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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전문가' 박종석 사장의 매직 통했다..LG이노텍 '승승장구'
- LG이노텍 연구원이 카메라 모듈 제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LG이노텍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LG이노텍(011070)이 ‘스마트폰 전문가’ 출신 박종석 사장의 ‘영입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회사의 핵심 사업인 카메라 모듈은 아이폰 신제품에 ‘듀얼카메라’ 공급을 확정하며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고, 회로(PCB) 기판소재 사업도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신사업의 입지 확보를 통한 새로운 성성장동력 마련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3분기는 물론 하반기 전체에 걸쳐 상당한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마트폰 개발자 출신 박 사장이 지난 2015년 12월 LG이노텍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점차 시너지를 내는 모습이다.◇아이폰8 듀얼카메라 기대감에 전장·기판소재도 호조박종석 LG이노텍 사장전기공학 박사(미국 플로리다주립대)인 박 사장은 LG전자(066570)에서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부에서 연구소장과, 부사장, 사장 등을 차례로 지낸 이 분야 전문가다. 스마트폰 시장에 뒤늦게 진입하는 바람에 초기에 어려움을 겪던 사업본부의 위기를 수습하고 현재 LG전자의 고급형 제품군 ‘G시리즈’를 시장에 안착시켰다. 박 사장이 사업본부를 이끌던 2010년부터 2014년까지 LG전자는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세계 3위를 지켰었다.이후 LG전자 최고기술자문역(CTA)으로 기술 연구개발(R&D)을 돕던 박 사장은 2015년 말 LG이노텍에 부임해 고객사(스마트폰 제조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조직 내에 심는데 주력했고, 전자가격표시기(ESL) 사업도 신사업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박 사장이 공을 들여온 카메라 모듈을 만드는 ‘광학솔루션사업부’는 이미 대박을 치기도 했다. 다음달 출시가 유력한 애플 아이폰8 신제품에 들어갈 3D 이미지센서 공급을 확정짓고 이미 대규모 양산을 진행 중이다. 카메라 모듈이 2개가 동시에 들어가는 이른바 듀얼카메라로, 애플의 주문 사양을 충족하며 공급 물량을 대거 확보했다. 기판소재사업도 꾸준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장부품 사업의 경우에도 전기차와 스마트카, 인포테인먼트 등 자동차 전장(전자장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역시 호조가 예상된다.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흐름을 근거로 3분기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사업부가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 분기보다 무려 60% 가까이 증가하는 수치다. 또 전장부품 사업도 국내·외 고객사의 수요 증가에 따라 전분기 대비 9.7% 늘어난 2976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노 연구원은 “2009년 3조원에 그쳤던 LG이노텍 매출액은 핵심사업에 대한 역량 집중을 통해 올해 7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차량 부품 수주 잔고와 카메라의 사용자경험(UX) 증가를 감안할 때 2020년에는 9조3000억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LG이노텍이 출시한 전자가격표시기(ESL)를 회사 모델이 들어보이고 있다. LG이노텍 제공◇LED 부진 털고 ESL 신사업 입지 확보하는데 총력신수종 비즈니스 차원에서 강화하고 있는 ESL 사업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도모하며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측은 “ESL 기기는 매장 내에서 위치기반서비스(LBS)를 제공하는 등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며 “18개월이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해외 관련 업체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영국 트로니태그(TroniTAG)와 손을 잡고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이니지 전문 업체인 파이오니어그룹에 관련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파이오니어그룹은 영국 등지에서 선글라스헛, KFC, 피자헛, 타코벨 등 대형 체인 업체와 스완지, 더비카운티 등 현지 프로축구팀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아직 아쉬운 부분도 있다. LED사업의 경우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 감소했다. 