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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큼은 클래식을 넘어서..." 소프라노 신델라가 박수 받은 이유
  • "오늘만큼은 클래식을 넘어서..." 소프라노 신델라가 박수 받은 이유
  • ‘신델라의 위드 유(With You)’ 공연 중인 신델라.(사진=뮤직나눔)[이데일리 고규대 기자]“공연은 스펙터클이거든요. 옛날 아레나 경기장에서 무대보다 관객을 보며 흥분이 고조됐다는 것처럼, 공연장은 객석에서 증폭되는 감동이 있어요.” 예술의전당에서 처음으로 대중가수 공연인 조용필 콘서트를 기획한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인터뷰의 한 대목이다. 엄숙주의를 벗고 다른 장르로, 다른 국가로, 다른 플랫폼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다.지난 23일 소프라노 신델라의 공연이 그렇다. 클래식과 클래식 창법을 토대로 가곡, 칸초네, 올드팝, 그리고 대중가요까지. ‘신델라의 위드 유(With You)’라는 제목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열린 그의 공연은 스펙터클 퍼포먼스와 다름없었다. 남자 4중창과의 협연, 대금 연주를 배경으로 한 독창, 그리고 피아노와 드럼 등이 조화를 이룬 밴드 연주 등이 그의 목소리와 씨줄과 날줄처럼 엮였다.신델라는 공연 초반 편견에 아쉬움도 드러냈다. 클래식 애호가들이 이날 그의 무대를 보더라도, 틀에 얽매인 클래식 공연에 비해 편안하게 받아들여지길 고대했다. 서울대 음대 졸업 후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음악원 성악과를 조기 졸업하는 등 정통 클래식 코스를 밟아온 그에 대한 편견이 생길까 우려도 있었을 터다.다행스럽게도 기우였다. 아리아, 칸초네, 올드팝, 가곡, 그리고 대중가요도 그의 클래식 창법을 통해 또 다른 형태의 클래식으로 재탄생했다. 제목과 장르를 모른 채 리듬만 들었더라면, 어느 노래든 클래식과 비교할만하게 매력적이었다. 소프라노임에도 고음뿐 아니라 저음에도 미세하고 일정한 바람을 일으키는 바이브레이션이 돋보였다. ‘아이다’ ‘사랑이 시가될 때’ ‘Those were the days’ ‘향수’ ‘뱃노래’ ‘남몰래 흘리는 눈물’ 등을 비롯해 신중현의 ‘커피 한 잔’,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 김수희의 ‘잃어버린 정’, 송창식의 ‘고래사냥’ 등 대증가요까지 14곡의 레퍼토리는 객석의 박수와 환호를 연이어 이끌어냈다. 중절모의 한 신사는 신델라의 노래가 끝날 때마다 ‘브라보’를 외치며 손뼉을 부딪혔다.소프라노의 콘서트에서 레퍼토리 구성과 화려한 조명 등이 낯설었던 이도 있을 터다. 그럼에도 신델라의 목소리와 협연자의 메아리가 바위에 부딪힌 파도가 부서지듯 폭발할 때, 객석에는 감동이 증폭됐다. 신델라의 이날 콘서트에서 클래식과 대중가요는 서로 싸우지 않고, 관객에게 온전히 감동을 주는 노래로만 자리했다.소프라노 신델라(가운데)가 델라벨라 밴드, 델라벨라 싱어즈와 함께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뮤직나눔)신델라는 무대 말미에 ”유학 시절 갑작스럽게 몸이 아팠을 때, 나를 도왔던 이들을 떠올리고 보답하는 삶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만든 사단법인 뮤직나눔과 함께 보육원, 치매노인센터, 장애인복지관, 다문화센터 등에 찾아가는 공연을 펼친다. 이날 콘서트에도 그와 봉사에 나서는 4인조 남성 중창단 델라벨라 싱어즈와 기타, 드럼, 피아노, 트럼펫, 엘렉톤으로 구성된 델레벨라 밴드가 함께했다.
2023.08.30 I 고규대 기자
카자흐스탄 G4시티 시행 '카스피안 그룹' 韓지사장에 김현수 前그렉터 부사장
  • 카자흐스탄 G4시티 시행 '카스피안 그룹' 韓지사장에 김현수 前그렉터 부사장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카자흐스탄 G4시티 총괄시행사인 ‘카스피안 그룹’은 스마트시티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김현수 전 그렉터 부사장(사진)을 ‘카스피안그룹’ 한국지사장으로 전격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카스피안 그룹’은 중앙아시아 최대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는 25조원 규모 ‘카자흐스탄 G4 신도시 개발사업’의 시행 총괄사다. 카스피안 그룹은 세계 최고 스마트시티 핵심기술을 보유한 한국의 글로벌 스마트시티 전문기업들과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최종 발탁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김 신임 지사장은 시스코 BD사업총괄과 화웨이코리아 KT 엔터프라이즈 영업총괄 등 20여년간 글로벌 ICT기업의 기술영업 총괄 디렉터를 역임했고, 2018년부터 스마트시티 혁신기업 그렉터에서 BD사업본부 및 영업총괄 부사장을 맡아 스마트시티 사업을 진두 지휘하는 등 스마트시티 분야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김 지사장은 한국 스마트시티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각 분야 최고의 국내기업들을 집중 발굴해 강력한 G4 City 협업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한국의 스마트시티 솔루션과 ICT 장비, 중장비, 건설 자재, 혁신기술과 첨단제품을 카자흐스탄의 스마트시티 현장에 공급할 계획이다.한편 ‘카자흐스탄 G4 City 프로젝트’는 전체 공사규모 25조원, 총 면적이 112만 헥타르에 달하는 초대형 통합도시 건설 프로젝트로 2048년까지 약 81억 달러(10조 7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372억 달러(49조 2000억)의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고 6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3.08.30 I 김아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짠물예산 내놨지만…재정준칙 못 지켰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짠물예산 내놨지만…재정준칙 못 지켰다-모든 현장경찰에 ‘저위험 권총’ 보급-특례상장 과반, 공모가 밑은데, 상장 문턱 더 낮추겠다는 정부-KB금융 회장 후보 김병호·양종희·허인△2면 종합-측정기 내돈내산 “우리는 방사능 안심가게”-자립준비 청년, 삼성 반도체 인재로△3면 특례상장 확대 논란-미래 밝다더니 자본잠식 심화, 적자행진 지속…IPO개미만 부글부글-경영 참여 못하는데…증권사에 관리 책임 묻겠다는 당국-“느림보 상장심사 개선 기대” “부실상장 낙인될까 걱정”△4면 정부, 내년도 예산안 발표-논란 컸던 R&D예산·보조금 줄이고…취약층 복지·안전망 지원 늘렸다-결혼 안 했어도 아이 낳으면 특공 대상…연 7만가구 우선 공급-수산물 방사능 검사 예산 2.5배 쑥-AI·바이오·사이버보안·디지털 플랫폼…4대 첨단산업에 4.4조원 투자△5면 정부, 내년도 예산안 발표-‘건전 재정’ 내세운 정부…총선 의식해 긴축 제대로 안했나-이 와중에…SOC·노인일자리 ‘선심 예산’ 늘려-野 추경 압박에 ‘쪽지 예산’ 불 보듯…국회 통과 진통 예산△6면 종합-과도한 상여금·자사주 요구…노조 ‘생떼’에 발목 잡힌 車·조선·철강-코로나 대출, 9개월째 24조↓…“건전성 우려 없어”-9월부터 스쿨존도 ‘밤에는 시속 50km까지’ 운전-“안보 우선하되 디커플링 없다”△8면 정치-與“가짜뉴스·선동정치 강력 대응” vs 野“일본 오염수 등 8대 과제 해결”-윤 대통령, 野 색깔론 공세에 맞불 “공산전체주의 세력, 자유사회 교란”-비교섭단체 野 4당 연대…9월 정기국회서 ‘선거제도 개혁’ 사활-北김정은 ‘대한민국’ 첫 언급, 한미일 정상엔 “깡패 우두머리”△9면 경제-외평채 21년 만에 부활…‘외환시장 개입 카드’ 확충-자격·훈련·교육·경력 증빙 한 번에, 내달부터 ‘직무능력은행’ 서비스 시행-원전 기자재 해외납품 8000억 ‘큰 장’ 열린다-가맹계약 해지하자 보복 출점…공정위, 미스터피자에 4억원 과징금△10면 금융-국내은행 