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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콘 넘보는 티오더,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공’
  • [VC’s Pick]데카콘 넘보는 티오더,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공’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이번 주(3월 25일~29일)에는 전자상거래와 로봇,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예비 유니콘으로 인정받은 테이블 오더 서비스 ‘티오더’가 수 백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약 3배 불렸다.(사진=이미지투데이)◇ 테이블 앉아 터치 몇 번으로 주문 ‘티오더’테이블오더 서비스 티오더는 LB인베스트먼트와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앞서 약 1000억원대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티오더는 이번 투자로 기존 대비 약 3배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다.티오더는 테이블오더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매달 테블릿을 1만대가량 배포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외식업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티오더가 호텔과 광고 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외형을 넓히며 여러 직군에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다는 점,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까지 빠르게 확대할 수 있는 점 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티오더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미국과 싱가포르 등에 법인을 추가 설립하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웨어러블 로봇 ‘위로보틱스’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위로보틱스는 인터베스트와 GU투자, JB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 하나벤처스, 퓨처플레이 등으로부터 13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지난 2021년 설립된 위로보틱스는 지난해 작업자를 위한 무동력 허리보조 웨어러블 로봇 WIBS를 출시했고, 올해 2월에는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의 B2B 제품을 출시했다. 투자사들은 위로보틱스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은 CES 2024에서Robotics와 Accessibility & Aging Tech 두 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위로보틱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선행 기술개발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 웹3 코어 기술 보유 ‘파라메타’ 웹3 기업 파라메타는 신한벤처투자,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으로부터 9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로 파라메타는 누적 투자금 250억원을 달성했다.파라메타는 블록체인 및 웹3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산업 곳곳에 적용하며 혁신을 선도하는 기술 기업이다. 공공부터 민간, 오픈소스 생태계까지 다양한 산업과 비즈니스 영역에서 블록체인 서비스를 전개해왔다.투자사들은 파라메타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블록체인 및 웹3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코어 기술부터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개발까지 풀스택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파라메타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자체 블록체인 기술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 지질나노입자 기술로 바이오신약 개발 ‘서지넥스’지질나노입자 기술을 토대로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서지넥스는 라구나인베스트먼트와 키움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LSK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8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금은 초 125억원에 달하게 됐다.서지넥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플랫폼부터 분자생물학 실험, 동물실험 및 임상시험 능력까지 구비한 원스톱 바이오플랫폼 개발사이자 신약 개발사다. 현재 차세대 mRNA 백신 및 치료제의 전달체로서 가능성이 확인된 ‘지질나노입자’를 토대로 다양한 신약을 개발 중이다.투자사들은 서지넥스의 비전과 기술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서지넥스는 원하는 장기로 표적성을 지니는 4세대 표적 지질나노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토대로 현재 국내외 다양한 유전자치료제 및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LNP를 이용한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서지넥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지질나노입자의 대량 생산공정을 확립하고,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라이선스를 딴다는 계획이다.
2024.03.30 I 김연지 기자
지질나노입자 전문기업 서지넥스, 투자금 85억원 유치
  • 지질나노입자 전문기업 서지넥스, 투자금 85억원 유치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지질나노입자 전문기업 서지넥스가 8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서지넥스는 2020년 9월 회사가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총 12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게 됐다. (사진=서지넥스)이번 투자는 기존투자자인 △라구나인베스트먼트가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아울러 키움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LSK인베스트먼트가 신규투자자로 참여했다.서지넥스는 지난해 8월 모더나의 창립자인 로버트 랭거교수의 제자로써 국내 첫 지날나노입자(LNP) 상용화를 성공시킨 이혁진 이화여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부대표로 합류했다. 최근 첨단 바이오의약품 개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술 중 하나인 지질나노입자는 차세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및 치료제의 전달체로서 이미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서지넥스의 지질나노입자 기술은 이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통해 20억명 이상에게 사용돼 그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생분해성 이온화 지질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이 서지넥스의 설명이다. 특히 서지넥스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에 이용된 지질나노입자 기술을 뛰어넘은 차세대 이온화지질 확보해 원하는 장기로 표적성을 지니는 4세대 표적 지질나노입자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세준 서니넥스 대표는 “최근 국내외 다양한 유전자치료제 및 세포치료제 개발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질나노입자를 이용한 치료제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현재 보유한 지질나노입자의 대량 생산공정을 확립해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라이선스를 성사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바이오 산업 전반적으로 투자 유치가 어려운 환경에서 회사의 비전과 기술을 믿어준 투자자들의 지원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2024.03.28 I 신민준 기자
차세대 신약 개발 '서지넥스' 85억 투자 유치
