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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투지라운지, 가로수길에 ‘오프세일 가로대전’ 팝업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공간 및 콘텐츠 기획을 전문으로하는 ㈜에이투지라운지는 가로수길에 위치한 가로골목에서 4월 30일부터 5월 22일까지 ‘오프세일 가로대전’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AtoZ LOUNGE)본격적인 위드 코로나 시기에 맞춰 진행되는 이번 팝업 행사는 지상 1층에서 5층까지 가로골목 전 층에서 진행되며 F&B, 패션, 리빙, 아트상품, 반려동물용품, 메타버스 체험, 무료 NFT 전시 등 다양한 브랜드가 참가한다. 또한 루프탑에서는 금, 토, 일 및 휴일 야간에 무료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메타버스을 주제로 컬쳐커넥션에서 제작한 컬쳐버스(Cultureverse) 가상 공연장에서 실감음향 공연을 감상 할 수 있으며, 5층 ‘ART CROSS NFT’ 전시장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부터 중진, 신진 작가 100여 명이 참여하는 유진갤러리 작가(김태호, 채은미, 윤정선, 이규홍, 국대호, 최재혁, 김상열, 곽철, Camille Mercandelli-Park, Ana vanessa urvina, Alexander martinez 등)와 비스켓의 NFT 아트 기획전 참여 작가들의 (김주호, 김누리, 이건희) 작품을 만날 수 있다.행사장 방문시 포토 이벤트를 통해 120여 개의 상품을 받을 수 있고, 현장에서 이벤트 참여를 통해 5% 할인쿠폰도 상시 얻을 수 있다. 불가피하게 행사장을 못 오는 경우에도 제페토에서 ‘오프세일 가로대전’ 검색을 통해서 가로골목을 가상공간으로 경험할 수 있으며 제페토 인증 이벤트를 통해 상품을 제공한다.한준희 에이투지라운지 대표는 “봄과 함께 찾아온 위드 코로나는 야외 활동을 재개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며, 부담없이 보고, 즐기고, 쇼핑할 수 있는 콘텐츠와 리테일과의 융합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재미와 유익함을 줄 수 있는 팝업을 준비하였다”고 설명했다.이번 팝업 참가 기업은 몽슈슈, 피치바나나, 호떡스, AGMB, 써모머그, 클라우드에잇, 유어굿즈, 수잇수잇, 모노비, 스위밍캣, A STUPID PORTER, 반레스, 팝뷰글, 플로레비다, 컬쳐커넥션, GENELEC, HK AUDIO, 에이엘그루프, 유진갤러리, 아트크로스, NFT 마켓플레이스 BISKET 등 21개 브랜드와 국설당(박정수, 더튠, 박순아, 고니아, 그레이바이실버, 프로젝트그리고), 사운드퍼즐, 콰가컬처레이블, 밴드이츠미, 히즈앙상블, johnnion 등 다양한 공연팀이 참가한다.또한 이번 전시는 이스라엘 국제 구호단체인 더 펠로우쉽 코리아도 함께 하여 전시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을 돕는 국제구호재단 더펠로우십의 후원 사진전도 만나볼 수 있다.
- CAR-NK 세포치료제, 지씨셀·HK이노엔·엔케이맥스 도전장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국내외에서 CAR-NK(자연살해세포) 세포치료제 개발 경쟁이 한창이다. 아직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된 CAR-NK 세포치료제는 없다. 국내에서는 지씨셀(144510), HK이노엔(195940)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국내외에서 CAR-NK(자연살해세포) 세포치료제 개발 경쟁이 한창이다. (사진=지씨셀 홈페이지)◇글로벌 제약사, CAR-NK 세포치료제 임상 속속지난 25일(현지시간) 글로벌 NK 플레이어로 꼽히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 nKarta(엔카르타)는 두 개의 CAR-NK 세포치료제에 대한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 급성골수성백혈병 및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NKX101’은 17명의 급성골수성 백혈병, 4명의 골수이형성증후군을 앓는 환자에게 투여됐는데,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 18명 중 8명은 전체반응률(ORR) 47%로 효과를 나타냈고, 그 중 3명은 암이 진행되지 않는 완전관해를 보였다.또 다른 제품인 ‘NKX019’를 투여받은 13명의 환자 중 10명에 대한 결과도 발표됐다. NKX019는 혈액암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10명 중 7명이 객관적 반응을 보였고, 이 중 4명은 완전관해를 나타냈다. 3명의 환자에게선 반응이 관찰되지 않았다. 두 제품에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엔카르타는 올해 말 더 높은 용량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 데이터를 보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긍정적인 소식에 힘입어 엔카르타 주가는 22일 7.77달러에서 25일 18.72달러로 급등했다.시장에서 CAR-NK 세포치료제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아직 세계적으로 상용화된 제품이 없기 때문이다. CAR-NK 세포치료제는 건강한 사람의 혈액에서 추출한 NK세포를 유전자 조작을 거쳐 특정 암세포와 결합하도록 만들어 환자에게 투약하는 형태의 항암제다. T세포를 활용하는 CAR-T 세포치료제와 원리는 같지만, NK세포는 T세포가 뚫지 못하는 암 덩어리를 뚫어 고형암 치료제로 쓰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대량 배양이 가능해 CAR-T 치료제 대비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이외에 CAR-NK 세포치료제 선두주자는 일본 다케다, 미국 제약사 페이트테라퓨틱스(FateTherapeutics), 난트퀘스트(NantKwest)를 인수한 이뮤니티바이오(ImmunityBio)등이 꼽힌다. 다케다는 CD19 양성 B세포성 악성 종양을 표적으로 하는 ‘TAK-007’ 임상 2상을 수행 중이다. 페이트테라퓨틱스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기반으로 개발한 자연살해세포 혈액암 치료제 후보물질 ‘FT516’ 임상 1상 단계를 밟고 있다. 