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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6건

20대 한국인女, ‘테슬라’ 공짜로 받는다…“세계 1위 유튜버가 쏩니다”
  • 20대 한국인女, ‘테슬라’ 공짜로 받는다…“세계 1위 유튜버가 쏩니다”
  •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미스터 비스트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구독자 2억5800만명을 보유한 ‘세계 1위’ 유튜버가 테슬라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 가운데, 한국인 1명이 당첨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의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본명 지미 도널드슨)는 자신이 진행한 테슬라 선물 이벤트의 당첨자를 SNS로 공개했다.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당첨자는 총 26명으로, 이들은 25대의 테슬라 모델3 차량과 테슬라의 트럭형 모델 ‘사이버 트럭’ 1대를 선물 받는다.앞서 미스트 비스트는 지난 8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26번째 생일 이벤트를 진행했다. 응모는 미스터 비스트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뒤, 친구 2명을 태그하고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 이뤄졌다.테슬라 25대와 사이버 트럭 1대의 총가격은 약 109만 5000달러(한화 약 15억 원)다. 해당 이벤트는 미국(일부 지역 제외), 한국, 호주, 캐나다, 칠레, 프랑스, 독일, 멕시코, 영국, 일본 등의 국가 팬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참여 조건은 18세 이상이었다.미스터 비스트.17일 공개된 당첨자에는 자신을 “27세 여성”이라고 설명한 한국인 구독자 김모씨가 포함됐다. 김씨는 테슬라 모델3에 당첨됐다. 모델3는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으로 국내에는 2019년 처음 출시됐으며, 2020년 3월 기준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 자동차에 꼽힌 바 있다.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 기록은 1001km, 최고 속력은 시속 225km다. 테슬라 홈페이지에 게시된 가격은 5199만원(하이랜드 RWD 모델 기준)이다.한편 미스터 비스트는 유망한 고등학교 야구선수였으나 크론병을 진단받은 뒤 선수 생활을 이어 갈 수 없게 되면서 유튜버의 길을 걷게 됐다.2012년 게임 마인크래프트 영상으로 시작해 이후 유명 유튜버들의 수익 분석, 기부 프로젝트 등 콘텐츠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2018년도부터는 ‘50시간 챌린지’, ‘n만 달러 챌린지’ 등 극한의 도전을 하는 콘텐츠를 기획했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과 똑같은 세트장을 만들어 실사판 ‘오징어 게임’을 개최하기도 했다.미스터비스트의 연간 수입은 약 6억∼7억 달러(한화 약 7992억∼9324억원)다. 채널은 2023년 기준 전 세계 구독자 수 2위이며, 팀 유튜버로서는 구독자 수 1위다.
2024.05.20 I 권혜미 기자
'中 깜짝 방문' 머스크, 배터리 업체 CATL 회장과도 조우
  • '中 깜짝 방문' 머스크, 배터리 업체 CATL 회장과도 조우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의 쩡위친(曾毓群) 회장이 중국을 ‘깜짝’ 방문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묵고 있는 베이징의 한 호텔을 방문했다고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2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묵고 있는 호텔에서 중국 배터리 대기업 CATL의 쩡위친 회장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로이터)로이터는 이날 오전 머스크 CEO가 묵고 있는 호텔 로비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오는 쩡 회장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테슬라차이나의 최고 경영진인 톰 주 사장과 그레이스 타오 홍보담당 부사장의 배웅을 받았다.CATL은 테슬라의 주요 배터리 공급업체다. 쩡 회장과 머스크 CEO는 작년 머스크 CEO의 중국 방문 시에도 만나 저녁식사를 함께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양사 CEO가 만난 목적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내년 초 생산될 예정인 테슬라 저가 전기차인 ‘모델2’에 탑재할 배터리에 관한 협력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저가 전기차를 만들려면 전기차 가격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을 낮추는 게 관건이 될 전망이다. 앞서 테슬라는 중국산 모델Y 후륜구동(RWD)에 공급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 CATL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해 판매를 기존보다 2000만원가량 낮춘 바 있다.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머스크 CEO의 중국 깜짝 방문을 놓고 “테슬라에게 중요한 순간”이라고 평가했다.머스크 CEO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기 위해 계획된 인도 방문을 취소한 지 일주일 만에 중국에 예고 없이 방문했다.앞서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 CEO가 이날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FSD) 소프트웨어의 중국 내 출시를 논의하기 위해 베이징에서 중국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려 한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FSD 소프트웨어를 4년 전 출시했지만 중국 당국의 데이터 규제 때문에 중국에서 수집한 모든 데이터를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에 필요한 알고리즘 훈련을 위해선 중국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해외로 이전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승인 받고자 머스크 CEO가 중국에 방문한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중국 당국의 데이터 반출 승인을 모색해온 머스크 CEO는 이달 중순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질문에 답변하면서 “테슬라가 곧 중국 고객도 FSD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지도 모른다”고 밝히면서 논의가 진행 중임을 시사하기도 했다.2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을 방문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CEO가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사진=로이터)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테슬라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외자기업 최초로 ‘적합’ 판정을 내렸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국가컴퓨터네트워크응급기술처리협조센터는 이날 발표한 ‘자동차 데이터 처리 4항 안전 요구 검사 상황 통지(제1차)’에서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차종(모델3·모델Y)이 모두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관영 중국중앙TV(CCTV)는 머스크 CEO가 지난 28일 오후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초청으로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2인자’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리 총리는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문을 연 2019년 당시 상하이 당서기로 머스크 CEO와 인연을 맺었다.이날 리 총리는 “테슬라의 중국 내 발전은 중미 경제·무역 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라 할 만하다”며 “평등 협력과 호혜만이 양국의 근본 이익에 들어맞는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테슬라에서 가장 성과 좋은 공장이고 이는 중국 팀의 근면과 지혜 덕분”이라며 “테슬라는 중국과 함께 협력을 심화하고 더 많은 호혜적 성과를 얻을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다고 CCTV는 전했다.
