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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전지 주가 바닥?…‘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순자산 20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21일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의 순자산은 전날 기준 2064억원을 기록하면서 섹터 레버리지 ETF 가운데 최대, 전체 46개 레버리지 ETF 중 3번째로 집계됐다. 올 들어 개인투자자들의 2차전지 ETF 순매수 금액 532억원 중 절반이 넘는 304억원 규모가 KODEX 2차전지산업 레버리지에 집중되며 순자산 증가를 이끌었다. 국내 2차전지 주가가 바닥을 쳤다는 기대에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LFP 배터리의 시장확대로 인한 한국 배터리 기업의 입지 약화 우려 등이 시장에 반영돼 있는 상황에서 최근 신용평가회사가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의 높은 실적 성장세와 안정적인 사업 기반 등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고, 에코프로(086520)의 경우 주식 1주를 5주로 나누는 액면분할을 추진한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여기에 더해 LG화학(051910), 포스코퓨처엠(003670) 등 주요 양극재 업체들이 GM과 장기계약 체결하는 등의 호재까지 나오면서 2차전지 산업의 바닥 탈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는 모습이다.KODEX 2차전지산업레버지의 2월 수익률은 전체 ETF에서 가장 높은 24.97%를 기록했다.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는 FnGuide 2차전지 산업지수를 2배 따라가는 레버리지ETF로 배터리 셀, 소재, 장비, 부품 등 2차전지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골고루 분산 투자한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 코스모신소재(005070), POSCO홀딩스(005490),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등 대표종목 25개를 담고 있다.박성철 삼성자산운용 ETF운용1팀장은 “2차전지산업의 바닥권 탈출을 예상하는 투자자라면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ETF가 2차전지 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기 때문에 요즘과 같이 강한 시세 흐름을 보일 때 더 탄력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2차전지 산업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는 스마트 투자자들과 지난 해 2차전지 투자로 발생한 손실을 만회하고자 하는 분들 모두에게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ETF가 좋은 투자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피 마감]정책 예고에 저PBR株 다시 탄력…현대차 5%↑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강세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1%대 상승 마감했다.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예고하면서 저PBR(주당순자산가치) 종목이 다시 탄력을 받은 모양새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34.96포인트) 오른 2648.76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 출발한 후 오후 들어 상승폭을 끌어올렸다. 장마감을 앞두고 정부가 오는 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할 것이라 밝히면서 저PBR 종목이 강세를 보인 덕이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증시를 견인했다. 외국인이 5642억원, 기관이 262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8320억원어치 내다 팔았다.간밤 뉴욕증시는 1월 소매판매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85포인트(0.91%) 오른 3만8773.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11포인트(0.58%) 상승한 5029.7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7.03포인트(0.30%) 뛴 1만5906.17로 장을 마감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저PBR 업종인 금융과 자동차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데다 더불어 밤 사이 테슬라 급등과 함께 국내 2차전지 밸류체인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증권이 4.10%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금융업이 3.27%, 화학이 3.01% 상승했다. 이밖에 보험업과 의료정밀, 유통업, 운수장비, 건설업이 2%대 상승했다. 전기가스, 음식료업, 운수창고, 통신업, 철강금속이 1%대 상승했으며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형 반도체 종목을 제외한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약보합, SK하이닉스(000660)는 1.28%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67% 상승했으며 현대차(005380)는 5.21%, 기아(000270)가 2.03% 상승했다.종목별로 TCC스틸(002710)이 15.87% 상승 했으며 신도리코(029530)가 15.65%, 삼화전자(011230)가 14.85%, 이월드(084680)가 13.97% 올랐다. 덕성우(004835)는 20.00%, 덕성(004830)은 12.21% 하락했으며 서원(021050)은 8.28%, 고려제강(002240)은 7.50% 내렸다.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5억8471만주, 거래대금은 10조1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62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50개 종목이 하락했다. 58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 확대에 상승폭 확대…1%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강세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오후들어 1% 넘게 오르고 있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29.73포인트) 오른 2643.53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오르며 장중 한때 2644.70까지 오르는 등 상승 흐름이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증시를 견인 중이다. 외국인이 3289억원, 기관이 3003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매도로 돌아서며 6406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1월 소매판매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85포인트(0.91%) 오른 3만8773.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11포인트(0.58%) 상승한 5029.7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7.03포인트(0.30%) 뛴 1만5906.17로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1월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등 실물 경기 지표가 부진하며 혼조세로 출발하였으나, 직전에 발표되었던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부담을 완화시키고 개별 기업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3대지수는 상승 마감했다”면서도 “미 증시 빅테크 및 반도체 업종 상승 탄력 약화 등 모멘텀 부재한 영향으로 한국 증시 역시 제한적인 움직임 보일 것”이라 내다봤다.모든 업종이 상승 중이다. 화학이 3%대 오르는 가운데 증권과 금융업, 보험업이 2%대 강세다. 유통업, 음식료업, 의료정밀, 철강금속, 건설업, 운수창고 등은 1%대 오르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강보합권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4%대 오르고 있다. LG화학(051910) 역시 5%대 강세다.종목별로 TCC스틸(002710)이 18%대 오르고 있으며 신도리코(029530)가 16%대, 국보(001140)가 14%대, 율촌화학(008730)이 13%대 오르고 있다. 반면 덕성우(004835)는 7%대 하락 중이며 대유에이텍(002880)이 5%대, 이수페타시스(007660)와 드림텍(192650), 아센디오(012170)는 4%대 약세다.
