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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 시장 등 김포 선출직 “GTX-D 서울 직결 공동행동”
  • 정하영 시장 등 김포 선출직 “GTX-D 서울 직결 공동행동”
  • 정하영 시장 등 김포지역 선출직 공무원들이 10일 시청에서 GTX-D 원안 사수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김포시 제공)[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정하영 김포시장 등 김포지역 선출직 공무원들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강남 경유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추진을 위해 공동행동에 나섰다.정 시장, 김주영(김포갑)·박상혁(김포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신명순 시의회 의장, 김포지역 시·도의원들은 10일 김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GTX-D 원안과 서울5호선 김포 연장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제2기 신도시의 교통대책에서 김포는 철저히 소외됐고 또다시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안에서 당초 국토교통부가 약속한 노선마저 축소 또는 제외한 것은 50만 김포시민을 교통지옥으로 몰아넣는 무책임한 처사이다”고 비판했다.이어 “김포시민의 요구를 가감 없이 경기도를 통해 국토부에 전달하겠다”며 “우리는 국토부가 시·도지사의 의견수렴이라는 법적 절차를 형식적인 절차로만 여기지 않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정 시장 등은 “우리는 혼연일체 된 김포시민의 요구를 받아안아 김포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수도권 지역 간 균형발전과 형평성을 이루기 위해 GTX-D 서울 직결, 서울5호선 김포 연장을 위해 공동행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GTX-D 원안 사수, 서울5호선 김포 연장 시민 서명운동을 추진해 김포시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겠다”며 “김포지역 민주당 선출직 공직자들은 국토부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기획재정부와 강도 높은 정책협의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청와대, 당 지도부와도 면담을 추진해 김포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겠다”고 설명했다.이들은 “만약 김포시민의 절박한 요구가 또다시 거부된다면 선출직 공직자들은 50만 김포시민의 준엄한 요구를 받아 강력한 직접행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국토부는 지난달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안을 발표하며 GTX-D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 노선을 공개했다. 김포시가 애초 요구했던 김포~인천 검단~부천~서울 강남~하남 노선안이 대폭 축소된 것이다. 또 서울5호선 김포 연장은 계획안에서 빠졌다.이에 김포시민들은 정부 비판 1인 시위, 차량 행진, 촛불문화제 등을 벌이며 GTX-D 강남 경유와 서울5호선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2021.05.10 I 이종일 기자
이재명 “GTX-D 원안 통과 최대한 노력할 것”
  • 이재명 “GTX-D 원안 통과 최대한 노력할 것”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 원안 통과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일 오후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울산광역시와 경기도의 공동 발전을 위한 정책 협약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공청회에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이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나 도민들의 실망감이 매우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광역교통망 구축은 경기도민의 삶의 질 개선과 균형발전 측면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서 “GTX A, B, C 노선이 남북을 잇는 거라면 D노선은 동서를 잇는 사업이다. 국토부가 이런 중요한 노선을 경기도민들의 바람과 달리 대폭 축소한 것에 대한 거센 반발이 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했다.이 지사는 “당장 김포시장과 김포와 부천, 하남 등의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많은 경기도민들이 후퇴한 안을 비판하며 원안대로 사업을 진행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며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향후 최종 확정 되기 전에 법률로 정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야 하고, 당연히 경기도지사와도 협의를 해야 한다”고지적했다.그러면서 “국토교통부가 법률에 근거해 실질적 협의가 이뤄지도록 해주기를 바란다. 경기도지사로서 최선을 다해 협의하고 원안대로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같은 날 김포시는 기자회견을 열고 GTX-D 노선 서울 직결과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을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반영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한 바 있다.
2021.05.10 I 이정현 기자
‘金포’에서 ‘교통지옥’ 중심된 김포…집값 거품빠지나
  • ‘金포’에서 ‘교통지옥’ 중심된 김포…집값 거품빠지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경기도 김포 부동산시장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축소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집값 오름세가 한풀 꺾인 분위기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비규제지역 풍선효과로 집값이 널뛰며 김포를 ‘금포’로 부를 정도였지만, 이제는 교통 소외 지역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김포 골드라인 김포공항역 승강장에서 사람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김포에서 서울로 연결되는 노선은 경전철인 두량 짜리 김포골드라인이 전부다. 출퇴근 시간 혼잡도는 280%에 달한다. (사진=정두리 기자)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승세를 주도하던 김포는 GTX D노선 발표 여파로 거래가 뚝 끊긴 상태다. 김포는 서울과 가장 인접해 있는 지역 중 한 곳으로 지난해 젊은 층의 매수가 크게 늘었던 지역 중 하나다. 특히 지난해 11월 뒤늦게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데다 GTX-D 개발 이슈까지 겹치면서 올 상반기 투자수요의 유입도 상당했다. 하지만 최근 제4차 철도망 계획에서 GTX D 노선이 서울 강남권 연결 없이 김포 장기에서 시작해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끝나는 일명 ‘김부선’의 단기 노선 형태로 반영된 것이 집값 상승이 주춤하는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통계 살펴보면 김포 아파트값 상승률은 이번주 0.01%까지 떨어졌다. 지난 4월 12일 이후 4주 연속 뚜렷한 하락세(0.08%→0.06%→0.02%→0.01%)다. 김포 풍무동 인근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다른 지역과 달리 김포는 교통혼잡이 부각되면서 실망매물이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특히 거주를 하지 않는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매물을 많이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파트 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김포시 아파트 매매 매물 건수는 7일 기준 5406건을 기록 중이다. 제4차 철도망 계획이 발표된 지난달 22일(5156건)보다 250건이 매물이 늘었다. 기존가보다 낮춰 가격 조정이 이뤄진 계약 건수도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김포시 장기동 청송현대홈타운2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30일 3억9000만원(4층)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가인 4억7700만원(15층)보다 1억원 가까이 하락된 가격이다. 김포 운양동 리버에일린의뜰 전용 84㎡는 지난 5일 5억1000만원(9층)에 계약됐다. 같은 면적형이 지난 3월 25일 5억4500만원(7층)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3500만원 시세가 저렴해졌다. 풍무동의 대장주아파트인 김포풍무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는 몇 달전만 해도 8억원대 거래가 유지됐으나 최근 거래가는 7억원대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김포 풍무센트럴푸르지오 아파트에 내걸린 GTX-D노선 축소에 반발하는 내용의 초대형 현수막. (사진=독자 제공)상황이 이렇다 보니 김포 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풍무센트럴푸르지오 주민들은 단지에 초대형 현수막을 걸고 단체활동에 돌입했다. 현수막에는 ‘5호선 김포연장 GTX-D 서울직결 없이 대선은 없다’라는 항의성 문구가 내걸렸다. 김포시도 GTX-D 노선 강남직결과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을 요구하며 서명운동에 들어갔다.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김포는 이번 철도망계획안으로 교통개선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매물이 늘자 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지금은 과세기준일인 6월 1일 전이어서 다주택자가 조금 금액을 낮춰서 매물을 내놓을 수 있다. 하반기에는 보합세로 시장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2021.05.09 I 정두리 기자
文정부 세번째 국토부장관 오를 ‘노형욱’…풀어야할 과제는?
