최대의 용산국가공원 조성 등 메머드급 호재가 집중된 용산지역이 향후 강남을 넘어 서울 최고 부촌으로 떠오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1일 코레일에 따르면 서울시와 코레일은 이르면 다음달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용산역 일대(총 면적 56만6000㎡) 개발 밑그림인 ‘용산 마스터플랜’을 발표한다. 용산역세권 개발 프로젝트는 사업주체(코레일)와 시행사(드럼허브프로젝트금융회사)가 개발 무산 책임과 토지 반환 등을 둘러싸고 소송을 진행 중이여서 그동안 사업이 무기한 연장된 상태였다. 그러나 다음달 용산역 철도정비창 부지에 대한 항소심 판결과, 서울시가 발주한 국제업무지구 개발 관련 연구용역 결과 발표를 앞두고 다시금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 무산으로 제기된 소송이 1심에 이어 다음달 2심(항소심)도 승소가 확실시되는 만큼 내년 초면 법정 다툼이 사실상 마무리된다”며 “서울시 등과 협의해 용산역 일대 개발과 관련한 청사진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사업 방식은 광운대역세권 개발과 유사한 분리 개발 방식으로 진행된다. 과거와 같이 사업주체가 토지 전체를 매입해 개발하는 방식이 아닌 부지를 쪼개 단위구역별로 개발하는 것이다. 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신속한 개발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서울시와 코레일 측은 대규모 사업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내 민간기업 외에도 중국 등 해외 자본 유치도 고려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굵직한 개발 호재가 몰린 용산지역이 강남권을 위협하는 서울 최고 부촌으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용산 미군기지가 내년까지 평택으로 이전을 완료하면 약 243만㎡ 규모의 부지에 국가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용산역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선(송도~용산~마석) 신설과 신분당선 연장선 사업이 진행 중이다.
2017.12.12 I 김기덕 기자
용산역세권 개발 5년만에 재가동… 내달 마스터플랜 나온다
  • 용산역세권 개발 5년만에 재가동… 내달 마스터플랜 나온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단군 이래 최대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로 불리던 서울 용산 국제업무지구 사업이 다시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서울시와 코레일은 용산역세권 개발과 관련한 연구용역 및 용산역 철도정비창 부지 소유권 소송 결과가 나오는 내달 1월 중 용산역 일대 전체적인 개발 밑그림이 그려진 마스터플랜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개발 무산 이후 5년만에 사업을 재추진하는 것이다. 새로운 사업 방식은 리스크 분담과 분리 개발에 방점이 찍혀 있다. 과거 대규모 통합 개발 방식이 아닌 먼저 전체적인 주변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단위 구역별로 사업지를 쪼갠 이후 사업자들을 모집한다는 것이다. 대규모 사업비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내 민간기업 외에도 중국 등 해외 자본 유치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코레일 협의해 마스터플랜 공개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은 총 31조원을 들여 용산철도정비창 부지(44만2000㎡)와 서부이촌동 일대(12만4000㎡)를 관광·IT(정보기술)·문화·금융 비즈니스 허브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서울시는 올 2월 중구 봉래동과 용산구 한강로 일대 약 349만㎡ 규모의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대한 ‘용산 광역 중심 미래 비전 및 실현 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용산역 일대와 남쪽으로는 한강변, 북쪽으로는 서울역 일대까지 포함하는 대규모 지역이다. 이 용역은 용산구청(용산 지구단위계획 재정비)과 코레일(용산역세권 개발 기본 구상 및 사업 타당성 조사)이 진행 중인 용역을 총망라하고 있다. 현재 미래E&D와 DA건축 등 두 군데가 컨소시엄 이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당초 서울시는 올 연말 용산 개발 계획이 담긴 마스터플랜을 공개할 계획이었지만, 발표 시기가 다음달 이후로 미뤄진 상황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레일과 용산구청 용역 결과를 모두 포함해 간담회 등 의견 조정 과정을 거쳐 이르면 내년 초 전반적인 개발 밑그림을 공개할 것”이라며 “그동안 사업자 책임 부담이 큰 통합개발이 족쇄로 작용했던 전례가 있던 만큼 주변 도로나 교통 정비 등 기반시설을 먼저 조성하고 개별 구역으로 쪼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후 자금 조달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2013년 최종 무산된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사업 시행사였던 ‘드림허브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와 코레일이 토지 반환 등을 두고 현재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앞서 2015년 10월 1심에서는 법원이 코레일의 손을 들어줬고, 내년 1월에는 코레일의 철도정비창 부지(44만2000㎡)의 나머지 60%를 되찾는 항소심 결과가 나온다. 