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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기대에 호실적까지…보험 ETF 수익률 두자릿수↑
  • 밸류업 기대에 호실적까지…보험 ETF 수익률 두자릿수↑[펀드와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살아나며 금융주가 강세를 이어가는 데다 1분기 호실적을 더한 보험주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두자릿수 수익률을 나타냈다.1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지난 일주일(10~16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보험’ ETF로, 11.12%의 수익률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KODEX 보험은 국내 대표 보험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삼성화재(000810)와 DB손해보험(005830)·삼성생명(032830)·현대해상(001450)·한화생명(088350)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최근 한 주간 증시에서 1분기 역대급 실적을 낸 손해보험사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영향이 컸다. 삼성화재는 이 기간 주가가 17.09% 급등했고,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의 주가도 각각 16.75%, 13.07% 올랐다.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적립 기준이 원인사고일로 통일되며 손일부담계약비용이 대거 환입된 것이 손해보험사의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박혜신 대신증권 연구원은 “손해보험사는 1분기 일시적으로 이익이 급증하면서 연간 실적 가정도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특히나 밸류업 관련 기대감이 수반해 일회성이지만 증가한 이익이 배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요 보험사의 주가가 급등했다”고 설명했다.이외 ‘TIGER 200금융’과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도 각각 5.33%, 4.44%의 수익률을 내며 주간 수익률 상위 5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43%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소매판매가 둔화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며 상승했고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에 관련주가 영향을 받으며 올랐다. 코스닥은 ‘GPT-4o’ 출시에 관련주가 강세를 기록하면서 상승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1.0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유럽의 수익률이 1.67%로 가장 높았다. 섹터별로는 정보기술 섹터가 2.1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개별 상품 중에선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 ETF의 수익률이 9.11%로 가장 높았다. 한 주간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S&P 500은 미국 4월 CPI가 둔화한 것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지만 4월 수입 물가가 예상을 대폭 상회한 것에 영향을 받아 지수가 하락 전환했다. NIKKEI 225는 미국 CPI 둔화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으며 반도체 업종이 상승장을 주도했다. EURO STOXX 50은 벨기에 중앙은행 총재가 연내 2번 금리 인하를 언급한 데 영향을 받아 올랐다. 상해종합지수는 미·중 갈등에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100%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 4월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 수준에 부합하거나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며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약해진 것에 영향을 받아 내렸다.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하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일부 연준 인사들은 올해 금리를 내릴 것이라 확신할 수 없다는 매파적인 발언을 이어나갔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전주 대비 192억원 감소한 19조837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033억원 증가한 24조1677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1조7537억원 감소한 188조7052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5.19 I 원다연 기자
물가 둔화에 대한 美연준 평가 주목…환율 하락 속도 조절
  • 물가 둔화에 대한 美연준 평가 주목…환율 하락 속도 조절[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번주에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과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예상을 하회한 4월 소비자물가(CPI) 지표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견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이 거셌던 만큼 이번주에는 1300원 중반대에서 하락 속도 조절이 예상된다. 지난주 환율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기점으로 약세 전환하며 약 한 달 만에 1340원대로 하락했다. 연초 헤드라인 물가가 계속해서 상승 폭을 확대하며 물가에 대한 시장 눈높이가 올라온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상승률이 둔화하며 외환시장에 안도감이 유입됐다. ◇5월 FOMC 의사록과 파월 발언사진=AFP20일에는 파월 연준 의장이 메시지를 낸다. 또 21일에는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존 월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연단에 올라 현재 물가 수준과 통화정책의 향방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에 선을 긋고 물가 안정 전망을 고수하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주요 인사들의 발언 역시 달러화 영향에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지난주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하회한 소비자물가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평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준 위원들이 향후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할 것이라고 평가할 경우 달러화는 추가 약세를 보이며 환율도 1300원 초반대로 레벨을 낮출 수 있다. 또한 23일에는 5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다만 5월 FOMC 의사록의 경우 일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주목돼 달러 약세가 제어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 시점이 경기와 물가 둔화가 확인된 4월 경제 지표 발표 이전이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5월 FOMC에서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배제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이주원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5월 FOMC 및 4월 CPI 발표 이후 3분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확대됐으나, 아직 인하 개시까지 시간적 간극이 남아있다”며 “달러는 그 사이 발표될 경제지표를 통해, 금리 인하를 위한 환경이 마련되는지 확인하며 점차 레벨을 낮춰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금리인하 기대가 과도하게 유입될 경우 향후 물가 수요측 압력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이에 파월을 제외한 연준 위원들은 당분간 매파적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달러의 하단을 지지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어느 때보다 중요할 ‘5월 금통위’사진=한국은행23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는 3.5% 동결을 예상한다. 물가 전망치는 기존(2.6%)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보다 양호한 수출이 성장률 상향 배경으로 자리하지만 물가 전망치 유지되며 매파적 입장이 강화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1분기 국내 GDP 성장률 서프라이즈로 2024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2월) 2.1%에서 상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물가 둔화로 인해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환율 또한 안정될 여지가 커질 수 있다. 4월 금통위 이후 한은이 금리인하 여부를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상황에서 이번 금통위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는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4월 금통위에서 이창용 총재가 환율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해, 당시 환율은 급등한 바 있다. 그 사이에 한국과 일본, 미국 재무장관의 공동 구두개입 등도 있었던 터라 환율에 대한 언급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현성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질 기준금리가 1%를 돌파하며 내수를 억누르고 있으나 여전한 공급측 물가 압력을 고려하면 (한은의)8월 금리 인하 개시가 유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동시에 발표될 미국과 유로존의 5월 S&P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4월보다 양호할 전망이다. 5월 들어 금리인하 기대가 되살아난 가운데 지정학 위험 약화에 따른 유가 하락도 긍정적이다. 6월 기준금리 인하 기정사실화에 따른 심리 개선에 미국보다 유로존 지표 반등 폭이 강할 것으로 전망된다.소재용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고공 행진하던 달러화가 마침내 한풀 꺾였으나 추가 하락 여지가 있다”며 “물론 미 금리인하 전망을 뒷받침할 데이터가 필요한데 당장은 달러화가 추가 하락할 모멘텀이 부재하다. 단기에는 1350원 공방과 달러 저가 매수에 달러 하락이 주춤할 듯 하다”고 내다봤다.