- 제약바이오협회, 이재국 부회장 등 차기 이사장단 구성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회는 이재국 부회장 등 상근임원을 선임하고, 윤웅섭 차기 이사장과 임기 2년을 함께 할 부이사장단을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약바이오산업의 혁신과 변화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제조품질혁신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바이오벤처특별위원회 등이 신설됐다.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신임 부회장(사진=제약바이오협회)이날 서울 방배동 협회 건물 4층 강당에서 개최된 2024년 제1차 이사회는 오는 3월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하는 윤웅섭 차기 이사장(일동제약 부회장)이 정관에 따라 추천한 부이사장 후보들을 원안대로 선임 의결했다. 윤웅섭 차기 이사장과 함께 오는 3월부터 2년간 이사장단을 구성할 부이사장사 대표는 △구주제약 김우태 회장 △대웅(003090) 윤재춘 부회장 △대원제약(003220) 백인환 사장 △동국제약(086450) 송준호 사장 △동아에스티(170900) 김민영 사장 △보령 장두현 사장 △유한양행(000100) 조욱제 사장 △제일약품(271980) 한상철 사장 △종근당(185750) 김영주 사장 △한미약품(128940) 박재현 대표이사 △휴온스그룹 윤성태 회장 △GC녹십자(006280) 허은철 사장 △JW중외제약(001060) 신영섭 사장 △LG화학(051910) 생명과학사업본부 손지웅 사장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안재용 사장 등 15명이다.이날 이사회는 장병원 부회장 등 상근임원의 2년 임기가 이달 말로 종료됨에 따라 노연홍 회장이 정관에 따라 추천한 이재국 부회장, 엄승인 전무이사, 장우순 상무이사 등 3인에 대한 선임안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재국 차기 부회장은 대웅제약 이사 등을 거쳐 지난 2013년 협회에 합류, 커뮤니케이션실장, 기획본부장, 상무이사 등을 맡은데 이어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전무이사로 재직해왔다.이사회는 홍정기 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사무총장을 상무이사 후보자로 선임하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승인심사 결과 승인을 받는 것을 전제로 윤웅섭 차기 이사장에게 최종 선임 권한을 위임했다.이사회는 이와 함께 차기 이사 및 감사에 대해서도 윤웅섭 차기 이사장이 제79회 정기총회에 추천권을 행사하도록 위임했다.이사회는 또 제조품질혁신위원회와 인재양성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등 3개 위원회와 바이오벤처특별위원회, 지식재산전문위원회 등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위원회 운영규정 개정안도 의결했다. 제조품질 혁신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고, 인재 양성과 ESG 경영 확산 등에 협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다.이와 함께 협회 가입시 납부해야하는 입회비의 1개월 납부 기한을 명시하는 등 일부 미비점을 보완한 회원관리규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이사회는 정관 개정안, 2023년 사업실적 및 결산안, 2024년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을 심의 의결하고 오는 22일 개최되는 제79회 정기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이달 말 임기를 마무리하는 윤성태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취임 당시 중소기업과 중견, 대기업, 전통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등 회원사들을 아우르면서 함께 커갈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지난 2년은 산업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드높아진 성원을 느끼며 산업 발전과 협회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노 회장은 “올 한해 융복합 혁신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연구개발 가속화, 품질관리 혁신과 의약품 공급망 강화, 예측가능한 약가제도 시행과 공정거래질서 확립에 힘을 쏟겠다”면서 “제약바이오강국이라는 목적지로 가는 여정에서 여러분과 함께 난관을 극복해 가며 흔들림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2일 오후 3시 협회 4층 강당에서 개최되는 제79회 정기총회에서는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 주요 안건 심의에 앞서 김정수 전 보사부 장관·한국제약협회장에 대한 제5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시상, 원희목 전 회장과 허일섭·조순태 전 이사장 등 올해로 만 70세를 맞는 3명의 전직 회장·이사장에 대한 공로패 수여,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등 각종 표창 시상식과 함께 윤성태 이사장과 윤웅섭 차기 이사장의 이사장 이·취임식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 '저PBR' 수혜 '한화배당성장인덱스' 펀드…인덱스펀드 수익률 1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국내 중대형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자사의 ‘한화배당성장인덱스’ 펀드가 연초 이후 국내주식형 인덱스펀드 중 1위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한화자산운용)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한화배당성장인덱스’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6.72%로 집계됐다. 벤치마크 지수인 코스피200의 수익률(-0.17%) 대비 뚜렷하게 나은 성과를 보이며 국내주식형 인덱스펀드 중(레버리지·인버스 제외)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고 한화운용 측은 전했다. 