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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소성에 8·2대책 풍선효과.. 수도권 2기 신도시 연내 9000가구 공급
-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더 테라스 투시도. 중흥건설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수도권 2기 신도시에서 연말까지 신규 아파트 9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 2기 신도시는 분양물량이 매년 줄고 있어 희소성을 갖춘 데다 8.2부동산대책의 규제를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받는 ‘풍선효과’로 눈길을 끌고 있다.◇ 2기 신도시 분양물량 감소세.. 희소성 높아져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말까지 수도권 2기 신도시 13곳에서 906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동탄2신도시가 5곳 2858가구로 가장 많고, 김포 한강 3곳 2418가구, 양주 옥정 2곳 1431가구, 파주 운정 1곳 1049가구, 위례신도시 1곳 699가구,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1곳 613가구 등으로 나타났다.이는 올 들어 7월까지 분양된 6159가구(7곳) 보다 2909가구 많다. 파주운정신도시와 위례신도시는 2015년 이후 오랜만에 새 아파트가 나온다. 특히 대규모 택지지구 지정이 중단돼 2기 신도시 분양 물량도 줄어드는 추세여서 희소성도 갖췄다. 2015년 3만7489가구로 정점을 찍었던 2기신도시 분양은 지난해 2만2570가구로 감소한데 이어 올해는 1만522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2기 신도시와 서울을 연결하는 교통망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동탄2신도시와 고덕국제신도시에는 강남 수서와 전국 주요도시를 잇는 수서고속철도(SRT)동탄역이 지난해 개통됐다. 김포한강신도시는 내년 서울 김포공항역을 잇는 김포도시철도가 생길 예정이다. 위례신도시도 8호선 연장, 위례신사선 개통 등 교통호재가 몰려있다.2기 신도시 아파트값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아파트값 상승률(2015년 7월~2017년 7월)은 파주시 6.80%, 김포시 5.50% 각각 올라 경기도 평균 상승률인 4.95%를 웃돌았다. 광교신도시가 속한 수원 이의동은 3.3㎡당 매매 평균가가 1769만원으로 수원시 평균(1022만원)을 크게 웃돈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2기신도시는 최근 미분양을 대부분 소진한 데다 분양단지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며 “8.2 부동산 대책의 규제도 비껴가면서 아파트 선호도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SRT 동탄역 인근 주상복합 ‘눈길’연말까지 2기 신도시에서는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아파트가 속속 분양된다.동탄2신도시에서는 중흥건설이 B2, B5, B6, B7블록에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더 테라스’ 전용면적 84~164㎡, 52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 최초 중대형 테라스하우스로 조성되며 명품 테라스 공간과 남향 위주의 4베이 중심으로 설계됐다. 주택 형에 따라 창고, 서재, 취미공간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갖춰져 있어 고객에 취향에 맞는 라이프스타일이 가능하다. 최상층에는 별도의 다락방도 제공된다.동탄2신도시 주상복합용지에도 분양이 이어진다. 10월 C11블록에는 롯데건설이 전용면적 65~102㎡ 94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방산업개발도 같은달 C3블록에 전용면적 56~59㎡ 463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들 단지는 SRT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내년 김포도시철도 개통호재를 누릴 수 있는 김포한강신도시에는 9월 호반건설이 Ac10블록에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 전용면적 101㎡, 696가구를 공급한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을 마친 4개 단지와 함께 3226가구의 브랜드타운이 완성된다. 전용면적 101㎡로만 구성해 다양한 수요층에 맞는 설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10월에는 동일이 Ac6블록에 ‘김포한강 동일스위트’ 전용면적 84㎡ 1021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금성백조주택은 Cc3블록에서 701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위례·평택고덕 등 인기지역 노려볼까올해 분양된 3개 단지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는 후속단지가 11월께 나온다. 신안종합건설은 A16블록에서 전용면적 84~91㎡ 613가구를 공급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 배후수요가 탄탄하다. 수도권전철 1호선 서정리역이 가깝다.위례신도시에는 호반건설이 12월 A3-5블록에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99가구를 분양 할 계획이다. 행정구역상 하남시에 속하지만 서울 송파구와 접하고 있어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파주운정신도시에는 10월 화성산업이 A32블록에 ‘운정신도시화성파크드림’ 전용면적 59~84㎡ 104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GTX가 파주까지 연장(계획) 될 경우 향후 운정신도시에서 강남까지 20분대 이동 가능하다.양주 옥정신도시에는 9월 모아종합건설이 A6-2블록에 소형위주 620가구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연내 세영종합건설도 A14블록에 811가구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 대림산업,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3차' 분양
