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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2130선 밀려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2130선으로 밀려났다. 외국인이 다시 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전기가스업, 증권 등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10.06포인트(0.47%) 내린 2138.40으로 장을 마감했다. 2140선 중반으로 소폭 하락 출발한 지수는 줄곧 약세를 보이며 점차 낙폭을 키웠다. 트럼프노믹스에 대한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의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조정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증권사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코스피지수는 견고한 하방경직성을 유지 중”이라며 “정치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예단하기 쉽지 않은 불확실성 요인들에 직면한 상황임에도 증시 조정은 길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이날 외국인은 2372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44억원, 1253억원 순매수했다. 금융투자(1522억원), 사모펀드(174억원), 투신(59억원), 국가·지자체(41억원), 보험(15억원) 등이 매수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증권, 운수장비, 철강금속, 운수창고, 전기전자, 기계, 제조업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의료정밀은 전날에 이어 3% 넘게 올랐다. 음식료업, 의약품, 통신업, 은행, 화학, 서비스업, 비슴속광물 등 순으로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1% 넘게 떨어졌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네이버(035420), 삼성물산(028260), 포스코(005490), 삼성생명(03283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등은 하락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090430)이 3%가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SK텔레콤(017670) 등도 상승 마감했다.개별종목별로는 팀스(134790)가 20% 넘게 올랐다. 삼부토건(001470), 신송홀딩스(006880), 신한(005450), 덴티움(145720), 에이블씨엔씨(078520),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 등도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정리매매중인 코리아01호(090970), 코리아02호(090980), 코리아03호(090990), 코리아04호(091000)는 전날에 이어 30% 넘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크라운제과(264900), 크라운제과우(26490K), 금양(001570), F&F(007700), 백광산업(001340), 팬오션(028670) 등의 낙폭도 컸다.이날 거래량은 3억3770만7000주, 거래대금은 4조7128억4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하한가 없이 376개 종목이 올랐으며 412개 종목은 내렸다. 8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7.04.19 I 이후섭 기자
LG화학, 분기 매출 6조원 첫 돌파..영업익은 6년來 최대(상보)
  • LG화학, 분기 매출 6조원 첫 돌파..영업익은 6년來 최대(상보)
  • LG화학 실적 변화. LG화학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LG화학(051910)이 올 1분기 6조원대 매출을 올렸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분기 매출 기록이다. 적자가 계속되던 정보전자소재 부문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바이오 부문도 효자 노릇을 했다. 기초소재 부문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내며 호실적을 견인했다.LG화학은 19일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4867억원, 영업이익 796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1%, 영업이익은 74.1% 증가했다.영업이익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11년 1분기(8313억원) 이래 6년 만에 최대치다. 1분기 실적 호조에 대해 LG화학 측은 △기초소재부문의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정보전자소재부문의 흑자전환 △생명과학부문 및 자회사 팜한농의 수익성 증가 등을 배경으로 설명했다.사업 부문별로 보면, 기초소재 부문은 매출 4조4953억원, 영업이익 7337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유가 강세에 따라 향후 가격 상승을 예상한 고객사의 재고 확보 수요가 발생했고, 수급이 타이트해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됐다. 또 중국 사업의 호조도 계속되면서 전년 동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28%와 57.4% 증가했다.전지 부문은 매출 9994억원, 영업손실 104억원을 기록했다. 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 호조가 이어져 자동차용 전지 사업은 호조를 보였다. 덕분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7% 늘었다. 다만 소형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시장이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흑자전환에는 실패했다.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매출 7260억원, 영업이익 293억원을 나타냈다. 디스플레이 등 전방산업의 시황 개선이 이뤄진 점이 주효했는데, 특히 대형 TV용 제품 비중이 확대됐다. 여기에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노력을 더해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5.8% 늘렸고 5개 분기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했다.생명과학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1294억원, 20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에 비해 8%, 20.5% 늘었다. 이브아르(필러)와 제미글로(당뇨신약) 등 주요 전략 제품의 매출 증가가 이를 견인했다. 자회사 팜한농은 내수시장 성수기 진입,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 늘어난 2539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50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2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1분기에 이어 기초소재부문의 양호한 시황이 지속되고 각 사업부문에서의 매출 증대 및 수익성 개선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LG화학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초소재부문의 양호한 시황 및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 △전지부문의 자동차 2세대 매출 안정화 및 ESS 전력망 매출 증가, 소형전지의 신시장 전환 가속화 △정보전자소재부문의 대형 TV용 비중 확대 및 원가절감활동 △생명과학부문과 자회사 팜한농의 양호한 수익 창출 등으로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LG화학 최근 실적 현황. (단위: 억원, %) LG화학 제공