코레일 용산사업단 관계자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무산과 관련해 코레일 측 책임이 없다고 결론(채무부존재확인 항소심)이 난 상황에서, 내년 1월 철도창 부지 소유권(소유권말소등기 소송) 반환에 따른 정산 문제를 다룰 2심 결과가 나온다”며 “(삼성물산과 롯데관광개발 등으로 구성된) 민간 출자사들이 철도정비창 지분 일부에 대해서는 소송에 필요한 인지대 등을 내지 않고 항소를 포기한 상황이라 항소심 결과와 상관없이 사실상 이미 부지 80% 가까이 찾아온 셈”이라고 말했다. ◇개발 호재 넘쳐…투자 수요 몰려용산역세권 개발은 용산역을 거점 환승지로 두고 추진된다. 용산역 지하에는 고속철도(KTX),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선(송도~용산~마석), 지하철 4호선, 신분당선 연장선(2022년 개통 예정)이 모이는 통합 역사가 들어선다. 현재 서울역으로만 가는 인천국제공항철도는 공덕역에서 용산역 지하로 새 선로를 놓는다. 낙후된 용산전자상가를 활성화해 용산을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이자 동아시아 대표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내용도 용산 마스터플랜 내용에 담긴다. 이런 개발 호재 외에도 용산은 GTX 등 대형 철도망 조성, 미군기지 이전부지 개발, 한남뉴타운 재개발 등 메머드급 호재로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지난달 국내 최대 규모 객실을 자랑하는 서울드래곤시티호텔 개관과 원효대교 북단 현대자동차그룹 부지(3만㎡) 복합시설 건립, 지상철도(서울~용산~노량진역) 지하화 사업 등 대형 호재들이 잇따르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서부이촌동 한 공인중개사는 “용산역 일대 주상복합아파트와 서부이촌동 및 원효로4가 일대 아파트를 사려는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매물이 씨가 말랐다”고 말했다.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규모가 크고 다양한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기 때문에 실제로 실현되는데는 최소 15년 이상 걸릴 것”이라며 “충분한 자금력을 갖추지 못한 채 무리하게 투자에 나섰다간 과거 사업 무산 때와 같이 큰 곤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17.12.12 I 김기덕 기자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분양
  •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분양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12월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2월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A26블록에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30개 동, 전용면적 59~109㎡ 총 3042가구로 운정신도시 내 최대 규모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를 살펴보면 △59㎡A 247가구 △59㎡B 53가구 △84㎡A 1462가구 △84㎡B 368가구 △84㎡C 375가구 △98㎡ 162가구 △109㎡A 162가구 △109㎡B 113가구 △109㎡C 100가구 등 9개 주택형으로 중소형이 전체의 82%(2505가구) 가량을 차지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주운정주택사업가 시행하는 만큼 전용 85㎡이하 2505가구는 국민주택으로, 전용 85㎡초과 537가구는 민영주택으로 공급된다. 대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단지 내 다채로운 조경시설과 생활가로가 조성된다. 단지 곳곳에 △클라우드파크 △그린힐파크 △갤러리파크 △에버그린파크 △피크닉파크 △힐링파크 △플레이힐파크 △멀티펀파크 등 8개의 생활밀착형 테마공간이 조성되고, 근린생활시설 및 상업시설 등과 연계되는 △월컴애비뉴 △파크애비뉴 △클라우드애비뉴 등의 특화가로도 마련된다.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는 운정신도시의 가장 큰 호재인 GTX 수혜가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 A노선은 2018년 말 착공에 들어가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노선이 완공되면 운정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약 10분대, 삼성역까지 약 20분대 도착이 가능하다.풍부한 녹지여건으로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가까이에 한울공원, 메아리공원 등의 소규모 공원을 비롯해 다목적운동장, 게이트볼장, 풋살경기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등을 갖춘 운정건강공원, 72만 5000여㎡ 규모의 운정호수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여가활동을 쉽게 즐길 수 있다.입주는 2020년 7월 예정이고,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파주시 미래로 396(야당동 1002번지)에 12월 중 개관될 예정이다.
