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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줄어든 거래…2400선 공방
  • [코스피 마감]확 줄어든 거래…2400선 공방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3일 거래량 급감 속 외국인의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0포인트(-0.24%) 내린 2403.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21.58포인트 오른 2431.24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오전 중 상승폭을 되돌려 보합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가다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06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352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개인만 215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72억8100만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877억4000만원 순매도로, 804억5800만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2차전지 등 대형주 상승에도 거래대금 축소에 지수 상승을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3.86%), 의료정밀(-2.16%), 섬유의복(-1.19%), 서비스업(-1.11%)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하락장 속 10개분기 만에 흑자를 낸 한국전력(015760)의 급등에 전기가스업은 4.26% 크게 올랐고, 유통업(1.01%), 보험(0.57%), 증권(0.41%)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지난주 뉴욕증시의 반도체주 상승에도 삼성전자(005930)는 0.14% 하락 마감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1.00%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09% 올랐고, POSCO홀딩스(005490)도 1.01%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83% 내렸고, LG화학(051910)도 0.87%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STX(011810)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285개 종목이 상승, 593개 종목이 하락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고, 58개 종목이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2억9929만6000주로 지난 10월 6일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5조8021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3.11.13 I 원다연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상승 출발…2430선 올라서
  •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상승 출발…2430선 올라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3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속에 1% 가까이 상승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 오른 2429.7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억원 317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32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의장의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릴 만큼 충분히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달성했는지는 여전히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발언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 반응이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1.16포인트(1.15%) 오른 3만4283.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7.89포인트(1.56%) 상승한 4415.2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6.66포인트(2.05%) 뛴 1민3798.11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이나 한국 모두 3분기 실적시즌이 후반부에 진입함에 따라, 실적 모멘텀의 주가 영향력이 약화되는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이번주부터는 인플레이션 등 매크로 변수들에 영향 받는 국면으로 다시 이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산안 협상 등 주중 굵직한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고유의 수급 이벤트인 공매도 금지 여진을 금주에도 소화해야 할 것”이라며 “공매도 금지 시행 첫날 이차전지주들의 주가 폭등 이후 다음날부터 극심한 수급 불안으로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면서 시행 이전의 주가로 회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매도 금지에 따른 수급 왜곡의 여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중인 가운데 업종별로 철강및금속(1.99%), 전기전자(1.47%), 화학(1.47%) 등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상승장 속 운수창고(-0.63%), 기계(-0.75%)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빨간불’이다. 삼성전자(005930)는 0.71% 올라 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2.45% 상승 중이다. 포드와 배터리공장 합작철회를 밝힌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2.31% 오르고 있고, POSCO홀딩스(005490)도 2%대 상승 중이다.
2023.11.13 I 원다연 기자
빅딜로 비상장 바이오텍에 희망 준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
  • 빅딜로 비상장 바이오텍에 희망 준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화제의 바이오人]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오름테라퓨틱의 빅딜로 그간 위축됐던 신약개발 비상장 바이오텍의 투자 시장에 훈풍이 불지 기대된다. 바이오업계에선 국내 대기업과 글로벌 빅파마에서 풍부한 신약개발 관련 경험을 쌓아온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가 낸 성과를 축하하는 분위기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앞서 오름테라퓨틱은 지난 8일 저녁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ristol Myers Squibb, BMS)와 1억8000만 달러(한화 약 2446억원) 규모의 ‘ORM-6151’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ORM-6151은 CD33 타깃 GSPT1 단백질 분해제를 결합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놀라운 것은 선급금(upfront) 규모가 1억 달러(약 1300억원)로 총 계약 규모에서 55.6%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선급금은 추후 신약개발 권리를 반환하더라도 돌려주지 않는 돈으로, 후보물질의 가치를 높게 평가할수록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대체로 총 계약 규모에서 선급금 비중이 5% 이상이면 좋은 조건이라고 평가된다.단 로열티 계약이 빠졌다는 점에서 아쉽다는 평도 나온다. 계약금 외 나머지 금액은 임상 1상 마지막 환자 투약 시 모두 받게 된다. 임상 1상을 마치면 ORM-6151에 대한 오름테라퓨틱의 권리가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ORM-6151에는 TPD 플랫폼 기술 ‘이중 정밀 표적 단백질 분해 접근법(Dual-Precision Targeted Protein Degradation, 이하 TPD10)’이 적용됐다. TPD10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항체·약물 결합체(ADC)와 표적 단백질 분해(TPD) 기술을 융합한 플랫폼 기술이다. 