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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 창원·바이오 캠퍼스 등 지난해 우수 캠퍼스 선정
  • 폴리텍 창원·바이오 캠퍼스 등 지난해 우수 캠퍼스 선정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뿌리기술부터 신산업 분야까지 모든 학과의 취업률이 고르게 높은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가 지난해 우수 캠퍼스로 선정됐다. 바이오 캠퍼스와 광명융합기술교육원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한국폴리텍대학은 9일 2022년도 취업성과 우수 캠퍼스와 학과를 선정해 발표했다. 전국 39개 캠퍼스 중에서 창원·바이오·강릉 캠퍼스,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이 우수 캠퍼스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특히, 가장 규모가 큰 창원캠퍼스(82.5%)는 금형, 기계, 산업설비, 전자, 소재 등 뿌리기술부터 신산업 분야까지 모든 학과의 취업률이 고르게 높아 폴리텍 대표 전통 취업 강호로서 이름값을 했다는 평가다.2년제 학위과정 취업 우수학과는 익산캠퍼스 나노측정과(91.3% 취업률), 바이오캠퍼스 바이오품질관리과(89.3%) 및 바이오나노소재과(86.7%), 춘천캠퍼스 미디어콘텐츠과(85.7%) 4개 학과와 인천캠퍼스 건축설계과(92.3%), 아산캠퍼스 자동차기계과(92.7%) 등 총 7개 학과가 선정됐다. 3개 학과가 선정된 바이오캠퍼스는 2006년 개교한 국내 유일 바이오 특성화대학이다. 최근 5년 평균 취업률은 89.0%에 달해 바이오 업계 등용문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 2월 졸업생 179명 중 82.7%(148명)가 삼성바이오로직스(53명), SK바이오사이언스(12명), 셀트리온(4명) 등 바이오제약 분야로 전공 일치 취업하고 그중 상장 기업 취업 비율도 80.4%(119명)에 달한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1년 미만 국비 기술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직업훈련과정은 광명융합기술교육원 데이터분석과(100%), 분당융합기술교육원 데이터융합소프트웨어과(97.2%), 남인천캠퍼스 항공MRO과(87.5%) 등 7개 하이테크과정 운영 학과가 선정됐다. 광명융합기술교육원 데이터분석과는 정보기술(IT) 기업 ‘하나금융티아이’ 맞춤 인력 양성반을 운영해 2년 연속 취업률 100%를 기록했다.한편, 폴리텍은 올해도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이차전지, 반도체 등 유망 신산업 기술 분야 10개 학과를 신설해 모집 중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 합격 및 등록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입학 정보는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1.09 I 최정훈 기자
에스비비테크, 로봇 필수 부품 국산화 성공..삼성전자 공급·주요고객 부각 '강세'
  • [특징주]에스비비테크, 로봇 필수 부품 국산화 성공..삼성전자 공급·주요고객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에스비비테크(389500)의 주가가 오름세다. 삼성전자가 올해 안으로 EX1 버전의 헬스케어 로봇을 선보인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에스비비테크는 볼베어링 사업을 영위하는 로봇업체로 현재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등으로 알려졌다.9일 오후 1시 44분 에스비비테크는 전일 대비 12.74% 오른 2만800원에 거래 중이다.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로봇을 선택했다”며 “올해 안으로 EX1 버전의 헬스케어 로봇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로봇 개발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90억원을 투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보통주 약 194만주를 유상증자하기로 했으며 삼성전자가 이를 사들인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2011년 카이스트 휴머노이드 로봇연구센터가 설립한 회사다. 2004년 국내 최초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를 개발했다. 주력 제품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협동로봇이다.이에 삼성전자에 로봇 필수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에스비비테크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에스비비테크는 지난 2000년에 법인을 설립한 로봇용 정밀감속기 전문기업이다. 볼펜에 들어가는 세라믹 볼과 반도체 공정에 활용되는 초박형 베어링 등을 국산화 기술로 제작해 시장에 진출했다.
2023.01.09 I 이지은 기자
강력한 정부 생동성시험 규제, 최대 수혜주된 바이오인프라
  • 강력한 정부 생동성시험 규제, 최대 수혜주된 바이오인프라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임상시험 위탁연구기관(CRO) 바이오인프라가 연내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바이오인프라는 국내 생물학적동등성시험(생동성시험) 등 검체 분석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통한 핵심 사업 고도화와 바이오의약품 분석 등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자료=바이오인프라)◇임상 1상과 생동성시험에 특화6일 바이오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인프라는 이르면 올해 1분기 내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바이오인프라는 지난해 10월 13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 오는 4월 13일까지 상장 작업을 완료해야 한다. 바이오인프라는 지난해 11월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인한 글로벌 주식시장 침체로 상장 여건이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공모를 철회하며 상장 작업을 중단했다. 바이오인프라는 오는 4월 13일까지 코스닥시장에 상장을 하지 않으면 상장 예비심사 등의 상장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 바이오인프라 관계자는 “조만간 상장주관사와 상장 시기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상장 작업 완료 시점 이전에는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바이오인프라는 개발사의 의뢰를 받아 의약품 연구개발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하며 지난 2007년에 설립됐다. 특히 바이오인프라는 생동성시험과 제1상 임상(임상 1상) 약동학시험에 특화됐다. 생동성시험은 사람을 대상으로 제네릭(합성의약품 복제약)과 원조(오리지널) 약을 비교해 흡수율 등 생체이용률이 통계적으로 동등한지를 확인하는 시험이다. 생동성시험은 같은 화학식으로 만든 합성의약품의 효과와 안전성이 원조약과 같다는 것을 증명하는 과정이다. 제네릭은 생동성시험에 성공해야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다.바이오인프라의 최대 강점은 검체 분석능력이다. 바이오글로벌의 검체 분석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검체분석 실험실도 자체 운영하고 있다. 바이오인프라의 검체검증분석(ISR) 정확도는 96.7%로 주요 글로벌 CRO인 연매출 3조원 이상의 미국 P사(94.9%) △캐나다 I사(92.5%) △캐나다 A사(86.5%) △인도 B사(66.3%)보다 정확하다. 아울러 바이오인프라는 국내 수십개의 CRO기업 중 유일하게 ISR을 공개하고 있다.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바이오인프라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생동성시험 승인건수 기준으로 2021년 시장 점유율 1위(23.6%)를 차지했다. 국내 생동성시험 분야는 바이오인프라를 비롯해 5개사가 약 85%를 과점하고 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자료에 따르면 생동성시험을 포함한 국내 CRO시장 규모는 2014년 2941억원에서 2020년 5542억원으로 증가했다. 바이오인프라의 지난해 3분기 매출 중 생동성시험 비중은 약 72%다. 바이오인프라는 국내 제약사(종근당, 대웅제약, 유한양행 등), 다국적 제약사, 대기업 계열사(SK케미칼, LG생명과학 등) 등 다수의 메이저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CRO기업 도약 목표바이오인프라는 정부 정책의 수혜도 누렸다. 정부가 2021년부터 시행한 최대 4곳만 공동으로 생동성시험을 할 수 있는 ‘1+3’ 공동생동 제도가 대표적이다. 제약사들은 제도 도입 전까지 관행적으로 여러 제약사가 비용을 분담해 생동성시험을 한 회사에 위탁해 나오는 결과 하나로 무제한의 동일한 성분 제네릭 허가를 받았다. 바이오인프라 관계자는 “제도 도입 이후 최대 4곳으로 생동성시험이 제한되면서 자사의 승인 건수가 2020년 59건에서 2021년 120건으로 증가했다”며 “기존에 승인된 제네릭도 올해 2월까지 다시 생동성시험을 받지 않으면 약가가 인하될 수 있다는 점도 승인 건수 증가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바이오인프라의 생동성시험 승인 건수 증가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바이오인프라의 2021년 매출액은 306억원으로 전년 대비 5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24.2%를 나타냈다. 바이오인프라의 작년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225억원으로 전년대비 65%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21.5%를 기록했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생동성시험의 대상을 전체 전문의약품으로 확대한 점도 바이오인프라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먹는 약(경구용제제)과 미생물 혼입이 없는 주사제(무균제제) 제네릭은 기존에 품목허가를 위해 생동성시험 자료가 필요 없었지만 각각 지난해 4월과 지난해 10월부터 적용 대상으로 선정됐다. 