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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첫 '바다 위 혼잡도' 예측 분석 모델 나왔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해양 안전사고 예방 및 해양 교통 정책 수립을 위해 각 기관의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최초의 해상 혼잡도 예측 분석 모델 개발을 마치고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한다. 전체 해양 사고 유형 중 안전사고에 이어 두 번째로 사상자가 많은 선박 간 충돌 사고 예방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그래픽=행정안전부.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간 해양 사고 유형별 인명 피해 현황을 보면 안전사고가 39.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충돌(31.5%), 좌초(8.4%)가 뒤를 이었다.행정안전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7월부터 공공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해상 선박 사고 예방에 활용될 해상 혼잡도 예측 모델 개발을 추진해 왔다. 모델 개발 과정에는 선박 위치 데이터(선박의 위도, 경도, 속도)와 선박 제원 정보(길이, 너비, 종류), 기상 정보(파고,해상풍) 등 약 9억 건의 데이터를 활용했다.이번 모델은 현재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에서 각각 관리하고 있는 선박 위치 데이터(AIS:해수부, V-PASS:해양경찰청)를 통합 분석해 해상 혼잡도를 예측한 사례로 국내에서는 처음이다.예측 모델은 선박의 구역 내 체류 시간, 선박의 제원 정보를 토대로 일정 구역 내 유효 선박 면적(격자 면적 대비 격자 내 선박의 총 점유 면적)을 산출하고 해상의 기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혼잡도를 예측한다. 모델은 배타적 경제수역(EEZ) 전체와 중국·일본 등 동아시아 일부 해역의 혼잡도를 조회일 기준 3일(72시간)까지 1시간 단위로 예측한다. 예측된 정보를 통해 해역을 최소 2.5km×2.5km 격자로 세분화하고 격자 단위 유효 선박 면적을 토대로 ‘낮음-보통-높음-매우 높음’의 4단계로 혼잡도를 지도상에 표출하게 된다.행안부는 이번에 개발한 모델이 해양 레저 활동과 관련된 사고를 예방하고 관계 기관의 해양 정책 추진 등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육로에 비해 장거리 이동이 많은 해상에서 항로 설정 시 예측 혼잡도가 높은 해수역은 우회할 수 있고, 낚시·스노클링 등 해양 레저 활동을 위한 정박 시 안전한 위치 선정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해상 안전 관리 기관은 해상 혼잡도의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여객선 등 운행 선박에 대한 상황 전파 등 선제적 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해수부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혼잡도 예측 모델을 국민이 안전한 해양 레저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이달 중 공단이 운영하는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통해 개방하고, 상반기 중 공단 선박 모니터링시스템(VMS)에 연계해 여객선 안전 운항 관리 업무에 활용할 예정이다.김준희 행안부 공공데이터국장은 “해상 안전 관련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공공 데이터를 융합해, 국민 안전 수준을 높이는 실질적 계기를 마련했다”며 “데이터를 통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어대트’로 좁혀지는 美공화 경선…경쟁자 하차, 여론조사 우세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세 번째로 공화당 대권 주자에 낙점될 가능성이 커졌다. ‘트럼프 대세론’에 경쟁후보가 중도 하차하고, 여론조사에서는 과반 이상의 우세 상황이 잇따랐다. 이미 월가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가능성에 따른 영향을 분석하기 시작했다.도널드 트럼프(왼쪽) 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 로체스터 유세 중 청중석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뉴햄프셔주 시브룩에서 유세 도중 손가락으로 ‘V’를 그려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AFP)◇ 디샌티스 중도 하차…트럼프 VS 헤일리 양강구도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두 번째 경선인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이틀 앞둔 21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희소식이 잇따랐다.우선 이날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자진해서 사퇴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 선언을 했다. ‘리틀 트럼프’로 불리며 한 때 지지율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기도 했던 디샌티스 주지사는 극우 노선으로 공화당 내 정치적 입지를 다져왔지만 역부족이었다. 지난 15일 첫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총력전을 펼쳤으나 1위와 30%포인트 가까운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득표율은 트럼프 전 대통령(51.0%), 디샌티스 주지사(21.2%),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19.1%) 순이었다.