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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타다금지법 4년…혁신기업도 택시도 눈물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타다금지법 4년…혁신기업도 택시도 눈물-“내년 R&D 예산 대폭 늘린다”-반도체·배터리 기술유출에 엄벌…최대 징역 18년-금융시장 혁신일꾼 찾습니다-[사설]내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매의 눈으로 옥석 가려내야-[사설]‘관세 폭탄’ 내건 트럼프, 대미 무역 대비책 마련해야△종합-‘초급간부 지원 늘려라’ 특명...주1~2회 구두 벗고 현장行-“광복 100주년 빛낼 청년 리더 육성”...경제·외교·정치 인사들 의기투합△타타금지법 4년-‘여객운송사업 하려면 택시면허 사!’...높은 진입장벽에 혁신도 막혔다-콜 몰아주기·분식회계의혹...규제당국 압박에 위축된 카카오T△종합-“서울 아파트 절반이 상속세 대상인데...30년된 과세방식, 손볼 때 됐다”-“똑같은 제품이 반값에...‘알테쉬’ 때문에 망할판”-미성년에게 마약 팔면 평생 감옥서 못 나온다-서울 강북 ‘경제도시’ 탈바꿈...상업시설 3배 확대-‘대개조 2탄 강북 전성시대’ 발표...상계·중계·하계, 재건축도 속도 △2025년 예산안 편성 지침-내년 나라살림도 허리띠 졸라매지만...R&D·필수의료엔 집중 투자-세수 불안한데...올해 깎아주는 세금 77.1조 ‘역대 최대’-저출생 대응 예산 마련 위해 교부세·교부금 손질△정치-박근혜 예방하고, PK 달려가지지 호소...집토끼 단속 나선 한동훈-‘용산 후광’ 최소화한 국힘...‘비명횡사’ 잘피해간 민주-美, 중국 ‘레거시 반도체’까지 규제 확대 조짐...“韓기업 대미수출 증가 전망”△정치-‘54분 만에 200억’ 조국펀드도 돌풍...속내 복잡해진 민주당-이·조 싸잡아 비판...與 스피커 부재 속 구원 등판한 인요한-“동 이름 모르는 사람 안뽑아” vs “잘해온 민주당 후보 지지”-“테마파크 유치해 지역경제 살릴 것”-“대통령실 이전시켜 용산공원 시민품에”△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韓·伊는 140년 지기...양국 중소도시 이어 더 돈독한 사이 만들고 싶어-“혁신강국 韓과 고품질제품 생산 기대”...삼성·현대차 찾아간다△경제-서영경 금통위원 “금리 인하, 내수 회복에 긍정적”-“올해 고용률 ‘역대 최고’ 62.8% 전망”-‘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1호 사업은 단양 관광단지·구미 산단 주거시설-과일값 고공행진에 기대인플레 3.2%...5개월 만에 반등△금융-‘적자도 괜찮다’는 저축銀, 부실채권 매각은 난항-‘JB금융 vs 얼라인’...주총 대결 2라운드 전운-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일관된 주주환원으로 주주가치 제고”△글로벌-EU ‘빅테크 갑질’ 겨냥 반독점 칼날 휘둘렀다-AI 경쟁서 밀린 애플, 위기론 확산-안보리, 이-팔 전쟁 즉각휴전 요구 결의 첫 채택-美, 러시아 핀테크 기업 제재-엔비디아 대항마 나선 구글·인텔·퀄컴△산업-초대형 전기 SUV ‘네오룬’ 북미시장 질주 채비-“LG전자, 플랫폼·B2B사 M&A 준비”-고려아연·영풍, 상법 위반 불사...서린상사 3월 주총 무산-한화 첫 사외이사 출신 이사회 의장 나왔다-LG화학, 충남 대산공장에 ‘바이오 오일’ 생산기지 구축-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폰용 OLED 독주 ‘굳히기’△ICT-주총서 AI방점...SKT “오픈AI·구글과 협력”-아프리카TV, 글로벌 플랫폼 ‘SOOP’ 2분기 출시-“네이버, AI·빅데이터로 알테쉬에 맞설 것”-비트코인 11일 만에 7만달러 회복...단기 과열 경고△소비자생활-‘무인화·로봇’...K프랜차이즈 ‘푸드테크’ 바람-‘현장경영’ 팔걷은 신동빈 회장 “전기차 충전기, 해외 확장하자”-“새벽에도 편의점서 갓 구운 피자 즐기세요”-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확장 위해 체질 개선”△증권-2년 3개월 만에 돌아온 8만 전자-고유가·정제마진 강세...겹호재에 불붙은 정유주-금리인하 머지않았는데...파킹형 ETF 넣어? 말아?-무학소주 ‘눈물의 물타기’-1등 성적표 받아든 ‘KB 다이나믹TDF’△부동산-같은 GTX 지나는데...동탄 후끈, 성남 미지근-HDC현산, 데이터센터 사업 본격화-“집값 떨어졌다, 세 부담 줄이자”...서울 아파트 증여 ‘쑥’-‘여의도 재건축 1호 따낸 현대건설△건강-인공관절 수술 VR·AR 솔루션 개발...환자 만족도 100% 향해 구슬땀-이물감 들며 이유없이 ’콜록콜록‘...매년 느는 천식 환자-약간 강도 있는 칫솔모로...이와 이 사이 잘 닦아야 치석제거△Book-날개 단 K문학...세계로 훨훨-고장난 뇌, 과연 비정상일까-‘860만 은퇴 쓰나미’ 60년대생은 누구△MICE-2028년 국제회의 1400건...K마이스 ‘글로벌 톱’ 노린다-“다보스포럼급 대형 국제회의, 지역특화 행사 개발 총력”-정부, 170억 예산 투입해 컨벤션·박람회 국제화 등 지원△오피니언-국민 지키는 군인, 군인 지키는 국민-조선업 상생협력이 밝힌 K조선의 길-용산이 챙겨야 할 美 취업비자△피플-학생 창업 아이디어로 제3세계 도와...진정한 상생 실천-노동진 수협회장 “수산지원 3000억대 확대”-오영주 장관·장미관 차관 ‘머니포차’ 민생토크 나선다-모아저축은행장에 김진백 “고객 최우선”-기아, 올리버 샘슨·임승모 디자이너 영입-팝페라테너 임형주, 英 RSA 저널 소개-“우리 아이가 사용할 화장품...한의학 지식 쏟았죠”-5000억 도박사이트 조직 검거 경찰관 특진-“푸바오를 잘부탁해” 갤S24로 준비하는 이별△사회-‘사직 투쟁 당사자’ 빠진 의·정 대화...韓총리 “협의체 구성 희망”-안양교도소 찾은 박성재 “마약사범 57% 증가...재활정책 중요”-法, 한미약품 아들들 대신 ‘모녀 손’ 들어-“상장되면 수익금 1000%” 투자 리딩방 일당 덜미-서울시내버스노조 내일 총파업 예고△AI로봇, 일상 속으로-인공지능, 교감하다-피자·치킨 척척...로봇 셰프 손맛 좋네-JY가 지목한 집사로봇 ‘볼리’...삼성, M&A 통해 로봇사업 키운다-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작업환경 제공...동료·친구로 자리잡은 ‘AI협동로봇’-호텔 서빙, 박물관 안내, 제철소 순찰...손 하나 까딱 않고 OK-지구 반대편 무인 굴착기, 원격으로 땅 고른다-100m 19.87초...세계서 가장 빠른 ‘K사족보행로봇’-양재동 사옥 보안요원으로 투입된 ‘스팟’...품질 검사원 역할도 ‘척척’-표준 플랫폼 기반한 ‘주차로봇·순찰로봇’-‘AI 협동로봇’ 자동화작업 한계를 넓히다-AI·통신기술 결합...통합관제 플랫폼 고도화-로봇전용 금융서 중고매매까지 통합 서비스-초경량 근력 보조...고령자도 북한산 등반 거뜬-웹 기반 로봇용 OS ‘아크마인드’...로봇계 ‘안드로이드’ 발돋움 꿈-자율주행·배송로봇...플랫폼 연동해 일상속으로-무인 로봇·AI운영으로 효율 극대화...‘로켓배송’ 전성시대 열었다-비포장도로·엘리베이터 탑승 OK...테헤란로는 이미 로봇배송 ‘한창’
2024.03.26 I 이건엄 기자
삼성D, 폴더블폰용 OLED 시장 독주 굳혔다
  • 삼성D, 폴더블폰용 OLED 시장 독주 굳혔다
