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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339건

GC셀, CAR-NK 치료제 美 임상 진입…'앱클론 기술이전 항체'
  • GC셀, CAR-NK 치료제 美 임상 진입…'앱클론 기술이전 항체'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앱클론(174900)이 지씨쎌에 기술이전(L/O)한 항체를 통해 개발된 키메릭 항원수용체-자연살해(CAR-NK) 세포치료제가 미국 임상1/2상에 진입한다. 앱클론은 30일 GC셀과 미국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는 앱클론이 제공한 항체를 이용한 사람상피세포증식인자수용체 2형(HER2) 타깃 CAR-NK 세포치료제 후보물질 ‘AB-201’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1·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앱클론은 HER2 항체에 대한 기술권리를 2019년 GC셀의 전신인 녹십자랩셀에 이전했다. 이번 IND 승인을 받은 ‘AB-201’은 유방암 등 고형암을 표적하는 CAR-NK 세포치료제다. CAR-NK 세포치료제는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사용하는데, 암세포를 타깃하는 CAR에 앱클론 항체 ‘39D2’가 사용되고 있다.앱클론이 GC셀에 이전한 항-HER2 항체 관련 특허는 질환 단백질을 인식해 결합하는 항체 관련 기술로, CAR-NK 세포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앱클론은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NEST(Novel Epitope Screening Technology)를 통해 항-HER2 항체를 개발했다. NEST는 질환 단백질의 새로운 항체 결합 부위(에피토프)를 발굴하는 앱클론의 핵심 플랫폼 기술이다.앱클론 관계자는 “GC셀의 FDA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통해 앱클론의 NEST 플랫폼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또 한 번 인정 받았다”면서 “이번 승인에 대한 마일스톤 및 앞으로의 임상 진행에 따른 추가 수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앱클론은 자사의 또 다른 HER2 단클론항체를 사용한 위암 항체 치료제 AC101을 중국 최대 제약 그룹인 복성제약의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이하 헨리우스)에 기술이전한 바 있다. 헨리우스는 2019년 중국에서 혁신 위암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임상1상을 시작해 2021년 임상2상에 착수했으며, 최근 올해 반기보고서를 통해 임상2상 긍정적인 중간 결과 및 예측 데이터와 글로벌 임상 계획을 발표했다.
2022.09.30 I 이광수 기자
HLB 관계사 베리스모 치료제, 미 FDA 희귀의약품 지정
  • HLB 관계사 베리스모 치료제, 미 FDA 희귀의약품 지정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HLB(028300)그룹은 최대주주로 있는 베리스모 테라퓨틱스의 CAR-T 치료제 ‘SynKIR-110’이 중피종(Mesothelioma)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지난 19일 FDA로부터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 후 한 달 만에 이례적으로 승인 받은데 이어 곧 바로 희귀의약품에도 지정된 것이다.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난치성 질병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희귀의약품에 지정되면 신약 개발사는 임상시험 승인 및 허가 기간 단축, 전문의약품 허가 신청비용(User Fee) 면제, 세금감면, 허가 취득 후 7년간 시장 독점권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베리스모의 KIR-CAR 플랫폼은 기존 CAR-T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 넘은 기술로, NK면역세포의 수용체 구조와 유사한 멀티체인 수용체를 T세포에 발현시켜 혈액암 뿐만 아니라 각종 고형암에도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메소테린이 과발현된 난소암과 중피종, 담관암 등 3개 적응증을 대상으로 내년 1분기 펜실베니아 대학병원에서 임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브라이언 김 베리스모 대표는 “희귀의약품 지정은 SynKIR-110이 또 한번 주요 마일스톤을 넘어선 중요한 이벤트”라면서 “치료옵션이 매우 적은 중피종에서 새로운 대안 치료제가 될 수 있도록 빠른 임상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중피종의 경우 평균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해 혁신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분야다.
2022.09.28 I 안혜신 기자
HLB테라퓨틱스, 美FDA에 신경영양성각막염 임상 프로토콜 제출
  • HLB테라퓨틱스, 美FDA에 신경영양성각막염 임상 프로토콜 제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LB테라퓨틱스(115450)는 미국 자회사 리젠트리(ReGenTree)를 통해 개발중인 신경영양성각막염(NK) 치료제에 대한 두 번째 임상 3상(SEER-2)을 진행하기 위해 전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프로토콜을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HLB테라퓨틱스는 NK 치료제 허가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키기 위해 지난 7월, 두 번째 임상 3상인 SEER-2와 세 번째 임상 3상인 SEER-3를 각각 미국, 유럽에서 동시에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최근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SEER-2와 SEER-3의 임상디자인은 긍정적 결과가 도출됐던 첫 번째 임상 3상(SEER-1) 결과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약 7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4주간 임상약과 위약을 투여해 각막 상처의 완치 비율을 평가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 내 70여개 안과 병원을 대상으로 임상 기관을 모집 중이며, 오는 11월 첫 투약이 목표다.동시에 유럽에서도 SEER-3 임상을 위해 6개 국가 80개 병원을 대상으로 임상 기관을 모집하고 있다. 전문 CRO와 협업을 통해 임상허가 신청을 진행 중이다.신경영양성각막염은 희귀질환임에도 시장 규모가 매우 큰 분야다. 치료가 필수적인 중증 환자 수의 유병률이 높아서다. 2027년 예상 시장규모는 3억2400만달러(약 4400억원) 수준으로 예측되고 있다.NK는 퇴행성질환으로 각막의 감각이 점차 감소하는데, 심할 경우 각막 천공이 발생하기도 한다.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로는 인간 신경성장인자(nerve growth factor)의 재조합단백질 제제인 이탈리아 돔페사의 옥서베이트(Oxervate)가 유일하다. 하지만 옥서베이트는 한 달 약가가 5만4000달러(한화 약 7700만원)로 FDA 허가 기준인 8주 간의 치료를 받을 경우 최소 약제비만 약 11만달러가 소요된다. 재조합 단백 질약물인 관계로 투약 전 냉장보관이 필요해 불편함도 높고 투약 준비 과정이 복잡하다는 단점도 있다.반면, HLB테라퓨틱스의 안구질환 치료물질인 ‘RGN-259’는 1회용 vial 점안제로 일반 점안제와 동일한 사용과 보관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료 기간도 기존 제품보다 짧은 4주 치료를 목표로 임상을 진행 중이다. FDA는 RGN-259를 NK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하기도 했다.HLB테라퓨틱스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 두 개를 동시 진행하는 만큼 임상 소요기간을 임상 3상 한 개 수준으로 대폭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에서 2024년(SEER-2), 유럽에서 2025년(SEER-3)까지 임상을 완료 후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9.27 I 나은경 기자
