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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341건

  • 녹십자랩셀, 사업다각화로 외형확대 지속…성장동력 확보-하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녹십자랩셀(144510)에 대해 안정적인 검체검사 서비스 부문 기반에 세포치료제로 미래성장동력도 확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녹십자랩셀은 캐시카우 사업인 검체검사 서비스 부문을 기반으로 면역세포, 바이오물류 등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바이오물류는 그룹사 물량 확보를 통해 매출액이 지난 2016년 39억원에서 지난해 49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올해에도 그룹사 외 타 제약사들과의 신규거래가 증가하면서 외형확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그는 “최근 국내외 면역세포 시장이 확대되면서 면역세포 보관 수요도 증가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며 “지난 2016년 면역세포 사업을 시작한 녹십자랩셀은 지난해 기준 10억원대 매출액을 기록해 아직 미미한 수준이나 전방산업 호조에 힘입어 매출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녹십자랩셀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1% 증가한 486억원, 영업이익은 0.8% 늘어난 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매출감소가 진행됐던 제대혈 사업은 수익성 낮은 채널을 축소하고 박람회를 중심으로 마케팅 전략을 바꾸면서 실적회복이 뚜렷해질 전망”이라며 “이와 함께 현재 진행하고 있는 NK세포치료제 MG4101도 순항하고 있는 만큼 중장기 성장 모멘텀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2018.06.15 I 이후섭 기자
  • 신라젠, ASCO서 펙사벡 효능 입증…다양한 암종으로 확장성 확인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라젠(215600)이 펙사벡을 선행요법(neoadjuvant therapy)으로 사용한 임상 1상 추가 결과를 지난 4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했다.신라젠은 9명의 환자에게 펙사벡을 수술 전에 1회 정맥 투여한 결과 암 조직에만 존재해 암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능력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간전이성 대장암 환자 1명에게서 종양이 완전히 소멸하는 병리학적 완전 반응(Complete Pathological Response)과 또 다른 간전이성 대장암 환자 1명에게는 종양이 일정부분 줄어든 부분 반응(Partial Response)’도 관찰했다.면역체계 조절 물질인 사이토키인 분비결과에서는 펙사벡 투여 2일 경과 후 환자의 혈액 내에는 선천면역계의 1차 방어물질인 인터페론-알파 등의 농도가 최고치에 도달했다. 펙사벡이 신속하게 선천면역을 활성화하는 효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역세포 기능 분석결과에서는 펙사벡을 투여받은 환자의 혈액 내에는 투여 전보다 암세포 공격능력이 향상된 NK세포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펙사벡 투여 후 한달이 경과한 환자 혈액 내에는 대장암 혹은 흑색종과 관계된 항원에 노출됐을 때 항암면역계 활성화의 핵심물질인 인터페론-감마를 분비하는 T-세포가 존재하는 것도 확인했다. 환자가 펙사벡에 의해 항암면역을 후천적으로 얻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암이 재발하더라도 재빨리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뜻이다.수술하기 어려운 크기의 종양이거나 중요한 장기 기능을 보전하기 위해 종양 크기를 줄여 수술을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선행요법이라고 한다. 신라젠 유럽 파트너사인 트랜스진 연구로 발표는 리즈대학교의 앨런 안토니(Dr. Alan Anthoney) 박사가 진행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임상은 펙사벡이 선천면역 및 획득면역 모두를 강하게 증진시킴과 PD-L1 발현을 유도함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소개했다.이어 “항암바이러스 제제에 요구되는 가장 어려운 조건인 정맥투여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다양한 암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개발 단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18.06.05 I 박형수 기자
