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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지투파워, 증권신고서 제출… 3월 코스닥 입성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지투파워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26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2010년 설립된 지투파워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상태감시진단(CMD)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설비의 상태감시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주요사업으로 전기안전 사고에 취약한 수배전반, 태양광 발전시스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산업설비에 지능형 CMD를 탑재하고 다양한 공공시설에 설치 및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CMD 센서 및 디바이스, 태양광 인버터(PCS) 등 주요 제품을 판매 중이다.지투파워의 주요제품은 수배전반과 태양광발전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로 2021년 3분기 누적 매출액 비중 91.4%를 차지한다. 수배전반은 고압의 전력을 저압의 전력으로 변환해 각 사용처에 전기를 분배하는 역할로, 항시 전기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CMD 기술 탑재는 수배전반 전압 인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분방전·화재 사고를 예방할 뿐 아니라, 태양광발전시스템에서도 전기 수집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합선, 과열 위험에 따른 화재사고 예방이 가능하다. 회사는 CMD가 탑재된 주요제품을 중심으로 공공기관, 지자체 등 관급시장에 공급하며 시장 내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했다.지투파워의 2018년~2020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58.9%다. 2020년 매출액 291억, 영업이익 30억 원을 달성했다. 2021년 3분기 누적실적은 매출액 270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게다가 최근 정부의 주도로 대규모 경제활성화를 위한 뉴딜정책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ESS 등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뉴딜과 산업시설의 화재, 가스누출 등 사회기반시설(SOC) 안전을 위한 디지털 뉴딜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지투파워는 △도로,철도,교량,건축물 등 대상물의 변위나 진동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광섬유 SOC안전진단 시스템 △친환경 가스 절연의 신규 GIS 전력기기 △전기차 충전시스템을 신규 사업으로 확대해 고부가가치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또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생산설비 증설도 추진한다. 기존 제품과 신규 고부가가치 제품의 양산을 위한 신규 공장을 확보해 제품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으로 올해 상반기 신규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김영일 지투파워 대표이사는 “안정세에 접어든 시장 환경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혁신 기술기업으로, 고부가가치의 신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유지를 우선순위에 두고 기술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에 대한 퍼스트 무버로서의 기술력과 유연한 생산체제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하고 세계시장 진출까지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공모주식수는 88만5000주로 희망 공모밴드는 1만3500원~1만6400원다. 총 공모금액은 119억5000만원~145억1000만원 규모다. 내달 22일~23일 수요 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3월 2일~3일 청약을 받는다. 3월 중순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 맡았다.
- 차준환, 피겨 역사 다시 썼다...남자 싱글 최초 4대륙대회 金
-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스타 차준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차준환(21·고려대)이 또다시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새 역사를 썼다.차준환은 23일 에스토니아 탈린의 톤디라바 아이스 홀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6.48점, 예술점수(PCS) 88.78점, 감점 1점으로 174.26점을 기록했다.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인 98.96점을 거둔 차준환 총점 273.22점으로 일본의 도모노 가즈키(268.99점), 미우라 가오(251.07점)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한국 남자 싱글 선수가 1999년부터 매년 열린 4대륙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차준환이 처음이다. 심지어 한국 선수가 메달을 획득한 것도 최초다. 역대 한국 남자 선수의 4대륙 대회 최고 성적은 차준환이 2020년 서울에서 열린 대회에서 기록한 5위였다.앞서 여자 싱글에서 2009년 김연아(금메달), 2020년 유영(은메달)이 메달을 따냈고 이번 2022년 대회에서 이해인과 김예림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점수도 돋보였다. 