2017.12.02 I 정시내 기자
구리 갈매지구 복층형 오피스텔 '갈매 파크위버' 분양
  • 구리 갈매지구 복층형 오피스텔 '갈매 파크위버' 분양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경기 구리 갈매지구 역세권에 복층형 오피스텔이 분양 준비 중이다.국제자산신탁은 구리 갈매지구 자족시설용지 2-2블록에 갈매 파크위버를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지하 3층~지상 8층 건물에 오피스텔 169실(전용면적 20~27.4㎡)과 상가 24개 규모다.갈매 파크위버는 복층 형으로 지어져 공간 활용도가 높다. 에어컨·드럼세탁기·냉장고·비데·전자레인지…붙박이장 등을 갖춘 빌트인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입주민 편의를 위해 단지 내 상가와 주차장 등이 있다.이 오피스텔에서 도보 10분 이내 거리에 경춘선 별내역이 있다. 별내역은 경춘선뿐만 아니라 지하철 8호선 노선이 지나는 더블 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관계자는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 복선전철이 조만간 구간별 착공에 들어간다. 지난 달 2일 별내선 2공구 시공사로 두산건설이 최종 낙찰되면서 별내선 1~6공구의 시공사가 모두 정해졌다.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별내선 복선전철은 서울 지하철 8호선 암사역을 출발해 중앙선 구리역ㆍ농수산물 도매시장·다산신도시를 경유해 경춘선 별내역까지 6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연장 12.9㎞의 전철 노선이다. 서울 지하철 2·3·5호선, 분당선과 환승이 가능해져 잠실까지 20분대면 갈 수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별내역(가칭) 건설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경기 구리 갈매지구 내 복층형 오피스텔 ‘갈매 파크위버’또 오피스텔에서 퇴계원(IC)이 5분 거리에 있어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금강로, 갈매 교차로, 송산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 세종~포천 간 고속도로(2024년 예정) 중 구리~포천 구간(2017년 6월)으로의 접근이 쉽다. 주변 생활시설로 이마트와 하나로마트, 모다아웃렛, 메가박스, 병원 등이 있으며 그 외 주변에 불암산·수락산·용암천 수변공원 등이 인접해있다. 관계자는 “별내신도시 오랜 숙원 사업인 메가볼시티도 올 초 신규 사업자가 선정되며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메가볼시티는 7만4000㎡ 부지에 9356억 원이 투입돼 조성되는 복합단지로 업무·상업·주거시설 등을 갖춘다. 구리ㆍ남양주시가 합동으로 유치 신청한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의 부지가 최종적으로 양주시와 함께 공동 선정됐다. 구리·남양주시는 갈매지구 인근인 구리시 사노동과 남양주 퇴계원 약30만㎡를 사업지로 선정해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향후 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기업의 고용효과가 유입돼 오피스텔의 임대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분양 홍보관은 경기 구리시 갈매동 110-29번지 에이원 프라자에 있다.
