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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죄도시4' 마동석 "연기·액션 다 되는 김무열, 흑표범같은 빌런"[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범죄도시4’ 마동석이 4세대 빌런 백창기 역할로 활약한 김무열과 두뇌 빌런 장동철로 활약한 장동철 역 이동휘의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또 이동휘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어 아쉬웠다는 일각의 아쉬움 섞인 반응들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털어놨다. 마동석은 18일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범죄도시4’는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와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렸다. 지난 2017년 개봉한 ‘범죄도시’는 시원한 액션으로 호응을 얻었고 이후 ‘범죄도시2’와 ‘범죄도시3’는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무술감독 출신으로, 입봉작 넷플릭스 영화 ‘황야’로도 마동석과 호흡을 맞춘 허명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마동석은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제작자로 전편들에 이어 4편에서도 묵직한 액션 및 유머 활약을 펼친다. 마동석은 김무열의 캐스팅에 대해 “그 정도로 액션이 가능한 배우가 잘 없다”며 “제가 이번에 가장 중요히 생각한 또 하나가, 제가 운영하는 복싱장 관장 중 한 명이 영화에 나온다. 백창기의 수하를 연기한 김지훈이라는 친구인데 그 친구가 원래 배우였고, 영화 ‘주먹이 운다’ 때 복싱 테크니컬 트레이너로 활약한 친구다. 이번 영화에서 진짜 복싱 대결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그 친구를 섭회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전작 3편에서는 격투기를 한 홍준영 선수가 나온다. 그 정도로 전문적인 복싱 액션이 되는 롤을 섭외해 대결을 붙이고 싶었다. 그런 액션을 위해 실제 복싱선수 출신 배우를 배치한 것처럼, 실제 그와 관련 없는 배우들 중에서 그만큼의 액션을 잘 소화할 친구가 많지 않다”고 액션 영화에서 배우들을 섭외할 때 겪는 고충을 털어놨다. 마동석은 “김무열은 연기력도 훌륭한데 그런 액션을 할 수 있는 배우라 캐스팅했다. 무열이가 다행히 너무 고맙게 출연해준다고 연락이 와서 굉장히 기분 좋았다”며 “김무열이 연기한 빌런 백창기는 날렵하고 다크하고 표정도 별로 없다. 그런 점에서 동물로 표현하자면 굉장히 강력한 ‘흑표범’ 같은 느낌”이라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실제 김무열 배우가 액션 촬영을 할 때 촬영본을 보고서도 우리가 그 이야길 했다. 날렵하고 파워가 있다. 동작들을 놓치지 않고 한 테이크에 다 해낸다. 본인이 직접 구르고 뛰고 날아다니며 연기하는 게 쉽지 않은데 무열이가 잘했다. 무엇보다 무열이가 그런 걸 잘하는 걸 알고 섭외를 한 저 역시 잘 한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앞서 ‘범죄도시’ 시리즈는 1편의 윤계상, 2편의 손석구, 3편의 이준혁 등 캐스팅 당시에만 해도 액션배우, 악역의 이미지와 거리가 멀어보이는 새로운 얼굴들을 섭외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캐스팅 당시에만 해도 이들의 캐스팅을 둔 말이 많았다. 마동석은 이 세간의 우려를 ‘신선함’으로 바꿨고, 결과적으로 ‘범죄도시’ 시리즈가 그 배우들을 스타덤에 오르게 한 인생 필모그래피로 거듭날 수 있게 한 일등공신이었다.마동석은 김무열의 캐스팅 소식을 접했던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도 “모든 배우들을 캐스팅할 때 모두 다양한 방면의 우려가 있었다. 1편 윤계상 캐스팅도 말이 많았고, 2편 손석구는 더 말이 많았다. 바로 전작 3편 이준혁도 말들이 많았다”며 “그런데 저희는 이 역할로 좀 더 새로운 느낌을 가질 수 있겠단 배우들을 생각해서 섭외를 시도하고 끊임없이 접촉하고 노력한다. 의도적으로 이 역할에 이미 전부터 있던 배우나 특정한 누구를 염두에 두고 섭외를 진행한 적은 없다”고 자신만의 캐스팅 소신을 밝혔다.두뇌 빌런으로 활약한 이동휘의 열연도 칭찬했다. 마동석은 “저는 이동휘가 장동철 역할을 굉장히 훌륭히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백창기에 비해 장동철 캐릭터의 활약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는 일각의 피드백에 대해선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게 밸런스다. 한쪽 파이가 커지면 당연히 다른 쪽이 줄어든다. 어떨 때는 과감히 버려야 할 때가 있다”며 “그래서 이 사람의 서사를 더 깊게 반영해 모든 걸 가져가려면 드라마 정도 길이가 되어야 한다. 그런 부분이 아쉽지만 덜어내야 하며 시나리오상 조율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이 영화가 서스펜스 수사극이면 그런 두뇌적인 활약도 강조했겠으나 영화가 오락액션이라 액션에 치중하다 보니 그리 보일 수 있다 생각한다”며 “빌런의 구조를 두뇌형과 육체형으로 나눈 건, 이 사건에 지능형 캐릭터가 있기 때문이다. 