디샌티스 주지사는 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에 공화당 경선에 참여하면서 승자를 지지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언급하며 “그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사퇴 결정을 공식화했다. 그러면서“트럼프는 현직인 조 바이든보다 우수하다”고 지지에 힘을 실었다.이로써 공화당 경선후보는 작년 13명에서 시작해 2명으로 좁혀지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의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나온 여론조사에서 헤일리 전 대사를 압도하며, 과반 이상 지지율을 확보해 ‘대세론’에 힘을 실었다.CNN 방송 여론조사(신뢰도 ±2.8%)에서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참가 의향이 있는 유권자들한테 트럼프 전 대통령은 50%의 지지를 얻었다. 헤일리 전 대사는 39%에 그쳤다. 또 워싱턴포스트(WP) 여론조사(신뢰도 ±4.2%)에서는 예비 경선 유권자의 52%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헤일리 전 대사는 34%에 머물렀다.미국 공화당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맞붙을 경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왼쪽) 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사진=AFP)◇ 뉴햄프셔 중도·무당파 표심 주목…월가는 ‘트럼프’ 당선 대비 중이제 관심사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누가 승기를 잡느냐다. 뉴햄프셔는 백인 비율이 약 90% 이상으로 학력과 소득 수준이 높고 중도성향 유권자가 많은 지역으로 분류돼 헤일리 전 대사에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관건은 중도 및 무당파 표심의 향배다. “두 번째 경선에서 핵심은 미신고 유권자(공화당원으로 등록되지 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우위를 점하는 이가 승기를 잡을 확률이 높다”고 WP는 분석했다. 아이오와 코커스와 달리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는 당원이 아닌 일반 유권자들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중도 및 무당파가 많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헤일리 전 대사가 ‘반(反) 트럼프’ 진영의 지지를 흡수하고, 중도 및 무당층 공략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바짝 추격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헤일리 전 대사는 새로운 세대가 공화당을 이끌 때이며, 트럼프와 달리 더 안정적이고 덜 혼란스러운 리더십을 보일 것이라고 주장하며, 막판 지지자 결집에 열을 올렸다.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세론에 힘입어 다른 주에 비해 불리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뉴햄프셔에서 승기를 잡으면 공화당 내 ‘1강’ 체제는 더욱 굳어질 전망이다. 1976년 이래 공화당 경선 주자가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경우는 없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게 되면 경선 역사를 다시 쓰게 되는 셈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독주 체제가 굳어져 가는 모습에 시장은 계산기 두드리기로 분주한 모습이다. 이미 월가에서는 트럼프 당선 후 시장 변화에 대비에 돌입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2016년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상을 뒤엎고 당선되면서 시장에서 상당한 충격파가 발생했는데 이번엔 경선 초반부터 대세론이 나오면서 당선 시나리오를 마련하는 게 안전하다는 판단에서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하면 10% 수입 관세나 감세정책은 추진될 것으로 판단했으며, 채권 수익률과 달러 가치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겐나디 골드버그 TD증권 미국금리 부문 전략가는 트럼프 집권과 관련 “세제와 성장, 재정 적자, 규제 등에 미칠 영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다국적 선수들 모이는 '올스타 유니버스'...V리그 올스타전 27일 개최
- 2022~23시즌 V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한 선수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도드람 2023~24 V리그 올스타전이 27일 오후 2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다국적 스타들과 그 선수들을 빛나게 만들어주는 팬들이 함께 즐길 이번 올스타전의 슬로건은 ’올스타 유니버스‘다.이번 올스타전에서 눈여겨볼 점은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들이 한데 모여 ’올스타 유니버스‘를 실현한다는 점이다. 료헤이(일본), 바야르사이한(몽골), 마테이(슬로베니아), 레오, 요스바니와 실바(이상 쿠바), 메가(인도네시아), 야스민(미국), 폰푼(태국) 등 8개국 선수들이 올스타전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경기 운영 방식도 지난 2022~23 올스타전과 완전히 달라졌다. 세트당 15점씩 총 4세트로 1, 2세트는 여자부, 3, 4세트는 남자부로 구성됐던 지난해와 달리 세트당 21점 총 2세트로 1세트는 남자부, 2세트는 여자부 경기로 진행된다.이번 올스타전 팀 사령탑은 이번 시즌 3라운드 기준, 남녀부 1, 2위 팀 감독이 맡는다. 다만 올스타팀 구성상 1, 2위 팀인 삼성화재와 우리카드 모두 V스타로 같은 팀에 있어 1위인 우리카드와 3위인 대한항공에서 감독을 선발했다.