2017.04.19 I 이재운 기자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4월19일(오전)
  • ◆ 오늘의 경제일정◇ 경제·금융-09:50 기재부, 국가재정법 세미나(은행회관)-10:00 공정거래위, 전원회의-10:30 기재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12:00 기재부,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시상식(서울 팔레스호텔)-14:00 금융위ㆍ금융감독원ㆍ한국은행, 금융위 정례회의(금융위 대회의실)◇ 산업·증권-10:00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킨텍스)-11:30 산업부, 항공업계 발전간담회(플라자호텔)-15:30 LG화학 1분기 실적발표 -16:00 컨퍼런스콜◇ 정치·사회·문화-10:00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4ㆍ19 혁명 기념식-10:0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4회 공판(서울중앙지법 417호)-10:00 ‘삼성합병 찬성 압력’ 문형표 10회 공판(서울중앙지법 502호)-10:10 ‘정유라 특혜’ 최순실, 최경희, 남궁곤 3회 공판(서울중앙지법 519호)-10:10 ‘블랙리스트’ 김기춘 조윤선 김상률 김소영 4회 공판(서울중앙지법 311호)-10:30 통일부 정례브리핑-14:00 국방부, 간부 특별 청렴교육(국방부 대회의실)-14:00 신동빈 롯데 회장 6회 공판(서울중앙지법 312호)-15:00 통일부, 주한 일본대사 면담-16:30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방통위 상임위원 임명장 수여식(정부서울청사 9층 행사실)◆ 현재 포털 주요이슈◇ 19대 대선 레이스[대선과 돈]막오른 ‘쩐의 전쟁’… 후보들의 실탄은? - 15% 득표율 자신하는 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 선거비용 500억원 육박, 바른정당·정의당은 살림 최소화… 선거비용 ‘빈익빈 부익부’◇ 펜스 美부통령 ‘한미 FTA 개정’ 시사한미FTA 개정…“자동차·부품산업 영향 제한적”- 미국 펜스 부대통령 한미FTA 개정 요구… 주요 내용은 국내 자동차 연비규정 등 규제◇ 英 총리, 조기총선 요청 전격 발표“메이 英총리가 승리할 것”…파운드 2% 급등-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6월 조기총선 카드를 커내자 영국 파운드화 가치 급등…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을 앞둔 메이 총리가 총선을 통해 의회를 장악하게 될 것이란 예상 때문◆ 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 문재인펀드문재인펀드, ‘담쟁이 펀드’ 300억 넘을까…원조 유시민, 졌지만 원금 갚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대선 비용 마련을 위한 ‘문재인 펀드’(http://www.moonfund.co.kr)가 19일 오전 9시 출시◇ 김성령김성령, 여전한 여신 미모…미코진의 위엄- 배우 김성령, 인스타그램 통해 근황 전해… 20대 버금가는 미모 ‘눈길’◇ 불타는 청춘 ‘불타는 청춘’ 류태준·김완선, ‘더티 댄싱’ 키스에 김광규 “뭐야 이게?”- 가수 김완선과 배우 류태준, 18일 SBS ‘불타는 청춘’에서 영화 ‘더티댄싱’을 재연하며 키스로 마지막 장면을 장식
2017.04.19 I 박지혜 기자
  • 코스피, 글로벌 증시 불안에 약보합…외국인 매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글로벌 증시 불안에 코스피지수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선 가운데 운수장비, 전기전자 업종의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3.64포인트(0.17%) 내린 2144.82를 기록 중이다. 소폭 출발한 이날 지수는 2140선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0.55% 내린 2만523.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29%, 0.12% 떨어졌다. 골드만삭스가 시장예상치에 못미치는 1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이에 대한 실망감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같은날 유럽 증시도 영국 총리의 조기총선 요청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2.46% 빠졌으며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 40지수도 각각 0.90%, 1.59% 하락했다.이날 기관은 144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7억원, 2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운수창고, 전기전자, 철강금속, 보험,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제조업 등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은 전날에 이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금속광물, 음식료업, 증권, 화학, 건설업, 기계, 유통업, 서비스업 등도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포스코(005490), 삼성생명(032830),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 SK텔레콤(017670) 등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네이버(035420), 삼성물산(02826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상승 중이다.개별종목 중에서는 재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삼부토건(001470)이 20% 넘게 올랐다. KGP(109070), 아남전자(008700) 남광토건(001260), 대한제당3우B(001799), 덴티움(145720), 디피씨(026890), 한진칼우(18064K) 등도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금양(001570), 신원우(009275),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 케이탑리츠(145270), 진양폴리(010640) 등은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81포인트(0.13%) 내린 633.9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174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억원, 92억원 순매도했다.