2024.04.29 I 이소현 기자
테슬라 코리아, 부분변경 '모델 3' 고성능 트림 출시…6799만원부터
  • 테슬라 코리아, 부분변경 '모델 3' 고성능 트림 출시…6799만원부터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테슬라 코리아가 최근 부분변경한 중형 전기 세단 ‘모델 3’ 고성능 트림 ‘퍼포먼스’를 글로벌 출시에 맞춰 국내 시장에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테슬라 부분변경 모델 3 퍼포먼스 트림. (사진=테슬라 코리아)테슬라 모델 3는 RWD(후륜구동)과 롱레인지, 퍼포먼스 등 세 가지 트림을 갖췄다.이 중 퍼포먼스는 주행 성능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강력한 4세대 모터를 탑재해 최고 출력 460마력을 낼 수 있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롤아웃 스타트를 제외하고 3.1초다. 1회 충전시 주행가능 거리는 430㎞다.모델 3 최초로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도 적용해 차체 제어 능력은 향상됐다. 별도로 구매 후 장착해야 했던 트랙용 브레이크 패드도 기본 장착해 높은 열 내구성과 향상된 제동 성능을 제공한다.트랙 모드 V3도 적용했다. 파워트레인(구동계)과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트랙에 맞춘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핸들링 밸런스, 안정성 제어 및 회생 제동도 원하는대로 설정할 수 있다.테슬라는 모델 3 퍼포먼스 트림에 전용 전면 범퍼, 카본 스포일러, 리어 디퓨저 등 공기역학적 요소를 적용하며 외관 역시 차별화했다.테슬라 부분변경 모델 3 퍼포먼스 트림 실내. (사진=테슬라 코리아)실내에는 스포츠 시트를 적용해 코너링과 역동적인 주행 시 탑승자의 측면 지지력을 강화하고 일상 주행에서 안락함을 더했다.모델 3 부분변경 퍼포먼스 트림은 6799만원에 출시됐다. 테슬라 홈페이지에서 주문 가능하며, 전국 7개 테슬라 스토어에서 구매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전시와 인도는 올해 2분기 내로 시작할 예정이다.모델 3 퍼포먼스 트림을 출시하며 테슬라는 모델 S·3·X·Y 등 전 라인업 모든 트림을 갖추게 됐다.테슬라 코리아는 “고성능 전기차에 관심이 높은 고객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24 I 이다원 기자
뷰노 AI 안저 질환 영상 판독 솔루션,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 승인
  • 뷰노 AI 안저 질환 영상 판독 솔루션,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 승인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338220)는 AI 기반 안저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펀더스 AI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를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결정으로 뷰노메드 펀더스 AI™는 지난 2020년 7월 식약처로부터 국내 1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이후 ‘통합-일반 제1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또한 혁신의료기술로 비급여 사용이 가능해져 의료 현장에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향후 건강보험 정식 등재에 대한 기대를 높이게 됐다.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는 혁신의료기기의 신속한 의료 현장 진입을 위해 시행된 제도다. 기존에는 각 기관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되던 혁신의료기기 지정(식약처), 요양급여대상·비급여대상 여부 확인(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혁신의료기술평가(한국보건의료연구원)를 동시에 통합 검토한다.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를 통과하면 혁신의료기술로서 3~5년간 비급여 또는 선별급여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뷰노메드 펀더스 AI™ 운영화면 예시 (사진=뷰노)뷰노메드 펀더스 AI™는 안저 질환의 진단을 돕는 국내 최초의 AI 의료기기다. AI를 기반으로 안구 속 뒷부분인 안저의 영상을 분석해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 등 주요 실명 질환 진단에 필요한 이상소견의 유무와 병변의 위치를 수초 내 판독한다.뷰노는 이번 결정에 따라 뷰노메드 펀더스 AI™의 국내 영업 및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혁신의료기술 실시 기간 내 실사용 데이터(RWD)를 구축하고 최종적으로 신의료기술평가 통과 및 정식 건강보험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해당 제품은 당뇨망막병증 등 주요 실명질환의 조기 발견을 위해 시행되는 안저검사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여 안과뿐 아니라 내과 및 가정의학과에서도 널리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의학적 가치를 갖는다.일반적으로 당뇨,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은 의원급의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 주로 관리하게 된다. 뷰노메드 펀더스 AI™는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도 높은 정확도의 안저검사 판독이 가능하도록 보조함으로써 만성질환자의 안질환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환자 입장에서도 안저검사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궁극적으로 의료비를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 결정으로 국내 최초 혁신의료기기인 뷰노메드 펀더스 AI™가 향후 건강보험에 정식 등재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며 “그간 다수의 글로벌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 논문을 통해 우수한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해 온 해당 제품이 앞으로도 만성질환 관리 분야 필수의료로서 안저검사의 수검률을 높이고 환자의 삶의 질 개선과 사회적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3 I 김승권 기자
‘미래의 차’ 테슬라 모델 Y, ‘베스트셀링카’ 된 이유 살펴보니
  • ‘미래의 차’ 테슬라 모델 Y, ‘베스트셀링카’ 된 이유 살펴보니[타봤어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내 수입차 업계를 단숨에 평정한 전기차가 있다. 한 달 만에 6000대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한 차, 바로 테슬라 모델 Y다.모델 Y는 테슬라의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다. 국내에는 8000만원 넘는 가격대로 처음 출시했지만, 이후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가격을 낮추면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모델 Y RWD 판매가는 5499만원부터 시작한다.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가격이지만, 올해 모델 Y에 지급하는 전기차 국비 보조금은 전년 대비 300만원 넘게 줄어든 195만원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테슬라 모델 Y는 3월 한 달 간 5934대(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기준)가 팔리며 수입차 시장을 압도했다.테슬라 모델 Y 스탠다드 후륜구동(RWD) 모델.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지난 2월 20~22일 테슬라 모델 Y 스탠다드 후륜구동(RWD) 모델을 타고 약 140㎞를 주행했다. 모델 Y를 직접 만나보니 이유를 알 듯 했다. 안팎으로 미래적인 인상을 주는 테슬라만의 감성을 그대로 간직했기 때문이다.테슬라 모델 Y 스탠다드 후륜구동(RWD) 모델 전면부에 위치한 ‘프렁크’.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동그랗고 경사진 전면부가 도톰한 후면부까지 곡선을 그리며 이어지는 외관은 테슬라 브랜드를 드러냈다. 