사건의 성격에 따라 빌런의 성격도 바뀌는 것이지 전편이 이랬으니 후속편은 달라야 한다는 생각으로 배치하는 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또 “사건이 바뀌면 범죄자가 바뀌고 그 범죄에 연관된 사람들도 바뀐다. 실제 경찰이 수사하는 사건들 역시, 조사하다 보면 빌런이 세 네 명이 나온다. 여러 관련자들 중 어떤 캐릭터를 중점으로 내세우냐를 두고 이야기를 짠다”고도 설명했다.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 포스코DX, 전국 청소년 AI 창의 경진대회 개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포스코DX는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AI 기반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프로그램, 애플리케이션 등을 발굴해 시상하는 ‘2024 AI Youth Challenge(전국 청소년 AI 창의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2023 AI Youth Challenge 참가자들 모습(사진=포스코DX)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AI Youth Challenge’는 ‘더 살기 좋은 사회 AI가 만드는 따듯하고 밝은 세상’이라는 주제로 포스코DX가 지능정보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며, 교육부가 후원한다. AI를 활용해 청소년 문제, 환경, 안전, 건강, 교육 등 우리 생활을 변화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소정의 양식에 맞춰 작성해 다음달 31일까지 접수하면 된다.참가자들이 제출한 산출물은 창의성, 구현 가능성, 사회적 가치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본선 진출 6개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본선 진출팀은 포스코DX 소속 AI 엔지니어와 서울대학교 AI연구원으로 구성된 멘토들에게 한 달간 기술 멘토링을 지원받는다. 멘토링을 통해 개념 단계의 AI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하고, 프로토타입을 제작해 8월 말 시상식에서 최종 평가를 받게 된다. 최우수 1팀에게는 교육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이후 포스코DX사장상, 지능정보산업협회장상, 우수 및 장려상으로 나눠 각각 시상할 계획이다.포스코DX 기업시민사무국 관계자는 “AI 기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멘토링 과정에서 청소년들이 산업현장에서 실제 활용되는 AI 기술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익힐 수 있도록 경진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면서 “산업 현장 엔지니어들과의 교류를 통해 청소년들이 진로를 결정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DX는 IT 교육에 대한 기회가 적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엔지니어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코딩 교육 프로그램 ‘코딩 꿈나무 양성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년간 포항, 광양, 성남지역 초등학생 1000여명이 ‘코딩 꿈나무 양성교실’을 통해 코딩으로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 '범죄도시4' 마동석 "시리즈=진화해야, 5편부턴 현대 사건 다룰 것"[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범죄도시4’ 마동석이 4편의 개봉을 앞둔 소감과 취지, ‘범죄도시5’ 등 후속편들의 제작 진행 상황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마동석은 18일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범죄도시4’는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와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렸다. 지난 2017년 개봉한 ‘범죄도시’는 시원한 액션으로 호응을 얻었고 이후 ‘범죄도시2’와 ‘범죄도시3’는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무술감독 출신으로, 입봉작 넷플릭스 영화 ‘황야’로도 마동석과 호흡을 맞춘 허명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마동석은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제작자로 전편들에 이어 4편에서도 묵직한 액션 및 유머 활약을 펼친다. 영화 ‘범죄도시4’는 ‘범죄도시2’가 나온 이후, ‘범죄도시3’와 동시에 기획돼 연달아 촬영된 작품이다. 마동석은 “2편 당시 3, 4편의 작업을 진행했고, 연달아 찍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었다”며 “3편, 4편을 만들면서 각 편을 접하는 관객분들의 느낌도 많이 달라졌으면 했는데 예상대로 봐주신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지금은 5, 6, 7, 8편 대본을 같이 작업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5편이 언제 나올 예정이냐 묻는 질문에는 “날짜가 정해진 건 아니다. 