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팩트체크]외국인이 北리스크 때문에 韓주식 판다고?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과 북한의 강대강(强對强) 대치가 연일 계속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이 코스피시장에서 8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오다 최근 3주간 2조7000억원에 가까운 주식을 내다팔면서 북한리스크가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단 분석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외국인 매도는 삼성전자(005930) 등 대형IT주(株) 차익실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히려 경기 회복에 따른 포지션 변경의 일환이란 설명이다. ① 외국인 순매도의 80%가 삼성電·SK하이닉스..전쟁난다면 왜?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지난달 24일 이후 3주간(8월 10일까지) 2조70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중 80%가 넘는 2조2000억원이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005935)선주, SK하이닉스(000660)에 집중됐다. 내국인보다 북한 리스크에 더 민감한 외국인이 북한과 미국의 대치로 전쟁 위협 등을 느껴 주식을 순매도한 것이라면 왜 IT업종을 대거 매도했겠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각에선 농담 삼아 전쟁이 나면 공급이 타이트한 반도체 품귀가 더 심해질텐데 전쟁이 걱정돼 반도체를 파는 것은 맞지 않는 것 아니냐는 소리가 나온다”며 “대북 리스크로 외국인 매도가 나온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팔기 시작했던 시점은 코스피지수가 2400선을 넘어선 지난 달 중순부터다. 주간 단위로 볼 때 외국인은 7월17일~21일부터 삼성전자를 본격적으로 내다팔았다. 삼성전자 주가가 같은 달 20일 256만6000원으로 올라 신고점을 기록했는데 그 전후로 삼성전자를 순매도한 것. 그 전주까지는 매수세력이 더 우위였다. 즉 차익실현 욕구가 있었던 차에 북한 리스크가 불을 붙였단 얘기다. 박 연구원은 최근 시장 하락에 대해 “8개월 연속 별다른 조정이 없었기 때문에 차익실현 욕구가 커져있던 상황에서 대북리스크가 가세하면서 원화가 약세로 전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7개월 연속 순매수할 경우 26% 이상의 수익률을 얻으면 차익실현 욕구가 커져왔다”며 “현재 7개월 이상 연속 순매수로 환차익과 코스피 상승분을 감안하면 7개월 전대비 27%의 수익률을 얻었단 점에서 차익실현이 나타날 시점”이라고 해석했다. ② 금융·철강·화학·값싼 내수주는 왜 사나 3주간 2조70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이 기간 사들인 종목 리스트를 봐도 다소 의외다. 전쟁 위협을 느꼈다면 방산주를 사들였을 가능성이 높지만 외국인은 계속 순매수했던 은행 등의 금융주나 철강, 화학 등 경기민감업종을 사들였다. 또 엔씨소프트(036570), 호텔신라(008770)와 같은 값싼 내수주도 장바구니에 담았다. 실제 외국인은 이 기간 동안 엔씨소프트(036570)를 1190억원 가량 사들였고 호텔신라(008770)도 960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흥행에도 실적 악화 우려에 지난달말 35만원 아래로 하락해 저평가됐단 지적이 많았던 종목이다. 한국전력(015760)도 850억원 사들였다. 우리은행(000030), 기업은행(024110), 신한지주(055550)도 각각 1130억원, 510억원, 490억원 어치 사들이는 등 상반기 내내 급등했던 금융주도 꾸준히 매입했다. 고려아연(010130), POSCO(005490) 등의 철강주와 롯데케미칼(011170), LG화학(051910) 등 화학주를 매입한 부분도 눈에 띈다. 박 연구원은 “금리와 물가, 경기 회복에 대한 시장 눈높이가 올라가면서 시장 환경이 급격하게 전환되고 있다”며 “모멘텀을 팔고 인플레이션을 사는 적극적인 포지션 변경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회복에 따른 경기민감업종으로 외국인의 투자 방향이 전환되고 있단 설명이다. ③ 韓 CDS프리미엄, 작년 北 미사일 발사때보다 낮아북한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엔화와 금값 등 안전자산이 오르고 있으나 안전자산 일변도만은 아니다. 우리나라의 부도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10일 66으로 급등했으나 지난해 2월 설 연휴 기간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70선대 중후반)보다 낮은 수준이다. CDS 프리미엄이 가리키는 것은 대북리스크가 예년 수준의 위험 정도란 설명이다. 또 북한 우방국인 중국의 경우 위안화 가치가 오히려 강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5월말까지만 해도 위안화는 1달러당 6.9위안에 불과했으나 10일 6.65 수준으로 상승했다. 대북리스크 고조에도 달러 약세와 중국의 자본유출 통제 및 경기 안정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화의 추가 약세도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원화 약세 압력이 있지만 글로벌 경기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원화의 약세 되돌림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점쳤다. 이달말 잭슨홀 미팅에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발언 등이 나올 경우 유로화 강세, 달러화 약세 압력에 달러대비 원화의 완만한 강세흐름이 예견된단 분석이다.