  • [마켓인]차세대 신약 개발 '서지넥스' 85억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지질나노입자(LNP) 기술을 토대로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서지넥스가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사진=서지넥스 제공)28일 서지넥스는 라구나인베스트먼트와 키움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LSK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8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금은 초 125억원에 달하게 됐다.서지넥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플랫폼부터 분자생물학 실험, 동물실험 및 임상시험 능력까지 구비한 원스톱 바이오플랫폼 개발사이자 신약 개발사다. 현재 차세대 mRNA 백신 및 치료제의 전달체로서 가능성이 확인된 ‘지질나노입자’를 토대로 다양한 신약을 개발 중이다.투자사들은 서지넥스의 비전과 기술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서지넥스는 원하는 장기로 표적성을 지니는 4세대 표적 지질나노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토대로 현재 국내외 다양한 유전자치료제 및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LNP를 이용한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서지넥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지질나노입자의 대량 생산공정을 확립하고,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라이선스를 딴다는 계획이다. 서지넥스 측은 “서지넥스의 지질나노입자 기술은 높은 전달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료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테크 시장에서 지질나노입자 전문기업으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8 I 김연지 기자
에스티팜·버나젠·레바티오, RNA 리더스서 ‘기술이전 모색’
  • 에스티팜·버나젠·레바티오, RNA 리더스서 ‘기술이전 모색’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에스티팜(237690)은 자회사 버나젠, 레바티오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RNA 리더스(Leaders) 2024’에서 혁신적인 RNA 기술을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에스티팜)RNA 리더스는 RNA 분야의 선두주자들이 모여 연구 및 혁신 기술을 공유하는 국제 학회다. 에스티팜, 버나젠, 레바티오는 이번 행사에 주요 연사로 선정돼 발표할 예정이다. 최신 연구 결과와 기술력을 세계 연구자들과 공유하고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기술이전도 모색한다. 이날 양주성 에스티팜 전무는 에스티팜이 구축한 mRNA 전달기술에 대한 주요 결과물을 발표한다. 높은 효율성과 낮은 독성을 가진 신개념 LNP 시스템인 에스티팜의 STNLP®로 진행된 면역원성 분석 결과 및 장기 특이적 전달 효능을 나타내는 신규 약물 전달시스템 조성에 대한 내용이다.버나젠은 이수진 에모리대학 교수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mRNA 백신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를 공개한다. RSV는 두 가지 주요 항원 서브타입 A와 B가 있으며, 세계적으로 A타입이 60%, B 타입이 40%를 차지하고 있다.버나젠의 RSV mRNA 백신은 타사와 차별적으로 두 가지 서브타입 유래 타깃 세포 수용체에 부착 전 바이러스 퓨전 항원(F)을 모두 포함한다. 광범위하고 장기 지속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다. 버나젠 mRNA 백신에는 에스티팜의 원천물질인 SmartCap®과 STLNP®가 적용됐다.레바티오의 지현배 박사는 독자적인 circular RNA 합성 기술과 이를 활용한 치료제, 백신 개발 가능성 및 방향성에 대한 결과를 발표한다.에스티팜 관계자는 “에스티팜, 버나젠, 레바티오는 이번 행사에서 회사가 보유한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서 알리고자 한다”며 “RNA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12 I 유진희 기자
에스티팜·버나젠·레바티오, 'RNA 리더스 2024'서 연구 성과 발표
  • 에스티팜·버나젠·레바티오, 'RNA 리더스 2024'서 연구 성과 발표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에스티팜(237690)은 자회사 버나젠, 레바티오와 함께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RNA Leaders 2024에서 혁신적인 RNA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RNA Leaders 2024는 RNA 분야의 선두주자들이 모여 연구 및 기술 혁신을 공유하는 국제 학회다. 에스티팜, 버나젠, 레바티오는 이번 행사에 주요 연사로 선정되어 구두발표 할 예정이며 최신 연구 결과와 기술력을 전 세계 연구자들과 공유하고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기술이전을 모색할 예정이다.에스티팜 본사 전경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이날 에스티팜 양주성 전무는 회사 측이 축한 mRNA 전달기술에 대한 주요 결과물을 발표한다. 높은 효율성과 낮은 독성을 가진 신개념 LNP 시스템인 에스티팜의 STNLP® 기술로 진행된 면역원성 분석 결과 및 장기 특이적 전달 효능을 나타내는 신규 약물 전달시스템 조성에 대한 내용이다.버나젠은 에모리대학의 이수진 교수는 RSV mRNA 백신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RSV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두 가지 주요 항원 서브타입 A와 B가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A타입이 60%, B 타입이 40%를 차지하고 있다.특히, 버나젠의 RSV mRNA 백신은 타사와 차별적으로 두 가지 서브타입 유래 타깃 세포 수용체에 부착 전 바이러스 퓨전 항원(F)을 모두 포함하므로 보다 광범위하고 장기 지속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버나젠 mRNA 백신에는 에스티팜사의 원천물질인 SmartCap®과 STLNP®가 적용됐다.레바티오의 지현배 박사는 독자적인 circular RNA 합성 기술과 이를 활용한 치료제, 백신 개발 가능성 및 방향성에 대한 결과를 발표한다.에스티팜 관계자는 “에스티팜, 버나젠, 레바티오는 이번 RNA Leaders 2024참가를 통해 회사가 보유한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서 알리고자 한다”며 “RNA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12 I 김승권 기자
DXVX "mRNA 활용 항암백신 후보물질 합성 진행 중"
  • DXVX "mRNA 활용 항암백신 후보물질 합성 진행 중"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DXVX(180400)는 지질나노입자(LNP, Lipid Nanoparticle) 및 원형 mRNA(circular mRNA) 기술을 활용한 항암 백신의 전임상 시험을 위한 후보물질을 합성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이와 함께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포항공대 산학협력단과 ‘유전자 치료용, 백신용 유전자 포함 지질나노 입자 제조를 위한 멤브레인고정과 진단용컬러 나노입자 제조공정 연구 계약’을 체결하여 포항공대 화학공학과 연구진과 지질나노입자 공정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또한 지난 7일 원형RNA 제조 기술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는 뉴클릭스바이오와 신약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및 공동연구개발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현재 자체 파이프라인으로 설계된 mRNA 항암 백신의 전임상시험을 위한 후보물질을 합성 진행 중에 있다.mRNA 백신은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정보를 담은 mRNA를 세포에 전달해 바이러스 단백질을 발현시켜 면역반응을 활성화하는 원리다. 이때 mRNA가 분해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세포 내로 전달되는 기술이 중요하다. RNA는 크고, 신체 내에서 빠르게 분해해 효율적인 전달이 어렵기 때문이다.LNP 기술은 약물전달시스템 중 하나로, mRNA 분자를 보호해 분해로부터 효과적으로 방어한다. 또한, LNP는 mRNA의 음전하를 중화시켜 세포막 투과 효율을 높이고, LNP가 세포 내로 들어가면 mRNA는 단백질 발현에 참여하게 된다. 이러한 LNP 기술은 글로벌 회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로 인해 활용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원천기술 특허를 확보하고 새로운 LNP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현재 포항공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1차년도 연구에서 mRNA 전달체용 지질나노입자의 제조 방법 및 지질나노입자 제조를 위한 챔버 장치에 대한 특허출원을 진행했고 2차년도 연구에서 지질 전달체의 효율을 높이는 방법과 LNP 제조공정부터 정제까지 One-step으로 진행할 수 있는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말 유의미한 연구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DXVX 관계자는 최근 발표한 내용에서 “현재 mRNA 항암백신의 전임상시험을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LNP 기술과 원형 RNA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좋은 효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08 I 석지헌 기자