저희는 대본이 잘 나올 때까지 작품을 내보내지 않기 때문에 열심히 작업 중이다. 앞서 개봉한 1편과 2, 3, 4편이 ‘범죄도시’ 시리즈의 1부라면, 그 다음 후속편들부턴 전작들과 모양새부터 다를 것”이라며 “4편까지는 연도를 뛰어넘는 시점이었는데, 5편부터 8편까지는 가장 현대적인 네 가지의 이야기가 나올 것이다. 일단 저는 기획안으로는 8편까지 잡아둔 상태이고, 8편 이후로는 아직 다른 계획이 없어서 어찌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8개의 스토리를 기획하며 새로움을 추구하는 건 쉽지 않은 터. 또 국내에서 ‘범죄도시’ 시리즈를 제외하고 프랜차이즈 영화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선례가 없기에 어려운 도전이다. 마동석은 “처음부터 애초에 굉장히 많은 사건들을 접하며 형사 및 프로파일러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 분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이런 사건은 좀 알려져서 사람들이 조심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들과 사건을 추려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1, 2, 3, 4편이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매 편 진화하는 게 아니라면 후속편을 찍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1편 때부터 했었다”며 “제 생각에 다른 사람들도 공감을 했기에 모두가 진화하려 노력 중이다. 일부러 다르게 하려는 노력이라기보단, 각자 사건들이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수사기법, 상황에 맞는 캐릭터들의 감정에 들어간다”고 노하우를 전했다. 마동석은 “액션 부분은 조금 조금씩 변칙을 주고 진화를 할 수 있도록 주고 있다. 겉으로 같아 보일 수 있어도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달라지는 부분이 재미있다. 그 디테일들도 극 안에 자연스레 녹여 설명한다”며 “비슷해 보일 순 있으나, 직접 액션을 하는 사람 입장에선 다른 부분이 많다. 4편은 3편 때에 비해 좀 더 드라마적인 부분이 묵직해서 액션도 그런 톤을 맞췄다. 그래서 잔기술을 많이 뺐다”고 부연했다. ‘범죄도시4’는 개봉 6일을 앞둔 18일 기준 예매량이 23만 장을 돌파하며 벌써부터 메가히트작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4’가 전작 2편처럼 천만 관객을 돌파하지 않는 것에 대한 부담이 없는지, 천만 돌파에 실패할 시 ‘흥행 약발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피드백을 듣는 것에 대한 부담이 없는지 묻는 질문에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천만이란 스코어에 대해선 예전에도 이야기한 것이지만, 저희 입장에서 솔직한 목표는 BEP(손익분기점) 돌파다. 이번 손익분기점은 350만명인데, 그걸 넘는 게 늘 목표”라며 “그 이후는 사실 아무도 모르는 거다. 그 전에 2편 개봉할 때도 모든 사람이 걱정했다. 지금 영화가 다 안된다고, 많이 되어도 100만 되기 힘들다고 걱정들이 많았다. 당시 우리도 그럴 수 있겠다 싶었는데 너무 운이 좋게 1200만이 넘어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3편 개봉할 땐 우리나라 영화 상황이 더 안 좋았다. 너무 다행히 천만이란 스코어가 되어준 것이다. 이 시리즈가 계속 갈수록 더 큰 스코어가 될 것처럼 예상할 수 있으나 저희 자체는 이 영화가 프랜차이즈로 계속 이어질 수 있는 스코어는 손익분기점이다”라며 “그 이후의 스코어는 다 하늘의 뜻이라 생각한다. 약발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그렇게 생각하시면 된다. 이후 더 재미있게 영화를 만들어 내면 되기 때문이다. 이목구비 하나하나가 이쁘지 않아도 전체적으로는 매력적인 외모가 있는 것처럼 영화도 전체적으로 매력요소가 있으면 많은 분이 재밌게 봐주실 것”이란 소신을 덧붙였다. 마동석은 “저는 예전부터 프랜차이즈 영화를 만드는 게 꿈이었다”며 “그런 점에서 ‘범죄도시’가 생명력을 갖고 지금까지 시리즈로 이어지고 있으니 제 꿈을 이루고 있는 중이다. 몇 편까지가 됐든 프랜차이즈를 이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 '범죄도시4' 김무열 "빌런 자신있었다…마동석 믿음으로 임해"[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무열이 ‘범죄도시’ 시리즈의 4세대 빌런으로서 임한 마음가짐과 전편 빌런들과 다른 백창기만의 차별성, 제작자 겸 주인공인 마동석을 향한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김무열은 18일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범죄도시4’는 형사 마석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와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와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렸다. 