-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2310선 후퇴…삼성電·SK하이닉스 3%↓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 지수가 북한과 미국의 강대강 대립속에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2310선 까지 밀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3% 이상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11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0.42포인트(-1.71%) 내린 2319.05를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2323.06으로 하락 출발했다. 장중 2310.20까지 밀리기도 했다. 미국과 북한의 대립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이 매도세를 이어지면서 나흘째 급락세다. 이 기간 코스피는 3% 이상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북한의 도발에 이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 발언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자신부터 잘 추스르고 제대로 행동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다른 나라들이 겪지 못했던 고통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북한이 이달 중순까지 중장거리탄도미사일인 ‘화성-12형’으로 ‘괌 포위사격’ 방안을 최종 완성하겠다는 내용을 밝히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인은 2771억원 가량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957억원, 527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342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760억원 순매도를 기록, 418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업종이 약세인 가운데 전기전자, 통신이 3% 이상 급락하고 증권, 제조업, 의료정밀, 운수창고, 전기가스, 의약품, 운수장비, 유통업종 등이 1~2% 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3% 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NAVER(035420)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반면 POSCO(005490) 삼성생명(03283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620선 까지 밀리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32포인트(-1.92%) 내린 627.72를 기록하고 있다.
- 코스피, 지정학적 리스크에 '털썩'..2320선 밀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코스피 지수가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에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2320선 까지 밀리면서 나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2.50포인트(-1.38%) 내린 2326.97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2323.06으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과 북한의 대립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이 매도세를 이어지면서 나흘째 하락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북한 간 긴장 고조 상황이 하락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4.69포인트(0.93%) 하락한 2만1844.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5.81포인트(1.45%) 낮은 2438.2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5.46포인트(2.13%) 내린 6216.87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05억원, 118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고 기관은 166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27억원, 비차익이 232억원 순매수를 기록, 259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업종이 약세인 가운데 은행, 전기전자, 증권, 의료정밀, 통신, 전기가스, 제조업, 의약품, 금융, 서비스 등의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POSCO(005490)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NAVER(035420)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반면 SK이노베이션(096770) 롯데케미칼(011170) 등은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23포인트(-1.29%) 내린 631.81을 기록하고 있다.
