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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등 5개국 '브릭스' 가입…"서구 중심 국제질서 변화 계기"
  • 사우디 등 5개국 '브릭스' 가입…"서구 중심 국제질서 변화 계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아프리카 5개국이 브릭스(BRICS)의 정식 회원국이 되면서 서구 중심의 국제질서에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브릭스 정상회의가 열린 작년 8월 2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새튼컨벤션센터에 회원국들의 국기가 놓여있다. (사진=AFP)11일 국제금융센터의 ‘브릭스 확장의 세계경제 함의’ 보고서에 따르면 브릭스는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이란·이집트·에티오피아 5개국의 신규 가입과 함께 13년 만에 기존 5개국에서 10개국으로 회원국을 확대했다. 당초 브릭스는 아르헨티나도 정식 회원국으로 승인했지만, 아르헨티나는 극우 성향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당선 직후 가입을 철회했다.브릭스는 2001년 골드만삭스에서 세계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신흥경제 4개국(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을 소개하며 처음 사용된 용어다. 이후 각국 외무장관들이 만나 회의체 구상을 논의한 결과 2009년 상설기구화된 공동체 조직으로 발전했다. 이듬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정식 회원국으로 합류하면서 5개국 체제의 브릭스가 십수년 동안 지속됐다.이번 5개국의 브릭스 합류로 앞으로 세계 무대에서 브릭스의 경제·정치적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구 중심의 국제질서에 주요 변화를 초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출처=국제금융센터브릭스는 세계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국가들이다.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7%, 인구 45%, 영토 31%, 원유 생산 42%, 상품수출 25% 등 세계경제에서 막대한 비중을 차지한다. 더군다나 브릭스는 평균 경제성장률 4.7%의 고성장 국가들로 구성돼 있다. 주요 선진국들(G7, 1.8%)의 경기둔화 속에서 브릭스가 상대적으로 성장 호조를 이어가면서 글로벌 경기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브릭스 10개국의 GDP 규모는 G7의 62%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내 브릭스의 입지 강화도 전망된다. 브릭스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에 대항하기 위해 설립한 신개발은행 등을 통해 신흥·개도국에 대한 자금지원 역할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사우스 내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란 분석이다. 글로벌 사우스는 미국·유럽 등 선진국을 뜻하는 글로벌 노스(Global Notrh)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개발도상국을 일컫는다.브릭스가 국제질서 재편의 이른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단 분석이 따른다. 글로벌 경제·안보 등에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영향력 약화 속 중국·러시아 주도의 브릭스 확장으로 세계 다극화 흐름이 가속화될 소지가 있단 판단이다. 특히 탈달러화 움직임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평가다. 브릭스 회원국 간 무역거래 등에 있어 달러화 비중을 낮추고 위안화 등 자국통화 결제를 점차 확대해 나갈 가능성이 있다. 다만 한계도 있다. 브릭스 회원국 간 상이한 이해관계 등으로 통일된 아젠다 수립과 정책 추진이 제약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각국의 외교 정책에도 변화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남경옥 국제금융센터 부전문위원은 보고서에서 “역내 경제구조와 정치체계 등이 달라 정책공조에 어려움이 상당할 것”이라며 “중국과 인도 사이 분쟁도 해묵은 난제로 꼽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각국 실익에 따라 언제든 입장이 변화할 소지도 있다”며 “자국 이익 여부에 따라 언제고 다시 미국 진영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덧붙였다.출처=국제금융센터
2024.02.11 I 하상렬 기자
인도판 정치테마…3대 재벌이 ‘모디株’로 불리는 이유는
  • [인디아스톡]인도판 정치테마…3대 재벌이 ‘모디株’로 불리는 이유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선거철을 앞두고 정치테마주가 부각되는 건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국가라 불리는 인도도 마찬가지다. 우리와 비슷한 시기인 4~5월에 총선을 치르는 만큼 인도 증권시장에도 정치 바람이 분다. 차이가 있다면 한국은 선거결과를 가늠하기 힘든 탓에 ‘한동훈 테마’와 ‘이재명 테마’ 등이 각축전을 벌이는 모양새라면 인도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3연임 가능성이 커지면서 ‘모디 수혜주’가 부상하는 형태라는 것이다.모디 총리와 연관된 대표적인 테마주는 인도의 3대 재벌 중 하나인 아다니(Adani) 그룹이다. 가우탐 아다니 회장이 1988년 설립해 에너지와 교통 인프라, 식품 사업 등을 영위하는 초거대 기업이다. 타타그룹, 릴라이언스와 함께 인도 3대 그룹으로 불리며 아다니 회장은 한때 세계 2위 부호에 오르기도 했다.사진=AFP아다니 그룹이 모디 총리와 연관된 것은 성장 배경 탓이다. 아다니 회장은 구자라트 출신의 사업가이며 모디 총리가 과거 구자라트 주지사에 오르면서 사세를 급격하게 불렸다. 이후 모디 총리가 주지사를 넘어 총리 자리에까지 오르자 공영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냈으며 국가적 대형 인프라 사업에 뛰어들었다. 인도를 초강대국 반열에 올리겠다는 모디 총리의 이른 ‘모디노믹스’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다. 지난해 1월 미국의 행동주의 펀드 힌덴버그 리서치가 아다니 그룹의 주가 조작 및 회계부정 가능성을 주장하는 보고서를 내자 인도 증시에 상장된 그룹사들의 주가가 폭락했다. 당시 시총의 절반 가량이 증발했다. 아다니 그룹은 인도 전역에 투자하는 기업이자 인도 500대 상장 기업의 전체 자본지출 중 7%의 몫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연관이 깊은 만큼 인도 경제가 휘청이기도 했다. 코너에 몰린지 1년여가 지난 지금 아다니 그룹의 주가는 폭락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해가고 있다.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 National Stock Exchange of India)에 상장한 아다니 엔터프라이즈는 지난 8일 기준 3168.60루피에 마감하며 힌덴버그 스캔들 당시 1363.85루피까지 하락했다 두 배 넘게 올랐다. 아이러니하게도 주가 폭락 이후 아다니 그룹은 2분기들어 전년동기대비 42% 가량 증가한 기록적인 수준의 영업익을 기록했으며 자기자본금 비중도 늘렸다. 지난 8월에는 미국의 자산투자사인 GQG파트너스가 아다니그룹의 계열사인 아다니파워의 지분 8.1%를 11억 달러에 매입하며 인도 주식시장 역사상 두번째 규모의 주식 거래를 체결하기도 했다. 아다니 그룹 주가가 강하게 반등하는 것은 모디 총리의 3연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도 한몫한다. 제1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가 모디 총리를 종교 갈등을 부추기는 ‘독재자’로 몰아세우고 있으나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의 총선 승리를 의심해볼 만한 여론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정치적 호재가 다가온 만큼 아다니 그룹의 상승세는 당분간 기대할만 하다. 다만 인도의 국민기업으로 불리는 타타그룹 등과 비교할 때 대국민 호감을 쌓고 있는지는 자신하기 어렵다. 1년 전 힌덴버그 리서치 보고서로 뉴델리와 뭄바이, 콜카타 등 인도의 주요도시에서 모디 총리와 아다니 그룹간의 유착관계를 비난하는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게 대표적이다. 아다니 회장은 최근 모디 총리가 주도한 ‘활기찬 구자라트 세계정상회의’(Vibrant Gujarat Global Summit)에서 재생에너지 사업에 24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를 놓고도 왈가왈부가 이어졌다.
