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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천안·아산에 33조 투입 베이밸리 건설
  • 충남도, 천안·아산에 33조 투입 베이밸리 건설
  • [천안=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산업지도를 그리기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아산만 일대 베이밸리 건설을 위해 2050년까지 33조원을 투입해 20개 핵심 사업을 추진, 2020년 기준 세계 55위 국가 수준의 지역내총생산(GRDP)을 30위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7일 충남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베이밸리 비전 선포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충남도는 7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베이밸리 비전 선포식 ‘베이밸리, 대한민국 신경제지도를 그리다’ 행사를 개최하고, 베이밸리 비전을 220만 도민에 보고하며 성공적인 건설 추진을 다짐했다. 베이밸리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을 육성하는 초광역·초대형 사업이다.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방 주도 국가 균형발전 실현, 아산만권 경제 성장을 통한 국가 경제 성장 견인,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 초광역 협력 성공 모델 마련 등을 위해 민선8기 힘쎈충남 1호 과제로 추진 중이다.김태흠 충남지사가 이날 발표한 비전은 ‘대한민국 경제산업수도 베이밸리’로 산업·인재·정주·SOC 등 4개 분야 10개 프로젝트를 목표로 잡고 있다. 10개 프로젝트는 △베이밸리 메가클러스터 조성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지·산·학·연 R&D 혁신 생태계 구축 △대한민국 청년 일자리 전진기지 시범 조성 △지속가능한 외국인 직접 투자 기반 조성 △글로벌 우수인력 유치 기반 구축 △환황해 직교류 교통망 구축 △베이밸리 케이-스페이스(K-SPACE) 조성 △베이밸리 초광역 교통망 구축 △메가시티 지원 인프라 구축 등이다.핵심 사업으로는 △베이밸리 탄소중립 산업벨트 구축 △반도체·미래 모빌리티산업 육성 △바이오·신소재산업 육성 △지·산·학·연 R&D 혁신 역량 강화 △기업 지역 인재 채용 목표제 도입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 △충남 경제자유구역 개발 △베이밸리 개발청 설립 △선진 이민제도 기반 조성 등을 내놨다. 또 △한국형 국제교육도시 조성 △한-중 초국경 고속교통 구상 △중부권 특화항공거점 조성(서산공항) △글로벌 복합항만 조성 △베이밸리 순환 고속도로·철도 건설 △베이밸리 생활 지원 인프라 확충 등도 핵심 사업으로 발표했다.이를 위해 투입하게 될 사업비는 2050년까지 32조8000억원이다. 김 지사는 “아산만권은 이러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충남 천안·아산·서산·당진, 경기 화성·평택·안성·오산이 함께 해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대한민국의 베이밸리 메가시티를 건설하겠다. 대한민국의 50년, 100년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천안·아산에 반도체 후공정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한국첨단반도체기술센터도 반드시 유치하겠으며,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등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산업을 선도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그는 “수소특화단지를 신규로 지정해 당진수소도시와 연계한 수소에너지 융복합산업벨트를 구축하는 한편, 해외 의존률이 높은 리튬, 니켈, 망간 등 10대 핵심 광물 전용기지를 서해안권에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안·아산·서산·당진 4개 시에 충남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하는 한편 전례없는 규제 혁신과 맞춤형 지원책으로 외국인 투자유치를 이끌고, 대한민국 최초로 기업 지역 인재 채용 목표제를 선도적으로 추진해 청년들이 베이밸리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충남도는 기업, 대학, 국제교육, 스마트도시 기능이 결합된 10만명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해 베이밸리 핵심거점도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을 위해서는 베이밸리 순환고속도로를 건설해 충남도와 경기도의 경계를 허무는 교통 접근성의 비약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베이밸리는 2050년 기준 세계 경제 규모 30위, 외자유치 22억 달러, 권역 내 50분 생활권으로 충남의 경제지도가, 대한민국의 경제지도가 바뀔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07 I 박진환 기자
구글·엔비디아도 AI 신약개발...빅테크 바이오 진출, K바이오 영향은
  • 구글·엔비디아도 AI 신약개발...빅테크 바이오 진출, K바이오 영향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이 올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빅파마에 이어 미국 빅테크 기업 다수가 AI 신약 개발에 뛰어들었다. AI가 인간의 사고능력, 기술 응용력을 가지고는 풀기 어려운 난제들을 해결하고 있어서다. 신약 개발은 통상 후보 물질 탐색-후보 물질 도출-전 임상-제1~3임상 시험-허가 검토 및 승인 단계를 거친다. 이 과정에서 AI를 사용하면 임상시험 단계에서도 최적의 신약후보 물질을 탐색 및 제시할 수 있으며, 임상시험 설계 단계에서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빅테크 기업의 바이오 사업 진출에 대한 국내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일각에서는 미국과 기술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긍정적인 시각도 있다. 빅테크의 AI 기술을 국내에서 규모있는 제약사들이 적용하면 시너지를 볼 수 있고 국내 소규모 바이오텍도 시장 규모 확대와 시장 활성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에 스탠다임, 한미약품(128940),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 등 기존 AI 신약 개발에 참여하던 업체들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1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AI 기반 빅테크 기업이 바이오 신약 개발 사업에 뛰어드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메타 등 주요 기업이 모두 AI 신약 개발을 기업의 다음 먹거리로 선언했다. 구글은 일라이릴리, 노바티스와 손잡았고 엔비디아는 암젠과 손잡았다. 구글의 AI 신약 개발사 아이소모픽이 일라이릴리·노바티스와 맺은 계약 규모는 약 3조 8350억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UNP도 최근 미국 머크와 약 3000억원 규모의 파트너십 맺었다. 이들은 거대고리 펩타이드 기반 항암제를 함께 개발한다는 방침이다.제약 기업과 협업하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기업 현황 (자료=아티피셜인텔리전스)◇ 빅테크가 뛰어든 신약개발 기술은이들 기업은 아미노산 서열의 1차구조로부터 단백질 접힘 문제, 더 나아가 3차, 4차 구조까지 추정해 신약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이에 기존의 연구소 실험과 단순 시뮬레이션 중심으로 가던 신약개발 프로세스 대신 AI를 통해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시장이 창출된 것이다. 실제 화이자는 AI를 활용한 임상 계획 설계, 데이터 분석 등으로 약 11개월 만에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 구글은 단백질 구조 분석과 희귀질환 분석이 가능한 AI를 개발했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는 AI프로그램인 ‘알파미스센스’를 개발, 7100만개에 달하는 인간 유전자 변이가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 성공했다. 딥마인드 단백질 구조 예측모델 ‘알파폴드’는 단백질 구조를 완벽하게 해석해냈다. 2020년 개발된 알파폴드는 당시 인간이 가진 단백질 중 약 2억 개의 구조를 파악했으며 2021년에는 36만5000개 이상 단백질의 3D 구조를 예측했다. AI 신약 개발 시장 규모 (자료=아티피셜 인텔리전스)엔비디아는 신약 개발을 위한 생성형 AI 플랫폼 ‘바이오니모’를 개발했다. 빅파마 암젠과는 신약 연구를 위한 슈퍼컴퓨터 ‘프레이야’를 개발 중이다. 해당 컴퓨터는 신약 개발 후보물질 탐색 및 단백질 구조 분석 등을 실시간으로 추행할 것으로 추정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AI를 활용한 생명공학은 유망한 산업이 될 것”이라며 “신약 개발은 물론 DNA 구조와 수술실 데이터까지 모두 AI와 만나고, 모든 실험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젠슨 황의 말처럼 AI 신약개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발간한 ‘AI 뉴노멀 시대의 도래와 신약 개발’ 리포트에 따르면 AI 신약 개발 세계 시장 규모는 2022년 6억980만 달러(약 8000억원)에서 매년 연평균 45.7% 성장해 2027년 40억350만 달러(약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거대 IT기업의 바이오 진출...한국 상황은그렇다면 미국 빅테크의 바이오 사업 진출이 국내에 어떤 영향을 줄까. 국내에서 다수의 제약·바이오기업이 임상 시험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낮추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AI를 활용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성과는 아직까지는 미미하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국내 AI 기반 신약 개발사는 50여 곳으로 이들 기업이 발굴한 후보물질에 관한 연구가 국내에서만 100건 이상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전임상이나 임상 1상에 그치고 상위 단계로 간 사례가 없다.업계에서는 빅테크의 진입이 악재만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 기술 격차를 줄이기 어려운 상황에서 시장 활성화 등의 장기적인 이유에서는 긍정적 요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통제약사들에게는 해당 플랫폼을 사용해 신약 개발 기간을 앞당길 수 있어 호재로 해석되고 있다. 추연성 스탠다임 대표는 “챗GPT가 등장한 이후 AI 분야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AI 신약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글로벌로 보면 AI를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들이 임상 2상에 성공한 후 임상 3상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미국 테크 기업과의 기술 격차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며 신약 개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AI 기술이 나오면 업계 전체가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신약 분야 주요 글로벌 기업들 (자료=DPI)스탠다임은 국내에서 AI 신약 개발 플랫폼에 열중하는 대표적인 회사다. 