대통령 막말보다 '보도 탓'…영국 北전문기자 "북한식 논리"
  • 대통령 막말보다 '보도 탓'…영국 北전문기자 "북한식 논리"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미국 북한전문매체 기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현장 막말 보도를 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여당 주장에 대해 “북한식 논리”라고 평가했다.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현지시간) 토론토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초청 간담회에서 김정희 토론토 한인회장의 환영사를 경청한 후 박수치고 있다. 사진=뉴시스북한전문매체 NK뉴스의 대표이자 기자로 활동 중인 영국 출신 채드 오캐럴은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올렸다. 윤 대통령의 미국 뉴욕 외교 현장 막말 사태가 보도가 나오면서 국내에서 엄청난 파장이 이어진 직후다. NK뉴스는 미국 워싱턴 소재 독립언론사로 이 매체의 북한 관련 보도는 미국 유력지와 국내 언론서도 자주 인용되고 있다.오캐럴은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TV뉴스 프로그램 패널로 등장해 ‘해당 내용을 국내 매체들이 보도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내용의 트윗을 링크한 뒤, “언론인들은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정부의 기본 가정, 이것은 북한식 논리”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당시 방송에서 정 전 최고위원은 “만약에 국내적 상황이라면 보도를 해도 그냥 넘어갈 수 있다. 보도가 되면 윤 대통령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우리의 이익에도 도움이 안 된다”며 “저건 방송을 좀 하지 않아야 되지 않았나, 그런 수준 높은 판단을 해주셨으면 (좋았겠다)”고 말했다.외교 현장에서 막말을 한 대통령보다 이를 보도한 국내 매체들의 잘못을 탓하는 발언이다. 발언 자체를 문제삼기보다 해당 보도가 국익을 해친다는 인식은 외교무대에서 연이은 논란을 겪은 끝에 귀국해 첫 출근한 윤 대통령 본인 입을 통해서도 나왔다. 윤 대통령은 26일 용산 집무실에 출근하며 막말에 대한 질의가 나오자 “논란이라기보다는,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답했다. 본인 발언에 대한 해명 없이 보도에 대한 불편함을 표현한 것이다.윤 대통령은 “그와 관련한 나머지 얘기들은 먼저 이 부분에 대한 진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며 보도 진상을 파악하겠다는 뉘앙스의 발언까지 했다. 집권여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권성동 전 원내대표 역시 대놓고 “MBC의 조작, 선동”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이같은 입장이 나오기 무섭게 전 정부서부터 국민의힘 의사를 반영하는 대리 고발로 이름을 알린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바로 MBC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경찰 고발했다.
2022.09.26 I 장영락 기자
  • 엔케이젠, 펩타이드를 이용한 IL-2 대체 물질 개발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엔케이젠㈜ 김성록대표는 최근 자체기술 특허인 신규 펩타이드를 포함하는 자연살해세포 대량증식용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자연살해세포 대량증식방법에 대한 특허 출원이 되면서 한 차원 높은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NK cell)는 선천 면역을 담당하는 중요한 세포다. 자연살해세포는 암세포-특이적인 항원을 인식해 다른 활성화 과정 없이 즉각적으로 암세포를 제거하며, 직접적으로 암세포의 증식 및 전이를 억제하고, 암의 재발에 중요한 암줄기세포(cancer stem cell)를 효과적으로 제거 가능함으로 항암 면역치료제 개발 측면에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자연살해세포는 건강한 성인의 혈액 내 림프구의 15% 미만으로 존재한다. 반면, 암 환자는 종종 자연살해세포의 수와, 분화 및 기능이 현저히 저하되어 있어, 자연살해세포의 활성화 및 증식을 통한 다량의 자연살해세포 확보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환자의 말초 혈액으로부터 체외배양으로 자연살해세포를 높은 비율로 분화 유도하기는 쉽지 않고, 배양 기간도 오래 걸리는 등 자연살해세포를 대량 생산하는데 한계가 있다. 말초 혈액 단핵세포를 시판 배양액에 IL-2를 첨가해 생체 외(In vitro) 배양하면 종양 세포를 살상할 수 있는 세포독성을 가진 자연살해세포를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시판 배지에 IL-2와 다양한 활성자극 물질들로 면역세포에 자극을 주게 되면, 휴지기 상태에 있는 자연살해세포들도 활성자극이 되어 자연살해세포로의 분화 및 증식하게 되어 대량생산이 가능하다.IL-2는 자연살해세포의 배양 및 활성화에 가장 중요한 사이토카인으로 인체에 과량으로 유입되면 모세혈관 누출증후군(Capillary leak syndrome)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게 되고 IL-2 자체의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자연살해세포의 분화 유도 및 대량증식을 위해, IL-2를 최소한의 용량으로 사용하거나, IL-2를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의 개발이 필요하다. 김성록 대표는 이번 특허등록을 통해 신규펩타이드를 이용한 IL-2 대체 물질을 개발함으로써 “대량으로” 증식하는 방법을 발명했으며, 인체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인 새로운 펩타이드를 포함하였다는 것이 큰 성과라고 밝혔다. 본 발명으로 자연살해세포의 대량증식에 의한 혼합임상치료를 암치료에 적용함으로써 새로운 페러다임이 열렸으며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2022.09.22 I 이순용 기자
HLB 美 계열사 베리스모, 차세대 CAR-T 임상 1상 시작
  • HLB 美 계열사 베리스모, 차세대 CAR-T 임상 1상 시작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HLB(028300)는 미국 계열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베리스모)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CAR-T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8월 FDA에 IND 신청 이후 한 달 만에 승인이 이뤄진 것이다.이에 따라 베리스모는 1상 임상을 통해 메소테린이 과발현된 난소암과 중피종, 담관암 등 3개 적응증을 대상으로 KIR-CAR 플랫폼 기술로 만든 최초의 치료제인 SynKIR-110의 안전성, 내성, 예비 효능을 평가한다. 환자 등록은 내년 1분기 펜실베니아 대학병원에서 시작한다.베리스모가 개발한 KIR-CAR 플랫폼은 기존 CAR-T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 넘은 기술로, NK면역세포의 수용체 구조와 유사한 멀티체인 수용체를 T세포에 발현시켜 혈액암 뿐만 아니라 각종 고형암에도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세계 최초 CAR-T 치료제인 노바티스의 ‘킴리아’ 개발팀이 전임상을 진행한 결과 마우스 모델에서 암세포가 사라지는 등 고형암에 대한 약효가 확인됐다.브라이언 킴 베리스모 최고경영자(CEO)는 “KIR-CAR 플랫폼은 T세포가 종양에 결합하지 않을 때는 쉴 수 있도록 일종의 ON·OFF 스위치를 제공해 ‘T세포 탈진’을 줄이는 한편 세포표면 안정성을 높여 고형암의 미세환경에서 면역세포의 성능을 향상시킨다”면서 “KIR-CAR 플랫폼은 장기적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은 분야의 환자들에게 더 나은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암, 에이즈, 간염 같은 만성 질환의 항원에 장기간 노출된 T세포는 원래 기능을 상실하는데 이를 ‘T세포 탈진’(T cell exhaustion)이라고 한다. 이렇게 탈진한 T세포는 바이러스와 같은 표적이 제거돼도 원상태로 회복되지 않아 면역치료 효과가 크게 떨어지는데, KIR-CAR 플랫폼은 T세포가 불필요한 상황에서 활성화되지 않게 함으로써 면역효과를 높여준다.한편 미국 정부가 2047년까지 암 사망률을 절반으로 줄이는 ‘캔서 문샷’(cancer moonshot)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나서면서 HLB는 미국 계열사 엘레바, 이뮤노믹, 베리스모를 통해 선낭암, 간암, 교모세포종, 난소암 등에 대한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있어 향후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2022.09.21 I 안혜신 기자