지난 2017년 개봉한 ‘범죄도시’는 시원한 액션으로 호응을 얻었고 이후 ‘범죄도시2’와 ‘범죄도시3’는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김무열은 ‘범죄도시’ 시리즈의 4세대 빌런 백창기 역으로 강렬한 악역의 매력을 발산했다. 김무열이 연기한 ‘백창기’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으로 사람을 살상하는데 기술적, 육체적으로 단련이 된 인물이다. 용병 시절부터 타고난 잔혹함으로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고 살해해 부대에 퇴출당한 전사가 있다. 시리즈 통틀어 가장 전투력이 강하고 프로페셔널한 빌런이다. 김무열은 여러 작품들로 단련된 액션 실력과 타고난 운동 신경으로 주무기인 백창기의 날렵하고도 간결한 단검 액션을 능숙히 소화했다. 백창기란 캐릭터에 어울리는 몸을 만들기 위해 10kg를 운동을 통해 증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회 이후에도 김무열의 연기 변신 및 열연에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김무열은 처음 역할을 제안받을 당시 느낀 점을 묻자 “사실 ‘범죄도시’가 시리즈화 될 거라고도 예상을 못했었기에 아쉬움이 있었다”며 “나도 1편을 재미있게 봤기에 ‘나도 저기서 뭔가를 했다면 잘 했을텐데’ 아쉬웠다. 그런 점에서 ‘범죄도시’가 사랑받는 시리즈가 된 걸 보면 역시 동석이 형의 선구안과 추진력은 대단한 것 같다”고 떠올렸다. 그리고 자신 역시 그 제안에 제대로 잘 임할 자신감이 있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김무열은 “나는 무언가 역할을 주신다면 잘해낼 수 있겠단 자신이 있었다. 제안받았을 때 답은 바로 드리지 않았지만 내심 출연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대본을 읽어보니 백창기란 인물이 오히려 어렵더라. 어찌 그려낼지 막막할 정도였다. 행동은 분명한데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라 쉽지 않은 작업이란 생각이 있었지만 동석이 형을 향한 믿음으로 임했다”고 회상했다. 김무열은 마동석과 2018년 개봉한 영화 ‘악인전’의 주인공으로 호흡한 바 있다. ‘범죄도시4’로 약 5년 만에 다시 만난 마동석을 향한 그의 신뢰도 엿볼 수 있었다. 김무열은 마동석에 대해 “같이 연기해보면 훌륭한 연기자임을 알게 된다. 상대 배우로서 같이 연기할 때 느껴지는 면모들이 훌륭하신 분이다. 배우 이외에도 제작자로서 기획 아이디어를 위해 정말 끊임없이 탐구하신다”고 존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작가분들을 만나 소재, 주제거리를 찾아서 이야기 나누시고 그걸 만들어도 보시고 그렇게 여러 면에서 계속 노력을 기울이는데 물리적 한계가 있지 않나”며 “촬영할 때도 동석이 형은 하루 두 시간, 한 시간만 자고 현장에 나와서 촬영했다. 밤새 다음 날 찍어야 할 장면들을 고민하시더라”고 덧붙였다. 그는 “‘범죄도시’의 장점 중 하나는 애드리브인지 아닌지 그 경계가 모호한 연기들이 있지 않나”며 “그런 것도 형이 전날 다 아이디어를 짜고 기획을 해서 오신 거다. 실제로 촬영하며 형한테서 새벽 3시 반쯤 ‘이런 것 어때?’ 문자가 와 있다. 그 정도로 열심히 하신다. 그 정도로 열심히 하는 분을 많이 못 본 듯하다”고 극찬했다. 앞서 전작의 빌런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4세대 빌런을 표현하는데 있어 느낀 부담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밝혔다. 김무열은 “물론 그런 생각은 당연히 했다”면서도, “다만 그것에 매몰되기 시작하는 것도 좋지 않다. 차별성을 꾀한다 해서 예전 것들을 무조건 답습하지 않는 것도 제겐 불리하기 때문이다. 좋은 건 가져갈 수 있는 거고 내가 느낄 때 단점이라 생각한 것들은 배제할 수도 있는, 그렇게 영리하게 연기해보려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히려 반대로 생각하면 그런 이력이 있어서 오히려 제게 데이터가 된다”며 “또 제가 지금 하는 이 작업이 캐릭터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이기도 하나, 중요한 건 공동작업이란 점이다. 시리즈 세계관 안에 잘 녹아드는 것, 기존 배우들과의 호흡도 중요했다”고 부연했다. 전편 빌런들과 다른 백창기만의 다른 점도 함께 꼽았다. 김무열은 “다른 빌런들에 비해 백창기가 감정을 최대한 드러내지 않는 면이 좀 다른 거 같다”며 “전에 다른 빌런들 같은 경우, 악으로 깡으로의 마음이나 분노 같은 이런 감정들이 느껴졌는데 백창기는 그런 것들을 안에서 최대한 감추고 억누를 수 있는 인물 같았다. 빌런들 중에선 가장 이성적으로 즉각적인 위기들을 넘어갈 수 있는, 생존에 최적화된 사람 아닌가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백창기란 인물을 대표할 수 있는 키워드는 앞으로 관객들이 영화를 보시고 판단해주실 문제라 생각한다”면서도, “시사회 이후 백창기의 눈빛이 좋았다는 말씀들을 해주시더라. 살쾡이 같은 눈빛, 형형한 눈빛이 좋았다 말씀해주셨는데 그런 부분을 저 역시 의도했기에 나름 성공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 ㈜한화 글로벌부문, 화약 안전관리 총괄 '스마트통합관제센터' 개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화 글로벌부문이 지난 17일 화약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스마트통합관제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스마트 안전기술을 시연하는 자리를 가졌다.