2024.02.09 I 이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실탄 쌓을만큼 쌓았다…볕드는 M&A 시장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실탄 쌓을만큼 쌓았다…볕드는 M&A 시장-세수 펑크에…작년 못 쓴 예산 46조 ‘역대 최대’-포스코 새 회장 ‘철강통’ 장인화-소상공인 228만명에 이자 100만원씩 환급-의사 수 부족 메꾸자는데 의협 집단행동, 명분 없다-기업도 팔걷은 파격 출산 지원, 세재로 효과 높여야△종합-마케팅·연구·생산 두루 거친 ‘포스코맨’…신사업 육성 관건-위로는 부모 용돈 아래로는 자녀·조카 세뱃돈…“차라리 당직근무 할래”△尹대통영, 열 번째 민생토론회-소상공인 14만명에 부가세 경감 혜택…영세업자 전기료 20만원 감면도-가짜 신분증 미성년자에 술 판, 억울한 사장님 구제-모태펀드 1.6조 신속 출자…벤처업계 “민간투자 마중물 환영”△가스라이팅의 덫-“가해자에게 정신적 의존, 피해자 탓해선 안돼”-사랑한다며 마약 강요한 악마…감옥서도 검은 유혹 계속됐다-폭행·협박 없으면 처벌 어려워…징벌적 손해배상 필요△기지개 켜는 M&A 시장-빅4 사모펀드에 쌓인 자금만 13.5조…연초부터 ‘대어’ 찾기 분주-안정적 수익률 장점…올해도 ‘세컨더리 딜’ 인기-긴 겨울 지낸 바이오·헬스케어 M&A…봄바람 불어오나△종합-지방에 줄돈 18.6조 깎아…“세수펑크 부담, 지자체에 떠넘겼다”-‘불법 공매도’ 글로벌IB 현지 임원 ‘처벌’ 추진-삼성 따라가나…“애플, 접는폰 개발 중”-의료계 총파업 예고에…대통령실 “면허 취소” 엄포△정치-“설 민심 잡아라”…국민의힘은 서울역으로, 민주당은 용산역으로-“최경환 지역발전 적임자” vs “새 인물 필요”-“평화경제특구 반드시 파주로 가져올 것”△설 밥상머리 오를 ‘정치이슈’-“우리 동네엔 누가 나올까”…온가족 총선 토론장 열린다△세뱃돈 재테크-“엔비디아로 세배 불려보렴”…할머니의 세뱃돈 플렉스-엄마 쌈짓돈 취급은 그만…어린이펀드로 굴려볼까-서학개미 투자에 연휴는 없다…美증시 거래, 밤샐 필요 없어요△경제-헤외여행 뜰수록 깊어지는 여행수지 적자 늪-공정위, 캐피털사 8곳 ‘중고차대출’ 직권조사-“플랫폼법 제정 계속 추진…소통 늘릴 것”-중대재해법 적용 ‘상시근로자 기준’에 파견직 포함 여부 논란△금융-KB는 최대 실적…신한·하나·우리는 ‘뒷걸음’-금감원 “카드 리볼빙 서비스 이용 주의”-카드사 순익 모두 ‘마이너스’…“올해도 먹구름”-갈아타기 열풍에…금융위, 주담대·전세대출 이용범위 확대 추진△Global-디커플링에…美 최대 수입국 中 → 멕시코-中 CPI 4개월째 마이너스 행진, “디플레 수렁…강력한 정책 필요”-글로벌 5대 ‘석유공룡’, 지난해 160조원 벌어들였다-‘트럼프 몽니’에…美상원 ‘안보패키지’ 합의 사흘 만에 백지화-엔비디아, 아마존 시총 추월 눈앞△산업-中 넘어 미·유럽으로…목표치 올린 K건설기계-현대차그룹, 美 ‘최고의 차 어워즈’ 3관왕-항공기 늘리는 이스타, 5년 만에 신입 뽑는다-전장·광고판 이어 공조솔루션…B2B사업에 힘주는 LG전자-AI·로봇 등 유망업종 선제 투자…1000억 펀드 결성한 두산그룹-SK어스온, 페루 LNG 지분 3400억원에 매각△산업-코노부터 컬링대회까지…설 연휴, 아울렛서 놀래-현대百 “배당 키우고 자사주 소각”-작년 통신 설비투자 10% 감소…장비업계 울상-“친구랑 같이쓰기 안돼”…디즈니플러스, 여름부터 집중 단속△증권-대형주보다 중소형주, 밸류업 보약 먹어볼까-“어닝쇼크 죄송합니다” 주주환원 나선 상장사-세뱃돈 모아 치킨값이라도 벌어볼까…중소형 IPO 3총사, 연휴 뒤 출격-호재 안 보이는 시장…가치주 찾아 돌고도는 투심-타이거美반도체나스닥ETF 순자산 1.7조 돌파△부동산-설 금기어에 추가된 ‘부동산’-‘노도강’의 추락…영끌족 성지서 무덤으로 전락-아직 금리 안 내려간 지금이 빌딩 매수 최적기-설 연휴 81개 갓길 개방…혼잡 구간 134곳 우회 정보도 제공△여행-얼쑤~ 윷놀이에 농악대 한마당…용띠·한복 방문객은 입장료 할인-콘서트 보며 샴페인 한잔…호텔서 ‘설캉스’ 즐겨요-신개념 여행 축제에 초대합니다△스포츠-축구 태극전사 가니…수영 태극전사 온다-‘골프 해방구’ 피닉스 오픈 올해도 흥행 예감…티켓 매진 행렬-20년 차 최진호 “아직은 경쟁력 있어…지금 해온 만큼 더 하고 싶어”-설 연휴 잊은 골프 스타들 ‘구슬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불완전 공시에 전세사기 활개…등기 의무화로 추가 피해 막아야”-“타자격사가 AI 활용해 업권 침해…대형·법인화로 돌파구”△오피니언-금융·고용정책의 동행-다시 찾아온 과테말라의 봄-HMM 새 주인 찾기, 정부 이해관계부터 조정해야△피플-강아지 완다와 신나게 연기…큰 스크린에 나와 기뻐요-“발레리나로 서는 마지막 무대…미련없이 보내줄 것”-조성진 라이브 연주 삼성전자 8K 영상으로 본다-메이저리거 이정후, 맥라렌 새 캠페인 얼굴로△사회-“6년 투자하면 고소득 보장”…대기업 직장인도 교사도 ‘의대 도전’-간호대 정원도 1000명 늘린다-‘입시비리·감찰무마’ 2심도 실형…조국 “5년간 무간지옥, 상고할 것”-기후동행카드 33.4만장 ‘불티’-18년 전 아동 강체추행 들통…김근식 징역 5년 추가
2024.02.08 I 김지완 기자
“인도 코끼리 춤추기 시작했다”…미래에셋증권 인도 공략
  • “인도 코끼리 춤추기 시작했다”…미래에셋증권 인도 공략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이 인도 투자시장에 대한 콘텐츠를 소개하는 등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 추진한다. 8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특집 콘텐츠 시리즈를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인 ‘스마트머니’에서 공개했다. 본 시리즈는 미래에셋증권 해외 법인 및 미국 Global X 등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한 동영상 콘텐츠다. 해외 현지 애널리스트들이 직접 출연해 해당 국가에 경제·산업 이슈를 짚어준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매니시 제인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 리서치 총괄 본부장이 인도 시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증권)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법인의 현지 애널리스트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 했고 이를 동영상으로 제작했다. S&P글로벌,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투자은행에 따르면 인도가 10년 내 세계 3위 경제대국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 리서치 총괄 매니시 제인 본부장은 인도의 성장률과 시장 환경 등을 짚어보면서 “인도 코끼리가 춤추기 시작했다”는 재치 있는 표현을 사용했다.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사하르쉬 쿠마르는 인도 투자 전략과 리스크 요인 등을 소개했다.알페시 라드는 미드캡(중형주) 이슈로서 인도의 룸에어컨(RAC) 산업을 다뤘다. 라비타 라스라도는 인도의 일상 소비재(FMCG) 분야와 퀵서비스 레스토랑(QSR) 업계를 설명했다. 이밖에 인도의 금융, 제약, 자동차, IT 섹터의 애널리스트들도 2024년 핵심 키워드들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특집 시리즈는 인도 및 베트남,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의 시장 이슈 및 산업 분석, 미국 혁신 테마 분석까지 이달 중에 공개될 예정이다특집 콘텐츠를 기획한 서상영 미디어콘텐츠 본부장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G3로서 고객들로 하여금 인도의 성장 잠재력과 혁신성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본 콘텐츠를 제작했다”며 “해외에서 직접 촬영한 애널리스트의 코멘트를 통해 더 생생하고 현장감 있게 전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08 I 최훈길 기자
이재용 딸 이원주씨, 인턴 취직한 '단체'는?