  • (출처=유비리서치)[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전 세계 폴더블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굳혔다.26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은 1340만대로 전년(1260만대) 대비 6.3% 증가했다. 압도적인 1위다. 중국 BOE는 지난해 620만대의 패널을 출하하며 전년(190만대)과 비교해 세 배가 넘는 실적을 올렸지만 여전히 삼성디스플레이 출하량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TCL의 디스플레이 자회사 차이나스타(CSOT)와 비저녹스는 지난해 각각 110만대를 출하했다.유비리서치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의 매서운 추격이 있기는 하지만 폴더블폰 시장에서는 여전히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고 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정보기술(IT) 시장 전반이 악화됐음에도 최고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회사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조5700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당시 역대 최대 영업이익(5조9500억원)보다 약간 낮았지만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그 중심에는 중소형 OLED가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와 애플 아이폰 시리즈 등 하이엔드 스마트폰에 OLED 패널을 공급하는 핵심 공급사다.유비리서치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 예정인 갤럭시 폴드 시리즈의 모델을 확대할 것”이라며 “차후 출시될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에도 삼성 패널을 먼저 적용할 것”이라고 했다. 당분간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폰 시장 독주는 계속될 것이라는 게 유비리서치의 진단이다.한편 올해 전 세계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은 274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2028년에는 5270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3.26 I 김정남 기자
MINI 쿠퍼·컨트리맨 전기차, 국내 첫 공개…디자인·환경까지 잡았다
  • MINI 쿠퍼·컨트리맨 전기차, 국내 첫 공개…디자인·환경까지 잡았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MINI(미니)의 대표 모델인 MINI 쿠퍼·MINI 컨트리맨이 전기차로 탈바꿈한다. 개성 있는 MINI 브랜드만의 디자인 특성과 순수전기 모델의 최첨단 기술을 모두 잡은 MINI 쿠퍼·MINI 컨트리맨 전기차가 오는 6월 출시를 앞두고 모습을 드러냈다.MINI 코리아가 서울 강남구에서 ‘MINI 헤리티지 & 비욘드’ 전시회를 개최하고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왼쪽)와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실차를 각각 전시했다. (사진=BMW 그룹 코리아)MINI 코리아는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MINI 헤리티지&비욘드’ 전시에 앞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브랜드I 대표 모델인 MINI 쿠퍼와 MINI 컨트리맨 순수전기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MINI는 오는 2030년 완전 전동화를 목표로 브랜드 전환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BMW그룹은 MINI 옥스포드 공장에 전기차 생산 라인을 확충하며 대표 차종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차량 라인업도 순수전기 모델로 구성된 ‘뉴 제너레이션 미니’로 재정비한다. 정수원 MINI 총괄 본부장은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와 컨트리맨에 이어 2025년에는 에이스맨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새로운 MINI는 안팎으로 운전자의 개성을 더욱 더 드러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 1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는 브랜드 헤리티지를 계승한 디자인에 전기차라는 특성을 살렸다. 짧은 보닛과 커다란 휠, 동그란 전면부 헤드램프 등 디자인 요소를 모두 이어받았지만, MINI 브랜드의 특징인 사이드스커틀과 전면 그릴을 없애 전기차로서 효율과 디자인을 모두 잡았다.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전면부.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라는 정체성을 살려 전세대 대비 몸집이 커졌다. 전고는 60㎜, 전장은 130㎜ 길어져 더욱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사이드스커틀과 전면 그릴이 없는 대신 더욱 깔끔한 인상으로 재단장했다.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 실내. 스티어링 휠 뒷편 계기판을 없애고 삼성디스플레이의 자동차용 원형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영상=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삼성과의 협력이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 MINI 올-일렉트릭 쿠퍼·컨트리맨에 적용한 고유의 원형 메인 모니터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자동차용 원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스피커는 삼성 자회사인 하만 제품이다.동그란 OLED 메인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면 더욱 진화한 MINI 운영체제 ‘MINI OS 9’을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듯 터치 감각이 개선된 데다, 운전자 맞춤형 옵션 등을 제공하며 더욱 개인화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내비게이션도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반영한 티맵(TMAP)이 탑재돼 국내 소비자의 편의를 강화한다.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에 적용한 원형 OLED 디스플레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두 모델 모두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것도 장점이다. 비건 가죽 시트와 재활용 소재로 만든 내장재를 통해 지속 가능성을 확보했다.MINI 뉴 올-일렉트릭 쿠퍼와 뉴 올-일렉트릭 컨트리맨은 한국에 오는 6월 정식 출시된다. MINI 코리아는 출시에 앞서 4월 1일부터 뉴 일렉트릭 미니 쿠퍼, 5월 1일부터 뉴 올 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사전 계약을 온라인샵을 통해 각각 개시한다.다만 MINI 코리아는 전동화 전환 작업이 끝나기 전까지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내연기관 차도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3분기 내로 뉴 MINI 쿠퍼 3-도어·5-도어, 뉴 MINI 쿠퍼 컨버터블 등 5종의 최신 내연기관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오는 3월 29일부터 4월 21일까지 열릴 ‘MINI 헤리티지&비욘드’ 전시에서는 MINI 브랜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현장에는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와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이 전시된다. 또한 생산이 중단되는 MINI 클럽맨의 마지막 에디션도 만나볼 수 있다.