현재 이와 유사한 기술을 확보한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도 2~3곳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일단 반가운 소식이라는 분위기다. 대규모 기술이전 소식을 전한 바로 다음날인 지난 9일 이 대표는 마곡에서 열린 혁신신약살롱 마곡 첫 모임에 참석해 개회사를 진행했다. 이날 서울창업허브M+ 이노베이션홀에 모인 100여 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들은 오름테라퓨틱 사례를 축하하며 모처럼 웃음꽃을 피웠다. 한 바이오텍 대표는 “제약·바이오 업계에 겹경사가 있어 좋다”며 “회사의 성과가 업계의 흐름을 바꾸는 큰 성과로 승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 대표도 이번 계약을 통해 오름테라퓨틱의 플랫폼 기술의 잠재력이 입증된 만큼, 당분간 안심하고 임상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오름테라퓨틱은 지난해 10월 HER2·HER3 타깃 유방암 치료제 ‘ORM-5029’의 미국 임상 1상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 오름테라퓨틱은 지난 6월 26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브릿지 라운드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임상 비용도 확보해둔 상태다.또 다른 바이오텍 대표는 “오름테라퓨틱의 기술이전은 그동안 노력에 걸맞는 성과를 얻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 대표가 이번 딜로 그간 쌓였던 마음속 짐을 덜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 약력△연세대학교 생화학과 학사△UC버클리 생물리학 박사학위 취득△2003~2005년 미국 스탠포드대학 화학과 박사 후 과정 수료△2005~2010년 LG생명과학 R&D 연구원△2010~2013년 사노피코리아 R&D 담당 이사△2013~2015년 사노피 아시아태평양 연구담당 소장△2016년 오름테라퓨틱 설립
2023.11.12 I 김새미 기자
美 긴축 우려에 거래 위축…2410선도 '미끌'
  • [코스피 마감]美 긴축 우려에 거래 위축…2410선도 '미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10일 2410선 아래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긴축 우려가 커지며 거래대금은 10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42포인트(0.72%) 내린 2409.66에 거래를 마쳤다.2406.40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41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도 확대 속에 오전 240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하지만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고 개인도 매수를 확대하며 낙폭은 조금씩 줄었다.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553억원을 담았다. 개인도 3거래일 만에 순매수하며 321억원을 담았다.하지만 기관이 1132억원 차익실현을 했다. 특히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각각 824억원, 752억원을 담았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9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890억원 매수우위로 총 909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됐다.간밤 뉴욕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5% 하락한 3만3891.94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1% 떨어진 4347.3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94% 하락한 1만3521.45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9일(현지시간)“추가로 긴축해야하는 상황이 오면 주저하지 않겠다”고 ‘매(긴축)의 발톱’을 다시 드러냈다. 사실상 긴축이 끝났다며 시장이 앞서나가자 경고를 날린 것으로 해석된다.게다가 3년물 국채입찰과 달리 30년물 국채입찰에서도 수요가 저조한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채금리가 다시 치솟았다. 대형주가 0.69%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92%, 0.73%씩 하락했다. 보험과 통신을 제외한 전업종이 내렸는데 특히 화학이 2% 하락세를 탔다. 철강금속과 섬유의복, 유통, 증권, 전기가스도 1% 하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탔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200원(0.28%) 오른 7만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는 2500원(1.95)% 오르며 13만500원을 기록했다. 한미반도체(042700)도 7.80% 상승했다.반면 2차전지주가 하락세를 탔다.포스코퓨처엠(003670)이 4.97% 내렸고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각각 4.57%, 4.20%씩 약세였다. 롯데케미칼(011170)이 6개 분기만에 흑자로 전환했지만 전 거래일보다 1만3600원(8.62%) 내린 14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회성 재고평가 이익이 흑자전환에 기여한 가운데 4분기 다시 적자가 예상된다”며 “이미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는 하락 중”이라고 우려했다. 상한가는 없었지만 261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도 없었지만 603개 종목이 내렸고 7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3억412만주로 3거래일 연속 줄었다. 거래대금은 5조6159억원으로 1월 20일(5조255억원)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치에 머물렀다.
2023.11.10 I 김인경 기자
코스피, 기관 '팔자' 공세에…2400선 턱걸이
  • 코스피, 기관 '팔자' 공세에…2400선 턱걸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10일 오전 2400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낙폭은 줄이는 모습이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8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04포인트(0.95%) 내린 2404.04에 거래 중이다.장 초반 2406.40으로 출발해 2393.64까지 내려간 지수는 외국인이 사자 우위로 돌아서며 다시 24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은 3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990억원을 담고 있다. 다만 기관이 1016억원을 팔며 지수의 하락세는 이어지고 있다. 기관 중 금융투자(-801억원)이 매도를 주도하고 있다.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1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72억원 매수 우위로 총 130억원의 순매수세가 유입 중이다. 대형주가 0.91%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84%, 0.76%씩 하락세다. 보험과 통신을 제외한 전업종이 내리고 있으며 화학이 2%대로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철강금속과 유통, 운수창고, 증권도 1%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700원(1.00%) 내리며 6만96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1.56% 오른 13만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도 이차전지의 변동성이 확대하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3.26% 하락세다. POSCO홀딩스(005490)와 삼성SDI(006400)도 각각 2.39%, 3.98%씩 내리고 있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4.97% 약세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긴축 옹호적인 발언을 하며 성장주에 대한 우려가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빈대 방역이 본격화하며 경농(002100)이 17.24% 오르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강력한 빈대 방제 정책을 예고하면서 해충 기피제 등을 제조하는 관련 업체들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시아증시는 동반 하락 중이다. 닛케이지수는 0.87% 떨어진 3만2362.61에 거래 중이며, 상하이지수 역시 0.48% 하락해 3038.23을 가리키고 있다.