2024.05.19 I 이정윤 기자
5월 금통위와 미 PMI 주시…1Q 성장률에 대한 총재 설명은
  • 5월 금통위와 미 PMI 주시…1Q 성장률에 대한 총재 설명은[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2조3000억원 규모의 5년물 입찰을 시작으로 주 후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미국 5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 구매관리자지수(PMI)를 주시할 예정이다.지난주 미국 물가지수의 둔화를 반영하며 하락한 미국채 금리는 주말 소폭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보다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시장을 달래는 가운데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주말 통화정책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이어 유럽중앙은행(ECB) 고위관계자가 6월과 7월 연속적인 금리인하에 대해선 부정적인 발언을 한 점도 주목되는 가운데 이번주 금통위서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발언에도 관심이 모인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한 주간 국고채 금리 장기물 중심 하락한 주간(13~17일) 한국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 장기물 위주로 하락하며 수익률 곡선은 평탄해졌다.(불 플래트닝)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금리 기준) 대비 5.0bp(1bp=0.01%포인트) 하락, 3년물 금리는 6.1bp 내린 3.421%, 3.379%를 기록했다. 5년물은 6.5bp, 10년물은 8.4bp 하락한 3.413%, 3.454%에 마감했고 20·30년물은 8.0bp, 7.3bp 내린 3.394%, 3.32%를 보였다. 주말 미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10년물은 4bp 오른 4.42%, 2년물은 2bp 오른 4.82%를 기록했다. 이에 각각 한 주간 5bp, 8bp 하락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같은 날 이자벨 슈나벨 ECB 이사는 외신과의 인터뷰서 “현재 데이터에 따르면 7월 금리 인하는 타당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적어도 오는 9월 이후로 인하가 전망되는 미국 대비 선제적 인하의 리스크는 미국과의 금리차에 따른 환율 변동성으로 꼽힌다. 시장 참여자들이 6월 ECB의 인하 이후 환 시장을 주시하는 만큼 ECB 내부서도 연속 인하에 따른 금리차 확대는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읽히는 대목이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미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예상하는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한 주간 61.2%서 64.8%로 소폭 상승했다.◇5월 금통위서 주목할 만한 포인트이번 주 시장은 오는 20일 2조3000억원 국고채 5년물 입찰이 예정됐다. 미국에선 같은 날 제롬 파월 연준 이사회 의장의 발언이 예정됐었으나 파월 의장의 코로나 재확진으로 사전 제작 영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다만 무엇보다도 이번 주 빅 이벤트는 한은 금통위다. 이창용 총재의 ‘전면 재검토’ 발언 이후 열리는 첫 금통위인 만큼 그의 1분기 국내 성장률에 대한 설명과 당시 발언에 대한 피드백이 주목된다.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아무래도 지난번 총재의 재검토 발언은 마음에 걸린다”면서 “국내총생산(GDP) 좋게 나온 것에 대한 총재의 설명과 이전 금통위서 3개월래 금리 인하를 언급한 금통위원의 스탠스가 주목된다”고 짚었다.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에 남아있는 물가 우려는 비둘기적 금통위 기대를 제한하는 요인”이라면서 “월말 대외 경제지표 발표 부재와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추가 금리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5월 금통위 소화전까지 주요 국고채 금리는 약보합세 우위를 전망한다”고 내다봤다.한편 한 주간 주요 구간별 국고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축소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주 초 10.2bp서 7.5bp로 축소,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5bp서 마이너스 13.4bp로 좁혀졌다.
2024.05.19 I 유준하 기자
다우 4만선 돌파…이제 시선은 엔비디아 실적
  • 다우 4만선 돌파…이제 시선은 엔비디아 실적[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만포인트를 돌파했다. 올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뉴욕증시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만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증거가 몇달치 이어져야 하는 만큼 상승폭은 제한됐다. 국채금리는 이틀 연속 올랐고, 유가도 사흘 연속 오르는 것도 증시에 부담 요인이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마주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AFP)◇다우지수 5주 연속 상승세…상승폭은 제한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4% 오른 4만3.59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이번주 1.2% 상승하며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2% 상승한 5303.27을,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7% 하락한 1만6685.0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은 이번주 각각 1.5%, 2.1% 상승했다.기업 호실적과 함께 인플레이션 둔화 시그널이 나타나면서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1주일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장 마감 시점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은 66.2%를 반영하고 있다. 12월 금리가 0.5%포인트 이상 떨어질 확률은 57.3% 정도다.UBS 글로벌 자산 관리의 마크 헤펠레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빨리 완화하거나 기업 이익 증가가 더 강해지면 S&P500지수는 연말 5500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를 다시 끌어올릴 촉매제는 다음주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이다.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은 이미 시장에 반영된 만큼 이제는 고금리 상황에서도 기업 실적이 얼마나 늘어날지에 따라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인공지능(AI)붐 수혜를 얻고 있는 빅테크들의 실적이 기대만큼 늘어날지 여부가 핵심이다.엔비디아는 22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월가에서는 244억9000만달러의 매출과 5.57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년 전에는 각각 71억9000만달러, 0.82달러를 기록했다.플럼 펀드의 최고 경영자(CEO)이자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톰 플럼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신호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다음 큰 촉매제는 엔비디아 실적”이라며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스위스 투자사 롬바르드오디어인베스트먼트매니저스의 플로리안 아이엘포 거시경제 대표는 “더 이장 금리인하 가능성만으로 시장을 지탱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며 “기업 성장세 둔화가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수수께끼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매그니피세트7 혼조…테슬라 1.5%↑, 엔비디아 1.99%↓매그니피센트7 주가는 혼조를 보였다. 테슬라가 1.5% 오른 가운데 넷플릭스와 알파벳은 각각 1.73%, 1.08%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1.99% 하락했고 메타(-0.28%), 애플(-0.01%), 마이크로소프트(-0.19%) 등이 약보합을 보였다.‘밈 주식’인 게임스톱은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과 부진한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19.73% 급락했다. 게임스톱은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서 보통주(A주) 최대 4500만주를 ATM(at-the-market offering) 방식으로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TM은 상장사가 신주를 발행해 금융회사에 넘긴 뒤 이를 인수한 금융사가 주식을 시장 가격으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게임스톱은 또 이날 별도 공시에서 1분기 매출이 8억7200만∼8억9200만 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분기의 12억4000만 달러에서 급락한 수치다.게임스톱은 개미주식투자자들에게 유명했던 키스 질(Keith Gill; 포효하는 고양이)이 3년 만에 X(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물을 올리면서 이번주 초반 급등했다. 하지만 열풍은 오래가지 못했다. 15일 주가가 18.87% 급락한데 이어 16일에도 30.04%나 하락했다. 이날 20% 이상 폭락하면서 주가는 지난주 금요일 종가 17.46달러에 가까워지고 있다.◇국채금리·유가 동반 상승…WTI 80달러 재돌파국채금리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3bp(1bp=0.01%포인트) 오른 4.42%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3.8bp 뛴 4.829%를 기록하고 있다.달러는 보합에서 거래 중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1% 오른 104.47을 기록 중이다.국제유가는 사흘 연속 상승 중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0.83달러(1.05%) 오른 배럴당 80.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0.71달러(0.9%) 오른 배럴당 83.9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의 4월 산업생산이 6.7% 오르며 월가 예상치를 웃돌자 원유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22%, 독일 DAX지수도 0.18% 하락했다. 프랑스 CAC40지수도 0.26% 떨어진 채 거래를 마쳤다.