GC셀-아티바, 고형암 CAR-NK 치료제 美 임상1·2상 승인
  • GC셀-아티바, 고형암 CAR-NK 치료제 美 임상1·2상 승인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지씨셀(144510) 미국 관계사인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가 미국FDA로부터 ‘AB-201’의 1·2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21일(현지시간 20일) 밝혔다.AB-201은 HER2 과발현 유방암, 위암 등의 고형암을 표적하는 제대혈 유래 CAR-NK 세포치료제다. 기성품(Off-The-Shelf) 형태 NK세포치료제로, 범용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제조에 소요되는 시간을 기다릴 필요가 없는 동종 세포치료제로 알려져 있다. CD16의 발현율이 높은 NK세포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CAR를 통해 암세포 표면의 HER2에 대한 타깃 선택성을 높인다.아티바 CEO인 프레드 아슬란(Fred Aslan)은 “AB-201은 전신 투여되는 최초의 HER2 CAR-NK 후보물질로, 유방암과 위암을 포함한 가장 보편적인 HER2 과발현 고형암을 타깃한다”며 “기성품(Off the shelf)형태의 유전자 조작이 되지 않은 세포치료제와 유전자 조작이 된 CAR-NK 치료제 모두를 생산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GC셀 관계자는 “2017년 FDA 최초로 CAR-T치료제가 승인된 이후 현재까지도 혈액암 분야에서만 성과를 내고, 전체 암의 95%를 차지하는 고형암 분야에서는 진전된 결과를 내지 못했다”며 “기성품 형태 고형암 타깃 CAR-NK의 미국 임상 진입은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한편 AB-201은 자연살해(NK) 세포치료제 원천기술을 보유한 GC셀이 지난 2020년 아티바에 기술 이전한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아티바는 2019년 GC셀과 GC녹십자홀딩스가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에 설립한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법인이다.
2022.09.21 I 석지헌 기자
이도영 비엘 본부장 “범용 폐질환 치료제 개발로 승부수”
  • 이도영 비엘 본부장 “범용 폐질환 치료제 개발로 승부수”[제약바이오 콘퍼런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도영 비엘 연구개발본부장이 20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면역조절 기반 신개념 범용성 폐렴 치료제 개발’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코로나19 치료제(BLS-H01) 개발에 나서고 있는 비엘(구 바이오리더스)이 감염 유형과 변이종에 관계없이 대응 가능한 범용성 폐질환 치료제 개발로 성장을 자신했다.20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K-바이오, 블루오션에서 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 발표자로 나선 이도영 비엘 연구개발본부장은 “선행연구 결과 ’BLS-H01’은 다양한 코로나19 질환모델 동물실험과 인플루엔자 등의 감염모델에서 NK세포 활성 증진을 통해 병변의 개선을 확인했다”며 “단순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넘어 범용 폐질환 치료제로 개발해 세계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비엘(142760)은 세계 최초 경구용 자궁경부암 치료제(BLS-M07)와 차세대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범용 폐질환 치료제 개발을 선택했다. ‘BLS-H01’은 감마PGA 성분의 면역조절 기반 치료제다.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된 폐렴의 악화예방 및 치료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BLS-H01의 핵심은 감마PGA 성분이다. 인체 상피 세포에 분포된 면역수용체에 작용해 NK세포 활성화와 면역 T세포 활성에 필수적인 수지상 세포의 발현을 촉진시킨다. 이를 통해 NK 및 T세포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폐 세포를 신속히 제거할 수 있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감마PGA는 전임상에서 다양한 만성 면역질환 효능도 입증했다.이 본부장은 “천식, 염증성 장질환, 아토피피부염 등 만성 자가면역질환 동물모델에서 증상개선 및 치유효과를 나타냈다”며 “면역조절인자로서의 효능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각종 문헌에 게재했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연구성과들을 토대로 비엘은 현재 시급한 코로나감염증 치료제 개발과 병행해 범용성 폐렴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효과적인 치료제 없이 증상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대증치료 수준을 벗어나 폐렴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약물로 개발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2022.09.20 I 송영두 기자
최종회 앞둔 '빅마우스', 자체 최고 시청률 12.3%
  • 최종회 앞둔 '빅마우스', 자체 최고 시청률 12.3%
  • (사진=MBC ‘빅마우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구천시장에 도전한 이종석이 당선을 향한 마지막 싸움을 앞두고 있다.1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 15회 시청률은 수도권 12.4%, 전국 12.3%로 자체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또한 2049 타깃 시청률은 4.2%로 금요일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투병 중인 고미호(임윤아)가 잠든 박창호(이종석)을 바라보는 장면은 분당 최고 14%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이날 방송에서는 박창호와 최도하(김주헌)가 서로를 향한 최후의 일격을 준비하며 선거의 막바지를 향해 질주했다. 제 손으로 죽인 강 회장(전국환)의 장례식장에서 당당히 상주 노릇을 하던 최도하는 유언장까지 조작, 그의 모든 지분을 가로채면서 당당히 NR 포럼의 우두머리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국회의원 출마를 포기, 구천시장 선거에 재도전하면서 박창호, 고미호 부부를 향한 전면전을 선포했다.최도하의 간계로 인해 빈털터리가 된 공지훈(양경원 분)의 무한 지지에 힘입어 박창호는 “이번 선거판을 최도하 무덤으로 만들어야죠”라며 필사의 각오를 다졌다. 그간 구천시장 직을 맡아오며 시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최도하인 만큼 박창호의 구천시장 도전기에 난관이 예상되는 상황.