기존 승인 의약품도 순차적으로 생동성시험을 받아야 한다. CRO업계는 이로 인한 수혜가 향후 3년 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바이오인프라는 글로벌 CRO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바이오인프라는 연내 검체 분석과 데이터 처리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해 사업 고도화에 나선다. 바이오인프라는 사업 영역도 넓힌다. 바이오인프라는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는 바이오 분석과 신약후보물질 근긴장성 이영양증 단백질 카이네이즈(DMPK) 스크리닝 서비스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바이오분석 분야에서는 항체, 호르몬, 유전자 등 바이오 의약품의 비임상·임상 검체를 분석하는 LBA(Ligand Binding Assay)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바이오인프라는 제네릭 의약품을 중심으로 제약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아세안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다만 상장과 관련해 국내외 주식시장 상황은 변수로 꼽힌다. 바이오인프라 관계자는 “자사는 글로벌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CRO전문기업”이라며 “신규 사업 진출과 해외 진출로 중장기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2023.01.09 I 신민준 기자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털 대표 “K세포배양기로 세계시장 10% 먹겠다"
  •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털 대표 “K세포배양기로 세계시장 10% 먹겠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일회용 세포배양기 시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경쟁은 지금부터다. 국산 기술로 개발된 세포배양기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으로 세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고,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글로벌 도약 원년이 될 올해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5일 경기도 판교 마이크로디지탈 본사에서 만난 김경남 대표는 직접 개발해 상용화한 국내 최초 국산 일회용 세포배양기 ‘셀빅’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세포배양백, 세포배양기, 진단 및 분석 장비 등을 개발 생산하는 국내 1호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기업이다. 국산 기술로 일회용 세포배양기 개발에 성공하면서 주목받는 유망 기업이다. 세계 최초 프리락킹(Free Rocking) 방식을 적용했고, 기존 제품 대비 적은 부품으로 설계돼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했다.김 대표는 “글로벌 세포배양기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400억 달러 규모다. 이 시장은 고정형 스테인리스 세포배양기(시장 비중 72.5%)와 일회용 세포배양기(시장 비중 27.5%)로 구분되는데, 고정형의 경우 성장률이 약 8% 정도지만, 일회용 시장은 연 25%를 상회하는 고성장 시장”이라며 “일회용 세포배양기가 최근 몇 년 전에 나온 만큼 신기술로서 각광 받고 있다. 우리는 세계 시장에서 10%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국내만 하더라도 대기업부터 제약사 및 바이오 벤처까지 앞다퉈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 증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바이오앱, 유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등 25개 기업이 의약품 생산시설을 건설 중이다. 투자 규모만 무려 약 12조원에 달한다. 김 대표는 “국내외 바이오 기업들의 위탁생산(CMO) 시설 증설과 바이오의약품 국산화 니즈가 맞물리면서 일회용 세포배양기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사진=마이크로디지탈)마이크로디지탈(305090)의 세계 시장 점유율 10% 목표를 향한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 10여 년이라는 긴 시간을 거쳐 탄생한 셀빅은 2021년부터 시장에 본격 진입해 매출 본격화를 시연하고 있다. 2020년 매출 23억원 영업적자 105억원을 기록했던 마이크로디지탈은 2021년 매출액 43억원 영업적자 64억원으로 매출은 늘고 영업적자는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83억원에 달해, 연 매출 100억원도 가시화되는 모양새다. 특히 영업적자도 같은 기간 20억원에 불과해 올해 흑자전환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김 대표는 올해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십 개의 국내외 기업들과 셀빅 공급 논의를 하고 있고, 수익률이 높은 제품인 만큼 빠르게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세포배양기는 단순 의약품 분야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다.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바이오프로세싱, 배양육, 배지, 체외진단, 미용회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필요한 제품”이라며 “현재 33개 회사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테스트를 진행 중인 기업이 11개사, 테스트가 종료된 기업이 9개사, 테스트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 기업이 13개사다. 많은 기업이 빠른 테스트 진행을 요구하고 있으나, 인력 및 장비 한계로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셀빅은 크기(1ℓ~1000ℓ)에 따라 대당가격이 최소 수천만원에서 최대 5억원 정도다. 여기에 일회용 배양백은 소모품으로 장비 1대당 평균 5일~2주 간격으로 비닐백을 소모하게 된다. 셀빅의 이익률은 사토리우스, 다나허 등의 글로벌 기업 제품 대비 높은 50%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셀빅은 고정 장비를 구매 후 소모품인 배양백을 정기적으로 구매해야 해서 지속적인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주요 경쟁사인 사토리우스와 다나허 제품의 경우 이익률이 각각 29%, 36% 정도지만, 셀빅은 이들 제품 대비 부품수를 적게 설계해 높은 원가경쟁력을 실현했다. 이익률은 50%로 잡고 있다”고 했다.믹싱 시스템이 제한적인 글로벌 제품 대비 자유자재로 믹싱이 가능한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셀빅을 향한 러브콜이 쇄도하면서 생산 캐파도 더욱 확대하고 있다. 2020년 280평이던 규모가 지난해 500평으로 증가했고, 추가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셀빅 외에도 정밀 광학분석 기반 전자동 면역진단시스템인 다이아몬드(Diamond), 혈액과 타액으로 사람 몸속의 유전자 및 단백질 등의 성분을 측정하는 장비 나비(Nabi) 등 또 다른 핵심 장비 매출도 본격화될 것이란 게 김 대표 설명이다.최근 한국공학한림원 바이오 메디칼 분과 회원으로도 선정된 김 대표는 올해는 수확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큰 폭의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신사업에 투자해 매년 2배 수준의 외형 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투자를 회수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해외에서도 올해부터 매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더불어 흑자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 상장회사로서 최근 주가 흐름에 대해서도 책임감을 느끼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1.09 I 송영두 기자
코스닥, 700 돌파…"美 CPI 앞두고 기대감"
  • 코스닥, 700 돌파…"美 CPI 앞두고 기대감"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9일 코스닥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 기대감이 커지는 양상이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17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55포인트(1.68%) 오른 700.48을 기록 중이다. 미국 12월 고용보고서에서 임금상승률이 둔화하면서 긴축 정책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임금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연준의 긴축 불안감을 완화시켜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주중(12일) 예정된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CPI) 상 인플레이션 압력 추가 둔화를 놓고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63억원, 기관이 237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378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9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우위다. 소프트웨어(2.73%), 섬유/의류(2.52%), 통신서비스(2.29%), 디지털(2.29%) 등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화학(1.97%), 정보기기(1.93%), 종이/목재(1.92%), 전기/전자(1.87%), 중견기업(1.76%) 등은 1% 넘게 상승 중이다. 하락하는 업종은 없는 상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오름세다. 카카오페이(377300)(6.87%), 카카오뱅크(323410)(4.78%), 고려아연(010130)(3.64%), LG생활건강(051900)(3.58%), 엔씨소프트(036570)(3.27%), SK(034730)(3.22%), 현대중공업(329180)(2.88%) 등은 상승세다. 반면 우리금융지주(316140)(0.40%), SK텔레콤(017670)(0.11%) 등은 하락하고 있다.