2024.05.18 I 김상윤 기자
한국씨티은행, 1분기 순익 733억원…전년 대비 13.6%↓
  • 한국씨티은행, 1분기 순익 733억원…전년 대비 13.6%↓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733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849억원)와 비교해 13.6% 줄었다. 총수익이 늘었지만 민생금융지원 등 일회성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1분기 총수익은 지난해 1분기(2903억원)보다 2.9% 늘어난 298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이자수익은 2059억원을 기록해 작년 1분기(2199억원)보다 6.4% 줄었다.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됐으나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로 인해 대출자산이 감소한 이유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1분기 NIM은 2.93%로, 지난해 1분기 2.60%보다 0.33%포인트(p) 상승했으며,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 2.88%보다도 0.05%포인트 높아졌다. 비이자수익은 지난해 1분기(704억원)보다 31.9% 늘어난 928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수료 수익 및 채권·외환·파생상품 관련 수익의 증가가 주요 기여 요인이 됐다. 1분기 대손비용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미래경기전망을 반영한 충당금의 추가 적립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36.3% 증가한 324억원을 기록했다.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32.74%와 31.67%이다. 전년 동기의 27.54% 및 26.45%와 비교해 각각 5.2%포인트와 5.22%포인트 상승했다. 총자산이익률은 0.70%, 자기자본이익률은 5.02%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2%포인트와 1.04%포인트 감소했다. 유명순 은행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당행의 핵심 비즈니스는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과 지역사회와의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05.16 I 정두리 기자
코픽스 5개월 연속 하락세…변동금리 내려간다(종합)
  • 코픽스 5개월 연속 하락세…변동금리 내려간다(종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국내외 통화정책 변화 기대 등에 힘입어 예금금리와 시장금리가 떨어진 영향이다. 주요 시중은행의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도 이를 반영해 내려갈 전망이다.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3월(3.59%)보다 0.05%포인트(p) 낮은 3.54%로 집계됐다.지난해 11월(4.00%)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지난해 4월(3.44%) 이후 1년 만에 최저치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78%에서 3.76%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17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이날까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가 3.85~5.25%에서 17일엔 3.80~5.20%로 0.05%포인트 하락한다. 같은 기준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도 3.84∼5.24%에서 3.79∼5.19%로 코픽스 하락 폭만큼 떨어진다. 우리은행의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 역시 4.79∼5.99%에서 4.74∼5.94%로 인하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은행채 금리가 하락하고 은행권의 예·적금 금리가 내려간 영향으로 보인다”며 “다만 올해 큰 폭의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진 않기 때문에 앞으로 대출금리 인하 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에 반영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2019년 6월부터 도입한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3월 3.19%에서 4월 3.17%로 0.02%포인트 낮아졌다. 신 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고려한다. 단기 코픽스는 최근 4주간 공시금리 기준으로 3.55~3.57%로 나타났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선출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한다면 이런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5.16 I 정두리 기자
4월 코픽스 3.54%…5개월 연속 하락세
  • 4월 코픽스 3.54%…5개월 연속 하락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했다.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3월(3.59%)보다 0.05%포인트(p) 낮은 3.54%로 집계됐다.지난해 11월(4.00%)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78%에서 3.76%로 0.02%포인트 하락했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3월 3.19%에서 4월 3.17%로 0.02%포인트 낮아졌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주요 시중 은행들은 17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2024.05.16 I 정두리 기자
9월과 12월?…월가, 올 2차례 금리인하 다시 '베팅'
  • 9월과 12월?…월가, 올 2차례 금리인하 다시 '베팅'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연초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4월 소비자물가(CPI)가 소폭이나마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CPI상승률이 3년 만에 최저치를 보이며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다시 커지고 있다. 월가에서는 올해 9월 또는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근원물가상승률 3년 만에 최저치…목표치 대비하면 여전히 높아15일 (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6%로, 지난달(3.8%)보다 뚝 떨어졌고,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6%)에 부합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와 같았다.근원 CPI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지표로,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데, 올 초 3%대 후반에서 고착화 현상을 보이다 이달에 처음으로 중반대로 떨어졌다. 1월에는 3.9%, 2~3월 3.8%를 이어가다 이달 3.6%까지 하락한 것이다. 2021년 4월 이후 정확히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전체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전월 대비 0.3% 각각 올랐다. 시장예상치(3.4%, 0.4%)보다 나았다. 주거비가 여전히 끈적했다. 주거비는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5.5% 상승했다. 주거비는 갱신된 임대계약으로 임대료 인하 데이터가 계속 반영됨에 따라 점차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여전히 수치상으로는 높게 나와 연준을 괴롭히고 있다. 여기에 유가 상승에 따른 휘발유도 전월대비 2.8% 오른 것도 영향이 컸다. 미 노동부는 주거비와 휘발유 상승이 월간 상승률의 70% 이상을 차지했다고 진단했다.의료서비스상품은 0.4%, 교통비도 0.9% 올랐다. 다만 식품은 전월대비 보합(0%)을 보였고, 특히 신차와 중고차 가격은 각각 0.4%, 1.4% 하락한 점이 위안거리다. 소비 둔화 조짐도 나타났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4월 소매 판매는 7052억달러로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월가에서는 전월대비 0.4% 증가를 예상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일부분 주춤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전히 뜨거운 고용시장은 소비 여력을 계속 제공하고 있지만, 물가와 금리가 상승하면 가계 재정이 더욱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소매 판매는 미국 전체 소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소비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소매판매가 줄어들면 미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할 가능성이 커진다.미국 물가와 경제 활동이 다시 가속화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하는 만큼 연준 입장에서는 한숨을 돌리게 됐다. 다만 연준이 당장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연준 목표치(2%) 대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치이고,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한다는 증거가 최소한 2~3개월은 축적돼야 하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외국은행협회 연례총회에서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더 지속할까? 아직은 알 수 없는 것 같다”며 “판단을 내리려면 분기 이상의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찰스 슈왑 UK의 전무이사인 리처드 플린은 “이번 CPI 수치는 시장에 안도감을 주겠지만, 그렇다고 연준의 임박한 변화를 촉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연준은 다음 조치는 금리 인하가 될 것이라고 일관 되게 말해왔지만, 동시에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프리 로치도 “연준이 소비자 물가가 완화되고 있다는 ‘더 많은 확신’이 있을 때까지 금리 인하를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금리인하 확률 (그래픽=페드워치)◇금리인하 ‘시점’으로 초점 변화…9월 가능성 75%까지 상향월가는 이제 초점을 올해 금리 인하 ‘유무’에서 ‘시점’으로 다시 옮기고 있다. 현재로서는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유력하게 떠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이날 장 마감시점 오는 9월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75%까지 끌어올렸다. 하루 전(65.1%)보다 크게 오른 수치다. 월가 투자자문사 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 부회장은 “연준이 9월에 이어 12월 두차례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 웰스파고도 9월 첫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금융시장도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이날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1.4%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1.2% 올랐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0.9% 뛰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4.35%까지 뚝 떨어졌다.