2023.11.10 I 김인경 기자
LG화학, 사상 첫 연매출 1조 달성이 남다른 까닭
  • LG화학, 사상 첫 연매출 1조 달성이 남다른 까닭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LG화학(051910) 생명과학사업부문이 올해 사상 첫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국산신약 19호이자 국산 최초 당뇨신약 제미글로 등 자체 개발 제품의 판매가 증가한 영향이다. 특히 LG화학 생명과학사업부문은 자체 개발 제품 매출 비중이 95%에 달해 양보다 질적인 성장을 이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는 국내 5대 제약사 평균(48%)보다 약 두배 높은 수치다. 아울러 생명과학사업부문은 LG화학의 3대 신성장동력인 전지소재와 친환경, 혁신 신약 중 최고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LG화학은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7000억원을 투자해 인수한 아베오파마슈티컬스와 통풍치료제 등 신약 개발을 통해 생명과학사업부문의 연매출 2조원 달성 시기를 앞당긴다는 전략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국산신약 제미글로·아베오 실적 개선 쌍두마차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LG화학 생명과학사업부문은 올해 상반기 전년(4080억원)대비 38.3% 증가한 5642억원을 기록했다. 현 추세대로라면 LG화학 생명과학사업부문은 올해 연매출 1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국내 전통 제약사 가운데 연 매출 1조원이 넘는 기업은 △유한양행(000100) △GC녹십자(006280) △종근당(185750) △한미약품(128940) △대웅제약(069620) 등 5곳이다. LG화학은 국내 제약사 중 6번째로 1조 클럽에 가입하게 되는 셈이다. 이같은 급성장 배경에는 간판 제품인 제미글로가 자리한다. LG화학은 상품(외부 도입) 비중이 높은 국내 제약사들과 달리 자체 제품 매출 비중이 상당히 높다. 이 때문에 LG화학은 연매출의 약 30%를 연구개발(R&D)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데도 영업손실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연구개발에 2760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누적 연구개발비용은 2690억원(3분기 기준)으로 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생명과학사업부문은 전체 매출에서 제품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적잖은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하더라도 영업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2012년 출시된 제미글로는 디펩티딜 펩티다제-포(DPP-4) 억제제 성분의 국내 최초 당뇨신약이다. DPP-4억제제는 췌장으로부터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인크레틴)의 활동을 방해하는 물질(DPP-4)을 억제한다. LG화학은 제미글로 기반의 패밀리 전략을 펼치고 있다. LG화학은 최근 제미글로 기반의 신규 당뇨 복합제인 제미다파를 선보였다. 제미글로는 2012년말 출시한 DPP-4 억제제 계열 당뇨 신약이다. 이번에 출시한 제미다파는 제미글로에 이번에 특허가 풀린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을 합친 복합제다. LG화학은 제미다파 출시로 제미글로 패밀리 라인업을 4개까지 늘렸다. 기존 제미글로 패밀리는 △제미글로에 다른 당뇨 치료 성분인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제미메트 △제미글로에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제미로우 등이 있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제미글로 패밀리의 연매출은 1330억원을 기록했다. 제미글로 패밀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700억원으로 올해 매출 1500억원 달성이 기대된다.올해 초 LG화학 생명과학사업부문에 합류한 아베오도 한몫했다. LG화학은 창립 이래 76년 역사상 최대 규모인 7072억원을 투자해 아베오파마슈티컬스(아베오)를 인수했다. 아베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장암 치료제 포티브다를 보유한 미국 바이오기업이다. 포티브다는 지난해 1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포티브다의 올해 매출은 약 2000억원이 예상된다. 미국 증권업계는 포티브다의 매출을 2027년 4500억원 규모로 예측한다. ◇2030년까지 항암·대사질환 신약 4개 이상 출시LG화학은 바이오사업을 3대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LG화학은 2021년 신학철 부회장이 최초로 3대 신성장 동력으로 전지소재, 친환경, 혁신신약을 제시한 뒤 올해 5월 2030년 3대 신성장동력 계획을 발표했다. 3대 신성장동력 가운데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분야는 신약이다. 양극재 등 전지소재 전반과 친환경신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첨단소재 부문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4조3750억원(IR발표 기준)으로 전년 동기(3조5140억원)대비 25% 성장했다. LG화학은 2027년까지 바이오사업 연구개발에 총 2조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2030년까지 항암, 대사질환 분야에서 4개 이상의 신약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첨병은 통풍치료제 신약 티굴릭소스타트다. 티굴릭소스타트는 미국에서 임상 3상에 진입했다. LG화학은 통풍 치료제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대조군이 다른 두 개의 임상 3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LG화학은티굴릭소스타트를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약물로 개발해 부작용 문제가 있는 기존 치료제들을 대체하면서 10조원 규모에 달하는 통풍치료제시장을 잠식한다는 계획이다.LG화학은 트굴릭소스타트를 2027년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1차 치료제로 허가받고 2028년부터 글로벌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아베오는 현재 포티브다의 사용 범위 확대를 위한 추가적인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베오는 두경부암 치료제 등 후속 함암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경부암 치료제는 올해 임상 2상을 마무리했고 내년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LG화학은 항암 관련 세포치료제와 면역관문억제제 등이 전임상 단계에 있다. 세계 항암 치료제시장은 2021년 250조원 규모에서 연평균 10.4% 성장해 2026년 41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세계 항암시장의 40%를 미국시장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 관계자는 “올해 연매출 목표는 1조2000억원”이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0 I 신민준 기자
파월 '매의 발톱'에 코스피 하락 출발…2400선 공방
  • 파월 '매의 발톱'에 코스피 하락 출발…2400선 공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10일 장 초반 1%대 약세를 보이며 2400선을 두고 공방을 펼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36포인트(1.00%) 내린 2402.72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장 초반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168억원을, 기관은 25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특히 기관 중 금융투자(-166억원)와 연기금(-57억원)이 매도를 주도하고 있다.개인만 3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416억원을 담고 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16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80억원 매도 우위로 총 96억원의 순매도가 나오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5% 하락한 3만3891.94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1% 떨어진 4347.3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94% 하락한 1만3521.45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9일(현지시간)“추가로 긴축해야하는 상황이 오면 주저하지 않겠다”고 ‘매(긴축)의 발톱’을 다시 드러냈다. 사실상 긴축이 끝났다며 시장이 앞서나가자 경고를 날린 것으로 해석된다.게다가 3년물 국채입찰과 달리 30년물 국채입찰에서도 수요가 저조한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채금리가 다시 치솟았다. 대형주가 1.12%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1.03%, 0.38%씩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통신과 음식료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내리고 있다. 철강금속이 특히 2% 빠지고 있고 화학, 기계, 유통, 섬유의복, 전기전자, 운수창고, 대형주, 의료정밀이 1%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300원(0.43%) 내리며 7만원에 걸려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0.08% 오른 12만8100원을 기록 중이다.이날도 2차전지주가 나란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고금리에 대한 우려가 확대하며 성장주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3.85% 하락하는 가운데 POSCO홀딩스(005490)와 포스코퓨처엠(003670)도 3.15%, 4.63% 약세다. 삼성SDI(006400)역시 1만9000원(4.32%) 내리며 42만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2023.11.10 I 김인경 기자