2017.04.19 I 이후섭 기자
  • [마감]코스피, 모멘텀 부재속 강보합…외국인·기관 동반매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150선 안착을 눈앞에 뒀다. 외국인이 4거래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며 기관과 동반 매수에 나섰다. 이날은 의료정밀, 통신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2.70포인트(0.13%) 오른 2148.46으로 장을 마감했다. 2150선에서 상승 출발한 지수는 모멘텀 부족으로 장중 214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내 낙폭을 만회했다.지정학적 우려가 진정됐지만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각되지 못하면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북한에 대한 중국 역할론을 강조하는 식의 우회적인 압박을 지속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는 정점을 통과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환율조작국 미지정으로 원화 약세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프랑스 대선 불확실성도 예정돼 있어 코스피지수의 탄력적인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이날 기관은 38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사모펀드(225억원), 금융투자(176억원), 투신(140억원), 보험(131억원), 국가·지자체(41억원), 은행(13억원) 등이 매수우위를 보였다. 외국인도 113억원 순매수하며 4거래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개인은 471억원 순매도했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 통신업이 2% 넘게 올랐으며 건설업,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서비스업, 유통업, 의약품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화학, 운수창고, 운수장비, 기계, 음식료업, 증권, 보험, 제조업, 은행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SK하이닉스(000660)가 2% 넘는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전력(015760), 삼성물산(028260), 포스코(00549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네이버(035420),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등은 하락했다.개별종목별로는 매각을 재추진하는 삼부토건(001470)과 남광토건(001260), 아남전자(008700)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신원우(009275), 범양건영(002410),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 티웨이홀딩스(004870), 태영건설우(009415), 현대리바트(079430), 신세계 I&C(035510) 등의 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반면 정리매매중인 코리아01호(090970), 코리아02호(090980), 코리아03호(090990), 코리아04호(091000)는 20~40%의 주가 하락률을 기록했다. 써니전자(004770), 크라운해태홀딩스우(005745), 삼익THK(004380), 디와이파워(210540), 크라운해태홀딩스(005740), SPC삼립(005610) 등의 낙폭도 컸다.이날 거래량은 2억8582만7000주, 거래대금은 3조8259억8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478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298개 종목은 내렸다. 10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7.04.18 I 이후섭 기자
4월 위기 없었다…한숨 돌린 한국 경제
  • 4월 위기 없었다…한숨 돌린 한국 경제
  •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한국 경제의 ‘4월 위기설’이 말 그대로 설(說)로 끝날 전망이다. 위기의 주요 배경이었던 미국의 환율 조작국 지정과 대우조선해양(042660) 법정관리 돌입 우려 모두 현실화하지 않아서다. ◇대우조선해양, 채무조정 ‘청신호’△대우조선해양 직원이 17일 경남 거제시 아주동 이 회사 옥포조선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 등 대우조선해양 사채권자(社債權者)는 이날 열린 세 차례 집회에서 이 회사 채무 조정(손실 분담) 방안을 모두 통과시켰다. 회사채 절반은 빚을 주식으로 바꿔주고(출자 전환), 나머지 절반은 3년간 상환을 미뤘다가 이후 3년간 꿔준 돈을 나눠 받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빚 상환 부담을 크게 낮춘 것이다. 이날 대우조선 회사채 총 1조 3500억원 중 9400억원(70%)이 재조정됐다. 채무 조정의 7부 능선을 넘은 것이다. 회사채 약 3900억원을 들고 있는 ‘큰 손’인 국민연금의 막판 동의가 결정적 힘이 됐다. 사채권자 집회는 18일 또 열린다. 나머지 회사채 4100억원이 논의 대상이다. 2000억원 규모 기업어음(CP)도 있다. 정부는 모두 50% 출자 전환, 50% 만기 연장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앞선 사채권자 집회에서 채무 재조정 동의율이 매우 높았던 만큼 남은 집회에서도 안건이 순조롭게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CP도 규모가 작고 회사채 보유 회사가 CP를 같이 들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차질 없이 해결되리라고 전망한다”고 말했다. 회사채·CP 채무 조정은 대우조선 살리기의 최종 관건이었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23일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과 시중은행의 무담보채권, 회사채·CP 등 총 2조 9000억원 출자 전환을 전제로 이 회사에 신규 자금 2조 9000억원을 투입기로 했다. 채무 재조정에 합의하지 못하면 대우조선을 단기 법정관리인 프리패키지 플랜(P플랜)에 넣을 생각이었다. 이달 21일에만 회사채 4400억원 만기가 도래하는 등 1조 5500억원 규모 회사채·CP 상환에 따른 유동성 부족 문제를 감당할 수 없어서다.이번 채무 조정이 끝나면 대우조선은 본격적인 채권단 주도 자율 구조조정을 시작한다. 만약 P플랜마저 실패한다면 대규모 실업과 협력업체 연쇄 도산은 불가피했다. 그러나 이런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한 것이다.◇美·中 빅딜에…환율조작국 지정도 피해△지난 13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건물 외벽에 환율 동향을 알려주는 게시판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4월 위기설을 부른 또 다른 계기였던 환율 조작국 지정 우려도 기우로 끝났다.미국 재무부가 지난 14일(현지 시각) 공개한 환율 보고서를 보면 한국은 중국·일본·대만·독일·스위스 등 5개국과 함께 ‘관찰 대상국’ 지위를 유지했다. 작년 10월 보고서와 같다. 관찰 대상국은 사실상의 환율 조작국을 가리키는 ‘심층 분석 대상국’ 아래 단계다. 당분간은 특별한 제재 없이 환율 정책을 지켜보겠다는 의도다. 한국이 환율 조작국 지정을 피한 결정적 계기는 미·중 두 나라의 ‘딜’(거래)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이 북한 핵·미사일 도발 저지에 협조하면 무역·환율 보복을 하지 않겠다고 제안하면서 환율 분쟁 가능성이 사그라진 것이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미국이 어떻게 나올지 몰라서 우리나라를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했을 때의 대비책도 세워뒀지만, 결과적으로 예상대로였다”면서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 트럼프의 외환시장 구두 개입 등 일부 불확실성이 있긴 하지만, 당분간 외환시장을 흔들 큰 이벤트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꿈틀’…불확실성은 여전해위기 뒤엔 기회다. 