2023.01.09 I 최훈길 기자
SK바이오팜 美 CES 2023 첫 참가…최태원 회장 부스 방문
  • SK바이오팜 美 CES 2023 첫 참가…최태원 회장 부스 방문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SK바이오팜(326030)은 지난 5~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T?가전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 첫 참가를 마쳤다고 9일 밝혔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6일 ‘CES 2023’에서 SK바이오팜 부스에 방문,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로 글래스TM’을 직접 체험했다. (사진=SK바이오팜)SK바이오팜은 4일간의 전시회 기간 중 자체 개발 중인 뇌전증 환자들을 위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5종을 전시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SK바이오팜은 CES 첫 참가에서 국내 제약사 최초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또한 글로벌 협력사인 디지털 치료제 기업과의 현장 미팅을 진행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제로 글래스TM’와 ‘제로 와이어드TM’는 뛰어난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국내 제약사 최초 ‘CES 2023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해당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제로 앱TM’에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기록하며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다.지난 6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부스에 방문해 안경형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제로 글래스TM’을 직접 체험했다. 최 회장은 SK바이오팜의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강화를 격려했다.이동훈 사장은 미국 디지털 치료제 기업 ‘칼라 헬스(Cala Health)의 르네 라이언(Renee Ryan) 사장과 첫 현장 미팅을 진행했다. 여기서 이 사장은 디지털치료기기(DTx)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SK바이오팜 CES 2023 현장 부스에도 칼라사의 본태성 떨림 디지털 웨어러블 치료기인 ‘칼라 트리오(Cala TrioTM)’를 함께 전시했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지난 6일 美 ‘CES 2023’에서 르네 라이언(Renee Ryan) 칼라 헬스 사장과 첫 현장 미팅을 통해 양사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사진=SK바이오팜)이 사장은 “올해 CES에 처음 참가해 선 보인 뇌전증 감지·예측 디바이스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자체 개발한 5종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시작이자, 혁신신약 세노바메이트와의 시너지 효과로 뇌전증 분야의 게임 체인저가 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략적 투자와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혁신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차별화된 가치 제고와 지속성장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3.01.09 I 김새미 기자
수은 달러채 발행 호조…한국물 온기 기대
  • [마켓인]수은 달러채 발행 호조…한국물 온기 기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수출입은행 달러화 채권 발행이 호조를 보이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한국물에 대한 우호적인 투자심리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수출입은행(AA)은 최근 3년, 5년, 10년 만기 달러채를 총 35억달러 규모로 발행했다. 특수은행채 기준으로 지난 2022년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김준용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발행시장에서 수은 달러채가 소화되면서 연초 한국물에 대한 우호적인 투자심리를 확인했다”며 “특히 3년 만기 채권의 경우 유통물과 유사한 금리 수준에서 발행돼 단기물에 대한 자금 집행이 상대적으로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5년과 10년 만기 채권은 유통물 대비 2~30bp 정도 높은 수준에서 발행됐으나 이후 강세 거래되면서 신용 스프레드가 축소됐다”고 말했다. 미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상대적으로 만기가 짧은 크레딧의 금리 매력이 높아졌지만 장기물 분위기도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단기물에 대한 투자심리가 우호적인 가운데 이미 발행된 수출입은행의 5년, 10년 만기 채권 또한 유통시장에서 신용 스프레드를 축소하면서 장기물에 대한 선호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해외 채권 발행을 추진 중인 우리은행(A+), 포스코(A-), SK하이닉스(BBB-) 등으로도 수은채의 온기가 확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3.01.09 I 권소현 기자
美반도체 훈풍에 '6만전자' 회복…삼성전자, 2%대 강세
  • [특징주]美반도체 훈풍에 '6만전자' 회복…삼성전자, 2%대 강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장 초반부터 2%대 상승하면서 ‘6만전자’를 회복해 움직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등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유의미한 분기 실적 개선세는 오는 3분기부터 이뤄질 것이라는 국내 증권사 분석이 따른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10분 전 거래일보다 1300원(1.20%) 오른 6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장중 6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15일(6만200원)이 마지막이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는 1400원(1.68%) 오른 8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직전 거래일 전 거래일보다 4.67% 오른 2363.10에 거래를 마쳤다. 긴축 정책 완화 기대에 따른 국채 금리 하락 확대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4.16%), 마이크론(3.77%), AMAT(6.49%)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하는 등 한국 증시에 영향을 주는 주요 지수가 크게 강세를 보인 점은 긍정적”이라며 “물론 국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전주보다 2.3% 하향 조정되는 등 이익 둔화가 지속되는 점 등은 부담으로 장중에 매물 소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신영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돈 데 대해 “최근 들어 가파르게 낮아진 시장 눈높이를 감안 시 예견된 실적 부진이었다”며 “이는 메모리 반도체의 출하부진과 판가 급락이 주요한 요인이었는데, 디스플레이(SDC)는 북미 고객사의 생산 차질 영향이, 세트의 경우 비성수기 및 경기 약세의 영향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분기 실적 개선은 오는 3분기 가능할 것으로 관측했다. 서승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업체들의 공급 조절은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며 “선두업체인 삼성전자의 공급 조절 부재는 아쉬우나 메모리 업황 회복이 예상되는 3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2023.01.09 I 이은정 기자
SK온, 포드 합작 튀르키예 배터리 공장 철회 검토
  • SK온, 포드 합작 튀르키예 배터리 공장 철회 검토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온이 미국 포드, 튀르키예 코치 그룹과 함께 최대 4조원 가량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합작공장 계획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자 합작법인 설립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으로, 사실상 철회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자금시장 경색 등의 영향으로 과도한 외연 확장 보다는 선택과 집중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3월 SK온은 포드, 코치와 튀르키예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3자 합작법인 설립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코치는 터키의 대표적인 제조기업으로, 1959년 포드와 합작사를 설립해 터키 코자엘리주(州)에서 상용차를 생산하고 있다.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SK온의 배터리2공장(사진=SK온 제공)튀르키예 공장은 미국 블루오벌SK에 이어 SK온이 포드와 맺는 두번째 합작회사였다. SK온은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연간 30∼4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면서 자금 확보에 난항을 겪었다. SK온은 지난해 말 상장전 투자 유치(프리 IPO)를 통해 4조원대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어려움을 겪자 모기업인 SK이노베이션이 2조원 출자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 전기료가 폭등하면서 유럽 전기차 시장 전망이 악화된 것도 투자를 망설이게 한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SK온 관계자는 “2022년 3월 MOU 이후 튀르키예 JV건을 협의해 왔으나 현재까지 논의가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협상 중단 여부는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3.01.09 I 하지나 기자
SK바사 대상포진 백신 말레이시아 허가...“영향력 확대 고무적”
  • SK바사 대상포진 백신 말레이시아 허가...“영향력 확대 고무적”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자체 개발 대상포진 백신인 ‘스카이조스터’에 대해 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NPR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스카이조스터가 해외에서 허가된 건 2020년 5월 태국에 이어 두 번째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스카이조스터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대상포진 백신이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를 약독화한 생백신이라는 게 특징이다. 해외 전문 비임상 시험기관에서 안전성을 입증한 후 국내에서 5년간 임상시험을 거쳐 지난 2017년 9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스카이조스터는 우수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IM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스카이조스터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56%(도즈 기준)로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우리 기술력으로 만든 백신이 점차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및 자체 개발을 계기로 글로벌에서 한층 위상이 높아진 만큼 우리 기술의 제품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내 스카이조스터의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re-qualification)를 신청할 예정이다.