운전석에 앉으면 정말 미래에 온 것 같다. 운전대와 전면 디스플레이만 눈 앞에 보인다. 계기판 없이 운전대 뒤로 테이블이 펼쳐지는 만큼 주행 초반에는 낯설게 느껴졌다. 프레임 없이 뒷좌석까지 쭉 이어진 글래스 루프 너머로는 하늘이 보인다. 엔진이 있어야 할 것 같은 전면부는 ‘프렁크(자동차의 앞쪽에 있는 트렁크 공간)’가 위치한다.전장 4751㎜·전고 1624㎜·전폭 1921㎜에 달하는 차를 움직이는 유일한 장치는 태블릿PC 같은 15인치 전면 디스플레이다. 디스플레이를 조작해 차량 상태를 점검할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 공조를 작동시키고 사이드미러와 운전대 위치까지 조절한다.테슬라 모델 Y 스탠다드 후륜구동(RWD) 모델 실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모델 Y RWD는 공차중량이 1910㎏에 달하는 무거운 차다. 그래서인지 처음 가속 페달을 밟으니 전기차 특유의 달려나가는 느낌 없이 묵직하게 움직였다. 싱글모터로 주행하는 RWD 모델 특성 때문인지 가속 시에는 페달을 생각한 것보다 힘줘 밟아야 하는 느낌이 있었지만, 민첩하게 속도를 높였다.테슬라의 고질적 문제로 꼽히던 주행감도 크게 이질적이지 않았다. 방지턱이나 요철을 지날 때 차체 흔들림이 크지 않으면서다. 회생제동도 견딜만 했지만, 다른 전기차보다 반경이 크다는 느낌이 드는 데다 단계를 조절할 수 없는 점은 아쉬웠다.이런 아쉬움은 테슬라의 강점인 소프트웨어가 메운다. 주행 시 전면 디스플레이에 뜨는 그래픽은 시내 주행에서 강력한 보조 장치가 된다. 오토바이와 보행자, 자동차를 정확히 인지해 보여주고, 조금만 가까워져도 단숨에 위험 가능성을 알 수 있게 만든다.고속도로에서는 오토파일럿이 진가를 드러낸다. 차선 정가운데로 정확히 달리며 앞 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는 데다, 차가 스스로 다른 차의 움직임을 예측해 기민하게 반응한다.테슬라 모델 Y 스탠다드 후륜구동(RWD) 모델 측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LFP 배터리의 약점도 드러나지 않았다. 시승 당시 날씨가 눈 내리는 영하의 날씨에서 맑게 개인 늦겨울 날씨까지 변덕스러워 주행 거리가 우려됐다. 실외 주차를 4시간가량 해놓았다 차로 돌아갔는데, 도착 당시 350㎞ 수준이던 잔여 주행거리가 크게 변하지 않은 채였다.모델 Y의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50㎞다. 강력한 회생제동을 통해 배터리 효율을 높인 데다 시내 주행 중심이라면 충전 없이 사흘은 주행할 수 있다. 게다가 히트펌프가 탑재돼 있어서인지 차 자체가 따뜻했다.테슬라 모델 Y 스탠다드 후륜구동(RWD) 모델 실내. ‘토이박스’에서 모닥불 화면을 켤 수 있다. 장작이 타닥타닥 타들어가는 소리도 난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전면 디스플레이를 살피다 보니 ‘토이박스’가 있다. ‘라이트 쇼’를 켜니 음악에 맞춰 차 전면 램프가 번쩍였다. ‘배기가스’를 누르니 방귀 소리가 났고, 차량 외부 스피커로도 이 소리를 낼 수 있어 민망하다. ‘로맨스’를 켜면 전면 디스플레이에 모닥불 화면이 켜진다.테슬라 모델 Y RWD는 미래의 차를 탄 듯한 경험을 주는 차였다. “차는 갈망하는 것이 돼야 한다”는 일론 머스크의 철학이 반영된 탓일까, 한국 수입 전기차 시장을 평정한 이유가 느껴졌다.
2024.04.19 I 이다원 기자
지씨셀, AACR서 ‘GCC2005’ 비임상 결과 발표…“T세포 림프종 신약 가능성 입증”
  • 지씨셀, AACR서 ‘GCC2005’ 비임상 결과 발표…“T세포 림프종 신약 가능성 입증”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GC녹십자(006280)의 세포치료제 개발 계열사인 지씨셀(144510)(GC셀)은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CD5 CAR-NK인 GL205·GCC2005(이하 GCC2005)의 비임상 연구 결과와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인 이뮨셀엘씨주의 실사용데이터(RWD)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지씨셀은 AACR에서 CD5 CAR-NK(GL205_GCC2005)의 비임상 결과 및 이뮨셀엘씨주 RWD에 대해 발표했다. 왼쪽부터 지씨셀 원성용 소장, 최종권 건양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사진=지씨셀)‘GCC2005’는 T세포 림프종에서 발현되는 CD5를 타깃으로 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동종 제대혈 유래 NK세포에 장착한 신규 모달리티다. 기존 T세포 림프종에 대한 다양한 아형과 CD30의 낮은 발현 때문에 제한적이었던 적용 범위는 CD5를 타깃으로 하면서 넓어졌다. 지씨셀 독자 기술인 CAR와 IL 15 공동 발현을 통해 기존 NK 세포의 한계점이었던 짧은 지속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을 이번 AACR 발표를 통해 확인, 많은 연구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GCC2005의 뛰어난 암세포 살상성과 개선된 체내 지속성이 향후 임상 시험에서의 효력을 기대하게 하고 T세포 림프종에 대한 혁신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생체 내(In vivo)에서 다양한 CD5+ T-ALL 모델(RPMI-8402, CCRF-CEM)의 항암 효과를 보였으며, 그 결과 GCC2005는 대조군(vehicle)에 비해 더 높은 생존율과 종양 억제 효능을 보였다. 낮은 투여 용량뿐만 아니라 반복적인 투여에서도 효능이 지속돼 신체에서의 약물 이동(in vivo PK)측면에서의 이점도 확보했다.건양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의 최종권 교수팀이 주도한 연구 발표에서는 지씨셀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인 이뮨셀엘씨주(Immuncell-LC)와 기존에 승인된 표적치료제,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투여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에서 이뮨셀엘씨주는 Immune Checkpoint Inhibitors(ICI) 약제들과 병용 사례를 통해 유의미한 임상학적 개선을 보여줬다”며 “이는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다른 치료제들과의 병용 처방 가능성 및 적응증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2024.04.11 I 나은경 기자
"美 소비자 요구 만족하는 전기차, 아이오닉6가 유일"
  • "美 소비자 요구 만족하는 전기차, 아이오닉6가 유일"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미국 소비자들이 내세운 가격과 배터리 충전 시간, 주행 거리 등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전기차는 현대차 아이오닉6가 유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아이오닉 6.(사진=현대차)7일 글로벌 컨설팅 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미국 소비자 3000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5%는 ‘다음 차 또는 장기적으로 전기차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가운데 6%는 ‘이미 전기차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미국 소비자들은 이번 설문에서 3가지 주요 조건이 맞을 경우 전기차를 구매할 계획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조건은 △5만달러(약 6700만원) 이하 가격 △주행 거리 350마일(약 560㎞) 이상 △충전 시간 20분 이내 등이다.BCG에 따르면 가격, 충전, 주행거리 등 3개 조건을 동시 만족하는 전기차는 아이오닉6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오닉6 롱레인지(항속형) 후륜구동(RWD)은 가격이 5만달러 이하면서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361마일(약 581㎞)에 달한다. 여기에 18분 30초 만에 배터리 충전량이 10%에서 80%까지 늘어나는 급속충전 기술도 적용됐다.테슬라와 포드의 전기차 모델은 일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테슬라 모델S 롱레인지는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주행 거리(402마일)는 충족했지만, 가격은 5만달러를 넘어선 7만6630달러였다. 보급형 전기차 모델3 롱레인지의 경우는 가격이 4만4740달러였지만 주행거리는 350마일에 못 미쳤다. 포드의 머스탱 마하-E는 가격과 주행거리 두 조건을 맞추지 못했다.지난달 아이오닉6의 미국 판매량은 1984대로, 전년 동월(222대)과 비교해 9배 가까이 증가했다. BCG는 “소비자 요구를 맞추는 게 까다로워 보이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며 “적합한 기술을 확보하고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늘려가는 동시에 투자비 문제를 적극 해결해야만 미래차 수요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4.04.07 I 공지유 기자