- 석화업계, 가성소다 가격 고공행진 효과 '톡톡'
- 한화케미칼의 전남 여수공장 전경.한화케미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2분기 가성소다를 중심으로 한 염소계열 제품들이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의 효자로 등극했다.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가성소다의 국제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관련 업체들의 실적개선을 이끌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009830)과 LG화학(051910) 롯데정밀화학(004000) 등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은 2분기 가성소다의 국제가격 상승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현재 가성소다의 국제가격은 톤당 463달러로 연초 420달러 대비 큰 폭 상승한 상태다. 지난해 2분기(293달러) 대비해서는 58% 오른 가격이다.가성소다 가격이 급상승한 것은 중국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CTO(석탄분해설비) 가동을 잇따라 중단한 데 따른 것이다. CTO 가동 중단으로 PVC 생산에 필요한 원료 공급이 끊기면서 중국 내 PVC 가동률이 급격히 하락했고, PVC의 또 다른 원료인 염소 생산량도 줄어드는 연쇄작용이 발생했다. 염소는 소금을 전기분해해 생산되는데 이때 가성소다도 부산물로 함께 생산되기 때문에 염소 생산감축은 곧 가성소다 생산감축으로 이어진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성소다의 경우 반도체 및 알루미늄 생산에 필요한 세척제, 세제의 원료, 수처리 중화제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사용되는만큼 수요가 거의 일정하다”며 “중국 내 PVC 가동률 하락으로 가성소다 생산이 줄면서 현지에서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했고 결국 국제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유럽을 중심으로 수은을 활용해 가성소다를 생산하는 설비들을 연내 폐쇄하려는 계획 역시 국제가격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업계에서는 올해에만 유럽 내 가성소다 생산능력이 90만t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국내 업체들에겐 곧바로 호재로 작용했다. 먼저 한화케미칼은 주력사업인 폴리실리콘의 가격 하락 속에서도 가성소다,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 PVC 등 염소계열 제품의 선전으로 올해 2분기 양호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한화케미칼은 2분기 영업이익 2187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중 기초소재 부문이 1612억원을 차지했다.회사관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5% 감소했지만, 이는 지난해 2분기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가 진행된 데 따른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전분기 대비해서는 11.3% 증가한 견조한 실적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가성소다 국제가격이 지속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고 TDI는 공급 부족으로, PVC는 중국 수요 확대로 안정된 시황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롯데정밀화학은 염소계열의 에폭시수지 원료(ECH)와 가성소다의 국제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3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한 호실적이다. LG화학 역시 기초소재부문에서 국제유가 하락으로 기초유분 약세 전환에도 불구하고 합성고무, ABS, PVC 등 다운스트림 실적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영업이익 685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다.
- 코스피, 北리스크 고조..2340선 공방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 지수가 2340선 까지 밀려났다. 기관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매도세를 확대하면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10일 오후 1시 3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96포인트(1.01%) 내린 2344.43를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2360.95으로 하락 출발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외국인이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장중 2339선 까지 밀리는 등 오후들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북한이 미국 괌 앤더슨기지에 대한 탄도미사일 포위사격 위협 등으로 한반도 위기 상황이 고조되는 가운데 청와대가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99억원, 614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고 기관은 2574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1375억원, 비차익이 1294억원 순매수를 기록, 2669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 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보험, 증권, 통신 업종이 2% 이상 급락세를 보이고 있고 금융,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은행, 철강및금속, 종이목재, 전기갓, 운수창고 등도 1% 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가 1~2% 하락세를 보이고 현대차(005380) POSCO(005490)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KT&G(033780) 등은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10포인트(-0.79%) 내린 637.77을 기록하고 있다.
-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기관 `버팀목`…`文케어`에 제약·바이오株↑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국과 북한의 대립이 고조되는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코스피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10일 오전 10시4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39포인트(0.19%) 내린 2364.00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2360.95으로 하락 출발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에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섰지만 기관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은 크지 않은 상태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38억원, 746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고 기관은 1804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916억원, 비차익이 1040억원 순매수를 기록, 1956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 통신, 금융, 증권, 전기가스, 은행, 전기전자, 종이목재 등은 내리고 있고, 의료정밀, 음식료품, 섬유의복, 의약품, 운수장비, 건설, 화학 등은 등은 오르고 있다. 특히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인 ‘문재인 케어’가 부각되면서 헬스케어 관련주들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SK텔레콤(017670)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아모레퍼시픽(090430) KT&G(033780) 등은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1포인트(0.11%) 오른 643.58을 기록하고 있다.