따라서 남자부 K스타는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핀란드) 감독, V스타는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여자부 K스타는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V스타는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이탈리아)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이번 올스타전에서는 선수와 팬이 교류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된다. 올스타전이 하루 전인 26일 사전 이벤트로 선수와 팬이 함께 하는 팝아트 드로잉이 진행된다.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코트에서 사전 모집을 통해 선발된 팬과 선수가 2인 1조로 짝을 지어 선수 초상화를 채색하는 등 배구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올스타전 당일 경기 진행 전에도 선수와 팬들이 함께 어울리는 운동회인 ’명랑 운동회 케와브(K스타와 V스타)‘가 열린다. 해당 이벤트는 티켓 예매자 중 참가를 희망하는 팬들을 사전모집 및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선수와 팬이 한 팀이 돼 인간 컬링, 단체 줄넘기, 판 뒤집기와 같은 다양한 게임을 진행한다.올스타전만의 특별한 이벤트와 시상도 준비되어 있다. 가장 먼저 본 경기 시작 전 올스타 팬 투표 1위 시상이 진행된다. 남자부에선 한국전력 신영석이, 여자부에선 흥국생명 김연경이 올스타 최다 팬 투표의 영예를 안는다.1세트 종료 후에는 스파이크 서브킹&퀸 콘테스트가 차례로 이어진다. 구단별 남녀부 선수 각 7명이 모여 최고의 스파이커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문성민(현대캐피탈)이 2016~17시즌 세운 123km 기록과 2013~14시즌 외국인 선수 카리나(IBK기업은행)가 세운 100km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남자부는 마테이(우리카드), 임동혁(대한항공), 바야르사이한(OK금융그룹), 요스바니(삼성화재), 임성진(한국전력), 허수봉(현대캐피탈), 홍상혁(KB손해보험)이 출전한다.여자부는 정지윤(현대건설), 정윤주(흥국생명), 실바(GS칼텍스), 전수민(IBK기업은행), 메가(정관장), 문정원(한국도로공사), 야스민(페퍼저축은행)이 참가한다.팬들이 함께 참여하는 포카리스웨트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도 진행된다. 지난 올스타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콘테스트에는 료헤이, 박경민, 임명옥, 오지영이 참여한다. 날아오는 서브를 안정적으로 리시브해 배치된 바구니에 공을 많이 넣는 선수가 우승하게 된다.특히 이번 콘테스트는 선수가 리시브하는 공을 팬이 바구니에 받아 팬과 선수가 함께 교류하는 팬프렌들리한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올스타전에는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올스타전을 기념할 수 있도록 각종 놀거리, 즐길 거리, 볼거리를 다채롭게 구성했다.우선 올스타 한정판 포토카드를 뽑을 수 있는 판매 부스를 마련해 올스타전을 찾은 팬들이 원하는 선수의 포토카드를 직접 선택, 소장할 수 있다. 무료로 이용가능한 스티커 포토 사진기로 자유롭게 사진 촬영 후 올스타전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간직할 수 있다.이외에도 화려한 레이저 퍼포먼스를 비롯해 ’Smoke‘, ’출첵‘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의 공연이 이뤄지는 등 올스타전을 찾은 팬들을 위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한편, 도드람 2023~24 V-리그 올스타전은 27일 오후 1시부터 주관방송사인 KBSN스포츠와 SBS스포츠, 온라인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 현대건설, 최하위 페퍼저축에 역전승...4라운드 6전전승 마감
- 여자프로배구 선두 현대건설 선수들이 득점을 올린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배구 선두 현대건설이 4라운드를 6전 전승으로 장식하면서 독주체제를 확실히 굳혔다.현대건설은 1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페퍼주축은행과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5-9 29-31 28-26 25-19)로 승리했다.이로써 4라운드 6경기에 모두 승리한 현대건설은 19승 5패 승점 58을 기록, 2위 흥국생명(18승 6패 승점 50)과 승점 차를 8로 벌린 채 기분좋게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반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를 듀스 끝에 따내고 3세트도 세트 중반까지 크게 앞서는 등 나름 선전했지만 17연패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현대건설은 1세트를 25-9로 쉽게 따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셧아웃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페퍼저축은행의 반격이 매서웠다.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2세트에서만 12점을 책임지고 엠제이 필립스가 힘을 보태면서 접전을 펼쳤다. 결국 29-29에서 야스민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로 연속 득점, 극적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페퍼저축은행은 3세트도 23-18까지 앞서 이변을 일으키는 듯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위파위의 강력한 공격과 상대 범실로 4연속 득점을 올리며 추격했다.현대건설은 22-24 세트포인트에 몰린 상황에서도 이다현의 속공과 상대 범실로 기어코 듀스를 만들었다. 