2017.11.27 I 박지혜 기자
8·2대책 전보다 뜨거운 '인천·안양·성남' 투기과열지구 묶이나
  • 8·2대책 전보다 뜨거운 '인천·안양·성남' 투기과열지구 묶이나
  • 그래픽=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8·2 부동산 대책과 9·5 후속조치 등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에도 인천지역과 경기도 안양·성남시 등지의 아파트값은 상승세가 뚜렷하다. 대책 이전보다 집값 아파트값 상승폭이 더 커졌는데도 매수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이들 지역이 부동산 규제에서 비켜나면서 이른바 ‘풍선효과’(특정 지역에 대한 규제로 인해 다른 곳으로 수요가 몰리는 것)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국토교통부가 이달 중 개최할 것으로 보이는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이들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26일 국토부와 한국감정원 등에 따르면 지난 9·5 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 지정은 피했지만 집중 모니터링 지역으로 지목된 인천 연수구·부평구, 안양 만안구·동안구, 성남 수정구·중원구, 고양 일산동구·서구, 부산(조정대상지역 6개구·1개군, 서구) 가운데 인천과 안양시, 성남시는 대책 이전보다 집값 상승률이 오히려 높아졌다.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과 비교해도 상승폭이 훨씬 크다.국토부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거 여건도 좋지만 부동산 규제 대상에서 벗어나 있는 이들 지역의 집값 움직임과 분양권 거래 동향, 청약 상황 등을 면밀히 들여다본 뒤 시장이 과열됐거나 과열될 우려가 크다고 판단되면 즉각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규제 비켜난 인천 송도·성남시 구도심 집값 ‘들썩’인천발 고속철도(KTX)와 광역급행열차(GTX-B) 호재를 품고 있는 인천 연수구 분양시장은 최근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청약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지난 1일 연수구 송도동에서 1순위 청약을 받은 ‘송도 SK뷰 센트럴’은 191가구 모집에 2만3638명이 몰려 평균 123.7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10년 새 인천에서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이다. 연수구 미분양 물량도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다. 지난 1월 795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있었지만 7월 이후 모두 주인을 찾았다.서울지하철 7호선의 기점인 부평구청역을 끼고 있는 인천 부평구의 경우 서울 강서권과 경기 부천시 등의 이주 수요는 물론 한국수출산업4차국가산업단지 근무 수요로 인해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평구 산곡동에서 분양한 ‘부평 아이파크’는 지난 2일 1순위 청약 결과 22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134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5.15대 1에 달했다. 전용면적 84㎡A는 13.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성남시 구도심인 수정구와 중원구 주택시장도 심상찮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곳곳에서 진행되면서 집값이 크게 뛰고 있다. 분양 열기도 뜨겁다. 수정구 고등동에서 지난 8월 분양한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은 평균 21.9대 1, 최고 28.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수정구 신흥동에서 1순위 청약을 받은 ‘산성역 포레스티아’도 평균 8.89대 1, 최고 28대 1로 뜨거운 청약 열기를 확인했다. 따라서 이미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성남시 분당구에 이어 수정구와 중원구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졌다.경기도 안양시 주택시장도 마찬가지다.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평촌더샵센트럴시티 전용 84㎡형은 올해 초 6억7000만~6억9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금은 7억3000만~7억5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들어 매수세가 따라붙고 있지만 매물이 많지 않아 거래는 뜸한 편”이라고 말했다.◇물가 대비 집값 상승폭 1.5배 이상시 투기과열지구 사정권시장의 관심사는 이르면 이달 열리는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투기과열지구 추가 지정 조치를 결정할 지 여부에 쏠리고 있다. 국토부는 이달 중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지역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는 한편 9·5 대책 당시 집중 모니터링 지역으로 선정한 곳들의 과열 여부를 판단해 필요시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현행 주택법에 규정된 투기과열지구 지정 기준은 주택가격 상승률이 물가상승률보다 현저히 높은 지역으로서 △직전 2개월 청약경쟁률이 5대 1을 초과하거나 △주택분양계획이 전월대비 30%이상 감소하는 경우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이나 주택건축허가 실적이 지난해보다 급격하게 감소한 곳 △신도시개발이나 전매행위 성행 등으로 주거불안 우려가 있는 경우로 주택보급률 또는 자가주택 비율이 전국 평균 이하거나 주택 공급 물량이 청약 1순위자에 비해 현저히 적은 경우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적용 가능하다. 이같은 정량적 요건을 충족한 지역 중 주거정책심의위원회가 과열 여부를 심의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다.국토부 관계자는 “물가상승률 대비 주택가격 상승률이 ‘현저히 높은’ 기준은 내부적으로 ‘1.5배’로 본다”며 “다만 주거정책심의위원회 개최와 관련해 아직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투기과열지구 지정 기준(자료: 국토교통부)