스탠다임은 플랫폼을 2가지로 축소하고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AI 기술로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 타깃 후보를 발굴하고, 약물의 구조를 바꾸지 않고 새로운 적응증을 찾아 약물 재창출이 가능한 ‘스탠다임 애스크’와 신규 물질 도출 목적의 ‘스탠다임 베스트’가 핵심 플랫폼이다. SK케미칼과 한미약품, 삼진제약, HK이노엔 등 제약사와의 공동연구로 5종류의 적응증을 대상으로 12개 후보물질을 연구 중이다.전통제약사 중에서는 한미약품과 동아에스티 등이 AI 기업과 신약 개발 협력에 나섰다. 한미약품은 바이오 벤처 아이젠사이언스와 손잡았다. 아이젠사이언스는 약물의 잠재적 표적, 작용 기전을 도출할 수 있는 전사체 데이터 기반 AI 신약 개발 플랫폼을 통해 14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아이젠사이언스가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항암 후보 물질을 발굴하면 한미약품은 자체 R&D 역량을 토대로 해당 물질의 도입 여부를 평가하게 된다.동아에스티는 이스라엘 바이오 기업 일레븐 테라퓨틱스와 리보핵산(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일레븐이 보유한 플랫폼인 ‘테라’를 활용해 섬유증 질환용 RNA 치료제 발굴하기로 했다. 테라는 RNA 약물 발굴에 활용하는 AI 기반 플랫폼이다. AI 신약 개발 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 또한 AI 신약 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희소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하는 ‘PHI-101’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며,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로는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신약후보 물질 발굴 뿐만 아니라 임상 단계에서의 효율성과 성공확률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아이젠사이언스와 협업으로 신약 개발 과정이 더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7 I 김승권 기자
동국대, '2024 예비창업패키지' 참가자 모집
  • 동국대, '2024 예비창업패키지' 참가자 모집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동국대가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참여할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자료 제공=동국대)2024년 예비창업패키지는 혁신적인 기술과 사업모델(BM)을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원활한 창업 사업화를 위한 자금을 최대 1억 원, 평균 5,000만 원을 지원한다. 효과적인 창업 지원을 위한 창업 교육, 멘토링을 통한 우수한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신청자격은 사업공고일인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신청자 명의의 사업자 등록(개인, 법인)이 없고 사업 공고일 기준 1개월 이내 개인사업자 폐업·법인사업자 폐업(해산 및 청산)을 하지 않은 자를 지원 대상으로 한다. 부동산 임대업만을 영위하는 창업기업(개인사업자) 대표 등은 공고에 기재된 ’신청자격 및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동국대 창업기술원은 이번 모집에서 총 30명의 예비창업자를 선발·육성한다. 지원 분야는 △정보ㆍ통신 △전기ㆍ전자 △기계ㆍ소재(재료) △바이오ㆍ의료(생명ㆍ식품) △에너지ㆍ자원(환경ㆍ에너지) △화학(화공ㆍ섬유) △공예ㆍ디자인 등으로, 기술창업 아이템이라면 전 분야에 걸쳐 신청할 수 있다.동국대는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사업 선정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해당 사업의 참여 창업자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신청 마감은 이달 21일 수요일 오후4시다. K-startup 창업지원포털 홈페이지 회원가입, 실명인증 및 로그인 후 주관기관에서 동국대를 선택한 뒤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동국대는 예비창업패키지 모집과 관련해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모집 및 사업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동국대 창업기술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4.02.06 I 김윤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모두 무죄…사법 족쇄 푼 이재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모두 무죄…사법 족쇄 푼 이재용-용산에 100층 랜드마크 들어선다-“밸류업 프로그램 가동땐…국내 대표기업 주가 2배도 가능”-아이 1명당 1억…부영의 통 큰 저출산 대책△종합-모태펀드 아버지로, 중기꾼 살림꾼으로…소상공인 버팀목 자처△사법리스크 털어낸 JY-AI·6G통신 초격차 행보 가속…중단됐던 초대형 M&A 재개할수도-사법농단·삼성, 무리한 기소 논란 확산-“계열사 지배력 강화 노력은 기업 집단에 당연”△초격차 산업현장을 가다-10초만에 불량품 척척 걸러내…세계 1위 제련소, AI 입고 더 큰 도약-리튬 제련기술로 2차전지 영토 확장△당국, 기업밸류업 준비-1000만원 한국증시에 투자하면 30년 후 4300만원…미·일에 넣으면 1.7억-혼다, 자사주 1.8조 매입…PBR 0.4→0.6배로△종합-설 이후 ‘홍콩ELS’ 2차검사…불법 공매도 조사결과도 이달 발표-지난달 회사채 발행액 11.6조원 ‘역대 최대’-서울 한복판 초고밀 개발…글로벌 기업들도 눈독△정치-민주당도 위성정당 만든다…꼼수 택한 이재명-野 위성정당, 용혜인 합류 유력-“비례 뺏긴다”…불리해진 제3지대, 빅텐트 속도 내나-野風 잠재운다…與 기업·경제통 ‘험지’ 도전-새로운 미래 ‘흡수통합’ 논란 진실공방에…‘중텐트’도 첩첩산중-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서 북콘서트△경제-한전, 채권 한도초과 위기…단기사채·기업어음으로 연명-오늘 ‘개식용 금지법’ 공포…업계 지원책은 하세월-OECD “중동불안·고금리…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2.2%”△금융-전세대출 갈아타기 ‘그림의 떡’…사각지대 차주 울상-저축은행도 4%대 금리 실종…파킹통장 매력없네-‘소통맨’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열흘간 직원 1200명 만났다-KB국민은행, 전세사기피해 구제 나선다△글로벌-트럼프 “中에 60% 이상 관세”…무역전쟁 예고-“미래세대의 돈 빌리고 있다” 파월, 바이든 재정확대 일침-中, 예고대로 지준율 0.5%p 인하…“185조원 유동성 공급”-’비행 중 구멍‘ 보잉 못미더워…에미리트항공 CEO “직접 점검”△산업-K배터리 올해 더 추운데…“성과급 더달라”-중처법 유예 재추진 등 현안 산적, 힘실리는 경제단체 수장 유임론-포스코 회장 후보들 면접 앞두고 입닫고 ‘열공 중’-삼성TV타감저감 기술 초격차…영국 이어 독일서 발자국 인증 -SKT, AI전략 통했다…지난해 영업익 8.8% 견인-김홍일 방통위원장 “플랫폼법 공감…부작용 최소화 협의 중”-4대 스트리트패션 브랜드, 압구정에 총집합△제약·바이오-존리 “국가 미래 이끌 제약바이오산업, 투자 앞서 옥석가리기 능력 키워야”-엑스코프리 앞세워 연 38% 성장…블록버스터 도전-루닛, 의료 AI기업 최초 인터넷 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증권-밸류업 기회온다…행동주의펀드, 주총시즌 정조준-유통주 저평가 곧 끝난다…일찌감치 사들인 외국인-저PBR주 ‘옥석가리기’ 스타트△부동산-“우리가 재건축 1호”…분당·일산 ‘선도지구’ 경쟁-전세사기 당할라…월세 찾는 사람들-박상우 장관 “집값 안정세…급등락 없을 것”△문화-통통튀는 84년생 홍콩 MZ작가…탱탱볼 인생의 덧없음에 대하여-의미 알 수 없는 불친절한 이미지…그 속에서 엿본 내 마음△스포츠-한국 ‘좀비축구’…이번엔 90분 안에 끝내자-필드 떠난 양수진 “지금이 가장 행복”-이효송, 김민솔, 양호진 ‘톱10’…여자골프 미래 확인했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AI가 방대한 판결문 데이터 학습…재판 지연 획기적 해소 기대-대내외 악재 속 ‘매출2위권 그룹’ 위상…“경쟁력은 혁신, 협업”△피플-의식 잃은 여성 심폐소생술로 구조…시민들이 큰 도움-원로배우 남궁원 별세…향년 90세-그래미 ‘올해의 앨범’…스위프트 “인생 최고의 순간”△사회-초1 누구나, 오후8시까지 학교서 돌본다…2학기엔 전국서 시행-쪼그라드는 서울 중학교 신입생…8학군만 늘었다-‘사법농단’ 임종헌, 1심 징역형 집유-명동 노점 붕어빵 어묵도 카드로 결제
2024.02.05 I 김인경 기자
국전약품 합작사 KSBL, 독일 항암제 회사 ‘아크비다’와 MOU
  • 국전약품 합작사 KSBL, 독일 항암제 회사 ‘아크비다’와 MOU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국전약품(307750) 합작사 케이에스바이오로직스(이하 KSBL)는 독일 항암제 전문회사 ‘아크비다(AqVida GmbH)’와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KSBL과 아크비다는 이번 협약을 통해 KSBL 항암제의 신속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KSBL은 항암제 블록버스터 제품 중 하나인 ‘아브락산’ 제네릭을 포함해 다양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아크바다는 독일 함부르크에 기반을 두고 있는 제약회사로, 유럽 EU 전역을 포함해 MENA(중동·북아프리카) 및 미주지역까지 판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항암제 전문회사다.신성섭 KSBL 사업개발본부장은 “세계적으로 개발이 쉽지 않은 아브락산 제네릭을 필두로 항암제 전문역량을 보유한 아크비다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조기에 글로벌시장을 선점하여 시장지배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KSBL은 국전약품(51%)과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49%)가 합작한 신생 CDMO(위탁개발생산)로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연구개발, 국전약품은 원료의약품 합성 및 자금 지원, KSBL은 완제의약품 생산을 담당한다. 국전약품 자회사 에니솔루션은 완제의약품 제제 연구를 지원 사격한다. KSBL 초대 수장은 전 에니솔루션 이종학 대표가 맡는다.KSBL은 아브락산 제네릭(SNA-001)으로 사업 기반을 잡을 계획이다. 아브락산 제네릭은 제조공장 난이도로 재현성이 낮다. 이로 인해 스케일업 편차가 발생해 품질유지에 어려움이 있다. 전세계 4개 회사(BMS, 테바, 중국회사 2곳)만이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주기적으로 아브락산에 대한 글로벌 쇼티지(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다.SNA-001을 개발하는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아브락산 제네릭 스케일업을 입증했다. 조만간 보령과 국내 1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5년말 국내 허가가 목표로, 이를 통해 SNA-001이 생산될 음성공장 허가용 자료를 만들 방침이다. SNA-001은 최근 구성된 정부의 K-항암제 TF 핵심 프로젝트로도 알려졌다.이종학 대표는 “KSBL은 에이스 집합소로 불릴 만큼 항암제 사업에 특화된 임직원이 모여 있다. 여기에 국전약품,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까지 합치면 인적 자원 역량은 어디에도 뒤쳐지지 않는다. 암환자의 생명을 지켜내는 바이오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4.02.05 I 이정현 기자