2024.03.25 I 이다원 기자
XR 봄바람 기대에 삼성·LG 부품사들 '화색'
  • XR 봄바람 기대에 삼성·LG 부품사들 '화색'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방한 이후 확장현실(XR) 시장의 개화 기대감이 지속하는 가운데 삼성과 LG의 주요 부품사들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XR 세트를 출시하면 같은 계열사의 부품을 채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애플스토어 방문객들이 비전 프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모두 XR 기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구글·퀄컴과 손을 잡았다. 구글이 XR 기기의 운영체제(OS)를 개발하고 퀄컴은 칩을 제공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제품을 생산한다.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XR 기기가 올해 말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LG전자도 XR 기기 출시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말 XR개발실을 신설해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섰고 이르면 내년 메타와 협력한 XR 기기를 출시할 예정이다.두 세트업체가 XR 개발에 고삐를 당기면서, 그룹 내 계열사들에도 수혜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그룹 안에서 XR 제조에 필요한 부품을 공급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XR 기기가 유망한 먹거리인 만큼 계열사간 시너지를 내기 위해 ‘맏형’과 ‘아우’ 기업이 협력할 것이란 관측이다.업계 관계자는 “그간 부품사들이 XR에 연관된 부품을 개발하고 싶어도 수요업체가 적어 쉽게 나서질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맏형 세트업체에서 XR 기기를 준비한다면 부품사들 역시 납품을 위한 준비에 적극 나설 수 있다”고 언급했다.삼성디스플레이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양산 계획. (자료=삼성디스플레이)수혜를 보는 대표적인 산업은 디스플레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XR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이미 미국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개발기업 이매진을 인수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SK하이닉스(000660), LX세미콘(108320)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마이크로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인 올레도스 기술 개발에 힘을 싣고 있다.삼성전기(009150)와 LG이노텍(011070)도 수혜 계열사로 거론된다. 삼성전기는 카메라 모듈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사업을 하는데 모두 XR 기기에 필요한 부품들이다. MLCC는 반도체 제조의 필수품이고 카메라 모듈 역시 사람과 사물 인식을 위해 탑재된다.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에 더해 XR 기기에 최적화된 3D 센싱 모듈 사업을 하고 있다. 3D센싱 모듈은 피사체를 향해 발사한 빛이 튕겨져 돌아오는 시간을 거리로 측정해 사물의 입체감과 공간정보, 움직임 등을 인식한다.부품사 대표이사들도 직접 XR 시장을 언급하는 등 시장 개화에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는 최근 정기 주주총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4~5년 내에 (XR 시장이 성장할) 계기가 마련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미래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는 “인공지능(AI)이나 로봇뿐 아니라 XR도 중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2024.03.25 I 김응열 기자
“맞춤형 메모리반도체 경쟁력↑”…증권가, SK하이닉스 ‘사라'
  • “맞춤형 메모리반도체 경쟁력↑”…증권가, SK하이닉스 ‘사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주 개인 투자자들이 SK하이닉스를 3000억원 넘게 순매도했지만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확대에 따라 경쟁력이 부각할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를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으로 1분기 수익성이 개선되고, 메모리 실수요가 본격 반등하면서 가격 상승 트렌드가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AI 반도체 시장 확대와 고도화 속 맞춤형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경쟁력이 추세적으로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유안타증권은 크래프톤(259960)도 추천주로 꼽았다. 1분기 최대 실적이 기대되고, 2분기에도 글로벌 흥행 지적재산권(IP)인 ‘다크앤다커M’ 출시로 신작 모멘텀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필옵틱스(161580)에 대해서도 국내외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OLED 투자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를 기대하며 추천주로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우리금융지주(316140)를 추천주로 꼽았다. 향후 브릿지론 사업성 평가 기준 마련에도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며, 다른 대형 금융지주의 주가가 최근 크게 오른 데 비해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폭이 미미해 ‘키맞추기’ 성격의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이외 삼성전기(009150)와 엘앤에프(066970)도 추천주로 제시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회복될 전망이며, 상반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중심의 실적 호조로 다른 IT업체와 실적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엘앤에프에 대해선 음극재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종합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의 전환과 함께, 46파이용 양극재 개발 가시화 기대감과 최근 리튬 가격 반등으로 투심이 개선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24.03.24 I 원다연 기자
정철동 LGD 사장, 대표이사 공식 선임
  • 정철동 LGD 사장, 대표이사 공식 선임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22일 정철동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LG디스플레이는 이날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러닝센터에서 제3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외에 △2023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도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사진=LG디스플레이)정 사장은 주총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정 사장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의 부품·소재 부문 계열사를 두루 거치며 B2B 사업과 IT분야에서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갖춰 회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았다.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는 문두철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를 재선임했다. 문 이사는 회계감사와 ESG 전문가로 경영 전반에 걸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이사 보수 한도는 대외 경영환경 변화를 고려하고 한도 내 집행률을 제고하기 위해 전년 대비 5억원 축소한 40억원으로 결정했다.이사회 의장을 맡은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도 경영환경 전망이 긍정적이지 않지만 그간 지속 추진해온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를 낼 것”이라며 “강도 높은 원가 절감과 품질 경쟁력 강화로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글로벌 불황과 전방 산업 수요 둔화로 연간 매출 21조 3308억원, 영업손실 2조 5102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출 비중을 제고해 하이엔드 제품 위주로 회사 체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2024.03.22 I 김응열 기자
골프 인공 지능으로 더 똑똑해진 '보이스캐디 T11 PRO'
  • 골프 인공 지능으로 더 똑똑해진 '보이스캐디 T11 PRO'
  • 보이스캐디 골프워치 T11 PRO. (사진=보이스캐디)[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퍼들 사이에 ‘3타 이상 줄여주는 장비’로 입소문을 탄 비밀병기가 화제다. 주인공은 인공 지능 기능을 탑재해 골퍼의 위치에 따라 자동으로 정보와 공략 지점을 알려주는 골프워치 보이스캐디 T11 PRO다.이달 초 출시한 ‘T11 PRO’는 정식 출시 전 진행한 사전 예약에서 3차 연속 전 물량 완판을 달성하며, 보이스캐디 기술력에 대한 골퍼들의 높은 신뢰를 입증했다.T시리즈 최초로 적용한 OLED 디스플레이가 골프워치 가운데 가장 선명하고 밝은 시인성을 자랑하며, ‘V.AI 3.5™’(골프 인공 지능 서비스)를 탑재하여 골퍼가 라운드에서 별도의 조작 없이도 위치와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라운드 중 더 높은 집중력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스마트 코스뷰’ 기능은 더 똑똑해졌다. 페널티구역, 벙커 등 해당 홀의 코스 정보와 공략 지점을 정확하게 알려주고, 골퍼의 실제 샷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장 적절한 클럽을 추천해 주는 기능도 포함했다. 라운드 중인 골프장의 실시간 풍향과 풍속 정보도 그래픽으로 안내해 전략적으로 코스 공략에도 도움을 준다. 그린 공략 지점에서는 자동으로 스마트 어프로치뷰로 전환하며, 그린의 크기와 경사 정보를 등고선으로 안내해 더욱 정교한 쇼트게임을 구사할 수 있게 도와준다.그린에서 사용하는스마트 퍼트뷰는 마치 스크린골프처럼 상세한 퍼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그린에서의 플레이에 익숙하지 않은 골퍼에게 효과적인 기능이다. 스크린을 통해 ‘바로 보세요’, ‘우측 한 클럽 보세요’, ‘핀 앞 오르막’, ‘핀 뒤 내리막’ 등 퍼트 방향과 핀 주변 높낮이를 직관적으로 안내하여 퍼트의 자신감을 높여준다.수시로 핀의 위치가 변해도 보이스캐디 T11 PRO를 사용하면 정보 변화에 바로 대응할 수 있다. 보이스캐디만의 유일한 서비스인 APL(실시간 핀위치) 서비스가 수시로 바뀌는 핀의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해 수동으로 바꾸지 않아도 된다. APL 기능은 국내 300여 개 골프장에서 서비스 중이다.