  • 文정부 세번째 국토부장관 오를 ‘노형욱’…풀어야할 과제는?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국회가 6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사진)에 대한 인사청문결과보고서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면 노형욱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세 번째 국토부 장관으로 집값 안정과 함께 최근 논의 중인 보유세 완화 등의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5일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합의로 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결과보고서가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국회 관계자는 “장관을 수행하는 데 큰 결격 사유가 없는 만큼 인사청문보고서는 무난하게 채택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출신의 기획·예산 분야 전문가다. 기획예산처 예산기준과장·중기재정계획과장·재정총괄과장 등을 역임했다. 기재부 행정예산심의관과 사회예산심의관을 거치는 등 대표적인 예산통으로 꼽힌다.일각에서는 ‘부동산 비전문가’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노 후보자는 “주택·도시부문, SOC 등과 관련한 예산·재정 업무를 다년간 수행하고 공공기관 혁신, 규제 혁신 등을 통해 국토교통 분야의 다양한 정책 수립에 참여하는 경험을 쌓아왔다”고 전문성을 강조하기도 했다.장관 취임 시 노 후보자는 2·4 대책 등 정부의 기존 공급정책 추진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노 후보자는 “발표된 주택공급 대책은 철저히 이행되도록 하겠다”며 “시장이 다시 불안정한 상황이 되지 않으려면 주택공급 확대 등에 대한 시장의 신뢰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3개월 내엔 도심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도 발표한단 계획이다. 앞서 국토부는 수도권 신규 택지 후보지에서 투기 정황을 발견, 택지 발표를 미뤘다. 노 후보자는 “급하게 가다가 부실하게 되는 것보다 다지면서 가는 것이 낫다”며 “그 다음 절차를 2~3개월 만회하는 것은 노력하면 가능하기에 2·4 공급대책에서 발표했던 것은 차질 없이 시장에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서울 아파트 모습(사진=뉴스1제공)급격한 공시가격 상승으로 인한 보유세 부담을 줄이는 건 노 후보자의 과제다. 올해 공시가격이 전국 기준 19% 오르면서, 국민들의 보유세 등 세 부담이 커졌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공시가격 인하와 재산세율 경감 기준 완화, 종합부동산세율 인하 등을 논의 중이다. 이에 대해 노 후보자는 시세의 90%까지 공시가격을 올리는 현실화 제고정책은 그대로 추진하되 실소유자와 서민 세부담 경감 방안을 찾겠단 구상이다. 그는 “부동산 세제문제는 중장기적인 차원과 단기적인 차원을 모두 봐야 한다”며 “당장의 부동산 시장에 안정을 해치지 않은 범위에서 수요·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세제 대안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기재부 출신으로 세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대목”이라며 “재산세, 종부세를 어느 수준으로 조정할지 관심”이라고 했다.최근 논란이 된 GTX-D 노선을 둘러싼 주민 반발도 노 후보자가 풀어야 할 숙제다. 앞서 국토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달 22일 GTX-D 노선을 김포와 부천 구간만 신설하도록 하는 방안을 냈다. 이에 강남 직결이 무산된 김포, 인천 검단 등에서 주민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노 후보자는 “몇 가지 기준에 따르다보니 주민 분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게 됐다”며 “합리적인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임기는 1년이지만 서울시와의 정비사업 규제완화 수준을 협의하고 다시 급등하는 집값을 잡아야 하는 등 해야 할 일이 적지 않다”며 “주도권을 쥐고 정책을 추진해야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05 I 황현규 기자
노형욱, 청문회 검증 ‘무난’ 통과…6일 보고서 채택할듯(종합)
  • 노형욱, 청문회 검증 ‘무난’ 통과…6일 보고서 채택할듯(종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장관 취임시 2~3개월 내에 도심 신규택지 후보지들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신규택지에 추가 공급할 11만 가구 등 정부의 주택공급 계획은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노 후보자는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현재 주택시장은 안정화를 위한 중대한 기로에 있다.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도심 내 충분한 물량의 주택을 차질 없이 공급하고,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방지 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최근의 집값 급등엔 “수요가 몰리는 특정지역에 공급이 미스매치돼서 불안감을 느낀 가수요가 연계됐다”며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인 저금리 유동성도 부동산시장에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국민의 민감도도 과거와 달리 예민해진 점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났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집값 급등에 따른 공시가격 상승엔 “재산세 등 세금을 포함해 60여개 행정제도에 연결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서민 부담이 늘어나는 건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재산세 관련한 내용도 관계부처와 합리적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다만 공시가격을 시세의 90%까지 끌어올리겠단 정부의 현실화율 제고 정책엔 변화가 없으리란 점을 시사했다.등록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 축소 문제를 두고는 세입자 주거권 보장을 고려하겠단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노 후보자는 “세입에 큰 어려움이 가지 않게 한다는 전제 하에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했다.GTX-D 노선의 ‘김부선’ 논란엔 “몇 가지 기준에 따르다보니 (김포, 인천검단 등) 주민 분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게 됐다”며 “합리적인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포를 지역구로 둔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속된 요구에 ‘지옥철’로 불리는 2량 짜리 김포골드라인 체험을 약속하기도 했다.이날 인사청문회는 주로 정책질의에 집중됐다. 배우자와 차남에 관한 도덕성 논란이 제기됐지만 노 후보자의 전문성 검증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종배,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은 결격 사유가 있다며 압박하기도 했으나, 국민의힘을 탈당한 송언석 의원은 “모처럼 자질을 갖춘 분”이라고 치켜세우는 등 청문회가 무난하게 진행됐다는 평가가 많다. 이에 따라 국회는 오는 6일 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할 것이란 전망이다. 보고서 채택 후 대통령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면 노 후보자는 문재인정부의 세 번째 국토부 장관에 오른다.