결국 25-26에서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이)의 퀵오픈으로 동점을 만든 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2연속 득점으로 대역전드라마를 썼다.3세트 역전승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현대건설은 4세트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기분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현대건설 외국인선수 모마는 양 팀 최다 30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효진(17득점), 위파위 시통(13득점), 이다현(10득점), 정지윤(9득점) 등 주전 선수들도 고르게 활약했다.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이 26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수비, 서브, 범실 등 다른 부분에서 현대건설에 미치지 못했다. 2승 22패 승점 7로 최하위에 계속 머물렀다.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우리카드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8-26 20-25 29-27 16-25 15-11)로 이겼다.4연패에서 벗어난 삼성화재는 승점 40(15승 9패)을 기록, OK금융그룹(14승 10패, 승점 39)을 3위로 밀어내고 다시 2위 자리를 탈환했다.반면 선두 우리카드는 5연패 늪에 빠졌다. 승점 1을 보태면서 15승 9패 승점 44를 기록, 2위 대한항공(14승 10패 승점 43)과 승점 차를 벌린 것에 만족해야 했다.삼성화재 주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는 양 팀 최다 44득점에 후위 공격 15점, 블로킹 3점, 서브 6점으로 개인 통산 7번째 트리플크라운(후위 공격과 블로킹, 서브 각 3점 이상)을 달성했다. 특히 마지막 5세트에선 혼자 8득점, 공격점유율 93.33%를 기록할 만큼 팀 공격을 거의 홀로 책임지다시피 했다.한편. 이날 경기로 4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친 프로배구는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한다.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올스타전을 치른 뒤 30일부터 5라운드를 시작한다.
- 8년 만에 등장한 벤츠 신형 ‘E-클래스’..“최대 시장 韓 저격”(종합)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주력 차종인 E-클래스가 8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한국 시장에 상륙했다. 수입차 최다 판매 모델인 벤츠 E-클래스 신형이 등장한 만큼 시장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메르세데스-벤츠 완전변경 11세대 E-클래스 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차량.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완전변경 E-클래스를 최초 공개했다.11세대 신형 E-클래스는 국내 시장에 8년 만에 출시되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외관 디자인과 향상된 주행 성능, 최첨단 인포테인먼트·안전·편의사양 등이 특징이다.파워트레인(구동계)은 모두 △직렬 4기통 디젤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렬 6기통 가솔린 등 내연기관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우선 출시한다. 이어 최대 출력 95kW의 전기 모터를 탑재한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추후 추가할 예정이다.◇ 韓 시장 저격한 디자인·기능 갖춰신형 E-클래스는 △아방가르드 △익스클루시브 △AMG 등 세 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된다. 아방가르드·AMG 라인은 라디에이터 그릴에 메르세데스-벤츠 ‘삼각별’을 형상화한 스타 패턴과 크롬 테두리를 적용했다.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더 뉴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에서 완전변경 11세대 E-클래스 차량이 전시돼 있다. 왼쪽부터 익스클루시브 라인, 익스클루시브 라인, AMG 라인.(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익스클루시브 모델은 라디에이터 그릴에 3개의 수평 트윈 루브르와 보닛 위에 수직형 엠블럼을 적용해 전통적인 디자인을 계승했다.올리버 퇴네 메르세데스-벤츠 AG 제품 전략 및 운영 총괄 부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E-클래스 개발 초기부터 한국 고객이 좋아하는 특징이 무엇인지를 고민해 개발했다”며 “특히 익스클루시브 모델의 경우 한국 시장의 여건을 반영해 만든 것”이라고 했다.신형 E클래스 제원은 전장 4955㎜, 전폭 1880㎜, 전고 1475㎜ 등이다. AMG 라인의 경우 전고가 1465㎜로 소폭 낮다.휠베이스(축거)는 전 라인이 동일한 2960㎜로 이전 세대보다 20㎜ 길어졌다. 따라서 실내 공간도 넓어졌다. 또 뒷좌석 너비는 25㎜ 늘어난 1159㎜로 S-클래스와 비슷한 수준이다.가격(부가세 포함)은 △E 200 d 4MATIC 익스클루시브 8290만원 △E 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8990만원 △E 300 4MATIC AMG라인 9390만원 △더 뉴 E-클래스 프리미어 스페셜 1억550만원 △E 450 4MATIC 익스클루시브 1억2300만원 등이다.마티아스 바이틀(왼쪽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올리버 퇴네 메르세데스-벤츠 AG 제품 전략 및 운영 총괄 부사장, 킬리안 텔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겸 부사장이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더 뉴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에서 완전변경 11세대 E-클래스(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첨단 디지털 요소를 적용한 실내 공간도 특징 중 하나다. 