  • 이재용 딸 이원주씨, 인턴 취직한 '단체'는?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딸인 이원주(20)씨가 미국 비정부기구(NGO) 시몬스 센터에서 인턴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사진=글로벌 시카고 시몬스 센터 홈페이지)글로벌 시카고 시몬스 센터(Simmons center for global Chicago)의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이원주 씨는 영어 이름 ‘매디슨 리(Madison Lee)’로 인턴 활동 중이다.이씨는 이 단체 홈페이지에 “나는 대한민국 서울 출신이지만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며 “현재 시카고 대학에서 데이터 과학을 전공하는 2학년 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이어 “항상 내가 속해 있거나, 살고 있는 사회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등학교 때에도 캠퍼스 내 지역사회 봉사 단체들과 함께 활동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사진=글로벌 시카고 시몬스 센터 홈페이지)이씨가 인턴으로 활동하는 시몬스 센터는 시카고 출신 글로벌 자선가이자 창립자인 아델 스미스 시몬스 여사가 이끄는 미국 시카고 소재 비영리 단체로 전 세계 자선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다. 해당 단체는 정직원 3명에 인턴은 이 씨를 포함해 4명뿐인 소규모 단체다.시몬스 센터에서는 데이터 베이스를 제공하는 업무도 하고 있어 현재 시카고대에서 데이터 과학을 전공하고 있는 이씨가 전공을 살리며 봉사 활동까지 병행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있다.또 부친인 이재용 회장의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야말로 세계 최고를 향한 도전을 멈추게 하지 않는 힘”이라는 경영 철학과도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2004년생인 이원주씨는 서울용산국제학교와 미국 코네티컷주 초트 로즈메리홀을 거쳐 현재 시카고대에서 데이터과학을 전공하고 있다.(사진=글로벌 시카고 시몬스 센터 홈페이지)
2024.02.07 I 채나연 기자
애경케미칼, 친환경 건축자재 시장 공략
  • 애경케미칼, 친환경 건축자재 시장 공략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애경케미칼이 친환경 건축자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 세계 친환경 건축자재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면서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떠오르면서다.지난해 7월 진행한 애경케미칼과 녹수의 친환경 가소제 공급계약 협약식.(사진=애경케미칼.)애경케미칼은 현재 국내 최초 폐PET를 재활용한 친환경 가소제를 개발해 양산 중이다. 애경케미칼의 제품력은 최근 파트너 업체인 녹수가 애경케미칼의 가소제를 사용해 만든 바닥재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바닥재 전시회 ‘TISE 2024’에서 최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폐PET를 재활용해 가소제를 만드는 방식은 국내 최초의 사례다. 기술의 차별성과 제품의 우수함을 바탕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국제 친환경제품 인증인 ISCC PLUS와 GRS(Global Recycled Srandard)도 획득했다.애경케미칼은 철근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건축자재 ‘GFRP Rebar’의 필수 원료인 합성수지의 성능과 품질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10월 GFRP Rebar 생산전문기업 KCMT와 ‘친환경 건축자재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표준 규격 구축을 통해 제품의 신뢰도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GFRP Rebar는 철근 대비 강도는 2배 이상 크지만 무게는 4분의 1 수준이라 시공 및 운송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강한 내부식성으로 녹이 슬지 않아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도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어 혁신적인 건축용 친환경 자재로 각광받고 있다.애경케미칼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탄소중립 건설 방안에 대한 요구가 확대됨에 따라 저탄소·친환경성을 충족할 수 있는 건축자재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애경케미칼이 보유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새로운 친환경 고부가 제품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07 I 김성진 기자
전기차 충전기 토종기업 '씨어스' 캐나다 증권시장 상장 노크
  • 전기차 충전기 토종기업 '씨어스' 캐나다 증권시장 상장 노크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북미 전기차 충전기 시장 진입을 위해 수년간 충전기 기술개발에 전념해온 한국 토종기업 주)씨어스가 캐나다 선진 금융프로그램을 활용한 CPC(CPC·기업 인수 목적 특수 회사) 우회상장을 통해 캐나다 TSXV 시장에 입성하기 위한 LOI 계약을 체결하였다. 주)씨어스는 지난 20년간 전기차 충전기 개발 및 제조만을 위해 오직 한길을 달려온 업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강소기업으로 탄소중립 및 친환경 전기차 보급확대라는 큰 시대적 변화의 한 축을 담당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 CUS CO., LTD. 김기옥 대표, Bule Apple Asset Management 공장 방문. (제공=씨어스)씨어스는 ‘24년 1월 3일부터 증권거래소 입성을 위한 절차로 국제회계 기준 회계감사 및 실사를 진행중으로 ’캐피털 풀 컴퍼니(CPC· 기업 인수 목적 특수 회사)‘와의 합병 관련 의향서(LOI)를 체결한바 있다.이 프로그램은 캐나다 등 금융 선진국 에서만 운영되는 기술혁신 기업(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용이하게 하여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위한 금융 프로그램으로 캐나다 회계감사 및 증권거래소의 승인이 완료될 경우 한국의 강소기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성공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씨어스는 23년 2월부터 캐나다 자산운용사인 블루애플자산운용과 협업하여 선진금융 시장의 요구사항을 이해하고 철저한 분석과 준비를 통해 프로젝트 시작 11개월만에 캐나다 금융시장 진입을 위한 LOI을 체결하고 상장을 준비중인 사례로 상장이 성공할 경우 한국의 중소기업도 기술력과 Global 경영능력만 갖추면 세계시장에서 당당하게 꿈을 펼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해줄 사례가 될 것이다. 블루애플자산운용은 캐나다 CPC 상장은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금융 프로그램 이지만 한국의 중소기업의 금융조달 애로사항을 돕기 위해 한국에 소개하였고 주)씨어스는 23년 2월 상장을 위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한 후 블루애플자산운용㈜ 주도로 CPC 합병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986년 만들어진 캐나다 CPC 제도는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기 어려운 중소 벤처 기업이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최적의 방안으로, 토론토 증권 거래 소에 우회 상장하는 대표적인 방법이기도 하다.금번에 체결한 LOI는 본 계약 체결을 준비하기 위한 첫번째 과정으로 블루애플자산 운용이 캐나다 CPC인 “PUBCO”와 주)씨어스의 합병을 추진 한다는 내용의 LOI를 체결 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낸 것으로, 캐나다 밴쿠버에 기반을 두고 있는 블루애플자산운용은 글로벌 IPO 컨설팅과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투자·컨설팅사로 주요 경영진이 모두 자본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한국 인들로, 한국 기업의 캐나다 혹은 나스닥 상장을 도우며 기업들의 해외 자금유치를 지원하고 있다.블루애플자산운용이 씨어스를 선택한 배경에는 탄소중립 및 전기차 와 2차 전 지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20년 업력의 전기차 충전기 제조 기술력이 주효한 역할을 했다. 전기차 충전기는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Supply Chain의 한 축으로 전 세계 전기차 충전 시장은 연평균 27%씩 성장해 2030년에는 1281억 3500만달러(약 168조 9203억원) 규모의 성장성이 있는 시장으로 전기차 충전기 및 충전서비스에 대한 투자 관심도가 올라가는 가운데 캐나다 증권가에서는 주)씨어스의 완속, 급속 충전기 제조 기술, 충전서비스 플랫폼 및 가정의 에너지 독립을 위해 설계한 Power Craft 융복합 기술과 사업모델에 대한 시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재무제표상 가치를 우선시하는 한국과 달리 캐나다는 회사의 미래 성 장성과 기술 력, 시장성을 가장 우선으로 두고 평가한다.세계 금융시장에 정통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기 상장된 회사와 우회 합병하는 방식 의 상장이기 때문에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탄탄한 기술력과 전기 차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미래 먹거리로 준비한 Power craft 융복합 모델의 기술력에 대 한 증권가 관심이 높아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주)씨어스는 이번 캐나다 상장이 완료되면 일정규모의 자금을 조달하여 캐나다에 충전기 제조기술 수출을 위한 전초기지 공장을 설립한 후 현지화 및 R&D 을 통해 북미 시장에 특화된 홈 충전기 및 Power Craft 융복합 모델을 생산하여 25년부터 본격 북미 시장에 판매하여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큰 동력을 확보하게 되기를 기대하고있다
2024.02.07 I 김지완 기자
셀트리온-라니, 경구형 항체치료제 임상 1상서 긍정적 톱라인 결과 확보