-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3차 투시도. 대림산업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대림산업(000210)은 수도권 동북부 신규 거점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양주신도시에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3차’를 분양 중이다.경기도 양주신도시 A-15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5층, 17개동, 총 1566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모든 세대가 중소형, 4베이 판상형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66㎡ 258가구 △74㎡ 378가구 △84㎡ 930가구다. 지난 6월 구리~포천고속도로가 개통돼 차량으로 별내까지 약 10분대, 남구리IC(나들목)까지 약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강남까지 이동시간도 약 40분대로 단축됐다.GTX(수도권광역 급행철도) C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완료,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 예비타당성 통과 등도 호재다. GTX C노선은 2019년 착공해 2024년 개통 예정이다. GTX가 개통되면 서울 삼성동에서 의정부까지 이동시간이 73분에서 13분대로 줄어든다. 서울 도봉산역과 양주 옥정지구를 연결하는 지하철 7호선 연장 노선이 뚫리면 양주에서 서울 강남까지 5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3차’는 단지 북서쪽에 병원 등 의료시설이 있고, 단지 바로 옆으로 대규모 근린공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부지가 마련돼 있다. 도보 통학권에 고등학교 부지도 위치한다. 이용 가능한 편의시설로는 이마트(양주점), 롯데마트(양주점) 등이 있다.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일조권을 확보했다. 전용면적 84㎡ 타입은 넓은 거실(5m)로 개방감을 높였다.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주민회의실,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선다. 거실과 주방 바닥에는 일반 아파트보다 2배가량 두꺼운 60mm의 층간 소음 완충재를 적용했다. 이중창 시스템을 통해 외부 소음과 냉기를 차단했다. 분양조건은 계약금 10%를 2회에 걸쳐 나눠낼 수 있도록 했다. 중도금 60%에 대해서는 무이자 융자를 지원한다. 현재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 중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양주시 광사동 652-4번지(고읍동 롯데시네마 인근)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19년 3월 예정이다.
- 현대건설,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모델하우스 20일 오픈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건설(000720)은 오는 2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송도 6·8공구) R1블록에 공급하는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는 지하 4층~지상 49층 9개동, 전용면적 84㎡ 2784실 규모이다. 전용면적별로 △84㎡A 795실 △84㎡B 447실 △84㎡C 329실 △84㎡D 269실 △84㎡E 478실 △84㎡F 266실 △84㎡G 188실 △84㎡H 12실 등 총 28개 타입으로 구성된다.단지 지상 1~2층에 연면적 약 1만8000㎡ 규모의 복합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송도국제도시 최초로 전 실에 테라스(일반테라스 2층~49층, 광폭테라스 1~3층 별개동)가 설치돼 공간 활용이 우수하다. 오는 2020년 개통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랜드마크시티역(가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인천타워대로와 센트럴로가 인접해 있어 차량 진출입이 수월하다. 또한 인천발 KTX가 2018년 착공에 들어가 2021년 개통될 예정이고, 인천 송도~서울역~경기도 마석을 연결하는 GTX-B 노선도 계획돼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단지 남동측으로 약 26만㎡ 규모의 근린공원과 달빛축제공원이 있어 공원 조망이 가능하고, 일부에서는 서해 바다 조망뿐 아니라 아암도해안공원, 워터프론트 호수, 봉재산, 청량산 조망도 누릴 수 있다. 단지 내 송도국제도시 최초로 종로엠스쿨 직영점 입정이 확정돼 입주민 자녀들이 3년 간 수업료의 5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실내는 전 실이 거실, 주방·식당, 침실 3개, 화장실 2개, 파우더룸 등 소형 아파트 평면으로 설계된다. 실내에는 복도 팬트리, ㄷ자형 주방, 안방화장대 등을 통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고, 바닥 완충제를 30mm 두께로 설계해 층간소음 저감에도 신경을 썼다.현대건설의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인 ‘하이오티(HI-oT) 기술이 적용돼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공동현관을 출입하며 앱을 통해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등의 제어가 가능하다. 커뮤니티센터에는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남녀독서실, 코인세탁실 등의 시설들이 들어선다. 어린이를 배려한 키즈도서관, 키즈카페, 키즈놀이터, 동화연구실, 키즈스테이션 등도 조성된다. 청약은 총 6개 군으로 1인당 군별로 1건씩 최대 6건의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예치금은 1건당 100만원(자기앞수표 1매) 또는 현대카드로 결제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직접 청약을 받는다. 청약 일정은 이달 23~25일 3일간 진행되며, 27일 당첨자 발표 후, 28~29일 양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무이자(50%) 혜택이 적용돼 계약자들의 부담을 덜었다. 입주는 2020년 하반기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의 모델하우스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1-1에 위치해 있다.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조감도