2017.11.27 I 성문재 기자
'교통호재' 김포·고양 내달 6500가구 공급.. 분양시장 달군다
  • '교통호재' 김포·고양 내달 6500가구 공급.. 분양시장 달군다
  • 분양 일정 및 규모는 업체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수도권 서북부 주거지로 주목받는 김포·고양시에서 연내 6500여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분양된다. 내년 김포도시철도 개통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 추진 등 교통여건 개선 호재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GS건설·금호건설·신동아건설 등 분양 나서22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경기 서북부지역에서는 아파트 6개 단지 총 6534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김포시가 4개 단지 3847가구, 고양시 2개 단지 2687가구의 새 아파트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신동아건설과 롯데건설은 김포시 신곡6지구에서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전용면적 59~111㎡ 1872가구의 공급에 나선다.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예정)을 이용할 수 있고 주변 김포대로를 통해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자유로 접근성이 좋다. 금호산업(002990)은 김포시 양곡지구 B-2블록, D-1블록에서 ‘한강 금호어울림’ 전용면적 59~84㎡ 873가구를 분양한다. 한강신도시 생활권으로 내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예정)이 가깝고, 제2순환고속도로 및 김포한강로 접근이 우수하다.금성백조주택은 김포시 김포한강신도시 Cc-3블록에서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78~90㎡의 아파트 701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78실로 구성된다.GS건설(006360)은 경기 고양시 식사2지구 A1블록에서 ‘일산자이2차’ 전용면적 59~84㎡ 802가구를 분양한다. 경의중앙선 백마역, 풍산역과 인접하며, 일산신도시를 가로지르는 지하철 3호선도 이용할 수 있다.신안건설산업은 고양시 벽제동 목암지구에서 ‘고양 목암지구 신안 실크밸리’ 전용면적 64~84㎡ 1885가구 중 10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3호선 삼송역을 이용할 수 있고, 제2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한 서울 및 일산, 파주 등 수도권 서북부 접근성이 좋다. ◇ 미분양 감소세 뚜렷… 신규 분양도 호조경기 서북부는 택지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교통망과 생활 인프라 시설이 빠르게 확충되고 있어 분양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김포시는 한강신도시 개발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서울 마곡지구까지 30분대로 접근가능한 김포도시철도가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파주시는 운정신도시부터 서울역, 동탄까지 잇는 GTX 연장선이 확정돼 내년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삼송지구,지축지구 등 택지조성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 고양시에는 올해 스타필드 고양과 이케아가 개장했고, 서울~문산고속도로(2020년 개통예정) 및 신분당선 연장안도 추진되고 있다.최근 미분양 아파트도 크게 줄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포시는 미분양 물량이 작년 1월 2696가구였지만 올 9월 기준으로 미분양 물량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고양시 미분양은 1068가구에서 463가구로 감소했다.신규 분양물량의 청약경쟁률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9월 경기도 김포 걸포3지구에서 분양한 GS건설 ‘한강메트로자이2차’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364가구 모집에 2926명이 몰려 평균 8.04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분양한 ‘한강메트로자이1차’도 7.1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지난 7월 경기도 고양 지축지구에서 분양한 대우건설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는 503가구 모집에 8221명이 몰려 16.3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같은 달 분양한 반도건설 ‘지축역 반도유보라(B3블록)’는 9.6대1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도시개발이 활발한 경기 서북부는 서울 접근성을 바탕으로 지역 수요뿐만 아니라 서울권 실수요자들도 많이 몰리고 있다”며 “내년 김포도시철도 개통과 GTX연장선 등 다양한 개발호재가 있는 만큼 부동산시장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7.11.22 I 이진철 기자