외인, 반도체 등 대형주 '사자'에 0.23%↑…2420선
  • [코스피 마감]외인, 반도체 등 대형주 '사자'에 0.23%↑…2420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인과 기관의 ‘사자’에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등 대형주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끈 덕이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6포인트(0.23%) 오른 2427.08에 거래를 마쳤다.242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410선까지 밀렸다가 장중 2430선을 찍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다. 외국인은 2833억원, 기관은 256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3068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9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 하락, 달러화 약세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된 데다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지며 지수 방향성이 부재했다”고 설명했다. 대형주, 중형주 각각 0.22%, 0.40% 상승한 가운데 소형주는 나홀로 0.14% 하락했다.업종별로는 유통이 2.06% 뛰었다.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통신업, 음식료품, 보험, 증권, 금융업이 1%대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2.08% 떨어졌다. 의약품도 1%대 내렸고, 화학, 의료정밀, 기계, 제조업, 전기전자도 1% 미만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0.57%, SK하이닉스(000660)는 0.31% 상승했다. 삼성물산(028260)은 4.03%, KB금융(105560)은 2.50% 급등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94%, 삼성SDI(006400)는 2.33% 빠졌다. 포스코퓨처엠(003670)도 2.83% 하락했다. 한국전력(015760) 역시 2.55% 떨어졌다.이날 거래량은 3억8883만7000주, 거래대금은 7조1293억6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2개 포함 43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445개 종목이 하락했다. 5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11.09 I 양지윤 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 민사배상 받는다…수천명 손배청구 나서나(종합)
  • 가습기살균제 피해 민사배상 받는다…수천명 손배청구 나서나(종합)
  • [이데일리 성주원 백주아 기자]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 업체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의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이에 따라 향후 피해자들의 배상 청구가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가습기살균제 피해 판정자가 연말까지 6800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9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김모씨가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 업체인 옥시레킷벤키저와 납품업체 한빛화학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업체의 위자료 배상책임을 인정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지난 8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LG 광화문 빌딩 앞에서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연 ‘가습기 살균제 참사 12주기 책임촉구 자전거 캠페인’에서 참가자들이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심은 김씨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2심 재판부는 업체가 김씨에게 위자료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했다. 가습기살균제 제품 설계 및 표시에 결함이 있었고 그로 인해 김씨가 신체 손상을 입었다는 판단이다.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제조물책임에서의 인과관계 추정, 비특이성 질환의 인과관계 증명, 위자료 산정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며 원심 판결을 수긍하고 원고와 피고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옥시 측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앞서 김씨는 2007년 11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옥시의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했다. 그는 2013년 5월 간질성 폐 질환 등의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는 조사 결과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폐 질환 가능성이 낮다며 2014년 3월 3단계 판정을 내렸다. 3단계는 가습기살균제 노출의 영향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다른 원인을 고려할 때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폐 질환 가능성이 작다는 의미다.3단계 피해자는 1·2단계와 달리 정부 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김씨는 2015년 소를 제기했다.대법원 관계자는 “원고가 ‘가능성 낮음’(3단계) 판정을 받은 질병관리본부 조사는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말단기관지 부위 중심 폐질환 가능성을 판정한 것일 뿐이고, 손해배상소송에서 가습기살균제 사용과 그로 인한 질환의 발생·악화에 관한 인과관계 유무 판단은 가습기살균제 사용자의 구체적인 증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전제로 한 판결”이라고 설명했다.대법원(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가습기살균제 사태가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기 시작한 것은 2011년부터다. 당시 영유아, 임산부 등이 원인을 알 수 없는 폐손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이후 1994년부터 시중에 유통된 가습기살균제가 원인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정부는 2014년 3월 공식 피해 판정을 내려 구제에 나섰고 국회에서는 2017년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특별법이 통과됐다. 한편 정부는 올해말까지 가습기살균제 피해 판정자가 6800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지원방안을 지적하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올해는 폐암을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건강 피해로 인정해서 기업에 추가 부담을 하도록 했다”며 “청문회 때도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부분은 해결하고 싶다고 의지를 말씀드렸기 때문에 다각적으로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지난 8월 31일 서울역 앞 계단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참사 12주기 캠페인 및 기자회견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들의 유품이 놓여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1.09 I 성주원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상승세로 전환…반도체 오르고 2차전지 내리고