- 포스코건설, 의정부 ‘장암 더샵’ 14일 모델하우스 개관
- △포스코건설이 경기도 의정부 장암동에 공급하는 ‘장암 더샵’ 투시도[포스코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포스코건설은 오는 14일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에 공급하는 ‘장암 더샵’ 아파트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장암 더샵은 장암동 34-2번지 일대 장암4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총 677가구로 구성된다. 전체 가구 중 515가구(전용면적 25~99㎡)가 일반분양 물량이다.의정부시는 청약조정대상지역에 해당되지 않는다. 청약통장에 가입 후 1년이면 가구주, 2주택 여부 등과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또 청약통장이 없어도 2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계약 후 6개월이면 전매도 가능하다.장암 더샵 분양가는 3.3㎡ 평균 1100만원대이며 1차 계약금 1000만원, 중도금은 이자 후불제다. 청약일정은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장암 더샵은 15년 만에 장암지구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다, 장암지구는 의정부에서도 서울로 진입하는 초입에 있으며, 장암 동아아파트, 장암푸르지오 1,2 단지 등 1만4000여 가구가 들어선 아파트 밀집지역이다.단지는 지하철 1호선 회룡역과 경전철 발곡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롯데마트, 장암동 주민센터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으며 의정부의 명문 초등학교인 동암초, 장암초를 비롯해 동암중 등이 걸어서 2~3분 거리에 있다. 개발 호재도 많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으로 향후 강남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또 지난 6월 말 개통한 구리~ 포천간 고속도로는 구리·남양주·의정부·양주·포천을 연결하며 2022년에는 경기 안성까지, 2025년에는 세종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서는 서울 강남까지 환승없이 바로 이어지는 지하철 7호선 연장이 추진 중이다. 도봉산역에서 의정부를 거쳐 양주시까지 이어지는 7호선 연장은 지난해 예비 타당성이 통과됐고,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의정부와 청량리, 삼성역을 거쳐 군포금정까지 이어지는 GTX C노선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의정부시 상우고등학교 정문 건너편 의정부동 606 일대에 들어서 있다. 입주는 2020년 1월 예정이다.
- 현대산업개발, '인덕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개관 
- △‘인덕 아이파크’ 투시도. [이미지=HDC현대산업개발]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30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 월계2구역을 재개발하는 ‘인덕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서울 노원구 월계동 663-3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아파트 7개 동에 전용면적 59~84㎡형 859가구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58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주택형별로는 △59㎡A형 121가구 △59㎡B형 4가구 △84㎡A형 166가구 △84㎡B형 254가구 △84㎡C형 38가구다. 단지는 교통 여건이 좋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월계역 역세권이며 7호선 하계역도 1km 거리에 있다.  단지 인근으로 GTX C노선 광운대역과 창동역이 들어설 예정이며 동부간선도로 월계~삼성 구간 지하화도 예정돼 있다. 단지 인근으로는 초안산 근린공원, 월계근린공원, 북서울 꿈의 숲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지상 20층(2개동)과 29층(1개동)에 강북권에서 최초로 전망 라운지가 마련돼 초안산, 월계근린공원, 중랑천 등을 조망할 수 있다. 단지는 신계초, 연지초, 월계초·중·고 등이 1km 내에 있어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노원구 학원가를 이용하기도 가깝다.  생활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 CGV, 하나로마트 등이 가깝고 월계문화체육센터가 8월 준공 예정이다. 단지는 7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당해지역), 6일 1순위(기타지역), 7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14일이며 같은 달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노원구 월계동 645-3번지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9년 11월 예정이다. 