이익 10년간 제자리…해외 절반 수준-주담대 금리 7% 육박 “고정형으로 갈아타자”-인터넷 은행 이용자 10명 중 8명 선택도 ‘안정’-KB 금융 회장 후보자 ‘막판레이스’△12면 글로벌-“中경제, 부양책 필요” vs “하반기 저점 찍을 것”-트럼프 재판, 美공화 경선 ‘슈퍼 화요일’ 전날 열린다-올해 주가 3배나 뛰었는데…“엔비디아, 연중 가장 저평가”-유로존 통화 13년 만에 감소…ECB 동결론 힘받나-‘베트남 테슬라’ 빈페스트, BYD 제치고 車시총 3위로△13면 산업-삼성앱서 ‘트롬’ 켜고, LG앱서 ‘무풍’ 끈다-드론·액션캠에 특화…삼성 ‘전문가용 SD카드’ 시선집중-애물단지 베트남 법인에 발목…효성화학, 돌려막기 끝내려면-유상증자 지원사격 나선 지주사, SK이노 ‘그린사업 전환’ 가속-현대차그룹, 음식물쓰레기서 청정수소 캔다△14면 ICT-“양자컴도 못푼다”…SKT, 양자통신 표준 ‘승기’-코인예치도 사실상 금지…막는 것이 능사인가-“게임이 메타버스 핵심, AI는 보조 수단”-KT, 5G 특화망 스마트 공항 만든다△16면 소비자생활-제과 삼총사, 하반기 실적도 달콤할까…업계는 ‘글세’-중기부 예산 7.3%↑…소상공인 융자 8000억 늘린다-1억짜리 위스키, 사이판 숙박권…이게 다 ‘편의점 추석 선물’△17면 이데일리 Future Tech-미·중 기술 경쟁이 부른 ‘통신 개방화’…6G시대 핵심 기술로 우뚝-“오픈랜 생태계 활성화에 가장 중요한 건 장비 제조사의 인터페이스 개방 협력”△18면 증권-고평가 논란 시달리는 양극재 3대장, 외인이 먼저 손털었다-‘셀 코리아’ 급류 거슬러 오른다…배터리·자동차의 힘-“AI 진단·비만 치료제 시장 개화…바이오, 반등할 때 됐다”-18년 적자에도 임원진은 돈잔치, 진원생명과학 유상증자 ‘빨간불’-메리츠發 PF 디폴트 ‘0’…리스크 관리 빛나△20면 부동산-몽골서 주택임차료 빼돌린 철도공단 직원 덜미-사무실 구하기 어렵네…임대료 비싸도 잔류하는 기업들-신통기획 ‘재건축 속도’…목동, 거래량 늘고 신고가 속출-잠실 주경기장, 40년 만에 새단장△22면 2024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경기대, 학교장추천 학생부교과 전형, 수능 최저 없애-고려대, 학교추천·학업우수전형 간 중복지원 불가-광운대,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 기준 적용 안해-국민대, 내신 100% 선발 학생부교과, 학교장 추천 필요-단국대, 면접형 학종전형 신설…교과전형 수능최저 적용-덕성여대, 약대 수능최저 완화…첨단분야 2개학과 신설 -세종대, AI로봇학과·지능형드론융합전공 등 첫 선발△23면 2024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순천향대, 학생부교과 100% 적용 ‘메타휴먼전형’ 신설-숭실대, LG유플러스 취업연계…정보보호학과 주목-아주대, 과학적 사고 본다…첨단융합인재전형 시행-이화여대, 첨단학과 상위 50% 합격자 ‘4년 전액 장학금’-중앙대, CAU 융합형·탐구형인재 ‘수능최저’ 미적용-한국외대, 학교장추천전형, 재수생까지만 받아요-한성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전공트랙제 운영-한양대, 학종 일반·고른 기회 전형, 동시지원 가능△24면 BOOK-비슷하거나, 참신하거나…책 성패 가르는 제목의 기술-공원·역사 전전…여성 노숙자라는 투명인간-통화패권 전쟁…국제통화의 오늘과 내일△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21세기에도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없다-[데스크의눈] ‘Z’다음은 ‘알파’…그들의 니즈를 읽어라-[기자수첩] 부실 끊이지 않는 LH, 각고의 노력 필요하다△26면 피플-8개월 공들인 까눌레 덕에…편의점을 ‘디저트 핫플’로-현대모비스, 10년 조성한 생태숲서 멸종위기종 복원 나서 △27면 사회-‘횟집 회식’ 나선 오세훈…“수산물 필요 이상 불안감 해결할 것”-금감원과 보폭 맞추는 檢…‘라임사태’ 전면 재조사-전세사기 피해자 변제기간 3년 미만으로 단축-대전시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 촉구
2023.08.29 I 최정훈 기자
KT, 인천공항과 5G 기반 ‘스마트공항’ 연구 나선다
  • KT, 인천공항과 5G 기반 ‘스마트공항’ 연구 나선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T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5G 특화망 및 첨단 정보기술(IT)에 기반을 둔 스마트공항 서비스를 발굴을 협력한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28일 체결했다.MOU 체결 후 김준호 KT 공공/금융고객본부 본부장(왼쪽부터 일곱 번 째)과, 전형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이 양사 임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T)KT는 AI 및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전문 컨설팅과 5G 특화망 구축과 운영에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세계 공항을 선도하고 첨단 정보기술(IT) 기반에 기반을 둔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천국제공항을 운영하는 공기업이다. KT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각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5G 특화망을 통한 스마트서비스 도입·확대를 위한 전략을 공동으로 연구할 계획이다.KT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5G 특화망의 기술 안정성을 제시하고, 5G 특화망을 활용한 미래 스마트 공항의 발전 방향 및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공동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공항 서비스도 발굴할 예정이다.전형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프라본부 본부장은 “5G 특화망 기반 미래 스마트공항에 대한 공동연구를 통해 5G 특화망 도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공항운영 및 시설관리 분야에서 승객과 공항 종사자들에게 제공 가능한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에 대하여 검토 하겠다“라고 말했다.김준호 KT 공공/금융고객본부 상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서비스를 제공는 인천공항과 공동연구를 통해 5G 특화망의 기술 타당성을 제시하고, 나아가 미래 스마트공항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KT의 DX 역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3.08.29 I 전선형 기자
KT&G장학재단, '글로벌 아티스트' 장학금 전달
  • KT&G장학재단, '글로벌 아티스트' 장학금 전달