2024.03.22 I 주영로 기자
독일의 머크사, 대전에 거점 만든다…아시아·태평양 공략
  • 독일의 머크사, 대전에 거점 만든다…아시아·태평양 공략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인 독일의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이하 머크사)사의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가 대전에 들어선다. 머크사는 대전을 거점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공략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1668년에 독일 담스타트에서 태어난 머크사는 반도체용 소재, 딜리버리 시스템 앤 서비스, 액정 및 OLED 디스플레이용 소재와 기능성 특수안료, 생명과학 산업을 위한 장비와 시약 등을 생산하는 과학기술 기업이다.머크사의 대전 공장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시에 따르면 머크사는 21일 대전에 새로운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건립을 위해 한화 4300억원(3억유로)을 투자하기로 하고, 이를 지난달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 및 머크사와 함께 새로운 아시아태평양 바이오 공정에 사용되는 원부자재 생산시설을 대전에 설립한다는 내용의 투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결정은 양해각서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계획을 확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대전 머크사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는 유성구 둔곡지구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내 4만3000㎡ 규모로 생산 및 유통시설과 자동화된 창고시설의 글로벌 수준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생산센터에는 머크사의 건조 분말 세포 배양 배지, 공정 용액(process liquid), 사전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Pre-GMP) 소규모 제조, 멸균 샘플링 시스템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생산에 필수적인 제품과 솔루션이 공급된다. 앞으로 아시아·태평양 전역의 제약 바이오 기업 및 바이오텍을 대상으로 바이오의약품의 공정 개발, 임상 개발 및 생산을 지원하게 된다.이번 투자는 지금까지 머크사가 아시아 태평양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자 중 최대 규모다. 2028년 말까지 300여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사업 본격화에 따른 추가 고용으로 2033년에는 모두 550여개의 일자리 창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머크사의 마티아스 하인젤(Matthias Heinzel) 대표는 “한국은 바이오의약품 개발 분야에서 뛰어난 수준의 연구, 제조 및 서비스를 수행하는 수많은 기관이 자리 잡고 있다”며 “대전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것은 역동적으로 진화하는 시장에서 고객과의 거리를 좁히고, 환자들에게 새 치료법을 빠르게 전달하고자 하는 머크사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에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은 우수한 전문인력과 탄탄한 기술력,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바이오 기업들이 집적돼 있다”며 머크사와의 상생발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글로벌 과학기술 선도 기업인 머크사와 함께 바이오 생산기지를 넘어 연구 기능을 더하고 주변 기업들이 동반 성장하는 벨류체인을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대전시는 보스턴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바이오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 머크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오는 5월 착공, 2026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2024.03.21 I 박진환 기자
”와우” 터진 LG 투명 오디오…”놀라운 상상 기대하세요"
  • ”와우” 터진 LG 투명 오디오…”놀라운 상상 기대하세요"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의 오디오 ‘듀크박스’를 본 순간 오감을 사로잡은 건 음악이 아닌 화면이었다. 제품 내부를 그대로 보여주는 투명 디스플레이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오디오 속의 진공관에는 은은한 주황색 불빛이 감돌았고 디스플레이 화면에는 재생 중인 노래 제목부터 타다닥 소리를 내는 모닥불까지 다양한 영상이 지나갔다.“위스키를 마시며 음악을 감상하는 이용자들의 모습을 상상해 디자인했습니다.”지난 15일 서울 금천구 LG전자 가산 R&D 캠퍼스에서 만난 김영경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책임연구원은 “바쁜 하루를 보낸 뒤 쉴 때 친구가 돼 줄 수 있는 제품을 상상했고 편안한 휴식이란 고객가치를 주고 싶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의 김영경(왼쪽) 책임연구원과 손영욱 책임연구원이 지난 15일 서울 금천구 LG전자 가산 R&D 캠퍼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LG전자의 듀크박스는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접목한 오디오 제품이다. 출시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시제품이다. 듀크박스 제작에 참여한 인원은 5명인데 김 책임연구원은 디자인을 담당했고 엔지니어인 손영욱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책임연구원은 디자인을 현실화할 제품 설계를 맡았다.이들이 속한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는 각종 실험적 아이디어를 발산하고 시제품으로 만드는 조직이다. 이곳의 최대 관심사는 세상에 나온 가전 외에 LG전자만의 제품을 만들어보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아이디어 회의도 수시로 진행한다. 딱딱한 회의가 아니라 누구나 편하게 아이디어를 꺼낼 수 있는 시간이다.듀크박스 아이디어도 이 과정에서 나왔다. 투명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방안이 없을지 고민하다가 ‘투명’이란 시각적 특성을 청각과 결합해보자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였다.김 책임연구원은 “음악은 집에서 쉬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인데 눈으로도 즐길 수 있다면 더 큰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디자인 영감을 얻기 위해 박물관과 전시장을 돌았다. 