  •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상승세로 전환…반도체 오르고 2차전지 내리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소폭 오르며 2430선으로 올라섰다.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8.89포인트(0.37%) 오른 2431.11을 가리키고 있다. 242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410선까지 밀렸다가 243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201억원, 기관은 958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113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7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유통업이 2.60% 뛰고 있다.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통신업 운수창고, 금융업도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87% 내리고 있다. 화학, 철강및금속, 의약품도 1% 미만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한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005930)는 0.86%, SK하이닉스(000660)는 1.41% 오르고 있다. 삼성물산(028260)은 4.03% 뛰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83%, LG화학(051910)은 2.41%, 삼성SDI(006400)는 1.89% 빠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도 0.33% 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하락한 3만4112.2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 오른 4382.7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08% 상승한 1만3650.41에 거래를 마쳤다. S&P와 나스닥은 소폭이나마 오르면서 각각 8일째, 9일째 상승랠리를 이어갔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9일)도 공매도 금지 여진이 지속되면서 이차전지주를 중심으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공매도 금지 사태의 여진은 이번주 남은 기간 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실적, 펀더멘털을 도외시하는 수급 불안 장세를 만들면서 증시의 대응 난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9 I 양지윤 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민사배상 받는다…업체 책임 인정(상보)
  •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민사배상 받는다…업체 책임 인정(상보)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 업체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의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9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김모씨가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 업체인 옥시레킷벤키저와 한빛화학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지난 8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LG 광화문 빌딩 앞에서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연 ‘가습기 살균제 참사 12주기 책임촉구 자전거 캠페인’에서 참가자들이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심은 김씨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2심 재판부는 업체가 김씨에게 위자료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했다. 가습기 살균제 제품 설계 및 표시에 결함이 있었고 그로 인해 김씨가 신체 손상을 입었다는 판단이다.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제조물책임에서의 인과관계 추정, 비특이성 질환의 인과관계 증명, 위자료 산정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며 원심 판결을 수긍하고 원고와 피고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가습기살균제 사용자가 그 제조·판매업자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구한 민사소송 중 첫 상고심 사건 판결이다.김씨는 2007년11월부터 2011년4월까지 옥시와 한빛화학이 제조·판매한 가습기 살균제 ‘옥시싹삭 뉴(new) 가습기당번’을 사용했다. 2010년 5월엔 폐질환 진단을 받았고, 2013년 5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원인 불명의 간질성 폐질환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2014년 3월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질환 가능성이 작다’는 이유로 폐손상 3단계 판정을 받았다. 3단계 피해자는 1·2단계와 달리 정부 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김씨는 2015년 소를 제기했다.대법원 관계자는 “원고가 ‘가능성 낮음’(3단계) 판정을 받은 질병관리본부 조사는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말단기관지 부위 중심 폐질환 가능성을 판정한 것일 뿐이고, 손해배상소송에서 가습기살균제 사용과 그로 인한 질환의 발생ㆍ악화에 관한 인과관계 유무 판단은 가습기살균제 사용자의 구체적인 증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전제로 한 판결”이라고 설명했다.대법원(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11.09 I 성주원 기자
코스피, 상승 출발 후 오락가락…외인 매도 vs 개인 매수 공방
  • 코스피, 상승 출발 후 오락가락…외인 매도 vs 개인 매수 공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 후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 장 초반 오락가락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수급 공방전을 벌이면서 지수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98포인트(0.08%) 오른 2419.64를 기록하고 있다.개인과 외국인의 수급이 팽팽히 맞서면서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개인은 302억원, 기관은 55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33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하락한 3만4112.2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 오른 4382.7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08% 상승한 1만3650.41에 거래를 마쳤다. S&P와 나스닥은 소폭이나마 오르면서 각각 8일째, 9일째 상승랠리를 이어갔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9일)도 공매도 금지 여진이 지속되면서 이차전지주를 중심으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공매도 금지 사태의 여진은 이번주 남은 기간 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실적, 펀더멘털을 도외시하는 수급 불안 장세를 만들면서 증시의 대응 난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0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유통업이 각각 1.17%, 1.11% 뛰고 있다.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통신업, 증권, 운송장비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 보험, 서비스업, 철강및금속, 화학, 건설업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이 1% 미만 떨어지고 있다. 삼성화재(000810)와 고려아연(010130)은 1%대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네이버(NAVER) 등은 1%대 미만 오르고 있다. KB금융(105560), 현대모비스(012330)는 1%대 상승하고 있다.