2024.05.16 I 김상윤 기자
서울 아파트값 8주 연속↑…전셋값은 52주째↑
  • 서울 아파트값 8주 연속↑…전셋값은 52주째↑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03% 오르며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전셋값은 0.07% 올라 52주째 오름세를 기록했다.12일 서울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앞. (사진=연합뉴스)16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둘째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평균 0.03% 오르며 8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시장은 금융환경 불확실성에 따른 거래 관망세 가운데, 선호지역·단지 위주로 저점인식에 따른 간헐적 거래가 발생해 매물적체에도 불구 매도희망가격 수준이 유지되는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서울 집값의 풍향계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전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자치구별로는 강남(0.08%→0.06%), 서초(0.07%→0.05%), 송파(0.05%→0.04%) 등 일제히 축소됐다.같은 기간 성동구(0.09%), 양천구(0.05%), 동작구(0.05%), 영등포구(0.05%), 성동구(0.09%) 등은 상승했고, 도봉구(-0.03%), 강북구(-0.01%) 등은 하락했다.이와 함께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07% 오르며 52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0.09%) 대비 0.02%p(포인트) 축소됐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역세권·대단지 등 선호도 높은 단지 위주로 수요 꾸준하고 매물 부족현상을 보이며 상승세가 지속 중”이라며 “일부단지는 최근 높아진 전세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거래 주춤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지역별로 보면, 중구(0.15%), 은평구(0.15%), 노원구(0.13%), 동작구(0.12%), 성북구(0.12%), 서초구(0.08%)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한편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0.02%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0.03% 상승을 기록했다.
2024.05.16 I 박경훈 기자
코스닥, 외국인 순매수 전환…870선 수급공방
  • 코스닥, 외국인 순매수 전환…870선 수급공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87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 전환한 가운데 수급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7포인트(0.96%) 오른 870.4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62.15)보다 10.16포인트(1.18%) 오른 872.31에 거래를 시작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우려 불식되며 코스닥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차주 엔비디아의 실적발표를 두고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654억원을 팔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3억원, 767억원 순매수 주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39억원 매수 우위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기타제조가 2%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일반전기전자와 금융, 반도체가 1%대 수준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방송서비스는 1.16% 하락 중이고, 운송과 음식료·담배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았다.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1.90%, 2.55%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HLB(028300)도 1.80% 강세다. 이밖에 알테오젠(196170), 클래시스(214150), 펄어비스(263750) 등도 3%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리노공업(058470)은 6.39% 하락 중이고, 엔켐(348370)도 1%대 떨어지고 있다. 한편 간밤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9.89포인트(0.88%) 오른 3만9908.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1.47포인트(1.17%) 상승한 5308.15로, 나스닥지수는 231.21포인트(1.40%) 오른 1만6742.3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3대 지수는 모두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4.05.16 I 이용성 기자
코스피, 美 금리 인하 기대감에 강세 출발…2770선 돌파
  • 코스피, 美 금리 인하 기대감에 강세 출발…2770선 돌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강세로 출발했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08포인트(1.58%) 오른 2773.42에서 거래 중이다. 장중 지수가 2770선을 웃돈 건 지난 3월 26일 처음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561억원, 1739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홀로 2252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4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사상 최고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 상승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둔화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9.89포인트(0.88%) 오른 3만9908.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1.47포인트(1.17%) 상승한 5308.15로, 나스닥지수는 231.21포인트(1.40%) 오른 1만6742.39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4월 CPI 발표 이후 금리 하락, 원·달러 환율 급락 등 매크로 환경이 완화하며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순환매 장세가 예상된다”며 “밸류에이션 부담 존재하는 반도체 업종은 엔비디아 실적 이후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1.64%, 1.01% 오르는 가운데 소형주도 0.43% 오름세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보험 업종이 3.45% 오르고 있는 상황에 전기전자, 금융 업종이 각각 2.03%, 1.74%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운수창고와 종이·목재 업종은 각각 1.11%, 0.14%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700원(2.17%) 오른 8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도 8500원(4.59%) 오른 19만3800원을 나타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각각 0.91%, 0.77% 오름세다. 다만, 삼성SDI(006400)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23%) 내린 43만7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2024.05.16 I 박순엽 기자
코스닥, CPI에 투자심리 개선…870선 상승출발