테슬라, '수입차 2위' 韓서 5년 만에 ‘모델 3’ 부분변경 출시
  • 테슬라, '수입차 2위' 韓서 5년 만에 ‘모델 3’ 부분변경 출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테슬라 코리아가 중형 전기 세단 ‘모델 3’의 부분변경 모델 ‘모델 3 하이랜드’를 5년 만에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테슬라 모델 3 부분변경 ‘모델 3 하이랜드’ (사진=테슬라 코리아)테슬라 코리아는 이날부터 디자인과 기능을 대대적으로 개선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모델 3 하이랜드 주문 접수를 개시한다.국내에서는 후륜구동(RWD)과 사륜구동 롱레인지(Long Range) 등 두 개 트림으로 출시하며 중국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다.RWD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가능 거리는 382㎞다. 최고 출력 283마력으로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1초다. 급속 충전 속도는 170킬로와트다.롱레인지 모델은 삼원계(NCM)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 충전하면 최대 488㎞를 주행할 수 있다. 최고 출력은 394마력이며, 제로백 4.4초를 기록했다. 250킬로와트 초급속 충전도 가능하다.테슬라 모델 3 부분변경 ‘모델 3 하이랜드’ 실내. (사진=테슬라 코리아)모델 3 하이랜드는 외관 디자인을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해 테슬라 차량 중 가장 낮은 절대항력 수치를 갖췄다. 윙(날개) 라인 헤드라이트로 주행 가시성을 확보했고, 차량 후면은 일체형 테일램프와 테슬라 워드로고로 날렵함을 강조했다.또한 다른 테슬라 차량처럼 스토크와 기어 레버를 스티어링 휠과 디스플레이 조작으로 대체했다.가격은 RWD 5199만원, 롱레인지 5999만원으로 전기차 보조금 적용 전 가격이다. RWD 모델의 경우 국고 보조금 100% 가능 기준에 포함된다.테슬라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할 수 있으며 전국 7곳의 테슬라 스토어에서 구매 상담과 시승이 가능하다. 인도 시기는 올해 2분기로 예상된다.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 코리아)또한 테슬라 코리아는 모델 Y 롱레인지·퍼포먼스 트림도 함께 출시한다. 듀얼모터 상시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적용했다.모델 Y 롱레인지 트림은 6399만원, 퍼포먼스 트림은 7199만원에 각각 판매한다.테슬라 코리아는 “작년 7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테슬라의 모든 S, 3, X, Y 모델이 한국 시장에 출시됨으로써 소비자에게 더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4.04 I 이다원 기자
윤문태 씨엔알리서치 대표, 카카오와 CDISC 임상 표준화 협력..."FDA 문턱 넘는다"
  • 윤문태 씨엔알리서치 대표, 카카오와 CDISC 임상 표준화 협력..."FDA 문턱 넘는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임상수탁기업 씨엔알리서치(359090)가 임상 데이터 수집 방식을 전면 교체하고 있다. 국제 표준 방식인 ‘국제 임상데이터 교환 표준 컨소시엄(CDISC)’ 지정 방식으로 바꾸고 있는 것이다. 윤문태 씨엔알리서치 대표는 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도 조속히 신약 시험을 할 때 CDISC 방식을 차용하는 것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유럽 일본 중국은 모두 해당 방식으로 임상 데이터 수집 및 빅데이터를 축척하고 있지만 국내는 임상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이 제각각이다. 이렇게 되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데이터를 제출하는 것도 새롭게 데이터 변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게 윤 대표의 주장이다. 씨엔알리서치는 이를 위해 카카오헬스케어, 인핸드플러스와 협력하고 있다. 임상에서 쌓인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료 인공지능(AI) 분야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 임상 데이터 수집, FDA 방식처럼 표준화 작업 필수신약 임상시험은 프로토콜 개발, 모니터링, 자료 수집 및 관리, 통계 등의 단계로 구분된다. 이런 과정에서 생성되는 모든 자료는 증례기록지라고 하는 서식을 이용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데이터가 표준화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국제 표준에 맞게 CDISC 방식으로 포맷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윤 대표의 설명이다. 윤문태 씨엔알리서치 대표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윤 대표는 “AI 시대가 도래하며 표준 데이터가 점점 중요한 시대가 되고 있다. 미국 FDA는 CDISC 표준을 채택해 의약품 및 의료기기 승인 절차를 시행하고 있으며, 유럽도 CDISC에 따라 임상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며 “이런 게 글로벌 트렌드다. 데이터 방식이 바뀌면 AI 신약개발 국내 기술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글로벌 표준이 적용되지 않는 건 기존 신약 개발 방식을 바꾸는데 추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기관이 일정 부분 기업들 사정을 봐주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본다”며 “기존 업체가 다 변경해야 하므로 쉽게 FDA 표준으로 못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 빅데이터-AI, 임상시험에도 적용...씨엔알도 AI 쓴다이런 상황에서 씨엔알리서치는 선제적으로 데이터 표준화를 기반으로 AI 적용에 나섰다. 임상 성공률 높이는 메디데이터 스터디 피저빌리티 AI 솔루션을 아시아 최초 도입한 것이다.메디데이터 AI는 900만명 이상의 시험 대상자와 3만건 이상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문성을 갖춘 인력, 고급 분석 및 예측 모델링을 통해 임상시험의 속도와 품질을 개선하고 성공에 이를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임상시험계획부터 신약 출시까지 모든 단계에서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실행을 지원한다. 실제 메디데이터의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통해 실제 이 예측 모델에서 등록률이 높은 기관과 낮은 기관 사이에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 확인됐다.윤 대표는 “다국가 임상시험을 준비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에 성공적으로 시험 대상자를 모집할 수 있는 국가 및 시험기관에 대한 객관적 근거로 목표 대상자 수를 달성, 전반적인 임상시험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될 전망”이라며 “AI가 접목된 복약 순응도 개선 시스템 개발 및 임상시험 딜리버리 시스템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인핸드플러스와의 공동투자를 통하여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왼쪽부터) 윤문태 씨엔알리서치 대표와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씨엔알리서치)카카오헬스케어와도 협업에 나섰다. 카카오헬스케어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AI 기술과 씨엔알리서치의 ‘실제 임상 자료(리얼월드데이터, RWD)’ 기반 임상시험 전문성을 결합해 임상시험 기획, 수행 등에서 전방위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실제 임상 데이터인 RWD와 함께 외부 대조군 임상시험 데이터를 함께 활용한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윤 대표는 “국내외 규제기관에서 타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외부 대조군 구축 방법론을 마련하기 위해 카카오헬스케어와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며 “주로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기획되는 외부 대조군 임상시험 전반의 전문성을 확보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진출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8 I 김승권 기자