2023.01.09 I 유진희 기자
SK텔레콤, 4Q 영업익 정상화…올해도 실적 안정-SK
  • SK텔레콤, 4Q 영업익 정상화…올해도 실적 안정-SK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SK증권은 9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일회성 요인 제거로 정상화되고, 올해는 5G 가입자 증가와 마케팅비용 안정으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4만7600원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4조4334억원, 영업이익은 31.2% 늘어난 2974억원을 예상한다”며 “전년 동기 일회성 인건비 750억원 반영된 것이 정상화되면서 영업이익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마케팅 안정화 기조 속에서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이동통신 가입자평균매출(ARPU) 상승할 것으로 봤다. 인터넷TV(IPTV), 데이터센터 등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도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4.3% 증가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은 5%가량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3분기 이연된 설비투자(CAPEX)가 4분기에 집행되면서 감가상각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올해는 실적 안정감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5G 가입자 증가와 마케팅 비용 안정화로 3년 연속 영업이익이 두자릿수 성장활 것이란 분석에서다. 최 연구원은 “올해도 비용 변수가 적고 기조적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실적 안정감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단기적으로 모멘텀은 약하지만 실적 성장과 배당 고려 시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높은 배당수익률에도 마케팅비용 등 이익추정의 변수가 적어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확실한 대안”이라며 “이프랜드의 글로벌 진출, 구독서비스 가입자 증가 등 중장기 성장 가능성도 차별화된 투자 포인트”라고 짚었다.
2023.01.09 I 김응태 기자
SK지오센트릭, 英 플라스틱 열분해 업체와 제휴…왜
  • SK지오센트릭, 英 플라스틱 열분해 업체와 제휴…왜[CES 2023]
  • SK지오센트릭과 영국의 플라스틱에너지 주요 관계자들이 미 라스베이거스 ‘CES 2023’ 컨벤션센터 내 SK그룹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잉 스탠튼(Ying Staton) 플라스틱에너지 사업개발담당, 브루노 귀용 플라스틱에너지 부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이종혁 SK지오센트릭 그린사업개발 담당[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SK이노베이션의 화학 계열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영국 플라스틱 열분해 업체와 손잡고 기술 도입에 나선다. 이 회사가 구상하는 울산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 단지 조성의 마지막 ‘퍼즐’이다. 두 회사는 연내 합작사를 설립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SK지오센트릭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IT전시회 ‘CES 2023’ 전시장에서 플라스틱 에너지와 ‘열분해 공장 설립을 위한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과 브루노 귀용 플라스틱 에너지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SK지오센트릭은 플라스틱 에너지의 선진 열분해 기술을 도입해 울산에 연 6만6000톤 규모의 열분해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2025년까지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울산 ARC(Advanced Recycling Cluster)’를 조성하려는 SK지오센트릭은 올해 열분해 공장 건설의 첫 삽을 뜬다. 동시에 자체 보유 기술로 열분해유 후처리 공장도 건설해 열분해유의 품질을 한층 개선할 계획이다.양사는 이날 열분해유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맺었다. 연내 합작사를 설립한 후 울산에 이어 수도권, 중국·일본 등 아시아 지역 공장 신설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SK지오센트릭은 “플라스틱 에너지 열분해 기술을 통해 생산한 재활용 플라스틱의 경우 아이스크림과 화장품 용기로 쓰일 만큼 높은 품질과 친환경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했다.SK지오센트릭은 미국 퓨어사이클(PCT), 캐나다 루프와도 협력 중이다. PCT에 68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고, 10% 지분을 가진 루프와는 플라스틱 분자 덩어리를 해체해 원료 물질로 되돌리는 해중합 기술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플라스틱 에너지와 제휴로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모두 확보했다.나 사장은 “최첨단 기술의 경연장인 CES에서 친환경, 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핵심 기술 확보를 완료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울산 ARC가 순조롭게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브루노 귀용 부사장은 “울산 ARC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며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SK지오센트릭과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이종혁 SK지오센트릭 그린사업개발 담당은 CES 전시장에서 연 ‘테크데이’ 행사에서 “시장이 품질 좋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찾고 있다”며 “유니레버, 네슬레 등이 아시아에 공장이 많은데 다 구매 계약을 하고 있다. 버진 플라스틱(석유로 새로 만드는 플라스틱)과는 완전히 별개의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유니레버와 네슬레는 세계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기업 중 하나다.