특히 해당 펀드는 최근 1개월, 6개월 수익률에서도 각각 11.40%, 15.41%의 성과를 거두며 국내주식형 인덱스펀드 중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액티브 유형의 국내 주식 배당주 펀드와 비교해서도 연초 이후 수익률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펀드 성과의 배경에는 최근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관련 테마가 강한 상승추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전수경 한화자산운용 유가증권부문 퀀트운용팀 매니저는 “정부의 구체적 정책에 따라 해당 기업들의 상승 추세 지속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며 “그 이전까지 저PBR 관련 자동차·금융·지주 업종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한화배당성장인덱스’는 액티브펀드보다 낮은 비용으로 코스피I200 및 타 배당주 펀드 대비 나은 성과를 추구하는 펀드로, 중대형주 중심의 ‘S&P한국배당성장지수(S&P Korea Dividend Opportunity Index)’를 추종한다. 2% 이상의 배당수익률과 함께 향후 이익이 성장하는 배당성장 기업에 투자한다는 것이 특징이다.‘한화배당성장인덱스’ 펀드가 주로 편입한 업종은 금융업(36.03%), 서비스업(9.64%), 화학(9.07%), 보험(7.37%), 유통업(6.16%) 등이다. 구성 종목은 △LX인터내셔널 △HD현대 △제이알글로벌리츠 △GS건설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GS △LG유플러스 △롯데지주 △롯데정밀화학 등이다. 특히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는 3월 결산 금융주의 비중이 높아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기반으로 시세 차익을 함께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절한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게 한화자산운용의 설명이다.배당성장 기업이란 지속적으로 배당금을 늘리는 기업을 말한다. 국내 증시의 배당수익률·배당성향은 아직 글로벌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책적 요인으로 향후 상승 여력이 높다고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코스피의 배당수익률은 2013년을 저점으로 꾸준히 상승해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의 배당수익률(보통주 현금배당 기준)은 2013년 1.03%를 기록한 이래 2022년 2.2%에 이르기까지 약 10년에 걸쳐 2배 이상 상승했다. ‘한화배당성장인덱스’ 펀드가 추종하는 ‘S&P한국배당성장지수’도 2011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연평균 배당수익률은 3.71%로 같은 기간 코스피의 배당수익률인 1.84% 대비 2배 이상 높다.전 매니저는 “한화배당성장인덱스 펀드는 지속적으로 배당이 성장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서 단기적으로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수혜가 기대되고,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이익 성장에 따른 배당수익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배당성장인덱스’ 펀드는 한화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 코스피, 개인·외인 ‘팔자’에 장중 약세 전환…2617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상승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세로 전환했다.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2.77포인트) 내린 2617.65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다 하락폭을 키우는 중이다. 장중 2615.92까지 내렸다 소폭 반등했다.수급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 개인이 766억원, 외국인 653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기관은 하루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1218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를 극복하고 하루만에 반등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시기를 재조정하면서도 1월 물가에 대한 반응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52포인트(0.40%) 오른 3만8424.2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7.45포인트(0.96%) 상승한 5000.6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3.55포인트(1.30%) 오른 1만5859.15로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 미국채 금리 하락 전환, 알파벳을 제치고 시총 3위 기록한 엔비디아 강세 등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업종별 하락 우위다. 운수장비, 보험업이 1%대 하락 중이며 전기가스, 섬유의복, 운수창고, 의약품, 기계, 금융업, 전기전자, 제조업 등이 약보합권이다. 반면 서비스업과 증권, 화학, 의료정밀, 유통업 등은 1%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강보합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삼성전자우(005935)는 1%대,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2%대 약세다.종목별로 덕성(004830)이 27%대 상승 중이며 참엔지니어링(009310)이 25% 오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003530)이 20%대, 인지컨트롤스(023800)가 15%대 상승 중이다. 반면 롯데손해보험(000400)은 5%대, 에어부산(298690)과 한미반도체(042700), 아시아나IDT(267850)는 4%대 하락 중이다.