설상가상으로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아내 고미호가 급성 백혈병 판정을 받으면서 빅마우스 패밀리의 앞날에는 거대한 먹구름이 끼고 말았다. 이제 막 유력후보로 손꼽히기 시작한 박창호의 선거 완주를 위해 이를 숨기기로 결정한 고미호는 “난 네가 좋은 빅마우스가 됐음 좋겠어”라며 태연하게 용기를 북돋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러한 난관에도 불구하고 박창호의 지지율은 상승하고 있는 바, 구천시장 후보 빅 쓰리 안에 포함되면서 TV토론 출연 기회도 주어졌다. 공지훈의 열정적인 서포트로 최도하의 치부도 박창호의 손에 들어왔고 세력을 줄일 방법까지 물색하면서 선거전은 점점 열기를 더해갔다.최도하 역시 과거 박창호가 패소했던 가상화폐 사기 사건을 이용해 온갖 논란을 터트리며 선거판을 진흙탕 속으로 끌고 들어갔다. 뿐만 아니라 TV토론을 진행하는 방송국 PD를 매수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주도하며 구천시장 당선을 위한 빈틈없는 판을 짰다.고미호는 자신의 환자였던 사형수 탁광연(유태주)의 임종을 지켜보던 중 뜻밖의 소식을 접했다. 그가 강 회장 아들의 혐의를 뒤집어 쓰고 사형 선고를 받았다는 것. 충격에 빠진 고미호는 모든 사건의 원흉인 구천병원의 병원장 현주희(옥자연)를 찾아가 “어떻게 해서든 당신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낱낱이 밝혀낼 거니까”라며 오기 서린 선전포고를 날렸다.이어 여론을 뒤집기 위해 지난 싱크홀 사고 때 목격했던 배수관을 비롯해 이와 연결된 양어장을 파헤치기로 결심했다. 특히 양어장 주인이 NK 화학 경비 책임자였다는 사실을 파악한 고미호는 양어장이 최도하의 스모킹건이라고 확신하며 이를 찾아내고자 출동했다. 병세에도 꺼지지 않는 고미호의 해결사 본능이 이번에도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같은 시각 박창호는 TV토론장에 입성, 준비한 자료를 훑어보며 마지막 일격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과연 박창호는 최도하에 맞서 지지율 굳히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용호상박의 구천시장 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특권층의 추악한 민낯을 파헤치기 위한 소시민 가족의 거대한 전쟁, 그 마지막 챕터가 열릴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 최종회는 오늘(17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2022.09.17 I 윤기백 기자
엠디뮨, 약물전달 플랫폼 ‘바이오드론’...“美 캐러번에 기술수출”
  • 엠디뮨, 약물전달 플랫폼 ‘바이오드론’...“美 캐러번에 기술수출”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엑소좀 개발 전문 기업 엠디뮨이 미국 바이오텍 ‘캐러밴 바이오로직스’(캐러번)와 키메릭항원 수용체(CAR)-자연살해세포(NK세포) 기반 항암제 개발을 위한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엑소좀 기업 최초의 해외 기술수출 사례다.(제공=엠디뮨)엑소좀은 포유류 세포에서 유래한 작은 소낭으로 신호전달 등을 매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엠디뮨은 엑소좀 모사체인 ‘세포유래베지클’(CDV)을 세포 압축 방식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완성한 차세대 약물전달 플랫폼 ‘바이오드론’에 대한 원천기술 특허를 지난 2020년 미국에서 등록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캐러번은 엠드뮨의 바이오드론 기술 특허를 연구개발 단계에서 적용할 수 있게 됐다. 2020년 설립된 캐러번은 바이오로동종유래 역분화 줄기세포에서 얻은 mini-CAR 및 mini-VAN 나노 베지클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에 CAR-T나 CAR-N 치료제가 가진 전달 효율을 높이는 기술로 알려졌다. 엠디뮨 오승욱 CSO는 “나노 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mini-CAR 기술을 가진 캐러번과 협업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엠디뮨의 바이오드론 플랫폼이 기존 CAR-T/CAR-NK세포 치료제의 효능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계약을 통해 엠디뮨은 캐러번으로부터 계약금과 추가 연구개발비를 지급받을 예정이며, 그 규모는 비공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2022.09.16 I 김진호 기자
핵 포기 없다는 北에 견제구…인권 문제로 `전방위 압박`
  • 핵 포기 없다는 北에 견제구…인권 문제로 `전방위 압박`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사회가 나서서 전방위적으로 북한 인권 문제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북한이 `핵무력 법제화`로 강한 위협에 나선 상황에서, 자신들에 대한 내정 간섭으로 여기는 인권 문제를 거론함으로써 국제사회가 견제에 나서는 모양새다.권영세(오른쪽) 통일부 장관이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유엔(UN)은 지난 2년 간 공석이던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장에 제임스 히넌 팔레스타인 점령지구 유엔인권사무소장을 임명했다. 그는 영국과 호주에서 노동권 전문 변호사로 활동한 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서 16년간 근무했다. 유엔 인권기구에서는 제네바 본부의 조약기구 부서장과 캄보디아 담담 대표를 지냈으며 최근까지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의 팔레스타인 점령지구 소장을 지냈다.서울 유엔인권사무소장은 2020년 7월 시나 폴슨 전 소장이 5년 임기를 마치고 필리핀으로 떠난 후 2년 2개월간 공석인 상태로, 대북 단체들은 지속적으로 우려를 제기해왔다. 이에 새로운 소장이 임명됨에 따라 향후 북한 내 인권 상황에 관한 책임규명 노력도 더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우리 당국 차원에서도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이는 모양새다. 지난 5년 간 공석이던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를 임명한 데 이어, 통일부가 북한인권법 제정 6년 만에 북한인권재단 설립에 나섰다. 북한인권증진과 관련된 연구, 정책 개발 등을 수행하는 이 재단은 이사장 1명을 포함한 12명 이내의 이사를 둘 수 있다.이사는 통일부 장관이 추천한 인사 2명과 국회가 추천한 인사로 구성되는데, 최근 통일부 몫으로 이정훈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와 김범수 사단법인 세이브NK 대표를 추천했다. 이 교수는 동북아 안보 및 국제정치 전문가로 탈북민 인권보호를 위해 오랫동안 활동해 왔으며 김 대표는 2002년부터 북한인권 단체인 ‘세이브NK’에서 활동하며 탈북민 보호와 북한인권·통일운동에 몸담아 왔다.이와 함께 통일부는 민간단체와 협동으로 하나원 입소 탈북민들에 대한 인권조사도 진행 중이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과 통일부 등에 따르면, 올해 중앙대 산학협력단과 통일연구원이 함께 조사를 하고 있다. 통일부는 중복 조사로 인한 교육생의 정서적 고통 및 개인신상 노출 우려 등을 들어 조사 주체를 제한하고 있다.앞서 통일부가 가칭 ‘북한인권현황’ 보고서를 공개하겠다고 한 만큼 북한 인권 실상이 낱낱이 공개될지 주목된다. 태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는 물론 `힌남노` 태풍 피해 등으로 북한 주민들의 삶은 더욱 힘들어졌을 것”이라며 “민관 차원에서 세밀하게 조사를 해서 대외 공개용 인권백서 발간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주장했다.다만 북한은 국제사회가 인권 문제를 거론하는 데 대해 부당한 개입이라며 지속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대외 선전매체는 물론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매체까지 동원해 비판적인 메시지를 내는 상황이다.