①빅파마 기술수출 5건 중 1건에 불과
  • [기술수출 대해부]①빅파마 기술수출 5건 중 1건에 불과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지난 4년간의 기술수출을 분석한 결과 빅파마(다국적 제약사) 기술수출은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이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기록한 의약품 기술수출 계약 79건 가운데 계약상대방이 빅파마인 경우는 16건에 그쳤다. 이 중 1건은 기술반환됐다.나머지 계약은 계약상대방이 선진국 바이오벤처 또는 로컬 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신흥국 소재 제약사로 확인됐다. 국내 제약바이오사 기술수출은 2020년 13건, 2021년 33건, 2022년 15건, 지난해 18건을 각각 기록했다.◇ 4년간 빅파마향 기술수출 16건에 불과빅파마향 신약 후보물질 기술수출이 바늘구멍 뚫기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빅파마는 △연 매출액 100억달러(13조2250억원) 이상 기록 △글로벌 블록버스터 파이프라인 보유 △특정 질환에서 글로벌 시장 지위 확보 △글로벌 전역에 현지법인 설립 및 운영 등의 요건에 해당하는 제약바이오사로 한정했다.빅파마에 신약 후보물질 기술수출에 성공한 제약바이오사는 구체적으로 △MSD-GC녹십자랩셀·아티바 △MSD-한미약품 △떼아-올릭스 △떼아-큐라클 △룬드벡-에이프릴바이오 △사노피-에이비엘바이오 △암젠-레고켐바이오 △유로파마-SK바이오팜 △오노약품공업-SK바이오팜 △MCQ-유나이티드제약 △마루호-지아이이노베이션 △노바티스-종근당바이오 △BMS-오름테라퓨틱스 △자이더스-대웅제약 △얀센-레고켐바이오 등이다.차비이오텍이 지난해 3월 일본 아스텔라스 재생의학센터와 맺은 황반변성 치료제 MA09-hRPE기술수출 계약은 반환돼 현재 빅파마와 계약유지 중인 K바이오 파이프라인은 15개다. 바이오텍 사업개발팀 관계자는 “빅파마와 기술수출 계약했다는 사실 자체로 해당 신약 후보물질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단 의미”라며 “기술수출이 이뤄지기 위해선 후보물질 자체도 우수해야 하지만, 물질연구, 세포실험, 동물실험, 임상 등에서 빅파마 기준을 충족했기 때문에 계약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수출에 성공한 바이오텍의 연구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뜻하는 지표”라고 덧붙였다. 빅파마향 치료제 기술수출은 임상 성공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상업화 성공 시 막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빅파마는 신약 개발에 상당한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고, 우수한 연구시설을 보유 중”이라며 “또, 글로벌 네트워크, 강력한, 브랜드, 시장 접근력을 가지고 있어 상업화 성공 시 기술수출 기업에 대규모 로열티 수익을 안겨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빅파마는 각국 식약처에 의약품 품목허가를 이끌어낼 수 있는 경험과 인적 자원을 가지고 있는 점도 중소 제약사와 구분된다”면서 “일단 상업화에만 성공하면 글로벌 전역 품목허가를 통해 로열티 수익 파이가 커질 수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기술수출 54%, 신흥국 제약사와 체결전체 기술수출 79건 가운데 절반이 넘는 43건(54.4%)은 중국, 동남아시아, 러시아, 중남미, 동유럽 등 신흥국 제약사와 기술수출 게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알테오젠, 퓨쳐켐, JW홀딩스, 제넥신, 이뮨온시아, 대웅제약, 펩트론, LG화학(051910), 한독-CMG제약, 팬젠, HK이노엔, 동아에스티, 바이오팜솔루션즈, 고바이오랩, 올릭스, 레고켐바이오, SK바이오팜, 한미약품, GC녹십자랩셀-아티바, 제넥신, 이수앱지수, 코오롱생명과학, 종근당바이오, 티움바이오, 진코어, 옴코닐테라퓨틱스, 바이오오케스트라, 이유노포지,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이다. 특히, 대웅제약(069620)은 7건(1건 반환)의 기술수출 중 5건이 신흥국 제약사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계약 상대방 확인이 어려운 기술수출도 4건이다. 바이오오케스트라, 알테오젠(196170), 이유노포지, 진코어 등은 계약 상대방 비공개를 전제로 기술수출 사실을 발표한 적이 있다.기술수출 후 반환된 계약은 총 4건이다. 기술반환된 파이프라인은 LCB67(레고켐바이오-픽시스 온콜로지), 펙수프라잔(대웅제약-뉴로가스트릭스), VRN08(보로노이-피라미드 바이오사이언스), MA09-hRPE(차바이오텍-아스텔라스 재생의학센터) 등이다.업계 전문가는 “신흥국은 선진국에 비해 의약품 품목허가가 덜 엄격해 상대적으로 상업화에 유리하다”면서도 “신흥국은 시장 규모가 협소한 것이 단점이다. 특히, 대부분 지역이 의약품 가격에 민감해 저가 의약품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는 점도 로열티 수익 기대감을 꺾게 만든다”고 말했다.
2024.02.04 I 김지완 기자
엔솔바이오, 이란 이어 카타르 수출길 열었다...‘로직스트림과 본계약’
  • 엔솔바이오, 이란 이어 카타르 수출길 열었다...‘로직스트림과 본계약’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이란에 이어 카타르의 수출길을 열며, 지속 성장을 위한 토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바이오 기능성 식품과 소재 등의 수출을 통해 매출을 실현하고,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을 통해 가치성장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기능성 효능 물질 제품 수출...이르면 3월 초도 물량 수주엔솔바이오는 카타르의 로열패밀리인 알 타니(Al Thani) 가문의 로직스트림과 기능성 효능 물질 제품을 수출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10월 경구 복용 항비만 기능성 식품, 주름개선 피부관리 화장품, 동물용 골관절염치료제를 카타르에 수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본계약 체결에 따라 엔솔바이오는 국내 식품, 화장품 제조사와 함께 시제품 생산 작업에 돌입한다. 엔솔바이오가 국내 식품, 화장품 제조사에 경구 복용 항비만 효능 물질 ‘H1K’와 주름 개선 물질 ‘A1K’ 원료를 공급해 위탁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달 로직스트림에 최종 시제품을 전달하고, 이르면 내달 초도 물량을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솔바이오는 제조사의 최소주문수량(MOQ)에 맞춰서 H1K와 A1K 원료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제품을 생산한다. 발주와 동시에 제품 공급가의 50%를 먼저 받고, 로직스트림에 운송이 완료되면 나머지 50%도 결제받는다. 로직스트림에서 발생하는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지급받는다. 다만 양사의 계약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양사는 향후 사업의 성장 상황에 따라 카타르 현지 제약회사는 물론 보건부 등의 정부 부처와 파트너십 구축 등과 같은 추가 노력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중동 시장을 겨냥해 카타르 현지사와 함께 대량생산도 고려하고 있다.(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H1K 등 경쟁력 높아...“현실가치 창출 기업될 것”로직스트림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엔솔바이오 제품 경쟁력에 있다. 엔솔바이오가 지난해 8월에 특허출원을 완료한 H1K가 대표적인 예다. 천연물에서 유래한 짧은 펩타이드 물질로 항비만 효능이 우수하면서도 경구 투여가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실제 마우스를 대상으로 시행한 동물실험 결과 매일 2회씩 4주 동안 H1K를 경구 투여한 후 3주가 지난 7주 차에 음성대조군의 체중 증가분 기준 H1K 투여군에서 최대 25.4%의 우수한 체중 감량 효능이 확인됐다. 이는 노보노디스크의 항비만 주사제 ‘삭센다’가 동물실험에서 보여준 체중 감량 효과(50%)의 절반(25.4%)에 해당한다. 경구제로는 충분히 경쟁력 있는 효과다. 글로벌 투자업체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2년 24억 달러(약 3조원)에서 2030년 540억 달러(약 72조원)까지 커진다. 엔솔바이오는 앞으로도 중동과 아시아 각국을 대상으로 기능성물질들의 사업개발을 진행하고, 추가적인 수출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진 H1K는 이탈리아, 필리핀, 태국 등에 수출이 진행됐다. A1K와 항노화 피부보습 효능물질 ‘A2K’는 이란, 필리핀 등에서 수출 계약을 맺었다. 엔솔바이오는 미래가치를 제고할 핵심 파이프라인의 경쟁력도 꾸준히 높여나가고 있다. 우선 핵심 파이프라인인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P2K’의 임상 3상을 연말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골관절염 치료제 ‘E1K’의 경우 국내 임상 2상 결과가 이르면 올해 1분기 내 나온다. 엔솔바이오 관계자는 “지난해 이란 시장에 이어 이번 카타르 시장 진출을 통해 항비만 기능성 식품, 피부관리 기능성 화장품, 동물 골관절염치료제의 수출길을 개척했다”며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으로 고부가 미래가치를, 기능성 효능 물질들로 현실가치를 창출하는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 타니 가문은 천연자원뿐만 아니라 부동산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 투자를 확대하며 중동에서 주목받고 있다. 알 타니 가문의 자산은 약 3350억 달러(약 44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2024.02.02 I 유진희 기자
제이투케이바이오, 교보11호스팩과 합병 승인…3월 상장
  • 제이투케이바이오, 교보11호스팩과 합병 승인…3월 상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제이투케이바이오(대표이사 이재섭)와 교보11호스팩(397880)은 1일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양사의 합병 의안을 가결했다고 공시했다.스팩소멸방식으로 추진되는 이번 합병의 존속법인은 천연 및 바이오 소재 전문 기업 제이투케이바이오다. 합병 승인에 따라 제이투케이바이오는 3월2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제이투케이바이오는 천연물 신규공법과 발효 미생물을 기반으로 총 2019종의 천연 소재와 바이오 소재, 용매제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충북 오창에 GMP(우수 제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수준의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연간 3230톤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뛰어난 소재 개발 기술력과 우수한 생산 시설을 기반으로, 약 3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화장품 시장 내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중이다.제이투케이바이오의 신성장동력은 바이오 소재 사업의 미생물 은행 ‘제이투케이 바이오뱅크(J2K BIOBANK)’다. 회사는 바이오뱅크를 통해 발효 공정으로 얻어진 1000여종의 균주들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보관을 독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회사는 바이오뱅크를 기반으로 피부 맞춤형 제품 개발과 독점 균주 분양, 독점 원료 공급까지 고객사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제이투케이바이오는 신규 사업으로 피부임상센터를 준비 중이다. 화장품의 안전성 및 효능 입증에 대한 요구가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관련 임상시험 시장 또한 확대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이번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부설연구소 구축, 핵심 소재 연구 개발, 피부임상센터 구축 및 운영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이재섭 제이투케이바이오의 대표이사는 “교보11호스팩과의 합병 안건 승인에 따라, 상장 과정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해, 글로벌 화장품 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제이투케이바이오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2024.02.01 I 이정현 기자