  • KT&G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KT&G장학재단은 ‘글로벌 아티스트 지원 사업’ 첫 수혜자로 이채은, 전민철 문화예술 장학생을 선발하고 각각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글로벌 아티스트 지원 사업은 재단의 지원을 받고 있는 문화예술 장학생 가운데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학생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올해 신설된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개최된 국제 발레 콩쿠르인 ‘2023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에서 주니어 부문 1위를 달성한 이채은 장학생과 시니어 부문 3위 및 파드되 부문 1위로 입상한 전민철 장학생이 ‘글로벌 아티스트 지원 사업’ 첫 수혜자로 선정됐다.KT&G장학재단은 2016년부터 잠재력 있는 예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문화예술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음악·발레·전통예술·미술 등의 분야에서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장학생은 236명, 지원 규모는 12억원을 넘어섰다.KT&G장학재단 관계자는 “국제무대에서 실력이 검증된 문화예술 장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활동 기반을 마련해주고자 기존 장학사업에 더해 글로벌 아티스트 지원 사업을 신설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예술 인재 발굴과 육성으로 국내 문화예술계 발전에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KT&G장학재단은 KT&G가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2008년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교육 소외계층 지원과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재단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8679명에게 총 395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2023.08.28 I 문다애 기자
국내 최초 AI 풀스택 사업자 KT클라우드, 글로벌 간다
  • 국내 최초 AI 풀스택 사업자 KT클라우드, 글로벌 간다
  • 글로 명령하면 그림도 그려주고 코딩도 해주는 생성형AI가 성장하면서 최대 수혜는 클라우드 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형 인프라(IaaS) 시장은 전년 대비 29.7% 성장했는데, 생성형AI 덕분에 올해는 더 성장할 전망입니다. 생성형AI에 기반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AI 시대 핵심 인프라는 통신(5G·6G)이 아니라 클라우드인 셈입니다. <편집자주>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가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KT 클라우드 서밋 2023’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KT클라우드)[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T클라우드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풀스택(Full-Stack)클라우드 사업자로 진화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은 2025년부터 본격화할 계획이다.AI 풀스택이란 AI 반도체 등 인프라부터 고객에게 제공하는 AI 응용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제품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미 AI 반도체(NPU)의 작은 거인 리벨리온과 함께 추론 분야에서 기존보다 5분의 1 이상 비용을 줄인 AI 인프라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클라우드 등 경쟁사들보다 빠르다.KT클라우드는 2021년 AI 산업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종량제 AI 인프라 서비스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HAC)’을 출시했다. 실 사용량을 기반으로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사용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 △개발 유연성 및 연속성 △프로그래밍 호환성 등이 장점이다.HAC는 여러 대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결합해 하나의 GPU처럼 사용하며 AI 모델 대형화에 대응할 수 있는 수백~수천 개의 GPU 클러스터링 자원을 지원한다. 대규모 연산이 필요할 때는 다중, 동적 할당 기술을 통해 원하는 만큼만 GPU 자원을 할당받고, 연산 후 즉시 반납할 수 있어 초거대 AI 언어모델 학습 테스트 결과, HAC은 기존 구축형 서비스 대비 30~50%의 비용 절감 효과를 냈다.지난 6월엔 토종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리벨리온의 ‘아톰’을 적용한 클라우드 기반 NPU(신경망처리장치) 인프라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NPU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에 적용했다. 기업 고객들은 전용 포털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NPU 기반의 AI 추론을 진행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NPU 인프라는 클릭 몇 번으로 고객이 직접 자원을 생성하고, 연산 세션을 활용해 관리·모니터링 등을 할 수 있다. 구축형 인프라 대비 사용 편의성이 높고,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AI 분야 기업들의 연구 기관들의 비용 혁신을 돕는다.NPU 서비스와 더불어 엔비디아 GPU 기반 ‘슬라이싱 기술 활용 서빙 상품’을 다음 달에, ‘동적할당 상품’을 내년 초에 출시하며 AI 클라우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다.KT클라우드는 AI 풀스택 사업자로 공공·민간 부문의 신규 AI 사업 추진 등을 위해 올해 국내 업계 최대 규모인 6000억원 규모의 외부 투자를 유치했다. KT로부터 분사하기 전 4000억원에서 4조 3000억원의 기업가치(프리머니 밸류, 투자 전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1년 사이에 기업가치가 10배 정도 성장했다.회사는 전략 사업인 AI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내부 역량과 사업/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부터 응용서비스까지 아우르는 AI 풀스택을 완성해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08.27 I 전선형 기자
스포츠토토, 뜨거운 경쟁 펼쳐지는 KBO 경기 대상으로 다채로운 게임 발매
  • 스포츠토토, 뜨거운 경쟁 펼쳐지는 KBO 경기 대상으로 다채로운 게임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국내 프로야구 리그(KBO) 경기를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야구승1패, 프로토 기록식, 야구토토 스페셜 등이 이번 주중에 발매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한 경기만 선택해도 참여가 가능해 스포츠토토의 경험이 적은 초심자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야구승1패는 프로토 승부식 97회차에서 LG-롯데(95번), SSG-NC(99번), KT-KIA(103번), 키움-두산(107번), 한화-삼성(111번)전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22일(화) 오후 6시 20분에 발매가 마감된다. 