차준환이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총점 273.22점은 2020 4대륙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총점 최고점(265.43점)을 7.79점이나 끌어올린 개인 최고 점수다.물론 이번 4대륙 대회는 네이선 첸(미국), 하뉴 유즈루(일본)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불참했다. 하지만 그런 것과는 별개로 차준환이 안정된 연기를 펼쳤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만 하다.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를 뛰다 넘어졌다.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 3.80점이 깎였다.하지만 곧바로 쿼드러플 살코와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처리해 실수를 만회했다. 이어 플라잉 카멜 스핀과 스텝 시퀀스를 각각 레벨 4, 레벨 3로 수행했다.차준환은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다시 언더로테이티드 판정을 받아 GOE 1.17점이 깎였다. 이후 트리플 악셀,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플립은 완벽하게 소화했다.점프 과제를 마친 차준환은 코레오 시퀀스(레벨 1)에 이어 체인지 풋 싯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하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차준환은 대회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력에 매우 만족한다. 처음 점프에서 실수가 나온 점은 아쉽지만, 그간 훈련했던 것들을 다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다음 단계인 올림픽을 향한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가 베이징 올림픽과 남은 시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훈련해 왔는데 메달을 따게 돼 만족스럽다”면서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차준환과 함께 대회에 나선 이시형(고려대)은 총점 7위(223.18점), 경재석(경희대)은 14위(187.97점)를 차지했다. 역시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둔 이시형은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79.13점을 받은데 이어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44.05점을 기록했다. 프리스케이팅 첫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에서 크게 넘어졌고, 이후 트리플 러츠를 수행하다 또 한 차례 넘어져 점수가 크게 깎였다.경재석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63.78점, 프리스케이팅에서 124.19점을 받아 쇼트와 프리, 총점에서 모두 ISU 공인 개인 최고 기록을 썼다. 하지만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넘어지는 등 실수를 여러차례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 이해인, 4대륙 피겨 쇼트 2위..김해인 3위·유영 4위
- 이해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이해인(세화여고)이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2위에 올랐다. 이해인은 21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의 톤디라바 아이스 홀에서 열린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89점에 예술점수(PCS) 32.08점을 합쳐 69.97점을 받아 20명 중 2위를 기록했다.함께 출전한 김예림(수리고)은 기술점수(TES) 36.34점, 예술점수(PCS) 32.59점으로 68.93점을 기록 3위, 유영(수리고)은 기술점수(TES) 35.20점, 예술점수(PCS) 32.66점으로 67.86점을 획득해 4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들이 대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선 총 72.62점을 받은 일본의 미하라 마이가 1위를 차지했다.이해인은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에서 10위에 들어 한국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국내 선발전에서는 3위에 그쳐 상위 2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받지 못했다. 이번 대회 2위로 선발전의 아쉬움을 달랬다. 경기를 마친 이해인은 “매우 긴장했지만, 잘했다고 생각한다. 퍼포먼스에 만족한다”며 “트리플 악셀을 프리스케이팅에서 시도할지는 코치님과 논의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예림과 유영은 이날 작은 실수가 있었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연기로 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김예림은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의 러츠 점프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에는 무난하게 연기를 마쳤다. 올림픽 대표 선발전 1위을 차지한 유영은 첫 점프로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으나 3바퀴 반을 모두 돌지 못한 채 두 발로 착지했다. 하지만 이내 안정을 찾은 유영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를 깔끔하게 소화한 그는 플라잉 카멜 스핀, 레이백 스핀을 레벨 4로 처리한 뒤 트리플 플립, 스텝 시퀀스(레벨3),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쳤다.4대륙선수권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륙 선수권대회다.미국, 일본 등은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 2진급 선수가 참가했다.