식약처 및 美 FDA 카카오헬스케어 방문…디지털헬스 경험 '공유'
  • 식약처 및 美 FDA 카카오헬스케어 방문…디지털헬스 경험 '공유'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035720)헬스케어는 26일 판교 카카오헬스케어 본사에 국제 인공지능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AIRIS 2024)’을 공동 개최하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미국 식품의약국(FDA) 관계자와 전세계 각국 의료제품 규제 당국자, 글로벌 기업가 등 50여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세계보건기구(WHO) 사미르 푸자리(Sameer Pujari) AI 리드, 글로벌 제약회사 암젠 데이빗 리즈(David Reese) 최고기술책임자 겸 부사장, 미국 식품의약국 등 세계 규제 당국 관계자와 글로벌 의료 인공지능 기업가들은 이날 카카오헬스케어에서 빅데이터 및 AI를 활용한 디지털 의료기기, 신약 등 의료제품의 기획, 개발 현장을 직접 관람하고 관련 경험을 공유했다.특히,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지난 2월 1일 출시한 AI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시연하고 주요 기능과 특징을 설명했다. 또한, 카카오헬스케어의 의료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과 ‘다기관 연구 협력 네트워크(R-Alliance)’를 통한RWE(Real-World Evidence, 실제임상근거), RWD(Real-World Data, 실제임상자료) 기반 연구 협력 모델, 글로벌 뷰티 기업 로레알과 추진하고 있는 RWE 기반의 정밀 뷰티 솔루션 개발 사례 등을 소개했다.이번 카카오헬스케어 방문 일정은 ‘국제 인공지능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AIRIS 2024)’ 본 행사에 앞서 한국과 미국 등 규제 당국 관계자가 대한민국 주요 기업의 AI 기반 혁신 의료제품에 대한 정책 수립 방향성을 고민하고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한국과 미국이 ‘의료제품 발전을 위한 AI 활용’에 대한 상호협력을 위해 협력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열리는 ‘국제 인공지능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AIRIS 2024)’은 ‘의료제품 발전을 위한 인공지능(AI) 활용’이라는 주제로 오늘부터 오는 29일까지 4일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진행된다.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AI를 활용한 다양한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 개발 및 RWE, RWD 기반의 기술 개선 연구 사업 등을 진행중에 있다”며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에 AI를 접목하고, 글로벌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헬스케어 산업의 선도자로서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2.26 I 한광범 기자
KGM, 토레스 EVX 200만원 인하…"보조금 축소 부담 줄인다"
  • KGM, 토레스 EVX 200만원 인하…"보조금 축소 부담 줄인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KG모빌리티(003620)가 올해 전기차 보조금 축소에 따른 고객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 토레스 EVX의 가격을 200만원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국비보조금에 가격 인하 금액을 합쳐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657만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예상된다.토레스 EVX.(사진=KG모빌리티)KG모빌리티(KGM)는 올해 12월까지 한시적으로 토레스 EVX 가격을 200만원 인하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KGM은 지난해 9월 토레스 EVX를 출시하며 사전계약 가격(E5 기준 4950만원)보다 200만원을 낮춘 4750만원의 가격을 책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보조금을 받을 경우 30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모델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이번 추가 가격 인하로 토레스 EVX의 판매 가격은 사전계약 당시보다 400만원 인하돼 세제혜택 후 E5모델이 4550만원, E7는 476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날 환경부가 발표한 ‘2024년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에 따르면 토레스 EVX의 정부 보조금은 18인치 기준 457만원으로 지난해(660만원)보다 203만원 줄었다. 정부가 올해 보조금 개편안을 발표하며 ‘배터리환경성계수’를 도입하고 사용 후 재활용하려 할 때 경제성이 높은 배터리를 사용한 차가 보조금을 더 받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토레스 EVX.(사진=KG모빌리티)KGM의 토레스 EVX는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니켈·코발트·망간(NCM)보다 재활용 경제성 성능이 떨어지면서 성능보조금이 축소됐다. 다만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433㎞로 성능 보조금은 20만원 이하로 삭감되는 데 그쳤다. 테슬라 모델Y RWD는 주행거리가 350㎞로 90만원 삭감된 데 비해 선방했다. KGM은 EVX에 적용한 BYD의 LFP 블레이드 배터리는 셀투팩 공법으로 단위면적당 에너지 밀도를 20%까지 증대해 주행거리를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이번 가격 인하로 줄어든 국비보조금에 따른 고객 부담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곽재선 KGM 회장은 “대한민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헤리티지 70년을 이어온 SUV 전문기업으로 다가오는 100년을 준비하고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하게 됐다”며 “지난해 토레스 EVX를 계약하고도 보조금이 소진돼 출고를 못한 계약고객뿐 아니라 올해 계약 고객에게도 소급 적용해 인하된 가격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2024.02.20 I 공지유 기자
테슬라 195만원 Vs 현대차 690만원…계속되는 전기차 보조금 차별 논란