2021.05.04 I 김미영 기자
노형욱, 김포골드라인 ‘지옥철’ 체험하기로
  • 노형욱, 김포골드라인 ‘지옥철’ 체험하기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옥철’로 불리는 2량 짜리 김포골드라인 체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노 후보자는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포 골드라인 현장을 찾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전 질의에 이어 오후에도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연결하기로 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 추진 계획에 김포 시민들의 반발이 크다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것을 요구했다. 박 위원은 “현재 김포 인구가 48만명인데, 단 1개의 서울 집결 노선이 없다”며 “유일한 교통망이 경전철 2량짜리고 출퇴근 시간 혼잡률이 285%에 이른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박 위원은 “장관으로 임명되면 저와 함께 교통지옥이 과연 어떤 것인지 생생하게 둘러보자”고 제안했고, 노 후보자는 “서부권 교통상황을 고민할 수 있는 대책을 다각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박 위원이 “가겠습니까”고 재차 답변을 요구하자 노 후보자는 “예, 그렇게하죠”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과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장기∼부천종합운동장만을 연결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GTX-D 노선이 서울 강남·하남과 직결되기를 바랐던 경기도나 인천시의 노선안보다는 대폭 축소된 것이다. 서부권 지역민들은 해당 노선을 ‘김부선’이라고 부르며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2021.05.04 I 정두리 기자
인천 주민단체 “인천공항행 GTX-D 반영하라”
  • 인천 주민단체 “인천공항행 GTX-D 반영하라”
  •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 공동대표들이 4일 인천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지역 주민단체들은 4일 “인천공항행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변영하라”고 촉구했다.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 비대위와 루원시티를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 영종시민연합 등 3개 단체로 구성된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는 이날 인천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시민연대는 “인천시의 Y자 형태 GTX-D 건의안에 포함된 인천공항행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기를 바란다”며 “만약 본 사업 반영이 어렵다면 추가검토 사업으로라도 반영해 사업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제2공항철도 사업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며 “이 노선은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됐다가 제3차 계획에서 제외됐다. 10만명에 육박하는 영종국제도시 주민뿐만 아니라 지방발 KTX의 인천공항 연결, 인천공항행 GTX-D와의 사업 연계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 단체는 “현재 민자적격성 검토가 진행 중인 대장·홍대선과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 사업은 밀접한 관계에 있는 만큼 국토교통부를 주축으로 관계 지자체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두 사업을 동시에 추진할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다.앞서 시민연대는 올 1월 국토부와 인천시 등에 인천공항행 GTX-D,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 제2공항철도 사업을 건의했다.그러나 지난달 22일 발표된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는 서울2호선 청라연장 사업만 ‘추가검토’ 노선으로 분류됐고 인천공항행 GTX-D 노선과 제2공항철도는 제외됐다. 이 때문에 시민연대는 정부와 정치권의 ‘인천 패싱(열외·제외)’이라고 반발했다.
2021.05.04 I 이종일 기자
노형욱 “서부권 교통문제 충분히 안다…효율화방안 적극 고민할 것”
  • 노형욱 “서부권 교통문제 충분히 안다…효율화방안 적극 고민할 것”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부권 교통문제 효율화 방안을 적극 고민하겠다.”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박 의원은 “교통지역의 탈출구로 GTX-D노선 기대했지만 4차철도망 계획 공청회에 아주 매우 축소된 노선만이 반영됐다”면서 “(서부권 시민들이) 드라이브스루, 촛불 등을 통해 분노를 표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김포 인구가 48만명인데, 단 1개의 서울 집결 노선이 없다”며 “유일한 교통망이 경전철 2량짜리고 출퇴근 시간 혼잡률이 285%에 이른다”고 강조했다.앞서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과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장기∼부천종합운동장만을 연결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GTX-D 노선이 서울 강남·하남과 직결되기를 바랐던 경기도나 인천시의 노선안보다는 대폭 축소된 것이다. 서부권 지역민들은 해당 노선을 ‘김부선’이라고 부르며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책무가 있다고 보냐고 박 의원의 질의에 노 후보자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서부권의 교통문제를 효율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또한 “6월 확정 고시가 나기전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실질적 협의를 마치고 확정할 의향이 있냐”는 박 의원의 질의에 노 후보자는 “충분히 말씀 더 듣고 협의를 하겠다”면서 “서부지역의 어려움은 충분히 알고, 고민을 해보겠다”고 재차 답했다. 그러면서 “다만 전체적인 계약요건하에서 검토를 하기 때문에 한계점에 대해서는 양해를 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1.05.04 I 정두리 기자
노형욱, GTX-D ‘김부선’ 논란에 “합리적 방법 찾겠다”
  • 노형욱, GTX-D ‘김부선’ 논란에 “합리적 방법 찾겠다”
  •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4일 GTX-D 노선에 대한 김포·인천 검단 등지 주민들의 반발에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합리적인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노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주민들의 말씀을 많이 듣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주민들 의견을 고려하지 않고 김부선이라 조롱받는 계획을 낸 이유가 무엇이냐”는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시안을 마련하면서 여러 기준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노 후보자는 “몇가지 기준에 따르다보니 주민 분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게 됐다”며 “지역에서 많은 말들이 있는 걸 알고 있고, 서부권 교통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보겠다”고 강조했다.앞서 국토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달 22일 공청회에서 GTX-D 노선을 김포와 부천 구간만 신설하도록 하는 방안을 냈다. 경기도는 김포한강신도시-검단신도시-부천-사당-강남-하남을 연결하는 노선을, 인천시는 이 노선의 부천에서 청라-인천국제공항까지 연장하는 와이(Y)자 노선을 국토부에 건의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강남 직결이 무산된 김포, 인천 검단 등에서 주민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한편 노 후보자는 공동주택 공시가격과 관련해선 “실제 통계를 현실에 맞게 맞춰가는 과정은 필요하다”면서도 “공시가격은 재산세 등 세금을 포함해 60여개 행정제도에 연결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서민 부담이 늘어나는 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세제를 포함한 국민 부담에 대해선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걸 고려해야 한다”며 “재산세 관련한 내용도 관계부처와 합리적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2021.05.04 I 김미영 기자