충청북도 보은군 ㈜한화 보은사업장에 구축된 스마트통합관제센터는 전국 각지의 화약운반차량 및 화약저장소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시설이다. 물류솔루션 제공 업체인 엠케이얼라이언스와 협업한 첨단 IT기술을 기반으로 전국 화약운반차량과 센터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분석, 공유돼 위험상황 감지 및 예방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개소식에는 ㈜한화 글로벌부문 양기원 대표이사를 비롯해 충북지방경찰청 이규환 범죄예방대응과장, 보은경찰서 유치구 범죄예방대응과장 등 ㈜한화 임직원과 경찰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통합관제센터의 주요 기능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사업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4월 17일 충청북도 보은군 ㈜한화 보은사업장에서 ㈜한화 양기원 대표이사(좌측에서 4번째), 충북지방경찰청 이규환 범죄예방대응과장(좌측에서 5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통합관제센터 개소식이 개최됐다.㈜한화는 통합관제센터에 적용된 스마트 기술을 시연하며 시스템화된 화약 운반과정의 안전관리 프로세스를 선보였다. 센터 내 대형 화면에는 엠케이얼라이언스와 협업해 구축한 MST시스템을 이용해 화약 운반차량의 위치와 운반자, 배송상태, 과속여부, 장기 정차, 사고 등 각종 정보가 실시간 모니터링된다. 또한 이러한 데이터들은 자동으로 취합돼 물동량, 정시배송율(OTD) 등 다양한 정보들을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화약 운송차량의 도난방지 기능, 문열림 알람기능, 뇌관 운반 전용용기 사용, GPS 기능 등에 대한 시연도 이뤄졌다. ㈜한화는 운반 과정 중 발생 가능한 도난, 분실 등 제3자로 화약류가 유출될 가능성을 중앙에서 통제함으로써 사고 발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계획이다.또한 참석자들은 보은사업장 내 전자뇌관 제조시설과 화약저장소 등을 둘러보며 안전관리 현황을 확인했다. ㈜한화는 전국 13개 센터에 회전형 및 고정형 CCTV를 설치하고 이를 통합관제센터에 연결해 화약류를 보관하고 있는 통제구역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고 실시간으로 입출자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한화 글로벌부문 김종락 SCM실장은 “㈜한화는 첨단 화약제품의 생산 뿐만 아니라 운송, 기술지원, A/S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스마트통합관제센터는 이러한 안전 시스템에 대한 적극적, 선제적 투자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 9일만에 '사자' 나선 외국인…코스닥, 상승 출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18일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9시 6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0포인트(0.49%) 오른 837.1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2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5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장 초반 ‘팔자’ 우위였던 외국인은 9일만에 ‘사자’로 돌아서 12억원을 담고 있고 기관도 9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하락한 3만7753.31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58% 떨어진 5022.21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15% 빠진 1만5683.37에 거래를 마쳤다. S&P와 나스닥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세계에서 유일하게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만드는 네덜란드 ASML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반도체주들이 타격을 입었다. ASML은 TSMC, 삼성전자, 인텔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데 장비판매가 줄면서 반도체산업의 회복이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것이다. 뿐만아니라 이날 3월 ‘베이지북(경기동향 보고서)’는 미국 경제가 지난 2월 말 이후 전반적으로 소폭 확장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하며 미국 금리인하가 지연될 것이란 전망에 불을 붙였다.다만 국내 증시에서는 상승세가 나타나며 방송서비스, 일반전기전자, 금속, 통신방송서비스 등은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뉴욕시장의 영향을 받아 반도체는 1%대 약세이며, IT하드웨어, 화학, 비금속 등도 소폭 내림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4000원(1.86%) 오른 21만9000원을 가리키는 가운데 디아이티(110990)와 엔젤로보틱스(455900)는 7.12%, 4.04%씩 상승세다. 