국내 최대 게임축제, PC 업계도 대거 부산으로 출동
  • 국내 최대 게임축제, PC 업계도 대거 부산으로 출동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PC 시장의 정체 속에 ‘유일한 돌파구’로 꼽히는 게이밍(게임용) 수요를 잡기 위해 전자 업계가 부산으로 향한다.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G-STAR) 2017’를 맞아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인텔, 엔비디아, 레노버, HTC, 에이수스 등 해외 주요 업체들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지스타 2017에서 LG전자와 엔비디아, 에이수스는 별도 부스를 마련했다.LG전자는 D홀에 자리를 마련하고 게임용 고사양 PC와 초고해상도(4K) 모니터를 비롯한 다양한 기기를 선보인다. 또 블루홀 등 주요 게임 업체와 협업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부스를 별도로 마련한 업체 중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부스 규모 역시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에서 ‘진화하는 모바일 게임 환경과 하이 파이 안드로이드 게이밍’이라는 주제로 현업 개발 담당자가 모바일 게임에 대한 발표 세션에 참여한다. 인텔은 별도 부스를 차리는 대신 최대 규모로 열리는 ‘배틀 그라운드’ 게임 대회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엔비디아와 HTC, 기가바이트는 B홀에 나란히 부스를 마련했다. 엔비디아는 ‘게임레디(Game Ready)’를 주제로 최신 그래픽카드인 지포스(GeForce) GTX 10 시리즈와 쉐도우플레이 하이라이트(ShadowPlay Highlights), 안셀(Ansel)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HTC는 가상현실(VR) 기기인 ‘바이브(Vive)’를 전시하는데, 여기에는 레노버도 참여해 게이밍 PC 브랜드인 리전 시리즈와 워크스테이션 등 고사양 게임에 최적화한 PC 제품을 전시한다.에이수스와 기가바이트 등 대만계 제조사들도 역시 게임용 신제품을 선보이며 이벤트도 다양하게 마련한다. 에이수스는 게이밍 브랜드인 ‘ROG’를 앞세우고, 글로벌 게임 대회인 ‘조인 더 리퍼블릭(Join The Republic) 2017’의 한국 대표를 선발하는 최종 오디션을 지스타 행사장에서 진행한다.와콤과 11번가도 참여한다. 와콤은 태블릿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게임 캐릭터 그리기 대회를 진행한다. 11번가도 게임용 제품 연계 마케팅을 진행한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모바일 게임 위주였던 지스타 전시회가 올해는 배틀그라운드를 필두로 PC 온라인 게임의 흥행 추세에 PC 업계에서도 관심이 높아졌다”며 “고사양 PC 판매가 확대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도 최근 발표한 올 3분기 국내 PC 시장 현황 보고서에서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 고해상도 그래픽 게임의 인기로 엔비디아의 10세대 GTX를 장착한 게이밍 PC의 라인업이 확대되고 출하량도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17.11.16 I 이재운 기자
규제 무풍에 광역교통망까지…송도 주택시장 '핫 뜨거'
  • 규제 무풍에 광역교통망까지…송도 주택시장 '핫 뜨거'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불 꺼진 유령 신도시에서 불 밝힌 인천의 강남으로’.불과 1~2년 만에 달라진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과거 미분양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썼던 송도 주택시장이 요즘 확 달라졌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몰려드는 수요자 및 투자자들로 입주를 앞둔 아파트에 억대 프리미엄(웃돈)이 붙고, 분양 단지는 높은 경쟁률로 청약 마감하기 일쑤다. 송도 국제도시가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6·19 부동산 대책, 8·2 대책, 9·5 대책) 대상에서 비켜나면서 강화된 전매 제한 및 대출 규제 등을 적용받지 않는데다 대규모 광역교통망 개발 호재 및 명품 입지라는 장점을 등에 업고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가장 핫한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전국 반나절권’ KTX·GTX발 주택시장 훈풍 최근 송도 주택시장을 이끄는 강력한 호재는 광역 교통망 개발이다. 전국을 반나절권으로 연결하는 인천발(發) 광역 철도망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핵심 주거지역인 송도 주택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송도는 오는 2021년 개통 예정인 인천발 고속철도(KTX)와 2025년 개통을 추진 중인 송도~마석을 잇는 광역급행열차(GTX-B)가 완공되면 전국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특히 인천 송도에서 서울 여의도와 서울역을 거쳐 경기도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GTX-B노선은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GTX-B노선이 개통되면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이동거리는 기존 82분에서 27분으로 줄어들어 서울 접근성이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이러한 호재를 안고 인천 송도국제도시 주택시장에도 온기가 돌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월 송도국제도시가 속한 인천 연수구 송도동 아파트값은 3.3㎡당 1306만원에서 올 11월 현재 1356만원으로 3.8% 올랐다. 