  • 셀트리온-라니, 경구형 항체치료제 임상 1상서 긍정적 톱라인 결과 확보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셀트리온은 미국 ‘라니 테라퓨틱스(라니)’가 경구형 우스테키누맙(개발명: RT-111)의 임상 1상서 긍정적인 톱라인(topline) 결과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RT-111은 셀트리온의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을 경구형으로 개발 중인 제품이다.호주에서 진행한 이번 임상에서는 건강한 성인 55명을 대상으로 RT-111의 약동학(PK)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경구형인 RT-111은 우스테키누맙 피하주사(SC) 제형 대비 84%의 높은 생체이용률(bioavailability)을 나타내 유사한 수준의 약동학을 입증했으며, 심각한 이상 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이번 임상 결과가 성공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셀트리온은 라니와 협의를 통해 글로벌 개발 및 판매(Global License) 우선협상권 행사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월 라니와 경구형 우스테키누맙 개발을 위한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임상 1상 결과에 따라 글로벌 개발 및 판매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확보한 바 있다.라니 테라퓨틱스는 독자적인 경구용 캡슐 플랫폼 ‘라니필(RaniPill)’을 보유하고 있다. 라니필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경구용 캡슐은 소장(小腸)에서 캡슐이 분해되고, 그 안의 체내에서 녹는 마이크로 니들을 통해 주사제와 유사하게 약물을 전달하도록 설계됐다.셀트리온은 CT-P43을 경구형으로 개발하면 환자 투여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CT-P43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인터루킨(IL)-12, 23 억제제 스텔라라는 판상형 건선,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건선성 관절염 등의 적응증에 사용되며, 현재 정맥주사(IV)와 피하주사(SC) 두 가지 제형이 있어 경구형 치료제에 대한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큰 상황이다.미국 존슨앤드존슨에 따르면 스텔라라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108억달러(한화 약 14조 400억원), 미국에서는 약 70억 달러(한화 약 9조 1000억원)를 기록한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임상 결과는 셀트리온이 그동안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차세대 치료제 확보를 목표로 노력한 성과가 가시화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바이오시밀러 제품뿐 아니라 개발중인 신약들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 기술을 꾸준히 확보해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차세대 치료제를 확보해 신약 개발 회사로 면모를 갖춰 나가고자, 경구형 항체치료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체신약, 이중항체, 마이크로바이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체 개발 및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2.06 I 김승권 기자
서울성모 심뇌혈관병원, 중증 심부전 치료 협력 강화 모색
  • 서울성모 심뇌혈관병원, 중증 심부전 치료 협력 강화 모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이 중증 심부전 환자에게 최신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일 좌심실 보조장치(LVAD) 제조사와 간담회를 갖고 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했다.이날 행사에는 심뇌혈관병원장 장기육 교수, 순환기내과 윤종찬, 정미향 교수,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한 교수를 비롯해 애보트사 Keith Boettiger 대표(Abbott Heart Failure President, Global), Brian Huang 아시아대표(Abbott Heart Failure General Manager, Asia), 애보트메디칼코리아 박상진 사장 등이 참석했다.심뇌혈관병원은 지난 2021년 7월 가장 최신의 인공 심장인 좌심실 보조장치(Left Ventricular Assist Device, LVAD) 수술을 시작한 이래, 누적 건수 22건의 실적과 함께 모범적인 환자 관리 프로세스를 인정받아 애보트(Abbott)사로부터 하트메이트3 우수센터로 지정되었으며, 지난 9월 12일 ‘하트메이트(HeartMate3) 좌심실 보조장치 우수센터’ 현판식을 개최한 바 있다. 하트메이트3 LVAD는 중증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심장의 좌심실 기능을 돕는 펌프를 삽입해 전신에 피를 공급하도록 도와주는 좌심실 보조장치로 애보트사의 LVAD 최신 기종이다.심뇌혈관병원장 장기육 교수를 비롯한 심부전 LVAD 다학제팀은 본관 심혈관촬영실에서 애보트사 방문단을 만나 심장과 심혈관질환 전반의 치료 및 회복 과정에 대해 설명하며, 본원 심부전 LVAD 다학제팀을 소개했다. 심부전 LVAD 다학제팀은 순환기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의료진을 중심으로 신경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병리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여러 임상과가 모여 정기적인 협진과 회의를 통해 중증 심부전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찾고 LVAD 수술 이후 안정기에 접어드는 시기까지 단계적인 맞춤치료를 제공하고 있다.윤종찬 교수는 “가장 최근의 좌심실보조장치(LVAD)인 하트메이트 3는 최근 발표된 5년 추적 관찰 결과 매우 우수한 치료 성적을 보여 주었고 심장이식을 대기하고 있는 환자에서의 가교 치료(Bridge to Transplant)로서 뿐만 아니라 심장이식이 어려운 중증 심부전 환자에서 궁극적인 최종 치료(Destination Therapy)로서도 중요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장 장기육 교수(왼쪽에서 네번째)와 심부전 LVAD 다학제팀이 애보트사 Keith Boettiger 대표(오른쪽에서 네번째)와 서울성모병원 심혈관촬영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2024.02.05 I 이순용 기자
서학개미도 반도체 편식…AMD만 올해 1050억 샀다
  • 서학개미도 반도체 편식…AMD만 올해 1050억 샀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인공지능(AI) 산업 확대 기대감에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달리며 국내 투자자들이 발빠르게 미국은 물론 일본 등 해외 반도체 종목에 직접 투자하거나 해외에 상장한 상장지수펀드(ETF)를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 투자자들의 ‘사자’가 몰린 종목은 AMD로 집계됐다.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투자자들은 AMD를 7877만달러(1050억원) 순매수했다. 인텔(6225만달러·830억원), 엔비디아(3127만달러·417억원)도 서학개미의 집중 러브콜을 받았다.AI와 결합에 대한 기대감에 반도체 재평가가 시작되면서 ETF 역시 사랑을 받고 있다. 순자산만 12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대표 반도체 ETF ‘아이셰어즈 반도체ETF(ISHARES SEMICONDUCTOR ETF)’에 대한 서학개미의 순매수액은 이달에만 1238만달러(165억원)에 달한다. 이 ETF는 뉴욕증시에서 산업분류상 반도체 기업으로 분류되는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뉴욕증권거래소 반도체인덱스(NYSE Semiconductor Index)’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으며 편입종목은 AMD, 브로드컴, 엔비디아, 인텔, 텍사스인스트루먼츠, 마이크론, 퀄컴 등이다. 반에크가 운용하는 ‘반에크 반도체 ETF(VANECK SEMICONDUCTOR ETF)’에 대한 순매수 역시 이달 747만달러(100억원)에 이른다. 이 상품은 미국에 상장한 25개 반도체기업으로 구성된 ‘MVIS US 반도체25’ 지수를 추종하는데 엔비디아, TSM, 브로드컴, AMD 등을 담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가 급등허저 한편에서는 이미 역베팅에 나선 투자자들도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베어3X ETF(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EAR 3X ETF)’는 이달 1897만달러(253억원)의 순매수세를 모았다. AI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에 발 빠른 서학개미들이 투자에 나서며 서학개미들은 글로벌 반도체의 큰 손이 되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보관금액은 55억4089만달러(7조4000억원)에 이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47위인 에쓰오일의 시가총액과 맞먹는 규모다. 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수익률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3X ETF(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의 보관금액도 15억9504만달러(2조1280억원)로 나타났다.일학개미도 반도체에 눈길을 두고 있다. 지난달 ‘글로벌X일본반도체 ETF(GLOBAL X JAPAN SEMICONDUCTOR ETF’의 순매수 규모는 74만달러(10억원)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일학개미가 국채나 엔화, 닛케이 지수와 관련된 ETF에 베팅하는 것과 달리 반도체라는 이유로 업종 ETF를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해외 주식이나 ETF에 직접 투자할 땐 반드시 환율에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해외 거래소에 상장된 상품을 사고파는 만큼, 환율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해외 상장상품인 만큼, 해외주식 양도소득세가 붙는다는 점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미국과 유럽 등은 주식시장의 가격 제한폭이 없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점도 살펴야 한다.