이뮤니티바이오가 보유한 ‘NK-92’는 메르켈 세포암 치료를 위한 단독 요법으로 임상 1/2상 단계에서 평가되고 있다.CAR-NK 세포치료제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6년께 약 5억500만달러(약 630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상용화만 된다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지만, 아직 풀어야 할 숙제도 적잖다. 지난해 8월 페이트테라퓨틱스는 FT516 임상 1상 결과에서, 일부 환자의 경우 투약 후 약 4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암이 다시 진행됐다고 밝혔다.◇국내 대표주자는 지씨셀·HK이노엔·엔케이맥스CAR-NK 세포치료제 개발 국내 선두 기업은 지씨셀이다. 지씨셀은 CAR-NK 세포치료제 ‘AB201’과 ‘AB202’를 개발 중이다. AB201은 고형암을 대상으로, AB202는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이다.지씨셀 관계자는 “AB201은 올해 말, AB202는 내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씨셀은 소량의 제대혈에서 상업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정도로 NK세포를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을 확립했다는 입장이다.(사진=지씨셀 홈페이지)지씨셀 외에는 HK이노엔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HK이노엔은 네덜란드 바이오기업 글리코스템(Glycostem)으로부터 도입한 CAR-NK 세포치료제에 대해 기초 연구 단계를 진행 중이다. 엔케이맥스(182400)는 CAR-NK 단점을 극복한 차세대 NK세포치료제에 대한 미국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다. CAR 유전자를 바이러스벡터를 활용해 NK세포에 삽입하는 과정에서 생산비용이 올라가는데, 엔케이맥스는 이 부분을 이중항체로 대체했다는 말이다.업계에서는 NK세포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핵심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지씨셀 관계자는 “CAR-NK 세포치료제 개발 관건 중 하나는 ‘배양 능력’이다. CAR-T 치료제와 달리 동종유래 세포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체내에 NK세포가 많이 없고 체외에서도 배양이 잘 안된다. 세포 양이 충분해야 약효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5월 미·중 증시, 가격결정력·인프라투자 관련주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주요 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5월 선별접근할 기업에 관심이 쏠린다. 미 증시는 국채금리 상승세에 따른 주식시장 하방 압력이 높아졌다. 이에 브랜드파워와 가격 결정력이 있는 기업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는 의견이다. 중국 증시는 위안화 약세로 추세적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정부 인프라 투자 확대 수혜 기업을 주목하란 조언이다.◇ “가격 결정력 봐야…코카콜라·존슨앤드존스 등”NH투자증권은 28일 4월(4월 1일~4월 25일)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최근 3주 연속 약세를 보이며 5.5% 하락한 점을 짚었다. 성장주 중심의 커뮤니케이션(-11.6%)과 정보기술(-8.7%) 섹터가 하락을 주도했다. 필수소비재(+3.7%), 부동산(-0.4%) 등은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빅스텝(50bp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주식시장 하방 압력을 높이고 있다는 평이다. 다만 2분기 중 물가가 고점을 통과하고 금리는 하향 안정화를 보일 가능성이 커졌다고 봤다. 금융시장은 이미 충분히 연내 9차례 인상의 금리 인상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금리 하향 안정화되면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다만 미국 가계 소득의 실질 소득이 감소, 물가 상승 여파로 내구재 소비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이후 부진했던 서비스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가격 결정력이 있는 기업에 선별 접근해야 한다고 봤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든 서비스 소비가 개선되기는 어렵다. 코로나19 이후 미국 소비 행태가 바뀌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로열티와 가격 결정력이 있는 기업들에 주목할 때”라며 “이러한 관점에서 코카콜라, 존슨앤드존스, 부킹홀딩스 등 각 업계 1위 기업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테슬라는 뛰어난 수익성과 견조한 실적을 발표하며 반등에 성공했다”며 “브랜드 파워와 로열티, 가격 결정력을 보유한 기업의 수익성에 프리미엄을 주는 시장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인프라 투자 주목…중국교통건설·신희망 등”4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0.8% 급락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도시 봉쇄 조치,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통화정책, 미·중 10년물 국채금리 역전과 이에 따른 위안화 약세 여파 등 영향이다. 