2022.09.14 I 권오석 기자
통일부, 북한인권재단 이사에 이정훈·김범수 추천
  • 통일부, 북한인권재단 이사에 이정훈·김범수 추천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북한인권재단 이사에 이정훈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와 김범수 사단법인 세이브NK 대표를 추천했다.권영세 통일부 장관(사진=뉴스1)통일부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사로 추천된 이정훈 교수는 동북아 안보 및 국제정치 전문가로서, 탈북민 인권보호를 위해 오랫동안 활동해 왔다. 2013년에는 외교부 인권대사로, 2016년에는 북한인권법에 따른 초대 북한인권 국제협력대사로 활동하며,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에 기여해 왔다. 김범수 대표는 2002년부터 북한인권 단체인 ‘세이브NK’에서 활동하며, 탈북민 보호와 북한인권·통일운동에 오랫동안 몸담아 왔다.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우리사회 공감대 형성과 국제사회 연대, 협력 활동에 기여해 왔다. 북한인권법에 따르면 정부는 북한인권 실태를 조사하고 남북인권대화와 인도적 지원 등 북한인권증진과 관련된 연구, 정책 개발 등을 수행하기 위해 북한인권재단을 설립한다. 재단에는 이사장 1명을 포함한 12명 이내의 이사를 둘 수 있다. 이사는 통일부장관이 추천한 인사 2명과 국회가 추천한 인사로 구성된다. 통일부는 “북한인권법이 초당적 합의로 제정돼 2016년 9월 4일 시행된 지 6년이 지났다”면서도 “법에 근거한 북한인권재단은 아직 출범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국회의 재단 이사 추천이 이루어질 경우, 통일부는 재단 이사를 임명하여 즉시 북한인권재단을 출범시키고 법에 따른 재단의 기능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9.13 I 이유림 기자
'빅마우스' 이종석 승승장구 중 임윤아 백혈병…10.6% 동시간대 1위
  • '빅마우스' 이종석 승승장구 중 임윤아 백혈병…10.6% 동시간대 1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승승장구 중인 이종석, 임윤아 부부에게 새로운 위기가 찾아왔다.1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어제(1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크리에이터 장영철·정경순, 극본 김하람, 연출 오충환, 제작 에이스토리·스튜디오드래곤·에이맨프로젝트) 14회 시청률은 수도권 10.3%, 전국 10.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드라마 1위를 수성했다. 특히 강 회장(전국환 분)의 장례식장 안에서 그를 죽인 최도하(김주헌 분)가 가증스럽게 눈물을 흘리며 현주희(옥자연 분)를 위로하는 장면에선 최고 12.2%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분노 버튼을 눌렀다.이날 방송에서는 2대 빅마우스가 된 박창호(이종석 분)가 강성파 박윤갑(정재성 분)과 손을 잡고 구천시장 최도하를 도발하는데 성공했다.구천시 특권층의 ‘머리’인 강 회장을 만난 박창호는 자신의 가족이 빅마우스 조직에게 인질로 붙잡혔다는 거짓말로 미끼를 던졌다. 이와 함께 빅마우스 조직 내 간부들의 이름이 담긴 명단을 제시, 강 회장의 신뢰를 얻었다. 박창호의 자연스러운 속임수에 제대로 걸려든 강 회장은 흡족해하며 그와의 거래를 흔쾌히 받아들였다.박창호가 점점 세를 넓혀갈수록 불안감에 휩싸인 최도하는 빅마우스 조직 내 강성 세력인 박윤갑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였다. 박윤갑은 갑작스레 빅마우스가 된 박창호에게 불만을 품고 반기를 들었던 만큼 최도하와 그가 함께 있는 광경만으로도 불안감이 증폭됐다.한편, 최도하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박창호, 고미호(임윤아 분)의 노력도 계속됐다. 사형수 탁광연(유태주 분)을 찾아가 모범수들의 부역 장소에 대해 묻고 요양병원에 입원해있는 노인에게서 죽은 줄 알았던 NK 화학 연구소장의 손자가 지금의 최도하라는 사실을 알아냈다.이에 박창호는 박윤갑에게 최도하가 보호하고 있는 노인을 빼돌릴 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박윤갑은 이미 최도하의 편으로 돌아선 터. 고미호가 강 회장의 생일파티에 가 있는 동안 박윤갑이 박창호를 납치, 살해하면서 불안한 상상은 현실이 됐다. 눈엣가시같던 박창호가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승리감에 도취한 최도하의 웃음소리는 섬뜩함을 자아냈다.그런데 온 사방이 아수라장이 된 상황 속 죽은 줄 알았던 박창호가 강 회장의 곁에 버젓이 살아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강 회장에게 신임을 얻고 최도하를 제거하기 위한 박창호의 계획은 완벽하게 적중했고 아들처럼 아꼈던 이의 실체를 깨달은 강 회장은 씁쓸함을 드러냈다.박창호가 살아있다는 것을 모르는 최도하는 강 회장을 살해하며 오랫동안 고대했던 복수에 성공했다. 새까만 야망을 감춘 채 강 회장의 상주 노릇을 하며 악어의 눈물을 흘리던 최도하는 박창호가 등장하자마자 당황을 금치 못했다.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 태연하게 조문을 마친 박창호는 그를 향해 “내가 살아있어서 놀랐나 보네, 조성현”이라며 도발했다.모두의 시선이 그들에게 쏠린 가운데 박창호는 “조금만 기다려. 니 추악한 본모습, 사악한 영혼까지 싹 다 털어버릴 테니까”라며 경고를 날렸다. 박창호의 이러한 도발에 최도하는 잠시 가면을 거두고 비열한 웃음으로 응수해 더욱 치열해질 이들의 기싸움을 기대케 했다.남편인 박창호가 승승장구하는 반면, 아내 고미호에게는 비극의 씨앗이 움트고 있었다. 탁광연의 걱정대로 백혈병의 징조가 나타난 것. 지금껏 남편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애썼던 그녀인 만큼 안타까움은 배가 됐다. 과연 위험한 변수가 발생한 호호(박창호+고미호) 가족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예측불허의 전개로 거대한 싸움의 마지막 장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는 오는 16일(금) 밤 9시 50분에 15회가 방송된다.