국내 경기는 최근 4월 위기설을 무색케 하는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출 5개월 연속 증가에 힘입어 생산·투자·소비 지표가 모두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한국은행도 올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6%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근거는 경제 회복세다. 한은이 경기 회복을 이유로 성장률 전망을 높인 것은 2013년 7월 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와 국제통화기금(IMF)도 17일 성장률 수정 전망을 발표한다. KDI는 앞서 작년 12월 우리나라 경제가 올해 2.4% 성장하는 데 그치리라고 봤다. 수출 부진과 민간 소비·설비 투자 등 내수 둔화가 원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망치를 높여 잡을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지난달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6%로 끌어내린 IMF도 다시 수치 상향 조정에 나설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마음 놓을 순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번에는 급한 불만 끈 것이어서다. 미국 환율 보고서는 오는 10월에 또 나온다. 대우조선해양 회생도 이제 겨우 첫발을 뗐다. 불씨(불확실성)는 남았다는 얘기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환율 조작국은 지정 요건이 사실상 미국 마음대로여서 상존할 수밖에 없는 리스크”라며 “대우조선 역시 관건인 조선 업황이 근본적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채무 조정도 미봉책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수출 회복도 국제 유가 회복·수출 단가 상승 등에 힘입은 것인 데다, 주력 업종인 반도체·디스플레이·석유화학 등은 국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지 않는 자본 집약적 산업이어서 경제 전반에 온기가 퍼지거나 경제 주체가 경기 회복을 느끼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했다.
2017.04.18 I 박종오 기자
증시 불확실성 국면 완화…"1Q 실적시즌 집중해야"
  • 증시 불확실성 국면 완화…"1Q 실적시즌 집중해야"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국내 증시가 환율조작국 미지정과 사드 우려 완화에 안도랠리를 보이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도 불구하고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불확실성 국면은 점차 완화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실적시즌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이다.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지수가 전날 장중 2150선 진입을 시도했고 코스닥지수는 630선에 근접하는 등 국내 증시가 가파른 안도랠리를 보이는 모습”이라며 “이달 가장 큰 불확실성 요인이었던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이 지난해 10월에 이어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됐고 사드 관련 불확실성도 완화되면서 소비재 업종이 강한 반등세를 나타낸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요인”이라고 분석했다.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합산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12월 6조5000억원을 저점으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 합산 일평균 거래대금은 7조8400억원으로 지난달(8조600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지난 1월(2조8100억원)을 저점으로 이달(3조7000억원)까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다.전략적인 측면에서 1분기 실적시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이미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포스코(005490),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은 시장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전날 한샘(009240)이 1분기 영업이익 시장예상치를 소폭 상회한 408억원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실적 기대감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날 S-Oil을 비롯해 LG화학(051910), 우리은행(00003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키움증권(039490), 하나금융, 기업은행(024110) 등 금융·화학업종 대표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가 이번주 예정돼 있다. 이들의 1분기 영업이익 시장예상치는 연초대비 약 12.9% 증가했다. 특히 우리은행(39.2%), LG화학(30.7%), KB금융(19.6%) 등은 대폭 상향조정됐다. 그는 “실제 실적발표 결과를 확인해봐야 알 수 있겠지만 연초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코스피200 기업의 올해 영업이익 시장예상치는 추가적인 상향조정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이는 국내 증시 내부적인 펀더멘탈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17.04.18 I 이후섭 기자
코스모신소재, 1Q 순익 흑자전환..이차전지 사업 박차
  • 코스모신소재, 1Q 순익 흑자전환..이차전지 사업 박차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코스모신소재(005070)㈜가 분기 기준 최고 매출을 달성하고 순이익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코스모신소재는 지난 1분기 매출 626억원, 영업이익 20억원, 당기순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9% 늘어 분기 기준 최고치를 올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016년 연간 순이익(14억원)을 넘었다.이같은 실적 개선에는 이차전지 양극활물질의 매출 증가가 가장 큰 역할을 담당했다. 이차전지 양극활물질은 전년에 이어 풀가동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홍동환 코스모신소재 대표는 “2016년 흑자 달성에 이어 지속적인 흑자구조를 확고히 하면서 매출, 당기순이익 등 모든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모신소재는 투자적격시기 검토 등으로 미뤄왔던 전기자동차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증설투자도 최근 진행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코스모신소재는 전지에서 양극 역할을 하는 물질인 리튬, 코발트를 가공해 만드는 LCO(리튬코발트산화물) 관련 이차전지 고전압양극활물질을 양산 중이다. 국내외 시장에서 LCO 계통 이차전지는 크기에 비해 상대적 에너지 용량이 커서 스마트폰, 노트북PC, 전기자전거 등에 널리 활용된다. 특히 작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등이 참여한 전기자동차용 ‘고밀도 이차전지개발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했으며, 11월에는 전기자동차용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라인 증설을 위한 해외투자를 유치했다. 이어 해외 조인트벤처(JV) 설립까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 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7.04.17 I 성문재 기자