- 영동대로에 잠실야구장 30배 지하도시…지상엔 한국판 '타임스스퀘어'
- △영동대로 지상부에 들어서는 대형광장 조감도[그림=서울시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오는 2023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에 잠실야구장 30개 넓이의 지하도시가 들어선다. 지상에는 서울광장 2.5배 크기의 대형 광장이 만들어진다.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사업'(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5월 기본구상안이 발표된 지 약 1여년만이다. 서울시는 오는 10월까지 국제지명 설계공모를 실시하고 확정된 설계안을 바탕으로 2019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준공 예정시점은 2023년이다. 총 사업비는 1조 3067억원이 투입된다.◇서울광장 2.5배 대형광장 조성코엑스와 현대차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사이 영동대로 일부(480m)는 지하도로화되고 차량이 사라진 지상부에는 길이 240m, 폭 70m 규모의 대형광장이 조성된다. 여기에 GBC 앞에 조성되는 공개공지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총 3만㎡ 규모의 대형 광장이 조성될 것이란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는 서울광장의 2.5배, 광화문 광장의 1.6배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서울시는 그간 강남 도심에는 대형광장이 없었던 만큼 앞으로 이 공간이 국제 스포츠 경기, K-POP 공연 등 대형이벤트가 일어날 대표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코엑스 일대가 대한민국 제1호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자유로운 전광판 설치가 가능해진면서 늦어도 2017년 말부터는 초대형 옥외전광판에서 화려하게 뿜어져 나오는 디지털사이니지라이트의 경관을 볼 수 있게 된다. 미국의 화려한 타임스퀘어의 야경이 강남 한복판에서도 펼쳐지는 셈이다. 강남구에 따르면 무역센터 주변 밀레니엄광장, 인터컨티네, 현대백화점 등 11곳에 옥외광고물을 방영할 수 있는 전광판 52기가 설치될 예정이다.△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단면조감도 [그림=서울시 제공]지하화된 도로보다 더 아래 공간에는 지하 1층부터 지하 6층까지 입체적인 지하공간이 마련된다. 먼저 지하 1~2층에는 도서관, 박물관, 홍보·전시장, 회의실, 내·외국인 행정지원센터 등 공공시설과 대형서점, 쇼핑몰, 편의점, 카페 같은 상업·놀이시설이 들어선다. 인접한 코엑스(16만 5000㎡)와 현대차 GBC(10만㎡)를 합하면 잠실야구장 30배 크기에 달하는 대규모 지하도시가 만들어지는 셈이다.지하 3층에는 '관광버스 주차장', 지하 4~6층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GTX C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KTX 동북부 연장 △위례~신사선 등 5개 광역·지역철도를 탈 수 있는 '통합역사'가 들어선다. 기본구상에서 계획됐던 남부광역급행철도는 아직 국토부의 개발안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이번 계획안에서는 빠졌다. 다만 추후 노선 개통이 확정될 경우, 설계에 반영할 수 있도록 공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GBC 개발, 삼성동 영동대로변과 건너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개발하는 국제교류복합지구(MICE) 개발에 따라 늘어나는 교통수요를 대비하기 위해 지상과 지하 1층 사이에는 '버스환승정류장'이 설치돼 영동대로 중앙버스 전용차로와 연계된다. 서울시는 이 일대 개발이 완료되면서 버스이용인구 역시 현재 5만명에서 18만명까지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하 3층에는 관광버스 주차장 114면을 조성해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에 따른 외국인 관광수요에 대비한다.영동대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코엑스와 현대차 GBC는 폭 40m의 지하통로로 이어진다. 복합환승센터는 이 두 개 건물을 비롯해 삼성역, 봉은사역, 현대산업개발 등 주변 건물 14개소를 지하로 직접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지상으로는 4개 외부 출입구로 연결된다.◇1일 약 63만명 이용…동탄~삼성 66분→20분서울시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1일 약 63만명이 이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KTX, GTX 등 광역교통망과 위례~신사선, 지하철, 버스 등 지역 교통망의 연계가 수월해지면서 수도권 시민들의 통행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실제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서 삼성역까지 출근하기 위해서는 현재는 승용차로 41분, 버스로 66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지만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개통 후 GTX A를 이용하면 약 20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삼성역에서 서울역까지 이동시간도 승용차 29분, 버스 50분에서 GTX A 5분으로 단축된다.환승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보행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이동편의성과 쾌적성도 확보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의 평균 환승거리와 시간은 각각 107m, 1분 51초로 서울역(378m, 7.5분)과 비교해 약 3분의 1수준이다. 지하 4층 승강장에서 2호선 삼성역이나 버스환승정류장까지의 이동 역시 1분 50초 이내에 이뤄지며 위례신사역 승강장(지하 6층)에서도 1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약 4만명이 일자리 창출과 약 4조 1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지하에는 다양한 상업·편의시설이 들어서고 코엑스와 GBC 등과 연계되며 이 일대 상업지도가 일대 변혁을 맞을 전망이다. 정수용 지역발전본부장은 "복합개발이 완료되는 2023년 영동대로·삼성역 일대는 새로운 대중교통의 중심이자 국제교류복합지구의 관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단순히 기능적인 교통시설이 확충되는 개념을 넘어서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사람이 모이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잡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지상엔 대형광장 지하엔 지하도시…영동대로 복합개발 2023년 완공