  • 신라젠 펙사펙, 선행요법 임상 1상…안전성과 내약성 입증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라젠(215600)은 펙사벡(JX-594)을 선행요법(neoadjuvant therapy)으로 사용한 고형암 대상 임상 1상 결과 중 일부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초록을 통해 17일 공개했다.초록에 따르면 전이성 흑색종 환자 3명과 대장암 간전이 환자 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펙사벡은 큰 부작용 없는 안전성과 내약성을 보였다. 내약성(tolerability)이란 부작용이 적어 환자가 약을 복용해도 잘 견딜 수 있다는 의미다.수술 이전에 펙사벡을 1회 정맥투여 받은 환자의 종양조직을 검사한 결과 종양 내에서 활성화된 백시니아 바이러스 침투를 확인했다. 말초혈액구세포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면역세포인 NK세포, 항원제시세포(CD14+), T-세포(CD4+, CD8+)에서 높은 면역세포 활성화 지표(CD69)가 증가했다. 면역세포 활성화가 이뤄졌음을 확인했다.기능 분석을 통해서도 펙사벡을 투여받은 환자 NK세포는 암세포를 만났을 때 과립(암세포를 죽이는 성분이 들어 있는 알갱이)을 분사하는 기능이 활발했다. 임상은 신라젠 유럽 파트너사인 트랜스진 연구로 발표는 리즈티칭병원(Leeds Teaching Hospital)의 앨런 안토니(Alan Anthoney) 박사가 진행한다.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연구로 펙사벡은 선천면역과 획득(후천성)면역 모두를 강하게 개선하는 것을 입증했다” 고 말했다.수술하기 어려운 크기의 종양이나 중요한 장기 기능을 보전하기 위해 종양 크기를 줄여 수술을 가능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을 선행(술전)요법이라고 한다. 주로 화학항암제를 투여하므로 선행화학요법으로 불리운다. 화학항암제를 대신해 펙사벡을 선행(술전)요법으로 투여했다. 임상에 대한 추가 데이터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ASCO 현장에서 발표한다.
2018.05.17 I 박형수 기자
  • 에이티젠 “1분기 NK뷰키트 매출 대폭 증가”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정밀면역검사용 의료기기 NK뷰키트를 개발한 에이티젠(182400) 지난 1분기 NK뷰키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에이티젠은 연결기준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15억원, 영업손실 25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관계짜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소폭 커졌다”며 “올해 국내외 영업망 확충을 위해 영업인력을 늘리고 광고를 진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이어 “주력 제품인 NK뷰키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0% 증가했다”며 “지난 1월 녹십자랩셀과 2년간 공급계약을 체결한 덕분”이라고 덧붙였다.국내 검진시장에서 NK뷰키트 사용량이 늘면서 매출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초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판매 허가를 받아 해외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어려운 국내외 상황에도 NK뷰키트 매출이 100% 가까이 늘었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며 “반드시 필요한 투자를 진행하다 보니 수익성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이어 “매출이 늘고 있으니 수익성 개선에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에이티젠은 관계사 엔케이맥스의 면역항암치료 기술 미국 특허등록 허가 완료와 일본 시장 상용화 등을 통해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3월 키움증권 신기술사업투자조합과 키움증권으로부터 에이티젠, 엔케이맥스가 총 180억원을 투자받았다.
2018.05.15 I 박형수 기자
南 1000원=北 8000원?…북한 관광갈 땐 얼마 필요할까
  • 南 1000원=北 8000원?…북한 관광갈 땐 얼마 필요할까
  • 지난달 2일 평양 옥류관에서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원인 ‘레드벨벳’이 평양냉면을 먹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한반도에 훈풍이 갑자기 불어오면서 정서적으로 북한을 가깝게 느끼는 이들이 많아졌다. 평양에 가서 냉면 먹는 상상을 하는 이도 있을 것이고, 개방된 북한에서 사업을 구상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그런데 결국 마지막에는 한 가지 의문이 남는다. 도대체 북한에서 경제 활동을 하려면 얼마가 필요한 걸까.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 북한 원화와 미국 달러화 간의 환율은 달러당 108.4원이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원화는 달러당 1160.5원에 거래됐다. 단순 계산해보면 북한 1원의 가치가 우리나라 1원의 가치보다 10배 이상 높다는 결과가 나온다.그러나 이는 실제와 다르다. 외환 전문가들에 따르면 북한 원화는 장마당 같은 민간 시장에서 1달러당 8000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통화보다 7~8배께 가치가 낮다는 의미다.