같은 기간 인천시 전체 평균 아파트값(3.3㎡당)은 877만원에서 904만원으로 3.1% 오르는데 그쳤다. 8·2 대책 이후에도 송도동 월별 아파트값 매맷값 변동률은 8월(0.82%)→9월(0.36%)→10월(0.04%)→11월(0.07%)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송도 GTX-B 노선 인근에 있는 ‘송도웰카운티1단지’ 아파트(전용 84㎡형)는 시세가 최고 5억4000만원으로 석달여 만에 3000만원 가량이 올랐다. 인근 G공인 관계자는 “민간택지 아파트 경우 전매 제한 기간이 6개월로 짧고 다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보니 신규 분양 물량을 잡으려는 서울 등 외지 투자 수요가 늘고 있다”며 “8·2 대책 이후 투자 문의가 두배 이상 많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신규 입주 단지 분양권에도 웃돈이 꽤 많이 붙었다. 이달 21일 입주 예정인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전용 84㎡형 시세는 5억5000만원 선으로 분양가보다 1억4000만~5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은 상태다. 올 7월 분양한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도 전 타입에서 7000만~1억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규제 지역으로 묶일 수 있어 투자 신중해야”송도국제도시는 2003년 첫 삽을 뜰 당시만 해도 인천 내에서도 유령도시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인구와 인프라가 부족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각종 인프라와 개발 호재들이 속속 완성되면서 유입 인구가 늘고 미분양 물량도 거의 사라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송도가 속한 연수구는 올 1월 미분양 가구 수가 795가구가 남아 있었지만, 7월 이후로 미분양 가구 수가 제로(0)다.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동안 송도에 약 1만9000가구가 공급됐는데 모두 주인을 찾은 것이다. 올 7월 현재 송도의 전체 인구도 11만8846명으로 5년 전인 2012년 7월 말 5만7957명보다 약 2배 정도 늘었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내년 롯데몰을 시작으로 신세계복합쇼핑몰·이랜드몰(2020년 개관 예정) 등의 대형 쇼핑몰이 차례로 개관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주변 상권도 대폭 확충될 전망이다. 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교통·상권·생활인프라가 대폭 확충되면서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이달 인천 연수구에서 분양한 ‘송도 SK뷰 센트럴’은 191가구 모집에 2만3638명이 몰려 평균 123.76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10년 새 인천에서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이다. 앞서 올 7월 분양한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송도 더 테라스’와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도 각각 평균 35.5대 1, 평균 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전 가구가 모두 마감됐다. 업계 관계자는 “송도는 분양시장 훈풍이 지속되고 8월 대책 이후로 집값이 많이 올라 정부로부터 집중 모니터링 지역으로 지정됐지만, 민간택지 아파트 경우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로 짧고 다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해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송도 주택시장이 워낙 뜨거워 정부가 향후 규제 대상 지역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크다”며 “분양권 전매 금지 및 대출 제한 등 규제가 가해질 경우 주택시장이 빠른 속도로 얼어붙을 수 있는 만큼 묻지마 투자는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2017.11.14 I 김기덕 기자
'전국이 반나절권'… 인천發 철도사업 탄력에 송도 주택시장 '훈풍'