2023.11.09 I 양지윤 기자
가습기살균제 3단계 피해자도 손해배상…대법 결론 내린다
  • 가습기살균제 3단계 피해자도 손해배상…대법 결론 내린다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가습기 살균제 3단계 피해자가 가습기 제조·판매 업체를 상대로 위자료를 청구한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판단이 오늘(9일) 나온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9일 오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김모씨가 가습기 제조·판매 업체인 옥시레킷벤키저와 한빛화학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연다.지난 8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LG 광화문 빌딩 앞에서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연 ‘가습기 살균제 참사 12주기 책임촉구 자전거 캠페인’에서 참가자들이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씨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옥시와 한빛화학이 제조·판매한 가습기살균제 ‘옥시싹삭 뉴(new) 가습기당번’을 사용했다. 2010년 5월엔 폐질환 진단을 받았고, 2013년 5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원인 불명의 간질성 폐질환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2014년 3월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질환 가능성이 작다’는 이유로 폐손상 3단계 판정을 받았다. 3단계 피해자는 1·2단계와 달리 정부 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김씨는 2015년 소를 제기했다. 1심에서 패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김씨의 손을 들어줬다. 가습기 살균제 제품 설계나 표시에 하자가 있었고 그로 인해 김씨가 폐질환을 입었다고 판단한 것이다.당시 항소심의 이같은 판결은 3단계 피해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의무를 인정한 법원의 첫번째 판단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2023.11.09 I 성주원 기자
삼성전자 내년 전기료 3조 육박할 듯…산업계 '수익성 방어' 비상
  • 삼성전자 내년 전기료 3조 육박할 듯…산업계 '수익성 방어' 비상
  • [이데일리 이준기 김은경 김응열 기자] “가뜩이나 업황이 힘든데 전기요금까지 오른다니 비용 측면에서 부담되는 건 사실이죠.” (반도체 업계 관계자)정부가 8일 천문학적인 한국전력공사(한전)의 누적적자를 해소하고자 산업용, 특히 대기업용 전기요금에 한해 평균 kWh(킬로와트시)당 10.6원(6.9%) 인상하기로 하자 산업계에선 볼멘 목소리가 나왔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고물가·고환율·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에 이어 전기료까지 올라 수익성 방어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반도체 “적자 지속하는데”…가전 “소비자 부담 커질 것”삼성전자는 2021년 국내에서 1만8412GWh의 전력을 사용해 1조7460억원의 전기요금을 납부했다. 요금이 21% 오른 지난해에는 2조원 이상, 내년엔 3조원에 육박한 전기료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기준 사용 전력을 모두 한전에서 사온다고 가정해 대기업 대상 요금인상(KWh당 13.5원)분을 단순 적용할 경우 늘어나는 전기요금은 약 3822억원에 달한다. 실제 반도체를 제조하는 공간은 정밀한 온도 제어가 필수적이다. 냉난방에 많은 전기가 소요되고 공장 내부에는 오염물질이 없어야 하는 탓에 공기를 끊임없이 순환하는 데도 상당한 전기가 불가피하다. 여기에 노광장비, 이온 주입기, 식각 장비 등 첨단 장비에도 많은 전기가 들어간다. 전기료 인상은 반도체 기업엔 가장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실제 삼성전자 다음으로 가장 많은 전력을 사용한 기업은 SK하이닉스로, 2021년에만 9209GWh(8670억원)를 썼다. 이어 현대제철 7038GWh(6740억원), 삼성디스플레이 6781GWh(6505억원), LG디스플레이(034220) 6225GWh(5862억원) 등의 순이다. 업계 관계자는 “실적이나 투자 집행을 위한 재원 마련에 큰 영향을 줄 정도의 부담은 아닐 것”이라면서도 “반도체 업계가 적자 행진을 계속하는 상황에서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라고 했다. 다만 전기료 인상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 인상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다른 관계자는 “반도체는 B2B(기업간거래) 거래인 만큼 전기료에 비해 메모리 수급 상황과 고객의 의향에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고 했다. 반면 가전업계 관계자는 “전기료 인상이 장기화될 경우 제조원가 부담은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고스란히 소비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했다. 사진=AFP◇철강·석화도 우려…“연 2000억 이상 추가 비용”철강업계의 상황도 심각하다. 철광석·원료탄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른 가운데 전기료 인상까지 겹쳐 부담이 가중될 게 뻔하다. 당장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전기로 사용 비중이 높은 업체들은 원가 부담이 늘어나 수익성이 악화한다. 실제 현대제철은 올해 3분기 원료 가격 상승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38.8% 감소한 영업이익 2284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업계는 전기료가 1kWh당 1원 인상되면 연간 2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이번 kWh당 10.6원 인상분을 단순 계산 시 연간 2120억원의 비용이 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경기침체로 건설, 자동차 등 전방산업 수요가 악화하면서 원가 부담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 업체들의 저가 철강 제품 공세에 더해 최근 엔저 현상으로 일본산 제품까지 시장에 쏟아지면서 철강사들은 삼중고를 호소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한전의 전기료 인상에 대한 불가피한 상황은 이해되나 너무 큰 폭으로 갑작스레 오르면서 가격 경쟁력 상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철강 시황이 안 좋은 상황에서 원재료 가격의 급격한 상승은 철강사들에 생존의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 석유화학 및 정유업종 기업들에도 비상이 걸렸다. 