- 코스피, 美CPI 쇼크 걷어내며 상승 출발…기관 ‘사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0%(15.62포인트) 오른 2636.04에 거래중이다.수급별로 하루만에 매수로 돌아선 기관 수급이 증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533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24억원, 외국인은 517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는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를 극복하고 하루만에 반등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시기를 재조정하면서도 1월 물가에 대한 반응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52포인트(0.40%) 오른 3만8424.2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7.45포인트(0.96%) 상승한 5000.6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3.55포인트(1.30%) 오른 1만5859.15로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 미국채 금리 하락 전환, 알파벳을 제치고 시총 3위 기록한 엔비디아 강세 등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에 힘 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다. 서비스업과 화학, 철강금속이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보험업은 1%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대부분 강보합권인 가운데 의약품, 비금속광물, 금융업은 약보합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강보합,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상승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셀트리온(068270)은 약보합권이다.종목별로 참엔지니어링(009310)이 21%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덕성(004830)이 16%대, 대원강업(000430)이 11%대 강세다. 카카오(035720)도 8%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에스메디(118000)는 8%대 약세이며 삼부토건(001470)이 5%대, HLB글로벌(003580)과 롯데손해보험(000400)이 3%대 주가가 빠지는 중이다.
- 정지욱 헬릭스미스 대표 “헬릭스미스, NRDO로 거듭날 것”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이오솔루션(086820)측 인사가 헬릭스미스(084990) 이사회 장악에 성공하면서 회사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특히 정지욱 바이오솔루션 부사장 겸 헬릭스미스 대표는 헬릭스미스가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로 거듭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정지욱 바이오솔루션 부사장 겸 헬릭스미스 대표는 14일 임시주주총회 후 이데일리와 만나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임시주총 통해 바이오솔루션이 헬릭스미스 이사회 장악헬릭스미스는 14일 오전 9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사회를 바이오솔루션측 인사로 채우는 데 성공했다. 이날 임시주총은 30여 분 만에 종료됐으며, 참석한 주주는 4명뿐이었다. 헬릭스미스 주총치곤 이례적으로 빨리 마무리된 셈이다.이번 주총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상근 감사 진광엽 선임의 건, 감사 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이 통과됐다. 그 결과 장송선 바이오솔루션 대표, 정지욱 바이오솔루션 부사장 겸 헬릭스미스 대표가 사내이사로, 박재영 분당차병원 정형외과 조교수, 임진빈 변호사, 서경국 현대회계법인 이사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또 2016년부터 2023년까지 도입됐던 감사위원회를 폐지하고 상근 감사 체제로 돌아가기로 했다. 감사를 1명으로 줄이고 보수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하면서 인건비를 아끼기로 한 것이다.이로써 헬릭스미스의 새 최대주주인 바이오솔루션측 인사가 헬릭스미스 이사회를 장악하게 됐다. 기존 카나리아바이오엠측 인사는 물론, 헬릭스미스를 창업한 김선영 헬릭스미스 부회장과 유승신 최고기술책임자(CTO)도 사내이사직을 내려놓게 됐다.경영학과 출신 전문경영인인 정 대표가 헬릭스미스를 이끌면서 상당한 체질 개선이 뒤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정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LG화학 재경팀을 거쳐 코리아본뱅크, 셀루메드 등 다양한 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했던 인물이다.