  • 테슬라 195만원 Vs 현대차 690만원…계속되는 전기차 보조금 차별 논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올해 테슬라 모델Y에 대한 국비보조금이 지난해 대비 3분의 1로 쪼그라드는 등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에 대한 지원이 대폭 줄었다. 저가형 LFP 배터리를 탑재해 차량 가격을 낮추려는 국내 완성차 제조사들도 불똥을 맞게 됐다. 정부는 ‘친환경적인 차·배터리 우선 지원’이라는 취지로 설명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특정 제조사 밀어주기’ 아니냐는 지적도 만만찮다.(그래픽=김정훈 기자)◇‘LFP 장착’ 테슬라 보조금 62.1% 감소20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이날 2024년 전기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 지침을 확정하고 차종별 국비 보조금 액수를 확정해 고시했다. 올해 개편안에 따라 LFP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보조금이 크게 줄었다. 중국산 LFP 배터리를 탑재한 테슬라 모델Y 후륜구동(RWD) 모델의 올해 국비 보조금은 195만원이다. 이는 지난해(514만원)보다 62.1% 감소한 수치다. 마찬가지로 LFP 배터리를 장착한 KG모빌리티의 토레스 EVX 역시 국비 보조금이 30%가량 줄었다. 2WD 기준 보조금 액수는 18인치 457만원, 20인치 443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지난해 국비 보조금이 677만~695만원이던 것과 비교하면 최대 34.2% 감소했다.반면 NCM 배터리를 탑재한 국산 차의 경우 국비 보조금 최고액을 받게 됐다. 환경부가 기본 보조금 최대치(650만원)에 차량 제조사 할인에 따른 별도 보조금 등을 책정한 영향이다.올해 국비 보조금 최고액을 받는 차는 현대차 아이오닉6이다. 스탠다드·롱레인지 2WD 18인치·20인치와 AWD 18인치 등 대부분 모델이 690만원의 보조금을 받는다. 주행거리 등에 따른 성능보조금과 배터리 안전보조금 등 기본보조금에 차량 할인에 따른 별도 보조금 40만원을 더한 금액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도 기본 보조금 상한선을 넘는 보조금이 책정됐다. EV6는 스탠다드·롱레인지 모델 대부분이 649만~684만원의 보조금을 받는다. 아이오닉 5의 경우 롱레인지 모델 보조금이 645만~690만원으로 책정됐다.테슬라 모델Y (사진=AFP)◇‘원가 절감’ 중저가 전기차 보급에도 불똥 앞서 환경부는 지난 6일 개편안을 통해 ‘배터리환경성계수’를 도입하고 사용 후 재활용하려 할 때 경제성이 높은 배터리를 사용한 차가 보조금을 더 받도록 했다. 배터리환경성계수에 따라 배터리 1㎏에 든 리튬·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의 가격이 2520원을 넘어야 계수가 ‘1’로 측정돼 성능보조금이 감소하지 않는다.LFP 배터리의 경우 사용 후 재활용할 수 있는 금속이 리튬뿐이다. 이에 따라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보다 재활용 경제성이 떨어져 성능보조금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이번 보조금 개편안 발표 이후 정부가 중국산 LFP 배터리를 탑재한 외제 차를 견제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차종 보조금 확정으로 LFP 배터리 탑재 차량 보조금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LFP 배터리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중국 배터리업체와 외제차에 대한 차별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중저가형 전기차를 보급하려는 국내 제조사에도 불똥이 튈 수밖에 없다. 최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산 LFP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KGM의 토레스 EVX뿐 아니라 지난해 출시된 기아 레이 EV 역시 중국산 LFP 배터리가 장착됐다. 다만 레이 EV의 경우 경차로 분류돼 배터리 에너지밀도와 자원순환성에 따른 차등 지급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4 아이오닉 6.(사진=현대차)◇현대차 아이오닉5·6 최대 200만원↓…할인 경쟁한편 이번 전기차 보조금 기준에 따라 보조금을 최대로 받기 위한 완성차 업계의 할인 경쟁도 불이 붙고 있다. 테슬라는 전기차 보조금 확정 직전 모델Y 후륜구동 가격을 5499만원으로 기존보다 200만원 낮췄다. 폭스바겐도 ID.4 프로라이트 트림 가격을 5490만원으로 기존 대비 200만원 내렸다.국내 완성차 업계 역시 차량 할인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조만간 아이오닉 5·6, EV6 등 차량에 대한 할인을 발표할 계획이다. 환경부의 업계 할인에 비례한 보조금 산식에 따르면 구매 가격에서 최대 200만원가량 할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KGM도 토레스 EVX 가격을 200만원 인하하기로 했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전기차 보조금이 전체적으로 줄어든 만큼 고객 부담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완성차 업계의 다양한 가격 인하와 할인 혜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2.20 I 공지유 기자
"좋다 말았네"…테슬라 모델Y '보조금' 확 깎인 이유
  • "좋다 말았네"…테슬라 모델Y '보조금' 확 깎인 이유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전기차 차종별 국비보조금이 개편안 발표 2주 만에 확정됐다.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테슬라 모델Y 보조금이 3분의 1로 줄어드는 등 변동 폭이 컸다.환경부는 2024년 전기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 지침을 확정하고 차종별 국비 보조금 액수를 20일 고시했다.이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Y 후륜구동(RWD) 모델의 올해 국비 보조금은 195만원이다. 지난해 보조금이 514만원이던 데서 62.1% 감소한 수치다.테슬라 모델Y 보조금이 크게 줄어든 이유는 중국산 LFP 배터리를 탑재한 탓이다. 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국비 보조금 지급 기준에 배터리 재활용 가치를 반영키로 했다.테슬라는 올해 전기차 국비 보조금 전액을 수령할 수 있도록 모델Y 가격을 인하해 5500만원 미만인 5499만원으로 내렸다. 하지만 보조금이 크게 줄면서 찻값이 오른 셈이 됐다.마찬가지로 LFP 배터리를 장착한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역시 국비 보조금이 감소했다. 2WD 기준 보조금 액수는 18인치 457만원, 20인치 443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지난해 695만원, 677만원을 각각 지급한 데서 30%가량 줄었다.올해 국비 보조금 최고액을 수령하는 차는 현대차 아이오닉 6다. 아이오닉 6는 스탠다드·롱레인지 2WD 18인치·20인치와 AWD 18인치 모델이 690만원의 보조금을 받는다.또한 기아 EV6는 스탠다드·롱레인지 모델 대부분이 649만~684만원의 보조금을 받게 됐다.이 외에도 수입차 중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는 차는 폭스바겐의 ID.4 프로로 492만원의 국비 보조금이 책정됐다.지난해 12월 10일 서울의 한 전기차 충전소.(사진=연합뉴스)
2024.02.20 I 이다원 기자
한파에 자동차 유리가 깨졌다? 난리 난 테슬라 근황
  • 한파에 자동차 유리가 깨졌다? 난리 난 테슬라 근황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혹한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기차 테슬라 일부 모델에서 뒷유리 파손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뒷유리가 파손된 테슬라 차량.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20일 테슬라 코리아 인터넷 카페 등에 따르면 다수의 테슬라 모델 ‘Y RWD’ 차량 소유자들이 “한파에 차 뒷유리가 갑자기 깨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누리꾼들이 공개한 사진에는 차량 뒷유리의 모서리 부분이 강한 충격을 받은 것처럼 부서져 손상된 모습들이 담겨있다.이들은 해당 현상에 대해 “내열유리가 스스로 깨지는 자파 현상으로 보인다”라고 추측했다.‘자파 현상’이란 강화 유리가 고온이나 추위 등의 이유로 외부 충격 없이 저절로 깨지는 것을 말한다. 주로 PC 케이스나 샤워 부스 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Y RWD는 2020년 3월 출시된 테슬라의 중형 세단형 패스트백 SUV로 생산지는 중국 상하이다. 일각에서는 파손된 테슬라 차량에 사용된 유리가 중국산이라면서 품질 관리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뒷유리 파손에 대한 테슬라 측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해당 차량 운전자들은 일단 야외 주차를 피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들을 내놓고 있다.
2023.12.20 I 홍수현 기자
북미 휩쓴 현대·기아·제네시스…부문별 최고 차종은?