신형 E-클래스에는 14.4인치 고해상도 LCD 중앙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또 일부 모델에서는 벤츠가 내년 선보일 MB.OS 선행 버전인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 MBUX 슈퍼스크린도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디스플레이와 동승자석 디스플레이가 이어진 형태로 주행 중에도 동승자가 영상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첨단 프라이버시 시스템을 도입해 운전자는 동승자 화면을 볼 수 없다.메르세데스-벤츠의 11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E-클래스’ 실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NHN벅스와 협업해 에센셜(essential;) 애플리케이션(앱)을 탑재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더욱 지능적으로 진화했다.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유튜브 △웹엑스 △줌 △틱톡 등 써드파티(제3자 개발)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할 수 있다.한국 시장 맞춤형 앱도 탑재했다. 티맵모빌리티의 실시간 교통정보에 기반한 자체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는 벤츠 차량에 최적화한 차량용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를 쓸 수 있다. 또 플로(FLO), 에센셜(essential;), 웨이브 등 엔터테인먼트 앱도 탑재했다.◇ ‘최다 판매’ E클래스 앞세워…고객경험 강화 시동벤츠 E-클래스는 국내 수입차 시장의 최고 인기 모델이다.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1위 자리를 지켰고 지난 2022년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단일 모델 판매 20만대를 넘기는 기록도 썼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한국은 전 세계에서 E-클래스가 가장 많이 팔리는 시장이 됐다.다만 지난해 연간 성적은 아쉬웠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는 연간 판매량 7만6697대로 BMW(7만7395)대에 단 698대 뒤지면서 8년 만에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올리버 퇴네 메르세데스-벤츠 AG 제품 전략 및 운영 총괄 부사장이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E-클래스 출시행사에서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올해 메르세데스-벤츠는 한국 시장과 고객을 위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E-클래스를 시작으로 최고급 라인업인 마이바흐 브랜드와 G-클래스 등 신차 9종을 국내에 출시한다.또한 세계 최초의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센터도 한국에 문을 연다. 오는 4분기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에 자리할 예정이다.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도 연내 새로 구축한다. 최대 350kW의 높은 충전 전력 네트워크를 오는 2025년까지 25개까지 만들고, 약 150개의 충전 시설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에서 2024년 신차 출시 계획과 비즈니스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지난해 벤츠가 한국 시장에서 달성한 성과에 대해 사실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며 “올해는 새로운 자동차 라인업과 함께 다양한 기술과 고객 경험을 확장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프라 면에서도 마이바흐 센터 개소 등 여러 계획을 통해 지속적인 성공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11세대 완전변경 E-클래스 공식 출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스테디 셀러’로 꼽히는 11세대 완전변경 ‘더 뉴 E-클래스’를 공식 출시했다.벤츠코리아는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완전변경 E-클래스를 최초로 공개했다.마티아스 바이틀(왼쪽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올리버 퇴네 메르세데스-벤츠 AG 제품 전략 및 운영 총괄 부사장, 킬리안 텔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겸 부사장이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더 뉴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에서 완전변경 11세대 E-클래스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브랜드 핵심 모델이자 심장으로 꼽힌다. 75년 이상의 역사를 통해 비즈니스 세단 세그먼트에서 독보적 위치를 구축해 왔다.국내 시장에서 E-클래스의 인기 역시 높다. 지난 2016년 국내에 출시된 10세대 E-클래스는 국내 최초로 수입차 단일 모델 판매 20만대를 돌파했다.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는 8년 연속 올랐다.이에 따라 한국은 2018~2023년까지 글로벌 E-클래스 세단 판매 1위 시장으로 자리잡았다.11세대 신형 E-클래스는 국내 시장에 8년 만에 출시되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잇는 외관 디자인과 3세대 MBUX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 모델 전동화 기술 적용을 통해 향상된 주행 성능과 최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등이 특징이다.