  • 코스닥, CPI에 투자심리 개선…870선 상승출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환호하며 뉴욕증시가 최고치를 갈아치우자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7포인트(1.19%) 오른 872.42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9.89포인트(0.88%) 오른 3만9908.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1.47포인트(1.17%) 상승한 5308.15로, 나스닥지수는 231.21포인트(1.40%) 오른 1만6742.3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3대 지수는 모두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미국의 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했다는 신호가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4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6%로, 지난달(3.8%)보다 감소했다. 이는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6%)에 부합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0.3%)에 부합했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 4월 소매 판매는 7052억 달러로 전월 대비 변동이 없다고 발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CPI 발표 이후 금리 하락, 원·달러 환율 급락 등 매크로 환경 완화되며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순환매 장세를 예상한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하는 반도체 업종은 엔비디아 실적 이후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수급별로는 개인와 기관이 각각 128억원, 16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247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9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반도체와 기타서비스가 2% 넘게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제약과 화학 등도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금융, 금속, 일반전기전자도 각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았다.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고, HLB(028300)와 엔켐(348370)이 각 4%에 강세를 나타내며 코스닥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밖에 알테오젠(196170)과 HPSP(403870) 등도 3% 오름세다. 반면 리노공업(058470)과 펄어비스(263750)는 각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2024.05.16 I 이용성 기자
신한은행, 신한 슈퍼SOL 통장 출시
  • 신한은행, 신한 슈퍼SOL 통장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 통합 앱 ‘신한 슈퍼SOL’ 이용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신한 슈퍼SOL 통장’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신한 슈퍼SOL’은 신한금융그룹 은행·카드·증권·라이프·저축은행의 금융서비스 중에서 고객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핵심기능들을 모아 이용 편의성을 높인 슈퍼앱이다. ‘신한 슈퍼SOL’은 출시 이후 4개월만에 400만명이 넘는 고객이 가입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신한 슈퍼SOL 통장’은 기본금리 연 0.1%에 우대금리 최고 연 2.9%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3.0% 금리가 적용되는 고금리 입출금 계좌다. 우대금리는 △신한카드 결제계좌 신한은행 지정(결제실적 필수) △신한투자증권 계좌 보유(증권거래계좌 포함) △‘신한 슈퍼SOL’ 앱 내 신한라이프 ‘내보험 분석하기’ 서비스 이용, 이상 3개 항목 중 1개 충족 시 연 1.9%포인트, 2개 이상 충족 시 연 2.4%포인트를 제공한다. 신한은행 입출금 계좌 첫 신규 고객에게는 연 0.5%p 우대금리를 1년 동안 추가로 제공한다.‘신한 슈퍼SOL 통장’은 만14세 이상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이라면 ‘신한 슈퍼SOL’에서 누구나 가입(1인당 1계좌)할 수 있다. 20만좌 한도로 출시됐으며 우대금리 적용 한도는 잔액 300만원까지다.신한은행은 이번 ‘신한 슈퍼SOL 통장’ 출시를 기념해 신규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1등에게 마이신한포인트 300만 포인트를 제공하는 등 총 4천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신한 슈퍼SOL’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 슈퍼SOL’ 이용 고객에 대한 혜택 확대를 위해 지난 1월 ‘신한 슈퍼SOL 포인트 적금’ 출시에 이어 전용 입출금 통장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신한 슈퍼SOL’을 통해 다양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특색 있고 다양한 금융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4.05.16 I 최정훈 기자
4거래일만에 상승 860선 탈환…에코프로 3%↑
  • [코스닥 마감]4거래일만에 상승 860선 탈환…에코프로 3%↑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72포인트(0.90%) 상승한 862.1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85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장 내내 오름세를 지속하다가 860선으로 올라섰다.가치주 수급 쏠림이 완화된 가운데, 2차전지 관련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닥이 상승세를 나타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치주 수급 쏠림 완화에 저가 매수세가 더해지며 코스닥이 강세를 보였다”며 “미국 정부의 중국 친환경 관련 제품 관세 인상 발표를 앞두고 에코프로 등 2차전지 소재 종목이 강세를 시현했다”고 진단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036억원, 기관이 659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555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7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다수였다. 소프트웨어(2.25%)는 2% 넘게 올랐다. 금융(1.95%), IT S/W & SVC(1.48%), 반도체(1.34%), 출판·매체복제(1.32%), 의료·정밀기기(1.29%), 오락문화(1.25%), 음식료·담배(1.14%) 등은 1%대 상승했다. 반면 방송서비스(1.06%)은 1%대 하락했다. 통신방송서비스(0.69%), 운송장비·부품(0.35%), 제약(0.27%) 등은 1% 미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솔브레인홀딩스(036830)는 16%, 와이씨(232140)는 14%대 각각 급등했다. 테크윙(089030)은 8% 넘게 뛰었다. 대주전자재료(078600)는 7%대 상승했으며, 알테오젠(196170)은 6%대 올랐다. 에스엠(041510), 에코프로(086520) 등은 3%대 뛰었다. 이와 달리 HLB(028300) 등은 3% 넘게 하락했다. 티씨케이(064760), 엔켐(348370) 등은 2%대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9억5321만주, 거래대금은 9조4054억원으로 집계됐다. 1019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2개 종목은 상한가를 달성했다. 515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01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1% 하락한 3만9431.5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내린 5221.42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 상승한 1만6388.24에 장을 마쳤다.