이어, 프로토 승부식 98회차에서는 23일(수) 경기인 LG-롯데(47번), SSG-NC(51번), KT-KIA(55번), 키움-두산(59번), 한화-삼성(63번)전과 24일 경기인 LG-롯데(139번), SSG-NC(143번), KT-KIA(147번), 키움-두산(151번), 한화-삼성(155번)전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더불어 2경기 득점대(더블) 혹은 3경기 득점대(트리플)를 맞혀야 하는 야구토토 스페셜은 23일(수)과 24일(목)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118회차 및 119회차가 순차적으로 발매를 개시하며, 두 회차 모두 동일하게 SSG-NC(1경기), KT-KIA(2경기), 키움-두산(3경기)전을 대상으로 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 열리는 키움-두산 3연전을 대상으로 최종 점수 차를 맞히면 되는 게임인 프로토 기록식 69회차는 3연전 일정에 따라, G(22일 경기), J(23일 경기), L(24일 경기) 게임을 각 경기 시작 10분 전까지 구매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갈수록 뜨거워지는 KBO 경기들을 대상으로 스포츠토토의 다양한 게임이 국내 야구팬들을 찾아간다”며 “관전의 재미를 더욱 높여줄 수 있는 이번 게임들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KBO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토토의 모든 게임은 각 대상경기 시작 10분 전 발매를 마감하며, 각 대상경기의 자세한 분석 내용은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98회차 ‘야구승1패’ 대상경기 일정
2023.08.22 I 이윤정 기자
롯데렌탈, 한국전자파학회 학술대회서 전시부스 운영
  • 롯데렌탈, 한국전자파학회 학술대회서 전시부스 운영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롯데렌탈(089860)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델피노리조트 고성에서 열리는 2023년 한국전자파학회 하계종합학술대회에 참가해 자사 측정계측장비 렌탈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이번 학술대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 기술인 5G/6G 무선통신, 우주, 국방, 위성 분야 관련 산학연관의 기술 교류 및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다. LIG,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시스템, KT 등 유력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롯데렌탈은 전시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장비 렌탈 및 통합관리 서비스를 소개하고 신규 고객 유치에 주력한다.지난 1월 제주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열린 한국전자파학회 동계학술대회에 롯데렌탈 측정기팀이 참여한 모습.(사진=롯데렌탈.)국내 대표 종합렌탈기업인 롯데렌탈은 전기, 전자, 통신, 방송, 등 산업군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측정계측장비 시장에서도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프리미엄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맺는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기술집약적인 산업군의 빠른 기술 도입과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방산 장비를 도입하고 관련 영업을 개시하며 방위 산업에도 진출했다. 올해 6월 부산에서 개최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롯데렌탈은 사업의 특성 및 예산 등을 고려해 필요한 측정계측장비를 합리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신규 및 중고 장비, 단기(1주~12개월) 및 중·장기(1년~5년)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공사프로세스 원격 감독, 관리 지원 프로그램 제공 및 각종 제어 자동화 프로그램 운용이 가능한 PC/Mobile 자동화 솔루션까지 지원한다.정기적인 유지보수 관리 서비스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 역시 장점이다. 장비가 고장나더라도 대체 장비가 즉시 지급되어 장비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으며 별도의 수리비가 없어 계획된 예산 내에서 안정적으로 운용이 가능하다. 매년 고정적으로 유지보수가 이뤄지는 만큼 데이터 신뢰성 또한 확보할 수 있다.효율적인 자산관리를 통해 재무건전성도 향상시킬 수 있다. 초기 비용 부담이 적은데다 렌탈료를 비용 처리할 수 있어 절세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중도반납, 기간연장, 대체 장비 지원 등을 통해 사업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자산을 운용할 수 있고, 법인의 경우 신용도에 영향을 주지 않아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롯데렌탈 관계자는 “롯데렌탈은 측정계측장비 보유 대수 및 투자 규모, 시장 점유율 등 다방면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다양한 산업군의 니즈를 반영한 렌탈 및 통합관리 서비스를 자세히 소개하고 참여 기관 및 기업들과 교류협력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2023.08.22 I 김성진 기자
인천시, 지역 청년과 섬 주민 간 교류 확대
  • 인천시, 지역 청년과 섬 주민 간 교류 확대
  •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인천 옹진군 자월도 소이작도에서 진행된 ‘제1회 인천 섬 지역상생 캠프’에 참가한 청년들이 마을 환경 개선을 위해 선착장 벽화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인천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천 섬 지역상생 캠프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옹진군 자월도 소이작도에서 진행됐다. 지난달 인천섬발전지원센터와 KT&G 상상유니브 간 체결한 ‘인천 섬 지역상생 및 여건개선 활성화’ 업무협약 후속 프로그램 중 하나다.센터는 인천 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20년 설립된 인천시 산하 중간 지원조직이다. 인천 섬 조사와 연구, 섬 특성화사업 모니터링 및 컨설팅, 섬 주민 역량 강화, 섬 관련 네트워킹 구축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 KT&G 상상유니브 인천운영사무국과 함께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하나로 섬 지역상생 캠프를 개발했다. 지역 청년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섬 마을 환경 개선과 주민 교류 활동 확대가 섬 지역상생 캠프의 목표다. 이번 캠프에는 인천 지역 대학 중 인하대에 재학 중인 청년 2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3일간 섬에 머무르며 섬 해안 정화, 선착장 벽화 작업 등 마을 환경 개선 활동에 참여했다. 노후 주택에 대한 찾아가는 집수리 봉사, 섬 주민 대상 스마트폰 사용법 알려주기 등 봉사활동도 펼쳤다.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섬 주민과 지역 청년 간 교류를 확대하가 위해 앞으로 캠프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나가고 섬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프로젝트를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8.21 I 이선우 기자
과기정통부, 6G 시대 대비한 주파수 확보 노력 착수