2022.09.11 I 김보영 기자
'빅마우스' 이종석, 2대 빅마우스 등극…시장 선거 출마 선언
  • '빅마우스' 이종석, 2대 빅마우스 등극…시장 선거 출마 선언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이종석이 죽은 양형욱의 뒤를 이어 2대 빅마우스에 등극했다.9일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 13회에서는 2대 빅마우스 자리에 오른 박창호(이종석)가 구천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권력층과 전면전을 선포하는 이야기가 담겼다.이날 방송에서는 최도하(김주헌)의 지시로 갑작스럽게 노박(양형욱)이 사망하면서 박창호의 인생은 새로운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최도하가 미처 제거하지 못한 박창호를 없애기 위해 계속해서 위협을 가한 가운데 그는 제리(곽동연 분)를 비롯한 빅마우스 조직원들의 도움으로 겨우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이후 제리는 박창호를 빅마우스 조직원들이 모두 모인 장례식장에 초대해 모든 호기심을 해결해줬다. 박창호는 빅마우스에게 자신을 살려줄 것을 요청했던 이가 절친 김순태(오의식)라는 것을 안 박창호는 배신감에 휩싸였다. 이 가운데 노박이 그를 자신의 후계자로 임명하며서 강성 세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박창호는 졸지에 거대한 범죄 조직을 떠안게 됐다.자초지종을 들은 고미호는 빅마우스의 의뢰를 계속해서 진행해야 할지 고민하는 박창호를 향해 “난 끝까지 가는 게 맞다고 봐”라는 말로 용기를 건넸다. 딸과 사위를 걱정하는 고기광(이기영)의 만류에도 박창호, 고미호 부부는 미발표 논문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빅마우스의 의뢰를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결심했다.이에 박창호는 사건의 중심인 NR 포럼과 강 회장(전국환)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나갔다. 고미호의 사전 조사를 통해 빅마우스 패밀리는 최근 구천시 내 급증하는 백혈병 발병률에 NK 화학이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며 차근차근 미발표 논문의 퍼즐을 짜맞춰 갔다.하지만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현주희(옥자연)가 NK 화학과 관련된 구천 병원 비밀 연구소를 폐쇄하면서 더 이상의 실마리를 얻어내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심지어 현주희가 우정일보 지분까지 얻어내면서 구천시장 부부는 점점 세를 불려나갔다.설상가상으로 박윤갑을 비롯한 강성파가 최도하를 공격하는 동시에 박창호를 향해 반기를 들면서 ‘호호 부부’(박창호, 고미호)에게도 또 다른 위기가 불어닥쳤다. 이 가운데 감방 동기인 양춘식(송경철)과 협력해 박윤갑 세력을 완전히 짓누른 박창호는 강 회장의 세력 범위 안에 들어서기 위해 구천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최도하를 향한 전면전을 선포했다.때마침 최도하는 구천 시장이 아닌 국회의원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박창호는 NR 포럼 내 서열 싸움에서 밀린 공지훈(양경원)을 이용해 강 회장을 만나러 갔다. 이후 최도하의 만류에도 강 회장이 박창호를 자신의 영역으로 들이면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과연 박창호가 구천시 정, 재계를 주름잡는 강 회장을 만나 어떤 제안을 할지 향후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쏠리는 중이다. ‘빅마우스’ 14회는 10일 밤 9시 50분에 방송한다.
2022.09.10 I 김현식 기자
박셀바이오 ‘Vax-NK’ 간암 2a상 “유효성 입증이 아닌 추정”
  • 박셀바이오 ‘Vax-NK’ 간암 2a상 “유효성 입증이 아닌 추정”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박셀바이오(323990)의 Vax-NK 간암 임상 2a상이 유효성을 입증할 수 없는 데이터라는 의혹이 제기된다. 이번 임상은 대조군도 없이 이미 효과가 뛰어난 항암제 두 가지를 투여받은 환자를 대상으로만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유효성은 기존의 논문들을 통해 추정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셀바이오가 지난 1~2일 대한종약내과학회(KSMO)에서 공개한 Vax-NK 간암 2a상 포스터. (자료=KSMO)박셀바이오는 지난 1~2일 대한종약내과학회(KSMO)에 참석해 Vax-NK 간암 임상 2a상 예비연구결과를 담은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박셀바이오는 주주들에게 포스터는 비공개로 하고 “학회에 공개된 결과는 세포치료제 Vax-NK/HCC와 간동맥 항암화학주입술(HAIC) 병합요법 효능을 확인한 데이터”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회사 측은 총 20명의 환자 중 12명의 환자에 대한 데이터를 발표했으며, 66.7%의 ORR과 100%의 DCR을 관찰하며 그 가치를 증명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1상에서는 총 11명의 환자에게서 결과를 측정했으며, CR(완전반응) 4명, PR(부분반응) 3명으로 63.6%에 달하는 객관적 반응률(ORR)을 보였다고 밝혔다. 더 이상 암이 진행되지 않는 SD(안정병변) 2명까지 포함하면 총 81.8%라는 높은 질병 조절율을 보였으며, 매우 고무적인 반응률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박셀바이오가 학회에서만 공개한 KSMO 포스터를 살펴보면 여러 의문점이 제기된다. 첫 번째는 임상에 참여하는 환자 모집 기준이다. HAIC는 대퇴동맥에 포트를 삽입해 간동맥까지 연결, 고용량의 항암제를 간동맥에 직접 주입하는 시술이다. 이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항암제는 5-플루오로우라실(5-fluorouracil)과 시스플라틴(cisplatin)이다. 대한간암학회와 국립암센터가 발간한 2022 간세포암종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HAIC의 단독 효과는 간암 표준치료제인 소라페닙(넥사바) 단독 복용을 뛰어넘을 정도로 효과가 좋다. 박셀바이오는 HAIC를 통해 항암제 5-플루오로우라실과 시스플라틴을 투여받은 이후 SD 이상의 반응이 있는 환자만 선택적으로 모집했다. 즉 이미 검증된 항암제 2개를 HAIC 시술을 한 이후, 일정 수준(SD, 안정병변) 이상 HAIC 치료효과가 나오는 환자만 선택, 마지막으로 박셀바이오의 신약 후보물질 Vax-NK를 투여한 것이다.두 번째 의문은 대조군이 없는 임상의 유효성 입증이다. 유효성 입증 임상은 ‘항암제 2개+HAIC(대조군)’와 ‘항암제 2개+HAIC+Vax-NK(투약군)’를 동시에 일대일로 비교한 임상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 박셀바이오의 간암 2a상은 20명 모집 환자 모두 투약군으로만 모집했다. 대조군이 없는 상태에서 이미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검증된 ‘항암제 2개+HAIC’와 ‘Vax-NK’ 중에 어떤 약물 효과인지 구분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제학술지 ‘Molecular and Clinical Oncology’에 게재된 논문(Clinical effects and safety of intra-arterial infusion therapy of cisplatin suspension in lipiodol combined with 5-fluorouracil versus sorafenib, for advanced hepatocellular carcinoma with macroscopic vascular invasion without extra-hepatic spread: A prospective cohort study)에는 ‘항암제 2개+HAIC’ ORR이 71%다. 