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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플라자 금정점 22일 그랜드 오픈…"직장인 고객 겨냥"
  • AK플라자 금정점 22일 그랜드 오픈…"직장인 고객 겨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AK플라자는 지난 13일 프리 오픈을 거쳐 오는 22일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에 ‘AK플라자 금정점’을 그랜드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AK플라자 금정점.(사진=AK플라자)AK플라자가 5번째로 선보이는 지역 특화 쇼핑몰인 이번 금정점은 지하 1층과 지상 4층을 포함 총 5개층으로, 영업면적은 약 6051평(2만㎡) 규모로 선보인다, 영화관·스포츠·SPA·F&B 등 도심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90여개가 들어서며,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인도어 몰과 야외에서 산책하듯 쇼핑할 수 있는 아웃도어 몰을 결합해 고객들이 날씨에 관계없이 이용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금정점은 역세권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공을 들였다. 지하철 1호선 및 4호선이 교차하는 허브역인 금정역에서 도보 3분 이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역 출구와 쇼핑몰 2층의 야외 데크를 연결해 고객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또 향후 GTX-C 노선도 금정역 개통을 앞두고 있어 트리플 역세권으로서 수도권으로의 이동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도로교통 측면에서도 금정은 군포-안양-의왕의 중심에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1번 국도와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등 도로망도 편리해 높은 접근성을 갖췄다.금정점은 일대가 경기 남부를 대표하는 오피스 상권인 만큼 젊은 직장인 고객을 위한 다양한 테넌트를 선보인다. 점심시간과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해 운동을 즐기려는 직장인 고객을 겨냥해 지하 1충 695평 규모에 △카카오스크린골프 △골프존GDR △골프존마켓 △위브비필라테스 등 골프 및 스포츠로 구성된 액티브 테넌트를 선보인다. 인기 F&B 브랜드도 준비됐다. 주로 쇼핑몰 상부층에 위치해 있던 푸드코트를 메인 1층에 배치해 ‘푸드 홀’ 존으로 선보이며, 금정역과 데크로 이동 가능한 2층에도 중저가의 다양한 다이닝 브랜드를 선보여 인근 직장인들이 빠르고 간편하게 점심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영화관 ‘메가박스’와 체험형 스터디 카페 ‘커피랑 도서관’을 선보이며, 4층에는 ‘도심 속 테라스’를 컨셉으로 스타벅스와 야외정원을 함께 구성해 고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AK플라자 관계자는 “AK플라자 금정점은 경기 남부 대표 오피스 상권인 금정에 AK플라자가 5번째로 선보이는 지역 특화 쇼핑몰”이라며 “금정 지역 주요 이용자 특성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와 풍부한 시설들로 일상 속의 프리미엄을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랜드 스파오, NCT 성찬 모델 발탁…“MZ세대 대표 이미지”
  • 이랜드 스파오, NCT 성찬 모델 발탁…“MZ세대 대표 이미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랜드가 운영하는 SPA 브랜드 스파오(SPAO)가 아이돌 그룹 NCT의 멤버 ‘성찬’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고 8일 밝혔다.(사진=이랜드 스파오)스파오는 대중에게 호감을 주는 깨끗한 이미지와 MZ세대를 대표하는 트렌디한 무드를 가지고 있는 NCT의 성찬을 발탁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 이랜드는 베이직한 아이템과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패션을 동시에 선보이는 ‘스파오’와 성찬의 이미지와 부합한다고 했다.성찬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스파오의 겨울 아우터 캠페인 ‘푸퍼 유니버스’의 엠버서더로 첫 활동을 시작한다. 스파오의 푸퍼패딩 컬렉션은 어떤 코디에도 잘 어울리는 베이직하고 미니멀한 디자인과 컬러로 작년 한 해 30만 장 이상 판매된 베스트 아이템이다.올해 스파오의 푸퍼 컬렉션은 겉감과 충전재 사이 보온성과 형태를 잡아주는 3레이어 다운백 구조 설계로 충전재를 10% 늘리고도 작년보다 30g 가벼워진 무게로 더 가볍고 따뜻하게 업그레이드 됐다.이랜드 스파오 관계자는 “쇼케이스 속 성찬이 우월한 비율로 다양한 콘셉트의 스파오 아우터를 훌륭하게 소화했다”라고 말하면서 “무신사에서 진행되는 쇼케이스는 스파오의 신상 아우터를 30% 할인된 가격으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고 말했다.
2022.07.08 I 윤정훈 기자
힐튼, 몰디브에 플래그십 브랜드 '힐튼 몰디브 아밍기리 리조트 앤 스파' 오픈
  • 힐튼, 몰디브에 플래그십 브랜드 '힐튼 몰디브 아밍기리 리조트 앤 스파'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호텔 서비스 기업 힐튼(Hilton)은 몰디브에 힐튼 몰디브 아밍기리 리조트 앤 스파(Hilton Maldives Amingiri Resort & Spa) 개관을 통해 힐튼 플래그십 브랜드를 확장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힐튼)전 객실이 독립된 풀 빌라 형태로 구성된 힐튼 몰디브 아밍기리 리조트 앤 스파는 힐튼이 말레이시아에서 네 번째로 선보이는 플래그십 브랜드로 소유주는 아밍기리 홀딩스(Amingiri Holdings Pvt Ltd), 운영은 힐튼이 맡는다. 힐튼은 이번 리조트 개관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에서 방문객들이 기대하는 서비스 수준에 힐튼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몰디브 섬 최초로 선보이는 각종 어메니티 및 편의시설은 호텔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차세대 여행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알란 왓츠(Alan Watts) 힐튼 호텔 아시아 퍼시픽 대표는 “몰디브는 팬데믹 중에도 해외 여행객들의 자유로운 입국을 허용한 국가로 지난 2년간 꾸준히 많은 방문객을 맞이한 세계 주요 휴양지 중 하나”라며 “이곳에서의 새로운 리조트 오픈은 힐튼의 지속적인 플래그십 브랜드 확장 계획의 일환으로, 힐튼 몰디브 아밍기리 리조트 앤 스파는 투숙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독보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북 말레 아톨의 아밍기리 섬에 위치한 힐튼 몰디브 아밍기리 리조트 앤 스파는 몰디브 벨레나 국제공항에서 스피드 보트로 20분 거리에 있으며, 109개의 풀 빌라는 에메랄드빛 석호로 이어지는 계단과 프라이빗 풀, 드넓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욕조 등 몰디브 섬의 눈부신 자연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자랑한다. (사진=힐튼)특히, 다가오는 11월에 첫선을 보일 예정인 아밍기리 레지던스(Amingiri Residence)는 이 리조트의 하이라이트로 투숙객 일행 간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6개의 침실과 360도로 몰디브 해변을 감상할 수 있는 테라스가 특징이다.아울러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여섯 가지 컨셉트의 레스토랑을 통해 투숙객의 니즈에 맞는 다채로운 다이닝 경험을 제공한다. 지속가능한 해산물 수급 및 에이징 기법과 푸드 업사이클링에 주력하는 △오리진(Origin), 올 데이로 운영되는 △해비탯(Habitat)부터 해변가 티키 바 컨셉트의 △비치 색(Beach Shack)까지 다양한 이색 레스토랑이 마련돼 있다.또한, 현대식 티 하우스인 △십 티 라운지(Sip Tea Lounge)는 다양한 차 종류와 함께 온전한 휴식을 위한 최적의 공간을 제공한다. 성인 전용 수상 바 △에덴(Eden)은 각종 샴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주류를 물 위에서 즐길 수 있으며, 풀 사이드 바 △아우라(Aura)는 고객의 취향에 따라 제조되는 커스텀 칵테일 셀렉션을 선보인다.이 외에도 아이들을 위한 수영장과 미니 스플래쉬 파크가 완비되어 있는 크라켄기리 키즈 클럽(Krakengiri Kids’ Club)부터 숨겨진 문을 통해 입장하는 리퓰(Re:Fuel)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편의시설도 갖췄다. 아밍기리 스파(Amingiri Spa)는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다양한 스파 코스와 터키식 사우나 하맘(Hammam)이 준비돼 있다.한편, 힐튼은 이번 개관을 기념해 올해 9월 30일까지 4박 이상의 예약 및 투숙을 완료한 고객에게 조식과 왕복 프리미엄 스피드보트 이동 편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힐튼 아너스 멤버는 투숙 기간에 따른 포인트 적립은 물론, 5000 보너스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할 수 있다.