반면 하나머티리얼즈(166090)는 7.41% 내리고 있으며 에프에스티(036810)도 4.58% 약세다.비트코인의 약세 속에 우리기술투자(041190)가 5.35% 내리고 있다. 위메이드(112040)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현장 조사 속 2.53% 하락 중이다. 게임 아이템 확률을 실제 확률과 다르게 공지했다는 의혹에 위메이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현대캐피탈, 호주·인니 진출 가속페달 밟는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현대캐피탈이 호주와 인도네시아 신사업에 박차를 가한다.(사진=현대캐피탈)현대캐피탈은 지난 3월 호주 금융당국으로부터 금융업 라이선스(license)를 취득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금융사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현대캐피탈은 ‘현대캐피탈 호주’ 설립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캐피탈 호주’는 현대자동차그룹 지분 100%의 전속(Captive) 금융사로, 올해 7월 부분적으로 영업을 개시한 뒤 11월부터 호주 전역에서 본격적으로 영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현대캐피탈 호주는 그동안 현대자동차그룹의 차량 구매 시 전속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던 현지 고객들을 위해 각 차량에 맞는 최적화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기본 상품은 물론 차량 가격의 일부를 만기 시점까지 유예해 월 할부금 부담을 낮춘 ‘잔가 보장형’ 상품이나, 초기 일정 기간에는 이자만 내고 남은 할부 기간에 잔여 원리금을 상환하는 ‘거치형’ 상품 등 고객이 자신의 경제 상황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방침이다.현대캐피탈 호주의 또다른 차별화 전략은 ‘빠르고 편리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다. 현대캐피탈은 독자적으로 구축한 글로벌 IT 시스템을 활용해, 통상 현지에서 2~3일의 시간이 소요됐던 심사 시간을 30분 이내로 대폭 줄이고, 금융상품 이용에 필요한 많은 서류들도 디지털 프로세스로 간소화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AI 챗봇과 실시간 채팅 상담 서비스 등을 통해 현지 고객들의 다양한 문의에 365일, 24시간 실시간으로 응대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한편 현대캐피탈은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을 위해 현지 여신전문금융사인 ‘파라미트라 멀티파이낸스(Paramitra Multifinance)’를 인수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은 후속 작업을 통해 해당 법인을 ‘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가칭)’로 탈바꿈시키고, 내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현지에서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4위인 ‘시나르마스(SINARMAS)’ 그룹 및 ‘신한 인도네시아’와의 삼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현지 자금조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에 영업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자동차 리스를 비롯해 여러 신상품을 출시해 현지 현대자동차그룹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예정이다.현지에서 새롭게 선보일 디지털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는 딜러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견적 산출과 심사 업무 등을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전용 앱을 새롭게 운영하고, 디지털 자동승인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처리 절차와 시간을 대폭 줄여나갈 계획이다.
- 내집 가격 오를까..부동산플래닛, ‘AI 추정가’ 서비스 론칭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전국 아파트와 빌라의 동·호수별 AI 추정가와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베타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부동산플래닛의 AI 추정가는 공간정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기반해 부동산 가격을 예측하는 자동분석 시스템이다. 전국 아파트와 빌라를 동과 호수별로 세분화한 추정가격은 물론 공동주택 공시가격 정보까지 제공한다.추정가는 실거래가 정보, 해당 부동산의 특성과 공시가격, 시장 상황, 주변 유사 거래 등을 종합해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산출한다. 