미국 설치작가의 전시가 있는 강원도 원주도 찾았다.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에서 개발한 오디오 듀크박스. (사진=LG전자)아이디어에 디자인을 그려 가시화하고 시제품으로 현실화하기까지는 6개월이 걸렸다. 가장 큰 어려움은 구체적인 설계였다. 오디오 내부에는 구동을 위해 필요한 여러 부품·회로를 배치하는데, 투명하다는 특징을 살리려면 부품을 감춰야 했다. 대부분의 부품·회로를 최대한 가깝게 붙인 뒤 작은 공간에 숨겼고 스피커 음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도 보완했다.손 책임연구원은 “점점 작아지는 스마트폰 안에 많은 부품을 넣듯 듀크박스에서도 회로를 집적설계 하는 등 불필요한 공간을 줄였다”고 했다.듀크박스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소개됐다. 전에 없던 새로운 제품에 관람객들의 시선이 쏠렸다고 한다. 손 책임연구원은 “속이 보이는 투명한 화면에 각종 영상이 나오고 음악까지 재생하니 관람객들 사이에서 ‘와우’하는 반응이 터져나왔다”고 회상했다.김 책임연구원과 손 책임연구원은 듀크박스의 양산 가능성을 높일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동시에 새로운 아이디어도 지속적으로 내놓으며 LG전자만의 혁신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김 책임연구원은 “구성원들과 토론하고 결과물을 내놓았던 경험이 굉장히 즐겁고 상당히 소중하다”며 “생활 전반의 불편을 개선할 아이디어를 찾을 것”이라고 했다. 손 책임연구원도 “새롭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의 손영욱(왼쪽) 책임연구원과 김영경 책임연구원이 지난 15일 서울 금천구 LG전자 가산 R&D 캠퍼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2024.03.20 I 김응열 기자
삼성·LG, 中 최대 가전박람회 나란히 금상 받았다
  • 삼성·LG, 中 최대 가전박람회 나란히 금상 받았다
  • (사진=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에서 가전 제품을 통해 나란히 금상 등을 받았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열린 ‘AWE 2024’ 어워드 시상식에서 2024년형 네오 QLED 8K TV(QN900D)로 금상을 받았다. 네오 QLED 8K TV는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의 신경망과 2배 빠른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적용한 인공지능(AI) 프로세서 ‘NQ8 AI 3세대’를 탑재한 제품이다. 이를 기반으로 저화질 콘텐츠를 8K 화질로 선명하게 업스케일링하는 등 탁월한 화질을 선보여 호평 받았다.△중국 평균 주방 가구장 크기에 맞춰 선보인 비스포크 4도어 냉장고 △외관 크기는 유지하면서 내부 드럼 크기를 기존 제품보다 16% 더 키운 비스포크 세탁기는 각각 우수제품상을 받았다. LG전자(066570)는 ‘올 뉴 스타일러’로 금상을 수상했다. 올 뉴 스타일러는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일러에 의류 구김 제거에 탁월한 핸디 스티머를 추가 내장한 신제품이다.LG전자는 아울러 세탁기와 건조기가 직렬로 연결돼 일체형으로 구성된 ‘워시타워’로 디자인상을, 올레드(OLED) 게이밍 모니터인 ‘LG 울트라 기어’로 테크놀로지상을 각각 수상했다.AWE는 중국 최대 가전·전자산업 박람회로 꼽힌다. 이번 어워드에는 14~17일 나흘간 열린 행사에 전시된 수만점의 가전 중 400여개의 제품이 출품됐다. 주최 측은 심사를 거쳐 금상, 우수제품상, 코어상, 디자인상, 테크놀로지상, 혁신상 등을 수여했다.(사진=LG전자 제공)
2024.03.18 I 김정남 기자
제닉스, 연내 IPO 목표…코스닥 상장 도전장
  • 제닉스, 연내 IPO 목표…코스닥 상장 도전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스마트 팩토리 물류 자동화 솔루션 전문 기업 제닉스(대표이사 배성관)는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위한 막바지 준비 중에 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제닉스에 따르면 제반 사항 준비를 마치는 대로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신영증권이다.제닉스는 최근 약 200억원 규모의 프리IPO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몰린 자금은 300억원대로, 모집 금액을 100억원 이상 초과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해당 프리IPO에는 사모펀드(PEF)운용사 AIM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으며, KB증권, 키움캐피탈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AIM인베스트먼트는 제닉스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제닉스는 2010년 설립된 스마트 팩토리 전체 시스템 구성이 가능한 무인 물류 자동화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본사는 충남 천안에 위치해 있다. 주력 제품은 △화물(산업물류·부품)을 무인으로 자동 이송하는 전기 차량 ‘AGV(Automatic Guided Vehicle)’ △화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자동 이송하고 적재하는 자율 이동 로봇 ‘AMR(Autonomous Mobile Robots)’ △산업용 소재 및 부품을 적재·관리하는 스토커(Stocker, 스마트자동창고) 등이다.적용되는 산업 분야도 반도체, LCD·OLED 등 디스플레이, 자동차, 2차전지, 제약·바이오 등으로 다양하다. 또한 운송 차량, 로봇 등의 하드웨어 기술뿐만 아니라 최대 200대까지 동시 제어·운영이 가능한 ACS(AGV Control System)와 통합 관제 시스템(Smart Factory Control System) 등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자체 보유하고 있다.제닉스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 제고 및 우수 인재 영입에 매진해 R&D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특히 기술력 확보 작업을 가속화하면서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배성관 제닉스 대표이사는 “당사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 국내외 톱티어 기업들로 이뤄진 고객사 네트워크, 첨단 기술 기반의 우수한 사업 확장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장 자동화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제닉스의 2023년 실적은 매출액 613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이다. 매출액 517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한 2022년 대비 각각 18%, 94% 증가했다.