2022.07.04 I 이윤정 기자
패션 공룡 무신사, 강남도 평정.. 오프라인 영토 확장 가속
  • [르포]패션 공룡 무신사, 강남도 평정.. 오프라인 영토 확장 가속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새하얀 벽면으로 둘러싼 1층 입구 널찍한 공간 중앙에 자리잡은 초대형 미디어 월이 눈부시게 번쩍인다. 역동적인 3D(3차원) 아트웍과 함께 배우 유아인을 닮은 가상인간 ‘무아인’이 시선을 빼앗는다. ‘시간의 영원성’을 콘셉트로 꾸민 공간에는 무한한 확장성을 추구하는 ‘무신사 스탠다드’의 브랜드 정체성이 고스란히 녹아있었다. 30일 방문한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점 1층 매장 입구. (사진=백주아 기자)30일 무신사의 캐주얼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의 오프라인 2호 매장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점을 방문했다. 강남점은 서울 신논현역 부근에 지상 1층부터 지하 2층까지 약 990㎡(300평) 규모로 자리했다.이번에 새로 문을 연 강남점은 오프라인 매장의 장점을 십분 살려 곳곳에 다양한 브랜드 경험 요소를 마련한 게 특징이다. 매장 입구 14m, 지하 1층 24m 길이로 마련한 미디어 월에서는 ‘더 모먼트(‘the moment)’라는 주제로 초현실 미디어아트가 펼쳐진다. 압도적 크기의 미디어 월 속 아트웍을 보고 있으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까지 뻗어나간다는 무신사의 ‘확장성’을 엿볼 수 있다.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점 라이브 피팅룸. (사진=백주아 기자)지하 1층과 2층에는 고객들이 상품을 입어보고 직접 촬영까지 할 수 있는 ‘라이브 피팅룸(Live Fitting Room)’이 마련됐다.이곳은 단순히 옷만 갈아입는 공간이 아니라 무신사 스탠다드 제품으로 꾸며낸 자신만의 스타일링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도록 했다.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피팅룸은 여러 색상을 적용할 수 있는 색조명과 휴대폰 화면을 미러링할 수 있는 ‘LG 스탠바이미’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있었다.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 숏폼 콘텐츠를 누구나 손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지하 1층에는 ‘바이오 머티리얼’ 아티스트 정김도원의 조형물 작품과 무신사 스탠다드 친환경 제품 ‘그린 라인’이 만나 체험형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비사이클(be:cycle) 프로젝트’로 사용 후 버려지는 설치물 대신 작품으로 공간을 채운 것이다. 전시 기간 동안은 고객에게 특별한 감성과 경험을 제공하고 이후에는 아티스트의 창작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불필요한 폐기물 발생을 줄인다는 취지에서다. 전시는 분기별로 업데이트된다.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점 지하 1~2층 전경. 지하 1층에는 24m 길이 미디어 월이 펼쳐져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강남점은 무신사 스탠다드가 브랜드 타깃 소비자 확장을 위한 전략 요충지로 삼은 곳이다. 1호점 홍대점이 1020세대 성지로 자리매김했다면 강남점은 훨씬 다양한 연령층이 모이는 상권인 만큼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지난해 5월 문을 연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점은 지난달 기준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월 8만~10만명이 방문하는 셈이다. 강남점은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 위치한 입지 특성상 유동 인구가 훨씬 많은 만큼 넓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점 지하 2층에 전시된 친환경 그린 라인과 키즈. (사진=백주아 기자)강남점에서는 기본 제품인 남성·여성용 제품 외에도 유·아동 전용 키즈와 친환경 ‘그린 라인’을 최초로 선보인다. 강남점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총 5500점 정도다. 또 강남점은 브랜드 최초로 ‘익스클루시브 컬러’ 제품을 한정 판매로 선보인다. 한정판 컬러는 ‘아이리시 그린’으로 짙푸른 그린 컬러로 표현된 슬랙스부터 반소매 티셔츠, 모자 등의 각종 패션 액세서리 등으로 구성됐다. 강남점에서는 플래그십 시그니처 향인 ‘미스틱 우드’ 향을 느낄 수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브랜드 제품의 뚜렷한 특징은 로고가 없다는 점이다. 흔한 로고 플레이 없이 대신 소재나 봉제 등에 집중한 제품을 선보인다. 유니클로와 같은 제조·유통 일괄(SPA) 브랜드처럼 패스트 패션을 추구하기 보다는 하나의 디자이너 브랜드처럼 기본에 충실한 제품을 선보인다는 기조에서다. 지난 1월 21일 저녁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점을 방문한 사람들 모습. (사진=백주아 기자)무신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영토를 동시에 확장 중이다. ‘패션 공룡’으로 떠오른 무신사는 해마다 최대 실적을 경신 중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무신사의 매출은 4667억원, 영업이익은 54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1%, 19% 늘었다. 특히 지난해 무신사 거래규모는 약 2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0% 이상 증가했다. 패션 플랫폼 중 거래액이 2조원을 넘긴 건 무신사가 처음이다.무신사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을 연 것은 고객 접점에서 타깃 고객을 확대하고 브랜드 자체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며 “아직 구체화되거나 확정한 계획은 없지만 서울 외에도 지방에서도 고객들의 요청이 많은 만큼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2.06.30 I 백주아 기자
패션·뷰티업계로 번진 물가인상.."지갑 닫히면 어쩌나"