한미약품 법원 판단 앞두고 긴장…백신 추억 소환한 장남
  • 한미약품 법원 판단 앞두고 긴장…백신 추억 소환한 장남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 여부를 가를 법원 판단을 앞두고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측이 그룹을 키울 전문성을 적극 어필하며 K바이오회사의 위업을 달성하갰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뛰었던 경험과 그때 맞닥뜨린 좌절을 공유하며 법원 뿐 아니라 이달 말 정기주총을 앞둔 표심 잡기에도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 사옥 전경.[사진=한미약품]임종윤 사장 측은 8일 입장문을 통해 “고 임성기 회장 타계 이후 2020년 8월 송영숙 회장이 지주사 대표이사에 오르고, 12년 지주사 각자 대표이사였던 본인은 조직도 없이 배제됐다”며 “이후 2022년 3월 일방적으로 재선임 불가 통보를 받았고 대신 그 자리에는 라데팡스에서 추천한 사외이사가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임종윤 사장은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 간 갈등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우려해 결국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줄곧 임종윤 사장은 한미에서 진행하는 모든 사업과 재무, 인사 등 결정권에서 철저히 배제됐다고 토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백신 개발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임 사장의 노력을 소개하며 제약강국에 대한 의지와 전문성을 강조했다. 임 사장 측은 “당시 한미약품그룹은 글로벌 공급 가능한 수준의 mRNA(메신저리보핵산) 원료와 생산 공장을 보유한 연구 사업 중심 회사였음에도 LNP(지질나노입자)기술과 고도화된 mRNA 생산설비, 특허를 갖고 있지 못해 해외 기술 보유자들과의 협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며 “미국 모더나 백신을 대체할 mRNA 권위자 로빈 박사가 한국에서 생산 가능한 구조로 파이프라인을 확보해줘 임종윤 사장이 생산 설비의 핵심기술을 논의하기 위해 영국 케임브리지로 달려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당시 임종윤 사장은 세계보건기구(WHO) 연합으로 아시아 백신 생산 허브를 구축하는 제안을 제시해 WHO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임종윤 사장 측은 “당시 파이프라인과 생산설비의 공동개발이 확보되면 모더나 대항마로 한국의 제약강국 완성을 눈앞에 뒀다고 생각했지만 한국에 돌아와 보니 백신 허브 협력체는 돌연 한미약품 3자 협의체(녹십자, 동아에스티)로 바뀌었고 결국 백신 개발 사업을 포함한 모든 사업에 있어서 인적, 물적 지원이 중단됐다”며 “직간접적인 방해와 사임 요구를 지속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임 사장 측은 선대회장 작고 후 사모펀드인 라데팡스가 송영숙 회장에게 경영자문을 시작한 이후 주요 한미약품그룹의 박사급 20여명의 임원이 떠났다는 점과 그룹의 운명을 가를 기업통합 안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4명의 결의만으로 통과됐다는 점을 문제 삼으면서 일반 주주들의 권익을 무시한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종윤 사장 측은 “고 임성기 회장은 신약개발 의지도 강했지만 백신에 대한 애착도 강해 현 SK바이오사이언스 전신인 동신제약 인수도 고려했다”며 “살아 계셨다면 팬데믹 시기에 코로나 백신을 자체적으로 만들거나 기술을 가져오거나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법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50년 전통의 K바이오회사의 위업을 세워 한미약품 그룹과 주주들을 위한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의 통합에 반대해 법원에 제출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결과는 이달 중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1일 1차 심문에 이어 이달 6일 2차 심문이 열렸고 이 자리에서 양측은 신주발행의 정당성과 주주권익 침해 여부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2024.03.08 I 권소현 기자
인벤티지랩, LNP 제조장비 ‘HANDYGENE™’ 쇼케이스 개최
  • 인벤티지랩, LNP 제조장비 ‘HANDYGENE™’ 쇼케이스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마이크로스피어 장기 지속형 주사제·지질나노입자(LNP·Lipid Nanoparticle) 연구개발·제조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389470)이 오는 28일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자체 개발한 LNP 제조 장비인 ‘HANDYGENE™’의 쇼케이스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인벤티지랩의 ‘HANDYGENE GMP’ (사진=인벤티지랩)이번 ‘HANDYGENE™ Showcase 2024’는 현재 인벤티지랩과 제휴 관계에 있는 바이오제약사와 CGT(Cell and Gene Therapy,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의 대기업 및 연구소 등 약 20여개 기관을 초청해 진행할 예정이다. HANDYGENE™ GMP는 해당 라인업의 첫 번째 장비로 마이크로플루이딕 기반의 플랫폼 기술인 GeneFluidic®을 적용한 LNP 제조 장비 시스템이다. LNP 후보제형 도출의 연구단계부터 비임상, 초기임상 시료 생산까지 가능해 바이오 생산의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인 스케일업의 부담을 덜 수 있다. 이처럼 나노입자를 만드는 전공정과 그 나노입자를 안정화하고 농축하는 후공정을 통합한 LNP 단일 장비는 HANDYGENE™ GMP가 업계 최초다. 또 HANDYGENE™ GMP는 기존의 다른 연구개발 단계의 장비와 달리 제조 소모품 파트가 모두 GMP 호환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된 전·후공정 통합장비인 점도 특장점으로 꼽힌다. 인벤티지랩은 더욱 정교한 소량의 샘플 생산을 위해 실험실 스케일의 ‘HANDYGENE™ Lab’ 개발도 올 상반기 중 완료할 예정이며, 양산이 가능한 ‘HANDYGENE™ Commercial’ 모델은 올해 말 개발 완료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인벤티지랩은 이를 토대로 LNP 제조의 연구-비임상-임상-GMP 양산에 이르는 전주기를 원활히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또 국내외 CGT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형연구, 시료 생산 CDMO 서비스 및 장비 구독 모델을 통한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마이크로플루이딕 기반의 LNP 제조 장비는 그동안 해외 제품이 시장을 주도해왔지만 인벤티지랩의 자체 개발 시스템이 적용된 HANDYGENE™ GMP는 차별화된 LNP 단일 장비로써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인벤티지랩은 LNP 제조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외 CGT 개발사에 국내 및 선진국 기준에 부합하는 CDMO 서비스 제공은 물론, 필요한 경우 장비 판매 및 구독 서비스도 병행해 전체 공정에 걸친 LNP 유전자치료제 개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벤티지랩은 지난해 5월 유바이오로직스와 LNP 생산을 위한 CDMO 공동사업화 계약을 체결했으며 10월엔 mRNA 분야의 알엔에이진, 이온화지질 전문개발사인 메디치바이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해오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HANDYGENE™ GMP를 필두로 LNP 유전자치료제 개발의 초기 사업 타당성(early feasibility) 검토부터 후보물질 개발, LNP 제형 공정 확정, GMP 생산까지 협력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LNP 유전자치료제 밸류체인화를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2.27 I 박순엽 기자