2024.03.18 I 이정현 기자
세경하이테크, 폴더블 판가 상승 기대…목표가↑-NH
  • 세경하이테크, 폴더블 판가 상승 기대…목표가↑-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세경하이테크(148150)에 대해 “폴더블 판가 상승 및 자회사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2000원으로 ‘상향’했다.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기존 사업부의 실적 개선세 이어지는 가운데 폴더블 스마트폰 보호필름 판가 상승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중장기 2차전지 소재 자회사 성장도 동사 가치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NH투자증권은 세경하이테크의 기존 사업부 수율 개선 및 태블릿용 OCA 필름 납품에 따른 마진 상승과 폴더블 스마트폰 소재 가격 인상 등을 고려해 동사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밸류에이션도 2024년 주당순이익 기준 PER 7.3배로 아직 저평가되어 있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이 연구원은 “중저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글라스틱 케이스 수율 개선 및 물량 증가와 북미 고객사 신규 OLED 태블릿에 OCA 필름이 납품되면서 동사 1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비 약 2배 가까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빠르면 2분기부터 이익률이 높은 폴더블 스마트폰 필름 납품 예상되어 개선세 이어질 것”이라 말했다.이어 “이번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부터 소재가 추가되면서 판가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15.3% 상향한 522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NH투자증권은 세경하이테크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06.5% 증가한 95억원을 기록하며 기존 추정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에도 글라스틱 케이스 수율이 개선 중인데다 태블릿향 OCA 필름 납품 영향이다.이 연구원은 “세경하이테크가 70%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는 2차전지 방열소재 자회사 세스맷도 최근 배터리 셀 업체들과 테스트 결과가 양호해 빠르면 2024년 내 매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동사 가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4.03.18 I 이정현 기자
애플 '비전프로'에 삼성전자 메모리 들어간다…가격은
  • 애플 '비전프로'에 삼성전자 메모리 들어간다…가격은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애플 비전프로에 LG디스플레이의 커브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비롯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가 탑재돼 주목을 받고 있다. 증강현실(AR) 기기 및 온디바이스 AI에 탑재되는 LLW(low latency wide·저지연 광대역폭)D램 공급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지난 2일(현지시간) 출시된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 착용 모습 (사진=연합뉴스)1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가 밝힌 비전프로 내 탑재 부품가격 및 공급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소니의 올레도스(OLEDoS) 가격 비중이 전체 가격(1836달러)의 34.9%를 차지했다. 이 제품은 사용자의 왼쪽 눈과 오른쪽 눈에 각각의 화면을 보여주는 디스플레이로, 가격은 640달러(2개당)로 분석됐다. 소니의 올레도스는 비전프로의 핵심 부품으로 꼽히며 소니가 독점 공급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도 올해 말 출시를 계획 중인 자사 XR기기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아닌 소니 올레도스를 탑재하기로 했다.비전프로에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업체로는 커브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제공하는 LG디스플레이(034220)와 메모리반도체를 공급하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꼽혔다. 삼성전자가 애플 비전프로에 메모리를 공급하는 것이 언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비전프로에 탑재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는 50달러로 전체 2.7% 수준이다. 앞서 SK하이닉스의 LLW D램이 애플 비전프로에 공급된다는 것은 알려진 바 있다. 이 제품은 애플 비전프로용 R1 칩과 연동된다. 애플이 자체개발한 M2 및 R1 프로세서의 경우 240달러의 판매가격을 나타내며 전체 가격의 13.1%인 것에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XR기기뿐 아니라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 쓰일 LLW D램 개발에 한창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 실적발표에서 “온디바이스 AI 기술 개발도 확대 중”이라며 “LLW D램은 저전력 특성과 함께 기존 LPDDR 대비 월등한 고대역폭을 갖추고 있어 기기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했다.LG디스플레이의 제품은 70달러로 전체 가격 중 3.8%를 차지했다.
2024.03.16 I 최영지 기자
“중국에서도 가전 혁신”…LG전자, 프리미엄 가전 대거 전시
  • “중국에서도 가전 혁신”…LG전자, 프리미엄 가전 대거 전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중국 시장에서 다양한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LG전자는 지난 14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가전 박람회 ‘AWE 2024’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의 전시 주제는 ‘Upgrade Your Lifestyle with LG’다.중국 최대 가전 박람회인 AWE 2024에서 LG전자가 마련한 전시 부스에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자사의 프리미엄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워시타워 △인스타 뷰(Insta View) 냉장고 △77형·83형 올레드(OLED) TV 등이 대표적이다.이외에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일러에 의류 구김 제거 효과가 좋은 핸디 스티머를 추가 내장한 ‘올 뉴 스타일러’를 공개했다. 또 LG 스탠바이미 GO와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LG 그램(Gram) PRO 노트북, 초소형 포터블 고화질 프로젝터 LG 씨네빔 큐브(CineBeam Qube) 등도 전시했다. 이 제품들은 모두 중국 최대 온라인 가전유통사인 징동을 통해 출시된다.LG전자가 중국 최대 가전 박람회인 AWE 2024에 참가해 프리미엄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사진=LG전자)LG전자가 중국 최대 가전 박람회인 AWE 2024에 참가해 프리미엄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AWE 2024에서 관람객들이 자사의 혁신 제품과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몄다. 스마트홈 플랫폼인 씽큐(ThinQ)를 중심으로 가전을 넘어 편리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려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공간을 구성했다.‘Fit&MAX’ 존에서는 인스타 뷰 냉장고, 빌트인 오븐,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퓨리케어 오브제 컬렉션 하이드로타워 등을 선보였으며, ‘Mood Up Bridge’ 존에서는 다양한 색을 드러내는 무드업 제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또 올레드(OLED) 게이밍 모니터를 통해 실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IT Gaming’ 존을 마련하고 YG(Young Generation) 팬(fan)을 확보하는 노력도 기울였다.LG전자가 중국 최대 가전 박람회인 AWE 2024에 참가해 프리미엄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사진=LG전자)