  • 과기정통부, 6G 시대 대비한 주파수 확보 노력 착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오는 11월 UAE(두바이)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제6차 아태지역기구 준비회의(APG23)에 참가했다.WRC23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주관으로, 전세계 주파수 분배 및 전파통신 분야의 중요 사항을 결정하는 회의로 4년마다 개최된다. 193개국 정부 전문가 약 3,400명이 참가하는 전파 분야의 중요한 행사다. 이번 WRC23은 11월에 4주 동안 UAE(두바이)에서 열린다.아태지역 6G 주파수 공동 입장 노력아태지역 WRC 준비그룹(APG)은 WRC 의제에 대한 38개 아태지역 국가의 공동입장(APT View, 4.4~15.35㎓에서 6G 후보주파수 연구)을 마련하기 위한 지역 회의다. 이번 제6차 APG23 회의는 WRC23 대비를 위해 아태지역 국가들의 공동입장을 마련하는 마지막 회의로서, 약 460여 명의 아태지역 38개 회원국 대표와 관계자가 참석했다.한국은 이 회의에서 의장국으로서 42명의 국내 민·관 전문가로 이루어진 대표단을 편성하여 이동통신 및 과학·위성·항공·해상 등 다양한 주파수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과기정통부, 국방부, 국립전파연구원, 삼성전자, KT 등 총 26개 기관이 이 회의에 참여했다.이번 회의에서 한국은 ‘27년에 개최될 WRC를 대비하여 6G 시대의 이동통신을 위한 주파수 발굴 연구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WRC에서는 이동통신용으로 연구되지 않았던 신규 주파수 대역을 중심으로 아태지역 국가들과의 공동입장을 통해 신규 주파수 자원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국, 인도, 중국, 일본 등 10여 개 이상의 국가와 양자회담을 통해 우리 산업 생태계에 유리한 사항을 아태지역 공동입장으로 반영하고자 노력했다.결과적으로, 이번 제6차 APG23 회의에서는 6G 이동통신 주파수 발굴 연구의 필요성이 아태지역 의견으로 합의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이러한 합의를 오는 11월에 개최될 WRC23에서 검토하여 논의될 예정이다. 위성통신 분야에서는 ESIM 운용 조건(지상 및 위성업무에 간섭 비보호 조건 및 간섭 발생시 제거 절차 등)에 대한 합의를 이루어냈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이동통신 및 공공업무용 위성망이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게 됐다.ESIM(Earth Station in Motion)이란 위성을 이용하여 초고속, 광대역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구국으로, 고정되어 있는 기존 위성 지구국과 달리 이동이 가능한위성 기지국이다. ITU와 6G 민간 전문가 파견 합의뿐만 아니라 과기정통부는 국내 6G 전문가를 국제무대로 파견하기 위해 ITU와 민간 전문가의 ITU 파견 합의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국내 전문가 파견은 ’27년 WRC 회의에서 6G 주파수 발굴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APG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는 6G 등 이동통신 주파수 발굴 필요성을 선도적으로 제안하며 글로벌 주파수 협력을 이끌어냈다”면서 “국내 산업계와 학계 등과의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오는 11월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에서 우리나라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국제협력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20 I 김현아 기자
KT알파 베트남 합작법인, 현지서 모바일 쿠폰 사업 설명회
  • KT알파 베트남 합작법인, 현지서 모바일 쿠폰 사업 설명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아쿠아리테일 사업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아쿠아바우처 서비스를 통해 발행된 e-바우처(모바일 쿠폰)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아쿠아리테일 박도영 법인장이 아쿠아바우처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아쿠아리테일 사업설명회 개최를 기념해 테이프 컷팅식을 진행하는 모습. (왼쪽부터) 알티미디어VN 윤영득 법인장, KT알파 G커머스사업부문 이석훈 부문장, 아쿠아리테일 박도영 법인장, KT알파 조성수 대표, 알티미디어 박도사 대표, KT 그룹경영실 강현구 상무.베트남의 모바일 쿠폰 전문 기업인 아쿠아리테일(대표 박도영)이 지난 17일, 베트남 하노이의 그랜드 K 호텔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아쿠아리테일은 업계 최초로 UUID(Universally Unique Identifier, 범용고유식별자) 기반의 보안 특화 기술을 도입하여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베트남의 모바일 쿠폰 시장을 선도할 계획을 밝혔다.어떤 회사인데?아쿠아리테일은 KT그룹의 주요 커머스 기업인 KT알파(대표 조성수)와 미디어 솔루션 전문 기업인 알티미디어(대표 박도사)가 협력하여 설립한 법인으로, 이는 KT그룹 내에서 해외에 합작법인을 세운 첫 사례다.각 기업의 모바일 쿠폰 사업 역량과 현지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기반으로 ‘아쿠아 바우처(Aqua voucher)’라는 모바일 쿠폰 서비스를 시작했다.이번 사업 설명회에는 KT알파의 조성수 대표, 알티미디어의 박도사 대표, 하노이 한인회의 장은숙 회장, 그리고 KT 및 KT 헬스케어 비나(KT Healthcare Vina), BC카드 VN, 신한 베트남 은행, 롯데물산 베트남 법인 등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들과 베트남의 영업관리 플랫폼인 사포(SAPO), 대형 산업은행 카시콘뱅크, 현지 모바일 쿠폰 업체 URBOX, m12plus를 포함한 관련 업계 종사자 약 40명이 참석했다.아쿠아리테일의 박도영 법인장은 사업 설명회에서 회사 소개, 베트남 e커머스 산업 내의 e바우처(모바일 쿠폰)의 역할, 아쿠아 바우처 서비스 소개 및 차별화 전략, 그리고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하며 아쿠아 바우처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보안 특화기술 도입아쿠아리테일은 모바일 쿠폰 발행 및 인증 과정에 보안 특화 기술을 도입하여 해킹 및 도용 위험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업계 최초로 UUID(범용 고유식별자)기반의 바우처 코드를 사용하여 코드의 길이 제약을 없앴으며, 모바일 쿠폰 사용 시에는 OTP(One-Time Passcode, 일회용 비밀번호) 기반의 인증 방식을 도입하여 유효 시간 내에만 교환이 가능하도록 했다.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아쿠아 바우처 서비스를 통한 모바일 쿠폰의 첫 발송도 이루어졌습니다. 체험존에서 모바일 쿠폰을 직접 사용하고 인증 절차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으며, 이는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아쿠아리테일의 박도영 법인장은 “KT알파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베트남의 모바일 쿠폰 시장을 선도하고 e커머스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면서 “보안 문제 없이 안전하고 차별화된 모바일 쿠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성수 KT알파 대표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한다”면서 “KT그룹 내에서 합작법인의 우수한 사례로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8 I 김현아 기자