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북한에도 통화를 교환해주는 외국환은행이 있긴 하지만 거의 무용지물이다. 시장에서 암달러상이 비공식적으로 달러화와 북한 원화를 교환해준다”며 “얼추 1달러에 8000원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쌀을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북한 원화와 우리 원화가 자국에서 통용되는 가치는 엇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에 따르면 최근 북한에서 쌀 1kg은 5200~55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쌀 1kg은 4000~6000원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어 가격은 비슷하다. 남북의 물가가 비슷해 보이지만 통화 가치 차이가 7~8배에 달하기 때문에, 국내 생활에 들어가는 비용의 7분의1 수준의 비용으로 북한 생활이 가능하다. 다만 이런 계산은 현실적으로 필요 없다는 지적도 있다. 북한 관광을 하거나 기업 경영을 할 때 북한 원화를 쓸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얘기다. 일단 2009년 북한의 화폐개혁이 실패로 돌아간 이후 북한 내부에서조차 자국 통화에 대한 신뢰도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북한 주민들도 자국 통화를 통해서는 칫솔과 과자 같은 저렴한 제품만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TV 등 비교적 고가의 제품은 대부분 달러화로 거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게다가 북한 원화는 거래량이 많지 않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수급에 따라 환율이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북한에 들어갈 때 달러당 8000원에 환전했더라도, 다시 북한 돈을 달러화로 환전할 때는 달러당 1만원이 넘으며 하루아침에 수십% 환차손을 볼 위험도 있다는 것이다.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남북한의 통화 가치가 7~8배라는 것도 북한 원화의 유동성이 풍부할 때 의미가 있다”며 “북한 외환시장이 개방되기 시작하면 1달러에 2만~3만 북한원에 거래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한국 원화와 북한 원화의 대미(對美) 환율 추이다. 다만 북한 원화의 경우 고시된 것과 달리 시장에서 1달러당 8000원 정도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료=한국은행
2018.05.02 I 김정현 기자
농진청 "5월은 텃밭에 깻잎·고구마 심기 좋은 때"
  • 농진청 "5월은 텃밭에 깻잎·고구마 심기 좋은 때"
  • 잎 들깨. 사진=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농진청 식량원)이 텃밭 재배기를 맞아 봄철 도시 텃밭에 심기 좋은 작물로 깻잎과 고구마를 추천했다.깻잎은 4월 말에서 6월 중순께 심는 게 보통이다. 종자를 뿌리거나 20일 정도 자란 들깨 모종을 사서 심으면 된다.종자를 심는 법은 요소, 용성인비 등 밑거름을 준 땅에 1㎝ 깊이로 구멍을 내 종자 5~6알을 20㎝ 간격으로 심고 흙으로 가볍게 덮어 주면 된다. 싹이 트면 줄기가 길어지기 전에 튼튼한 어린 모종 1개만 남긴다. 웃거름은 10~15일 간격으로 NK비료를 소량씩 주는 게 좋다.초여름 꽃이 피기 전까지 5~6개월은 계속 잎을 수확할 수 있다. 잎은 손바닥만큼 자랐을 때 따면 된다. 잎 수확 후 종실은 들기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구마 모종은 남부지방은 5월 초중순, 중부지방은 5월 중순 심는 게 좋다. 모종을 심기 전 요소, 용과린 등 밑거름을 준 땅에 높이 25~30㎝, 너비 70~75㎝ 이랑을 만들고 잡초 관리를 위한 유색 비닐을 씌운다.모종은 이후 4~5마디가 땅속으로 3~4㎝ 정도 들어가도록 수평으로 심고 끝 잎 부분이 땅에 묻히지 않도록 20~25㎝ 간격을 둔다. 초기엔 물을 충분히 주고 생육기엔 주 1~2회 준다. 모종을 심은 후 120일 후 수확할 수 있다. 60일이 지난 후부터는 고구마순도 따먹을 수 있다.깻잎이나 고구마 모종은 온라인이나 종묘상에서 구할 수 있다.김두호 농진청 식량원장은 “많은 도시 농부가 텃밭 작물 재배법을 잘 익혀 수확의 기쁨을 누려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8.04.24 I 김형욱 기자
북중관계 해빙에…시진핑·김정은 직접 北 교통사고 수습 중
  • 북중관계 해빙에…시진핑·김정은 직접 北 교통사고 수습 중