2023.01.09 I 김국배 기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따라 반도체 장비주도 '들썩'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따라 반도체 장비주도 '들썩'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반도체 장비·소재주가 들썩이고 있다. 정부가 반도체 기업의 투자 세액공제를 늘린다는 소식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상승하자 반도체 장비·소재주도 같이 꿈틀했다. 삼성전자의 2022년 4분기 어닝 쇼크로 인한 감산 가능성이 나오자 업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장비·소재주 역시 따라 움직였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6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7% 오른 5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공시를 통해 2022년 4분기 잠정 매출액이 70조원, 영업이익이 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사 실적 컨센서스(72조7226억원, 6조8738억원)에 각각 3.74%, 37.44% 하회하는 수치다. 이와 같은 실적 부진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 같은 날 반도체 장비·소재주들도 일제히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원익IPS(240810)(6.39%), 피에스케이(319660)(5.57%), 동진쎄미켐(005290)(3.34%), 테스(095610)(3.33%), 티씨케이(064760)(2.78%), 유진테크(084370)(2.77%) 등이 일제히 올랐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들 종목은 앞서 정부의 반도체 투자 세제 지원 강화 정책 발표 이후인 지난 4일에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급등에 맞춰 주가가 함께 올랐다. 지난 4일 삼성전자가 4% 이상, SK하이닉스가 7% 이상 주가가 급등하자 원익IPS가 9% 이상, 피에스케이가 11% 이상 올랐다. 반도체 대장주를 따라 장비·소재주도 함께 움직이는 모양새다. 실적 부진에도 삼성전자의 주가가 오른 이유는 삼성전자가 ‘공급을 축소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계획을 바꿀 가능성이 커져서다. 감산에 따른 이익 개선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은 메모리 업황 개선을 위한 공급 전략 수정의 필요조건으로 관련 업체들의 주가에 긍정적 요인”이라며 “다만 삼성전자는 경쟁사들의 ‘실적 부진 속 투자 재축소’라는 명분을 확인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1월말~2월초 실적 발표를 통해 확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쇼크에 따라 재고 조정이 곧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라 주가가 반등하는 셈이다. 다만 이같은 상승이 추세적 전환이 아닌 일시적 반등이라는 시각도 있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가오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가 시장의 투자 축소 기대감에 부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의 반도체 투자세액 공제 상향 정책 발표 이후 투자를 축소하는 발표를 하는 것이 삼성전자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반도체 업황은 올해 3분기부터는 메모리 제품 가격 상승으로 실적 개선이 발생할 것”이라며 “실적의 저점은 올해 1분기~2분기다. 조정 시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3.01.09 I 김소연 기자
올해 실적 전망 줄줄이 뒷걸음…경기침체 우려 현실화
  • 올해 실적 전망 줄줄이 뒷걸음…경기침체 우려 현실화
  • [이데일리 원다연 김상윤 기자] 삼성전자의 어닝쇼크로 실적 시즌이 시작되자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작년 4분기에 이어 올해 실적 전망도 줄줄이 하향 조정되면서 경기 침체 공포가 현실화하고 있다.◇삼성전자 어닝쇼크에 실적시즌 긴장감 확대…4Q 하향조정 37.6%8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가 존재하는 상장사 255곳 가운데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 달 전에 비해 하향 조정(적자 확대 및 적자 전환 포함)된 곳은 96곳(37.6%)에 달했다. 실제 지난 6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조 3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6조 8737억원)를 37.4%나 밑돌았다. 반도체 업황이 얼어붙으면서 삼성전자 실적은 크게 주저앉았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사업은 긴축재정 기조 강화에 4분기 구매 수요가 예상 대비 대폭 줄었고 재고 소진 압박 심화에 가격 하락 폭도 당초 전방보다 확대됐다”고 밝혔다. 메모리 반도체 사업 비중이 더 큰 SK하이닉스의 경우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장에선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이 8조 6650억원,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7663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불과 한 달 전의 시장 전망과 비교해 매출액(9조 716억원) 추정치는 4.5% 감소했고, 적자 폭(2127억원 적자)은 확대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가총액은 코스치 전체 시가총액의 25%에 달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어닝쇼크를 반도체 업황 뿐 아니라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 상황이 좋지 않다는 신호로 인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실적 전망도 뒷걸음질치고 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91조 8824억원, 28조 270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한 달 전 추정치보다 각각 4.3%, 15.3% 하향 조정된 것이다. 한 달 새 SK하이닉스의 올해 실적 하향 조정 폭은 더 컸다. 올해 SK하이닉스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34조 1774억원, -2조 5346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매출액은 7.7% 줄었고, 영업이익 적자폭은 확대됐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올해 실적 전망도 한달새 절반 가까이 줄하향…“추가 조정 열어둬야”국내 증시를 이끄는 반도체 투톱을 비롯해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는 곳은 추정치를 집계 가능한 상장사의 절반에 달한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가 존재하는 상장사 285곳 가운데 133곳(46.7%)의 실적 추정치가 한 달 전에 비해 하향 조정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선을 긋고 나섰고,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불확실성도 남아 있어 경기를 둘러싼 여건은 불안한 상황이다. 운수업과 건설업과 같이 경기에 민감한 업종들의 실적 하향 조정이 크게 나타났다. 