한 관계자는 “석유화학 공장은 펌프 등 전기가 필요한 설비들이 상시 가동되야 한다”며 “이번 요금 인상에 따라 제조원가가 올라 비용 부담도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현대제철 철강 제품.(사진=현대제철)◇경제계 “원가주의 입각한 가격체계 정착되길”경제단체들은 일제히 우려를 표했다. 추광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산업본부장은 “작년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에 높은 인상률을 차등 적용한 결과 올해에는 원가가 더 저렴한 산업용 전기요금이 주택용 전기요금을 역전한 상황까지 왔다”며 “산업용 전기요금 추가 인상으로 그 격차가 더 커져 전체 에너지 사용의 비효율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 우리 사회 전반의 에너지 효율이 개선될 수 있도록 원가주의에 입각한 가격체계를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대한상공회의소도 최규종 그린에너지지원센터장 명의 논평에서 올해만 두 차례의 전기료 인상으로 기업 원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산업용 전기요금만 추가로 올리는 건 산업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또 “경제가 어렵고 수출 실적이 부진하므로 요금 인상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부는 물가폭등, 서민부담을 고려해 주택.소상공인 요금이 아닌, 산업용 전기요금만 올린 것”이라며 “다만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전기요금이 저렴한 만큼, 기업들은 전기 관련한 전략을 다시 살펴보고 낭비 요소는 없는지 최대한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2023.11.08 I 이준기 기자
개미·외국인 매도공세에…2420선 '털썩'
  • [코스피 마감]개미·외국인 매도공세에…2420선 '털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지난 6일 2500선까지 올랐던 지수는 2거래일 만에 2420선으로 내려왔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34포인트(0.91%) 내린 2421.62에 거래를 마쳤다. 246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468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이내 상승분을 내줬다. 이날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139억원을 매도했다. 개인도 하루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 261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만 747억원을 사들였다. 기관 중 금융투자(2321억원)가 매수를 주도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00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399억원 매도 우위로 총 298억원의 매물이 나왔다.다만 국내 증시와 달리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7일(현지시간)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상승한 3만4152.6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8% 오른 4378.3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90% 상승한 1만3639.86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를 끌어올린 건 국채금리와 유가 하락이다. 미국의 장기물 국채금리는 최근 6거래일 중 5거래일 하락했다. 게다가 유가 역시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속에 내림세를 탔다.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3.45달러(4.3%) 급락한 77.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가 1.12% 내렸다. 중형주는 0.19% 올랐지만 소형주는 0.19% 내렸다. 의료정밀과 전기가스, 서비스, 운수창고, 의약품 등은 올랐지만 화학, 보험 전기전자, 철강금속, 운수장비 등은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1000원(1.41%) 내리며 6만9900원에 마감, 3거래일 만에 7만전자의 막을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5500원(1.24%) 하락한 43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SK하이닉스(000660)도 2.15% 약세였다. 3분기 호실적을 낸 크래프톤(259960)이 1만8300원(10.61%) 오르며 19만800원을 기록했다.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 속에 한화오션(042660)과 현대미포조선(010620)이 6.65%, 5.44%씩 내렸다. 화승코퍼레이션(013520)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화승알앤에이(378850)도 16.41% 올랐다.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이 레이더 탐지에 필요한 전파를 90% 흡수해 전투기나 함정의 탐지율을 줄여줄 수 있는 ‘스텔스 물질’을 개발했다는 소식 탓이다. 화승코퍼레이션의 자회사인 화승소재는 해당 기관으로부터 유체소음기 흡음재 메타물질 적용 연구 기술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8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지만 500개 종목이 내렸다. 5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이날 거래량은 4억6130만주, 거래대금은 7조5458억원으로 집계됐다. 3거래일 연속 감소세다.