2024.05.14 I 김응태 기자
<돈의 권력> 쓴 시어드 "팬데믹 인플레, MMT 아닌 정책 실패의 결과"
  • <돈의 권력> 쓴 시어드 "팬데믹 인플레, MMT 아닌 정책 실패의 결과"
  • 폴 시어드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전임연구원 (사진=시어드 연구원 제공)[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나타난 인플레이션은 현대통화이론(MMT)이라는 이론을 잘못 따른 결과가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서의 수요와 공급 간 균형을 제대로 읽지 못한 각 국의 정책 실수가 만들어낸 결과였습니다.”최근 국내 번역본이 출간된 <돈의 권력(The Power of Money)>(이정훈 옮김, 다산북스 펴냄)의 저자인 폴 시어드 미국 하버드 케네디스쿨 전임연구원은 14일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MMT는 통화와 재정 문제를 이해하기 위한 이론 또는 방법론일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인터뷰는 다소 난해한 책의 메시지를 보다 선명하게 보여주고자, 최근 글로벌 경제 현안을 매개로 기획한 것이다. 정통 경제학자이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부회장을 지낸 주류 경제인이면서도 친(親) MMT 주의자가이기도 한 시어드 연구원은 “팬데믹 이후 여러 국가에서 나온 과도한 부양책들이 MMT로부터 영향 받은 것일 수 있지만, 실제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야기한 것은 팬데믹이 공급, 특히 노동 공급에 미친 엄청난 피해와 그에 따른 공급망 붕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주요국 경제가 팬데믹 충격에서 회복되고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치솟은 현 상황에선 더 이상의 돈 풀기를 멈추고 중앙은행과 정부가 ‘통합정부’ 차원에서 총수요를 억제하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통화긴축을 펴야 하며, 재정당국도 (중앙은행에만 그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세금을 인상해 수요를 억제해야 한다”고 했다.팬데믹 기간 중 한국의 재정정책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적절했는 지를 판단하긴 어렵다”고 전제하면서도 “재정적자나 국가부채의 적정성은 정부 규모나 사회안전망, 소득 재분배, 민간경제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어느 수준의 재정적자나 국가부채를 목표로 삼아선 안된다”고 말해 위기 상황에서의 유연한 재정정책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이어 최근 17년 만에 정책금리를 인상하고 디플레이션 탈출을 선언한 일본에 대해서도 “만약 MMT를 채택했더라면 지속적인 재정확장과 통화부양을 동시에 추진했을 것이라, 훨씬 더 일찍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돈의 권력> 저자인 시어드 연구원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현대통화이론(MMT)에선 ‘과도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는 한, 정부는 경제 부양을 위해 마음껏 돈을 찍어낼 수 있다’고 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MMT가 팬데믹 이후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유발한 주범이라고도 한다. MMT를 옹호하는 입장에서 최근의 높은 인플레이션 원인과 이를 억제할 해결책은 무엇이라고 보는가.△MMT는 통화와 재정문제를 이해하기 위한 이론 또는 방법론이다. MMT로부터 파생되는 정책적 함의와는 명확하게 구분하는 게 맞다. 사회복지나 여타 이전지출을 통해 정부가 지출을 함으로써 돈을 만들어 내고, 세금을 부과할 때 그 돈을 흡수한다는 게 바로 MMT에서 얻을 수 있는 핵심적인 통찰이다. 재정적자는 정부가 얼마나 많은 돈을 창출하거나 경제에 투입하는 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최근 몇 년 간 전 세계적으로 목격된 인플레이션 충격은 정부가 너무 많은 돈을 찍어내고 중앙은행이 재화나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는 경제능력에 비해 너무 많은 돈을 풀어내는 통화부양책을 썼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이런 과도한 부양책이 MMT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일 수도 있지만, 실제 주된 원인은 팬데믹이 경제의 공급 측면, 특히 노동 공급에 미친 엄청난 피해였다. 이는 글로벌 경제 전반에 걸쳐 공급망 붕괴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은 (MMT라는) 이론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읽지 못한 정책적 실수가 만들어낸 결과였다. -바이든 행정부가 시행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도 MMT 이론이 기반한 것이라고들 한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는 IRA에 들어가는 막대한 재정 부담을 증세를 통해 풀면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자 하는데, 다른 나라도 증세로 인플레이션 위협에 대응할 필요가 있나. △개인적으로 IRA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과 아무런 관련이 없기 때문에 잘못 지어진 이름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이 법은 2021년의 초당적 인프라법과 2022년의 반도체 및 과학법과 함께 에너지 전환, 기후변화 대응, 의료분야 국민부담 경감을 위해 바이든 정부가 다년 간 추진해 온 정책의 초석이 되는 법안이다. 다만 IRA를 위해 막대한 정부 지출이 이뤄지는 만큼, 경제 생산능력 증가가 그 만큼 일어나지 않는 한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다. 그 때문에 IRA에 포함된 것과 같은 세금 인상을 병행하는 게 적절하다. 흔히 이런 증세를 정부가 지출을 늘리기 위한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얘기하지만, 실제론 경제에서 충분한 구매력을 인출해 인플레이션이 없는 방식으로 정부 지출을 수용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런 증세가 이뤄지지 않을 땐 같은 목적 달성을 위해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더 긴축해야 한다. 원칙적으로 재정정책은 세금 인상을 통해 수요를 억제해 높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중앙은행 임무를 함께 수행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개 정부는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물가 안정을 위한 중앙은행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팬데믹 이후의 부채 증가와 인플레이션 상승은 공격적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부작용을 낳았다. MMT 관점에서 그런 공격적 금리 인상이 적절했다고 보나. 정부가 역할을 했어야 하지 않나. △원래 전통적인 거시경제 정책에선 독립적인 중앙은행이 수행하는 통화정책과 의회로부터 통제 받는 재정당국이 수행하는 재정정책은 별개의 정책 수단으로 여겨졌다. 그런 맥락에선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인상해 통화긴축정책을 펴는 것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올바른 방법이다. 그러나 MMT 지지자들은 중앙은행이 통합정부의 일부이고 통화정책도 재정정책의 일부로 생각한다. 따라서 총수요와 고용,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정부 지출과 조세의 역할을 더 집중하면서 적극적인 통화정책에는 덜 관심을 가진다. 결론적으로 MMT처럼 재정당국과 중앙은행이 통합정부 차원에서 조화롭게 정책을 편다면 정책금리를 (덜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대신에 정부 지출을 억제하고 세금을 올림으로써 총수요를 억제하고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동시에 소득 재분배 효과도 노릴 수 있는 것이다.-이 책에선 ‘연준이 경기 부양을 위해 실시해 온 양적완화(QE)가 경제적 불평등을 악화시켜는 건 오해’라고 했다. 왜 그렇게 주장하는가. 또 그와 무관하게 현실에 존재하는 소득 불평등 완화를 위해 재정정책은 어때야 하나. △통화정책은 금융시장을 통해 경제 내 금융여건을 완화나 긴축시키는 만큼 이는 소득과 부(富)의 분배에 차별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다만 QE만 놓고 보면, 이는 통화완화정책의 연장선에 불과하다. 정책금리 인하라는 실탄을 모두 소진한 상태에서 추가 완화를 하려다 보니 QE를 쓰는 것이기 때문이다. 단 중앙은행이 QE를 실행할 때 장기금리를 낮추고 새로 만들어낸 중앙은행 자금(=준비금)으로 국채를 매입해 금융여건을 완화하는데, 이는 사실상 통합정부가 발행한 국채를 재상환하는 것이다. 그 때문에 QE나 통화정책이 불평등을 악화시킨다는 우려는 결국 정부가 재정정책을 통해 소득을 적절히 재분배함으로써 해결해야 한다. 따라서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상호 작용하며 적절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해주는 더 나은 정책의 틀이 필요한 것이다. -팬데믹 동안 한국은 주요국들 중 국가부채를 가장 적게 늘린 국가 중 하나였던 반면 한국 기업과 가계 부채는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이렇게 민간 부채가 늘어나니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올리고 금융당국은 부채를 통제하는 정책을 폈다. 