김포시, 9일 GTX-D 원안사수 시민의견 청취회 개최
  • 김포시, 9일 GTX-D 원안사수 시민의견 청취회 개최
  • (그래픽 = 뉴시스 제공)[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시는 9일 오후 5시 김포아트홀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원안 사수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김포한강선) 관철을 위한 시민 의견 청취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이번 청취회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시장, 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시민 등 최대 99명만 참석한다.시는 6일 오후 2시부터 김포시청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행사 참여 신청을 받는다. 다수의 시민이 참여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해 김포시청 유튜브 채널에서 청취회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고 실시간 댓글로 의견을 수렴한다.앞서 시는 김포 통진~장기~부천종합운동장~강남역~하남시청 구간의 GTX-D 노선안과 김포한강선 건설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지난달 22일 장기~부천종합운동장 구간만 GTX-D 노선에 포함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을 발표했다. 김포한강선 사업은 계획안에 들어가지 않았다.시는 이번 청취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시가 건의한 GTX-D 노선안(원안)과 김포한강선 사업이 철도망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다음 달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확정 고시 전까지 행정적인 노력과 함께 시민의 폭넓은 의견을 모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2021.05.04 I 이종일 기자
오늘 노형욱 인사청문회…큰 결격 사유없어 무사통과할까
  • 오늘 노형욱 인사청문회…큰 결격 사유없어 무사통과할까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4일 열린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노 후보자를 상대로 한 부동산정책 질의와 함께 각종 의혹과 관련한 도덕성 검증이 이뤄질 전망이다. 노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벽을 넘어 무사히 국토부 장관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국회와 국토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노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된다. 노 후보자는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 투기 사태로 불명예 퇴진한 변창흠 전 장관의 뒤를 이어 발탁된 인물로, 임명되면 문재인 정부 들어 세 번째 국토부 장관이 된다.노 후보자는 국토부 장관이 되면 LH 사태를 수습하고 2·4 주택 공급대책을 지속 추진해 혼란스러운 부동산 시장을 진정시켜야 한다는 중차대한 임무를 맡게 된다. 다만 기획재정부 출신 ‘예산통’으로 부동산 관련 비전문가라는 점이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야권은 노 후보자를 상대로 정책 검증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국토위 소속 야당 의원실 관계자는 “노 후보자가 이미 공직에 오래 몸을 담아왔던 만큼 도덕성 검증보다는 정책 검증 쪽에 포커스를 맞추려고 한다”며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후보자의 의견에 얼마나 전문성이 있는지를 판단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예상되는 질의 내용은 2·4 공급대책 추진과 민간 정비사업 규제완화, LH 혁신방안,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인하 문제 등이다. 경기도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이어지는 노선으로 일명 ‘김부선(김포~부천선)’ 논란이 불거진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관련 질의 등도 나올 전망이다. 김포를 지역구로 둔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나서 수도권 서부권역 교통 형평성 및 현행 GTX-D 노선에 대한 견해 등을 물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도덕성 검증도 이어진다. 먼저 배우자의 절도 이력이 논란이 됐지만, 노 후보자 측이 갱년기 우울증에 따른 우발적 행동으로 해명하면서 야권에선 이를 크게 문제 삼지 않겠단 분위기다.다만 차남의 실업급여 부정수급 의혹, 자녀 교육을 위해 강남 지역으로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이나 세종 아파트를 ‘갭투기’ 했다는 의혹, 서울 반포 아파트 가격을 6억대로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 등은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 노 후보자는 앞서 차남 실업급여 부정수급 의혹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절차를 따랐다고 해명했고,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선 자녀 교육 및 주택 처분 등 사유였다며 사실상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세종 아파트 갭투기 의혹과 관련해선 아파트 분양 당시 정부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특별공급 분양 신청을 권장하고 취득세도 면제해 줬다는 해명을 내놓은 바 있다. 반포 아파트를 6억대로 신고한 것과 관련해선 공시가격으로 적법하게 신고한 것이라는 입장이나, 공시가격에 대한 전반적인 정책 질의로까지 이어질 공산이 높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치솟는 상황에서 노 후보자가 ‘엉터리 공시가 산정’으로 반포 아파트에 세금 혜택을 봤다는 게 야당 주장이다.노 후보자의 낙마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 야권에서도 노 후보자가 낙마할 ‘결정적 한방’은 없다는 평가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위장전입은 이미 선례가 있어 장관 자리에 오르는 데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큰 결격 사유가 없어 청문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1.05.04 I 김나리 기자
야외로 가는 MZ세대… 기능은 기본, '감성'까지 입는다
  • 야외로 가는 MZ세대… 기능은 기본, '감성'까지 입는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이어지면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캠핑, 골프, 등산 등 비대면 야외활동과 관련 소비도 급증하고 있다. 패션업계도 이들을 겨냥한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캠핑 라이프스타이일 웨어 필드라인. (사진=내셔널지오그래픽)◇ 캠핑의 완성은 ‘캠핑룩’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본격적인 캠핑 시즌을 맞아 기능성은 물론 캠핑 무드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캠핑 라이프스타일 웨어 ‘필드라인(FIELD Line)’을 출시했다. 베이지, 오크, 카키 등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컬러로 자연친화적인 멋을 더하고 포켓, 스트링 등 디테일로 캠핑 시 수납과 활동 편의를 고려했다. 자켓 5종, 베스트 1종, 팬츠 2종 등 총 8가지 스타일로 구성됐다.◇ 확 젊어진 골프웨어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스트리트 감성을 특화한 골프웨어 브랜드 ‘골든베어(Golden Bear)’를 론칭했다. 기존에 다양한 골프웨어 브랜드를 보유했지만 MZ세대 영골퍼들을 타깃으로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 것. 골든베어는 전형적인 골프 착장에서 탈피해 오버핏과 와이드 패턴이 적절히 접목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또한 전라인이 유행을 타지 않는 제품들로 구성돼 캐주얼하게 연출할 수 있다.아이유의 등산화 화보컷. (사진=블랙야크)◇ 등산화의 변신은 무죄등산화의 변신에도 주목할 만하다. MZ세대가 선택한 ‘요즘’ 등산화들은 기존의 발목까지 올라오던 투박한 디자인 대신 스니커즈 같은 세련된 감각의 디자인을 갖춰 일상에서 신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 블랙야크는 소위 ‘아이유 등산화’로 불리는 ‘야크343 D GTX’의 인기에 힘입어 신발 라인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1%나 신장했다. K2는 “3월 신발부문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20% 신장했으며, ‘플라이하이크’ 시리즈는 5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지 하이킹화’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는 ‘플라이하이크 큐브’는 출시 한 달 만에 3만족 이상이 팔렸다.