  • 실적시즌 본격화 코스피, 2140선 회복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1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하면서 실적 기대감에 코스피지수가 214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선 가운데 보험·은행 등 금융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3포인트(0.25%) 오른 2140.31을 기록 중이다.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2140선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이날 외국인은 1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3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기관도 306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27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업종별로는 보험, 의료정밀, 섬유의복 등이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 화학, 비금속광물, 증권, 유통업, 종이목재, 의약품 등도 오름세다. 반면 운수장비,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제조업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네이버(035420),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등이 하락세다. 반면 KB금융(105560)이 4% 넘게 오름세고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도 상승 중이다.개별종목 중에서는 KB손해보험(002550)이 15% 넘게 올랐으며 크라운제과(264900), 삼부토건(001470), 신한(005450), 해태제과, 크라운제과우(26490K), KB캐피탈(021960) 등도 상승세다. 코스모화학(005420)을 비롯해 와이비로드(010600), 크라운해태홀딩스(005740), 세우글로벌(013000), 풍산(103140), 백광산업(001340) 등은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64포인트(0.91%) 오른 623.8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33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와국인과 기관은 각각 45억원, 4억원 순매수했다.
2017.04.17 I 이후섭 기자
中企,동남아등 신시장개척'사활'
  • [중소기업 脫 중국러시]中企,동남아등 신시장개척'사활'
  • [이데일리 강경래 김정유 기자] 국내 수출주도형 중소기업들이 최근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한편, 동남아와 중남미 등 신흥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보다 커지는데 따른 대응책으로 풀이된다.◇中서 눈돌린 기업들, 1순위 신흥시장은 ‘동남아’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드 배치 결정과 관련, 중국이 경제적 보복 조치에 본격 나서면서 중국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중국 당국은 소방법 위반을 이유로 중국 현지 롯데마트 99개 점포 중 39곳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또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자동차 모델을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중소기업들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중국 상하이에 법인을 둔 중소기업 A사 대표는 “현지법인 관계자로부터 공안국과 위생국, 노동국, 소방국 등 중국 정부 관계자들이 수시로 찾아와 전수조사한 후 문제점을 발견하고 벌금을 부과한다는 보고를 받는 등 현지 분위기가 예상한 것보다 심각하다”며 “제품 납품을 위해 샘플을 보낸 중국 업체 4곳 모두 ‘나중에 검토할 것’이라는 답을 보내오기도 했다”고 토로했다.이렇듯 중국 현지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중국을 벗어나 최우선 공략하려는 지역 1순위로 동남아가 꼽힌다. 동남아는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을 기준으로 전 세계 인구 가운데 약 9%(약 6억5000만명)가 집중된 지역이다. 국내총생산(GDP)은 2조7000억달러에 달한다. 아세안을 단일 국가로 가정할 경우 GDP 순위는 미국과 중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등에 이어 7위에 해당한다.동남아에서 여전히 ‘한류’(韓流) 열풍이 이어진다는 점도 우리 중소기업들이 현지에 진출하는데 이점으로 작용한다. 기능성화장품업체인 고운세상코스메틱의 이주호 이사는 “중국은 화장품 분야에서 성장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기 때문에 결코 포기할 수 없다”며 “하지만 이번 사드 보복을 통해 ‘차이나리스크’를 경험한 만큼, 당분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한류로 인해 한국산 이미지가 긍정적인 동남아시장을 공략하는데 주력하면서 중국시장 재진출을 노릴 계획”이라고 밝혔다.◇‘인구 6억’ 중남미 역시 中企에 ‘신세계’동남아뿐 아니라 중남미도 중국을 대체할 매력적인 시장으로 주목 받는다.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역시 인구 6억명에 달하는 거대시장을 형성한다. 패션 등 한류마케팅 사업에 주력하는 스타콜라보 김민석 대표는 “최근 멕시코 출장 중에 현지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눈 결과 멕시코 역시 무역의존도 1위인 미국이 보호무역에 나서면서 힘든 상황임을 알 수 있었다”며 “때문에 한국 등 아시아로 교역을 확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다음 달 서울과 멕시코시티 직항이 개설되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케이팝(K-POP) 콘서트 티켓이 장당 100달러가 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전량 매진되는 등 중남미는 여전히 한류 열풍이 지속되는 지역”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지금이라도 정치적인 이슈 없이 사업할 수 있는 중남미와 동남아 등 신흥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전문가들 역시 국내 중소기업들이 사드 보복으로 드러난 차이나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해 신흥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재호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사드 보복은 오래전부터 제기돼 온 차이나리스크가 현실화된 하나의 사례일 뿐”이라며 “차이나리스크는 앞으로도 반복적으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사드 보복 사태를 계기로 국내 기업들이 동남아와 중남미, 인도 등 신흥시장으로 수출 지역 대변화를 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양균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정책본부장은 “우리나라 수출 가운데 중국 비중이 약 25%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은 위기 극복과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신흥시장 진출을 통한 판로 다변화를 모색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정부는 우선적으로 중국과의 외교적 해결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하고, 특히 차기 정부는 기업들의 개별적 노력에 더해 중국 외에 판로 다변화를 촉진할 혁신적인 통상 정책 추진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4.17 I 강경래 기자