아파트 단지 및 빌라 내 동일 전용면적의 평균가 뿐만 아니라, 동과 호실에 따라 상이한 가격들을 각각 분리해 예측함으로써 주택 시장에 관심이 높은 이용자들에게 보다 가치있는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서비스 인터페이스는 이용자 편의를 최우선시했다. 아파트나 빌라의 상세 페이지 내 AI 추정가를 클릭하면, 해당 건물의 층과 호실을 도식화한 이미지를 통해 인공지능이 예측한 가격을 볼 수 있다. 또한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는 공동주택 공시가격도 해당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공시된 금액대에 따라 색상별로 구분해 직관성을 높였다.부동산플래닛은 전국 건물과 토지 등에 걸친 약 3300만 건의 방대한 실거래가 정보를 비롯,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종합해 비주거용 일반건물(업무용·상업용·산업용 건물)과 주거용 일반건물(단독·다가구 주택)의 추정가를 제공하고 있다. 건물가격이 포함되지 않은 추정 토지가격, 토지가격이 포함되지 않은 추정 건물가격까지 확인 가능해 기업 및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현황과 흐름 파악에 도움을 주고 있다.부동산플래닛은 AI가 예측한 추정 매매가격과 변동 추이를 15일 단위로 업데이트하고, 예측 모델을 더욱 정교화하며 서비스를 계속해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개별 호실별 AI 추정가와 공시가격 정보를 시각화하여 한 눈에 볼 수 있게 만든 것이 이번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사용자들이 더욱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부동산 시세를 파악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IT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더욱 유용한 부동산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부동산플래닛의 전국 아파트와 빌라의 동·호수별 AI 추정가 및 공동주택 공시가격 서비스는 부동산플래닛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회원가입 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5%p가 71석 좌우…‘민의 왜곡’ 소선거구제
-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5%p가 71석 좌우…‘민의 왜곡’ 소선거구제-“나갔다 올게” 한마디에 TV 끄고 커튼 닫고…‘빅스비’ 똑똑해진다-‘거수기 이사회’ 견제 첫발…아직 갈 길 먼 집중투표제-월 100만원 ‘필리핀 가정부’ 8월부터 일한다-[사설]지하철 범죄 역대 최다…솜방망이 대책으론 못 막는다-[사설]치솟는 원·달려 환율, 과도한 불안심리 가라앉혀야△종합-1인 가구·딩크족 껑충…청년 절반 “결혼 생각 無”-월 544만원 벌어야 ‘보통 가구’…고물가에 직장인 17%는 N잡러△갈 길 먼 집중투표제-소액주주 목소리 대변 순기능에도…집중투표제 도입률 3.5%에 그쳐-‘밸류업’ 계기로 집중투표제 활성화 기대-단순투표제 폐해에…대만, 10년 만에 집중투표제 의무화△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4-애플 이길 무기 꺼낸 삼성…“AI로 집안 모든 기기 연결해 편리함 극대화”-“LG, 3년내 빌트인 가전 1조 매출”-中 AI 가전 약진…하이얼 ‘바이오닉쿡’에 북적△시급한 선거제 개편-1위만 당선, 나머지는 ‘사표’…민심 다양히 담으려면 ‘중대선거구제’ 제격-‘승자독식’ 취해 대선서 쓴맛…“민주당, 독주 땐 역풍”-‘꼼수 위성정당’ 편법 난무…‘비례제’ 개편 목소리△종합-‘끈적한 물가’ 확인한 파월·이창용…“금리 내릴 때 아냐” 한목소리-방산 소재부품 개발에 4000억 투입…360억 규모 방산펀드도 신설-‘파트타임 외국인 가사관리사’ 많이 원해…가구당 月 100만원 이내 들듯-IPEF 공급망 협정 발효…요소·희토류 대란 막는다△정치-“경쟁자가 없다”…李 ‘당대표 연임’ 고심-‘적임자가 없다’ 尹, 투톱 인선 장고-민주 의원 꿔 오거나 소수정당 연대…조국혁신당, 교섭단체 구성 밑그림-태양절 이름 바꾸고 행사 불참…김정은, 선대 지우기 행보 ‘본격화’-“尹에 직언할 수 있는 총리 필요”△경제-中 알테쉬, 韓 시장 빠르게 잠식…효과적인 온플법 서둘러야-상속·증여 체납액 1兆 육박…4년 만에 3배 늘어-강도형 “수산물 1억 달러 수출 달성…부자되는 어촌 만들기 최선”-“외환시장 변동성 공동대응” 한·일 재무장관 한목소리△금융-빚 못 갚는 사회…7대 카드사 떼인 돈 4조 훌쩍-케뱅 ‘전세금 반환보증’ 나온다-‘메뚜기 보험사기’ AI로 91% 잡아내죠-‘쏠트래블 체크’ 日 편의점서 가장 많이 긁었다△글로벌-‘이란 자금줄 차단’ 벼르는 美·EU…“며칠내 추가 제재 나설 것”-‘큰손’ 중국인 루이비통 안 사니…LVMH 1분기 매출 뚝-IMF “美 과잉 재정지출, 인플레 다시 불붙일 우려”-바이든, 대선 앞두고 ‘中 때리기’…철강·알루미늄 관세 3배 올린다-“큰 충격 없으면 곧 금리 인하”△산업-올 들어 살아나는 수요…철강사 실적 반등 준비-외관부터 내부까지 프랑스 감성 물씬-풀HD급 영환 20편 1초 만에 전송…삼성전자 저전력·고성능 D램 개발-삼성 비상경영…전 임원 주6일 근무-GS칼텍스·한국화학연구원 이산화탄소 포집 사업 협력-“전기차는 예정된 미래…SK온 투자 지속할 것”△ICT-‘위기 불끄러 직접 나섰다’…IT업계 창업자들 속속 ‘컴백’-유럽서 ‘인앱결제’ 꼬리내린 애플, 한국선 ‘배짱’-쇄신 발판삼아 글로벌 공략 시동 건 카카오게임즈-KT, 업무·개인 영역 분리한 스마트폰 앱 제어 플랫폼 개발△과학카페-금배지 단 위성·미사일 개발자…‘우주·과학 강국’ 든든한 대변자 기대-우주 신약개발 시대 성큼…韓 플랫폼 