정 대표는 “제가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것은 처음”이라며 “전문경영인으로서 시험대에 오른 것이기 때문에 회사 정상화에 사활을 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사이언티스트가 아니지만 오히려 그게 더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비(非) 과학자 출신의 전문경영인이 바이오 시장에 왜 필요한지를 제가 입증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김 부회장과 김 부회장의 장남 김홍근 씨의 거취는 확정되지 않았다. 단 기존 인력이 회사에 남기 위해선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는 게 정 대표의 생각이다. 정 대표는 “능력 있는 자는 살아남고 능력 없는 자는 퇴출되는 경영학적 논리에 따라 회사가 돌아갈 것”이라며 “단순히 과거 대주주였다든가 대주주의 아들이었다는 이유만으로 회사에 있을 순 없고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발언했다.김 부회장은 헬릭스미스 경영에서 손을 떼고 잠시 휴식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회장의 지분율은 지난 7일 기준 4.01%이며, 특별관계자까지 포함하면 6.63%다. 따라서 앞으로도 김 부회장은 대주주로서 보유 지분 변동 시 공시 의무가 유지된다.◇‘오너리스크’ 털고 회사 정상화 집중할 기반 마련이제 헬릭스미스는 오너리스크를 털고 회사 정상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정 대표는 이데일리와 만나 헬릭스미스 경영 계획에 대해 공개했다. 정 대표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헬릭스미스는 NRDO로 변모하면서 ‘진정한 바이오텍’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NRDO는 신약개발 전 과정을 아웃소싱하는 기업으로 초기 단계 신약후보물질을 외부에서 도입해 임상을 수행하며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높인 뒤 글로벌 빅파마로 대규모 기술이전을 추진하는 사업모델이다. 미국에선 바이오텍의 50%가 채택한 사업모델이지만 아직 국내에선 NRDO가 성공적으로 안착하지 못한 분위기다.그럼에도 정 대표는 NRDO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 대표는 “헬릭스미스는 앞으로 투자와 기술이전(L/O)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NRDO 역할을 해보려고 한다”며 “신약후보물질 발굴(discovery)부터 상용화까지 다 해본 바이오솔루션이 가진 힘을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바이오솔루션은 세포치료제인 ‘케라힐’, ‘케라힐-알로’, ‘카티라이프’ 등을 시판 중이다.그는 국내 바이오업계에 NRDO 모델이 안착하지 못한 이유가 신약 발굴부터 상용화에 이르는 과정을 전부 경험한 회사가 드물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정 대표는 “NRDO는 지식만으로는 절대 할 수 없는 사업”이라며 “우리는 바이오 시장에서 직접 투자에도 많이 나서고 전략적투자자(SI) 역할을 하면서 활발하게 L/O도 시켜주는 등 바이오 시장의 선순환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헬릭스미스의 핵심이었던 ‘엔젠시스’(VM202) 연구개발(R&D) 전략도 큰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앞으로 헬릭스미스는 엔젠시스 임상을 자체적으로 진행하진 않을 방침이다. 대신 엔젠시스 플랫폼을 활용해 CGT 분야에서 다수의 제품과 사업을 창출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정 대표는 “우리가 엔젠시스의 특정 적응증을 대상으로 FDA에 (임상, 인허가 등에) 도전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플랫폼을 활용하겠다는 회사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L/O를 추진할 용의는 있다”고 언급했다.또한 헬릭스미스가 진행 중이었던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등 수익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헬릭스미스는 2021년 9월 연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CDMO 사업을 시작했지만 고객사는 자회사인 카텍셀뿐이었다. 카텍셀이 지난해 청산되면서 헬릭스미스의 CDMO 사업은 사실상 멈췄다. 정 대표는 CDMO 사업을 되살리기 위해 헬릭스미스의 마곡 본사에 위치한 800평 규모의 CGT GMP 생산시설 ‘CGT Plant’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정 대표는 “엔젠시스 DPN 임상이 실패했다고 해서 헬릭스미스가 가진 무형자산을 모두 부정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분명 남아있는 게 있고, 그걸 우리가 잘 살리면 된다”고 봤다. 마지막으로 그는 “헬릭스미스가 NRDO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진정한 바이오텍으로 성장해서 시장에서 좀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질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美CPI 쇼크에 1%대 약세 코스피, 현대차·기아 ‘버티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금리 인하 가능성 축소에 1%대 중반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0%(37.15포인트) 내린 2612.49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2601.99까지 떨어졌다 소폭 반등했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하는 중이다. 