  •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북한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하며 중국인 32명과 북한 주민 4명이 숨지자 양국이 함께 팔을 걷어붙이고 수습에 나섰다. 지난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깜짝 정상회담을 한 후 양국의 관계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모습이다. 24일 중국 외교부와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교통사고가 발생하자 전날(23일) 오전 6시 30분 평양 주재 중국대사관을 방문해 위로의 뜻을 전했다. 또 중국인 부상자들이 입원한 병원까지 직접 찾았다.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시 주석과 중국 당, 정부, 피해자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인민들도 비극적인 사고를 자기가 당한 불행으로 여기고 있다”며 “당과 정부는 유가족들의 아픈 상처를 조금이라도 가셔주는 심정에서 후속 조치들을 최대의 성의를 다하여 취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 위원장이 직접 주중 북한 대사관을 찾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중국 역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 주석도 23일 직접 나서 북한과 협조해 이번 교통사고 수습에 전력을 다하라고 지시했으며 리커창 총리 역시 사고 경위 조사 및 치료 구호와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라고 관계 부서에 당부했다.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측도 이 사고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유관 부서들도 중국과 함께 구호 및 치료 활동, 사고 처리 및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리진쥔 주북 중국대사는 “김 위원장이 대사관과 병원을 찾아준 데 감사하며 북한 당과 국가 지도자 및 유관 부서 책임자가 사고 현장과 병원에서 구호 및 사고처리를 지휘하는 것은 북한이 이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중국은 북측과 긴밀한 소통과 조율을 통해 사후 처리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양국이 서로 손을 잡고 공조에 나선 것은 지난달 북·중 정상회담에서 확인한 ‘혈맹 관계’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지난해 하반기만 해도 김 위원장이 평양에 온 시 주석의 특사 쑹타오 대외연락부장을 만나지 않으며 악화일로를 걸었다. 하지만 지난 3월 김 위원장이 베이징을 전격 방문하며 북중 관계는 해빙 기로에 서 있다. 한편 지난 북한 전문 매체인 NK뉴스와 홍콩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7시경 개성 관광 후 평양으로 돌아오던 관광버스가 추락해 중국인 단체관광객과 상무시찰단을 포함한 30여 명 이상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이 리진쥔 주북 중국대사(오른쪽)을 만나 교통사고로 중국인 관광객이 인명 피해를 본 점에 대해 위로를 전하고 있다고 노동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제공]
2018.04.24 I 김인경 기자
北 함경북도서 교통사고…"중국인 관광객 등 36명 숨져"
  • 北 함경북도서 교통사고…"중국인 관광객 등 36명 숨져"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북한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중국인 관광객과 북한 주민 36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22일 저녁 북한 황해북도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중국인 32명과 북한 주민 4명이 사망했으며 이밖에 2명의 중국인이 중상으로 위태로운 상태”라고 밝혔다.루 대변인은 “우리는 사망한 동포와 북한인들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사상자와 사망자 유족에도 진심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그는 “오늘 중국 외교부는 업무팀과 의료진을 북한에 파견해 북한 측과 함께 구호 및 치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해외의 중국인 안전을 고도로 중시하며 사고 발생 후 중국 외교부와 북한 주재 중국 대사관이 응급 체계를 가동해 사후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북한 측도 이 사고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유관부서들도 중국과 함께 구호 및 치료 활동, 사고 처리 및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에 따르면 버스에 타고 있던 관광객들은 랴오닝성 심양 출신이며 개성에서 평양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사고 당시 개성과 평양을 잇는 도로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규모 보수 작업에 들어간 상태로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기상조건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2018.04.23 I 이재길 기자