대한항공의 경우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조 1019억원, 2조 1066억원으로 한달 전에 비해 1,9%, 7.4% 하향 조정됐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항공 화물 수송금액, 중량 모두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경기 둔화가 화물 물량 감소로 반영되고 있는 가운데, 운임도 이전보다 빠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대한해운(3255억원)과 HMM(2조 8074억원), 팬오션(7513억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한달 전보다 1, 3%, 1.0%, 0.9% 눈높이를 낮췄다. 건설업도 업황 부진에 실적 줄하향이 이어졌다. 현대건설과 DL이엔씨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8128억원, 5950억원으로 각각 한 달 전보다 4.4% 하향 조정됐고, 대우건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6998억원으로 같은 기간 2.5% 내려앉았다. 이 연구원은 “경기와 실적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4분기 실적 쇼크로 올해 실적 전망이 레벨다운하면 증시의 하방 압력은 거세질 것”이라며 “추가적인 이익 전망의 레벨다운과 이에 따른 1분기 중 증시의 단기간 급락 움직임 가능성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도 어닝시즌…상장사 순이익 감소 전망미국도 13일(현지시간)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 대형은행들의 실적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4분기 어닝시즌이 시작한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은 지난해 4분기 S&P500지수 상장사들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1%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분기 순이익이 감소세로 전환한 것은 2020년 3분기(-5.7%) 이후 처음이다. 팩트셋은 지난해 9월말까지만 해도 상장사 순익이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수요도 급감하면서 기업들의 순익 전망치도 빠르게 하향 조정했다. 업종별로 에너지(2.0%), 유틸리티(2.0%) 부분의 순익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외 통신(-11.8%), 금융(-3.7%), IT(-9.5%), 헬스케어(-6.7%) 등 순익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들의 실적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에서는 금리인상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이 급감하고 있는 웰스파고의 순익은 56%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소매금융에서 선방하고 있는 JP모건체이스의 순익은 7%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파산 위기가 불거진 미국 생활용품 소매업체인 베드배스앤비욘드 순손실은 3억8580만달러(약 486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1억달러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3.01.09 I 원다연 기자
수요예측 네 번에 '11兆'…해 바뀌자 돌변한 회사채
  • 수요예측 네 번에 '11兆'…해 바뀌자 돌변한 회사채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11조원’올 들어 진행된 네 곳의 대기업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 몰린 자금 총 규모다. 연초부터 갈 곳 없는 자금이 회사채 시장으로 몰리면서 회사채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수요예측만 진행했다 하면 조 단위 자금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금리도 경쟁적으로 낮게 써내다 보니 너무 과열된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진행한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KT(030200)(신용등급 AAA) 2조8850억원을 시작으로 이마트(139480)(AA) 1조1750억원, 포스코(005490)(AA+) 3조9700억원, LG유플러스(032640)(AA) 3조26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포스코에 몰린 3조9700억원이라는 자금 규모는 지난 2012년 회사채 수요예측 제도를 도입한 이후로 최대다. 대기업은 아니지만 연합자산관리(AA) 역시 수요예측에 1조2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금리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금리보다 기본 0.5%포인트는 낮게 써내야 회사채 확보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수요예측에 조 단위 뭉칫돈이 몰리면서 기업들은 회사채 발행 규모 증액에 나서고 있다. KT는 당초 1500억원 발행이 목표였지만 3000억원으로 두 배 늘렸고, 이마트도 2000억원 예정에서 3900억원으로 늘렸다. 포스코 역시 3500억원을 발행키로 했지만 수요예측 이후 7000억원을 발행하기로 했다. 이달에만 롯데제과(280360)(AA), 대상(001680)(AA-), 한국금융지주(071050)(AA-), 현대제철(004020)(AA), CJ ENM(035760)(AA-), GS에너지(AA), SK지오센트릭(AA-), 호텔롯데(AA-), LG화학(051910)(AA+), 신세계(004170)(AA), 롯데렌탈(089860)(AA-) 등의 회사채 수요예측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이들은 모두 AA급 우량채인만큼 A급 회사채로까지 온기가 전해질 것인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달 회사채 발행이 예정된 A급 회사채로는 신세계푸드(A+)가 있다. 효성화학(A)도 이달 중 회사채 발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김은기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작년 11월 이후 크게 낮아진 국채 금리 레벨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의 크레딧 스프레드로 인해 회사채 금리는 매력적”이라면서 “특히 장기 국채 금리 대비 높은 절대 금리를 고려할 때 회사채 투자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일각에서는 이달 들어서 나타나고 있는 회사채 시장으로의 자금 쏠림에 대해 ‘이상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꾸준히 나온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채 금리가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상황이라는 컨센서스가 시장에 형성돼 있다”면서 “국채 금리의 하향 안정 기조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보니 시간이 지나면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심리가 크레딧 시장을 자극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3.01.09 I 안혜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삼성은 시작일 뿐…어닝쇼크 몰려온다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삼성은 시작일 뿐…어닝쇼크 몰려온다-“고금리·고물가 장기화 대비하라”-떴다 하면 ‘兆 단위’ 과열된 회사채 시장-한종희 “노인 돕는 로봇 연내 첫 출시”△종합-[사설]檢 가는 이대표…‘국회 방탄’ 벗어야 당당하다-[사설]갈팡질팡 北 무인기 대응, 안보불안 안보이나-꿈 향해 깡충깡충 점프…꿈토끼 만나보세요-다올금융그룹, 다올자산운용 매각 추진△경제석학들 고금리·고물가 경고-“고삐 풀린 재정, 여전한 美中 신냉전…저금리시대 다시 오기 어렵다”-“노동시장 과열 지속…통화정책 전환은 시기상조”-연준 “침체 피할 수 있어” vs 학계 “낙관 지나쳐, 불신 자초”△CES 2023 폐막-영화·VR게임 즐기고 바퀴 90도 