-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약침의 목 통증 치료 효과 입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회사에서 대여섯 번씩 목덜미를 주무르지 않는 직장인이 과연 있을까. 직장 내 반복되는 업무 스트레스와 긴장은 뒷목 근육을 뭉치게 하고 목 주변을 뻣뻣하게 만든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목 통증(경항통) 환자는 233만4178명으로 허리디스크 환자(211만6677)보다 많다. 환자 가운데 목 통증을 심하게 느끼는 경우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물리치료(온열·견인·전기치료), 추나요법, 침치료 등 전문적인 치료를 받기도 한다.하지만 이 방법 중 반복적인 소염진통제 사용은 직장인이 불규칙적인 식습관 등으로 각종 위장질환을 달고 산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선택지로 보기 어렵다. 대표적으로 속쓰림, 소화불량과 같은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목통증 환자들은 비약물적 치료법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이 가운데 한의학에서는 목 통증 효과가 입증된 추나요법과 약침치료 등이 활용된다. 앞서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목통증에 대한 추나요법의 객관적 유효성을 밝혀낸 연구논문을 SCI(E)급 미국의학협회 저널 ‘JAMA Network Open(IF=8.483)’에 발표한 바 있다.추나요법 연구에 이어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약침치료의 효과를 증명한 연구를 추가로 발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연구팀은 ‘신바로 약침’ 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비교 방법으로 약침치료군과 물리치료군으로 나눠 연구를 실시했다. 신바로 약침은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쓰이는 치료법으로 2003년 미국에서 물질 특허를 받은 ‘신바로메틴’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연구 결과 신바로 약침치료군이 대조군에 비해 목 통증, 기능, 삶의 질 지수 등에서 장·단기적으로 개선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약침치료가 일반 물리치료보다 월등한 효과를 보인다는 해당 연구는 SCI(E)급 저널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IF=4.242)’ 2021년 12월호에 게재됐다.연구는 2019년 9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자생한방병원(강남, 대전, 부천, 해운대)에서 중등도 이상의 만성 목 통증으로 내원한 환자 1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실제 임상진료 방식과 유사하게 디자인돼 치료법간의 효과를 정확히 비교 평가하는 ‘실용적 무작위대조연구(Pragmatic randomized clinical trial)’ 방법이 활용됐다. 먼저 연구팀은 무작위배정 방식으로 환자를 약침치료군 50명, 물리치료군 51명으로 나눴다. 이어 각 치료법을 4주간 주 2회씩 받도록 하고 치료 후 5주차, 8주차, 12주차 시점에 효과를 평가했다. 평가 지표로는 ▲목·팔 통증 시각통증척도(Visual Analog Scale, VAS) ▲목·팔 통증 숫자평가척도(Numeric Rating Scale, NRS) ▲경부장애지수(Neck Disability Index, NDI) 등이 사용됐다. VAS(0~100㎜)와 NRS(0~10), NDI(0~100점) 세 척도 모두 숫자가 클수록 통증 및 장애가 심함을 나타낸다.각 시점 별로 통증·기능 개선 변화량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첫 평가시점인 5주차부터 약침치료군은 물리치료군보다 목 통증 VAS와 NDI 등에서 통계적으로 우월한 효과를 보였다. 목 통증 VAS의 경우 약침치료군의 변화량은 33.2로 치료 전 심한 통증 정도인 63.9에서 약한 통증 정도인 30.7로 크게 개선됐지만 물리치료군의 변화폭은 17.4에 그쳤다. 목 통증 NRS에서도 약침치료군은 치료 전(6.4)에서 일상생활이 가능한 3.2로 크게 호전된 반면 물리치료군은 6.6에서 일상생활의 약간의 어려움이 있는 4.9 수준에 머물렀다. 약침치료는 목 기능 개선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약침치료군의 NDI 지표는 36.5점에서 22점(경미한 장애)으로 감소폭이 14.4점에 달했지만 물리치료군의 변화량은 8점으로 소폭 하락했다.또한 삶의 질 평가 지표 중 하나인 ‘SF-12(Short Form-12 Health Survey)’ 척도에서도 두 군은 8주차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약침치료군은 치료 후 SF-12 신체적 영역(PCS)에서 6.68점이 올랐으며 물리치료군은 2.61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SF-12는 전 세계적으로 많이 쓰이는 일반적인 건강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약침치료와 물리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목 통증 VAS 변화량12주차까지의 추적관찰에서도 이 같은 효과는 유지됐다. 특히 약침치료의 빠른 회복 속도가 확인됐다. 통증이 절반 이상 감소한 사람을 기준으로 회복 누적값을 측정한 결과, 약침치료군의 경우 4주차에 환자의 절반이 회복했지만 물리치료군은 11주차까지도 25%의 환자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과학적으로 밝혀진 신바로 약침의 항염 효과가 비교 연구를 통해 객관적으로 입증된 결과라고 해석했다.논문의 제1저자인 자생한방병원 박경선 원장은 “이번 연구는 목 통증에 대한 약침치료 효과에 관해 최초로 진행된 실용적 임상연구로 실제 임상현장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나아가 약침치료 효과에 관한 객관적 근거자료를 확보해 경항통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근거수준과 권고등급을 높이는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국책과제인 경항통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을 위해 진행됐다.