박셀바이오가 최근 발표한 ‘항암제 2개+HAIC+Vax-NK’의 ORR은 1상에서 63.6%, 2a상에서 66.7%에 불과하다. 지난 1~3일 개최된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 중인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 (사진=박셀바이오)국내에서 진행된 타사의 NK세포치료제 간암 임상 2a상 사례와 비교하면 박셀바이오의 임상디자인에 대한 의문점은 더 증폭된다. NK세포치료제 MG4101로 간암 2a상을 진행한 GC셀의 임상디자인에는 대조군이 존재한다. GC셀은 경동맥 화학색전술(TACE)을 받은 대조군과 TACE+MG4101 투약군의 일대일 비교 임상을 진행했다. TACE 역시 HAIC와 마찬가지로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술이다. 세 번째는 ORR 측정 시기다. 미국 정부에서 운영하는 임상정보 사이트 클리니클트라이얼(clinicaltrials)에 따르면 박셀바이오의 Vax-NK 간암 2a상은 최종 약물 투여를 마치고, 6개월 이후 ORR을 측정한다. 하지만 최근 효능을 입증했다며 발표한 데이터는 마지막 약물 이후 4주도 채 안 돼서 측정한 ORR 값이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지난 2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2상 임상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2a상은 단독군으로 효능을 보고, 일대일 대조군 비교 임상은 2b상부터다. 기존의 다른 논문에 나와있는 데이터들과 비교해 추정을 하는 거다. 추정을 해서 우리 약물이 효과가 더 높다고 판단되면 후속 비교 연구를 하는 것”이라며 “이 임상연구를 디자인할 때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의학 통계 전문가와 다 상의하고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환자 모집 기준과 관련해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세포치료제가 굉장히 고가의 약이다. 효과가 없을 것으로 예측되는 환자들에 투여를 할 수는 없다. 성공할 수 있는 환자군을 우리가 선택해서 임상 연구를 해야 한다. 어떤 치료제든 모든 암을 정복하겠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또 하나는 NK세포치료제는 2주 정도의 제조 기간이 필요하다. 환자는 당장 치료를 받고 싶어한다. 암환자에게 무작정 NK세포치료제 제조 기간 동안 기다려 주길 바란다는 건 윤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이데일리는 추가적으로 박셀바이오 홍보팀을 통해 이 대표가 주장한 기존의 연구 논문들에 대한 근거 자료, 세 번째 의문점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다. 박셀바이오 측은 “HAIC 투여에 대한 비교 대상 논문은 치료 환자의 특성, 반응율 등의 효과에 대한 결론도 다르므로 어떠한 논문이라 단정 짓는 것보다 Pudmed에서 검색을 통하여 적합한 논문 참조하시면 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상 ORR 측정 시기에 대한 연구계획서 기술 바에 따르면 ‘임상시험용 의약품 투여기간에는 각 주기의 첫번째 투여일 기준으로 4주 후 평가하고, 추적관찰 기간에는 8주(±7 일) 마다 종양 평가를 실시하며 추적관찰 기간의 종양평가는 질병의 진행(PD), 후속 항암요법 시작 또는 전체 임상시험 종료(마지막 시험 대상자의 임상시험용 의약품 첫 투여 이후 6개월)까지 매 8주(±7일) 마다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2022.09.07 I 김유림 기자
엔케이맥스 면역항암제 효능 확인… 완전관해 유지
  • 엔케이맥스 면역항암제 효능 확인… 완전관해 유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엔케이맥스(182400)가 동정적사용제도로 자사의 면역항암제 슈퍼NK(SNK)를 투여 받은 5명의 말기 암 환자 중 3명에게서 효능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엔케이맥스는 이날 미국법인 엔케이젠바이오텍(NKGen Biotech)이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동정적 사용 승인을 허가 받은 육종암 환자에게 자사의 면역항암제 SNK와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투여한 결과의 초록이 공개됐다고 밝혔다. 오는 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ESMO학회에서 해당 내용을 담은 포스터를 공개할 예정이다.공개된 환자 총 8명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동정적사용승인을 받아 SNK와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또는 옵디보(니볼루맙)를 병용투여 받았다. 다만 8명 환자 중 3명은 말기암 환자여서 SNK 투여 전 사망했다. 총 5명의 환자가 SNK를 투여 받았으며 그 중 3명에게서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종양이 완전히 사라진 완전관해(CR) 1명과 종양의 30% 이상이 사라진 부분관해(PR) 2명, 암이 진행된 질병진행(PD) 2명이 관찰됐다. 완전관해가 확인된 환자는 SNK와 키트루다 34개월 동안 36회 이상 투여 받고 현재까지 부작용 없이 완전관해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환자는 질병의 근거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부분관해 환자 2명 또한 SNK과 키트루다 또는 옵디보를 병용투여한 결과 각각 30개월, 29개월 동안 생존했다.육종암은 지난 수십년간 기존 화학치료 조합으로는 변화가 없으며 면역관문억제제 바벤시오(아벨루맙)와 임핀지(더발루맙)에 대한 각 임상결과에서도 ORR이 0%가 나온 바 있다. 동정적사용승인제도는 더이상 사용 가능한 치료제가 없어 치료를 포기할 상황에 이를 경우 의료당국이 시판승인 전의 신약을 공급해 치료기회를 주는 제도다. 8명의 환자는 이미 전신에 암이 전이된 말기 육종암 환자로 동정적 사용승인 이전에 다양한 항암제를 사용해 치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암이 계속 진행되어 치료를 포기한 상황이었다.특히 환자 모두 PD-L1 발현율이 음성이거나 매우 낮았다. 여러번의 항암치료에도 반응이 전혀 없었던 육종암 환자에게 SNK과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투여 했을 때 PD-L1 발현율과 상관없이 약효를 보였으며, 이에 따른 부작용 또한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엔케이맥스는 SNK가 암환자와 의료진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치료를 진행했던 미국 현지의 차울라 박사는 “말기 암환자 대상으로 놀라운 결과 얻어서 ESMO에서 발표하게 됐다”라며 “기존 면역관문억제제는 PD-L1 발현율이 음성이거나 낮으면 약효를 얻기 힘들다. 하지만 SNK와 병용 투여시 PD-L1 발현율과 무관하게 면역관문억제제와의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이어 “전이가 빠른 육종암 특성상 이미 온 몸에 암이 퍼져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하는 화학 항암제를 견디기 힘들어 한다”라며 “SNK 투여로 부작용 없이 말기 육종암 환자에게서 완전관해와 부분관해 확인 뿐만 아니라 2년 이상 암이 완전사라진 관해 유지 효과를 봤기 때문에 차세대면역항암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09.05 I 이정현 기자
옵티팜, 이지씨테라퓨틱스와 이종장기 캡슐화 기술 공동연구