  • 패션·뷰티업계로 번진 물가인상.."지갑 닫히면 어쩌나"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세계적인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움직임이 패션·뷰티업계로 확산하고 있다. 엔데믹에 따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에 부풀었던 업계는 고물가 충격으로 소비자심리가 얼어붙지 않을까 긴장하는 모습이다.▲유니클로 엑스트라화인메리노크루넥스웨터(긴팔). (사진=공식 홈페이지)2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SPA(제조·유통 일괄) 유니클로는 이날부터 셔츠·스웨터·니트 일부 제품을 1만원씩 인상했다. 유니클로 옥스포드 셔츠는 2만9900원에서 3만9900으로 1만원(33%) 올랐다. 또 엑스트라화인메리노(EFM) 크루넥 스웨터와 EFM 니트폴로셔츠 두 제품 모두 3만9900원에서 4만9900원으로 25% 인상했다.유니클로 관계자는 “오랫동안 이어진 원자재·물류비·운송비 등의 인상과 함께 최근 급속한 물가 인상으로 인한 매장과 사업 제반 운영비 등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야나이 타다시 일본 유니클로 운영사 패스트리테일링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원재료 가격이 2배에서 심하게는 3배까지 올랐다”며 “현재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가격 인상을 시사했다.또 다른 해외 SPA 브랜드 자라(ZARA)도 일부 의류 가격을 10% 이상 올렸다. H&M도 지난 3월 일부 제품의 가격을 10% 인상했다.의류의 경우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가격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미국 뉴욕국제거래소(ICE)에 따르면 의류의 원재료인 원면의 7월 만기 선물 가격은 파운드당 140.68달러를 기록해 유럽 재정위기가 있던 지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면 가격은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 2020년 1월 48.71달러까지 떨어졌지만 2년간 180%나 상승했다.지난 1일 압구정 현대백화점 본점의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샤넬 매장 대기 줄이 길게 늘어 서있다. (사진=백주아 기자)명품 업계도 잇단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이 이르면 내달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5% 인상할 전망이다.샤넬도 이달 말~내달 초에 주요 제품 가격을 10% 안팎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는 지난 15일 ‘홀스빗 1995 미니백’과 ‘재키 1961 스몰백’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최대 14% 올렸다. 뷰티 업계도 가격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크리스챤 디올의 뷰티 브랜드 ‘디올 뷰티’도 내달부터 프레스티지 라인을 포함한 제품 가격을 6% 안팎으로 올린다. 이번 인상은 지난 3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인상 대표 품목은 프레스티지 라인의 ‘나이트 세럼’이다. 나이트 세럼은 다음 달부터 68만원에서 71만원으로 4.4% 오른다. 나이트 세럼은 지난 2월에도 59만원에서 68만원으로 15.2% 인상했다.샤넬 뷰티도 지난 2월 화장품 가격을 평균 4% 올렸다. 이에 대표 제품인 ‘쿠션 팩트’가 8만4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올랐다. 화장품 가격 인상 역시 팜유 등 원재료 가격 인상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연초 전세계 팜유 공급의 60%를 담당하는 인도네시아의 수출 금지 등의 영향으로 팜유 가격이 급등하했다. 식물성 기름인 팜유는 식용유 가공식품 등 식품 외에도 화장품, 샴푸 등의 주 원료로 쓰인다. 올해 팜유 톤당 수입 가격은 4월 기준 1688달러로 전년(1248달러) 대비 35% 올랐다. 팜유에서 추출하는 글리세린 가격은 1kg당 지난해 3793원으로 지난 2020년 1290원 대비 194% 뛰었다. 리오프닝 기대도 잠시 치솟는 물가에 소비 심리가 얼어붙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코로나19 발발 이후 소비자들의 지갑이 굳게 닫히며 매출이 급감했던 악몽이 재현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휴가·모임·결혼식 등이 다시 활발해지면서 의류 수요가 반짝 늘어났다”면서도 “일상 생활에서 체감할만큼 인플레이션이 다가오면서 의류 소비를 가장 먼저 줄일까 우려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어 “실제 코로나19 때 의식주 가운데 의류 소비가 가장 먼저 줄었던 악몽이 재현될 까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공급망 이슈와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악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현상이 이어진다면 엥겔지수가 높아지면서 의류 등 소비재 구매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2.06.27 I 백주아 기자
외나무 다리서 만난 남양유업 VS 한앤코…홍원식 입 열었다
  • 외나무 다리서 만난 남양유업 VS 한앤코…홍원식 입 열었다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매각을 결심하고도 부인에 대한 애틋한 마음으로 백미당 분사를 초반부터 전달했다.”(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계약 조건이 명확하지 않다면 도장을 찍지 말았어야 했다.”(한상원 한앤컴퍼니 사장)인수·합병(M&A) 계약 이행을 두고 법적 공방 중인 남양유업(003920)과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법정에서 다시 맞붙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한상원 한앤코 사장이 같은 날 증인으로 출석하면서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21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남양유업과 한앤컴퍼니 양사의 계약 불이행 관련 주식양도 소송 7차 변론기일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시간차 두고 법정 나선 홍원식·한상원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 제30민사부(정찬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한상원 한앤코 사장의 증인 신문이 진행됐다.이날 오후 2시 넥타이 없는 정장 차림으로 출석한 홍 회장은 백미당 분사와 홍 회장 일가에 대한 임원 예우가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의 전제였다고 주장했다. 홍 회장은 “피치 못하게 회사를 매각하면서 부인에 대한 애틋한 마음, 자식에 경영권을 물려주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이 조건을 받아줄 곳으로 매각 상대방을 물색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남양유업과 한앤코 양측이 대립하는 사안 중 하나는 백미당 브랜드를 포함한 외식 사업부 분사다. 