비보존제약, 덴마크 스타트업과 맞손…"건기식시장 진출 모색"
  • 비보존제약, 덴마크 스타트업과 맞손…"건기식시장 진출 모색"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비보존제약이 덴마크 바이오 스타트업(Alcolase ApS)과 알코올 분해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이미지=비보존제약)Alcolase ApS는 는 알코올 불내증 치료제(Alcoholic Intolerance) 개발 기술을 활용한 알코올 분해제를 개발 중이다. 2025년 개발 완료 예정이며 2026년 국내 시장에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lcolase ApS의 알코올 분해제 개발에 긴밀히 협조해 나갈 예정이다. 알코올 불내증이란 알코올 분해 효소의 활성도가 낮아 소량의 술만 마셔도 홍조, 빈맥 등 이상 증상과 함께 대사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질환이다. Alcolase ApS는 알코올 분해 효소를 위장 내에서 활성화하는 기술을 적용한 알코올 분해제를 개발하고 있다. Alcolase ApS는 다국적 제약사 출신 임원진이 2020년 설립한 생명과학 기반의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Alcolase ApS는 지난해 우수한 외국인 기술창업자의 국내 창업 및 정착 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2023’에 참가해 음주 시 알코올 취함 방지 목적의 건강보조식품 개발 창업 아이템의 탁월성을 인정받아 전체 1924팀 가운데 상위 20개 팀에 선정됐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아이큐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은 연간 약 3000억 원 규모에 달한다.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치료제가 없는 알코올 분해제 연구 개발에 특화된 Alcolase ApS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사업 부문의 역량을 제고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01 I 신민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AI가 부른 반도체 봄, 삼성D램 '흑자전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 △1면-AI가 부른 반도체 봄 삼성D램 ‘흑자 전환’ -애플 누른 MS, 질주하는 ASML...AI가 갈랐다 -중대재해법 확대 나흘만에..부산서 근로자 끼임 사망 -소비자 보호 힘쓴 KB손보 ‘금융위원장상’ △종합 -이틀 쉬는 韓...호주 격파, 체력 회복에 달렸다 -삼성 컨트롤타워 부활 주력 준감위 3기, 진일보할 것 △글로벌 증시 지각 변동 -AI·바이오테크·친환경 ‘트로이카’, 애플·테슬라마저 제쳤다 -美 기술 견제에..글로벌 존재감 약해지는 中빅테크 -엔비디아 한곳보다도 덩치 작은 코스피...반도체 의존만 심화 △종합 -‘AI 훈풍에 올라타자’... 삼성·SK, 초격차 기술 개발 집중해 수혜 극대화 -하루종일 안보 점검 나선 尹 “北, 비이성적 집단..선거 개입할 수도” -지난해 반도체 불황 탓...제조업 생산, 외환위기 이후 최악 -‘공공정보화 사업 대기업 진출 허용’ 정부, 행정망 먹통사건 재발 막는다 △노후정비도시 대상 확대 -서울 가양, 고양 행신, 안산 반월..규제 완화해 적용 대상지 51 → 108곳 -“재건축 안돼 리모델링 선회했는데”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용인 수지’ -‘미래도시 지원센터’ 오픈..신속한 재개발·재건축 뒷받침 △정치 -‘격전지’ 수원 찾은 한동훈..철도 지하화·구도심 발전 계획 발표 -서진정책 재시동 건 이준석..개혁신당 출범 후 첫 방문은 호남 -노량진 수산 시장 찾은 유철환..청탁금지법 의견청취 -현역 의원 총선예비후보 등록 ‘온도차’ 민주 66명 vs 국힘 19명 △정치 -이재명 “尹정권 독단·무능으로 대한민국 위기...민주당이 총선 이겨야” -‘공천이 곧 당선’인 보수의 심장 △경제 -초장기물 가격 안정될까, 30년 국채선물 19일 데뷔 -유럽·중동 신규 전략시장 적극 공략 올 사상 최대 7000억달러 수출한다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 22곳, 공공기관서 제외 -법인세 23조, 소득세 13조 뚝..국세 수입 52조 줄었다 △금융-금융당국 ‘대구銀, 시중은행 전환’ 법적 근거 마련 -이달 3~5일 자영업자에 73만원씩 이자 환급 -작년 저축은행 채무조정 5000억 훌쩍..1년새 130% 증가 △글로벌 -AI 등에 업고...MS·구글, 클라우드 사업 날았다 -中 상하이, 미혼도 집 구매 허용 -아람코 ‘원유생산 1300만배럴 증산 보류’ -‘부진 늪’ 독일, G7 중 나홀로 역성장 전망 △산업 -고부가가치제품 집중..K철강, 보릿고개 넘는다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미국·EU “OK”만 남았다 -‘비수기’ 4분기 선방한 삼성전기, AI·車로 실적회복 나선다 -LG화학 “올해 수익성 개선 변곡점...3대 신산업 투자 지속” -“연봉 20% 반납” 허리띠 졸라맨 이석희 -한국인도 잘 모르는 ‘만반잘부’ 영어로 통역 척척 -‘카카오톡 선물하기’ 쿠폰 이제 삼성페이로 결제한다 -국내 첫 ‘항암제 FDA 승인’ 기대 △과학카페 -IBS 국제협력 강화...獨 막스플랑크연구소 한국센터 추진 △증권-‘저PBR·중소형주’로 횡보장 버텨라 -‘기업가치’ 높인 우수기업 100곳 뽑아 파격 인센티브 -실적 성장 힘입어..“에이피알 IPO 흥행할 것” 95% -연초 뜨거웠던 AI주 주춤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팬 잡아라”..OTT 독점 중계 한판 승부 -김윤지 이어 김태희·박해수..K배우, 할리우드 진출 러시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취임 2주년 맞은 안성일 KTC 원장 △전국 -교육특구 공모에 지자체들 사활 “지원은 핑계, 줄세우기” 비판도 -옥정신도시, GTX 호재에도 ‘불안’ -김동연 “제3판교밸리 추진..韓 먹여살릴 산업 심장될 것” △사회 -경기남부 품은 ‘기후동행카드’..군포도 동행 -지역상품권 ‘광클릭 전쟁’ 설 앞두고 완판, 또 완판 -대학 총장들 “등록금 규제 풀어달라” -서울 일반고마저...신입생 5만명 밑으로 -사라지는 소아과..전공의 10년간 536명 ↓
2024.01.31 I 김유성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美·中 갈등 반사이익에 첫 해외수주 기대
  •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美·中 갈등 반사이익에 첫 해외수주 기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미국발 바이오 안보 법안이 국내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는 마이크 갤러거 미국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이 발의한 ‘바이오 안보’(Bio security) 법안에 따른 수혜로 해외 수주가 기대된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법안은 미국 바이오 기업이 미국 안보를 위협해 거래를 금지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금지 대상 기업으론 우시바이오로직스, 우시앱텍(우시바이오로직스 자회사), BGI지노믹스 등이 지목됐다. 업계에서는 미국 정부의 반중 정책으로 인해 중국 기업과 경쟁하는 국내 기업을 위한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바이오 기업 규제가 본격화하면 미국 매출 비중이 46%에 달하는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중국 바이오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기업들은 중국 물량을 가져와 수혜를 볼 수 있다”고 했다. 주가는 이에 화답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바이넥스(053030) 등 국내 CDMO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이외에도 추가로 수혜를 받을만한 회사로 최근 셀트리온(068270)과의 첫 수주를 이뤄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를 주목했다. 15만4000ℓ의 생산능력을 갖춘 회사는 이후 추가 수주를 위해 전력투구 중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7일 셀트리온과 90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17억원이었던 전년 온기 실적을 5배 뛰어넘는 전년 매출액 대비 522%의 대규모 수주다. 회사는 글로벌 기업 셀트리온과의 트랙레코드 확보를 통해 현재 논의 중인 대형 거래처들과의 추가 수주를 이끌어 내기 위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인도의 대표 제약사인 닥터레디스 래버러토리즈(Dr. Reddy‘s Laboratories, 이하 닥터레디스)와 수주 관 협의를 진행 중인 과정에서 이번 미중 갈등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닥터레디스 파이프라인 의약품의 제조, 완제 포장 및 출하까지 한국의 생산 전진기지가 돼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연매출 4조원의 닥터레디스는 15년 이상 동행할 사업파트너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를 낙점한 이유로 K-바이오 브랜드파워와 생산인프라, 품질과 속도를 꼽았다. 이번 미중 갈등으로 인해 중국 최대 CDMO생산기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는 만큼 K-바이오 기업 반사이익 수혜가 기대된 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아울러 ISO 국제인증의 획득도 해외수주에 더욱 기대를 더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오늘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과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을 신규 취득하고,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갱신했다. ISO 14001과 45001은 각각 환경경영과 안전보건 시스템을 적용 실천한 기업에 국제 표준화기구(ISO)가 수여하는 최고 수준의 인증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표준을 충족했다는 평가는 이를 보다 중시하는 해외 제약사의 선택풀에 좀더 다가가는 발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회사는 이를 통해 현재 논의 중인 닥터레디스를 포함한 글로벌제약사 수주가 더욱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30 I 송영두 기자
K바이오시밀러 ‘산증인’ 홍승서 대표, 로피바이오 선택한 이유는?