한기정 “다크패턴 규제법 추진…LH사태 현장조사 마쳐”
  • 한기정 “다크패턴 규제법 추진…LH사태 현장조사 마쳐”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다크패턴을 적절하게 규율할 수 있도록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사진=연합뉴스)한 위원장은 1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다크패턴은 현행법으로 규율할 수 있는 법 제도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크패턴은 소비자의 착각이나 실수, 비합리적인 지출 등을 유도하는 눈속임 상술이다. 한 위원장은 “‘쉬운 가입, 어려운 탈퇴’, ‘나도 모르게 자동결제’ 등의 유형은 현행법으로 규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관련 법안이 국회 계류 중인데 최대한 신속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철근 누락 등 부실시공 아파트와 관련해선 “부당 하도급 거래, 담합 문제 등을 신속하게 조사해 처리하려고 한다”며 “최근 현장 조사를 마쳤다”고 말했다.현재 공정위는 LH 공공아파트의 부실시공과 관련해 13개 아파트 단지의 시공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한 위원장은 “결국 부당 하도급 거래가 발생하면 그로 인한 부담은 수급사업자(하도급 업체)에 전가되면서 철근 누락 또는 공사 지연 등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이 밖에도 한 위원장은 전날 공정위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5G 부당광고와 관련한 제재 의결서를 법원에 전달한 것과 관련해 “판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치했고 피해 보상이 적절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5G 서비스가 끝나면 6G 서비스가 나올 것”이라며 “그때 이런 부당 광고가 다시 재현되지 않도록 하는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3.08.18 I 강신우 기자
공정위 '이동통신3사 5G 부당광고 민사소송' 지원 사격
  • 공정위 '이동통신3사 5G 부당광고 민사소송' 지원 사격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동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5G 서비스 부당광고와 관련한 소비자 민사소송에 힘을 보탠다. 한용호 공정위 서비스업감시과장.(사진=연합뉴스)17일 공정위는 이동통신3사가 5G 서비스의 속도를 부당하게 광고해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사건의 증거자료와 법 위반의 판단 근거 등이 담긴 의결서를 소비자 민사소송이 진행 중인 법원에 송부했다고 밝혔다. 한용호 공정위 서비스업감시과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서울중앙지법에 관련 소송이 3건 진행 중인데 해당 재판부에서 공정위에 사건의 의결서 송부를 요청해왔다”며 “지난 상반기 5G 부당광고와 관련해 37건의 피해구제가 접수됐고 이 중 20건이 합의돼 피해 구제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앞서 이동통신 3사는 △실제 사용환경에서는 구현될 수 없는 5G 기술표준상 목표 속도인 20Gbps를 실제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광고하고 △엄격한 전제조건 하에 계산되는 최대지원속도를 소비자가 실제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광고했으며 △객관적 근거 없이 자신의 5G 서비스 속도가 경쟁사들보다 빠르다고 광고했다.공정위는 이 같은 행위를 거짓·과장 광고 및 기만적 광고, 부당 비교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시정·공표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336억10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가 이번에 송부한 의결서는 이동통신 3사의 부당 광고 내역, 실제 5G 서비스의 속도, 이동통신 3사가 수립한 기만적 마케팅 전략 등의 증거자료다. 공정위는 이 자료가 소비자 민사소송에서 이동통신 3사가 다년간 5G 서비스의 속도를 부풀려 부당하게 이득을 취해왔다는 것을 입증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기정 공정위원장도 앞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표시광고법은 사업자가 부당한 표시·광고를 하면 피해자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지도록 하고 있고 현재 많은 소비자가 통신 3사에 대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며 “공정위 판단과 증거자료가 담긴 의결서를 소송 중인 분들에게 제공해 피해 구제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아울러 공정위는 사업자의 법 위반행위로 인해 피해를 본 소비자나 중소기업들이 소송을 통해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추가적인 방안들에 대해서도 검토할 예정이다.현재 표시광고법을 포함한 공정거래 관련 법률에서는 법 위반 사업자들의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규정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소비자나 중소기업 등이 소송에서 손해 여부나 손해액 등을 입증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공정위는 ‘민사 손해배상소송 관련 공정거래위원회 자료제공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 용역을 발주, 연구결과 등을 바탕으로 피해구제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공정위 관계자는 “민사 손해배상소송을 통한 피해자의 권리 구제 강화를 위해 자료제출명령제도 활성화와 공정위의 법원에 대한 자료제공 활성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8.17 I 강신우 기자
美 인플레 우려에 2570선으로…초전도체株 급등
  • 美 인플레 우려에 2570선으로…초전도체株 급등[코스피 마감]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39포인트(0.79%) 내린 2570.87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580선에서 하락 출발해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며 2570선까지 내려왔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0% 상승한 3만5281.4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내린 4464.0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8% 밀린 1만3644.85로 장을 마쳤다.코스닥이 하락 마감한 것은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제기된 가운데, 중국에서의 매크로(거시경제) 악화 전망까지 더해지며 매물 출회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중국발 부동산 디폴트 우려가 재차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333억원, 119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4274억원 순매수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1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다수였다. 