홍 회장 측은 사전에 한앤코가 분사에 합의해놓고 실제 계약에서는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한앤코 측은 백미당의 매각 제외는 확약한 적 없다는 입장이다.홍 회장은 이날 증인 신문에서 “아내를 위한 백미당 분사와 자식을 위한 임원진 예우를 (남양유업과 한앤코의 중개자 역할을 한)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을 통해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앤코 측이 자신이 내세운 전제조건을 받아들일 것 같은 태도를 보였지만, 실제로 SPA 체결 과정에서 해당 내용이 담기지 않은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계약이 성립될 수 없다는 것이다.(사진=한앤컴퍼니)◇ 엇갈린 진술…‘조건부 날인’ VS ‘서명하지 말았어야’ 문제는 홍 회장이 이러한 불만에도 계약서에 날인을 했다는 것이다. 홍 회장은 법정에서 “당시의 날인은 조건부 날인”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앤코 측은 “(홍 회장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전제가 명확하지 않다면 계약서에 날인하지 말았어야 한다”며 “계약서에 날인하고 나서 명확하지 않다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홍 회장에 이어 출석한 한 사장은 “처음 미팅 때 외식사업부를 분리해서 매각하는 방안을 원하신다면 검토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지만 아무 반응이 없으셨다”며 “이후 함 사장을 통해 외식사업을 분리 검토해야 하는지 확인했고 홍 회장이 관심이 없고 원치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남양유업과 한앤코는 백미당 분사와 별도 합의서 문제 외에도 쌍방대리 문제로 대립하고 있다. 홍 회장은 함 사장이 자신에게 김앤장 변호사를 소개해 법률대리인으로 썼을 뿐, 김앤장에서 한앤코를 쌍방대리하는 사실은 사전에 알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지난 7일 증인으로 출석한 함 사장은 ‘쌍방대리의 가능성을 홍 회장에 설명했고 홍 회장이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홍 회장 등과 한앤코는 지난해 5월 남양유업 지분(53.08%)을 매각하는 SPA를 체결했으나 홍 회장 측이 계약을 파기하면서 대립 중이다. 한앤코는 계약 파기 후 홍 회장 등을 상대로 계약의 조속한 이행을 요구하는 소송을 걸었으나, 홍 회장은 계약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SPA 이행을 둘러싼 본안 소송 외에 양측은 가처분 신청을 통해서도 맞붙어 왔다. 한앤코는 지난해 홍 회장 등의 주식처분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내 이겼고, 이어 홍회장 측이 한앤코와의 소송에서 이기는 조건으로 대유홀딩스와 맺었던 협약의 이행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역시 법원에서 인용됐다.
2022.06.21 I 조해영 기자
이랜드 미쏘, ‘핏업팬츠’ 누적 판매량 8만장 돌파
  • 이랜드 미쏘, ‘핏업팬츠’ 누적 판매량 8만장 돌파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랜드월드는 자사가 운영하는 여성 SPA 브랜드 미쏘(MIXXO)의 대표상품 ‘핏업팬츠’(FIT UP PANTS)가 누적 8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브랜드의 대표상품으로 자리잡았다고 21일 밝혔다.(사진=이랜드월드)이랜드 미쏘의 핏업팬츠는 내 키와 체형에 딱 맞게 ‘나만의 핏(Fit)을 업해준다’는 의미를 담아 지난해 출시됐다. 한국 여성에게 가장 잘 맞는 체형별 핏과 길이감을 구현한 미쏘의 시그니처 라인으로, 160cm와 165cm 두 가지 버전을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와이드핏과 부츠컷, 일자컷까지 다양한 핏으로 출시돼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해 코디할 수 있으며, 올해 데님 라인까지 추가하면서 선택의 폭을 넓혔다.핏업팬츠는 출시한지 1년만에 누적 8만장 이상을 판매하며 미쏘의 핵심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올 여름 신상품 라인에는 라이트카키, 다크블루 등 고급스럽고 시원한 소재를 더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신규컬러까지 추가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이랜드 미쏘 관계자는 “핏업팬츠는 다른 SPA 브랜드와 비교해 ‘한국 여성의 체형에 잘 맞는 브랜드’인 미쏘의 강점을 극대화한 상품”이라고 말하며 “신상품을 출시할 때마다 1주일 간 50%가 넘는 판매율을 기록할 정도로 효자상품으로 자리잡았다”라고 말했다.
2022.06.21 I 윤정훈 기자
유니클로, 27일부터 후리스 등 일부 제품 가격 인상
  • 유니클로, 27일부터 후리스 등 일부 제품 가격 인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유니클로가 오는 27일부터 일부 제품의 국내 판매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유니클로 후리스풀짚재킷(긴팔). (사진=유니클로 공식홈페이지 캡처)유니클로는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국제 원자재 및 물류비, 운송비등의 인상과 함께 최근 급속한 물가 인상으로 인한 매장 및 사업 제반의 운영비로 인해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올가을·겨울 시즌 출시할 후리스와 다운재킷 제품의 가격을 각각 1000엔(한화 약 9300원)씩 올릴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유니클로는 불가피한 가격 조정 필요성에 대해 시사해왔다. 앞서 야나이 타다시 일본 유니클로 회장은 지난달 “원재료 가격은 2배, 심한 것은 3배까지 올랐다”며 “현재 가격으로 파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20일 유니클로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올라온 안내문. (사진=공식 홈페이지 캡처)이번 가격 인상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물류난과 원화 등 원부자재 가격 인상, 물가 상승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유니클로를 시작으로 제조·유통 일괄(SPA) 브랜드 의류 및 잡화 등의 도미노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 뉴욕국제거래소(ICE)의 원면 7월 만기 선물 가격은 파운드당 140.6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유럽 재정위기가 있던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원면 가격은 코로나 사태가 터진 2020년 1월 48.71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해 2년 동안 180% 상승했다.