한 때 애물단지 취급을 받기도 했지만 조금씩 개선해가는 모습도 보인다. 이에 대해 LG이노텍은 “2분기에 고출력 조명용, 차량용, 자외선(UV) LED 등 고부가 시장을 집중 공략해 손익이 점차 개선됐다”며 “하반기부터 고부가 시장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 LG V30, OLED 대화면 맞춤형 SW로 승부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전자(066570)가 이달 말 공개하는 전략 스마트폰 ‘V30’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사용자경험(UX)’을 14일 공개했다. V30는 올레드(OLED) 풀비전 디스플레이, 전문가급 고성능 카메라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직관적으로 디자인한 소프트웨어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레드 기술로 구현한 6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편의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V 시리즈에서 선보인 세컨드 스크린의 편의성은 ‘플로팅 바’로 이어진다. 세컨드 스크린은 메인 화면이 꺼져 있어도 스마트폰의 기본 상태는 물론 SNS, 문자 등 알림 정보를 항상 표시해 주는 보조 스크린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플로팅 바는 평소 반원 모양의 작은 아이콘이지만 클릭하면 자주 쓰는 앱을 5개까지 좌우로 펼쳐 보여주는 기능. 화면 좌측이나 우측 위아래로 움직여 위치를 지정할 수 있으며 화면에서 보이지 않도록 숨겼다가 필요할 때 꺼내서 쓸 수도 있다.최소한의 전력으로 화면이 항상 켜진 상태를 유지하는 ‘올웨이즈 온’은 자주 쓰는 기능을 화면을 열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다. 듣고 있는 음악 재생을 멈추거나 다음 곡을 들을 수 있고, 블루투스, 와이파이, 사진 촬영, 화면 캡처, 손전등 등 총 6가지 기능을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카메라 기능도 진화했다. V30는 스마트폰 최고 수준의 조리개 값 F1.6을 탑재하고 DSLR 등 고급 카메라에 쓰이는 글라스 렌즈를 채택했다. 최고 수준의 카메라 성능에 비해 사용은 직관적이고 간편하다. ‘전문가 모드’에서 이미 탑재된 전문가의 사진들 중 하나를 고르면 조리개 값, 화이트밸런스, 셔터스피드 등 카메라 설정값이 선택한 사진과 똑같이 세팅된다. 사진을 골라 셔터만 눌러도 사용자는 전문가가 찍은 것 같은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감성 기능을 통해 UX 철학을 담아냈다. ‘나만의 키워드’를 말하면 잠금화면을 해제하는 키워드 잠금해제 기능이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화면이 꺼져있을 때에도 미리 지정해 둔 “행복한 인생!”이라는 키워드를 말하면 스마트폰이 목소리와 키워드를 함께 분석해 잠금화면을 해제한다. 얼굴인식이 어려운 어두운 환경에서도 손대지 않고 주문을 외우듯 키워드를 말하는 것만으로 스마트폰이 켜져 편리하다. 이 밖에 △지문으로 본인 인증을 하는 지문 인식 △미리 지정한 패턴대로 두드리는 노크코드 △스마트폰을 들어 올리며 얼굴을 비추기만 하면 잠금이 해제되는 안면인식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잠금화면을 열 수 있다.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올레드 풀비전의 차원이 다른 시각적 경험과 전문가급의 카메라 성능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LG V30만의 고성능 멀티미디어 기능을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편의성과 전문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장윤정, 미코 출신 방송인→배우…bob와 전속계약
- 사진=bob스타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방송인 장윤정이 새 둥지를 찾았다. bob스타컴퍼니는 11일 오후 “장윤정이 전속계약을 맺고 본격 활동을 재개한다”며 “활동에 앞선 워밍업으로 12일 방송하는 MBN 토크쇼 ‘동치미’에 첫 출연한다”고 밝혔다. 장윤정은 1987년 미스코리아 진을 발탁되면서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듬해 미스유니버스 2위를 기록했다. 각종 토크쇼와 예능 및 교양 프로그램의 MC를 섭렵했다. 지난해 2016년 영화 ‘트릭’을 통해 첫 스크린 신고식을 치르며 배우의 길로 접어들었다.bob스타컴퍼니에는 변희봉, 김영철, 이효정, 금보라를 비롯해 이훈, 허이재, 최자혜, 김민주, 한주영, 이선구, 정세형, 홍지영, 서진원, 장혜리 등이 속해있다.장윤정은 12일 방송하는 ‘속풀이쇼 동치미’에 ‘별걸 다 기억해’라는 주제로 배우자의 기억력에 관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