  • K바이오시밀러 ‘산증인’ 홍승서 대표, 로피바이오 선택한 이유는?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로피바이오는 국내에서 소재·부품·장비 사업을 이끌고 있는 아미코젠 그룹이 최대주주로 있어, 생산시설, 배지, 레진 등 바이오시밀러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저 역시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셀트리온에서 20년 가까이 했던 일이라 제가 누구보다 잘 하고 자신이 있는 분야죠. 그룹내 인프라와 제가 가진 네트워크,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시너지가 날 거라고 자신합니다.”지난 26일 경기도 판교 아미코젠 사무실에서 로피바이오 대표이사로 선임된 지 6개월에 접어든 홍승서 대표를 만났다. 홍 대표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이라면 개발 전략부터 해외 판매 전략까지 자신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홍승서 로피바이오 대표이사(사진=로피바이오)그는 “바이오시밀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리지널약과 구조가 같고 생산성이 높은 세포주를 확보하는 단계인데, 아일리아, 키트루다, 옵디보까지는 세포주 개발을 마친 상태”라고 했다. 세포주란 목표 단백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유전자를 변형한 무한증식세포다. 생체 밖에서 세포주를 대량 증식시킴으로써 항체의약품을 만들 수 있다.로피바이오는 지난달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RBS-001’의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한 데 이어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옵디보의 바이오시밀러도 순차 개발 중이다.◇아미코젠 그룹내 수직계열화로 사업지속성 확보홍 대표는 2002년부터 2019년까지 셀트리온(068270) 그룹에서 일하며 바이오시밀러의 A부터 Z까지 총괄해본 경험이 있다. 2012년 국내 첫 바이오시밀러이자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의 개발 초기부터 함께했다. 램시마는 현재 연 매출 9000억원대를 기록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에서 상업화까지 그의 손이 가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홍 대표가 셀트리온 생명공학연구소 재직 시절 개발을 주도했고, 2014년부터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사장으로 셀트리온의 해외마케팅 및 판매를 담당하며 직접 판매처를 뚫었다.그는 셀트리온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로피바이오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셀트리온 시절 램시마, 허쥬마의 현지파트너를 찾으면서 했던 경험들, 네트워크가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며 “각 국가별 규제제도나 시장분위기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9월 로피바이오의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된 그는 부임 후 가지치기를 진행해 로피바이오를 바이오시밀러에 전념하는 회사로 탈바꿈시켰다. 개발 초기 단계에 있던 바이오베터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등이 이때 잘려나갔다. 그는 “회사 규모를 봤을 때 바이오시밀러에 집중하면 글로벌 경쟁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여겼다”고 설명했다.실제로 그가 부임한 후 반년이 채 안 돼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로피바이오는 65년의 역사를 가진 유럽 제약회사와 RBS-001의 유럽 2개국 판권에 대한 바인딩텀싯을 체결했다. 바인딩텀싯은 텀싯과 달리 구속력이 있는 계약이다. 실시허락료(Licensing fee)는 약 13억원으로, 허가 이후 로피바이오가 생산한 RBS-001을 상대회사에 공급하게 된다. 회사측은 시장 규모 등을 감안했을 때 약 5년간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만으로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홍 대표는 “세계 단백질 의약품 시장은 약 500조원 정도로, 예외없이 특허가 끝나면 다 바이오시밀러가 나올 수 있어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미래는 매우 밝다”며 “이 시장은 절대 글로벌 제약사라고 독과점할 수 있는 곳이 아니므로, 셀트리온, 암젠, 화이자 등 쟁쟁한 경쟁사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공존’하는 것을 목표로 최소 6%, 많으면 10%의 시장점유율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홍 대표는 “아미코젠 그룹 같은 환경은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기엔 최적의 조건”이라며 “바이오시밀러는 론칭 후 일정 시점이 지나면 약가가 떨어져 회사가 꾸준히 한 제품에 큰 돈을 투입하는 것에는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반면 로피바이오는 아미코젠 그룹 안에서 바이오시밀러를 위한 사업이 수직계열화 돼 있어 모든 인프라를 갖고 있으므로 꾸준히 가격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아일리아 시작으로 매년 하나씩 新시밀러 출격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과 독일 바이엘이 공동 개발해 지난해 글로벌 연 매출만 102억 달러(약 13조2000억원)에 이르는 황반변성 치료제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인 황반에서 발생하는 퇴행성 변화가 주원인인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75~84세 인구의 30%에서 발병된다. 인구 고령화로 2020년 89억 달러(약 11조5000억원) 수준이었던 글로벌시장 규모는 2028년 187억 달러(약 24조2000억원)로 8년간 2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바이엘코리아의 ‘아일리아’ (사진=바이엘코리아)미국에서 오는 5월 독점권이 만료되고 유럽에서는 내년 11월 물질특허가 만료될 예정인데, 아일리아의 매출이 높은 만큼 현재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려는 기업들도 많다. 국내 기업만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068270), 삼천당제약(000250)으로 세 곳에 달한다. 홍 대표는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은 직판체제보다는 강력한 영업력을 가진 현지회사와의 파트너십에 집중해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그는 “현재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겠다는 회사들이 글로벌 시장에 약 6곳이 있다”며 “오리지널 특허의약품과 달리 바이오시밀러는 시장 특성상 한 두 회사의 독과점은 불가능하다. 여러 회사가 시장을 조금씩 나누는 구조여서 어느 회사든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입찰전략만 잘 짜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오시밀러의 라이프사이클을 감안했을 때 1~2년 내 새 바이오시밀러를 잇따라 론칭해 관리하면 영속성있는 바이오시밀러 전문 개발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IPO는 내년…연내 주관사 선정 마칠 것”로피바이오가 RBS-001의 품목허가를 받으면 아미코젠 그룹 안에서 처음으로 상용화된 의약품을 보유한 회사가 된다. 아미코젠 그룹은 로피바이오를 통해 배지와 레진 등의 바이오 소부장 레퍼런스를 쌓고, 로피바이오는 아미코젠의 여러 그룹사를 통해 제품 개발 및 생산 지원을 받는다는 계획이다.대표적으로 RBS-001의 경우 론칭 초기에는 대만에 있는 c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급 생산공장에서 생산하지만, 송도의 아미코젠 공장이 완공되면 향후에는 이곳에서 모든 생산을 전담할 계획이다.로피바이오는 RBS-001의 임상 3상 데이터가 나오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는 주관사 선정에 나설 방침이다.홍 대표는 “기술특례나 성장성특례 등의 상장 방식을 검토하고 있지만 올해 기술수출 및 판권 계약이 순조롭게 이뤄져 흑자전환을 하게 되면 일반 상장도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까지 48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유치해 임상 비용으로 활용하고 늦어도 2026년 초에는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해 2026년까지는 기업공개(IPO)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로피바이오는 지난 2022년 약 31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아직 매출은 없는 상태다.로피바이오는 이제까지 아미코젠으로부터 173억원을 투자받았다. 지난해 기준 로피바이오의 포스트 밸류는 400억원이다.
2024.01.30 I 나은경 기자
부러진 뼈와 치아, 자연 재생 가능성 확인
  • 부러진 뼈와 치아, 자연 재생 가능성 확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단백질 수용체를 조절해 뼈와 치아 등 경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기전과 약물이 밝혀졌다.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보존과학교실 김도현 교수와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미생물학 및 면역학교실 김진만 교수· 박소영 연구원, 차의과학대학교 정형외과학교실 이순철 교수 공동 연구팀은 호르몬 신호를 세포로 전달하는 단백질 GPCR 활성을 억제해 경조직을 생성하는 세포 분화를 유도하고 뼈와 치아의 재생에 관여하는 유전자 발현을 촉진할 수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체재료분야 국제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스(Biomaterials) 최신 호에 게재됐다.세포막에 존재하는 G단백질 연결 수용체(G protein coupled receptor, GPCR)는 세포 밖의 호르몬 신호를 세포 내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 몸의 다양한 반응에 관여해 신약 개발에서 가장 많이 연구하는 단백질로 꼽힌다. 하지만 현재까지 뼈나 치아와 같은 경조직 재생 분야 연구에서 활용한 사례는 없다.연구팀은 GPCR의 활성도를 조절하며 경조직 생성 유전자의 발현 정도를 파악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우선 세포의 유전자를 분석하는 마이크로어레이(microarray) 판독을 통해 치아 안쪽에 자리한 치수줄기세포(human dental pulp stromal cell, hDPSC)에서 나오는 484종의 GPCR을 파악했다. 그중 발현량이 가장 많은 클래스(class) A GPCR을 발견했다.연구팀은 클래스 A GPCR을 타깃으로 하는 GPCR 억제제를 치수 및 골수줄기세포에 투여했다. 그 결과 BMP-2, OCN, OPN, DMP1, DSPP 등 뼈와 치아의 재생과 관련된 유전자들의 발현량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어 차세대 염기 서열 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을 통해 GPCR 억제제가 경조직 재생 유전자를 발현하는 과정도 확인했다. GPCR을 억제하게 되면, 세포 내 신호전달체계인 PI3K, AKT, MDM2 단백질이 함께 억제되고 결국에는 p53 단백질이 증가한다. 이때 p53이 증가하면서 경조직을 생성하는 유전자의 발현량도 함께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대로 GPCR을 활성화하면, PI3K, AKT, MDM2 단백질도 활성화돼 p53 단백질이 감소하는데, 이러한 증감 관계 분석을 기반으로 p53 단백질의 증가가 경조직 생성 유전자의 발현량과 연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경조직 생성 유전자의 발현 기전을 확인한 연구팀은 GPCR 억제제를 마우스의 두개골 결손부위와 개의 치아에 주입했고, 그 결과 억제제를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과 비교해 새로 자라난 뼈와 치아 조직의 양이 현저하게 증가했다.김도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약물 개발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GPCR을 뼈와 치아 등 경조직 재생과 연결지어 연구한 첫 연구”라며 “동물 실험을 통해서 실제 경조직 재생 효과를 확인한 만큼 실제 상용화될 수 있는 약물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연구팀이 2023년 치수줄기세포의 옥시토신 수용체 활성 조절을 통한 치아 경조직 재생 기전을 밝힌 것에 이은 후속 연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실지원사업 및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 치의학 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A) GPCR 억제제를 통한 경조직 재생 기전. GPCR 억제제를 투여하면 세포 내 신호전달체계를 따라 PI3K, AKT, MDM2 단백질이 순차적으로 감소하고, 결과적으로 p53 단백질이 증가하여 줄기세포의 경조직 생성 세포로의 분화를 촉진한다.(B, C) GPCR 억제제 투여시 치아 경조직 및 골조직 생성량 비교. (B) 성견 치아에 GPCR 억제 약물을 투여한 경우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과 비교하여 많은 양의 경조직이 재생되는 것을 확인했다.(C) 쥐 두개골 결손부에 GPCR 억제 약물을 투여한 경우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과 비교하여 많은 양의 골조직이 재생되는 것을 확인했다.