2024.02.05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디폴트 빠진 美빌딩, 장부에는 이상 無
  •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디폴트 빠진 美빌딩, 장부에는 이상 無-병원 덜 가면 건보료 돌려받는다-내일 여는 노래, 소방영웅과 함께해요-“조상님, 올해 차례상엔 배 못 올릴 것 같아요…”-[사설]고비용·저효율 의원 세비, 삭감 요구 충분한 이유 있다-[사설]‘숨은 보조금’ 조세지출 눈덩이…비효율 당장 수술해야△한숨 나오는 설-“40년 장사했는데 올해가 제일 비싸”…“사과 1개만 주세요” 손님도-“설 상여금 생각도 못해” 중기 절반이상 ‘빈손’△대체투자 가치평가의 민낯-평가기준 없는 기관, 구멍 뚫린 법령…자산 날릴 판인데 ‘눈 감고 아웅’-외부 평가업체도 가격 하락에 쉬쉬…기관 눈치보기 급급-부서 칸막이 없앤 KDB인프라운용, 리스크팀서 상시 모니터링△종합-‘3분 진료’ 막고 중증·응급 수가 보상 올린다-전세대출 갈아타기 흥행 돌풍에 고무 만기절반 안 남은 세입자도 포함 추진 -소방관 10명 중 4명 PTSD·수면장애 등 호소-이틀 연속 親이란 세력 때린 미국…이란 “美, 실수하고 있다”△‘반도체의 해’ 투자 전략은-엔비디아·AMD·TSMC…빅테크 3사 담은 ETF ‘짭짤’-유망 중소형주 찾아 담고…‘소부장’에만 집중하기도-서학개미 반도체 ‘몰빵’…지난달 AMD 1050억원어치 ‘사자’△정치-‘제3지대’ 새로운 미래, 첫걸음부터 삐끗-‘김건희 사과’ 요구 김경율 불출마-한·러관계 냉기 속…러 외교차관 방한-문 “민주당은 明文정당” 이 “용광로처럼 단결할 것”△정치-철도지하화 공약…“민자유치 현실화 글쎄”-한동훈이 불지핀 ‘경기 분도’ 4·10 총선 이슈로 급부상-86세력vs反86…빅매치 성사 주목-“구리시 서울 편입 반드시 필요 GTX-B·6호선 연장 등 추진”-“철도 불모지로 남은 서해안 장항~새만금 철도 연결할 것”△경제-스스로 배우는 챗GPT에…데이터 라벨러 곡소리-尹정부 첫 노사정 사회적대화 신호탄-기름값 17주 만에 꿈틀…“당분간 상승세 전망”-고물가에 지갑 닫았다…비내구재 소비 감소폭 외환위기 후 최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상속세, 유산취득세 전환은 ‘부자 감세’ 아닌 ‘세 부담 정상화’”-“로드맵 없는 금투세 폐지는 ‘총선용’…이제는 증세 논할 때”△금융-해묵은 줄다리기 ‘보험료 카드 결제’ 다시 도마-인뱅 주담대 폭풍성장 예고 가계대출 관리 주요변수로-신한은행 퇴직연금 적립액 40조 돌파…수익률도 ‘1위’-더 버티다 나갈까…5대은행 희망퇴직 조건 나빠졌다△Global-바이든 “트럼프, 다시 패배자로 만들 것”-美증시, 은행 부실에 꺾일까-“90억명 이동”…춘절 특수에 들뜬 中-“잘하던 것에 집중하자”…알리바바, 자산 매각 속도 낸다-‘매출 7% 과징금’…EU, 세계 첫 ‘AI 규제법’ 승인△산업-“북미시장 매력 여전”…K배터리 올해도 공격투자-이재용 ‘사법 리스크’ 털어낼까 재계, 오늘 1심 선고에 시선 집중-현대차 ‘인증 중고차’ 올 1.5만대 판매 목표-SK E&S, 호주와 ‘자원개발·CCS사업’ 협력 강화-GM “올해 전기차 2종 포함 신차 4종 출격”…내수 입지 다진다-글로벌 SMR 기업 손잡고…HD현대, 해상 원전시장 개척한다△ICT-지원금 올리라고 압박하는 정부…담합 걸릴까봐 곤혹스러운 이통3사-보안 때문에 연동 불가…챗GPT 못쓰는 출연연-더 비싸네…외면받는 온라인 자동차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소비자생활·중소기업-정부 ‘가루쌀산업 육성’에 업계 동참…“소비자 선택은 글쎄”-수학 1대 1 맞춤형교육 비전에 오픈AI가 반했죠-풀무원, 설 대비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충전소 확대△증권-“저평가株 열풍, 당분간 이어질 것”-‘저PBR’ 보험 ETF 수익률 쑥-‘배터리 소재’ 개인 팔고 기관 담고-10명 중 8명 “올해 IPO시장 더 뜨거워진다”-사흘간 20% 뛴 현대차·기아…외인은 ‘타요’ 개미는 ‘내려요’△부동산-PF 불발 우려에…코오롱글로벌 “문제없다”-공사비 상승에 건설사 영업이익률 하락-아파트 실거래가, ‘층’에 더해 ‘동’까지 공개한다-‘GTX 이어 5호선 연장 호재’ 김포…고촌읍·풍무동 주목△문화-2번 실패서 배운 브로드웨이 공략법 ‘개츠비’로 뮤지컬 본고장에 도전장-25년 숙성시킨 묵직한 저음…어둠에서 돌아온 파우스트를 들려준다△스포츠-‘철기둥’ 김민재 빠지지만…짜릿한 K드라마는 계속된다-1타차 준우승…‘아쉽다’ 신지애-장타왕 버크셔 “임팩트만 느끼도록 온 힘 다해 쳐라”-LPBA 복귀 차유람 “당구 다시 한다니까 아이들이 좋아해”△오피니언-[임진모의 樂카페]‘온고지신’ 대중가요-[정치프리즘]尹지지율 하락에도 비틀대는 민주당-[생생확대경]관광대국의 시작, 빗장부터 풀어야△오피니언-[목멱칼럼]증시 저평가가 해소되면 생기는 일-[데스크의 눈]이번 주 포스코 회장 최종후보 나와야-[기자수첩]국회의원 세비 반납 공약, 기대 없는 이유△피플-살려달라 기도했던 지난 날…자유로운 韓서 정착하고파-최태원 “리필스테이션서 플라스틱 줄이기 앞장”-롯데 유통군, 보육원 봉사 “선한 영향력 널리”-김홍일, 지역농축산물 아동복지시설에 나눔-“한국서 보낸 4개월…관객들의 ‘찐사랑’ 잊지 못할 것”-진옥동 “금융사건 고객입장서 예방해야”-김성태 “중기·소상공인 지원 전방위 확대”△사회-‘원어민 강사’ 마약·성추행 판치는데 학원이 범죄전력 검증하라는 교육청-‘무제한’에 2030 지갑 활짝 기후동행카드 31만장 팔렸다-부모님 잔소리 듣느니…고향 안 가고 알바 뛰는 MZ-“좌우 치우치지 않겠다”던 조희대 ‘중도’ 엄상필·신숙희 임명제청-“경찰 특화 심리 치료” 의료·연구복합센터 만든다
2024.02.04 I 김가영 기자
“부가세 환급, 30% 더 드립니다” 외국인 관광객들 ‘활짝’
  • “부가세 환급, 30% 더 드립니다” 외국인 관광객들 ‘활짝’
  • 부가세 환급 쇼핑을 즐기는 중국 여행객들 (사진=글로벌 블루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전 세계 택스 리펀드 업계 1위 기업인 ‘글로벌 블루’(Global Blue)’가 5월 15일까지 방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30% 추가 환급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춘절에 해외로 떠나려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환급금의 30%를 더 준다는 것이다. 유니온페이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를 소지한 외국인은 글로벌 블루의 5개 캠페인 참가 가맹점에서 유니온페이 카드로 결제하고 부가세 환급을 신청할 경우, 기본 환급금의 30%를 추가로 받게 된다. 추가 환급 적용 가맹점은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마리오 아울렛, 풋락커 명동점과 홍대점, 현대백화점 신촌점, 현대아울렛 가산점 등이다. 이들 5개 매장에서 유니온페이 카드로 10만원을 구매하고 부가세 환급을 신청하는 외국인 여행객은 6000원을 기본으로 돌려받는다. 여기에 소지한 글로벌 블루의 추가 환급 캠페인 쿠폰을 제시하거나 매장에서 QR코드를 통해 쿠폰을 다운받아 내는 경우, 환급금의 30%에 해당하는 1800원을 추가로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부가세 환급 쇼핑을 즐기는 중국 여행객들 (사진=글로벌 블루 제공)글로벌 블루의 추가 환급 캠페인은 춘절을 앞둔 중국인의 방한 촉진을 위해 기획된 것이다. 글로벌 블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국에서 부가세 환급 쇼핑을 한 중국인의 소비액은 2019년 12월 대비 21% 늘었다. 해당 기간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2019년 대비 절반으로 줄었지만 소비규모는 더 커진 것이다. 씀씀이가 큰 중국인들이 한국을 찾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추가 환급 캠페인은 올해 한국관광의 목표인 2000만명 외래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전망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사후면세 가능 1회 최소 거래액을 지난해 3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방한 관광객 증대와 쇼핑 촉진을 꾀하고 있다. 특히 해외 쇼핑을 원하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이번 캠페인은 한국 방문을 자극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렉 겔하우스는 글로벌 블루 아시아 태평양 및 중유럽 지역 대표는 “글로벌 블루는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유니온페이와 함께 금번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블루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해외 쇼핑객 및 글로벌 블루 가맹점들을 위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글로벌블루X유니온페이’ 추가 환급 캠페인 이미지
2024.02.02 I 김명상 기자
미라셀 CGP병원 그리스에서도 ... 줄기세포 시술 환자 만족도 높아