- '한국 피겨 간판' 차준환-유영, 이변없이 베이징올림픽 출전권 획득
- 8일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고려대 차준환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8일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수리고 유영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겨스케이팅 남녀 ‘간판’ 차준환(21·고려대)과 유영(18·수리고)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무대에 선다.차준환은 9일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4.80점, 예술점수(PCS) 90.20점으로 총점 185.00점을 받았다.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98.31점으로 1위에 올랐던 차준환은 최종 총점 283.31점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1차 선발전 총점(239.16점)과 2차 선발전 총점을 합해 전체 1위(522.47점)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2차 선발전에서 240.84점, 1·2차 선발전 총점 477.85점을 기록한 이시형(22·고려대)도 2위에 올라 상위 2명에게 부여되는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었다.차준환은 2018 평창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차준환은 휘문고 재학 시절 평창올림픽에 참가해 248.59점을 기록, 한국 남자 싱글 역대 최고 순위인 15위에 오른 바 있다.한국 남자 싱글 선수 중 2회 연속 올림픽 출전하는 것은 정성일(1988년 캘거리·1992년 알베르빌·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이규현(1998년 나가노·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 이어 차준환이 역대 세 번째다.차준환은 4회전 점프인 쿼드러플 토루프와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후반에 체력이 떨어져 점프 실수가 나오기는 했지만 1위를 지키는 데는 문제 되지 않았다.차준환은 대회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4회전 점프를 연속으로 성공한 건 올 시즌 처음”이라며 “연기 후반부엔 실수가 나왔지만, 평상시 훈련 때는 편하게 뛰었던 점프인 만큼 개의치 않고 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차준환은 “평창 올림픽 때보다 더 단단해졌음을 느낀다”며 “평창 대회 이후 경험을 쌓으며 발전해왔는데, 순위에 연연하기보다는 후회 없는 연기를 펼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이어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선 유영이 기술점수(TES) 76.62점, 예술점수(PCS) 68.32점으로 총점 144.94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6.55점을 합한 최종 총점 221.49점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유영은 1, 2차 선발전 총점 순위에서도 430.08점으로 1위 자리에 올라 선발전 총점 순위 2위까지 주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김예림(19·수리고)은 2차 선발전에서 총점 207.64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1, 2차 선발전 합산 순위에서도 총점 413.46점을 기록, 최종 2위로 베이징행 비행기를 타게 됐다. 유영과 김예림 모두 올림픽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유영은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 점프를 비롯해 모든 점프 요소를 실수 없이 해내 고득점을 이끌어냈다.
-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 2회 연속 올림픽 무대 선다...선발전 1위 등극
- 차준환이 9일 오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2’ 대회 3일차 시니어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21·고려대)이 2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선다.차준환은 9일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4.80점, 예술점수(PCS) 90.20점으로 총점 185.00점을 받았다.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98.31점으로 1위에 올랐던 차준환은 최종 총점 283.31점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이로써 차준환은 1차 선발전 총점(239.16점)과 2차 선발전 총점을 합해 전체 1위(522.47점)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2차 선발전에서 240.84점, 1, 2차 선발전 총점 477.85점을 기록한 이시형(22·고려대)도 2위에 올라 상위 2명에게 부여되는 올림픽 티켓을 획득했다.차준환은 2018 평창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차준환은 휘문고 재학 시절 평창올림픽에 참가해 248.59점을 기록, 한국 남자 싱글 역대 최고 순위인 15위에 올랐다.한국 남자 싱글 선수 중 2회 연속 올림픽 출전하는 것은 정성일(1988년 캘거리·1992년 알베르빌·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이규현(1998년 나가노·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 이어 차준환이 역대 세 번째다.차준환은 4회전 점프인 쿼드러플 토루프를 깔끔하게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기본 점수 9.50점, 수행점수(GOE) 2.66점을 무난히 챙겼다. 이어 쿼드러플 살코까지 큰 실수 없이 깔끔하게 성공시켰다.차준환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차례에서 뒤에 붙이는 더블 토루프 점프를 뛰지 못했다. 하지만 플라잉 카멜 스핀, 스텝 시퀀스를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한 뒤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을 완벽하게 해냈다.연기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점프 실수가 잇따라 나온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착지가 흔들리면서 GOE 1.89점이 깎였다.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도 회전수가 부족했다.차준환은 이후 코레오시퀀스(레벨1), 체인지 풋 싯 스핀(레벨4),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을 이어가면서 연기를 마무리했다.차준환은 대회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베이징에서 후회 없는 연기를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4회전 점프를 연속으로 성공한 건 올 시즌 처음”이라며 “연기 후반부엔 실수가 나왔지만, 평상시 훈련 때는 편하게 뛰었던 점프인 만큼 개의치 않고 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차준환은 “평창 올림픽 때보다 더 단단해졌음을 느낀다”며 “평창 대회 이후 경험을 쌓으며 발전해왔는데, 순위에 연연하기보다는 후회 없는 연기를 펼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종합 2위로 생애 첫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이시형은 “쿼드러플 점프를 성공해 기분 좋다”며 “성공률이 개선된다면 올림픽에선 (프리스케이팅에서) 2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기회를 잡아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는데,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기술을 실수 없이 수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LG전자, KG동부제철 당진공장에 최대 피크저감용 ESS 구축