2024.01.26 I 이순용 기자
'반도체 꺾이면 답 없다'…넥스트 '주도주'는 누구
  • '반도체 꺾이면 답 없다'…넥스트 '주도주'는 누구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반도체 말고 주도주가 없다. 그러니 업황 주기를 잘 타는 반도체가 꺾이면 코스피도 꺾이는 것이다.(자산운용업계 관계자)”선거를 앞두고 국내 증시를 튼튼하게 하자는 ‘리빌딩’ 논의가 금융권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증시의 주도주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코스피 가운데 전기전자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은 41.27%로 나타났다. 전기전자 업종에는 코스피의 시가총액 상위 1위인 삼성전자와 2위 SK하이닉스가 모두 포함된다. 코스닥 내에서도 가장 비중이 높은 업종은 반도체(12.27%)로 나타났다. 여기엔 심텍이나 원익IPS, 이노테크닉스, 가온칩스, 덕산네오룩스 등 코스닥의 알짜기업들이 속해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반도체 업종이 실질적인 주도주인 셈이다.다만 반도체를 제외한 대표주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코스피 시가총액 3위(LG에너지솔루션)나 코스닥 시가총액 1,2위(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인 2차전지주가 강하게 부상한 만큼, 2차전지주를 한국증시의 주도주로 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2차전지주가 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며 급등한 만큼, 성장성이 과잉평가돼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바이오업종은 코스닥 기준 190개 종목(제약 119개, 의료·정밀기기 71개)으로 코스닥 내 가장 많이 상장된 업종 중 하나지만 지난해 미국의 고금리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위기 등으로 성장주에 대한 기대가 감소하며 쪼그라들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앞다퉈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외 국내 증시를 이끌 다른 주도주도 등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반도체가 국내 대표주라는 건 이견이 없지만, 업종 자체가 등락 사이클이 있는 성격이다 보니 하락 국면에서 국내 증시 자체가 탄력을 잃는 경우가 있다”며 “작년만 해도 반도체 사이클이 꺾이니 국내 증시가 위태로웠지 않느냐”라고 지적했다. 2차전지가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조정에 돌입한 가운데 바이오주의 재점화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올해 미국의 금리인하가 기대되는 가운데 정부의 지원도 확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말 ‘K-바이오·백신 1호 펀드’와 2호펀드를 조성했고 3호펀드도 신규운용사를 최근 모집했다. 또 올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예비심사를 통과했거나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은 23곳이다.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바이오벤처 투자 분야의 바닥을 본 것 같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기류가 나타나고 있어 2024년 하반기부터는 금리 등 시장 상황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1.26 I 김인경 기자
임상 중단·최대주주는 상폐...카나리오바이오,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 임상 중단·최대주주는 상폐...카나리오바이오,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카나리아바이오가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 임상 3상 중단 권고를 받으면서 핵심 파이프라인 상용화 꿈에 제동이 걸렸다. 회사는 임상 3상 중단 권고에 대해 이의 제기를 모색하고, 임상 3상 재추진 등을 추진한다는 입장인데 이마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여기에 최대주주인 카나리아바이오엠은 K-OTC에서 사실상 상장폐지를 앞두고 있어 기업 운명이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는 분석이다.지난 19일 카나리아바이오(016790)는 공시를 통해 “오레고보맙이 신규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 무용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로부터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받았다”고 밝혔다. DSMB는 잠재적인 후기 면역 효과 및 혜택을 받은 환자의 하위 집합을 확인하기 위한 지속적인 추적 관찰도 권고했다.이는 사실상 난소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오레고보맙의 임상 개발이 중단이 불가피한 것으로, 지난해만 해도 오레보고맙의 성공을 자신하던 카나리아바이오 측에는 대형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게 업계 평가다.나한익 카나리아바이오 대표가 공지사항을 통해 임상 3상 중단 권고에 대한 이의제기 및 임상 3상 지속을 희망하는 뜻을 밝혔다.(사진=카나리아바이오)◇이의제기-임상 3상 지속 희망하지만...업계 “불가능”카나리아바이오는 DSMB 임상 중단 권고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회사 측은 오레보고맙 임상 3상 성공을 자신하며 마케팅 등 직접 상업화를 위해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오레고보맙은 임상 2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이 42개월까지 확인돼, 30개월에 불과한 표준치료법 대비 월등한 효과를 나타낸 바 있다.나한익 대표는 최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DSMB로부터 임상 3상 중단 권고를 받았다. 임상 2상 결과는 명확한 치료효과를 보였기에 더욱 확신을 가지고 글로벌 임상 3상 진행해왔다”며 “그렇기에 이번 중간분석 결과가 회사 임직원 모두에게 너무나도 큰 충격이었다. DSMB 권고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심정”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DSMB 권고에 대해 이의 제기를 시사했다. 나 대표는 “회사는 DSMB 권고에 대해 이의제기가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 동시에 중간분석에 활용된 원본 데이터 누락, 시험자 코드 등 분석 결과에 영향을 준 오류가 있었는지 면밀히 분석하고자 한다”며 “할수 있다면 DSMB 중단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임상 3상을 지속하고 싶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업계에서는 나 대표의 바람은 희망사항에 그칠 수밖에 없다고 일갈했다. 바이오 기업 한 관계자는 “DSMB가 임상 3상을 중단할 것을 권고한 것은 무용성 평가 결과 효능이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개발 중인 약이 치료제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DSMB는 한 국가의 규제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이의 제기를 할 수 있는 절차도 없다. 이의 제기를 할 수 있었다면 과거 임상 중단 권고를 받았던 국내 다른 바이오 기업들도 이의 제기를 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무용성 평가 결과 효능 입증이 안돼 임상을 중단한 사례는 여러 차례 있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던 주사형 3가 로타바이러스 백신 ‘P2-VP8’이 기 허가된 경구 로타바이러스 백신 대비 더 효과적인 보호를 제공한다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무용성 평가 결과를 받았다. 이에 따라 2022년 8월 임상 3상을 조기 중단한 바 있다. 신라젠 역시 2021년 8월 펙사벡 간암 임상 3상 중 무용성 평가 결과 DSMB로부터 임상 중단을 권고받고 임상을 중단했다.업계 관계자는 “DSMB로부터 임상 중단을 권고받았더라도 말 그대로 권고이기 때문에 회사가 임상을 지속하고자 한다면 할 수는 있다”면서도 “효능 입증이 안된 약인데 대부분의 임상 사이트에서 의사들은 환자에게 약을 투여하는 임상을 진행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사진=K-OTC 홈페이지)◇자본잠식 위기에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상장 폐지카나리아바이오는 오레고보맙 임상 3상 중단 외에도 또 다른 악재를 마주하게 됐다. 최대주주인 카나리아바이오엠이 K-OTC 시장에서 상장 폐지되는 것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지난 6일 기준 카나리아바이오 지분 55.58%를 보유 중이다.카나리아바이오엠은 23일 2건의 타법인지분 취득 결의 취소 공시 번복이 이뤄져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누적 횟수가 7회에 달했다. KOTC는 운영규정 제9조에 의거해 최근 2년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횟수가 6회 이상인 경우 등록 해제를 결정하게 된다. 따라서 KOTC는 카나리아바이오엠을 23일부로 주권 매매거래정지와 주권 등록해제 및 정리매매를 결정했다. 정리매매 기간은 29일부터 내달 13일까지이며, 등록해제일은 2월 14일이다. 최대주주의 KOTC 시장 등록 해제는 카나리아바이오에게도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여기에 카나리아바이오의 완전 자본잠식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자본금 173억원, 자본총계 481억원으로 집계되는데, 오레보고맙은 무형자산 약 1593억원 중 약 1586억원에 해당한다. 따라서 임상 3상이 중단되면 대부분이 무형자산 손상차손 처리가 되면서 완전자본잠식에 빠지게 된다.오레보고맙 임상 3상 중단 권고와 카나리아바이오엠 상장 폐지 이슈 등으로 카나리아바이오 주가는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임상 중단 권고 소식이 발표되기 전인 1월 15일 5340원이던 주가는 24일 1569원으로 7거래일만에 무려 70.6% 하락했다. 카나리아바이오 홈페이지도 24일 트래픽 초과로 하루종일 먹통이었다. 이와 관련 이데일리는 나한익 카나리아바이오 대표와 회사 측에 수차례 연락했으나 받지 않았다.