꺾어 평행주차 기분 맞춰 색상도 변해-후각·촉각 생생하게 구현한 VR 위험 알려주는 유모차에 ‘엄지 척’-미래 먹거리 찾자…처음 CES 찾은 최태원, 해양 미래 밝힌 정기선-LG전자 ‘올레드 지평선’ 본 관람객들 셔터 누르기 바빠△CES 2023 폐막-초연결로 돌아온 美빅테크 ‘눈길’ 도넘은 韓베끼기 난무한 中 ‘눈총’-“실적악화 극복위해 제품보다 경험에 초점”-전 세계 스타트업 총집합…메타버스·AI 체험형 전시 눈길△어닝 쇼크 공포-상장사 절반 올해 영업익 전망치 줄하향…“1분기 중 증시 급락 가능성”-실적악화에 상장요건 충족 어려워져 공모주 시장 올해도 빙하기 이어질듯-이 와중에 흑자전환 전망…“조선·여행株 눈여겨봐야”△종합-기관들 뭉칫돈 집행 ‘1월 효과’에…‘못 담으면 뒤처진다’ 심리 더해져-고물가에 기준금리 0.25%p↑한은 첫 7회 연속 인상 전망-조달금리 떨어지니…대출금리 인하 압박하는 당국-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기준 총족했지만…中 유행이 변수△정치-‘이재명 檢 출석’ vs ‘北 무인기 침투’…1월 임시국회 전운 짙어져-성범죄 은폐·축소에 2차 가해 정황도…국방대 왜 이러나-정개특위, 선거제 개편 본격화 정치권 셈법 복잡해 난항 예고-“손실보상 약속 어긴 尹정부…소상공인들 많이 실망”△경제-카드 공제 작년 1인당 283만원…올해 더 늘 듯-“제조업 중심으로 경기둔화 가시화”-예산 역대급 조기집행…‘경기 부양 효과’ 두고 의견 분분-中 진출 기업 1분기 먹구름…“코로나 초보다 안좋아”△금융-은행들, 발빠른 성과급 잔치…단축영업 복원은 ‘미적’-금융감독원, 저축은행에 ‘PF 횡령 자체조사’ 지시-‘700억대 횡령사고’ 우리은행, 금감원 제재심 오른다-“디지털 신기술 배우자”…CES 찾은 금융그룹△Global-“몇년 만에 고향이냐”…국경 열리고 이동 풀리자 20억 대이동-‘中 규제 비판’ 마윈 앤트그룹 지배권 포기-애플 엔지니어 매니저 연봉 2.9억~4.8억원-美 하원의장된 매카시 “中과 경쟁서 이길 것”△산업-날개 꺾이는 K반도체…“기업 대응만으론 한계, 정부·국회 나서야”-‘워라밸’ 중시 MZ세대 선호 생산직 ‘4조 2교대’ 전환 속도-김준 부회장 “뉴 그린 포트폴리오 전환 성과 창출해야”-한국조선해양 ‘무인 선박’ 현실화 앞당긴다△산업-‘빵’ 터진 편의점 양산빵…식음료업계도 웃었다-中企 64% “디지털화 대비 전략 미비”-CJ제일제당, 호주·캐나다 등 K푸드 영토 확장 박차-코웨이·SK매직도 가세…판 커지는 안마의자 시장△ICT-유영상 사장, ‘글로벌 AI 초협력’ 광폭 행보-마이데이터·대환대출 플랫폼·애플페이 주목-[현장에서]끝 아닌 새로운 출발선…글로벌 질주 다짐한 카트라이더-한국, 美에 비해…통신비는 ‘절반’, 무선 다운로드 속도 ‘2배’ △증권-첫주부터 어닝쇼크 ‘각자株생’ 모색하라-공수표 된 “상장 철회 없다” 공언…케뱅은 믿을 수 있나-삼전 실적 바닥…업황 반등 가능성에 반도체 장비·소재주 꿈틀△부동산-대어까지 미분양 땐 건설사 줄도산 ‘둔촌주공’ 살릴 수밖에 없는 이유-SK 에코플랜트, 친환경 스타트업 키운다-임대인 보증보험 가입주택 절반 이상이 ‘깡통’△K팝 MV업계 현실-1억뷰 MV, 유튜브 광고수익 1억원 나와도…감독 추가 수입은 ‘0원’-MV 제작 20년 비결은 ‘뚝심’…MV 넘어 영화·가수 제작도 나섰죠△스포츠-코리안 브러더스 새해 첫 대회 ‘동반 톱10’ 예약-차준환, 국가대표 2차 선발전도 우승…세계선수권 출전 확정-국내 평정한 김영수의 새 도전 새해에는 DP월드투어에 집중-첫 태극마크 의지 내비친 최지만 “WBC 마치고 팀 캠프 합류하고파”-팀 패배 막은 황희찬 동점골-팀 승리 이끈 이강인 프리킥-LPGA 투어 개막전서 한국선수 못 보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타워팰리스’ 같은 공공주택 지어 시세의 반값 이하로 분양할 것-“분양가 원가공개 이어 후분양제·백년주택 추진…집값 안정에 전력”△오피니언-[정치 프리즘]선거개혁이 성공하려면-[기고]시대변화 역행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e갤러리]곽연주 ‘행복여행’-[기자수첩]문화는 돈벌이 수단이 아니다△피플-다채로운 선율로 새해 희망을 건네다-“복합 불확실성 시대…‘뷰카’ 리더십 필요”-활동성 높은 토끼의 해…멈춰 성찰해야 실수 줄일 것-정영채 NH證 사장 “고객가치 기반 플랫폼 구축해야”-KT그룹, 설 앞두고 파트너사에 995억원 규모 대금 조기 지급△사회“언제 거리로 내몰릴지…그저 한몸 누울 편한 잠자리가 새해 소망”-‘대장동 파문’ 언론계까지 확산 혐의 인정할까, 김만배에 쏠린 눈-주말 덮친 ‘미세먼지 공습’…“살 빼려다 병 얻을 판”-국민연금 급여액 5.1% 오른다-서울 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3만원·대형마트 28만원
2023.01.08 I 박미애 기자
김준 SK부회장 "친환경으로 완전 전환…CES 전시 주제 회장님 아이디어"
  • 김준 SK부회장 "친환경으로 완전 전환…CES 전시 주제 회장님 아이디어"[CES 2023]
  •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사진=SK이노베이션)[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경영진들과 올해 첫 전략회의를 열고 “가시적인 ‘뉴 그린 포트폴리오’ 전환의 성과를 창출하고, 기업 가치를 시장에서 높게 인정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2062년까지 이른바 ‘올 타임 넷제로’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정유에서 출발해 석유화학, 전기차 배터리 등으로 영역을 확장한 SK이노베이션이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고 한 것이다.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을 찾은 김 부회장은 이날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이런 입장을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올 타임 넷제로로 가려면 우리 사업을 완전히 환경 사업으로 다 돌려놔야 한다“며 친환경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그는 “우리는 지난 60년간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을 제공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다만 앞으로는 ‘제로 카본(무탄소)’를 기반으로 그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SK이노베이션의 주력 사업이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건 사실”이라며 “그만큼 극복하는 부분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SK이노베이션이 추진하는 뉴 그린 포트폴리오는 △전기 중심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청정 에너지 생산 △리사이클 밸류체인 구축을 통한 폐배터리 재활용(BMR) 사업 확장 등을 담고 있다.김 부회장은 “미래에는 가솔린, 디젤 등 수송용 연료는 다 없어질 것”이라며 “수요가 없어지면 우리가 갖고 있던 정유 설비(공장 등)는 완전히 쓸모없게 된다. 그럼 저탄소, 무탄소로 바꿔줘야 된다”고 했다. SK지오센트릭이 리사이클 사업으로 방향을 틀고, SK엔무브가 업사이클 사업을 하는 배경이다.다만 그는 친환경 사업이 성과로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며 “SK지오센트릭만 하더라도 울산에 있는 공장이 2025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것이어서 2~3년 뒤부터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탄소 포집·저장(CCS)도 상업적으로 돈이 되게끔 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부회장은 SK그룹의 올해 CES 전시 주제에 대해선 “‘회장님’ 아이디어”라고도 했다. 작년 CES에 SK는 ‘동행’을 주제로 참가했고, 올해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행동’이란 콘셉트로 참여했다. 행동은 SK가 작년 공표한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를 SK가 줄이겠다는 로드맵의 실행 방안 등을 담은 것이다.김 부회장은 “실무에선 좀 더 제품 중심으로 갔었던 부분을 (최태원 회장이) ‘메시지로 가자’ ‘이산화탄소(CO2)를 직접 건드리자’고 해서 개막 한 두 달 전쯤 완전히 바뀐 것”이라며 “전시관에도 SK만 하지 말고 파트너사들과 ‘같이 만들어 간다는 개념으로 하라’고 해서 바꼈다”고 말했다.