- KG동부제철 당진공장에 구축한 피크 저감용 ESS[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LG전자(066570)가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KG동부제철 당진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 피크 저감용 ESS(에너지저장장치)를 구축했다.LG전자는 박성희 KG동부제철 대표,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안혁성 LG전자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KG동부제철 당진공장에서 준공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피크 저감용 ESS는 전기 사용량이 적고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 시간대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주간 피크시간대에 방전하는 배터리다. 피크 저감용 ESS를 활용하면 과도한 발전소 설치를 막을 수 있고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공장 입장에서는 심야시간 저렴한 전기를 활용하기 때문에 전기요금을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이번에 구축된 ESS는 한국동서발전이 운영하고, 향후 15년간 약 960억원의 전기료 절감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LG전자측은 설명했다.LG전자는 PCS, 전력관리시스템(PMS; Power Management System), 배터리 등 ESS의 핵심 기술력을 토대로 제품뿐만 아니라 설계, 시공에 이르는 ESS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당진공장의 경우 ‘규모의 경제’를 고려해 배터리 용량 174.7MWh, 전력변환장치(PCS; Power Conditioning System) 용량 40MW의 대규모 피크 저감용 ESS를 구축했다. 우리나라 4인 가구의 일 평균 전력소비량이 11.7kWh인 것을 고려하면 하루 1만5000여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저장할 수 있다.앞서 올 2월 LG전자는 전라남도 신안군 안좌스마트팜앤쏠라시티에 배터리 용량 340MWh의 국내 최대 ESS를 구축한 바 있다.안혁성 LG전자 ESS사업담당 상무는 “신재생 연계부터 피크 저감용까지 다양한 현장에서 성능, 편의성, 안전성이 모두 검증된 ESS 토탈 솔루션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LG전자가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충청남도 당진시에 위치한 KG동부제철 당진공장에서 단일 현장 기준 국내 최대 규모 피크 저감용 ESS(ESS; Energy Storage System) 구축 기념 준공식을 열었다. 사진 왼쪽부터 안혁성 LG전자 ESS사업담당 상무, 박종관 KG동부제철 상무, 박성희 KG동부제철 대표이사,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이창열 한국동서발전 본부장, 안수련 비에스알이앤지 대표.
- 차준환, 4회전 점프 실수 아쉬움...올 시즌 첫 시니어GP 5위로 마감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스타 차준환(고려대)이 올 시즌 처음 참가한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를 5위로 마무리했다.차준환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21~22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68점, 예술점수(PCS) 82.50점, 감점 1점으로 총점 152.18점을 기록했다.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95.56점을 받아 3위에 자리했던 차준환은 최종 총점 247.74점을 기록, 11명의 출전 선수 중 5위를 차지했다.주특기인 4회전 점프가 제대로 말을 듣지 않았다. 첫 연기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를 시도하다 중심축이 흔들리며 넘어지는 바람에 수행점수(GOE) 4.75점이 깎였다.두 번째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에서도 큰 실수를 범했다. 4바퀴를 돌아와야 하는 점프를 2바퀴만 돌아 크게 감점을 당했다. 기본 배점 9.70점의 점프 과제를 1.30점 점프로 소화하면서 점수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세 번째 점프 과제에서도 실수가 나왔다.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뒤에 붙이는 트리플 점프를 싱글(1회전) 점프로 처리해 기본 배점에서 손해를 봤다.트리플 악셀-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와 살코 점프에서도 실수가 나오면서 점수가 깎였다. 트리플 러츠도 깔끔하지 못했다. 코레오시퀀스(레벨1), 체인지풋싯스핀(레벨4), 체인지풋콤비네이션스핀(레벨3)으로 연기를 마무리한 차준환은 고개를 저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우승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 점프 3개를 완벽하게 해낸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278.02점)에게 돌아갔다. 2위는 러시아의 미할리 콜랴다(273.55점), 3위는 이탈리아의 다니엘 그라슬(269.00점)이 차지했다.여자 싱글에 출전한 김예림(수리고)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7.23점, 예술점수(PCS) 63.49점으로 자신의 시즌 최고점인 130.72점을 챙겼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2.78점으로 7위에 그쳤던 김예림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더한 총점에서 193.50점을 기록, 최종 6위로 올라섰다.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러츠 점프를 뛸 때 한 차례 넘어졌던 김예림은 이날 두 차례 러츠 점프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큰 실수 없이 안정된 연기를 펼쳐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함께 대회에 나선 임은수(신현고)는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점프에서 실수를 범해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었다. 전날 쇼트에서 67.03점으로 6위를 차지한 임은수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4.01점, 예술점수(PCS) 59.54점, 감점 1점으로 112.55점을 기록, 총점은 179.58점으로 최종 순위에서는 8위에 자리했다.여자 싱글 1위는 총점 236.78점을 받은 안나 셰르바코바(러시아)가 차지했다. 마야 크로미크(러시아)는 총점 226.35점으로 은메달을, 로에나 헨드릭스(벨기에)가 219.05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