2024.03.15 I 김응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소방관 처우, 죽어도 달라지지 않았다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소방관 처우, 죽어도 달라지지 않았다-中 알테쉬 국내 대리인 의무화 위반 땐 시정명령·검찰 고발-“미국·유럽 ESG 규제 임박…수출기업, 당장 공시 준비해야”-대화 거부한 의대생 ‘집단 유급’ 초읽기-[사설]‘빅5’ 대신 강소전문병원, 이런 게 의료 정상화다-[사설]정치 혐오 부추기는 비례대표제, 국민 인내 시험하나△2면-‘초단타매매·LP공매도’ 성토한 개미들…이복현, 실태 점검 나선다-金사과 대신 오렌지 먹었는데…수입 과일값도 덩달아 껑충△4면 -“원재룟값 반영해 제품값 낮춰야” VS “제품값 반영은 6개월 걸려”-유료방송 재허가제 없애고 1조 K콘텐츠 펀드 조성-내년부터 ‘스드메’ 가격 공개 결혼비용 부담 확 낮춘다-티맥스그룹, ‘알짜’ 티맥스소프트 되찾아온다△6면-대기업 14%만 ESG 전산시스템 보유…정부, 데이터 인프라 지원해야-“ESG 공시 기준 초안 내달 나온다”-“규제냐, 투자냐…韓 ESG 공시 정책방향 확실히 잡아야”△정치-김예지 등 비례 8명 제명한 與, 위성정당에 ‘의원 꿔주기’-尹 “2024년까지 100조 유치…우주산업 점유율 10% 달성할 것”-패륜·막장·독재·음란·죽창…점점 험해지는 여야 입-“내치니 김영주 떠날 수 밖에” VS “배신 심판, 채현일 밀어야”△경제-신규원전 몇기 더 지을까…‘2~4기 추가’에 무기-수출 개선에 제조업 취업 석달째 ‘훈풍’…내수는 ‘냉기’-5대 은행, ‘중금리 대출 1년새 절반 줄였다’-홍콩ELS ‘금감원 책임론’ 확산…감사원 감사로 가려질 듯△글로벌-‘또’ 바이든 VS 트럼프 美대선 리턴매치 확정-푸틴 “러 위협땐 핵무기 사용 준비돼”-보잉 737 공급 지연에 속타는 美항공사△산업-AI TV 시대 선언한 삼성 “中과 격차 벌릴 것”-“올해 디스플레이 시장 회복세…中 OLED 파워 더 강해져”-공연장 셔틀, 법인차 관리…새길 찾는 모빌리티△증권-다시 뛰는 밸류업…코스피 2년 만에 2700 터치-다시 붐비는 공항…저평가 항공주 올라타볼까△부동산-“리모델링, 서울 주택 공급부족 해소 단비될 것”-민간건설사 자금부담 낮춰 주택공급 앞당긴다△피플-고난·시련은 꿈 위한 자양분…이제 비상만 남았죠-길덕신 “소재 주도 혁신 이뤄 메모리 경쟁력 강화할 것”△오피니언-中 증시에 드리워진 시진핑의 그늘-나사 풀린 교육과정평가원△사회-보호자 없는 통학버스, 벨트 깜빡한 택시 과태료도 소용없다…‘안전불감증’ 여전-주유소에서 담배 피웠다간 과태료 500만원-의대협, 교육부 대화 제의 거부 의대생들 “동맹휴학 시켜달라”
2024.03.13 I 송재민 기자
'AI TV 시대' 선언한 삼성…"中과 격차 벌리고 왕좌 수성"
  • [영상]'AI TV 시대' 선언한 삼성…"中과 격차 벌리고 왕좌 수성"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온디바이스 AI 연구개발(R&D)을 통해 최고 기술력을 구현한 TV 신제품 출시를 통해 올해 인공지능(AI) TV 시대를 열었다. AI 기능을 TV에 적용하는 연구를 지속해 경쟁업체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를 벌릴 것이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 사장)용석우 삼성전자 사장이 ‘Unbox & Discover 2024’ 행사에서 AI TV 시대를 선언하며 2024년 TV 전략을 소개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는 13일 삼성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프리미엄 TV 신제품 론칭 기념행사 ‘Unbox & Discover 2024’을 열고 15일 출시 예정인 QLED·OLED TV 신제품을 전격 공개했다. 작년 말부터 TV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용석우 사장이 이번 행사에서 AI TV 시대를 선언, 국내 데뷔전을 치른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그는 지난 1월 ‘CES 2024’에 이어 AI TV 비전을 구체화함으로써 여전히 OLED TV에 집중하고 있는 글로벌 경쟁업체들과 기술 격차를 더 벌려 올해 19년 연속 1위를 수성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Neo QLED 8K TV에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를 가진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했다고 소개했다. (영상=최영지기자)◇“요원 512명이 테니스 선수 얼굴 보정”…‘스포츠 특수’ 집중삼성전자는 이날 2024년형 네오(Neo) QLED 8K TV를 비롯해 올해 신제품을 소개했다.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를 가진 ‘3세대 AI 8K 프로세서’ 탑재로 개선된 성능 △초대형 TV 시장에서 삼성 TV의 압도적인 성과와 초대형 TV 화질 구현 위한 차별화된 기술 △삼성 TV 플러스의 국내 이용자 행태 및 주요 업데이트 기능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한 기기 연결성 강화 등을 설명했다.2024년형 네오 QLED 8K(QND900)에는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가진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영상을 통해 이 AI 프로세서 내 512개의 뉴럴 네크워크를 512명의 요원으로 쉽게 풀어 설명했다. 소비자가 스포츠 경기를 시청할 때 이 AI 프로세서가 선수의 얼굴, 행동 하나하나를 개선함으로써 더욱 선명한 고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운드 기술에도 AI를 적용했다. ‘액티브 보이스 프로’ 기능은 각 콘텐츠마다 다른 음량 차이를 감지하고 목소리를 분리해 증폭, 대화 내용이 배경음에 묻히지 않고 명료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용 사장은 “올해 TV 출하량 자체가 줄어든 건 맞지만 프리미엄 시장은 커지고 있다”며 “QLED·OLED TV 등 프리미엄과 초대형 TV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예정된 파리 올림픽 등 스포츠 이벤트 특수를 이용해 판매에 집중하겠다고도 했다. 또 98형 TV를 비롯해 보급형 TV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삼성전자는 13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진행한 프리미엄 TV 신제품 론칭 기념행사 ‘Unbox & Discover 2024’를 열었다.(영상=삼성전자)◇OLED TV도 AI 기능 강화…“LG전자 따라잡을 것”용 사장은 QLED 질의응답에서 OLED TV에 대해 “77형 이상 제품의 경우 국내 시장 점유율이 경쟁사(LG전자) 수준 이상으로 올라 왔다”며 “올해는 라인업이 확대되는 만큼 경쟁사와의 OLED TV 점유율 차이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날 출시한 LG전자 TV 신제품에 대해선 “아직 보지 못했다”고 했다. LG전자도 이날 OLED·QNED TV를 국내 본격 출시하며 프리미엄 TV 승부수를 던졌다. LG 올레드 에보에 적용된 알파11 프로세서는 기존 알파9 대비 4배 더 강력해진 AI 성능을 기반으로 그래픽 성능은 70%, 프로세싱 속도는 30% 향상됐다. LG QNED TV의 경우 초대형·프리미엄 LCD TV를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98형 제품을 더해 중소형부터 초대형에 이르는 QNED TV 풀 라인업을 선보인다.용 사장은 중국 TV 업체와의 격차를 벌릴 전략에 대해선 “중국 업체의 경우 중국어 전용 AI 등 AI만 놓고 보면 굉장한 수준에 와 있는 것을 봤다”면서도 “당사는 AI 기능이 TV에 적용시키는 것을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으며 (중국 업체와의) 격차를 벌릴 계획”이라고 했다.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TV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18.6%로 1위를 기록했다. 중국 TCL과 하이센스가 각각 12.5%, 11.4%로 2, 3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11.2%로 4위였다.LG전자는 13일 2024년형 LG 올레드 TV와 QNED TV 판매를 시작했다. 사진은 LG 올레드 에보 G4. (사진=LG전자)
2024.03.13 I 최영지 기자
"올해는 디스플레이 회복…중국 OLED 파워는 더 세질 것"