인벤티지랩, 업계 최초 전공정·후공정 통합 LNP 제조장비 공개
  • 인벤티지랩, 업계 최초 전공정·후공정 통합 LNP 제조장비 공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마이크로스피어 장기지속형 주사제 및 지질나노입자(LNP) 연구개발·제조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389470)은 오는 28일 판교 본사에서 자체 개발한 LNP 제조장비인 ‘HANDYGENE™’의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HANDYGENE™ 쇼케이스 2024’는 인벤티지랩과 제휴관계에 있는 바이오·제약사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분야의 대기업 및 연구소 등 약 20여개 기관을 초청해 진행할 예정이다.인벤티지랩 자체 개발 LNP 제조장비 ‘HANDYGENE™ GMP’ (사진=인벤티지랩)HANDYGENE™ GMP는 해당 라인업의 첫 번째 장비로 마이크로플루이딕 기반의 플랫폼 기술인 진플루이딕®을 적용한 LNP 제조 장비 시스템이다. LNP 후보제형 도출의 연구단계부터 비임상, 초기임상 시료 생산까지 가능해 바이오 생산의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인 스케일업의 부담을 덜 수 있다. 나노입자를 만드는 전공정과 그 나노입자를 안정화시키고 농축하는 후공정을 통합한 LNP 단일 장비는 HANDYGENE™ GMP가 업계 최초다. 인벤티지랩은 보다 정교한 소량의 샘플 생산을 위해 실험실 스케일의 ‘HANDYGENE™ Lab’ 개발도 올 상반기 중 완료할 예정이며, 양산이 가능한 ‘HANDYGENE™ Commercial’ 모델은 올해 말 개발 완료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토대로 LNP 제조의 연구-비임상-임상-GMP 양산에 이르는 전주기를 원활히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또 국내외 CGT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형연구 및 시료 생산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 및 장비 구독 모델을 통한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마이크로플루이딕 기반의 LNP 제조장비는 그동안 해외 제품이 시장을 주도해왔지만 인벤티지랩의 자체 개발 시스템이 적용된 HANDYGENE™ GMP는 차별화된 LNP 단일 장비로써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인벤티지랩은 LNP 제조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외 CGT 개발사에 국내 및 선진국 기준에 부합하는 CDMO 서비스 제공은 물론, 필요한 경우 장비 판매 및 구독 서비스도 병행해 전체 공정에 걸친 LNP 유전자치료제 개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인벤티지랩은 지난해 5월 유바이오로직스(206650)와 LNP 생산을 위한 CDMO 공동사업화 계약을 체결했고 같은 해 10월에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분야의 알엔에이진, 이온화지질 전문개발사인 메디치바이오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회사관계자는 “HANDYGENE™ GMP를 필두로 LNP 유전자치료제 개발의 초기 사업 타당성 검토부터 후보물질 개발, LNP 제형 공정 확정, GMP 생산까지 협력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LNP 유전자치료제 밸류체인화가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2024.02.27 I 나은경 기자
인벤티지랩-큐라티스,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조소 구축에 ‘맞손’
  • 인벤티지랩-큐라티스,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조소 구축에 ‘맞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마이크로스피어 장기지속형 주사제·지질나노입자(LNP) 연구개발·제조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389470)이 큐라티스(348080)와 장기지속형 주사제 관련 제조소 구축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주희(왼쪽) 인벤티지랩 대표이사와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이사가 26일 장기지속형 주사제 관련 제조소 구축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인벤티지랩)인벤티지랩은 자체 개발한 플랫폼 기술인 ‘IVL-DrugFluidic®’을 통해 다수의 차별화된 장기지속형 주사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고, 큐라티스는 호흡기 감염병 백신(청소년·성인용 결핵백신, mRNA 코로나19백신 등)을 자체 개발했으며 해당 백신의 글로벌 2b/3상 임상시료를 자체 생산하는 등 글로벌 대응이 가능한 선진국 수준의 자체 GMP 제조소를 구축 후 운영 중인 백신·주사제 전문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업무협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GMP 제조소 구축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벤티지랩은 축적된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미립구 생산 장비 설치, 제제연구, 생산 기술 이전을 담당하며, 큐라티스는 완제품 생산 장비 설치, GMP 조직 운용, 제품 생산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또 새롭게 구축될 제조시설은 인벤티지랩 파이프라인의 임상약·상업용 제품의 생산을 전담하게 되며, 해외 규제기관의 실사를 통과할 수 있는 수준으로 준비될 예정이다. 특히, 인벤티지랩이 기존에 라이센싱한 치매치료, 비만·당뇨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등의 임상시료 및 상업용 제품이 본 제조소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본 협약을 바탕으로 양사의 전문성이 극대화된다면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기술의 글로벌 상업화를 위한 도약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는 “양사가 장기지속형 의약품의 공동사업화를 추진하는 것이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02.26 I 박순엽 기자
라파스, SML바이오팜과 국산 mRNA 백신패치 개발 MOU
  • 라파스, SML바이오팜과 국산 mRNA 백신패치 개발 MOU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마이크로니들 전문기업 라파스(214260)(대표 정도현)는 mRNA 신약개발 기업인 SML바이오팜(대표 김용관)과 mRNA 기반의 패치형 백신 개발을 위한 업무제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라파스라파스는 신규 약물전달기술인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을 이용해 결핵, 인플루엔자, B형간염 백신 등 다양한 백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업체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동물시험에서 mRNA 백신패치의 상온 안정성과 면역유도능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이번 공동 개발에 참여하는 SML바이오팜은 자체 mRNA 및 LNP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감염성 질환의 예방 및 치료 등 개인 맞춤형 암백신의 다양한 백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김용관 SML바이오팜 대표는 “이번 전략적 협력으로 양사가 보유한 기술역량 및 인프라를 활용해 mRNA 등 약물의 안정성 및 유효성, 환자의 편리성을 고려해 주사제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마이크로니들 경피전달시스템(Transdermal Microneedle Delivery System)을 개발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어 공동연구를 통해 미래혁신적인 mRNA 백신패치가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mRNA 백신은 코로나 팬데믹에서 개발이 빠르고 안전한 백신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mRNA 백신은 극저온 유통으로 기반시설 등 인프라가 없는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는 접종이 어려웠다.라파스의 독자적인 DEN(Droplet Extension) 제조기술은 원자재 투입부터 생산, 검수, 포장에 걸친 전공정 자동화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있어, 이번 MOU를 통해 mRNA 신약개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SML바이오팜과 국산 mRNA 백신패치 개발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라파스 관계자는 “SML바이오팜의 mRNA 기술과 라파스의 마이크로니들 기술이 결합하여 상온 유통이 가능하면서 접종이 편리한 mRNA 백신패치의 국산화 개발을 목표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팬데믹 시대에 필수 예방 백신을 대체하고 누구나 손쉽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하여 감염병 질환에 고통받지 않도록 신개념 백신 플랫폼 연구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9 I 이정현 기자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바이오텍 2곳과 면역항암백신 개발 MOU 체결