美이공계 석·박사 대상 'LG 테크노 콘퍼런스' 개최
  • 美이공계 석·박사 대상 'LG 테크노 콘퍼런스' 개최
  • 구본무 LG 회장이 지난 2월 15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LG 테크노 콘퍼런스’에서 국내 석·박사 R&D 인재들과 대화를 나눴다. (사진= LG그룹 제공)[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LG가 우수한 이공계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취업설명회를 열었다. LG는 1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석·박사급 연구개발(R&D) 유학생을 대상으로 ‘LG 테크노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LG 테크노 콘퍼런스’는 LG 최고경영진이 국내와 미국에 있는 우수한 R&D 인재를 초빙해 LG 기술혁신 현황과 신성장사업 등을 설명하는 자리다.구본무 LG(003550) 회장이 지난 2월 국내 석·박사를 대상으로 이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에는 구본준 LG 부회장이 최고경영진과 함께 미국 뉴욕에서 소프트웨어와 전기전자, 재료공학, 화학 등을 전공하는 미국 석·박사 과정 유학생 300여명을 초청해 진행했다.이 자리에는 구 부회장 외에도 박진수 LG화학(051910) 부회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034220) 부회장과 조성진 LG전자(066570) 부회장 등 최고경영자 50여명이 함께 했다. LG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회사별 기술혁신 현황과 비전, R&D 인재육성 계획 등을 설명하는 등 유학생과 자유롭게 소통했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과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과 관련된 최신 기술과 연관된 LG R&D 분야를 소개했다.구 부회장은 유학생과 함께한 만찬에서 “올해 서울시 마곡지구에 대규모 융복합 연구단지를 준공할 계획”이라며 “여러분을 소중한 자산으로 여기고 첨단 시설에서 연구 활동에 매진해 최고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17.04.16 I 성세희 기자
어닝시즌 본격화…실적호전·내수株 주목해야
  • [주간증시전망]어닝시즌 본격화…실적호전·내수株 주목해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지수가 지정학적 리스크로 좁은 박스권에 갇혔다. 미국이 시리아 공습을 단행하고 대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지만 1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코스피의 추가 상승 기대감을 남겼다.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우려를 일단 피해간 것도 이번주 증시에 긍정적이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10~14일) 코스피지수는 전주말대비 16.85%(0.78%) 포인트 하락하며 2134.88로 마감했다. 미·중 정상회담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이 시리아 공군기지를 폭격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둘러싼 우려 등이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특히 지난 10일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투매로 2%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이후 투자심리가 진정세를 보이고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6%로 3년만에 상향 조정하면서 하락폭을 만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21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개인도 68억원 가량 팔아치웠다. 기관투자가는 1155억원 규모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시리아와 아프간 폭격을 감행하면서 북한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군사적 긴장 상황이 강화되고 있다”며 “하지만 미국과 북한간 전면전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여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 규모 역시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다만 23일로 예정된 프랑스 대선과 맞물리면서 시장 상승 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번주는 LG화학(19일), 한샘(17일), KB손해보험(20일) 등의 실적발표가 이어지는 등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시작된다.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지난주 42조9000원에서 43조원으로 추가 상승하는 등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은 높은 상황이다. 여기에 미국과 유로존, 중국에서 발표하는 주요 경기지표도 주목해야 할 변수로 꼽힌다.미중 대북 정책, 프랑스 대선 등 예측이 어려운 이슈들로 관망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실적 호전주를 중심으로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고 있어 투자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김 연구원은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 뿐 아니라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꾸준히 상향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에 이어 내수 반등 기대감이 확산되는 등 국내 증시 펀더멘탈이 강화되고 있다”며 “다만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 상승 모멘텀을 가로막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지정학적 리스크는 다음주를 고비로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철강, 은행, 하드웨어, 반도체, 가전, 디스플레이, 통신서비스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비중확대를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변준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수출과 투자호조를 근거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했다”며 “수출개선 이후 새정부 취임 등으로 내수지표가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또 “산업연구원 발표를 보면 지난 2014년 2분기 이후 3년만에 2분기 내수전망BSI가 수출전망BSI를 상회했다”며 “주가가 내수선행지표 반등 결과를 반영할 가능성이 커보여 내수주와 소비재에 대한 관심을 확대할 국면”이라고 조언했다.