- 코스피, 北美 긴장 고조에 외국인 `팔자`…약보합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지정학적 리스크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도하는 가운데 기관이 ‘사자’세에 나서면서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10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9포인트(0.03%) 내린 2367.60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2360.95으로 하락 출발했다.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외국인이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기관이 ‘사자’에 나서면서 보합권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북한 사이의 긴장 고조에 따른 지정학적 우려로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64포인트(0.17%) 하락한 2만2048.7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9포인트(0.04%) 낮은 2474.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13포인트(0.28%) 내린 6352.33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4억원, 166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고 기관은 146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16억원, 비차익이 353억원 순매수를 기록, 337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전기가스, 철강및금속, 은행, 금융업 등은 내리는 가운데 의료정밀, 섬유의복, 건설, 비금속광물, 음식료, 의약품, 기계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POSCO(005490)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SK이노베이션(096770) KT&G(033780) 등은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6포인트(0.52%) 오른 646.23을 기록하고 있다.
- 코스피, 지정학적 리스크에 2370선 붕괴..외국인 '팔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지정학적 리스크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2370선이 붕괴됐다.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세에 나서면서 코스피의 발목을 잡고 있다. 9일 오후 2시5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6.73포인트(1.12%) 내린 2368.00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2379.70으로 하락 출발했다. 장중 2366선 까지 밀리면서 고전하고 있다. 고질적인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핵탄두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미국을 위협하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외국인이 2674억원, 개인이 472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기관은 2796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259억원, 비차익이 506억원 순매수를 기록, 765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은행이 2% 이상 급락세를 보이고 있고 의료정밀, 건설, 제조업, 의약품, 증권 등도 1% 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 철강및금속, 운수장비, 기계, 보험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SK(0347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등은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71포인트(1.34%) 내린 642.96을 기록하고 있다.
- 코스피,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이틀째 '하락'..전기전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지정학적 리스크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 출발했다. 기관 매도세에 이틀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43포인트(0.31%) 내린 2387.53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2379.70으로 하락 출발했다. 고질적인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부각돼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1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핵탄두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미국을 위협하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08포인트(0.15%) 하락한 2만2085.3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9포인트(0.24%) 낮은 2474.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31포인트(0.21%) 내린 6370.46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258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1억원, 16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97억원 순매도를, 비차익이 256억원 순매수를 기록, 160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전기가스, 증권, 의약품, 제조업, 서비스업, 종이목재, 화학, 은행 등은 내리고 있고 철강및금속, 운수창고, 통신, 기계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KB금융(10556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SK(0347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아모레퍼시픽(09043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등은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0포인트(0.25%) 내린 650.07을 기록하고 있다.