2022.06.20 I 백주아 기자
"물들어올때 노 젓자"..패션업계, 글로벌 브랜드 확장·사업 다각화 역점
  • "물들어올때 노 젓자"..패션업계, 글로벌 브랜드 확장·사업 다각화 역점
  • [이데일리 윤정훈·백주아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골프 특수로 수혜를 누리고 있는 국내 중견 패션기업들이 신생 브랜드를 속속 론칭하는 동시에 오프라인 편집숍을 오픈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아웃도어 이후 10년 만에 패션 업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골프웨어는 국내 패션 산업 지도까지 바꾸고 있다는 분석이다. 골프웨어 매출 급증으로 넉넉한 실탄을 마련한 이들 패션기업들이 신사업 진출을 위해 동·이종업종에 대한 인수·합병(M&A)을 가속화하고 있다는게 그 방증이다.중견 패션기업 주요 투자 내역 현황[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우선 코웰패션은 관계사인 하이라이트브랜즈를 통해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하이라이트브랜즈는 스페인의 SPA 브랜드 망고리테일코리아에 대한 지분투자와 함께 온라인 브랜드 ‘비바스튜디오’를 인수한데 이어 말본골프로 2030세대를 공략 중이다. 말본골프는 특히 트렌디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주요 백화점 등 유통채널의 입점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론칭했음에도 지난해 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말본골프는 올해 매출 1000억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코웰패션의 또 다른 관계사인 하고앨앤에프는 최근 2년 사이 마뗑킴, 르셉템버 등 30여개 여성복 브랜드를 투자·인수하는 등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갤러리아 압구정점 ‘말본 골프’의 팝업 스토어. (사진=하이라이트브랜즈)국내 골프웨어 1위인 크리스에프앤씨도 지난해 골프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759억원, 871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75% 증가했다. 파리게이츠(1130억원), 핑(997억원), 팬텀(731억원)이 건재한 가운데 마스터바니(574억원), 세인트앤드류스(317억원) 등 신생 브랜드 매출도 급성장 중이다.기존 골프웨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브랜드 인수와 신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이탈리아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하이드로겐 지분 100%를 약 200억원에 인수한 것이 대표 사례다. 2020년 인수한 삼미홀딩스 자회사 에스씨인베스트를 통해서 경기도 안성 일죽에 대중제 18홀 골프장도 착공 예정이다. ▲파리게이츠 모델 트와이스. (사진=크리스에프앤씨)MLB, 디스커버리 등 브랜드로 알려진 F&F의 차기 먹거리는 골프웨어다. 그 중심에는 지난해 센트로이드PE와 함께 인수한 테일러메이드가 있다. F&F는 올해 인수 작업을 마무리를 짓고 골프용품이 주력인 테일러메이드를 골프웨어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F&F로선 테일러메이드 인수를 통해 골프웨어 시장 진출, 자사 브랜드 확보, 글로벌 공략 등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고의 카드다. F&F는 자사 브랜드가 없다는 약점을 극복하고 기존 중국 중심의 해외사업을 유럽, 북미 등으로 넓혀서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까스텔바작도 골프웨어 사업으로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 까스텔바작은 지난해 오프라인 효율화 전략에 따라 160여개가 되던 매장도 최근 130여곳으로 정리했다. 덕분에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5% 증가하며 실적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무신사파트너스와 신생 패션 브랜드 육성 협약을 맺고 오프라인 골프웨어 편집숍 DWF 출점을 준비하는 등 브랜드 재건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까스텔바작 모델이 ‘XR 버츄얼 패션쇼’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까스텔바작)아웃도어 회사 K2코리아는 ‘글로벌 3대 퍼터 브랜드’로 불리는 피레티 국내 상표권을 인수하고 골프웨어 등으로 확장했다. 2002년부터 창업주 고(故) 정동남 회장의 뒤을 이어 2세 경영을 하고 있는 정영훈 K2코리아 대표는 와이드앵글에 피레티까지 골프웨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아웃도어 만으로는 한계에 부딪쳤다고 판단해서다. 실제 와이드앵글을 전개하는 K2코리아의 자회사 에프씨지코리아는 작년 92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든든한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피레티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사진=에프씨지코리아)골프웨어 시장이 호황을 띄면서 신생 브랜드도 속속 론칭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 3월 론칭한 필립플레인골프는 목표 대비 230% 매출을 달성했으며 제이린드버그의 1분기 매출 신장률은 30%를 기록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하반기 가을·겨울(F/W) 시즌을 겨냥해 ‘랑방 블랑’을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랑방의 라이선스권을 확보한 이후 새 브랜드를 만든 건 2014년 랑방스포츠 이후 8년 만이다.패션 업계 관계자는 “국내 중견 패션기업은 창업 세대가 건재한 가운데 2세가 신사업을 중심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며 “골프웨어와 이커머스 등을 중심으로 패션사업 생태계가 변하면서 2세 경영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것으로 점친다”고 말했다.
2022.06.06 I 윤정훈 기자
M&A에 골프장 건립까지 광폭행보…중견 패션기업 '퀀텀점프'
  • M&A에 골프장 건립까지 광폭행보…중견 패션기업 '퀀텀점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내 중견 패션기업들이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점을 맞아 제2의 도약을 위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한 가운데 골프웨어 호황 등 급변하는 패션시장 재편에 발빠르게 대응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강화와 함께 신사업 진출을 위해 동·이종업종에 대한 인수·합병(M&A)을 확대하면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엔 그간 회사를 일궈온 창업자의 오랜 노하우가 빛을 발한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좌측부터)이순섭 코웰패션 회장, 우진석 크리스에프앤씨 회장, 김창수 F&F 회장,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 (사진=각 사)6일 업계에 따르면 F&F, 코웰패션, 크리스에프앤씨, 더네이쳐 등 국내 중견 패션기업 4개사가 최근 1년간 1조원 이상(합산)의 M&A에 나서며 새판 짜기에 돌입했다. 팬데믹 기간 오프라인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패션 브랜드를 포함한 다양한 매물이 쏟아진 탓이다.대명화학을 모회사로 둔 코웰패션은 지난해 7월 로젠택배(3400억원) 인수를 통해 기존 패션사업에 물류 역량을 더해 수직계열화를 도모했다. 