  •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바이오텍 2곳과 면역항암백신 개발 MOU 체결
  • 왼쪽부터 김용관 에스엠엘바이오팜 대표와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 정재훈 아이도트 대표 등이 인공지능(AI)와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면역항암 백신 후보물질 공동 개발에 나서기로 다자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다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오가노이드사이언스)[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에스엠엘바이오팜 및 아이도트 등 2곳의 바이오텍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오가노이드 기반 항암면역백신 평가 모델 및 신약개발’을 위한 다자간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 신약 및 관련 임상 평가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또 아이도트는 의료 AI 솔루션 전문 기업이며, 에스엠엘바이오팜은 차세대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텍이다.이번 다자간 컨소시엄 체결은 ‘mRNA 및 지질나노입자(LNP)’ 백신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면역항암백신 상용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3사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효능 평가 모델을 활용해 에스엠엘바이오팜이 발굴한 면역 항암백신 후보물질을 평가하고, 아이도트의 AI 솔루션으로 이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신약개발을 위한 협력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회사가 보유한 ‘오디세이 온코’라는 종양 오가노이드 플 평가 플랫폼을 활용해 항암 백신 신약 후보의 효능평가 및 기전 규명을 넘어 공동으로 진행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3.12.21 I 김진호 기자
에스티팜, "mRNA 백신 제조 기술수출 본격 협상중"
  • [단독]에스티팜, "mRNA 백신 제조 기술수출 본격 협상중"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팜(237690)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제조 플랫폼 기술수출 논의를 한창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에스티팜 연구원들이 mRNA 시료를 생산 중이다.(제공=에스티팜)14일 에스티팜에 따르면, 에스티팜이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과 국제백신연구소를 통해 자체 개발 mRNA 플랫폼에 대한 기술수출 논의를 진척하고 있다. 이번 기술수출 대상은 중저소득 국가 및 이들 국가기관으로 파악됐다.에스티팜은 현재 mRNA 코로나 백신 STP2104 임상 1상을 마무리하고 데이터 분석 중이다. 앞서 에스티팜은 지난달 14일 임상 1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국제기구가 앞장서 mRNA 기술수출 중개에스티팜 관계자는 “국제백신연구소와 CEPI가 중소득 국가에 mRNA 백신 제조 기술수출 계약 중개를 앞장서 주선해주고 있다”면서 “다음 팬데믹 상황에 대비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감염병 괸련 국제기구들이 에스티팜의 mRNA 기술수출 중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는 다국적 제약사들의 기술 독점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을 mRNA 백신 허브로 조성해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는 백신을 개발·생산하기로 했다. 하지만 다국적 제약사들이 mRNA 관련 기술 공유를 거부하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들은 이익 독점을 위해 mRNA 관련 지적재산권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mRNA 기술은 팬데믹 상황에서 가장 빨리 백신을 제조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게 증명됐다”면서 “하지만 화이나, 모더나 등이 주요 mRNA 생산 기술을 독점하고 있어 만들어낼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상황에서 에스티팜의 LNP, 스마트캡 기술을 이용한다면 자체 mRAN 백신을 제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에스티팜은 mRNA 신약 개발 및 생산에 필요한 자체 캡핑 기술과 LNP 약물전달 기술, 이에 필요한 원재료 생산까지 모두 가능한 회사다. 에스티팜의 스마트캡은 트라이링크의 클린캡 대비 30% 가량 가격이 저렴하고, 다양한 유형의 캡핑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에스티팜이 개발한 캡핑은 30여 종에 이른다. 백신 용도와 형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캡핑 사용으로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mRNA 백신에서 캡핑 기술은 mRNA 분자의 5’ 말단에 특별한 구조를 부착하는 과정을 말한다. 캡은 단백질 생산을 돕고, mRNA가 파괴되지 않도록 막고, mRNA가 선천성 면역반응을 일으키지 않도록 방지한다.에스티팜은 LNP에 사용되는 핵심 지질도 연간 톤 규모 이상으로 생산할 수 있다. LNP는 mRNA 분자를 지질 나노 입자로 감싸 세포 속으로 전달하는 기술로, mRNA 백신의 핵심 기술이다. 에스티팜은 연간 1억~2억도즈를 생산할 수 있는 mRNA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자체개발 mRNA 백신, 화이자 5배 효능에 관심↑ 에스티팜이 국내 최초로 LNP 방식을 적용한 코로나 mRNA 백신인 STP2104가 임상 1상에서 우수한 임상 결과를 내놓으면서 기술수출 논의가 촉발됐다.에스티팜 관계자는 “STP2104 임상 1상 중간 결과에서 화이자보다 최대 5배 가까이 높은 효능을 보였다”면서 “이는 코로나 mRNA 백신 중 가장 우수한 효능”이리고 강조했다.에스티팜 mRNA백신 ‘STP2104’ 임상1상 중간 결과 (사진=에스티팜)STP2104의 중화항체 역가는 화이자-바이오엔텍의 코로나19 mRNA 백신과 비교에서 우수성이 확인된다. 네이처에 게재된 논문(BNT162b2-elicited neutralization of B.1.617 and other SARS-CoV-2 variants)에 따르면, 화이자-바이오엔텍의 백신(30㎍)을 2차접종한 후 2주 및 4주 후의 중화항체 역가 PRNT50의 평균값은 502였다. STP2104는 2차접종 4주 후 저용량(25㎍)과 고용량(50㎍)에서 각각 중화항체 역가가 PRNT50 1591, 2489로 화이자-바이오엔텍 백신보다 각각 3.17배, 4.96배 높게 나타났다.업계 한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부처 관계자가 STP2104의 효능, 자체개발 기술 등을 꼼꼼히 살펴본 뒤, 에스티팜의 mRNA 핵심 기술과 설계를 극찬했다는 후문이다. STP2104에선 에스티팜의 자체개발 스마트캡이 적용됐다. 기술수출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무르익고 있다.◇ 기술수출 기대감 증폭에스티팜 관계자는 “현재 WHO, CEPI 등을 통해 mRNA 관련 기술수출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형성됐다”면서 “mRNA 관련 기술수출 제안이 많이 들어오는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술수출 외에도 스마트캡, 자체 LNP 기술 등을 활용한 mRNA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 등 다양한 사업제휴의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에스티팜은 2020년 11월 mRNA 사업에 진출한 이래 관련 약 250억원 규모의 수주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5월에는 북미 소재 글로벌 mRNA 신약개발사에 177억원 규모 LNP용 지질 공급계약을 체결해 업계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에스티팜은 현재 mRNA 글로벌제약 바이오텍 기업 10여 곳과 mRNA 관련 다양한 사업제휴에 대해 논의 중이다.