변 연구원은 “대도시 위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어 소비·생산 부진이 우려된다”며 “5월 연준의 빅스텝 금리 인상과 양적긴축(QT)을 앞두고 미중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이미 역전됐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가파를수록 위안화 약세 압력도 더욱 가중되면서 5월 중국 증시 추세적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변동성은 확대되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코로나 진정 이후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주 수혜를 전망했다. 애그플레이션(농업+인플레이션), 위안화 약세 수혜 관련주 주가도 대표 지수 대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5월 중국 신규 유망 종목으로는 중국 최대 염호칼륨기업 청해염호공업(000792.CN),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중국교통건설(601800.CN), 중국 1위 사료 기업으로 양돈 사업을 영위하는 신희망(000876.CN), 수직계열화에 성공한 의류 OEM기업 신주국제그룹홀딩스(2313.HK)를 제시했다.
- HK이노엔, 美친 성장세 ‘케이캡’...올해도 폭발한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HK이노엔(195940)의 소화성 궤양용제 케이캡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예고했다. 케이캡은 보험급여 확대, 신규제형 출시, 해외출시 확대, 적응증 추가 등의 호재가 이어질 예정이기 때문이다.HK이노엔 연구원이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연구소에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HK이노엔)18일 HK이노엔(195940)에 따르면, 케이캡은 지난해 1096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으로 국내시장 점유율 11.5%를 기록했다. 이 처방액은 지난 2020년보다 44% 증가한 것이다. 현재 케이캡은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에서 처방액·점유율에서 1위다.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7497억원을 기록했다. 이 시장은 지난 2019년 5144억원 → 2020년 6612억원 → 지난해 7497억원 순으로 매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같은 기간 케이캡은 309억원 → 761억원 → 1096억원 → 300억원(올해 3월 누적) 순으로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압도적인 효능...부작용은 최소화케이캡의 고성장은 여타 위식도 역류질환제와 비교해 압도적인 효능에도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강점에 기인한다.HK이노엔 관계자는 “기존 치료제는 위산에 약이 반응하는 방식”이라면서 “이 때문에 약 복용 전 반드시 음식물을 섭취해야 했다. 음식물과 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상황에서 쉽지 않은 약 복용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약 효능 발현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약효 지속시간은 짧았다. 이 때문에 하루 세번 복용해야 하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반면 케이캡은 위벽에 항상 존재하는 물질(프로톤펌프 칼륨 이온)과 반응한다”면서 “이 때문에 식사와 무관하게 투약 가능하다. 약효도 1시간 이내 발현되고, 약효도 최대 일주일간 지속된다. 하루 1알만 복용하면 된다”고 비교했다. 이어 “또 약효 상호작용이 우려되는 ‘항고지혈증약’과도 병용투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의료계에선 위산에 의해 활성화돼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치료제를 PPI계열로, 케이캡처럼 위산과 무관하게 활성화돼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치료제를 ‘피캡’(P-CAB) 계열로 각각 분류한다. 케이캡은 세계 2번째로 상용화된 P-CAB 계열 소화성 궤양 치료제다. P-CAB 계열은 부작용도 최소화된다. PPI 계열은 강력한 위산 분비 억제 효과로, 섭취 음식에서 세균이 나올 경우 감염 노출 위험이 있다. 케이캡이 효능, 효능 발현시간, 약효 지속시간, 부작용 측면에서 PPI 계열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현재 200여 개 PPI계열 치료제들이 1% 내외 점유율을 보이며 난립한 상황이다.◇ 보험급여·적응증 확대 중케이캡 실적 호조세는 올해도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적응증 추가와 보험급여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 케이캡은 현재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소화성 궤양 및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등 4개 적응증을 확보했다. 이 중 3개는 보험급여를 받고 있다. 식도염이 있으면 미란성, 없으면 비미란성으로 구분한다.국내 소화성 궤양용제시장 규모 및 주요제품. (기준: 원외처방실적, 단위:억원). (제공=HK이노엔)HK이노엔은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케이캡의 적응증(위식도역류질환 유지요법) 추가를 신청했다. 유지요법은 완치 환자의 재발방지 요법이다. 기존 50㎎의 절반인 25㎎을 복용하게 된다. 아울러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s) 병용요법으로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HK이노엔 관계자는 “출시 초기엔 적응증이 2개였으나, 현재 적응증이 4개까지 늘어났다”면서 “위식도역류질환 유지요법도 올 3분기 적응증 추가 승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순차적으로 보험급여 대상도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케이캡은 오는 5월 1일 물없이 입에 녹여먹는 제형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해외진출 원년..