- △영동대로 지상부에  조성될 대형광장 조감도[그림=서울시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오는 2023년 지하철 2호선 삼성역~9호선 봉은사역 사이 강남구 영동대로에 복합환승센터와 대규모 지하도시가 들어선다. 차가 사라진 지상부에는 서울광장 2.5배 크기의 대형광장이 조성된다.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사업'(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5월 기본구상안이 발표된 지 약 1여년만이다. 계획안이 확정되면서 오는 30일부터  10월 13일까지 서울시는 '국제지명 설계공모'를 실시한다. 설계안이 확정되면 2019년 착공에 들어가 2023년 복합환승센터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조 3067억원이 투입된다.우선 코엑스와 현대차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사이 영동대로 일부(480m)가 지하도로화되고 차량이 사라진 지상부는 길이 240m, 폭 70m 규모의 대형광장이 조성된다. 이는 서울광장의 약 2.5배 규모다.  서울시는 그간 강남 도심에는 광화문광장, 서울광장과 같이 대형광장이 없었던 만큼 앞으로 이 공간이 국제 스포츠 경기, K-POP 공연 등 대형이벤트가 일어날 대표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하화된 도로보다 더 아래 공간에는 지하 1층부터 지하 6층까지 입체적인 지하공간이 마련된다. 먼저 지하 1~2층에는 도서관, 박물관, 홍보·전시장, 회의실, 내·외국인 행정지원센터 등 공공시설과 대형서점, 쇼핑몰, 편의점, 카페 같은 상업·놀이시설이 들어선다. 인접한 코엑스(16만 5000㎡)와 현대차 GBC(10만㎡)를 합하면 잠실야구장 30배 크기에 달하는 대규모 지하도시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단면조감도[그림=서울시 제공]지하 3층에는 '관광버스 주차장', 지하 4~6층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GTX C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KTX 동북부 연장 △위례~신사선 등 5개 광역·지역철도를 탈 수 있는 '통합역사'가 들어선다. GBC 개발, 삼성동 영동대로변과 건너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개발하는 국제교류복합지구(MICE) 개발에 따라 늘어나는 교통수요를 대비하기 위해 지상과 지하 1층 사이에는 '버스환승정류장'이 설치돼 영동대로 중앙버스 전용차로와 연계된다. 서울시는 이 일대 개발이 완료되면서 버스이용인구 역시 현재 5만명에서 18만명까지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하 3층에는 관광버스 주차장 114면을 조성해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에 따른 외국인 관광수요에 대비한다.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하루 19만여명,  통합역사 이용객의 75% 정도로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KTX와 GTX는 지하 4층에 배치해 교통편익을 극대화했다"며 "지하 6층에 배치된 위례~신사선은 대형 엘리베이터(24인승, 6대) 중심이 동선체계를 구축해 환승과 이동시간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균 환승거리와 시간은 각각 107m, 1분 51초로 서울역(378m, 7.5분)과 비교해 약 3분의 1수준으로 시뮬레이션됐다. 지하 4층 승강장에서 2호선 삼성역이나 버스환승정류장까지의 이동 역시 1분 50초 이내에 이뤄지며 위례신사역 승강장(지하 6층)에서도 1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영동대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코엑스와 현대차 GBC는 폭 40m의 지하통로로 이어진다. 복합환승센터는 이 두 개 건물을 비롯해 삼성역, 봉은사역, 현대산업개발 등 주변 건물 14개소를 지하로 직접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지상으로는 4개 외부 출입구로 연결된다. 많은 사람을 한꺼번에 수용하는 대규모 지하공간인 만큼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대한 대비책 역시 마련됐다. 먼저 햇빛과 외부공기가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도록 고밀도 태양광 집광장치를 설치해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동시에 재난 발생으로 정전이 되어도 피난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 내진 1등급을 충족하는 구조물로 설계하고 국제기준(NFPA 130)을 충족하는 방재성능을 확보할 전망이다. 비상시 신속한 대응과 안전한 대피가 가능하도록 복합환승센터에는 특별피난계단 15개 소, 피난안전구역 4개 소, 제연경계벽, 비상환기시스템 등 다양한 방재시설이 계획됐다. 교통약자들도 이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베리어프리) 디자인도 적용한다.정 본부장은 "복합개발이 완료되는 2023년 영동대로·삼성역 일대는 새로운 대중교통의 중심이자 국제교류복합지구의 관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단순히 기능적인 교통시설이 확충되는 개념을 넘어서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사람이 모이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잡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