2021.04.30 I 유현욱 기자
‘김부선’ 반발 확산…GTX-D 범대위 “새 국토장관에 항의할 것”
  • ‘김부선’ 반발 확산…GTX-D 범대위 “새 국토장관에 항의할 것”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일명 ‘김부선(김포~부천선)’으로 불리는 수도권 서부권역 광역급행철도(GTX-D)노선에 인천 검단·경기 김포 주민들의 반발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30일 출범한 GTX-D 강남직결 범시민대책위원회는 현재 공석인 국토교통부 장관 자리가 채워지는 대로 지역구 국회의원 등과 함께 직접 항의 방문하는 방안 등을 추진키로 했다.30일 국회 앞에서 열린 GTX-D 강남 직결 요청 및 서부권 교통 대책 촉구 기자회견에서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 등 김포 인근 주민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GTX-D 강남직결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포한강신도시총연합회, 검단신도시 스마트시티 총연합회 등 회원들과 김주영(김포시갑 초선), 박상혁(김포시을 초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하영 김포시장 등이 참석했다.범대위는 출범식과 함께 ‘GTX-D 강남 직결 요청 및 서부권 교통 대책 촉구 기자 회견’을 열고 “수도권 등지에 조성된 2기 신도시 가운데 서울과 직접 연결되는 철도망을 갖추지 못한 곳은 김포와 검단이 유일하다”며 GTX-D노선의 강남 직결을 촉구했다.앞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전날 발표한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시행계획’에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이어지는 GTX-D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나온 그대로 반영했다. 그간 인천시는 인천공항과 김포를 양 기점으로 하는 ‘Y’자 형태의 노선을, 경기도는 김포에서 강남을 지나 하남까지 잇는 노선을 요구해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부는 GTX-D노선을 지자체 요구대로 바꿀 경우 기존 서울지하철 2호선 노선과 중복되는데다 최대 10조 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돼 부담이라는 입장이다.그러나 범대위는 “검단과 한강을 제외한 거의 모든 신도시는 서울 중심으로 연결되는 지하철은 물론 GTX와 SRT등 직결 노선이 존재하거나 계획 중이기 때문에 지역균형발전과 형평성을 위해서라도 강남 직결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2035년 김포시와 검단신도시의 인구는 각각 76만과 33만으로 계획돼 있지만 인구 100만이 넘는 거대 도시에 대한 철도망은 2량으로 운영되는 김포골드라인 하나뿐으로, 이마저 현재 혼잡율 285%에 달하고 있다”며 “‘모든 국민은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받는 경우 부당한 차별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법적 권리도 보장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울러 범대위는 국토부가 시민들을 상대로 ‘말 바꾸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국토부가 지난해 11월 배포한 공식 보도자료에서 ‘김포시에 GTX-D 교통호재가 있다’고 명시했다가 이를 슬쩍 수정했다는 것이다.국토부는 지난해 11월 19일 김포시를 조정대상지역으로 발표하면서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통한 시장안정 기조 강화’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당시 배포된 보도자료에는 ‘김포시는 GTX-D 교통호재가 있다’라는 문구가 기재됐다. 그러나 현재 국토부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자료에는 이 문구가 ‘김포시는 서부권급행철도(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검토중으로 미확정)대한 지역의 기대감이 있다’로 수정돼 있다. 국토부는 “시장에서 통용되는 용어를 사용했으나, 사업 계획이 미확정인 상황을 감안해 자료 배포일 당일 바로 수정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범대위는 정부가 지역 주민들을 우롱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이에 범대위는 오는 6월 GTX-D노선 최종안이 발표되기 전까지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천기 김포한강신도시총연합회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새로운 국토부 장관이 임명되면 지역구 의원들과 함께 직접 만나 항의하러 가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양한 방안들을 모두 검토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1.04.30 I 김나리 기자
폭스바겐, 고성능 전기차 'ID.4 GTX' 공개…"1회 충전에 480km"
  • 폭스바겐, 고성능 전기차 'ID.4 GTX' 공개…"1회 충전에 480km"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폭스바겐은 지난 28일(독일 현지시간)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폭스바겐의 첫 번째 지능형 순수 전기 고성능 모델 ‘ID.4 GTX’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폭스바겐 순수 전기 고성능 모델 ID.4 GTX (사진=폭스바겐)ID.패밀리 최초의 고성능 모델인 ID.4 GTX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범용 플랫폼인 MEB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델 중 최초로 듀얼 모터와 사륜구동(AWD)을 탑재했다. 매력적인 디자인 요소까지 갖춰 전기차 시장에 새롭고 스포티한 지능형 전기차 컨셉을 선보였다.ID.4 GTX는 프론트 액슬과 리어 액슬 각각에 전기 구동 모터를 탑재했다. 두 개의 모터는 최대 220kW(299hp, 295PS)의 전기 출력을 제공하며, ID. 패밀리 모델 중 처음으로 탑재된 전자 방식의 사륜구동(AWD) 시스템과 함께 작동한다. ID.4 GTX는 77kWh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가 WLTP 기준 480km에 달한다. 125kW 급속 충전 시 약 30분의 충전으로 3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베를린에 위치한 템펠호프 공항 항공기 격납고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에서 첫 선을 보인 ID.4 GTX는 37.5%의 경사로를 쉽게 오르는 모습과 함께 지능적으로 작동하는 사륜구동 시스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ID.4 GTX는 듀얼 모터와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60km/h 도달까지 3.2초, 100km/h 도달까지는 6.2초 만에 가속할 수 있으며 전자적으로 제한되는 차량의 최고 속도는 180km/h이다.ID.4 GTX의 디자인은 독특한 개성을 보여준다. 주간 주행등을 구성하는 3개의 허니콤은 차량이 정지된 상태에서도 매우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마치 골프 GTI와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후면부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범퍼, X자 모양의 브레이크등과 함께 3D LED 테일 라이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ID.4 GTX는 일반 후륜 구동 모델보다 더 뚜렷한 차체 색상을 특징이다. 루프 및 리어 스포일러는 블랙 컬러, 루프 프레임 바는 고광택의 진회색 컬러로 제작됐다. 내부 또한 폭스바겐의 새로운 컬러 DNA를 강조했다. 대시보드 윗부분과 차량 도어 부분에 사용된 가죽은 지속 가능성을 나타내는 어두운 X-블루 컬러이며, 스포티함과 강력함을 상징하는 레드 컬러의 이음새를 적용해 블루 컬러와 대비되는 효과를 더했다. GTX 로고는 스티어링 휠, 앞좌석 등받이 상단, 실 패널 트림에 각인돼 있다.폭스바겐은 GTX를 통해 ID. 패밀리와 가속화 전략에 속도를 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5년까지 E-모빌리티, 하이브리드화, 디지털화에 약 16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유럽 내 순수 전기차 판매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와 함께 2050년까지 기후 중립화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랄프 브란트슈타터 폭스바겐 브랜드 CEO 는 “ID.패밀리 모델 중 강력한 이미지 리더 역할을 하는 ID.4 GTX를 통해 E-모빌리티와 최고 수준의 스포티한 성능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2021.04.30 I 손의연 기자
GTX-D, 결국 ‘김부선’ 되나…대도시 광역교통계획 그대로 반영