당신 주장대로 라면 한국 정부가 민간 대신에 국가부채를 더 늘렸어야 했나. △팬데믹 기간 중 국내총생산(GDP)이 급락하고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뛰자 매우 부양적인 통화와 재정정책으로 경기를 회복시키고 인플레이션도 다소 안정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경제 전문가는 아니지만, 한국 경제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이 어려운 시기를 비교적 잘 헤쳐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당시 한국 재정정책이 부적절했는 지를 지금 판단하긴 어렵다. 적절한 재정적자나 정부부채 규모는 해당 국가의 정부 규모, 사회안전망 수준, 소득 재분배에 따라 다 달라진다. 또 정부의 경제 개입 정도나 민간부문 상황 등에 따라서도 바뀔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재정적자 규모나 정부부채 수준은 그 자체로 정책 목표가 돼선 안된다. -계속된 QE와 채권수익률제어(YCC)를 펴 온 일본은행이 근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했고 경제도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고 있다. 이는 MMT 이론이 현실에서 제대로 작동되는 증거라 할 수 있나.△그렇진 않다. 일본이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난 건 통화와 재정정책이라는 거시경제정책 조합이 마침내 효과를 발휘한 것이기 보다는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인플레이션 충격과 더 관련 있다. 지난 30년 간 일본은행은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의 리더십 아래 아베노믹스의 일환으로 매우 확장적 통화정책을 구사하면서 현재 일본 국채의 약 절반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통화완화정책에 의존하면서 재정 구조조정을 가장 빠르게 추진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기간 중 일본 정부는 통화부양 기조 아래에서 소비세율을 5%에서 10%로 높여 가계 구매력을 오히려 낮췄다. 만약 일본이 MMT를 채택했다면 경기 부양을 목표로 지속적인 재정확장과 통화부양을 추진했을 것이고, 훨씬 더 일찍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 것이다. -미국에서 비트코인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되고 비트코인 반감기를 지나면서 비트코인 값이 크게 뛰었다. 그러나 일각에선 미국의 막대한 재정적자와 달러에 대한 불신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초래했다고도 한다. 어떻게 보나.△블록체인 기술은 많은 잠재적인 활용성을 가진 혁신이지만, 비트코인과 여타 암호화폐는 지배적인 화폐시스템에 도전할 강력한 경쟁자는 아니며 일부 틈새 결제시스템에 쓰일 수 있고 투기적인 투자자산 또는 위험한 가치저장수단이라고 보는 게 좋다. 물론 일부 비트코인 투자 수요는 미국 달러와 주요국 법정화폐에 대한 불신과 글로벌 금융시스템 혼란에 대한 위험 회피(=헤지) 수요를 반영한 것일 수 있다. 다만 신뢰는 상대적인 것이다. 그리고 국민들은 달러보다는 미국 정부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속적인 고물가를 방치하지 않을 것이며, 달러화 가치를 급격하게 약화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따라서 재정적자 규모나 국가부채 수준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구매력을 충족하는데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할 능력을 경제가 가지고 있는 지, 정부가 필요한 통화와 재정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는 걸 국민들에게 설득하는 게 더 중요하다.
2024.05.14 I 이정훈 기자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강보합세 출발…"정체된 주가 흐름 예상"
  •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강보합세 출발…"정체된 주가 흐름 예상"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5포인트(0.16%) 오른 2731.66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28억원, 220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은 286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5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전 거래일인 13일(현지시간) 밈(Meme) 주식의 상승과 기대 인플레이션의 상승 속에서 혼조세 마감했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4월 물가 지표에 대기하는 분위기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33포인트(0.21%) 내린 3만9431.5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6포인트(0.02%) 하락한 5221.42로, 나스닥지수는 47.37포인트(0.29%) 오른 1만6388.24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는 15일 휴장을 앞두고 전반적인 거래가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과 미 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에 따른 미 4월 CPI 경계심리 등으로 정체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전기차 종목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국내 이차전지주들의 수급 여건을 호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02%, 0.04% 오르는 가운데 소형주도 0.12%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가스 업종이 1.69% 오르고 있는 상황에 의료정밀, 서비스 업종이 각각 1.35%, 0.91%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음식료품과 보험 업종은 각각 0.89%, 0.87%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00원(0.13%) 오른 7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3500원(0.92%) 오른 38만5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기아(000270)도 각각 0.77%, 0.35% 오름세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1000원(0.54%) 내린 18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과 KB금융(105560)도 각각 0.47%, 3.19% 약세다.
2024.05.14 I 박순엽 기자
코스닥, 기관 매수에 상승 출발 860선…2차전지주 강세
  • 코스닥, 기관 매수에 상승 출발 860선…2차전지주 강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66포인트(0.78%) 상승한 861.09를 기록하고 있다.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한 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이 전월 대비 상승하며 미국 증시가 정체된 흐름을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는 테슬라의 주가 강세를 바탕으로 2차전지주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및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매파 발언에 따른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 심리 등으로 정체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모델Y 할부 금리 인하 소식에 테슬라가 강세를 보였던 점은 국내 2차전지주의 수급 여건을 호조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93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31억원, 외국인은 3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컴퓨터서비스(1.69%), 디지털컨텐츠(1.36%), 화학(1.4%), 소프트웨어(1.32%), IT S/W & SVC(1.29%), 금융(1.31%)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제약(0.88%), 오락문화(0.95), 제조(0.84%), 금속(0.67%) 등은 1% 미만 소폭 오름세다. 반면 방송서비스(0.54%), 통신ㅅ방송서비스(0.13%), 유통(0.41%)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테크윙(089030)은 5%대 강세다. 대주전자재료(078600), 솔브레인홀딩스(036830) 등은 4% 넘게 상승 중이다. HLB생명과학(067630), 나노신소재(121600), 에코프로(086520), 에스티팜(237690), 에스엠(041510) 등은 2%대 상승세다. 이와 달리 실리콘투(257720)는 6%대 급락 중이다. 제룡전기(033100)는 3%대 약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1% 하락한 3만9431.5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내린 5221.42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 상승한 1만6388.24에 장을 마쳤다.