2017.04.16 I 오희나 기자
①실적 좋은 계열사, 광고 기여도도 좋네
  • [스포츠와 기업]①실적 좋은 계열사, 광고 기여도도 좋네
  • SK 와이번스 용병 투수 켈리의 모자와 유니폼에 ‘SK가스’, ‘MAGIC’이 새겨져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2017 타이어뱅크 프로야구가 개막한 지 만 2주가 지났다. 아직 초반이지만 작년과는 확연히 다른 순위 판도가 야구팬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작년 800만 관중을 돌파하며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 사상 최초의 기록을 작성한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는 올해도 800만명 이상의 관중을 유치한다는 목표다.국내 대기업들은 수조원대의 경제 파급 효과를 낳고 있는 프로야구를 활용해 치열한 광고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각 기업들이 새로 인수한 회사를 선수들의 유니폼에 데뷔시켰고 작년에 실적이 크게 개선된 계열사들의 존재감이 커졌다. ◇유니폼·헬멧에 존재감 ‘우뚝’ SK가스(018670)는 SK 와이번스 유니폼은 물론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다. 작년 시즌에는 타자 헬멧에만 등장했지만 올해부터는 수비 모자에도 당당히 이름을 새겼다. 전광판 양옆 광고판에도 SK그룹 핵심 계열사 SK텔레콤을 대신해 SK가스가 자리를 차지했다.SK가스는 지난해 매출 5조2547억원, 영업이익 1805억원, 당기순이익 1886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8%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3.0%, 157.6% 증가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석유화학용·산업용 LPG(액화석유가스) 수요가 늘어난 것이 실적 개선에 큰 힘이 됐다. SK가스는 SK그룹 내에서 SK이노베이션(096770), SK텔레콤(017670), SK하이닉스(000660)에 비하면 매출 규모가 작지만 와이번스 구단주인 최창원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다. 최 부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이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친동생이다. 2014년 시즌부터 구단주를 맡고 있는 최 부회장은 중·고교 시절 야구선수가 꿈이었을 정도로 야구를 사랑하는 마니아다. 뿐만 아니라 와이번스 선수들 오른쪽 가슴에는 올시즌부터 ‘MAGIC’이라는 글씨가 새겨졌다. SK네트웍스(001740)가 작년 인수한 SK매직(옛 동양매직)이 새롭게 광고에 참여한 것. SK네트웍스는 작년부터 최신원 회장이 이끌면서 SK매직 인수와 패션사업 매각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대적으로 재편하며 올해 턴어라운드를 예고했다.허경민(왼쪽) 선수의 모자와 김성배 선수의 소매에서 ‘밥캣’, ‘두산중공업’을 볼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두산 베어스 선수단 유니폼에는 두산중공업(034020)과 두산밥캣(241560)이 새겨져 있다. 유니폼 왼쪽 소매와 타자 헬멧 우측에 두산중공업이 들어가고 두산밥캣은 수비 모자 오른쪽에 자리잡았다. 지난 2015년 27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두산중공업은 작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서 원가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수익성이 좋아졌다. 특히 신규 수주가 회복하면서 향후 실적 기대감이 커졌다.지난해 국내 증시에 상장한 두산밥캣 역시 작년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을 개선하며 성과를 냈다. 향후 제품과 사업구조를 다변화하고 현금 창출능력을 극대화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롯데 자이언츠 용병투수 레일리의 모자에 ‘롯데첨단소재’가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은 올해 롯데첨단소재라는 낯선 글자를 수비 모자에 박았다. 롯데첨단소재는 지난 2015년 10월 롯데그룹과 삼성그룹간 화학사 빅딜을 통해 인수된 옛 삼성SDI 케미칼사업부문이다. 작년 4월 사명 변경을 통해 롯데첨단소재로 새출발했다. 롯데케미칼(011170)이 지분 90%를 취득했고 삼성SDI가 지분 10%를 아직 갖고 있다. 작년 매출 2조3790억원에 영업이익 3010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매출은 8.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2.7%에 달했다.한화 이글스 정근우 선수의 헬멧에 ‘한화토탈’이 찍혀있다. (사진=연합뉴스)한화 이글스도 올해 한화토탈과 함께 하게 됐다. 자리는 타자 헬멧 우측이다. 삼성그룹에서 넘어와 2015년 5월부터 ‘한화’ 간판을 단 한화토탈은 작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한화 가족으로 입지를 굳혔다. 한화토탈은 작년 매출 8조1853억원, 영업이익 1조4667억원, 당기순이익 1조70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84%, 107.5% 증가했다.◇언제나 항상 그자리 지키는 대표상품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는 TV 중계에서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 주력 계열사의 대표 상품을 광고하고 있다. 라이온즈와 트윈스 타자의 헬멧에는 각각 갤럭시 S8과 LG G6가 터줏대감 역할을 하고 있다.삼성전자(005930)가 작년 갤럭시노트7의 아픔을 딛고 올해 야심차게 선보인 갤럭시S8은 출시 전 예약판매가 전작 S7을 훌쩍 뛰어넘었다. 국내 예약 판매대수는 이미 70만대를 넘었고 삼성전자는 오는 21일 출시 전까지 100만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G6는 지난달 출시 이후 돌풍을 일으키며 LG전자(066570) 실적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1분기 LG전자 영업이익(9215억원)이 8년만에 최고치를 찍는 데에도 일조했다.(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삼성 라이온즈 백상원 선수의 헬멧에 ‘갤럭시S8’이 보인다. LG 트윈스 서상우 선수 헬멧에는 LG G6가 새겨져 있다. 기아 타이거즈 안치홍 선수 헬멧과 유니폼에는 ‘니로’, ‘쏘렌토’가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1)기아 타이거즈는 유니폼 곳곳에 주력 차종을 숨은그림찾기 하듯 배치해놨다. 수비 모자에는 중형 세단 K5가, 타자 헬멧에는 친환경 소형 SUV 니로가 위치했다. 그리고 유니폼 뒤 목 바로 아래 부분을 보면 작은 글씨의 ‘쏘렌토’를 찾을 수 있다. 쏘렌토는 지난달 기아차(000270) 차종 중에 세번째로 많이 팔렸다. 니로도 6개월만에 월간 판매 2000매를 넘어서는 등 인기를 되찾고 있다. 반면 K5는 지난 2015년 전면변경 모델을 출시한 이후 3년차에 접어들면서 판매량이 주춤하고 있다. 기아차는 중형 세단 대표 모델인 K5를 다시 띄우기 위해 이달 고성능 모델 K5 GT를 출시했다.구단 없는 기업들의 프로야구 활용 마케팅도 눈에 띈다. 울산에 공장을 두고 있는 에쓰오일(S-OIL(010950))은 올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부산 사직야구장에 구도일 캐릭터 대형 조형물을 설치해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프로야구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 인기스포츠인 만큼 이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이 브랜드와 캐릭터 가치를 높이고, 지역판매를 늘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이 부산 사직야구장에 선보인 자사 마스코트 ‘구도일’ 조형물 모습. 에쓰오일 제공.