  • GTX-D, 결국 ‘김부선’ 되나…대도시 광역교통계획 그대로 반영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일명 ‘김부선(김포~부천선)’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수도권 서부권역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이 대도시권 광역교통계획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이로 인해 GTX-D의 강남 직결을 요구하는 인천 검단·경기 김포 주민들의 반발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29일 오후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안 및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안 공청회가 열린 서울 용산구 한 빌딩 앞에서 김포 검단 교통시민연대 회원들이 김포와 부천을 연결하기로 계획한 ‘GTX-D’ 노선안 서울 직결 안으로 변경과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결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한국교통연구원은 29일 온라인 공청회를 통해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2021~2040)’ 및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을 발표했다.특히 수도권 광역교통시행계획 광역철도 부분에는 지난 22일 서울과 이어지지 않고 김포 장기에서 부천종합운동장까지만 가는 안으로 발표돼 논란이 된 ‘김부선’이 노선 변경 없이 그대로 포함됐다. 한국교통연구원 측은 “이번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은 제5차 국토종합기본계획, 제2차 국가기간교통망계획, 제2차 국가기간망 구축계획,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국가 계획과의 정합성을 고려해 수립됐다”고 밝혔다.(자료=국토부)정부가 이처럼 김부선을 고수하고 나서면서 GTX-D의 강남 직결을 원하는 검단·김포 시민들의 불만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포·검단 교통시민연대 회원들은 이날 공청회가 열린 서울 용산구 한 빌딩 앞에서 GTX-D 노선안을 서울에 직결되는 안으로 변경하고 서울 지하철 5호선을 김포에 연결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검단·김포 일부 주민들과 시민단체 등은 전날 세종 국토부 앞에서도 항의집회를 열고 향후 추가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30일에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GTX-D 강남직결 범시민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이날 김포시의회 의원들도 세종 국토부 앞에서 ‘GTX-D 김포-강남직결 원안대로! 김포한강선 포함 시행하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 등을 들고 항의에 나섰다. 시의회는 호소문을 통해 “김포시민은 출퇴근 혼잡률 285%에 달하는 김포도시철도의 의존해 하루하루 고통을 겪고 있다”며 6월 발표를 앞두고 있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최종안에는 GTX-D의 강남 직결노선과 김포한강선(서울지하철 5호선)이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인천시는 인천공항과 김포를 양 기점으로 하는 ‘Y’자 형태의 110km 길이 노선을, 경기도는 김포에서 강남을 지나 하남까지 잇는 68km 길이 노선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토부 장관대행을 맡은 윤성원 차관에게 출퇴근 시간 김포공항역에 방문할 것을 요청한 상황이다. 윤 차관은 조만간 김포공항역을 방문해 시민들의 출퇴근 현황을 직접 볼 예정이다. 한편, 수도권 신규 광역철도 사업으로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뿐만 아니라 △대장홍대선(부천 대장~홍대입구) △신구로선(시흥 대야~목동) △별내선 연장(별내역~진접선) △신분당선(호매실~봉담)△송파하남선(오금~하남시청) 등 15개 노선이 추진된다. 서울 2호선 청라 연장(홀대입구(까치산)~청라)과 서울 6호선 남양주 연장(신내~남양주)은 추가 검토될 예정이다.또한 수도권 광역교통시설 확충 방안 중 하나로 BTX도 추진된다. BTX는 철도처럼 정시성과 대용량 수송 능력을 갖춘 신개념 버스 서비스다. 행주대로∼당산역(서부), 수석IC∼강변역(동부) 구간에서 운영될 예정이다.수도권 광역 BRT 신규 사업으로는 성남∼복정역BRT(복정역∼남한산성입구), 청량리∼도농∼평내호평 광역BRT(청량리∼평내호평역), 계양·대장 광역 BRT (계양∼부천종합운동장역, 박촌역∼김포공항역) 등이 시행계획안에 포함됐다.이밖에 수도권 환승센터로는 청량리역·서울역·양재역·운정역·동탄역·부천종합운동장역·의정부역·덕정역·부평역·인천시청역·인천대입구역·초지역·구리역·아주대삼거리역 등 총 21곳이 새로 조성된다. 광화문역·동대문역·왕십리역을 GTX 환승 거점으로 추가해달라는 서울시 요구는 이번 시행계획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2021.04.29 I 김나리 기자
“‘김부선’이 웬 말이냐”…국토부 앞서 GTX-D노선 항의 집회
  • “‘김부선’이 웬 말이냐”…국토부 앞서 GTX-D노선 항의 집회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인천 검단·경기 김포 주민들이 세종 국토교통부 앞에서 수도권 서부권역 광역급행철도(GTX)-D노선 관련 항의 집회를 벌이는 등 단체 행동에 나섰다. 최근 강남권 직결이 무산되면서 일명 ‘김부선(김포~부천선)’이라는 별칭을 얻은 GTX-D노선 계획에 반발하는 차원에서다.검단신도시 스마트시티·한강신도시 총연합회 관계자들이 2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서울 강남과 바로 연결되지 않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 계획에 반발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연합뉴스)28일 검단신도시스마트시티총연합회(검단총연)에 따르면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집회가 진행됐다. 검단총연은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16개 아파트단지 입주예정자들의 모임이다. 이번 집회에는 김포 한강신도시 주민들로 구성된 한강신도시 총연합회와 검단아파트총연합회, 김포정치개혁시민연대, 김포시민주권시대 등 시민단체도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검단신도시를 출발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거쳐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고려해 집회에는 49명이 참석했다.이들은 성명을 통해 “최근 발표된 GTX-D 노선은 먹다 버린 사과 쪼가리 같은 노선으로 대표적으로 불필요한 재정 낭비 사례”라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검단·한강 신도시 주민들은 다른 지역과 형평성에 맞는 직결노선을 관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부선이 웬말이냐 반쪽노선 결사반대’, ‘다른곳은 광역급행 서북부만 지선완행’, ‘서부시민 개돼지냐 서울직결 완성하라’ 등의 피켓도 등장했다.이들은 오는 30일에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GTX-D 강남직결 범시민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투쟁 방향 등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아울러 다른 시민단체인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도 다음달 1일 GTX-D 노선을 서울과 연결해달라고 촉구하는 ‘드라이브 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 관계자는 “캠페인 당일 김포시청에 집결해 단체로 차량 경적을 울려 GTX-D 노선 서울 연결을 촉구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며 “정부가 우리의 요구를 들어줄 때까지 매주 캠페인을 벌이는 계획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앞서 국토부는 지난 22일 한국교통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 관련 공청회’에서 김포 장기에서 인천 검단을 지나 부천종합운동장까지 이어지는 GTX-D노선 계획을 발표했다. 인천시는 인천공항과 김포를 양 기점으로 하는 ‘Y’자 형태의 110km 길이 노선을, 경기도는 김포에서 강남을 지나 하남까지 잇는 68km 길이 노선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이로 인해 그간 GTX-D노선을 통해 강남까지 바로 연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무산된 주민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인구 수는 약 50만명에 달하지만 185명이 타는 2량짜리 꼬마 경전철 ‘김포 골드라인’밖에 없는 김포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이에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포의 출퇴근 시간 혼잡률은 285%에 달한다”고 지적하며 국토부 장관대행을 맡은 윤성원 차관에게 출퇴근 시간 김포공항역에 방문할 것을 요청했다. 윤 차관은 조만간 김포공항역을 방문해 출퇴근 현황을 직접 보기로 한 상태다.