2024.05.14 I 김응태 기자
엔터주 급락하며 1% 하락…850선 '뚝'
  • [코스닥 마감]엔터주 급락하며 1% 하락…850선 '뚝'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이 13일 1% 넘게 내리며 장을 마쳤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투심이 위축된 모습이다. 국내 증시에서는 엔터주 실적 부진에 실망한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내놓으며 오락문화 업종 급락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73포인트(1.13%) 내린 854.43에 거래를 마쳤다.866.67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867.08까지 올랐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5억원, 1073억원어치 팔았다. 개인은 2051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75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에선 969억원 매도 우위로 총 793억원 매물이 출회됐다. 간밤 뉴욕증시에선 다우존스지수만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 오른 3만9512.84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8일 연속 조용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6% 오른 5222.68을,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3% 빠진 1만6340.87에 거래를 마쳤다.오는 15일 발표되는 미국 4월 CPI를 앞두고 관망세에 들어간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4월 CPI에서는 헤드라인과 코어가 모두 컨센서스를 웃돌지 않는 이상 증시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4월 CPI 전후로 변동성은 빈번하게 출현할 것으로 보이나 위험선호심리는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락문화가 4.56%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JYP Ent.(035900)는 1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낸 데다 2분기도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13.28% 하락했다. 에스엠(041510)도 5% 키이스트(054780)는 4%대 하락했다. 방송서비스도 3%대, 기타서비스와 금융, 통신방송서비스도 2% 넘게 하락했다. 반면 금속과 기계장비, 운송장비 및 부품, 건설은 1% 미만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거래일보다 7000원(3.22%) 하락한 2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LB(028300)는 2.97% 내린 9만80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086520) 알테오젠(196170)도 3%대 하락했다. 반면 HPSP(403870)는 2.08% 상승한 3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펄어비스(263750)도 4.16% 올랐다.지엔씨에너지(119850) KBI메탈(024840)은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지엔씨에너지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40.7% 상승한 402억6202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KBI메탈은 인공지능(AI) 테마를 타고 전선업계가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브리지텍(064480)도 24% 우리기술(032820)은 21% 넘게 올랐다. 반면 원텍(336570)은 22.62% 하락했다.상한가 2개를 포함해 487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1043개 종목이 내렸다. 106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9188만주, 거래대금은 8조452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5.13 I 김보겸 기자
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세에 강보합세 출발
  • 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세에 강보합세 출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8포인트(0.35%) 오른 2737.21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81억원, 345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514억원치를 팔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0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전 거래일인 지난 10일(현지시간)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와중에 미국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자 혼조세로 마감했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4월 물가 지표에 대기하는 분위기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08포인트(0.32%) 오른 3만9512.8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60포인트(0.16%) 상승한 5222.68으로, 나스닥지수는 5.40포인트(0.03%) 내린 1만6340.87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3월 CPI·PPI 등 인플레이션, 파월 의장 발언, 미국 소매판매·산업생산 등 미국의 주요 이벤트에 따른 연준의 정책 경로 변화 여부, 중국 소매판매·산업생산 등 실물 지표 결과에 따른 중국 관련주 주가 변화, 국내 증권·보험 등 저 PBR 관련주 실적, MSCI 반기 리뷰 결과 등에 영향을 받으며 변동성 장세가 재개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는 15일 예정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CPI)가 증시 방향성을 좌우하는 메인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주중 주요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증시 밖으로 자금이 이탈하기보다는 중국 실물 지표 결과, 국내 금융주 실적, MSCI 반기 리뷰 결과 등을 확인해가면서 증시 내에서 업종 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26%, 0.26% 오르는 가운데 소형주도 0.32%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보험 업종이 2.35% 오르고 있는 상황에 금융, 운수장비 업종이 각각 1.23%, 1.05%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전기가스와 서비스 업종은 각각 2.74%, 0.88%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300원(0.38%) 오른 7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도 500원(0.28%) 오른 18만4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현대차(005380)도 각각 0.76%, 1.24% 오름세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4500원(1.17%) 내린 3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과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도 각각 0.52%, 0.25% 약세다.
2024.05.13 I 박순엽 기자
코스닥, 외국인 '팔자'에 하락 출발…860선
  • 코스닥, 외국인 '팔자'에 하락 출발…86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13일 하락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3% 내린 863.9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259억원, 77억원을 각각 사고 있다. 외국인은 326억원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52억5600만원 순매수 우위, 비차익거래에서 325억4900만원의 매물이 나오며 총 272억9300만원 팔자세가 출회중이다. 뉴욕증시에선 다우지수만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 오른 3만9512.84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8일 연속 조용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6% 오른 5222.68을,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3% 빠진 1만6340.87에 거래를 마쳤다. 화학이 1.3%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제조와 건설, 유통, 섬유의류, 종이목재, 출판 및 매체복제, 화학, 제약, 비금속, 금속 등도 오름세다. 반면 의료 및 정밀기기는 1.87% 하락 중이다. 금융, 운송, 통신방송서비스, 제약, 금속, 일반전기전자 등도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거래일보다 1.15% 내린 21만5000원에, 에코프로(086520)는 0.92% 내린 9만9800원에 거래 중이다. 알테오젠(196170)도 2%대 하락하고 있다. HLB(028300)는 1.19% 내림세다. 반면 엔켐(348370)은 4.36% 상승한 31만1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삼천당제약(000250) 펄어비스(263750)는 2%대 상승세다. 나노씨엠에스(247660)는 20%대 상승 중이다. 윙입푸드(900340)와 본느(226340)도 14%대 오름세다. 본느는 우호적 환율과 주요 화장품 브랜드들의 매출 확대 영향으로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반면 고객사 증설에 그간 급등했던 윈텍(320000)은 20%대 약세다. 비즈니스온(138580)은 12%, JYP Ent는 7%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JYP Ent는 1분기 실적이 부진한데다 2분기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에 증권가에서 줄줄이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2024.05.13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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