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더 뉴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에서 완전변경 11세대 E-클래스 차량이 전시돼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신형 E-클래스의 외관은 클래식한 세단의 비율과 스포티한 캐릭터 라인을 특징으로 갖췄다. 메르세데스-벤츠 모델 최초로 발광 라디에이터 그릴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국내 인증 기준 이전 세대보다 20mm 더 길어진 휠베이스(축거)를 갖춰 실내 공간도 여유롭다.신형 E클래스 제원은 전장 4955㎜, 전폭 1880㎜, 전고 1475㎜ 등이다. AMG 모델의 경우 전고가 1465㎜로 소폭 낮다. 휠베이스는 2960㎜로 동일하다.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더 뉴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에서 완전변경 11세대 E-클래스 차량에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소개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특히 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뉴 E-클래스에 전용 운영체제 MB.OS의 선행 버전인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디지털화와 개인화를 가능케 했다. 차 안에서 다양한 써드파티(제3자 개발)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국내 시장을 공략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갖췄다. 티맵모빌리티의 실시간 교통정보에 기반한 자체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 최적화한 차량용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를 써볼 수 있을 예정이다.이는 14.4인치 고해상도 LCD 중앙 디스플레이와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MBUX 슈퍼스크린을 통해 활용할 수 있다. 중앙 디스플레이와 동승자석 디스플레이가 이어진 새로운 형태의 스크린으로 첨단 프라이버시 기능을 적용했다.최신 주행 보조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도 탑재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국내 최초로 주행 중에도 도로 위에 헤드램프로 기호를 투사하는 프로젝션 기능이 더해진 디지털 라이트를 더할 예정이다.메르세데스-벤츠 완전변경 11세대 E-클래스 인테리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디젤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렬 6기통 가솔린 등으로 출시된다. 4기통 디젤 모델의 경우 최고 출력 197ps·최대 토크 44.9㎏·m 등이다. 4기통 가솔린 모델은 258ps·40.8㎏·m 주행 성능을, 6기통 가솔린 모델은 381ps·51.0㎏·m 주행 성능을 각각 갖췄다.또한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최대 17kW의 힘을 추가적으로 제공하며, 최대 출력 95kW의 전기 모터를 탑재한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후 추가할 예정이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국내에 E-클래스를 총 7개의 라인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먼저 E 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E 300 4MATIC AMG 라인을 이달 중으로 인도한다. 또 1분기 내로 E 220 d 4MATIC 익스클루시브를, 이후 E 200 아방가르드, E 450 4MATIC 익스클루시브, E 350 e 4MATIC 익스클루시브, 메르세데스-AMG E 53 하이브리드 4MATIC+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더 뉴 E-클래스 프리미어 스페셜.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격(부가세 포함)은 △E 200 d 4MATIC 익스클루시브 8290만원 △E 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8990만원 △E 300 4MATIC AMG라인 9390만원 △더 뉴 E-클래스 프리미어 스페셜 1억550만원 △E 450 4MATIC 익스클루시브 1억2300만원 등이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번 더 뉴 E-클래스 출시를 기념해 온라인 세일즈 플랫폼인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에서 이달 25일부터 ‘더 뉴 E-클래스 프리미어 스페셜’을 214대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또 20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런칭 기념 팝업 행사 ‘더 뉴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를 진행하며 고객들이 직접 더 뉴 E-클래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더 뉴 E-클래스는 고유의 헤리티지와 기술력 및 안전성에 더해 수준 높은 디지털화 및 개인화를 구현해 다시 한번 ‘가장 지능적인 비즈니스 세단’의 명성을 공고히 할 모델”이라며 “이번 11세대 E-클래스는 지난 8년간 10세대 E-클래스가 쌓아온 성공의 역사를 새롭게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람보르기니, 지난해 사상 첫 글로벌 ‘1만대 판매’ 돌파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창립 60주년인 지난 해 전 세계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만112대를 판매했다고 18일 밝혔다. 1만대 이상의 차량을 인도한 것은 브랜드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람보르기니 HPEV 레부엘토. (사진=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지역별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여러 시장이 지난 해에 비해 두 자릿수의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오세아니아가 전년 대비 37%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일본은 21% 증가로 전 세계 5위 시장에 진입했다. 