2023.12.20 I 김지완 기자
라파스, mRNA 마이크로니들 백신패치 개발 착수
  • 라파스, mRNA 마이크로니들 백신패치 개발 착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라파스(214260)(대표 정도현)는 에스엠엘바이오팜(SML Biopharm)에 전략적 지분 투자 및 mRNA(메신저 리보핵산) 마이크로니들 백신패치 개발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에스엠엘바이오팜(SML바이오팜)은 녹십자,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바이오 기업에서 백신 등 바이오 제품의 연구개발 및 인허가 등 다수의 상업화 경험을 가진 김용관 대표와 mRNA 백신 권위자인 남재환 가톨릭대학교 의생명과학과 교수 등이 설립한 기업이다. mRNA 플랫폼 기술을 이용하여 자궁경부암, 두경부암 등 다양한 항암 치료제 백신과 감염성질환 백신, 진드기가 매개되어 발병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유발 바이러스(SFTSV)를 예방 및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mRNA 백신의 유전자 발현체는 가톨릭대학교 남 교수 연구팀이 보유한 국내 자체 기술을 토대로 개발돼, 특허 이슈 없이 상업적으로 사용 가능하다.또한 지난 10월에 SML바이오팜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감염병 대응 혁신기술 지원 연구사업을 통해 개발된 RNA 등 Payload를 효율적으로 인체에 전달하는 전달체 인 Lipid NanoParticle(LNP) 기술을 이전 받은 바 있다.유전자 정보를 담은 mRNA백신은 전달체인 LNP로 봉입하여 세포내로 전달되면 인체내에서 단백질 등을 생산해 면역체계를 유도하는 백신 플랫폼이다. 하지만 극저온 유통을 필요로 하며, LNP 의 일부 지질체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는 개선해야 할 대상으로 남아있다.라파스는 유통의 어려움과 부작용을 개선하고자 마이크로니들 제형을 이용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RNA 등을 안정적으로 마이크로니들에 탑재하는 것은 기존의 다른 백신제제와는 많이 달랐다. 다양한 폴리머 스크리닝과 자체 기술인 DEN(Droplet Extension) 제조공정 개발이 필요했다. 결국 RNA등이 탑재된 마이크로니들 백신패치 제조에 성공했고, 상온에서 수개월 이상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RNA 등이 탑재된 마이크로니들 백신패치을 이용해 동물 효능평가를 수행하여 ‘항체 생성능과 중화능’을 확인했다.하지만 RNA 등을 이용한 마이크로니들 제형은 물질을 온전히 마이크로니들에 탑재하고 손상없이 보관할 수 있는 최적의 제제를 위해 추가적인 제재 연구가 필요하다. 이런 배경에서 이번 투자를 통해 SML바이오팜에 투자와 함께 공동연구를 모색하고, 더 나아가 국내외의 다양한 RNA 기반 백신 연구 기관들 보다 용이한 실온 등 유통방법과 안전하고 편리한 투여방법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마이크로니들의 대량 생산이 가능한 라파스의 DEN기술은 이러한 요구에 최적의 솔루션으로서 다양한 협력연구를 기대하고 있다.코로나19 펜더믹의 공포에서 mRNA 백신은 전세계 사회적, 경제적인 쇼크를 해결하게 해준 신개념 백신이다. 극저온 유통이라는 의료시스템에 유통상의 문제는 백신을 투약이 가능한 국가와 저개발도상국은 여전히 바이러스에 위협받는 백신 불평등이 발생하고 있다.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의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COVID-19 펜더믹 기간 다양한 백신연구를 수행했다. 코로나 백신 대해서도 서브유닛 단백질 백신이나 DNA 백신을 통한 마이크로니들 백신패치에 대한 제형연구와 동물 효능 평가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라파스 회사관계자는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 100days 미션과 같이 다가올 펜더믹에 대한 준비에 라파스의 마이크로니들이 하나의 솔루션이 되게 하는 것이 연구의 최종 목표”라며 “백신패치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RNA 등 탑재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백신패치 개발을 이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3.12.07 I 이정현 기자
GC녹십자, 화순에 mRNA 생산시설 구축한다
  • GC녹십자, 화순에 mRNA 생산시설 구축한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GC녹십자는 전라남도 화순에 위치한 자사의 백신 공장에 mRNA(메신저리보핵산)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준공된 시설은 파일럿 규모의 GMP 제조소로, GC녹십자는 이를 통해 자체 mRNA 관련 기술을 내재화 하고 지속적으로 관련 역량을 축적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신규 시설은 mRNA 관련 모든 단계를 생산할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시설을 갖추고 있어 물질 이동에 따른 오염 등의 리스크가 적고, 신속한 생산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싱글유즈(Single Use)’ 생산설비를 도입해 교차오염 위험을 낮춰 여러 제품의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GC녹십자 화순공장 전경 (사진=GC녹십자)GC녹십자는 지난해 아퀴타스와 LNP(지질나노입자) 개발 및 옵션 계약을 체결하고, 자사의 신규 mRNA-LNP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 중의 하나로 mRNA를 선택하고 임상단계 진입을 위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이를 활용한 mRNA 독감백신과 희귀질환인 ‘숙신알데히드탈수소효소결핍증(SSADHD)’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회사는 신규 mRNA 생산시설에서 다양한 백신 및 치료제 후보물질의 효과와 안전성을 점검해 나가며 기술과 역량을 축적한 뒤, 파일럿 GMP 적용을 통한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을 시작으로 추후 상업화 및 CMO(위탁생산) 사업에 이르기까지 영역을 점차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정재욱 GC녹십자 R&D부문장은 “이번 신규 생산시설 준공은 선제적인 mRNA 플랫폼 기술 확보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팬데믹에 대한 빠른 대응과 공동 연구 개발에서도 해당 시설이 여러 용도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30 I 김승권 기자
애스톤사이언스, 아보젠과 ‘암치료 백신 글로벌 개발연구’ 협력
  • 애스톤사이언스, 아보젠과 ‘암치료 백신 글로벌 개발연구’ 협력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암 치료백신 개발 기업 애스톤사이언스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약물 임상단계 바이오 회사인 아보젠과 후보물질 독점 연구 협력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의 골자는 아보젠이 애스톤사이언스의 항원결정기(epitope) 발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도출하는 후보물질을 전 세계에서 독점적으로 개발 및 상업화하는 것이다.아보젠은 전염성 질병, 종양 및 희귀질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치료 영역을 대상으로 mRNA 기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예방 mRNA 백신으로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애스톤사이언스가 머신러닝 기반 ‘Th-Vac® 플랫폼’ 원천기술을 통해 항암 면역치료에 관여하는 특정 항원을 타깃으로 항원결정기 후보물질을 발굴하면, 아보젠은 이 후보물질을 아보젠의 mRNA-LNP 백신 디자인 엔진과 융합해 목표 치료 적응증(target indication)에 대한 암 치료 백신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협력이 이뤄질 예정이다. 애스톤사이언스가 자체개발한 Th-Vac® 플랫폼은 모듈 1~3단계별 실험 검증 과정을 통해 시험관(in-vitro) 및 생체 내(in-vivo) 면역원성 평가뿐만 아니라 질환별 동물 모델에서의 치료 효능까지 확인 가능한 전 주기적 항원결정기 발굴 플랫폼이다.이번 계약 체결로 애스톤사이언스는 아보젠으로부터 계약금과 프로그램의 진전에 따른 마일스톤을 지급받는다. 향후 발생하는 순매출액에 대한 로열티도 가진다. 기술수출 규모 및 계약에 대한 세부 사항은 양사 합의 하에 비공개로 이뤄졌다.애스톤사이언스가 발굴 중인 항원결정기에는 CD4 T세포의 면역원성 증가를 통해 CD8 T세포의 면역반응도 활성화하는 플랫폼 기술이 적용됐다. 양사는 해당 항원결정기가 탑재된 암 치료 백신이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표준치료제에 불응성을 보이는 여러 고형암 질환에서 임상적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헌우 애스톤사이언스의 대표이사 겸 최고사업개발책임자는 “양사가 보유한 자체 플랫폼 기술을 통해 혁신적인 암 치료백신 개발에 힘을 모으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mRNA 디자인 및 전달체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인 아보젠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1.23 I 김응태 기자