외국인이 1164억원, 기관이 3719억원어치 내다 파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매수로 전환하며 4753억원 어치 사들이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는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대비 더 크게 오르면서 일제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잡히지 않아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금리 동결 기간을 길게 가져갈 수 있다는 시장 전망이 나오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4.63포인트(1.35%) 떨어진 3만8272.75로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8.67포인트(1.37%) 하락한 4953.17,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6.95포인트(1.80%) 떨어진 1만5655.60으로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 인플레이션 지표 쇼크에 따른 달러 및 금리 상승 등 부정적인 매크로 환경으로 인해 중립 이하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밸류 주식뿐만 아니라 현재 저 밸류 주식들도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대부분 업종이 하락 중이다. 보험업과 운수창고, 철강금속이 2%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융업, 유통업, 의약품, 화학, 증권, 전기전자, 건설업 등이 1%대 빠지고 있다. 비금속광물과 전기가스가 강보합권인 가운데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보합권인 현대차(005380)와 강보합인 기아(000270)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SK하이닉스(000660)는 약보합권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대 주가가 빠지고 있다.종목별로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참엔지니어링(009310)이 22%대 상승 중이며 삼익THK(004380)와 흥국화재(000540)가 11%대, 세종공업(033530)이 7%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아센디오(012170)는 21%대, 아시아나IDT(267850)는 14%대 하락 중이며 SK네트웍스(001740)가 12%대 약세다.
- 코스피, 美CPI 쇼크에 1%대 약세 출발…2600선 시험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금리 인하 가능성 축소에 따른 뉴욕증시 하락 여파에 1%대 약세 출발했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1%(39.96포인트) 내린 2609.68에 거래중이다. 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했다. 외국인이 990억원, 기관이 320억원어치 내다 파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매수로 전환하며 1286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는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대비 더 크게 오르면서 일제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잡히지 않아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금리 동결 기간을 길게 가져갈 수 있다는 시장 전망이 나오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4.63포인트(1.35%) 떨어진 3만8272.75로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8.67포인트(1.37%) 하락한 4953.17,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6.95포인트(1.80%) 떨어진 1만5655.60으로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 인플레이션 지표 쇼크에 따른 달러 및 금리 상승 등 부정적인 매크로 환경으로 인해 중립 이하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밸류 주식뿐만 아니라 현재 저 밸류 주식들도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기계, 전기전자, 제조업, 의약품, 화학, 금융업, 서비스업, 증권이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일제히 파란불이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대 주가가 빠지는 중이다. 종목별로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참엔지니어링(009310)이 23%대 상승 중이며 고려제강(002240)이 15%대, 흥국화재(000540)가 12%대, 삼성출판사(068290)가 11%대 강세다. 반면 아시아나IDT(267850)는 9%대 하락 중이며 아센디오(012170)가 7%대, 삼부토건(001470)이 5%대 약세다.