의료정밀(2.28%), 기계(2.16%), 화학(2.07%), 운수장비(2.07%) 등은 2% 넘게 떨어졌다. 전기가스업(1.92%), 운수창고(1.64%), 건설업(1.09%), 의약품(1.07%), 제조업(1.02%) 등은 1%대 내렸다. 반면 섬유·의복(4.34%)은 4%대, 음식료품(3.6%)은 3%대 올랐다. 유통업(1.8%)도 1% 넘게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한화오션(042660)은 6%대 급락했다. 삼성중공업(010140), LG화학(051910)은 4%대 내렸다. 삼성SDI(006400), HD현대중공업(329180), SK이노베이션(096770)은 3%대 하락했다. HMM(011200), 고려아연(010130), 삼성전기(009150), LG전자(066570) 등도 2% 넘게 떨어졌다. 이와 달리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6%대 강세를 나타냈다. KT&G(033780), 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1% 넘게 올랐다. 진위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초전도체 관련주는 핀테크 스타트업 보나사피엔스의 김인기 대표가 ‘LK-99’에 대해 상온 초전도체이자 새로운 강자성체라고 주장하면서 다시 강세를 보였다. 이에 덕성(004830)과 서원(021050)은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1322주, 거래대금은 9조828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개였으며, 290개 종목이 상승했다. 604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4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8.14 I 김응태 기자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도에 1%↓…조선주 약세
  •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도에 1%↓…조선주 약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며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0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25포인트(1.05%) 내린 2564.0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2580선에서 하락 출발했지만 매물 출회가 확대되며 2560선까지 내려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7월 생산자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8월 물가압력에 대한 우려 유입 속에 최근 미국채 금리 상승 부담까지 가세하며 투자심리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컨트리가든을 중심으로 중국 부동산 경기 우려 확대 영향에, 위안화-원화 환율 변동성 확대로 외국인 수급에도 악재로 작용해 증시 하방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2498억원, 외국인이 1489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378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8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약세다. 의료정밀, 운수장비, 기계, 화학 등이 2%대 하락 중이다.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철강및금속, 제조업, 건설업, 전기·전자 등은 1%대 내리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 음식료품 등은 3%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한화오션(042660)은 7%대 약세다. 삼성중공업(010140)은 6% 넘게 떨어지는 중이다. HD현대중공업(329180)은 5%대 약세다.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3%대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2%대 강세다. KT&G(03378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2023.08.14 I 김응태 기자
한미글로벌 상반기 매출액 2056억 "역대 최대"
  • 한미글로벌 상반기 매출액 2056억 "역대 최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내 1위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연결 재무제표 기준) 2056억원, 영업이익 13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5.6%, 영업이익은 21.5% 증가한 것으로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국내 건설경기 침체에도 글로벌 사업 확대와 그룹사 매출 증가 등이 호실적 요인으로 꼽힌다.국내는 하이테크 부문인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의 생산라인 P3L, P4L과 삼성디스플레이 용인 기흥캠퍼스 신축공사 PM 등에서 안정적인 매출이 일어나고 있으며 글로벌사업 부문은 해외 법인의 매출이 전년보다 약 56% 증가하면서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와 2분에도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관련 사업 수주를 이어갔다. 네옴시티 건설근로자 숙소단지 조성사업 프로젝트 모니터링 용역으로 1분기 2만세대, 2분기 1만세대 계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세아윈드 영국 모노파일 생산공장과 KT&G 인도네시아 담배공장,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등 다양한 국가에서 주요 프로젝트 PM을 수행하고 있다.한미글로벌의 미국지역 그룹사 오택(OTAK) 또한 전년대비 8.4% 증가한 49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미국은 한미글로벌 전체 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의 해외 시장으로 지난해 미국법인 설립에 이어 이달 김용식 전 현대건설 부사장을 북미사업 총괄 사장으로 선임하며 시장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미국의 IRA(인플레이션감축법)과 CHIPS(반도체지원법) 등의 영향으로 북미지역에 반도체와 2차전지 등 한미글로벌이 강점을 갖고 있는 하이테크 공장 건설수요가 늘어난 것도 호재다. 상반기엔 LG화학 북미 양극재 공장과 SK하이닉스 산호세 글로벌캠퍼스 리노베이션 사업 등을 수주했다.이외 그룹사들의 실적 증가세도 눈에 띈다. 책임형 CM 사업을 맡고 있는 시공전문 자회사 한미글로벌이엔씨(E&C)는 올 상반기 매출액 17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25.4% 증가했다. 종합감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미글로벌피엠씨(PMC)도 전년 대비 159.9% 증가한 매출액 3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하반기에는 부동산 개발사업의 성과가 기대된다. 개발업 자회사인 한미글로벌디앤아이(D&I)가 시행을 맡은 ‘천호역 마에스트로’ 아파트의 청약과 한미글로벌의 첫 도심형 시니어 주택인 ‘위례 심포니아’ 입소자 모집 등이 예정돼 있다.