  • 북미 휩쓴 현대·기아·제네시스…부문별 최고 차종은?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차·기아·제네시스가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인 켈리블루북과 에드먼즈로부터 호평 세례를 받으며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7일 현대차·기아는 켈리블루북이 선정하는 ‘2024 베스트 바이 어워드’에서 4관왕에 올랐다고 밝혔다. 미국의 자동차 평가매체인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현대차는 아이오닉 5가 △최고의 전기차, 코나가 △최고의 소형 SUV에 선정됐으며 기아는 EV9이 △최고의 3열 전기차, 텔루라이드가 △최고의 3열 중형 SUV에 이름을 올리며 총 14개 부문 중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켈리블루북은 미국에서 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평가 매체 중 하나로 올해는 수백대가 넘는 2024년형 신차를 대상으로 품질, 안전, 주행성 등 차량 성능뿐만 아니라 차량 관련 각종 비용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각 부문별 최고의 차를 선정했다.현대차 아이오닉 5.(사진=현대차.)현대차 아이오닉 5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넉넉한 실내 공간, 우수한 주행가능거리 등을 바탕으로 2년 연속 최고의 전기차에 선정됐으며, 작년에는 최고의 신차에도 오른 바 있다. 또한 현대차 코나는 인상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을 갖춰 소형 SUV의 기준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고의 소형 SUV에 선정됐다.기아 EV9.(사진=기아.)기아 EV9은 대담한 디자인과 뛰어난 주행성능,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바탕으로 최고의 3열 전기차 부문을 수상했다. EV9은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는 북미, 유럽, 세계 올해의 차 후보에 전부 오르는 등 전 세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기아 텔루라이드는 켈리블루북이 평가한 ‘2020 베스트 바이 어워드’에서 최고의 신차로 선정된 이후 올해까지 5년 연속 3열 중형 SUV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이 부문에서 최고의 상품 경쟁력을 가진 차임을 입증했다.현대차·기아·제네시스는 미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인 에드먼즈가 진행한 전기차 충전속도 테스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에드먼즈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급속충전 시스템이 탑재된 전기차 43종을 대상으로 100마일의 추가 주행 거리를 확보하는데 충전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를 테스트했다.현대차 코나.(사진=코나.)현대차 아이오닉 6(2WD)가 6분 54초의 가장 짧은 충전 시간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아이오닉 6(AWD)도 7분 51초로 3위를 차지했다. 기아 EV6(RWD)는 7분 48초의 뛰어난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EV6 GT-라인도 8분 51초로 5위에 선정됐다. 이밖에도 현대차 아이오닉 5(AWD)가 6위,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이 8위를 차지하며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2023.12.07 I 김성진 기자
카카오헬스케어, '씨엔알리서치'와 글로벌 임상시험 맞손
  • 카카오헬스케어, '씨엔알리서치'와 글로벌 임상시험 맞손
  • 카카오헬스케어는 국내 최초 임상시험대행기관(CRO, Clinical reseaech Organization) 씨엔알리서치와 글로벌 임상시험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카카오헬스케어)[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국내 최초의 임상시험대행기관인 씨엔알리서치와 글로벌 임상시험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사는 카카오헬스케어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과 인공지능 기술, 그리고 씨엔알리서치의 RWD(Real-World Data, 실제임상자료)와 RWE(Real-World Evidence, 실제임상근거) 기반 임상시험 전문성을 결합해 글로벌 수요기관 발굴, 임상시험 기획 및 수행에 대한 종합적인 협력을 약속했다.두 회사는 실제 임상데이터인 RWD 및 RWE와 외부 대조군 임상시험 데이터인 HTD를 활용하여 협력하고 신약 개발과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최근, 국내외에서 RWD와 RWE 데이터 기반의 임상과 신약 개발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정부 기관도 정책적인 지원을 위해 제도 개선에 나서고 있다.양사는 지난 7월에 경희의료원 등과 함께 ‘스마트 임상시험 신기술개발 연구 사업’에서 최종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임상시험 분야에서 국내 선두 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씨엔알리서치와의 협업을 통해 외부 대조군 임상시험을 신뢰성 있게 설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RWE와 RWD 기반 임상 연구를 카카오헬스케어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과 결합하여 빠르고 정교한 수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윤문태 씨엔알리서치 대표는 “타당한 외부 대조군 구축 방법론을 마련하기 위해 카카오헬스케어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외부 대조군 임상시험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하여 씨엔알리서치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진출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카카오헬스케어는 “헬스케어를 활용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동반자, 친구, 비서”를 핵심 가치로 하며,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및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 이용자를 위한 “모바일 기반 개인 건강관리(Virtual Care)” 서비스와 의료 데이터 공유 및 활용을 지원하는 “Data Enabler”로서 의료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2023.10.19 I 한광범 기자
씨엔알리서치, 카카오헬스케어와 ‘외부대조군 임상시험’ MOU
  • 씨엔알리서치, 카카오헬스케어와 ‘외부대조군 임상시험’ MOU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임상시험 수탁기관 씨엔알리서치(359090)는 카카오헬스케어와 외부대조군 임상시험 및 글로벌 사업화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윤문태 씨엔알리서치 대표이사(왼쪽)와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오른쪽)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씨엔알리서치)양사는 카카오헬스케어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및 인공지능 기술과 씨엔알리서치의 실제임상자료(RWD), 실제임상근거(RWE) 기반 임상시험 전문성을 결합해 글로벌 수요기관 발굴, 임상시험 기획 및 수행까지 전방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지난 7월 경희의료원 등과 함께 ‘스마트임상시험 신기술개발 연구 사업단’이 공모한 ‘스마트 임상시험 신기술개발 연구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외부대조군은 동일한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RCT)에 참여하지 않은 환자들로 구성된 대조군을 의미한다. 전자 의료 기록 및 과거 임상시험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구축된다. 특히 외부대조군은 희귀질환 및 난치 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의 비윤리성 및 대상자 모집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치료제 개발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자 활용되고 있다.윤문태 씨엔알리서치 대표는 “국내외 규제기관에서 타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외부대조군 구축 방법론을 마련하기 위해 카카오헬스케어와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기획되는 외부대조군 임상시험 전반의 전문성을 확보해 씨엔알리서치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진출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씨엔알리서치와의 협업을 통해 신뢰성 있는 외부대조군 임상시험을 설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10.19 I 김응태 기자