  • 에이티젠, 기업신용등급 BBB0 투자적격 등급 평가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에이티젠(182400)은 SCI평가정보로부터 기업신용등급평가 BBB0 투자적격 등급으로 신규 평가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주요 평가 근거는 에이티젠이 자체 개발한 정밀면역검사용 의료기기 NK뷰키트의 국내외 수탁기관과 꾸준한 공급계약 체결 등 다년간 활발한 유통망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 해외 판매 인허가 승인, 임상연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다.에이티젠은 지난해 사업 확장을 위한 광고·홍보 및 연구개발(R&D) 투자, 해외 진출에 따른 컨설팅 및 지사 설립 비용 등 사업 투자비용이 발생했다. 하지만 주력 제품인 NK뷰키트의 매출은 직전연도보다 약 23% 증가해 시장 확대와 매출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녹십자랩셀과 3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회사는 R&D 투자비를 자산화하지 않고 비용처리 한다고 밝혔다. 수익 발생 시 이미 비용 처리한 연구개발투자비는 이익개선에 부담을 주지 않을 전망이어서 과거대비 증가한 이익창출능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바이오기업은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지만 NK뷰키트의 탄탄한 유통망 구축과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통해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투자적격 등급으로 평가된 만큼 투자 자금 조달 및 운용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며, 관계사인 엔케이맥스의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활발한 성장까지 더해진다면 더욱 견고한 매출 구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티젠은 지난 3월 관계사인 엔케이맥스와 키움증권 신기술투자조합 및 키움증권으로부터 총 18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18.04.23 I 윤필호 기자
작을수록 잘 팔린다?...뷰티업계 ‘미니멀’ 마케팅 봇물
  • [뷰티파우치]작을수록 잘 팔린다?...뷰티업계 ‘미니멀’ 마케팅 봇물
  • [이데일리 뷰티in 정선화 기자]파우치에 쏙 들어가는 작은 부피의 뷰티 제품 ‘미니 뷰티템’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과거에는 여행, 나들이 시 짐을 줄이기 위해 선호했다면 요즘은 귀여운 디자인과 편의성, 실용성 등을 이유로 수요가 늘고 있다.‘미니 뷰티템’은 가방 혹은 파우치 안에 있는 소소한 아이템을 자랑하는 문화가 SNS에서 유행처럼 번지면서 더욱 주목 받게 됐다. 앙증맞은 크기가 인증샷의 포인트를 주며 아기자기한 매력을 배가시키기 때문. 이를 증명하듯 인스타그램에는 인마이백, 인마이파우치, 해쉬태그로 4,000여개의 콘텐츠가 쏟아진다.또한 편의성이 높아 어디서든 자기 관리를 위한 스타일링을 할 수 있고 클러치, 토드백, 크로스백 등 클래식 패션으로 자리잡은 미니백에 넣고 다니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이 같은 이유로 큰 용량의 제품 대신 작은 제품을 여러 개 구입하거나 파우치용으로 미니사이즈 제품을 추가 구매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업계는 소비욕구를 자극하는 미니멀한 패지키에 제품의 기능과 성분은 동일하게 유지한 점을 킬링포인트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뷰티업계는 크기를 줄이고 디자인은 강화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2030 여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리얼테크닉스 미니 브러쉬 트리오▲ 리얼테크닉스 ‘미니 브러쉬 트리오’글로벌 메이크업 툴 전문 브랜드 ‘리얼테크닉스’는 어디서든 결점 없는 피부 연출을 돕는 ‘미니 브러쉬 트리오’를 내놨다. 파우더 및 블러쉬 전용 미니 페이스 브러쉬, 비비크림이나 컨실러 등으로 잡티를 커버할 수 있는 미니 파운데이션 브러쉬, 눈매나 콧대의 정교한 섀딩을 연출하는 미니 섀딩 브러쉬 3종 구성으로 기존 제품의 품질을 그대로 유지해 자연스러운 블렌딩이 가능하다. 세로 약 9cm 길이의 휴대폰 보다 작은 미니 사이즈로 사무실, 학교 등 야외에서도 섬세하게 메이크업 수정을 할 수 있으며, 용도에 따라 브러시의 모양과 바디 색상을 다르게 제작해 편의성을 높였다. 왼쪽부터= 베네피트 ‘쓰리 티지 틴트’, 리엔케이 ‘래디언스 컬러 크림 EX’▲ 베네피트 ‘쓰리 티지 틴트’샌프란시스코 메이크업 브랜드 베네피트(benefit)는 이달 베스트셀러 틴트 트리오로 구성된 쓰리 티지 틴트를 출시했다. 핑크 빛의 포지틴트, 형광 체리 빛의 고고틴트, 코랄 빛의 차차틴트 3종이 미니사이즈로 구성된 스페셜 키트로 데일리 메이크업부터 특별한 날을 위한 포인트 메이크업까지 원하는 스타일링에 따라 골라서 사용할 수 있다. 원하는 컬러를 믹스 앤 매치해 활용하거나 양 볼에 블러셔 대용으로 사용해도 좋다. ▲ 리엔케이 ‘래디언스 컬러 크림 EX’코웨이 코스메틱의 안티에이징 전문 브랜드 리엔케이(Re:NK)는 소용량 제품 래디언스 컬러 크림 EX를 새롭게 내놨다. 래디언스 컬러 크림 EX는 2013년 론칭 이후 100만 개 이상 판매를 기록한 리엔케이의 대표 제품 미라클 래디언스 컬러크림의 휴대용 버전 제품이다. 기존 자(Jar)타입에서 30ml의 가벼운 튜브(tube) 타입으로 패키지를 바꿔 가격적 부담을 낮추고 편의성을 높였다. 스킨케어 효과부터 톤업, 윤기 메이크업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멀티 기능성 제품으로 자연스러운 피부를 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바이오-오일 ‘바이오-오일 25ml’피부 손상 완화에 효과적인 바이오-오일(Bio-Oil)은 미니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제품을 소용량으로 줄인 미니사이즈 바이오-오일 25ml를 출시했다. 주요 성분인 퍼셀린 오일과 라벤더, 로즈마리 등이 보습과 함께 피부 결을 건강하게 가꿔준다. 끈적임 없는 가벼운 텍스쳐로 환절기 시즌 가방에 넣어 다니며 수시로 바르기 좋다.