  • '전국이 반나절권'… 인천發 철도사업 탄력에 송도 주택시장 '훈풍'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전국을 반나절권으로 연결하는 인천발(發) 광역 철도망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핵심 주거지역인 송도국제도시 주택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인천발 고속철도(KTX) 사업은 올 하반기 기본 계획고시 및 입찰 방법 심의가 진행돼 내년 하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2021년 하반기 준공 목표다. 개통 이후 인천 송도역에서 부산까지는 2시간 42분, 광주까지는 1시간 47분이 소요돼 전국을 2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서울과 송도를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사업도 추진 중이다. 정부는 지난 8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서울 여의도~서울역~청량리~경기 마석을 잇는 약 80km의 GTX-B노선 사업에 대해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목표대로 오는 2025년 GTX-B 노선 준공이 완료되면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1시간22분에서 27분으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호재를 안고 인천 송도 주택시장에도 온기가 돌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의 전용 84㎡형 평균 매맷값은 1년 전보다 35%(4억9000만원→6억6000만원)가 올랐다. 같은 시기 인천시 아파트값 상승률(2.36%) 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분양 시장도 뜨겁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7월 분양한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송도 더 테라스’의 경우 2784실 모집에 9만8904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35.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 공급한 주상복합 ‘송도 SK뷰 센트럴’은 아파트 191가구에 1순위 청약자 2만3638명이 몰려 무려 123.76대 1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분양 열기에 9월 말 기준 송도국제도시 미분양 아파트는 한 가구도 없는 상황이다. 송도동 S공인 관계자는 “교통 호재가 가시화되고 기업체 입주가 늘면서 내 집 마련과 동시에 투자를 염두해 역세권 위주로 매물을 알아보는 수요가 많이 늘었다”면서, “특히 송도 마지막 개발 부지에 들어서는 신규 공급 아파트에 대한 투자열기가 뜨겁다”고 말했다.연내 인천 송도에서 공급에 나서는 마지막 단지는 한라가 시공하는 셀럽하우스 ‘한라 웨스턴파크 송도’다. 이 단지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29-1번지(국제업무지구 C2블록)에 지하 3층~지상 37층, 2개 동, 총 1456실(전용면적 21~55㎡) 규모로 들어선다. 인천지하철 1호선 랜드마크시티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국제업무지구역과도 가까워 더블 역세권의 입지를 갖췄다. 차량을 이용하면 인천대교를 통해 영종도로 이동이 수월하다. 현대건설은 내년 초 인천 연수구 송도동 397-5번지 일대에 아파트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32㎡. 총 1083가구 규모다. 단지 바로 옆 초ㆍ중학교ㆍ도서관 부지가 들어서 있다. 포스코건설은 내년 상반기 인천 연수구 송도동 92번지 일대에 주상복합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아파트 351가구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이 가깝다.
2017.11.13 I 김기덕 기자
"규제 전 똘똘한 놈 잡자"…막바지 투자 열기
  • [정기자의 경매브리핑]"규제 전 똘똘한 놈 잡자"…막바지 투자 열기
  • △지난 9일 경매가 진행돼 31명이 몰린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리치팰리스 전경[그림=지지옥션][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규제 강화 전 ‘똘똘한’ 주택에 투자하려는 막바지 투자수요가 경매시장에도 유입되는 모습입니다.12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6~10일) 서울 아파트 경매는 42건이 진행돼 이 중 27건이 낙찰되며 낙찰률 64.3%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주 낙찰률(36건 중 18건 낙찰, 50.0%)보다 14.3%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평균 응찰자 수도 5.5명에서 7.3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특히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 있거나 재건축 호재가 있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입찰자 수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서울 서초구 방배동 리치팰리스 전용면적 102.0㎡에서는 31명이 몰려 감정가(9억원)의 104.32%인 9억 3889만 9999원에 낙찰됐습니다. 동대문구 제기동 전용 67.2㎡ 경동미주 아파트 경매 역시 응찰자 22명이 몰렸습니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청량리역 초역세권 아파트인데다가 청량리역 분당선이 개통될 예정이며 GTX B·C노선도 예비 타당성 조사중이어서 개발 호재가 풍부합니다. 또 아파트 자체도 지난 2월 정비구역이 확정되며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다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이 일시적인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합니다. 내년부터 실시되는 신총부채상환비율(DTI) 및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경매시장에도 고스란히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2017.11.12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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