  • 옵티팜, 이지씨테라퓨틱스와 이종장기 캡슐화 기술 공동연구
  • 김현일 옵티팜 대표(왼쪽)와 김병기 이지씨테라퓨틱스 대표(오른쪽)가 이종장기 캡슐화 기술 공동연구를 위해 MOU를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옵티팜)[이데일리 나은경 기자]생명공학기업 옵티팜(153710)은 이지씨테라퓨틱스와 이종장기 캡슐화 기술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MOU는 새로운 코팅 방법을 적용해 이종 장기나 세포의 생존율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이종 장기 분야에서는 특정 유전자를 변형한 형질전환돼지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식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면역거부반응에 대응하고 있다. 면역억제제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장기 이식 수여자에게 유익하기 때문이다.세포나 장기에 코팅을 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우리 면역계는 다른 무언가가 몸 안에 들어온 걸 인식하게 되면 이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데 이 때 코팅이 방어막 역할을 해 환자가 겪을 면역거부반응을 줄일 수 있다. 이 경우 코팅은 오랜 기간 사용해도 장기나 세포 본연의 기능을 구현하는 데 문제가 없어야 한다.서울대학교 교내 창업 기업인 이지씨테라퓨틱스는 효소를 이용한 생체고분자 가교기술을 기반으로 세포 표면에 나노 필름 코팅층을 형성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세포 표면을 매우 얇게 코팅하는 방식으로 제1형 당뇨병 마우스 모델에 이식한 결과 세포의 영양분 흡수와 인슐린 분비가 원활히 이루어져 정상 혈당을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김현일 옵티팜 대표는 “췌도 세포의 보존안정성과 내구성, 그리고 자연살해세포(NK-cell)로부터의 방어 능력이 입증된 나노 코팅 방식이 기존 알지네이트 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이종췌도 비임상 연구에 적용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9.01 I 나은경 기자
비엘, 국제학회서 'BLS-H01' 항암 연구성과 발표
  • 비엘, 국제학회서 'BLS-H01' 항암 연구성과 발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신약개발기업 비엘(142760)(옛 바이오리더스)은 다음달 26일부터 28일까지(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2022 EORTC-NCI-AACR’ 심포지엄에서 ‘BLS-H01’의 항암 연구성과를 발표한다고 1일 밝혔다. EORTC-NCI-AACR 심포지엄은 유럽암학회, 미국암연구소, 미국암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유럽과 미국에서 매년 열린다. 항암 연구의 최신 지견 및 주요 제약사의 임상 성과가 발표되는 국제 학회다.비엘은 휴마맥스 기반기술로 연구개발중인 ‘BLS-H01’(폴리감마글루탐산, γ-PGA)의 면역항암제 병용에 따른 항암 효능의 극대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BLS-H01의 핵심 성분인 감마PGA(γ-PGA)는 식물 유래 성분으로 면역조절 수용체에 수지상세포, NK세포, T세포의 활성화를 이끌어 낸다. 면역 및 암 억제세포 활성화를 바탕으로 바이러스, 세균에 감염된 세포나 암으로 이형화된 세포를 신속 제거한다. 비엘은 BLS-H01의 약리기전을 바탕으로 지난 3월부터 폐렴이 수반되는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치료제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학회에서는 ‘BLS-H01’의 암 성장 및 증식에 필요한 염증 환경을 최소화 시키는 기전으로 면역항암제와 병용 시 부작용 없이 항암 효능을 증대하는 시너지 효과를 확인한 여러 암종에서의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비엘 관계자는 “BLS-H01은 면역세포 활성을 통해 종양미세환경을 조절, 면역항암제의 효능을 높여주며 기존의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우수한 안전성이 강점인 약물”이라며 “연구성과를 토대로 난치성 고형암에 대한 임상진입 및 기술 수출이 조만간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9.01 I 나은경 기자
박셀바이오, 간암치료제 임상2a상 예비결과 내달 발표
  • 박셀바이오, 간암치료제 임상2a상 예비결과 내달 발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박셀바이오(323990)는 내달 학술대회에서 진행성 간암 치료제 ‘Vax-NK/HCC’ 임상2a상 예비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총 20명의 대상 환자 중에서 12명의 환자에 대한 임상2a상 예비연구결과로, 오는 9월 초에 2건의 국제학회에서 공개된다. 우선 9월1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대한종양내과학회 국제학술대회(KSMO 2022)에선 1일 온라인을 통해 예비연구결과가 담긴 포스터를 선보인다. 같은 달 2일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ICBMT 2022)에서는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이사가 심포지엄에서 ‘암에 대한 혁신적인 세포면역치료의 임상적 적용’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제중 대표이사는 박셀바이오의 새로운 파이프라인이 될 차세대 다발골수종 치료제 ‘CAR-MIL’에 대한 예비연구결과 및 Vax-NK에 대한 새로운 파이프라인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박셀바이오는 Vax-NK/HCC 임상1상 연구 결과에선 총 1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해당 연구에서 완전반응(CR) 4명, 부분반응(PR) 3명으로 63.6%에 달하는 객관적 반응률(ORR)을 보였다. 더이상 암이 진행되지 않는 안정성병변(SD) 2명까지 포함하면 총 81.8%의 질병 조절률(Disease Control Rate)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에 나온 치료제와 비교했을 때 우수한 수치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진행성 간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쓰이는 넥사바(소라페닙)와 렌비마(렌바티닙)의 경우 지난해까지 진행된 3상 연구에서 객관적 반응률이 각각 9%, 24% 수준이었다. 또 다른 최신 임상연구에서도 간 외 전이가 없는 환자군에서 넥사바와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아비스틴(베바시주맙) 병합 요법에 대한 객관적 반응률은 각각 16%, 32%를 나타냈다.박셀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선택과 집중으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반적인 파이프라인 재정비를 마쳤다”며 “현재 주력으로 진행 중인 진행성 간암 치료제 Vax-NK/HCC의 계획에 따른 성공적인 임상연구 종료를 1차 목표로 삼고 있으며, 추후 임상 연구 계획인 공개될 새로운 파이프라인에도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2.08.30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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