2017.04.15 I 성문재 기자
  • [마감]지정학적 우려에 코스피 사흘만에 하락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북한 핵실험 가능성과 삼성 서초사옥의 폭발물 소동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하락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였으나 매도 강도가 강하진 않았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3포인트(0.64%) 하락한 2134.88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 만의 하락세다. 장중 2120선까지 하락하면서 하락폭이 커지는 듯 했으나 장 막판 하락폭을 줄였다. 수급적으로 개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447억원, 22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지수 하락을 반전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전 거래일에 이어 순매도세를 이어갔으나 735억원 순매도에 그치는 등 매도세가 강하진 않았다. 그러나 코스피200선물에서도 3000계약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음식료품, 철강금속만 소폭 상승했고 섬유의복,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등이 1%대 하락세를 보였다. 금융업, 통신업, 건설업,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유통업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우위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장중 1%대 하락세를 보였으나 0.94% 하락해 하락폭을 줄여 마감했다.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SK이노베이션(096770)은 1%대 하락했고, SK(034730)는 2%대 하락했다. 삼성물산(02826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KB금융(105560), SK텔레콤(017670)도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은 소폭 상승했다. 개발종목으로 보면 크라운제과(264900)와 크라운제과우(26490K)가 각각 12.15%, 7.30% 상승했다. 해태제과식품(101530)도 7.53% 올랐다. 장중 크라운제과를 비롯한 크라운해태홀딩스(005740) 등 크라운그룹주가 일제히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 분위기가 달라지면서 크라운해태홀딩스(005740)는 19.76% 하락했다. 인적분할 재상장 이후 나흘만의 하락세다. 정리매매중인 코리아01호(090970)~04호는 70~80%대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3억4300만5000주, 거래대금은 3조316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20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88개 종목이 하락했다. 9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17.04.14 I 최정희 기자
  • 북한 핵실험 우려에 코스피 사흘만에 하락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북한 핵실험 가능성 등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또 다시 부각되며 사흘만에 하락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19포인트(0.43%) 하락한 2139.42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2140선을 회복했으나 3거래일만에 하락세다. 간밤 뉴욕증시도 지정학적 리스크에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0.67%, 나스닥 지수는 0.53% 하락했다. 미국 CNBC에선 이날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번지는 등 시장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다. 원·달러 환율도 6원 가량 상승하는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수급도 탄탄하지 않다. 외국인이 12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2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기관과 개인투자자가 순매수중이지만 그 강도는 약하다. 기관투자자는 25억원, 개인은 8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줄줄이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등 시가총액 1~4위 종목들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물산(028260),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도 하락중이다. KB금융(105560)과 SK(034730)는 1%대 하락하고 있다. 반면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정도만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을 제외하곤 일제히 하락중이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 금융업, 건설업, 섬유의복,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운송장비, 운수창고 등이 하락하고 있다.
2017.04.14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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