2021.04.28 I 김나리 기자
윤성원 국토 차관, 김포공항역 방문하나…“조만간 날 잡겠다”
  • 윤성원 국토 차관, 김포공항역 방문하나…“조만간 날 잡겠다”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성원 국토교통부 장관 직무대행(1차관)에게 김포공항역을 방문해볼 것을 제안했다. 최근 강남 직결이 무산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 문제와 관련해 285%에 달하는 김포의 출퇴근 혼잡률을 직접 확인해보라는 취지에서다. 윤 차관은 조만간 시간을 내 방문하겠다는 입장이다.윤성원 국토교통부 장관 직무대행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상혁 의원은 27일 국회 국토위 임시회에 참석해 “김포의 지난해 인구 증가율은 전국 1위로 인구 수 50만을 눈 앞에 두고 있지만, 김포 시민들은 185명이 타는 2량짜리 꼬마 경전철 ‘김포 골드라인’으로 힘겹게 버티고 있다”며 “김포의 출퇴근 시간 혼잡률은 285%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마저도 시민들로부터 걷은 교통분담금 1조2000억원과 김포시에서 들인 2000~3000억원의 재정으로 겨우 만든 교통 수단이라는 설명이다.박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GTX-D, 서울로 가는 급행철도를 마련해달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절절한 요구”라며 “그러나 국토부가 중복된다는 이유로 이를 반대했다”고 날을 세웠다.앞서 국토부는 지난 22일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하는 공청회를 통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을 공개하면서 GTX-D노선을 발표했다. 다만 이 노선은 김포 장기에서 인천 검단을 거쳐 부천종합운동장까지만 연결되고 당초 기대를 모았던 강남 직결이 무산돼 김포·검단 주민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일고 있다.박 의원은 “GTX A·B·C노선도 중복되지 않는 게 없는 데다 경제성도 확인됐음에도 국토부가 많은 시민들에게 분노를 일으켰다”며 “윤 차관이 오늘 저녁 6시 반에 당장 김포공항역에 같이 가서 국민들이 어떻게 고통받고 있는지 현장을 직접 봐달라. 국토부 철도국장까지 함께 가서 국민의 목소리를 듣자”고 제안했다.다만 윤 차관은 “저도 김포공항역에서 철도를 타본 적이 있다”며 “오늘은 일정이 있어서 안 된다”고 답변했다. 대신 “조만간 날을 잡아 동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차관은 “반드시 날을 잡아서 국민들이 어떤 모습으로 출퇴근하는지 확인하라”는 박 의원의 말에 거듭 “알겠다”고 답했다.또한 박 의원은 국가철도망계획에 대한 별도의 현안보고도 촉구했다. 박 의원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관련 공청회는 전 국민의 관심을 받는데다 신규 예산만 수십조원이 투입되는데도 하루 전날 온라인에 공지하는데 그쳤다”며 “소관 상임위인 국토위는 현재까지 어떻게 해서 초안이 나왔고, 향후 방향은 어떤지에 대해 전혀 보고 받은 바가 없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국토부 뿐만 아니라 특히 핵심적인 것은 기획재정부로, 기재부 담당 실무자 몇 명에 의해 노선의 필요성이 더해지고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 제대로 된 논의나 검토는 없었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며 “특별 현안보고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예산 담당자까지 참석해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명확히 보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4.27 I 김나리 기자
검단·김포주민, '김부선'에 뿔났다…GTX-D노선 강경대응 예고
  • 검단·김포주민, '김부선'에 뿔났다…GTX-D노선 강경대응 예고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강남권 직결이 무산되면서 일명 ‘김부선(김포~부천선)’으로 축소된 수도권 서부권역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을 놓고 인천 검단·경기 김포 등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GTX-D 강남직결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국토교통부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강경대응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한 공청회(사진=연합뉴스)26일 검단신도시 스마트시티 총연합회에 따르면 오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GTX-D 강남직결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출범 기자회견을 갖는다.범대위에는 인천 검단신도시 스마트시티 총연합회와 김포 한강신도시 총연합회, 검단아파트 총연합회, 김포정치개혁시민연대, 김포시민주권시대 등 검단과 김포 지역 시민단체들이 참여한다. 범대위 관계자는 “연대를 통한 강력한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28일에는 시위도 계획돼 있다. 이날 오전 검단신도시를 출발해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거친 후 오후 1시부터 세종시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정부 발표를 규탄하는 옥외집회 시위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은 GTX-D노선에 대한 강남 직결 요구가 반영될 때까지 가용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경대응한다는 방침이다.앞서 국토부는 지난 22일 한국교통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 관련 공청회’를 통해 ‘강남~하남’ 구간은 제외하고 김포 장기에서 부천종합운동장까지만 이어지는 GTX-D노선 계획을 발표했다. 2기 신도시인 검단, 김포신도시는 그간 GTX-D노선을 통해 강남까지 바로 연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됐으나 당초 예상보다 노선이 대폭 축소됐다.이로 인해 주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검단·한강신도시 연합회는 성명서를 내고 “GTX-D 노선에 유감을 표명하며, 서부지역 주민을 무시한 발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검단·한강신도시를 제외한 거의 모든 신도시는 서울을 중심으로 연결되는 지하철은 물론이고 GTX와 SRT 등 직결노선이 존재하거나 계획 중”이라며 “지역 간 균형발전 및 형평성을 위해서라도 서울 지하철 직결노선 하나 없는 검단·한강신도시를 통해 김포공항으로 연결되는 GTX-D 노선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관련 청원들이 빗발치고 있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2기 신도시 김포를 위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GTX-D 노선을 반드시 확정 시켜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에는 3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2기 신도시 검단·김포한강신도시는 버리는 신도시입니까?’라는 제목의 청원에는 2만8000명 이상이, ‘2기 신도시 중 유일하게 광역철도망없는 검단신도시, 김포신도시 교통문제를 해결해주세요!’라는 청원에는 1만6000명 이상이 동의했다.
2021.04.26 I 김나리 기자
“김부선 바꿔라”...김포·하남주민들 민원 폭발