2024.01.25 I 송영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관장 절반 물갈이…尹정부 새판 짠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기관장 절반 물갈이…尹정부 새판 짠다-선심성 법안 통과한 날…중처법 유예 또 불발-원아웃제로 주가조작 뿌리뽑아야-나란히 이긴 트럼프·바이든…리턴매치 성큼-[사설]지르고 보는 포퓰리즘 공약, 뒷감당은 남의 일인가-[사설]기초 연금에 멍드는 지방 재정…문제 의식도, 답도 없나△종합-‘대통령·당대표 프리미엄’ 실종 경력서 尹·李 빼는 예비후보들-기술 유출은 국가적 중대 범죄 처벌 뛰어넘은 시스템 갖춰야△공공기관장 물갈이-알박기 논란 기관장 교체 본격화…정책효과 극대화 기대-공공기관 요직 7개 중 1개는 정치권 낙하산 차지-대통령·기관장 임기 맞춘다더니…관련 법안 국회서 4년째 표류△‘주가조작 근절 대책’ 좌담회-분산된 조사·감시기구 일원화…자산동결·주식거래 금지도 도입해야△신년기획-초격차 산업현장을 가다-화학적 원료로 플라스틱 무한 재활용…쌀알같은 소재가 화장품 용기로-화학적 재활용, 국내 첫 상업화 경쟁사보다 기술력 3~4년 앞서△종합-“직원 해고해 5인 미만 사업장으로 전환도 고민”-네트워크부터 서버까지 이중화…국가시스템 먹통 막는다-플랫폼법 늦어지면 공정위는 역사의 죄인-2학기부터 ‘초등 늘봄학교’ 전국 시행△정치-부처 공무원 기강 다잡은 尹대통령…대학생 목소리에 귀 기울인 한동훈-광주 출마 시동거는 이낙연…이준석·양향자는 합당 선언-“탈북민 강제송환 금지 원칙 지켜라”…中에 목소리 높인 정부-종로 출격 나서는 ‘노무현 사위’ “무조건 개발보단 주민 갈등 중재”△경제-인구절벽 가속화…月 출생아 1.7만명대로 추락-불에 타고 습기에 썩고 작년 폐기된 돈 ‘3.8조’-설 차례상 비용, 시장이 마트보다 6만원 더 싸다-금리 인하 기대감에…소비자심리지수 5개월 만에 긍정 전환△금융-‘리볼빌 늪’에 빠진 10명 중 4명은 저신용자-17년 만에 직선제로 뽑는 농협 수장…오늘 D데이-올해 보안솔루션 등 8가지 금융 킬러서비스 선뵐 것-6% 넘는 저축은행 연체율에…당국, 연체채권 매각 통로 확대△Global-美 대선 ‘리턴 매치’ 성큼…세계는 이미 ‘트럼프 2기’ 준비 돌입-경기부양 급한 中…“지준율 0.5%p 내려 186조원 공급”-‘깜짝 실적’ 거둔 넷플릭스,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발 넓힌다-수억달러 쏟아부었지만…애플카, 출시 2년 지연에 성능도 뚝-마윈, 주식 670억 매입…알리바바 상승 견인-스웨덴 나토 가입 초읽기…‘친러’ 헝가리만 남아△산업-삼성 ‘AI 최적화 SSD’로 낸드시장 부활 앞당긴다-“땡규, 아이폰”…LG디스플레이, 7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포스코 회장 푸보 12명 압축 김학동·정탁·권영수 등 포함-현대위아, 작년 등속조인트 해외 수주 1조 ‘훌쩍’-HD현대오일뱅크 윤활유 ‘엑스티어’ 북미시장 진출-최태원, 조태열 외교장관 면담 “민간·정부 원팀으로 시장 개척”△ICT-“총선 앞두고…北 해킹 위협 거세지고 있다”-‘라인망가’서 연거래 10억엔 웹툰 나왔다-카카오톡 ‘추모 프로필’ 전환, 생전 본인이 결정한다-KT 파격 ‘요고 요금제’ 가입 까다롭네△제약·바이오-한미·OCI 결합 진통…경영권 분쟁·매각 놓고 이견 첨예-두 ‘오’ 그룹이 촉발한 K바이오 지각 변동-씨젠,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기술공유사업 박차-셀트리온, 우시와 손잡고 ADC 신약 개발 진행△Auto&Life-가장 지능적인 세단…성공 파트너의 귀환-버킷시트로 한몸 된 머신 낮은 자세로 치고 나갔다△증권-천하의 애플도 때론 30% 넘게 추락 주가 예측하려 말고 꾸준히 투자해야-은행주 실적 먹구름에도 사들이는 외국인, 왜?-이복현 “일부 회사 리스크관리 실패에 시장 충격…경영진 책임 물을 것”-‘KB스타美나스닥 100’ ETF, 순자산 3000억 돌파-거래소 새 수장 앞에 놓인 과제들△부동산-‘분상제’ 검단만 흥행…인천, 분양한파에 꽁꽁-반도건설, 부산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 분양-지난해 전국 땅값 0.83% ↑…15년만에 가장 적게 올랐다-사전청약 당첨돼 통장 사라졌다고? NO!△엔터테인먼트-주춤한 K팝 띄워라…구원투수로 나선 엔터 수장들-美 홀린 ‘한국계 이민자의 삶’…에미상 이어 오스카 넘본다-JYP ‘부패 방지 경영’ 국제 인증-홍상수, 베를린영화제 5년 연속 초청-美 음악가연맹, AI 창작물 보호 협상-BTS 공연 현수막이 가방으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역사 영화서 가장 중요한 건 객관화…잘 만든다면 모든 세대가 응답할 것-“홀드백 지켜져야 극장·OTT 상생”△피플-종양으로 시력도 위태…지구 반대편서 밝은희망 찾았죠-“우리역사 고구려 조명…광개토대왕왕릉비 콘텐츠 강화할 것”-하나은행·SK텔레콤, AI스타트업 성장 맞손-에쓰오일, 희망나눔 캠페인에 성금 30억원-대신파이낸셜그룹, 서울대에 발전기금 전달-신임 국립합창단에 민인기 예술감독 임명-한국조세연구포럼회장에 최원 아주대 교수△오피니언-[목멱칼럼]치의학산업을 쇼트트랙처럼-[생생확대경]행안부가 바쁘지 않은 한 해를 위해-[기자수첩]물음표 찍힌 규제개혁 의지, 대통령이 풀어야△전국-‘임대주택 고독사’ 막는다…GH, 자체 예방 시스템 개발 나서-의정부시, 軍시설 활용 전문가 워킹그룹 운영-조용익 부천시장 “첨단산업단지 조성 집중”-사업비 200억 절감…모란5일장 2주차장 개장-연천군 관광지 순환 ‘시티투어버스’ 운행△사회-온열기에 문어발 콘센트…서천 화재, 남 일 아니다-택배노조 교섭 거부한 CJ대한통운…2심도 노조에 패소-기후동행카드, 첫날 6.2만장 팔려-구글 ‘OS 갑질’ 과징금 적법 法 “삼성·LG 어려움 겪어”-‘문화계 블랙리스트’ 김기춘·조윤선 실형
2024.01.24 I 김새미 기자
프리시젼바이오 美 자회사 나노디텍, 코로나19 진단제품 美 정식 승인
  • 프리시젼바이오 美 자회사 나노디텍, 코로나19 진단제품 美 정식 승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체외진단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335810)의 미국 자회사 나노디텍이 코로나19 진단제품인 ‘Nano-Check COVID-19 Antigen Test’의 미국 정식승인(510(k))을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프리시젼바이오 CI (사진=프리시젼바이오)나노디텍은 지난 2021년 12월 FDA로부터 코로나19 진단제품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았으며 지난해 3월 FDA가 발표한 긴급사용승인 제품의 전환 계획과 5월 코비드-19 공중보건비상사태(COVID-19 Public Health Emergency·PHE) 종료에 맞춰 제공된 가이드라인에 따라 허가용 임상시험을 추가로 진행하면서 510(k)를 준비해왔다. 미국 FDA는 지난해 5월 공중보건비상사태(PHE)의 종료와 함께 코로나19 긴급사용승인(EUA) 제품 전환 계획에 따라 지난해 9월까지는 코로나19 진단제품에 대한 신규 긴급사용승인이 지속되었지만 이후로 EUA 신규 승인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 FDA는 전환계획에 따라 총 19종의 제품을 정식승인(510(k))했고 이번에 승인된 나노디텍의 ‘Nano-Check COVID-19 Antigen Test’가 20번째다. 특히 Nano-Check COVID-19 Antigen Test은 육안으로 진단하는 전문가용 신속진단 최초 승인 제품이다. 김한신 프리시젼바이오 대표는 “팬데믹 종료에도 코로나19는 Influenza 제품과 유사하게 일상적인 계절성 전염병으로 진화하면서 꾸준히 진단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 규모 진단 시장인 미국에서 정식 승인을 받아 현지 생산시설을 보유한 나노디텍에서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면 긴급사용승인 종료 이후 미국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북중남미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노디텍은 감염성 질환에 특화된 진단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진단제품과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감염 여부를 동시에 검사하는 콤보 제품 등의 미국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임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오는 3월엔 FDA 510(k)를 신청할 예정이다.
2024.01.24 I 박순엽 기자
프리시젼바이오 美자회사, 코로나19 항원진단제품 FDA 정식 승인
  • 프리시젼바이오 美자회사, 코로나19 항원진단제품 FDA 정식 승인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체외진단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335810)는 미국 자회사 나노디텍이 코로나19 진단제품인 ‘Nano-Check COVID-19 Antigen Test’의 미국 정식승인(510(k))을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나노디텍은 지난 2021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진단 제품의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았다. 이후 지난해 3월에는 FDA가 발표한 긴급사용승인 제품의 전환 계획과 5월 코로나19 공중보건비상사태(COVID-19 PHE) 종료에 맞춰 제공된 가이드라인에 따라 허가용 임상시험을 추가로 진행하면서 510(k)를 준비해 왔다.FDA는 지난해 5월 공중보건비상사태(PHE)의 종료와 함께 코로나19 긴급사용승인(EUA) 제품에 대한 전환 계획에 따라 지난해 9월까지는 코로나19 진단제품에 대한 신규 긴급사용승인이 지속됐지만 이후로 EUA 신규 승인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FDA는 전환계획에 따라 총 19종의 제품을 정식승인(510(k))했고, 이번에 승인된 나노디텍의 ‘Nano-Check COVID-19 Antigen Test’가 20번째다. 특히 Nano-Check COVID-19 Antigen Test은 육안으로 진단하는 전문가용 신속진단 최초 승인 제품이다.김한신 프리시젼바이오 대표는 “팬데믹 종료에도 코로나19는 인플루엔자 제품과 유사하게 일상적인 계절성 전염병으로 진화하면서 지속적으로 진단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 규모 진단 시장인 미국에서 정식 승인을 받아 현지 생산시설을 보유한 나노디텍에서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면 긴급사용승인 종료 이후 미국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북중남미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나노디텍은 감염성 질환에 특화된 진단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진단제품 및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감염 여부를 동시에 검사하는 콤보 제품의 미국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이 마무리 되면 오는 3월 FDA 510(k)를 신청할 예정이다.