2023.11.08 I 김인경 기자
돌아선 외국인에…코스피 2430선 공방 중
  • 돌아선 외국인에…코스피 2430선 공방 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코스피 지수가 8일 오전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피 지수는 2430선에서 공방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25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8포인트(0.32%) 내린 2463.08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460으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전환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526억원, 외국인이 67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간은 1601억원을 담고 있다. 금융투자가 1413억원을 순매수하며 매수를 주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 거래 1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585억원 매도우위로 총 599억원의 순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대형주가 0.43%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29%, 0.03%씩 오르고 있다. 서비스업, 의료정밀, 운수창고, 의약품, 섬유의복 등은 오르지만 보험, 운수장비, 화학, 철강금속 등이 1%대 약세다. 시총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0.71%) 내린 7만4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도 0.77% 약세다. 반면 2차전지주는 이날 오전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6000원(1.35%) 오르며 44만9000원에 거래 중이며 POSCO홀딩스(005490)와 포스코퓨처엠(003670)은 각각 0.11%, 1.45% 강세다. 크래프톤(259960)이 3분기 호실적 속에 1만8400원(10.67%) 올라 19만900원에 거래 중이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 한화오션(042660)과 현대미포조선(010620) 등 조선주는 각각 4.37%, 3.46% 약세다.
2023.11.08 I 김인경 기자
2차전지주 급락…2440선 '털썩'
  • [코스피 마감]2차전지주 급락…2440선 '털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7일 2%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폭탄을 퍼붓는 가운데, 2차전지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41포인트(2.33%) 빠진 2443.96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공매도 전격 금지 조치에 힘입어 2500을 회복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2470선으로 내려가더니 오후 장 한때 2418.74까지 하락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장 막판 외국인이 매도세를 줄이며 지수는 다시 244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매도에 나서며 1015억원을 팔았다. 기관 역시 3935억원을 팔았다. 이 중 금융투자가 2748억원을, 연기금이 95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만 5일 만에 순매수에 나서며 4597억원을 사들였다.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83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228억원 매도 우위로 총 45억원의 매도 물량이 출회했다. 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오른 3만4095.86에 마감했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8% 상승한 4365.9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30% 오른 1만3518.78에 거래를 마쳤다.이번주 후반에는 파월 의장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등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가진 위원들의 연설이 나온다. 시장은 사실상 추가 긴축이 끝났다고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을 보다 명확하게 알 수 있을 전망이다. 대형주가 2.63%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가 0.84%, 0.71%씩 하락했다.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렸고 철강금속이 특히 6% 하락세를 탔다. 화학과 전기전자, 유통, 제조, 운수창고, 금융도 2~3% 약세였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하락세가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과 같은 7만90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또 다른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000660)는 1.95% 내린 13만400원을 기록했다.특히 이날 2차전지주가 급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0.23% 하락했고 POSCO홀딩스(005490)도 11.02% 내렸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포스코퓨처엠(003670)도 11.02% 내린 31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하이브(352820)는 전 거래일보다 1만2000원(5.27%) 내린 21만5500원을 가리켰다. 넷마블은 전날(6일) 장 마감 후 하이브 주식 250만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처분금액은 약 5687억5000만원으로 보유 지분18.1% 중 6%에 해당한다. 빈대에 대한 우려가 확대하며 경농(00210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동성제약(002210)과 국제약품(002720)도 각각 10.71%, 9.77%씩 올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247개 종목이 내렸고 하한가는 없었지만 637개 종목이 내렸다. 5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4억4770만주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거래대금은 11조384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11.07 I 김인경 기자
코스피, 2430선 공방 중…기관·외국인 순매도 확대
  • 코스피, 2430선 공방 중…기관·외국인 순매도 확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2430선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다. 기관이 매도를 확대하는 가운데 특히 금융투자가 매물을 집중적으로 내놓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1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70포인트(2.87%) 내린 2430.67에서 거래 중이다. 전날 2500선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2476.35로 출발, 오후 한 때는242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서 2631억원을 팔고 있다.기관도 3207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2613억원을, 연기금이 266억원을 각각 내놓고 있다.개인만 5일만에 ‘사자’로 돌아서 562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는 11매수 우위지만, 비차익거래에서 1967억원의 매물이 나오며 1956억원 순매도가 나오고 있다. 대형주가 3.19% 하락하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1.12%. 1.00%씩 하락중이다.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리고 있으며 특히 철강금속이 6%대 약세다. 화학과 전기전자, 제조, 운수창고도 3%대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700원(0.99%) 내린 7만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2.33% 하락하며 12만99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급등했던 2차전지 위주로 낙폭이 커지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만6000원(9.32%) 내리며 44만7500원을 가리키고 있고 POSCO홀딩스(005490)는 10.73% 약세다. 포스코퓨처엠(003670)도 11.16% 내리고 있다.한편 같은 시간 아시아증시 모두 약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8% 내리며 3049.88을 가리키는 가운데, 일본 닛케이지수는 1.25% 내리고 있다.
2023.11.07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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