  • "올해는 디스플레이 회복…중국 OLED 파워는 더 세질 것"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 중국의 힘이 더 강해질 겁니다.”데이비드 시에 옴디아 수석연구이사는 1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한 ‘2024년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경고했다. 시에 이사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디스플레이업체의 점유율은 갈수록 오르고 있다”며 “올해는 40%대 중반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데이비드 시에 옴디아 수석연구이사가 13일 서울 서초구 소재 엘타워에서 개최한 ‘2024년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옴디아 조사 결과 지난 2019년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의 OLED 시장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으로 11%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0년 16% △2021년 17% △2022년 24%까지 상승했고 지난해에는 39%까지 뛰었다. 옴디아는 올해 중국업체들의 점유율을 41%로 예상했다. 현지 업체들의 목표치는 46%로 분석했다.시에 이사는 중국업체들의 점유율 상승 배경으로 현지 스마트폰업체들과 연결된 공급망을 지목했다. 그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 시장에 모바일용 OLED 제품을 많이 팔고 있지 않다”며 “중국 디스플레이기업들은 현지의 스마트폰 업체들에 패널을 공급하면서 점유율을 대폭 늘렸다”고 했다.아울러 “중국 OLED 소재 회사의 경쟁력이 오르고 고휘도 OLED도 나오고 있다”며 기술 격차가 줄어든 점도 원인으로 꼽았다. 중국 업체들이 생산량 증대를 위한 시설투자 외에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이란 평가다. 이에 앞선 지난 7일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한국디스플레이산헙협회 정기총회에 참석하면서 중국과의 OLED 기술 격차가 “1년~1년 반 정도로 좁혀졌고 더 줄어들고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박진한 옴디아 이사가 13일 서울 서초구 소재 엘타워에서 개최한 ‘2024년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올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 관해선 점차 회복 궤도에 올라탈 것으로 예상했다. 옴디아는 올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매출이 전년 대비 7% 오르고 면적 기준으로는 9%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옴디아는 올해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과거보다 높아진 점을 근거로 들었다. 지난해 9월과 같은 해 12월에는 올해 세계 GDP 성장률이 각각 2.3%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지난해 3월에 예상한 추정치는 2.8%였는데 줄곧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달 추정치는 2.5%로 상승 전환했다.박진한 옴디아 이사는 “세계 GDP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조정되면서 올해 경기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해볼 수 있다”며 “원자재 가격이 바닥을 찍은 뒤 우상향하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개선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올해 디스플레이 수요를 자극할 요소는 주요 스포츠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는 6월~7월 열리는 유로 2024를 비롯해 7월과 8월 진행하는 프랑스 파리 올림픽 등이 대표적이다. 프리미엄 TV 수요가 위축된 유럽에서 스포츠 행사가 TV 교체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박 이사는 “유럽에서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있는데 세트업체들도 이를 노려 유럽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판매량을 늘리려 하고 있다”며 “세트 업체들은 패널 재고 축적에 나서고 있다”고 언급했다.TV 교체 수요가 대형 TV를 선호할 가능성이 큰 점도 긍정적이다. 시에 이사는 “TV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점점 큰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며 “올해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3 I 김응열 기자
"삼성 OLED TV, LG와 점유율 좁힐 것…中 AI TV 무시 못해"
  • "삼성 OLED TV, LG와 점유율 좁힐 것…中 AI TV 무시 못해"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온디바이스 AI 연구개발(R&D)을 통해 최고 기술력을 모았고 올해 인공지능(AI) TV 시대를 열었다. 중국 업체의 경우 중국어 전용 AI 등 AI만 놓고 보면 굉장한 수준에 와 있는 것을 봤다. LG전자 AI TV 신제품은 아직 보지 못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삼성전자 용석우 사장이 ‘Unbox & Discover 2024’ 행사에서 AI TV 시대를 선언하며 2024년 TV 전략을 소개했다. (사진=최영지기자)삼성전자(005930)는 13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프리미엄 TV 신제품 론칭 기념행사 ‘Unbox & Discover 2024’을 열고 오는 15일 출시 예정인 QLED·OLED TV 신제품을 공개했다.이날 삼성전자는 AI TV의 개막을 선언했다. 용석우 사장은 “한국 시장은 프리미엄 TV와 초대형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핵심 시장”이라며 “18년간 세계 TV 시장 1위를 지속해온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집대성한 2024년형 삼성 TV를 통해 AI TV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이날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를 가진 ‘3세대 AI 8K 프로세서’ 탑재로 개선된 성능 △초대형 TV 시장에서의 삼성 TV의 압도적인 성과와 초대형 TV 화질 구현 위한 차별화된 기술 △삼성 TV 플러스의 국내 이용자 행태 및 주요 업데이트 기능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중심으로 한 기기 연결성 강화 등을 설명했다.용석우 사장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올해 TV 출하량 자체가 줄어든 것은 맞지만 프리미엄 시장은 커지고 있다”며 “QLED·OLED TV 등 프리미엄과 초대형 TV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예정돼 있는 파리 올림픽 등 스포츠 이벤트 특수를 이용해 판매에 집중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98형 TV을 비롯해 보급형 TV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해 소비자들에 제안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 용석우 사장이 ‘Unbox & Discover 2024’ 행사에서 AI TV 시대를 선언하며 2024년 TV 전략을 소개했다. (사진=삼성전자)또 “전사적 목표는 ‘AI for all’”이라며 “TV 자막이 나올 때 다른 언어로 바로 번역하는 기능의 경우 온디바이스로만 구현이 가능한 만큼 다양한 AI 기능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했다.이날 QLED TV와 함께 공개한 OLED TV에 대해서는 “77형 이상 제품의 경우 국내 시장 점유율이 경쟁사(LG전자) 수준 이상으로 올라 왔다”며 “올해는 라인업이 확대되는 만큼 경쟁사와의 OLED TV 점유율 차이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중국 TV 업체와의 격차를 줄일 전략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당사는 AI 기능이 TV에 적용시키는 것을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다”며 “(중국 업체와의) 격차를 벌릴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회사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중국) TV 연결성이 많이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들었다”며 “당사가 연결성을 활용해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밸류와 어느 정도 격차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TV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18.6%로 1위에 올랐다. 중국 TCL과 하이센스가 각각 12.5%, 11.4%로 2, 3위를 차지했다.
2024.03.13 I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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