2024.01.24 I 나은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중도사퇴 후 장기공석…흔들리는 금통위 위상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중도사퇴 후 장기공석…흔들리는 금통위 위상-갈등 봉합한 尹·韓…불씨는 여전-AI발 글로벌 기술주 랠리…中도 증시부양 기대에 꿈틀-서울서 애 낳으면 소득 무관 1억 지원-[사설]단통법·대형 마트 의무휴업 폐지…민생 대못 이뿐일까-[사설]상속세의 유산취득세 전환, 머뭇거릴 이유 없다△본격화하는 AI 규제 논의-AI 활용한 면접·상품 추천도 개인정보법 위반?…“명확한 법령 해석 필요”-바이든 목소리르 “경선 투표하지 말라”…AI 선거 개입 현실로△흔들리는 금통위-한달은 일쑤, 2년간 공백 방치도…法 고치고도 위원 3명 동시교체 가능성-금통위원 ‘익명’에 숨어선 안돼…국민·시장과 공개 소통 늘려야△종합-“고금리에도 美경제 순항할 것” vs “실적 부진땐 AI發 거품 꺼질 것”-시공사 ‘세부내역 공개’…재건축 공사비 분쟁 막는다-방산, 신성장 포함시켜 稅혜택…K콘텐츠도 공제 확대-공시·리픽싱 규제 강화…CB 불공정거래 원천차단△제도권 진입한 비트코인-현물ETF 상장에도 힘빠진 비트코인…반감기 호재 감안해 투자해야-선물ETF는 투자 가능…높은 운용보수·세금 유의-업계 “현물ETF 도입은 시간문제…美 거래 문턱부터 낮춰야”△정치-“확전땐 총선 공멸” 갈등 조기진화…與 공천·명품백 의혹은 숙제로-‘친윤 법무부’ 구축 나서…‘한동훈 견제용’ 해석도-“일자리·교육 탄탄하게…10년 후에도 살고픈 여주·양평 만들 것”-친명, ‘비명 지역구’ 출마 러시…난감한 지도부 “인신공격 자제”-‘북한이탈주민의 날’은 몇월 며칠?△경제-북극 한파에 전력수요 급증…이번주 올겨울 최대치 전망-예상번호로 1등 당첨? 가짜 로또 사진 다시 기승-도시락·떡볶이·즉석밥…쌀 가공식품 시장 ‘17조’로 키운다-전국 노조 조합원 13년 만에 감소△금융-은행·보험 온라인플랫폼 희비…수수료가 갈랐다-같은 상품·조건인데…보험료 61만원 vs 62만원-“PF 손실 인식 않고 배당·성과급 주는 금융사에 책임 물을 것”-“위험하지 않다” “우리만 믿어라” 90대 고령 치매 환자한테도 판매△Global-마이너스 금리 해제 다가선 日-400조원 부양책 추진하는 中-美·英, ‘상선 공격’ 후티반군 미사일기지 추가 공습-‘비행중 구멍’ 보잉 사면초가-캐나다 유학 가기 힘들어지나…유학생 작년의 3분의1로 제한△산업-美 전기차 재고 쑥…물량조절·할인 나선 車업계-늘어지는 HMM 매각 작업…‘급변하는 영업환경’ 변수로-“내달 5일 JY 1심 선고결과 따라 준감위 역할에도 변화 있을 것”-선행 R&D 결실…삼성전자, 3D 상용화 속도낸다-앞바퀴 공기저항 줄이나…전기차 6㎞ 더 주행△ICT-‘다크앤다커’는 카피게임?…게임판은 IP 전쟁판-“갤S24 카메라, 100배 줌·야간 촬영 더 선명”-中 게임 규제 초안 삭제…완화 가능성에 업계 ‘반색’-경실련 공천 배제 명단 돌자…IT업계 ‘황당’△산업-차례상 준비 겁나는 과일값…사과·배 30% 껑충-GS샵 승승장구…홈쇼핑 ‘김희선 효과’ 톡톡-컬리 9년 만에 첫 월간 흑자 기록…구조개선 통했다-中企 “50인 미만 중처법 적용 유예를” 호소△제약·바이오 독점-필수 영양소 ‘칼슘’ 체내 흡수율 높여-50대 중장년층에 필수인 영양소 엄선-CGT·이중항체…신약개발 잰걸음-이 닦으면서 잇몸병 원인균까지 억제-통증완화·찜질…파스도 골라 붙인다-더 가볍고 선명한 이동형 엑스레이 장비-각종 질환의 원인 ‘혈행장애’ 개선 도와△증권-“주주환원 강화, 장기투자 稅혜택 확대 추진”-나 홀로 바닥 기는 ‘국장’ 외국인 수급에 희망 건다-닛케이 훈풍에 호호…日반도체 ETF 고공행진△증권-“지구촌 재해 몸살…지금이 ‘재난 채권’ 캣본드 투자 적기”-“상장땐 글로벌 홈퍼니싱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금감원 “사모운용사, 임원 해임 시 보고 의무화”-미래에셋·한투·삼성증권 퇴직연금 관심도 ‘빅3’△부동산-분상제·공사비 상승…강남3구 너도나도 ‘후분양’-아파트 공사기간 길어졌다…분양부터 입주까지 ‘2년 5개월’-대우건설, 인도 최장 해상교량 무재해 준공-동부건설 ‘축구종합센터’ 단독 수주-포스코이엔씨 ‘드론 AI’ 아파트 외벽 관리△건강-무릎 관절염,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로 수술 최대한 늦춘다-소변 끊기고 화장실 들락날락…혹시 전립선비대증?-임플란트, 제품 브랜드보다 디자인·표면 처리가 중요△Book-재난 같은 삶…우리는 인간성을 지킬 수 있을까-음식도 옷도…화학물질로 이뤄진 우리 삶-일상에 침투한 AI의 새로운 물결△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대법관 추천 핵심 기준은 합리성·공정성…사법신뢰 회복 임무 막중”-“법전원協 장학금 확대, 가난 때문에 법조인의 꿈 포기하는 일 없게 할 것”△오피니언-[목멱칼럼]퇴직자에게 건네는 조언-[기고]재건축·재개발 정책 패러다임 전환할 때-[기자수첩]대형마트 휴일휴업 철폐로 본 ‘산업정책’의 중요성△피플-“노숙인 지원제도 마련 다행…더 열심히 의료봉사할 것”-이명박 전 대통령 “기업, 인재·기술확보·투자에 적극 나서야”-삼정전자 임직원, 수원시에 6억원 쾌척-한경협경영자문단 위원장에 박기순 前 서울테크노파크 원장-아산의학상에 이창준 기초과학연구원 소장·김원영 울산대 교수-저축은행중앙회, 설 연휴 맞아 취약계층에 기부금△사회-매년 5000억 투입…기존 예산 정비해 재원 확보-소방관 체력시험 ‘남녀 똑같이’…여성 소방관 줄어들수도-골프용품업체 ‘볼빅’ 상표권 소송서 패소-尹, 서천 화재현장 찾아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전공의 86% “의대 증원 땐 파업 참여”-법무법인 화우, 신사업 전문인력 대거 영입
2024.01.23 I 공지유 기자
두 ‘오’ 그룹이 촉발한 K바이오 지각변동
  • 두 ‘오’ 그룹이 촉발한 K바이오 지각변동[류성의 제약국부론]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 센터장] 새해 벽두부터 두 ‘오’ 그룹이 K바이오의 판을 뒤흔들며 급격한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나서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오리온 그룹은 이달 초 5500억원 가량을 투입,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전문기업인 레고캠바이오사이언스를 전격 인수했다. 비슷한 시기 OCI그룹 지주사 OCI홀딩스는 7700여 억원을 들여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지분 27%를 확보하며 1대 주주로 등극했다. 반면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는 OCI홀딩스 지분 10%를 취득, 이 회사의 1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지분을 맞교환했다.레고캠바이오는 ADC 플랫폼 기술을 앞세워 지금까지 해외에 신약기술을 무려 9건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며 대표적 K바이오 신약 기술력 강자로 자리매김한 바이오벤처다. 한미약품 또한 메이저 제약사 가운데 신약 기술개발 분야에서 만큼은 최고봉으로 평가받아온 굴지의 전통 제약사라는 점에서 이번 딜은 업계로부터 특별한 주목을 받고있다.간발의 차이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이뤄진 오리온·OCI그룹과 레고켐바이오·한미약품간 메가딜은 무엇보다 K바이오 업계에 앞으로 이업종·동업종을 아우르는 합종연횡과 옥석가리기가 본격화할 것을 예고하는 신호탄이라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우연히 잇달아 일어난 빅딜이 아니라 바다 밑에서 서서히 부상하고 있는 거대한 빙산의 꼭대기 부분이라는 얘기다.특히 지금 바이오 업계는 합종연횡이 확산할수 있는 기반이 무르익었다는 평가다. 바이오기업을 팔겠다는 공급자와 사겠다는 수요자가 덩달아 급증하면서 딜이 성사될수 있는 여지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공급자 측면에서 보면 수년전부터 바이오에 투자하는 돈줄이 메마르면서 차별화된 경쟁력있는 신약개발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연구개발을 지속하기가 어려워 ‘구원 투수’를 찾아나서는 기업들이 크게 늘었다. 특히 1대 주주 자리를 내놓더라도 기업이 지속적으로 신약개발을 할수 있는 여력을 확보하는게 급선무라고 판단하는 바이오기업 오너들이 늘고 있다.수요자 측면에서도 바이오를 미래성장동력으로 본격 육성할지 여부를 두고 망설이던 상당수 대기업이 바이오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쪽으로 방향을 급선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 현상으로 바이오 치료제 시장 전망이 밝은데다, 신기술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바이오 사업은 후발주자에게도 막대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업의 특징이 흡인력있게 거대자본을 끌어들이고 있는 상황이다.실제 내로라하는 상당수 기술력있는 바이오벤처들은 이미 다수 국내외 거대자본과 M&A(인수합병)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미약품 사옥 전경. 한미약품 제공무엇보다 이번 두 ‘오’ 그룹의 메가딜은 K바이오에게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수 있는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K바이오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약점은 덩치가 작다는 점이다. ‘규모의 경제’를 갖추지 못하다보니 아무리 탁월한 신약을 개발했다 하더라도 자체적으로 최소 수천억원에서 조단위 자금이 들어가는 신약 상용화까지는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메이저 제약사라 하더라도 예외없이 신약개발 중간에서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수출을 하는데 만족하는 게 현실이다. 기술수출한 신약물질이 상용화에 성공하게 되면 정작 기술을 사간 다국적 제약사가 과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기술을 수출한 K바이오는 떡고물 정도만 차지하는 불합리한 구조다.거대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과 바이오기업간 합종연횡은 단숨에 바이오기업이 ‘규모의 경제’를 달성, 자체적인 신약 상용화를 넘볼수 있게 만든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 실제 레고캠바이오와 한미약품 모두 대자본을 유치하게 되면서 신약의 상용화까지 완주하는 여력을 확보하게 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자체 신약의 상용화를 추진할수 있게 되면 신약 1개에서 나오는 매출이 조단위를 넘어서는 ‘블록버스터’를 K바이오도 가질수 있게 되는 환경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다수 블록버스터를 확보하게 되면 K바이오는 저절로 ‘제약강국’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업계의 변화로 볼수있다. 여기에 대기업과 K바이오 연합기업이 늘게 되면 앞으로 K바이오는 기술수출을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 기업군과 자체 신약개발로 상용화까지 완주하는 군으로 이원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오’ 그룹의 이번 인수·합병 의도가 어떻든 간에 K바이오의 판도를 뒤흔드는 대지진은 이미 시작됐다.
2024.01.23 I 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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