- 다른 듯 닮은 외국인과 기관…8월 동시 러브콜 받은 종목은?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이틀째 ‘바이코리아’(Buy Korea) 행렬에 가담하고 있다. 7월 말부터 매물을 쏟아 내며 코스피지수 하락을 주도하던 외국인이 다시 매수세로 돌아섰다. 반면 기관은 외국인과 반대 전략을 구사하는 게 다반사다. 기관은 이틀 연속 매도에 나섰다. 그렇지만 두 수급 주체가 이달 들어 쌍끌이 매수에 나선 종목들이 있다. 향후 IT주(株)를 대체할 주도주로 떠오른 경기민감주(株). 이 중에서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으나 저평가된 종목들이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순매수한 상위 종목은 롯데케미칼(011170), 엔씨소프트(036570),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포스코(005490) 등이다. 외국인이 이달 6거래일간 가장 많이 산 종목은 롯데케미칼로 564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기관 투자자도 이 종목을 336억원치 사들였다. 기관투자가가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엔씨소프트는 895억원치, 외국인도 498억원치를 순매수했다. 엔씨소프트를 제외하고는 철강·정유·화학 등 경기민감주로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종목들이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 영업이익이 7341억원으로 2분기 부진에서 반등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반면 주가수익비율(PER)은 5.0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배로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평가다. 7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삼성SDI의 실적 개선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SDI의 올해 순이익이 1조 이상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LG화학은 전기차 시장 확대로 전자배터리 수요 증가에 따른 기대감이 쌍끌이 매수를 이끌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2분기 실적은 예상밖으로 저조했지만 3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아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기관들의 포트폴리오에 다소 조정이 나타나고 있는데, 낮은 PER과 PBR 종목군을 매수하고 높은 밸류에이션 종목군을 매도하는 모습”이라며 “결국 3분기 실적 상향과 저평가 등의 팩터에 관심을 둔다면 정유와 화학, 비철금속, 철강, 지주회사, 항공, 은행, 반도체 등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수급주체의 매수 흐름은 전반적인 증시 흐름을 반영한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는 이익 전망 감소가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킬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이익 전망이 낮아지고 있는 IT 업종보다는 철강·비철, 정유·화학 등 경기방어주를 중심으로 변동성 장세를 피해 가는 게 답”이라고 말했다.
- 코스피, 외국인 vs 기관 팽팽한 기싸움 '약보합'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약보합으로 전환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POSCO 등 전기전자와 철강업종이 오르고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5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3포인트(0.09%) 내린 2396.52를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글로벌 훈풍으로 투자심리가 완화되고 외국인이 이틀 연속 ‘사자’세에 나서면서 2404.68로 상승 출발했다. 이후 기관이 매도세를 확대하면서 2383선까지 밀렸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약보합세에 머물고 있다. 기관은 629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3억원, 277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342억원 순매도를, 비차익이 204억원 순매수를 기록, 138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서비스업, 의료정밀, 음식료, 은행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운수장비, 통신, 화학, 섬유의복, 기계, 보험, 전기가스, 유통, 건설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 NAVER(035420) SK(034730) 등은 상승세다. 반면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4포인트(0.07%) 내린 647.95를 기록하고 있다.
- 코스피, 글로벌 훈풍에 2400선 회복..IT업종 '반등'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훈풍에 240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는 가운데 개인이 나홀로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48포인트(0.31%) 오른 2402.93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2402.57로 상승 출발했다. 글로벌 훈풍으로 투자심리가 완화되고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틀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8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데 이어 9거래일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갔다.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6.71포인트(0.30%) 오른 2만2092.8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67포인트(0.19%) 상승한 2476.8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22포인트(0.18%) 오른 6351.56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36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3억원, 20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63억원, 비차익이 88억원 순매도를 기록, 146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 화학, 은행, 의료정밀, 철강및금속, 서비스업, 음식료품, 금융, 제조업, 건설, 증권, 전기전자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기계, 운수창고, 보험, 섬유의복, 종이목재, 전기가스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삼성물산(02826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SK(034730) SK이노베이션(09677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POSCO(005490)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8포인트(0.28%) 오른 643.36을 기록하고 있다.