2023.08.14 I 김아름 기자
역대급 지원에 군침…지자체들 “기회발전특구 잡아라”
  • 역대급 지원에 군침…지자체들 “기회발전특구 잡아라”
  •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4월 4일 세종시 어진동 KT&G 세종타워에서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종 시대 개막을 알리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청권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들이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기업 유치에 따른 국세·지방세 감면, 보조금 확대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에 자율성까지 보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자체들이 앞다퉈 특구 지정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회, 지방시대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대전시, 충남도 등에 따르면 지방시대위원회는 전국의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오는 14일까지 기회발전특구 기획을 위한 사전조사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상은 각 시·도가 구성한 컨소시엄으로 기회발전특구 계획수립을 위한 지역 내 현황 사전조사에 대한 전문가 자문 및 비용 지원이다. 대상으로 선정되면 지자체 컨소시엄별 최대 1500만원을 전액 국비로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무엇보다 내년으로 예정된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다른 지자체보다 우위에 설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전조사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기 위한 물밑 작업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방시대위원회가 언급한 기회발전특구 지정 시 혜택으로는 지방으로 이전한 기업에 대해 국세·지방세 감면 및 보조금 확대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될 전망이다. 또 역대 정부 중 최초로 지방 이전 기업에 상속세를 면제하는 등 파격적인 국세 혜택 방안이 검토 중이다. 특구는 시·도에 1곳씩 지정될 예정히며, 현재 세부 내용이 담긴 법안 초안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지방 이전 기업에 대한 규제 특례와 세제 혜택에 힘입어 일자리를 늘리는 데 효과가 클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초대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회발전특구는 정부 예산을 들여 몇십 년이 걸리는 산업 단지를 만드는 개념이 아니다”면서 “기업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 이전 기업에 소득세 납부를 유예해 주는 수준이 아니라 지방에 있는 동안에는 계속해서 소득세를 유예해 주는 파격 구상을 제시한 것이다. 또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시대 계획을 시도별로 상향식으로 수립해 지방의 자율적인 정책결정권을 보장해준다는 구상도 밝혔다.선정 방식도 기존의 치열한 경쟁구조인 전국 공모가 아닌 일정 부분 요건을 충족하면 지정하는 방식이다. 자율성 보장도 파격적이다. 각 지자체가 특구 안에서 운영되는 규제를 정부에 요구하고, 정부는 이를 검토해 개선해준다. 이에 충청권 지자체들도 특구 지정에 적극적으로 나선 상황이다. 충남은 논산, 보령, 부여 서산 등 기초단체에서 특구 지정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충남도는 각 시·군의 수요를 파악한 후 하반기에 사전조사 실시 및 TF팀 구축 등을 통해 기회발전특구를 준비할 방침이다. 대전시도 4대 전략산업(나노반도체·우주항공·바이오헬스·방위산업)을 중심으로 한 특구 모델을 구상 중이다. 특구 지정 시 세제혜택과 함께 규제 특례 등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규제해제가 관건인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안산국방산단 등과 연계한다면 산단 조성에서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충청권의 한 지자체 관계자는 “내용을 보면 이 정도까지 해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역대급 정책”이라며 “그러나 특구 지정보다 관건은 기업유치로 정부가 기회발전특구 지정의 중요한 요건으로 구체적인 기업유치 실적을 요구하면서 수도권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물밑 작업이 치열하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반면 다른 지자체 관계자는 “인센티브나 특구 지정 평가 요소 등 구체적인 평가 항목이 확정되지 않아 준비에 고충이 많다”고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2023.08.10 I 박진환 기자
5G 성장 주춤했지만…통신3사, B2B 신사업 성과에 '활짝'
  • 5G 성장 주춤했지만…통신3사, B2B 신사업 성과에 '활짝'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가은, 전선형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올 2분기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 5G 성장은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통신과 가파르게 성장한 신사업에 힘입은 결과다.8일 SK텔레콤(017670)(이하 SKT),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3사가 발표한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우선 SKT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3064억원, 영업이익 4634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0.83%, 0.3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KT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조5475억원, 5761억원으로 각각 3.7%, 25.5% 늘었다. LG유플러스 또한 매출액 3조4293억원, 영업이익 2880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1.3%, 31.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2분기 SKT와 KT의 실적 호조의 원인으로는 B2B(기업간거래) 신사업의 성공이 꼽힌다. SKT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2% 증가한 4071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분당 2센터 오픈에 힘입어 매출이 30% 이상 늘었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도 게임, 금융 등의 신규사업 수주 영향으로 60% 이상 성장했다.‘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KT의 2분기 디지털플랫폼기업·B2B 플랫폼 사업수주도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했다. B2B 통신 매출도 7.6% 늘었다. 이중 기업인터넷 사업 매출은 CCTV용 전용회선 수요 증가와 중소 콘텐츠 공급사(CP) 발굴 노력으로 5.2% 늘었다. 기업통화 사업 매출은 알뜰폰 시장 확대에 발맞춰 유통·고객서비스의 차별화를 추진하며 12.3%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 평균(2719억원)을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LG유플러스도 B2B 신사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기업회선, 솔루션, IDC사업 등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한 4094억원을 기록했다. 재난문자 등 중계 메시징 트래픽 감소로 솔루션 사업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IDC 사업이 15.5% 성장하며 공백을 메웠다. 여기에 인공지능 콜센터(AICC), 메타버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등 신사업 성과까지 가시화되며 힘을 보탰다.B2B 신사업을 중심으로 한 긍정적인 실적 흐름은 올 하반기에도 유지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서다.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AI에 대한 수요 상승과 함께 클라우드 수요 역시 커지고 있다”며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의 구조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3.08.09 I 김가은 기자
KT, CEO 선임 마무리 단계…양호한 실적 다시 모멘텀 부각-NH
  • KT, CEO 선임 마무리 단계…양호한 실적 다시 모멘텀 부각-NH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KT에 대해 최고경영자(CEO) 공백과 정부의 통신사업 규제로 인한 시장의 우려로 상반기 주가가 부진했으나 새 경영자 선임과 동시에 하반기 사업 정상화 및 실적 성장이 다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EO 선임 마무리에 따른 하반기 사업 정상화와 정도통신기술(ICT) 전문가인 신임 CEO에 대한 기대가 동시에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KT는 차기 CEO 선임을 위해 이달 30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고 공시했다. 주총에서는 앞선 4일 KT 이사회로부터 회사 대표 후보로 낙점된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의 선임 여부가 확정된다. 김 후보자는 주총 참여 주식의 60% 찬성을 받아야 대표로 선임된다.안 연구원은 CEO 선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양호한 실적이 다시 주가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2분기 실적에서 드러났듯이 본사 뿐만 아니라 부동산, BC카드, 미디어·콘텐츠 자회사의 실적도 양호해 통신과 비통신 사업의 조화로운 성장세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이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성장을 기대하며 2023년 연말 주당배당금 2100원을 예상한다”며 “배당수익률 6.6%로 반기, 분기 배당을 시행하는 경쟁사 대비 연말 배당수익률은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KT의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KT는 매출액 6조5000억원, 영업이익 576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7%, 25.5%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5236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5204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그는 “통신 본업의 안정적 실적에 비통신 자회사의 성과가 더해지며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무선 매출액은 1조5600억원으로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안정적 성장을 지속했다.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394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늘었다. 5G 가입자는 921만명으로 보급률 68% 기록했다. 자회사 중 BC카드는 1조500억원, 에스테이트는 1454억원 등 비통신 사업의 성장을 주도했다.
2023.08.08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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