- [마켓인]대규모 설비투자에…회사채 찍어내는 이차전지 기업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이차전지 기업들이 잇따라 회사채 발행에 나서고 있다. 대규모 설비 투자를 위한 자금조달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신용등급이 우량한 기업들은 회사채 발행을 이어가는 반면, 낮은 신용등급을 보유한 기업들의 경우 유상증자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LG에너지솔루션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 전경.(사진=LG에너지솔루션)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AA)에 이어 2월 중 에코프로(A-), LG화학(AA+), SK온(A+), 에코프로비엠(A-) 등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조6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조건을 확정했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당초 8000억원 발행 계획이었으나 수요예측이 흥행함에 따라 증액 발행했다. 국내 회사채 시장에서 단일 발행액 기준 최대 기록이다. 회사채 발행 금리는 개별 민간 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 -16bp, 3년물 -18bp, 5년물 -21bp, 7년물 -32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LG에너지솔루션이 이번에 발행한 회사채는 모두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조달한 자금으로 북미 혼다 합작법인(JV·미국), 현대차 JV(미국), 스텔란티스 JV(캐나다)의 전기차(EV)용 이차전지 공장 증설을 위한 합작법인에 투자하고, 양극재 등 원재료를 구매할 예정이다.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인 LG화학(051910)도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2·3·5·7년물로 50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인데, 오는 27일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조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도 각각 오는 19일, 28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에코프로는 지난 2016년 양극재 사업을 전문화하기 위해 에코프로비엠을 물적 분할했고, 이후 에코프로에이치엔을 인적 분할한 뒤 지주사로 전환했다. 업계에서는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금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두곳 모두 1.5·2·3년물로 비교적 짧은 트렌치(만기)를 구성했으며 1200억원, 1500억원씩 발행에 나선다.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10월 급격한 국고채 금리인상 등 각종 변수에 회사채 발행을 취소한 바 있다. 에코프로의 경우 지난해 7월 이후 창립 이래 두번째 공모채 발행이다. NICE(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등급전망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도 열려 있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최근 매출 규모가 크게 늘면서다.IB 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수요예측에서 흥행한 데다 연초 효과로 인한 현재 시장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 (이차전지 기업들이) 서둘러 발행하려는 분위기”라며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리테일에서 워낙 수요가 많은 종목이라 안정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SK온도 올해 하반기 회사채 발행을 계획했으나, 2월로 일정을 앞당겼다. SK온은 2년물과 3년물로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며,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한다. 오는 26일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다.SK온은 차입금 상환 및 설비투자 자금 마련을 위해 공모채를 찍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온은 올해 상반기 헝가리 3공장과 중국 옌청 공장의 증설을 완료하고, 상업 생산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비교적 낮은 신용등급을 보유한 기업들은 유상증자, IPO(기업공개) 등으로 자금 조달 계획을 재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구매 심리 위축으로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장기 생산 계획을 수립해야 하기 때문이다.이차전지 기업인 후성(093370)은 지난 1월 1013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차전지 관련 전해질 부문 시설투자 및 원재료 구매 등에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채권시장 관계자는 “설비 투자를 위한 유동성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A급 이하 기업들은 은행 차입이나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이 금리 측면에서 더 유리하다”고 답했다.
- '현대차 1위' 배당 1조 늘렸다…개인 '부동의 1위' 이재용 배당금은?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써낸 현대차·기아가 상위 500대 기업 중 배당액을 가장 많이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별 수령 배당금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다 규모였다.현대차그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뉴시스, 연합뉴스)1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지난 8일까지 현금 및 현물배당을 발표한 76개 기업들의 배당액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배당금 총액은 28조4486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9.3% 늘어난 규모다.45개 기업에서 배당금을 전년보다 늘렸고 12개 기업은 같은 금액을, 19개 기업은 전년 대비 감소한 금액을 지급한다.(사진=리더스인덱스)배당금 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현대자동차다. 현대자동차의 배당액은 2조998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조1683억원(63.8%) 뛴 규모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54% 증가한 15조1269억원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에 따른 것이다.2위는 기아자동차다. 기아자동차는 전년 대비 8155억원을 늘린 2조2188억원을 배당한다.이어 메리츠금융지주는 배당금 총액이 4356억원 늘었고 메리츠증권은 2199억원, 삼성생명 1257억원, 삼성화재보험 994억원 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배당금 총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LG화학이다. 지난 2022년 8603억원을 배당했으나 지난해 결산으로 5087억원 줄어든 2743억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도 1514억원 줄어든 7587억원을 배당 의결했고 엔씨소프트는 721억원, LX인터내셔널 647억원, 삼성SDS 387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전체 배당액 순위로는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배당금은 9조8094억원이다. 이어 현대자동차 2조9986억원, 기아 2조2187억원, KB금융 1조1662억원 등으로 나타났다.개인별 수령 배당금이 가장 많은 인물은 이재용 회장이다. 이 회장의 배당총액은 32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95억원 늘었다. 2위는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으로 전년 대비 2205억원이 증가한 2307억원의 배당금을 받을 예정이다. 3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1762억원)이며 4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1549억원), 5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330억원)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