글로벌 매출 본격화케이캡 해외매출은 올해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당장 케이캡의 중국 출시가 임박했다. 중국 제약사 뤄신은 현지 임상을 거쳐 지난 13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로부터 케이캡(중국명 타이신짠)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HK이노엔은 뤄신제약으로부터 타이신짠 매출액에 두자릿수 로열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지난해 약 4조원 규모(추정)로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세계 1위에 올라있다.HK이노엔 관계자는 “뤄신은 중국 소화기의약품 매출 3위 제약사”라면서 “기존 영업력이 있기 때문에 빠른 시장 침투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케이캡은 이달 중 몽골, 오는 3분기 필리핀 등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또 이달 미국 임상 1상을 마무리했다. HK이노엔은 지난해 말 6400억원 규모로 북미지역에 케이캡을 기술수출했다.HK이노엔 관계자는 “올해 국내 식약처 품목허가가 그대로 통용돼 현지 임상이 필요없는 동남아, 중남미에 케이캡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이미 완제품으로 수출한 상태로, 제품 출시 날짜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케이캡 글로벌 매출이 본격화되는 원년”이라며 “해외 출시 국가를 늘리기 위해 현지 파트너십을 계속 확대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 [코스닥 마감]금리 인상 여파…강보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강보합 마감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1분기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반등하면서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지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지수는 하루종일 보합권에서 움직였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0포인트(0.08%) 상승한 928.0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여파로 장중 하락 전환하는 등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면서 내내 보합권에서 움직였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1.25%에서 1.50%로 인상했는데 지수는 이 같은 소식에 미국 뉴욕증시 상승이라는 호재에도 시원한 상승폭을 보이지 못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인플레이션 피크아웃과 실적 시즌 기대감에 상승했던 영향이 국내 증시에 일부 반영됐다”면서 “하지만 금리 인상 발표와 옵션 만기일을 맞이해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말했다.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81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6억원, 26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1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음식료·담배(3.15%)는 3%대, 방송서비스(2.72%)와 통신방송서비스(2.29%) 등은 2%대 상승했다. 디지털컨텐츠(1.75%), 운송(1.62%), 기타 제조(1.05%), 통신서비스(1.01%) 등은 1% 넘게 올랐다. 반면 오락문화(0.97%), 제약(0.6%), 일반전기전자(0.52%), 기타서비스(0.51%), 출판·매체복제(0.46%) 등은 1% 미만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다. 아프리카TV(067160)는 5%대 상승했다. CJ ENM(035760)은 4%대 강세를 보였다. HK이노엔(195940)도 2% 넘게 올랐으며 메가스터디교육(215200), 현대바이오(048410), 엘앤에프(066970), 동화기업(025900) 등은 1%대 상승했다. 반면 케어젠(214370)은 5%대 낙폭을 키웠다. 에코프로(0865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심텍(22280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JYP Ent.(035900) 등은 2%대 하락했다.종목별로는 게임주 관련 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위메이드(112040), 펄어비스(263750) 등은 4%대 상승했다. 중국 당국이 8개월 만에 중국 내에서 온라인 게임 서비스 신규 허가를 재개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량은 11억1420만주, 거래대금은 6조506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677개 종목이 올랐다. 654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3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상승 출발…93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수준이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35포인트(0.47%) 상승한 931.64를 기록 중이다.간밤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1% 상승한 3만4564.59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12% 뛴 4446.59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2.03% 오른 1만3643.59로 집계됐다.국내외 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것은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전망이 제기된 영향이 크다.