2018.04.16 I 정선화 기자
요구르트도 커피숍도 "미세먼지 물럿거라"
  • 요구르트도 커피숍도 "미세먼지 물럿거라"
  •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하자 식품업계가 ‘안티 미세먼지’ 마케팅에 나섰다. 면역력 관리를 위한 제품은 물론 공기청정 시스템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야쿠르트는 연내 미세먼지 독성에 대한 보호효과를 지닌 유산균(락토바실러스 카제이 HY2782)을 발효유 전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의 미세먼지 보호 효과 관련 기술실시 및 연구협력’을 위한 조인식을 체결했다. 야쿠르트 관계자는 “야쿠르트 대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미세먼지 독성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이 유산균은 한국야쿠르트 일부 제품에만 적용돼 있는데 앞으로는 전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유산균이 신체의 면역력을 개선, 미세먼지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을 줄여줄 수 있다고 예측됐지만 이번 생물실험을 통해 그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푸르밀도 면역기능 증진 효과가 있는 ‘N-1(엔원)’ 제품을 내놨다. 체내 면역세포 중 하나이자 외부 침입균을 제거하는 NK세포(자연살해세포)에 초점을 둔 제품이다. 푸르밀은 이종호 연세대 교수가 발표한 엔원의 연구논문인 ‘비피더스균, 카제이유산균, 열처리 유산균이 함유된 발효유의 NK세포 활성을 포함한 면역 기능증진 효과’가 해외 저명 학술지인 뉴트리언츠에 게재됐다고도 했다. 푸르밀 관계자는 “엔원은 항바이러스나 면역효과, 체내 흡수 등의 효능을 높이기 위해 김치에서 배양한 김치유산균을 사용하고 있다”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다양한 기능성 제품이 주목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푸르밀)이 밖에도 면역력 증진은 물론 배변활동과 뼈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매일유업의 ‘매일 바이오 화이버&칼슘’, 여성 건강을 위해 비타민과 엽산을 넣은 한국 야쿠르트의 ‘비타플러스’, 멀티 비타민 8종을 넣어 균형 잡힌 영향을 도와주는 파스퇴르의 ‘바른목장 요구르트’ 등이 미세먼지가 심해진 봄철 나온 신제품들이다. 스타벅스는 ‘미세먼지 제로 카페’를 선언했다. 이달부터 개장하는 모든 신규매장에 공기청정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일 오픈한 전주 혁신도시점에 공기청정 시스템 설치를 완료했으며 기존 운영 매장은 부분적인 리뉴얼 공사를 통해 매월 순차적으로 교체해 나갈 예정이다. 스타벅스 매장의 공기청정 시스템은 5단계 정화 기능을 적용했으며, 먼지 입자의 지름이 1㎛(마이크로미터·1㎛는 1m의 100만분의 1) 이하인 극초미세먼지를 감지해 제거한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는 “실내 공기청정 시스템 도입은 미국 본사를 포함한 해외 스타벅스에서도 관심이 높다”며 “미세먼지 청정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쾌적한 제3의 공간을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4.13 I 강신우 기자
  • [특징주]텍셀네트컴, 관계사 담도암 세포치료제 성과 美암학회서 발표 '강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텍셀네트컴(038540)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오사업 강화를 위해 투자한 에스엠티바이오가 미국암학회(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서 신약 연구결과를 발표한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9시51분 현재 텍셀네트컴(038540)은 전거래일보다 950원(4.36%) 오른 2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텍셀네트컴은 지난해 11월 바이오기업인 에스엠티바이오(SMT바이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전환상환우선주(RCPS) 21.43%를 취득했다. 