  • 미라셀 CGP병원 그리스에서도 ... 줄기세포 시술 환자 만족도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줄기세포전문기업 미라셀㈜이 ‘스마트엠셀’ 줄기세포추출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해외 CGP병원을 돌며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미라셀은 현지 수요 체크 및 사후 관리, 바이어 미팅을 위해 지난 1월 16일부터 17일까지 CGP멤버십 병원인 그리스 Ilias Theodoropoulos Clinic을 방문했다. CGP(Cellpia Global Platform) 셀피아글로벌플랫폼은 미라셀이 운영하고 있는 메디컬 멤버십으로 안전한 줄기세포 재생의학 치료를 위해 전문적인 교육, 세포치료 기술 이전, 의료장비 세팅 등을 제공한다. 그리스 혈액내과 전문의이자 Ilias Theodoropoulos Clinic의 원장인 Dr. Ilias Theodoropoulos는 “미라셀의 줄기세포 시스템 스마트엠셀을 사용한지 1년 가까이 됐는데, 이미 250케이스 이상 진행했다.”며 “줄기세포 IV주사와 통증쪽 시술을 주로 하고 있으며, 시술받은 대부분의 환자들이 재생의학 줄기세포 치료에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병원에 치료 경과 확인 차 방문한 40대 여성 환자는 줄기세포 시술 후 류마티스 관절염이 개선되었다며 직접 치료 경험에 대해 영상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악기를 연주하는 뮤지션인데, 손가락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려 절망적이었다. 손가락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해 고생하던 중 이 곳 병원에서 Dr. Ilias Theodoropoulos로부터 줄기세포 치료를 받고 골격계가 회복되었다.”며 “두 번의 줄기세포 시술 후 손가락 움직임도 자유로워졌고, 몸 전체가 유연해지고 젊어졌다. 줄기세포 주사 후 내 몸 안에서 진행되는 변화를 느꼈다. 세포가 더 열심히 일하고 활력을 되찾도록 돕는 느낌이랄까.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고 더 나은 음악가로 거듭날 수 있게 되었다. 일리아스 닥터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줄기세포 주사를 맞고 부작용은 없었으며, 피곤함이 사라졌고 많은 힘과 에너지가 생겼다.”며 “미라셀 기기를 사용한 시술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며 덧붙였다. 한편, 미라셀은 해외 CGP멤버십 병원들과 최신 줄기세포 치료술을 공유하고, 사후 관리에도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리스 병원에서 스마트엠셀로 줄기세포 시술을 받고 있는 모습 (왼쪽). 그리스 혈액내과 전문의 Dr. Ilias Theodoropoulos (오른쪽).
2024.02.01 I 이순용 기자
에스앤에스랩·심플플래닛, 미국 플러그앤플레이와 '푸드테크 특화 플랫폼' 구축 MOU 체결
  • 에스앤에스랩·심플플래닛, 미국 플러그앤플레이와 '푸드테크 특화 플랫폼' 구축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에스앤에스랩은 지난 25일 서울 본사에서 푸드테크 특화 플랫폼 구축을 위해 바이오 푸드테크 기업 심플플래닛, 스타트업 육성 기업 플러그앤플레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정일두 심플플래닛 대표가 Global Innovation Platform in Food & Beverage 플랫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스앤에스랩)협약에 따라 3社는 국내 최대 규모의 F&B(Food & Beverage) 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을 공동 목표로 유망 기업 발굴 및 투자 유치,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업무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주최자로서 상생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에스앤에스랩은 반도체 부품 전문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에스앤에스텍이 50억 원을 투자해 설립한 바이오 분야 전문 액셀러레이터이다. 국내 최초 민간 주도형 바이오 및 헬스케어 클러스터로서 바이오 기반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위한 물리적 인프라(공유 연구실, 공유 오피스) 뿐만 아니라 PoC 검증, 경영 컨설팅, 투자 유치 지원, 연구 개발 지원 등과 같은 액셀러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한다.심플플래닛은 세포배양 대체 식품원료(배양육 파우더)를 개발하는 바이오 푸드테크 기업으로 에스앤에스랩의 공유실험실 입주를 통해 연구 장비 구축 비용(CAPEX 비용) 절감 및 초기 투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심플플래닛은 선배 기업으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에 ‘성장 단계에 따른 사업 역량 강화, 투자유치 방안, 국내외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해외시장 진출’ 등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제공하는 멘토의 역할을 수행한다.또한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 실리콘벨리가 직접 참여함에 따라 그 의미가 크다. 플러그앤플레이는 페이팔, 구글, 드롭박스 등 30여 개의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을 육성했으며, 전 세계 30개국에 지사를 두고 30여 개 대기업 및 16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권순민 에스앤에스랩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국내 푸드테크 스타트업에게 특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해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길 희망한다. 나아가 혁신기업이 내수 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진출을 견인하는 플랫폼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2024.01.31 I 이윤정 기자
불균형 산업 발전 전략이 필요한 이유
  • [목멱칼럼]불균형 산업 발전 전략이 필요한 이유
  •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경제 활동에 있어서 투자는 중요하다. 물리적 공간으로서 투자를 바라보면 특정 국가에 자본이 몰려든다는 것이다. 자본의 집중은 다른 곳보다 돈을 벌 기회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 경제의 역동성을 확인시켜 준다. 나아가 투자는 성장 잠재력의 원천이라는 것에 대해, 시간 흐름에서 일단 투자가 돼 고정자산이 축적되면 상당한 영속성을 가진다. 또한 그렇게 축적된 고정자산이 생산 활동과 연관성이 깊다면, 상당 기간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고용을 동반하게 된다. 또한 고용된 근로자들의 소득이 높아지고 소비가 확대된다. 결국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지금의 투자 활력을 보면 그 나라 경제의 미래가 보인다. 그러나 최근 한국 내 투자 활동을 살펴보면, 우리 자본이 해외로 나가는 것보다 국내로의 외국 자본(FDI) 유입이 뚜렷하게 정체되는 모습이다. 외국인직접투자(FDI) 통계는 국가마다 기관마다 정의가 상이한 점을 감안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한국으로 유입되는 FDI 규모는 최근 10년(2013~2022년)동안 연평균 약 126억8000만달러다. 반면 한국에서 해외로 나가는 FDI 규모는 연평균 약 384억7000만달러에 달한다. 특히 최근의 추세를 보면 들어오는 규모보다 나가는 규모가 확연히 커졌다. FDI 순유출 규모는 2013년 155억5000만달러에서 2022년 484억1000만달러로 급증했다. 결론적으로 국내 기업들을 포함해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에서보다 해외에서 돈을 벌 기회가 더 많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의 입장에서 가장 바람직한 글로벌 분업 구조를 보자. 예를 들어 노동 집약적이고 부가가치가 크지 않은 중간재는 생산비용이 저렴한 해외에서 생산하고 이를 들여와 국내에서 부가가치가 크게 붙을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드는 것이다. 개도국에 대한 투자가 이러한 동기로 유발된다. 개도국은 아직 국민소득이 낮아 구매력이 없기 때문에 물건을 팔기보다는 생산기지로 이용하는 보편적인 분업 구조였다. (자료=OECD)그러나 미국 트럼프 행정부 시기부터 글로벌 분업의 형태가 크게 바뀐다. 즉 특정 해외시장에 물건을 팔기 위해서는 그 시장에 생산기지를 만들어야 하는 시장지향형 투자가 대세가 됐다. 이럴 때는 내수시장 규모가 큰 국가가 유리하다. 한국 시장은 그러한 점에서 외국 자본에게는 매력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것은 우리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최근 수년 동안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등의 유망 기업들이 너도나도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한 투자가 국내에서 이뤄졌다면 어마어마한 고용이 창출됐을 것이다. 예를 들어 OECD 통계 기준으로 2022년 한 해 동안 우리 기업들의 해외투자는 약 664억달러인데, 이로 인한 고용 감소 효과는 약 85만명에 달할 정도다. 안타깝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경제 블록화로 글로벌 밸류 체인(GVC·Global Value Chain)가 버려지고 도메스틱 밸류 체인(DVC·Domestic Value Chain)가 대세가 됐다. 그러면서 자유무역주의 시스템이 붕괴된 지금,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서는 바뀐 룰(rule)에 맞출 수밖에 없다. 그래도 국내 투자 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지속돼야 한다. 다만 내수시장의 한계를 고려할 때, 투자 규모와 같은 양적인 지표보다 구조적이고 질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기본적으로 기업친화적 투자 환경 조성에 주력하면서, 어떤 산업이 됐든 유망한 분야를 콕 집어 시장과 산업 생태계를 그 어느 국가도 따라오지 못할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 분야에서는 한국이 글로벌 기술 발전과 시장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즉 국제적인 신기술·신산업 허브 국가화를 도모해 한국으로의 투자 유인을 증대시키자는 말이다. 중요한 것은 모든 분야를 해야 한다는 착오에서 벗어나야 한다. 국가적 역량을 한 분야로 집중해야 그나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모든 미래 유망 산업에서 우리가 승자가 될 수 없다. 그럴 능력도 안 된다. ‘균형’이라는 키워드는 사회 시스템적인 측면에서는 최고선(善)이지만,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효모형(균형)이 아니라 버섯형(불균형) 산업 발전 전략이 해답이다.