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11.2% 상승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추가적인 상승은 어렵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크리스토퍼 윌러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13일(현지시간) “물가상승 속도가 고점을 기록했을 수 있다”고 발언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반응에서 유추해볼 수 있듯이 3월 소비자물가 발표 직후 형성된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국내 증시는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 시장 금리 하락, 미국 증시 강세 등 우호적인 대외 여건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290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0억원, 1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중인 곳이 더 많다. 종이·목재(1.05%) 통신방송서비스(1.02%)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화학(0.84%), 운송장비·부품(0.89%), 일반전기전자(0.60%), IT S/W & SVC(0.78%), IT부품(0.53%) 등은 1% 미만 오름세다. 반면 유통(0.24%), 비금속(0.34%), 출판·매체복제(0.19%)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HK이노엔(195940)은 7%대 상승하고 있다. 위메이드(112040)도 3%대 오름세다.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스엠(041510), 위지윅스튜디오(299900) 등은 2%대 상승 중이다. 이와 달리 케어젠(214370)은 3%대 하락하고 있다. 하림지주(003380), 티씨케이(064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은 1%대 내림세다.
- HK이노엔, 신약 케이캡, 중국서 품목 허가 최종 획득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대한민국 30호 신약 케이캡이 최종 품목 허가와 함께 중국 시장에 본격 출시된다.중국 출시 예정인 케이캡 중국 제품사진_현지제품명 타이신짠. (제공=HK이노엔)HK이노엔(195940)은 올해를 케이캡의 글로벌 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고, 전세계 1위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인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HK이노엔(HK inno.N)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최종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중국에서 허가 받은 적응증은 미란성 식도염이다.HK이노엔은 지난 2015년 중국 파트너사인 뤄신과 9500만달러(1167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뤄신은 2017년 임상 1상을 시작으로 2020년 말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에 품목 허가 신청을 접수한 바 있다.중국 시장에 2분기 중 출시 예정인 케이캡은 ‘큰 즐거움을 돕는다’는 의미의 현지명 ‘타이신짠’으로 발매될 예정이며, 케이캡의 중국 내 독점판매권을 가진 뤄신이 생산 및 유통을 담당한다.뤄신은 중국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소화기 분야 전문 회사로, 3000여명의 영업 인력을 통한 대규모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고 현지 특성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이 가능해 케이캡의 빠른 시장 안착이 기대된다.2020년 글로벌 2위를 기록한 중국의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3분기 누계 기준 약 3조1000억원으로 미국 2조8000억원을 넘어섰다.전세계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의 약 20% 비중을 차지하며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케이캡이 본격 출시되면 단계별 기술료 및 로열티 발생에 따라 케이캡의 글로벌 매출 확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뤄신은 HK이노엔과의 긴밀한 파트너십 하에 타이신짠의 적응증을 십이지장궤양,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등으로 꾸준히 확대해나가는 한편, 기존 정제에 이어 향후 주사제까지 제형을 확대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중국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전체 1위 품목 등극을 목표로 하고 있다.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중국 출시와 미국 임상 가속화가 예정된 올해는 케이캡이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유럽을 포함해 2028년까지 100개 국에 케이캡을 수출하는 것이 목표로, 케이캡을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금까지 케이캡이 기술 및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한 해외 국가는 총 27개국이며, 현재도 유럽, 중동 권역 파트너 후보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등 향후 해외 진출 국가가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케이캡은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외처방실적 1000억원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