 휴온스바이오파마, 차세대 톡신 ‘HU-045’ 임상 3상 승인
  • [임상 업데이트] 휴온스바이오파마, 차세대 톡신 ‘HU-045’ 임상 3상 승인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11월 13일~17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휴온스그룹 신사옥. (사진=휴온스)◇휴온스바이오파마, 차세대 톡신 ‘HU-045’ 임상 3상 승인휴온스그룹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HU-045’에 대한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16일 밝혔다.휴온스바이오파마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U-045주 100단위(150kDa)의 중등증 또는 중증의 미간주름 개선 임상 3상 시험을 승인받아 중등증 이상의 미간주름 개선이 필요한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국내 3개 기관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휴온스바이오파마는 지난 2020년 1월 HU-045 임상 1상 시험에 이어 이듬해 12월 2상 시험을 통해 중등증 또는 중증의 미간주름 개선 효과를 임상적으로 확인한 바 있다.HU-045는 휴온스바이오파마가 내성 문제 해소를 위해 개발 중인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이다. 내성 발생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하고 신경독소 단백질 150kDa 크기의 신경독소를 정제해 중화항체 형성 가능성을 낮췄다.휴온스바이오파마는 향후 HU-045 신규 톡신 제제 허가 취득과 동시에 기존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수출명 휴톡스) 적응증 확대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리즈톡스는 현재 미간주름 개선, 눈가주름 개선 이외에도 추가 적응증을 획득해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휴온스바이오파마는 지난 3월 양성교근비대증(사각턱) 개선에 대한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은 바 있으며 최근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 적응증 추가를 위한 품목허가신청을 식약처에 제출한 상태다.휴온스바이오파마 관계자는 “기존 리즈톡스에 이어 HU-045 등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HU-045 의 미간 주름 개선 임상 3상을 빠른 기간 내 완료해 허가를 취득하면서 늘어나는 보툴리눔 톡신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올릭스, NASH 치료제 호주 1상 임상시험계획 제출올릭스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OLX702A’(물질명 OLX75016)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호주 알프레드 인체연구 윤리위원회(Alfred Human Research Ethics Committee, Alfred HREC)에 제출했다고 13일 공시했다.올릭스 공시에 따르면 이번 임상시험은 건강한 성인 70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다. 호주 내 1개의 임상시험 실시기관에서 OLX75016 또는 위약을 단회와 다회 투여군으로 나누어 피험자의 복부에 피하 투여한 후 8~12주 동안 추적 관찰한다. 환자 등록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나 호주 알프레드 인체연구 윤리위원회의 임상시험계획 승인일로부터 약 24개월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올릭스는 OLX702A를 NASH 치료제로 개발하던 중 후보물질이 체중 감소에도 효력을 보이는 것을 추가로 확인하여 비만 치료제로도 동시 개발하고 있다.앞서 올릭스는 OLX702A의 비만 치료제로서의 효력을 원숭이 모델에서 확인한 전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회사는 OLX702A와 세마글루타이드(제품명 위고비)를 병용 투여한 실험군에서 세마글루타이드 단독 투여군 대비 증강된 체중 감소, 요요현상 완화, 체지방률의 지속적인 감소, 복부둘레 감소 효과 등이 관찰됐다고 밝힌 바 있다.◇에스티팜, mRNA백신 ‘STP2104’ 임상1상 중간 결과 발표에스티팜은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로부터 수령한 코로나19 mRNA백신 ‘STP2104’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지난 14일 발표했다.STP2104는 에스티팜의 자체 특허 플랫폼기술 스마트캡(SmartCap)을 사용해 캡핑 효과와 전사 효과를 향상시킨 코로나19 mRNA백신이다. 글로벌 임상을 통해 이미 안전성이 검증된 지질나노입자(LNP)를 mRNA 전달체로 사용하고 있다.플라크억제시험법(PRNT)으로 총 120건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에서 STP2104는 4주 간격으로 2회 기초접종한 후 4주째 형성된 중화항체의 역가가 접종 전보다 22.8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STP2104의 중화항체 역가는 화이자-바이오엔텍의 코로나19 mRNA 백신과 비교해 동등 이상의 결과를 확인했다. 2021년 6월 네이처(Nature)에 게재된 논문 ‘BNT162b2-elicited neutralization of B.1.617 and other SARS-CoV-2 variants’에 의하면 화이자-바이오엔텍의 백신(30㎍)을 2차접종한 후 2주 및 4주 후의 중화항체 역가 PRNT50의 평균 값은 502였다.STP2104는 2차접종 4주 후 저용량(25㎍)과 고용량(50㎍)에서 각각 중화항체 역가가 PRNT50 1591, 2489로 화이자-바이오엔텍 백신보다 각각 3.17배, 4.96배 높게 나타났다.또한 STP2104를 기초접종한 후 4주째 형성된 중화항체가 접종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경우인 중화항체 양전율(seroconversion rate)은 저용량(25㎍) 투여군에서 100%(15명/15명), 고용량(50㎍) 투여군에서는 93%(14명/15명)로 나타났다. STP2104의 양전율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상업화한 코로나19 백신들의 양전율 90~100%와 유사한 수준이다.이번 STP2104의 임상 1상 중간결과는 SCI급 국제 저널에 게재할 예정이며 STP2104의 최종 안전성 결과는 내년 상반기 내에 나올 예정이다.에스티팜 관계자는 “이번 STP2104의 중간 결과를 통해 에스티팜의 고유 특허 플랫폼 스마트캡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함으로써, 자체 보유 LNP 기술 ‘STLNP’을 함께 활용한 mRNA CDMO 계약 등 다양한 사업제휴의 길이 열릴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한편, 에스티팜은 STP2104 외 각종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코로나19 mRNA 백신 STP2250의 임상도 준비 중이었으나 STP2104를 통한 긍정적인 중간 결과 확인과 함께 STP2250의 상업화 가치가 크지 않다고 판단해 STP2250의 임상을 자진취하했다.