관계사인 하이라이트브랜즈는 스페인의 SPA 브랜드 망고리테일코리아 지분투자, 온라인 브랜드 ‘비바스튜디오’ 인수 등으로 사세를 확장했다. 우진석 회장이 이끄는 크리스에프앤씨는 2020년 인수한 에쓰씨인베스트를 통해 300억원가량을 투자해 경기도 안성 일죽에 18홀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을 건립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패션그룹형지로부터 강남 사옥(1300억원)을 매입하고 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 하이드로겐(200억원)을 연이어 인수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F&F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창수 회장은 테일러메이드(5500억원), 빅토리콘텐츠(235억원) 등을 인수하며 패션업계 M&A를 주도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을 전개하는 더네이쳐홀딩스도 지난달 래시가드로 유명한 배럴 지분 47%를 760억원에 인수했다.한 업계 관계자는 “자금이 충분한 중견 패션업체들이 팬데믹을 기회로 보고 공격적인 M&A에 나서고 있다”며 “2세 경영자들 앞세워 이커머스 등 온라인 신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2022.06.06 I 윤정훈 기자
이랜드월드, 이랜드리테일 슈펜 사업부문 양수..슈즈 사업 강화
  • 이랜드월드, 이랜드리테일 슈펜 사업부문 양수..슈즈 사업 강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랜드가 슈즈 SPA 브랜드 슈펜을 본격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사업부간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섰다.(사진=이랜드)이랜드그룹은 패션사업 법인인 이랜드월드가 유통사업 법인인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던 슈즈 SPA 브랜드 슈펜 사업부문을 영업양수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와 관련 이랜드월드는 지난 25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슈펜 사업부문의 자산양수 안건을 승인했다.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슈즈 SPA 전문 브랜드 슈펜과 이랜드월드의 패션 SPA가 함께 시너지를 내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시킬 수 있게 됐다”며 “이랜드리테일은 유통 사업 본연의 차세대 도심형 아울렛 모델 구축과 확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랜드리테일에서 운영하던 슈펜은 지난 2013년에 선보인 국내 최초 슈즈 SPA로 전국에 9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당시 패션 의류 중심으로만 선보였던 SPA 사업을 슈즈와 잡화 등으로 확장하며 고속 성장했다.이랜드월드는 이번 슈펜 영업 양수를 통해 스파오, 미쏘, 후아유 등 의류 SPA 뿐만 아니라, 신발 및 잡화, 액세서리까지 패션 전 영역의 SPA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점점 가속화되는 시장 변화와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해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유통 사업부문에서 성장의 한계가 있던 슈펜이 패션 사업부문에서 적극적인 브랜딩과 공격적인 외형 확장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와 함께 기존 의류 SPA와 함께 시너지를 내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이랜드월드가 명실상부한 패션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차세대 도심형 아웃렛 모델 구축과 산지 개발을 통한 신선식품 영역 확대에 집중해 유통 강자로서 입지를 굳힐 것으로 기대된다.NC 강서점 등에서 선보이는 도심형 라이프스타일 아웃렛을 전국으로 확산하고 한우 직접 사육으로 대표되는 선진형 산지 직거래 방식의 확장을 통해 압도적인 지식과 콘텐츠를 갖춘 유통기업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방침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슈펜에 이어 하반기 이랜드몰, 키디키디로 대표되는 온라인 사업부문 이관도 진행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온라인도 이랜드월드에 하나로 모으고, 이랜드리테일은 적극적인 외부 콘텐츠 유치와 산지 경쟁력 제고를 꾀하고 있다.이랜드 관계자는 “각 법인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사업 본연의 가치를 증대시키고, 각 법인이 잘 할 수 있는 것에 더 집중하는 형태로 포트폴리오 조정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패션 SPA 라인업이 완성된 만큼 올해 더 본격적인 성장세를 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31 I 윤정훈 기자
에뛰드·스파오 최대 72% 할인…롯데온 '72시간 라스트찬스'
  • 에뛰드·스파오 최대 72% 할인…롯데온 '72시간 라스트찬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온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72시간 라스트찬스’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롯데온이 ‘72시간 라스트 찬스’ 행사를 진행한다.(사진=롯데온)이번 행사는 매월 마지막 3일(72시간)동안 한 달간 가장 사랑받았던 상품을 모아 할인 판매하며, 이번 달에는 여름 및 휴가철을 앞두고 패션·뷰티·식품·홈리빙 등 관련 상품을 최대 72% 할인 판매한다. 매일 10여개의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오늘의 특가’와 매일 롯데온이 엄선한 5개 브랜드에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추가 할인 브랜드’, 가장 많은 리뷰와 높은 평점의 상품을 엄선해 제안하는 ‘갓(GOD) 리뷰템’ 등의 코너를 운영한다. 이중 추가 할인 브랜드로는 △SPA 브랜드인 ‘스파오’ △뷰티 브랜드 ‘에뛰드’ △남성 직장인들의 출근룩을 위한 ‘에스티코’ 등을 선정해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또 △5월 한 달간 가장 많은 리뷰가 달린 ‘종근당건강 락토핏 생유산균 골드(200일분)’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빈슨메시프 카고박스(70ℓ)’를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튤립 생화 태안꽃농장 직접 재배한 튤립(10송이) △더자인 일초당 초당옥수수(10개입)도 판매한다.이번 달에는 올해 트렌드 색상별로 다양한 상품을 추천하는 ‘올해 유행 컬러로 채운 장바구니’ 테마관도 운영한다. 올해 팬톤 컬러인 ‘베리페리’를 비롯해 ‘콘실크’, ‘파라다이스핑크’, ‘시크블랙’ 등 색상에 맞춰 패션 및 침구 등의 상품도 제안한다.류승연 롯데온 세일즈운영팀장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직전 5월 마지막 3일간을 ‘72시간 라스트찬스’ 행사로 정하고, 여름 및 휴가철에 대비한 다양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준비했다”며 “5월 한 달 간 가장 사랑받은 제품을 포함해 올 여름 유행 컬러 등을 중심으로 인기 상품을 엄선해 준비했다”고 말했다.한편 롯데온은 ‘롯데 면세점 위크’도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행사 기간 롯데면세점과 손잡고 50여개 명품 브랜드를 최대 87%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행사 상품은 미리 통관을 진행해 구매 후 3일 이내 출고가 가능해 보다 빠르게 상품 수령이 가능하다.