5월 준궤도 비행△증권-2600선 내준 코스피…증권가 “셀 코리아 오래 안 간다”-증권범죄 과징금 걷어 피해자 주자는 野…금융당국은 난색-환노출 ETF 강달러에 방긋△증권-중동발 충격에 PF 만기 공포…살 떨리는 건설주-상속 분쟁 줄이고 집토끼 잡고…유언대용신탁 힘주는 증권사들-“먹는 비만치료제 앞세워 글로벌 바이오텍 도약”-코스피 상장사 70% 현금배당, 올해 27.5조 풀렸다△부동산-“투기 차단 위해”…‘압여목성’ 토허제 1년 연장-“악성 미분양 늘고 공급 대기”…대구 부동산, 봄은 멀었다-‘교통 정체’ 삼각지 고가차로 헐어 지하화-‘이혼 후 청약되자 다시 혼인’…공급 교란 154건 수사의뢰△엔터테인먼트-OTT시대 ‘귀한 몸’ 된 시리즈물…K무비도 국제 영화제서 러브콜-광고 도입에도 고객 이탈 無…OTT 프라임 비디오, 월 2억명 넘게 본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출소자 자립 지원하니 재범 감소…법무보호사업 중요성 더 커질 것-작년 보호서비스 받은 출소자 14만명…취업률 82%·재범률 0.2%△피플-부커상 최종후보 황석영 “상 받아야겠다, 다음은 노벨상”-‘6월 항쟁’ 박종철 열사 母 정차순씨 별세-계촌클래식축제 10년…“조성진·임윤찬도 찾는 예술마을 만들었죠”△오피니언-세상을 바꾼 자, 표적이 되다-[생생확대경] 청소년도 비웃는 정치판△전국-용인·평택 ‘45년 상수원보호구역 갈등’…반도체가 풀었다-산불 감시 주민에 임산물 채취 허용…상생하는 숲-인천시 뉴홍콩시티 사업 변경…‘공약 폐기’ 논란-충남도, 수출 활성화 위해 재외동포 기업인과 ‘맞손’-버스 자동결제 ‘태그리스’…의정부·용인 시내버스서 첫도입△사회-안마사 자격증 독점인데…맹인 안보이는 안마소-서울시, 장애인 예산 1.6조원 투입 ‘역대 최대’-좁은 골목까지 구석구석…112 신고 20% 줄었다-액화수소충전호 첫선 수소버스 120대 충전-[현장에서] ‘의료개혁’ 직진 외친 정부…일주일째 브리핑은 ‘멈춤’
- “생성형 AI, 공소장·판결문도 뚝딱”…‘리걸테크’ 시대 도래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앞으로는 생성형 인공지능(AI)가 공소장·판결문 작성의 보조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리걸테크’(legaltech)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판결문을 완전히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강민구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17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 대회의실에서 ‘생성형 AI 시대 법조인의 생산성 향상 비책’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유림 기자)강민구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사법연수원 14기)는 17일 서울남부지검 대회의실에서 ‘생성형 AI 시대, 법조인의 생산성 향상 비책’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 전 부장판사는 “앞으로 8년 안에 1300조 규모의 새 성장이 AI에서 일어나고 모든 직업의 90%가 AI의 침해 내지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상상을 초월하는 능력이 여러분 앞에 개인 집사로 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생성형 AI ‘챗GPT’ 등을 이용해 학교폭력 관련 고소장 샘플을 작성하는 과정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그러자 고소인·피고소인 인적사항과 고소 내용, 진단서 등 증거물까지 포함된 고소장이 수초 내에 만들어졌다. 강 전 부장판사는 한국 리걸테크 기업들이 올바른 법조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판결문 공개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법률 정보 기업 ‘렉시스넥시스’가 지난달 세계 최초 종합 법률 AI 솔루션인 ‘렉시스플러스 AI’를 한국에 정식 출시했는데, 한국 법조계도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다. 강 전 부장판사는 “현재 판결문당 1000원씩 받고 판매하고 있는데 이렇게 찔끔 공유할 게 아니라 완전히 풀어야 한국형 법조 AI가 완벽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을 향해서도 업무에서의 AI 활용을 제언했다. 강 전 부장판사는 “우선 법원 내부용 AI를 구축하고, 여기에 공소장과 피의자신문조서, 검찰만 갖고 있는 디지털 자료를 몽땅 올리면 앞으로 공소장을 쓸 때 키워드 몇 개만 넣고 10초 이내에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업무의 고통에서 완전히 해방시켜주는 도구인 셈”이라고 강조했다.환각 현상에 대한 우려도 나오지만, 강 전 부장판사는 “질문자의 자발적 피드백이나 서비스 제공 업체의 지속적인 오류 교정을 통해 그 빈도는 서서해 약해진다”고 말했다. 1958년생인 강 전 부장판사는 법조계 내에서 AI 등 IT 기술의 중요성을 전파하며 ‘IT판사’로 불린다. 1988년 판사 임관 후 창원지법·부산지법 법원장, 법원도서관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주요 저서로는 ‘함께하는 법정’, ‘인생의 밀도’, ‘법창에 비친 초상화’ 등이 있다. 정년퇴임 후에는 ‘디지털·AI 상록수 협회’를 개설하고 각종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