- `전기차 볼트` 부품 60% `메이드 인 LG`..이우종號 3조 잭팟
- LG전자 VC사업본부장 이우종 사장이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 2016 개막 기조연설’에서 ‘전기차 핵심부품 파트너로서의 LG전자 비전’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16.10.26. (사진=LG전자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자동차부품 R&D 조직을 집결해 LG전자의 미래성장 동력인 자동차부품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핵심 기반 기술투자에 집중해 글로벌 사업 역량을 조기에 끌어 올려 다가올 친환경 자동차부품 시장을 선도하겠다.”지난 2013년 7월10일 이우종 LG전자 사장이 신설된 VC사업본부의 사장으로 임명된 직후 인천에 LG전자 인천캠퍼스를 준공한 자리에서 한 말이다.그의 말은 4년이 지난 현재 가시적인 성과로 돌아왔다. 이우종 사장은 이후 미국 완성차 제조사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EV’ 개발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되는 데 기여했고, 볼트EV 하나만으로 LG전자는 ‘매출 잭팟’을 터뜨리게 됐다.◇볼트 매출비중 LG전자 전체 15%6일 유진투자증권이 최근 발간한 ‘전기차 대해부’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가 GM 볼트EV에 공급하는 평균 매출이 올해부터 앞으로 5년간 총 3조원(연평균 6000억원)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왔다.이러한 매출 산출은 배터리 셀 가격은 ㎾h당 145달러, 배터리 팩 가격은 ㎾h당 55달러로 가정하고, 2020년까지 배터리 셀 가격이 ㎾h당 10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가정해 도출한 것이다. 배터리를 포함한 LG전자 공급 부품은 볼트EV 원가의 약 60% 수준이다. 볼트EV의 예상 판매량은 올해 2만5000대로 전망되며, 미국 전체 지역 판매 시작과 유럽 및 기타 국가 판매 확대로 2020년에는 4만대 이상의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지난해까지 잡히지 않았던 볼트EV향 매출이 올해부터 잡히기 시작하면 LG전자의 VC사업부 전체 매출도 급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예상 판매대수 추이대로라면 VC사업부 매출은 2015년 1조8000억원, 2016년 2조8000억원에서 2017년 3조9000억원, 2020년경 6~7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 경우 볼트EV가 차지하는 LG전자의 매출 비중은 15%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VC사업부 혁신 총력..입지 넓힌다LG전자가 전기차 시장에서 이처럼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B2B사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면서 자동차 전장부품사업을 직접 챙기기 시작한 것이 주효했다. 여기에 대우자동차 기술 개발자로 출발해 줄곧 한 길을 걸어온 자동차부품 개발 전문가인 이우종 사장이 LG전자 자동차 전장부품사업의 현재 모습을 일궈내면서 그림을 완성했다.LG전자는 지난 2013년 7월 VC사업부를 신설해 기존의 스마트폰과 TV, 가전제품과 같은 IT세트 제조가 아닌 자동차 부품제조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시작했다. 이우종 사장은 이때 VC사업본부의 첫 수장을 맡게 됐고, 현재까지 LG전자의 자동차 전장부품사업 등 신사업을 이끌어오고 있다. 이 사장은 대우자동차(현 한국GM)에서 자동차 기술 개발자로 일하다 대우차가 GM에 매각될 때 LG그룹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후에도 LGCNS와 LGCNS의 자회사 V-ENS 등을 거치며 줄곧 자동차부품 개발에 매진한 ‘자동차통(通)’이다.LG전자는 지난해 연말 인사를 하면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VC사업부 혁신에 공을 들인 흔적이 눈에 띈다.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에서 VC사업본부 인력 6명을 승진시켰다. 이우종 사장을 유임하는 동시에 GM 볼트EV 부품의 성공적인 개발 및 공급에 기여한 양웅필 상무가 전무로, VC북미사업센터 장원욱 상무와 조영삼 부장이 각각 전무와 상무로 선임했다. VC사업본부 내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부와 ADAS(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사업부를 통합해 스마트사업부를 새로 만들었다. 또 친환경 전기차 부품을 담당하는 사업부를 그린사업부로 통합했다.이러한 투자에 힘입어 VC사업본부는 미국 GM을 비롯해 독일 폭스바겐, 일본 도요타, 인도 타타자동차, 중국 둥펑자동차, 지리자동차, 이치자동차 등에 전장부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자동차 전장부품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LG전자의 전장사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요인은 LG화학,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그룹 계열사와의 수직계열화라고 볼 수 있다”며 “전장부품 제조 외에도 계열사와 협업을 통해서 ‘전기차 토탈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Tier1(1차 공급자)로 완성차업체 입장에서도 매력적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