2024.01.31 I 최훈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삼성·SK 만난 올트먼…AI칩 무한전쟁 신호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삼성·SK 만난 올트먼…AI칩 무한전쟁 신호탄친환경 거듭난 IDC…지자체들 “우리 지역 오라”“중대재해법 확대, 인력·교육지원 동반돼야”尹, 내일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예고△종합광양산단·대형마트 규제 개선 앞장…정권 안가리고 맹활약 ‘규제 진돗개’[사설]北 위협에도 정쟁 올인…정치권, 제정신인가[사설]의대 증원 발표 임박, 국민 고통 외면 말아야△AI칩 무한전쟁 신호탄삼성의 파운드리, SK의 HBM…올트먼 ‘反엔비디아 동맹’ 중심축 부상구글 이어 오픈AI도 칩 직접 개발 야심…국내 칩 생태계 생존 위한 지원 늘려야美, 첨단 반도체기업 유치 전력…수조원 돈보따리 푼다△종합제2금융에 충당금 적립 강화 주문…부실PF 사업장 정리 속도낸다“중처법 적용받는다고?…직원 줄이고 키오스크 놓을래요”분상제 아파트 실거주 의무 시점 ‘입주 가능일로부터 3년 내’ 추진21대 국회 입법 통해 예타 면제된 사업 규모 22조 훌쩍…“국가재정 부담 우려”△이제는 무탄소 경제빗물로 서버 식히고 폐열로 난방…전기먹는 하마 오명 벗은 데이터센터“보조금 최대 1000억”…유치전 나선 지자체“공공기관 데이터센터, 그린 인증 한 곳도 없어”△정치尹 잇단 민생행보에도…사그라들 기미 없는 ‘김 여사 가방’ 논란민주당계 ‘개혁미래당’ 창당…“제3지대 빅텐트 논의도 지속”北에 도발 빌미 제공 우려에…軍 ‘육상 완충구역 내 훈련’ 일단 유보“동대문을 교통 허브로 만들 것”이준석 구애에도…유승민, 국민의힘에 남는다△경제무섭게 치솟는 우라늄값…17년 만에 100弗 돌파年 20만명대도 아슬아슬…출생아수 8년 새 ‘반토막’中 시장서 설자리 잃는 韓…수입액 비중 6%대 ‘뚝’“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2.2%…체감경기 회복위한 정책 필요”△금융대출 줄인 저축銀…불법사채 내몰리는 저신용자전세대출 환승, 3% 초반 금리 나올까‘최대 1311만원’ 청년희망적금 어디서 굴릴까…“운용기간부터 정해야”‘연 5214%’ 10만원이 600만원으로…불법 대부업 ‘이자 폭탄’ 집중단속△경제단체 신년인터뷰“저성과자 해고 막는 경직된 노동법…기업 일자리 창출 어렵게 해”“상속세 OECD 수준으로 낮춰, 백년기업 키울 수 있게 해야”△GlobalAI훈풍 못 탄 애플…3대 리스크 골머리올해 첫 FOMC, 파월 ‘금리인하 시점’ 힌트에 촉각설리번-왕이 ‘장군 멍군’ 신경전‘중국의 AI 개발 막아내자’ 美, 클라우드 우회로 차단스위프트 ‘딥페이크’에 美 발칵…백악관 “규제법안 서둘러야”△산업OCI 오너일가 ‘한미약품 통합’ 한마음…이우현 회장 “두 숙부도 지지”현대차·기아, 신흥국 질주…인도·동남아서 덩치 키운다LG디스플레이 “OLED 대세화 원년, 원팀 돼 뛰자”세계 첫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선 명명식에코프로, 하이니켈 양극재 수출 10만t 돌파△ICT“글로벌 진출 돕는다더니…PG사 해외결제에 ‘세금 폭탄’”삼성, 갤S24 중국 버전에 바이두 생성형AI 탑재“돌아가신 부모님이 해주시는 결혼 축사, 이제 실현 가능”SKT 5G 인접 주파수 할당? 정부, 2년 만의 결론에 ‘촉각’△중소기업혹한기 제지업계 “올해는 3대 돌파구 있다”‘전체공개’ 간담회 택한 오영주의 ‘소통’“공공사업 입찰 기업 성장 도와요”국내 최대 창업경진대회 도전하세요△소비자생활롯데·코카콜라 ‘제로 격돌’ 2차전“‘한국의 에르메스’ 자신…유럽 진출 노린다”롭스플러스, 뷰티·건강제품 확대…재도약 준비 완료LG생활건강, 청각장애인도 지원…‘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 확대△증권방전된 2차전지株…코스닥 ‘톱10’ 시총 46조 증발예탁금·CMA 한달새 8조 감소“빅테크 양호한 실적에…국내 증시 제한적 반등”반도체ETF 수익률 고공행진‘공모주 더 준다?’ IPO 사기 주의보△부동산평내 진주 재건축 강제경매 위기…“재산까지 날릴 판”“안전인력 채용비용 너무 커…영세 사업장 존립 위험”‘계약금 날려도 사업 포기할래’…부동산 시장 자체 구조조정 시작경매 넘어간 부동산 지난해 61% ‘급증’△문화‘황제’와 ‘거인’…서울시향 츠베덴호 닻 올렸다젊은 패기와 연륜이 만들어낸 ‘희열의 몸짓’커피문화 체험, 바우길 산책…두번째 ‘로컬100’ 강릉 간 유인촌△스포츠클린스만 “사우디전, 달라진 수비 지켜보라”클롭 “에너지가 고갈되고 있다” 리버풀 ‘황금기 지휘봉’ 떠난다신태용·김판곤…亞컵 돌풍 이끄는 ‘축구한류’파봉, 프랑스 선수 첫 PGA 우승△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K디스카운트 해소, ‘기업 밸류업’의 조건[생생확대경]개미가 진짜로 원하는 것[기고]노인들의 ‘공짜 지하철 여행’ 티켓[목멱칼럼]일자리 정책, 발상 전환부터[데스크의눈]‘밀당 고수’ 서울과 ‘짝사랑 순정파’ 영호남[기자수첩]초대 과학기술수석에 거는 기대△피플따스한 선율, 열정적 무대…나눔과 희망의 하모니UNIST, 세계 최고효율 양자점 태양전지 개발청와대 현판 쓴 권창륜 서예가 별세조병규 “시중은행 당기순이익 1등 목표”신한금융, 취약계층에 연탄 1000장 나눔△사회당뇨약까지 동났다…약국 뺑뺑이 도는 환자들공수처 1·2인자 모두 공백…주요사건 수사 차질 불가피이재명 이어 배현진 습격에…총선 앞둔 정치권 경호 비상70대 할아버지·할머니 교사 모신다…기간제 교원 ‘65세 연령 제한’ 폐지대법관 최종후보 남녀 각 1명 유력서천시장 화재 피해 상가당 500만원 지원
2024.01.28 I 공지유 기자
올해 유통 키워드…"中 초저가 공습·AI 기반 초개인화"
  • 올해 유통 키워드…"中 초저가 공습·AI 기반 초개인화"
  • (출처=대한상공회의소)[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플랜B의 중요성, 중국 초저가의 공습, 이커머스의 성장세, 인공지능(AI) 기반 초개인화….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 ‘2024 유통산업 백서’를 발간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소비시장 트렌드 10대 키워드를 공개했다. 상의는 10대 키워드의 앞 글자를 따서 ‘B.L.U.E.D.R.A.G.O.N.’을 제시했다.상의가 첫 번째로 꼽은 것은 고물가 고금리 장기화에 따라 기업들의 백업플랜(Back-up plan) 혹은 플랜B(plan B) 마련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점이다. 소매시장이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 가능성이 커지면서 생존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기 때문이다.중국발(發) 초저가(Low price of China)의 공습 역시 주요 키워드로 꼽았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초저가 비즈니스 모델을 무기로 국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3분기 중국으로부터의 직접구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 폭증했다.복합쇼핑몰처럼 점포가 크면 클수록(Up-size store) 초대형 상권이 형성되는 현상도 심화할 전망이다. 백화점이 경쟁우위를 갖고자 점포를 대형화해 각종 체험·서비스 시설을 갖춘 복합쇼핑몰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상의는 이와 함께 △오프라인을 대체하는 이커머스(E-commerce)의 성장세 △슈퍼마켓·온라인·백화점 등 업태 내 양극화(Divided market) 심화 △유통업계 마진 압박 따른 수익 개선 노력(Revenue first) △레드오션 국내 떠나 해외 진출 확대(Global market) △오프라인 중심으로 효율성 극대화(Operational Efficiency) △온라인과 경쟁을 위한 오프라인 유통의 변화(No normal) 등을 키워드로 꼽았다.상의는 아울러 AI가 유통시장에 진입하는 트렌드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점쳤다. 이용 내역을 기반으로 취향을 분석해 그에 맞는 상품·서비스를 추천해 주는 정도를 넘어 특정 상황 혹은 일정에 따른 추천 등 업그레이드 서비스(Advanced retail tech)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상의에 따르면 글로벌 유통시장 내에서 AI 시장은 연평균 30%씩 성장해 오는 2028년에는 793억달러(약 106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1.28 I 김정남 기자
"글루텐프리 입소문에"…미국서 햇반·냉동김밥 판매 '쑥'