한국은 전년 대비 8% 성장하며 전 세계 7위 시장으로 한 자리 올라섰다. 대만은 6.5%의 꾸준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인도 역시 12% 성장과 함께 100대 공급 목표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람보르기니 2023년 연간 판매 ‘1만대’ 돌파.대륙별로는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인도량이 2022년 대비 14% 증가한 3987대를 기록했으며 미주 지역이 9% 증가(총 3465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4% 증가(총 2660대)로 그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000대로 가장 많았고, 독일(961대), 중국, 홍콩, 마카오(845대), 영국(801대), 일본(660대), 중동(496대), 한국(434대), 이탈리아(409대), 캐나다(357대), 호주(263대), 프랑스 및 모나코(255대), 스위스(211대), 대만(131대), 인도(103대) 가 뒤를 이었다.차종별로는 세계 최초의 슈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우루스가 6087대로 선두를 달렸다. V10 슈퍼 스포츠카인 우라칸 역시 3962대를 인도하며 기록적인 성과를 이루었다. 또한 마지막 12대의 아벤타도르와 51대의 소수 한정판 모델을 포함한 63대의 V12엔진을 장착한 차량을 전 세계 람보르기니 고객들에게 인도했다.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은 “1만 대 이상의 판매 돌파는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팀워크의 성과이며 기념비적인 일”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단일한 목표에만 만족하지 않으며 2024년에도 더욱 흥미롭고 새로운 도전에 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 코스피, 하락 출발해 2490선도 깨져…외인·기관 ‘팔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7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 축소에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 속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반도체 대형주를 제외하고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1포인트(0.34%) 하락한 2488.4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16일) 지난해 12월7일 이후 처음 2500선이 붕괴된 데 이어 2거래일째 하락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주요 기업 실적이 혼조 양상을 보인 데다 고점 부담과 함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매파(통화긴축)’성 발언을 했다. 그는 “거시경제학자 관점에서 최근 지표는 이보다 좋을 수가 거의 없을 정도”라면서도 “하지만 계속해서 지속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언급하며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2% 내린 3만7361.1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7% 떨어진 4765.98,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19% 내린 1만4944.35로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일간 기준 심리적 저향선인 60일선 부근까지 내려오면서 기술적으로도 추세 붕괴 불안이 점증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하지만 현 주가 레벨은 하방 베팅 시 발생할 수 있는 업사이드 리스크가 큰 구간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이어 “이익전망 하향 중이 진행 중이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월말까지 대형 이벤트를 치러야 하기에, V자 형태의 빠르고 급격한 반등을 기대하는 건 힘들 수 있다”며 “현시점부터는 추가 매도 작업에 나서기 보다는, 기존 포지션 유지 또는 낙폭과대 업종을 중심으로 한 신규 매수를 통해 향후 찾아오는 반등 국면에서 얼마나 성과 복원을 해나갈지에 주안점을 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은 368억원, 기관은 71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이 429억원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화학, 전기가스, 의약품, 철강금속, 섬유의복, 보험, 의료정밀, 건설, 기계, 유통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통신, 정보기술, 음식료, 운수창고, 전기전자, 증권, 서비스, 제조 등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전일 1%대 하락한 이후 이날은 상승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은 1%대 하락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차(005380), NAVER(035420), POSCO홀딩스(005490), 기아(000270),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 ,포스코퓨처엠(003670), 삼성물산(028260), KB금융(105560)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