스파오, ‘포켓몬’ 티셔츠 출시…포켓몬 코인 탑승
  • 스파오, ‘포켓몬’ 티셔츠 출시…포켓몬 코인 탑승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랜드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SPA 브랜드 스파오가 오는 11일 ‘스파오 X 포켓몬’ 티셔츠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사진=스파오)포켓몬은 전 세계 캐릭터 IP시장에서 최고 매출을 달성 중인 글로벌 콘텐츠로 지난 2월 SPC삼립의 포켓몬빵 출시 이후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이번 포켓몬 상품은 반팔 티셔츠 5종으로 출시된다. 이 중 1종은 전설의 포켓몬으로 불리는 ‘뮤츠’ 한정판 티셔츠로 해당 상품은 극소량만 선뵈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벤트에 당첨된 고객에 한해 구매 기회가 주어진다.각 포켓몬별로 다양한 프린트와 컬러로 출시해 소비자들이 ‘최애 포켓몬’을 골라 구매할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선착순 구매 고객 200명에게 포켓몬 대형 인형, 뮤츠 티셔츠 구매권을 포함한 당첨 스크래치 이벤트를 진행한다.온라인 판매처인 스파오닷컴과 무신사에서는 구매자 중 랜덤 추첨해 1등에게는 100cm 포켓몬 인형, 2등에게는 40cm 포켓몬 얼굴 쿠션을 증정한다.스파오X포켓몬 티셔츠 컬렉션은 11일 수요일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출시된다. 스파오 관계자는 “전 세계 인기 캐릭터 ‘포켓몬’ 콘텐츠와 만나 전 연령대 고객들의 마음을 자극할 새로운 협업 상품이 탄생했다”며 “일상생활에서 착용하기 좋은 상품들로 출시한 만큼 ‘포켓몬’ 팬들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들께서도 많이 찾아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2.05.09 I 윤정훈 기자
지그재그, 캐주얼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 입점
  • 지그재그, 캐주얼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 입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캐주얼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를 브랜드관에 입점하고 단독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지그재그, 캐주얼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 입점. (사진=지그재그)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에서 운영하는 ‘에잇세컨즈’는 합리적인 가격 대비 높은 품질로 다채로운 콘셉트의 제품을 선보이는 국내 대표 SPA 브랜드다. 심플하면서도 트렌디한 디자인에 국내외 여러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특색있는 상품을 출시하는 등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며 MZ세대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지그재그는 에잇세컨즈의 입점으로 브랜드관 SPA 카테고리 상품군을 다각화했다. 기존 온라인 기반의 쇼핑몰과 브랜드 위주로 입점돼있던 플랫폼 형태에서 더 나아가 오프라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대형 브랜드 ‘에잇세컨즈’가 입점하며 지그재그에서 구매할 수 있는 스타일의 범위를 대폭 넓힐 수 있게 됐다.에잇세컨즈는 10대부터 30대까지 지그재그의 두터운 고객층을 기반으로 온라인 판매 채널 확대를 기대해볼 수 있다. 아울러 지그재그가 제공하는 개인 맞춤 추천 기술과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 등을 신규·충성 고객 유치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다.에잇세컨즈 입점을 기념해 오는 16일까지 브랜드 스토리와 콘셉트를 전달하는 단독 기획전 ‘브랜드 클로Z업‘을 진행한다. 매 시즌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는 에잇세컨즈의 반팔 니트, 데님 팬츠, 원피스 등 베스트 아이템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에잇세컨즈 전 상품에 적용이 가능한 구매 금액대별 20% 할인 쿠폰팩도 함께 제공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이벤트 기간 동안 에잇세컨즈 모든 상품은 무료 배송으로 만나볼 수 있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이번 에잇세컨즈 입점을 통해 상품을 다양화 한 것처럼, 지그재그 고객들에게 양질의 차별화된 셀렉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입점 브랜드를 여러 분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훌륭한 국내 브랜드들의 입점으로 현재 준비 중인 지그재그 글로벌 서비스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5.09 I 백주아 기자
라파스, 세계 최대 미용 전시회서 혁신상 수상
  • 라파스, 세계 최대 미용 전시회서 혁신상 수상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라파스(214260)는 ‘2022 이태리 볼로냐 코스모프로프’에서 ‘루나 마이크로케어 리바이브’ 제품으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태리 볼로냐 코스모프로프는 1967년부터 시작된 미용 상품 전문박람회로 모발, 뷰티살롱, SPA 관련 제품, 네일아트, 향수 등 화장품 전체를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용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2일까지 진행됐다. 라파스는 고객사 아이비랩스의 제품 ‘루나 마이크로케어 리바이브’과 콜라보로 혁신상을 수상했다.라파스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마이크로니들 패치가 새로운 유형의 미용 카테고리로 고객들의 관심을 받았다”며 “많은 글로벌 브랜드사에서 마이크로니들 유형의 더마코스메틱 패치를 개발하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라파스는 주름개선 제품 ‘레티놀 딥링클타겟패치’는 최근 북미 유통업체 ‘타겟’ 등에서 스킨케어 분야 베스트셀러로 선정됐다. 라파스는 고객의 우수한 상품 사용경험을 기반으로 동급의 메가마트인 월마트, 울타 뷰티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에도 입점하기로 했다. 레티놀 딥링클타겟패치는 레티놀과 비타민C 화장품으로 유명한 글로벌 브랜드 ‘록 스킨케어’의 성분을 마이크로니들 패치에 적용해 제작됐다. 록 스킨케어는 1957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글로벌 화장품 기업이다.박현우 라파스 화장품사업부 본부장은 “마이크로니들 패치가 스킨케어 시장의 새로운 유형의 트렌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최근 코로나19 규제 완화로 해외는 물론 국내 시장에서도 미용·뷰티 분야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괄목할만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05.03 I 김겨레 기자
차입부담 폴라리스쉬핑 ‘BBB-’ 전락
  • [위클리크레딧]차입부담 폴라리스쉬핑 ‘BBB-’ 전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는 BBB급 회사채들의 희비가 갈렸다. 사업부문 전반의 영업실적이 개선됐다는 이유로 신성통상(005390)과 DB캐피탈의 신용등급은 상향됐으나 폴라리스쉬핑은 과중한 차입부담과 불안정한 지배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에 신용등급이 하향됐다.△사진출처:폴라리스쉬핑30일 크레딧 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폴라리스쉬핑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불안정한 지배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폴라리스쉬핑은 대규모 손실 인식에 따른 재무구조 훼손과 자금시장 경색으로 2020년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바 있다. 당시 불안정한 지배구조로 인해 자본 확충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건조 중 선박과 장기계약 등 영업자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 위험에 대응했다. 이후 폴라리스쉬핑의 중요한 사업적 기반이 약화되는 등 지배구조의 불안정성이 폴라리스쉬핑의 사업과 재무 안정성에 저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폴라리스쉬핑은 2대와 3대 주주인 재무적 투자자(각각 폴라리스오션PEF, 이니어스엔에이치PEF)의 지분을 포함한 전체 지분 매각과 그와 연계된 폴라리스쉬핑 자본확충을 추진해왔다. 올해 3월에는 2대 주주 보유 지분과 신주인수권, 최대주주 보유 지분을 담보로 한 질권 일체에 대한 매매계약(매수자 APC PE-STX-호반건설 컨소시엄)이 체결되기도 했다. 하지만 김종훈 한기평 연구원은 “2대 주주의 단순 교체에 그쳐 현 지배구조에 내포된 불안정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폴라리스쉬핑 지배구조의 불안정성 해소 여부와 경영권 변동 등에 대해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폴라리스쉬핑은 또 과중한 차입부담으로 미흡한 재무구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 매각과 영구채 발행 등 자구노력과 외환거래이익 인식에도 2021년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538.2%로 재무구조가 여전히 미흡하고 총차입금은 2조1000억원, 차입금의존도는 77.8%에 이르고 있다. 2020년 말 4분기 발행된 영구채(500억원)의 부채성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재무구조는 지표 수준을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한기평은 분석했다. 