  • "글루텐프리 입소문에"…미국서 햇반·냉동김밥 판매 '쑥'[食세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떡볶이·햇반·냉동김밥 등 쌀 가공식품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글루텐프리 시장인 미국에서는 쌀 가공식품이 글루텐프리(gluten free·글루텐이 없는) 제품으로 입소문 나면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전자렌지에 데워 먹는 냉동김밥은 미국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 등 없어서 못 판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냉동김밥 제품 사례(사진=농식품부)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1억8200만 달러로 2017년(7200만 달러)에 비해 2.5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가장 수출액이 큰 국가는 미국으로 8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미국은 전세계 글루텐프리 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글루텐프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자연스럽게 한국의 누룽지, 튀밥 등 글루텐이 없는 쌀 가공식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품목별로 보면 가장 수출이 잘 된 제품은 즉석밥으로 7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과거 즉석밥은 해외에 있는 한인들을 중심으로 많이 판매되는 제품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간편식(HMR) 선호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현지인들을 중심으로도 즉석밥이 인기를 얻고 있다. 즉석밥이 저장·조리 편의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또 한국쌀밥 특유의 찰기가 새로운 식감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냉동김밥도 인기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가성비가 좋고 맛있는 비건식품으로 해외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다. 미국 대형 식품유통업체에서는 냉동김밥이 조기에 품절되는 등 없어서 못팔 정도로 구매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유명 SNS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는 ‘냉동김밥 먹기 챌린지’가 유행을 하기도 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냉동김밥 업체들은 독일·프랑스 등 유럽시장 공략도 추진 중이다.한국의 대표적인 간식으로 꼽히는 떡볶이도 관심이 꾸준이 높아지고 있다. 쌀 떡류 수출액은 2022년 6400만 달러로 즉석밥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수출됐다. 2018년(2400만 달러)에 비하면 4년 만에 2.6배 성장한 셈이다. 특히 최근 냉동떡이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는 해외에 있는 한국인을 중심으로 소비되고 있지만 한류 열풍에 따른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처럼 해외에서 쌀 가공식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정부는 2028년까지 쌀 가공식품 수출을 지금보다 2배 이상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유명 글루텐프리 인증을 받은 쌀가공업체를 지난해 기준 3개에서 2028년까지 30개로 10배 확대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해외 글루텐프리 인증으로는 영국의 BRCGS(Brand Reputation through Compliance Global Standards)와 미국의 GFCO(Gluten-Free Certification Organization)가 있다. 2021년 기준 세계 글루텐프리 시장의 50.7%를 미국이 점유하고 있고, 영국은 35.2%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인증만 받아도 대부분 글루텐프리 시장에 진출을 할 수 있는 셈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내·외 글루텐프리 인증 등록에 필요한 제품성분 시험·분석, 컨설팅, 현장 심사비 등을 지원 할 예정”이라며 “이밖에도 쌀가공식품 수출을 선도할 대표기업을 200개로 확대하는 등 수출을 확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27 I 김은비 기자
KIC ‘사모채권’ 확대…수익률 제고 돌파구되나
  • [마켓인]KIC ‘사모채권’ 확대…수익률 제고 돌파구되나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사모채권(Private Debt·PD)’을 별도 자산군으로 분류해 벤치마크를 부여한다. 고금리가 장기화하는 등 전통자산의 수익률이 하락하는 가운데 사모채권이 중위험·중수익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사모채권은 기관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기업 또는 실물자산에 대출하는 방식의 투자를 의미한다. 사모대출로 불리기도 하며, 주로 은행권 대출이나 회사채 발행을 통한 직접 조달이 어려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다.◇ “사모채권 본연의 모습에 맞는 투자전략 펼쳐나갈 것”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IC는 올해부터 사모채권에 별도 벤치마크인 ‘모닝스타 글로벌 레버리지 대출 지수(Morningstar Global Leveraged Loan Index)’를 부여했다. 대체투자 자산인 사모채권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별도의 자산군으로 분류해 투자 실적을 따로 관리하고 성과를 평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KIC는 각 자산별 벤치마크를 통해 수익률을 평가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사모채권의 경우 기업에 빌려주는 대출은 사모주식 벤치마크로, 부동산 담보 대출은 부동산·인스트럭처 벤치마크로 각각 평가해 왔다.대다수 사모채권이 기업 대상 대출로 이뤄져 사모주식 벤치마크로 주로 평가를 받았다. 다만 사모주식이 사모채권보다 기대 수익률이 더 높기 때문에 수익률 평가에서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졌다.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기대 수익률이 높은) 사모주식 벤치마크를 따르다 보니 조금 더 리스크 있는 전략이 많았다는 내부적인 판단이 있었다”며 “선순위, 우량 중견기업 위주로 사모채권 본연의 모습에 맞는 투자전략을 펼쳐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또 KIC는 사모채권 투자 확대를 위해 지난 2022년 선제적으로 북미 최대 사모채권 운용사인 골럽 캐피털(Golub Capital)에 지분을 직접 투자하기도 했다. 골럽 캐피털의 의결권이 없는 5% 미만 소수지분을 직접 인수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운용사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수익 창출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은행권 대출 강화·고금리 장기화에…사모채권 빠르게 성장사모채권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 금융위기 이후 대형 은행을 중심으로 자본 건전성 규제가 강화하면서 기업들이 은행권을 통한 대출이 어려워지자 기관투자자들 통해 직접 자금 조달에 나서는 모양이다.또 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사모채권에 대한 기대 수익률이 두 자릿수로 오르기도 했다. 고금리 환경을 이용하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다.최근 글로벌 사모펀드(PEF)인 KKR인 태영그룹에 제공한 대출 거래도 사모채권 전략 중 하나다. KKR은 태영그룹의 지주사인 TY홀딩스가 지난 1월 발행한 4000억원 규모 사모사채를 인수하면서 4년 만기, 연 13%의 표면금리를 약속받았다. 환차익까지 고려했을 때 실질 수익률은 연 15%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알짜 계열사인 에코비트를 담보로 잡아 에코비트에 대한 지배력까지 강화하는 구조를 만들었다.사모채권의 경우 일반 회사채와 달리 담보 조건을 개별로 설정할 수 있다. 운용사 입장에서는 계약을 통해 안전장치를 확보할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는 은행권이나 회사채 조달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대규모로 자금 조달이 가능한 셈이다. 또 대부분 고정금리, 무담보채권로 발행하는 회사채와 달리 사모채권은 변동금리, 담보부채권으로 발행이 이뤄진다.한편, KIC는 중장기 수익률 제고를 위해 자산 배분에서 사모채권 등 대체투자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KIC의 대체투자 비중은 2020년 14.6%에서 지난해 기준 22.8%까지 늘었다. 오는 2025년 기준 25%까지 점진적으로 높여나간다는 설명이다.
2024.01.26 I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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