  • “김부선 바꿔라”...김포·하남주민들 민원 폭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이 김포와 부천을 잇는 노선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커지자 주민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구에선 강남을 관통하는 노선안 유치에 총력을 펼칠 전망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김포와 검단 지역, 하남 주민 등은 지난 22일 발표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의 기점과 종착역이 김포 장기동과 부천종합운동장으로 정해진 데에 실망하며 민원을 지속해서 제기하고 있다.이들은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와 진선미 위원장을 비롯해 김포 지역구 박상혁, 김주영 의원, 검단 지역구 신동근 의원에게 정치후원금으로 ‘18원’을 보내고 등기우편으로 영수증을 요구하는 단체 행동을 벌이고 있다.김포, 검단 등 주민들이 GTX-D노선의 강남직결을 요청하고 있다.(사진=청와대국민신문고 화면 캡쳐)청와대 민원도 줄을 잇는다. 경기도 김포시에 거주하며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 입주 예정이라고 밝힌 한 시민이 올린 이 청원은 23일 오전 기준 동의인수 1700명대에 진입했다.청원자는 “제 직장은 강남역 부근이지만 치솟는 서울 집값과 전셋값에 밀려 김포시에 전셋집을 구했고, 영끌해 검단신도시 청약에 어렵게 당첨이 됐다”고 소개했다.그는 “재작년 9월엔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이 ‘김포 검단등 2,3기 신도시 출퇴근 시간 단축을 위한 서부권광역철도’를 언급했기에 점차 나아질 교통환경과 출퇴근 시간 단축을 꿈꾸며 퇴근 후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저녁시간을 상상했다”고 밝혔다.이어 “가만히 있던 김포한강신도시 및 검단신도시 주민들에게 먼저 운을 띄운 것은 최 위원장의 발언이었는데, 이제 와서 예산을 탓하며 뒤집어버렸다”고 꼬집었다.주민들의 민원도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 서울 서부권의 한 지역구청 관계자는 “어제 서부권 GTX-D 발표 이후부터 항의 전화가 마르지 않고 있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전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김포지역 부동산업계는 강남 직결 실패에 직접적인 영향이 오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포내 A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교통망 확충에 대한 주민들의 염원이 컸던 것은 사실이지만, 집값을 올리는 주요 호재는 아니었다”며 “호가가 급격히 빠지고 있진 않다”고 선을 그었다.지역구의원과 자치구청들은 해당 자치구 노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공청회에서 의견을 수렴한데다 오는 6월 확정고시가 발생하기 전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변경 가능성이 남았다는 판단이다.이정훈 강동구청장은 “GTX는 수도권 외곽~서울 도심 주요 거점을 30분대로 연결해 수도권의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는 사업이다”며 “강동구 제안 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끝까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정하영 김포시장과 김주영·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동 입장문을 통해 “건의했던 노선 전체를 단계적·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노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4차 계획은 6월 확정 고시될 예정이다. 김포시 광역 교통 대책이 반영되도록 다시 한 번 강력히 건의하고 교통망 정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GTX-D 노선의 사업성을 따져봤을 때 강남 직결이 타당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 교수는 “광역철도가 주요 거점을 통과하지 못하면 분산효과를 떨어뜨리게 된다”며 “강남으로 실어나를 수 있도록 연결하는 것이 공사비는 많이 들더라도, 사람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집값 안정화와 타당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4.23 I 신수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女임원 확대’ 허울뿐 열중 아홉은 비상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女임원 확대’허울뿐 열 중 아홉은 비상임-K배터리 들고나온 文 “온실가스 더 줄일 것”-1분기 깜짝실적에도…반도체 부족에 웃지 못하는 현대차-“암호화폐 거래소 지금까지 등록 0개 9월 줄폐쇄 우려”-[사설]대출금리 내리라고 압박하는 여당, 시대착오 아닌가-[사설]연금개혁, 말풍선만 날리는 정부와 국회 모두 문제다△줌인&-암호화폐 혹한기에도 생태계 키웠지만…‘투자자 보호’는 숙제-기혼여성에 더 가혹한 코로나…일 그만둘 확률 ‘남성의 3배’△세계기후정상회의-산업계와 충분히 협의한다지만…고용감소 대책, 中企 연착륙 방안 어쩌나-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 땐…철강·정유·화학 직격탄-내년부터 수조원 규모 기후대응기금 신설…증세 불가피△비상장 바이오 주식 투자 열풍 -같은 방식 쓴 AZ·얀센처럼 ‘혈전’가능성…안전성 자료 더 확보해야-선 그은 정부 “자료수집 단계…허가 진행 아니다”-바이든 “코로나 백신, 다른 나라 줄 만큼 충분치 않아”△공공기관 대해부 ④여전한 유리천장 -업무 결정권 가진 女상임임원 비율 고작 5.3%…공기업 갈 길 멀어-“상임임원배출은 결국 기관장 의지에 달렸죠”-공기관 128곳 지난해 남녀 평균 임금차 1432만원△정치-부동산 손질 놓고…민주 갑론을박 사면론 부상…국민의힘 자중지란-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정무위 통과…29일 본회의만 남았다-“친문 핵심인사가 與원내대표 거여에 맞설 강한 파이터 필요” 김태흠 의원-與초선들 “박·오 피해자에 사과해야”-北도발이 사소하다는 외교부 장관△경제-중국산 비숑이 국산으로 둔갑…‘반려동물 이력제’도입 속도 내야-외국인 김범석 쿠팡 총수 되나…고민 빠진 공정위-경제·환경 두토끼…가스 公 ‘LNG벙커링’ 사업 순항△금융-암호화폐 제휴은행 가입자 쑥…경고장 날린 당국-하나금융 2030년까지 ESG 60兆 지원-KB금융 1분기 순이익 1조 2701억원 ‘역대 최대’-기안기금, 연말까지 운영 연장…지원조건은 유지△산업&기업-1분기 신나게 달린 현대차·기아…車반도체 보릿고개, 2분기 질주 ‘복병’-삼성·SK, 해외 반도체기업 인수설 솔솔…기술보호주의 확산 변수-실적발표 앞당긴 두산重, 흑자전환 주목-대세가 된 전기차…더 뜨거워진 배터리 투자 경쟁-금호타이어, 사계절용 ‘솔루스 TA51’ 출시△산업-“백번 말보단 한 번 체험이…”가전, 체험형 매장으로 ‘승부’-SK E&S, 중소기업 ESG ‘도우미’로 선다-삼성 SDS, 1분기 영업익 전년보다 27%↑-“장비 선정때 ESG기업 가점”△Auto&Life-스피드·실용성 다 담은 다재다능한 Car~-쌍용차 픽업트럭 ‘신형 스포츠&칸’…차박족에게 딱△과학카페-온난화로 상록 침엽수 고사 늘어…한국산 ‘잣’사라지나-여수보다 따뜻했던 서울…봄꽃 먼저 ‘활짝’-어디서나 잘 자라는 고구마, 카자흐스탄 먹여살린다△손태호의 그림&스토리-장한종 ‘어해도’로 본 실사구시 정신△증권&마켓-꿈쩍 않던 경기방어 株, 코로나 재확산에 놀라 ‘꿈틀’-하이브·SKC·HMM…MSCI 편입 예상종목 담아볼까-개인연금 DC·IRP 수익 미래에셋證, 대형사 1위△증권-실적 기대·투자 호재에 물오른 증권 株이젠 꽃 피우려나-“배터리 분리막 기술, 경쟁사가 넘볼 수 없는 유연성”-일반 주식형 공모펀드에도 신한운용, ESG 등급 적용-툭하면 전산장애…증권사, 역대급 IPO 앞두고 ‘만반 준비’△부동산-쪼그라든 GTX-D…기대감에 집값 뛴 김포·하남 어쩌나-“집값 상승 원인은 재건축 아닌 공급 부족 吳시장, 압구정 허가구역 지정 성급했다”-토지거래 묶인 여의도·목동 매물 거둬들이며 호가 껑충-올해 공공분양주택 1만2300가구 나온다△여행-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지중해 숲길로, 하와이 정글로…엇! 여기가 동화속 원더랜드네△스포츠-우승에 목마른 손흥민 “팬들 위해…이기겠다”-K골퍼들 “PGA 투어 진출 도전”-정세빈·홍정민 “슈퍼 루키 계보 잇겠다”-‘사격황제’진종오 도쿄올림픽 나간다-고진영, LA 오픈 첫날 공동 9위로 스타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인력개발은 양극화 해소 수단…국가자격시험 공정성에 만전기할 것-“직원들이 직업컨설팅 등 창의적 업무할 수 있도록 돕겠다”△오피니언-‘외부적 관점’살펴야 투자 손실 피한다-하다하다 ‘은행 빚 탕감법’까지…도 넘은 與-장애인·비장애인 모두 건강한 사회△피플-김성균 SFC 바이오 대표 “천연소재 정향 추출물로 헬리코박터균 잡을 것”-장류진 “주인공에게 로또맞는 꿈 선물하고 싶었다”-뮤지컬 산업 발전 위해 배우 유준상, 1억 기부-SK에너지, 제주유나이티드와 고령 해녀 돕기-한컴그룹, 노숙인·소외계층 의료지원사업 후원-NH투자증권, 상생채권신탁시스템 개발△사회-허위사실 유포혐의 檢조사까지…공수레 ‘공수처’-기소 목전 이성윤, 수사자문단·심의위 동시 신청했지만…-인터넷전화 앞번호 070→010 변조 젊은층까지 노리는 ‘그놈 전화번호’-수사권 조정 3개월…檢송치 사건 22% 감소-코로나로 유예했던 교원평가, 올해는 강행
2021.04.22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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