폴라리스쉬핑은 2021년 말 기준 선박 발주 잔고는 2척으로 2022년 상반기 9000만달러의 중도금과 잔금 지급이 계획돼 있다. 또 40건의 보유 장기계약 중 15건이 2024~2026년 종료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수익 기반 유지를 위해서는 중단기간 내 추가적인 신조선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 부담과 과중한 차입금으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 등을 감안할 때 폴라리스쉬핑의 미흡한 재무 구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폴라리스쉬핑 지분구조(자료:한국기업평가)반면 신성통상의 경우 사업부문 전반의 영업실적이 개선됐다고 판단해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내수패션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수출부문의 영업실적이 제고됐다는 분석이다. 내수패션부문은 코로나 사태 완화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의류소비가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신성통상 브랜드 전반의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할인판매 축소를 통해 2021회계연도 매출액 8171억원, 영업이익률 6.5%을 기록했다. SPA브랜드 탑텐은 2019회계연도부터 일본 불매운동 반사이익, 키즈라인 확대 등을 토대로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해 높은 실적기여도를 보이고 있다.내수패션부문 2022회계연도 상반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5101억원, 영업이익률 12.8%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실적 개선세를 유지하고 있다.OEM 수출부문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주 감소, 운반비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이 저조했으나, 2021회계연도부터 월마트 등 주요 거래처로부터의 수주량 확대, 저마진 거래 축소 등으로 실적개선세를 유지하고 있다. 장미수 한기평 연구원은 “신성통상은 니카라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으로 다각화된 생산기반을 토대로 동남아시아 지역 내 코로나 락다운으로 인한 생산 차질 등을 완화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사업부문 전반의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재무 안정성이 제고됐다”고 평가했다. DB캐피탈의 경우 유상증자 실시에 힘입어 자본적정성 크게 개선됐다고 판단해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DB캐피탈은 지난 3월 500억원의 유상증자 실시했고 이를 고려하면 레버리지 배율이 2021년 12월 말 기준 4.6배에서 3.4배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나 단기차입금의존도가 2018년 12월 말 기준 68.9%에서 2021년 12월 말 기준 23.6%로 크게 하락했다. 이는 최근 시장금리 상승과 조달 여건 저하에 따른 유동성 하방 압력을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본다. 윤희경 한기평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는 작년 말 기준 DB캐피탈 자기자본의 45.8%에 해당하는 규모로 자본 완충력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며 “유상증자를 바탕으로 수익 기반이 확대돼 안정적인 순이익 시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2.04.30 I 박정수 기자
메쉬코리아 부릉, 패션 셀러 전용 풀필먼트센터 오픈
  • 메쉬코리아 부릉, 패션 셀러 전용 풀필먼트센터 오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IT 기반의 종합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국내 패션 셀러를 위한 의류 전용 디지털 풀필먼트센터를 업계 최초로 선뵌다고 21일 밝혔다.부릉 남양주 디지털 의류전용풀필먼트센터(사진=메쉬코리아)경기도 남양주시에 구축한 부릉 의류 전용 디지털 풀필먼트센터는 데이터 기반의 재고관리 등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제품의 검수와 검품, 상품화 서비스와 배송까지 이커머스 패션 셀러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서울 중심부까지 한 시간 이내 거리에 위치한 부릉 남양주 의류풀필먼트센터는 의류 상품을 위한 전용 랙(Rack) 설비를 완비했으며 데이터 기반의 첨단 WMS(창고관리솔루션)를 통해 효율적이고 정확한 재고관리가 가능하다.부릉은 이번 전용 의류 풀필먼트센터를 통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커머스 산업내 패션 셀러들을 위한 통합 유통물류 서비스를 확장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부릉은 온라인 명품 부티끄 발란, 슈즈 멀티숍 브랜드 ABC마트, 슈마커, 컨템포러리 브랜드 인스턴트펑크, 글로벌 SPA 브랜드 자라(ZARA) 등 국내외 패션산업을 리딩하고 있는 기업과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특히 자체 생산 공장을 보유하지 않은 대다수의 온라인 패션 셀러들은 부릉의 통합 서비스를 통해 도심 근교에 위치한 전용 풀필먼트센터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재고관리와 더불어 AI기반의 첨단운송관리 솔루션 부릉 TMS가 적용된 새벽배송 및 퀵커머스 배송, IT유통물류 컨설팅을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메쉬코리아는 남양주 의류센터에 앞서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도심형물류거점(MFC)을 서울 강남과 서초, 송파 세 곳 구축했다. 풀필먼트센터를 김포와 남양주에 이어 곤지암에도 지난 2월부터 추가 가동했다. 올해 역시 공격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전국 규모의 물류거점을 빠르게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업계 유일하게 확보한 4륜 및 2륜 통합 배송 시스템과 전국 10만 명 이상의 배송기사와 이를 뒷받침하는 IT 솔루션을 통해 신 유통 Enabler(조력자)’의 역할을 다함으로써 ‘부릉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최병준 메쉬코리아 국내사업부문 대표는 “부릉의 의류전용 풀필먼트센터를 비롯한 통합 유통물류 서비스 통해 온라인 패션 셀러들은 브랜드 마케팅과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것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순 유통물류 서비스 제공이 아닌 통합 데이터 제공을 통해 셀러들의 수익을 극대화 할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0 I 윤정훈 기자
대우건설 “3년 내 중흥과 아파트 브랜드 통합? 사실무근”
  • 대우건설 “3년 내 중흥과 아파트 브랜드 통합? 사실무근”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대우건설이 최근 제기된 중흥건설과의 아파트 브랜드 통합설을 부인했다.대우건설은 28일 설명자료를 내고 “27일 보도된 ‘중흥, 3년 내 대우 푸르지오와 중흥 에스(S)-클래스 브랜드 통합 추진’이라는 기사는 사실무근”이라며 “당사 및 중흥그룹에서는 3년 내 또는 이후에라도 양사의 브랜드를 통합하겠다는 어떠한 내용의 검토 및 추진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이어 “중흥그룹과 당사는 독립경영과 브랜드 분리 운영에 대한 원칙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당사와 중흥그룹은 M&A 이후 양사의 기업문화 통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바, 이 같은 잘못된 보도로 인해 양사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보도에 신중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앞서 중흥그룹이 지난달 28일 인수·합병(M&A) 절차를 마치면서 대우건설은 중흥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중흥그룹은 지난해 12월 산업은행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와 대우건설 지분 50.97%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이 과정에서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인수 후에도 양사 주택 브랜드를 통합하지 않고 독립경영 방침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대우건설은 푸르지오와 써밋, 중흥건설은 S-클래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사진=대우건설)
2022.03.28 I 김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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