2023.01.08 I 김국배 기자
날개 꺾이는 K반도체, 혹한기 속 올해도 실적쇼크 불가피
  • 날개 꺾이는 K반도체, 혹한기 속 올해도 실적쇼크 불가피
  • [이데일리 이준기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의 이익이 역사적 하락세를 보이며 주저앉았다.”미국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6일(현지시간) 다룬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 기사 제목에서 묻어나듯, 우리 반도체 업계는 올해에도 반도체 혹한기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수요 감소→재고 증가→가격 하락’의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며 시장에선 한국경제의 2할을 책임지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DS)과 SK하이닉스 모두 각각 올 상반기와 작년 4분기 적자전환 가능성까지 점치고 있다.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감산과 투자 축소는 없다’는 삼성전자의 전략이 유지될지, 정부·국회의 반도체 세제지원 강화가 현실화할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컴퓨터 회로 기판 위에 놓인 반도체칩. (사진=로이터통신)◇삼성전자 ‘인위적 감산 없다’ 기조 유지할까지난 6일 ‘최소 5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은 낼 것’이라는 삼성전자 작년 4분기 실적을 예측한 시장 컨센서스는 무참히 무너졌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4조3000억원 중 반도체 부문(DS)의 몫은 1조원 대 수준. 삼성전자는 버팀목인 반도체 부진에 대해 “메모리 사업에서 글로벌 고금리 상황 지속과 경기침체 전망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우려로 고객사들이 긴축재정 기조를 강화했다”며 “전반적인 재고조정 영향으로 4분기 구매 수요가 예상 대비 대폭 감소했다”고 했다. 물론 메모리 1위 삼성전자만 경기침체 직격탄을 맞는 건 아니다. 메모리 2위인 SK하이닉스는 작년 4분기 적자 전환이 유력하고 미국 마이크론 역시 작년 9~11월 2억9000만달러(약 27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문제는 업황 반등 예측 시기가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작년 3분기 실적발표 때만 해도 올해 초면 구매수요 둔화가 어느 정도 회복하며 업사이클(호황)을 맞을 것이란 예측이 많았으나 지금은 올 하반기나 돼야 숨통이 트일 것이란 관측이 다수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 1분기 D램 가격이 작년 4분기 대비 15~20%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CES 2023 참석차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 중인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일단 올해 1분기가 지나봐야 할 것 같지만, 지난해 1분기보다 기대가 되지는 않는 상황”이라며 올 1분기 역시 실적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따라서 시장 안팎에선 삼성전자의 감산설이 다시 지펴지는 모습이다. 이번 실적 쇼크 역시 재고자산 평가 손실이 상당 부분 영향을 끼쳤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오른 배경에 결국 삼성전자가 ‘감산’을 공식화할 것이란 기대도 한몫했다. 감산이 현실화할 경우 공급 가격 안정화 및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은 삼성전자의 공급정책 수정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돈 만큼 삼성전자가 ‘감산은 없다’는 정책을 고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언급했다. 이미 SK하이닉스는 전년 대비 올해 설비투자 50% 축소·수익성 낮은 품목에 대한 감산을, 마이크론 역시 20% 감산과 설비투자 축소·임원 감축을 각각 공식화한 바 있다.다만, 삼성은 여전히 ‘인위적’ 감산엔 선을 긋고 있다. 중장기 설비투자 기조를 유지, 올 하반기 업사이클을 고리 삼아 점유율을 늘리고 더 큰 수익을 보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전략이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인위적 감산보단, 생산라인 효율화 등을 통한 자연 감산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기업 대응만으론 한계…정부·국회 나서야”업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선 ‘정부와 국회의 대응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투자 축소 및 감산 등으로 대응하며 ‘반도체 업사이클’만 기다리기엔 현 상황이 전례가 없는 최악의 복합 위기 국면이라는 점에서다. 그럼에도, 국회는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대기업 기준 종전 6%에서 8%로 올리는 기획재정부의 세법 개정안을 지난달 22일 통과시켰다. 이후 반도체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세계 질서’를 간과했다는 비판이 일고, 급기야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재검토를 지시하자, 부랴부랴 15% 확대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이마저도 국회가 다시 무력화한다면 무용지물이다. 우리의 반도체 지원은 세제지원을 넘어 보조금 지급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 경쟁국과는 딴판이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우리나라는 대기업 지원은 안 된다는 인식이 강해 외국과 달리 반도체산업 지원이 취약한 상황”이라며 “(국회가) 반도체 기업의 발목마저 잡고 말아야 한다”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 수출의 거의 20%를 담당하는 반도체 제조시설이 해외로 나가면 소부장(소재·부품·장비)나 팹리스 등 전·후방 산업이 국내에 자리 잡을 유인이 부족해지는 셈”이라며 “우리가 과거 반도체 생태계가 갑자기 무너진 미국·일본의 전철을 밟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우리 수출의 20%를 담당하는 반도체마저 부진할 경우 무역수지도 비상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2023.01.08 I 이준기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젊은 직원들과 'CES 2023' 참관
  •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젊은 직원들과 'CES 2023' 참관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 중인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2023(이하 CES 2023)’에 참관했다.지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행사에 참여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LG전자 부스에 전시된 OLED 디스플레이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회장이 그룹 내 관계사에서 선발된 약 20여 명의 젊은 책임자들이 CES 2023을 함께 참관했다고 8일 밝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CES 2023 참관을 통해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직원들과 전 세계 최신기술 동향과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직접 체험했다”며 “그룹이 나아가야 할 미래 방향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설명했다.함영주 회장과 함께 참관한 직원들은 하나금융그룹이 투자한 에이슬립(Asleep) 부스를 찾아 기기를 체험했다. 또 LG전자·SK 등 국내 및 글로벌 기업 부스도 찾았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 자리에서 고객, 디지털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직원들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미래 혁신 기술 박람회에 참관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디지털 선도 금융그룹으로서 디지털 기술과 금융을 융합한 차별화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그룹의 비전인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함께 이뤄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1.08 I 유은실 기자
코웨이·SK매직 등사업 강화에 안마의자 시장 경쟁 가속화
  • 코웨이·SK매직 등사업 강화에 안마의자 시장 경쟁 가속화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국내 안마의자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바디프랜드, 코지마, 휴테크, 세라젬 등이 업계를 주도하는 가운데 코웨이(021240)를 비롯해 SK매직, 쿠쿠 등 소형가전 렌털 기업들도 앞다퉈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경쟁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안마의자 케어 서비스(사진=코웨이)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를 필두로 쿠쿠, SK매직 등 국내 렌털업계가 안마의자 시장에 본격 진출을 예고했다.코웨이는 지난해 12월 매트리스와 안마의자를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비렉스(BEREX)’를 선보이면서 안마의자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코웨이의 매트리스 렌털은 연간 2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에 자리를 잡은 제품이다. 코웨이는 지난 2011년 안마의자 시장에 진출했지만 사업을 본격화하지는 않았다. 당시에는 일시불로만 판매했지만 지난 2021년 12월부터 렌털 판매에 돌입했다. 이후 2022년 10월 안마의자 케어 서비스까지 더했다.국내 안마의자 시장은 사실상 바디프랜드가 주도하고 있다. 초기에는 바디프랜드가 독주하면서 안마의자 시장을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업계에서는 2007년 200억원 수준이던 안마의자 시장 규모는 2020년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하지만 업계에서는 안마의자 시장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내 안마의자 보급률이 7~8%선에 그치고 있어서다. 20%를 넘어서는 일본이나 10%대까지 보급된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을 비교하면 여전히 더 팔릴 여지가 있다.다만 바디프랜드를 비롯한 기존 안마의자 회사들의 시장점유율이 80%에 이르는 상황에서 후발 주자들이 얼마나 점유율을 뺏어 올 지가 관건이다.후발 주자들은 기존 안마의자보다 소형 제품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제품처럼 크기가 큰 제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덜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코웨이 관계자는 “비렉스 안마의자 ‘마인’은 기존 자사 안마의자보다 크기가 약 47% 작아졌다”고 전했다.여기에 코웨이, 쿠쿠, SK매직 등은 이미 렌털 방식의 사업을 영유하고 있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시장 진입 문턱이 낮다. 제품 관리 노하우 측면에서 쉽사리 연착률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안마의자 시장 자체가 렌털 판매 방식을 고수했기 때문에 큰 차이점이 없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안마의자는 어느 업체든 위생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자료=업계 추정)
2023.01.08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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