  • 은백린 교수, ‘발달장애 환자에 대한 홈스피탈 구현 기술 실증 사업’ 총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은백린 교수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소아 발달 장애 환자에서 디지털 중재 프로그램을 이용한 홈스피탈 구현 기술 실증 사업’을 총괄한다. 보건복지부는 근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활용에 필요한 실증 데이터를 축적하기 위해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및 도입(R&D)’사업 과제를 최근 선정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 두브레인(DoBrain)이 ‘소아 발달 장애 환자에서 디지털 중재 프로그램을 이용한 홈스피탈 구현 기술 실증 사업’을 맡게 됐으며, 이를 고려대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은백린 교수가 총괄한다.본 사업은 의료기관의 실제 수요를 바탕으로 의료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도록 고려대학교 구로, 안암, 안산병원과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등 전국 15개 병원에서 3년간 다기관 임상 실증이 진행될 예정이다.3세~8세 사이의 총 6가지 유형 발달 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다빈도 발달 지연 3가지 유형인 발달성 언어 장애,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ADHD), 경계선 지능/경도 지적 장애 아동 총 150명 이상과 비교적 드문 유형의 발달 장애인 발달성 협응장애, 뇌성 시지각 장애, 학습장애 환자 총 60명 이상을 모집하여 총 210명 규모로 진행된다. 또한 해외 아동을 대상으로 한 리월 월드 데이터(Real World Data, RWD)를 1,500명 규모로 수집할 예정이다. 소아 발달 장애는 인지, 지체, 행동 장애 및 퇴행 등 다양한 임상양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만성 질환으로의 이행률이 매우 높으며 소아의 5-10%를 차지한다. 한 영역의 발달 문제가 다른 영역의 발달에도 영향을 미치기에 여러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평균 1년의 대기 시간을 거쳐 병원에서 진단을 받더라도 근본적인 치료법이 마련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절박한 양육자들은 여러 치료 센터를 돌며 긴 시간 동안 고비용의 치료를 받고, 검증되지 않은 여러 방법도 시도해보고 있다. 특히 저빈도 장애의 환자 수는 매우 적어서 관련 정보가 부족하고 치료가 어렵다.국내의 경우 치료 센터가 수도권과 거점 도시에 집중되어 있어 지방에 거주하는 환자의 치료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다. 특히 코로나 19를 겪으며 발달장애 환자의 치료는 제약이 더욱 커져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사업에서 15개 병원이 두브레인의 어플케이션과 온라인 양육자 치료 코칭 프로그램을 활용해 실증하며 발달 장애 치료 중재 효과성을 증명하고 임상 연계 확대로 의료시스템 내 도입 및 근거 기반 홈스피탈 프로그램으로 확산해나갈 계획이다.은백린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진단 이후 막막했던 소아 발달 장애 환자가 병원-가정-치료센터를 연계하여 효율적으로 치료 받을 수 있는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료기관에서 제품의 사용성과 효과성을 확인하고 성공적으로 과제를 마무리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발달장애 아동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은 교수는 ‘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K-DST)’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검사의 정확성을 높이고 일반 국민들이 영유아건강검진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또한 소아청소년 건강증진 및 학문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20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으며, 대통령 표창,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고려대학교 석탑연구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2023.09.22 I 이순용 기자
  • 유방암 재건환자 위한 ‘디지털 회복실’ 구현 국책과제 착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정재훈 교수팀은 지난 14일 케어마인드(대표 신윤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유방암 재건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실시간 디지털 회복실 구현 실증’을 위한 국책과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최근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실증 도입(R&D) 사업’의 세부 과제로 ‘홈스피탈 구현 기술 실증’에 선정되며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홈스피탈(Homespital)은 집(home)과 병원(hospital)의 합성어로, 환자들이 퇴원 후 집에서 병원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뜻한다.이번 과제에서 분당서울대병원은 주관 기관으로서 성형외과, 유방암센터, 외과가 참여해 2년 6개월 간 유방재건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시간 개인 맞춤형 인터랙티브 디지털 회복실 구현 기술을 실증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외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는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시 보라매병원, 케어마인드가 있다.디지털 회복실은 모바일, 웹 기반 인공지능(AI)을 통해 환자들이 수술 후 집에서도 ▲회복 상태 ▲환부의 병변 ▲증상 ▲이상 징후 등을 전문의 수준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시 보라매병원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실증을 지원한다.이번 과제에서는 디지털 회복실에서 모니터링 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보고서 생산, 환자 맞춤형 교육ㆍ정보 제공 등이 가능한 홈스피탈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실제 진료 시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환자 스스로 기록하는 RWD(Real-World Data, 실사용데이터), PRO(Patient Reported Outcome, 환자자기평가결과) 등 데이터를 활용할 방침이다.정재훈 교수는 “유방암 전체 절제 수술을 받는 환자 3명 중 2명 이상이 재건수술을 병행하고 있다”며, “재건수술을 받고 퇴원한 이후에도 회복관리, 합병증 관리, 2차 암 예방을 위한 식생활 관리 등을 위해 환자의 상태를 다각적으로 모니터링 해야 하는데, 이 때 홈스피탈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정 교수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디지털 회복실은 물론, 퇴원 후 병원 밖에서 생활하는 유방암 환자들을 지속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성에서 발생하는 암 1위인 유방암은 최근 20대, 30대 젊은 여성의 발생률이 4배 이상 급증하고 있으며, 주요 암 중에서는 비교적 생존율이 높은 편으로 수술 후 삶의 질에 대한 환자들의 관심이 높다. 국내에서는 유방암 전체절제수술 후 유방재건수술이 2015년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2023.09.18 I 이순용 기자
뷰노 딥카스, 업계 최초 전향적 연구 결과 국제학술지에 게재
  • 뷰노 딥카스, 업계 최초 전향적 연구 결과 국제학술지에 게재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뷰노의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가 최초로 임상 현장의 실사용 데이터(RWD)를 활용한 전향적 연구를 통해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 의료인공지능 기업 뷰노(대표 이예하)는 뷰노메드 딥카스™의 임상적 유효성을 최초의 전향적 연구를 통해 입증한 다기관 임상 연구논문이 중환자의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Critical Care(IF 19.344)’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실사용 데이터를 활용한 전향적 연구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획득한 데이터로 의료진의 신뢰도가 높다. 그간 AI 의료기기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이전 시점의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후향적 연구로 수행됐다. 이번 뷰노의 연구는 앞서 여러 후향적 연구를 통해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해 온 뷰노메드 딥카스™가 실제 임상 환경 및 전향적 연구에서도 일관된 예측 성능과 높은 신뢰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뷰노메드 딥카스 운영화면 예시 (사진=뷰노)뷰노 연구팀은 규모와 위치, 의료환경이 각기 다른 3차 의료기관 4곳의 일반병동에 입원한 환자 데이터를 활용한 다기관(Multicenter) 연구를 수행했다. 참여 의료기관에는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인하대학교병원 △동아대학교병원이 포함됐다. 각 의료기관은 3개월 동안 일반병동에 입원한 총 55,08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NEWS(National Early Warning Score) 등 고위험 환자 예측 시스템과 뷰노메드 딥카스™의 병원 내 심정지(IHCA), 예기치 않은 중환자실 전실(UIT) 예측 정확도, 오경보율 등 성능을 비교 분석했다.연구 결과, 뷰노메드 딥카스™의 예측 성능은 예측 정확도를 나타내는 성능지표인 AUROC 기준 0.869로, 기존 방법들(NEWS 0.767, MEWS 0.756)에 비해 우수했다. 같은 민감도 대비 1,000병상 당 알람 횟수도 절반 이상 감소했으며, 기존 방법들 대비 고위험 알람이 실제 의료진의 조치로 이어진 비율이 가장 높아 알람의 높은 신뢰도를 입증했다. 또 환자의 연령이나 성별, 발생 시간 등 별다른 제한없이 유효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를 통해 뷰노메드 딥카스™는 최초의 전향적 연구에서도 고위험 환자에 대한 우수한 예측 성능과 범용성을 입증했다. 또한 뷰노가 그간 다양한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를 통해 입증해 온 해당 제품의 후향적 연구 결과와 일관된 성능을 보였다. 이는 현재 빠른 속도로 의료 현장에 확산되고 있는 뷰노메드 딥카스™가 실제 의료 환경에서 입원환자의 안전관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추가적인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 연구 결과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고 난이도가 높은 최초의 다기관 전향적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뷰노메드 딥카스™의 일관된 예측 성능과 범용성을 입증했다는 데 큰 의의를 갖는다”라며 “향후 추가적인 전향적 연구를 수행하여 해당 제품에 대한 임상 현장에서의 신뢰도를 계속 높이는 동시에, 필수의료로서 더 많은 의료 현장에 도입돼 환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3 I 김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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