2023.11.18 I 김진수 기자
에스티팜, mRNA백신 'STP2104' 임상1상 중간 결과 발표
  • 에스티팜, mRNA백신 'STP2104' 임상1상 중간 결과 발표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에스티팜(237690)은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로부터 수령한 COVID-19 mRNA백신 ‘STP2104’의 임상1상 중간 결과를 14일 발표했다.STP2104는 에스티팜의 자체 특허 플랫폼기술인 SmartCap®을 사용해 캡핑효과와 전사효과를 향상시킨 COVID-19 mRNA백신이다. 글로벌 임상을 통해 이미 안전성이 검증된 지질나노입자(LNP)를 mRNA 전달체로 사용하고 있다.플라크억제시험법(PRNT)으로 총 120건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에서 STP2104는 4주 간격으로 2회 기초접종한 후 4주째 형성된 중화항체의 역가가 접종 전보다 22.8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에스티팜 mRNA백신 ‘STP2104’ 임상1상 중간 결과 (사진=에스티팜)STP2104의 중화항체 역가는 화이자-바이오엔텍의 COVID-19 mRNA 백신과 비교해 동등 이상의 결과를 확인했다. 2021년 6월 Nature에 게재된 논문 ‘BNT162b2-elicited neutralization of B.1.617 and other SARS-CoV-2 variants’에 의하면 화이자-바이오엔텍의 백신(30㎍)을 2차접종한 후 2주 및 4주 후의 중화항체 역가 PRNT50의 평균 값은 502였다. STP2104는 2차접종 4주 후 저용량(25㎍)과 고용량(50㎍)에서 각각 중화항체 역가가 PRNT50 1,591, 2,489로 화이자-바이오엔텍 백신보다 각각 3.17배, 4.96배 높게 나타났다.또한 STP2104를 기초접종한 후 4주째 형성된 중화항체가 접종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경우인 중화항체 양전율(seroconversion rate)은 저용량(25㎍) 투여군에서 100%(15명/15명), 고용량(50㎍) 투여군에서는 93%(14명/15명)로 나타났다. STP2104의 양전율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상업화한 COVID-19 백신들의 양전율 90 ~ 100%와 유사한 수준이다.에스티팜 관계자는 “이번 STP2104의 중간 결과를 통해 에스티팜의 고유 특허 플랫폼 SmartCap®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함으로써, 자체 보유 LNP 기술인 STLNP®을 함께 활용한 mRNA CDMO 계약 등 다양한 사업제휴의 길이 열릴 것이라 확신한다”며 “글로벌 Top 3 올리고 CDMO를 넘어 mRNA CDMO 시장을 개척하는 등 향후 유전자치료제 전문 CDMO로서의 글로벌 강자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이번 STP2104의 임상1상 중간결과는 SCI급 국제 저널에 게재할 예정이며 STP2104의 최종 안전성 결과는 내년 상반기 내에 나올 예정이다.한편, 에스티팜은 STP2104 외 각종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COVID-19 mRNA 백신 STP2250의 임상도 준비 중이었으나 STP2104를 통한 긍정적인 중간 결과 확인과 함께 STP2250의 상업화 가치가 크지 않다고 판단해 STP2250의 임상을 자진취하 했다.
2023.11.14 I 김승권 기자
인벤티지랩, 장기지속 당뇨비만치료제 비임상 결과 국제 학회 발표
  • 인벤티지랩, 장기지속 당뇨비만치료제 비임상 결과 국제 학회 발표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장기지속형 주사제 및 지질나노입자(LNP) 연구개발/제조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389470)이 자사의 장기지속형 당뇨 및 비만 치료제의 안정적인 처방을 확보하고, 해당 비임상 결과를 국제 학회에서 발표한다.13일 인벤티지랩에 따르면 이번 학회에서 발표할 내용은 당뇨 및 비만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중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1개월 장기지속형 주사제 ‘IVL3021’의 비임상시험 결과다. 회사는 해당 약물을 주사한 후 약물동태(PK)를 관찰한 결과, 1개월간 안정적인 혈중 약물 방출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했다. 인벤티지랩은 해당 비임상 시험결과를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국제학회인 세계 비만체중관리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인벤티지랩 CI세마글루타이드는 GLP-1(Glucagon-like peptide-1) 수용체 작용제로 최근 글로벌 제약사인 덴마크의 노보보디스크사에서 개발한 약물이다. 15% 이상의 체중을 감소시키는 데 탁월한 효능을 보임과 동시에 심장마비, 뇌졸중, 심혈관 사망 위험이 20% 감소하는 임상 결과를 얻어 비만 및 당뇨 치료제의 ‘게임체인저’로 떠오르고 있는 성분이다.노보노디스크사에서 개발한 시판 약물은 주 1회 주사제인데 비해, 인벤티지랩에서는 환자의 편의성을 높여 꾸준한 체중감소 효과를 볼 수 있도록 1개월 유지 제형의 IVL3021을 개발하고 있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제형적인 특성으로 인하여 환자 편의성과 복약 순응도가 매우 우수한데, 특히 약물의 안정적인 투약이 치료효과 달성에 중요한 만성질환에서 차별화된 장점을 가진다.인벤티지랩은 독자적인 ‘IVL-DrugFluidic®’ 기술을 적용해 1개월 장기지속형 처방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편의성과 정교한 약물 방출 제어를 통해 IVL3021 품질의 차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인벤티지랩은 내년을 목표로 IVL3021의 비임상 효력 및 독성평가를 확인하고 빠른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또한 인벤티지랩은 장기지속 주사제뿐만 아니라 펩타이드의 낮은 생체이용율을 극복할 수 있는 신규 플랫폼을 통해 위고비 성분의 경구형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비만 파이프라인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경구형 비만 치료제는 내년 제형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 중에 있다.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만성 질환에서 치료제의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특히 당뇨와 같이 혈중 약물농도 유지가 필수적인 질환이나 비만같이 지속적인 복용이 어려운 질환의 특성을 고려하면 장기지속형 약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IVL3021 한번의 주사로 1개월 장기간 약효를 유지가 가능하다면 삶의 질 개선과 함께 안정된 약효 발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3.10.13 I 김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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