향후 추가 지분을 취득하고 경영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담도암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인 에스엠티바이오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학회(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서 주요 연구성과를 주제로 포스터 발표에 참석할 예정이다. 에스엠티바이오는 2016년 11월 담도암에 대한 NK세표치료제의 전임상을 완료했다.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 1상 시험허가를 받아 연세의료원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임상기관으로 임상 1상 시험을 진행중이다. 임상 2상은 2018년 하반기에 계획하고 있다. 앞서 에스엠티바이오의 담도암 NK세포치료제인 ‘SMT-NK주’는 한국희귀의약품센터를 통해 희귀의약품지정 심의를 통과한 바 있다.
2018.04.11 I 오희나 기자
황유경 GC녹십자랩셀 연구소장, 국무총리 표창 수상
  • 황유경 GC녹십자랩셀 연구소장, 국무총리 표창 수상
  • 황유경(오른쪽) GC녹십자랩셀 연구소장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보건의 날 국무총리표창을 받고 있다.(사진=GC녹십자랩셀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녹십자랩셀(144510)은 황유경 세포치료연구소장이 지난 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6회 보건의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는 보건의 날은 1973년 시작해 매년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기여한 단체나 개인에게 포상한다.황 소장은 첨단바이오의약품 로드맵 작성 위원, 첨단재생의료산업 협의체 창립 및 분과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가 보건의료정책 수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황유경 GC녹십자랩셀 연구소장은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여러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NK세포치료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랩셀이 개발중인 NK세포치료제 ‘MG4101’은 비혈연 타인 유래 NK세포치료제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임상 2상에 진입했다. 지난해에는 국내에 이어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 세포치료제의 대량 생산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2018.04.09 I 강경훈 기자
구글, 北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검색엔진…"10명 중 9명 쓴다"
  • 구글, 北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검색엔진…"10명 중 9명 쓴다"
  •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북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인터넷 검색엔진은 구글인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3일 인터넷 사용 경향을 분석하는 아일랜드 업체인 스탯카운터의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간 북한의 인터넷 검색엔진을 조사한 결과 구글이 사용률 92.4%로 가장 높았다.2위는 중국 검색엔진인 바이두(2.2%)였고, 미국 검색엔진인 ‘빙’과 러시아 검색엔진인 ‘얀데스 류’가 각각 1.7%, 1.6%로 뒤를 이었다.북한에서 검색엔진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일반 북한 주민들이 아니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측근들, 북한의 대남, 대외사업 관계자 등으로 한정돼 있다고 RFA는 설명했다.북한에서 컴퓨터 관련 교수로 재직했던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는 “북한에는 자체 검색엔진이 없고 구글의 검색기능이 강력하기 때문에 많이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색엔진은 북한 상주 외국 공관원들, 북한 방문 외국인 여행객들, 북한 정보기관, 과학기술 등 사전 승인 받은 기관의 관계자들이 이용한다”면서 “이들도 해당 검색어 등을 미리 제출해 사전 승인부터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2018.04.03 I 이재길 기자
  • 北 최고위급 방중설…中, 김정은 조롱 '진싼팡'등 여론 통제 강화
  •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베이징을 방문한 가운데 중국 당국이 검색어 제한 등 여론 차단에 나섰다. 27일 오전 기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조선’이란 단어를 치면 검색이 되지 않고 있다. 전날만 해도 ‘조선’을 검색하면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타고 온 것으로 보이는 특별열차의 사진이 떴지만 현재 모두 삭제됐고 검색도 되지 않는 상황이다. 웨이보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방북설과 관련된 글도 삭제됐다. 중국 메신저인 웨이신(위챗)에서도 ‘조선’을 검색할 수 있지만 검색 결과는 모두 오래된 뉴스일 뿐, 최신 기사는 찾아보기 어렵다.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에서는 ‘진싼팡’(김씨네 3대 뚱보)이 여전히 검색되지 않고 있다. 진싼팡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뚱보’로 비하한 표현이다. 또 중국 당국의 통제 아래 관영 북한 고위급 인사 방문과 관련해 어떠한 보도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그동안 중국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이행 참여로 대북 비판이 허용됐지만 최근 기존의 대북 부정적인 보도는 삭제된 채 북중우호관계를 강조하는 글들이 증가하고 있다.전날 북한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이는 열차가 베이징을 도착했다. 일본 닛폰TV 계열 NNN은 21량 길이의 이 열차는 초록색 차체에 노란 라인이 들어가 있는 등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 당시 탔던 열차와 매우 흡사하게 생겼다고 분석했다. 또 단둥 등을 지날 때 중국이 삼엄한 경비태세를 갖춘 점을 근거로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탔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북 매체인 데일리NK 역시 랴오닝성 단둥에 거대한 가림막이 설치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베이징 인민대회당 주변에서도 주중 북한 대사관 번호판을 단 차량과 중국의 호위 차량이 목격됐고 인민대회당 주변이 통제되는 등 삼엄한 경비가 이뤄졌다.이에 김 위원장 혹은 여동생인 김여정 부부장 급의 북한 최고위급이 베이징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퍼졌다.한 베이징 소식통은 “중국 당국이 인터넷이나 메신저에서 떠도는 북한 관련 글을 내리고 잇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수준에선 방문한 사람이 누구인지, 또 어떤 목적인지 공개하고 싶지 않아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03.27 I 김인경 기자
  • 日 관방장관 “北 최고위급 방중설, 관심 갖고 정보 수집 중”
  •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중국 베이징 방문설에 대해 “현재 최대한 관심을 갖고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단계”라고 27일 말했다. 그는 정례브리핑에서 “두 사람(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의 방중 가능성에 대해 정부가 파악한 정보가 있느냐”는 질문에 “보도 내용에 대해 하나하나 답하는 것은 피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중국 방문이 사실이라면, 이 시점에서 방문하는 목적이 무엇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즉답을 피한 채 “북한의 동향에 대해서는 평소 중대한 관심을 갖고 정보수집 및 분석을 하고 있다”라고만 답했다.전날 북한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이는 열차가 삼엄한 경비 속에 베이징을 도착했다. 일본 닛폰TV 계열 NNN은 21량 길이의 이 열차는 초록색 차체에 노란 라인이 들어가 있는 등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 당시 탔던 열차와 매우 흡사하게 생겼다고 분석했다. 또 단둥 등을 지날 때 중국이 삼엄한 경비태세를 갖춘 점을 근거로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탔을 것으로 보인다고 NNN은 덧붙였다. 대북 매체인 데일리NK 역시 랴오닝성 단둥에 거대한 가림막이 설치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베이징 인민대회당 주변에서도 주중 북한 대사관 번호판을 단 차량과 중국의 호위 차량이 목격됐고, 인민대회당 주변이 통제되는 등 삼엄한 경비가 이뤄졌다.이에 김 위원장 혹은 여동생인 김여정 부부장 급의 북한 최고위급이 베이징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퍼졌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는 정례브리핑에서 이 상황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을 아꼈고 라지 샤 백악관 부대변인 역시 “그 보도들이 사실인지 아닌지 알지 못 한다”고 답한 바 있다. 우리 정부 관계자 역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북중간 관계 개선이 이뤄지는 긍정적 신호로 보인다”고 말했다.만일 김 위원장이 직접 중국에 방문한 것이라면 2012년 최고지도자에 오른 이후 최초의 외국 방문이 된다.
2018.03.27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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